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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재판 거래’ 임종헌 15일 소환…법원행정처 고위직 수사 본격화

    檢 ‘재판 거래’ 임종헌 15일 소환…법원행정처 고위직 수사 본격화

    검찰이 사법농단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임종헌(58)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소환 조사한다. 임 전 차장을 시작으로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최고위직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임 전 차장에게 ‘15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11일 통보했다.임 전 차장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을 거치면서 법관 사찰과 재판 거래 등 사법농단 사태의 실무를 총괄한 인물로 지목됐다. 검찰은 임 전 차장에게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임 전 차장 소환은 사법농단 수사의 중간 점검 차원으로 지금까지 조사한 사실관계에 대해 임 전 차장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임 전 차장 소환 이후 행정처장을 지내며 재판 거래 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고영한·박병대·차한성 전 대법관, 나아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으로까지 이어지는 지시·결재 라인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조양호 석달 만에 檢 재출석… 모친에게 월급 준 혐의 추가 포착

    조양호 석달 만에 檢 재출석… 모친에게 월급 준 혐의 추가 포착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조 회장이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선 것은 올 들어 네 번째다. 이날 오전 9시 26분 서울남부지검에 나온 조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물음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한 뒤 검찰청으로 들어갔다. 조 회장은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등 혐의로 지난 6월 28일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7월 5일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또 지난 12일에는 자택경비를 맡은 용역업체에 지불할 비용을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1차 소환 조사 때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조 회장이 2016년 작고한 모친 김정일씨 등 친인척 3명을 정석기업의 임직원으로 위장해 급여 20여 억 원을 지급,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추가로 확인했다. 또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 내용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공정위는 2014∼2018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공정위에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조 회장에 대한 이날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대법원 기밀 무단 반출 혐의 전 법관, 20일 밤늦게 영장 발부 결정

    대법원 기밀 무단 반출 혐의 전 법관, 20일 밤늦게 영장 발부 결정

    신광렬 서울고법 부장판사, 수사 기밀 빼내 법원행정처 보고 혐의로 檢 소환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판사는 20일사법농단 첫 구속영장 실질심사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9일 법조비리 사건의 수사기밀을 영장판사들을 통해 빼낸 뒤 법원행정처에 보고한 혐의를 받는 신광렬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신 부장판사가 영장 심사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이날 신 부장판사는 검찰에 출석하며 “영장 기록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자리에서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짧게 답했다. “영장 기록을 빼돌리는 게 관행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신 부장판사는 지난 2016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 시절 최유정 변호사와 김수천 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이 연관된 법조비리 사건의 수사기밀을 영장판사들에게 빼내 행정처에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신 부장판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으나 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이날 김종필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도 재소환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처분 소송의 재항고 이유서를 대필해 고용노동부에 전달하는 데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이 청와대와 법원행정처간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것이라 보고 이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김 전 비서관을 비공개 소환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이 사법농단 수사와 관련 처음 청구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20일 밤 늦게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은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유 전 연구관은 올해 초 퇴임하며 대법원 기밀자료를 대량으로 무단 반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사법농단 ‘윗선’ 겨누는 檢… 이규진 전 대법 양형위원 소환조사

    ‘헌재 기밀 유출 의혹’ 현직판사 조사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법관 사찰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을 소환 조사한다. 사법농단 관련 고법 부장급(차관급) 판사가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23일 ‘사법농단’ 의혹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 전 상임위원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전 상임위원은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등의 지시에 따라 상고법원 도입 등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판사들을 뒷조사하고 법관 모임의 자체 학술대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또 이현숙 전 통합진보당 전북도의원이 2015년 제기한 지방의원 지위확인 소송과 관련해 재판부 심증을 미리 빼내고 선고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이 전 상임위원이 지난해 2월 김모 부장판사를 비롯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심의관들에게 법관 사찰 등 사법농단 관련 문건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현재 이 전 상임위원은 직무 배제된 상태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이 전 상임위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앞서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혐의에 대해 소명이 이뤄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헌법재판소 재판 관련 정보를 대법원 법원행정처로 빼돌린 서울중앙지법 최모(46)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15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간 헌재에 파견됐던 최 부장판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긴급조치 배상 판결 ▲과거사 국가배상 소멸시효 관련 판결 등의 평의 내용과 일선 연구관들의 보고서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 판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비공개 발언도 이 전 상임위원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에게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고법 부장판사급인 이 전 상임위원을 소환 조사하면서 조만간 임 전 차장과 차한성,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등에 대한 직접 조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고법 부장판사를 부른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가 됐다는 뜻”이라면서 “수사 대상이 사법부의 더 윗선으로 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기춘, 공관으로 대법관 불러 일제 강제징용 재판 흥정”

