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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 만에 처음…왜 日보다 韓 먼저 가나” 질문에 백악관 답은

    “60년 만에 처음…왜 日보다 韓 먼저 가나” 질문에 백악관 답은

    백악관 대변인 “순방 순서 깊게 생각 않길”한국 쿼드 합류 가능성엔 일단 선긋기미국 백악관이 이달 하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동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찾는 것과 관련해 “순방 순서에 대해 과하게 해석하지 말라”는 취지로 일축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일본 특파원으로 추정되는 한 기자가 ‘지난 60년간 그런 적이 없었는데 한국을 일본보다 먼저 찾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취지로 질문하자 “미국의 많은 대통령은 오랜 시간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다”고 반박했다. 해당 기자가 “하지만 첫 번째라는 것은 중요하다. 이것은 북한 이슈 집중이나 쿼드(Quad)에 대한 한국 합류 가능성 등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 변화의 신호인가”라고 재차 묻자 “미국과 한국은 엄청나게 중요한 파트너십과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관계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순방 순서 측면에서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국은 한국 및 일본과 모두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도 한국과 일본 모두 강력한 동맹 관계라는 점을 부각해 순방 순서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것이다. 취임 후 첫 동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2일 한국을 찾은 뒤 22∼24일 일본을 방문한다. 21일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 23일과 24일 도쿄에서 미일 정상회담 및 쿼드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동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을 첫 행선지로 택한 것은 그만큼 바이든 정부가 한미관계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사키 대변인은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에 대한 한국 합류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쿼드는 쿼드로 유지될 것”이라며 “우리는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한국과 지속해서 관여하고 있으며, 우리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선 4개국으로 구성된 반(反)중국 협의체 쿼드가 그대로 유지될 것임을 시사하면서도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대화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읽힌다. 사키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를 받을 경우 쿼드 합류를 검토할 가능성을 비쳤다는 질문엔 현 시점에서 예측할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난 우리가 한국과 엄청나게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 될 관계라는 데 주목한다”며 “우리는 역내 및 전 세계에서 다양한 이슈를 놓고 협력하고 있다. 그것이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하순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방한 의제와 관련해 사키 대변인은 “물론 북한이 의제에 포함되고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순방이 가까워지면 소개할 게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
  • “태어나줘서 고맙고 사랑합니다”…日 관광선 참사 남성이 남긴 편지

    “태어나줘서 고맙고 사랑합니다”…日 관광선 참사 남성이 남긴 편지

    “태어나줘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지난달 23일 일본 홋카이도 시레토코반도 앞바다에서 26명이 탑승한 관광선이 침몰돼 숨진 스즈키 도모야(22)의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프러포즈 편지에 많은 일본인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3일 NHK에 따르면 회사원이었던 스즈키는 프러포즈 상대였던 여자친구와 함께 관광선을 탔다가 사고를 당했다. 스즈키의 가족은 시레토코반도 여행이 스즈키의 여자친구 생일 기념 여행으로 그녀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하려던 계획이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스즈키의 승용차 안에는 편지와 함께 티파니의 목걸이도 발견됐다. 스즈키는 편지에서 여자친구의 생일 축하 메시지와 함께 “오늘로써 만난 지 308일이 지났습니다”라며 “정말 운명을 느꼈고 이렇게 마음이 맞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이렇게 지탱해주고 좋아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정말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스즈키는 편지에서 “내가 당신을 소중하게 하겠다고 다짐했으니 앞으로도 평생 함께 따라와줬으면 합니다”라며 “태어나줘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시집와주지 않겠습니까”라고 상대에게 프러포즈했다. 그는 “7월 7일 답장을 기대리겠습니다”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7월 7일은 스즈키의 생일이었다. 스즈키의 여자친구는 아직도 실종 상태다. 스즈키의 가족은 지난 2일 장례를 치렀다. 스즈키의 친척은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이런 사고에 휘말리다니 뭐라 할 말이 없다”고 슬퍼했다. 앞서 카즈1은 지난달 23일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승객 24명과 승무원 2명을 태운 채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레토코반도로 출항했다. 하지만 카즈1은 오후 1시 15분쯤 해상보안청에 “뱃머리 부분이 침수로 가라앉고 있다”고 구조 요청을 했다. 이어 “선체가 30도 정도 기울었다”고 알린 뒤 소식이 끊겼다. 3일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했고 12명이 실종 상태다. 카즈1이 참사를 일으킨 데는 사고 당일 바람이 강하고 파고가 높아 출항했던 현지 어선도 돌아올 정도의 상황이었지만 무리하게 출항을 결정하면서다. 카즈1의 소유사인 ‘시레토코 유람선’의 가쓰라다 세이치 사장은 참사 나흘 만인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당일 출항 결정을 내린 건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 싸이에 슈가를 입혔더니… 세계가 놀란 ‘싸다구’

    싸이에 슈가를 입혔더니… 세계가 놀란 ‘싸다구’

