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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尹대통령, 日 대사관이 마련한 아베 前 총리 분향소 조문

    [속보] 尹대통령, 日 대사관이 마련한 아베 前 총리 분향소 조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명복을 빌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명록에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故 아베 신조 前 총리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유족과 일본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표합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아베 전 총리 유족들과 일본 국민들을 위로하는 조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규탄했다.
  • [포토] 윤 대통령, 아베 전 日 총리 분향소 찾아 조문

    [포토] 윤 대통령, 아베 전 日 총리 분향소 찾아 조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故아베 신조 前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아베 살해범, 日 명문대 중퇴설…대학 “사실 아냐”

    아베 살해범, 日 명문대 중퇴설…대학 “사실 아냐”

    현대비즈니스 보도·日 네티즌 주장으로 확산도쿄스포츠, 대학 관계자 인용 보도日에 퍼진 데쓰야 고학력자설, 사실 아냐아베 신조(67) 전 총리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교토 명문 사립 도시샤대 입학 후 중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도시샤대의 설명을 인용해 야마가미가 대학에 다닌 사실이 없다고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시샤대 관계자는 야마가미가 도시샤대에 재학했다는 언론 보도, 네티즌의 주장에 따라 사실을 관계를 파악한 결과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앞서 일본 네티즌들은 범행이 일어났던 8일 이후 야마가미의 학력, 경력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 공유했다. 경찰은 야마가미가 범행 당시 무직이었다고 밝혔다. 일본 네티즌들은 야마가미가 고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이나 고학력자라며 그 근거로 도시샤대 공학대학을 다니다가 중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 시사 잡지 현대비즈니스가 야마가미가 이 대학 공학대학에 다녔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데쓰야의 모친이 통일교에 돈을 써 학비를 내지 못해 중퇴한 것이라고도 전했다. 그러나 도쿄스포츠는 이 매체 보도 후 네티즌 사이에서 야마가미 데쓰야의 학력이 확실한 것처럼 퍼지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11일 보도했다. 야마가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 뒤인 지난 2002년 8월 일본 해상 자위대에 입대했다. 이후 2005년 8월까지 2년 9개월간 히로시마현 구레기지에서 일했다. 도시샤대는 일본 간사이 지방 4대 명문 대학 중 하나다. 또한, 와세다대학, 게이오대학과 함께 일본 명문 사립대로 꼽힌다.
  • 아베 죽음에 보수표 결집…‘불륜설’ 日아이돌도 국회로