    “김기춘, 공관으로 대법관 불러 일제 강제징용 재판 흥정”

    金, 靑 뜻이라며 대법원 선고 최대한 연기 전원합의체 회부로 판결 뒤집을 것 요구 권순일 전 행정처 차장 靑 출입도 확인김기춘(79)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차한성(64)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2013년 말 비밀 회동을 갖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서로의 요구 사안을 제시하며 ‘흥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3년 9월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이었던 권순일(59) 대법관(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청와대에 출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재판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김 전 실장을 소환해 2013년 말 서울 종로구 삼청동 비서실장 공관으로 차 전 처장을 불러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 소송과 관련해 어떤 논의를 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외교부 압수수색과 현직 외교관 등을 소환해 회동 관련 증거와 증언을 확보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구속 재판을 받아오다가 상고심 심리 중 구속 기간이 만료돼 지난 6일 석방됐던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바로 조사실로 올라갔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말 삼청동 공관 회동에서 청와대의 뜻이라며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관련 대법원 선고를 최대한 미뤄 줄 것과 이 재판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해 이전에 대법원이 내렸던 판결을 뒤집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앞서 대법원은 2012년 5월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전범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2013년 9월 전범기업들이 재상고하면서 사건은 다시 대법원에 접수된 상태였다. 통상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사건이 재상고되면 심리불속행 기각 처리된다. 하지만 이 사건은 5년을 넘긴 올해 7월에야 전원합의체에 회부됐다. 2013년 말 휴일 오전에 진행된 이 회동에는 윤병세(65) 전 외교부 장관도 배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지난 13일 윤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회동 장소가 공관이고, 당시 청와대 요구인 징용 소송과 법원행정처가 원한 해외 공관 법관 파견과 관련해 실무 부서인 외교부의 장관이 참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요청 사안을 ‘청와대의 뜻’이라고 언급했다는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 김 전 실장은 회동 자체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2013년 9월 4일 권 대법관이 청와대를 방문한 기록도 확보해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권 대법관이 청와대 방문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이었던 만큼 청와대 관계자와 재판 관련 논의를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당시 법원행정처 기조실장이었던 임종헌 전 차장도 2013년 10월 청와대를 방문해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징용 소송·법관 파견 문제를 논의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일각에선 권 대법관이 청와대를 찾은 다음날 대법원의 통상임금 관련 전원합의체 판결 공개 변론이 열렸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또 다른 ‘재판 거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출입을 한 것은 확인했지만 방문 목적은 더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재판 개입’ 김기춘 檢출석 불응… 14일 또 거부 땐 체포영장 검토

    일제 강제징용 재판 관련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79)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9일 김 전 실장이 건강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하자 14일 오전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건강상의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 재판거래 의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두 번째 소환 조사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청와대와 법원행정처 간 재판거래 의혹의 핵심 인물로 보고 이미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 2일 외교부 압수수색을 통해 김 전 실장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에 깊이 관여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법관사찰 문건 등을 만든 혐의로 지난 8일 소환 조사한 창원지법 마산지원 김모(42) 부장판사를 이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기춘 이번엔 ‘사법농단 연루’…檢, 박근혜 청와대 겨눈다