    가수 싸이의 정규 9집 앨범 ‘싸다9’가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2일 “‘싸다9’의 타이틀곡 ‘댓댓’이 지난달 29일 발매 직후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73개국 아이튠스 ‘톱 송’ 차트, 인도네시아·싱가포르·대만 3개국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이라는 의미를 담은 ‘싸다9’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등으로 함께한 12트랙으로 구성됐다. 또 국내 음원 사이트 지니, 벅스, 멜론은 물론 애플뮤직·스포티파이 등 해외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했다. 특히 ‘댓댓’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피처링과 프로듀싱 작업에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큰 비중으로 등장해 해외에서도 화제다. 미국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은 “케이팝 두 세대의 만남”이라고 했고, 경제지 포브스는 “싸이의 또 다른 히트곡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싸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와 어울릴 만한 곡이 있다고 슈가가 먼저 제안해 왔다”며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또 “EDM에 기반한 댄스 외에 다른 시도를 고민하던 차에 라틴 계열 반주를 슈가가 가져왔다”며 “함께 작업하며 과거 열정도 되살아났다”고 소개했다. 새 앨범은 자전적인 가사가 눈에 띄는 인트로곡 ‘나인트로’, 배우 수지가 등장한 ‘셀럽’, 크러쉬와 호흡을 맞춘 감성적인 곡 ‘해피어’ 등으로 풍성하다. 화사, 헤이즈가 각각 피처링한 ‘이제는’, ‘밤이 깊었네’는 명곡을 싸이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것들이다. 싸이는 “내가 20대였을 때도, 45살인 현재도 팬 중에는 20대가 많다. 고마운 일”이라며 “이들에게 내 청춘을 물들인 좋은 노래를 다시 들려주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이 아이돌만이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가 있는 장르라는 걸 알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가요계의 ‘허리 연차’인 만큼 앞으로 신구 세대를 조화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동원 농심 회장 “日 제치고 美 라면시장 1위 할 것”

    신동원 농심 회장 “日 제치고 美 라면시장 1위 할 것”

    신동원 농심 회장이 미국 라면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일 농심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새로 지은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일본을 제치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를 것”이라면서 “제2공장은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해 줄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0년 기준 23.3%로 일본 토요스이산(49.0%)에 이어 2위다. 3위는 점유율 17.9%의 일본 닛신이다. 농심이 제2공장을 준공한 것은 미국에 첫 공장을 지은 2005년 이후 17년 만이다. 그간 농심의 미국시장 매출액은 2005년 4170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 9500만 달러로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경신해 온 만큼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심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제2공장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연간 3억 5000만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농심은 미국에서 총 8억 5000만개의 라면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농심은 이곳에서 ‘신라면’, ‘신라면블랙’, ‘육개장사발면’ 등의 제품을 대량 생산한다. 농심은 특히 멕시코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멕시코는 인구 1억 3000만명에 연간 라면시장 규모가 4억 달러에 달하는 큰 시장이지만 현재 일본의 저가 라면이 점유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 농심 관계자는 “멕시코는 고추 소비량이 많고, 국민 대다수가 매운맛을 좋아하는 만큼 시장 공략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日국민 절반 “전쟁 가능 국가로 개헌 찬성”

    日국민 절반 “전쟁 가능 국가로 개헌 찬성”

    일본 국민 절반이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가 되도록 개헌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집권 자민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정세 급변 등을 지렛대로 삼아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도통신이 지난 3∼4월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우편 여론조사에서 개헌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은 68% 수준으로 필요가 없다는 응답(30%)의 두 배를 웃돌았다고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개헌을 지지하는 이들은 ‘헌법 조문이나 내용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61%)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특히 전쟁 포기, 전력(戰力) 비보유를 규정한 헌법 9조에 대해 응답자의 50%가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반응했고 48%는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늘어나고 중국의 군사력 강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일본 내 안보 우려가 커지면서 적 기지 공격이 가능한 군대를 갖고 싶다는 여론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자위대 존재를 헌법에 명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NHK 토론 프로그램에서 “시행 75년이 된 헌법에는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도쿄신문은 자민당이 올해 7월 실시될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을 전제로 2025년까지 향후 3년 내 개헌을 실현하겠다는 태세라고 전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개헌에 대해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으나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최근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제3당인 일본유신회나 국민민주당의 협력을 받아 개헌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후루야 게이지 자민당 헌법개정추진본부장은 “7월 참의원 선거 후 3년 동안 큰 선거가 없어 그 안에 개헌안을 발의한 뒤 국민투표로 실시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 尹취임식에 日총리 대신 외무상 올 듯

    尹취임식에 日총리 대신 외무상 올 듯

    일본 정부가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 대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파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일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하야시 외무상을 중심으로 정부 관계자의 취임식 참석 인원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NHK는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한국 측에는 역사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정부의 해결책 제시가 우선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것과 동시에 주요 각료를 파견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려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기시다 총리의 최측근으로 한국 등에 우호적인 인사로 분류된다. 차기 총리 후보로도 꼽히는 그는 최근 윤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과 면담 및 만찬을 하며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하야시 외무상이 방한 시 윤 당선인과 면담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는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권 여사가 건강상 연세도 있고, 봉하마을에서 서울까지 원거리 이동으로 힘들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 尹 취임식, 日 기시다 총리 대신 하야시 외무상 간다

