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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아베, 소비세 10% 증세 강행...불안에 떠는 서민들

    日아베, 소비세 10% 증세 강행...불안에 떠는 서민들

    다음달부터 일본의 소비세율이 현행 8%에서 10%로 인상된다. 지금은 본체 가격 1000엔(약 1만 1200원)짜리 상품의 경우 80엔의 세금이 붙어 소비자 부담이 1080엔이지만, 10월 1일부터는 1100엔이 된다. 소비세 인상이 임박하면서 일본에서는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하게 된 서민·중산층은 물론이고 경제 전문가들까지 나서 세금 인상의 시점이 안좋다며 아베 신조 총리의 정책 강행에 반기를 들고 있다. 특히 소비세 증세가 부자들보다도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더욱 옥죌 것이라는 지적들이 이어지고 있다.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소비세율 10% 인상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1.3%로 ‘찬성한다’(43.3%)를 8.0% 포인트 웃돌았다. 서민·중산층을 중심으로 생활고 가중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에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 등 야당은 임시국회의 조기 소집을 요구하며 세율 동결 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시민 차원의 증세 계획 철회 요구도 확산되고 있다. 영화감독 야마다 요지 등이 지난해 말 시작한 증세반대 서명운동에는 65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서명을 완료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언론들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도쿄신문은 지난 3일자 ‘소비세 증세 앞으로 1개월, 해도 좋은가‘라는 대형 특집기사를 통해 오사카시에 사는 고테라 아이코(75)라는 여성 독거노인의 사례를 소개했다. 고테라는 “지금도 더 이상은 불가능할 만큼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데 뭘 얼마나 더 아끼라는 것인가“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기초수급대상자로 연금을 포함해 매월 11만엔 정도로 생활하고 있다. 월세를 내고 남는 6만 5000엔 정도로 식비 등 나머지 생활을 모두 해결해야 한다. 가장 큰 부담은 전기료다. 현재 살고 있는 낡은 맨션은 한여름 실내 기온이 40도 이상 올라가지만, 간염과 신경통이 심해 집에 머물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고테라는 “에어컨에 의존해야 하지만 에어컨이 너무 낡은 탓에 전기세가 한 달에 1만엔이나 나온다”며 “이런 판국에 세금까지 늘어나면 부담이 너무 커진다”고 말했다. 한 생활복지단체 관계자는 “소비세 증세는 기초수급대상자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 넣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도 하루 두 끼로 때우고 목욕도 일주일에 한 번 밖에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증세 이후 이들이 과연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도쿄 기타구에 사는 74세 여성은 “국가에서 제멋대로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인상에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아베 정권에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증세 때문에 하던 일을 포기하는 사람도 나타나고 있다. 도쿄 북쪽 이바라키현에 사는 70대 남성은 자기 고향에서 20여년간 운영해온 이자카야를 올 초 폐업하고 도쿄에서 일자리를 구해 매일 원거리 통근을 하고 있다. 그는 “소비세가 오르면 술과 음식의 판매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손님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워낙 박리다매로 장사를 해온 터라 매출이 줄면 도저히 생활이 안 돼 그에 따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차라리 가게를 접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베 정권은 그동안 2차례에 걸쳐 소비세 증세를 연기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리한 소재로 활용해 왔다. 2014년 12월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는 “2015년 10월로 예정된 증세를 2017년 4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당시 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석권했다. 2016년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도 세계경제 침체 등을 이유로 소비세 증세를 또 미뤄 선거 승리로 가져갔다. 경제저널리스트 오기와라 히로코는 “아베 정권은 선거 전략의 장애물로 여겨져 온 증세를 연기함으로써 오히려 장기정권의 발판을 마련하는 소재로 활용해 왔다”면서 “임금이 오르지 않는 가운데 가계가 한층 어려워진 지금 상황이야말로 증세는 절대로 안 된다”고 지적했다. 증세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되는 ‘경감세율제도’(세금부담 경감책)에 대해서도 너무 복잡하다는 등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테면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갖고 나오면 소비세율이 현행대로 8%이지만, 편의점 안에서 먹으면 10%가 적용된다.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일부에서 경영상 어려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식당체인 스키야나 일본KFC는 매장 안에서 먹는 손님(소비세 10%)과 테이크아웃 하는 손님(소비세 8%)간 가격차를 없애기 위해 매장에서 먹는 경우의 가격을 세금차액(2% 포인트) 만큼 내리기로 했다. 또 내년 6월까지 신용카드 등 현금 이외의 결제수단으로 물건을 살 경우 가격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포인트 환원제도’가 실시되지만, 이 또한 부작용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낮은 신용도 때문에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는 빈곤층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키는 구조여서 소비세 제도의 ‘역진성’(소득이 낮은 사람이 더 큰 세금 부담을 안는 것)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다. 세계경제와 일본경제의 현 상황에 비춰볼 때에도 지금은 증세의 적기가 아니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원로 경제평론가 얀베 유키오는 “미중 무역마찰이 격화되고 있는 지금은 과거 2차례의 증세 연기 때에 비해 경제사정이 더 나쁘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현재 일본 경제에는 경기 하강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지난 3월 경기동향지수가 6년 2개월 만에 ‘악화’로 전환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올해 전망에서도 세계경제 성장률은 3.3%인 반면 일본은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네코 마사루 릿쿄대 특임교수는 “일본 국내 소비의 장기침체를 중국 등지로의 수출로 상쇄해 왔지만, (미중 무역마찰 등으로) 지금은 그것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소비세 10% 증세가 이뤄지면 영세기업의 줄도산이나 폐업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소비세 인상 타이밍은 최악”이라면서 “미중 무역마찰에 더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의 장기화, 영국의 합의 없는 유럽연합 탈퇴(노딜 브렉시트) 강행 등 세계경제가 다양한 경기후퇴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삼성·LG ‘中 물량·日 후원’ 제치고 IFA의 중심 우뚝

