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朴대통령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국토부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불통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민주노동당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대법 파기환송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76
  • 주일대사 출신 이병기 비공개 특사 역할… 정상회담 물밑작업

    한국 외교장관이 4년 만에 일본을 방문해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정식’으로 양자 간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데 이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양국 정상이 교차 참석키로 하는 등 한·일 관계가 빠르게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양국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을 올 가을 서울이나 부산, 제주도 등에서 열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기회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개최할 것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한 이후부터 국제회의 공백기인 9∼11월 개최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는 20일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때 자연스러운 형태로 한·일 정상회담이 틀림없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연초부터 대일관계 개선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물밑 작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주일대사 출신인 이병기 비서실장이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이 실장은 방한한 일본의 주요 인사들을 비공개로 따로 만나는 등 사실상 대통령의 ‘특사’ 아닌 특사 역할을 해왔다고 한 정부인사는 21일 전했다. 양국 간 협의에 대해 한 당국자는 “협의는 ‘상당 부분’보다 더 진전됐으며, 극히 일부분만 남아 있는 상태로 보인다”면서 “위안부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되고, 아베 총리의 담화에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가 담긴다면 정상회담은 금명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중론도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은) 아직 시기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그런 대화에 대해서는 우리가 항상 열려 있으므로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국민 58% “朴대통령” 전문가 50% “文장관”

    메르스 방역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일반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전문가 집단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목했다. 21일 서울신문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7.9%에 해당하는 575명이 메르스 확산의 가장 큰 책임자로 박 대통령을 꼽았다. ‘기타’를 선택하고 주관식으로 서술한 67명의 응답자 중 37명도 ‘박근혜 정부’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수뇌’ ‘위에 언급된 모두’ 등으로 답했다. 이를 합하면 박 대통령에 대한 응답률은 크게 높아진다. 한 응답자는 “박 대통령은 지난해 세월호 침몰 때부터 유체 이탈 화법을 계속했으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문 장관을 꼽은 비율은 다음으로 많은 17.4%(173명)였으며 이어 ‘삼성서울병원 등 발생 병원의 미숙한 대응’ 9.2%(91명),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 8.8%(87명) 순이었다. 반면 의료 전문가 20명을 상대로 한 전화 설문조사에서는 전체의 50.0%인 10명이 문 장관을 최대 책임자로 지목해 일반 국민 응답률(17.4%)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들은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갖고도 제대로 된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박 대통령을 가장 큰 책임자로 꼽은 전문가는 35%에 해당하는 7명이었다. 한 응답자는 “역학조사에 대한 삼성서울병원의 저항이나 환자 발생 병원명 공개 등의 문제는 현 정권에서 장관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한일 정상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 朴대통령 메시지 어떤 내용 ‘주목’

    한일 정상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 朴대통령 메시지 어떤 내용 ‘주목’

    한일 정상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 朴대통령 메시지 어떤 내용 ‘주목’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후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개최되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우리 정부 주최로 도쿄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이 이처럼 한일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교차 참석함으로써 경색된 한일관계가 진전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일관계 ‘정경분리’ 기조에 맞춰 양국이 과거 50년을 넘어 향후 50년의 발전을 향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대일 메시지를 발신할 전망이다. 다만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과거사 왜곡 문제 등에서 일본 정부의 선제적이면서 의미있는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일 정상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 朴대통령 메시지 내용 ‘주목’

    한일 정상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 朴대통령 메시지 내용 ‘주목’