    尹 취임식, 日 기시다 총리 대신 하야시 외무상 간다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대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하야시 외무상을 중심으로 정부 관계자의 취임식 참석 인원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NHK는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서 한국 측에는 역사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정부의 해결책 제시가 우선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것과 동시에 주요 각료를 파견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기시다 총리의 최측근으로 한국 등에 우호적인 인사로 분류된다. 차기 총리 후보로도 거론되는 그는 최근 윤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과 면담 및 만찬을 함께 하며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측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징용 문제,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일본 정부에서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책협의대표단 등은 취임식 참석은 각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하면서도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기대했다.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방일 중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 “통상적으로 각국 정상이 취임식에 참석할지는 그 나라가 결정하는데 세계 각국 어느 정상이라도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 최선의 예우를 갖춰 맞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취임식을 약식으로 치른 문재인 대통령을 제외하고 한국 대통령 취임 시 총리급 인사를 파견한 바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 때는 나카소네 야스히로·다케시타 노보루 전 총리가 참석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후쿠다 야스오 당시 현직 총리가 각각 직접 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총리를 지낸 적이 있는 아소 다로 당시 부총리 겸 재무상과 모리 요시로 전 총리, 후쿠다 전 총리가 취임식을 찾았다.
  • [속보] “일본,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외무상 파견 방향…총리 참석은 보류”

    [속보] “일본,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외무상 파견 방향…총리 참석은 보류”

    일본 정부가 새달 10일로 예정된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대표로 파견하는 방향을 조율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2일 이렇게 보도하며 한국 측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기시다 총리는 역사 문제를 해결한다는 확약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을 계기로 한 한국 방문을 보류하겠다는 의향이라는 일본 관계자의 전언도 포함했다. ● “尹 취임식, 하야시 외무상이 올 것” 이날 한일 외교 소식통도 “현재로서는 윤 당선인 취임식에 하야시 외무상이 일본 대표로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 정부 내 기류가 그런 방향”이라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방한 기간 윤석열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나 한일 관계 회복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확인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또한 윤 당선인과 만나는 기회도 모색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은 실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 측이 아직 우리 측에 취임식 참석자 명단을 통보하지 않았지만 기시다 총리는 참석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 “日, 대규모 대표단 보낼 것” 또한 일본 측은 윤 당선인 취임식에 대규모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치권에선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 간부들이 대거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다케다 료타 간사장, 니시무라 아키히로 사무국장(이상 자민당), 나카가와 마사하루 운영위원장(입헌민주당) 등이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무상(자민당)도 참석한다. 그는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는 의원연맹의 회장이다. 외교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사도광산 때문에 취임식에 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버지와의 인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나카소네 전 외무상의 아버지는 지난 1983년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다.
  • 극우 日산케이 “관계 악화는 문 대통령 탓”…원색 비난

    극우 日산케이 “관계 악화는 문 대통령 탓”…원색 비난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이 최근 한일 관계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산케이신문은 2일 ‘문 대통령의 망언, 관계 악화는 당신 탓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문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 정권에서 일본의 우경화가 진행되면서 한일관계가 악화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퇴임 직전의 망언이라도 당신에게만은 듣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관계 악화를 부른 것은 오로지 위안부와 ‘징용공’ 문제로 국가 간 약속을 짓밟은 문 정권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 정부는 이념과 상관없이 입장을 지켰는데 일본이 점점 우경화하는 등 태도를 바꾼 것”이라며 “다음 정부 때 (일본의 태도가) 달라질 것인가. 저는 낙관적으로 볼 수가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해서는 “아베 정부 시절 한일관계가 나빠지고 일본 우경화가 심해진 것은 확실하다”면서 “아베 전 총리는 예의바른 일본 사람이었으나 그 분의 리더십은 평가하고 싶지 않다” 말했다. 이에 대해 산케이는 “우경화는 한국에 아양 떨지 않고 국제법에 따라 국가 간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이 잘못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취임 후 미래 지향으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킨다면서 실제로는 반대의 행동을 취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한일 양국 정부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확인하고 서로 비난이나 비판하는 것은 삼가기로 약속했지만 문 정권은 어느 것도 지키지 않았고 일본이 출연한 10억엔(약 97억원) 기금으로 한 재단도 일방적으로 해산했다”고 비난했다. 산케이는 한국 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자 판결에 대해서는 “일본 기업에 부당한 배상 명령을 내린 ‘징용공’ 소송을 놓고도 문 정권은 사법의 독립 등을 방패로 좌시해 문제를 꼬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반일의 상징인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동상의 철거를 포함한 한일 관계 악화의 요인을 없애는 행동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산케이는 사설에서 한국 정부를 일방적으로 비난했을 뿐 일본 정부가 우경화하면서 역사적 책임을 부인한 데 대해서는 어떤 비판도 하지 않았다. 2015년 한일 외교장관 공동 발표 형식으로 발표된 위안부 합의에서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라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각의(閣議·내각회의)에서 ‘종군 위안부’ 대신 ‘위안부’, ‘강제 연행’이나 ‘연행’ 대신 ‘징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정하는 등 자국의 책임을 부인하거나 희석하고 있다.
  • “반도체망 2025년 재편… 한국, 美동맹 참여를”

