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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작 목사 “朴대통령 눈물 흘릴 때 안 운 사람은 다 백정” 발언 도대체 왜?

    조광작 목사 “朴대통령 눈물 흘릴 때 안 운 사람은 다 백정” 발언 도대체 왜?

    조광작 목사 “朴대통령 눈물 흘릴 때 안 운 사람은 다 백정” 발언 도대체 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원회의에서 세월호 희생 학생과 참사를 애도하는 국민을 비하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한기총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제의 발언은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에 부응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전통시장 방문행사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 가도 좋을지에 대해 의견을 묻자, 조 목사가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조광작 목사는 아울러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고 말했다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조광작 목사는 이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친지가 자동차를 타고 지방으로 여행하다 사고 나면 ‘기차 타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하듯, 바다 건너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다 사고가 나니 안타까운 마음에 목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말”이라면서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백정’ 발언에 대해서는 “소잡는 백정들이 눈물 흘릴 일이 없듯이 (박 대통령의 눈물을 두고 문제삼는 사람들은) 국가를 소란스럽게 하는 용공분자들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뜻에서 했던 말”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조광작 목사 무슨 뜻으로 국민들의 가슴에 멍울을 만드나”, “조광작 목사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진 건지”, “조광작 목사 황당하네 황당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광작 목사 “朴대통령 눈물 흘릴 때 안 운 사람은 다 백정” 파장

    조광작 목사 “朴대통령 눈물 흘릴 때 안 운 사람은 다 백정” 파장

    조광작 목사 “朴대통령 눈물 흘릴 때 안 운 사람은 다 백정” 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원회의에서 세월호 희생 학생과 참사를 애도하는 국민을 비하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한기총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제의 발언은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에 부응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전통시장 방문행사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 가도 좋을지에 대해 의견을 묻자, 조 목사가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조광작 목사는 아울러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고 말했다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조광작 목사는 이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친지가 자동차를 타고 지방으로 여행하다 사고 나면 ‘기차 타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하듯, 바다 건너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다 사고가 나니 안타까운 마음에 목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말”이라면서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백정’ 발언에 대해서는 “소잡는 백정들이 눈물 흘릴 일이 없듯이 (박 대통령의 눈물을 두고 문제삼는 사람들은) 국가를 소란스럽게 하는 용공분자들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뜻에서 했던 말”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조광작 목사 황당하네”, “조광작 목사 이건 정말 안될 말이다”, “조광작 목사 정신 나간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시민의 정치다방, 시작 전부터 정치권 ‘논란’…朴대통령 비판 발언 내용은?

    유시민의 정치다방, 시작 전부터 정치권 ‘논란’…朴대통령 비판 발언 내용은?

    유시민의 정치다방, 시작 전부터 정치권 ‘논란’…朴대통령 비판 발언 내용은? 유시민 정치다방 예고편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1일 정의당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팟캐스트 ‘정치다방’ 예고편을 공개했다. ‘정치다방’은 유시민 전 장관과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 진중권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소셜네트워크(SNS) 공감위원장 등이 출연해 정치논평을 나누는 팟캐스트 시리즈로 27일 첫 편이 나온다. 정의당 소속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예고편에서 유시민 전 장관은 “박 후보(박근혜 대통령)가 대통령이 돼서 잘할 수 있는 것은 의전 하나 밖에 없다고 말씀 드렸는데…”라고 운을 떼며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람들이 엄청 죽고 감옥갈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불행히도 그렇게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개된 화면에는 ‘유시민의 예언?’이라는 자막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의 사진이 나오며 거꾸로 뒤집한 청와대 그림도 등장했다. 또 유시민 전 장관은 “죄없는 아이들이 그렇게 죽은 세월호 사건은 이명박근혜 정권 7년차에 일어난 사건”이라며 “충성도를 기준으로 해서 아무 능력도 없는 사람들 자리주고 끼리끼리 뭉쳐서 자리 주고받고 돈 주고받고 국가 안전관리 기능을 전부 무력화시킨 사건”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막말 수준을 넘는 언어 살인”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장관까지 지낸 분이 국민의 생명을 화두로 저주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여권의 비판에 대해 정의당 측 또한 반발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유시민 전 장관의 말에 틀린 대목 있으면 반박해보라”고 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총리 안대희 지명] 朴대통령 ‘용인술’ 변화 오나