    김기춘 이번엔 ‘사법농단 연루’…檢, 박근혜 청와대 겨눈다

    檢 “靑 ‘강제징용 재판’ 지시 증거 확보” 당시 청와대 개입 범위·거래 여부 추궁 의혹 문건 작성한 부장판사 오늘 소환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칼날이 외교부와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넘어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9일 오전 9시 30분 출석시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 중공업 등을 상대로 낸 재판을 놓고 법원행정처와 청와대 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수사 대상자”라고 밝혀 사실상 피의자 신분임을 드러냈다. 지난해 1월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김 전 실장은 재판이 길어지면서 지난 6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다가 사흘 만에 다시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2013년 일본 전범기업들의 재상고로 다시 시작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은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당초 강제징용 소송 재판 거래 수사는 외교부와 대법원 간의 거래에 초점이 맞춰지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2일 검찰이 외교부 압수수색을 통해 2013년 10월 임종헌(당시 기획조정실장)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주철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만난 내용이 담긴 문건을 확보하면서 종착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대법원이 시도한 재판거래의 카운터파트가 겉으로는 외교부지만, 실제로는 청와대가 외교부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재판에 대한 뜻을 전달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강제징용 재판거래 관련) 다수 문건을 확보했다”면서 “(청와대의) 구체적이고 세밀한 지시가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문건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법 농단 수사의 칼끝이 박 전 대통령을 직접 향할지 주목된다. 박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는 징용피해자들이 손해배상에서 승소하는 것을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체결됐던 한·일협정을 뒤집는 것으로 보는 분위기였다. 법조계 관계자는 “양승태 사법부가 얻으려고 한 상고법원 도입에서 가장 확실한 지원군이 될 수 있었던 곳이 청와대”라면서 “청와대가 재판거래에 관여했다면 관건은 김 전 실장의 독자 행동이냐,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냐인데 후자일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검찰은 8일 법관사찰 등 다수의 사법 농단 문건 작성에 관여한 김모 부장판사도 소환 조사한다. 김 부장판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 기획1·2심의관으로 근무하며 상고법원에 반대한 판사를 뒷조사한 ‘차○○ 판사 게시글 관련 동향과 대응 방안’ 문건을 만들고 지난해 2월 법원행정처를 떠나면서 인사이동 당일 2만 4500개 파일을 모두 삭제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노대래 前공정위원장 소환…간부 특혜 재취업 알선 혐의

    노대래 前공정위원장 소환…간부 특혜 재취업 알선 혐의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17대)이 퇴직 간부의 불법 취업을 알선한 혐의로 2일 검찰에 소환됐다.검찰은 앞서 정재찬 전 위원장(18대)를 구속한 데 이어 김동수 전 위원장(16대)에게도 3일 출석할 것을 통보하면서 전직 공정위원장들을 향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는 이날 오전 10시 노 전 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노 전 위원장이 퇴직한 4급 이상 공정위 고위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을 도왔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검찰에 출석한 노 전 위원장은 취채진에게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2013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노 전 위원장은 운영지원과장부터 시작해 사무처장, 부위원장, 그리고 위원장까지 이어지는 ‘취업 알선’ 보고라인을 구축해 퇴직 간부들을 관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퇴직자 관리 방안’ 문건을 내부적으로 작성해 유수 대기업들에 이들을 고문 등으로 채용하라고 압력을 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검찰은 불법 취업 알선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전직 공정위 위원장·부위원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해 왔다. 지난달 30일엔 정 전 위원장과 김학현 전 부위원장을 구속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노 전 위원장에 대한 영장도 조만간 청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노 전 위원장이 관여한 기간이나 대상은 정 전 위원장의 혐의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전 위원장 재임 시기 이전에도 불법 취업 알선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3일 김 전 위원장도 불러 조사한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김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나아가 검찰은 역대 부위원장, 사무처장 등도 줄줄이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삼성노조 와해’ 개입 혐의 전직 경찰 간부 구속