    “반도체망 2025년 재편… 한국, 美동맹 참여를”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2025년을 기점으로 재편되면 그간 ‘메모리 반도체 강국’으로 미중 양국 사이에서 중립을 유지해 왔던 한국도 모호한 중립 유지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미국이 추진하는 반도체 동맹에 참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우리 정부도 현재 강점인 반도체 제조 기반을 강화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높여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일 산업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가 2025년을 반도체 공급망 재편의 기점으로 보는 이유는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신규 투자 계획과 긴밀히 맞물려 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는 2024년까지 미국 애리조나에 파운드리 공장 5개를 추가로 짓는 데 이어 지난달 21일부터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기 시작해 2024년부터 제품을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신규 파운드리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인텔도 미국 애리조나·오하이오주, 독일 등 미국과 유럽 공장 신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반도체 생산이 늘면 글로벌 공급망이 자연스레 다각화될 거라는 분석이다. 이렇게 재편된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심국 역할을 하려면 미국의 반도체 동맹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대중국 수출이 중단되더라도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고 아세안 등 다른 국가에서 대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주요국의 탈중국화로 재편되는 생산기지가 대체 수요를 소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틀어 막으면 중국처럼 반도체를 못 만든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나 향후 미중 갈등이 지속될지 혹은 회복될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2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역대 미 대통령 가운데 처음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지며 미국의 중국을 배제한 반도체 공급망 구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외교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 들러 생산라인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日 공무원의 기이한 취미…근무 중 인터넷서 중국女 사진 수집

    日 공무원의 기이한 취미…근무 중 인터넷서 중국女 사진 수집

    근무 시간 중 중국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노출이 심한 중국 여성들의 영상과 사진을 수집한 일본의 한 공무원이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다. 중국 매체 중화망은 일본 나가사키현 복지보건부의 한 남성 공무원이 업무 시간 중 회사 컴퓨터를 사용해 중국 여성의 수영복 사이트를 전전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져 관련 부처에서 공식 사과문을 공개했다고 1일 이 같이 보도했다.  문제가 된 남성은 올해 57세의 복지보건부 소속 공무원으로 지난 2년 동안 업무 시간 중 중국 웹사이트 56곳을 통해 노출이 심한 중국인 여성들의 사진과 영상을 다운로드 했다. 이 기간 동안 그가 수집한 중국 여성들이 등장하는 외설적인 영상과 사진은 무려 1만 1천 개를 초과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직장 공용 컴퓨터에 중국의 음란 사이트를 다수 연결해 놓고, 수만 장의 노출이 심한 사진을 저장한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 남성 공무원은 부서 내에서 과장 직급을 가진 덕분에 사무실 구석 창문 쪽으로 등을 대고 앉는 좌석을 사용했는데, 이 때문에 사무실의 다른 직원들의 눈을 피해 이 같은 기이한 행각을 무려 2년 동안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이 같은 기이한 행각은 지난해 11월경 사무실의 다른 동료들에게 우연한 기회에 발각됐고, 문제가 외부에 알려지자 남성이 소속된 복지보건부 관계자들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일반에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복지보건부 측은 문제를 일으킨 이 남성이 하루 평균 약 1시간 이상 업무 시간 중 중국 여성이 다수 등장하는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했을 것으로 보고, 이에 상응하는 임금을 반환토록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 남성은 복지보건부에 총 103만 엔(약 1천만 원)의 임금을 반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 日아베 연설하는데 한마디 했다가 끌려나간 30대...“‘푸틴과 비슷” [김태균의 J로그]

