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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한 대북제재로 상응하는 대가 치르게 해야”

    “강력한 대북제재로 상응하는 대가 치르게 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벌써 네 번째 실험으로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나 북한이 이번 핵실험을 첫 시험용 수소폭탄 실험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동북아의 안보 지형을 뒤흔들고 북한 핵 문제의 성격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강력한 국제적 대북 제재 조치 등을 통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일련의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오늘 제4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우리의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를 위협하는 일이고 나아가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임을 누차 경고해 왔다”며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에 강력한 제재는 물론 미국 등 동맹국과 우방국들의 단호한 조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국내 유관기관 및 관련 국가 간에 긴밀한 정보 공유와 분석 작업을 통해 금번 핵실험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며 “또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주요국들과의 양자 차원 및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의 외교적 노력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군은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등 한·미 동맹 차원의 협력 체계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면서 만에 하나 도발이 있으면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럴 때일수록 나라가 안정을 유지하고 흔들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대치 상황이 올지 모르므로 정치권에서는 모든 정쟁을 멈추고 국민의 안위를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거물 모셔라… ‘文安 전쟁’

    거물 모셔라… ‘文安 전쟁’

    야권의 인재영입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5일 외교안보통인 이수혁(67) 전 6자회담 수석대표를 영입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과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에 이은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3호’다. 이들 모두 ‘탈운동권·합리적 보수 성향’의 전문가 그룹이란 점에서 중도층을 공략하는 한편, 운동권과 인권변호사, 시민단체, 노동계 출신이 대부분인 당의 인재 풀을 보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반면 ‘안철수 신당’은 정계 은퇴를 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 대한 구애를 계속하는 한편 ‘손학규계’ 인사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전 수석대표는 1997년 주미대사관 참사관 시절 남북한 비공식 외교 경로인 ‘뉴욕채널’을 통해 제네바 4자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기여했다. 2003년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 2005년 주독일대사, 2007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했다. 2011년 당시 의원이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외교안보 자문을 했다. 각별한 관계인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수석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에 합류한 사실이 없으며, 외교안보에 관심이 많던 박 대통령의 요청으로 몇 차례 만났을 뿐”이라면서 “김 수석께서 추천했던 것 같긴 한데 어떤 역할도 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탈당한 유성엽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정읍 출신으로 “(총선 출마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이날 새해 첫 민생 행보로 환경미화원과 거리 청소에 나섰다. 안 의원은 “여의도가 정말 깨끗하게 청소가 필요한 곳”이라고 했다. 창당준비위원회는 진보·보수인사 공동위원장 체제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몫으로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보수 측에서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 의원 측은 ‘손학규계’ 인사들도 적극 끌어안는 모양새다. 신당에 참여한 현역 중에는 임내현, 김동철 의원이, 원외에서는 김유정 전 의원이 손학규계로 꼽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朴대통령 “과거 적폐 척결… 사전 예방책 곧 발표”

    朴대통령 “과거 적폐 척결… 사전 예방책 곧 발표”

    박근혜 대통령은 5일 “과거의 적폐가 경제활력의 걸림돌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각 부처는 부정부패 척결에 더욱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적폐가 잔뜩 쌓여 있는데 돈을 쏟아붓는다고 피와 살로 가겠는가”라며 “부패요인을 선제적으로 감시, 경고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예산 낭비와 비리 소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고 대형 국책사업을 비롯해 정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나가길 바란다. 사전 예방 조치를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의 티타임에서는 국회에서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 등이 처리되지 않는 것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안 하면서 맨날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 어떡하느냐. 눈앞에 할 수 있는 것도 안 하는 것은 신세타령밖에 안 되는 것”이라면서 “한숨만 쉬고 어려우니까 어쩌니 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다. 지금이야말로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면서 “국무위원께서도 경제활성화와 국가혁신의 구체적 결실을 국민 앞에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올해는 외교안보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환기인 만큼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강조하는 한편 “최근 북한도 8·25 합의 이행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민간 통로 확대와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 남북 관계 정상화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10년 뒤 뭘 먹고살지 두려워… 4대개혁 절박”