    [새 총리 안대희 지명] 朴대통령 ‘용인술’ 변화 오나

    22일 안대희 전 대법관의 총리 지명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용인술’에 변화가 감지된다. 이른바 박 대통령은 ‘수첩인사’ ‘깜깜이 인사’라는 비판에도 한 번 중용한 인물과 끝까지 함께해 왔지만,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등 자신의 ‘안보 측근’들을 과감히 내치며 향후 개각에서도 ‘깜짝 인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번 총리 지명은 ‘한 번 내친 사람은 재기용하지 않는다’는 기존 인선 공식이 깨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안 지명자는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으며 박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지만 정치적 갈등으로 사실상 결별한 상태였다. 특히 박 대통령이 관료 출신처럼 자신의 말을 잘 따르는 인사를 선호했다는 점에서 직언을 서슴지 않는 안 전 대법관이 총리로 지명된 것은 다소 의외의 선택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국방·안보 분야의 ‘컨트롤타워’였던 김 실장과 남 원장의 경질은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신뢰와 상관없이 인물을 교체할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이 좀처럼 택하지 않는 인사 스타일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 같은 용인술의 변화는 세월호 참사로 맞은 국정 위기를 인사를 통해 돌파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그만큼 절박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번 인사가 박 대통령이 선제적으로 선택했다기보다는 고육책에 가깝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변화는 아닐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신의 최측근인 김기춘 비서실장을 유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점이나 김용준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정홍원 총리에 이어 또다시 법조인 출신을 총리로 지명한 것은 기존 인사 패턴의 반복이란 평가가 나올 수 있다. 평소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박 대통령의 성향상 정무적 감각보다는 법치주의가 몸에 밴 법조인들을 앞으로도 선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朴대통령 일정없이 ‘새 총리·개각’ 고심

    朴대통령 일정없이 ‘새 총리·개각’ 고심

    박근혜 대통령은 1박 3일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21일 아침부터 아무런 일정을 잡지 않았다. 22일이나 23일에도 일정은 공개된 것이 없다. 후임 국무총리 인사는 21일에도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정홍원 국무총리가 이날까지 예정된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야 하는 점 등이 고려된 때문인지 단행되지 않았다. 발표 시기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들은 “알 수 없다”면서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들을 내놓고 있다. 인사 발표가 임박하면서 정가 주변에는 모 인사가 내정됐다는 설이 급속하게 확산됐고, 이에 대한 반발이 나올 만큼 심상찮은 기류를 보이기도 했다. 총리가 지명된 뒤에는 새로 임명되는 장관들을 누가 제청할 것인지의 문제가 남는다. 새로운 출발이라는 측면에서 물러날 정홍원 총리가 새 장관을 제청하는 방식은 모양새가 좋지 못하다는 시각이 우세하긴 하지만, 새 총리 인준 절차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후임 장관들은 6·4지방선거 이후에나 임명이 이뤄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인사청문회법상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 인사 청문 절차를 마치도록 돼 있다. 이렇게 되면 ‘민심 수습’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새로 임명될 장관들이 국민들에게 환영을 받기만 한다면 누가 제청하는 것이 중요하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새 총리 지명 못지않은 관심의 대상은 청와대이다. 야권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 김장수 안보실장을 포함한 전면적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대대적인 개편이 단행될 것”이라는 것 외에는 ‘전망’조차 내놓으려 하지 않을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탓인지 여권 내부에서도 섣부른 전망이나 구체적인 요구는 평소보다 현저하게 줄었다.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둘러싼 평가가 6·4 지방선거전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룰 것이므로 “전면 쇄신”이라는 대외적인 ‘구호’만 간헐적으로 내놓는 정도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관련 이틀째 긴급현안질문에서 강도 높은 인적쇄신을 촉구하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청와대 참모진은 대통령의 심기가 아니라 민심을 살펴야 한다”며 “새 내각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화합형 내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이정현 홍보수석, 길환영 KBS 사장 등 ‘적폐 5적’은 즉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대희 총리 후보 朴대통령과 인연은? 남재준·김장수 경질

