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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전선으로 간 朴대통령

    중부전선으로 간 朴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진행 중인 중부전선 전방군단을 방문해 군 관계자에게서 무인항공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 朴대통령 “김정은 예측불가” 실명 비판

    朴대통령 “김정은 예측불가” 실명 비판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 김정은을 실명으로 직접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24일 오후 중부전선 전방군단을 방문해 “오늘 새벽에도 잠수함을 이용한 SLBM을 발사했는데, 이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더이상 가상의 위협이 아니라 현실적인 위협이 되고 있고, 시시각각 그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북한이 1인 독재하의 비상식적 의사결정 체제라는 점과 김정은의 성격이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위협이 현실화될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북한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개인을 겨냥해 성격이 예측 불가하다고 규정하면서 북한 체제가 1인 독재이자 비상식적 의사결정 체제라고 신랄하게 비난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주목된다. 김정은을 대화 상대가 아닌 비정상적 지도자로 단정한 것이어서 박 대통령의 대북 압박 기조가 완전히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음주운전 은닉’ 이철성 경찰청장 공식임명···野 “국민 모욕”

    朴대통령 ‘음주운전 은닉’ 이철성 경찰청장 공식임명···野 “국민 모욕”

    ‘음주운전 뒤 신분 은닉’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철성 후보자를 신임 경찰청장으로 공식 임명하자 야당이 “국민 모욕이자 국회 모욕”이라면서 강도높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경찰 신분을 숨기고 징계를 피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한 건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임명을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24일 서면브리핑에서 “이 후보자 임명 강행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무시하고 법이 정한 인사청문 절차를 부정한 것”이라며 “잘못된 검증을 정당화하려 잘못된 인사를 강행하겠다는 대통령의 독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음주운전을 적발하고 교통사고를 처벌하는 경찰의 수장이 된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이냐”며 “대통령의 고집이 국정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브레이크 없는 오기의 질주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이 후보자 임명 강행은 국회 모욕이자 국민 모욕”이라며 “이 역시 대통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싸려다 보니 벌어지는 일이다. 우 수석 해임이란 한 번의 결단으로 그칠 일을 고집스레 버텨 온 나라를 망칠 요량”이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도 앞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검증을 부실하게 한 게 청문회에서 발견됐으면 임면권자가 밝히고 수석은 책임져야 한다”며 “조선시대라면 이런 사람은 절대 포도대장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대전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 지방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이미 국회를 무시했고 국민 뜻에 반하는 일만 계속하는데 과연 국민 지지나 새누리당에 유리한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이 후보자를 우 수석이 검증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기 싫어서 이 후보자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며 “이 후보자 임명 강행은 민심을 어기는 것이고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음주운전 논란’ 이철성 경찰청장 끝내 공식임명 ‘강행’

    朴대통령 ‘음주운전 논란’ 이철성 경찰청장 끝내 공식임명 ‘강행’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음주운전을 저지르고도 경찰 신분을 숨겨 징계를 받지 않은 일로 논란을 산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를 끝내 신임 경찰청장 자리에 앉혔다. 24일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국회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며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해당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고,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간 내에도 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해당 공직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의 임명 재가로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4시 취임식을 열어 제22대 경찰청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1993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당시 경찰 신분을 숨겨 내부 징계를 모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 후보자가 23년 전 일어난 사건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뜻을 수차례 밝혔고, 1995년 사면을 받았다는 점에서 사퇴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이 후보자 사퇴와 함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실 검증 논란으로 확산시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北 붕괴 시그널’ 보냈다

