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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문체부 2차관에 유동훈 내정…누군가 보니?

    朴대통령, 문체부 2차관에 유동훈 내정…누군가 보니?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유동훈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을 내정했다. 유 신임 2차관은 ‘최순실 게이트’ 의혹으로 사퇴한 김종 전 차관의 후임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신임 유 차관은 문체부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정책기획 능력, 대외조정 및 소통능력을 겸비했으며 뛰어난 국제감각과 조직관리 능력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 산적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는데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 차관은 30여년간 문체부에 근무하면서 주 브라질 대사관 공사 참사관, 홍보정책관, 대변인, 국민소통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전날 외교부 2차관에 안총기 주 벨기에ㆍ유럽연합(EU) 대사를 내정하는 등 이틀째 차관 인사를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에 손을 놓을 순 없는 만큼 필요한 인사조치는 하는 등 부분적으로라도 정상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석 “朴대통령 다시 고개들면 안돼···잘못은 잘못”

    정진석 “朴대통령 다시 고개들면 안돼···잘못은 잘못”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개 숙였던 사람이 며칠 지나지 않아 ‘뭐 그리 잘못한 게 있느냐’고 다시 고개를 든다면 현실을 매우 잘못 보는 것”이라면서 “요 며칠 분위기를 보니 고개를 다시 들려는 것 같은데, 현실을 냉철히 직시해야 한다. 박 대통령은 잘못했다. 잘못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시 고개를 드는 것으로 오해되면 대통령에게 좋을 게 없다”면서 “그렇게 생각할 여지를 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의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법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또 검찰이 정한 조사 날짜를 연기하고 대면 조사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변호인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약속했던 “검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말을 뒤집고, 자신에게 불리해진 정국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엘시티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 원내대표의 이런 발언들은 최근 들어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국면 전환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당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국민을 앞에 두고 안에서 서로 총질하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된다”면서 “절제 없는 언사들을 막 내뱉어서 해결되겠나”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비박근혜)계의 대결 양상을 두고 “보수는 단 한 번도 분열한 적이 없는데, 이러다간 정말 분당까지 갈지 모른다. 만에 하나 분당이 현실화하면 우리는 역사 앞에 두 번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전날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주류가 주도하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저녁에 김무성, 남경필, 오세훈, 원희룡 등 비주류 대권 주자들과 만찬 회동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민 10명 중 7명 “朴대통령 하야-탄핵 지지”

    국민 10명 중 7명 “朴대통령 하야-탄핵 지지”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 하야-찬핵 찬성 73.9%”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최순실 게이트’ 정국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 하야-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16일 전국 성인 525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하야-탄핵에 찬성하는지를 물은 결과 73.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과도내각 구성 후,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43.5%, 탄핵 22.2%, 즉각 하야가 10.2%로 나타났다. ‘임기를 끝까지 유지하고 국회 추천 총리에게 내각통할권만 부여한다’는 박 대통령 주장에 대한 찬성 여론은 18.6%에 그쳤다. 박 대통령이 제1차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던 10월 25일 조사때 42.3%, 11월 2일 조사때 55.3%, 지난 9일 조사때 60.4%였던 대통령 하야-탄핵 지지 여론은 일주일새 13.5%p나 증가했다. 검찰의 박 대통령 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78.2%는 대면조사에 찬성했고, 청와대가 희망하는 서면조사 지지는 15.3%였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당청 지지율이 계속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야당,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폭이 사실 크지 않다. 다 무당파나 부동층으로 다 가고 있다”며면서 “청와대가 수사시간을 끌면서 지지층이 재결집하기를 기다리고 있고, 반기문 총장이 귀국할 때까지 버텨보자, 이런 분위기가 반영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85%)·유선(15%)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3%p이다. 총 통화 3917명 중 525명이 응답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대리 처방’ 의사 75일 자격정지… 태반 주사도 포함

