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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산밸리록페스티벌 3차 라인업 공개…日유명 밴드 총집합

    지산밸리록페스티벌 3차 라인업 공개…日유명 밴드 총집합

    대한민국 최대의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한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의 3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음악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쿠루리(Quruli)부터 일본 펑크 록 대표 밴드인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9mm 파라블럼 블릿(9mm Parabellum Bullet, 큐미리) 등 3팀의 일본 밴드가 추가됐다. 1999년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 당시 폭우로 무대가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독일의 하드코어 테크노 밴드 아타리 틴에이지 라이엇(Atari Teenage Riot)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최근 2집을 발매한 장기하와 얼굴들이 추가됐다. 여기에 자신들만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해외 아티스트에게도 전혀 뒤지지 않는 국내 얼터너티브 메탈의 대표 밴드 ‘피아’와 정통 브라스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홍대 라이브씬의 절대강자로 자리잡은 ‘데이브레이크’ 등이 합세했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 2011은 CJ와 손잡고 신인 뮤지션을 발굴해 내는데에도 힘쓸 것으로 알려졌다.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 측은 “‘락앤롤 슈퍼스타’ 오디션을 통해 실력파 신인을 발굴하고 국내 음악씬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개 오디션 <락앤롤슈퍼스타>은 오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모집하며 지산밸리록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3개 팀에게는 그린스테이지의 첫 무대를 장식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1은 국내 대형 록 페스티벌 최초로 라인업 오픈 전 티켓 예매를 실시해 2분 만에 3일권 2천장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운데 이어 2차 티켓 예매에서도 3일권 3천장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에는 3차 라인업 공개에 맞춰 1일권 티켓 예매가 시작되어 또 한번 붐이 일 것으로 예상되며, 청소년에게는 1일권에 한해 20% 할인 해택이 주어진다. 모든 예매는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며 5월 25일 3시부터 엠넷닷컴, 예스24, 인터파크, 옥션, 클립서비스, 텐바이텐, 11번가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진=일본 밴드 ‘쿠루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후쿠시마 귀 없는 토끼”… 日 충격

    “후쿠시마 귀 없는 토끼”… 日 충격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 사고 이후 인근 지역에서 귀 없는 토끼가 발견됐다는 주장과 함께 동영상이 유튜브에 오르면서 일본 열도가 충격과 논란에 휩싸였다. ‘yuunosato’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네티즌은 지난 21일 유튜브에 ‘도쿄 전력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출생한 귀 없는 새끼 토끼’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2분 6초짜리 동영상 속에는 귀가 없는 하얀 털의 새끼 토끼가 귀가 있는 정상적인 토끼들 사이에서 풀을 먹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yuunosato’는 동영상과 함께 “사고 후 정부는 건강에 피해가 없다고 보도를 계속하고 있지만 대피 구역인 원전 반경 30㎞ 이내에 포함되지 않은 나미에마치 쓰시마에서 귀 없는 토끼가 태어났다.”며 “생애 주기가 빠른 토끼 다음은 인간의 차례가 될 것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 동영상은 만 하루 만에 14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네티즌들의 답글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람으로 치면 완벽한 기형아 출산이다.” “인간에게도 이처럼 불행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동영상이 실제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역에서 찍은 것인지, 귀 없는 토끼가 방사능에 피폭됐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고유가 시대… 韓·日 하이브리드카 골라볼까