    한일 정상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 朴대통령 메시지 내용 ‘주목’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후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개최되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우리 정부 주최로 도쿄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이 이처럼 한일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교차 참석함으로써 경색된 한일관계가 진전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일관계 ‘정경분리’ 기조에 맞춰 양국이 과거 50년을 넘어 향후 50년의 발전을 향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대일 메시지를 발신할 전망이다. 다만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과거사 왜곡 문제 등에서 일본 정부의 선제적이면서 의미있는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9%’ 메르스 민심에 朴대통령 지지율 최저… TK서도 부정적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메르스 여파로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준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15%)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29%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4% 포인트 하락해 취임 이후 최저치다. 연말정산 파문이 불거졌던 지난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에도 29%를 기록한 바 있다. 부정 응답률은 전주 대비 3% 포인트 상승한 61%였다. 지역별 전주 대비 긍정 응답률은 대구·경북(55%→41%)과 부산·울산·경남(41%→29%), 대전·세종·충청(36%→23%) 등에서 10%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부정 평가율이 긍정 평가율을 앞선 것은 지난 2월 둘째주 이후 처음이다. 세대별로는 20대(13%)와 30대(11%), 40대(16%)에서 긍정 평가율이 10%대에 불과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33%), ‘국정 운영이 원활치 않다’(12%), ‘리더십 부족 및 책임 회피’(12%), ‘소통 미흡’(11%) 등의 순으로 꼽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朴대통령 “감염병 대응 방역체계 근본적으로 다시 짤 것”

    朴대통령 “감염병 대응 방역체계 근본적으로 다시 짤 것”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서울 세계 간호사대회’에 참석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대회 참석차 방한한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메르스 사태와 관련, “WHO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감염병 대응 및 방역 체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짤 것”이라고 밝혔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메르스 조기 극복 기원” 美의원 38명, 靑에 서한

    “메르스 조기 극복 기원” 美의원 38명, 靑에 서한

    미국 하원 의원 38명이 17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초당적인 연명 서한을 보내 메르스 사태에 대한 깊은 위로를 전하면서 조기 극복을 기원했다. 또 메르스 사태로 박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연기한 것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뜻을 나타내면서 연내 방미를 기대했다.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과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엥겔 등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은 연명서한에서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모든 분께 가장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메르스라는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박 대통령의 방미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이 내려졌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한국은 강건하고 회복력이 뛰어난 국가로, 메르스 사태도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한·미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 양국의 외교 및 국가안보 정책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북아 및 역외 지역에서의 안정과 번영의 근원”이라며 “한·미 동맹은 역동적이고 포괄적 동맹으로서 그간 지속적으로 심화발전돼 왔으며, 박 대통령이 금년 중에 미 의회를 방문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현재 힘든 시기에 놓인 한국의 국민과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하고자 하며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외교 소식통은 “한국의 동맹으로서 40명에 육박하는 미 의원들이 단체로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국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 조기 극복을 기원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미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박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희망과 함께 공고한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명 서한에는 공화당에서 23명, 민주당에서 15명이 각각 서명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朴대통령 “삼성병원 감염 정보 다 공개해야” 질책

    朴대통령 “삼성병원 감염 정보 다 공개해야” 질책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에게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사실상 ‘질책’이었다는 게 현장의 반응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즉각대응태스크포스(TF)를 방문하면서 송 원장을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이 꺾이려면 전체 환자의 반이 나오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어떻게 안정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삼성서울병원의 모든 감염 관련 내용들이 아주 투명하게 공개되고, 그래서 의료진 중에서 모르는 사이 뭔가 접촉이 있었다든지 그런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전부 알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문제가 확실하게 여기서 차단되면 종식으로 가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협조를 해서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 원장은 “메르스 사태로 대통령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렸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하루빨리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본부에서 문형표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메르스 대응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감염의 연결고리가 차단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메르스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작은 불씨 하나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환자가 경유한 의료기관 등이 새로운 메르스의 진원지가 되지 않도록 접촉자를 추적해 촘촘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학교 안전합니다” 朴대통령, 삼성병원 인근 초등교 방문