    삼성·LG ‘中 물량·日 후원’ 제치고 IFA의 중심 우뚝

    삼성전자 업계 최대 1만㎡에 부스 마련 “향후 50년 혁신 주도하는 브랜드 될 것”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으로 유럽 공략” 中, 참가 기업의 40% 넘는 780곳 ‘공세’ 日, 부대 행사 글로벌 혁신 파트너 맡아#1.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싱글의 공간.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가 함께 홈트레이닝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집 안에서 연속적으로 움직이도록 독려한다. 바쁜 맞벌이 부부의 공간에선 카메라와 센서가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도 자녀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2. 집 안이 LG 씽큐 홈으로 연결되면서 전통적인 거실과 주방의 경계는 무의미해졌다. ‘그레이트 리빙·키친’ 공간에서 LG전자의 롤러블 TV가 접혀 들어가 사라지자 두 공간이 합쳐져 훌륭한 와인파티 공간으로 바뀐다. 파티 뒤 다시 등장한 TV에 말을 걸어 공기청정기와 청소기를 작동시킨다. 독일 베를린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 2019’에 설치된 한국 부스들은 최근 몇 년 동안의 스마트홈 기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단계란 점을 드러냈다. 메세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1만 72㎡(약 3050평)의 전시·상담 공간 ‘삼성 타운’을 조성한 삼성전자뿐 아니라 3799㎡(약 1150평)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한 LG전자까지 한국 기업이 IFA 전시장의 중심을 이뤘다. IFA에 참가한 50여개국, 1939개 기업 중 40%가 넘는 780여곳을 배출한 중국이 수적 압도를 이루고, 부대행사인 ‘IFA 넥스트’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글로벌 혁신 파트너의 첫 번째 파트너를 일본이 맡은 와중에서다. 올해 IFA 참여 기업 중 한국 기업은 89곳, 일본 기업은 25곳이다. 삼성 타운은 관람객들이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커넥티드 리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 중앙에 여섯 가지 형태로 꾸민 라이프스타일 존에선 삼성의 독자적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가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연동시켰다. ‘미래 주방 존’에선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팔이 셰프를 도와 조리법을 안내하고 재료를 준비하거나 양념을 추가했다. 요리를 마친 뒤엔 삼성봇 에어와 삼성봇 클린이 조리실을 쾌적하게 만드는 시연을 진행했다. 벤저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 총괄 마케팅 상무는 개막 전날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50년 전 흑백 TV를 조립하던 회사가 글로벌 혁신 리더로 성장했다”며 올해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상기시킨 뒤 “삼성은 앞으로 50년 동안에도 혁신을 주도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선명한 화면과 소리로 관람객을 압도하는 ‘올레드 폭포’를 지나 입장하는 LG전자 부스에선 AI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LG 씽큐 홈’과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등이 작동했다. 특히 스타일링룸에 있는 세탁 라운지에선 이번 IFA를 계기 삼아 본격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는 AI DD모터 탑재 세탁기가 세탁물에 맞는 최적의 세탁 코스와 물 온도를 추천해 주고, 건조기가 세탁물에 맞는 최적 코스를 스스로 작동시킨다. 개막 전날 미래 기술 좌담회에 참석한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은 ‘어디서든 내 집처럼’이란 비전을 제시하며 “AI 제품은 사용할수록 사용자를 더 잘 알게 된다”면서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AI 칩으로 일상에 스며들도록 구현한 연결성을 통해 고객은 어디서든 안락함, 편안함, 익숙함 등을 제공하는 집의 본질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두 회사의 스마트폰 신기술도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상용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LG전자는 기능을 대폭 늘린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LS V50S씽큐 체험 전시를 진행했다. 베를린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더 세진 ‘강’ 태풍 링링, 내일 서울에 역대급 강풍

