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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땡큐, 재팬!” 우크라 난민 종이집 지어준 日 재난 건축가

    [월드피플+] “땡큐, 재팬!” 우크라 난민 종이집 지어준 日 재난 건축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종이 건축 대가인 일본 반 시게루(56)가 우크라이나 난민 대피공간 마련에 힘쓰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은 세계적 건축가 반 시게루가 유럽 내 우크라이나 난민 임시 보호소에 종이 칸막이 시스템, PPS(Paper Partition System)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1일,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에서 약 25㎞ 떨어진 폴란드 도시 헤움에 우크라이나 난민 보호소가 들어섰다. 폐점으로 빈 슈퍼마켓에서 반 시게루와 그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는 난민 6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종이집’을 만들었다.자원봉사자들이 3명씩 짝을 지어 방 하나를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종이 기둥으로 지지대를 만들고 사방으로 천을 두르자 2m 높이 방 하나가 뚝딱 완성됐다. 종이 기둥은 폴란드 제지 회사가 무료로 제공했다. 반 시게루는 이번 우크라이나 난민 임시 보호소 마련에 한스 요아힘 쉘른후버 포츠담대학교 교수가 추진하는 ‘신유럽 바우하우스 운동’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신유럽 바우하우스 운동은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미래 건축 운동이다. 신유럽 바우하우스 운동 일원인 반 시게루는 해당 네트워크를 활용해 폴란드 건축가와 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아 폴란드 헤움과 브로츠와프에 종이집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반 시게루는 “전쟁 이후 체육관 지붕 아래 모여든 우크라이나 난민이 최소한의 사생활도 보장받지 못한 채 생활하는 것을 목격했다. 나는 사생활이 인간의 기본 권리라고 믿는다. 내가 개발한 종이 칸막이 시스템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반 시게루가 종이집을 만들기 시작한 건 약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4년 르완다 내전으로 난민 200만명이 생기자 반 시게루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협력해 흔히 구할 수 있는 골판지로 임시 거처를 세웠다. 그전까지 유엔난민기구는 난민에게 집을 지을 알루미늄 기둥과 플라스틱판을 지급했는데, 배고픈 난민은 집을 짓는 대신 비싼 알루미늄을 내다 팔아 주린 배를 채웠다. 싸고, 운반하기에 가벼우면서 내구성은 강하고, 폐기와 재활용이 쉬운 종이는 임시 주거지 건축에 제격이었다. 반 시게루는 이듬해 비영리 단체 ‘자원건축가네트워크(VAN)’를 설립, 같은 해 고베 대지진과 1999년 터키 지진, 2001년 인도 지진을 지원하며 세계적 ‘재난 건축가’로 떠올랐다. 22만명이 사망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때도 반 시게루의 활약이 빛났다. 카리브해로 날아간 반 시게루는 도미니카공화국 건축학 전공자들과 학생들로 임시 단체를 조직,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이재민을 위한 이동식 가옥을 지었다. 상황에 따라 모래주머니나 대나무로 방수 또는 보온 기능을 더해 구호 시설을 만들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반 시게루의 종이집은 재난 건축의 필요성을 보여줬다. 여러 공로를 인정받은 반 시게루는 2014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반 시게루의 종이 칸막이 시스템은 현재 폴란드뿐만 아니라 폴란드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르비우, 프랑스 파리 시내 스포츠센터 2곳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시내 난민 보호소까지 확대 적용된 상태다. 디진 보도에 따르면 독일도 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 “여자가 60㎏ 넘으면 연애할 자격 없어”...‘황당’ 日정부 발표자료 비난 쇄도 [김태균의 J로그]

    “여자가 60㎏ 넘으면 연애할 자격 없어”...‘황당’ 日정부 발표자료 비난 쇄도 [김태균의 J로그]

    “남자는 몸무게 80㎏, 여자는 60㎏이 넘으면 연애를 할 자격이 없다.” 일본 정부가 주관하는 가족·결혼 관련 연구모임에서 ‘외모 지상주의’와 ‘데이트 폭력’을 부추길 수 있는 부적절한 내용의 발표 자료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 일본판이 14일 보도했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7일 일본 내각부가 공개한 ‘인생 100년 시대의 결혼과 가족에 관한 연구회’의 발표 자료다. 내각부 남녀공동참여국이 선정한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이 연구회는 미혼자와 독신세대 증가 등 일본 사회의 혼인·가족 변화 실태를 분석하고 향후 대안을 제시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연구회가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 100년 시대를 위한 연애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작성한 30페이지 분량 자료집에는 “남녀 모두 잘 생기거나 아름다울수록 연애 경험이 풍부하다. 여성 1.5배, 남성 1.7배로 남자들의 효과가 더 크다”, “남자는 일단 청결한 것이 중요”, “남자는 몸무게 80㎏, 여자는 60㎏을 넘으면 더 이상 연애를 할 자격이 없다” 등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남자는 청결한 것이 중요” 등 대목은 남성 접객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의견을 받아 적은 것이라고 한다.허핑턴포스트는 “연구회 발표 내용과 관련해 ‘인권감각은 대체 어디로 갔다’,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고 있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트 폭력을 조장할 수 있는 표현도 담겼다. 연구회는 “연애 기회를 많이 갖지 못하는 비자발적 독신자에 대해서는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연애 지원 ’이 필요하다”고 자료에서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자발적 독신자들이 ‘가베돈’(壁ドン·남성이 여성을 벽에 밀어붙이고 손으로 벽을 강하게 치는 행동을 뜻하는 일본어 표현), ‘고백’, ‘프로포즈’ 등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연습을 시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허핑턴포스트는 “가베돈 행위는 상황에 따라 데이트 폭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내각부 관계자는 “연애·결혼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며 “외모 지상주의 등을 정당화하는 내용은 없다고 본다”고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다만 향후 작성할 최종 보고서에 이번에 논란이 된 부분들을 포함시킬 지는 미정이라고 했다.
  • ‘日공주’ 포기한 마코, 맞벌이 확정…남편 또 불합격