    취임 후에도 ‘길라임’으로 출입 차움측 ‘朴대통령 전담팀’ 운영 보건복지부가 16일 최순실(60)씨와 언니 순득(64)씨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사제와 약품 등을 대리 처방한 대통령 자문의 김상만(전 차움의원 의사)씨의 의사 자격을 75일(2개월 15일) 동안 정지했다. 아울러 김씨를 포함해 차움의원에서 최씨 자매를 진료·처방한 의사 4명에 대해 위법한 대리 처방을 했는지를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의사 김씨를 검찰에 형사고발하고, 2개월 보름간의 자격정지 처분 사전 통지도 했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상 대리 처방을 한 의료인은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자격정지 처분 2개월에 처해질 수 있다. 진료기록부를 허위 작성하면 3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자격정지 처분 1개월에 처해질 수 있다. 복지부는 김씨에게 직접 진찰하지 않고 환자를 본 행위,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혐의를 모두 적용해 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고 검찰에 고발했다. 김씨는 2012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차움을 찾아 직접 진료를 받고 주사를 맞고 간 것을 최순실씨 진료 기록부에 적었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최순득씨 진료기록부에 ‘청’, ‘안가’라고 기록하고 최씨 이름으로 주사제를 처방하고선 직접 청와대로 가져가 피하주사를 놓았다. 박 대통령이 맞은 주사제 중에는 항염증 작용에 피부 조직 재생에 도움을 주는 ‘태반주사(’라이넥)와 항산화 기능의 ‘백옥주사’(글루타치온), 피부를 젊게 해주는 ‘신데렐라 주사’(치트옥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TBC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고, 차움을 직접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이후에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차움 측 해명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무기명’으로 처방하기도 했다는 관계자 진술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2011년 박 대통령이 1억원이 넘는 회원권을 구입해야 이용할 수 있는 고급 헬스클럽을 이용했고, 차움 측에서 도수·한방치료, 필라테스 전문가를 모아 ‘박근혜 전담팀’을 운영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文 “수사 연기는 촛불 민심에 기름 붓는 꼴”

    손학규 “朴대통령 사임과 함께 새 헌법에 의한 7공화국 열어야”안희정 “당론 존중… 함께할 것” 야권의 대권 잠룡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및 정국 수습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이 혼란한 틈을 본격적으로 정국 주도권 잡기 경쟁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5일 “퇴진 운동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6일 박 대통령의 검찰 수사 연기 요청에 대해 “촛불 민심에 기름을 붓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해서는 “공개적·비공개적으로 많은 분을 만나서 의견을 듣고 있다”며 “야 3당이 함께 협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 안희정 충남지사 등 야권 잠룡 3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상황이 연출됐다. 손 전 고문과 안 지사가 토론회에 참석한다는 일정이 알려지자 안 전 대표가 ‘비상시국 수습을 위한 정치지도자회의’를 제안하기 위해 들른 것이다. 안 전 대표가 “정국 현안에 대해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손 전 고문은“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손 전 고문이 머물던 전남 강진의 토담집에서 지난 8월 ‘막걸리 회동’을 한 뒤 3개월여 만에 만났다. 손 전 고문은 ‘대통령의 사임 선언→새 국무총리 및 내각에 권한 이양→의전 대통령으로 2선 후퇴→새 총리를 중심으로 한 개헌 추진’이라는 로드맵을 내놨다. 손 전 대표는 “대통령이 새로운 국무총리 및 내각에 모든 권한을 이양하고 의전 대통령으로 뒤로 물러서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사임과 함께 새 헌법에 의한 7공화국을 열어 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최순실 정국’에서 상대적으로 신중론을 펼쳤던 안 지사도 민주당의 ‘퇴진 당론’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지사는 “당론과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하며 함께할 것”이라면서 “촛불광장에 있는 국민과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지난 주말 열린 촛불집회에 지역 일정을 이유로 야권 대선 주자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불참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번 주말 ‘수험생 촛불’ 거세지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번 주말 ‘수험생 촛불’ 거세지나

