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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한국은 부모 경제력이 자녀 학력” 샌델 “기득권, 본인 성공을 공정이라 착각”

    이재명 “한국은 부모 경제력이 자녀 학력” 샌델 “기득권, 본인 성공을 공정이라 착각”

    李 “능력주의 극단적 발휘가 학력주의소수자·약자에 대한 배려까지 사라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공정’을 주제로 한 온라인 화상 대담을 가졌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대담에서 “대한민국 학생의 학력 수준은 결국 부모의 경제력 수준과 거의 대부분 일치한다는 게 통계적으로도 드러난다”며 “능력주의가 극단적으로 발휘되는 게 학력주의”라고 불공정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먼저 “교수님의 책을 여러 차례 반복해 읽을 만큼 팬”이라며 “제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고민하는 의제와 일치해 깜짝 놀랐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에 샌델 교수는 “기득권 계층이 자신들의 성공을 노력의 결과로 믿고 자만심을 갖는 것이 빈부격차 심화의 원인”이라며 “이런 현상을 제가 ‘공정하다는 착각’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 후보는 청년층의 능력주의 몰입현상에 대해 “저성장 늪에 빠지면서 청년층은 기회 자체가 적어 경쟁이 전쟁이 되고 친구는 적이 되는 상황”이라며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오로지 ‘시험 결과만으로 해야지 왜 소수자나 약자를 배려하느냐’는 생각까지 빠지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와 기본소득에 관한 영상 대담을 가진 바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공정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기에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면서 “샌델 교수는 이 후보에 대한 존경의 뜻을 전하며 무보수로 대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담은 선대위 미래기획단 이근형 단장과 부단장인 강선우 의원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작심’ 이준석 “윤핵관 원하는 대로 선거 손 뗐다…세대결합론 무산” (종합)

    ‘작심’ 이준석 “윤핵관 원하는 대로 선거 손 뗐다…세대결합론 무산” (종합)

    조수진 선대위직 사의표명에도 “알 바 아냐”김종인 “이준석 성격상 재복귀 기대 어려워”김종인 “욕 먹더라도 완강히 선대위 이끌 것”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을 겨냥해 “핵관들이 그렇게 원하던 대로 이준석이 선거에서 손을 뗐다”면서 “세대결합론은 사실상 무산됐으니 새로운 대전략을 누군가 구상하고 그에 따라 선거 전략을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어 조심히 안 다루고 믹서기 갈아”조수진 겨냥 “카드뉴스 잘 만드시라”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로 당 대표의 통상 직무에 집중하겠다”며 거듭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이 대표는 60대 이상의 기존 지지층에,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 확인된 20·30 세대의 지지세를 더하면 대선승리가 가능하다는 이른바 ‘세대결합론’을 강조해왔었다. 젊은층의 지지를 받는 자신이 선대위에서 빠지면서 이런 세대결합 전략이 어려워졌다는 뜻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핵관들이 그렇게 원하던 대로 이준석이 선거에서 손을 뗐다. 카드뉴스 자유롭게 만드십시오”라며 공보단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조수진 최고위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복어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고 누누이 이야기해도 그냥 복어를 믹서기에 갈아버린 상황이 됐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선거 전략을 복요리에 비유해 전문적으로 잘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를 강조해왔다. 조 최고위원은 공보단장 명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등을 다룬 카드뉴스를 만들었고, 이 대표는 “카드뉴스 이래서 안 만든다고 한 건데”라며 비판했었다.조수진 선대위직 사퇴 “백의종군할 것”이준석 “개의치 않아, 자의도 아닌 듯”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조 의원은 이날 이 대표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한 지 4시간 만에 윤석열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SNS에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일부 언론에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조 최고위원의 거취는) 알 바 아니다”라면서 “조 최고위원이 어떤 선택을 하든 저와는 이제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며 조 의원의 사의 표명이 “자의에 의한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조 의원은 전날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내가 왜 대표 말을 듣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반발했고,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이 아니면 누구 지시를 듣는다는 것이냐”고 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이날 사과하기 위해 당 대표실을 찾아 1시간 30분가량 기다렸지만, 이 대표가 곧장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면서 면담이 불발됐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조 의원과의 갈등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어떤 미련도 없다”면서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돼 지난 6일 선대위가 출범한 지 불과 보름 만이다. 총력전을 펼쳐야 할 대선 78일을 앞두고 극심한 내홍이 폭발하면서 정권교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대선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면 상당한 불명예를 얻게 되겠지만, 선거에 대한 무한책임은 후보에게 있다”고 말했다.김종인 “이준석, 대표 역할 충실히 할듯”“尹, 마찰에 ‘그게 민주주의’ 발언 李 자극”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조 의원과 충돌한 뒤 선대위직을 사퇴한 이 대표에 대해 “성격상 다시 복귀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상임선대위원장을 그만뒀다고 해도 대선에 당대표로서 해야 할 역할은 충실히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선대위가 제대로 마찰 없이 가야 하는데 이상하게 불상사가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의 앞으로 정치적인 생명도 내년 대선을 어떻게 치르냐에 달려 있다”면서 “대선에 실패하면 국민의힘은 생존의 위협까지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와 조 의원의 충돌에 대해선 “(조 의원이)실수한 것이다. 아무리 선거철이라고 해도 위계질서가 있다. 후보 말만 듣고 다른 사람 말을 안 듣겠다고 하면 선대위 조직 자체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며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선대위 직함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밝힌 이 대표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극단적인 방향을 취하지 않으면 시정이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선대위 마찰을 놓고 ‘그게 바로 민주주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그 말이 오히려 이 대표를 더 자극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선대위 구조를 ‘항공모함’에 비유하며 “윤 후보가 정치를 처음 하는 분이라 이 사람 저 사람 도와준다고 하니 망라해서 배치해 지금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면서 “각자 장기자랑 하려고 하다 보면 선거운동은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욕을 먹더라도 내가 완강하게 끌고 가려는 자세를 갖는 수밖에 없다”며 이상한 소리를 중간에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징계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선대위 해체론에 대해서는 “선대위가 구성돼서 벌써 한 달 이상 움직이고 있는데 사람들을 지금 당장 쫓아낼 수 없다”면서 “빨리 선거를 일으킬 수 있는 기동헬기를 띄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조수진 “백의종군” 선대위직 사의 표명… 이준석 “내 알 바 아냐” (종합)