    안대희 총리 후보 朴대통령과 인연은? 남재준·김장수 경질

    안대희 총리 후보 朴대통령과 인연은? 남재준·김장수 경질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새 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하기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안 내정자는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며 “ 따라서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앞으로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2기 내각의 간판으로 안 후보자를 선택한 것은 강직한 검사출신이라는 평을 받는 그를 전면에 내세워 정부출범 후 최대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박 대통령은 안대희 후보자로부터 2기 내각의 제청을 받아 조각수준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발판으로 잃어버린 정부 신뢰와 악화된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시동을 걸 전망이다. 다만 안대희 후보자가 경남 함안 출신이어서 지역적으로 이른바 여권의 텃밭인 PK(부산·경남) 출신 인사로 분류될 수 있는 점, 정홍원 총리에 이어 또 다시 법조인 출신이라는 점, 대선 캠프출신이라는 점 등이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안대희 후보자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았으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에 반대해 당시 박근혜 후보와 마찰을 빚고 정치 일선을 사실상 떠난 바 있다. 그는 서울대 법대 재학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5살로 당시 최연소 검사로 임용된 이력의 소유자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시 17회 동기다. 서울 중앙지검 특수 1,2,3부장을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2003∼2004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른바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해 ‘국민검사’로 명성을 날렸다. 또 2003년 대검 중수부장 때 나라종금 사건과 관련해 안희정 현 충남지사 등 노 전 대통령 측근들을 구속, 노 전 대통령과는 묘한 인연을 맺고 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으며 후임 인사는 조만간 발표된 것이라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사실상 경질의 성격으로 풀이된다. 남재준 원장의 사표수리는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무단 공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역시 이날 물러난 김장수 실장은 세월호 참사 후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민심을 악화시키고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큰 부담을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처럼 안보라인의 두 축인 남재준 원장과 김장수 실장이 동시에 물러남에 따라 외교안보라인의 개편도 불가피해졌다. 두 사람 모두 군출신 인사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부의 대북정책 등에서 유연성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여권에서는 남재준 원장과 김장수 실장의 경질에 따라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총리는 현재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고, 국정의 공백도 없도록 하기 위해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네티즌들은 “안대희 총리 지명, 남재준 김장수 경질 깜짝 놀랐다”, “안대희 총리 지명, 남재준 김장수 경질 그래도 다행이다”, “안대희 총리 지명, 남재준 김장수 경질 앞으로 어떤 국면이 될 지 궁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국무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朴대통령, ‘쓴소리’ 수용할 수 있을까

    “새 국무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朴대통령, ‘쓴소리’ 수용할 수 있을까

    ”안대희, 새 국무총리 내정”…다른 유력후보 김종인·한광옥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 총리 후보자에 안대희(60) 전 대법관이 내정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오후 안대희 전 대법관을 새 총리 후보자로 지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았으며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 문제로 박근혜 대통령과 한 차례 마찰을 빚은 뒤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안 전 대법관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총리의 제청을 받아 후속 개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며, 시기는 6·4 지방선거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안대희 전 대법관이 2003년 국민적 지지를 받았던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이끌며 대중성을 얻었고, 박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이미지를 갖췄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생 공직에 머물며 재산도 많지 않아, 국회 인사청문회를 큰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주요 이유로 꼽힌다고 한겨레신문은 전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서울대 법대 재학중 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5살에 당시 최연소로 검사에 임용됐다. 이후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 1, 3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을 거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다. 2003년 대검 중수부장 때는 나라종금 사건을 시작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구속했으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불법 대선자금을 파헤치며 현역 의원들을 줄줄이 구속해 이름을 날렸다. 불법 대선자금 수사중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숨겨진 자금을 찾아 이를 환수해, 추징금 환수 시효를 늘려놓기도 했다.  당초 언론에서는 안대희 전 대법관과 함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을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하산 바라기’ 협회·공공기관 체질 바꿔야 민관유착 근절