    더 세진 ‘강’ 태풍 링링, 내일 서울에 역대급 강풍

    내일 오후 6시쯤 서울과 가장 가까워져 “남해안 등 큰 피해 우려… 철저히 대비를”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은 7일 새벽부터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겠다. 특히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은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역대 최고 강풍을 예상했다. 기상청은 “제13호 태풍 ‘링링’은 해수온도가 높은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안을 지나면서 5일 오전 강도 ‘강’의 태풍으로 세력이 강해진 상태로 우리나라로 접근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태풍 ‘링링’의 이동경로는 왼쪽으로 다소 꺾이면서 황해도 서해안 지역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륙 예상 지점이 북쪽으로 이동됐지만 강풍 반경이 300~400㎞에 이르기 때문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도 강풍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태풍의 중심이 서울과 가장 가까운 시간은 토요일인 7일 오후 6시쯤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이동속도가 예상보다 느려 고수온해역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세력이 더욱 강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낮부터 8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초속 40~5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도서지방에서는 초속 5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정도의 바람은 해안가에 정박된 배는 물론 차량이 뒤집히거나 열차가 전복될 정도의 위력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25~3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와 함께 태풍으로 인한 7~8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는 300㎜ 이상, 제주도·남해안·지리산 부근은 100~200㎜,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도 지역은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영동과 경상도 지역은 20~6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링링은 빠르게 북진하면서 강한 세력이 유지돼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지역별로 역대 가장 센 바람 기록을 경신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日법조계 “아베, 일본 법 이해 못 해… 징용 개인청구권 살아 있다”

    日법조계 “아베, 일본 법 이해 못 해… 징용 개인청구권 살아 있다”

    前일본변호사연합회장, 日정부 비판 “신일철주금 등 한국 판결 받아들이고 日,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철회해야”일본 변호사단체를 이끌었던 원로 법조인이 5일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보복적인 수출 규제 조치를 즉시 철회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가 과거 식민지 지배를 진지하게 반성하고 한국 정부와 협력해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구제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개인 청구권이 소멸했다고 국회에서 밝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일본 최고재판소 판결을 이해하지 못한 완전히 잘못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우쓰노미야 겐지(73)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일제 강제동원 문제의 쟁점과 올바른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한일 공동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갖고 “한일 청구권협정은 당사자인 피해자를 제외한 채 양국 정부의 정치적 타협으로 성립돼 큰 한계가 있다”면서 “강제동원 문제의 본질은 인권침해로, 무엇보다 피해자 개인의 피해가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 청구권협정에서 일본 정부는 식민 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았다. 단지 양국 간 재정적·민사적 채권 및 채무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강제징용 당시 모집 형태나 가혹한 노동환경을 보면 강제성이 명백하고 인권침해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우쓰노미야 전 회장은 이어 “불법행위로 인한 위자료 청구권이 아니라도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국가 간 협정으로 소멸시킬 수 없다는 것은 지금의 국제인권법상에서 상식”이라며 “지금까지 일본 정부나 일본의 최고재판소도 청구권협정에 따라서도 실체적인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권은 소멸되지 않는다고 해석돼 왔다”고 설명했다. 일본 아베 총리와 고노 다로 외무상의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그는 “신일철주금,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기업은 지난해 한국 대법원 판결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자발적으로 인권침해 사실과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와 배상을 포함해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을 할 필요가 있고,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와 협력해 강제동원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에 그치지 않고 기억을 계승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본변호사연합회 소속 자이마 히데카즈 변호사도 “양국 정부와 일본의 전쟁 기업, 협정으로 이익을 본 한국 기업이 자금을 갹출해 피해자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다른 일본 법조계 및 시민단체 인사들도 한일 청구권협정이 징용 피해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은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이후 한일 갈등이 극심해진 것과 관련, 한일 양국의 법조계 인사들이 대응 방안을 논의해 보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을 찾은 징용 피해자 유족 가운데 일부는 “이런 심포지엄은 도움이 안 된다”, “했던 말을 또 하며 피해자들을 우롱하느냐”, “한국 정부에 책임이 있는지를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강하게 항의했고, 다른 참석자들이 이에 맞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청와대로 가서 얘기하라”고 받아치는 등 언쟁이 벌어져 행사가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日 요코하마서 열차·트럭 충돌… 30여명 부상

