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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김동연 ‘새로운물결’에 합당 제안…“李·金 선언 실천하자”

    민주, 김동연 ‘새로운물결’에 합당 제안…“李·金 선언 실천하자”

    6·1 지선 앞두고…출마 예상 김동연에 통합·정치개혁 ‘제안’합당 후 당내 경선 ‘유력’…金 “어떤 것도 열려 있다”더불어민주당이 28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게 양당의 통합 논의와 정치개혁추진기구 공동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6·1 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두고 경기지사·서울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 대표에게 합당을 통한 당내 경선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이재명 상임고문과 김 대표가 함께 발표한 정치교체 공동선언을 거론한 뒤 “이재명·김동연의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정치개혁추진기구를 양당이 공동으로 구성하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활동과 함께 양당의 통합 논의를 개시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대선 기간이던 지난 1일 이 상임고문과 만나 정치교체와 권력구조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책임총리제를 포함한 개헌,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정치개혁 방안에 대해 뜻을 모았다. 이후 김 대표는 후보직을 내려놓고 이 고문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이 새로운물결에 합당을 전격 제안한 배경에는 김 대표의 경기지사 등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출마 의지를 드러낸 김 대표를 향해 민주당 소속으로 선거를 치르라고 손짓하는 셈이다. 김 대표는 대선에서도 이 고문과 단일화에 성공해 사실상 범민주 후보로 분류되는 만큼 민주당 주자로 나서야 한다는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지은 후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로 선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김 대표가 예상대로 경기지사에 출마할 경우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염태영 전 수원시장,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겨루게 된다. 비대위 관계자는 “(통합 제안이) 대선 때 한 약속을 구현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는 선언적 의미”라면서 “당대당 경선이 아닌 합당한 상태에서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민주당 내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에는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50%라는 경선 룰은 여러 기구에서 합의만 하면 상황에 맞춰서 바뀔 수도 있는 것”이라며 여론조사 비중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 대표도 이날 KBS 라디오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연대가 됐든 합당이 됐든 그 문제는 (민주당이) 분명한 의지가 있고, 실천하겠다는 액션을 취한다면 부수적인 것”이라면서 “어떤 것도 열려 있다”고 긍정적 태도를 취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공식 제안 다음날인 29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에 대해 논의하고 곧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물결 관계자는 “(당원들은) 대표와 최고위원의 결정을 전적으로 따른다는 스탠스(태도)”라며 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한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 사흘간 8번이나 ‘장애인 시위’ 때린 이준석

    사흘간 8번이나 ‘장애인 시위’ 때린 이준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 단체의 시위 방식을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총 8차례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관련된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장애인 이동권 시위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이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장연이 무조건 현재의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시위 방식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26일 “9호선에서 휴대전화로 머리를 찍다가 구속된 여성은 여성이라서 약자도, 강자도 아니다. 그냥 이상한 사람”이라고 했다. 같은 날 이 대표는 “할머니의 임종을 맞으러 가야 한다는 시민의 울부짖음에 ‘버스 타세요’라고 답하는 모습은 비판받아야 마땅한 모습”이라며 “그래서 여론이 안 좋아지자 계속 무슨 그 영상이 조작됐다고 하는 중이던데, 그 영상은 조작된 게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율이 100%가 아니라는 이유로 계속 서울시민 불특정 다수를 볼모 삼는 방식은 지속되기 어렵다”며 이들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전장연 시위 현장을 찾아 당대표를 대신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제가 저지른 발언은 아니지만 정치권을 대신해 집회 장소에 나가 사과를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시위의 핵심 요구 사항은 한사코 외면한 채 엘리베이터 설치율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시위대 흠집 내기에 집착하는 이준석 대표의 직무 태만과 적반하장이야말로 시위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전장연은 28일에도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이어 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26일 “(시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제가 전장연이 불법 시위하는 현장으로 가서 공개적으로 제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면담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고위원회 회의 등의 일정으로 방문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이번 주 중 방문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장연은 국회가 장애인권리예산과 장애인권리 4개 법안(장애인권리보장법,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장애인평생교육법, 특수교육법)을 조건 없이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통화에서 “이미 전달된 요구안에 대한 정확한 약속도 없이 기다리라고만 하면 그럴 수 있겠느냐”며 “우리는 계속 지하철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최측근’ 정성호 “李, 지지자 ‘문자폭탄’ 자제호소”

    이재명 ‘최측근’ 정성호 “李, 지지자 ‘문자폭탄’ 자제호소”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섰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19일 강성 지지자들이 당내 일부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보내는 데 대해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냈다. 당내 ‘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상임고문이 전화를 걸어와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상임고문이) 지지자들과 당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면서 “자신이 부족해 (대선에서) 실패했는데 고생한 지지자들과 의원들 사이에 불신과 갈등이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에게도 문자폭탄 세례가 간다고 하는데, 하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내(이재명)가 너무 미안하고 면목이 없으니 자제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아무리 의도가 선하더라도 누구에겐가 집단적 강요로 느껴진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분열과 분노는 우리 스스로의 상처만 헤집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의 패배를 넘어서 승리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서로 손잡고 위로하고 더 크게 단합해야 한다”면서 “이 고문의 부탁을 대신 전해드리며 지지자들께 자제를 간곡히 호소드린다. 뭉쳐야 산다”고 당부했다.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이 상임고문이 패하면서 이낙연 전 대표와 주변 인사들에게 그 책임을 묻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대거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이 상임고문의 최측근으로 ‘7인회’ 좌장으로 꼽힌다. 또한 그는 이 상임고문과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정 의원은 “이재명계 핵심”이라는 말이 나오면 평소 우스갯소리로 “0선인 이 상임고문이 오히려 ‘정성호계’가 아니냐”는 농담도 던지곤 한다. ‘7인회 좌장’이라는 말이 주는 부담 때문에 이에 거리를 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尹 48.4% 李 47.8%, 李 48.4% 尹 47.7%… 젠더이슈에 갈린 20대