    조수진 “백의종군” 선대위직 사의 표명… 이준석 “내 알 바 아냐” (종합)

    ‘지휘체계’ 갈등 끝 이준석 사퇴 4시간 만이준석, 조수진 사의 직후 복귀 묻자 “전혀”이준석 “미련 없다, 선대위직 모두 사퇴”윤석열 “김종인, ‘이준석 문제 맡겨달라’ 해” 김종인 “尹선대위 이대론 안돼” 개편 시사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한 지 4시간 만에 윤석열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조 의원과의 갈등 속에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 대표와 관련,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이 문제는 나한테 맡겨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조수진 “국민과 당원께 죄송” 이준석 “사의 표명, 자의인 것 같지 않아” 조 의원은 이날 저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일부 언론에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조 최고위원의 거취는) 알 바 아니다”라면서 “조 최고위원이 어떤 선택을 하든 저와는 이제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며 조 의원의 사의 표명이 “자의에 의한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조수진 의원과의 갈등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어떤 미련도 없다”면서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돼 지난 6일 선대위가 출범한 지 불과 보름 만이다. 총력전을 펼쳐야 할 대선 78일을 앞두고 극심한 내홍이 폭발하면서 정권교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대선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면 상당한 불명예를 얻게 되겠지만, 선거에 대한 무한책임은 후보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후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사의를 수용하는지 묻자 “김 위원장께서 ‘후보는 조금 있어라. 내가 이 문제를 알아서 처리하겠다. 내가 맡아서 하겠다’고 해서 김종인 위원장하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만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尹 전화에 김종인, ‘내게 일임해달라’ 해”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위원장께서 ‘이 문제는 나에게 일임해달라. 해결해 오겠다’고 말씀하셔서 후보가 김 위원장께 ‘잘 좀 해결해달라’고 말씀했다”며 이준석 대표의 오후 4시 기자회견 이후 윤 후보가 김 위원장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이렇게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에게 일임하는 범위에 조수진 공보단장의 거취가 포함되는가’라는 질문에는 “네. 모든 것을”이라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께 일임하는 걸로 두 분이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선대위 직책이 유지되나’라는 질문에 “선대위 직책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사의표명했지만 아직 그걸 받아들이는 걸로 결정한 게 없어서 직은 유지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윤 후보가 이 대표를 설득할 계획이 있나’라는 물음에는 “그런 설득이라든가 모든 걸 김 위원장께서 ‘본인에게 위임해달라’고 하셨고 후보가 위임해드렸기 때문에 김 위원장께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李 “지시 불응, 의지와 달리 내 역할 없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기 때문에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홍보미디어 총괄본부장을 겸임해왔다. 이 대표는 갈등을 빚은 조수진 의원을 겨냥,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를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언론인들에게 보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때다 싶어 솟아 나와 양비론으로 한 마디 던지는 윤핵관(윤 후보측 핵심 관계자)을 보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선거기간 내내 반복될 것이라는 비통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나도 당 대표직은 유지된다. 그는 “당 대표로서 해야 할 당무는 성실하게 하겠다”면서 “당 관련 사무에 있어서 후보가 요청하는 사안이 있다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당 대표 조롱’ 유튜브 보낸 조수진에李 “거취 표명 하라…사과 받을 생각 없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조 단장과 충돌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후 조 단장이 일부 기자에게 이 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튜브 링크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이 대표는 “거취 표명을 하라”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그러자 조 단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이 대표는 본인의 사퇴 배수진을 치며 거듭 단장의 거취를 압박했다. 이 대표는 조 단장의 추가 사과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없고, 어떤 형태로 사과한다고 하더라도 저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조 단장과의 갈등을 이유로 사퇴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비판에 대해선 “당연히 감수하겠다”면서도 “무리한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이 대표와 조 의원의 충돌 사태에 대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 단장이 이 대표를 찾아가 잘 정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잘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경위 여하를 따지지 말고 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이니 (조 단장이) 사과를 하고, 다른 사람이나 시스템 문제라기보다는 우연치 않게 벌어진 일이므로 당사자들끼리 오해를 풀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조수진 “이유 막론 제가 정말 송구”“이 대표가 다시 생각해달라” 조 의원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정말 송구하게 됐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여러가지 다시 생각하시고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이 대표와 정면충돌했던 조 최고위원은 당대표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기다렸으나 이 대표가 곧장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면서 면담이 불발됐다. 조 의원은 “제가 나이가 몇 살 더 위잖아요. 나이를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다른 것보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한다. 정말 송구하다”면서 “저는 단 한 번도 어떤 자리를 요구하거나 자리에 욕심을 내본 적이 없고 어떤 자리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이준석-조수진 20일 선대위서 충돌이준석 지시에 조 “난 후보 말만 들어” 이 대표와 조 의원은 전날 비공개 선대위에서 지휘체계를 놓고 충돌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조 의원이 윤 후보의 전언 형식으로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자 이 대표가 공보단 부실 운영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일부 기사에 나온 ‘윤핵관’ 익명 인터뷰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조 의원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지시에 조 의원은 “내가 왜 대표 말을 듣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반발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이 대표)이 아니면 누구 지시를 듣는다는 것이냐”고 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 이 대표는 ‘쾅’ 소리가 들리도록 책상을 내려친 뒤 회의장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같은 날 저녁 조 의원이 이 대표를 비방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복수의 언론인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이 대표가 “알아서 거취 표명을 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조 단장이 심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과했지만, 이 대표는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에 기가 찬다”고 썼다.선대위 내부 조정 역할 미흡현안 대응 안되고 누적된 갈등 폭발 이번 갈등상은 표면적으로는 이 대표와 조 단장 간의 개인적 충돌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몸집만 커진 선대위에서 내부 역할이 조정되지 않고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등 누적된 문제들이 터져 나온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대위를 ‘항공모함’에 비유하며 개편을 시사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김종인 “선대위 제대로 안 움직여”“선대위 ‘기동헬기’ 띄워 강력히 활용”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밖에서는 선대위가 ‘항공모함’에 비유될 정도로 거대하게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선대위가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면서 “내가 2주간 나름대로 선대위 운영 실태를 파악해보니 이대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선대위에서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 했을 때 쉬운 말로 ‘기동헬기’를 띄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종합상황실을 보다 강력하게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대위를 끌고 가려고 한다”고 했다.김 위원장이 거론한 ‘종합상황실’은 김 위원장의 별동대 격인 ‘총괄상황본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선대위를 총괄하는 사람과 후보자 간 원활한 소통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데 지금 보면 여러 가지 상황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후보 일정을 확정하려 하는데, 쓸데없이 다른 데서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많이 해서 일정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다”면서 “후보가 어디를 찾아갔을 때 거기에 해당하는 메시지가 나와야 하고, 왜 방문했는지 인식이 돼야 (후보 일정의) 효과가 있는데 그런 것들이 안 맞춰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선대위 인사들이) 개별적으로 후보와 관련해 자신이 한마디씩 거들어서 될 수 있다고 착각하면 선대위가 효율을 발휘할 수 없다”면서 “결국 조직 문제도, 정책 결정도 마찬가지”라며 쓴소리를 했다.이 대표의 사퇴 선언에도 ‘울산 회동’과 같은 극적인 봉합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선대위 인적 구성과 기능이 조정되고 윤 후보의 개인적인 설득 노력이 더해진다면 이 대표가 다시 복귀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인 김건희씨 허위 이력 의혹 등으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당과 지지층의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갈등을 봉합하라는 압박 여론이 거세질 수 있다.
  • “코로나에 지친 주민 힘내세요” ‘라방’으로 서로 격려하는 동작

