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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 항의했건만… 日방위백서 또 “독도는 일본 땅”

    일본이 9년째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다. 9일 내각회의(각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2013년 방위백서에 따르면 본문 첫 페이지에 실린 ‘우리나라(일본) 주변의 안전보장환경’ 개관에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지난해 방위백서에 담긴 내용과 같다. 이와 함께 방위백서 내 지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된 채 일본 영토로 묘사됐다. 자민당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인 2005년 이후 9년째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규정하고 있는 셈이다. 방위성이 매년 내놓는 방위백서에는 일본 국방정책의 기본적인 방침 및 주변국 안보 정세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인식이 담긴다. 이에 대해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2013년도 방위백서에서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자국 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을 재차 포함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해당 주장의 즉각 삭제와 이러한 행위의 재발 방지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이날 발표한 ‘입장’을 통해 “독도에는 영유권 분쟁이 존재하지 않으며 어떠한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일본 방위백서 발표 당시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성명’으로 격상시킨 데 이어 올해도 성명으로 대응했다. 주한 일본대사관 초치 대상도 구라이 다카시 총괄공사로 유지했다. 이와 함께 방위백서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지난 2월 제3차 핵실험에 대해 ‘대포동 2호’의 파생형 미사일은 사정거리 약 1만㎞로, 미국 중·서부를 타격할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3)日 ‘자연관찰의 숲’ 가보니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3)日 ‘자연관찰의 숲’ 가보니

    일본의 산림교육은 다양하다. 산림교육이 학교 폭력 예방과 사회성 향상, 우울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 근거한다. 환경교육과 야외 체험학습의 필요성을 공감해 ‘총합(總合) 학습’으로도 인정하고 있다. 산림교육은 국가와 지자체, 민간, 기업 등 다양한 섹터가 참여하는데, 직업교육을 제외하고 정형화된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는다. ‘산은 친구, 산은 선생님’이라는 접근법으로 숲의 소중함을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면서 인성 함양 및 치유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치유와 교육이 병행되는 우리나라와 달리 치유는 ‘테라피단지’, 교육은 ‘체험, 관찰의 숲’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체험의 숲은 테라피단지와 달리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 학교와 연계해 운영되기에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교내 폭력이나 따돌림, 게임중독 등을 구분하지 않고 더불어 어울리도록 설계했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생에 집중된 것은 우리와 비슷하다. ‘요코하마 자연관찰의 숲’을 방문한 날은 온종일 비가 내렸다. 숲을 걷는 데 약간의 불편이 있었지만 자연 상태가 잘 보존된 풍경은 마음을 상쾌하게 했다. 자연관찰의 숲은 일본 환경성이 전국에 10곳을 조성했는데 요코하마 숲이 제1호로 1986년 문을 열었다. 자연환경에서 동식물을 접하면서 자연보호사상을 고취한다는 초기 산림과 환경의 협력 모델이다. 숲은 일본야조(野鳥)회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고미나미 유키히로 담당은 “야조회 직원 6명이 상주하고 자원봉사자(200명)인 친구의 모임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숲의 프로그램이나 교재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요코하마 숲의 대표 프로그램은 ‘초등 4학년’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진행하는 체험학습이다. 프로그램은 정규 커리큘럼으로 인정받는데 지난해 요코하마 400개 초등학교 중 160개 학교의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올해는 170개 학교가 신청하는 등 해마다 참가 학교가 늘고 있다. 요코하마 숲에서는 체험학습을 진행하기 전에 선생님들과 진행할 프로그램을 사전협의해 결정한다. 숲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로 필요한 교육을 설계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입식 교육은 배제한다. “자연을 즐기는 방법을 알린다”는 숲 교육의 원칙을 고수하는데 재미있어야 다시 찾는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잡목림에서 나무를 직접 잘라 보고 숲길을 걸으며 벌레소리 듣기, 그림 그리기, 누워서 쉬기 등 과제를 부여해 자발적으로 숲과 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학교나 인근 공원 등에서 방문 교육도 진행하는데 지난해 150개 단체가 신청했다. 지역사회와 교류도 활발해 지난해 숲 이용자가 14만명에 달한다. 3·5·11월 진행하는 ‘새 관찰’ 프로그램이 유명하고, 보호자와 함께하는 캠프는 유료임에도 신청자가 많아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나가노 체험의 숲’은 지방자치단체(나가노현 임업총합센터)가 직접 운영한다. 산림연구시설을 교육 인프라로 제공한 형태다.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보다 다양한 시설(26동)을 활용해 이용자가 필요한 교육을 실시토록 안내하고 있다. 숲은 40㏊ 규모로 목재생산을 위한 낙엽송 식재용으로 지자체가 20㏊를 추가 매입, 경치가 수려하다. 지난해 숲 이용객 3만명 중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가 1만 7000여명이다. 이 중 유치원, 초등학생이 6500명을 차지한다. 숲 프로그램은 시민대상 강좌와 어린이들을 위한 산림교실, 일반인을 위한 산림작업 체험 강좌로 나눠져 있다. 특히 녹색소년단 활동 장소로 제공된다. 나가노현 177개 초등학교 녹색소년단이 10개 권역별로 나눠 연중 이곳에서 활동을 벌이고 1년에 한번 교류회도 갖는다. 연구시설답게 임업전문교육이 활발하다. 나가노현에서 매년 10명 선발하는 ‘임업사’ 교육을 진행한다. 일본의 알프스로 불리는 나가노지역에서 유용한 자격증으로 교육과정에서 임업기계 자격증도 딸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교육생 선발은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보험료와 재료비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산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행하는 산림작업 강좌는 임업기계 사용과 나무벌재 및 운반, 숯 만드는 법 등을 전수함으로써 숲 활용 및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수가야 유키히로 소장은 “전문가 양성을 제외한 숲 이용은 무료”라며 “숲과 친해질 수 있도록 교육이 아닌 교본을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도쿄도 하치오지시(八王子市)에 있는 ‘다카오의 숲’은 폐교된 도립고등학교를 리모델링, 풍부한 녹지와 다양한 시설을 갖춘 체험형 시설이다. 민간이 시설에 투자하고 운영하는데 학교교육과 다른 사회교육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이용객의 70%가 학교 관련 단체이며 이용자 중 중학생이 비율이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1박 2일 환경캠프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텐트숙박,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하는 와쿠와쿠(두근두근) 숲 캠프(3박 4일)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 환경의 중요성과 단체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자신감을 배우는 과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교육문화연구실 하시연 박사는 “산림교육은 지속적인 접촉이 필요한데 일본은 체험 및 재량학습으로 인정하는 등 사회적 협의가 이뤄지는 과정”이라면서 “산림·환경에 대한 무관심한 중·고교생을 유인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또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도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스마트폰 요금, 우리나라가 가장 싸다는데…

