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朴대통령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김영란법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특별검사(특검)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전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원자력안전위원회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76
  • “朴대통령 조사 받아야 하나” 질문에 “최순실 사건 의심 없도록 수사해야”

    한광옥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3일 오후 2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 와서 기자들을 만났다. 그는 춘추문으로 들어오는 청와대 관람객들을 보고 “그때(17년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할 때)는 관람객이 들어오지 않았는데?”라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한 실장은 기자들에게 “두 번째로 비서실장을 하게 돼 감회가 깊다”면서 “어려운 시기지만 대통령께서 대통령으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보필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해 이 자리를 맡았다”고 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회복하고 대통령을 모시는 데 있어서 민의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 실장은 박 대통령도 최순실 사태 관련 수사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최순실 사건에 대해 추호도 국민이 의심이 없도록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분명한 것은 확실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만 답했다. 한 실장은 앞서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실에서 기자들이 거국내각에 대해 묻자 “그런 것도 시국에 도움이 되면 공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朴대통령 오늘 사과… 檢 조사 수용 가닥

    朴대통령 오늘 사과… 檢 조사 수용 가닥

    첫 사과 후 열흘 만에… 생방송 중계 ‘불통 개각’ 경위 등 해명할 듯… 청문회 野 인준 협조 요청 관측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4일 오전 10시 30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고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이 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추가 사과를 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당의 인사청문회 거부 방침으로 난관에 부딪힌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를 살려내기 위해 김 후보자에게 경제·사회 분야 전권을 주고,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에 전념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야당과의 상의 없이 김 후보자를 지명할 수밖에 없었던 경위와 그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실시 등 야당에 인준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추가 사과하게 되면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 이후 열흘 만에 두 번째로 사과하게 된다. 대국민 담화는 방송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로 국민에게 큰 고통을 초래한 데 대해 진심을 담아 사과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쏟아지는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검찰 조사 수용과 대폭적인 권한 이양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국민에게 직접 밝히겠다는 뜻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일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으로 핵심 인적쇄신을 거의 마무리한 만큼 추가 담화에 이어 야권 지도부와 접촉해 협조를 구하고, 검찰 조사에 자진해서 응하는 단계적 후속 조치를 밟아 나갈 것이 유력해 보인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3일 저녁까지도 관측만 나돌다 밤 10시 22분에 가서 확정 발표가 기자들에게 알려졌다. 이처럼 긴박하게 담화 일정이 잡힌 것은 오는 5일 예고된 국민들의 대규모 박 대통령 퇴진 시위를 의식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에도 밤 10시 33분에 청와대 수석비서관 일괄 사표 제출을 전격 지시한 바 있다. 그날도 다음날 국민들의 대규모 가두 시위가 예고돼 있었다. 앞서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는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이 휴대전화로 ‘내일 의원총회가 2시에서 4시로 변경됐다. 그 이유가 그전에 대통령이 수사받겠다고 기자회견할 것이라는 첩보가…’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히면서 관측이 나돌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고, 국정에 대해 여러 가지로 할 말씀이 있지 않겠느냐”고 대국민 담화를 암시하기도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백악관 “崔 사태, 한국인들이 논할 문제” 선긋기

    亞전문가 “日과 외교개선 둔화”朴대통령 외교력 약화 우려 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구체적 언급을 삼간 채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미 국무부는 ‘최순실 스캔들’이 어디로 튈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내 아시아 전문가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력 약화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에서 한 브리핑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 및 측근과 관련된 한국의 정치위기 상황을 주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관련 보도를 봐서 알고 있다”면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따로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는 한국의 국내 정치 상황에 관련된 것으로, 한국인들이 논의하고 토의할 문제”라며 “내가 이 자리에서 관여할 그런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할 기회를 가졌다. 두 정상은 올가을(9월 6일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라오스에서 만나 우리가 직면한 역내 공통의 안보 우려 사안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또 두 정상은 한국 국민에게 안보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노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한·미 동맹은 굳건하며, 그 한·미 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 역시 굳건하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아시아 전문가 스캇 시먼 선임연구원은 2일 ‘한국 정부 안정성 평가’ 보고서에서 “이번 스캔들은 일본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둔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대중 및 정치적 반대가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맺으려는 박 대통령의 최근 계획과, 지난해 맺은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공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먼 연구원은 이어 “최순실 게이트가 박 대통령의 판단과 그녀의 민감한 정보 관리력 그리고 최씨가 일본과 관련된 박 대통령의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의심을 촉발시켰다”며 “이번 스캔들로 정보보호협정이 연내 이뤄지지 않는다면, 또는 내년 12월 대선에 출마할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위안부 합의를 재협상하거나 깨겠다고 한다면 한·일 간 좌절감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스캔들이 내년 말로 예정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계획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조만간 미사일을 또 발사한다면 여야가 박 대통령의 사드 배치와 대북 강경 접근을 더 지지하는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대통령 수사 가능…朴대통령, 4일 대국민담화 “사과 및 검찰조사 수용”(종합)