    고유가 시대… 韓·日 하이브리드카 골라볼까

    현대기아차가 독자적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 일본 도요타가 전 세계적으로 선점해 온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기아차 3000여억원 투자 결실 지난 1일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에 첫선을 보이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시대가 열린 것이다. 여기에 렉서스의 CT200h, 도요타의 프리우스, 혼다의 인사이트 등 외제차들이 가세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르는 맛을 더해주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일반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건전지 모터를 함께 장착, 일반 차량보다 연비를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자동차를 말한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YF HEV’로 34개월 동안 3000억원을 투입,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시스템은 도요타와 GM 등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간단하면서도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쏘나타와 K5에는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누우 2.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50마력과 최대 토크 18.3㎏·m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최고 출력 41마력의 ‘30㎾급 하드타입 모터’를 더해 191마력의 최고 출력을 달성했다. 연비도 21㎞/ℓ다. 외관도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물방울 모양 패턴의 ‘헥사곤 타입 그릴’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K5 하이브리드도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포지션 램프 일체형 안개등 등으로 기존 K5와 차별화했다. 쏘나타와 K5가 걸음마 단계라면,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뛰어다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프리우스는 올해 국내에서 648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200만대 이상이 팔렸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1997년 하이브리드 차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업체다. 프리우스는 새롭게 개발된 1800㏄ 엔진과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2400㏄ 차량 수준의 동력성능을 가졌다. 국내에서 팔리는 자동차 중 최고의 연비(29.2㎞/ℓ)를 자랑한다. 렉서스의 ‘CT200h’는 고급형 하이브리드 모델. 1800㏄ VVT-i 휘발유 엔진에 전기모터를 탑재, 동급 가솔린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136마력의 출력을 낸다. 운전상황에 따라 ‘에코’와 ‘스포츠’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25.4㎞/ℓ. K5 하이브리드와 가격이 가장 비슷한 것이 혼다의 ‘인사이트’(2950만원)다. 모터가 단순히 엔진을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풀 하이브리드가 아니란 점이 아쉽다. 하지만 연비는 23㎞/ℓ에 달한다. ●비싼 차량 가격에 따른 경제성이 과제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가격은 휘발유 모델보다 500만원쯤 비싸지만 높은 연비가 매력적이다. 가격과 공인연비 등 숫자만 놓고 보면 7년이면 본전을 뽑을 수 있다. 쏘나타 휘발유 모델의 가격은 2002만~2798만원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975만~3295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대 900만원 비싸지만, 하이브리드 차종에 취득·등록세가 최대 340만원 할인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차이는 500만원 전후다. 연비 차이는 ℓ당 8㎞. 휘발유가 13.0㎞/ℓ, 하이브리드가 21.0㎞/ℓ다. 일반인 연평균 주행 거리인 1만 3000㎞를 ℓ당 2000원에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유류비는 각각 200만원과 124만원으로 매년 76만원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6~7년(6.57년)이면 본전을 뽑고, 그 이후부터 연간 76만원의 연료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경제성을 검증할 수 없다는 것. 두 차종은 국내 최초의 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첫 검증 무대다. 그만큼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얼마 전 K5 하이브리드 시승회에서 자유로를 시속 80㎞로 정속 주행했을 때 연비가 최고 24㎞/ℓ까지 나왔지만 정체 구간이나 시내 주행 때의 연비는 아직 알 수 없다. 또 배터리 등의 보증기간(6년·12만㎞)이 지나면 배터리 교체에 400만~500만원(프리우스 기준)이 드는 것도 부담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日정부 주도… 영토야욕 노골화 위안부 삭제등 교과서 서술 후퇴”

    “日정부 주도… 영토야욕 노골화 위안부 삭제등 교과서 서술 후퇴”

    지난 3월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의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 이후, 일본 측의 일방적인 역사왜곡에 국내 여론은 들끓었다. 이후 두 달여 만에 일본 역사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학술적 분석 및 그 실체를 규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역사문제연구소·한국역사연구회 등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만해NGO교육센터에서 ‘2011년 일본 중학교 역사·공민교과서 분석심포지엄’을 갖고 역사 왜곡으로 문제시되는 일본 역사교과서와 역사인식에 대한 학술적 분석을 시도했다.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등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일본 정부에 교과서 수정을 요구하고, 나아가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 인식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이신철 성균관대 교수는 “2011년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정부 주도의 역사왜곡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역사적 사실과 전혀 다른 기술을 한 지유샤·이쿠호샤판 교과서가 통과되는 등 애국심이 강조되고, 영토야욕이 노골화됐다.”면서 “아시아태평양전쟁을 ‘아시아해방전쟁’, ‘대동아전쟁’ 등으로 미화하거나 전체 교과서에 위안부에 대한 내용이 삭제되는 등 내용 면에서 심각한 후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2001년부터 일본 내에서 ‘극좌교과서’로 공격받았던 일본서적신사의 교과서는 도산으로 아예 검정신청도 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일본 전반의 교과서 서술이 얼마나 후퇴했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짚었다. 은정태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일본의 한국 강제병합 관련 서술 분석’을 통해 한국 강제합병에 대한 지유샤·이쿠호샤 등 두 우익교과서의 왜곡된 서술을 중점적으로 지적했다. 은 연구원은 “2001~2009년 ‘일본정부는 일본의 안전과 만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한국의 병합이 필요하다’고 서술한 것을 2011년도 교과서에서 ‘일본정부는 일본의 안전과 만주의 권익을 방위하기 위해 한국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바꿨다.”고 지적했다. 은 연구원은 이어 “안중근에 대한 기술도 독립운동가·민족운동가가 일반적이지만, 두 우익 교과서에서는 각각 운동가와 청년이라고 지칭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일제강점기 서술에 대한 문제점도 드러났다. 신주백 연세대 교수는 발표에서 “지유샤·동경서적 등 출판사에서는 일제강점기를 ‘근대화’로 표현해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日기형식물 잇따라 발견…”혹시 방사능?”