    日 요코하마서 열차·트럭 충돌… 30여명 부상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가나가와구의 건널목에서 게이큐 노선 열차가 멈춰 있던 트럭과 충돌해 열차 앞부분이 옆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 이날 사고로 67세 트럭 운전사가 사망하고 열차 승객을 포함해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열차는 사고 지점에서 통상 120㎞ 속도로 달렸었다. 요코하마 교도 연합뉴스
  • 日 요코하마서 열차·트럭 충돌… 30여명 부상

    日 요코하마서 열차·트럭 충돌… 30여명 부상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가나가와구의 건널목에서 게이큐 노선 열차가 멈춰 있던 트럭과 충돌해 열차 앞부분이 옆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 이날 사고로 67세 트럭 운전사가 사망하고 열차 승객을 포함해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열차는 사고 지점에서 통상 120㎞ 속도로 달렸었다. 요코하마 교도 연합뉴스
  • 日원전 오염수 무단 방류 우려… 정부, IAEA에 서한문 발송

    정부가 5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무단 방류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조를 추진하고 나선 것은 일본의 계획이 전 세계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대행 앞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AEA 총회 기조연설에서도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다. 문미옥 과기부 제1차관과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은 IAEA 총회에 참석하는 회원국은 물론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태평양 인접 국가들을 개별 접촉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 공론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현장 공동조사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호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할 때 미래 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고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최적화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관광객·車판매 감소… 무역보복 부메랑 맞은 日경제

    日언론 “삼성전자 한국산 불화수소 사용” ‘한국인 여행객, 동남아시아로 이동’, ‘삼성전자, 한국산 불화수소 시험 투입’, ‘한국, 일본차 등록 57% 감소’. 일본의 대표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5일자 조간 10면은 톱기사를 비롯해 전체 지면의 절반이 한국에 대한 경제제재가 일본에 주는 악영향을 걱정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지난 7월 시작된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이 2개월여 지나면서 차츰 자국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데 대한 일본 재계의 고심을 보여 준다. 이날 일본의 대부분 신문들은 지난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의 8월 신규 등록이 1398대로 전년 동월(3247대) 대비 56.9%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차 등록대수 감소율이 7월의 17%보다 확대됐다”며 일본산 불매운동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한국 언론의 분석을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한국산 불화수소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3품목의 수출 관리를 강화한 7월 이후 삼성전자는 일본산 이외 제품의 테스트를 계속해 왔다”고 전했다. 일본산 소재의 한국시장 점유율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어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동남아 주요 6개국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으며 이달 추석 연휴 때도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가 일본에서 태국, 필리핀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니시 히로유키 일본 참의원 의원은 4일 트위터에 자국 정부가 반도체 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은 한국 측이 아니라 1차적으로 일본 기업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을 향한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은 ‘한국 기업에 수출하는 일본 기업 내 관리 부족 문제. 한국 측에는 책임이 없다’고 경산성은 설명했다”고 썼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정경두 “지소미아 효용가치 없어… 북·중·러 종료 기뻐할 것”

    정경두 “지소미아 효용가치 없어… 북·중·러 종료 기뻐할 것”

    예결위서 “군사적 상황 즉각 활용 못해” 李총리 “鄭장관 잘못된 답변이다” 지적 서울안보대화서 한일 지소미아 충돌 방위상 출신 모리모토 “종료 결정 실망” 박재민 국방 차관 “日 안보 이유로 규제”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정부가 지난달 22일 종료 결정을 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관련해 “실시간 군사적 효용 가치는 없다”고 했다. 정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소미아에 따른 한일 간 정보교류는 어떠한 군사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게 아니라 나중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소미아는 대한민국에 유리한 부분도 있고 일본이 유리한 측면도 있다”며 “다만 우리 국민은 한미 동맹 내에서 지소미아 종료가 갖는 전략적 가치나 상징성 측면에서 많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특히 정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로 제일 기뻐하고 박수 칠 나라는 어디냐’는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의 질의에 “북한이나 중국이나 러시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정 장관의 답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이 총리는 “부적절한 답변이라고 느꼈다. 그 이유를 함부로 재단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잘못된 답변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서울안보대화(SDD)에서 한국과 일본은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놓고 충돌했다. SDD 토론회에서 일본 측 모리모토 사토시 다쿠쇼쿠대 총장은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게 일본의 무역 관련 조치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지만 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교역 문제는 별개”라며 “상당히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모리모토 총장은 2012년 한국의 극심한 반대 여론으로 지소미아 체결이 무산됐을 당시 방위상이었다. 반격에 나선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52개국 700여명의 청중을 향해 “최근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부품·소재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수출품이 잘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안보상의 이유로 일부 수출 규제를 결정했다”며 “우리 정부는 많은 검토 끝에 안보에 대해 한국을 믿지 못하고 그런 결정을 내린 나라와 어떻게 군사정보 교류를 할 수 있겠느냐는 판단에서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SDD를 계기로 고경표 동북아정책과장과 요시노 고지 일본 방위성 국제정책과장은 과장급 양자회담을 열고 지소미아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SDD에는 사상 처음으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국을 대표해 참석했다. 최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둘러싸고 보수층 일각에서 제기된 한미 동맹 균열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日, 지소미아 언급에… 한국 “우리 못 믿는데 어떻게 교류하나”