    ‘日공주’ 포기한 마코, 맞벌이 확정…남편 또 불합격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 마코(眞子·30)가 결혼과 함께 공주 신분을 버리고 미국 뉴욕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2017년 9월 약혼한 마코는 매년 결혼 기사가 나왔지만 연기하기를 거듭하다 혼인신고를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공주의 남편이 된 고무로 게이(小室圭·30)는 불안정한 경제력과 집안의 빚문제로 논란이 됐다. 일본 매체는 마코의 결혼과 미국행을 ‘야반도주 결혼’이라고 부르며 반감을 드러냈다. 고무로는 2018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주의 로스쿨에서 공부했고 지난해 7월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렀지만 떨어졌다. 그리고 올해 2월 재시험을 치렀지만 또 떨어졌다. 이번에도 떨어져  마코가 맞벌이에 나설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이날 발표된 뉴욕주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마코의 남편인 고무로 게이의 이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뉴욕주 변호사시험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3068명이 지원해 약 1378명이 합격, 약 45%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시험의 합격률은 60%이었다.생활정착금도 없이 호화 월세 결혼과 함께 왕족 자격을 잃고 일반인이 된 마코는 품위 유지 명목으로 지급되는 최대 1억5250만엔(약 16억원)의 생활정착금을 받지 않았다. 현재 법률사무소에서 조수로 일하는 고무로의 연 수입이 6000만원 안팎이다. 마코는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전시회를 돕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시절 고무로와 만나 사랑에 빠진 마코는 “태양처럼 밝게 웃는 그의 미소에 끌렸다”라고 고백했다. 한 황실 언론인은 “혼인신고를 먼저 한 뒤 예식 없이 미국으로 건너가는 건 황실 최초로, 이례적인 사랑의 도피”라고 말했다. 마코 부부의 신혼집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침실 한 개짜리 아파트로, 원룸이지만 아파트 내에 골프연습장, 바비큐 시설, 스파, 요가 스튜디오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월세는 4809달러(한화 약 570만원)다. 일본 내에서 공주 신분을 잃은 마코가 여전히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코 측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 보이십니까, 패왕이 될 상

    보이십니까, 패왕이 될 상

    작년 입단 2006년생 이슬주 초단오유진 9단·허서현 3단 결선 승리최정 9단·후원사 지명 1명과 한 배새달 22일 본선… 中·日과 끝장 승부지난해 프로 입단한 2006년생 이슬주(왼쪽) 초단이 쟁쟁한 언니들을 꺾고 중국과 일본의 기사들을 상대하는 한국 대표가 됐다. 이슬주 초단은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국가대표 선발전 결선에서 김선빈 2단에게 흑 반집승했다. 이로써 이슬주 초단은 이날 승리를 거둔 오유진(가운데) 9단, 허서현(오른쪽) 3단과 함께 5명의 한국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달 열리는 대회 본선에서 중국, 일본의 기사들과 겨룰 우리나라 대표는 이들 3명과 랭킹 시드를 받은 한국 여자바둑 1위 최정 9단, 후원사 지명 1명으로 이뤄진다. 이슬주 초단은 2회전에서 1999년생 차주혜 초단, 3회전에서 1991년생 김미리 4단 등 언니들을 연달아 꺾은 뒤 한 살 어린 입단 동기 김민서 초단을 4회전에서 제압하고 결선에 올랐다. 결선 상대인 입단 4년차 2001년생 김선빈 2단은 지난해 호반배 국내 대회 예선에서 이슬주 초단에게 패배를 안겼던 껄끄러운 언니였다. 하지만 이슬주 초단은 좌하귀에서 벌어진 초반 기세 싸움에서 이긴 뒤 막판까지 흔들리지 않고 설욕에 성공했다. 하변, 좌상귀, 좌변에서 김선빈 2단이 우세했으나 중앙과 상변, 우상귀와 우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이슬주 초단이 실리선을 장악하고 승기를 일찍 가져갔다. 김선빈 2단이 우변과 상변에서 끝까지 빈틈을 노려봤지만 이슬주 초단이 견고하게 맞서 승리를 지켜 냈다. 허서현 3단은 박소율 2단에게 193수 만에 흑 불계승하고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선 4회전에서 랭킹 9위 오정아 5단을 꺾고 올라온 박소율 2단은 90수까지 허서현 3단과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허서현 3단이 우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세력선을 두껍게 형성, 포위에 성공하고 상변과 우상귀를 모두 가져가면서 승기를 굳혔다. 고수들의 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랭킹 2위 오유진 9단과 10위 조혜연 9단의 대국에선 오유진 9단이 흑 불계승했다. 오유진 9단은 초반 좌하귀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우위를 점한 뒤 좌상귀를 내줬지만 좌변에서 우상귀까지 이어진 중원 싸움에서 이겨 승리를 굳혔다. 다음달 22~28일 본선 1차전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이 1959년부터 2003년까지 주최했던 패왕전을 올해 호반그룹과 한국기원의 협력을 통해 ‘여자바둑 삼국지’로 부활시킨 것이다.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세계여자바둑대회는 2011년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이후 11년 만이다. 국가별로 5명의 대표 기사가 출전해 승자는 계속해서 대국하고, 패배한 나라는 다음 주자가 대결에 나서는 방식이다.
  • 日언론 “尹, 쿼드 참석 타진” 당선인 측 “전혀 사실 아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다음달 일본에서 개최되는 미국·호주·인도·일본 안보 협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에 윤석열 정부가 옵서버로 참석하는 방안을 비공식 타진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일본 NHK 보도를 확인했는데 전혀 저희와 논의된 바가 없는 사실이 아닌 얘기”라며 “일본(언론 측)의 보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당선인 측 관계자도 “저희가 일본에 가서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배 대변인은 “각국 정상과의 취임 이후 일정은 외교부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조속한 논의를 환영한다는 것이 당선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쿼드 참가국 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차기 윤석열 정부가 쿼드 정상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하는 방안을 비공식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윤 당선인의 일본 방문에 맞춰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고 전했다. 쿼드 정상들은 이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보도와 같은 타진이 우리나라(일본)에 대해 이뤄진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공약집에서 “쿼드 산하 백신·기후변화·신기술 워킹그룹에 참여해 추후 정식 가입을 모색하는 점진적인 접근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日 러시아 최혜국 대우 철회…연어값 오른다