    지난 18일(현지시간) 일본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기형 식물들의 사진들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 속에는 평소 보던 꽃들과 외형이 상당히 다른 민들레, 장미 등이 포함돼 있다. 꽃대 끝에는 꽃송이 2개가 달린 거대 민들레와 꽃잎 중앙으로 꽃대가 삐죽 올라와 있는 장미, 꽃 안에 또 다른 꽃이 핀 장미 등 섬뜩한 느낌을 주는 기형 식물들의 사진이 잇따라 공개됐다. 도쿄에서 10년 넘게 장미를 재배했다는 한 시민은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기형식물들의 출현이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 때문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과거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에 등장한 기형생물체와 기형식물의 예를 들며 두려움을 표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식물들이 방사능과 무관하게 희귀 변이에 따른 결과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방사능 유출과 관련됐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커지고 있다. 한편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사고현장 인근에서는 거대 지렁이, 꽃잎과 씨앗부분이 뒤바뀐 형태의 기형 해바라기 등의 발견이 보고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韓·中·日 3개 도시의 ‘세 가지 색깔’

    韓·中·日 3개 도시의 ‘세 가지 색깔’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아시아적 가치는 지역 패권의 또 다른 명분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중국, 일본은 지리적으로는 물론 가치적인 측면에서 가까운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다만 문화적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은지 쉬 확인하지 못했다. 세 나라 사이에 그리 오래지 않은 근·현대사의 비극적 잔상들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중·일 작가들의 공동 소설집 ‘젊은 도시, 오래된 성(性)’(자음과모음 펴냄)은 세 나라 문학이 앞으로 본격적이고 구체적으로 교류하며 소통하겠다는 다짐이다. 또한 아시아적 가치가 패권적이 아닌 상호 존중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희망의 약속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부터 한국의 ‘자음과모음’, 중국의 ‘샤오숴지’(小說界), 일본의 ‘신초’(新潮) 등 세 나라 문예지가 두 번에 걸쳐 각각 ‘도시’와 ‘성’을 공통의 주제로 삼아 각 나라 소설가들의 작품을 공동 게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세 나라 소설가들이 모여 문학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한국의 이승우, 김애란, 김연수, 정이현을 비롯해 중국의 쑤퉁(蘇童), 거수이핑(葛水平), 일본의 고노 다에코, 오카다 도시키 등 나라별로 4명씩 모두 1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야기들은 비슷한 듯하면서도 각자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냈다. 특히 욕망의 공간이라 할 수 있는 ‘도시’를 주제로 한 세 나라 작품 모두 불안의 정서가 밑자락에 깔려 있다. 시마다 마사히코의 ‘사도 도쿄’나 시바사키 도모카의 ‘하르툼에 나는 없다’를 보면 죽음과 불안의 이미지가 더욱 강렬해진다. 반면 쑤퉁의 ‘샹차오잉’ 등은 안으로 잦아드는 불안이 아니라 강렬한 에너지를 품고 바깥으로 터져나오는 역동성을 과시한다. 중국과 일본 작품의 중간 지점 즈음으로 평가받은 김애란의 ‘물속 골리앗’은 눅눅하다 못해 재앙으로 다가온 비의 공포 속에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낙관성을 견지한다. 세 나라의 문학 교류는 조급해하지도, 머뭇거리지도 않은 채 앞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여행’이라는 주제어를 두고 올 여름호에는 한국의 박민규, 조현, 중국의 예미, 쉬저천, 일본의 에쿠니 가오리, 마치다 고가의 작품을 싣는다. 세 가지 색깔로 조화롭게 풀어헤쳐질 세 나라의 문학여행이 사뭇 기대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독도특위 민주당 의원들 22일 쿠릴열도 방문