    “학교 안전합니다” 朴대통령, 삼성병원 인근 초등교 방문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16일 서울 강남구 대모초등학교와 마포구 서울여자중학교를 각각 방문했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찾은 일선 학교 현장으로, 한때 휴업했다가 최근 수업을 재개한 곳들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이 수행했다. 박 대통령은 삼성서울병원 근처인 대모초교에서 손 씻기 등 위생교육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에게 “메르스라는 게 처음 겪는 것이라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이제 여러분이 생활 주변을 깨끗이 관리하는 좋은 습관을 몸에 붙이면 이런 전염병들은 얼씬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및 교사 간담회에서는 “불안한 마음도 있고 그동안 휴업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도 의학적으로 학교는 전염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 수업도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해서 열고 있는 것”이라면서 “학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어야 어린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메르스 비상-경제 타격] “감염병 즉각 대응팀 상시 기구화 하겠다”

    [메르스 비상-경제 타격] “감염병 즉각 대응팀 상시 기구화 하겠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전담하고 있는 전염병 관리 및 예방·방역 활동이 전문가로 구성된 즉각 대응팀에 맡겨지고 이 대응팀은 정부 내 상시기구가 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대처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 “전문가 중심의 즉각 대응팀이 상시적으로 감염병 대응의 핵심기구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시켜 질병과 감염에 대한 보다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갑작스러운 해외 감염병에 대비해서 역량 있는 역학조사관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고 실험실의 감염병 진단장비 등 진단 역량을 강화하는 것, 또 감염병 확산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음압격리병상 확충 등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보건안보구상에서 감염병 대응이 중요한 핵심 어젠다로 논의될 예정인데 이를 계기로 국경을 넘나드는 감염병에 대한 각 국가의 경험과 대응체계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한 “지금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종식이 가장 큰 당면과제이지만 메르스 사태가 끼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극복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휴업 중인 학교들도 이제 의심자 격리, 소독 강화, 발열 체크 등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정상적인 학사 일정에 임해 주길 부탁드린다. 경제계도 투자, 생산, 경영 활동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소비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확진 환자 증가세는 줄고 있지만 지금이 고비”라며 “정치권과 언론 등 모두가 국민에게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 한다. 전 국가적으로 전력투구하는 만큼 조만간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고 국민생활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며 또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메르스 비상] 朴대통령, 외국인 쇼핑객에 메르스 안전 홍보

    [메르스 비상] 朴대통령, 외국인 쇼핑객에 메르스 안전 홍보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 패션상점가를 찾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외국인 쇼핑객에게 안전을 홍보했다. 박 대통령은 상하이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에게 “메르스 대응을 철저하게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오셔도 된다. 중국에 가시면 안심하고 와도 된다고 말해 달라.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 달라”고 부탁했다. 몽골인, 말레이시아인 관광객에게는 “여기 명성이 높다. 안심하셔도 되는데 너무 위축이 됐다. 곧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인들은 박 대통령에게 “사람들이 아예 안 나온다”, “사장이 문을 닫아야겠다고 하기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쇼핑하는 것은 괜찮다고 국민에게 많이 알려 달라”는 요청에 “그래서 이렇게 나온 것”이라고 답한 뒤 “지금 정부와 민간이 총력 대응하고 있고, 병원 격리도 잘 되고 있어서 종식될 것”이라면서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 달라. 메르스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6월 세금 납부를 연장하고, 특별 자금을 지원할 텐데 널리 전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 장신구 상인이 ‘박근혜 브로치’를 보여주며 “가짜이긴 하지만 옛날에 많이 팔았다”고 하자 “제 것도 가짜”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상인은 “대통령님이 하시면 저도 그 덕에 많이 팔아보고 싶어서요”라고 대꾸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선별 진료소와 격리병동을 운영하는 서울대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모두 헌신을 해주시니 완쾌돼서 퇴원하는 분들도 자꾸 늘어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좋은 증거”라고 강조했으며 병동 벽에 걸려 있는 ‘살려내야 한다’는 문구를 본 뒤 “어떤 것보다 절실하고 마음에서 절실하게 우러나오는 구호”라면서 “앞으로 이런 계기로 해서 또 한번 공중 보건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더 힘을 실으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위안부 진전” 朴대통령 언급에 日 ‘당혹’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양국 간의 줄다리기가 막바지에 달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협상 창구인 외교 당국이 난감해하고 있다.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은 사실이지만 협상이라는 것이 최종 타결 순간을 앞두고 틀어질 수 있어 어느 때보다도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교부는 박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묻는 질문에 반응을 자제했다. 대통령의 언급인 만큼 토를 다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조심스럽게 성급한 기대에는 선을 그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14일 “협상이 막판 단계인 것은 맞다”면서도 “내일 당장 타결될 것처럼 여기는 것은 아직 성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일본은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아사히신문은 외무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어떤 인식에 따라 박 대통령이 말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양국 외교부가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협의가 막바지에 달했다는 정황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당장 오는 22일 개최되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 때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윤 장관의 방일이 위안부 문제 막판 조율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일본에서도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전 재무상이 서울을 방문해 양국 국교정상화를 축하할 예정이다. 당초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참석하려 했으나 일정상 어렵게 되자 윤 장관과 같은 장관급을 보내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이 처음으로 위안부 협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점과 윤 장관의 방일 가능성 등을 종합해 보면 조만간 위안부 협의가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메르스 환자 7명 늘어 145명, 朴대통령 서울대병원 격려 방문