    日 러시아 최혜국 대우 철회…연어값 오른다

    일본 국회에서 러시아에 대한 최혜국을 철회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일본 중의원(하원)은 14일 본회의를 열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러시아에 대해 무역 거래 시 최혜국 대우를 철회하는 내용의 관세법 개정안이 처리된 것으로 참의원(상원) 통과만 남겨놓고 있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일본에서 수입하는 러시아 수입품에 관세율이 높아지게 된다. 연어에 대한 관세율은 현행 3.5%에서 5%, 게는 4%에서 6%로 높아진다. 한편 일본 정부는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 주변국에 인도적 지원 목적으로 자위대 수송기를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일본 정부에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을 근거로 자위대 수송기를 보낼 계획이다. NHK는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국에 대한 긴급 인도 지원을 위해 총 3억 달러를 제공하고 보건·의료 분야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일본은 네오나치 공범”… ‘아조우 연대’ 테러 조직 제외에 러시아 반발

    “일본은 네오나치 공범”… ‘아조우 연대’ 테러 조직 제외에 러시아 반발

    러시아 외무부가 13일(현지시간) 일본에 대해 “테러리스트와 네오나치를 미화한다”고 비난했다. 최근 일본 법무성 산하 정보기관인 공안조사청이 ‘국제 테러리즘 요람 2021’에서 우크라이나의 ‘아조우(아조프) 대대’ 항목을 삭제한 것에 대한 반발에서다. 타스·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네오나치즘의 공범임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어 “불행하게도 일본 역사상 일본 정부가 비인간적인 정권의 편을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가 나치 독일과 손잡고 러시아를 포함한 연합국과 전쟁을 벌인 일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또 “일본 정부는 자국민들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테러 공격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분명히 잊은 것 같다”며 “러시아는 이런 테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해왔다”고 주장했다.앞서 공안조사청은 지난 9일 홈페이지상의 ‘국제 테러리즘 요람 2021’에서 아조우 대대에 대한 설명을 삭제했다. 공안조사청은 “우리가 아조우 연대를 네오나치 조직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과 다른 정보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요람의 기재 내용은 국내외의 각종 보도와 연구기관 등의 보고서 등으로부터 수집한 공개 정보를 처리한 것으로, 우리의 독자적인 평가는 아니며, 우리가 아조우 대대를 네오나치 조직으로 인정한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우크라이나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네오나치 조직에 뿌리를 둔 것으로 알려진 아조우 대대는 출범 이듬해인 2015년 연대급으로 승격됐으며, 현재 우크라이나 내무부 산하 국가경비대에 소속된 정규군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거센 공세에 맞서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사수하는 등 최전선에서 활약해왔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2016년 보고서에는 아조우 대대 조직원들이 돈바스의 친러 반군 지역 민간인들을 강간·고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의회는 2018년 아조우 연대로의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아조우 연대의 이 같은 과거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 명분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내세우는 구실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및 서방에서는 아조우 연대의 네오나치 성향은 과거의 일이며 현재는 극우 이념 색채가 흐릿해졌다는 주장이 많다.
  • “여성이 더 분명히 거부했어야“...성폭행男 ‘무죄’ 선고에 분노한 日국민들 [김태균의 J로그]

    “여성이 더 분명히 거부했어야“...성폭행男 ‘무죄’ 선고에 분노한 日국민들 [김태균의 J로그]