    ‘낙하산 바라기’ 협회·공공기관 체질 바꿔야 민관유착 근절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지난 19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관피아 척결 대책’을 내놓았지만, 협회나 공공기관이 관피아를 이용해 로비를 하는 관행을 버리지 않는 한 ‘반쪽 대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익집단인 각종 협회가 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지금처럼 ‘낙하산 바라기’만 계속한다면 정부·업계의 유착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일 안전행정부 및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공무원이 재취업을 위해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취업심사를 받아야 하는 협회 및 단체는 221개(공공기관을 포함한 유관단체는 518개)다. 지난해 말에는 108개였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지난달 27일 113개가 추가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3개(19.5%)로 가장 많았고 국토교통부 35개(15.8%), 미래창조과학부18개(8.1%), 금융위원회·농림축산식품부 14개(6.3%), 보건복지부 11개(5.0%) 순이었다. 새로 취업심사 대상에 추가된 113개 협회 등에 최근 3년(2011~2013년)간 취업한 공무원은 총 141명이었다. 국토교통부가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문제는 ‘관피아 낙하산’이 정부부처와 협회의 합작품이라는 점이다. 일례로 9개월째 회장이 공석인 손해보험협회는 민간기업인 손보사가 회원이지만, 정작 회원사들은 회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어떤 목소리도 내지 않고 있어 관료 출신이 회장으로 오는 게 관행이 됐다. 직전 회장 3명이 모두 옛 재무부 및 기재부 출신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산업인 보험업계로서는 금융당국과 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재부 1급 및 차관 출신 등 연이 닿는 사람을 원한다”면서 “업계에서는 지금도 내부인사나 교수 등을 회장으로 선임하려는 생각이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인 주택금융공사 사장 자리도 지난 1월 17일 이후 4개월 넘게 공석이지만 공고조차 내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제 관피아의 사장 선임은 무산됐지만 정부의 시그널 없이 공고를 낼 수 있겠느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주찬 광운대 행정학과 교수는 “협회는 임원을 추천하고 결정하는 시스템과 권한을 행사하고, 로비에 전념하기보다 이익집단으로서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성수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협회가 공무원 출신 임원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현재의 구도에선 시간이 지나면 협회가 나서서 다시 공무원 출신을 임원으로 데려올 것”이라면서 “협회들이 임원 선임 기준을 현재의 계급·권력 중심이 아닌 직무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朴대통령 담화 후속조치 공방…與 “머리 맞대자” 野 “처방 일방적”

    20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을 위한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여당은 전날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의 후속 조치에 대해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자”며 야당에 초당적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야당은 담화 내용에 대해 “원인과 처방이 대단히 미흡하고 일방적”이라며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현안질의에서 “대통령 담화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이용해 정쟁한다면 쓸모없는 국력 소모이며 국민을 더 힘들게 할 것”이라면서 “미진한 부분은 여야 모두 열린 자세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야당에 협조를 구했다. 반면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박 대통령이 담화에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답을 하지 않았다”고 몰아세웠다. 우원식 의원은 “담화에서 발표한 해경 해체나 국가안전처 신설 등의 대책이 과연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한 건지 의문이고 국회와 단 한 번 협의가 없었던 점도 대단히 일방적”이라고 비판했다.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여야가 이견이 없었다.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은 “국가 개조와 혁신의 출발은 대대적 인적쇄신이어야 하고, 그 내용은 현 내각의 총사퇴와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 개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의원도 “총체적 국가기강 해이, 총체적 재난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각뿐 아니라 청와대 비서실장, 안보실장,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직할 보좌진의 총사퇴 등 인적 쇄신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여야 의원들의 내각 총사퇴 요구에 대해 “내각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각료 모두 자리에 연연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국정원의 세월호 참사 인지에 대해 “제가 듣기로는 (국정원이) 전화로 사고 보고를 받았다고 돼 있고, 그 보고는 세월호 선원이 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국정원이 언론보도를 통해 세월호 사고를 처음 인지했다고 알려진 것과 배치되는 것이다. 정 총리는 누구에게 관련 얘기를 들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여야는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원회에 유가족을 참여시키는 방안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세월호 국정조사 대상에 청와대를 포함시키는 문제로 맞서면서 이날로 예정됐던 국정조사 요구서의 본회의 보고는 불발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은 대통령담화 관련 특별성명에서 “박 대통령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가치와 국정철학, 리더십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정상성’을 찾기는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도 트위터에서 인적쇄신이 빠진 점을 꼬집으면서 “인적청산 5적은 총리, 비서실장, 국정원장, 안보실장, KBS 사장”이라고 압박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국 기술 원자로 국제무대 ‘데뷔’