    스마트폰 요금, 우리나라가 가장 싸다는데…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요금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정액 요금제 등 나라별 요금제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8일 일본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세계 7대 도시의 휴대전화 요금 수준을 비교한 결과 서울의 스마트폰 이용요금이 시장환율 기준으로 가장 싼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각 도시 1위 사업자를 대상으로 했다. SK텔레콤과 일본 도쿄의 NTT도코모, 미국 뉴욕의 버라이즌, 영국 런던의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프랑스 파리의 오렌지, 독일 뒤셀도르프의 T모바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텔리아소네라 등이다. 항목별로 보면 ‘라이트 요금’(음성 57분, 문자 430건, 데이터 500MB 기준)의 경우 서울의 요금은 2531엔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런던은 4414엔, 스톡홀름 5398엔이었다. 도쿄는 7564엔으로 가장 비쌌다. ‘일반요금’(음성 57분, 문자 430건, 데이터 1.6GB 기준)도 서울은 3595엔으로, 그 다음 스톡홀름(5398엔)보다 1800엔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조사에서도 7개 도시 중 서울의 요금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문제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요금이 조사 결과와 다르다는 것이다. 이 조사는 각 도시마다 다른 요금제의 특성이 반영돼 있지 않다. 비교 기준이 된 라이트 요금이나 일반 요금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는 요금제로 국내에는 이와 같은 구성의 요금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대부분 가입자가 비교 대상이 된 일본 요금제보다 비싼 정액제를 활용하고 있어 일괄 비교하는 데 맹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조사 결과는 객관적 지표를 만들려는 시도 중 하나로 이해하면 된다”고 전했다. 총무성 조사가 각 도시 1위 사업자의 요금만 비교했다는 것도 객관성을 떨어뜨린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1~3위 순위와 상관없이 통신 요금에서 큰 차이가 없어 사실상 ‘가격 경쟁력’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관계자는 “1위 사업자의 대표성 때문에 그렇게 비교하는 것으로 안다”며 “해외에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업체 간 요금 차이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반대로 요금과 별개로 국내 체감 요금이 높은 건 할부금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KT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대부분은 월 요금에 기기 할부금이 들어가 있어 비싸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빼고 순수 요금만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韓·日 정상회담과 역사인식 별개라는 아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역사 인식을 정상회담의 전제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한국 정부의 입장을 비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후지TV에 출연, “각 나라가 역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서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뒤 “(역사 인식 문제를) 외교 카드화해서 정상회담을 하느냐 마느냐의 조건으로 삼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가 특정 국가를 지목한 것은 아니지만 이 발언은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 문제와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사실상 연계하고 있는 한국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본 자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자민당이 추진 중인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해 “단연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야마구치 대표는 지난 6일 BS아사히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로 외국에서 무력을 사용할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를 생각해야 하며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는 한 헌법 해석을 바꿔서는 안 된다”고 반대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오는 21일 치러지는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립 파트너인 공명당에서도 자민당의 정치적 우경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부고] “핵무기는 그만… 전쟁도 이제 그만” 日 평화운동 상징, 피폭자 야마구치

