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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개혁은 기득권의 저항 이겨내야”

    박근혜 대통령은 6일 “개혁은 수없이 많은 기득권의 저항을 이겨내야 한다”며 개혁 의지를 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개혁의 길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도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부정과 부패, 도덕성의 추락을 너무 오래 방치해 왔다”면서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비정상을 바로잡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가 또다시 과거의 관행에 안주해 버린다면 나라의 발전과 성장은 점점 멈춰 버릴 것이고 현재의 상황을 지키지도 못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함께해 주신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고 대한민국을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그렇게 우리 사회를 반드시 정상궤도에 올려놓아야 성장의 과실이 온 국민에게 골고루 나눠지는 국민행복시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뢰와 평화의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4회 육·해·공군 장교 합동임관식 축사를 통해 “북한이 하루속히 핵을 내려놓고 평화와 통일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속보]강병규, 안행부 장관 내정…朴대통령, 왜 서둘렀을까?

    [속보]강병규, 안행부 장관 내정…朴대통령, 왜 서둘렀을까?

    [속보]강병규, 안행부 장관 내정…朴대통령, 왜 서둘렀을까?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새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강병규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사임한 유정복 전 장관의 후임으로 강병규 전 제2차관이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강병규 내정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1978년 내무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대구 행정부지사,행정자치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소청심사위원장,행안부 제2차관, 한국지방세연구원장 등 중앙과 지방의 주요 보직을 역임한 내무행정 전문가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강병규 내정자는 안행부 업무 전반에 걸쳐 풍부한 식견과 경험이 있으며 부처와 국회 등 대외기관과 협조가 원활할뿐만 아니라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수평적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고,신망이 두텁다는 점이 발탁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또 강병규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다음 주 중에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유 장관에 “잘 되기를 바란다”…민주 “선거법 위반” 與 “기본적인 덕담”

    朴대통령, 유 장관에 “잘 되기를 바란다”…민주 “선거법 위반” 與 “기본적인 덕담”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중량급 인사들을 전진배치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싼 공직선거법 위반 시비에 휘말렸다. 지방선거를 불과 90여일 남겨둔 선거전 초반부터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한 것이다. 발단은 새누리당 소속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5일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주고받은 문답이었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안위와 영달을 지키기보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온몸을 던지는 게 참된 정치인이라는 평소 소신을 따르려는 것”이라고 출마 일성을 밝혔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박 대통령의 반응을 묻자 “박 대통령이 ‘인천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게 (국민의) 바람일 것이다. 결단을 했으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은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즉각 반발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판단을 의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민주당의 공식 질의가 접수된 만큼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르면 다음 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전례를 거론하며 아전인수식 논란을 벌였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선거 주무장관을 사퇴시켜 광역시장 후보로 내는 것만으로도 관권선거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이도 모자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상의 지지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자 공무원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실제로 이런 말을 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노웅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박 대통령의 발언은) 전국의 선거관리 공무원들과 행정부 공무원 전원에게 여권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원하라는 지시나 다름없다”며 중앙선관위의 즉각 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기본적인 덕담”으로 선을 그으며 “대통령을 또다시 정쟁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려는 불순한 꼼수”라고 맞섰다.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2월 ‘개헌저지선까지 무너지면 그 뒤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나도 정말 말씀드릴 수 없다’, ‘국민이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노골적인 선거 개입 발언을 했다”면서 “덕담과 노골적인 선거 개입의 차이를 모르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청와대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논란이 거세자 유 장관 측은 “덕담 정도인데 너무 정치적으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1월 부산시장 출사표를 낸 서병수 의원이 자서전에서 “박 대통령이 ‘부산은 중요한 곳이니 하셔야죠’라고 말했다”고 밝혀 논쟁에 휩싸인 바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朴대통령 “이산상봉 정례화, 北과 협의하라”

    朴대통령 “이산상봉 정례화, 北과 협의하라”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4일 남북 이산가족의 서신교환과 화상상봉, 상봉 정례화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 측과 협의할 것을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3·1절 기념사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를 제안한 것도 이제는 더 이상 이산가족들이 기다릴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통일을 염원할수록 그 준비는 더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먼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통일 청사진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준비해 나가야 한다. 단순한 분단의 극복을 넘어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통일 과정은 물론 통합 과정까지 철저히 연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통일준비위의 구성 과정에서부터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처는 국민적 사명감을 부여받아 최선을 다해 달라. 각계각층의 민간 위원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위원회 구성을 논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중국발 미세먼지와 관련, “지난해 말 수도권 대기질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사안의 급박함에 비해 진전이 더딘 것 같다. 중국도 미세먼지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는 만큼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을 찾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하겠다”면서 사실상 관련 협상의 개시를 주문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감사원 조직 전면 쇄신한다

