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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간판 앵커, 朴대통령에게 “큰누나”라고 불렀다가 ‘따끔’

    中간판 앵커, 朴대통령에게 “큰누나”라고 불렀다가 ‘따끔’

    중국 CCTV의 유명 앵커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큰 누나”라고 부르는 등의 행동을 했다가 박 대통령에게 충고를 들었던 사연이 화제다. 루이청강(芮成綱·39)은 CCTV의 간판 앵커로, 중국에서 ‘공공의 정부(情夫)’로 불릴 만큼 중국 고관 부인 20여명과 관계를 맺으며 호가호위했다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는 간첩 혐의로 지난 2014년 7월 체포됐고 조만간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多維)는 17일(현지시간) “체포 2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된 루이청강이 득의양양하던 시절 얘기”라면서 지난 2013년 6월 청와대에서 CCTV가 박 대통령과 인터뷰를 할 때의 일화를 전했다. 당시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던 박 대통령을 인터뷰한 인물이 루이청강이었다. 둬웨이에 따르면 루이청강은 인터뷰 도중 친밀함을 과시하기 위해 박 대통령을 ‘큰누나(朴大姐)’라고 불렀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 루이청강을 향해 “당신은 매우 총명한 사람”이라면서 “다만 국가의 일을 하면서 개인의 욕심을 채워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차분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루이청강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인터뷰를 마친 뒤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고 사인까지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한자로 ‘인생을 살면서 도리를 거스르지 않고 마음 편하도록 힘쓰면 그것으로 좋다(人生在世, 只求心安理得就好了)’는 글귀를 써줬다. 둬웨이는 이에 대해 “이 글이야말로 ‘반듯하게 행동하라’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루이청강은 이 문구가 적힌 메모지를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웨이보에 공개하며 과시했다. 루이청강은 이후 1년 1개월 뒤 체포되면서 중국 전역을 발칵 뒤집었다. 그는 준수한 외모와 뛰어난 영어 솜씨를 바탕으로 30명의 해외 정상과 300명의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자를 인터뷰한 유명 앵커였다. 하지만 자만심과 스타 의식이 지나치다는 평가를 받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민의 받들겠다”는 朴대통령, 쇄신의지 보여 줘야

    4·13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 닷새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어제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서다. 박 대통령은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도 새롭게 출범하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선거 다음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가 되길 바란다”는 청와대 대변인의 두 줄 논평보다 진전된 내용이다. 민의를 받아들이고 ‘심판의 대상’으로 몰아쳤던 국회에 협력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앞으로 국정이 상생의 기조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민의를 수용하겠다면서도 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과 국정 쇄신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은 점은 참 아쉽다. 이번 선거 참패는 국정에 대한 국민의 실망에서 비롯됐다. 분명한 성찰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또 청와대 참모들과 내각에 변화를 줘 국정 쇄신 의지를 보였어야 했다. 야당에서 “총선 민의에 대한 인식이 안이한 것 같다. 청와대와 정부 전체가 확 바뀌었다는 것을 국민이 피부로 체감케 해야 한다”며 날을 세우는 이유다.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는커녕 1당 지위마저 야당에 내주고도 상황 인식이 한심한 지경이다. 박 대통령의 말대로 민의를 받들어 당을 추슬러야 할 판국에 쪼그라든 당 권력을 놓고 계파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 선거 패배의 주범인 친박계는 여전히 권력을 쥐려 하고, 비박계는 결사 저지 태세다. 친박계인 원유철 원내대표는 “물리적으로 신속하게 지도부를 꾸리려면 당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자신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겠다고 한다. 그러나 선거 패배를 책임져야 할 원내대표가 내세울 논리로는 궁색하다. 향후 지도부 구성에서 친박계가 주류로 남겠다는 속셈이 빤히 들여다보인다. 김세연·황영철·오신환 등 쇄신파 당선자들과 비박계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친박계든 비박계든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난 지도부는 비대위에 나서지 말라는 것이다.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를 놓고도 계파 간 갈등이 심각하다. 선거 직후에는 일괄 복당 분위기였으나, 일각에서 선별 복당을 주장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유승민 당선자를 쳐내는 데 앞장섰던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또다시 ‘이념 잡탕당’이 될 것”이라며 복당에 반대했다. 김무성 전 대표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다가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한 윤상현 당선자에 대해선 비박계에서 복당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총선 직후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과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더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조사(14~15일) 결과 박 대통령은 집권 후 최저인 3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27.5%로 더불어민주당(30.4%)에 추월당했다. 현 정부 출범 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수치다. 마치 배에 구멍이 뚫려 가라앉는 모습을 보는 듯하다. 국정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함께 총선 참패 후에도 반성과 쇄신 의지를 보이지 않은 게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가라앉는 배 안에서 밥그릇 싸움이나 할 때가 아니다.
  • 朴대통령 국정운영 방향 단서 모호… 野 “반성 없고 경제위기 극복 의문”