    日, 지소미아 언급에… 한국 “우리 못 믿는데 어떻게 교류하나”

    방위상 출신 모리모토 “종료 결정 실망” 박재민 국방 차관 “日 안보 이유로 규제” 첫 참석한 주한미군사령관은 대답 피해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서울안보대화(SDD)에서 한국과 일본이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놓고 충돌했다. 이날 SDD 본회의 1세션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국제공조’라는 주제의 토론회에는 한국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일본에서는 모리모토 사토시 다쿠쇼쿠대학교 총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모리모토 총장은 2012년 한국의 극심한 반대 여론으로 지소미아 체결이 무산됐을 당시 방위상이었다. 지소미아를 먼저 언급한 건 일본이었다. 모리모토 총장은 “2016년 지소미아 체결로 인해 당시 일본과 한국의 양자 관계가 개선됐을 뿐 아니라 한미일 3자 간에 정보공유가 원활해졌다”며 “그래서 최근 한국 정부에서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점은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점은 일본의 무역 관련 조치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지만 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교역 문제는 별개”라며 “상당히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반격에 나선 박 차관은 52개국 700여명의 청중을 향해 “최근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부품·소재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수출품이 잘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안보상의 이유로 일부 수출 규제를 결정했다”며 “우리 정부는 많은 검토 끝에 안보에 대해서 한국을 믿지 못하고 그런 결정을 내린 나라와 어떻게 군사정보 교류를 할 수 있겠느냐는 판단에서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상당히 예민한, 민감한 사안이니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만 논의하자”고 진화에 나섰지만 모리모토 총장은 “지난 3개월간 9차례에 걸쳐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은 전례 없는 궤도들을 사용해 우리 미사일 방어체계가 예측 범위에서 벗어난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을 까란 질문도 있다”며 “그래서 다시 한번 지소미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부연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SDD에는 사상 처음으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국을 대표해 참석했다. 최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둘러싸고 보수층 일각에서 제기된 한미동맹 균열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연설자나 토론자로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개막식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개회사와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만 듣고 현장을 떠났다. 그는 한미동맹 현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질문도 받지 않겠다”며 답을 피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후계자 안키우는 日아베…자민당내 “혼자만 장기집권” 불만 고조

    후계자 안키우는 日아베…자민당내 “혼자만 장기집권” 불만 고조

    일본 집권 자민당의 내부체제는 그야말로 ‘파벌정치‘다. 7개의 파벌이 크고 작은 바퀴가 되어 당을 움직인다. 유력 정치인을 정점으로 그 밑에 중의원, 참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들어가 저마다의 세력을 형성하며 장기집권을 이어가는 구조다. 현재 가장 큰 파벌은 아베 신조 총리가 속한 ‘호소다파’(회장 호소다 히로유키 전 간사장)다. 두번째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이끄는 ‘아소파’다. 두 파벌은 아베 장기정권의 양대 기둥이다. 이어 ‘다케시타파’, ‘기시다파’, ‘니카이파’, ‘이시바파’, ‘이시하라파’ 순이다. 정치인이 파벌에 들어가는 이유는 그 안에서 자신의 탄탄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의원 개인은 파벌이 자신을 키워주기를 바라고 파벌 전체로는 유능한 정치인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오는 11월 일본 역사상 최장기 집권을 앞두고 있는 아베 총리의 호소다파가 인물난에 시달리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5일 호소다파가 차기 총리로 내세울 만한 인물이 전혀 없고 그 다음인 차차기 이후에도 총리 후보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인재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젊은 의원들 사이에서는 자신들과 같은 파벌인 아베 총리가 ‘아베 1강’으로 불리는 강력한 권한을 이례적으로 누리고 있음에도 차세대 주자들의 역량을 키우지 못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자신들이 정치인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신(장관)이나 당직 등 요직을 당 총재인 아베 총리가 정권기반 안정을 위해 계파별로 안배하다 보니 자기들에게 돌아올 몫이 줄었다는 원망이다. 호소다파는 당내 최대 세력임에도 불구하고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상, 야마모토 준조 국가공안위원장 등 3명만 각료로 임명돼 있으며 간사장, 정조회장, 총무회장, 선대위원장 등 당 4역은 모두 아베 총리의 선거에 힘을 보태준 다른 파벌에 분배돼 있다. 이 때문에 오는 11일로 예정된 내각과 당직 개편에서 아베 총리가 자신의 호소다파에 얼마나 많은 배려를 할 지가 또하나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호소다파는 최근 20년 사이에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총리를 배출했다. 그동안 모리 요시로(2000년 4월∼2001년 4월), 고이즈미 준이치로(2001년 4월∼2006년 9월), 후쿠다 야스오(2007년 9월∼2008년 9월), 아베 신조(1차 집권기 2006년 9월∼2007년 9월, 2차 집권기 2012년 12월∼현재) 등 4명이 총리에 올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고노 외무상 “한국, 양국 관계 악화 책임”…日 내년 도쿄올림픽에 욱일기 허용 논란