    “코로나에 지친 주민 힘내세요” ‘라방’으로 서로 격려하는 동작

    올해 유튜버로 변신한 이창우 동작구청장에게 유튜브 영상은 단순히 구정 활동을 홍보하는 채널이 아니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소통의 ‘장’이었다. 동작구청 유튜브 라이브 방송 ‘내일은 홍보왕’ 코너 촬영이 있었던 지난 16일 스튜디오 카메라 앞에 선 이 구청장은 마지막 기획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을 실시간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소화했다. 이 구청장을 비롯해 동작구 홍보대사인 가수 김소유, 동작구보건소 주무관 등이 참여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라이브방송은 ‘동작구 명소 영상공모전 수상작’과 ‘동작구립어린이합창단’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구의 코로나19 주요 대응 과정을 담은 영상을 감상한 뒤 본격적인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라방에 접속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채팅창이 열리자 이 구청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힘든 점과 극복을 위한 동작구만의 노력,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경제 활성화 정책, 안전하게 코로나19를 이겨 내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주민들은 실시간 채팅창에서 구청장에게 직접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힘든 상황을 버텨 온 구민들과 의료진, 모든 구청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숭실대 아카펠라 동아리인 ‘슈가’와 미스트롯 출신 트로트가수 ‘김소유’가 준비한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방송에 참여한 주민들은 “힐링된다”, “코로나 종식을 노력하는 동작구청 응원합니다”, “보건소, 구청 직원분들 모두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는 등 호응을 보였다. ‘내일은 홍보왕’은 지난 9월부터 ▲전통시장 편 ▲보육청 편 ▲혁신교육 편 ▲용양봉저정공원 편 등 총 4회에 걸쳐 구청장과 주민, 직원이 직접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동작구청 유튜브는 이외에도 동작구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노량진 홍피디TV’, 구직정보를 담은 ‘내일을 JOB아라’, ‘홍보마당’, ‘동작愛산다’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방송에 참여한 이 구청장은 “코로나19 초반부터 구는 총력을 다해 방역활동을 해 왔으며, 구민들을 위해 버텨 주는 의료진, 직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가족과 이웃들을 지켜 내는 방법으로 백신 3차 접종 참여와 정기적인 선제검사,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드리며,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尹 “모두 손잡아야” 李 “선명한 방향성 가져야”...신지예 영입 놓고 이견

    尹 “모두 손잡아야” 李 “선명한 방향성 가져야”...신지예 영입 놓고 이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신지예(31) 한국여성네트워크 대표가 후보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한 것에 대해 “무능·무도로 국민에게 고통을 준 이 정권을 교체하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의 철원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당 대표와 신 대표 사이 갈등 우려는 없는지 묻는 질문에 “선대위 영입 케이스라기보다 우리 당이 담기 어려운, 선뜻 함께하기 아직 내키지 않는 분들을 우리가 정권교체의 동참 세력으로서 (새시대위에) 영입한 것”이라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9가지가 다르고 또 99가지가 다르더라도, 정권 교체라는 한 가지 생각만 일치한다면 우리 모두가 손 잡고 정권 교체에 동참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신 대표 영입으로 일부 2030 남성들의 탈당 행렬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는 “정권 교체를 위해 같은 생각만 갖고 있다면 저희가 함께해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반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신 대표를 향해 “이준석이 당 대표인지 모르고 들어왔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지켜보겠다”면서 “만약 지금까지 하던 주장을 지속하기 위해 (당에) 들어온 것이라면 강한 비판을 받을 것이고 과거 했던 발언과 비슷한 궤를 유지하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본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번 영입이 표에 도움이 되겠나’라는 질문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열리는 미디어 선거에서는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기보다는 선명한 방향성을 갖고 가는 것이 선거에 도움된다고 생각한다”며 “신 대표가 어떻게 언행하고 활동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
  • 이재명 “공시가 전면 재검토”에… 당정, 내년 재산세 동결 추진

    이재명 “공시가 전면 재검토”에… 당정, 내년 재산세 동결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년이 아닌 올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재산세, 건강보험료 등을 부과해 과세를 1년간 한시적으로 동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폭등과 공시가격 현실화로 보유세 부담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시가격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당정이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민주당과 정부는 20일 국회에서 공시가격 제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20일 당정협의를 해 봐야 일정한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재산세 등을 부과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재산세 과세 기준 금액은 지난해 12월(단독주택)과 올해 3월(아파트)에 발표된 것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후보가 요청한 사안에 당 내부와 정부 반대 의견이 있는 만큼 정부와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날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 묘역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택 공시가격 관련 제도 재검토와 관련, “부동산 가격이 예상 외로 많이 폭등해 국민들의 부담이 매우 급격히 늘고 있다.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선후보 측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자신이 한 말조차 뒤집는다며 “야바위 슛, 자살골”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재산세와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자며 청와대와 차별화하려 애쓰는 모양”이라며 “(이 후보가) 청와대와 차별화하는 게 아니라 ‘보유세 실효세율 대폭 인상, 부동산 불로소득 원천차단’을 외쳤던 3일 전까지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서울시의원단과의 비대면 간담회에서도 부동산 정책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보다 큰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 한시적 양도세 완화문제 등 집값 문제에 대한 정책적 변화를 보여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박영선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박 위원장 역시 미국 뉴욕·워싱턴 등 지역의 예를 들며 “우리와 비교해 보유세는 확실하게 높고 양도세는 1가구 1주택의 경우 낮다”고 적었다. 한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해 가칭 ‘기획예산처’를 대통령 직속 부처로 신설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정부조직개편의 문제인 만큼 청와대 직속으로 할 것인지는 조금 더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李·尹 가족 의혹, 범법 여부 가려 공정 확립하라