    투쟁본부측 “靑 시간끌기에 여론 분노 폭발 … 더 모일 것” 수능 끝 고3 대거 참여할 듯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이나 하야에 대해 사실상 선을 긋고 나서면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해 온 여론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당초 서울과 지방을 합해 100만명으로 예상했던 19일 주말 촛불집회에는 150만명이 운집할 것이라는 예측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1503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6일 “지난 12일 촛불집회에 모인 100만 국민은 박 대통령에게 퇴진하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이를 이행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국민이 모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4차 집회에는 서울에서 100만명, 지방에서 5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4차 집회는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사전집회를 하고 6시부터 본집회를 연 뒤 8개 코스로 행진하겠다고 신고했다. 청와대 앞 청운동주민센터까지 행진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청운동주민센터 행진 코스에 대해 (불허 통보를 할지)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촛불집회의 평화시위 기조와 경복궁 앞 율곡로까지 시위를 허용했던 법원의 판단 등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최대한 시위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지방 광역시와 주요 시·군 등 100곳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린다. 오는 26일은 ‘집중투쟁의 날’로 100만명(서울 80만명·지방 20만명)이 참가한 지난 12일과 같이 서울에서 5차 촛불집회를 연다. 한선범 한국진보연대 정책국장은 “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시간 끌기에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기 때문에 이번 주 집회 참가인원은 지방으로 분산돼도 지난주보다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민단체들은 17일 수능이 끝나는 고3 수험생들도 4차 촛불집회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봤다. 실제 수능일인 17일 오후 7시 종로 보신각에서 청소년단체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이 주최하는 고3 집회가 열리고 오는 19일에는 ‘청소년이 주인이다! 박근혜는 하야하라’를 주제로 청소년 시국대회가 예정돼 있다. 지난 12일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었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이번에는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열고 염천교를 지나 서소문 호암아트홀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5000명이 집회를 열고 행진하겠다고 신고했는데, 촛불집회와 장소·시간이 달라 충돌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박사모 집회가 끝나고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 청운동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을 직접 밝혀야 한다”며 즉각 퇴진하고 검찰 수사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변호사를 통해 수사 일정을 늦추고 의혹을 부인하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CJ 회장, 대통령 독대 때 ‘이재현 특사’ 얘기 후 출연금 줬다”

    朴대통령 ‘수뢰 혐의’ 적용 관심 검찰은 최근 손경식(77) CJ그룹 회장이 이재현(56) 회장의 ‘특별사면’을 기대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대가성을 입증할 단서가 포착된 만큼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직권남용이 아닌 수뢰 혐의를 적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13일 손 회장을 상대로 CJ가 두 재단에 13억원의 출연금을 낸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 과정에서 손 회장은 “지난해 7월 박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총수 사면과 관련된 얘기를 나눴고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재단에 돈을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13년 7월 1600억원대 세금 탈루와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됐고, 곧바로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대법원 파기환송을 거쳐 지난해 말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 회장은 지난 7월 상고를 포기하고 바로 다음달 광복절 특사로 석방됐다. 당시 특사 대상자 중 재벌 총수는 이 회장이 유일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상고 포기 이면에 청와대와의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손 회장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오는 19일쯤 기소할 예정인 최씨에 대해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최씨의 최측근 차은택(47·구속)씨가 현대차그룹으로 수십억원대 광고계약을 따내는 과정에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개입이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말 바꾼 새누리… 여야 합의 이틀 만에 특검 ‘딴지’

    與 “野 추천 땐 중립 담보 못 해” 野 “朴대통령에게 임명권 못 줘”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여야 합의로 제출된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 도입 법안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앞서 여야 3당 원내지도부는 지난 14일 특검 도입에 합의해 여야 의원 209명의 서명을 받아 법안을 제출했다. 법안에는 여야 합의를 담아 야당에서 2명의 특검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도록 명시했다. 여당은 특검 추천에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은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문제 삼았다. 윤상직 의원은 “국회 스스로가 중립성을 얘기하면서 정당이 주장하는 특정 후보가 지명된 특검이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여상규 의원은 “이미 상설 특검이 제도화됐는데 또다시 개별 사건에 대한 특검을 만드는 것은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특검 도입 자체를 반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지금은 초헌법적 상황이고 대통령이 수사의 중심 주체로 떠오른 일은 헌정 사상 없었다”면서 “국민의 저항권이 발동된 만큼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오히려 특검의 자격을 판검사 출신에서 변호사 출신까지 확대하거나 특검 임명권 및 수사기간 연장 승인 절차를 대통령에게 줘서는 안 된다면서 특검법에 더욱 엄격한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국민들 보기에 법원과 검찰의 신뢰가 높지 않은데 전관 출신으로만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조응천 의원은 “대통령의 경악스러운 현실 인식을 보면 수사기간 1회 연장도 거부할 게 뻔하다”면서 “특검 선택권도 대통령에게 드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15개항의 수사 대상에 박근혜 대통령도 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靑, 야권 인사 엘시티 연루 확인?… 최순실 정국 물타기 의혹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靑, 야권 인사 엘시티 연루 확인?… 최순실 정국 물타기 의혹