    한국 기술 원자로 국제무대 ‘데뷔’

    원전 외교활동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 및 오찬을 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확대 발전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당초 국빈방문을 통해 여러 가지 일정을 가지려 했으나 세월호 사고로 인해 대부분의 일정을 취소하고 바라카 원전 원자로 설치식에만 참석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하고 세월호 사고 때 왕세제가 위로전을 보내준 데 감사를 표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세월호 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러한 슬픔 가운데서도 우리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준 박 대통령께 더없는 신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아부다비의 숙소로 UAE에 파병돼 주둔하고 있는 우리 ‘아크부대’ 장병 10여명을 초대해 열악한 여건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UAE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행사에 참석했다. 이 원전사업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한국이 프랑스와 일본 등을 제치고 따낸 186억 달러(약 19조원) 규모의 초대형 원전 플랜트 사업이다. 모두 4호기가 건설되며 1호기는 201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설치식에서 원자로 벽면에 ‘바라카에서 시작된 협력의 불꽃이 양국의 미래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친필 메시지를 남겼다. 청와대는 “이날 설치식은 우리 기술로 개발된 원자로의 국제무대 데뷔의 성격을 띠는 행사”라면서 “단순 주고받기식 경제협력을 넘어 100년 앞을 내다보는 경제협력 관계를 여는 동시에 다른 중동 국가 및 제3국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두 나라는 ▲한국수력원자력 및 한국전력 계열사의 운영·정비인력 파견(2030년까지 1500명) ▲UAE 원자력공사의 한국인력 직접 채용(매년 공대생 10명 5년간) ▲한·UAE 대학생 상호 인턴십 등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 대통령은 21일 오전 귀국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박근혜 눈물’ 朴대통령, 세월호 희생 교사 이름 부르다 ‘울컥’ 왜?

    ‘박근혜 눈물’ 朴대통령, 세월호 희생 교사 이름 부르다 ‘울컥’ 왜?

    ’박근혜 눈물’ 朴대통령, 세월호 희생 교사 이름 부르다 ‘울컥’ 왜?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세월호 참사에서 살신성인 정신으로 아름답게 생을 마감한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보인 것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 말미에 권혁규군을 비롯해 정차웅군, 최덕하군, 남윤철·최혜정 교사, 박지영·김기웅·정현선·양대홍 씨 등 승무원, 민간잠수사 이광욱씨 등 ‘세월호 영웅’들의 이름과 이들의 선행을 언급하면서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감정이 북받치는지 목소리가 떨렸고, 특히 남윤철·최혜정 교사를 언급할 때는 눈물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목이 메어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이들의 이름을 모두 부른 뒤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 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서 다시 고개를 숙인 뒤 질의응답을 받지 않고 퇴장했다. 이날 담화는 정확히 9시 정각에 시작돼 24분간 이뤄졌다. 회색 정장을 입고 연단 뒤편에서 등장한 박 대통령은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대국민사과를 한 뒤 연단 오른편으로 나와 깊이 고개를 숙였다. 또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고 ‘무한책임’을 언급하고서는 2초 정도 머뭇거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 눈물, 세월호 대국민 담화, 해경 해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꿋꿋하게 밀고 나가야”, “박근혜 대통령 눈물, 세월호 대국민 담화, 해경 해체, 좋은 결과가 될 지 한번 두고 봐야 될 듯”, “박근혜 대통령 눈물, 세월호 대국민 담화, 해경 해체, 대통령의 눈물은 진심이 느껴진다”, “박근혜 대통령 눈물, 세월호 대국민 담화, 해경 해체, 지금까지 제대로 안됐는데 앞으로 잘 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경 해체 발표에 수험생들 “이제와서 어쩌라고” 불만 폭주…朴대통령 어떻게?