    尹 48.4% 李 47.8%, 李 48.4% 尹 47.7%… 젠더이슈에 갈린 20대

    이대남은 尹, 이대녀는 李 ‘몰표’20대 이하서 李 47.8% 尹 45.5%尹, 서울 50.9%… 李, 경기 50.8%확진자 포함 77만명 반영 안돼9일 20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0.6% 포인트 차이로, JTBC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0.7%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등 예측이 엇갈렸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7시 30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47.8%, 윤 후보가 48.4%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였다. 반면 JTBC는 이 후보가 48.4%, 윤 후보가 47.7%로 나타났다. 심 후보는 마찬가지로 2.5%였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330개 투표소에서 7만 329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 포인트다. JTBC 출구조사는 140개 투표소에서 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2% 포인트다. 두 조사에서는 확진·격리자 투표(61만여명)와 재외국민 투표(16만여명)는 반영되지 않았다.성별, 세대, 지역에 따라 투표한 후보가 뚜렷하게 갈렸다. 선거 과정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등 2030세대를 공략한 젠더 이슈가 부상하면서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각각 총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세계여성의날인 투표 전날에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한 발언에 ‘행정상 실수’라고 해명하는 등 ‘이대남’에게 구애했다. 반면 이 후보는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을 추적해 세상에 알린 ‘불꽃’ 활동가 박지현씨를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으로 영입해 ‘이대녀’를 공략했다. 성별로 보면 20대 이하 남성에서 윤 후보는 58.7% 지지도를 보이며 36.3%를 보인 이 후보를 크게 제쳤다. 반면 20대 이하 여성에서는 이 후보 58.0%, 윤 후보 33.8%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하며 정반대로 나타났다.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표심이 각각 윤 후보, 이 후보에게 쏠리면서 결과적으로 20대 이하 전체에서는 이 후보 47.8%, 윤 후보 45.5%의 박빙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도 결집 현상은 비슷했으나 20대만큼 차이가 크게 벌어지진 않았다. 30대 남성은 윤 후보 52.8%, 이 후보 42.6% 지지도를, 30대 여성은 이 후보 49.7%, 윤 후보 43.8%의 지지도를 보였다. 30대 전체에서는 윤 후보 48.1%, 이 후보 46.3%로 박빙이었다. 40대 이상 세대에서는 성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세대별로 보면 이 후보가 40대에서 60.5%를 얻으며 윤 후보(35.4%)를 앞섰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67.1%의 지지도로 이 후보(30.8%)보다 우세했다. 20대(이 47.8%·윤 45.5%)와 30대(이 46.3%·윤 48.1%)에서는 두 후보가 비슷했고, 50대는 이 후보가 52.4%로 윤 후보(43.9%)보다 조금 앞섰다. 지역별 차이도 두드러졌다. 각 정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한 탓이다. 이 후보는 호남과 40대에서, 윤 후보는 영남과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조사 결과를 보면 이 후보는 전남(83.7%), 광주(83.3%), 전북(82.6%) 등 호남 지역에서 몰표를 얻었다. 반면 윤 후보는 전남 13.3%, 광주 13.7%, 전북 14.4%에 그쳤다. 윤 후보는 대구(72.7%), 경북(72.1%), 부산(57.8%) 등 영남권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이 후보는 대구 24.0%, 경북 24.6%, 부산 38.5%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이 후보가 45.4%를 얻으며 윤 후보(50.9%)에게 뒤졌지만, 경기에서는 이 후보(50.8%)가 윤 후보(45.6%)를 앞섰다. 인천에서도 이 후보가 49.6%로 윤 후보(45.6%)에게 앞섰다. 대전(이 47.3%·윤 48.2%), 세종·충남(이 47.2%·윤 48.2%), 충북(이 45%·윤 50.3%) 등 충청권에서는 두 후보가 대등한 양상이었다. 이 밖에 ▲경남 이재명 39.0%·윤석열 57.1% ▲울산 이재명 39.1%·윤석열 56.5% ▲강원 이재명 41.2%·윤석열 54.3% ▲제주 이재명 52.2%·윤석열 42.5% 등으로 집계됐다.
  • 사전투표 먼저 개표…개표율 10%, 李·尹 격차 줄어

    사전투표 먼저 개표…개표율 10%, 李·尹 격차 줄어

    선거 개표 초반…李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7.77→5.55→3.28%포인트…격차 점점 줄어최종 결과 윤곽 드러나려면 더 기다려야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 개표율이 10%를 넘어선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초반 근소한 차이의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개표율이 높아질수록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다. 최종 결과 윤곽은 10일 새벽쯤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0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오후 10시 45분 현재 10.02% 진행됐다. 이 후보는 50.04%의 득표율로 윤 후보(46.76%)에 3.28%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중이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1.92%,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0.75% 순이다. 앞서 오후 10시쯤 개표율이 3.17%이던 시점에는 이 후보가 52.34%, 윤 후보가 44.57%로 양자 간 격차가 7.77%포인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후 10시 20분쯤 개표율 5.02% 시점에는 이 후보가 51.21%, 윤 후보가 45.66%였다. 격차는 5.5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선 개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관내 투표)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진행 중이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본투표 순서로 진행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의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한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초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구조사에 잡히지 않은 사전투표 및 본투표 당일 확진·격리자 투표 결과 등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36.93%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호남 지역 높은 사전투표율 등을 근거로 이 후보가 사전투표에서 앞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심상정 2.5%’ 출구조사에 정의당 개표실 ‘정적’

    ‘심상정 2.5%’ 출구조사에 정의당 개표실 ‘정적’

    정의당 개표상황실 차분한 분위기李 예상 득표율 가리켜 “확실히 높네”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9일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정의당 개표상황실에는 정적이 흘렀다. 여영국 대표, 배진교 원내대표, 강은미 의원 등 정의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정의당사에 마련한 개표상황실에서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봤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심 후보는 2.5%를 기록했다. 이를 보던 정의당 지도부 사이에서는 정적만 흘렀다. 상황실 앞줄에 앉아있던 여영국 대표는 심 후보가 광주에서 1.8%를 기록하자 “대구(1.6%)보다 낫네”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후 전북, 충남·세종, 강원, 제주 등 지역별 결과가 나왔지만 저조한 성적에 정적이 이어졌다. 강은미 의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여 대표는 이 후보의 47.8% 예상 득표율을 가리켜 “확실히 높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현재 자택에서 머물고 있으며 선거 결과 윤곽이 드러나는 자정쯤 개표 상황실을 찾을 예정이다.
  • 민주 “李 3%P 차이로 이긴다”… 국민의힘 “尹 8%P 이상 앞설 것”

    민주 “李 3%P 차이로 이긴다”… 국민의힘 “尹 8%P 이상 앞설 것”

    20대 대선 본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6일 여야 모두 승리를 자신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 첫날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판세 예측이 어려워졌지만, 여야는 기록적인 사전투표율(36.93%)과 단일화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은 1.5~3.9% 포인트 차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1.5% 포인트 차 정도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고, 강훈식 의원은 3.0% 포인트, 김영진 사무총장은 3.9%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호남에서 30% 득표를 예상한 것에 대해서는 “허황된 얘기로 확인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강훈식 전략본부장은 뉴스1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3% 포인트 정도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판세에 대해서는 “역전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YTN에서 “농구로 비유하자면 막판에 한 점 정도 지고 있어 3점 슛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최선을 다해 역전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이 대표는 YTN에서 “저희는 평온한데 민주당은 폭언과 폭로를 계속한다”면서 “따라잡아야 하는 쪽이 어디인지 명확해 보인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제기하는 야권 단일화 ‘역(逆)컨벤션 효과’ 주장에 대해서는 “그러길 바라는 취지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전날 이 대표는 “(여론조사) 블랙아웃 전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6∼8% 포인트 앞서는 조사들이 ARS(자동응답) 기준으로 나왔는데, 그보다 더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예측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 본부장이 “허황된 얘기”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 민주 “여성·2030·수도권 상승세”