    檢, 고용부 삼성 봐주기 수사 착수 검찰이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불법 파견 여부를 놓고 당시 고용노동부 고위 관계자들이 의도적으로 ‘삼성 봐주기’ 결론을 내렸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9일 오전 9시 40분부터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다. 삼성노조는 지난 4일 정현옥 전 고용부 차관, 권영순 정책실장 등 고용부 고위 관계자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나 지회장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고용부가 2013년 7월 23일 회의를 한 뒤 (불법 파견에 관한 결론이) 뒤집혔다”면서 “단순히 불법 파견만 뒤집은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삼성전자서비스가 불법 파견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현 정권이) 전 정권에서 발생한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에 대해 불쾌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정 전 차관과 김 정책실장의 컴퓨터를 압수수색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부 산하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과거 고용부가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불법 파견 의혹과 관련해 일선 근로감독관의 결론을 뒤집고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린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삼성노조 와해 공작 과정에 개입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고 있는 전직 경찰 간부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전 경찰청 정보국 노정팀장인 김씨는 노조 동향 등을 삼성전자서비스에 건넨 대가로 사측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삼성 측 임원인 것처럼 속여 삼성전자서비스 단체협상 자리에 참석하거나 노조 활동을 벌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염호석 양산센터 분회장의 시신을 경찰이 빼돌리는 과정에 관여했다고도 의심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양대노총 와해 공작 개입 혐의…檢, 이채필 前 노동부 장관 영장

    양대노총 와해 공작 개입 혐의…檢, 이채필 前 노동부 장관 영장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양대 노총 파괴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2일 이 전 장관에 대해 특가법상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2011년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양대 노총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분열시키고자 국정원으로부터 전달받은 특수활동비 1억 7000만원을 ‘제3노총’인 국민노동조합총연맹(국민노총) 관계자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은 또 임태희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3억원을 요구한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이 전 장관을 소환해 12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이 전 장관은 검찰청사에 출석하며 “고용부가 제3노총 설립을 기획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노동기본권을 보호하고 노사 관계 발전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 일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이었던 이동걸 전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대해서도 비슷한 혐의로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도 지난달 27일 이 전 장관을 도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安, 사냥꾼처럼 덫 놓고 위계 악용” 질타

    검찰 “安, 사냥꾼처럼 덫 놓고 위계 악용” 질타

    檢 “담배 심부름 시켜 끌어들여 KTX·車·집무실 등서도 추행” 安측 “김씨, 무급으로 일할 만큼 결단력 뛰어난 여성…자발적” 피해자는 방청석서 꼼꼼히 메모“덫을 놓고 먹이를 기다리는 사냥꾼처럼 늦은 밤 술과 담배 심부름을 시켜 끌어들였다.” 2일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형사합의 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황윤재 검사가 낭독한 공소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2017년 러시아 출장 중에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요트, 호텔 등에서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KTX, 집무실, 관용차 등에서 강제로 입맞춤을 하거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고, 완강하게 거부하던 김씨를 네 차례 간음했다는 게 검찰 측의 주장이었다. 황 검사는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던 안 전 지사는 위력으로 간음하고 추행했다”면서 “이성적 관계가 형성될 수 없는 상명하복의 위계 구조에 의한 전형적인 성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감에 의한 관계”라는 안 전 지사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나르시시즘적(자기에 대한 애착이 심한) 태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황 검사는 특히 “대선 캠프에서 김씨의 업무는 노예로 불릴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 전 지사의 변호인은 “성관계는 수평적인 연인 관계로서 애정의 감정을 가지고 합의 아래 이뤄졌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안 전 지사는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던 것을 반성하며 즉각 사임했다”면서 “여론의 비판도 받아들이며 도덕적·정치적 책임도 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또 “김씨는 장애인도, 아동도 아니며, 결혼 경험도 있다”면서 “무보수로 캠프에 올 만큼 결단력이 뛰어난 여성이었다”며 김씨의 자발적인 선택을 강조했다. 오후 재판에서 검찰은 안 전 지사가 김씨에게 보낸 메시지, 김씨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진료를 받으려 한 사실, 안 전 지사 가족이 김씨의 사생활을 파악하려 한 정황, 안 전 지사와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다는 것을 입증할 산부인과 진단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청 조직의 성인지(性認知) 감수성이 극히 낮았고 수행비서가 도지사의 성범죄를 밝힐 환경이 아니었으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이 성립한다”는 논리를 폈다. 이에 안 전 지사 측은 “피해자로 보기 어려웠던 김씨의 태도에 대한 진술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안 전 지사와 김씨 모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 전 지사는 피고인석에 앉았고, 피해자인 김씨는 방청객 자격으로 방청석에 앉아 발언을 노트에 꼼꼼히 적어 가며 재판을 지켜봤다. 안 전 지사는 판사가 직업을 묻자 “현재 직업은 없습니다”라고 답했고, 판사는 “지위와 관련된 사건이므로 ‘전 충남지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 앞에는 여성단체 회원들이 나와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한다”고 외쳤다. 재판 방청권 46석 추첨에는 75명이 응모했고, 응모자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김씨는 6일 오전 비공개로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지켜보고 있다… 檢 소환된 조양호