    “노 모어(No more) 나가사키, 노 모어 워(War), 노 모어 피폭자.” 피폭자로는 처음으로 1982년 열린 뉴욕 군축특별총회에서 연단에 올라 짧지만 강렬한 연설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던 일본 반핵평화운동의 상징 야마구치 센지 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피단협) 고문이 지난 6일 일본 나가사키현 운젠시에서 심부전으로 별세했다. 83세. 나가사키현에서 태어난 야마구치 고문은 현립 공업학교 1학년이던 1945년 8월 학도 동원처였던 병기공장에서 일하다 폭심지로부터 1.1㎞ 떨어진 곳에서 피폭당해 빈사 상태의 중상을 입었다. 상반신에 큰 화상을 입었고 평생 동안 이어진 간 기능 장애도 얻었다. 1953년 피폭 후유증 때문에 켈로이드 피부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 모임에 참가하면서 피폭자에 대한 편견과 싸우고 싶다는 뜻을 세웠고, 그때부터 반핵 운동을 시작했다. 1955년 나가사키 원폭청년회를 결성했고 이듬해 나가사키 원폭 피해자협의회로 조직을 확장한 뒤 회장직을 맡았다. 같은 해 8월 피단협 결성에도 참여했으며 1981년부터 2010년까지 29년 동안 대표직을 맡는 등 평생을 국내외 반핵운동에 헌신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야마구치 고문은 2003년 건강상의 이유로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만년까지 반핵평화운동의 기치를 이어갔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접하고서는 “방사능 위험에 대한 인식을 세계에 좀 더 널리 알리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지난달 폐렴 증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고, 부인 사치코를 남겨두고 유명을 달리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정부 3.0 ‘소통’코리아, 국민이 웃는다] 외국의 공공 데이터 공유 사례

    미국에는 ‘농작물 전문 인터넷 보험’이 있다. 국립기상서비스의 실시간 지역별 기상 데이터와 농무성의 과거 60년 수확량 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역 작물의 수확량,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 확률을 예측한다. 이는 보험료를 정하는 기준이 된다. 영국은 대기 품질 예측 사업을 하는 에어텍스트(airTEXT) 서비스를 개발했다. 런던의 대기오염 정보를 지도상에 표시하는 서비스가 바탕이 됐다. 일본은 전국 1400개 서점과 6000개 도서관의 장서를 한눈에 검색할 수 있는 ‘타케스톡’을 운영한다. 어떤 희귀본이라도 일본 내에 존재하기만 한다면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됐다. 공공 데이터 개방을 토대로 품질 높은 공공 서비스를 진행하는 한편 경제적 파급 효과도 누리는 사례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에는 ‘e-메일 경시청’을 토대로 수상한 사람이나 범죄 발생, 방범 정보 등을 지도상에 표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범죄 의도를 예상하고 사전에 차단한다는 공상과학(SF)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부분적이나마 이미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는 셈이다. 분명한 사실은 공공 데이터의 개방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세계사적인 흐름이라는 점이다. 한국에 ‘정부3.0’이 있다면 미국에는 ‘열린 정부 이니셔티브’가, 영국에는 ‘정보의 힘’이 있다. 덴마크 ‘오픈 데이터 혁신 전략’, 캐나다 ‘열린 정부 전략’, 유럽연합(EU) 차원의 ‘오픈 데이터 전략’도 있다. 전략의 명칭은 각기 다르지만 추구하는 바는 하나다. 공공 데이터를 가능한 만큼 폭넓게 개방하고 민간이 재이용하게 하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 전체를 투명하게 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깊이 있는 공공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몇 가지 기술적 개선, 법령의 일부 개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 단기 과제와 중장기적인 과제를 함께 발굴하면서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日 참의원 선거전 돌입 심판대 오른 아베노믹스

    日 참의원 선거전 돌입 심판대 오른 아베노믹스

    ‘아베노믹스’가 심판대에 오른다. 지난해 12월 말 아베 신조 내각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참의원(상원) 선거가 4일 오전 공시됐다. 오는 21일 투표까지 17일간 전국에서 열띤 선거전이 벌어진다. 관건은 참의원과 중의원(하원)의 여야 다수파가 다른 ‘네지레(뒤틀린) 국회’가 계속될지 여부다. 현재 중의원에서 전체 480석 중 294석으로 절대 안정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자민당이 참의원에서도 연립 파트너인 공명당과 함께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는 물론 헌법 개정,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추진 등에 힘을 받게 된다. 전체 의석의 절반인 121석(선거구제 73석, 비례대표 48석)을 뽑는 이번 참의원 선거에는 약 440명이 입후보했다. 자민당은 47개 선거구에 후보를 모두 내는 등 총 78명을 내세웠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20명을 포함해 55명의 후보를 승인했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공명당과 합해 63석을 확보하면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 자민당 혼자 72석 이상을 얻으면 단독 과반수도 될 수 있다. 개헌에 긍정적인 민나노당이나 일본유신회 등을 합해 개헌 발의에 필요한 전체 의석의 3분의2(162석)를 확보할지가 관심거리다. 아베 총리는 지난 3일 미국 온라인 매체인 허핑턴포스트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나는 (성장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 나의 모든 정치적 자산을 걸고 리스크를 감수할 것”이라며 선거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추동력을 얻은 아베노믹스에 힘을 실어 달라는 뜻이다. 한편 일본은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9일 각의 심의를 거쳐 확정될 2013 방위백서의 독도 관련 내용에는 지난해 백서 본문의 ‘우리나라 주변의 안전보장 환경’에 실린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의 일본명) 및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내용이 그대로 기술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中·日도 탐내던 ‘동의보감’ 3국 간행본 한자리서 본다