    민주 “여성·2030·수도권 상승세”

    3주 만에 부동층 15→ 6% 줄어여성을 위한 유세 등 집중 공략더불어민주당은 종반으로 접어든 대선 판세가 ‘초초박빙’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캐스팅보터로 평가받는 ‘여성·2030세대·수도권 등’에서 상승세를 점치면서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3일부터 투표 당일인 9일까지 깜깜이 기간에 지지율 역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훈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초박빙 흐름이다. 최종 전략은 누가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느냐에 달려 있는 게 아닌가”라고 전망했다. 강 본부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난 2주 동안 여성, 수도권, 2030 상승세가 중도층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중도층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상승폭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것보다 크기 때문에 노력하면 지지율 역전도 가능하고,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낙관했다. 민주당은 선거기간 매일 진행하고 있는 내부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고 샘플 수도 늘려서 매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또한 초박빙이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선거 막판이 될수록 어느 쪽이 상승곡선을 타느냐가 중요한데, 우리 쪽은 미미하지만 상승하고 있고 저쪽은 지지율이 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부동층에 대해선 “최근 (조사를) 종합하면 3주 만에 15%에서 6%로 줄었다”며 “9% 정도가 투표를 결정하게 됐고 이제 남은 6%를 놓고 진영 간, 후보 간 대결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조사에 대해서는 “의도적인 왜곡을 경계하고 있다”며 “일부 격차가 벌어진 조사가 발표됐지만 많은 문항이 포함돼 조사 값이 왜곡된 게 한두 군데 확인됐다”고 평가절하했다. 민주당은 여성·2030세대 등 캐스팅보트를 누가 잡는지가 마지막 변수라고 내다봤다. 선대위 관계자는 “마지막 순간 중도 진영이라고 할 수 있는 계층에게 누가 선택받는지가 관건”이라며 “여성만을 위한 유세, 3월 8일 여성의 날 행사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윤석열 “‘조카 살인 변호’ 이재명, 女인권 짓밟으며 페미니즘 운운”…李 “페미니즘과 무관”(종합)

    윤석열 “‘조카 살인 변호’ 이재명, 女인권 짓밟으며 페미니즘 운운”…李 “페미니즘과 무관”(종합)