    아베 죽음에 보수표 결집…‘불륜설’ 日아이돌도 국회로

    일본 아이돌 그룹 ‘스피드’ 출신 정치인 이마이 에리코(40)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사건으로 재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불륜설로 정치적 입지가 좁아졌던 이마이 의원은 보수표 결집으로 인한 당의 압승으로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었다. 일본 공영 NHK는 11일 에리코 의원의 당선 소식을 전했다. 이마이 에리코는 1990년대 후반 걸그룹 ‘스피드(SPEED)’ 보컬로 데뷔했다. 지난해 자민당이 영입한 인물로 ‘아베 키즈’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그는 당선 직후 “스피드 출신으로 초선에 성공했다면 이제는 정치인 이마이 에리코”라며 6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로 뽑게 될 125석 가운데 63석을 확보해 압승을 거뒀다. 연립여당인 공명당 13석을 더하면 여당이 76석으로 125석의 과반이다. 이마이 의원은 정계 데뷔 1년 만인 지난 2017년 같은 당 의원과의 불륜설에 휩싸였다. 그는 2004년 록그룹 ‘이나고라이더’(175R)의 보컬 쇼고와 결혼한 뒤 2007년 이혼한 싱글이었지만, 상대인 하시모토 켄 당시 고베시의원은 자녀 2명을 둔 기혼자였다. 당시 일본 매체 주간신조가 제시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잠든 모습, 심야에 시차를 두고 숙박시설에서 나오는 모습 등 부인하기 어려운 장면이 담겼다. 보도 이후 이마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이 힘든 시기에 사적 행동으로 폐를 끼쳤다”고 잘못을 시인한 바 있다.
  • 亞, 국제법 담론 형성에 ‘역량’ 부족… 韓, 현안 논의할 기획력 필요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亞, 국제법 담론 형성에 ‘역량’ 부족… 韓, 현안 논의할 기획력 필요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세계국제법협회(International Law Association·ILA)는 ‘법을 통한 평화와 정의의 구현’을 목표로 “국제법의 연구, 설명 및 발전”과 “국제법에 대한 국제적 이해 및 존중의 증진”을 장려하기 위해 1873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법의 개혁과 법제화를 위한 협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국제법 학술단체 중 하나다. 내년 6월에는 협회 창립 150주년 기념학술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회원은 4600명으로 국가별 본부 63개가 운영되고 있다. 국제법의 역사를 반영하듯 국가별 본부는 유럽(31개)에 쏠려 있으며 미주·대양주 11개, 아시아 15개, 아프리카에 6개가 있다. ILA의 핵심적인 기능은 18개의 위원회(committee)와 5개의 연구단(study group)을 통한 국제법 주요 현안에 대한 연구·분석 및 결의안 채택이다. 위원회와 연구단은 국제법 현안에 대한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자발적으로 구성된다. ILA의 근간인 위원회는 통상 4년간의 1차 활동 평가에 따라 최대 8년간 활동할 수 있다. 보고서에 대한 ILA 총회 결의는 국제법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무력사용 금지, 인권법, 환경법, 해양법, 우주법 분야의 법제화에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고 있다. 연구단은 결의안 채택에 걸맞게 국제법 현안을 연구주제로 선정하고 심층 연구를 목표로 한다. 연구단은 위원회로 발전하기도 한다. ●ILA 총회 결의 국제법 발전에 큰 영향 ILA 학술대회는 1873년 제1차 대회를 브뤼셀에서 개최한 이후 두 번의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는 정기적으로 열렸다. 매년, 격년 등 다소 불규칙하게 진행되던 ILA 학술대회는 1948년 제43차 브뤼셀 대회 이후 격년제 행사로 정례화됐다. 주최국은 대부분 미국과 주요 유럽 국가들이다. ILA는 순수한 학술단체이지만, 동아시아의 국제법 현안과 국가 간 현안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먼저 전 세계 63개의 국가별 본부 중 1961년 설립된 대만 본부는 등록돼 있으나 중국은 대표성이 없다. 중국 학자들은 ILA에 개인자격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ILA의 중국 대표성과 관련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ILA 대표성을 필사적으로 유지하려는 대만은 1998년 제68차 타이베이 대회를 유치한 데 이어 ILA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회를 별도로 기획해 유치한 바 있다. 대만으로서는 ILA가 세계와 연결할 주요한 창구 역할을 하는 셈이다. 1920년 설립된 일본 본부는 오랜 역사성과 국제법에 대한 높은 인식으로 인해 ILA 내에서 존재감을 갖고 있다. 1964년 도쿄하계올림픽과 연계해 같은 해 제51차 도쿄 대회를 주최한 일본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연동해 2020년 제79차 교토 대회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가 악화됨에 따라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했다. 교토 대회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포기한 뒤 재추진한 대회였다. 일본은 ILA를 통해 일본이 국제사법제도를 활용한 분쟁의 국제법적 해결을 준수하는 법의 지배에 충실한 국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한국과 중국 등 제3자에 의한 분쟁해결절차에 소극적인 국가들과 비교함으로써 아시아 역내 국가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협회에 1964년 가입한 한국은 1986년 제62차 서울 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권위주의 군사정권에 대한 세계 국제법학계의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하고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교관계가 없던 공산주의 국가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정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ILA 학술대회 개최는 국가의 국제법 역량과 비례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대만 이외에 인도(1974/75년 제56차 뉴델리 대회, 2002년 제70차 뉴델리 대회)와 필리핀(1978년 제58차 마닐라 대회)에서만 열렸다. 올해까지 총 80차 대회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단 5개 국가에서 7차례만 진행됐다는 사실은 국제법 담론 형성에 아시아의 역량 부족을 방증하는 것이다. 6월 19일부터 24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2년 제80차 리스본 대회는 ‘국제법: 공동선(共同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2018년 제78차 시드니 대회 이후 실질적으로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행사였다. 총 18개 위원회와 3개의 연구단이 결과물을 발표했고 14개의 별도 패널이 구성돼 주제를 발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평화와 안보, 인권보호, 난민 문제 그리고 기후변화와 해양 문제에 관한 여러 논의가 있었다.●해수면 상승, 기존 경계 재조정 안 돼 필자가 위원 및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위원회와 연구단 보고서 가운데 특기할 만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국제법과 해수면 상승’ 위원회에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발생하는 국제법 현안들을 다뤘다. 위원회는 해수면 상승에 따른 기선(基線)의 변경이 기존에 획정된 해양경계나 진행 중인 해양경계획정 협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특히 남태평양 소도(小島)국가들의 국가관행을 검토했다. 이어 유엔해양법협약의 기본정신과 법적 확실성·안정성을 근거로 해수면 변화로 인해 기존에 형성된 기선과 경계를 재조정하도록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이주민·난민의 보호를 촉구했다. 또한 해수면 상승에 따른 영토 상실로 발생할 수 있는 해당 국가의 국제법상 국가의 성립요소(국민, 영토, 정부, 대외관계능력) 및 법적 지위 변화와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해당 국민의 이주 등 법적 권리에 대해 검토 의견을 냈다. 위원회의 최종 결과보고서는 2024년 제81차 델포이(그리스) 대회에서 발표된다. ‘국제법의 국내 이행에 대한 아시아 국가관행’ 연구단은 수사(修辭)적으로 통용되는 ‘아시아 국제법’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에 국제법이 과연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발현되는지를 국가관행과 국제법의 국내 입법화 과정을 통해 분석했다. 아시아 16개 주요 국가들이 참여한 일련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양·영토, 환경, 인권, 무역·투자 등 4개의 분야에서 실체 파악을 하고 있다. 4년의 1차 활동기간을 마친 보고서는 ‘아시아 국제법’의 실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즉 아시아의 국제법이 별도로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실증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이다. 예를 들어 아시아에서 제국주의 국가의 영토 확장과 관련된 국제법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파악하는 작업은 쉽지만, 파악된 문제점을 개념화하고 그 개념을 실체화한 후 그 실체를 활용하는 단계로의 진전까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비판적 담론만 지속적으로 반복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에 대한 실체적 성과가 있어야 유럽중심주의적인 국제법과 차별되는 아시아 국제법의 실체 및 함의에 대한 해답을 구할 수 있다. 연장된 4년의 추가 활동을 통해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국제법 관행이 연구될 예정이다. 이렇듯 ILA 학술대회는 국제법의 현안을 다루는 전 세계 국제법 전문가들의 참석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1.5트랙의 의미를 가지고 진행되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ILA 학술대회는 국제기구의 국제법 관련 선거에 지원한 입후보자들의 선거유세 공간이 되기도 한다. 국가의 국제법적인 현안을 바탕에 두고 국제사회에서 논의할 수 있게 만드는 기획력이 필요하다. 동아시아에서의 국제법 활용은 시대적 명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박진, 아베 분향소 조문 “日 가면 조언 들으려 했다”