    해경 해체 발표에 수험생들 “이제와서 어쩌라고” 불만 폭주…朴대통령 어떻게?

    해경 해체 발표에 수험생들 “이제와서 어쩌라고” 불만 폭주…朴대통령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양경찰청 해체를 발표하자 해경 지망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박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세월호 대국민담화에서 “해경의 구조 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며 “해경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해경 해체와 관련해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하겠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상반기에 경찰관 316명, 화공·선박기관·일반환경 등 일반직 20명, 총 336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5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았다. 해경 채용 소식에 268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5대 1에 달했다. 일반직에도 449명이 지원, 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경 지망생들은 지난 3월 22일 전국 5개 지역으로 나뉘어 필기 시험을 치렀고, 실기시험, 적성·체력평가,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을 남겨둔 상태였다. 하지만 해경 해체 결정이 발표됨에 따라 채용 일정을 진행 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당장 다음날(20일)로 예정되어있던 실기시험이 무기한 연기됐다. 해경은 정부의 조직개편 방향이 잡히고 난 뒤 채용 일정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해경 해체 소식을 듣자 해경 지망생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는 해경 해체 소식을 접한 지망생들의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지망생들은 “해경 해체, 허탈하다”, “해경 해체, 너무 갑작스러운 것 아닌가”, “해경 해체, 여태까지 공부한 사람은 어쩌라고”, “해경 해체, 몇 년 공부가 물거품이 됐다” 등 당혹스러운 심경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담화문 요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34일째가 되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습니다.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의 구조 업무가 사실상 실패한 것입니다.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민 안전을 최종 책임져야 할 안전행정부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안행부의 핵심 기능인 안전과 인사·조직 기능을 안행부에서 분리해서 안전 업무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통합하고, 인사·조직 기능도 신설되는 총리 소속의 행정혁신처로 이관하겠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끼리끼리 서로 봐주고, 눈감아 주는 민관 유착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 내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관피아’를 해결하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과거 고시와 같이 한꺼번에 획일적으로 선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무 능력과 전문성에 따라 필요한 직무별로 필요한 시기에 전문가를 뽑는 체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 기업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탐욕적으로 사익을 추구하여 취득한 이익은 모두 환수해서 피해자들을 위한 배상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그런 기업은 문을 닫게 만들겠습니다. 여야와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포함한 특별법을 만들 것도 제안합니다. 국민 여러분과 재난안전 전문가들의 제안을 광범위하게 수렴하여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잘못된 것들과 비정상을 바로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명운을 걸 것입니다.
  • [속보] 해양경찰청 전격 해체…朴대통령 발표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대국민담화에서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면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뤄진 대국민담화는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34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박 대통령은 앞서 “그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그 가족들의 여행길을 지켜 주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비애감이 든다”며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심호흡 하는 朴대통령