    野공세 위축·여론 반전 기대 檢 조사 건너뛰고 특검 직행 기류내년 4월 초까지 시간벌기 관측朴대통령 내부현안 꼼꼼히 챙겨 최순실 사태로 수사를 받아야 할 처지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 엘시티 비리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전격 지시하고 나선 것은 야권에 대한 전면적 역공으로 해석된다. 여권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는 것은 엘시티 사건에 여권은 물론 야권 인사도 연루됐다는 정보를 박 대통령이 확보했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고 했다. 즉 엘시티 수사 결과 유력 야권 인사의 이름이 나올 경우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란다’는 식의 논리로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비판 여론을 희석시키려고 엘시티 수사 카드를 꺼냈다는 것이다. 엘시티 사건에 여야 모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되면 국민 여론이 정치권 전체에 대한 환멸로 전환되고 최순실 사태로 성난 민심이 잦아들기를 청와대는 기대하는 눈치다. 그에 앞서 최순실 사태에 쏠려 있는 여론이 엘시티 사건으로 분산되는 것도 부수적인 기대라 할 수 있다.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미루면서 시간끌기에 들어간 것도 역공 전략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전날 “되도록 서면조사를 하고 부득이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내부적으로 검찰 조사를 사실상 건너뛰고 바로 특검으로 가고 싶어 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검찰에는 서면조사만 응하고 특검에서 대면조사를 한 차례 정도 하는 쪽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 조사에서 유죄가 명시될지 모르는 리스크를 피하면서 최대한 시간을 끄는 데는 ‘특검 직행’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검 수사 기간은 최장 4개월이기 때문에 다음달 초 특검이 개시된다 해도 내년 4월 초에나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일단 그때까지 시간을 벌면서 여론의 반전을 기대하는 게 청와대로서는 낫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날 박 대통령의 엘시티 사건 철저 수사 지시는 여론 반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야당의 공세를 위축시키면서 특검의 칼날을 무디게 하는 다목적 카드로 해석될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대응을 좀더 큰 각도에서 조망하면, 권력을 내놓을 의향이 전혀 없다는 뜻이 된다. 엘시티 사건 철저 수사 지시는 누가 보더라도 최순실 사태 ‘물타기 전략’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버티면서 반전을 노리는 것으로 비쳐진다. 실제 박 대통령은 공식 일정만 잡지 않을 뿐 내부적으로는 현안을 빠짐없이 챙기는 등 국정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이후 주재하지 않고 있는 국무회의를 다음주 주재하며 정상적인 행보를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의결을 명분으로 국무회의 의사봉을 다시 잡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野 “檢조사 받아도 모자랄 판에… 朴대통령 버티기는 대단한 오판”

    야당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엘시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격앙됐다. 박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검찰 조사를 충실히 받아도 모자랄 판에 ‘버티기’에 돌입한 것은 물론 다른 사건으로 물타기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엘시티 비리 의혹 사건은 당연히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국민의 퇴진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긴급 브리핑을 통해 철저한 수사와 연루자 엄단을 지시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국기문란 사태로 검찰 조사에 응해야 할 대통령이 누구를 엄단하라고 말할 자격이 있다는 말인가”라면서 “박 대통령의 정치적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다. 정략적인 방식으로 정치권을 겁박하며 국정에 복귀하려는 것이라면 대단한 오판임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밝혔다. 박근혜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느 정도 급이 되는 인물이 엮였다는 보고를 받고 물타기에 들어간 걸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엘시티 비리는) 제가 제2의 최순실 게이트 가능성을 거론한 바, 청와대가 발끈했다”면서 “그런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엘시티 철저히 수사해 엄단”… 朴대통령의 역공

    박지원 “또 다른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의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함께 연루자 엄단을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엘시티 비리 사건과 관련해 천문학적인 액수의 비자금이 조성돼 여야 정치인과 공직자들에게 뇌물로 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이 사건을 또 하나의 최순실 게이트라고 말하며 대통령 측근 인사가 개입됐다는 의혹마저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이 이번 사건을 대통령과 연관된 비리인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면서 “이에 대통령은 오늘 법무부 장관에게 엘시티 사건에 대해 가능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 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 연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엘시티 사건과 관련, “대통령과 가장 가깝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정치인이 개입됐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이 회장이 ‘최순실계’에 어떻게 매월 곗돈을 납부했는지를 시작으로 법무부의 허가 과정에 이르기까지 또 하나의 최순실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야권은 철저한 검찰수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전형적 물타기”라며 강력 반발했다. 그러면서 본인부터 성실하게 수사를 받으라며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안종범 수첩대로… 朴대통령, 직권남용 최순실 공범 되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안종범 수첩대로… 朴대통령, 직권남용 최순실 공범 되나