    고노 외무상 “한국, 양국 관계 악화 책임”…日 내년 도쿄올림픽에 욱일기 허용 논란

    “지소미아 종료, 안보환경 오판” 비난도 日네티즌 “나치기로 응원하는 꼴” 비판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4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보낸 글을 통해 한일 관계 악화의 책임이 전적으로 한국에 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내각 개편에서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그는 자신의 유임을 위해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한 여론전을 강화하는 등 한국에 더욱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노 외무상은 ‘일본과 한국 사이의 진짜 문제는 신뢰’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징용배상 문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되고 있다”며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에 따라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수습 책임을 한국 정부가 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 대법원의 징용 판결이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것임에도 한국 정부는 이 상황을 시정하기 위한 구체적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이 협정 합의를 일방적으로 폐기한 것이 양국이 지금 직면한 문제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일본 정부가 지난 7월부터 대한 수출 규제를 발동한 것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일 뿐 징용 판결과는 무관하다고 밝히는 논리적 모순도 범했다.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동북아 안보환경을 완전히 오판한 것”이라는 비난도 했다. 한편 일본 측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허용을 강행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다. 욱일기는 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전범기’로도 불린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한국 국회와 정부가 경기장 내 욱일기 사용 불허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욱일기를 반입 금지품으로 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가 허용된다면 (나치독일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표지를 들고 나와 응원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야쿠자 두목, 먹고살기 힘들어지자 몰래 물고기 잡다가 체포

    日야쿠자 두목, 먹고살기 힘들어지자 몰래 물고기 잡다가 체포

    일본 나가사키현 JR나가사키역 앞에 있는 해산물 식당은 늘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초저가 500엔(약 5700원) 해물덮밥’. 도저히 그 가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가성비가 훌륭해 주변 회사원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까지 소문을 듣고 달려왔다. 그러나 해물덮밥의 성지로까지 불렸던 이 식당은 얼마 전 문을 닫았다. 조직폭력단(야쿠자)과 연계돼 있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물덮밥에 얹어진 생선들은 폭력단 두목이 자기 조직원들을 시켜 몰래 잡아온 물고기들이었고, 이 식당은 두목의 친척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나가사키현 경찰은 최근 어로행위가 금지돼 있는 나가사키시 앞바다에서 조직원들을 시켜 몰래 물고기를 잡아 온 폭력단 두목 등을 어업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2016년부터 불법어로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빌려 잠수를 해 물고기를 잡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근거지에서 진공팩에 든 생선 200㎏을 발견했다. 이들로부터 생선을 공급받은 두목의 친척이 하는 식당은 연간 3000만엔의 매출을 올려왔다. 나가사키현 경찰은 “폭력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불법어업이 새로운 자금원으로 활용된 것 같다”며 “폭력단은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곳에 숨어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폭력단의 수입원은 전통적으로 마약밀매, 도박, 공갈협박, 부실채권 추심, 사기 등이었으나 1992년 폭력단대책법이 시행된 이후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대폭 강화됐다. 이로 인해 세력이 크게 위축된 폭력단이 수입원을 찾다찾다 결국 불법어로에까지 손을 뻗친 것이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들어 폭력단은 불법행위를 해서 얻는 이익에 비해 적발당했을 때 받는 불이익이 상대적으로 경미한 분야를 신사업 영역으로 개척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테면 지난해 고치현에서 적발된 장어 치어 불법매매 사건의 경우 폭력단에 적용된 법정 벌금 최고액은 10만엔이었지만 이들이 3년 동안 챙긴 이익은 6억 2000만엔에 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한국, 日 백색국가 제외하면 보복” 주장