    감사원 조직 전면 쇄신한다

    감사원이 고위직 교체를 포함해 조직 내부에 대한 쇄신 작업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단독 면담하고, 공공기관 감사에 대한 진행 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보고한 뒤 박 대통령으로부터 감사원 내부의 변화와 쇄신을 주문받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3일 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 감사 등으로 실추된 대내외적인 신뢰 회복과 공직 분위기 일신을 위해 조직의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고, 황 감사원장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감사원장은 대통령 보고를 마친 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따로 만나 감사원 업무 전반과 내부 쇄신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실장은 공직 인사를 총괄하는 청와대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안 처리를 강조하며 큰 틀을 건드리지 않고 빈자리를 메워 나가는 식’의 충원 인사에 치중하던 감사원의 고위직 인사 처리에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감사위원과 사무총장을 포함한 고위직의 교체설도 흘러나온다. 또 감사원에 대한 쇄신 주문은 그동안 공직사회의 조직 안정을 우선해 왔던 청와대 입장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이는 다른 정부 부처들에도 1급 등 고위 공무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물러나도 안행부를 포함한 장차관들을 전면적으로 바꾸기보다 내부의 최소 범위에서 장관직을 수행하도록 하고, 다만 그동안 인적 쇄신이 미뤄지던 주요 부처 1급직에 대한 개편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무조정실과 총리비서실의 1급직 10명 중 5명을 전격 교체함으로써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바 있다. 결국 감사원에서 전면적 인사가 단행되면 안행부 등에서 연쇄 반응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도 “조직 안정과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라도 각 부처에서 필요한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방침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朴대통령, 부시 전 美대통령 접견

    朴대통령, 부시 전 美대통령 접견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청와대를 예방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실로 안내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朴대통령, 주한 中대사에 신임장

    朴대통령, 주한 中대사에 신임장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해 추궈훙 주한중국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朴대통령 두번째 ‘문화가 있는 날’은 창작 뮤지컬

    朴대통령 두번째 ‘문화가 있는 날’은 창작 뮤지컬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서울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관람했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는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했고,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첫 ‘문화가 있는 날’에 시내 극장에서 국산 애니메이션 ‘넛잡’을 관람했다. 관람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뮤지컬 배우 정성화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올해 대학 신입생 등 190여명이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관람 직전 무대에 올라 “옛날에 굉장히 힘든 시절이 있었는데 문화와 함께하며 극복해 낼 수 있었고 새로운 에너지와 희망, 힘을 얻은 경험이 있다”며 “앞으로 매월 국민 여러분과 함께 다양한 문화 작품을 감상하고 공연도 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욱 찾기’가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설명을 듣고 “흔한 이야기이기도 한데 아주 참신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이 돼서 수많은 관람객을 끌고 8년간 인기를 누려 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대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무엇을 보더라도 남과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 보고 창의성을 키워 선택한 분야에서 뜻깊은 성취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욱 찾기’는 지난 200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생 워크숍 프로그램에서 당시 이 학교 학생이던 장유정 작가가 출품한 각본을 토대로 작곡가 김혜성씨가 곡을 써 뮤지컬로 제작한 작품이다. 2006년 6월 초연 이후 국내 뮤지컬 관련 상을 휩쓸고 8년간 3500여회의 공연에 60만여명이 관람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월세 세액공제·LTV 완화… ‘474 플랜’ 가동