    日아베 연설하는데 한마디 했다가 끌려나간 30대...“‘푸틴과 비슷” [김태균의 J로그]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사는 남성 A(34)씨는 2019년 7월 참의원 선거 유세 때 JR삿포로역에서 연설을 하던 아베 신조 당시 총리에게 “아베, 그만둬”라고 야유를 보냈다. 그러자 곧바로 경찰관들이 달려와 A씨를 강압적으로 붙잡고 5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끌어냈다. 경찰관들은 “민폐다”, “조용히 듣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라며 그를 힐난했다. A씨는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시민단체에서 일하고 있었다. 격차 확대로 갈수록 생활이 힘들어지는 약자들의 분노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장기집권을 이어가던 아베 총리의 연설회장을 찾은 것이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A씨 외에 아베 총리와 정부에 대해 야유를 보내거나 비판 피켓을 들고 있던 다른 9명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 이에 분노한 A씨 등은 홋카이도 당국을 상대로 위자료 등 청구 소송을 제기, 지난 3월 삿포로 지방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A씨 등의) 표현의 자유를 (경찰관들이) 제한하려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홋카이도 측은 “당일 현장 경호는 평소와 같았으며 아베 총리나 자민당으로부터의 지시 등은 없었다”며 1심에 불복, 항소했다.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이 한층 더 심해졌지만, 일본도 비슷한 방향으로 간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9일 지적했다. 아사히는 ‘일본은 자유롭게 할 말을 할 수 있는 사회인가’라고 물은 뒤 권력에 의해 강제로 입을 틀어막혔던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2019년 8월 남자 대학생 B(21·도쿄도)씨는 사이타마시 JR오미야역 앞에서 선거 연설을 하던 시바야마 마사히코 당시 문부과학상(교육·과학 담당 장관)을 향해 구호를 외쳤다가 끌려나갔다. 대입 수험생이던 그는 “민간 영어시험 철폐”를 외쳤다. 정부가 대학입시 영어시험을 ‘토익’ 등 민간시험으로 대체하도록 바꾼 데 대한 수험생들의 반발을 현장에서 전달하려 한 것이었다. 그러나 B씨는 입을 떼기가 무섭게 여러 명의 경찰관들에 의해 끌려 나갔다. 경찰은 “B씨가 차도로 뛰어나가려 했기 때문에 이를 제지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차도로 나갈 생각은 없었다. 나의 주장을 펼 기회를 순식간에 경찰관들이 앗아가 버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당시 B씨를 힘들게 한 것은 경찰만이 아니었다. 이 사실이 보도된 인터넷 뉴스 댓글과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반일(反日) 행위”, “연설 방해”, “너 이제 취직은 다했다” 등 비난이 나왔다. B씨는 “나의 개인정보가 특정되는 것은 아닌지, 가족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두려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쿠바의 혁명 지도자 체 게바라(1928~1967)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국회의원 회관 입장이 불허된 경우도 있었다. 2020년 8월 아베 총리를 상대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 시위를 벌이던 70대 남성 C씨는 의원회관에 들어가기 위해 사전에 발급받은 출입증을 제시했지만 경비원들이 티셔츠 디자인을 빌미로 들여보내지 않았다. 경비원들은 체 게바라의 얼굴이 안보이도록 티셔츠를 뒤집어 입을 것을 요구했다. C씨가 체 게바라 얼굴을 왜 감춰야 하느냐고 묻자 경비원들은 “그런 티셔츠는 의원회관 규칙에 어긋나는 것”, “정치적 주장이 있어 중립성 원칙에 어긋난다”고 답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A씨는 “러시아의 탄압은 겉으로 확연히 드러나지만, 일본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형태로 행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권력이 국민들 비판의 싹을 자른다는 의미에서는 본질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이러한 분위기에는 2012년 말부터 2020년 9월까지 일본 역사상 최장기 집권을 했던 아베 전 총리의 영향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반대편에 있는 유권자들의 비난을 참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였다. 2017년 7월 도쿄 도의원 선거 당시 아키하바라에서 가진 가두연설 도중 “집어치우라”는 야유가 청중들로부터 나오자 순간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런 사람들에게 져서는 안 된다”고 성난 표정으로 막말을 한 것이 대표적이다. 국가 최고 지도자의 이런 언행은 경찰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국민들에 대해 경직된 태도로 공권력을 사용하도록 하는 중대한 배경이 됐다.현재 일본 국회에서는 형법상 모욕죄에 대해 징역형을 부과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법률 개정이 심의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터넷 언어폭력 등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정치인에 대한 야유 등 행위로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법당국이 편의에 따라 고무줄 잣대를 들이댈 수도 있다. 시사 만화가 보고 나쓰코(48)는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만큼이나 일본에서도 여당(자민당)이 막강한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가 끊어져 버리면 러시아처럼 권력의 폭주를 막을 수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日 엔저 책임 나 몰라라 아베…“금융완화 계속해야”

    日 엔저 책임 나 몰라라 아베…“금융완화 계속해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0년 만의 엔화 약세에 대해 28일 “나쁜 엔저(엔화 약세)라는 분석이 있는데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28 자민당 내 아베파 모임에서 “제2차 아베 내각 때는 엔저로 기업 수익이 커졌다”고 주장하며 계속해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는 131엔을 넘으며 2002년 4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시 말해 엔화 가치가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엔화 가치 하락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엔화를 팔아 달러를 사려고 하면서 엔화 가치가 더욱 하락하고 있다. 특히 28일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신호를 보낸 뒤 엔화 가치가 더욱 하락해 엔·달러 환율이 131엔까지 오르게 됐다. 엔화 가치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하락한 것은 일본이 자초했다는 분석이 많다. 아베 전 총리의 2차 집권이 시작된 201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아베노믹스’ 때문이다. 아베노믹스의 핵심은 초저금리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늘리고 기업의 이익을 증가시켜 소득 증대와 소비 확대라는 선순환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이런 계획이 먹히지 않게 된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보유국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면서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플러스라는 평가를 바꾼 것은 아니지만 (환율의) 급격한 변화는 불확실성을 커지게 만들어 마이너스가 된다”라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베 전 총리는 자신이 펼친 아베노믹스의 정당성만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엔저로 수출기업의 이익보다는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손해가 되고 있는 지적이 나왔다. 도요타자동차그룹의 주요 8개사 28일 발표한 내년 3월 이익 예상분에서 5개사는 증가를, 2개사는 감소를 전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재료비 폭등이 실적을 깎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아이신의 요시다 모리타카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엔화 약세는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엔화로 환산할 경우 금액이 부풀게 돼 이익이 많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원재료와 에너지 가격 급등의 단점도 있다. 무엇보다 급격한 환율 변동은 대응하기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 日 시레토코 관광선, 침몰 6일 만에 발견…실종 12명은 어딨을까