    朴대통령 ‘北 붕괴 시그널’ 보냈다

    일각 “禹 수석 의혹 덮기 의도” 30대 초반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호전적 지도자를 가진 게 지금 북한의 운명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북한 정권을 변화시키겠다는 지도자를 가진 게 지금 남한의 운명인 듯하다. 이 두 운명이 부딪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불투명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요즘 북한 관련 발언들을 보면 북한 정권 내부에 심상치 않은 변화의 조짐이 있고 운명의 결말이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것도 같다. 박 대통령의 요즘 발언들은 북한 붕괴 조짐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그것과 확연히 다르다. 박 대통령이 22일 을지 국가안보회의(NSC)와 국무회의에서 말한 ‘북한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심각한 균열 조짐’, ‘체제 동요’ 등은 과거엔 대통령은 물론 정부 당국자들도 공개적으로 입에 올리길 꺼렸을 만큼 민감한 표현들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사실상의 흡수통일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북한 간부들을 향해 ‘레짐 체인지’(김정은 정권 교체)에 역할을 해줄 것을 암시하는 ‘귀가 번쩍 뜨일’ 발언을 했었다. 이는 북한으로부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의 도발을 당한 이명박 정부보다 강경한 노선이라 할 만하다. 올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이후 박 대통령은 더이상 북한과의 원칙 없는 대화에 대한 미련을 접고 대북 압박정책으로 노선을 확고히 정했으며, 최근 발언들은 그 연장선상에서 나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안보에 관해 소신이 강한 데다 특유의 원칙주의적인 성향까지 곁들여지면서 박 대통령의 대북노선은 강경 쪽으로 일관성을 갖게 됐다는 게 청와대 주변의 평이다. 여권 관계자는 “천안함 폭침을 당한 이명박 정부도 임기 말에는 남북정상회담을 극비 추진했다는 점 등을 들어 현 정부의 대북 노선도 원칙 없이 왔다갔다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박 대통령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면서 “박 대통령은 북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통일의 초석을 다진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에서는 강경 노선으로 소련의 붕괴를 유도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를 박 대통령이 염두에 두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회자된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강경론을 정치적으로 해석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을 덮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된다. 하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발언 수위가 너무 높아 리스크가 크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을지 국무회의에 참석한 우병우…朴대통령도 禹 언급 않아

    을지 국무회의에 참석한 우병우…朴대통령도 禹 언급 않아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수사의뢰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왔지만 우 수석 및 ‘감찰유출’ 논란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대통령은 ‘2016 을지연습’이 시작된 22일 청와대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을지 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했으나 이 자리에서 우 수석이나 이 특별감찰관에 대한 코멘트는 물론 정치적 함의를 담은 발언도 하지 않았다. 회의 성격상 이번 사태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는 했지만, 정치적 위기 때마다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를 해온 박 대통령의 스타일상 직접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 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았다. 이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다음날인 19일 청와대가 “특별감찰관의 본분을 저버린 중대 위법행위이고 묵과할 수 없는 사안으로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는 내용의 초강경 입장문을 발표한 것도 박 대통령의 입에 더욱 관심을 쏠리게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NSC와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사 등의 도발 우려를 지적하고 빈틈없는 방위태세를 강조하는 등 안보 문제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 박 대통령이 우 수석과 이 특별감찰관에 대한 직접 메시지를 자제한 것은 이미 청와대발(發)로 충분히 입장을 밝혔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이례적인 청와대 입장문을 통해 이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언론 유출’ 의혹을 공개 비난함으로써 언론과 야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우 수석을 안고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데서 아무런 입장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주 검찰이 우 수석과 이 특별감찰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관련 언급을 하면 ‘수사 가이드라인’이라는 비판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이번 논란에 직접 발을 담그지 않으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인천상륙작전의 무대인 인천 월미공원을 찾아 해군첩보부대 충혼탑에서 묵념을 하고, 주말인 20일 서울 시내 영화관에서 ‘인천상륙작전’을 깜짝 관람하는 등 안보 현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야권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우 수석 거취문제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지만, 우 수석도 이날 국무회의에 출석해 정상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우병우 수석 문제를 바라보는 청와대의 입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19일 전국 성인 2018명을 대상으로 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2%p) 결과 긍정평가는 34.6%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올랐으나, 부정평가도 58.8%로 1.3%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전기요금 누진제 논란, 3개 부처 개각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우 수석 논란, 사드 제3 후보지 논란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북한 외교관 망명 보도가 급증한 주 후반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을지 국무회의 주재…“사드 갈등은 북한 의도에 말려드는 것”

    朴대통령 을지 국무회의 주재…“사드 갈등은 북한 의도에 말려드는 것”