    尹 “회칼 난자 흉악범 조카 변호한 李” 비판李 “변호사 자체가 범죄자 변호… 제 부족”대장동 사건에 李 “누가 진짜 몸통인지 보자”尹 “거짓말의 달인이라 못하는 말이 없네”박빙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마지막 TV 토론에서 이 후보의 변호사 시절 여자친구과 어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한 ‘조카 살인사건 변호’를 놓고 서로 언성을 높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여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조카를 변호하면서도 페미니즘을 운운한다”고 비판했고 이에 이 후보는 “변호사 직업 자체가 범죄인을 변호하는 일로 페미니즘과는 상관 없다”고 받아쳤다. 두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놓고도 고성이 오가는 난타전을 벌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좌초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양강’ 후보에게 동시에 견제구를 날렸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양강’ 후보의 ‘증세 없는 복지’ 정책이 허구라는 점을 거듭 비판했다. 李 “페미니즘과는 상관 없어”尹 “여성들도 그렇게 생각할지 의문” 윤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3차 TV토론에서 “저출산에 따른 인구 구조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라면서 “여러 정책도 중요하지만 자유가 숨 쉬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품격 있는 나라 국민이 자부심이 가질 수 있는 나라가 돼야 젊은이가 아이를 갖게 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 “(이 후보가) 조카가 여자친구와 어머니를 37번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변호)을 맡아 데이트 폭력, 심신 미약이라고 했다”면서 “딸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회칼로 난자해 살해한 흉악범을 심신미약, 심신상실이라고 변호했다”고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성 인권을 무참히 짓밟으며 페미니즘을 운운한 이분, 이런 분이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된다면 과연 젊은이가 아이 낳고 싶은 나라가 되겠느냐”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 후보는 “변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범죄인을 변호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해도 제 부족함이었다고 생각하고 피해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윤 후보님”이라고 부른 뒤 “페미니즘과 이것은 상관없다. 변호사의 윤리적 직업과 사회적 책임 두 가지가 충돌한 것이니 분리해 말해달라”고 했다. 윤 후보는 “여성들이 그렇게 생각할지 의문”이라고 답했다.尹 “대장동 사건, 국민 우습게 보는 처사”李 “대선 끝나도 대장동 특검해, 동의하나”尹 “이거 보세요, 당연한 걸 왜 여태 안해”李 “왜 확인되지 않은 내 얘기하나” 두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특혜 의혹을 놓고도 격돌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사건을 시장으로서 설계하고 승인했지만, 검찰은 이 수사를 덮었다. 하지만 덮은 증거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사업 관계자들의 검찰 진술과 녹취록 등을 일일이 열거한 뒤 “국민들은 다 안다. 이 후보가 아이 키우고픈 나라를 이야기하고 노동 가치를 이야기하고 나라 미래를 이야기한다는 건 국민을 우습게, 가볍게 보는 처사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대선이 끝나더라도 특검을 하고, 거기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대통령에 당선돼도 책임을 지자. 동의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곧장 “이것 보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가 연거푸 “동의하느냐”고 묻자 윤 후보는 다시 “이거 보세요”라고 말하며 후보 간 언성이 높아졌다.윤 후보는 “지금까지 다수당으로서 수사 회피하고. 대선이 국민학교 애들 반장선거인가. 정확히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검찰이) 덮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 후보가 “그러니깐 특검하자고요. 왜 동의를 안 하느냐”고 재차 묻자, 윤 후보는 “당연히 수사가 이뤄져야죠. 왜 당연한 것을 지금까지 안 하고 있었나”라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또 “같은 사람이 한 말인데 ‘윤석열 후보가 내 카드 하나면 죽는다, 바로 구속돼 죽는다’ 이렇게 말한 건 인용을 안 하고 왜 저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는 그렇게 하느냐”면서 “검사를 그렇게 해왔나”라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자 윤 후보는 “제가 중앙지검장 때 법관 수사를 많이 해서 혹시나 법원에 가면 죽는다는 이야기라고 이미 언론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에서 사건 덮어 여기까지 왔으면 그런 건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지, 국민들한테 이게 뭐냐”고 말했다. 이 후보가 “국민 여러분 한번 보십시오. 누가 진짜 몸통인지”라고 하자, 윤 후보는 “거짓말에 워낙 달인이다 보니 못 하는 말씀이 없다”고 응수했다.李 “기본소득, 국가가 책임”尹 “현금성 복지, 엄청난 세금·성장위축” 두 후보는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놓고 대립했다. 이 후보는 복지 정책 질문에 “기본소득과 각종 수당을 통해서 최소한의 수당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 안전망, 소득 안전망, 돌봄 안전망 등 세 가지 안전망을 강조하고 “유아, 아동, 노인, 장애인, 환자 등을 확실하게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재원에 대해선 “재원 마련 방법은 지출 구조조정과 같은 세원 관리로, 탈세를 잡고 자연증가분을 포함해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윤 후보는 “모든 국민이 질병, 실업, 장애, 빈곤 등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 주는 복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초가 되고 또 성장은 복지의 재원이 된다”면서 “성장과 복지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 서비스 복지는 현금 복지보다 지속가능한 선순환에 크게 기여한다”면서 “기본소득과 같은 현금 보편 복지는 엄청난 재원과 세금이 들어가고 성장을 위축시키는 반면에 그 효과가 크지 않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이어 “4차 산업혁명에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해서 도약적인 성장을 시킴과 아울러 복지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면 더욱 큰 선순환을 이루어낼 수 있고 맞춤형 복지 또 사각지대 복지의 제로의 시대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재원 마련과 관련, “1년에 (1인당) 연 100만원만 해도 50조원이 들어가는데 이걸 가지고 탄소세다, 국토보유세다 해서 증세하면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성장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기본소득 비판을 자주 하는데 국민의힘 정강정책 1조 1항에 기본소득 한다고 들어있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윤 후보가 “이 후보가 말한 그런 기본소득과는 다르다”고 응수하자, 이 후보는 “‘사과’라고 하면 ‘사과’이지 ‘내가 말한 사과와 다르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꼬집었다.안철수 “李, 조세부담률 2% 증세 밝혀”이재명 “증세 자체를 할 계획 없다”심상정 “그러면 퍼주기 비판 받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 이행 재원 마련 방안을 거론하며 “조세 부담률을 2% 인상하는, 그러니까 증세에 근거한 시나리오에 의한 재정 추계”라면서 “앞으로 증세하겠다는 것을 명확히 밝히셨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언론에 보니까 국정공약 300조에서 350조, 지방공약은 아예 예산 추계가 안 나왔는데 감세는 얘기하면서 증세 계획은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후보는 “안 후보가 말한 2%는 세율을 올리거나 세목을 만드는 게 아니고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세수가 늘어난다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저희는 증세 자체를 할 계획은 없다.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에 심 후보는 “증세 계획이 없다면 100% 국가 책무로 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 그럼 퍼주기 비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유 있는 분들, 코로나 때도 돈을 버는 분들에게 더 고통 분담 얘기를 해야 된다. 복지 증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이 후보가 증세를 얘기하는 저더러 좌파적 관념이라 얘기하고 증세는 자폭행위라고 말씀하실 때 제가 깜짝 놀랐다”면서 “윤 후보한테나 들을 만한 얘기를 들었던 것이다. 이건 굉장히 비겁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제가 그런 말 한 적 없다.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는데 자꾸 지어내신다”고 부인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에게도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이고 감세 없는 복지는 사기”라면서 “어려운 재난 시기에 부유층에게 고통을 분담해달라고 이야기하는 게 책임정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필요하면 증세도 하고 국채 발행도 할 수 있지만, 원칙은 초저성장 시대에 경제를 원활하게 성장시켜야 복지 재원이 많이 산출된다”며 증세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복지 공약 재원 266조원 조달 방안으로 지출구조조정과 자연 세수 증가 등을 제시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그거 거짓말이다”라고 언급했고, 윤 후보는 “근거도 없이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응수했다. 심 후보가 “자료를 후보가 내야지”라고 하자, 윤 후보는 “자료도 없이 아무 말이나 하는 데는 아니지 않나”라며 날 선 발언을 했다.安 ‘정신병원 입원 권한 이양’ 공약에尹 “李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과 관련?”安 “수사권 없어 몰라”…李 “경찰이 한 것” 안 후보는 이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방침과 관련, 야구장에서 각자 키가 다른 사람들이 야구를 관람하는 장면을 담은 패널을 꺼낸 뒤 “똑같은 혜택을 주는 산술적 평등보다는 공평, 형평이 더 맞는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재난지원금은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어서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을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양강’ 후보가 안 후보와 연대 전선을 형성하려는 모습도 포착됐다. 윤 후보는 정신병원 입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장에서 전문가위원회로 넘기는 안 후보의 공약을 놓고 이 후보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수사권이 없어서 (사실관계는) 모른다. 이런 문제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공약을 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중간에 끼어들어 “(강제입원은) 경찰이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와 안 후보는 지방균형 발전 문제를 놓고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 이재명 “기본소득, 국가가 책임”…윤석열 “현금성 복지, 엄청난 세금·성장위축”

    이재명 “기본소득, 국가가 책임”…윤석열 “현금성 복지, 엄청난 세금·성장위축”