    박진, 아베 분향소 조문 “日 가면 조언 들으려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 주한일본대사관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내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많은 충격을 받았다”며 “만약 일본 방문이 이뤄진다면 아베 전 총리를 만나 뵙고 조언을 듣고자 했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과거 한일 의원 친선 활동을 통해 (아베 전 총리를) 만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문록에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를 역임하시고,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잃으신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썼다. 윤덕민 주일대사 내정자도 아베 전 총리 국내 분향소에서 조문했다. 윤 내정자는 “아베 전 총리는 항상 실용적인 생각을 갖고 계셨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 여러 번 노력하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과는 과거를 직시하면서 공동이익과 가치에 부합하는 미래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일본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압승 이후 개헌이 추진된다면 한일 관계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본의 국내 정국 상황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생각”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방일 일정에 대해선 “일정을 조율하던 중에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건이라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며 “일본의 국내 사정을 감안해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초 박 장관은 참의원 선거 직후 일본 방문을 검토해 왔다. 한편 신동빈 롯데 회장은 아베 전 총리의 조문을 위해 조만간 일본을 찾을 예정이다. 신 회장은 아베 전 총리와 한 살 차이 친구로, 아버지 고 신격호 명예회장과 아베 전 총리 집안 간의 교류로 일찍부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국내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 ‘아베의 꿈’ 개헌 향해 직진하는 기시다… 거센 반대는 산 넘어 산