    메르스 환자 7명 늘어 145명, 朴대통령 서울대병원 격려 방문

    메르스 환자 7명 늘어 145명, 朴대통령 서울대병원 격려 방문 메르스 환자 7명 늘어 145명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7명 늘어 총 145명이 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메르스 선별진료소와 격리병동을 운영하는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선별진료소는 메르스 의심 증상자가 응급실에 들어가기 전에 치료 또는 진료를 받는 공간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응급실 외부 또는 의료기관 내 별도로 분리돼 설치된 장소를 말한다. 박 대통령은 우선 선별진료소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격리병동으로 자리를 옮겨 운영 현황과 치료 상황 등을 청취한 뒤 병동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메르스 환자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 대응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4번째이며, 미국 방문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이후 외부 현장을 둘러본 것은 2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메르스 환자 격리와 치료의 최일선 현장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한 데 이어 8일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를 찾았다. 또 방미 연기를 결정한 지 이틀만인 지난 12일에는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 상황실과 보건소를 방문한 바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전날에도 밤늦게까지 수시로 참모진들에게 전화를 걸어 메르스 감염환자 및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 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이날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달 27~29일 사이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됐다. 특히 141번(42) 환자는 응급실을 방문하지 않고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내원자와 동행했다 감염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일 위안부 협상 상당한 진전… 마지막 단계”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위안부 문제에 있어 한국과 일본 간 논의에 상당한 진전(considerable progress)이 있었으며 현재 협상의 마지막 단계(final stage)에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진행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의미 있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WP가 이날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협의의 진전 내용에 대한 물음에는 “물밑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협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사과하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일본 학자뿐 아니라 전 세계 학자들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일본이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일본 리더십에 요구하고 있다”면서 “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시킬 의무가 일본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요청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의 국가 안보 이익에 맞는지를 포함해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면서 미국과 함께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으며 중국의 반대에는 “안보 문제에 관해서는 특정 국가의 입장에 따라 가부를 정할 게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우리 국민을 잘 보호할 것인지가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북한 상황에는 “공포정치가 계속되고 있다. 공포정치는 단기간에는 작동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체제의 불안정을 키운다”고 평가한 뒤 한 북한 노동당 간부의 탈북 사실을 언급하면서 “(고위 탈북자가) 측근그룹까지 포함해 광범위한 숙청이 계속돼 자신들의 생명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붕괴 가능성에는 “내 희망은 붕괴 시나리오를 보지 않고 평화적인 해결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미국 국무부가 최근 의회에 제출한 공식 보고서에서 북한이 영변 이외에 비밀 핵시설을 운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 것과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관이 (오랫동안) 북한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것이 진실일 개연성(probability)이 있다”며 조속한 북한 비핵화의 필요성을 거듭 지적했다. 남중국해 문제에는 “안보와 항해 자유는 한국에 중요하다. 우리는 상황이 악화되지 않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메르스 비상] 朴대통령, 경기도 대책본부 방문 “여러분 노력에 조기 종식 믿는다”