    국회의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러시아와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방문하기로 하자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독도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강창일 의원과 문학진, 장세환 의원은 22∼25일 러시아에서 남쿠릴열도와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등을 찾아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 현장을 둘러보고 동포 간담회, 영토 분쟁 전문가 면담 등을 갖는다. 특히 남쿠릴열도 방문 목적을 “일본과의 영유권 문제가 있는 지역의 지배·관리 상황 시찰”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민주당 의원 3명이 22일 쿠릴열도를 방문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정부 입장에서 유감스러운 일로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항의 등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외무상도 “사실이라면 유감스러운 것으로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 정조회장은 “간 나오토 총리가 22일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항의의 뜻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본 정부가 민주당 의원들의 남쿠릴열도 방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쿠릴열도의 쿠나시르를 방문한 이후 한국과 중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의원들의 방문도 러시아의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독도에 대한 한국의 ‘실효 지배’를 강화하려는 의도로도 여겨 강력 반발하고 있는 셈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국보 회화 ‘회인과경’ 한반도 제작 추정”

    “日국보 회화 ‘회인과경’ 한반도 제작 추정”

    일본 국보 회화 작품인 ‘회인과경’(繪因果經)이 한반도에서 그린 것으로 판단된다는 권위 있는 동양 미술 전문가의 감정서가 공개됐다. 도쿄예술대학 미술관은 지난달 7일부터 개최하고 있는 전시회 ‘봄의 명품전’에서 이 작품을 전시 중인데 일본 근대 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문가 어네스트 페노로사(1853∼1908)의 감정서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페노로사는 1888년 3월에 쓴 친필 감정서에서 “이 작품은 ‘코리안’(Corean)이 한국이나 일본에서 그렸을 텐데, 아마도 한국에서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회인과경은 빠르면 6세기 늦어도 8세기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로 11m, 세로 26㎝의 두루마리 그림으로 석가모니가 부처가 되기 전까지 자신의 전생을 그림과 글로 담았다. 종이 20장을 붙여서 만든 이 그림 중 2장이 빠져있긴 하지만 당시 중국이나 한국에는 이만큼 잘 보존된 회화 작품이 없다는 측면에서 일본이 자랑하는 국보로 꼽혀왔다. 도쿄예술대학은 메이지유신 직후인 1880년대 페노로사의 감정을 받아 이 그림을 교토의 닌나지(仁和寺)로부터 당시 돈 220엔, 지금 돈으로는 약 1억원에 구입했다. 대학 측은 그동안 회인과경은 매년 전시하면서도 페노로사의 감정서는 공개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대학 관계자는 “국립대학으로서 일본 작품의 수집과 보전에 애를 쓴 대학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해 감정서를 공개했다.”며 “페노로사는 이 그림을 ‘코리안’이 그렸다고 했지만 당시 그렇게 감정할 근거는 없다.”며 한국인이 제작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NPB] 헉! 김태균 마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4번 타자 김태균(29)이 손목 부상 때문에 일본 진출 뒤 처음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바 롯데는 19일 김태균의 1군 등록을 말소하고 대신 외야수 오마쓰 쇼이쓰를 불러올렸다고 발표했다. 김태균은 지바 롯데에 입단한 지난해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잠시 결장하거나 하위 타순으로 내려간 적은 있었지만 시즌 내내 1군에서 활약하며 141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에도 아직 홈런은 없지만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282에 9타점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김태균의 전격 2군행은 손목 부상이 예상보다 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은 지난 17일 경기에서 수비 도중 타구를 잡으려 뛰어들다 손목을 삐어 18일 주니치전에 결장했다. 일본 언론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고, 구단 코치도 “가벼운 염좌라서 부기가 빠지면 괜찮을 것”라고 밝혔다. 김태균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관계자는 “자세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손목 부상 때문에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 보낸 것 같다.”면서 “시즌 전부터 김태균의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의 2군행은 17일부터 인터리그가 시작한 참이라 더욱 아쉬움이 크다. 김태균은 지난 시즌에도 인터리그에서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24타점을 올려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 올림픽 위한 최상의 계획 있다”

    “평창, 올림픽 위한 최상의 계획 있다”