    朴대통령 국정운영 방향 단서 모호… 野 “반성 없고 경제위기 극복 의문”

    “협력 외엔 원칙적 발언 그쳐” 비난… 與 “역대 대통령 사과한 적 없어”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총선 관련 논평은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고, 20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총선 닷새 만의 ‘육성 진단’에 몰렸던 관심만큼의 분량이나 강도와는 거리가 있었다. 당장 야권에서는 성찰과 반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여권에서는 총선 민심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둘러싼 청와대의 고민이 배어 있다고 보고 있다. “여소야대, 3당 구도의 결과는 국회 또는 야권과의 협력에 대한 요구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각론에 들어가서는 어떤 지점에서 어떤 협력을 해야 할 것인지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한 여권 인사는 평가했다. 예컨대 노동개혁 관련 법안은 일부 야권이 반대하고 있으나 여론은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어서 접점을 어디서 찾을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얘기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원칙론에 가까웠다. 비서실과 내각을 향해서는 “새로운 각오로 국정에 전력을 다해 경제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길 바란다. 고용, 소비, 투자, 수출 등 모든 부분에서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체감도 높은 일자리 대책과 노동개혁의 현장 실천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하는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협력’이라는 큰 방향 외에는 이후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할 만한 단서를 찾기도 어려웠다. 이에 대해 여권의 한 관계자는 “여도, 야도 체제 개편을 앞두고 있는데,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야당은 이런 청와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총선 이후 첫 발언이어서 기대했지만 단 한마디의 반성도 없었다”면서 “선거 전의 인식과 달라진 것이 없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엄정하고 준엄한 질타에도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김정현 대변인은 “총선 민의에 대한 인식이 안이한 것 같다. 이 정도 인식으로 경제위기가 극복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여권은 “역대 어떤 대통령도 선거 결과에 사과한 적은 없다”고 이를 일축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대통령도 밝혔듯 정부는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협조를 통해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부 비박근혜계에서는 “반대표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朴대통령 새달 1~3일 이란 국빈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1∼3일 이란을 국빈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정상 차원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7월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전방위 제재가 해제 수순에 들어가면서부터 추진된 일이다. 박 대통령은 방문 기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 지원 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통적 협력 분야인 인프라, 플랜트, 에너지 분야는 물론 미래 신성장동력 협력 유망 분야인 보건·환경, 해양·수산 부문 협력, 그 밖에 문화·교육, 개발 협력 등 제반분야에서의 호혜적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란이 세컨더리 보이콧 등 강력한 제재와 압박 끝에 핵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사회로 다시 나왔다는 점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과 대북 제재의 효과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란 방문 기간 동포 대표들을 만나는 한편,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문화행사 참석 등의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민의 겸허히 받들어 국회와 긴밀 협력”

    “민의 겸허히 받들어 국회와 긴밀 협력”