    朴대통령 “10년 뒤 뭘 먹고살지 두려워… 4대개혁 절박”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가진 신년 인사회에서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살지, 우리 청년들이 어떤 일자리를 잡고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할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들고, 그때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생긴다”면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경제 개혁과 국가 혁신의 과제들은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들이고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 하는 일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특히 중국 등 신흥국 경제의 둔화로 새해에도 도전이 만만치가 않다”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변화와 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국가적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신을 집중해서 화살을 쏘면 바위도 뚫을 수 있다’는 옛말이 있다”면서 “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지만 우리가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못해 낼 일이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가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하고, 국민의 민생에 모든 것을 걸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년 인사회는 5부 요인과 여당 지도부,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 경제 5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한·일 위안부 협상 결과 등을 문제 삼아 불참했다. 야당 지도부가 청와대 신년 인사회에 불참한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위안부 협상과 관련, 박 대통령은 국내외 일부 언론들의 ‘소녀상 이전’ 보도 등을 거론하면서 ‘철저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왜곡 보도는 자제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건배하는 朴대통령·鄭의장

    건배하는 朴대통령·鄭의장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정의화(왼쪽) 국회의장의 건배 제의에 잔을 들어 응하고 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정 의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황교안 국무총리 등 5부 요인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 경제 5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朴대통령 “10년 뒤 무엇으로 먹고살지 두려워…4대 개혁 절박”

    朴대통령 “10년 뒤 무엇으로 먹고살지 두려워…4대 개혁 절박”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정치가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하고, 국민의 민생에 모든 것을 걸어줘야 한다”면서 “지금 정치권이 스스로의 개혁에 앞장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황교안 국무총리 등 5부 요인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 경제 5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 살지, 우리 청년들이 어떤 일자리를 잡고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할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들곤 한다”면서 “그 때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마무리해야한다는 절박감이 생긴다”고도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바라는 경제활력의 불꽃이 일어나지 못하고, 우리 청년들이 간절히 원하는 일자리와 미래 30년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특히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의 둔화가 우려스럽다”면서 “청년 일자리, 기업 경쟁력 약화, 인구 절벽 등 당장 우리가 극복해야 할 내부과제들도 산적해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역시 잠시도 마음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가 변화와 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과거로 돌아가 국가적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면서 “경제개혁과 국가혁신의 과제들은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는 것들이고,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신을 집중해 화살을 쏘면 바위도 뚫을 수 있다는 옛 말씀이 있다”면서 “지금 우리 앞에 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지만, 우리가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들은 특히 이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정치권 인사들을 향해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관련 입법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새해 국민의 삶을 돌보는 참된 정치를 실천에 옮겨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길 기대하고, 공직자들은 부패척결과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을 일관되게 추진해 기본이 바로 서는 사회를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신년인사회서 ‘핵심 법안’ 처리 호소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2016년도 신년 인사회’로 새해 국정 운영을 시작한다. 신년 인사회에는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대표, 국회 상임위원장,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 경제 5단체장, 서울시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 결과와 경색된 국회 상황 등을 문제 삼으며 불참하기로 했다. 야당 지도부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연례행사지만 올해는 핵심 개혁 법안이 계류된 임시국회 종료(8일)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박 대통령은 핵심 법안의 처리를 거듭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국회의원 선거구 문제가 마무리되고 임시국회가 종료되면 정국이 사실상 총선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 개혁 5개 법안 등 핵심 법안이 19대 국회 만료와 함께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한·일 간 합의에 대해서도 입장을 다시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일 박 대통령과의 새해 인사 전화에서 “양국이 이번에 24년간 어려운 현안으로 되어 있었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에 이른 것을 축하한다. 박 대통령께서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4대 개혁 완수해 30년 성장기반 마련”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병신년(丙申年)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에도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신뢰와 성원을 보내 주셨기에 변화와 희망을 향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면서 “새해에는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가 힘차게 도약을 하고, 그 결실을 국민 여러분께서 하나하나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창조와 지혜를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 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 창조적 열정과 지혜를 함께 모아서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튼튼한 안보는 국가 발전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빈틈 없는 안보태세로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 놓고 평화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추진해 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잘 마무리하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확실하게 뿌리내려서 우리 경제에 활력과 일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개혁도 반드시 완수해서 미래 30년 성장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와 같은 변화와 혁신, 도약의 길에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신년사를 끝맺었다. 신년사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41% “朴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작년 7월보다 7.7%P 올라