    “평창은 올림픽 패밀리를 위한 최상의 계획을 갖고 있다.” ‘피겨퀸’ 김연아가 18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 도시 ‘테크니컬 브리핑’ 첫날 프레젠테이션(PT)에 프레젠터로 참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대상으로 강원 평창 지지를 호소했다. 김연아는 “나는 대한민국 정부의 동계스포츠 선수 육성 프로그램인 ‘드라이브 더 드림’의 혜택을 받아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2018년 평창이 선수 중심의 가장 콤팩트하고 효율적인 경기장 배치, 선수와 올림픽·패럴림픽 패밀리를 위한 최상의 경기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IOC 위원들을 상대로 처음 PT를 펼친 김연아는 유창한 영어로 동계올림픽에 대한 자신의 꿈을 전달, 큰 박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브리핑이 끝난 뒤 외국 주요 언론의 집중적인 인터뷰 요청을 받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에 이어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평창은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나승연 대변인, 이병남 평가준비처장 등 6명이 브리핑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후보도시 브리핑은 45분간의 PT와 45분 동안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IOC 위원들의 질문이 9개밖에 나오지 않아 예정시간보다 20여분 일찍 끝났다. 앞서 뮌헨은 7개의 질문을 받았고 안시는 11개의 질문에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리핑을 마친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아시아에서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열겠다는 평창의 명분과 당위성을 충실하게 전달했다.”고 자평했다. 평창이 45분간의 PT를 마치자 게하르트 하이베리(노르웨이) IOC 위원과 이가야 지하루(일본) 위원 등은 “평창이 앞선 두 번의 유치 신청 때보다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높은 평가를 했다고 대표단이 전했다. 정부 대표로 PT를 펼친 김성환 장관은 “우려했던 것처럼 까다로운 질문이 없었다. 대다수 위원들이 아주 우호적이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 장관은 PT에서 “동계올림픽 유치가 대한민국 정부의 최우선 국가 과제”라면서 “동계종목 육성을 위해 2012~18년 모두 510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영상을 통해 국가 어젠다인 2018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제시한 모든 사항에 대해 완벽한 정부 보증을 약속했다. 이건희 IOC 위원도 평창의 유치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은 브리핑에 앞서 “평창의 분위기가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힘들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만날 IOC 위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전날 본부호텔인 로잔팰리스 호텔에서 동료 위원들을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은 또 PT 준비상황에 대해선 “늘 그렇듯이 (평창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뮌헨, 안시 등과 함께 후보도시로 선정된 평창은 최대 승부처인 이번 로잔 브리핑을 끝으로 공식 유치 행사를 마무리 짓고 오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개최지 투표를 기다리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베르사이유의 장미’ 日서 우표로 출시

    ‘베르사이유의 장미’ 日서 우표로 출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만화 및 애니메이션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일본에서 우표로 나왔다. 일본 우정국은 “인기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특별 우표인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다음달 10일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이케다 리요코의 작품인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1972년 부터 만화책에 연재됐으며 이후 애니메이션, 뮤지털로도 제작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는 1990년대에 TV를 통해 전 40편이 방송됐다. 이번에 발매될 이 우표 속에는 만화속 주인공인 오스칼, 앙드레, 앙뜨와네뜨 등 친숙한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다. 80엔(약 1천원) 짜리 우표 10매로 1세트가 구성돼 있으며 일본 우정국 측은 150만 시트를 한정판매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우정국은 ‘베르사이유의 장미’ 외에도 ‘독수리 5형제’ ‘마징가 제트’ ‘도라에몽’ ‘건담’ 등 많은 인기 캐릭터들을 우표로 낸 바 있으며 이번 특별우표는 16번 째 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남이시네요’ 일본판 제작…日아이돌 대거 캐스팅

    ‘미남이시네요’ 일본판 제작…日아이돌 대거 캐스팅

    최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근석 주연의 ‘미남이시네요’가 일본판으로 제작된다. 일본 TBS 측은 ‘미남이시네요’의 일본판을 제작한다고 밝히고 일본 유명 아이돌 기획사인 ‘쟈니스’ 소속 아이돌을 대거 캐스팅 했다. 장근석 역에는 타마모리 유타(21), 박신혜 역은 타키모토 미오리(19), 정용화 역은 후지가야 타이스케(23), 이홍기 역은 야오토메 히카루(20)가 각각 출연한다. 장근석 역을 맡은 유타는 “쿨하고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아이돌 그룹의 이야기를 그린 ‘미남이시네요’는 지난 7월 일본 후지TV 방영 당시 동시간 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으며 장근석은 일본에서 데뷔 싱글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오리콘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는 선풍을 일으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대호 올시즌 끝나면 ‘FA’ 라쿠텐 등 日구단 영입경쟁