    “朴대통령 의혹의 중심” 불구 직접 조사 못 할 가능성 압수 물품으로 혐의 입증해야 ‘참고인 중지’ 검토 시사도 박근혜 대통령 측의 조사 연기 요청으로 최순실(60·구속)씨 기소 전에 박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이었던 검찰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16일 검찰은 오는 18일을 마지노선으로 조사에 응해 줄 것을 청와대에 요청하며 대면조사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참고인 신분인 박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하면 강제할 수 없어 결국 ‘현직 대통령 첫 수사’는 다음달 출범할 특별검사팀에 맡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참고인 구인제도가 없는 만큼 불출석하는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강제할 방법은 없다”면서 “박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구속된 피의자들을 기소하고 어떤 방향으로든 자체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이 박 대통령 측근 수사로 모은 증거를 토대로 압박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대통령이 최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섰고 비난과 지탄을 한 몸에 받는 입장이 됐지만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참고인 조사가 안 돼서 중지하는 경우는 수사에서 굉장히 많다”며 조사가 어려우면 ‘참고인 중지’라는 선택지도 있음을 내비쳤다. 참고인 중지는 기소중지 처분처럼 참고인 조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 조사의 필요성이 있지만 일단 수사를 더 진행할 수 없음을 선언하는 처분이다. 박 대통령은 ‘이중 조사’를 피하기 위해 검찰 조사를 최대한 미루고 특검에서 수사를 받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안이 17일 본회의를 거쳐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바로 발효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이 시작되면 대통령 수사를 안 할 리 없는데 일단 관련 의혹들을 정리한 뒤 한번에 조사하는 것이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타당하다”면서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응하기로 했는데도 검찰이 굳이 그전에 ‘먼저 조사하겠다’고 나서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조사를 미루는 박 대통령과 함께, ‘늑장 수사’에 나섰다가 이 같은 결과를 자초한 검찰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검찰은 박 대통령 조사가 불가능하더라도 최씨 등을 예정대로 기소할 방침이어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혐의가 적시될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헌법 65조는 대통령 탄핵 사유를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로 한정하고 있다. 최씨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이 공범으로 적시되면 탄핵의 사유를 제공하게 된다는 의미다. 박 대통령은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씨를 통해 대기업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그의 수첩에도 박 대통령의 지시 내용을 입증하는 기록들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앞선 대기업 총수 줄소환 조사 등에서 강요 사실과 대가성을 확인했다면 박 대통령에게 강요죄 및 뇌물죄 또는 제3자 뇌물수수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은 연설문과 외교·안보 기밀 문건을 최씨에게 유출했다(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는 의혹도 받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靑·檢, 벼랑 끝 ‘시간 싸움’

    靑은 檢보다 특검 수사에 대비 최씨 기소 전 대면조사 불투명 ‘체육계 대통령’ 김종 소환조사 검찰이 최순실(60·구속)씨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16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늦어도 18일까지는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청와대에 대한 ‘재압박’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날 박 대통령 변호인이 조사 일정 연기를 요청한 데다 청와대도 중복 조사의 부담을 의식해 검찰 대신 특별검사 수사를 선호한다는 입장이라 박 대통령 측의 ‘시간 끌기 작전’에 맞서 검찰이 19일쯤 예정된 최씨 기소 전에 박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이날 “어제 박 대통령 변호인 발언으로 봐서는 내일(17일)도 쉬워 보일 것 같지 않다”면서 “저희가 마지노선을 넘었다. 그 선까지 넘어 양보하면 금요일(18일)까지는 가능하단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방침을 정하면서 애초 이날까지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선임된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54·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전날 “사건 검토와 변론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사 연기를 요청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서면조사 대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리적으로 대면조사보다 더 어렵다”며 불가 방침을 다시 강조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참고인인 대통령의 수사상 신분 전환 가능성에 대해 “조사 전에는 알 수 없다”며 피의자 신분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어 “(대통령이) 조사를 안 받으면 안 받는 대로 일정한 결론을 낼 것”이라며 대통령 조사 없이도 예정대로 최씨를 19일쯤 기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검찰은 최씨의 이권 챙기기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출신으로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린 김 전 차관은 K스포츠재단 설립을 돕고 더블루K에 수천억원대의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이권 사업을 몰아준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文 “朴대통령 피의자 신분 조사해야” 安 “내년 상반기에 조기 대선 치러야”