    [사설] 李·尹 가족 의혹, 범법 여부 가려 공정 확립하라

    대선 정국이 돌연 대통령 후보 가족사로 들썩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이 터져 나오자마자 어젠 이재명 민주당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사실이 불거져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대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유력 후보의 자질과 정책은 관심 밖으로 밀리고 그 자리를 후보 가족들의 허물이 대신한 작금의 상황이 딱하고 안타깝다. 김건희씨 의혹과 이 후보 아들 논란에서 두 후보 측이 국민들에게 취해야 할 자세는 사실 자명하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고하는 것, 그리고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명확하게 사과하는 것, 아울러 의혹과 논란에서 법에 저촉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상응한 사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것이 이들 두 후보가 입만 열면 외치는 공정이고 정의다. 김건희씨 경력 논란에서 윤 후보가 지난 이틀 보여 준 자세는 매우 부적절했다. 부인 김씨가 대학 시간강사 임용 당시 허위 경력을 지원 서류에 기재한 것 등에 대해 그는 “시간강사라는 건 전공 등을 봐서 공개 채용하는 게 아니다”라는 등 방어에 급급하다 뒤늦게 사과할 뜻이 있다고 애매한 표현으로 몸을 낮췄다. 이 후보의 경우 아들 불법도박 사실이 보도되자 곧바로 머리를 숙이긴 했으나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다”,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치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며 명백한 범죄 행위를 일시적 일탈 내지 불찰로 ‘물타기’를 했다. 두 후보 모두 머리는 숙였으나 두 발은 궁지를 벗어날 출구를 찾아 더듬고 있음을 보여 준다. 결혼 전 부인의 일이고 자식이 부모 뜻대로 사는 게 아니라지만 이들 사안에 대한 대응은 오롯이 두 대선 후보의 몫이다. “내 아내만은…”, “내 아들만은…” 하며 남편으로서, 아비로서 안타까운 마음만 앞세운다면 앞으로 대통령이 돼 무슨 얼굴로 국민들에게 공정을 다짐하고 정의를 주창할 것인가. 그렇지 않아도 지난 몇 년 정치권의 내로남불 행태에 신물이 난 국민이다. 사안의 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 판단은 뒷전에 두고 오로지 내 편이냐 네 편이냐의 진영 논리를 앞세운 잣대로 선악과 진위를 가르는 부조리에 치를 떠는 국민이다. 그런 국민들 앞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어제도 대변인에서부터 중진급 인사들까지 죄다 나서 상대 후보 가족사를 쑤셔 대며 공격하는 데 골몰했다. 여전히 이들에겐 국민이 우습다는 얘기다. 서로에게 손가락질할 계제가 아니다. 국민은 두 후보가 주변의 허물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이들의 말과 행동이 얼마나 함께 가는지 보고 있다. 그것이 석 달 뒤 차기 대통령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 靑 연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제동… 李 ‘진퇴양난’

    靑 연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제동… 李 ‘진퇴양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한시적 유예 방안에 대해 청와대가 16일 반대 뜻을 재확인했다. 이 후보도 이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한시적 감면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갈등은 고조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청와대가 연일 반대 메시지를 밝힌 데다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은 터라 이 후보로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에 이어 후퇴하기도, 밀어붙이기도 난감한 상황이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MBC 라디오에서 “주택시장 상황이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전환점이라 다주택자 양도세 같은, 근간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면서 “시장 안정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면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시장 메시지에 혼선이 생길 것”이라며 “정책을 되돌리면 일관성도 흐트러진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철희 정무수석이 지난 14일 여당 지도부에 반대 입장을 전하고,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15일 KBS에 출연해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한 데 이어 이번엔 이 실장이 나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상황에서 정책 변화를 주면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청와대 판단을 재확인한 것이다. 반면 이 후보는 이날 인터넷 언론사 간담회에서 “양도세 중과의 한시적 감면은 세금 정책이 아니라, 공급 정책으로 한 이야기”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종부세 압력은 높아지고 탈출을 해야 하는데 과중한 양도세 때문에 탈출을 못하고 매물 잠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다주택 소유자들이 시장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고 했다. 이어 “당내 이견이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고, 정부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면서도 “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일관성 유지가 아니라, 국민 삶을 어떻게 개선하는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정부의 반대는 물론 윤호중 원내대표와 강병원, 진성준 의원 등 친문(친문재인)들의 공개 반발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12월 임시국회 처리 등 ‘속도전’은 이미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다음주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후 “이 후보의 실용 정신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페이스북에 “양도세 중과에 고통받을 국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에서 불리하니 표를 얻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아무 말이나 던진다”며 “혼란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 수행원 PCR 검사 의무화 “후보 확진 무조건 막아라”

    수행원 PCR 검사 의무화 “후보 확진 무조건 막아라”