    [신년 여론조사] 41% “朴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작년 7월보다 7.7%P 올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여름 바닥을 찍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2%, 부정 평가는 이보다 11% 포인트 높은 52.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취임 첫해인 2013년 7월 조사 때 62.5%보다 무려 21.3% 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 7월 조사 당시 33.5%보다는 7.7% 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율 40%대 회복은 박 대통령이 노동 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 등에 대해 처리 의지를 밝히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민중 총궐기’ 사건 등을 겪는 과정에서 보수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4·13총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당층에서는 부정 평가(54.8%)가 긍정 평가(32.9%)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17.9%)와 부정 평가(78.4%) 간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안철수 “朴대통령 사죄해야”…위안부 합의에 강경비판

    안철수 “朴대통령 사죄해야”…위안부 합의에 강경비판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안철수 의원이 31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죄’를 요구하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합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예민한 주제인 한·일 역사 문제에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합의 내용을 강하게 비판하는 상황에서 더 분명한 신당의 색채를 드러내려는 취지도 엿보인다.안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국제사회의 조롱을 받는 박 대통령의 외교적 참사는 씻을 수 없는 역사적 패배로 기록될 것이다. 대통령은 국민과 위안부 어르신들께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또 “소통하지 않고 독단에 빠진 대통령과 정부가 외교참사를 불러왔다”며 일부 진전된 부분도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선언함으로써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이어 ”역사적 상처는 정치적 선언만으로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하물며 그런 문구를 우리 정부가 요구했다니 국익과 국민은 안중에 없는 언행“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이 이번 협상과 관련해 ‘참사’라는 표현을 쓰거나 박 대통령과 정부의 사과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날 성명에서 소녀상 철거와 사과의 진정성 여부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군의 관여 책임을 명시하고, 내각총리대신 자격으로 사죄 반성한 것, 일본 정부예산을 거출하기로 한 점에 대해 평가한다“며 협상의 성과를 언급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병신년(丙申年)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정치의 큰 변화를 꿈꾸어 본다. 정치를 바꾸어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세상의 큰 변화를 그려 본다“며 ”함석헌 선생은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고 했는데, 저는 꿈이 있는 나라여야 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권도 공연 관람한 朴대통령

    태권도 공연 관람한 朴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날’ 행사장에서 소외계층 아이들과 함께 ‘태권도로 차오르다’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아베 “위안부 사죄·반성”… 朴대통령 “새로운 관계 열자”

    아베 “위안부 사죄·반성”… 朴대통령 “새로운 관계 열자”

    한국과 일본이 28일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타결했다. 1991년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이 문제를 공개 증언한 이후 24년 만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총리 자격으로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는 ‘책임 통감’을 명시하며 피해자 지원 예산도 내놓기로 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한 뒤 소녀상 이전에 대해 노력하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회견에서 기시다 외무상은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라며 “이런 관점에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베 총리는 일본 총리로서 다시 한번 위안부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또 “정부 예산에 의해 모든 전 위안부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조치를 강구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일본은 한국 정부가 피해자 지원 재단을 설립하면 여기에 예산으로 자금을 일괄 거출하기로 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10억엔(약 100억원)을 예상했다. 일본 측은 이런 조치를 착실히 실시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번에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장관 역시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하며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실시하는 조치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일본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에 대해 공관의 안녕·위엄의 유지라는 관점에서 우려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가능한 대응 방향에 대해 관련 단체와 협의 등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번에 표명한 조치가 착실히 실시된다는 것을 전제로 향후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상호 비난·비판을 자제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으로서 위안부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걸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합의에 이른 만큼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가며 새로운 관계를 열어 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이날 협상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의 바람을 철저히 배신한 외교적 담합”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24년 현안 마무리한 13분 통화… 아베 “치유 사업 착실히 시행”