    中·日도 탐내던 ‘동의보감’ 3국 간행본 한자리서 본다

    “허준의 ‘동의보감’을 중국인들이 구해 판각하여 천하에 널리 유포하였으니, 중국본 역시 우리나라로 다시 팔려온 것이 많다.” 개혁과 탕평으로 18세기 조선의 ‘르네상스’를 구현한 정조대왕. 그는 구암 허준(1539~1615)의 ‘동의보감’(東醫寶鑑·1613년 발간)을 세계적인 의서로 재평가했다. 정조가 “번잡하고 중복된 부분이 많아 실제 활용하기에 그다지 좋은 책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는 그동안의 ‘설’과는 다른 것이다. 진실은 무엇일까. 실학군주였던 정조는 전제(田制) 개혁 외에도 의학서 편찬을 통해 민생을 챙기려 했다. 동의보감을 근거로 ‘수민묘전’이란 의서를 직접 썼고, 내의원을 통해 동의보감을 정리한 ‘제중신편’을 편찬했다. 정조와 실학자들이 문제 삼은 것은 동의보감의 방대함과 중복성이었다. 정조는 훨씬 간결하면서도 꼭 필요한 내용만 담은 축약본을 원했던 것이다. 선조의 명으로 편찬된 동의보감은 당시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의서였다. 조선에 오는 중국 사신들은 동의보감을 구하려 애를 썼다. 사신들의 선물 목록에는 항상 동의보감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1766년 발간된 첫 중국판 서문에는 “천하의 보물은 마땅히 천하가 함께 가져야 한다”고 썼다. 일본도 조선에 동의보감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1724년 도쿠가와 막부가 펴낸 첫 일본판에선 “백성을 보호해 주는 경전이요, 의가에서 가장 소중히 보존되는 책”이라고 규정했다. 올해는 동의보감이 발간된 지 400주년이 되는 해. 동의보감의 국제적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전시회(‘전통의약을 생활 속으로’)가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이어진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동의보감’(보물 1085-1호)은 허준이 1610년 편찬하고 1613년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간행한 25권 25책이다. 지금도 한의사들이 활용하는 실용서로, 2009년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日 방사성 물질 북서·남쪽에 오염 집중

    日 방사성 물질 북서·남쪽에 오염 집중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요오드로 인한 토양오염 상태를 재현한 지도가 공개됐다. 아사히신문은 도쿄대와 가쿠슈인대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지도를 공개했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사고 당시 원전에서는 세슘 134, 137과 방사성 요오드 131이 주로 새어 나왔는데 자연 상태에는 존재하지 않고 핵분열을 할 때만 나오는 이 물질은 적은 양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무라마쓰 야스유키 가쿠슈인대 교수와 마쓰자키 히로유키 도쿄대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방사성 요오드 129의 토양 농도 실측치를 바탕으로 방사성 요오드 131로 인한 토양오염 상태를 추적했다. 요오드 131은 반감기가 8일로 짧아 사고 후 몇 개월이 지나면 분석하기 어려워지는 데 비해 요오드 129는 반감기가 1570만년으로 길어서 고도의 수법을 이용하면 분석이 가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팀은 원전 반경 80㎞ 이내 약 400곳의 토양에서 실측한 요오드 129의 수치를 통해 요오드 131의 양을 추정했고, 이것을 사고 이전의 수치와 합쳐 2011년 6월 14일 시점에서 약 800곳의 수치를 나타낸 지도를 만들었다. 지도를 보면 5000베크렐(㏃) 이상 방사성 요오드가 쌓인 지대는 원전 반경 30㎞에 걸쳐 북서쪽과 남쪽에 형성돼 있었다. 연구 대상 지역인 80㎞ 반경에 고루 걸쳐 방사성 요오드가 100~1000㏃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기준치는 채소류의 경우 1㎏당 2000㏃, 유제품은 300㏃ 이상이 될 경우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中, 日과 정상회담 개최 전제조건 ‘센카쿠열도 문제 유보’ 제시