    李, 재원 공격에 “탈세 잡아 증가분 마련 충분”尹 “첨단과학기술, 복지 서비스 적용 질 제고”심상정 “부유층에 재난극복 고통분담 요청”안철수 “생애주기 복지로 절대빈곤 없애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마지막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을 두고 맞붙었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으로 아동·노인 등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하자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말하는 현금성 복지는 엄청난 재원과 세금으로 인해 성장이 위축되고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최소한의 수당 보장”윤석열 “성장·복지 선순환 중요”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대선 후보 3차 토론회에서 복지 정책 질문에 “기본소득과 각종 수당을 통해서 최소한의 수당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일자리 안전망, 소득 안전망, 돌봄 안전망 등 세 가지 안전망을 강조하고 “유아, 아동, 노인, 장애인, 환자 등을 확실하게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재원에 대해선 “재원 마련 방법은 지출 구조조정과 같은 세원 관리로, 탈세를 잡고 자연증가분을 포함해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반면 윤 후보는 “모든 국민이 질병, 실업, 장애, 빈곤 등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 주는 복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초가 되고 또 성장은 복지의 재원이 된다”면서 “성장과 복지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 서비스 복지는 현금 복지보다 지속가능한 선순환에 크게 기여한다”면서 “기본소득과 같은 현금 보편 복지는 엄청난 재원과 세금이 들어가고 성장을 위축시키는 반면에 그 효과가 크지 않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해서 도약적인 성장을 시킴과 아울러 복지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면 더욱 큰 선순환을 이루어낼 수 있고 맞춤형 복지 또 사각지대 복지의 제로의 시대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안철수 “李, 조세부담률 2% 증세 밝혀”이재명 “증세 자체를 할 계획 없다”심상정 “그러면 퍼주기 비판 받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 이행 재원 마련 방안을 거론하며 “조세 부담률을 2% 인상하는, 그러니까 증세에 근거한 시나리오에 의한 재정 추계”라면서 “앞으로 증세하겠다는 것을 명확히 밝히셨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언론에 보니까 국정공약 300조에서 350조, 지방공약은 아예 예산 추계가 안 나왔는데 감세는 얘기하면서 증세 계획은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후보는 “안 후보가 말한 2%는 세율을 올리거나 세목을 만드는 게 아니고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세수가 늘어난다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저희는 증세 자체를 할 계획은 없다.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이에 심 후보는 “증세 계획이 없다면 100% 국가 책무로 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 그럼 퍼주기 비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유 있는 분들, 코로나 때도 돈을 버는 분들에게 더 고통 분담 얘기를 해야 된다. 복지 증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후보가 증세를 얘기하는 저더러 좌파적 관념이라 얘기하고 증세는 자폭행위라고 말씀하실 때 제가 깜짝 놀랐다”면서 “윤 후보한테나 들을 만한 얘기를 들었던 것이다. 이건 굉장히 비겁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제가 그런 말 한 적 없다.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는데 자꾸 지어내신다”고 부인했다.심상정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안철수 “복지 사각지대 제도 해결” 심상정 후보는 복지 정책과 관련,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 주거 불안 없는 사회, 소득 단절과 노후 걱정 없는 나라, 장애인도 독립해서 행복할 수 있는 나라,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나라, 이런 사회가 우리의 미래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금은 똑바로 걷어서 제대로 쓰겠다”면서 “좀 더 여유 있는 부유층에게 재난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을 더 요청하고 확장 재정으로 녹색 복지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는 “연령에 따라 필요한 복지 정책에 혜택을 주고 절대 빈곤층의 감소 내지는 완전히 없애는 것이 중요한 부분 중 첫 번째 생애주기별 안심 복지”라면서 “많은 분이 기초연금 인상을 말하는데 좀 더 어려운 노인분들께 좀 더 많은 두터운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복지 제도가 여러 가지 사각지대가 많이 있는데 해결이 안 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차기 정부의 중요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 李·沈 ‘반원전’ vs 尹·安 ‘친원전’… 탄소중립 국가시스템 개혁엔 미흡 [대선공약 대해부 <⑤·끝> 젠더·환경]

    李·沈 ‘반원전’ vs 尹·安 ‘친원전’… 탄소중립 국가시스템 개혁엔 미흡 [대선공약 대해부 <⑤·끝> 젠더·환경]

    李, 기후에너지 부처 만들어 총괄 尹 ‘원전 최강국’ 실현방안 불명확 安, 원전·신재생 병행해 경제성장 沈, 환경권 강화… 2040년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로 신성장의 기회를 열고, 기후에너지부를 만들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에너지믹스로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고 경제성장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탈탄소 사회의 에너지는 핵이 아닌 재생에너지다. ‘그린노믹스’로 기후위기를 넘겠다.”(심상정 정의당 후보)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분야에서 진보와 보수가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심상정 후보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녹색 경제와 녹색 전환을 주장하고 있는 데 반해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원자력발전을 더욱 활성화시켜 기후위기를 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심 후보는 다른 두 후보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이다. 이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업무를 통합 추진할 수 있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분산·지능형 에너지 공급 체계인 ‘에너지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에 대해서는 탈탄소 전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녹색 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원전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는 약간 결이 다른 ‘감원전’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원전과 건설 중인 원전을 기한까지는 사용하겠지만 새로 원전을 짓지는 않겠다는 계획이다. 심 후보는 ‘4대 주요 공약’ 가운데 ‘기후위기, 그린노믹스’를 가장 앞세우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복지에 대한 개념을 포함한 ‘환경권’을 강화한 헌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또 이 후보처럼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대통령 직속 탈탄소사회전환위원회를 설치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50% 이상으로 상향하고, 2030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해 탈원전 기조에 맞춰 2040년까지 국내 모든 원전을 폐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윤 후보는 심 후보와는 완전히 반대편에 서 있다. 윤 후보는 ‘과학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한 실현 가능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달성방안’ 수립을 목표로 내세웠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 또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면서도 신규 원전 건설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공약집에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유세 과정을 통해 별도로 음식물쓰레기 분쇄기 설치 합법화, 4대강 재자연화 정책 폐기를 환경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 후보 역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각각 35%로 가져가는 에너지믹스를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신한울 3·4호기 즉시 공사 재개도 주장하고 있다. 또 기후위기법을 제정하고 국가기후위원회를 설치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후보들의 환경 공약에 대해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재생에너지 확대, 세제 개편, 전력시장 체계 개혁 등 손봐야 할 문제가 많다”며 “국가 시스템을 바꾸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현재 대선 정국에서 논의되는 환경 분야는 기껏 원전이냐 신재생에너지냐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 단기처방 그친 성범죄·성차별 대책… 성소수자 이슈, 沈 외엔 무관심 [대선공약 대해부 <⑤·끝> 젠더·환경]

    단기처방 그친 성범죄·성차별 대책… 성소수자 이슈, 沈 외엔 무관심 [대선공약 대해부 <⑤·끝> 젠더·환경]