    후쿠오카지법, 만취여성 성폭행 40대에 ‘무죄’...“적극적 항거 없었다” 일본 후쿠오카현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2017년 2월 한 음식점에서 열린 스포츠 동아리 모임에 참석했다. 친구와 함께 처음 나간 자리였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게임을 해서 지는 사람이 벌칙으로 술을 마시는 순서가 시작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자기 주량을 훨씬 초과해 음주를 하게 됐다. A씨는 몸을 가누지 못해 쓰러졌고, 40대 남성 회원 B씨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 얼마후 A씨는 정신을 추스려 음식점을 탈출, 경찰서에 달려갔다. 그러나 후쿠오카지방법원은 2019년 3월 12일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B씨에 대해 “A씨가 자신과의 성관계를 싫어하는지 여부를 피고(B씨)가 정확히 판단할 수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동안의 동아리 모임에서 성적인 행위가 자주 이뤄졌기 때문에 B씨는 성관계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A씨가 분명한 거부 의사를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에 성관계를 허용하는 것으로 피고가 잘못 이해할 수 있는 정황이 있었다” 등 이유를 들었다. 이 판결은 성폭행 가해자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일본 사법체계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가해자가 자기 행위를 성폭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등 재판부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부당한 사법’에 항거해 나선 시민들...‘플라워 데모’ 3주년 맞아 A씨 사례 등 일련의 ‘부당한 법원 판결’을 계기로 시작된 일본 시민들의 ‘플라워 데모’(꽃 시위) 집회가 지난 11일로 3주년을 맞았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2019년 4월 수도 도쿄도와 오사카부에서 시작된 플라워 데모는 이후 일본의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전체로 확대됐으며, 현재는 매월 11일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피해자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마음을 표현한다는 뜻에서 꽃을 들고 나온다. 올해 3주년 집회는 전국 31개 도도부현 44개 도시와 영국 런던 등지에서 열렸다. 집회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폭력에 대해 관대하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 사회에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있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라워 데모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은 후쿠오카지법의 A씨 사건을 포함해 시즈오카지법, 나고야지법 등에서 같은 달(2019년 3월) 줄줄이 이어진 4건의 성폭행 무죄 선고들이었다. 친딸 성폭행한 친부에게도 면죄부...이유는 “항거불능 상태 아냐” 3월 28일 이뤄진 나고야지법 판결은 후쿠오카지법 판결 못지 않게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친딸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친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딸이 ‘성관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점’과 14세 때부터 성적 학대를 받아 ‘저항하기 어려운 심리상태’였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항거불능 상태는 아니었다”고 무죄 판결의 이유를 댔다. 시즈오카현에서는 심야에 편의점에 들렀던 여성을 뒤쫓아가 성폭행한 외국인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피해 여성이 남성에게 살해당할 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질려 제대로 항거하지 못한 것을 놓고 재판부는 “여성이 동의하지 않았음을 남성이 제대로 알아차리기 어려웠다”고 판단했다.1개월 사이에 4건의 무죄 판결이 나오자 성폭력 피해자 지원단체 및 인권단체 등 회원들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유죄가 확실시되는데도 무죄가 선고되는 것은 동의없는 성관계는 이유를 불문하고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형법이 ‘저항할 수 있느냐 없느냐’ 여부를 성폭행 처벌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법원뿐 아니라 검찰도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의지가 약하다고 지적한다. 성범죄 사건 전문 오쿠무라 도오루 변호사는 마이니치신문에 “잇따른 무죄 선고는 여성이 명확한 거부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피고인 측 주장에 검찰이 딱부러진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 “바이든, 올봄 쿼드 정상회의 참석차 방일 희망”…“尹도 참석 가능성”?

    “바이든, 올봄 쿼드 정상회의 참석차 방일 희망”…“尹도 참석 가능성”?

    백악관 “바이든, 방일 고대…세부사항 공지 희망”日신문 “尹, 다음달 쿼드 정상회의 옵서버 참석”“尹 취임 직후라 일정상 준비 안 될 가능성도”尹측 “日 보도 내용, 논의된 바 없어”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봄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외부에 공식화할 만한 구체적 일정은 없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과 방일 전후로 한국을 찾을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 “바이든, 쿼드 회담 포함해 방일 기대” 사키 대변인은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올봄에 쿼드 회담을 포함해 도쿄로 여행하길 고대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곧 여러분 모두에게 상세히 알릴 더 많은 내용이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 회담에서 다음달 24일쯤 일본에서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일본·호주·인도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 회원국 정상은 올봄 일본에서 대면 회담을 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날짜를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방일 전후 한국 찾을 가능성“윤석열 정부, 쿼드 옵서버 참석 타진”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 전후로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달 10일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 성사와도 연결돼 있어 주목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차기 윤석열 정부가 새달 일본에서 열릴 쿼드 정상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하는 방안을 비공식 타진했다고 쿼드 참가국 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또 일본 방문에 맞춰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고 했다. 그러나 쿼드 정상회의의 시기가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직후라서 일정상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한 일본측에서는 정상끼리 만나서 회담하려면 한국측이 일정 수준 양보하는 것이 전제라는 의견이 나온다고도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가 양보의 대상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 등 역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바이든이 방일 직후 한국을 방문하면 한국측은 한국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이 우선이므로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보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尹측 “日 보도, 사실 아냐”“日 회의 참석할 계획 전혀 없어”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전혀 저희와 논의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4일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질문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다. 일본 언론 보도일 뿐”이라고 밝혔다. 당선인측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본 쿼드 정상회의 참석 타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희가 일본에 가서 회의에 참석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했다. 해당 보도대로라면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계기 방한을 통한 한미정상회담뿐만 아니라 윤 당선인의 방일을 통한 한일 양자, 한미일 3자 정상회담도 취임 후 전례 없이 빠른 시기에 개최되는 것이지만 윤 당선인측은 이를 부인한 것이다. 다만 배 대변인은 “당선인 취임 이후 각국 정상들과의 일정은 물론 외교부에서 논의하겠지만, 조속한 정상회담에 대한 당선인의 입장은 환영한다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 네이버 “5년 내 10억 사용자·매출 15조 돌파”