    지켜보고 있다… 檢 소환된 조양호

    수백억원대의 상속세 탈루(조세 포탈)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주인공 캐릭터이자 반체제 저항 운동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대한항공 조종사가 조 회장을 지켜보는 모습이 흥미롭다. 포토라인에 선 조 회장은 취재진에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실제 조사에서는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오전에 2차례, 오후에 3차례 휴식시간을 가졌으며 직접 챙겨 온 도시락으로 점심과 저녁을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사법 농단’ 고발인 3번째 공개 소환… 대법원 압박 수위 높이는 檢

    양승태 사법부 시절의 ‘법관사찰·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가 조석제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25일 소환했다. 세 차례 고발인 소환이 이례적으로 모두 공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검찰이 여론전을 펼치며 대법원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검찰은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조승현 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도 불러 조사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대법원은 치외법권 지역이 아니다”라며 “대법원에서 PC 제공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관련자 PC 하드디스크 등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지만, 대법원은 일주일 가까이 이렇다 할 반응이 없다. 공무원노조 법원본부는 지난달 30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 처장,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임 교수부터 조 본부장까지 고발인 소환을 연일 공개하고 있다. 고발인 조사는 통상적인 절차지만, 검찰이 직접 고발인 출석 시간까지 언론에 알리는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고발인들이 검찰에 나오며 대법원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 대법원이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20개가 넘는 고발장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장고 거듭하는 대법 “임의제출 법령 위배 검토”

    양승태 사법부 시절의 ‘법관사찰·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고발인 조사를 빠르게 이어 가는 가운데 대법원은 자료 제출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대법원은 24일 “검찰이 요구한 임의제출 자료 범위에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령 위배 사항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하며 검찰의 광범위한 자료 요구에 불편한 기색을 노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25일 오전 10시 조석제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사건을 특수부에 재배당한 뒤 세 번째로 진행하는 고발인 조사다. 앞서 고발인 자격으로 서울 서초 검찰청사에 출석한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인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인 조승현 방송통신대 교수는 취재진에게 “법원이 임의제출하지 않는다면 검찰이 영장을 발부받아서라도 재판 거래 의혹을 증명할 나머지 파일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검찰로부터 자료 제출을 요구받았지만 숙고하던 대법원은 이날 “검찰 공문을 검토해 자료를 준비 중”이라면서 “수사기관으로부터 방대한 자료제출을 요구받은 입장에서 임의제출이 관련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는 등 여러모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점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PC 하드디스크, 대법원 자체 조사 문건과 면담 기록,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차량운행 기록,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포함한 49명에 달하는 법원 관계자들이 대면·서면·방문청취 등 여러 방식으로 진술한 내용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대법원의 설명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우선 대법원이 제한적인 임의제출을 할 경우 압수수색 시도 등 검찰의 강제수사 명분이 쌓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법원이 임의제출 단계에서 검찰 수사 자료의 적법성을 미리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향후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현실화돼 일선 법원이 영장 발부 여부를 심리할 때 법리적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檢, 재판거래 의혹 본격 수사…첫 고발인 임지봉 교수 조사