    월세 세액공제·LTV 완화… ‘474 플랜’ 가동

    최근 전세 세입자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서민과 저소득층의 월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월세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뀐다. 건물주의 횡포로 세입자가 상가 권리금을 날리는 경우를 막기 위한 법적 제도도 마련된다. 또 중소기업에 다니는 고졸 사원은 의무가입 기간 3년의 비과세 청년희망키움통장(재형저축)을 만들 수 있다. 벤처·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4조원이 투입된다. 주택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완화하는 방향으로 합리화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혁신 3개년 담화문’을 발표하고 “2017년에 3%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성장률을 4%로 끌어올리고,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 4만 달러로 가는 초석을 다져 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월세 지급액의 40%를 받는 소득공제는 대폭 세액공제로 전환된다. 연간 월세 비용의 10~15%를 근로소득세 납부액에서 돌려주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저소득층에 한정돼 있는 소득공제 대상은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중산층까지 확대된다. 세액공제로 바뀌면 납부세액 증가에 따른 공제액 증가폭이 소득공제보다 적어 저소득층의 월세 부담이 줄어든다. 상가 권리금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제도도 마련된다. 매출액 등을 과장해 권리금을 과도하게 받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권리금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공인중개사가 사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의 경우 4억원 이하 임차인만 갖는 대항력을 모든 임차인에게 확대한다. 건물주 등 임대인이 바뀌면서 5년의 갱신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쫓겨나 권리금을 잃게 되는 피해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또 임차인이 권리금 없이 쫓겨나면 잔존 영업가치를 회수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되고, 권리금 관련 보험상품도 개발된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고졸 사원의 경우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라면 2015년 상반기부터 청년희망키움통장을 만들 수 있다. 연간 120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고, 이자소득세가 14% 면제되는 것은 과거 재형저축과 같지만 의무가입 기간을 7년에서 3년으로 줄였다. DTI, LTV는 필요한 이들의 주택대출을 제한하고, 청년층의 주택 구입 시점을 늦추는 한편 제2금융권 대출을 늘리는 역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완화되는 방향으로 합리화될 것으로 보인다. 벤처 활성화를 위해 4조원을 투입한다. 정부와 외국 투자자 등이 4대6으로 2000억원을 조성해 국내 기업이 해외 유명기업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른바 ‘한국형 요즈마펀드’다. 싸이월드나 판도라TV 등의 사례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사업화됐지만 국제적으로 성장하지 못했던 그간의 한계를 넘겠다는 것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이상화, 朴대통령에 성의없는 답변?…뭐랬길래

    이상화, 朴대통령에 성의없는 답변?…뭐랬길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세계 최강자 이상화 선수의 박근혜 대통령의 질문에 대한 ‘썰렁 답변’이 화제다. 박근혜 대통령은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8일 태릉선수촌을 찾아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피겨 여왕’ 김연아,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심석희 등 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뒤 체력 단련장인 월계관으로 이동해 이상화 선수와 만났다. 박 대통령은 이상화 선수에게 “무슨 비결이 있나요. 그렇게 잘할 수가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상화 선수는 “그냥 열심히 항상 최선을 다하는 거죠, 뭐”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쉬는 시간도 중요한데 쉴 때는 주로 뭘 하나”라고 관심을 보인 데 대해서도 이상화 선수는 “잠이 늘 부족해서 주로 수면을 취한다. 그리고 시즌 중에는 너무 바빠서 사실 여가 시간도 별로 없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얼마나 이상화 선수가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지…, 이번에도 잘 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이 찬사를 보내며 던진 질문에 대해 이상화 선수가 “그냥 열심히 항상 최선을 다하는 거죠, 뭐”라고 언뜻 당연하면서도 무덤덤해 보이는 듯한 말투로 대답을 한 데 대해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세계 톱클래스 스타의 핵심을 찌른 진솔한 답변”, “발랄한 미녀스타의 발랄한 답변”, “대통령은 좀더 색다른 얘기를 듣고 싶었을 것도 같다”, ”소치 올림픽 확실한 금메달, 이상화 화이팅!”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가대표 선수단의 소치 동계올림픽 선전을 응원합니다’라고 적었고, 오찬 이후 소치올림픽 D-30 전광판 앞에서 선수들과 ‘소치 대박’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기사는 지난 1월 9일 인터넷 서울신문에 게재됐던 기사입니다.
  •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원고 직접 첨삭… 취임 때처럼 국방색 재킷 ‘초심 강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원고 직접 첨삭… 취임 때처럼 국방색 재킷 ‘초심 강조’