    李, 임신중지 건보 등 권리 증진 尹 ‘성비 공시제’ 기업 참여 한계 安, 출산·양육 외 젠더공약 부실 沈, 세대·대상별 맞춤 정책 촘촘대선후보들은 성범죄 엄벌과 채용 성차별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적극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않았다. 성소수자 인권 문제나 가족구성권 확립에 대해서는 무관심에 가깝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출산·육아 지원을 넘어 현대적 피임 시술, 임신중지 의료행위 등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공약하는 등 여성의 성·재생산 권리 증진에 방점을 뒀다. 1인가구의 돌봄·의료·장례 영역에 ‘연대관계등록제’ 도입을 꾀한 것은 가족구성권 보장에서 한 발짝 나아간 행보로 보인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차별적 체류 정책 폐지, 이주여성 중 젠더폭력 피해자에 대한 체류 보장처럼 대선 국면에서 소외된 이주여성들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고용평등 임금공시제 도입 및 격차 해소 계획 수립’도 내놨지만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집에도 ‘양성평등’ 분야는 있다. 윤 후보는 채용·근로·퇴직 등 노동의 전 단계를 통틀어 성비를 공시하는 성별근로공시제 도입을 주장한다. 그러나 500인 이상 기업부터 자발적 참여 유도, 공시 시스템 개발·보급 외의 유인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 한부모 가족을 위한 양육비 이행 강화 조치로 출국금지 요청 가능한 양육비 채무 기준 완화, 고의적 양육비 채무자의 양육비를 정부가 선지급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성범죄·스토킹 대책으로는 ‘원스톱 피해자 솔루션 센터’와 지자체 산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마련 등을 앞세웠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후보들 가운데 젠더 공약이 가장 부실하다. 주로 출산·양육 지원에 초점을 맞춰 반값 공공 산후조리원 시군구에 설립, 아동 수 대비 70%까지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을 얘기했다. 군 내 성폭력 및 인권 전담기구 설치를 주장하는 안 후보는 “평시 군사법원을 폐지해 군 내의 각종 범죄를 근절하고 군 내 성폭력 및 인권 전담기구를 설치해 각종 폭력 사건을 일벌백계하겠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30’, ‘5060’ 등 세대별 맞춤형 여성 정책을 촘촘하게 내놨다.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말하며 가해자 처벌 강화와 함께 성적자기결정권을 바로 세우기 위한 조기성교육 제도화 등을 함께 언급했다. 채용 성차별 문제에는 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 기업별 성평등담당관 선출, 노사 간 단체 교섭 시 성평등 교섭 의무화 등 강제성을 띠는 조치들을 더했다. ‘5060’ 여성들에게 사별 후 배우자 계속 거주권 확립, 1인 1연금 지원 등 노후의 안정적 기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성소수자 이슈에는 심 후보를 제외한 모두가 소극적이다. 28일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각 후보에게 성적 지향을 포함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의사를 묻자 심 후보만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일부 추진’이라고 답했고, 안 후보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군대 내 동성애를 처벌하는 군형법 조항 폐지와 성소수자 권리 지지에 대한 공개 표명에는 ‘추진 불가’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다만 사회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부분의 젠더 공약에 단기 처방만 있을 뿐 구조적인 접근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은주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는 “후보들이 채용 성차별, 아이 돌봄에서 이어지는 여성들의 고용 단절이 성별 임금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보지 못하고 단편적인 해법만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젠더 폭력과 관련해서는 가해자 처벌 강화만 얘기하는데, 실제 젠더 폭력이 작동하는 구조적 현실은 간과하고 일부 후보는 피해자 지원 컨트롤타워로서 여가부 역할을 지우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 “尹, 부동시 의혹” “李, 대장동 몸통”

    “尹, 부동시 의혹” “李, 대장동 몸통”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8일 각각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추가 의혹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동시 병역 면제 의혹 등을 거듭 제기하며 두 후보의 대리전을 이어 갔다. 민주당은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윤 후보의 부동시 병역 면제 의혹 논란을 재점화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윤 후보가 부동시에 대해 병역 기피 의혹을 받고 있지만 거기에 관해 일절 답을 못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1982년도엔 부동시를 측정할 때 디옵터 방식, 다 수동으로 했다. 의사가 보고 판단했기 때문에 의혹이 되는 것”이라며 “수동으로 했던 거 맞느냐”고 정석환 병무청장의 답변을 촉구했다. 정 병무청장이 “그렇다. 1986년 이후로 자동검안기를 도입했다”고 대답하자 김 의원은 “의혹이 제기되면 대통령 후보는 해명을 해야 한다”며 윤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 간 녹취록을 추가 공개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2013년 4월 17일 녹취록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제3자로부터 들은 대화 내용을 정 회계사에게 전한다. 제3자가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김 의원은 남 변호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후보(당시 성남시장)의 대화를 정 회계사에게 전했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는 “시장님도 나한테 그림까지 그려 가면서 이거는 진짜 너하고 나하고만 알아야 된다. 1000억만 있으면 되잖아. 그러면 해결돼”라는 발언도 나왔다. 김 의원은 “(이 후보는) 유동규가 측근이 아니라면서 그림을 그려 주는 사이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 野 “확진자 당일 투표 막을 수도” 與 “3040 직장인 몰려 李에 유리”

    野 “확진자 당일 투표 막을 수도” 與 “3040 직장인 몰려 李에 유리”

    3·9 대선이 다가오면서 여야가 경쟁적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폭증으로 본투표 당일 일부 지지자가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 접전 상황에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사전투표는 오는 4∼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최근 현장 유세 때마다 직접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윤 후보는 28일 강원 동해시 유세에서 “당일 투표만 해서는 이길 수 없다”며 “선거 날에 확진자가 수십만(명)이 나온다고 발표를 해서 여러분이 당일(본투표일) 투표를 못 하게 막을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윤 후보는 지지층 일각의 사전투표 거부 움직임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도 부정할 것이 명백하다고 사전투표를 안 한다는 분이 많은데 저희 국민의힘에서 이번에 공명선거감시단을 발족해 철저하게 감시하겠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전투표 기간이 주말과 겹치는 만큼 3040세대 직장인의 투표율이 높은 편인데, 이 후보가 해당 연령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북 경주시 유세에서 이 후보는 “나를 위해 투표하고 앞으로 가자”며 “사전투표를 열심히 해 주시고 주변에도 많이 권장해 달라”고 독려했다.  
  • “6개월 초보 정치인”…주한 우크라 대사가 공유한 ‘이재명 기사’

    “6개월 초보 정치인”…주한 우크라 대사가 공유한 ‘이재명 기사’