    대통령 수사 가능…朴대통령, 4일 대국민담화 “사과 및 검찰조사 수용”(종합)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오는 4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한다. 박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추가 사과를 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저녁 10시 24분쯤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담화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며, 방송으로 생중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야당의 인사청문회 거부 방침으로 난관에 부딪힌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를 살려내기 위해 김 내정자에게 경제·사회 분야 전권을 주고, 본인은 외교·안보에 전념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 이후 열흘 만의 두 번째 사과 메시지가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박 대통령은 최순실 정국을 풀기 위해 다시 한번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를 하고 검찰 수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병준 책임총리 내정자에게도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정국수습을 위해 최 씨와 본인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진솔하게 사과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것으로 안다”며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도 받아들이겠다는 진정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담화는 쏟아지는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검찰 조사 수용과 대폭적인 권한 이양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직접 알림으로써 꽉 막힌 정국을 풀겠다는 박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헌정중단과 국정공백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청와대의 공식 발표에 앞서 이날 오후 새누리당 의원들이 휴대전화로 “내일 의원총회가 2시에서 4시로 변경됐다. 그 이유가 그 전에 대통령이 수사 받겠다고 기자회견할 것이라는 첩보가…”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대국민 담화를 검토한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으로 핵심 인적쇄신을 거의 마무리한 만큼 추가 담화에 이어 야권 지도부와 접촉해 협조를 구하고, 검찰 조사에 자진해서 응하는 단계적 후속 조치를 밟아나갈 것이 유력해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종범 “朴대통령, 미르·K재단 현안 일부까지 직접 챙겨”

    안종범 “朴대통령, 미르·K재단 현안 일부까지 직접 챙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검찰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사실상 설립과 운영을 주도했다고 알려진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현안을 직접 챙겨봤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조사까지 안 수석은 박 대통령이 여러 공개 장소에서 두 재단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 재단들이 잘 설립돼 운영하도록 돕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 생각해 자신이 두 재단의 운영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었다. 진술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전날 직권남용 혐의로 긴급체포된 안 전 수석이 이틀째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두 재단 및 최씨가 실소유주인 더블루케이의 일부 구체적인 사업 내용까지 챙겼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K스포츠재단의 회의록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올해 2월 재단이 이중근 부영 회장을 만나 70억∼80억 지원을 의논하는 자리에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기금을 쾌척하겠다면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노골적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 전 수석은 포스코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 협조를 요구한 의혹도 받는다. 통상적인 청와대 경제수석의 업무 행태로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다. 그는 또 최씨가 K스포츠재단 자금을 합법적으로 빼내 가기 위해 비밀리에 만든 더블루케이 관계자들이 1000억원대 평창올림픽 시설 공사 수주를 노리고 스위스 누슬리사와 업무 협약을 맺는 자리에도 참석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검찰의 추궁에 안 전 수석은 두 재단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 가운데 일부는 박 대통령이 직접 챙기기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기업들을 강요·압박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기업들이 대통령이 제안한 좋은 취지에 공감해 각자의 판단에 따라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하며 직권남용 혐의는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내일 대국민담화…검찰 수사 수용·추가 사과 전망(2보)