    민생·경제가 국정 최우선 순위… 구조개혁 중단 없이 추진해야 20대 국회, 일하는 국회 기대… 남북문제 보수·진보 하나돼야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 18일 “앞으로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고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도록 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국민의 민의가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20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하는 일하는 국회가 되길 기대하면서 정부도 새롭게 출범하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 침체와 북한의 도발 위협을 비롯한 대내외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럴 때일수록 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개혁들이 중단되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뤄져 나가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 국민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서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 최근 국제신용평가기관들도 선거 때문에 구조개혁이 지연될 경우 우리나라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지적하고 있는 만큼 상황 극복을 위해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안보 이슈와 관련, “대북제재가 본격화하면서 최근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을 비롯해 여러 가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예상대로 북한은 이에 반발해 도발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면서 “군은 북한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형태로 도발을 해오더라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군사 대비 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또한 “북한이 최근엔 5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도 포착되고 있다”고 전하고 “우리 내부 역시 안보와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여야와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여야 3당 체제] 與 “변화하겠다”면서 “朴대통령 중심 안정적 국정 운영해야”

    [여야 3당 체제] 與 “변화하겠다”면서 “朴대통령 중심 안정적 국정 운영해야”

    20대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은 16일 국민의 선택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민심을 얻기 위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번 총선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면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며 공격만 하고 집안 싸움을 해서는 민심이 완전히 떠날 수 있으니 앞으로는 계파 다툼을 접고 미래를 향해서 국민만 바라보고 나가는 자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금 안보나 경제 등 나라 안팎이 매우 위중한 상황에서 여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서 국정을 안정되게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당장 남은 중요한 민생법안도 19대 국회에서 잘 마무리하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당 구도가 되면서 오히려 협상의 정치가 실현될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3당 원내대표가 모여 19대 국회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의동 원내대변인도 “국민이 총선을 통해 주신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맞게 새롭게 일신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당분간 자숙하고 자성하는 시간을 통해 충분히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 번 국민의 사랑을 받는 예전의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4일 당 지도부가 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기 위해 물러나고 원유철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기로 했으나 위원장 인선 문제부터 갈등을 빚는 등 여전히 혼란을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러 어려움 있지만 노동개혁 적극 추진”

    “여러 어려움 있지만 노동개혁 적극 추진”

    여소야대 속 4대 개혁 ‘정면돌파’ 시사 18일 수석비서관회의 메시지에 촉각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오는 18일 주재하는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새누리당의 4·13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내놓을 대국민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 대통령이 첫 대국민 메시지로 총선 민의를 헤아린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날 청와대 대변인의 두 줄 논평에 대해 청와대 내부에서조차 다소 미흡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선거와 관련한 메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구조개혁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최대 국정 과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대 국회를 구조개혁과 경기 부양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일하는 민생 국회’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노동 개혁이 꼭 이뤄져야 한다는 신념하에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조경제 정책 추진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4·13 총선 결과 여소야대 정국이 조성됐지만 노동 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핵 개발로는 더이상 정권의 생존이 보장될 수 없음을 북한이 분명히 깨닫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서울포토] 4·13 총선, 朴대통령 ‘한 표 행사’

    [서울포토] 4·13 총선, 朴대통령 ‘한 표 행사’

    박근혜 대통령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朴대통령 국무회의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해 달라”

    朴대통령 국무회의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해 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4·13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는 내용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朴대통령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

    朴대통령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서울 중구의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각종 지원 제도와 규제가 문화콘텐츠 산업 현장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부터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자 노력해 왔고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문화 분야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있다”며 “제조업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을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 가면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두 날개를 활짝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고유 문화의 자산과 인적 자산을 잘 키워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앞서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서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대해 “(태양의 후예) 드라마 자체로도 해외 30여개국에 판권이 팔렸을 뿐 아니라 화장품·패션·식품과 같은 우리 상품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콘텐츠 산업과 제조업의 동반 성장 효과를 보여 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 사례”라고 치하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송중기 약과가 제일 예쁘네”…한식문화관 개관식 동행

