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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朴대통령-여야 3당 대표 회동 분기별로 정례화하기로

    [속보] 朴대통령-여야 3당 대표 회동 분기별로 정례화하기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간 회동을 분기에 한 번씩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 또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여야 3당 정책위의장이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간 첫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이와 함께 안보상황과 관련한 정보를 더많이 공유하도록 정부가 노력하기로 했다. 가습기 살균지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과 법적 책임에 대해선 현재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엄중 수사중에 있는데,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철저히 따져주기를 바란다고 박 대통령이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해 허용해 달라고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국론분열이 생기지 않는 좋은 방안을 찾아보라고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무장관직 신설을 박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사항이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교권 바로세우기 적극 추진” 창조적 인재육성 강조

    朴대통령 “교권 바로세우기 적극 추진” 창조적 인재육성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교권 바로세우기는 교육 현장의 질서와 윤리를 회복하여 국가 사회의 미래를 바로 세운다는 신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는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선생님들께서 자긍심을 갖고 자기계발과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자라나는 세대가 앞선 세대의 가르침에 감사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훌륭한 미덕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러한 미덕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더라도 우리가 잘 지키고 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생님 여러분께서 제자들을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잘 내디딜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이제 우리 교육이 새로운 변화의 길을 가야 한다. 우리나라 미래도 창조적 인재육성에 달렸다”면서 “우리가 교육을 통해 발 빠르게 선진국을 추격해왔듯이 이제 교육의 힘으로 시대 변화를 선도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인식 하에 정부는 단순한 지식전달 방식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소질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꿈과 끼를 키우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미래형 창의교육으로 바꿔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적성을 찾도록 도와주면서 학교생활에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맞춤형 진로 교육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부터 제2차 진로교육 5개년 계획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능력중심 사회를 선도하는 새로운 교육풍토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회환경 및 교육시스템 혁신, 사회수요 중심의 대학교육 개선 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생·경제” “가습기 대책” “세월호법”… 막오른 ‘협치의 시험대’

    여야 3당은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의 회동을 하루 앞두고 막판 의제설정과 전략 구상에 골몰했다. 새누리당은 민생·경제 부각에 초점을 맞춘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서민경제 활성화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세월호 특별법 개정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삼을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19대 국회 우선 처리 법안을 제의함으로써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 구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민생·경제를 이번 회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 가운데 북한의 핵 보유국 선언 등 안보 문제에는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 대해 “송곳회동이 아니라 국민에게 민생·경제 문제 등과 관련해 희망을 주는 회동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현기환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청와대 회동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와의 만남은 우 원내대표가 광주에서 열린 당내 워크숍에 참석하는 바람에 불발돼 통화로 대체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워크숍 가는 날 의제를 조율하자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내일 회동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가 제시한 ▲민생·경제 ▲북핵 ▲국정 협력 ▲3당 대표 회동 조율 등 4대 의제가 시의적절하다는 판단하에 야당과의 ‘협치’ 구현 노력에 방점을 두고 있다. 북핵 등 안보 위기에 대해 두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는 한편 야당에서 의제로 삼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기업 구조조정, 세월호 특별법 개정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무엇보다도 청와대와 야당이 협의를 통해 의제를 가다듬는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3당 원내대표의 의제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마련, 세월호 특별법 개정, 서민경제 활성화를 거론하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 지정 문제 등도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협치로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부각하면서 전통적 지지층을 고려한 이슈도 놓치지 않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선자 워크숍’ 직전 기자회견을 갖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언급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내일 청와대 회동에서 정중하게 건의할 거다. 독립군 후손들에게 독립군이라고 부르지 말라는 것과 같은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전·월세 대책, 청년고용 정책 등의 민생 현안을 언급하고,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도 비판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19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해야 할 법안들을 제의할 방침이다.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월호 특별법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누리과정 예산 문제 등은 분명히 언급할 것”이라면서 “다만 우리는 기본적으로 구조조정, 경제 활성화 문제에 대해 좀더 나라를 생각하면서 같이 협조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현 정무수석과의 회동 뒤 “내가 대통령을 가장 가깝게 5년을 모셔본 사람인데 국가 원수에 대한 예우가 있다”면서 “사전에 이런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예우와 금도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기초연구, 논문·특허 숫자 안 따진다