    “北,내부동요 차단위해 테러·도발 가능성”“UFG 연습 빌미로 물리적 도발할 경우 철저하게 응징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두고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내부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려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주재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 도발을 계속해 오기 때문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북한이 적반하장으로 왜곡하면서 추가 도발의 빌미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공세에 우리가 휘말려 내부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면 바로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올해 초부터 4차 핵실험을 감행했고,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이어 무수단, SLBM, 노동, 스커드 등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연이어 발사하며 도발의 강도를 높여왔다”며 “핵능력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면서 최근에는 사용 후 핵연료를 또 다시 재처리하겠다고 하면서 추가 핵실험까지 공언하는 등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 정권은 핵보유국을 자처하며 병진노선을 항구적 전략이라고 선언하는 등 비핵화에 대한 아무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면에 위선적인 통전(통일전선) 공세로 남남갈등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탈북에 관련해 박 대통령은 북한 지도층의 내부 분열 조짐을 지적하는 한편, 체제 단속을 위한 북한의 테러 및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에는 북한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고,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북한 정권은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방지하면서 우리 사회에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사이버테러를 포함해 우리를 겨냥한 각종 테러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해서도 북한은 이 훈련이 한반도 일대에 어떤 사태를 불러올지 예측할 수 없다고 위협하는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정부와 군은 북한이 국면전환을 위해 UFG 연습을 빌미로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만일 물리적 도발을 일으킬 경우에는 철저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위협인 만큼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훈련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이 되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을지연습 구호가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인 것처럼 국민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국가 안보에 있어서 한마음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오늘 우 수석 관련 언급할까

    朴대통령 오늘 우 수석 관련 언급할까

    박근혜 대통령이 ‘2016 을지연습’ 시작에 맞춰 22일 청와대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이날 국무회의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한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언론에서 우 수석에 대한 집중적인 의혹 제기가 있었던 지난달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면서 “비난에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하다. 고난을 벗 삼아 소신을 지켜라”라는 메시지를 던져 일각에서 우 수석을 재신임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이미 청와대는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을 이유로 이 특감에 대해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비판했고 이 특감의 수사 의뢰 자체도 법적 요건에 미달한다는 입장이어서 만약 박 대통령이 우 수석 관련 입장을 밝힌다면 우 수석을 재신임하는 맥락의 언급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현직 민정수석에 대한 사상 초유의 검찰 수사가 임박해 있다는 점에서 수사 중립성과 함께 이 특감의 감찰 내용 유출에 관한 입장을 언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서울포토] 朴대통령 인천상륙작전 관람…시민들과 인사

    [서울포토] 朴대통령 인천상륙작전 관람…시민들과 인사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극장에서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하기 전 일반 관람객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인천상륙작전 관람…“북핵 등 안보 관련 확고한 신념”

    朴대통령, 인천상륙작전 관람…“북핵 등 안보 관련 확고한 신념”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봤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영화 티켓을 예매한 일반 시민들 및 대통령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4명, 청와대 행정인턴 15명과 나란히 이 영화를 감상했다. 박 대통령이 외부에서 영화를 본 것은 지난 5월 북한의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를 감상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안내로 영화관에 입장한 박 대통령은 다른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좌석에 앉아 양옆에 자리한 인턴들과 반갑게 인사한 뒤 곧바로 영화에 몰입했다. 약 2시간만에 상영이 끝난 뒤 앞줄에서 영화를 본 한 여성 관객이 뒤를 돌아보며 “대통령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박 대통령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이 영화관에서 퇴장할 때에는 시민들이 다시 박수를 보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인천상륙작전’ 관람은 누란의 위기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의 정신을 한 번 더 되새기고, 최근 북한의 핵 위협 등 안보 문제와 관련해 국민이 분열하지 않고 단합된 모습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의 정당성을 재확인한 데 이어 18일에는 인천상륙작전의 실제 현장인 인천 월미공원을 방문해 해군 첩보부대 충혼탑에 참배하는 등 ‘안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애국적인 내용을 담은 작품이어서 이 영화를 보셨을 것”이라면서 “안보행보의 일환이자 문화융성과 내수활성화를 진작하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액션 배우 리암 니슨이 출연한 이 영화는 6·25 전쟁의 분수령이었던 인천상륙작전의 이면에서 활약한 한 해군 첩보부대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청와대는 개봉에 앞서 직원들을 상대로 ‘인천상륙작전’ 내부 시사회를 열었고, 새누리당 지도부도 최근 이 영화를 단체 관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태권도 이대훈 동메달, 정정당당한 태권도 정신 보여줘”