    文 “朴대통령 피의자 신분 조사해야” 安 “내년 상반기에 조기 대선 치러야”

    법사위, 최순실 특검법 불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 전 대표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 전 대표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며 조기 대선론을 주장했다. 전날 청와대에서 “하야나 퇴진은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버티기’에 돌입하자 야권 유력주자들이 대응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것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서울중앙지검 앞 농성장을 찾아 “(검찰수사 연기 요청이)정말 제정신인가 묻고 싶다”면서 “수사를 거부하거나 검찰에 협조하지 않으면 검찰은 박 대통령의 형사소송법상 지위를 피의자로 하고 강도 높은 수사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통령은 정치적, 도덕적으로 이미 대통령 자격을 상실했다”면서 “절대로 임기를 채워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청와대에서 하야를 거부한 데 대해서는 “헌법을 송두리째 유린해 놓고서는 헌법 뒤에 숨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야권 공조도 강화됐다. 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 및 폐기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소속 의원 전원(162명)이 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무엇보다 비선 실세 최순실이 개입한 상황에서 국민적 신뢰를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우상호, 노회찬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최순실 특검법안’을 상정했으나, 여야의 견해차로 처리하지 못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특검 후보자 2명 모두 야당에서 추천토록 한 여야 합의 법안이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독립성을 침해한다고 지적, 진통 끝에 17일 제1소위원회로 넘겨 더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7일 특검법안의 본회의 처리도 불투명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朴대통령이 맞았다는 ‘비욘세 주사’, ‘신데렐라 주사’는 무엇?

    朴대통령이 맞았다는 ‘비욘세 주사’, ‘신데렐라 주사’는 무엇?

    박근혜 대통령이 민간병원에서 받아온 주사제를 맞아왔다는 사실이 보건당국의 조사에서 밝혀진 가운데 박 대통령이 맞은 주사제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SBS에 따르면 차움의원의 의무기록에는, 박 대통령의 자문의인 김상만 의사가 청와대로 가져간 주사제는 ‘라이넥’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넥은 일명 태반주사로, 부유층 사이에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여성들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데다 항염증 작용, 피부 및 조직의 재생 효과가 있어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가수 비욘세가 맞아서 유명해진 일명 백옥 주사, 글루타치온도 대리 처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를 젊게 한다는 일명 신데렐라주사, 치트옥산도 포함됐습니다. 청와대 의무실에는 보통 비타민제만 있을 뿐, 대리 처방된 태반주사·백옥 주사 같은 특수한 주사제는 없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렇게 차움 의원의 주사제 처방 내역이 알려진 것과 달리, 최순실·정유라 모녀가 다녔던 김영재 의원의 처방 내용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따. 특히 김영재 의원은 성형시술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향정신성 주사제가 포함돼 있는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1차 조사를 벌였던 강남구 보건소는 물론, 결과를 보고받았던 보건복지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상민 교수 “朴대통령 정신 연령, 발달장애 상태”

    황상민 교수 “朴대통령 정신 연령, 발달장애 상태”

    “朴대통령은 생식기만 여자”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황상민 전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정신 연령에 대해 ‘발달장애 상태’라고 언급했다. 황상민 전 교수는 지난 4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최순실을 만났을 당시는 나이만 20대지 사실상 발달 장애 상태에서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황 전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간 나이가 11살 쯤된다”며 “최순실을 만났을 때 나이가 23~24살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했던 사람과 비교하면 (박 대통령의) 실제 정신 연령은 17~18세 정도”라며 “더 이상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 전 교수는 또 “이를 두고 ‘미성숙된 발달’, 심지어는 ‘발달장애 상태’라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전 교수는 2012년 대선 당시 한 TV 토론에 나와 박 대통령을 향해 “생식기만 여자일 뿐 여성으로서 역할을 한 게 없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엘시티 엄중 수사 지시…野 “본인은 靑 셀프 감금하면서…”