    朴대통령 “송중기 약과가 제일 예쁘네”…한식문화관 개관식 동행

    11일 두 정상의 만남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아닙니다. 바로 박 대통령과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최근 최고의 한류 스타로 우뚝 선 배우 송중기의 만남입니다. 네티즌들은 이번 박 대통령과 송중기의 만남에 대해 드라마 중 송혜교·송중기 커플을 가리키는 ‘송송 커플’에 빗대 ‘朴·송 커플’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만남은 박 대통령이 이날 서울 문화창조벤처단지(옛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인 송중기가 박 대통령을 맞으면서 이뤄졌습니다. 이미 박 대통령과 송중기는 구면입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도 사회자였던 송중기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데요, 군 생활을 마치고 최고의 한류 스타로 돌아온 송중기와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 대통령과 송중기를 직접 따라가 봤습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문화창조벤처단지 2층에 있는 관광안내센터부터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송중기가 박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죠. 박 대통령이 도착하자 송중기가 직접 나와 인사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송중기와 악수하면서 “‘태양의 후예’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쁜 와중에도 관광홍보대사를 맡아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드라마에서뿐 아니라 실제로도 진짜 청년 애국자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 (정부가) 관광과 문화를 크게 키우려고 하는 이런 중요한 시점에 관광 홍보대사로 역할을 맡아 주셔서 잘될 것 같다. 아주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 스타로 많은 활약을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송중기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예의 바른 청년 송중기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박 대통령의 옆을 지키면서 박 대통령의 말에 계속 귀를 기울였습니다.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단정한 자세를 유지했죠. 박 대통령과 송중기는 삼계탕 등이 진열된 건물 4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이 이곳에 진열된 삼계탕을 가리키며 “여기 송중기씨가 ‘태양의 후예’에서 만든 삼계탕이 있다”고 운을 떼자 박 대통령은 송중기에게 반응을 물었습니다. 송중기는 지난주 삼계탕 장면이 방영됐었다고 말한 뒤 “소개되고 나서 중국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고 한다. 중국 삼계탕이나 다른 나라 삼계탕이 섞여서 나오고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 삼계탕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고 우리나라 삼계탕을 홍보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만남의 하이라이트. 약과 만들기 체험입니다. 박 대통령과 송중기는 함께 약과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요. 박 대통령이 송중기가 만든 약과를 보고 “이게 제일 예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만든 약과를 가리키며 “이게 제일 보기 싫으네요”라고 농담도 던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칭찬과 농담에 한류 스타 송중기도 활짝 웃어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송중기와 한식문화관을 방문한 뒤에는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문화가 산업활성화에 돌파구가 되고 산업에 문화를 접목해서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제조업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을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가면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두 날개를 활짝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말처럼 정부가 앞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에 투자와 지원을 늘려서 제2, 제3의 ‘태양의 후예’가 나와 한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충북 창조경제센터 간 朴대통령 “경제 도움 되는 20대 국회 되길”

    충북 창조경제센터 간 朴대통령 “경제 도움 되는 20대 국회 되길”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전국 창조경제센터 성공기업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창업에 도움 되는 법안들은 좀 지체 없이 빨리빨리 통과시켜 주는, 그래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많이 주는(국회가 되길 바란다). 이번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20대 국회는 확 변모되는 국회가 되기를 여러분과 같이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기업 대표들과 창업 관련 대화를 나누다 나왔다. “크라우드펀딩 법안에는 사연이 있다. 2년 전에 법안을 내놓았는데 법안이 (국회에) 묶여 통과가 안 됐던 것인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것이 바로 창조경제와 벤처창업 기업들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니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안 해 줬다”고 설명한 뒤 “그러다 싸움싸움 끝에 지난해 간신히 통과돼서 6월부터 시작됐는데 오늘 말씀을 듣고 보니 진작 2년 전에 통과가 됐다면 창업하시는 분들이 일찍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며 아쉬워했다. 박 대통령은 전북 전주에서는 기업 대표들에게 “개인이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과 나라도 잘되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6박 8일간의 미국·멕시코 순방에서 귀국한 지 이틀 만에 청주와 전주를 잇따라 찾았다. 점심은 청주에서 전주로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월 25일 1주년 기념으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이래 3월 대구(10일)·부산(16일)·경기(22일) 센터 등을 방문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새누리 지원 사격’ 할까?