    기초연구, 논문·특허 숫자 안 따진다

    원천기술 등 선도형 R&D 혁신 양적 목표 폐지… 질적 성과 유도 기초연구비 지원 4000억 증액 朴대통령 “한국 新넛크래커 직면… 과학기술로 어려움 극복할 것” 국가 과학기술의 체질 강화를 위해 2018년까지 대학에 대한 정부의 기초연구비 지원이 올해보다 4000억원 늘어난 1조 5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또 기초분야 연구의 경우 기존 논문이나 특허 등 ‘양적 성과’ 목표가 전면 폐지되고 ‘질적 성과’ 중심으로 바뀐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제1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정부 연구·개발(R&D)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과학기술전략회의는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기능이 취약하다는 과학계의 지적에 따라 신설된 조직으로, 국가 R&D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 중장기 비전 제시, 과학기술계의 구조적 문제 해결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일본의 엔저 공세와 중국의 기술발전으로 최근 새로운 ‘넛크래커’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해답은 결국 과학기술에 있고 과학기술 혁신정책을 범국가적으로 선도해 나갈 국가전략 프로젝트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략회의에서는 그동안 ‘전략 없는 투자’와 선진국을 쫓아가는 ‘추격형 R&D’에 집중한 나머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과학기술 수준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데 대한 반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선도형 R&D’ 정책 수립이 집중 논의됐다. 우선 정부는 대학의 R&D 핵심 목표를 ‘풀뿌리 기초연구 강화’에 두고 올해 1조 1000억원 수준의 기초연구비를 2018년까지 1조 5000억원까지 확대하는 한편, 한 가지 주제만 집중 연구하는 ‘한우물 파기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10년 이상 장기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10년 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원천 연구와 기업이 하기 힘든 대형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출연연구기관이 현재와 같은 단기적이고 백화점식의 연구에서 5개 안팎의 기관별 핵심 과제를 선정해 집중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경제 5단체 초청 토론회

    朴대통령, 경제 5단체 초청 토론회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한기 대림산업 사장, 박 대통령, 황재호 마린테크노 대표,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 아프리카 3개국·佛 국빈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새달 1일까지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이어 1~4일에는 올해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프랑스를 국빈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 정상과 각각 회담을 갖는 것 외에 보건·음식·문화 분야를 포괄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동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이 국가별로 출범하는 것을 지원, 격려하게 된다. 또한 박 대통령은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 특별 연설을 통해 우리의 대아프리카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AU 집행위원장 및 집행위원들과 한·AU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도행지이성 옛말처럼 신시장 개척”

    朴대통령 “도행지이성 옛말처럼 신시장 개척”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11일 ‘경제 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 “세계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저유가 등으로 인한 수출 단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출 회복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고, 미국과 중국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된 기존 수출 구조로는 새로운 무역환경에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급변하는 무역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이란 옛말처럼 없던 길을 우리가 먼저 다니면서 만들어 가야 한다”며 신시장 개척을 위한 경제계의 인식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내수, 수출을 구별하지 말고 최고로 좋은 것을 만들면 내수·수출할 것 없이 시장이 열린다”며 기업인들의 도전 정신을 촉구했다. 또한 “이제 정부 역할도 20년 전, 10년 전과 또 달라졌다. 정부는 기업인에게 필요하면 정책금융, 네거티브 규제를 통해 신산업의 발목이 잡히지 않게 풀어주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면서 “‘팀코리아’로 정부와 기업이 노력하면 어려운 시절이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된다. 용기와 도전 의식을 갖고 함께 힘써 보자”고 당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요란했던 말산업특구, 예산은 ‘말잔치’

    요란했던 말산업특구, 예산은 ‘말잔치’