    [포토] 심호흡 하는 朴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 도중 눈을 잠시 감고 있다. 이언탁 utl@seoul.co.kr
  • 朴대통령 19일 대국민 사과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대국민담화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국민에 대한 ‘사과’가 담겨 있으며, 박 대통령이 담화 형식을 통해 국민에게 직접 사과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 채용 방식의 개혁, ‘관피아’(관료+마피아) 철폐를 포함한 공직사회 혁신방안, 국가안전처 신설을 통한 국가재난방재시스템 확립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 지난 16일 가족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약속한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특별법 제정 및 특검 실시 등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진다. 세월호 참사 발생 34일째에 이뤄지는 대국민담화는 이후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을 좌우할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유족과 여론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키느냐가 사고 직전 70%를 넘어선 국정 운영 지지도를 회복하느냐, 최근 40%대까지 떨어진 지지도를 맴도느냐를 결정하면서 집권 2년 차 구상의 이행 여부를 가늠케 할 전망이다. 당장 2주여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의 판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담화에 대한 평가는 19일 당일의 발표 내용뿐 아니라 후속 조치들까지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담화 발표 이후에도 안전 확보, 부패 척결에 대한 근본적이고 지속적이며 현실적인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관리해 나갈 수 있느냐에서부터 전문가들의 진단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개각과 청와대 개편도 주된 평가 항목이다. ‘개편이 곧 쇄신’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이 작업은 선거 정국을 뜨겁게 달굴 개연성이 크다. 앞서 박 대통령은 가족 대표단에게 “개각을 비롯해 후속 조치들을 면밀하게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사고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나서 오후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실무 방문길에 오른다. 우리 기술로 만든 원자로를 설치하는 행사 등에 참석하는 40여시간짜리 ‘초단기’ 실무 방문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18일 낮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미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정오 미사 시작 직후 참회기도 순서에서 1000여명의 미사 참석자와 함께 주먹을 쥐고 자신의 가슴을 치며 “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저의 큰 탓이옵니다”라고 세 번 외쳤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인재”라는 내용으로 이어진 염수정 추기경의 강론을 경청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해양경찰청 해체 발표에 해경 지망생 ‘패닉’… “이제와서 해경 해체라니”

    朴대통령 해양경찰청 해체 발표에 해경 지망생 ‘패닉’… “이제와서 해경 해체라니”

    朴대통령 해양경찰청 해체 발표에 해경 지망생 ‘패닉’… “이제와서 해경 해체라니”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양경찰청 해체를 발표하자 해경 지망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박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세월호 대국민담화에서 “해경의 구조 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며 “해경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해경 해체와 관련해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하겠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 해체 소식을 듣자 해경 지망생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는 해경 해체 소식을 접한 지망생들의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지망생들은 “해경 해체, 허탈하다”, “해경 해체, 너무 갑작스러운 것 아닌가”, “해경 해체, 여태까지 공부한 사람은 어쩌라고”, “해경 해체, 몇 년 공부가 물거품이 됐다” 등 당혹스러운 심경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대국민담화에서 해경 해체 외에도 국가안전처 신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4월 16일을 ‘국가 안전의 날’로 지정하는 방안과 추모비 건립 등의 건을 발표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대국민사과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해경 해체 발표에 지망생들 ‘멘붕’…“실기시험 어쩌라고”

    朴대통령 해경 해체 발표에 지망생들 ‘멘붕’…“실기시험 어쩌라고”

    朴대통령 해양경찰청 해체 발표에 해경 지망생들 ‘멘붕’…“실기시험 어쩌라고”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양경찰청 해체를 발표하자 해경 지망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박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세월호 대국민담화에서 “해경의 구조 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며 “해경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해경 해체와 관련해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하겠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 해체 소식을 듣자 해경 지망생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는 해경 해체 소식을 접한 지망생들의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지망생들은 “해경 해체, 허탈하다”, “해경 해체, 너무 갑작스러운 것 아닌가”, “해경 해체, 여태까지 공부한 사람은 어쩌라고”, “해경 해체, 몇 년 공부가 물거품이 됐다” 등 당혹스러운 심경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실기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해양경찰학교 교육원이 위치한 전남 여수까지 출발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당초 해양경찰청은 2014년 상반기 경찰관 316명과 화공·선박기관·일반환경 등 일반직 20명 등 336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5일까지 원서를 접수했다. 또한 돌아오는 하반기에는 총 11개 분야 321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해양경찰관 채용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필기시험은 지난 3월 22일 전국 5개 지역에서 분산 시행됐다. 실기시험은 세월호 사고 수습 때문에 잇따라 연기됐다. 올해 해경의 상반기 채용인원 336명은 작년 상반기에 채용한 183명보다 83.6% 늘어난 규모다. 해경은 올 하반기에는 321명을 채용, 올해 총 657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대국민담화에서 해경 해체 외에도 국가안전처 신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4월 16일을 ‘국가 안전의 날’로 지정하는 방안과 추모비 건립 등의 건을 발표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대국민사과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참사] “朴대통령 마음 감사… 얻은 건 별로 없어”