    靑 “선거 과정 논평 적절치 않다” 4·13총선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박근혜 마케팅’의 효용성 논란까지 일고 있지만, 그래도 여당 후보들이 잡으려는 ‘지푸라기’ 중 하나가 청와대라고 한다. 역효과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개별 후보에게 도움이 되기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정부 차원의 지역발전안 발표 등 “막연한 기대를 품는 후보들이 적지 않다”는 게 여권 인사들의 전언이다. 예컨대 새누리당 강봉균 선대위원장이 내놓은 양적완화와 재정확대 정책을 청와대가 지지해 주기를 바라는 의견이 현 단계에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부양에 대한 희망이 여당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7일 청와대의 한 인사는 “실제로 이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해 주기를 바라는 의견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문에 “알아보고 말씀드릴 게 있으면 말씀드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안종범 경제수석도 박근혜 대통령이 멕시코 순방 중이던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질문에 “총선 과정에서 논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을 피했다. 또 한편에서는 총선 하루 전날인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청와대 인사들은 “늘 그랬듯, 경제와 안보 등에 초점이 맞춰진 ‘빈틈 없는 국정운영’이 주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으면서도 박 대통령의 귀국 이후 행보가 혹 정치적 논란을 빚을까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북핵·경제 외교 마치고 귀국

    朴대통령, 북핵·경제 외교 마치고 귀국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미국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및 멕시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 도착해 영접을 나온 참모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 대통령의 오른쪽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연합뉴스
  • 朴대통령 “한·멕시코 FTA 협의 개시 뜻깊게 생각”

    朴대통령 “한·멕시코 FTA 협의 개시 뜻깊게 생각”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한·멕시코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의 개시와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때 멕시코의 지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금년 4분기 중 실무협의를 개최키로 합의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한·멕시코 FTA 협의 개시를 이번 멕시코 방문의 주요 의의로 꼽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두 정상은 양국 간의 협력 분야를 다변화해 나가면서 특히 창조경제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양국 간 윈윈 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협력을 통해 기업인들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멕시코는 세계 어느 나라든지 핵무기를 이용해 핵실험을 하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오찬에서 ‘사랑은 첫눈에 생겨났지만 우정은 오랜 시간 잦은 교류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멕시코 시인 옥타비오 파스의 말을 스페인어로 인용한 뒤 “양국 국민의 만남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서 양국이 ‘아미고 파라 시엠프레’(영원한 친구)이자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비바 멕시코, 비바 코레아’로 건배를 제의했다. 한편 순방을 수행한 경제사절단은 멕시코시티에서의 ‘1대1 상담회’를 통해 33건, 8600만 달러(약 995억원)어치의 계약을 체결했다. 박 대통령은 멕시코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멕시코 비즈포럼에 참석, 400여명의 양국 기업인들에게 양국 간 경협 확대 방안을 제시하며 우리 기업인의 비즈니스를 측면 지원했다. 박 대통령은 6박 8일간의 미국, 멕시코 순방 일정을 마치고 6일 오후 귀국한다. 멕시코시티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韓·멕시코 FTA 협상 재개 물꼬…올 하반기 실무협의체 구성 합의