    ‘아베의 꿈’ 개헌 향해 직진하는 기시다… 거센 반대는 산 넘어 산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지난 1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일본 안팎의 관심은 개헌에 쏠리고 있다. 개헌을 그토록 바랐던 아베 신조 전 총리도 이루지 못한 개헌 발의 의석수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확보했지만 개헌 반대 여론도 많아 실제 개헌까지 넘을 산은 만만찮다. 기시다 총리는 11일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전 총리의 뜻을 이어받아 특히 (아베 전 총리가) 열정을 쏟아 온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개헌 등 (아베 전 총리가) 자신의 손으로 이루지 못한 난제를 풀어 가겠다”고 밝혔다. 자민당이 추진하려는 개헌은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시하는 것과 긴급사태 조항 추가, 참의원 선거구 조정, 교육 환경 충실화 등 4개 항목이 있는데 문제는 자위대 부분이다. 패전 후 일본은 헌법에 군대를 둘 수 없도록 돼 있는데 이를 개정해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면 일본이 ‘교전이 가능한 군대를 보유한 보통국가’가 된다는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아베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보수·우익 세력은 개헌을 주장해 왔지만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중의원 3분의2(310석), 참의원 3분의2(166석)의 찬성으로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는데, 아베 전 총리 집권 시절 2019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는 의석수 확보에 실패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 체제로 치러진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모두 개헌 발의 의석수를 확보하면서 개헌을 위한 여건이 만들어졌다.국회 내 개헌 반대 세력의 입지도 줄어들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17석을 얻는 데 그쳤다. 전체 의석수는 39석으로 이전보다 6석이나 잃었다. 개헌 반대에 앞장서 온 사민당은 이번에 가까스로 1석을 확보하며 존립 위기에 놓였다. 반면 우익 성향을 보이는 일본유신회는 개헌에 가장 적극적인데 이번 선거에서 6석이나 늘리며 전체 21석을 차지했다. 자민당이 개헌을 준비할 수 있게 됐지만 실제 성사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개헌에 부정적인 여론을 설득하는 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당 내부에도 개헌 반대 여론이 있기 때문이다. NHK는 “개헌에 긍정적인 4당(자민당·공명당·일본유신회·국민민주당) 안에서도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는 의견 차이가 있다”며 “자민당 내에서는 ‘개헌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밝혔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개헌을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국민은 자위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도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것으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이 전범국이란 점을 들어 “일본이 역사의 교훈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 [영상] 아베 살해범 “처음엔 폭탄 만들려 했다…표적 압축 위해 바꿔”

    [영상] 아베 살해범 “처음엔 폭탄 만들려 했다…표적 압축 위해 바꿔”