    이대호 올시즌 끝나면 ‘FA’ 라쿠텐 등 日구단 영입경쟁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이 이대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은 17일 라쿠텐이 올 시즌이 끝나면 프로야구 롯데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이대호(29)에게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라쿠텐은 이대호의 영입을 목표로 다음 달 구단 관계자를 한국에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이대호에 대해 “1·3루수로 골든글러브를 받는 등 수비도 좋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의 주축 타자로 뛰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림픽 때는 현재 라쿠텐의 사령탑으로 당시 일본 대표팀을 지휘하던 호시노 센이치 감독 앞에서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닛폰은 “이대호를 놓고 일본 내 다른 구단과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큰 라쿠텐이 영입 의사를 미리 알리고자 시즌 중에 움직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라쿠텐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명장’ 호시노 감독을 영입하면서 하위권 탈출을 노렸지만 득점력이 개선되지 않아 전날까지 퍼시픽리그 4위에 머물렀다. 27경기에서 뽑아낸 점수는 고작 62점에 그쳤고 팀 타율(.227)과 팀 홈런(13개)도 리그 하위권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日, 한국에 원전사고 피해 공식사과

    日, 한국에 원전사고 피해 공식사과

    보건복지부는 16일 오전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개회식 후 열린 한·일 수석대표 양자회담에서 오쓰카 고헤이 일본 후생노동성 부대신이 진수희(오른쪽) 복지부 장관에게 원전사고 피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고 밝혔다. 고헤이 부대신은 “일본에서 발생한 원전사고로 인해 방사능이 공기와 바다로 누출돼 주변국에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원전사태로 인한 과도한 불안감이 일본 식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충분하게 제공해야 한다.”면서 “한·중·일 3국이 대응하는 식품안전 공동대응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고헤이 부대신은 “17일 WHO 총회 세부현안 브리핑에서 원전사태가 공공보건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중·일 3국 공조체제를 마련하자는 것에 동의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의 日라쿠텐 진출 가능성은?

    [일본통신] 이대호의 日라쿠텐 진출 가능성은?

    올 시즌을 끝으로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획득하는 이대호(29. 롯데)에 대한 일본프로야구 구단의 첫 입질이 시작됐다. 관심구단은 김병현(32)의 소속팀인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닛폰’은 “라쿠텐이 올 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이대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고 17일 보도했다. 덧붙여 “라쿠텐 구단은 이대호를 영입하기 위해 다음달 초 구단관계자를 한국으로 파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고 언급했다. 라쿠텐이 벌써부터 이대호 영입 움직임을 발표한 것은 크게 두가지 이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첫째는, 올 시즌 후 이대호를 놓고 일본내 구단들의 영입 쟁탈전이 펼쳐지기전 미리 선수를 치겠다는 것. 두번째는 지금 라쿠텐이 처해 있는 팀 공격력 약화와 더불어 외국인 타자 랜디 루이즈의 대안을 이대호로 메우겠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이대호의 라쿠텐 영입설은 딱히 정답을 내릴수가 없는 상황이다. 라쿠텐의 팀 현실을 보면 이대호의 영입의지는 그 이유가 충분 하지만, 지금까지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이 보여준 한국선수들에 대한 영입루머는 말 그대로 ‘루머’로만 끝난 전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한신 타이거즈가 이택근(현 LG)을 영입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 그리고 이대호 역시 한신에서 꾸준히 영입설을 내비치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결국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다. 