    일본 “한국, 日 백색국가 제외하면 보복” 주장

    한국이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는 “보복 조치”라고 주장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8월 12일 발표한 전략물자수출입 고시 개정안의 근거나 세부 내용에 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이 없는 채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근거가 없는 자의적인 보복 조치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경제산업성은 앞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향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을 ‘가의 2’ 지역으로 분류해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개정 이유, 일본을 ‘가의 2’ 지역으로 분류한 이유, 제도의 세부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일본의 의견 수렴을 마치면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달 중 개정된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인 노리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총알 든 협박편지 배달

    “한국인 노리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총알 든 협박편지 배달

    외교부, 여행주의보 성격 ‘안전공지’ 발령일본 우익들의 혐한(한국 혐오) 선동이 갈수록 도를 넘는 가운데 지난주 도쿄의 한국대사관에 총알과 협박장이 배달돼 대사관이 경시청에 신고했다. 3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도쿄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에 있는 대사관에 권총용으로 추정되는 총알 1개와 협박장이 들어 있는 봉투가 배달됐다. 협박장에는 ‘소총을 여러 정 갖고 있으며 한국인을 노리고 있다’, ‘한국인은 일본에서 나가라’ 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 봉투에 적힌 수신인은 지난 5월 퇴임한 이수훈 전 주일 대사로 돼 있었고 보낸 사람 표기는 없었다. 한국인을 협박할 목적으로 발송된 것으로 보이지만 징용 배상 판결이나 위안부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경시청에서 봉투에 들어 있던 총알에 대한 정밀 감정에 나서는 한편 발신인을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공관이 안녕·안전뿐 아니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일본 측에서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일본 체류·여행 중인 국민에게 여행주의보 성격의 ‘안전공지’를 발령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불거진 이후 정부가 일본에 대해 안전공지를 발령한 것은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는 망언을 한 일본 국회의원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35) 중의원 의원이 트위터에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는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라고 쓴 데 대한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일 ‘전쟁 발언 다시, 의원으로 눌러앉아 있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는 사설에서 그가 국회를 모독했다고 비판했다. 전쟁연구가 야마자키 마사히로는 “전쟁을 쉽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마루야마의 발언도 그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고노 日 외무상 교체될 듯…6자회담 수석대표도 교체

    한국과 일본의 갈등 국면에서 일본 측 입장을 대변해 온 고노 다로 외무상이 다음주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3일 “(오는 11일 개각에서) 고노 외무상 후임으로 미일 무역협상을 담당했던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담당상의 이름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도 “모테기 경제재생상이 외무상이 될 것”이라는 아베 신조 총리 주변 인사의 말을 전했다. 외무상이 바뀌더라도 한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총리관저에서 주도하는 만큼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외무성은 이날 남북한과 중국 등을 담당하는 아시아대양주국장에 다키자키 시게오 남부아시아부장을 9일자로 임명하고 북한을 담당하는 북동아시아2과장도 바꾸는 등 한반도 관련 실무라인을 교체했다.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는 아시아대양주국장 교체는 3년여 만으로, 가나스기 겐지 현 국장은 차관보급인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으로 승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언론 “이 총리 제안, 아베가 거절”…이 총리 “제안한 적 없다”

    日언론 “이 총리 제안, 아베가 거절”…이 총리 “제안한 적 없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수출 규제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거부했다는 일본 보도가 나왔다. 반면 이 총리 측은 이에 대해 “제안한 바 없다”고 반박해 논란이 예상된다. 3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한국에서 이 총리를 만나고 귀국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전 관방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와 총리관저에서 만났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에게 이 총리가 “한일 지소미아가 11월 실효되므로 그때까지 일본의 수출관리 문제와 묶어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근간에 있는 ‘징용’을 둘러싼 문제의 해결이 최우선이다. 이는 국가와 국가의 약속이므로 (한국이) 제대로 지켜야 한다. 그 한 마디가 전부다”라고 잘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총리가 가와무라 간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실장은 이메일 브리핑을 통해 “이 총리는 ‘일본 측이 취한 조치를 원상회복하면 한국도 지소미아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설명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의 입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전제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일본 언론 보도는 두 조치를 한꺼번에 원점으로 돌리자는 취지여서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가와무라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이 총리를 비공개로 만나 징용 소송,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지소미아 종료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또 이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이 총리가 ‘지금의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방한 기간 한일의원연맹의 강창일 회장과 만나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연기된 한일·일한의원연맹의 합동 총회를 오는 11월 1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아베에 충성” TV 책임자, 女아나운서 등 십수명 성폭력 발각