    중국 정부가 중·일 정상회담의 전제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를 들고 나왔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일 중국이 지난달 중순 일본에 영토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중·일 양국의 센카쿠 열도 문제 유보를 정상회담 개최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센카쿠 열도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일본 정부는 “해결해야 할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고, 1972년 양국의 국교정상화 교섭 때 이 문제 해결을 후대에 맡기자고 합의했다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중국의 이 같은 제의에 대해 일본의 야치 쇼타로 내각관방 참여(자문역)는 지난달 17~18일 중국을 방문해 다이빙궈(戴秉國)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수용 불가’ 입장을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중국과의 갈등이 심화된 탓에 아직 중국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하지 못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8일 일본 인터넷 매체가 주최한 당수 토론에서 “중국이 센카쿠 열도에 대해 일정 조건을 일본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기자들에게 중·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만난다, 안 만난다를 조건으로 내걸면 안 된다”면서 일단 정상회담을 열어 과제를 협의하자고 중국 측에 양보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문은 “중국이 회담 개최 조건을 내세우는 한 정상회담 조기 실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日피겨 안도 미키 ‘싱글맘’

    日피겨 안도 미키 ‘싱글맘’

    2011년 피겨월드챔피언 안도 미키(26·일본)가 알고 보니 ‘싱글맘’이었다. 지난 4월 딸아이를 출산한 안도가 ‘어머니의 이름으로’ 내년 소치동계올림픽 도전을 선언했다. 안도는 1일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에 임신 사실을 알았고 지난 4월에 3.35㎏의 딸을 낳았다”면서 “주변에서 반대가 많았지만 스케이트보다 아이의 생명을 택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11월 이벤트성 행사를 끝으로 모습을 숨겨 온 안도는 방송에서 출산 사실을 공개하며 눈물까지 흘렸다. 딸 히마와리(해바라기라는 뜻)를 토닥이는 모습을 공개하면서도 끝내 아빠는 비밀에 부쳤다. 일본 언론들은 안도와 동거설이 불거졌던 스케이터 난리 야스하루(27)를 아버지로 지목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도는 한국 피겨 팬에게도 익숙하다. 2004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월드챔피언에도 두 차례(2007, 2011년) 정상에 오른 스케이터다. 그러나 김연아를 꺾었던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경쟁 무대에 나서지 않고 아이스쇼만 하면서 휴식기를 가졌다. 안도는 두 시즌 만에 은반 복귀를 선언했다.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는 10월 관동선수권대회에서 컴백 무대를 갖고, 전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소치행을 노린다. 안도는 일본 여자싱글에 주어진 올림픽 티켓 3장을 놓고 아사다 마오, 무라카미 가나코, 스즈키 아키코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출산으로 몸의 밸런스와 컨디션이 흐트러진 데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안무조차 짜지 않은 상태라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위안부가 성노예라는 사실, 일본만 모른다”

    “위안부가 성노예라는 사실, 일본만 모른다”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가 국제적으로 성노예 제도로 인식된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 와타나베 미나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자료관’ 사무국장은 1일 일본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재팬 등의 단체들이 주최한 집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위안부가 군과 관헌에 의해 강제로 연행됐는지 여부에 집착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은 사태의 본질을 짚지 못한다는 비판이다. 지난 5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의 행동을 권고한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참석했던 와타나베 국장은 국제사회는 위안부 연행의 형태를 따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제연행) 등은 역사적 증거로 명확히 밝혀진 사실이라는 것이 고문방지위 위원들의 견해였다”고 소개하면서 “위안부 피해자에 구제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인권침해’라는 사실과 피해자들에게는 구제를 받을 권리가 있고,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일본 정부는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국장은 또 ‘일본군 위안부가 당시에 필요했다’는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주장은 뿌리는 ‘군과 관헌에 의한 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다’는 아베 신조 총리 집권 1기 시절의 각의 결정(2007년)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정부가 “2007년 각의 결정의 잘못을 인정하고 철회해야 한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이 살아있는 동안 사죄 및 배상을 하고, 적절한 교육과 피해 구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유엔 고문방지위의 권고를 따를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올 상반기 수출 전년비 0.6% 증가

    올해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0.6% 증가에 그쳤다. 엔저의 영향을 받는 대(對) 일본 수출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2주년을 맞았지만 수출기업들이 FTA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월 수출액이 2767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상반기 수입은 2.6% 감소한 2571억 달러이며, 이로써 무역수지는 196억 달러 흑자를 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1.5%나 감소했다. 대 EU 수출도 상반기 3.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선박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3% 추락했다. 다만 6월에만 선박 수출이 11.8%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철강, 자동차의 수출도 각각 11.9%, 1.7% 감소했다.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과 원·달러 및 원·엔 환율의 변동성 심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하반기에도 여전히 불안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日미녀배우 “한국말 서툴러서…”

    日미녀배우 “한국말 서툴러서…”