    이재명의 ‘우크라 전쟁 논란’ 발언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SNS에 공유이준석 “국제적으로 부끄러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근 TV토론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우크라이나 대통령 리더십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자 “오해”라고 해명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런 과정을 담은 기사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는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우크라이나 대통령 관련 발언에 사과한 대선 후보’란 제목의 코리아타임스 기사 하나를 리트윗했다. 기사에는 이 후보가 지난 25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6개월 초보 정치인”이라고 표현한 내용이 담겼다. 코리아타임스는 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국내외 반발을 일으켰고,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가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후보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전문을 보셨다면 제가 해당 발언 직후 러시아의 침공을 분명하게 비판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폄하한 것이 아니라 윤 후보의 불안한 외교·안보관을 지적한 것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고 적었다.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제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드렸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사과했다. 더불어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고유한 역사와 문화와 전통을 지켜나가려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입장과 노력을 전폭 지지한다”며 “국가의 주권, 독립과 영토보전은 존중되어야 한다. 러시아의 침략 행동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영미권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중 하나인 ‘레딧’에도 공유되며 국제적인 논란거리가 됐다. 레딧에는 “한국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토론회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켰다고 말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해당 발언이 포함된 토론회 영상이 올라와 있다.이준석 “우크라 대사 SNS에 李 발언 기사 공유, 국제적으로 부끄러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해당 기사가 공유됐다며 “국제적으로 부끄러운 후보”라고 이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가 이 후보 발언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했다’는 기사를 끌어온 뒤, “국제사회에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해지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모두 러시아의 잘못을 가리키는 와중에 혼자 윤석열 후보 한 번 공격하겠다는 생각으로 우크라이나 탓을 했다”며 “‘안방 장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시던데 글로벌 조커가 되시려나 보다”라고 이 후보를 비꼬았다.‘안방 장비’ 발언은 지난 26일 TV토론회에서 나왔다. 두 후보는 윤 후보가 내세운 ‘대북 선제타격론’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전쟁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외교적으로 협의나 소통을 하면서 철저하게 (평화를) 관리해야지, 큰소리 뻥뻥 친다고 되느냐. 이런 걸 갖고 ‘안방 장비’라고 한다”며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張飛)를 소환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이 날아오는데도 저런 말씀을 하셔서 (이 후보가) 군 통수권자와 대통령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참 많이 걱정이 된다”고 비판했다.
  • [단독]李 핵심층 4050 우세, 尹 20·60대 초강세... 진보·보수 진영 결집

    [단독]李 핵심층 4050 우세, 尹 20·60대 초강세... 진보·보수 진영 결집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42.3%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37.2%)를 오차범위(6.2% 포인트) 안에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가 크게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대선을 열흘 남겨둔 이번 조사에서는 5.1% 포인트 격차로 윤 후보의 우위가 나타난 것이다. 비록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오차범위 경계선을 위협하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안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던 지난 20일 이후 이번 여론조사일까지 특별히 대형 변수는 없었다. 따라서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 철회로 실망해 떨어져 나갔던 윤 후보 지지자들 중 일부가 ‘정권교체 대안부재론’으로 다시 윤 후보에게 돌아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단일화 무산으로 양강구도 구축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해 보면 윤 후보는 30.8%에서 42.3%로 11.5%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 후보는 36.8%에서 0.4% 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쳐 30%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윤 후보는 20대와 대구·경북(TK)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띄었고, 이 후보는 호남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안 후보는 11.0%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조사(9.3%)보다 1.7% 포인트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6.6%)보다 3.1% 포인트 내려간 3.5%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3.1%)와 ‘모름 혹은 응답거절’(1.7%) 등 부동층은 4.8%로 나타났는데, 역대 대선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 갤럽이 2012년 선거 12일 전 공표한 조사에서 의견유보는 10%, 2017년 대선 7일 전 마지막으로 공표한 조사에서 의견유보는 11%였다. 큰 틀에서는 4자 대결 구도이지만 진보와 보수 진영이 각각 이 후보와 윤 후보로 결집하면서 사실상 양강 구도를 구축했고, 이에 따라 진영 선거 경향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윤 후보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2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이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30대는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윤 후보는 18~29세에서 39.1%, 30대에서 37.0%, 60세 이상에서 59.8%를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18~29세에서 23.4%, 30대에서 34.6%, 60세 이상에서 30.1%였다. ●李 ‘호남’ 尹 ‘20대·TK’서 지지율 상승 반면 이 후보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50대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57.0%로 윤 후보(22.3%)를 두 배 이상 차이로 앞섰다. 50대에서는 43.5%로 윤 후보(41.6%)와 비교해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캐스팅보터’ 충청에서 크게 앞섰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 44.0%, 대전·세종·충청에서 45.7%, 부산·울산·경남에서 50.8%를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서울 30.4%, 대전·세종·충청 34.9%, 부산·울산·경남 32.6%로 뒤졌다. 이 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경기·인천에서 41.3%로, 윤 후보(37.3%)와 비교해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꼽히는 호남과 TK에서는 상대 진영의 후보 지지율이 10%대 중반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후보의 TK 지지율은 15.5%로, 윤 후보(66.4%)에게 뒤졌다.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13.3%로, 이 후보(68.6%)에게 뒤지는 등 두 후보 모두 진영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의 경우 윤 후보 45.1%, 이 후보 45.2%로 비슷했고 제주는 윤 후보 40.3%, 이 후보 18.5%로 윤 후보가 앞섰다. 직업별로 윤 후보는 농·임·어업(47.1%), 자영업(45.1%), 가정주부(53.9%)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사무 및 관리(42.5%)에서 높게 나왔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우상호, 야권 단일화 결렬 두고 “尹, 安에게 책임 덮어씌워”

    우상호, 야권 단일화 결렬 두고 “尹, 安에게 책임 덮어씌워”

    우상호 “尹·安 단일화, 완전 결렬…李 캠프서 신경쓸 일 아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발표한 것을 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책임을 안 후보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안 후보 지지자의 일부를 윤 후보에게 돌아서게 하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윤 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는 최종 결렬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을 취소한 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타깝게도 오늘 오전 9시 (안 후보측에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며 “국민 열망인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통합에 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이를 두고 “윤 후보가 무슨 발언을 하든 국민은 안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한 후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윤 후보 책임이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한 것을 두고 “후보가 직접 나서 내밀했던 협상 내용을 다 공개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밝히면 상대방은 어떻게 나오겠나. 부인 또는 분노다. 그런 측면에서 (단일화는) 완전 결렬, 가능성 제로”라고 했다. 이어 “이제 야권 단일화 문제는 더이상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서 신경 쓸 문제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우 본부장은 현재 대권 판도를 두고는 “초박빙·초경합 상태라고 보인다”며 “여기에는 중도·부동층이 윤 후보를 떠나면서 이 후보에게 옮겨가는 과정이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가 3월 4·5일에 있다. 5일 정도 남았다”며 “사전투표일까지 일주일이 이번 대선 승패를 좌우한다. 남은 기간 민주당과 이재명 선대위는 간절하고 절실한 태도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안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다만 안 후보의 연락을 기다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단일화 극적 담판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후보는 이러한 윤 후보측 단일화 담판 기자회견 계획에 대해 “립서비스”라고 일축했다. 또한 거듭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
  • 국민의힘 “이재명, 우크라이나인 가슴에 비수 꽂아”

    국민의힘 “이재명, 우크라이나인 가슴에 비수 꽂아”