    네이버 “5년 내 10억 사용자·매출 15조 돌파”

    “10억명의 이용자를 가진 알파벳,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바이두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제가 그리는 네이버의 미래입니다.”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선언한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가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제2사옥 ‘1784’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년 내 10억 사용자 확보·매출 15조원 돌파’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최 대표는 글로벌 진출 동력으로 ‘메타버스’를 꼽았다. 이미 제페토, 아크버스 등 자체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는 네이버는 올 하반기에 스포츠 서비스를 시작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커뮤니티형 메타버스를 접목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한 운영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강점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웹툰·웹소설 등의 콘텐츠와 스마트스토어 등 커머스 사업도 일본·북미·유럽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주요 먹거리다. 이날 함께 자리한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웹툰의 콘텐츠 수익성과 성장성이 크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목표 달성을 위해 네이버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펼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웹툰 등 주요 계열사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김 CFO는 “상장 자체가 목표가 되면 안 된다”고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자회사 상장이 유행처럼 번졌는데 상장 자체가 마치 성장 전략이자 목적인 것처럼 오인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분별한 계열사 상장으로 홍역을 치른 카카오를 겨냥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날 네이버는 로봇 친화 건물로 설계된 제2사옥 ‘1784’ 내부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수십대의 로봇이 스스로 전용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건물 곳곳에서 일하는 직원을 찾아가 택배나 도시락, 커피 등을 배달해 주는 ‘로봇 딜리버리’ 시스템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300평 규모로 마련된 헬스케어 공간은 임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동시에 네이버 클로바가 개발한 사전 문진 시스템 등 인공지능(AI)·헬스케어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 민법 성인 ‘특정소년’ 범죄자 첫 실명 공개… 둘로 나뉜 日 언론

    민법 성인 ‘특정소년’ 범죄자 첫 실명 공개… 둘로 나뉜 日 언론

    지난 1일부터 성년 연령 기준이 내려간 일본은 소년법 개정 이후 소년범죄자의 실명이 처음 공개돼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의 성년 기준은 만 20세에서 18세로 바뀌었다. 다만 민법상 성인인 만 18~19세를 성년과 소년 사이의 ‘특정소년’으로 분류해 범죄를 저질러 기소되면 성인처럼 실명과 얼굴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특정소년의 실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살인죄로 기소된 엔도 히로키(19)가 바로 그 첫 번째 대상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야마나시현 고후시에 살던 이노우에 부부를 살해하고 불을 질렀다. 엔도는 이노우에 부부의 장녀를 일방적으로 따라다녔는데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일가족을 살해하려 했다. 이노우에 부부의 두 딸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일본인들은 잔혹한 범죄에 큰 충격을 받고 범인의 신원을 밝히라고 요구했지만 당시 소년법상 미성년자인 엔도의 신상은 공개될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 1일 개정된 소년법에 의해 실명 공개의 근거가 생겼다. 기후지검은 8일 엔도를 기소하면서 “이 사건은 심야에 주택에 침입해 사람을 살해하고 방화한 중대 사안”이라며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실명을 공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한 일본 언론의 보도 방침은 차이가 컸다.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실명 공개를 결정했지만 인터넷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악용될 수 있는 데다 갱생의 여지를 감안해 비공개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주요 일간지 중에서는 요미우리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마이니치신문·아사히신문·산케이신문이 엔도의 실명을 공개했다. 산케이신문은 엔도의 얼굴 사진까지 처음으로 공개했다. 유일하게 엔도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도쿄신문은 “건전 육성을 목적으로 한 소년법의 이념을 존중해 소년법 개정 후에도 비공개 원칙을 준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일간지들은 지면에서 실명을 공개했더라도 인터넷상에서는 일부 비공개했다.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을 제외하고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마이니치신문은 인터넷상에서는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유료 회원에 한해서는 공개). 사이토 노부히로 마이니치신문 도쿄본사 편집국장은 “인터넷에서 불특정 다수가 피고인의 실명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갱생을 중요시하는 소년법의 취지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NHK와 민영방송사 모두 엔도의 이름은 물론 얼굴 사진까지 공개했다. 다만 TBS는 인터넷 기사에서는 악용 가능성을 우려해 얼굴 사진을 뺐다.
  • ‘뉴욕 평민’ 日공주, 미술관서 자원봉사 근무

    ‘뉴욕 평민’ 日공주, 미술관서 자원봉사 근무

    지난해 10월 일반인과 결혼해 일본 왕실을 떠난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 전 공주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MET)에서 자원봉사자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마코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기획전인 13세기 일본 가마쿠라 시대 승려 잇펜의 전시를 돕고 있다. 마코는 정식 학예원이 아니라 학예원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로 있다. 일본 국제기독대학(ICU)에서 미술·문화재 연구를 전공하고 학예원 자격을 취득했다. 마코는 현재 뉴욕의 침실 1개짜리 아파트에 남편인 고무로 게이와 거주 중이다. 한편 지난 2월 뉴욕주 변호사시험에 재도전한 고무로의 시험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된다. 일본 일간스포츠는 “맨해튼의 법률사무소 사무원으로 일하는 고무로가 불합격하면 현재 학생비자로 체류 중이라 오는 7월 체류 자격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정상회담·일왕 회동 다 추진”… 바이든 방일 분위기 띄우는 日