    日 시레토코 관광선, 침몰 6일 만에 발견…실종 12명은 어딨을까

    지난 23일 일본 홋카이도 시레토코반도 앞바다에서 26명이 탑승한 관광선이 침몰된 지 6일 만에 발견됐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관광선인 ‘카즈1’의 사고 신고가 있었던 카슈니 폭포 인근 해역을 수색한 결과 해상 자위대의 수중 카메라로 카즈1을 확인했다. 수심 100m의 해저에서 발견된 선체에는 ‘KAZU1’(실제 표기명)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해상보안청은 선체의 상태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의 오쿠 야스히코 참사관은 “해상보안청의 장비로는 잠수사가 들어가 살펴보기 어려운 수심”이라며 “향후 인양을 하기 위해 선체가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작업을 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카즈1은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승객 24명과 승무원 2명을 태운 채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레토코반도로 출항했다. 하지만 카즈1은 오후 1시 15분쯤 해상보안청에 “뱃머리 부분이 침수로 가라앉고 있다”고 구조 요청을 했다. 이어 “선체가 30도 정도 기울었다”고 알린 뒤 소식이 끊겼다. 해상보안청은 헬기와 순시선 등을 보내 사고 현장을 수색했다. 해상보안청 헬기가 사고 해역에 처음 도착한 시간은 사고 당일 오후 4시 30분이었지만 탑승자와 선박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25일 오전부터 현재까지 14명을 발견했고 모두 사망했다. 1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카즈1이 참사를 일으킨 데는 사고 당일 바람이 강하고 파고가 높아 출항했던 현지 어선도 돌아올 정도의 상황이었지만 무리하게 출항을 결정하면서다. 카즈1의 소유사인 ‘시레토코 유람선’의 가쓰라다 세이치 사장은 참사 나흘 만인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당일 출항 결정을 내린 건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 ‘한국인 경멸’ 日 DHC, 맥주사업 나섰다가 ‘차별기업 꺼져라’ 뭇매

    ‘한국인 경멸’ 日 DHC, 맥주사업 나섰다가 ‘차별기업 꺼져라’ 뭇매

    #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世田谷)구가 지난달 30일 민관 공동으로 지역 브랜드 수제 캔맥주를 출시했다. 이름은 ‘시모키타자와 카오스 맥주’. 서브컬처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해외에까지 이름을 알리고 있는 관내 시모키타자와 지역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차원이었다. # 그러나 시작부터 말썽이 생겼다. 이 맥주를 생산해 납품하는 회사가 한국과 재일교포에 대한 극단적 혐오 언동으로 악명 높은 화장품 기업 DHC라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29일 허핑턴포스트 일본판에 따르면 ‘시모키타자와 카오스 맥주’의 제조사가 DHC란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DHC는 물론이고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세타가야구 당국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줄을 이었다.  트위터에는 ‘#시모키타자와에 DHC 맥주는 필요 없다’, ‘#차별기업 DHC의 상품은 사지 않습니다’ 등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들이 넘쳐났다.특히 세타가야구 당국은 ‘누구라도 성별 등의 차이 또는 국적, 민족 등 다른 사람들의 문화적 차이에 대해 부당한 차별적 취급을 함으로써 타인의 권리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구 자치조례(제7조)를 행정기관 스스로 위반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이에 구청은 지난 25일 “당국은 맥주 개발 과정에서 비용을 부담하지 않았으며 제조업체 선정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분노의 목소리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관내 주민들과 시모키타자와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혐한 발언으로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시민사회에서까지 차별주의자로 낙인 찍힌 요시다 요시아키(81) 회장의 DHC와 제휴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세타가야구청 관계자는 “맥주가 발매된 후 주민들로부터 제조사에 대해서 문의가 있어 확인해 보았고, 그제서야 비로소 제조회사가 DHC임을 알게 됐다”고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DHC라는 이름이 적힌 맥주 캔 포장 디자인을 확정할 때 구청도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대로 믿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요시다 회장의 혐한 언동은 수위와 빈도에서 다른 우익 인사들과 차원을 달리 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을 위해 혐오하고 경멸해야만 하는 한국계 유명인사의 실명을 언론에 공개하려고 했는데 신문사와 방송사가 강하게 거부해 좌절됐다”며 “일본의 중추를 한국계가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파문을 일으켰다. 2019년 일본의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으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자 그의 혐한 활동은 더욱 기승을 부렸다. 특히 자회사 DHC TV에 소설가 햐쿠타 나오키 등 극우 성향 인사들을 출연시켜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한국을 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도록 분위기를 조장했다.DHC는 결국 한국내 불매운동에 무릎을 꿇고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철수했다. 요시다 회장은 지난해 4월에는 자신의 한국인 혐오 문제를 취재한 NHK에 대해 ‘일본 조선화의 원흉’, ‘일본의 적’으로 비방해 일본 공영방송으로 전선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일본변호사연합회는 지난 3월 요시다 회장에게 “차별적 언동은 인권침해에 해당하므로 이를 반복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경고문과 조사보고서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번에 물의를 빚은 세타가야구는 주민 94만명으로 도쿄도 60여개 자치단체 중 인구 기준으로 가장 큰 자치단체다.
  • 日 3년 만에 긴급사태 없는 ‘골든위크’…기시다 “젊은층 3차 백신 접종하라”