    후보·가족·참모 확진은 치명적 변수李, 이번 주 매타버스 일정 대폭 축소尹, 일상 멈춤 후 지방 일정 안 잡아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여야 대선 캠프에 초비상이 걸렸다. 자칫 후보가 확진되면 파장이 예측불허이기 때문이다. 전염병이 대선 변수로 부상한 건 처음이어서 여야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앞으로 윤 후보의 지역 방문 일정 때마다 수행 인원 전원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 내부에 전달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의힘 선대위 업무 1차 지침’에는 행사 인원 30명 이상 집합 금지, 체온 37.5℃ 이상 확인 시 사무실 입장 금지, 악수 금지 등 구체적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도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대구·경북 지역에서 진행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투어에 앞서 직원들이 PCR 검사를 받았다. 이런 대응은 선거캠프를 향한 코로나 위협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쪽에선 전날 김기현 원내대표가, 지난 10일에는 김진태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주말 대구·경북을 순회하며 만난 당 관계자 중 확진자가 나와 지난 14일 PCR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부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틀간 일정을 다수 취소해야 했다. 양당은 인파 속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존 유세 방식을 급히 수정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당장 이번 주 매타버스 투어 일정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원래 강원도 2박3일에 이어 제주도 1박2일을 더할 계획이었지만, 17일 강원 원주에 위치한 서울F&B 원주공장만을 방문하고 제주도 일정은 취소하기로 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최대한 접촉면을 줄이고 온라인을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번 주 윤 후보의 지방 일정을 따로 잡지 않은 상태다. 재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다음주 초 코로나19 확산세를 보고 지방 일정을 확정 짓겠다는 방침이다. 여야 후보 캠프는 사실상 ‘코로나19로부터 후보를 보호하라’는 특명으로 무장한 분위기다. 확진 판정은 후보 본인의 건강은 물론 선거 판세에도 유리할 게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했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선거일을 한 달여 앞둔 10월 초 코로나19에 감염돼 3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트럼프는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에 처음부터 부정적 입장을 취했는데, 이후 미국에서 폭증세가 나타난 데 이어 본인마저 감염되면서 판세에 치명타가 됐고, 결국 재선에 실패했다.
  • 이재명표 감세 이르면 이번 주 확정… “양도세 완화 이유 없다” 당내 반발

    이재명표 감세 이르면 이번 주 확정… “양도세 완화 이유 없다” 당내 반발

    李 “집 팔고 싶어도 못 팔아… 완화해야”진성준 “개인적으로 동의 안 해 ” 비판 민주, 공시가 발표 전 속도조절 나설 듯“여러 가지 경우 검토… 이번 주 후반 가닥”“거래 물꼬” “1년짜리 정책” 시장 엇갈려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얼굴) 대선후보가 밝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보유세 완화 관련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윤후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 “오늘부터 당 정책위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 조정과 관련해서는 “수익성을 바라거나 투기성이 아닌데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해야 한다는 게 후보 말씀”이라며 “후보가 말한 부분은 당과 오늘부터 바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관련해 1년 정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다시 1년이 지나면 예정된 대로 중과하자는 아이디어를 밝힌 이 후보는 이날도 “빨리 팔수록 중과 부담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주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복귀해서 과중시키면 상당량의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매물 잠김 현상 때문에 시장 공급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종부세가 부과된 상태라 다주택자가 팔고 싶어도 양도세 중과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비판도 나온다. 진성준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는 양도세를 완화하자고 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대했다. 민주당은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중에 확정한다. 조만간 표준지 공시가격이 발표되는데, 내년 3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되기 전부터 민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 조절, 공정시장 가액비율 조정 등 법을 개정하지 않고 조정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검토 중인데 확정되지 않다 보니 여러 기사가 쏟아진다”며 “이번 주 후반 정도면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의견을 피력하자 부동산 시장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긍정적인 쪽에서는 시장 정상화와 공급확대 면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는 상황이고 거래도 절벽이라 세금을 완화하는 조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과 정책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크다. 부동산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부랴부랴 증여했는데 좀더 기다렸어야 했다. 역시 존버가 승리한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세금과 공급물량은 중장기적으로 설계돼야 가격 풍선효과를 줄일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버티면 된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줄 경우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했다.
  • “리얼미터 윤석열 45.2% 이재명 39.7%…KSOI 尹 42% 李 40.6%”

    “리얼미터 윤석열 45.2% 이재명 39.7%…KSOI 尹 42% 李 40.6%”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성인 남녀 3043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5.2%, 이 후보는 39.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3.2% 순이었다. 윤 후보는 같은 기관 직전 조사(12월 1주 차 주간집계)보다 1.2% 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2.2% 포인트 올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5% 포인트로, 지난주 6.5% 포인트에서 1.0% 포인트 좁혀졌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5.0% 포인트), 인천·경기(2.2% 포인트), 대전·세종·충청(2.0% 포인트) 광주·전라(1.5% 포인트) 등에서 상승했지만 서울에서는 1.5% 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4.7% 포인트), 20대(3.8% 포인트), 30대(3.6% 포인트)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60대(1.0% 포인트), 50대(2.2% 포인트)에선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4.0% 포인트), 부산·울산·경남(3.9% 포인트), 서울(2.5% 포인트), 대구·경북(1.1% 포인트)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4.5% 포인트), 20대(4.2% 포인트), 40대(2.9% 포인트), 50대(2.2% 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지만 30대(2.2% 포인트)에선 하락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문항에서는 윤 후보 47.9%, 이 후보 45.0%, 안 후보 1.5%, 심 후보 1.0% 순이었다. ‘노동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묻자 이 후보 38.8%, 윤 후보 34.8%, 심 후보 12.9%, 안 후보 4.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8.1%, 무선 전화면접(5%), 무선(85%)·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 포인트다.한편 같은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전국 1004명에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2.0%, 이 후보가 40.6%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4% 포인트로 3.3% 포인트였던 지난주보다 줄었다. 이 후보의 지지율 상승 폭이 2.7% 포인트로 윤 후보의 상승 폭 0.8% 포인트보다 컸다. 안 후보는 2.8%, 심 후보는 2.6%,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는 1.2%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김관영·채이배 품은 李 ‘중도층 공략’

    김관영·채이배 품은 李 ‘중도층 공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거 바른미래당의 정책통인 김관영(왼쪽)·채이배(오른쪽) 전 의원을 영입한 것은 중도층 공략과 통합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서다. 국민의힘에서 이용호 무소속 의원과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을 영입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도 지닌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당사에서 열린 두 전 의원의 입당식에서 “천군만마라고 생각한다. 대통합의 첫 관문이 열렸다”며 “개혁진보 진영은 한 몸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탈당했던 호남 정치인들의 복당 등 당내 대사면과 여권 대통합 방침을 이 후보가 밝힌 뒤 첫 합류였다. 김 전 의원은 19대 총선 때 전북 군산에서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후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재벌 저격수’로 불린 채 전 의원도 군산 출신으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뒤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 채 전 의원은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 이재명 “전두환·박정희, 경제는 성과 맞다”… 과속 우클릭 논란