    “정상회담·일왕 회동 다 추진”… 바이든 방일 분위기 띄우는 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4일쯤 반중 안보협의체인 쿼드(미국·인도·호주·일본)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기로 하자 일본 정부가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2일 총리관저에서 윌리엄 해거티 전 주일 미국대사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은 이 지역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을 찾는 것은 취임 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여기에 의미를 두고 일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정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쿼드 정상회의와 미일 정상회담 외에도 납북된 일본인 가족과의 면담, 나루히토 일왕과의 회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다만 이 일정이 일본 측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요미우리신문은 13일 미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다음달 21일 총선을 앞둔 호주와 일정 협의가 필요해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일정에 유동적인 면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영국·호주 3자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3국이 일본에 오커스 참가를 타진했다는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부인했다.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들 국가가 극초음속 무기 개발이나 전자전(戰) 능력 강화 등에서 일본의 기술력을 활용하기 위한 의도로 일본에 오커스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영국, 호주가 일본에 오커스 참가를 타진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 美핵항모, 동해서 日자위대와 연합훈련

    美핵항모, 동해서 日자위대와 연합훈련

    미국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동해 공해상에서 일본 자위대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달 중 예상되는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의 도발에 대한 경고 차원으로 분석된다. 미 해군 제7함대사령부는 13일 링컨호와 이지스 순양함 ‘모빌베이’호, 구축함 ‘스플루언스’호가 동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공고’호, ‘이나즈마’호와 함께 훈련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미 해군 7함대는 일본 요코스카에 본부를 두고 있다. 7함대는 “링컨 항모전단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작전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동맹·우방국들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미 해군 항모가 동해에 전개된 건 북한의 핵실험 및 ICBM 시험 발사가 잇따라 감행됐던 2017년 11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당시엔 ‘로널드 레이건’, ‘시어도어 루스벨트’, ‘니미츠’호 등 3척의 미 해군 항모가 동해에서 한국 해군과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등 대북 무력시위를 벌였다. 링컨 항모전단이 이번에 동해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日 아베, “중국 침공시 미국이 대만 보호할 건지 입장 밝혀라”

    日 아베, “중국 침공시 미국이 대만 보호할 건지 입장 밝혀라”

      친대만파로 알려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미국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였을 경우 대만을 보호하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미국 언론을 통해 호소했다.  13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이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아베 전 총리의 논평이 실렸다며 그가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우크라이나와 대만 상황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언급하며 미국의 모호한 대만 정책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며 환경이 변화한 만큼 입장도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논평 말미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비극은 우리에게 대만에 대한 결의, 자유·민주·인권·법치 수호에 대한 의지가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고통스러운 교훈을 가르쳐주었다“고 적었다.  그는 대만과 우크라이나의 유사점으로 대만과 중국의 군사력 격차가 크다는 점, 정식 군사동맹국이 없다는 점, 중국이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라는 점을 꼽았다. 일단 충돌이 일어나면 유엔의 중재 기능에 의존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두 곳의 차이점으로 대만은 동맹국이 없고, 1979년 미국이 제정한 ‘대만관계법’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이 법에 따라 전략적 모호성을 대만 정책으로 채택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은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의 조치 여부를 분명히 하기를 꺼려왔다.  그는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이 양면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통치자들은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염두해 감히 대만을 공격하지 못한다는 것과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대만 내에서 과격한 대만독립세력을 막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 수십 년간 취해온 전략적 모호성을 명확히 해야 하는 이유를 들었다. 우크라이나가 독립국이기에 러시아의 침공은 국제법 위반으로 간주되지만, 중국이 반정부 활동을 진압한다는 명분으로 대만을 침공했다고 주장한다면 국제법 위반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국제사회가 대만 침공에 대해 보다 관대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중국 지도자들의 태도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또 다른 이유로 시간과 공간의 환경이 변했다고 했다. 그는 전략적 모호성의 전제조건은 미국이 중국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이며 지금은 더이상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의 대만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은 비효율적”이라면서 “이제 중국이 미국의 결단을 과소평가하여 대만 정부를 불필요한 불안에 빠뜨리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불안정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아베 전 총리는 반중·친미 행보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11일 일본을 방문한 빌 해거티, 존 코닝, 벤 카딘 미국 상원의원 등을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 및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다. 코닝 의원은 대만의 강력한 지지자로 지난해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과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해거티 의원은 미국과 일본의 안보보장 협력과 관련하여 ”대만을 통일하려는 중국이 군사적 위협을 가할 때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군사적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다“며 ”합동군사훈련을 통해 중국에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지역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자국 방위비를 GDP 대비 2%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여자는 얼굴이 예쁘면”...20대 여성의원 술집 불러낸 日 70대 의원 [김태균의 J로그]

    “여자는 얼굴이 예쁘면”...20대 여성의원 술집 불러낸 日 70대 의원 [김태균의 J로그]