    일본의 미녀 배우 후지이 미나가 서툰 한국말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후지이 미나는 1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 본격적인 사연을 듣기에 앞서 한국말에 관한 일화를 전했다. 후지이 미나는 “친구와 통화하고 끊으면서 친구가 ‘또 전화할게’라는 말을 했다”면서 “처음에는 그 말이 통화가 끝난 뒤 전화를 바로 다시 한다는 뜻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후지이 미나는 “친구가 전화할 줄 알고 전화기 앞에서 한참 기다렸다”면서 “뒤늦게 그 말이 작별인사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그것 때문에 상처를 받았느냐. 조금 있다가 전화번호 알려주면 내가 전화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뒤 “후지이 미나, 정말 예쁘다”, “후지이 미나 팬이 될 것 같다”, “후지이 미나, 눈이 참 크고 예쁘네”, “후지이 미나 앞머리 없으니까 여신! 한국어도 잘한다”. “후지이 미나 앞으로 한국활동도 많이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은행들 영어 못해서 금융위기 모면”

    “日은행들 영어 못해서 금융위기 모면”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일본 금융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위험한 농담을 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28일 도쿄에서 진행된 한 강연에서 “영어를 잘 못하는 일본의 은행 관계자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해하기 어려운 금융상품에 손을 대지 않은 덕분에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은행들이 튼튼하다고 하는 미국인이 있었지만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일본의 은행 경영자들이 영어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위험한 금융상품을) 사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자민당 내각의 2인자인 아소 부총리는 “다음에 아베 신조 총리에게 도전할 것 같은 사람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소 다로라는 것이 신문 기자들의 생각”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이미 한 차례 총리를 역임한 그는 “한번 했으면 됐다”고 덧붙였다. 아소 부총리는 2008년 9월부터 약 1년간 총리를 역임했다. 총리 재임 중인 2009년 8월에 치른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에 참패하며 정권을 내줬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日서 불상 훔친 주범 징역4년… 문화재는 몰수

    일본에서 문화재급 불상 2점을 훔쳐 국내로 들여온 주범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안병욱)는 28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70)씨에게 징역 4년, 함께 기소된 김씨의 동생(66) 등 2명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김씨 일당이 훔친 불상의 국내 반입을 도운 3명은 징역 1년~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3년, 통관 절차를 도운 손모(61)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 일당 3명은 지난해 10월 6일 일본 나가사키현 카이진신사와 관음사에 몰래 들어가 통일신라시대 동조여래입상과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을 훔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 불상은 세관에서 모조품 판정을 받았으나 문화재청과 일본 문화청 감정관의 감정 결과 역사·예술적 가치가 높은 진품으로, 문화재보호법이 규정하는 일반동산문화재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피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훔친 불상이 문화재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손씨에 대해서는 “불상들이 일본에서 훔친 문화재라는 점을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와 함께 훔친 불상 2점을 몰수했다. 장동혁 대전지법 공보판사는 “피고들이 불상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 것일 뿐 몰수가 귀속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소유권과 관련해서는 국제법이나 국제협약 등을 근거로 한 외교적 절차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 일당이 훔쳐온 불상들은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관 중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베 “3년간 개헌보다 경제에 집중”

    아베 “3년간 개헌보다 경제에 집중”

    일본 참의원은 26일 아베 신조(얼굴) 총리에 대한 문책 결의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쳐 야당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참의원의 생활당·사민당 등 야당은 아베 총리가 지난 24~25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결석한 것은 “국민 주권을 업신여긴 것”이라며 총리 문책 결의안을 상정했다. 일본 참의원에서 총리 문책 결의안이 가결된 것은 지난해 8월 민주당 정권하의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가 가장 최근이며 자민당 정권하의 후쿠다 야스오, 아소 다로 전 총리도 재임 중에 문책을 받았다. 참의원의 문책 결의안은 중의원의 내각 불신임 결의와는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다. 아베 총리는 문책 결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중의원은 여대야소, 참의원은 여소야대인) ‘뒤틀린 국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한 뒤 7월 선거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정기국회 폐회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참의원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개헌보다는 3년간 디플레이션(장기적 물가 하락) 탈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본에선 15년간 디플레이션이 계속됐다.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는 것은 역사적인 대사업이고 금방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정치 안정을 바탕으로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인 절반 이상이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최근 한 달간 전국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17%가 ‘강하게 찬성’, 39%가 ‘약간 찬성’이라고 답해 찬성이 56%에 달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31%에 불과했다. 시마네현 의회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을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에 입각해 위안부 문제에 대응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의견서를 가결했다. 의견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대응하는 것이 국제사회에 대한 일본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기 위해 진지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버팀목 흔들리는 세계경제] 日·美 이어 中도 불안 변수… 하반기 한국경제 ‘外風 앞의 촛불’

    [버팀목 흔들리는 세계경제] 日·美 이어 中도 불안 변수… 하반기 한국경제 ‘外風 앞의 촛불’