    24년 현안 마무리한 13분 통화… 아베 “치유 사업 착실히 시행”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는 28일 오후 5시 47분부터 13분간 진행됐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착실히 실시해 나가겠다”고 한 뒤 “금번 합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금번 합의를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의 협상 결과를 정상 간에 거듭 재확인한 셈이다. 청와대는 “위안부 협상 타결이 한·일 관계의 개선과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 15분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을 접견하고 “이번 합의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일본 측의 조치가 신속히, 합의한 바에 따라서 성실하게 이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난 11월 2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대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를 넘기지 않고, 양측이 노력해서 합의를 이뤄내게 돼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협상 결과를 평가하고 “이번 협상 결과가 성실하게 이행됨으로써 한·일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다시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해묵은 과제가 해결됐지만 청와대는 이날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박 대통령의 메시지 이외에는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했다. 회담 성과에 대한 해석이 분분할 수 있음을 고려한 듯 보인다. 청와대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 정부는 물론 아베 총리가 총리 자격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한 것에 우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당시 군의 관여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 등의 표현으로 위안부 문제의 ‘역사성’을 분명히 했고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 등의 구체적인 표현을 적시한 것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고 있다. “피해자들과 한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거론한 것은 금전이나 다른 정치·외교적 목적에서가 아니라 ‘가해자 일본의 진실된 사과’였던 만큼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가 가장 근본적인 성취”라는 것이다. 청와대는 일본이 마땅히 취해야 할 당연한 일을 확보하느라 ‘많은 양보’를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비판적 여론에 대해 상대가 있는 협상이었던 만큼 여론이 ‘일본 측의 표명 조치가 착실히 실시된다는 전제’가 달린 것에 주목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론화된 지 24년 된 현안을 마무리한 것 자체를 커다란 진전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1991년부터 표면화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대국민 담화 전문

    오늘 오후 개최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그동안의 협상이 마침내 타결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협상 전 과정에서,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상처가 치유되는 방향으로 이 사안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지켜 왔으며,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국제 여론에도 위안부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습니다. 이번 합의는 피해자분들이 대부분 고령이시고 금년에만 아홉 분이 타계하시어 이제 마흔 여섯 분만 생존해 계시는 시간적 시급성과 현실적 여건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이루어 낸 결과로, 이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정신적인 고통이 감해지시길 바랍니다. 특히, 이번 합의를 계기로 피해자 분들의 고통을 우리 후손들이 마음에 새겨, 역사에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합의의 충실하고 신속한 이행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경감되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제 더이상은 우리 국민들이 피해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 것입니다. 일본의 잘못된 역사적 과오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 개선과 대승적 견지에서 이번 합의에 대해 피해자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위안부 할머니 명예회복에 노력… 국민도 이해를”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한·일 양국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타결과 관련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일본의 잘못된 역사적 과오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 개선과 대승적 견지에서 이번 (위안부 문제 해결) 합의에 대해 피해자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협상 전 과정에서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상처가 치유되는 방향으로 이 사안이 해결돼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지켜 왔다”며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국제 여론에도 위안부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위안부, 지금도 진행되는 역사”… 朴대통령 끊임없이 日 압박했다