    이재명 “전두환·박정희, 경제는 성과 맞다”… 과속 우클릭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고향인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긍정 평가했다. 특히 일부 성과로 국한하긴 했어도 전씨에 대한 호평은 처음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든 정치인은 공과(功過)가 공존한다”면서 “전체적으로 보면 전두환이 삼저호황(저유가·저달러·저금리)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말했다.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 생명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는, 결코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중대범죄”라고 전씨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도 경제 부문만큼은 성과를 인정한 것이다. 이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는 윤석열. 전두환이 경제는 잘했다는 이재명”이라며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다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석까지 밟으며 조롱했던 이 후보가 맞는지 눈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10월 부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거센 비판을 받고 뒤늦게 사과한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후보는 이날 김천 추풍령 휴게소의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을 방문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씨의) 모든 게 100% 다 잘못됐다고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 그중 하나가 삼저호황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름 능력 있는 관료를 선별해 맡긴 덕분에 어쨌든 경제 성장을 한 것도 사실”이라며 “작은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이라고 말했는데, 그중 일부만 떼서 정치적 공격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문경에서는 “박정희 시대의 고속도로가 전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것처럼 에너지고속도로가 여러분을 부유하게 만드는 큰 자원이 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높이 샀다. 이 후보는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포함해 산업화의 기반을 확보하려고 노력한 박정희를 기린다기보다는 대대적인 산업의 대전환을 만든 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며 “대대적 투자 활동으로 강력한 부흥 정책을 추진한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수위도 임계점에 다다른 모습이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경주 황리단길 즉석연설에서는 “저는 문재인도 아니고 윤석열도 아니다. 이재명은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이 재출마한 게 아니다. 이재명이 새로운 정부를 만든다면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라고 설명했다. 경주에서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최대 성과로 자평하는 K방역을 맹렬히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전 세계에서 방역 잘한다고 칭찬받는데 방역 그거 누가 했나. 사실 여러분들이 했다”며 “나라가 뭐 마스크 하나 사 줬나, 소독약을 하나 줬느냐, 무슨 체온계를 하나 줬느냐”고 직격했다. 이어 “다른 나라 같으면 마스크 안 사 주고 ‘마스크 써라’ 하면 폭동이 난다”며 “그만큼 우리 국민이 위대하다”고 덧붙였다.
  • 공소장 유출 단서 보고 누락 의혹… 대검 감찰부 “사실무근” 즉각 반발

    공소장 유출 단서 보고 누락 의혹… 대검 감찰부 “사실무근” 즉각 반발

    대검 감찰부가 ‘이성윤 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공소장 편집본 ‘워드 파일’ 관련 내용을 법무부 보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검 감찰부는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발하면서도 감찰 결과는 조사 착수 6개월이 지나도록 발표하지 않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9일 “대검 감찰부가 두 차례 감찰 내용을 보고할 때는 A검사장 PC에서 발견됐다는 공소장 편집본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어려운 조사지만 계속 알아보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대검 감찰부는 지난 5월 이 고검장의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무마’ 사건 공소장이 편집본 형태로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 뒤 법무부에 중간 보고서를 두 차례 제출했다. 마지막 보고는 4~5개월 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해당 보고서에 포렌식 결과 A검사장과 B검사 PC에서 공소장이 편집본 형식의 워드 파일로 발견됐단 내용이 빠졌다는 점이다. 은폐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A검사장은 이 고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할 당시 핵심 참모 중 한 명이었다. 일각에선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보고 누락을 지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대검 감찰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 부장은 A검사장과 B검사 관련 부분을 중간보고에서 빼도록 지시한 사실이 없다”면서 “공소사실 유출 주체와 방법 등에 관해 여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진상 조사를 계속 중”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워드 파일’의 존재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가 빗발치자 대검 감찰부 측은 “A검사장 등의 PC에서 공소장 편집본 워드 파일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해당 내용이 누락됐단 것도 성립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를 구두로 설명했고 서면으로 알리지는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검 감찰부가 조사 착수 6개월이 지나서도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무마’ 사건을 맡았던 수원지검 수사팀은 대검 감찰부가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탓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수사팀은 지난 5일 “진상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 수사팀이 본건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밝혀 주길 바란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검 감찰부는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 김오수 검찰총장도 여기에 관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수원지검 수사팀은 대검에 감찰부 진상조사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 메시지 쏟아내는 이재명 vs 짧게 할 말만 하는 윤석열

    메시지 쏟아내는 이재명 vs 짧게 할 말만 하는 윤석열

    李, 선대위회의 발언·현장연설 ‘달변가’野에 공격 빌미 주는 메시지로 곤혹도 尹, 구체적 전략 지시보다 큰 방향 제시초반 실언 ‘트라우마’에 정제된 표현만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양강 후보의 확연히 다른 화법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타공인 ‘달변·다변가’로 다양한 메시지를 신속하게 쏟아내는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짧은 분량의 정제된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민주당 선대위에서 13분 10초가량 모두 발언을 쏟아냈다. 패널 4장을 준비해 외국과 조목조목 비교하며 기획재정부의 보수적 국고 운용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평소에도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많이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반면 윤 후보는 7일 선대위 1차 회의에서 3분 10초가량 모두 발언을 했다. 전날 출범식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고, 앞으로 잘하자고 독려한 것이 전부였다. ‘당 중심의 대선 운동’을 강조해 온 윤 후보는 구체적 전략이나 정책을 지시하기보다는 큰 방향만 제시하는 스타일이다. 레이스 초반만 해도 이 후보는 현장 발언을 자제하고 정제된 메시지만 내놓았지만, ‘사이다가 아닌 고구마’라는 평가를 받자 전략을 수정했다. 주말마다 전국을 순회하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현장 방문 일정을 한두 시간 단위로 잡고, 부족해 보이면 후보가 추가로 요구하기도 한다. 현장에서 즉석 연설을 하고 일정 중간마다 유튜브 라이브도 진행한다. 말을 아끼는 윤 후보와의 차별화인 동시에 본인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말하는 것을 즐기는 후보의 성향과 소통 의지가 결합된 것”이라며 “본인 생각을 여과 없이 전달하고 싶어 하고, 공격적 질문이 들어와도 안정적이라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워낙 많은 메시지를 내놓다 보니 공격의 빌미를 주기도 한다.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3일)이나 본인의 가족사에 대해 ‘비천한 집안’(4일)이라고 표현한 것이 대표적이다. 반면 윤 후보는 백브리핑 자리에서 해당 일정·장소와 관련 없는 주제에 대한 발언을 삼가는 편이다. 윤 후보는 이날 범죄피해 트라우마 지원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이 후보의 조카 살인사건 변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여기에 국한하겠다”며 발언을 자제했다. 직설적 단어를 활용하고, 미사여구를 섞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 출범식 연설에서도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윤 후보가 정제된 표현을 구사하는 것은 과거 ‘부정식품을 선택할 자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 등 잇단 ‘설화’로 정치적 논란을 빚은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해당 발언이 맥락이 생략된 채 알려져 과도하게 오해를 산 것”이라면서도 “윤 후보가 정치 입문 후 발언이 의도와 다르게 국민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알게 되면서 화법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고3 우습게 보다 대선 망친다… 유권자 50만명 ‘치열한 쟁탈전’