    지난 24일 2000선이 무너지며 전일 대비 5.30%나 폭락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5일에도 장중 5.72%까지 떨어지는 등 충격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오후에 낙폭을 회복하며 0.10%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그대로 보여줬다. 이 바람에 우리나라 코스피와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각각 1.02%, 0.72% 하락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44% 떨어진 480.96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의 무역 의존도가 87.4%(2010년 기준)에 이르는 소규모 개방 경제라 외부 변수에 유난히 약하다. 문제는 올들어 일본, 미국, 중국 등 우리나라와 상호 경제 의존도가 높고 세계 경제의 버팀목이 돼 주던 나라들에서 불안 요인들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유럽연합(EU)의 경기 회복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일·중 세 나라의 경제 정책 방향과 그 성공 여부가 하반기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 들어 야심차게 시작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 부양책(아베노믹스)은 국채 금리 상승이라는 복병을 만나 현재 주춤한 상태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초 달러당 100엔을 돌파하면서 일본 관광객 급감, 수출 경쟁력 훼손 등으로 이어졌다. 엔화가 풀리면서 일본 국채 금리가 오르는 부작용 등으로 엔·달러 환율 100엔 시대는 한달 만에 막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양적완화(시중에 자금을 공급하는 경기부양책) 축소 계획으로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엔·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보여 97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중 100엔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베노믹스가 성공할 경우보다는 실패로 끝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은 더 클 전망이다. 한·일 경제의 상호 의존도가 높아 일본 금융시장이 흔들릴 경우 국내 금융시장도 흔들릴 수 있다. 일본 경제가 다시 침체하면 세계 경기 회복세도 둔화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양적완화를 축소하면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이 더 빠져나갈 수 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원·달러 환율도 오를 전망이다. 국내 금융시장은 다소 흔들리겠지만 미국의 경제 회복이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끄는 만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장기적으로 득이 될 수 있다. 단,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실물 경제로 파급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다. 최근 터진 중국발 금융불안은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정리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중국이 한번쯤은 내부 문제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번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과 겹치면서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국면이 됐다”고 말했다. 최필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2%대에 불과해 중국 정부가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을 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신용경색으로 경기 침체가 나타날 조짐이면 경기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의미다. EU의 재정위기는 여전하다. 재정위기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긴축에 따른 실업률 상승, 성장률 침체 등으로 실물 부문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EU 지역에 대한 국내의 수출 경기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푸른 숲, 五感을 깨우다] (2) 지자체·민간 중심 체계화된 일본의 산림치유