당시 이택근이 FA자격을 획득하기 위해선 2011 시즌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입싼 일본의 일부 언론들은 확인사실도 없이 이슈를 만들어 버렸다. 김동주(두산) 역시 라쿠텐 영입설로 인해 한동안 말이 많았지만 역시 일본행은 없었다. 한국선수들에 대한 일본내 언론들의 이러한 전례를 감안하면 이대호 역시 올 시즌 후 당장에 라쿠텐으로 이적한다는 보장은 없다. 올 시즌 후 이대호가 한국에 머물지, 아니면 일본야구로 뛰어들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특정팀으로의 이적은 사실이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올 시즌 라쿠텐의 공격력을 보면 라쿠텐이 이대호를 영입하겠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전혀 틀린 사실만은 아닌듯 싶다. 라쿠텐은 오프시즌에서 전직 메이저리거들인 마쓰이 카즈오와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영입하며 공격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렸다. 하지만 현재 라쿠텐은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며 타선이 리그 최하 수준에 머물고 있다. 팀 타율 .227(17일 기준) 팀 홈런은 겨우 13개에 불과할 정도다. 여기에다 외국인 선수 랜디 루이즈의 부진, 베테랑 타자 야마사키 타케시는 올해 우리나이로 44살이다. 루이즈와 야마사키는 이대호의 라쿠텐 이적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타자들이다. 시즌 초 주로 1루 포지션을 맡았던 루이즈는 타율 .155 홈런2개 4타점의 성적을 끝으로 5월 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시즌 후반기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지만 한마디로 루이즈는 일본에서 성공할 확률이 극히 희박했던 선수중 한명이었다. ‘모 아니면 도’식의 극단적인 타격스타일과 형편없는 그의 선구안은 팀 공격을 끊어먹는 대표적인 선수였기 때문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시즌 중 퇴출될 것이 유력한 것도 발전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야마사키는 루이즈와 더불어 지명타자 혹은 1루수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이젠 1루 포지션을 안심하고 맡길만한 나이대가 지났다. 물론 그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만큼 방망이 실력은 여전하지만(타율 .293 홈런4개,17타점) 순발력이 떨어져 최근에는 거의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다. 이렇듯 라쿠텐이 이대호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는 결코 허황된 뜬구름만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선수들을 데려갔던 팀들의 과거 사례를 보면 오히려 조용히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팀이 이대호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정말로 욕심이 나는 선수는 설레발이 아닌 말을 아낀 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일본야구의 보편적인 관례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대호가 올 시즌 후 일본으로 진출하게 된다면 지명타자제가 없는 센트럴리그 보다는 퍼시픽리그 쪽을 선택하는게 올바르다. 물론 이것 역시 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수비력을 강조하는 일본야구의 특성상 하나의 여유 포지션이 더 있는 퍼시픽리그가 낫다는 의미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라쿠텐의 이대호 영입 의지로 인해 향후 일본내 타구단 역시 이대호 영입 쟁탈전에 끼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물론 해마다 이 시기가 오면 쓸만한 외국인 선수들을 알아보기 위한 일본 구단들의 움직임은 시작된다. 긍정적이든, 아니면 그 반대이든 지나친 확대해석은 금물이란 뜻이다. 하지만 지난해 ‘타격부문 7관왕’에 빛나는 이대호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를 탐내는 일본 구단들이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이 끝난 후 이대호의 몸값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모두들 예견하고 있다. 이것은 국내에 남아 선수생활을 지속하든, 아니면 일본야구로 뛰어들더라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일본구단들의 활발한 입질이 그의 몸값을 더욱 부채질 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과학벨트 대전 대덕 선정] 해외 과학벨트는