    양승태 사법부 시절 ‘재판거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21일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고발 경위를 들었다. 임 교수는 지난 1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참여연대의 사법감시센터 소장이다. 임 교수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행정처는 행정 조직이기 때문에 사법권 독립을 이유로 검찰 수사를 거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김명수 대법원장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법원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공하는 게 바람직하다. 행정처가 긴급삭제한 파일 2만여개도 복구해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임 전 처장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법원 자체조사 보고서 등 이미 확보한 문건을 토대로 조사 대상을 선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9일 대법원에 요청한 양승태 사법부 시절 사용된 법원행정처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법인카드 사용 내용 등을 임의 제출받는 대로 본격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22일 조승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를 고발인 자격으로 부를 예정이다. 조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민주주의법학연구회도 지난 2월 양 전 대법원장과 임 전 차장 등을 고발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배우 2명·MBC 명예훼손 고소…김기덕 檢 출석 “그렇게 안 살아”

    배우 2명·MBC 명예훼손 고소…김기덕 檢 출석 “그렇게 안 살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에 이은 고소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김기덕(58) 감독이 이번엔 고소인 자격으로 다시금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홍종희)는 12일 김 감독을 불러 조사했다. 최근 김 감독은 자신을 성폭력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던 배우 A씨 등 2명과 이들의 인터뷰가 담긴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을 방송한 MBC PD수첩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특유의 생활 한복 차림으로 검찰 청사에 나타난 김 감독은 취재진 앞에서 “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고, 방송에 나올 만큼 그런 행동을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PD수첩 방송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증거보다 증언에 의해 구성됐다”면서 “그렇게 만들어진 방송이 과연 객관적인, 공정한 방송인지, 그 자체를 규명해 달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이어 “감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무자비한 방송”이라고도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 “저 나름대로 인격을 가지고 배우와 스태프를 대했다고 생각했다”면서 “어떤 섭섭함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은혜를 아프게 돌려주는 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정농단 2심… 檢, 삼성뇌물죄 입증 총력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항소심이 시작됐다. 박 전 대통령이 항소를 포기한 만큼 재판 절차는 훨씬 간소해질 예정이지만 형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1일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 공판 준비기일을 열었다. 검찰만 1심 결과에 항소해 이날 준비 절차도 검찰 측의 항소 이유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검찰은 특히 삼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부분이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단독면담에서 경영권 승계 작업에 대한 청탁의 대가로 미르·K스포츠재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지원하게 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부정한 청탁에 대한 법리오인으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1심에서 일부 무죄로 결론 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강요 혐의, 현대자동차에 최씨의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와 광고계약을 맺도록 압박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1심 형량에 대해서도 “롯데와 SK 관련 뇌물 혐의에서 피고인에 대한 명시적 청탁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선고했다”면서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을 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 국선 변호인은 “검사의 항소가 모두 이유 없다”며 짧게 입장을 밝혔다. 항소심은 검찰 측 항소 이유를 바탕으로 한 서류 증거 조사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순실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의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병원에 입원했다며 불출석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죄송” 7번 되풀이한 한진家 이명희

    “죄송” 7번 되풀이한 한진家 이명희

    한 달 새 세 모녀 모두 포토라인에 檢, 일가 200억 횡령·배임 확인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각종 ‘폭언·폭행’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로써 한진그룹 세 모녀는 한 달 새 모두 수사 당국의 포토라인에 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이 이사장의 차녀인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가 ‘물벼락 폭행’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지난 24일에는 장녀인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이 이사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일삼은 폭언·폭행 등 갑질 행위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은 한진그룹 전·현직 임원과 운전기사, 자택 경비원, 가사도우미 등 피해자 11명으로부터 확보한 진술이 사실인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이사장은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소리를 지르고 근로자를 손으로 밀친 혐의, 2013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작업자들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손찌검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이사장이 경비원에게 가위와 화분 등 ‘위험한 물건’을 집어던졌다는 피해 진술도 나왔다. 이 이사장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며 “죄송하다”는 말만 7차례 반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경찰청 앞에서는 정의당과 민중당 관계자들이 조양호 일가 퇴진과 이 이사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이사장에 대해 특수폭행과 상습 폭행, 업무 방해, 상해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마친 뒤 혐의를 확정하고 이 이사장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편취’를 통해 빼돌린 회삿돈 규모가 200억원대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행세란 일반적인 거래 과정 중간에 총수 일가 소유의 회사를 끼워 넣어 부당 이득을 챙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노조 와해 공작’ 삼성전자서비스 前대표 檢소환