    日 3년 만에 긴급사태 없는 ‘골든위크’…기시다 “젊은층 3차 백신 접종하라”

    일본에서 3년 만에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 연휴가 시작됐다. 일본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골든위크’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과 외출 자제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가 발령되면서 귀성이나 여행이 제한됐다. 하지만 올해는 긴급사태가 발령되지 않아 연휴 첫날인 이날부터 공항과 기차역 등이 사람들로 붐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4월 28일~5월 8일 신칸센 지정석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노선별로 56~284% 증가했다. 4월 29일~5월 8일 항공권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선은 70%, 국제선은 370% 각각 늘었다. 특히 해외에서 일본 입국 시 격리 기간이 줄어들면서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했다. 긴급사태가 없는 휴일을 맞이하면서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도 3년 만에 대면 행사를 개최했다. 700만명 조합원이 가입한 렌고는 이날 도쿄 시부야구 요요기공원에서 제93회 노동절 중앙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예년의 8분의 1 정도인 5000명 참석으로 제한했지만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3년 만의 행동 제약이 없는 최대 연휴를 맞이했지만 연휴가 끝나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8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1756명으로 이달 중순 들어 4만명대 안팎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젊은층의 3차 백신 접종을 호소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8일 총리 관저 홈페이지에 게시한 영상 메시지에서 “젊은층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화될 수 있다”며 “자신을 지키고 가족과 친구를 지키기 위해 3차 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기시다 취임식 참석하나 했는데…日 산케이 “방한은 시기상조”

    기시다 취임식 참석하나 했는데…日 산케이 “방한은 시기상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불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29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 대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취임식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한국 측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징용 문제,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징용 문제와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2015년 위안부 합의 등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한국 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하며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지난 24~28일 4박5일간 일본을 방문하면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하는 등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자민당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시다 총리가 정책협의대표단을 면담한 것은 한국 정부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 신문은 “만약 기시다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한 뒤 한국 측이 태도를 바꾸게 되면 국내에서 총리에 대한 비판이 강해질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가 예정돼 있어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해 한국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정책협의대표단 등은 취임식 참석은 각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하면서도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기대했다.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방일 중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 “통상적으로 각국 정상이 취임식에 참석할지는 그 나라가 결정하는데 세계 각국 어느 정상이라도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 최선의 예우를 갖춰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새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북핵 위협 속 동맹강화 논의

    새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북핵 위협 속 동맹강화 논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1일 서울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다고 윤 당선인 측과 미 백악관이 28일 각각 발표했다. 새 정부 출범 후 11일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은 역대 정부 중 가장 빠른 한미 정상회담이자 윤 당선인의 첫 정상 외교 무대다. 윤 당선인은 “이번 회담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제안보, 과학기술협력 등 한미동맹을 긴밀히 논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과 한국·일본과 미국의 조약 동맹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확고한 약속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취임 후 동아시아 순방이 처음인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에 이어 22~24일 일본을 방문한다. 역대 미 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 때는 일본이 첫 방문국이 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례적으로 한국을 먼저 찾는 셈이다. 새 정부의 첫 정상회담이 방미가 아닌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이뤄지는 것도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한국 전직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여러 면에서 이례적 기록을 쓰게 됐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위협 및 중러 간 밀월이 깊어진 국제적 상황에서, 대북 억지력 확보 및 대중 공조 강화 등 포괄적 전략적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당선인은 ‘한미동맹 재건’으로 표현된 한미동맹 강화, 문재인 정부가 축소한 한미연합 훈련 확대와 미국의 핵우산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文 탄핵만이 해법”…日인사, 이번엔 尹정권에 ‘막말’

    “文 탄핵만이 해법”…日인사, 이번엔 尹정권에 ‘막말’