    [메르스 비상] 朴대통령, 경기도 대책본부 방문 “여러분 노력에 조기 종식 믿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경기도청에 설치된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를 방문했다. 메르스 사태 대응을 위해 미국 방문을 전격 연기한 이후 첫 현장 행보다. 박 대통령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고 강력한 대책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역시 방역의 핵심은 여러분이 계신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메르스 사태 종식의) 성패가 여러분의 노고에 달려 있다. 연일 노고가 많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위로했다. 이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우리는 메르스와의 전쟁과 공포심과의 전쟁 등 2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조금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이 힘을 쏟으시니까 조기에 메르스 확산이 방지돼 종식되리라 믿는다. 중앙정부도 여러분과 힘을 합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수원시 장안구보건소에서는 1대1 자가 격리자 관리 상황을 둘러보면서 관계자들에게 “일선에서 (자가 격리자에게 행동요령을) 일일이 알려주고 설득하는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좀 더 홍보를 강화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자가 격리 중인 50대 주부와 통화하면서 자가 격리의 어려움을 들은 뒤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셔서 하루속히 생활에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힘내십시오”라고 격려했다. 보건소 방문에는 한국·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인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도 함께하고 우리나라의 메르스 상황에 대해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메르스 대응 콜센터에 들러 신고현황을 파악한 뒤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방문 연기로 다음주 일정이 비어 있는 만큼 메르스 대응을 위한 여러 형태의 현장 방문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날을 시작으로 메르스 사태 조기종식과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현장 행보를 더욱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메르스 비상] 오바마 “朴대통령 연기 결정 이해… 가장 빠른 방미 추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께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에 전념하기 위해 방미를 연기키로 한 결정을 충분히 이해하며 이와 관련된 박 대통령의 판단과 리더십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이날 청와대가 전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양측이 가장 빠른 시기에 방미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한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하도록 참모들에게 지시해두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에 위로되는 말씀을 해주시고, 방미 연기 결정을 이해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재조정되어 가급적 조기에 워싱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외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약속을 파기한 처지에서 먼저 일정 재조정 문제를 언급하기 어려웠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먼저 제안해와 외교적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통화는 오전 10시20분쯤 오바마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20여분간 진행됐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메르스 발발에 따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한·미 동맹, 한반도 안정, 동북아 지역 정세, 양국 간 경제협력 문제 등을 논의하고자 했으나 중요한 시점에 대통령으로서 자리를 비우기 어려워 부득이 미국 방문을 연기키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당초 수행 예정이던 경제인단이 예정대로 미국을 방문해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한·미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국이 신뢰를 바탕으로 윈윈의 성과를 만들어낸 한·미 원자력 협정이 조기에 서명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관계는 미국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Top Priority)”라면서 “북한 위협에 대한 대처,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한·미 간 파트너십 강화는 양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오바마 美 대통령 통화 “메르스 대응 위해 방미 연기, 충분히 이해”

    朴대통령-오바마 美 대통령 통화 “메르스 대응 위해 방미 연기, 충분히 이해”