    청와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 형식을 놓고 상당한 고민을 했다. 특히 ‘취임 1주년과 관련, 특별한 것은 준비하지 말라’는 대원칙이 내려온 뒤여서 선택은 더욱 제한적이었다. 청와대수석비서관 회의 때처럼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통해 큰 틀을 정리하고 경제부총리가 기자회견을 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이 계획은 완전히 수정됐다. 기획재정부가 잡은 기본 틀부터 큰 변화가 생겼다. 15개 핵심 과제는 9개로 줄었고 통일준비위원회 건이 전격적으로 포함돼 10개 항목으로 재조정됐다. 기재부 등에서 올라온 계획안은 수차례 퇴짜를 맞았고, 기존 업무보고를 짜깁기하거나 재탕한 것도 강한 질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의 목소리로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택했고, 자료의 수정·보완 과정에 직접 관여했다고 한다. 최종 원고는 25일 발표 직전까지 직접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수차례 첨삭 과정을 거치는 등 공을 많이 들였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혼선도 빚어졌다. 기재부가 보도 자료로 사전 배포했던 100개의 실행과제 중 44개 과제가 빠졌으나 언론에 사전 고지되지 않았다. 44개 과제에는 공공기관의 낙하산 쇄신안, 코스닥 시장과 거래소 분리안, 남북경협의 단계적 확대 등이 담겼지만 최종안에서는 사라졌다. 이날 박 대통령은 지난해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 때 입었던 코트와 같은 색인 국방색 재킷 차림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생방송으로 중계된 담화 발표 자리에는 내각과 청와대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박 대통령의 담화 발표는 41분간 이어졌다. 원고지 97장 분량으로 글자 수는 1만 1910개였고, 단어는 2680개였다. 담화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경제’로 69차례 언급됐다. 이어 국민 25차례, 규제 24차례, 혁신 21차례, 창조 14차례, 통일 11차례, 일자리·관행·정부 각 10차례, 고용 9차례, 창의·발전 7차례 등의 순이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사과 한마디 없이 공약 파기”

    “朴대통령 사과 한마디 없이 공약 파기”

    노동계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인 25일 대규모 집회와 성명을 통해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시위대의 가두 행진 과정에서 경찰이 캡사이신(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한때 양측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씨가 경찰에 연행됐다. 시위대와 경찰 병력이 집중된 도심에서는 퇴근 인파와 맞물려 혼잡이 빚어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과 부산, 울산, 광주 등 전국 12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국민파업대회’를 열었다. 특히 서울광장 집회에 민주노총 조합원 등 1만 3000명(경찰추산·주최측 4만명)이 집결하는 등 전국에 2만 8000명(경찰추산·주최측 10만명)이 모였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서울에만 185개 중대(1만 4000여명) 등 전국에 290개 중대(2만 3000여명)를 배치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시간제 일자리 확산 중단 ▲의료·철도 민영화 저지 ▲밀양송전탑 공사 중단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 등 25가지 요구안을 내놓고 정부에 이행을 촉구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총파업 대회사에서 “박근혜 정권 집권 이후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로 민주주의가 어떻게 파괴되는지 목도했다”면서 “경제민주화와 복지 강화라는 공약은 사과 한마디 없이 파기되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서울광장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을지로입구역, 종각역, 안국역을 거쳐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까지 거리 행진을 했으며 오후 7시쯤 서울광장에 다시 모여 촛불대회를 열었다. 애초 경찰은 민주노총이 신고한 도심 행진을 불허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4일 민주노총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거리 행진을 허용했다. 행진 과정에서 시위대 일부가 인도에서 차도로 내려오자 경찰이 몇 차례 경고방송 뒤 시위자 얼굴을 향해 캡사이신 스프레이를 뿌린 탓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주노총에 속한 전국철도노조도 이날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파업을 벌인 조합원 징계를 철회하고 임금교섭에 성실히 응해 달라고 철도공사 측에 요구했다. 노조는 필수유지업무 근무자를 현장에 남긴 채 파업했고 사측은 1800여명의 대체 인력을 투입해 열차는 정상 운행됐다. 한편 보수단체인 재향경우회의 고엽제전우회 소속 회원 2000명(경찰추산·주최측 8000명)도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열어 “종북세력의 핵심인 민주노총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朴대통령 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는 25일 오전 10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한다.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별도의 행사 대신 국민 생활과 직결된 경제혁신 구상을 선보이고 정부 2년차 국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30분 분량의 담화문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집권 2년차 국정 운영 구상의 핵심이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실물경제 활성화 첩경은 규제 혁파… 정부정책도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청 등을 끝으로 새해 업무보고 일정을 마쳤다. 지난 5일부터 20일 동안 진행된 보고에서 박 대통령은 세부적인 정책 현안까지 일일이 챙기며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반복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안현수(29·빅토르 안) 선수의 러시아 귀화를 언급하면서 체육계의 갈등과 부조리를 지적했으며 염전 노예 사건, 대기업 케이블TV 과다 확장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기도 했다. 청와대는 “업무보고 때마다 기업인과 전문가, 영세상공인, 청년 구직자 등이 포함돼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27개 보고 대상을 2~3개로 묶어 9차례 실시된 업무보고 중 5차례가 청와대 외부에서 이뤄진 것도 현장 중시 기조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시흥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도 “국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아직 개선되지 못했다.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은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하게 혁파하는 것”이라며 규제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벤처 펀드를 확대 조성하며 창업자 연대보증 폐지 등 패자부활제도도 적극 확대하고 기술력과 사업성보다 담보와 재무 상태를 중시하는 현재의 지원 관행을 과감하게 바꿔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테두리까지 둘러 멋있게 만든 달력이라도 새해가 되면 필요가 없다”면서 “수요가 달라지면 정부 정책도 그에 맞게 바뀌어야지 예전에 잘 맞았다고 올해도 쓰겠다면 그것은 헛수고”라며 시대에 맞는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은메달 큰 기쁨과 희망”