    경북, 국비 지원 年100억 예상 2년간 50억 그쳐… 사업 차질 경기 올 20억·내년 30억 불과 정부의 말(馬)산업특구 사업을 두고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공약으로 시작한 제주도 말산업조차 제대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경북도와 경기도 등 3개 지역을 말산업특구로 선정했다.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앞두고 말산업을 농축산업과 관광, 레저 등이 결합된 새로운 융·복합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에서다. 제주는 경주마 생산, 경기는 승마 수요, 경북은 레저 승마 중심으로 각각 육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2011년 말산업 육성법이 제정돼 법적 근거도 있었다. 경북도는 2014년 구미·영천·상주시와 군위·의성군과 함께 ‘호스 월드’(Horse World)라는 이름으로 참여해 특구에 선정됐다. 도와 5개 시·군은 201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185억원(국비 592억 5000만원)을 투입해 4582㎢에 다양한 말산업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낙동강 700리 승마길 조성과 영천 경마장과 연계한 경주마 휴양시설, 승용마 거점 조련시설 조성 및 운영 사업 등이다. 그러나 국비는 연간 100억원의 절반도 안 되게 지원됐다. 최근 2년간 지원된 국비는 모두 50억원에 불과했다. 내년은 지원 자체가 불투명하다. 경기도와 용인·화성·이천 3개 시는 2019년까지 5년간 29개 사업에 총 617억원을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 겨우 국비 20억원을 받았다. 제주도 말산업특구 사업은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업이었다. 제주도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국비 462억여원을 포함해 모두 1142억여원을 투입, 승마 및 경마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계획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2014~2015년 2년간 국비 86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을 뿐이다. 올해는 국비 지원이 끊겼다. 강원도와 전북도 등도 신규로 특구로 지정받길 원하지만 이미 지정된 특구도 지원이 끊기는 마당이니 사업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지방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거창하게 특구를 선정해 놓고는 정작 관련 국비 예산 지원에는 인색하기 짝이 없다. 이런 수준의 국비 지원이라면 특구를 지정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말 사업에서 성과를 내려면 초기 사업 추진에 전폭적인 국비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에 특구마다 30억원을 요구하겠지만 쉽지 않다”면서 “지방정부가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며 책임 전가성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朴대통령 “마스크 쓴 모습에 답답…꽁꽁 묶인 규제에 답답”

    朴대통령 “마스크 쓴 모습에 답답…꽁꽁 묶인 규제에 답답”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미세먼지로 뿌연 도시를 볼 때나 국민께서 마스크 쓰고 외출하는 모습 볼 때면 제 가슴까지 답답해지는 느낌”이라면서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문제로 국가적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관계부처에서 미세먼지 특별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기에 아직 미흡하지 않느냐. 한·미 대기질 연구 협력 프로젝트에 따라 미국항공우주국과 국내 연구원이 합동으로 한반도 대기질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런 과학적 조사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하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 등의 대책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자동차 매연도 미세먼지의 원흉으로 분석된다고 전하면서 “자동차 문제도 신에너지 시대를 맞이해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로 바꿔나가고 자동차 회사에서도 시대에 맞는 차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동시에 빨리빨리 이뤄져야만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가 있다”면서 “미세먼지는 우리가 매일매일 겪어야 하는 심각한 문제가 아니냐. 이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를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래세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으로 해야만 하는, 그래서 이것도 이루고 저것도 이뤄야 하는 그런 시대”라고 강조했다. 규제개혁과 관련, 박 대통령은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다 풀려서 없는 규제들이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꽁꽁 묶여 있는 것을 비교할 때 정말 답답한 마음이다. 이래 놓고서 어떻게 우리가 경제 성장하겠다고 할 수 있는지…”라면서 “다음주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신산업 분야에 대한 규제철폐가 혁신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논의의 장이 펼쳐질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국제기준 정도까지는 규제가 혁파돼야지 이것도 못하면서 이 시대에 성장과 일자리를 바란다는 것은 연목구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각 부처는 공공기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정한 보상 시스템의 중요성을 잘 설명해서 120개 공공기관 모두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주길 바란다”면서 공공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도 표명했다. 북한의 7차 노동당대회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는 보여주지 못한 채 핵보유국이란 억지 주장과 함께 핵 능력 강화를 밝히는 등 국제사회 경고를 무시하면서 도발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3당 지도부와 13일 첫 ‘협치 회동’

    朴대통령, 3당 지도부와 13일 첫 ‘협치 회동’

    박근혜(얼굴) 대통령과 여야 3당의 신임 원내지도부가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이날 회동은 ‘여소야대’의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협치’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으로선 거대 여당에 기반을 둔 국정운영 방식을 지속하기 어려워진 만큼 임기 후반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면 어떤 형태로든 야당의 협조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하는 것은 일곱 번째이며 당 대표를 제외한 원내지도부만 만나는 것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13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이 회동할 예정”이라며 “민생경제를 포함해 국정 협력 방안을 폭넓게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동에는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김광림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11일쯤 인선될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한다. 회동에서 민생 현안은 물론 조선·해운 등 한계산업 구조조정, 지난 9일 정부가 입법 예고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가습기 살균제 피해, 북핵을 비롯한 안보 위기 등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11일 첫 회동을 갖고 국회의장 선출과 법제사법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배분을 비롯한 20대 국회 원 구성을 논의하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朴대통령, 쿠웨이트 국왕 친서 전달받아