    ▲ “일본이 우리와 동반자가 되어 21세기 동아시아 시대를 함께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천 년의 역사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것”(2013년 3·1절 기념사) ▲ “일부 일본 정치인의 역사 퇴행적 언행으로 한·일 간 갈등 상황이 지속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2013년 8월 28일 재일민단 대표단 접견) ▲ “위안부 할머니 문제는 지금도 진행되는 역사인데 일본이 사과는커녕 계속 그것을 모욕하고 있다. 역사, 영토 문제에서 자꾸 퇴행적인 발언을 하는 일본 지도부 때문에 신뢰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2013년 9월 30일 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 접견 ) ▲ “그 문제(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하나도 해결 안 된 상태에서, 일본이 거기에 대해 하나도 변경할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한·일) 정상회담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역사 인식에 대해 일부 (일본) 지도자들이 사과할 생각도 없고, 고통받는 분들을 계속 모욕하는 이런 상황에서는 하나도 될 수 없다는 것이 현실”(2013년 10월 29일 BBC 인터뷰) ▲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기준, 인류사회의 양심에 맞지 않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경제력이 아무리 부강하다 하더라도 결코 일류국가로 평가받을 수 없을 것”(2013년 12월 30일 수석비서관회의) ▲ “과거의 역사를 부정할수록 초라해지고 궁지에 몰리게 되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살아 있는 진술과 증인들의 소리를 듣지 않으려 하고 정치적 이해만을 위해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고립을 자초할 뿐이다”(2014년 3·1절 기념사) ▲ “지금이라도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2014년 3월 15일 청와대 대변인의 전언) ▲ “군대 위안부 문제 같은 것은 두 나라 사이 문제일 뿐 아니라 보편적인 여성 인권 문제이기도 하다”(2014년 7월 25일 일본 도쿄도지사 접견) ▲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양국 관계 개선의 첫걸음이 될 것”(2015년 2월 13일 일본 자민당 총무회장 접견) ▲ “아베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진실한 사과로 이웃 국가들과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미국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2015년 5월 4일 수석비서관회의) ▲ “어제 있었던 아베 신조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는 우리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2015년 8·15 광복절 경축사) ▲ “역사는 유구히 흘러 영원히 남는 것이라서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2015년 9월 4일 인민일보 인터뷰)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한도 좀 풀어 드리고, 이 문제에 어떤 진전이 있게 된다면 의미 있는 (한·일) 정상회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2015년 10월 15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설) ▲ “오늘 회담이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있는 대승적이고 진심 어린 회담이 되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2015년 11월 2일 아베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 ▲ “아베 총리가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2015년 11월 13일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 회원사 인터뷰에서)
  • 朴대통령 “野, 애원하는 법은 묶고 면세점 법은 1분 만에 통과시키나”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지난주 경제 5단체가 노동 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처리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고, 대학생들도 국회를 방문해 ‘나라에 피를 바칠 테니 피땀 흘려 일할 일터를 달라’면서 노동개혁 법안처리를 촉구했는데 이러한 절규를 국회는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국회에 묶여 있는 경제법안들은 국회에서 매번 약속을 하고도 계속 통과를 지연시키는데 결코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뜻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면세점 사업권 기한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해 최근 문제가 생겨나고 있는 2012년 관세법 개정안을 겨냥해 “경제법안은 이렇게 애타게 하면서 지금 문제가 되는 관세법 개정안은 (야당이) ‘대기업에 대한 최악의 특혜’라며 충분한 토론도 거치지 않고 1분 정도 토론하고 통과됐다”면서 “대통령이 통과시켜 달라고 애원하는 법안은 수년 동안 묶어 놓고 있으면서 이런 법안(관세법)은 토론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통과시키는 현실이 통탄스럽다”고 꼬집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당시에도 정부가 면세점 사업의 지속성이 떨어지고 신규사업자 교체 시 대량해고와 실직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경고를 했음에도 (국회는) 이런 건의를 무시한 채 졸속으로 통과시킨 것“이라면서 “일부의 인기영합적인 주장과 생각이 결국 많은 실업자를 낳고 직원들의 고용을 불안하게 하며 삶의 터전을 빼앗아 버리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누가 김노인을 죽였나] 3년차 朴대통령 노인 공약 성적 50점… 보수성향 단체도 “기초연금 후퇴