    朴대통령 엘시티 엄중 수사 지시…野 “본인은 靑 셀프 감금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의혹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데 대해 여당은 ‘엄정하고 신속한 진상 규명’을, 야당은 박 대통령부터 검찰 수사에 임할 것을 각각 주문했다.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의혹을 ‘또 하나의 최순실 게이트’로 말한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또 이에 따라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 특별수사부를 꾸려 비장한 자세로 수사하는 만큼 야당도 ‘최순실 사태’와 연관 지어 불신을 키우기 위한 공세의 소재로 활용하는 일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야당의 ‘물타기’ 의혹 제기에 대해 “그렇다면 범죄 혐의를 수사하고, 처벌하는 국가의 기본적 기능을 하지 말라는 얘기냐”면서 “이를 양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야당은 엘시티 사건에 대해서도 당연히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도, 대통령부터 검찰 수사에 솔선수범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당연히 철저한 수사와 함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퇴진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어불성설이자 가당치 않다. 박 대통령은 엘시티 사건을 사정당국에 맡겨두고 검찰 조사에 응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나 성실하게 답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당 ‘번개 촛불’ 집회에 참석해 “국민은 대통령보다 똑똑하다. 가장 큰 죄를 저지른 시국사범, 온 국민이 지탄하는 피의자가 ‘사건 하나 물었다고 큰소리친다’고 눈치챘을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셀프감금’하면서 촛불민심이 무서워 나오지 못하는 피의자 박 대통령이 저렇게 떵떵거린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본인에 대한 검찰 수사는 온갖 특권으로 거부 또는 연기하고 국민에게 한 약속도 지키지 않은 대통령이 엘시티 비리 수사는 신속, 철저 수사를 외치고 있으니 전형적 물타기이자 공안정국을 조장, 퇴진 국면을 전환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길라임’ 화제…朴대통령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연하장 재조명

    ‘박근혜 길라임’ 화제…朴대통령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연하장 재조명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 차병원 그룹의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배우 하지원)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확인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박 대통령의 가명이 ‘길라임’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각종 패러디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박 대통령이 2014년 연말에 인사를 전했던 ‘연하장’도 화제가 됐다. 박 대통령은 2014년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직접 수놓은 자수 그림이 인쇄된 연하장이 함께 공개됐다. 당시 언론들은 박 대통령이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한 자수 그림이 연하장에 인쇄됐다고 설명했다. ‘한 땀 한 땀’이라는 말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나왔던 배우 현빈이 극중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트레이닝복’을 강조해 유행어가 됐다. 박 대통령은 연하장에서 “성탄절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축복이 모든 분들에게 넘치길 기원 드리며 예수님이 이 땅에 사랑과 평화를 위해 오신 것 같이 우리에게도 마음의 사랑과 평화가 넘치길 바란다”며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엘시티 엄단 지시’에 조응천 “검찰 수사 경과를 보고받는 모양”

    朴대통령 ‘엘시티 엄단 지시’에 조응천 “검찰 수사 경과를 보고받는 모양”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엘시티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 철저한 수사와 함께 연루자 엄단을 지시한 것에 대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속보가 뜨는 걸 보고 두눈을 의심하고 다시봐도 엘시티 엄단 지시”라며 “역시 그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의 일이 벌어진다”고 평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내치는 맡기겠다더니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박 대통령의 지시 배경에 대해 두 가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엘시티 비리에 여야 막론하고 많은 정치인들이 연루되었단 소문이 있었는데 검찰 수사경과를 보고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느정도 급이 되는 인물이 엮였단 보고를 받고 물타기에 들어간 걸로 볼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한가지에 대해서는 “내치에까지 관여하는 모양새에 격분한 시민들이 과격폭력시위에 나서면 이를 빌미로 비상계엄발동하여 판을 엎는 꼼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 어느경우건 대통령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있는 것”이라며 “하루빨리 야3당 공조로 과도내각을 이끌 총리를 내정하고 퇴진요구를 거부할 때를 대비하여 플랜B를 구체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토요일 촛불에서 사고가 나길 바라고 있을겁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엘시티 비리 철저히 수사···연루자 지위고하 막론 엄단”

    朴대통령 “엘시티 비리 철저히 수사···연루자 지위고하 막론 엄단”

    ‘최순실 게이트’ 규명을 위한 검찰 조사를 계속 미루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유력 정·관계 인사가 얽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엘시티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엘시티 비리 의혹 사건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66) 회장이 최소 5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그 돈으로 유력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 장관에게 “엘시티 비리 사건에 대해 가능한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 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 연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정작 박 대통령 본인에 대한 검찰 조사를 연기한 채 다른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엄정 수사를 주문한 모습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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