    朴대통령, 쿠웨이트 국왕 친서 전달받아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한 자비르 무바라크 알하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로부터 사바 아흐마드 알자비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朴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이란 효과’

    朴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이란 효과’

    30%대 초반까지 급하락 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총선 이후 3주 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다시 30%대 중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순방에서 거둔 성과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4일과 6일 전국 성인남녀 2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률은 35.9%로 조사됐다. 전주에 비해 4.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59.9%, 모름·무응답은 4.2%로 집계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란 방문의 경제적 효과와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 보도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영남권, 충청권, 60대 이상 등 보수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2.0% 포인트 상승한 30.4%로 1위를 달렸다. 총선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0.2% 포인트 상승한 27.8%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당은 3.1% 포인트 하락한 21.8%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0.7% 포인트 떨어진 8.0%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이 회복한 지지율 만큼 국민의당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민의당 내에서 제기된 연립정부론, ‘새누리당 국회의장’ 발언 등의 영향으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이 50.6%에서 38.1%로 12.5% 포인트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1.9% 포인트 상승한 27.1%로 1위를 지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1.9% 포인트 하락한 17.2%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 포인트 오른 12.1%로 여권 내 수위를 지켰다. 이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7.4%, 박원순 서울시장 5.7%, 남경필 경기지사 3.7%씩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뉴스 분석] 국민과 소통·국정 지지도 상승세…朴 ‘총선 전 위상’ 회복하나

    [뉴스 분석] 국민과 소통·국정 지지도 상승세…朴 ‘총선 전 위상’ 회복하나

    언론인 만남·이란 방문 등 긍정적 평가 “지지율 40%땐 본격 정치행보 보일 것” 선거 참패 여당 의원들 靑 비판도 없어 여권 내 권력 지형 일정한 영향력 관측 지난 4·13 총선 이후 바닥을 쳤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분명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여권 내 힘의 질서가 상당 부분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중심으로 형성된 점을 감안할 때, 아직 정리되지 않고 있는 여권 내 권력 지형에 일정한 영향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 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2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해 33%를 나타냈다. 지난 2∼4일 전국 성인 남녀 101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3.1%p)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였다. 전문가들은 여론의 변화에 영향을 끼쳤을 요인으로 지난달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초청 오찬 간담회와 지난 1~3일 이란 방문을 꼽고 있다. 이외에 이렇다 할 정치적 행보는 없었다는 점에서 언론인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 의지를 내보인 것과 이란 방문으로 국정에 전념하는 모습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친박(친박근혜)계의 한 충청권 재선 의원은 “박 대통령이 빠른 시간 내에 40%대 지지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게 되면 박 대통령이 본격적인 정책, 정치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수도권의 또 다른 친박계 중진의원은 예상했다. 친박계가 아니더라도 여권 내에서는 일정 부분 이런 전망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여당 의원들로부터 청와대에 대한 비판이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은 현실화되지 않았고 지난 3일 원내대표 선거가 친박계의 주도로 이뤄진 것이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선거 패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친박계가 당권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새누리당의 지지도 상승도 전례로 볼 때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갤럽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가 32%로 처음으로 1위를 회복했다. 박 대통령이 여권 내에서 선거 전만큼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선거는 졌지만 여권 대선주자가 사실상 ‘전멸’함으로써 박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은 오히려 강해지는 역설적 상황을 내다보고 있다. 비박(비박근혜)계는 이를 긴장 속에서 바라보고 있다. 서울의 한 비박계 중진의원은 “권력이란 게 순식간에 힘이 어디로 쏠릴지 모른다. 대통령의 정국 주도권을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 다수당인 야당이 국회를 어떻게 끌어갈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2당으로서 청와대와의 관계를 포함해 3차, 4차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처지”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朴대통령 “꿈 잃고 살아가는 北어린이 우리가 보살펴야”