    朴대통령, 내일 대국민담화…검찰 수사 수용·추가 사과 전망(2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4일 오전에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추가로 국민에게 추가 사과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최순실 파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내일 오전 대국민담화 발표(속보)

    朴대통령, 내일 오전 대국민담화 발표(속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4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종범 “朴대통령, 호텔서 재벌회장들 만나 미르·K재단 기부 요청”

    안종범 “朴대통령, 호텔서 재벌회장들 만나 미르·K재단 기부 요청”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재벌 회장들을 만나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 출연을 요청했다”는 발언을 여권 핵심 관계자에게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3일 국민일보는 안 전 수석이 “나는 심부름만 했다. 억울하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이 재벌 회장들을 2번 만났고 이중 한 번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전해졌다. 국민일보에 익명을 요구한 이 여권 관계자는 “안 전 수석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이 불붙기 시작했던 지난달 ‘박 대통령이 재벌 회장들을 직접 만나 모금 협조를 요청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또 “박 대통령이 재벌 회장들을 두 번에 걸쳐 4명과 3명씩 만난 것으로 안다”면서 “청와대와 대기업 운영 호텔에서 한 번씩 모임이 이뤄진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전 수석이 모금에는 관여했지만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움직였다는 뉘앙스로 말했다”며 “본인은 상당히 억울해한다”고 말했다고 국민일보는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은 박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청와대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지원기업 대표 오찬 간담회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과 독대한 정황자료를 검찰이 확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수사 가능…朴대통령, 이르면 내일 담화 “조사 수용, 추가 사과”

    대통령 수사 가능…朴대통령, 이르면 내일 담화 “조사 수용, 추가 사과”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4일 대국민 담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3일 박 대통령이 이번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추가로 사과하고, 검찰 조사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박 대통령은 정국수습을 위해 최 씨와 본인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진솔하게 사과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것으로 안다”며 “필요하다면 검찰의 조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진정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로 국민에게 큰 고통을 초래한데 대해 진심을 담아 사과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담화 형식 등을 통해 이르면 내일, 늦어도 주말에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야당의 인사청문회 거부 방침으로 난관에 부딪힌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를 살려내기 위해 김 내정자에게 경제·사회 분야 전권을 주고, 본인은 외교·안보에 전념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검토는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이 휴대전화로 “내일 의원총회가 2시에서 4시로 변경됐다. 그 이유가 그 전에 대통령이 수사 받겠다고 기자회견할 것이라는 첩보가…”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히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정국수습 의지는 절박하지만,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만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이 쏟아지는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검찰 조사 수용과 대폭적인 권한 이양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국민에 직접 밝히겠다는 뜻이 강하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자리의 마련은 시간 문제라는게 청와대 안팎의 공통된 인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4일 사과…檢조사 수용 가닥

    朴대통령 4일 사과…檢조사 수용 가닥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4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추가 사과를 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야당의 인사청문회 거부 방침으로 난관에 부딪힌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를 살려내기 위해 김 후보자에게 경제·사회 분야 전권을 주고,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에 전념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야당과의 상의 없이 김 후보자를 지명할 수밖에 없었던 경위와 그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실시 등 야당에 인준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쏟아지는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검찰 조사 수용과 대폭적인 권한 이양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국민에게 직접 밝히겠다는 뜻이 강하다. 특히 이날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으로 핵심 인적쇄신을 거의 마무리한 만큼 추가 담화에 이어 야권 지도부와 접촉해 협조를 구하고, 검찰 조사에 자진해서 응하는 단계적 후속 조치를 밟아 나갈 것이 유력해 보인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로 국민에게 큰 고통을 초래한 데 대해 진심을 담아 사과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담화를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야당이 김병준 총리 후보자 발표 등 전격적인 인선에 강하게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 손발이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실수라는 사실을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야당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거국내각 구성을 요구한 뒤 여권이 이를 곧바로 수용하자 공식 거부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에 어차피 인선 추천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야권 인사인 김병준 후보를 내세운 인성 배경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있을 내각 인선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구체적인 인물을 추천받는 식으로 거국중립내각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정국 운영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을 모시고 국정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고, 국정에 대해 여러 가지로 할 말씀이 있지 않겠느냐”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그런 진행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대통령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더민주 “朴대통령 세월호 다음날 아이들 대신 최순실 딸 챙겨”