    “尹정권은 ‘소수정권’”“한일관계 개선? 거짓말” “문재인 대통령 탄핵만이 한·일관계 구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던 일본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 계열 후지TV의 히라이 후미오 논설위원이 이번엔 “한일관계 개선은 거짓말”이란 주장을 펼쳤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하 정책협의단)은 4박5일 방일기간 동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아베 신조 전 총리 등을 면담했다. 이에 하라이 논설위원은 28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국 대표단을 만나면 안됐다’는 제목의 특집기고를 올렸다. 그는 “윤 당선인이 파견한 대표단에 일본 정부도 미디어도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며 “좌파인 문재인 정권이 끝나 보수 정권이 됐기 때문에 한일관계가 개선된다고 생각하는가. 이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표단이 26일 기시다 총리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기대’ 등이 담긴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는데, 이 같은 한국의 노력을 평가절하 한 것이다.하라이 논설위원은 “한국대표단은 일본의 외무상, 방위상, 총리와 회담했지만, ‘미래지향으로 관계를 발전시키자’ 등의 지루한 말한 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측이 구체적인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윤 정권은 ‘소수정권’이다. 보수 정당에서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야당이 의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정권은 야당의 말을 듣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물론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경제, 안보상의 이익은 있다”면서도 “일본 총리가 만나고 싶지 않은 한국인들을 만났을 것이지만, 이것은 한국에 대해 ‘일본은 타협합니다’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라이 논설위원은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장본인인 문 대통령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바뀌지 않았고 일본이 우경화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했다”며 “이 사람의 발언에 화를 내는 것 자체가 낭비다. 어쩌면 진심으로 일본이 나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문 대통령도 비난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보복성 수출 규제를 가해 한일 관계가 악화되자 “문재인 대통령 탄핵만이 관계 개선 해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아베, 尹정책협의단에 “한일관계 좋았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하라이 논설위원의 이 같은 주장에도 이날 정책협의단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면담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정책협의단은 27일 오후 아베 전 총리와 면담하고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베 전 총리는 “(한일 간) 좋았던 시절로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책협의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강제징용 (일본기업 자산)현금화 문제와 2015년 위안부 합의도 거론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금화 문제에 대해 일본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고 위안부 합의는 정부 간 공식 합의로 인식하지만 동시에 피해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야 한다는 합의 정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약 30분간 얘기했다”면서 “안보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문제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전략적 협력이 긴요한 시점이라는 내용을 강조하고 건설적 내용을 많이 얘기했다”고 덧붙였다.정 부의장은 이날까지 나흘간 이어진 일본 주요 인사와 면담에 대해 “한 명도 거절하지 않고 만나줘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나름대로 보람 있는 방일 활동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한일관계를 어렵게 만든 갈등 현안은 일방이 해결하지 못한다”며 “한일 양국이 진정성과 용기와 인내를 갖고 지혜를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책협의단은 아베 전 총리에 이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와도 면담했다. 정책협의단은 24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26일), 모리 요시로 전 총리(26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25일), 기시 노부오 방위상(25일) 등과 만났다. 28일 방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 박근혜 안부 물어본 日 아베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박근혜 안부 물어본 日 아베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을 만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안부를 묻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을 맡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28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특파원단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베 전 총리와의 면담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27일 아베 전 총리와 예상 시간보다 긴 30분 정도 만났다”며 “면담을 마치고 나가면서 ‘어두운 터널 속을 헤매던 한일관계에 서광이 비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그 말을 들은 아베 전 총리가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안부를 물었다”고 전했다. 정 단장은 “아베 전 총리에게 박 전 대통령은 고향으로 돌아가서 안정을 취하며 건강을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정 단장은 또 지난 2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면담에서 주고받은 대화가 인상깊었다고 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면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늦출 수 없다’고 했는데 방일 활동 중 일치된 공감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책협의대표단과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은 26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25분간 이뤄졌다. 정 단장은 면담에 앞서 한일관계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하는 윤 당선인의 의지와 기대 등이 담긴 친서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했다. 한국 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후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강제 매각(현금화) 절차가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정책협의대표단이 “현금화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고 이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 단장은 “‘현금화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다만 일본이 그런 문제 제기(현금화 반대)를 여러 번 했다”며 “이에 대해 정책협의대표단은 ‘지금의 한일관계가 더 이상 악화하는 걸 그대로 방치하고 있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한편 정 단장은 이번 정책협의대표단이 방일 기간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면서 다음달 윤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의 이야기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단이 기시다 총리 면담에서 취임식 초청을 했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조금 잘못 이야기한 것 같다. 취임식 이야기는 언급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정책협의대표단은 지난 24일부터 이뤄진 4박5일간의 일본 방문에서 일본의 주요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했다.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아베 전 총리, 모리 요시로 전 총리,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등을 포함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와도 면담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도 면담하기로 했지만 일정이 어긋나 취소됐다. 또 정책협의대표단은 비공개 일정으로 하야시 마코토 검사총장(한국의 검찰총장)과도 조찬 면담을 했다고 전했다. 정 단장은 “하야시 총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편지를 주고받던 사이”라고 설명했다. 정책협의대표단은 4박5일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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