    박근혜 대통령이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북한의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를 관람했다. 영화는 러시아 영화감독 비탈리 만스키가 북한에서 1년간 생활하면서 촬영한 것으로,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봉했다. 8세 소녀 ‘진미’가 조선소년단에 가입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감독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진미의 일상이 모두 조작됐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세트장’과도 같은 평양에서 사는 진미가 과연 행복할지를 묻고 있다. 박 대통령은 관람 후 “어린이날을 맞아 꿈을 잃고 어렵게 살아가는 북한 어린이들을 우리가 보듬고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북한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삶을 보살피도록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36년 만에 열리는 북한의 노동당 대회를 하루 앞두고 북한 어린이의 실상과 인권 문제를 조망한 영화 관람에 나선 것 자체도 나름의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와 가족, 탈북민 등 50여명을 초청해 일반 관람객과 함께 영화를 봤으며 쇼핑몰과 영화관 등을 찾은 국민과 따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바깥나들이는 ‘내수 활성화’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서·벽지와 다문화가정 등의 초등학생 300여명을 초청한 ‘2016년 어린이날 청와대 봄나들이’ 행사에서 “어린이 여러분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13 총선 이후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급등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전국의 성인 1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 ±2.5% 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6%로, 전주에 비해 4.6% 포인트 올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지지율 2.9%P 올라 35.8%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의 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35.8%로 전주 대비 2.9%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39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자동응답으로 조사된 것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 응답률 3.6%였다. 60대 이상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6.1% 포인트 상승해 61.6%을 기록했다. 대구·경북(TK)에서 전주 대비 5.4% 포인트 상승한 51.2%를 기록, 40%대로 떨어졌던 국정 지지율이 50%대로 회복됐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전히 1위를 차지했지만 전주 대비 6.1% 포인트 하락한 19.8%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를 기록하며 17.9%를 얻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7.4% , 오세훈 전 서울시장 6.2%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지난주(4월 26∼28일) 갤럽 조사에서도 총선 직후 29% 지지율로 취임 후 최저점을 찍었던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0%로 소폭 반등했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朴대통령 “제2 중동붐, 재도약 계기”… 3당 회동 등 곧 소통할 듯

    朴대통령 “제2 중동붐, 재도약 계기”… 3당 회동 등 곧 소통할 듯

    하메네이 만남은 대북 압박 의미… 문화교류 중요성 다시 한번 느껴 이란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수출도 회복하고 경제 재도약도 이룰 수 있는 모멘텀이 되도록 많이 챙겨 나가려고 한다. 국민이 경제를 재건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돼서 힘을 합쳐 나갈 수 있도록, 경제가 재건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귀국행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 경제가 어려워 우리 기업인들도 어려운 상황인데 옛날을 돌아보면 한참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 열사의 나라인 중동에 진출해 나라 경제를 다시 살린 저력이 있지 않았는가. 이런 계기에 힘을 합쳐서 나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제2의 중동 붐’의 기반을 조성하고 북핵을 압박하는 외교적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 성과가 국정운영에 탄력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4·13 총선 이후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초청 오찬간담회를 통해 사실상 첫 ‘정치 행보’를 개시한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의미 있는 계기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당시 간담회에서 “이란 방문을 마치고 이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여야 3당의 진용이 갖춰지지 않아 당장은 일정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 전례로 볼 때 이를 대신해 정치 또는 사회 각계 원로를 만날 수도 있고, 언론인들과의 또 다른 자리가 마련될 수도 있다. 이후 정치 일정이나 박 대통령이 언급한 ‘모멘텀’ 측면에서 볼 때 적어도 2~3주 내에 한두 차례는 이런 형태의 일정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란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협력해 나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는 것이 이번 방문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대북 압박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유머도 있었고, 그래서 상당히 좋은 분위기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란의 최고 목표는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 부흥을 하는 것으로, 여기에 모든 우선순위를 두고 이란이 노력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며 “자연스럽게 (한국이) 경제 발전을 할 때의 경험과 그분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순방을 통해 문화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후속 조치들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만전을 기하려고 하고, 한국 식당을 이란에 세웠으면 좋겠다는 (이란 측의) 제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이란 방문 마치고 귀국…이후 행보는?