    삼성노조 와해 공작, 속칭 ‘그린화 작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전직 대표이사를 전격 소환했다. 앞서 지난 24일 경기 수원시 소재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점점 ‘윗선’으로 칼끝을 옮겨 가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28일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부사장급)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검찰청사에 출석하며 ‘노조 와해의 최종 책임자가 누구냐’, ‘미래전략실에 보고했나’, ‘염호석 시신 탈취와 관련, 경찰과 소통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 잘 받도록 하겠다”라고만 답했다. 삼성전자 CS환경센터장(전무급) 경력이 있는 박 전 대표는 2013년 4월부터 3년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를 지내며 노조 와해 공작을 실행하고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 오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이날 삼성증권 본사 및 지점 4곳에 수사관 2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 檢간부 불기소 결정

    김우현 검사장 등 2명 불기소 처리 방침 문무일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 송구” 항명 파동 일단락… 검찰 내홍 진정 국면 강원랜드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검찰 고위 간부 2명에 대해 전문자문단이 불기소하라는 의견을 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전문자문단은 19일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검사장)과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전 춘천지검장)에 대해 불기소하라는 심의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수사 외압 의혹을 받은 간부 2명을 불기소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전문자문단은 전날인 18일 오후 1시에 회의를 열어 수사단의 입장 발표를 들은 뒤 김 부장과 최 지검장의 의견을 듣고 자정 넘어까지 토론했다. 회의에는 판사, 검사 출신 등 경력 10년 이상 변호사 4명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3명을 포함해 총 7명이 참석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추천한 위원은 5명이었고, 강원랜드 수사단은 검찰개혁위원회 소속 변호사 1명을 포함해 2명을 추천했다. 전문자문단의 불기소 결정이 나온 뒤 문 총장은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문 총장은 “검찰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큰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검찰의 의사결정 시스템 중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되돌아보고, 국민들의 기대에 맞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건처리 과정에서 결재자와 보고자 사이에 이견이 생기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고, 검찰은 이러한 경우 내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이견을 해소해 온 전통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원랜드 채용비리 및 수사외압 의혹 사건은 수사 전반에 대한 엄밀한 법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므로, 사건수사와 업무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수사단장에게 지시했다”며 “검찰은 많은 젊은이들에게 절망감을 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비롯한 모든 사건에서 법과 상식에 부합하는 수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사단도 입장 자료를 내고 “외압 부분에 대한 전문자문단의 심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수사단은 지난달 말 수사를 마무리하고 김 부장과 최 지검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부장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전화를 받고 당초 수사를 담당했던 안미현 당시 춘천지검 검사에게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최 지검장은 춘천지검장 시절인 지난해 상반기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조기에 종결하도록 방해한 의혹을 받는다. 수사단 소속 부장검사가 출석해 이같은 내용을 주장했다. 김 부장과 최 지검장은 사실관계는 인정하나 법리적으로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자문단이 불기소 결정하면서 검찰 고위 간부의 수사 외압 사건을 두고 문무일 검찰총장 등 대검찰청과 맞섰던 강원랜드 수사단의 항명 파동은 이로써 일단락됐다. 문 총장이 약속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사건에 부당하게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은 가라앉겠지만, 검사장에서 평검사까지 문 총장을 겨냥해 연이어 폭로하면서 문 총장의 리더십도 크게 타격을 받았다. 앞서 지난 15일 안미현 검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문 총장 등이 수사 외압을 가했다고 주장했고, 오후에는 강원랜드 수사단이 입장자료를 내고 문 총장이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수사단은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해 기소한다고 결론 내린 뒤 문 총장에게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문 총장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서로 논의 끝에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심의를 받기로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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