    “日아베에 충성” TV 책임자, 女아나운서 등 십수명 성폭력 발각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충성을 바쳐온 일본 방송사 간부가 아나운서 등 여성 직원 십수명에게 성추행·성희롱을 일삼아온 사실이 발각됐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민영방송사 TV아사히의 뉴스 프로그램 ‘보도스테이션’의 책임프로듀서(CP) A씨가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를 통해 프로그램 하차와 함께 ‘근신’ 처분을 받았다. 경력 27년의 베테랑 프로듀서인 A씨는 현장 총괄 책임자라는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아나운서를 포함한 십수명의 여성 직원들을 상대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몸을 만지고 껴안는 등 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밥을 먹던 30대 아나운서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하기도 했고 여성의 집에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간 적도 있었다. 아내와 자녀가 있으면서도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성추행이 일상화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한 명이 지난 5월 회사에 A씨의 성폭력을 알렸지만 진상조사나 징계 등 조치는 전혀 내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한 주간지에서 이를 상세히 보도하자 TV아사히는 뒤늦게 A씨에 대한 징계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7월 아침 정보 프로그램 ‘굿! 모닝’에서 야간 뉴스 프로그램인 ‘보도스테이션’으로 이동한 이후 “아베 정권에 비판적인 방송을 하지 말라”고 제작진에게 지시하는 등 정권 옹호를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베 총리와 절친한 사이인 하야카와 히로시 TV아사히 회장의 최측근으로 스스로 “나는 하야카와 회장에 의해 발탁된 사람”이라며 행세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률 기준 민방 2위인 TV아사히는 지난달에는 오전 뉴스 생방송 ‘와이드 스크램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서 출생했다고 전하는 대형사고를 치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위안부 피해자 증언 첫 보도 日 기자 당시 고초,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

    위안부 피해자 증언 첫 보도 日 기자 당시 고초,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일본에서 처음으로 보도하며 이슈화했고, 그로 인해 갖은 고초를 당한 일본 언론인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아사히신문은 2일 영상작가 니시지마 신지(61)가 진보 성향 주간지 주간금요일의 발행인 겸 사장인 우에무라 다카시(62)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표적’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에무라는 아사히신문 1991년 8월 11일자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1997년 별세)씨의 증언을 최초로 보도했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전 조선인 종군위안부, 전후 반세기 만에 무거운 입을 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름 끼치는 전쟁 당시 위안부들의 실상을 피해 당사자들의 입을 빌려 소개했다. 니시지마는 당초 이 다큐멘터리를 TV 방송용으로 추진했으나 일본의 현재 분위기에서 이를 내보내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연내 완성을 목표로 극장용 영화로 전환했다. 니시지마는 “현재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언론에 대한 공격들이 얼마나 부당한지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불매운동 영향… 추석여행 日 대신 동남아 간다

    일본산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사람들은 일본 도시 대신 동남아 도시들을 선택했다.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이번 연휴 기간(7~15일 출국 기준) 위메프투어를 통해 예약된 도시별 항공권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일본 주요 도시 순위가 전년 대비 일제히 하락했으며 일본 대체 여행지로 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의 인기가 급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 주간 항공권 예약이 가장 많은 도시는 베트남 다낭(12.6%)과 태국 방콕(6.5%), 미국령 괌(6%), 필리핀 세부(5.4%), 오사카(5.3%) 순이었다. 지난해 다낭(14.8%)에 이어 상위 5위권을 휩쓸었던 일본의 오사카(13.8%), 후쿠오카(10.4%), 도쿄(10%), 오키나와(5.8%)는 오사카를 제외하고 모두 순위에 들지 못했다. 예년보다 짧은 연휴여서 가까운 일본 여행지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으나 불매 운동 여파로 동남아 여행지가 특수를 봤다. 특히 하노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주간보다 예약량이 456% 증가하는 등 베트남 도시들의 인기가 뜨거웠다. 방콕(249%)과 괌(123%), 세부(8%) 등도 지난해보다 순위가 크게 올랐다. 반면 일본 주요 도시는 오사카(-62%), 후쿠오카(-66%), 도쿄(-71%)행 예약량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일본 취항 도시 전체 예약 비중도 64% 감소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극성수기인 추석 연휴 항공권 예약은 일반적으로 2~6개월 전에 진행되는데, 지난 7월 초 이후 사회 분위기가 변하면서 적지 않은 고객이 일본 일정을 취소하고 동남아 여행지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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