    고3 우습게 보다 대선 망친다… 유권자 50만명 ‘치열한 쟁탈전’

    李, 광주선대위원장 남진희양 임명 파격尹선대위 출범식 때 김민규군 연설 화제이준석 “우리 고3, 민주당 고3보다 우월”이탄희 “이제 고등학생도 갈라치기하나”대선 박빙 승부 ‘캐스팅보터’ 역할 촉각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고등학교 3학년 나이의 유권자를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만 18세가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기 때문이다. 앞서 2019년 12월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내린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번 대선은 박빙의 표차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약 50만명으로 추정되는 만 18세 유권자는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최근 고3 학생들을 각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전면에 내세우는 파격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말 광주 지역선대위를 출범시키며 고3 수험생인 남진희(18)양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고3이 유력 정당의 대선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입시 준비로 바쁜 남양을 영입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지난 6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는 고3인 김민규(18)군이 시민대표로 연설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주요 정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고교생이 연설을 한 것은 처음으로, 김군은 같이 시민대표로 연설 무대에 오른 백지원(27)씨보다 9살이 어렸다. 특히 김군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콘셉트는 불협화음이어야 한다. 새로운 불협화음을 준비하자”는 반어적 메시지로 기성세대와 다른 면모를 보였다. 윤석열 후보는 행사가 끝난 뒤 “제가 다음에 연설하려니 조금 부끄럽더라”며 김군 등을 추켜올렸다. 김군은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인 ‘나는 국대다’의 최연소 8강 진출자 출신이기도 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들 화제의 고3 학생들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김군의 연설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고 공격하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젠더 갈라치기를 넘어 이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우리 고3’과 ‘민주당 고3’으로 갈라치기하느냐”고 반격했다. 만 18세 유권자의 선거 참여는 2020년 총선과 올해 4월 재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대선이 세 번째로, 총선 당시 만 18세 유권자 수는 54만 8986명이었다. 전체 유권자의 1.2%에 해당하는 규모이지만 비슷한 성장배경과 사회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20대 유권자들과 서로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더불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정치이벤트인 대선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 표를 행사한다는 의미 때문에 고교생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만 18세 유권자의 투표율은 67.4%로 2030세대는 물론 전체 평균보다도 높았다. 처음 선거에 참여하는 ‘초보 유권자’이지만, 오히려 높은 정치의식으로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직접적으로는 선거연령이 낮아졌기 때문이지만, 근본적으로 최근 선거에서 20대의 표심이 더욱 중요해지는 흐름 속에서 만 18세 유권자의 표심도 마찬가지로 함께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금 고3 학생의 경우 실제 투표에 나서는 내년 3월 9일엔 대학 신입생이거나 고교 졸업생 신분이 된다. 또 지금 고2 중 생일이 빠른 경우도 내년 대선에서 투표권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표심이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영향을 받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일각에선 정치권이 고3 학생들을 자신들의 이미지 정치를 위한 도구로만 활용한다면 10대는 물론 전체 청년층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공약과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청소년·청년들의 표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도 “과거 선거에서 ‘젊은 피’라고 소개한 청년 인재들이 1회성 이벤트에 그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면서 “근본적인 대책과 정책을 만들지 않는다면 10대와 20대 유권자들은 ‘정치권이 자기들을 이용만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가천대 “이재명 석사논문 표절의혹 검증할 것… 14일까지 검증 일정 제출”

    가천대 “이재명 석사논문 표절의혹 검증할 것… 14일까지 검증 일정 제출”

    가천대 “내부 설득 필요, 추진 일정 제출할 것”교육부, ‘검증시효 끝나’ 가천대에 재조사 요구李, 논문표절 의혹에 ‘자진 반납’ 의사… 불수용가천대학교가 표절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석사 논문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가천대는 오는 14일까지 구체적인 검증 일정을 세워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국민 눈높이 맞춰 이재명 논문 검증” 7일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가천대는 지난달 30일 교육부에 보낸 공문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귀 기관의 요청대로 이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을 검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천대는 교육부의 이 후보 석사논문 검증 요구에 “검증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거부했었다. 이에 교육부는 논문 검증 실시 계획을 재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가천대에 학위 심사·수여 과정에 대해 제출한 일정에 따라 철저히 자체 조사를 진행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가천대는 공문에서 “기존 결정을 번복해야 하는 일인 만큼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와 사회정책대학원 합동회의를 소집해 규정 재검토 등의 절차가 필요하고, 내부 설득도 불가피하므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오는 14일까지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李 “불필요한 논란 휩싸이고 싶지 않아” 이 후보는 2005년 가천대에 제출한 ‘지방정치 부정부패의 극복방안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 논문과 관련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후보는 표절 의혹이 일자 2014년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고 싶지 않다”는 취지로 학위 ‘자진 반납’ 의사를 가천대에 통보했으나 가천대 연구윤리위원회는 2016년 심사 기한을 이유로 이 논문이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교육부는 2011년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 검증시효를 폐지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며 논문 검증과 구체적인 조치계획을 제출하라고 다시 요구했다. 교육부는 “가천대가 요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고등교육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 李 “난 비천한 집안 출신”… 野 “감성팔아 허물 감추기”