    朴대통령 “태권도 이대훈 동메달, 정정당당한 태권도 정신 보여줘”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이대훈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승패를 떠나 상대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 선수의 멋진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다”며 “진정으로 올림픽 무대를 즐기며 전 세계에 정정당당한 태권도 정신을 보여준 이 선수는 대한민국 태권도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배드민턴 여자복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정경은·신승찬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마지막 접전의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 덕분에 우리 국민은 이번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첫 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며 “환상의 호흡으로 대한민국에 멋진 선물을 안겨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시진핑 주최 G20 참석… ‘사드 외교’ 박차

    靑 “한·중 양자회담 검토 중” 푸틴과 회담서 사드 논의 촉각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고도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외교적 운명이 걸린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을 다음달 2일 떠난다. 청와대는 18일 박 대통령이 다음달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1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가 주목되는 이유는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박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난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G20 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참석 국가들과 별도로 개최하는 양국 회담은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만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리바오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도 한·중,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해당국과 중국이 양자 간 소통을 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현재로서는 사드가 워낙 민감한 현안이라는 점에서 한·중 정상이 부담스러운 양국 정상회담은 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하지만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더라도 시 주석이 개최국 정상이라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두 정상은 마주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시 주석이 참가국 정상을 일일이 영접하며 악수하고 기념 촬영을 갖는 순서가 있는데, 여기에서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어떤 표정과 태도로 마주칠지가 관심이다. 만약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그 자체로 사드에 대한 양국 간 갈등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긍정적 전망이 가능하다. 외교 소식통은 “외교 관례상 정상회담은 무엇을 타결하는 게 아니라 이미 실무선에서 타결된 것을 추인하는 자리”라고 했다. 한국 정부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박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또는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갖는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양해를 얻어내고 곧이어 4~5일 항저우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시 주석으로부터 양해를 얻어내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7∼8일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해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등에 참석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금·동메달 김소희·김태훈에 축전…“태권도의 밝은 내일”

    朴대통령, 금·동메달 김소희·김태훈에 축전…“태권도의 밝은 내일”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 종목과 태권도 남자 58㎏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김소희·김태훈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김소희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젊은 패기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친 김 선수의 모습은 대한민국 태권도의 밝은 내일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용기와 열정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원하며 함께 고생한 지도자분들에게도 감사와 격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김태훈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보여준 강인한 투혼은 전 세계에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여 줬다”면서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막내로 올림픽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준 김태훈 선수가 대한민국 태권도의 대들보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앙과 지방이 손잡으면 못 풀어낼 일 없다”

    “중앙과 지방이 손잡으면 못 풀어낼 일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지금 우리 앞의 많은 도전과 난제들도 중앙과 지방이 손잡고 함께 노력하면 못 풀어낼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오찬간담회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함께 도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도지사 여러분께서 큰 역할을 앞으로도 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하는 공복이라는 점에서 하나일 수밖에 없는 운명공동체”라면서 “우리나라가 그동안 세계가 놀라는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중앙과 지방을 넘어 온 국민이 단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돌이켜 보면 우리 과학기술의 요람이 된 대덕연구단지, 울산 여수 구미 등 한국을 수출 강국으로 키워 낸 전국의 산업단지들,그리고 전국의 농촌에서 시작돼 도시로 확산된 새마을운동 등 우리나라 발전의 역사는 곧 지역발전의 역사였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더 큰 도약을 하는 데도 지역의 발전과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 관련 협조를 거듭 요청했지만, 정부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금 청년들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며 “서울시 청년수당 정책은 중앙정부와 충돌하는 게 아니라 보완적 정책”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19일 대법원에 제소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며 “그렇게 풀 문제가 아니라, 협의를 좀더 해서라도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대화와 협의를 거듭 제안했다. 이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서울은 돈이 많아서 현금을 줄 수 있는 모양인데 거기서 포퓰리즘을 하면 우리같이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어떻게 하느냐”면서 “시골 청년들은 다 서울로 이사 가라는 말이냐”고 반박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오찬에 배석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도 “정부에서 취업성공패키지 개편안을 추진하고 있으니, 그걸 활용하면 될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통합적 전달 체계가 원칙”이라고 밝혔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우병우 재신임·사정라인 유지… “레임덕 없다” 정면돌파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함에 따라 세간의 시선은 이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에 쏠리고 있다. 이번 개각은 우 수석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우 수석 교체 여부도 관심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날 우 수석 거취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이를 두고 박 대통령이 우 수석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청와대 참모들은 개각 발표 이전에도 우 수석 거취에 대해 “의혹이 사실로 입증된 게 하나도 없지 않으냐. 우 수석은 열심히 정상 근무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우 수석이 민정수석으로서 이번 개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검증 업무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박 대통령이 이날 법무부 장관을 유임시킨 것을 놓고도 박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비롯한 사정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민정수석은 박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사람들인 만큼 우 수석 교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얘기가 많다”고 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임기 말 언론의 의혹 제기에 밀려 우 수석을 경질할 경우 걷잡을 수 없이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감지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감찰 결과가 우 수석 거취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별감찰 결과 무혐의가 나오더라도 우 수석이 ‘대통령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겠다’는 명분으로 용퇴하는 시나리오가 청와대 주변에서 회자된다. 보통 한 달이 기간인 특별감찰이 오는 22일쯤 끝난다는 점에서 그 전후로 거취 표명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곁들여진다. 한편 이번 개각으로 정황근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이 농촌진흥청장에 임명됨에 따라 이제 청와대 원년 비서관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박 대통령 측근 비서관 3인방’만 남게 됐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3개 부처 개각…朴대통령, 우병우·외교안보라인 신임 재확인