    朴대통령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은메달 큰 기쁨과 희망”

    朴대통령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은메달 큰 기쁨과 희망”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금·은메달 결정전인 파이널A에서 ‘세계 최강’ 네덜란드에 져 은메달을 따냈다. 전날 러시아, 캐나다를 차례로 제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이날 400m 트랙 8바퀴를 돌며 상대를 뒤쫓는 결승전에서 3분40초85로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 3분37초71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네덜란드에 뒤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장거리 간판 이승훈을 중심으로 팀을 육성한 한국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팀추월 종목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팀추월이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한국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처음 남녀 대표팀을 출전시켰다. 당시 한국은 남녀 모두 첫 경기에서 탈락해 남자부 5위, 여자부 8위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은 4년 만에 은메달을 따내면서 팀추월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새로운 전략 종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은메달은 한국 남자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따낸 메달이다. 앞서 한국은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500m에서 금메달,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여자 싱글 은메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 금메달 등 5개(금2·은1·동2)의 메달을 획득했다. 팀추월 대표팀을 이끄는 맏형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대회 10,000m 은메달, 5,000m 은메달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수확, 한국 빙속 선수 중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비록 세계 최강 네덜란드의 벽은 높았지만, 대표팀은 중반까지 물러서지 않는 레이스를 벌였다. 400m를 30초47만에 통과해 네덜란드(30초49)에 0.02초 앞섰고, 이후로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면서 1,400m 지점까지 0.15초 차이의 긴박한 승부를 했다. 그러나 중반 4바퀴를 앞장서 달리는 이승훈이 홀로 책임져야 하는 부담보다 세 명이 나눠 달리는 네덜란드가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했다. 4바퀴를 돈 1,600m 지점에서 0.38초 차이로 한국과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네덜란드는 이후 꾸준히 13초대의 200m 구간기록을 작성하며 지칠 줄 모르고 달렸다. 반면 한국은 6바퀴를 넘어가면서 200m 구간 기록이 14초대로 올라간 탓에 이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빙속 강국’ 네덜란드는 이날 우승으로 소치 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 걸린 6개의 금메달 중 5개를 휩쓸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표팀(김철민·이승훈·주형준)에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축전에서 “환상적인 팀워크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얻은 결실이기에 국민들에게 더 큰 기쁨과 희망이 되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도전해 준 김철민, 이승훈, 주형준 선수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김연아 경기 보고 한 말이…

    朴대통령, 김연아 경기 보고 한 말이…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전에서 “최고의 자리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은 모든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아름다운 연기는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의 명예를 드높인 김연아 선수에게 거듭 축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김연아 선수는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해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최근접 경호원 교체 이유 알고보니