    아베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에 반감인터넷 불명확 정보 보고 믿어현장 경찰관 다수…경호 실패 논란日 관방장관 “경호·경비에 문제 보고 받아”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직접 만든 총으로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는 원래 폭탄을 사용할 생각을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그는 “최초에는 폭탄을 만들려고 했지만, 핀포인트로 대상을 골라 죽일 수 있는 총으로 했으며, 올해 봄쯤에 완성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수사 관계자가 전했다. ● 야마가미 “총, 표적 압축 쉬워” 야마가미는 “폭탄은 관계없는 사람까지 죽이기 때문에 그만뒀다”며 표적을 압축하기 쉬운 총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쯤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하려고 결심하고 집에서 무기 제작을 시작했다고 조사를 통해 밝혔다. 다만 야마가미가 언제부터 범행을 준비했는지와 관련해서는 일본 언론 보도 내용이 다소 엇갈린다. 아사히신문은 야마가미가 “지난해 봄 무렵부터 총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종교단체 시설에 총 발사” 야마가미는 범행 전날 원한을 품은 종교단체 건물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관계자는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하기 전날인 7일 나라시에 있는 종교단체 시설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야마가미는 건물을 향해 총을 쏜 후 “맞았는지 건물 밖에서 살펴봤으나 손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케이신문은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 살해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총을 종교단체에 쐈으나 소리가 커서 당황해서 도망쳤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 ‘팡’ 파열음 울렸지만 경찰 신고 無 종교단체 건물 주민들은 요미우리에 7일 오전 4시쯤 ‘팡’하는 큰 파열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 소리 관련해 당시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 주민은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소리라 집 밖에 나왔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아베 전 총리가 총에 맞는 소리를 뉴스로 듣고 비슷한 소리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요미우리는 10일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며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야마가미는 본래 이 종교단체 지도자를 노렸으나 접근이 어렵자 “아베가 이 종교를 일본 내에 확산시킨 것”으로 믿고 살해 대상을 아베로 바꿨다고 진술했다.● 인터넷 불확실 정보 믿고 반감 표출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 종교단체를 해외에서 일본으로 “불러들인 것은 기시 노부스케(1896∼1987) 전 총리다. 그래서 아베 전 총리를 죽였다”고 말했다. 나라현 경찰본부는 야마가미가 인터넷 등에서 접한 불확실한 정보를 의심 없이 믿고서 기시 전 총리에 대한 반감을 외손자인 아베 전 총리에게 표출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기시 전 총리가 관련된 단체의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여겨지며, 아베 전 총리도 2021년에 별도의 관련 단체 행사에 메시지를 보내기는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시 전 총리가 해당 종교단체를 일본에 불러들였다는 주장은 근거가 불명확하며 실제로는 해외 신자가 전도 활동을 담당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 “유튜브 동영상 보고 총 제작” 도쿄신문은 야마가미가 범행에 사용한 총을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해 만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야마가미가 동영상을 참고로 총을 반복해서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총격 사건 발생 후 야마가미의 집을 수색해 범행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구조의 총을 적어도 5개 압수했다. 그가 범행에 사용한 총은 길이 40㎝, 높이 20㎝로 금속관을 2개 묶어 나무와 테이프로 고정한 형태다. 한 번 발사하면 1개 관에서 6개의 총알이 발사되는 구조다. 야마가미는 총의 부품과 화약류는 인터넷에서 샀다고 밝혔다. 야마가미의 승용차 안에서는 구멍이 뚫린 판자가 발견됐는데 야마가미는 “판에 시험 발사를 했다”고 했다. ● 야마가미, 아베 전 총리 제작 총으로 살해 야마가미는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자민당 참의원 선거 후보에 지원 유세에 나섰던 아베 전 총리를 자신이 제작한 총으로 쏴서 살해했다. 현장에는 다수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야마가미가 접근하는 것을 통제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경호 실패라는 지적이 나온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호·경비에 문제가 있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 박진, 아베 분향소 조문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 유가족·日국민에 깊은 위로”

    박진, 아베 분향소 조문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 유가족·日국민에 깊은 위로”