    朴대통령-오바마 美 대통령 통화 “메르스 대응 위해 방미 연기, 충분히 이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연기 결정과 관련 “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에 전념하기 위해 방미를 연기키로 한 결정을 충분히 이해하며 이와 관련된 박 대통령의 판단과 리더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20여분간 최근 방미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 등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어려운 시기에 위로가 되는 말씀을 해주시고, 방미 연기 결정을 이해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메르스 발발에 따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한국이 도전을 조속히 극복해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측이 가장 빠른 시기에 방미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한 국측과 필요한 협의를 하도록 참모들에게 지시해뒀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메르스 대응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 대통령으로서 자리를 비우기 어려워 부득이 미국 방문을 연기키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재조정돼 가급적 조기에 워싱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사진=ⓒ AFPBBNews=News1
  • 朴대통령 “메르스는 극복 가능한 병”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메르스와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메르스 차단의 최대 고비가 6월 중순이라고 한다”면서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과 방역 체계 그리고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을 갖고 있는 만큼 정부와 의료계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합심해 총력 대응해 나간다면 메르스를 빠른 시일 내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메르스는 확실한 통제가 가능한 상황이고 충분히 극복 가능한 병”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메르스 사태가 우리 경제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들의 경제적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지 않을까 심각하게 염려가 된다”며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메르스 발생에 따른 경제적 파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빈틈없는 공조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임금피크제와 관련, “임금피크제 도입을 반대하는 것은 우리 아들딸들의 희망을 꺾는 일”이라며 노사정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방미 연기 “국민 안전이 우선”

    朴대통령 방미 연기 “국민 안전이 우선”

    <!-- 광고 right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을 위해 14∼18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을 전격 연기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메르스 조기 종식 등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다음주로 예정된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당초 14일 출국해 16일(미국 현지시간) 취임 이후 네번째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사태 대응 등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방미 일정을 전격 연기한 것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게 연락을 취해 메르스 사태 등 국내 사정에 따라 방미 연기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미국측이 동의를 함에 따라 방미 일정 연기 발표가 이뤄졌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현재 국내에서의 메르스 대응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적극 대처해왔고 직접 매일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 주가 3차 감염 및 메르스 확산의 분수령이 되기 때문에 각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수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메르스 확산세 진정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인데다 미국 방문 전 황교안 총리 인준 문제 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메르스 사태 조기 종식에 국정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방미가 북한의 도발위협 대응 등 한반도 정세 관리와 한미동맹 공고화 등 우리 국익과 밀접하게 연관돼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박 대통령은 고심 끝에 방미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 수석은 “그동안 박 대통령은 국내 경제활성화와 우리 경제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요국을 방문하는 순방외교를 해왔다”며 “그러나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방미일정을 연기하고 국내에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수석은 “국민 여러분도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부탁드린다”고 메르스 사태 종식을 위한 대국민 협조를 적극 당부했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이 연기됐다고 해도 미국측과 이번 방문의 주요 안건인 한반도 정세 관리 및 동북아 외교 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경제협력과 한미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미국측과 조율을 거쳐 “양국이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방미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김 수석은 방미 일정 재조정을 위한 미국측과의 조율과 관련, “사전에 미국측에 이해를 구했으며 향후 한미간에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로 방미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공포] 與도 朴대통령 訪美 연기 목소리

    [메르스 공포] 與도 朴대통령 訪美 연기 목소리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4~19일 미국 방문을 앞둔 가운데 정치권에서 메르스 확산을 이유로 ‘순방 연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8일 당내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 “대통령께서 메르스를 퇴치하는 데 앞장서려는 의지를 보여 주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해 주셔야 한다”면서 “방미 연기 문제를 적극 검토할 때”라고 제안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때문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방문을 취소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이날 메르스 관련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번 주 내로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지 않으면 방미 연기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용득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스 확산 추세가) 잡히면 나가고 아니면 나가지 말라”고 방미 연기 필요성을 거론했다. 반면 ‘외교적 결례’ 등을 이유로 당초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최고 우방을 방문하는데 가타부타 의견이 있겠느냐”고 방미 연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방미 일정 변경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미국 출장 및 일정 변경과 관련해 따로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끊이지 않는 데다 미·일 간 ‘신밀월 시대’가 열리는 등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방미 일정을 늦출 수는 없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