    3개 부처 개각…朴대통령, 우병우·외교안보라인 신임 재확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이번 개각의 최대 수혜자가 우병우 민정수석과 외교안보라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朴대통령, 우병우 신임 유지…靑, 교체관측에 일관된 선긋기 = 이번 개각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치권 일각에선 우 수석 교체 여부에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청와대 참모들은 개각 발표 이전부터 일관되게 “우 수석 의혹은 사실로 입증된 것이 없다. 개각과 우 수석 문제를 연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고, 실제로 이번 개각에서 우 수석 거취에 대한 발표는 전혀 없었다. 따라서 이번 개각을 통해 우 수석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임이 재차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남 부동산 매매 의혹을 시작으로 각종 의혹 보도가 이어지면서 우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인사검증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겠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청와대는 “우 수석은 이번 인사검증 업무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면서 우 수석 거취에 별다른 변화 기류가 없음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우 수석 관련 논란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신임 경찰청장에 이철성 차장을 내정하는 인사도 단행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특별감찰관의 감찰 결과가 우 수석 거취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청와대 참모들 사이에선 그런 관측에 대해서도 선을 긋는 기류가 분명히 존재한다. 우 수석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임이 재확인됨에 따라 우 수석에 대한 언론의 의혹 보도를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보는 기존 청와대 분위기도 변화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 한 참모는 “우 수석이 현재 업무를 수행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고, 본인이 맡은 바 역할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런 기조에서 바뀐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 윤병세, 오(五)병세 되나…미래·노동ㆍ법무 장관 유임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갈등이 계속되고 동북아 정세 유동성이 심화되면서 이번 개각을 앞두고 외교안보 라인 교체 여부도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원년멤버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경우 여권 일각에서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과 함께 후보군까지 거론됐다. 장수 장관을 바꿔 분위기를 일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8·16 개각을 통해 원년멤버인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교체됐으나 윤병세 장관은 유임됐다. 이에 따라 윤 장관은 내각의 유일한 원년멤버 장관으로 남게 됐다. 윤 장관이 이번 개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현재의 외교 기조를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 박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전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의 운명이 강대국의 역학 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 의식과 비관적 사고를 떨쳐내야 한다”면서 능동적·적극적 외교 자세를 주문했다. 또 1년 반 정도 남은 박 대통령의 임기를 고려할 때 박근혜 정부 5년 동안 외교수장 자리를 지켜 이른바 ‘오(五)병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여권 일각의 전망 또는 야권의 교체 요구와는 달리 미래창조과학부와 법무ㆍ노동부 장관도 유임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부처 장관이 내부 기강을 다잡고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해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 청와대 원년 비서관으로 3인방만 남아 = 이번 개각으로 정황근 농축산식품비서관이 농촌진흥청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청와대 원년 비서관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바 박 대통령 측근 비서관 3인방만 남게 됐다. 앞서 박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으로 원년멤버인 조인근 연설기록비서관은 지난달 사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체부 장관에 조윤선…朴대통령, 농림·환경 등 3개 부처 개각