    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내 분향소를 찾아 “이번에 만약 일본 방문이 이뤄진다면 아베 전 총리를 만나 뵙고 여러 가지 좋은 조언을 들어보려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과거 한일 의원 친선 활동을 통해 만나본 적이 있다”라고 아베 전 총리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망에 충격을 받았다”며 “조문록에는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를 역임하시고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잃으신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썼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공유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일관계 회복이 우리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방일 일정에 대해서는 “일본의 국내 사정을 감안해서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박 장관은 아베 전 총리 국내 분향소가 일반인에게 문을 열기 전 이곳을 찾았다.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 총괄공사가 박 장관을 영접했다. 박 장관은 지난 4일 출범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민관협의회와 관련해 “민관협의회를 통해 관련 당사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고 있다”며 “이것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설] 日 참의원 선거 압승한 여당, 한일관계 적극 나서야

    [사설] 日 참의원 선거 압승한 여당, 한일관계 적극 나서야

    어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압승을 거뒀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사망 전에도 여당이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했는데 그의 사망으로 동정표까지 몰린 결과로 보인다. 개헌에 찬동하는 여당 등 4개당은 자위대를 ‘평화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3분의2 의석을 차지할 것(NHK 출구조사)으로 예상됐다.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으로 방위비를 증액할 가능성도 커졌다. 우리나 중국으로선 긴장하며 일본 정세를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아베 전 총리는 두 차례나 총리를 역임하고 최장수 총리를 지내면서 일본의 보수화를 이끌었다. 총리직에서 내려온 뒤에도 국내 정치 및 외교에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한일 관계에도 일정한 소리를 내 왔다. 그의 사망으로 일본의 보수화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르다. 일본 지도층에는 그 이외에도 보수적인 정치인들이 견고히 자리잡고 있어 아베 전 총리의 공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 관계는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 등 일본 사회 전반의 조문 분위기로 잠시 주춤은 하겠지만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머지않은 시점에 움직일 공산이 크다. 한일 최대 현안은 강제징용 배상판결 문제다. 정부는 지난주 민관협의체를 발족시키는 등 해법 모색에 나섰다. 한일 양국에서 공동기금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거나 한국 정부가 원고에게 배상액을 지급하고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대위변제’도 거론된다. 지난 10년간 정체된 한일 관계를 풀려는 자세는 윤석열 정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일본은 어느 정부보다 진정성을 갖고 있는 윤 정부가 내미는 손을 잡아야 한다. 더불어 강제징용이란 반인권적 행위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피해자를 어루만지는 자세도 필요하다.
  • [사설] 日 참의원 선거 압승한 여당, 한일관계 적극 나서야

    [사설] 日 참의원 선거 압승한 여당, 한일관계 적극 나서야

    어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압승을 거뒀다. 자민당 내 최대 계파를 이끈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사망 전에도 자민·공명당이 과반을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는데 그의 사망으로 동정표까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압승한 여권이 ‘평화헌법’의 개정에 나서고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으로 방위비를 증액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의 식민지배나 침략을 받았던 우리나 중국으로선 긴장하며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아베 전 총리는 두 차례나 총리를 역임하고 최장수 총리를 지내면서 일본의 보수화를 이끌었다. 총리직에서 내려온 뒤에도 국내 정치 및 외교에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한일 관계에도 일정한 소리를 내왔다. 그의 사망으로 일본의 보수화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르다. 일본 지도층에는 그 이외에도 보수적인 정치인들이 견고히 자리잡고 있어 아베 전 총리의 공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 관계는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 등 일본 사회 전반의 조문 분위기로 잠시 주춤은 하겠지만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머지않은 시점에 움직일 공산이 크다. 한일 최대 현안은 강제징용 배상판결 문제다. 정부는 지난주 민관협의체를 발족시키는 등 해법 모색에 나섰다. 한일 양국에서 공동기금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보상하는 방식과 현금화 명령이 나면 한국 정부가 원고에게 배상액을 지급하고 추후에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대위변제’ 방안도 거론된다. 지난 10년간 정체된 한일 관계를 풀려는 자세는 윤석열 정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일본은 과거 어느 정부보다 진정성을 갖고 있는 윤 정부가 내미는 손을 잡아야 한다. 더불어 강제징용이란 반인권적 행위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피해자를 어루만지는 자세도 필요하다.
  • 424년 만에 ‘뿌리’ 찾아온 조선 도공의 후손