    육아·돌봄 서비스 봉사 경력을 바탕으로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 의원에 선출된 여성 A(29)씨. 복지정책 분야에서 자신의 뜻을 펼쳐 보겠다던 그의 꿈은 선배 의원과 일부 유권자들 때문에 산산조각이 났다. 선거 입후보와 동시에 A씨를 찾아온 것은 남성 유권자들의 성희롱과 성추행이었다. 유세 도중 슬그머니 다가와 A씨의 등을 어루만지는 등 성적 접촉을 하기도 했고 “너에게 표를 줄 테니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당선 후에는 ‘의회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70세 남성 의원이 “여자는 젊고 얼굴이 예쁘면 당선될 수 있으니까 좋지”라며 접근해 왔다. 노래주점으로 데려가 어깨에 팔을 걸고 노래를 같이 부를 것을 강요했다.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A씨는 결국 병원에 입원을 하고 말았다. 일본 내각부는 실제 있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제작한 정치인 학대 방지 드라마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2일 공개했다. 드라마에 나온 사례는 모두 지방의원들이 직접 겪었던 일들로, 지난해 10~11월 내각부가 접수한 정치인 학대 피해 사례 1324건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실제 사례를 정치학자, 변호사 등 전문가들의 감수를 받아 대본으로 구성했다”며 “괴롭힘과 학대 장면뿐 아니라 가해자의 변명, 피해자의 독백, 어떤 행위를 하면 안되는 지에 대한 해설 등도 담겼다”고 전했다.일본에서는 지난해 6월 ‘정치분야 남녀 공동참여추진법’이 개정돼 국가나 지자체에 정치인들에 대한 괴롭힘 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내각부는 이 드라마를 지자체와 의회 등의 관련 교육 등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노다 세이코 남녀공동참여담당상은 드라마 제작과 관련해 “우리 같은 중년 이상 세대들은 괴롭힘 방지 등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유권자가 되고 정치인이 됐다”며 “영상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그것이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행위였음을 깨달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성폭력, 폭언, 멸시 등 여성 및 신인 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 및 동료들의 괴롭힘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내각부가 2017년 여성 지방의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0% 정도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학대를 당한 적이 있다”고 했다. 지난해 접수한 지방의원 학대 피해사례 중에는 이루 입에 담기 민망한 행위들까지 포함돼 있다.일본 도쿄도의 한 기초자치단체 여성 의원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지역구 인사로부터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이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내용의 성폭력성 편지와 T셔츠를 전달받기도 했다. 젊은 여성 정치인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남성 유권자들이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묻는 것은 다반사이고, 일부는 성관계에 대한 경험을 자신의 고민 상담인 것처럼 가장해 늘어 놓기도 한다. 심야에 집으로 전화를 걸어 “둘이서만 만나 상담을 하고 싶다”, “집에서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듣고 싶다”와 같은 요구를 해오는 남성 유권자도 있다. 여성 후보의 선거벽보에 질 낮은 성적 표현의 낙서를 하는 경우도 있다. 수도권의 한 기초단체 여성 의원은 아이를 낳고 복귀한 뒤 유권자로부터 “일은 하지 않고 아이만 만들었나”라는 비난을 받았다. 다른 지자체 여성 의원은 임신으로 입덧이 심해져 회의에 결석하자 동료 의원으로부터 “아이를 이유로 자꾸 결석하면 우리 모임에서 제명시키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 인도·태평양에 공들이는 바이든… 대러 제재·대중 견제 ‘이중포석’

    인도·태평양에 공들이는 바이든… 대러 제재·대중 견제 ‘이중포석’

    “러 에너지 수입, 인도에 도움 안 돼”바이든, 모디 화상회담서 압박새달 日쿼드회담 ‘반중’ 결집도 中 “ILO 강제노동 관련 협약 비준”인권·친러 충돌 속 EU에 화해 손짓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에 우호적인 뉴델리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이에 질세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로 충돌했던 유럽연합(EU)을 끌어안고자 강제노동 금지협약을 비준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한 시간 정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측의 외교·국방 장관도 동석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에너지 등) 러시아 물품의 수입을 늘리는 것이 인도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에 “에너지 수입 다변화를 돕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사실상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줄이거나 끊으라는 요구다.인도는 미국이 이끄는 중국 견제 협의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회원국이다. 그러나 미국이 주도하는 러시아 제재에는 참여하지 않고 러시아산 원유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이참에 ‘달러를 쓰지 않는 무역 금융 체제’ 도입까지 검토하고 있다. 인도는 3000㎞ 넘는 국경을 마주한 중국, 종교 문제로 앙숙이 된 파키스탄과 갈등 중이다. 그런데 전통 우방이자 국방기술 지원국인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면 중국과 더 밀착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인도 입장에서는 이웃한 주요국이 모두 자신과 적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모디 총리와 직접 소통해 인도의 우려를 달래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워싱턴의 관심을 재차 강조하려는 ‘이중 포석’으로 읽힌다. 대러 제재와 대중 견제라는 두 개의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반면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의 ‘깐부’(같은 편)가 된 EU에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 신화통신은 12일 “중국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오는 18∼20일 열리는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국제노동기구(ILO)의 강제노동 협약(1930년 제정)과 강제노동폐지 협약(1957년)을 함께 비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U는 다른 나라와 관계 개선을 모색할 때 ILO 주요 협약 비준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우곤 한다. 중국은 ILO의 주요 협약 가운데 차별 금지·아동노동 금지 등 4개는 비준했지만, 강제노동 금지 관련 2개는 비준하지 않았다. 중국과 EU는 경제 협력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2014년 1월부터 포괄적 투자협정(CAI)을 논의해 왔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 “베이징은 강제노동을 묵인한다”며 협상에 반대했지만 양측은 미국의 반대에도 2020년 12월 CAI 체결에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EU가 위구르족 탄압을 이유로 관리 4명과 단체 1곳을 제재하고, 중국도 유럽 측 인사 10명과 단체 4곳에 보복해 CAI 비준이 무기한 보류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이 사실상 러시아의 편에 서면서 EU와 중국의 관계는 더 악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스스로 ILO 강제노동 관련 협약을 비준하려는 것은 EU에 먼저 화해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왕이웨이 인민대 교수는 설명했다. 독일 싱크탱크인 메르카토르중국학연구소 프란세스카 지레티 연구원도 “중국이 EU에 보내는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韓 50명vs日 500명”…젤렌스키 ‘화상연설’ 참석 국회의원 수