    [세월호 참사] “朴대통령 마음 감사… 얻은 건 별로 없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피해자 가족을 직접 만나 처음 사과했지만 가족들은 “대통령의 마음은 감사하나 실질적으로 우리가 얻어 간 것은 별로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는 16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박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브리핑에서 “대부분의 대답은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는 등의 추상적이고 수사적인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유족 17명은 그간의 경험과 소회, 사고 초기 잘못된 대응과 거짓말로 나타난 구조 관련 문제, 생계 문제 등의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면서 “늦었지만 면담을 할 수 있게 해 준 대통령과 청와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유족들이 민간 주도의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된다면 검찰이 아닌 민간에 일시적으로 수사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지를 묻자 박 대통령은 “과연 그런 방식이 효과적일지 의문”이라며 “검찰이 열심히 수사 중이니 과정을 공유하면서 유족 뜻을 반영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 20분가량 진행된 면담에는 유족 17명이 참석했고 이날 가족대책위와 협약을 맺고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하기로 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 측은 청와대의 반대로 배제됐다. 한편 가족대책위는 앞서 이날 오전 경기 안산시 와스타디움 2층 회의실에서 변협과 ‘세월호 참사 법률지원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진상조사·규명위원회를 꾸릴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진상 규명 과정에 피해자 가족의 참여와 의견 반영, 민간 진상조사기구에 강제 조사 권한 부여, 관련 기관 및 관련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과 행정적, 정치·도의적 책임 묻기 등 9개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월호 참사] 朴대통령 “대개조 수준 정비”… 대국민 담화 앞두고 사전작업

    [세월호 참사] 朴대통령 “대개조 수준 정비”… 대국민 담화 앞두고 사전작업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기에 앞서 마지막 단계로 세월호 사고 희생자 가족과의 만남을 선택한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이뤄진 가족대책위원회 대표와의 면담은 사고 대책에 유족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과정이 된 셈이다. 가족들에 대한 ‘대면 사과’로 19일로 예상되는 대국민 담화 발표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쳤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대표단이 도착하자 본관 1층에서 일일이 맞이하며 악수했고 내내 침울한 표정으로 시선을 아래로 향한 채 말을 이어 가다 맺힌 눈물을 닦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마음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실 텐데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정부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의 안전시스템을 근본부터 다시 바로잡고, 국가 대개조라는 수준으로 생각하면서 기초부터 다시 세우는 것이 안타까운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고가) 있기 전과 그 후의 대한민국이 완전히 다른 나라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19일로 예상되는 담화 발표 이후 총리 지명, 개각과 청와대 개편 단행 등의 수순으로 이번 사고를 정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 이후부터 세월호 사건은 상당 부분 정치의 영역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박 대통령이 이날 면담에서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 임명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때문이다. 특별법 제정에는 유족들의 뜻이 대부분 반영되겠지만 구체적인 조항 조율 과정 등에서 여야 간 논리 공방은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기정사실화된 국정조사도 세월호 사고의 정치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유족과의 면담에서 “근본부터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지 그냥 내버려두면 계속 자라나 언젠가 보면 부패가 또 퍼져 있다. 이렇게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국정조사도 한다고 했고 수사도 하고 있으며 또 부패방지법(김영란법)이 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표단이 민관 범국민적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고 이 위원회에 수사권의 일시 부여가 가능한지를 묻자 “오죽하면 수사권을 민간이 받았으면 하는 생각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사 과정을 유족과 철저히 공유하고 그 뜻이 반영되도록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국가안전처 신설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정말 공모를 통해 최고의 전문가들이 다 들어와 계속 훈련하고 교육하고 현장에 즉각 들어가 국민을 구해낼 수 있고 일사불란하게 나중의 가족에 대한 부분까지도 전부 잘 보살필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 유족은 “세월호라는 저 배를 어떻게 하실 것이냐”고 물은 뒤 박 대통령이 “유족 여러분하고 의논하겠다”고 하자 “나중에 그 배를 보면서 경각심을 갖게 하고 체험학습을 통해 항상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교육 방식이 되게끔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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