    424년 만에 ‘뿌리’ 찾아온 조선 도공의 후손

    1598년 정유재란 때 전라도에서 의병 활동을 하다가 일본으로 끌려간 심당길의 후손이 424년 만에 국내에 있는 선조들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10일 청송 심씨 일가에 따르면 심당길의 후손인 심수관(沈壽官·본명 오사코 가즈데루·63)씨가 지난 9일 경기 김포시 양촌읍과 대곶면에 있는 선조들의 묘소를 찾았다. 김포에는 심당길의 아버지 심우인, 할아버지 심수, 증조할아버지 심달원의 묘가 있다. 심씨는 참배 후 심우인 묘 인근에 있는 재실 ‘청심재’에서 그동안 찾아오지 못했던 사정을 알리는 고유제를 올렸다. 그는 “심수관가는 424년간 심씨 가문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다”며 “막상 이곳에 와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 심우인 묘소의 흙을 퍼 미리 준비한 자기에 담았는데 이를 일본에 있는 심당길 묘에 뿌릴 계획이다. 심씨는 심당길의 제15대손이다. 일본으로 끌려갔던 심당길이 가고시마현 미야마에 터를 잡고 함께 끌려간 도공들과 유명 도자기인 ‘사쓰마야키’를 만들었다. 후손들은 12대부터 전대의 이름을 그대로 따르는 관습에 따라 본명 대신 심수관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번에 참배한 심씨는 15대 심수관이 된다. 심수관가는 뿌리를 잊지 않고 있다. 15대 심수관의 아버지인 고 14대 심수관(오사코 게이키치)은 한일 문화교류에 앞장섰고 1989년 한국 정부로부터 명예총영사 직함을 얻었다. 15대 심수관은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교토, 이탈리아, 경기 여주에서 도예 공부를 했다. 1999년 이름을 물려받아 아버지의 뜻을 이어 심수관가를 이끌며 한일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 심씨는 지난 5월 정부 초청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고 그때 청송 심씨 일가를 만나 심당길 이전 선조들의 묘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묘소를 직접 찾아 참배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날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청송 심씨 일가는 이날 심씨에게 ‘1만개의 가지가 있어도 뿌리는 하나’라는 뜻인 ‘만지일근’(萬枝一根)이 적힌 목판을 선물했다.
  • 尹, 日대사관 분향소 찾는다… 한덕수·정진석 앞세워 ‘조문외교’도

    尹, 日대사관 분향소 찾는다… 한덕수·정진석 앞세워 ‘조문외교’도

    윤석열 대통령이 주한 일본대사관에 마련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분향소를 조만간 찾아 조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중진 의원 등으로 구성된 조문 사절단도 일본에 파견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언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조만간 주한 일본대사관에 차려질 분향소를 찾아 아베 전 총리를 조문할 계획”이라며 “분향소가 차려지는 11일에는 한 총리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등도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특사 성격의 조문 사절단은 이달 하순이나 8월 초에 일본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여는 공식 추도식에 참석한 뒤 아베 전 총리 묘소를 참배하고 귀국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윤 대통령은 유족인 아키에 여사에게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내용의 조전을 보낸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일본에 가서 조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대통령이 방일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공식 추모식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애도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분들을 생각해서 보내기로 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조문 외교로 한일 관계 개선의 뜻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 부의장의 경우) 한일정책협의단장으로 한일 관계와 관련해 대통령의 의사를 전달한 분이라 조문단에 포함시켰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행보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초 10일 참의원 선거 압승 이후 ‘평화주의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기 색깔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베 전 총리의 추모 분위기 속에서 한일 관계에서 운신의 폭이 넓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아베 전 총리는 과거사 문제에서 ‘1965년 한일 협정으로 끝났다’는 입장을 강조했기에 이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한일 관계는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며 “아베 전 총리의 추도 기간 중에 그의 정치적 색깔과 다른 방향으로 가겠다고 하면 일본 국민 정서상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행보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당초 박 장관은 이날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일본 방문을 검토했지만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선 장기적으로는 자민당 내 파벌 구도가 기시다 총리에게 유리해지면서 한일 관계 개선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민관협의회의 2차 회의는 오는 14일 개최될 예정이다.
  • 수상한 인물 7~8m 근접해도 놔둔 日경찰 첫 총격 이후 3초간 아무런 대응도 안 했다