    韓·멕시코 FTA 협상 재개 물꼬…올 하반기 실무협의체 구성 합의

    에너지·보건·의료 경협 확대 북핵 등 대북 공조 강화하기로 박근혜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하고 2008년 이후 협상이 중단됐던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의를 재개하기 위해 FTA 관련 실무협의체를 올 4분기 중 개최하기로 했다. 실무협의체 구성은 FTA 협상 전 단계로, FTA 품목 및 대상 등을 사전 논의하게 된다. 논의 결과에 따라 협상 재개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이번 합의는 FTA 협의 재개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두 나라가 FTA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것은 미국 등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회원국의 비준 절차 지연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우리는 TPP 참여와는 별도로 한·멕시코 FTA 양자협상을 먼저 재개하자는 ‘선FTA-후TPP’를 요구해 왔으나 멕시코는 한국의 TPP 참여를 통한 양자 FTA 협상이라는 ‘선TPP-후FTA’를 원했다. 그러던 중 TPP 최대 회원국인 미국의 의회 비준 절차가 대선 등 정치권 사정으로 지연되면서 접점이 형성됐다. FTA가 체결되면 우리는 자동차, 철강, 전자 등 주력 수출품의 고관세 철폐, 멕시코 조달시장 진출 혜택 등이 기대되며 대미 교역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로서는 자동차, 농산품 수출 확대 등 동북아로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 한편으로 우리는 TPP 가입 때 멕시코 측의 지원을 받는 부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우리는 TPP 12개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 일본과만 양자 FTA를 체결하지 못했다. 반면 미국이 대선 이후 TPP 비준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한다면 멕시코로서는 우리와의 FTA 논의를 속도 조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니에토 대통령에게 170억 달러(약 19조 5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4대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의사를 전달하고 수주 지원을 요청했으며 경제분야 양해각서(MOU) 29건을 포함해 모두 34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교역·투자 및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와 수자원, 교통·인프라 등 창조경제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분야로 산업의 협력 범위를 확장키로 했으며 문화·스포츠 교류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교통과 사회기반시설, 자원 개발 및 전력, 에너지 기술과 정책 등의 분야에서도 교육 협력을 증진하고 북핵 등 북한 문제에 관한 공조 강화,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를 통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멕시코시티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한국, 12월 국제 핵안보회의 의장국 맡는다

    한국, 12월 국제 핵안보회의 의장국 맡는다

    美서 中企 58곳 1935억원 계약 체결 朴대통령, 멕시코서 문화·세일즈 외교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3일 멕시코동포 만찬간담회를 시작으로 대멕시코 문화·세일즈외교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멕시코는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 거점으로, 300여개의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한국과 멕시코는 다자외교 무대에서 동반자 관계를 확대해 가고 있다”면서 “4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에너지와 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멕시코 한인들은 과거 역경 속에서도 조국 독립자금을 모으고 독립군 양성을 위해 숭무학교를 세웠으며, 지금도 한인시민경찰대와 한글학교 등을 통해 그 전통을 이어 가고 있는 동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하고 지역별 맞춤형 영사서비스 확대, 차세대 정체성 교육 지속 강화, 동포 사회 네트워크 기반 확대 등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멕시코의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과의 인터뷰에서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강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으며, ‘문화창조산업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양국 간 콘텐츠 교류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멕시코시티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한·멕시코 문화교류 공연’에는 현지 언론 25명이 취재를 신청했으며 인터넷 관람 신청 과정에서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미국 워싱턴에서 폐막한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오는 12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보 국제회의 의장국을 수임했다. 의장직은 외교부 장관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코뮈니케 및 5개 행동계획의 성안 과정에 적극 참여했고 ‘핵·방사능 테러 대비 및 대응 역량 강화’, ‘유엔안보리 결의 1540호 보편적 이행 강화’ 등의 공동 성과물 도출을 주도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련된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의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우리 중소·중견 기업 58개사와 미국 바이어 108개사 간에 소비재, 기계 및 자동차 부품 등 분야에서 17건, 1935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 중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 조달,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가 나왔으며, 청와대는 이를 “정부의 창조경제 프로그램이 선순환적으로 작동된 대표 사례”로 꼽았다. 멕시코시티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韓·中 80분 대좌… 朴대통령 “무신불립” 강조