    더민주 “朴대통령 세월호 다음날 아이들 대신 최순실 딸 챙겨”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다음날, 문화체육관광부에 최순실 딸 정유라와 관련된 승마계 비리 논란을 거론하면서 체육개혁을 재촉했다는 YTN보도가 나왔다. 세월호 참사 당시는 304명의 아이들이 바닷 속에 갇혀있는 절박한 시점이었다. 지난달 30일 사표를 제출한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차관 재직시절이던 지난 2014년 4월25일 YTN 기자와 만나 승마계 비리를 거론하면서 “대통령께서 세월호 난 그 다음 날, 체육개혁 확실히 하라고 오더 내려왔어요. 24시간 그 얘기(세월호)만 하나? 정책도 챙겨야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4월 17일 체육개혁을 확실히 하라고 지시를 내린 사실이 밝혀졌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다음 날”이라며 “꽃 같은 아이들이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어 온 국민이 슬퍼하던 시기였다. 아직 생사도 확실하지 않아서 생명 구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골든타임이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금 대변인은 이어 “그런데 정작 대통령은 국민이 아닌 정유라를 택했다”라면서 “‘생존자가 남아있다면 1분 1초가 급한 마음’이라던 대통령은 세월호 생존자 구출보다 정유라를 위한 승마계 내부 일에 더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로 차가운 바다에 잠들었던 아이들 대신 최순실의 딸을 선택한 것이다. 대통령의 선택이 절망스럽다”고 분노했다. 세월호 유족 ‘유민아빠’ 김영오씨 또한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이튿날도 체육개혁에 집착했다니...”라며 “정말로 ‘박근혜 7시간’을 넘어 미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짓이다. 울 애기는 죽어가고 있는 시간에...사이비 무당에 홀렸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죠”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온 국민을 사이비 신도로 만들려던 박근혜를 하야 시키지 못한다면 더 이상 희망도...대한민국에 살아야 할 가치도 없습니다”라며 “11월 12일 민중 총궐기에 10만 20만이 아닌 온 국민이 함께 하여 박근혜를 하야시킵시다”라고 글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수사 가능 여부…朴대통령도 수사 수용에 무게, 막판 고심

    대통령 수사 가능 여부…朴대통령도 수사 수용에 무게, 막판 고심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직접 검찰 조사를 받는 쪽에 무게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사정당국도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변해, 이미 청와대와 조율을 마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3일 청와대는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가능성과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필요한 순간이 오면 숙고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조사를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로 전해졌다. 당초 현직 대통령 수사 불가론을 폈던 김현웅 법무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출석해 “박 대통령도 엄중한 상황임을 충분히 알 것으로, 저희도 수사 진행결과에 따라 진상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수사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검토해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책임총리’로 지명한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면서 “저는 수사와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혀 검찰의 박 대통령 조사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취임인사차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사건’에서 확실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수사 진행상황을 지켜보다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서면조사 또는 방문조사 등의 형식으로 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박 대통령이 직접 미르·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기금모금 경위,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해명하지 않고서는 의혹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강해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특히 전날 밤 긴급체포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검찰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은 박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명확하게 진술한다면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우세해졌다. 또한 지난해 7월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지원기업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 7명과 독대했고, 이 자리에서 재단 모금을 요청한게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의혹 보도까지 불거진 상태다. 청와대는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일”이라는 입장이지만, 그러려면 박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정유라, 朴대통령 딸 루머에 DNA검사”

    “최순실 딸 정유라, 朴대통령 딸 루머에 DNA검사”