    16일 대전 대덕특구로 입지가 최종 결정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는 일본, 독일 등 과학 선진국들이 20세기 초에 구축한 과학 연구 단지를 모델로 삼고 있다. 일본은 1917년 이화학연구소(RIKEN)를 설립했다. 현재 3100여명의 인력이 산하 10개 연구소(해외 5개)에서 연구에 종사하고 있다. 이 연구소에서만 무려 9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됐다. 독일은 1948년에 세운 막스플랑크연구협회(MPG)가 유명하다. 설립 이후 무려 19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 현재 1만 3600여명이 80개 연구소(해외 4개)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또 독일 베를린 인근의 아들러스호프 연구 단지는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과학기술 연구 단지로 손꼽힌다. 실패 사례도 있다. 미국이 대표적이다. 미국은 1980년대부터 1998년까지 80억 달러(약 9조원)의 사업 규모로 초대형 입자가속기(SSC) 설립을 추진하다 좌초됐다. 미국 텍사스에 설치하는 것에 대한 정치인들의 반대가 치명적이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지자체, 日기업 모시기 전쟁

    지자체, 日기업 모시기 전쟁

    지난 12일 일본의 정보기술(IT) 부품 생산업체인 IBIDEN㈜의 고다카 하루노부 부사장 등 이 회사 간부 8명이 동해안 영일만 제1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된 부품소재공단의 투자 여건을 살펴보기 위해 경북 포항을 방문했다. 이들은 공단을 둘러본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 포항시는 조만간 양해각서(MOU) 교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일본 부품소재기업 10개사 임직원들이 포항의 부품소재전용공단을 방문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일본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지진 이후 지진을 피해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한국에 생산 설비를 옮기려는 일본 기업들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달 중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일본 기업 투자유치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대구시 주재로 대구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자동차부품, 안경, 소프트웨어개발, 기계금속, 섬유, 금형공업 등 지역의 주력산업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산업별 상황과 기업들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각 협회가 보유한 일본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지역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일본 기업들과의 교류관계 등을 최대한 활용해 투자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일본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일본 사정에 밝은 투자유치자문관을 일본에 파견했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성서5차산업단지, 국가과학산업단지 등 산업용지가 풍부해 일본 기업 유치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컨설팅 업체 2곳이 대구를 방문하고 산업용지를 둘러보고 돌아갔다. 경북도는 포항 이외에 구미에도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로 하고 인프라 확충과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일본 기업들이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경북도 방문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창원시 박완수 시장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일본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한다면 가장 적지가 창원”이라며 “일본 우량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라.”고 독려했다. 울산시는 오는 6월 일본 현지에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자유무역지역과 신산업단지 등에 일본 기업이 투자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본 기업 유치는 지난해부터 시작했고, 올해는 대지진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히타치, 미쓰비시, 야스카와 등 일본 로봇부품·반도체장비 생산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전북도는 이들에게 새만금지구나 익산외국인부품소재전용공단, 김제자유무역지역 등에 투자하면 안정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도가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산업용 로봇 부품제조를 비롯한 금속·반도체장비 제조 등 첨단 관련 기업활동에 적합한 곳임을 알렸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는 일본 자동차부품업체가 올 6월 입주를 목표로 이미 공장을 짓고 있다. 이 업체는 생산부품을 도요타와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본이 지진 이후 정밀소재 부분을 한국 등 일본 서쪽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일본 기업이 대구에 올 경우 법인세 3년, 소득제를 7년간 면제해 주는 등 혜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seoul.co.kr
  • 소녀시대 日정규 앨범 화보 공개…티파니 확 변신

    소녀시대 日정규 앨범 화보 공개…티파니 확 변신

    소녀시대가 다음달 1일 일본 정규 1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새로운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소녀시대의 화보는 화이트 의상을 입고 청순함과 여성스러움을 잘 드러내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소녀시대 멤버들 중 티파니의 달라진 모습이 네티즌의 시선을 끌었다. 한마디로 너무 변신했다는 것. 티파니는 평소의 발랄함을 벗어나 더욱 여성스럽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뽐냈다. 한편 소녀시대는 다음달 1일 신곡인 ‘TAXI’를 비롯 ‘GENIE’, ‘Run Devil Run’이 포함된 총 12곡의 일본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한다. 소녀시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의 첫 정규앨범이 발매된다.” 며 “멋진 곡들로 가득차 있으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소녀시대, 다음달 첫 日앨범 출시…일본 투어도 진행

    소녀시대, 다음달 첫 日앨범 출시…일본 투어도 진행

     지난 9월 일본에 데뷔한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가 새달 1일 첫 일본 정규앨범 ‘GIRLS’ GENERATION‘(소녀시대)을 출시한다.  산케이스포츠는 16일 소녀시대가 2010년 오리콘 연간 싱글 신인부문 1·2위를 차지한 ‘지(GEE)’와 ‘지니(GENIE)’ 등 총 12곡이 담긴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터 택시(MR. TAXI)’도 수록된다.  앨범 자켓사진에는 발레교실을 다니고 있던 소녀시대가 여성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정말 멋진 곳들이 담긴 앨범이 나왔으니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며 “곧 시작될 일본 투어도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오는 31일 오사카를 시작해 7월 17일 후쿠오카까지 6대 도시를 도는 첫 일본 투어에 나선다. 총 10차례 공연에 1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기차야? 비행기야?…‘나는 기차’ 日서 개발

    기차야? 비행기야?…‘나는 기차’ 日서 개발

    공상과학 소설이나 등장할 법한 신개념 기차가 일본 연구진의 노력으로 개발됐다. 일본 도호쿠 대학의 유수케 수가하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전기학회 컨퍼런스’(2011 IEEE)에서 비행기의 날개와 프로펠러를 가진 기차를 공개했다. 영화 ‘스타워즈’의 랜드스피더(Landspeeder)의 외형을 닮은 이 기차는 지면에서 수cm 떨어져서 시속 200km로 이동할 수 있다. 아직 개발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추진력을 충분히 얻으면서도 수평을 잡아 비행하는 게 완벽히 매끄럽지는 않았다. 자기력을 이용해서 차량을 선로 위에 부상시켜 움직이는 자기부상열차와 흔히 비교되지만 이른바 ‘나는 기차’는 이보다 에너지 소모가 훨씬 적기 때문에 비용과 효율성면에서 가치가 더욱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도호쿠 대학 연구진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이 기술을 이용한 애로트레인(프로펠러 추진식 공기부상 고속열차)으로 통근열차로 대체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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