    [누가 김노인을 죽였나] 3년차 朴대통령 노인 공약 성적 50점… 보수성향 단체도 “기초연금 후퇴

    선거 유세 때마다 등장하는 노인 공약이 선거만 끝나면 슬그머니 사라지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노인 유권자 비중이 늘어 정치권에 ‘노인을 잡아야 당선된다’는 불문율이 생기면서 선거판에는 노인을 향한 선심성 약속이 넘쳐 난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대선 역시 예외는 아니다. 임기 3년이 지난 지금 현 정권의 노인 공약 이행 성적표는 어떨까. 서울신문이 27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내가만드는복지국가(복지국가),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 등 중도와 진보,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 3곳에 의뢰해 박근혜 정권의 노인 공약 이행 점수를 매겨 보니 평균 50.8점(완전이행률 23.3%)에 불과했다. 평가는 박 대통령의 노인복지 공약 10개를 이행 수준에 따라 ▲미이행(0점) ▲후퇴이행(2.5점) ▲이행중(7.5점) ▲완전이행(10점) 등 4단계로 나누고 점수를 합산해 100점 만점으로 계산했다. 단체별로는 복지국가가 47.5점(완전이행률 0%)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줬고 경실련 50.0점(40%), 바른사회 55.0점(30%)으로 평가했다. 박 대통령의 핵심 노인 공약이었던 ‘기초연금 도입’은 세 단체 모두 후퇴이행으로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6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당선 9개월 만에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만 기초연금을 주고 액수도 20만원 정액이 아닌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비례해 차등 지급하기로 수정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9월 공약 축소에 대해 두 차례 사과했다. ‘신체장애가 있는 차상위계층과 독거노인에게 장기요양보험을 제공하겠다’고 한 공약 역시 세 단체 모두 “전혀 이행되지 못했고 앞으로 할 의지조차 없다”고 평가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 공약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선거 당시 박 대통령은 “노인 일자리 참여 수당을 현행 월 20만원에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간도 7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복지국가와 바른사회는 “수당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12개월 연장 약속은 9개월로 축소됐다”며 후퇴이행으로 평가했다. 반면 경실련은 “수당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고 노인 일자리 종합계획을 세워 집행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이행으로 봐야 한다”고 답했다. ‘신체장애가 있는 치매 환자에게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세 단체 모두 ‘공약을 완전이행했다’고 봤다. 노인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건 현 정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가 노인들의 씹는 불편을 없애겠다며 ‘틀니 비용 등을 보조해 주겠다’는 약속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이 공약했지만 지켜지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마련하고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위원회를 설치했지만 ‘노인 일자리 50만개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절반도 지키지 못했다. 이 전 대통령도 노인복지 예산을 대폭 늘렸지만 노인장기요양보험 개혁 등 질적 개선은 크게 이루지 못했다. 정창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정책을 보고 투표를 해야 하는데 노인들이 지역감정 등 다른 기준이나 감성에 휩쓸려 투표하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의례적인 공약을 쏟아 낸다”며 “인기 영합적 공약에 휘둘리지 말고 노인 스스로를 위한 합리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유영규 팀장 whoami@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日, 위안부 타결 땐 朴대통령 조기 방일 추진”

    외교부는 오는 28일 서울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회담을 갖는다고 25일 발표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합의를 이뤄 낸 뒤 박근혜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성사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기시다 외무상이 28일 당일 일정으로 방한해 윤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양국 간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은 외교장관회담 하루 전인 27일 서울에서 위안부 문제 협의를 위한 제12차 국장급 협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외교장관회담에서 위안부 문제가 타결될 경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박 대통령이 내년에 정상회담을 열어 타결 내용을 공식화할 전망이라고 25일 보도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지혜를 짜내 전력으로 임하고 땀을 흘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안부 문제가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대가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예단을 가지고 말하는 것은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두 정상의 지시를 바탕으로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일·한 간의 현안에 대해 한국 측과 협의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기시다 외무상의 연내 방한 추진 등의 막후에는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라인이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종적인 일정이 결정되지 않은 단계에서 일본 측이 지난 24일 언론에 흘리는 등 서울 회동을 기정사실화함으로써 한국 측이 당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나눔 많아지길”… 저커버그의 ‘기부 공유’ 이메일 공개

    朴대통령 “나눔 많아지길”… 저커버그의 ‘기부 공유’ 이메일 공개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성탄절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에게 축복과 기쁨이 함께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 더 돌아보는 따뜻한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올 한 해 청년희망펀드를 비롯해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와 나눔과 기부정신에 대해 메일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2013년 6월 방한 때 청와대로 박 대통령을 예방했고, 한 달 뒤 태극기가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선물로 보내는 등 박 대통령과 개인적인으로 친분을 이어 왔다. 청와대가 공개한 메일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박 대통령에게 딸 출산과 자선재단 설립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 세대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페이스북 주식의 99%를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밝힌 바 있다”며 “저희들은 교육·과학·의료와 전 세계 화합에 우선적으로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의 리더십과 우정을 높이 평가한다. 저의 이러한 기부 약속을 대통령님께 개인적으로 공유드리고 싶었다”며 “2016년 새해 희망과 발전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리며, 대통령님을 다시 만나게 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는 진돗개인 ‘희망이’로 ‘새롬이’가 낳은 강아지 다섯 마리를 옛 서울 삼성동 자택 이웃 등에게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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