    ‘국정 농단’ 의혹으로 검찰에 긴급 체포된 최순실(60) 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루머 때문에 DNA 검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유라는 승마대회 입상 조작과 대학입시 특혜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다.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씨의 조카 A씨는 “박근혜 대통령 딸이라는 소문 때문에 유전자 검사까지 받았으니 어린 나이에 문제가 없을 수 있겠느냐”며 “불안정한 상태로 자라서 그렇게 (비리에 빠지기 쉽게) 됐을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A씨는 박 대통령과 최씨가 ‘반찬을 나눠 먹는 사이’일 정도로 가깝다고 전했다. A씨는 “어렸을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이모님(최순실)이 서로 연락하고 잘 아는 사이라는 걸 가족들은 알고 있었다. 이모님이 가져간 반찬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반찬이 맛있다고 말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 기억에는 기 세고 떽떽거리는 강남 아줌마인데, 그런 사람이 나라를 좌지우지했다고 하니 믿기지 않는다”며 최씨의 국정 농단 사태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명 7시간 발언 의미심장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당일 뭘했는지”

    김진명 7시간 발언 의미심장 “朴대통령 세월호 참사 당일 뭘했는지”

    김진명 작가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7시간 동안 (자리를 비우고) 뭘 했는지 대략은 느껴진다”고 말해 화제다. 김 작가는 3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소설 ‘킹 메이커’를 통해 최태민과 박근혜의 관계를 썼던 사람으로서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 그런 공백이 생겼는지 짚이는 데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박 대통령의 무능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국정공백이다. 결국 국민 모두가 피해자”라고 했다. 그는 “힌트를 주자면 최순실이 박 대통령의 ‘모든 것’을 신경 썼다는 데 있다. 그 ‘모든 것’ 속에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있다. 국격이 너무 떨어지니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작가는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일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데 있다”면서 “완전히 어디 청와대에 놀러온 사람 같다. 대통령이 장관의 대면 보고를 받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세상은 소수의 권력층이 다음 세대가 먹을 밥상까지 먹어버린 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면서 이상적인 대통령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온 국민의 꿈을 모아 정직하게 밀고 나가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 작가는 “지금은 언론, 반대파가 (박근혜 정권을) 공격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결국에는 건설적인 수습 방향을 찾아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朴대통령, 꼼수·정치공작 계속하면 하야의 길로 갈 것”

    박지원 “朴대통령, 꼼수·정치공작 계속하면 하야의 길로 갈 것”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 등과 같이 여전히 변하지 않으면서 꼼수 정치와 공작 정치를 계속한다면 하야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경기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미 국민은 대통령을 식물대통령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김 총리 내정 카드에 대해 “박 대통령이 한번 버리는 카드로 ‘국면전환을 어떻게 해볼까’하는 생각에서 야당의 반응을 보려고 던져본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서는 “전통적으로 대통령 비서실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비교적 후한 평가를 하는 게 정치 관례였지만, 제가 알기로는 2∼3일 전부터 상당히 고사했는데 어쩔 수 없이 수락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그게 제일 먼저 생각나더라”고 우려했다. 장외 투쟁에 대해서는 “저는 국회가 가장 강력한 투쟁장소라고 생각하는 의회주의자”라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이 자꾸 유인하면 모른다”고 여지를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청와대 벽에 걸린 朴대통령 사진

    [서울포토] 청와대 벽에 걸린 朴대통령 사진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3일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5공 실세’ 허화평 “朴대통령, 최태민 주술에 걸린 정신적 포로”

    ‘5공 실세’ 허화평 “朴대통령, 최태민 주술에 걸린 정신적 포로”

    ‘5공 실세’ 허화평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고 최태민 목사의 관계에 대해 ‘정신적 포로’라고 규정했다. TV조선과 단독 인터뷰를 가진 허 전 의원은 “남녀 관계라기보다 권력관계”라며 “최태민의 사기성 있는 주술에 걸린 정신적 포로”라고 말했다. 허 전 의원은 10.26사태 직후 최태민씨의 횡령 사기 혐의를 조사하고 강원도에 격리시킨 인물이다. 그는 최 목사가 ‘현몽’을 내세워 박 대통령에게 접근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라고 본다”며 “편지 세 번을 썼고, 그건 사실로 확인된 것 같다. 세 번 써서 ‘내가 꿈에 육영수 여사를 만나서 이런저런 말씀을 들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허 전 의원은 10·26사태 직후 최 목사가 강원도에 격리됐던 상황에 대해서는 “몇 억이 나왔다. 사기로 돈, 이득을 취한 것”이라며 “그리고 여자관계가 아주 복잡하고 자기 밑에 데리고 있던 사람, 뭐 온갖 사람들. 여자관계를 중앙정보부가 다 수집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박 대통령과 최 목사의 ‘추문’에 대해서는 “조사를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이 당시 최 목사 구명운동을 하고 군부에 새마음봉사단 재건을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내가 청와대를 떠나기 전까지는 최태민을 잘 봐 달라 살려 달라 그런 구명한 것을 듣지를 못했다”고 역시 선을 그었다. 다만 “이순자 영부인께서 내가 ‘그 다음에 어찌 됐는지’ 물었더니 다른 말씀 안 하시고 (박 대통령이) 새마음봉사단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좀 도와달라는 청을 두 번 한 적이 있다고 해요”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김병준 책임총리’ 승부수…정국 격랑