    문체부 장관에 조윤선…朴대통령, 농림·환경 등 3개 부처 개각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내정하는 등 개각에 나섰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환경부 장관에는 조경규 국무조정실 제2차장을 발탁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체ㆍ농림ㆍ환경부 등 3개 부처 대상 개각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4개 부처 차관급 교체 인사도 단행했다. 국무조정실 2차장에는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산업부 1차관에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임명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농촌진흥청장에는 정황근 청와대 농축산식품 비서관을 선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산업 이끌 신산업 창출, 추격자 아닌 선도자 돼야”

    “신성장동력 발굴·일자리 창출” 재계, 경제회복 메시지에 화답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적극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신산업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는 “미래 먹거리가 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면서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기업구조조정이라는 또 하나의 커다란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정부는 산업구조의 새 판을 짜는 적극적인 기업 구조조정, 연구·개발(R&D)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과 ‘파괴적 혁신’ 수준의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신산업 창출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아닌 국내 산업 체계 전반의 혁신을 통해 기업들이 신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올 하반기 미래형 자동차와 바이오헬스 등이 포함된 11개 유망 신산업·신기술을 선정하고 최대 30%의 세액공제 혜택 등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신산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는 더이상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가 돼야 한다”면서 “창조경제 전략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세계경제의 선도국가로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창조경제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전국에 삼성, 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총 17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우는 등 창조경제 확대 노력을 이어 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 노조를 비롯해서 조금이라도 형편이 나은 근로자들께서는 청년들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한걸음 양보하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면서 노동개혁을 위한 정규직의 양보를 당부했다. 재계는 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경제 회복 메시지에 즉각 화답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이)우리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창조경제와 신산업 창출, 노동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면서 “미래 먹거리가 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금은 불확실성 시대를 넘어 선진경제로의 토대를 확고히 할 시기”라면서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지혜와 역량이 한데 모여 한국경제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변화와 한 단계 높은 도약의 지렛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통일 땐 北간부·주민에 차별없는 대우”

    “통일 땐 北간부·주민에 차별없는 대우”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15일 내놓은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는 의미심장한 대목이 있다. 그 대목은 이렇다. “북한 당국의 간부들과 모든 북한 주민 여러분! 통일은 여러분 모두가 어떠한 차별과 불이익 없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핵과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인간의 존엄이 존중되는 새로운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데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상의 흡수통일을 암시하면서 통일 이후에 북한 간부와 주민이 어떤 대우를 받을 것인지를 미리 주지시키고, 그런 통일을 위해 북한 간부와 주민이 모종의 역할을 해 주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메시지를 박 대통령의 ‘대북 통일 독트린’으로 평가할 만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특히 북한 당국 간부와 북한 주민을 한데 묶은 게 주목된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북한 당국과 주민을 분리해 메시지를 밝힌 적은 있지만 북한 당국 간부를 주민과 같은 편으로 합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통일이 되면 김정은 외에 나머지 북한 당국 간부들은 우호적으로 대우하겠으니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는 의미로 해석될 만하다. 다시 말해 북한 간부들에게 ‘통일이 되면 책임을 묻지 않고 잘 대우해 줄 테니 자유민주주의로 통일되는 과정에서 역할을 해 달라’는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결국 박 대통령으로서는 김정은 정권을 지탱하고 있는 북한 간부들을 김정은으로부터 떼어냄으로써 김정은을 철저히 고립시키는 전략을 새롭게 구사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좀더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북한 간부들로 하여금 김정은 체제의 전복 내지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를 염두에 두도록 자극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문민 정부 이후 이만큼 구체적이고 강력하게 통일 이후의 대우에 대해 언급하면서 레짐 체인지를 암시한 경우는 없었다고 할 만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북한 당국에 핵 포기와 도발 위협 중단을 촉구하면서 ‘대화’라는 단어는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여권 관계자는 “안보에 관해 소신이 강한 박 대통령은 ‘도발→대화→보상’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북한 체제를 어떤 식으로든 변화시켜 통일의 초석을 다진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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