    朴대통령 최근접 경호원 교체 이유 알고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외부 행사에 참석할 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박 대통령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호 수행부장이 최근 교체됐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제18대 대선에서 당선된 시점부터 박 대통령을 경호해온 수행부장이 지난달 말 경호실 정기인사에서 전보 조치되고 다른 부서장이 수행부장을 맡게 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순환보직 시스템에 의해서 경호실 수행부장이 바뀌었다”며 “수행부장을 5년간 하면 권력처럼 돼서 관련된 순환보직 인사시스템을 도입했고, 그분(전임 수행부장)이 조직도 관리해 봐야 한다. 잘못해서 바뀐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행부장이 통상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해왔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이번 수행부장 교체를 두고 청와대 의전 부서와의 갈등 탓에 사실상 경질된 것이 아니냐는 설이 돌고 있다. 지난해 11월 박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런던시티 시장 주최 만찬에서 치마를 밟고 넘어진 사고가 빌미가 됐다는 설도 있다. 대통령 근접 경호팀을 이끄는 수행부장은 항상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경호실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대선 후보 시절의 경호 비서에게 임기 5년 동안 수행부장을 맡겼을 정도다. 이명박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 경호실에서 파견된 수행부장을 임기 내내 바꾸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4년이 지나고 한 차례 교체했지만 그때는 경호실장으로 승진시켰기 때문에 지금과는 이유가 다르다. 이에 대해 경호실 관계자는 “순환보직제가 그동안 잘 이행이 안 되다가 이번에 제도화하고 체계화한 것”이라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스템에 의한 인사를 하겠다는 박흥렬 경호실장의 방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실장의 현장 중시 인사 방침에 따라 지원부서의 인력을 줄이는 대신 현장에서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부서의 인원이 늘렸다는게 경호실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교육비 과열 안되도록 오래가는 대입전형 연구”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대학 총장 160여명과의 만찬에서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는 대입전형이 초·중등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크다”며 “대입전형이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가 과열되는 요인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오래 지켜질 수 있는 전형 방법을 연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입전형이 공교육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총장들께서 노력해 주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공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사업을 통해 이러한 대학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대학구조 개혁안과 관련해 “정부가 획일적 잣대로 개혁을 주도하기보다는 대학이 변화된 수요에 맞춰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대학 지원에 대해서도 “대학이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토대로 다른 대학과 차별화해서 뭘 더 잘할 수 있는지 발굴하고 노력한다면 정부는 적극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환경부 신년 업무보고에서 “국토부·해양수산부·환경부 소관 입지 관련 규제가 정부 전체 규제의 31%인 만큼 세 부처가 정부 규제개혁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적극적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여수, 부산 앞바다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반복해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예상 가능한 모든 부분의 안전수칙과 사전예방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美의회, 위안부 소녀상 방문 사진에 감동”

    朴대통령 “美의회, 위안부 소녀상 방문 사진에 감동”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에드 로이스 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과 만나 “소녀 시절에 일생 동안 잊지 못할 아픔을 겪은 수많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고 쉰다섯분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위안부 문제 해결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로이스 위원장이 글렌데일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을 방문하고 최근 작고한 황금자 할머니를 조문한 데 대해 국민들이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것은 역사 문제를 떠나 전쟁 중 여성 인권에 관한 문제인데 여기에 대해 결의안을 실행하도록 촉구하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에서 친한파로 꼽히는 로이스 위원장은 일본을 방문한 지난 17일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부 글렌데일시의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었다. 박 대통령은 또 청와대에서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교역·투자 증진, 에너지 인프라, 정보기술(IT)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과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올 들어 국내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이다. 두 정상은 양국에서 국민 투표로 뽑힌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박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와 한국이 1991년에 수교를 했는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은 “2011년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한 직후 한국의 여러 어린 여자아이들에게서 ‘언젠가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오길 희망한다’는 편지를 받았고 그것에 대한 따뜻한 추억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오는 25일 제4회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中 쇼핑몰, 朴대통령 얼굴에다 뭘했나 보니…

    中 쇼핑몰, 朴대통령 얼굴에다 뭘했나 보니…

    중국 최대의 온라인 장터인 ‘타오바오왕’(淘寶網)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도용된 화장품 광고를 게재해 주중 한국대사관으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16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우리 대사관 측은 최근 타오바오왕에서 판매되는 제품광고에 박 대통령의 얼굴이 무단사용되고 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 조사 결과 타오바오왕에서 판매되는 ‘IMAX’라는 이름의 눈 주름 개선 화장품 광고에 박 대통령의 얼굴 사진 등이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광고에는 ‘한국에서 직수입한 제품’, ‘한국 대통령의 어용상품’이라는 설명이 달렸고, 도용된 박 대통령 사진에는 ‘사람을 완전히 바꿔놓는 흑색의 작은병. 화장품 가방의 비밀’이라는 문구도 곁들여졌다. 대사관 측은 타오바오왕에 올라온 박 대통령 이미지 등이 도용된 불법광고는 484개에 달했다고 전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타오바오왕에 이미 엄정한 항의를 제기하고 최대한 빨리 허위광고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며 “앞으로 (사이트를) 엄격히 관리하고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줄 것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 측은 ‘IMAX’라는 화장품은 한국에서 생산된 것도, 한국에서 직수입된 한국 화장품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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