    朴대통령 ‘김병준 책임총리’ 승부수…정국 격랑

    靑 “총리에게 내치 맡기는 형태” 김병준 “임종룡 내가 추천”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대표적 ‘노무현 정부 사람’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하고 호남 출신들을 장관으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자 야당은 일방적인 불통(不通) 인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주요 야권 대선주자들은 박 대통령의 하야(下野)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정국이 거세게 요동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비롯한 여당 일부에서도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 후보자 지명과 함께 신임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후보자의 추천을 받아 노무현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승주씨를 내정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결국 김 총리 후보자는 지명과 동시에 각료 추천권을 행사한 셈이다. 출신지는 김 후보자가 경북, 임 후보자와 박 후보자는 호남으로, 사실상 야당 성향 인사들을 발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권이 요구하는 거국중립내각 취지를 살리기 위해 김 교수를 책임 총리로 발탁했다”며 “총리에게 대폭 권한을 줘 내치를 새 총리에게 맡기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각 구성도 총리가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현재 공석 중인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 등을 마무리한 뒤 김 총리 후보자에게 권한을 대폭 넘기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총리 후보자는 이날 박 대통령과 독대해 총리직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대에서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상당한 권한을 위임하고 국정의 책임을 다할 총리를 지명하면서 단순히 전화로 했겠느냐”라며 대통령과 독대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일요일(지난달 30일)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박 후보자뿐만 아니라 임 후보자도 제가 (추천하는 데) 전혀 무관하지 않다”며 자신이 추천에 관여했음을 시사했다. 이런 시국에 총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저 역시 그런 의구심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겠다”고 답했다. 야당의 반대에 대해서는 “지금 이 시국에 어떻게 반대를 안 할 수 있겠느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분노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수용할지에 대해 “필요한 순간이 오면 숙고해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김무성 “朴대통령 개각,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해야”

    김무성 “朴대통령 개각,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2일 개각을 단행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비판한 뒤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 사태 이후 그동안 ‘어떻게든 헌정 중단을 막아야 한다’는 게 저의 기본 입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대통령의 총리 지명 방식은 사태수습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거국중립내각의 취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특히 경제부총리와 국민안전처장관까지 내정하는 것은 거국중립내각제는 물론 책임총리제도 아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리더십을 복원하고 국정정상화를 위해 필요성이 인정되는 거국중립내각은 야당이 주장해서 이를 여당이 수용했고 각계각층 지도자들도 동조하고 있다”며 “김병준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거국중립내각 취지에 맞게 국회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 인사들을 향해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헌정 중단을 막으면서 국가의 장래를 가이 협의해 나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朴대통령 불통 논란’에 “소통 부족함 느낀 적 없다”

    조윤선, ‘朴대통령 불통 논란’에 “소통 부족함 느낀 적 없다”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일했던 11개월 동안 대통령과 독대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해 ‘불통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대통령과 소통의 부족함을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전체회의에서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했는데도 이뤄지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대통령과 둘이서 얘기할 기회는 필요한 경우에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예전에 생각하는 것처럼 독대를 신청해 정식으로 회의장에 앉아 하는 그런 식의 독대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장관은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정무수석으로 11개월 일하는 동안 대통령과 독대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해 박 대통령 불통 논란이 벌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