    朴대통령·시진핑 북핵 사태 후 첫 만남 靑 “여러 사안 상당히 심도있게 논의” 아베 총리와는 ‘위안부 합의’ 이행 재확인 1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당초 예정된 1시간보다 20분 더 늘어난 80분간 진행됐다. 북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안보리 제재로 이어지는 일련의 ‘북핵 파동’이 진행된 이후 첫 만남이어서 많은 ‘이해 관계’가 논의됐음을 암시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한·중 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상당히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앞서 진행된 한·미·일 3국 회동이 75분, 한·미 회담 15분, 한·일 회담 20분 등으로 한·중 회담보다 짧았던 것과 관련, 또 다른 당국자는 “한·미·일 간에는 상대적으로 사안에 대한 의견 차가 적고, 정부 당국자 간 사전 협의가 충분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지난달 31일~1일 미국 워싱턴은 북핵과 관련해 여러 긴박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과 미국·일본·중국 간에는 3시간 10분간 연쇄적으로 양자 및 3자 회담이 이어졌고, 미·중 간 정상회담도 예정보다 크게 길어지면서 한·중 정상회담이 당초 예정 시간인 4시를 훌쩍 넘겨 4시 57분에야 시작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중국의 전승절 행사 이후 7개월 만인 시 주석과의 만남을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으로 시작했다. 시 주석이 먼저 지난 2월 5일 이뤄진 한·중 정상 간 통화를 언급하면서 “얼마 전 우리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대화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증진시켰다”고 평가하자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주석님과 오찬을 함께했을 때의 무신불립이라는 문구가 기억이 난다.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이끌어 가는 기본정신은 상호존중과 신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양국 정상 간 단독오찬의 메뉴판에는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사진과 함께 ‘이심전심 무신불립’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박 대통령의 무신불립 언급은, 북 핵실험 이후 중국이 대북 제재에 한동안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을 때 박 대통령이 중국의 역할을 거듭 촉구했던 것과 연결해 볼 때 북핵 대응 등 한반도 문제에 중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역할해 주기를 바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2일 첫 회담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위안부 합의의 온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북한 핵실험 등으로 야기된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상호 인식을 공유했다”고 양국 정부는 밝혔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시진핑의 약속 “대북제재 엄격 집행”

    시진핑의 약속 “대북제재 엄격 집행”

    朴대통령 “북핵 문제 한·중 소통 강화” 시 주석, 한·미에 “사드 단호히 반대”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미국·일본·중국 정상과의 연쇄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각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및 이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시 주석은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는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채택된 것으로, 전면적으로 완전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보리 결의 전면 이행’은 중국이 지속적으로 언급해 온 것이긴 하지만, 5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상 차원에서 이행 의지를 밝힌 것이 유의미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시 주석은 “중국은 6자회담의 틀에서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논의 병행’이라는 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한·미·일 3국이 북한의 선(先)비핵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어서 이후 북핵 문제 공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또한 시 주석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도 거론했다. 앞서 시 주석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은 미국이 한국에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배치하는 데 단호히 반대한다”며 사드 배치가 중국의 국가안보와 동북아의 전략적 균형에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양측의 기본 입장에 대한 의견 표명이 있었고 앞으로 이와 관련한 소통을 계속하기로 했다”고만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업무만찬에 참석해 “북한은 오직 김정은 정권의 유지를 위해 핵 비확산, 핵 안보, 원자력 안보에 관한 모든 국제 규범을 무시하면서 20년 넘게 무기급 핵물질 생산과 축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대북 제재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거듭 촉구했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미·일 “北 추가 도발땐 더 강력한 제재·고립”

    한·미·일 “北 추가 도발땐 더 강력한 제재·고립”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의지 천명 中엔 한반도 비핵화 역할 당부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미국, 중국, 일본과 연쇄 양자 및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을 포기시키기 위한 대북 압박 외교를 이어 갔다. 박 대통령은 연쇄회담을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의 이행 상황과 공동대응 의지 등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특히 박 대통령과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간의 한·미·일 회담에서는 북한이 대남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더욱 강력한 제제와 고립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을 것임을 경고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회담이후 3국 정상은 직접 ‘대언론 발언’를 통해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한 이행 의지 등을 천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은 안보리 결의 뿐 아니라 각국의 독자 대북제재 조치 시행을 긴밀히 조율해나가면서 국제사회가 실효적으로 대북 압박을 강화하도록 국제사회와의 연대도 더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공개했으며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진 한·중 정상 간의 만남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 확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다시 도발하면 감내하기 힘든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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