    국민의힘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극해 충돌했다’고 한 데 대해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열망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는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사실상 두둔하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극해 침공당했다고 말했다”면서 “역사의 바른 편에 설 생각이 없는 정치인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무력 침공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이자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주권보다 중국의 심기를 먼저 살피는 이재명 후보와 같은 정치인에겐 이러한 발언이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그러나 지금 세계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자신들의 뜻에 따라 생명, 재산, 자유를 지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 지도자들과 함께 설 자격이 없다”며 “오는 3월 9일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이런 그릇된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진 이 후보가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어 대한민국을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는 길로 가게 하는 것을 막아 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돼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가입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해서 결국 충돌했다”고 말했다.
  • 李·沈 “일반고 전환 찬성” 尹·安 “반대”… 유보통합엔 만장일치

    李·沈 “일반고 전환 찬성” 尹·安 “반대”… 유보통합엔 만장일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은 진보와 보수가 충돌하는 대표적인 지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찬성하지만,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반대 입장을 보인다. 앞서 교육부가 2025년에는 이들 학교를 일제히 일반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내놨다. 이에 따라 윤·안 후보가 당선되면 시행령 개정에 나서면서 갈등이 불가피하고, 대선 이후 이어질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와 맞물릴 땐 정부와 교육청 간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4명의 후보 모두 과학고(영재고)의 일반고 전환은 반대한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기초학력 저하 문제가 지적된다. 기초학력진단평가(일제고사)를 실시하고 이 문제를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벌이는 일제고사에 대해 이 후보는 “중3의 기본 학습 역량을 진단해 학습 필요 학생에게는 보충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일부 실시를 강조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은 후보들의 목소리가 유일하게 일치하는 지점이다. 이 후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관리를 통해 어느 시설에 다니든지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유아교육의 공정한 출발선 보장을 위해 단계별 유보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교사 한 명당 담당 아이 수를 줄이고, 만 3~5세 누리과정과 초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내세웠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유보통합뿐 아니라 학제 개편까지 연계한 공약을 내놨다. 안 후보는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대학 4년으로 된 학제를 만 3세부터 시작해 유치원 2년, 초등 5년, 중등 5년, 진로탐색학교·직업학교 2년, 대학 4년으로 개편하자고 주장한다. 심 후보는 ‘초·중학교를 연계한 9년제 학교 시범 도입’을 공약했다. 중학교 3학년 2학기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에는 진로 탐색 교육을 시행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대선후보들이 내놓은 고등교육 분야 공약은 전무하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대학들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나 고등교육세 신설 등을 요청하지만, 심 후보만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과 ‘현행 대학기본역량진단 폐지’를 내놨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위기를 맞은 지방대를 살릴 방안에 대해서도 겉핥기식 대책만 난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는 지역사회·산업체·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 서울 주요 사립대 수준으로 지역 거점 국립대 교육비 집중 투자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새로운 평가방식 도입 및 재정 지원 확대와 거점 대학 집중 투자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재원 대책은 빠졌다. 지방대 위기와 대학 구조조정도 중요한 문제지만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은 후보는 보이질 않는다. 현재 교육부가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대학 구조조정을 시작했지만 이를 연계한 대책은 내놓지 않았다. 교육공약 대부분에서 예산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빠져 있어 우려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부 교수는 “유보통합은 인건비 문제를 비롯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전국 시도교육청의 합의도 필요한 사항인데 후보들의 정책에는 구체적인 계획이 빠져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교육 분야는 예산이 많이 들고 갈등이 첨예한 부분이 많은데, 대선후보들이 당선된 뒤 계획을 철저히 세우지 않으면 많은 어려움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 李·尹·安 “학종 축소, 수능 확대”… 적성 중심 고교학점제와 충돌

    李·尹·安 “학종 축소, 수능 확대”… 적성 중심 고교학점제와 충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제시한 대입제도 개편안은 모두 ‘공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있다. 3명 중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내신을 위주로 하는 수시모집은 줄어들고 수능을 축으로 하는 정시모집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는 ‘대입 공정성 위원회’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위원회는 대학 수시모집 전형 과정을 모니터링해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비리를 조사한다. 학종의 단점을 보완하는 공공입학사정관제 도입도 공약집에 담겼다. 대학이 아닌 정부가 선발하는 공공입학사정관을 운영해 수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대입전형 선발인원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수시 선발인원을 줄이고 정시는 늘리겠다는 뜻이다. 수능 확대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금지하겠다고 해 변별력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윤 후보는 이른바 ‘조국 사태’로 불거진 학종 비리를 문제로 삼아 “불공정 시비 및 특혜 입학 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입시 비리를 찾아내는 암행어사제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놨다. 입시 비리가 드러나면 대학 정원을 축소하고 관련자를 파면하는 등 벌칙을 강화한다. 입시 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센터가 직권 조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시 비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어떤 식으로 확대할지 구체적인 내용은 내놓지 않았다. 안 후보는 아예 “‘부모찬스 수시’를 폐지하고 정시를 전면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입제도를 ‘일반전형 80%+특별전형 20%’로 단순화하는데, 일반전형은 ‘수능 100% 전형+수능·내신 50% 전형’ 2가지만 시행한다. 특별전형은 ‘사회적 배려계층 10%+특기자전형 10%’로 구성했다. 수시에서 내신·스펙을 위조한 수험생은 업무방해 및 사문서위조로 형사처벌하고 향후 적발되면 학생 입학 취소, 졸업 취소 및 제적 조치, 대학 졸업 자격 기반으로 치러지는 모든 면허 자동 무효화까지 한다. 수시 비리 대학은 정원 감축 및 국가 지원 축소까지 예고했다. 수능을 7·10월 2회 시행하고 둘 중 높은 점수를 낸 수능 점수를 반영한다고 했는데, 이는 수능 도입 첫해 이후 문제가 많아 폐지된 제도다. 3명의 후보가 내세운 수능 확대 방침은 올해 교육부가 시범 시행해 2025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제도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취득한 뒤 졸업하는 것으로, 수능 축소를 전제로 한다. 후보들 가운데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대입제도 개편을 내놓은 이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유일하다. 심 후보는 2단계에 걸친 제도개편 대책을 내놨다. 1단계에서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고등학교 전 과목 절대평가를 시행하고,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을 학생부 전형으로 통합해 ‘내신 성적+교사 정성적 기록’만 반영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전국 단위 국공립대를 통합한 국립대 네트워크와 연계하고 수능을 자격고사화한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후보들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을뿐더러 한 후보의 공약들이 서로 충돌하는 부분이 많다. 수능 확대를 외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를 제거하고 연착륙까지 유도할 대책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문재인 정부처럼 여론을 의식하면서 땜질 수준의 정책으로 변질할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해소, 입시 경쟁 완화, 대학 서열 해소 등 대입제도의 방향에 대해서는 “교육철학이 보이지 않는 정책들”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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