    朴대통령 이란 방문 마치고 귀국…이후 행보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란 방문 일정을 마치고 4일 오전 귀국했다. 지난 1일 236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이란으로 출국한 박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2박 3일 동안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차례로 만나며 세일즈 외교 및 북핵 압박에 주력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이 체결한 66건의 조약 및 양해각서(MOU) 등을 토대로 이란의 인프라 건설 및 에너지 재건 프로젝트에서 최대 52조원을 수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고, 북핵 불용 및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이란 측의 지지도 받았다. 이란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박 대통령은 이제 이번 국빈 방문 결과를 토대로 여야 3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비롯해 국회와의 협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를 통해 “이란 방문을 마치고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히며 여야 3당 지도부와의 회동 정례화, 사안별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의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북한이 6일 노동당 당대회를 전후로 5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귀국 직후 이에 대한 대비태세와 대응책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대통령 이란 방문] 朴대통령 “옛날,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가 사랑했어요”

    [박대통령 이란 방문] 朴대통령 “옛날,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가 사랑했어요”

    “문화 콘텐츠 통해 교류협력 확대하자” 朴대통령, 이란 국기 3색으로 패션 외교 “이란·이라크 전쟁 때 대림산업이라는 한국 기업이 이란에 진출해 건설을 하고 있었는데, 포격을 당해 13명의 직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 참화를 겪고도 기업 임직원들은 이란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이런 깊은 신뢰 관계를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텐데 이런 일이 잘 이뤄지려면 우리 한국 문화를 더욱 많이 사랑해 주셔야 합니다.” 2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테헤란 밀라드타워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이란 문화공감 공연’에서 이같이 말하자 장내는 이내 숙연해졌다. 박 대통령은 공연이 끝나고 양국 간 문화적·역사적 공감대와 공통점을 바탕으로 한 문화 콘텐츠가 양국 국민 간 유대 강화와 교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중이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여러분 반갑습니다. 살롬(안녕)”이라며 페르시아어로 인사했고, 관중들도 “살롬”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두 나라 국민이 가까워진 데에는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오랜 인연이 있었다. 한국의 고대 왕국 신라가 있었는데 그 시대에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의 공주가 사랑을 나눈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하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박 대통령은 “신라 유적에는 페르시아에서 유래된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그 오랜 세월 두 나라가 교류를 해 왔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이란의 국립 오케스트라가 우리의 ‘아리랑 연곡’과 이란의 유명 TV시리즈 수록곡인 ‘이븐시나’를 협연했다. 박 대통령은 이란 방문 마지막 날인 3일 흰색 루사리에 흰색 재킷을 걸치는 것으로, 초록색·흰색·빨간색의 이란의 3색 국기를 상징하는 패션 외교를 마무리했다. 박 대통령은 이란 방문 첫날에는 연두색, 둘째날에는 분홍색 재킷을 착용했었다. 이날 현지 동포들과의 만남에서는 “우리가 중동신화를 이뤄냈던 정신을 되살릴 수 있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너끈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정상회담 종료 후 공동회견에서 “우리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원한다.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핵개발도 반대한다. 한반도에서 핵을 없애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한 것에 대해 “‘이란 정부 입장 가운데 가장 강력한 대응’이라며 이란 사람들이 더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테헤란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기업인이 새 도약 만들어 달라” 朴대통령, 비즈니스 포럼 참석

    “기업인이 새 도약 만들어 달라” 朴대통령, 비즈니스 포럼 참석

    이란 방문 마치고 오늘 귀국 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면담하고 큰 틀에서의 협력 관계 증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하메네이는 “테러와 지역의 불안정 문제를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에는 이를 해결하기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으나 “만남 자체가 이란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북한에 일종의 압박 메시지로 작용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하메네이는 신정(神政) 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절대 권력을 보유한 가장 높은 지위의 성직자이자 통치권자이다. 박 대통령은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 400여명을 격려하면서 “밟으면 밟을수록 선명한 색을 드러내는 페르시아의 명품 카펫처럼 양국 국민은 역경을 겪을수록 더 힘차게 도약해 왔다”며 “세계경제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양국 기업인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해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우정의 나무를 심으면 그 열매는 영원한 행운’이라는 이란의 국민시인 허페즈의 말을 인용해 “오늘 우리가 우정의 나무를 함께 심는다면 영원한 행운이 우리와 함께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테헤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1대1 상담회에서는 우리 경제사절단 123개사와 현지 바이어 494개사 간에 이뤄진 904건의 상담 중 31건이 성사돼 5억 3700만 달러어치의 계약 성과를 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해외에서 16차례 개최된 단일 상담회로는 역대 최대 성과다. 박 대통령은 동포 대표를 접견하고 이란 국립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한국 대통령의 첫 이란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4일 귀국한다. 테헤란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서울포토] 朴대통령, 한-이란 비지니스포럼 입장

    [서울포토] 朴대통령, 한-이란 비지니스포럼 입장

    3일 오전(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테헤란 에스피나스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이란 비지니스포럼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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