    [푸른 숲, 五感을 깨우다] (2) 지자체·민간 중심 체계화된 일본의 산림치유

    산림치유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나라로는 독일과 일본이 손꼽힌다. 일본은 산림 면적이 전 국토의 68.2%인 2510만㏊로 우리나라(637만㏊)의 4배에 달한다. 인프라가 풍부할 뿐 아니라 숲의 울창함(밀도)도 뛰어나다. 산림의 지속가능한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최근에는 산림치유가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의 산림치유는 국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중심이 돼 운영되고 있으며, 인증받은 산림테라피기지에서만 이뤄진다. 현재 53곳이 지정돼 있다. 테라피기지는 과학적 치유프로그램 운영과 하드웨어(시설), 지역과의 연계성 등을 평가하는데 신청부터 인증까지 모두 16개월이 걸린다. 지자체마다 테라피기지를 주민복지 프로그램이자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헬스투어리즘’으로 활용하고 있다. 과학적 검증을 거친 프로그램을 운영, 치유효과에 대한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 혼슈의 중심부에 위치한 나가노현은 일본의 53개 산림테라피기지 중 9개가 집중된 산림치유의 전진기지다. 해발 1080m, 심산유곡에 위치한 아게마쯔 테라피기지로 향하는 길은 험난했다. 이곳은 1665년부터 나무를 베는 것을 금지한 보안림으로 1970년 아카사와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될 만큼 수려한 자연 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산림욕’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2006년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아게마쯔초가 주도해 테라피기지 인증을 받았다. 임도(林道·2.2㎞)는 휠체어나 노인들이 산책을 즐기는 데 지장이 없도록 설치했다. 목재칩을 깐 후 나무 껍질로 덮어 걷는데 푹신하고 비가 와도 흘러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과거 목재를 나르던 산악열차를 관광용으로 개조해 운행하고 있다. 기지 내에서 숙박 및 취사는 금지되는데 주변에 하루가미와 게로온천 등 유명한 온천이 많아 숙식 불편에 따른 민원은 발생하지 않는다. 테라피기지 인증 후 연간 방문객이 14만명에 달한다. 휴양림 이용 및 건강상담은 무료지만 처방에 따라 이뤄지는 프로그램은 유료다. 프로그램 진행은 자격증을 딴 ‘산림테라피스트’의 지도를 받는다. 전날 인근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이뤄지는 프로그램은 5만엔, 당일 체험 프로그램은 5000엔이다. 테라피 체험은 숲속에서 3시간동안 진행되는데 숲의 다양한 기능을 몸이 최대한 흡수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천천히 걷는 산책으로 시작해 산림 호흡, 요가와 기 체험, 아로마테라피 등으로 구성된다. 휴양림에서 생산, 제작한 편백나무 정유를 활용한 향 테라피가 이채롭다. 체험 전후 혈압과 맥박, 스트레스 지수 측정을 통해 체험자에게 변화를 확인시켜 준다. 장기적으로 아게마쯔 기지는 심신안정 및 면역증진 효과가 높은 편백나무 숲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다가시 미우라 아게마쯔초 상공관광계장은 “도쿄와 나고야를 중심으로 방문객이 많고 주로 중장년층과 단체 관광객”이라면서 “프로그램 이용자는 800명 정도로 아직은 보급단계”라고 소개했다. 시나노마치 테라피기지는 산림치유의 ‘롤 모델’로 평가받는다. 2003년 일본 정부의 지자체 통합 당시 시나노마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발전 계획을 내놓으며 ‘자립’을 주장할 만큼 산림 인프라가 뛰어나고 활용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2006년 테라피기지로 인증을 받은 후에는 지자체에 별도 관리조직(치유의 숲계)을 신설했다. 직장인의 60%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상황을 고려해 기업 유치 특화전략도 마련했다. 현재 시나노마치와 제휴를 맺은 기관은 기업과 은행, 학교 등 25개에 달한다. 지난해 제휴기관 방문객이 1568명으로 증가하는 등 일정 이용객을 확보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도농 협력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테라피기지는 지역사회와 밀착돼 있다. 지자체가 추진한 치유의 숲 사업에 시민단체와 주민 등을 참여시켜 협력 및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이중 ‘산림요법연구회’는 치유 가이드인 ‘산림메디컬트레이너’ 양성과 숙박업소 인증 등 실질적인 운영을 책임진다. 메디컬트레이너는 관광분야에 종사하는 40~50대 주민들이다. 60대 이상 퇴직자가 가이드로 참여하고 있는 다른 테라피기지와 차별화된다. 카운셀링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해발 800m에 조성된 테라피기지는 시설물이 없는 자연 상태다. 사용하지 않는 숲길을 정비하고 연결시켜 1.2㎞ 산책길을 조성했다. 성인 걸음으로 20~30분이면 둘러볼 수 있는 숲길에서 2시간 30분간 체험이 진행된다. 산책과 요가, 물 치료 등이 행해진다. 숲 속에 홀로 들어가 20분간 명상을 통해 숲과 교감하는 ‘솔로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인기가 높다. 물 치료를 위한 수로도 조성했는데 철분이 함유된 물맛이 예사롭지 않다. 테라피기지는 주변에 스키장이 있어 겨울에도 진행하는데 3m 이상 쌓인 눈 속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은 새로운 경험이다. 프로그램 이용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이며 값은 반나절이 1만 5000엔, 하루가 2만 5000엔으로 타 기지에 비해 높다. 더욱이 전날 미팅을 통해 몸 상태 등을 점검하고 적합한 프로그램을 설계하기에 숙박이 병행된다. 비용 부담만큼 서비스 및 만족도는 높다. 지역에서 인증된 숙박업소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숙박시설에서도 식이요법과 아로마테라피 등 산림치유가 병행된다. 산림치유로 발생하는 수익이 고스란히 주민들의 소득으로 선순환된다. 산림치유에 필요한 체계는 갖췄지만 수요 증가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지만 지난해 시나노마치 산림치유 프로그램 이용자는 1319명에 불과했다.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사업단 이주영 박사는 “일본의 산림치유 인프라는 우수하지만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안 되면서 지속적인 투자에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지역의 자연·문화·인적 자원을 산림치유와 연계해 지역 활성화 및 치유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체계화한 것은 주목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글 사진 나가노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日 자민, 참의원 선거 승리 예약…아베 평화헌법 개헌 힘받을 듯

    26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다음 달에 치러질 참의원(상원) 선거에서도 아베 정권의 낙승이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여세를 몰아 참의원 선거 승리로 숙원인 개헌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평화헌법 개정과 자위대의 국방군 전환 등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연립정권을 꾸리고 있는 공명당과 함께 후보 전원을 당선시키며 4년 만에 제1당으로 복귀하는 한편 전체 127석의 약 65%인 82석(자민 59·공명 23석)을 차지했다. 아베 총리는 “6개월 동안 정권의 실적에 대해 일정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많은 분들이 경기회복을 실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실적을 남기면서 (참의원 선거) 승리를 목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쿄 도의원 선거 결과가 같은 해 열리는 총선의 풍향계 역할을 해 온 점을 감안하면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에서도 무난히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을 견제할 대안 세력이 떠오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 승리 이후 본격적으로 개헌 추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아베 총리는 자위에 국한된 무력행사만 가능한 자위대를 ‘보통 군대’인 국방군으로 바꾸기 위해 헌법 9조를 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제1야당이자 참의원 제1당인 민주당은 기존 39석을 한참 밑도는 15석 확보에 그쳤다. 공산당이 17석을 얻으며 도쿄 의회 제3당으로 약진한 것은 신선한 충격이지만 자민당의 대항마로 나서기엔 무게감이 상당히 떨어진다. 하시모토 도루 공동대표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망언으로 인기가 급락한 일본유신회는 2석을 얻는 데 그쳐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도 자민당엔 유리한 상황이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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