    “韓 50명vs日 500명”…젤렌스키 ‘화상연설’ 참석 국회의원 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1일 한국 국회에서 화상연설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후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23개국에서 화상 연설을 했고, 한국은 24번째 국가가 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한국 국회 화상연설은 이날 오후 5시 국회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진행됐다.젤렌스키 “러시아 맞설 무기, 대한민국에 있어…도와달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15분 동안 진행된 화상연설에서 “47일 간 러시아의 전면적 진군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모든 국민을 대표해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한민국 국회에 감사드린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러시아 탱크·배·미사일을 막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목숨을 살릴 군사 장비가 대한민국에 있다”며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한국도 1950년대에 6·25 전쟁을 겪고 수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제사회 도움으로 이겨냈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의 대부분을 ▲러시아 침공의 부당함과 ▲전쟁의 참상 ▲자국에 대한 군사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할애했다. 그는 “모든 나라는 독립을 가질 권리, 모든 도시는 평화롭게 살 권리, 모든 사람은 전쟁에서 죽지 않을 권리가 있고 우리는 이런 것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한국의 군사 장비를 받게 되면 일반 국민들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화상연설 참석’ 韓국회의원 50명…日국회의원 500명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난 2월부터 수도 키이우에 머물며 47일째 항전(抗戰)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미국·유럽연합(EU)·영국 등 23개 국가 의회와 국제기구 연설을 통해 자국에 대한 군사 지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아시아 국가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지난달 23일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번째였다. 미국 상하원 연설 때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의원들이 의회 강당을 가득 메웠다. 영국 의회는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하원 회의장을 내줬고, 보리스 존슨 총리도 참석했다.일본 화상 연설 당시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의원 약 500명이 젤렌스키 대통령 연설이 끝난 뒤 기립박수를 보냈다. 일본에선 710명(중의원 465명, 참의원 245명) 중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들은 빈 자리가 없어 일어서서 경청하기도 했다. 그런데 한국 국회 화상연설 분위기는 다른 나라와 크게 달랐다. 강당은 곳곳이 텅텅 비었다.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있었던 기립박수 역시 없었다.한편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8일 국방장관 통화에서 러시아 전투기·미사일 격추를 위한 대공 무기 지원을 요청했지만, 군 당국은 ‘살상 무기 지원은 어렵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 정부는 방탄 헬멧, 천막, 모포 같은 군수 물자와 의료 물자를 지원하고 있다.
  • “완벽한 서민 변신”…日마코 전 공주, 뉴욕서 새 일자리

    “완벽한 서민 변신”…日마코 전 공주, 뉴욕서 새 일자리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 공주가 뉴욕으로 이주한 후 새 일자리를 구했다. 12일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후 일본 왕실 직함을 포기하고 뉴욕으로 이주한 일본 마코 전 공주에게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 마코 전 공주는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박물관의 아시아 미술 컬렉션 파트에서 일하고 있으며 최근 기획된 불교 그림 전시회에 참여했다. 마코 전 공주는 대학 시절 예술문화 유산 관련 학위를 취득했으며 스코틀랜드 애든버러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2016년 영국 레스터대학교에서 미술관 및 갤러리 연구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일본 거주 당시 도쿄대 박물관 특별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했다.일본법에 따라 공주는 평민과 결혼하면 왕실을 떠나야 한다. 마코 전 공주는 대학에서 만난 남자친구 코무로 케이와의 결혼을 위해 왕실 직함을 버리고 일본 정부로부터 왕실을 떠나는 여성에게 전통적으로 지급되는 1300만 달러(약 16억원)도 포기했다. 그의 남편 코무로 케이는 현재 뉴욕의 한 로펌에서 법률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다. “맨해튼 신혼집 월세만 570만원” 앞선 보도에 따르면 마코 부부는 뉴욕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 신혼집을 차렸다. 이 아파트는 센트럴 파크, 링컨 센터 등의 명소와 가까운 고급 아파트라고 한다. 침실은 1개지만 건물 내 피트니스 센터, 요가 스튜디오, 영화상영관, 골프연습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코 부부가 살고 있는 원룸 아파트 임대료는 월 4809달러(약 570만원)이다. 마코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평범하게 살겠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공주 시절과 다르지 않은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 아버지 자산 은닉했나…푸틴 두 딸 자산 동결 나선 日

    아버지 자산 은닉했나…푸틴 두 딸 자산 동결 나선 日

    일본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에 대한 자산을 동결하고 보드카 수입을 금지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 정부는 12일 러시아 추가 제재로 푸틴 대통령의 두 딸을 포함한 러시아인 398명의 자산을 추가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영국 및 유럽연합(EU)가 단행한 러시아 추가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푸틴 대통령의 장녀 마리야 블라디미로브 보론초바(36)는 의학 전문가로 의료서비스 분야 전문 러시아 투자회사인 노멘코의 공동 소유주다. 차녀 카테리나 블라디미로브 티코노바(35)는 모스크바대학의 과학연구진흥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푸틴 대통령의 자산이 딸들에게 은닉돼 있다며 이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또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도 자산 동결 단체에 포함했다. 일본 정부는 이 밖에도 오는 19일부터 러시아산 기계류와 일부 목재, 보드카 등의 수입도 금지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12일부터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를 금지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침략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와 제휴해 강경하게 제재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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