    李 “난 비천한 집안 출신”… 野 “감성팔아 허물 감추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가족사를 해명하며 ‘비천한 집안 출신’이라고 발언한 것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전북 군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가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며 “제 출신이 비천한 건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이어 “아버지는 시장 화장실 청소부, 어머니는 화장실을 지키며 10원, 20원에 휴지를 팔았다”며 큰형이 탄광 건설 노동하다가 추락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자르고 최근엔 오른쪽 발목을 잘랐고, 넷째 여동생이 산재 처리도 못하고 화장실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집안이 엉망이라고 흉보더라”면서 “저 정말 열심히 살았다. 나쁜 짓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가난하게 큰 사람은 모두 형수에게 쌍욕하고 조폭, 살인자 변호합니까”라고 비난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대장동 게이트 의혹, 살인자 전문 변호 논란, 변호사비 대납 의혹, 형수 욕설 논란에 이르기까지 모두 ‘비천한 출신 탓’이라는 것은 견강부회”라고 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 후보는 가난한 소년공 출신, 비천한 신분 출신 운운하며 감성팔이를 하지만, 정작 속내는 자신의 허물을 감추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를 출생의 비천함으로 비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그동안의 품행, 행적, 태도 등이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따지는 것이 올바른 비판”이라고 다른 시각을 보였다.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야쿠르트 배달과 미싱사를 하다 숨을 거둔 이 후보 여동생 이야기는 서민들의 이야기”라며 “윤 후보 선대위는 서민의 애환에 공감하지 못하는가”라고 반격했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연설 영상을 공유하며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냈을 가족에 대해 온갖 거친 말이 오갈 때 인간 이재명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 3선 이하 슬림형 vs 중진 중심 실무형

    3선 이하 슬림형 vs 중진 중심 실무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기존 16개 본부를 6개 본부로 ‘압축한 선대위’로 재편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검증된 실무형 중진 선대위’와 본격 맞대결에 나섰다. 같은 6본부장 체제에서 ‘3선 이하’와 ‘검증된 중진’이라는 차이점이 각 당의 선대위 운영 방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임명 발표식에서 “선대위가 매우 무거워 기민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오롯이 국민만 보고 국민 명령에 따라 신속하게 전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기존 총괄본부장 산하의 16개 본부를 ▲총무(김영진·54·재선) ▲전략기획(강훈식·49·재선) ▲직능(김병욱·56·재선) ▲정책(윤후덕·64·3선) ▲조직(이원욱·58·3선) ▲홍보(김영희·61·전 MBC PD) 등 6개 본부로 축소·통합했다. 지난달 2일 매머드급 ‘용광로 선대위’가 출범한 후 한 달 만에 ‘3선 이하’와 측근을 전진배치하고 ‘기민성’을 강조한 조직으로 재편한 것이다. 반면 선대위 인선 잡음이 극심했던 윤 후보는 지난달 25일 실무를 책임질 본부장급 인선을 일단 마무리했다. 기존 실세형 총괄본부장을 없애고 수평적 구조의 6본부장 체제를 마련했다. 새 인물이나 외부 영입 없이 당내 검증된 중진들을 전진배치한 게 특징이다. 정책총괄본부장에는 윤 후보와 최후의 4인으로 경쟁한 원희룡(57) 전 제주지사, 조직총괄은 주호영(61·5선) 전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 종합지원에는 윤 후보의 최측근이자 사무총장인 권성동(61·4선) 의원,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62·4선) 의원을 인선했다. 당대표이자 상임선대원장인 이준석 대표가 직접 홍보미디어총괄을 맡았다. 직능총괄본부장은 김성태 전 의원이 딸 KT 채용비리 논란으로 하루 만에 사퇴해 공석이다.
  • “나는 이재명 아내 아니다”… ‘김부선 벽화’에 화난 김부선

    “나는 이재명 아내 아니다”… ‘김부선 벽화’에 화난 김부선

    ‘쥴리 벽화’ 자리에 김부선 벽화“난 李 아내 아냐, 고소할 것” 이른바 ‘쥴리 벽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서점 외벽에 이번엔 배우 김부선 씨로 추정되는 모습의 벽화가 그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벽화 예술가를 민‧형사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1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 천박한 정치 예술가의 타락한, 예술을 빙자한 폭력 행위는당사자인 나와 내 가족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인격에 심각한 모욕을 줬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김씨는 “초상권 및 모욕, 명예훼손으로 민‧형사 고소하겠다”며 “난 이재명의 아내도, 윤석열의 아내도 아님을 분명히 알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직자도 아니며, 부정부패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공직자 선거에 출마하지도 않는 그저 힘없고 무고한 시민”이라며 “이게 무슨 조폭, 깡패 같은 짓인가. 대한민국에 마이너리티 여성 연예인 인권은 없는가”라고 덧붙였다.앞서 김부선씨는 이 후보와의 불륜 관계를 언급한 뒤 이 후보로부터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었다. 김씨는 지난 10월 국감에서도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공개된 휴대전화 육성에서 “(이 후보가) 김부선을 우습게 안 것은 물론이고요”라면서 “나한테 솔직하게 했던 것처럼 전 국민한테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말했다.‘쥴리 벽화’ 자리에 김부선, 은수미 벽화 전날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서점 외벽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벽화가 등장했다. 벽화에는김씨와 은수미 성남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등이 그려졌고, 대장동 의혹을 풍자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 그림은 탱크시 작가가 그렸다고 전해졌다. 이 벽화 바로 옆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담은 벽화도 나란히 그려져 있다. 유명 그라피티 작가 닌볼트는 지난 12일 이곳에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인물과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보이는 남성의 모습, 무속 논란이 불거졌던 손바닥 ‘왕(王)’자, 개와 사과 등의 그림을 그렸다.“정치적 목적 아니라 다양한 작품 공개하고 홍보하려는 취지” 해당 건물은 지난 7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의 그림 등이 담긴 벽화가 게시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곳이다. 해당 벽화는 논란이 커지자 흰 페인트로 덧칠돼 지워졌다. 현재 이 외벽은 문화·예술 매니지먼트 굿플레이어 김민호 대표가 내년 6월까지 건물주에게 돈을 지불하고 빌려 이용하고 있다. 대표는 이날 언론에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 많다 보니 다양한 작품을 공개하고 홍보하려는 취지에서 외벽을 빌린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여러 작가의 활동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닌볼트 작가가 유일하게 지원해서 기존 벽화를 그렸던 것이고 이후에도 다른 작가들이 지원하는 것을 꺼리다가 이번에 탱크시 작가가 지원해 아트배틀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정치적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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