    수상한 인물 7~8m 근접해도 놔둔 日경찰 첫 총격 이후 3초간 아무런 대응도 안 했다

    “신짱, 신짱!” 지난 8일 일본 나라현 가시하라시에 있는 나라현립의대부속병원. 참의원 지원 유세 중 전직 해상자위대원이 쏜 총에 맞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숨을 거두기 직전 부인 아키에가 그의 애칭을 간절하게 외쳤다. 부인의 호소에도 아베 전 총리는 곧 숨을 거뒀다. 10일 교도통신은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전 총리의 마지막 순간을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가 피격된 이후 아키에는 낮 12시 25분 도쿄 시부야 자택에서 곧바로 나라현으로 이동해 오후 4시 56분 병원에 도착했다. 이후 아베 전 총리는 7분 뒤인 5시 3분 사망했다. 아키에는 가까스로 남편의 임종을 지킬 수 있었다. 1987년 아베 전 총리와 결혼한 아키에는 그의 정치적 동반자다. 둘 사이에 자녀는 없다. 과거 아키에는 “불임 치료를 받았지만 잘되지 않았다”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례식 상주도 아키에가 맡는다. 장례식은 참의원 선거(10일) 다음날인 11~12일 거행된다. 11일에는 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가 진행되고 12일에는 장례식이 치러진다. 한편 아베 전 총리가 사망 전 지원 연설을 했던 나라현의 사토 게이 참의원 후보는 이날 선거에서 재선됐다. 다만 사토 당선자는 아베 전 총리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꽃다발 증정 등의 축하 행사는 생략했다. 그는 사건 당시 “나 때문에…”라고 오열하기도 했다.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망에 대해 일본 경찰의 경비도 논란이 되고 있다. ‘VIP’의 근접 거리까지 신원 미상의 인물이 접근했고 첫 총성 이후 3초간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NHK는 사건 당시 경비 업무에 참여했던 여러 경찰관이 “첫 번째 총성이 들린 뒤에야 수상한 사람을 처음 인식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총격범이 아베 전 총리 등 뒤 7∼8m 거리까지 유유히 접근할 수 있었던 이유다. 당시 가해자가 첫 발을 쏘자 놀란 아베 전 총리가 총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돌아봤고 3초 뒤 두 번째 총격에 쓰러졌다. 전문가들은 통상 경호를 맡은 경찰관이 문제가 생겼다고 느끼면 경호 대상자에게 달려가 머리를 숙이게 한 뒤 현장을 빠져나가도록 하는데 두 번째 총격 때까지 아베 곁에 ‘밀착 경호’ 경찰관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사건 당시 요인 특별 경호를 담당하는 경시청의 ‘SP’ 요원 1명과 사복 경찰관 등 수십명이 배치돼 인력도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아베 전 총리의 나라시 유세 경비 총책임자인 나라현 경찰본부의 오니즈카 도모아키 본부장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전 징후는 파악하지 못했다. 책임을 통감한다. 27년 경찰관 인생에서 가장 큰 회한”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 ‘온건파’ 기시다 본격 홀로서기… ‘새로운 자본주의’ 힘 실릴 듯

    ‘온건파’ 기시다 본격 홀로서기… ‘새로운 자본주의’ 힘 실릴 듯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중간 평가’ 성격이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그는 참의원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대형 선거가 없는 향후 3년간 ‘황금기’를 맞게 됐다. 자민당을 사실상 움직였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불의의 사건으로 사망한 만큼 기시다 총리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전 총리가 제시한 개헌과 방위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자민당은 중국의 군사력 강화 등으로 안보 위협이 커졌다며 적 기지 공격 능력(일본명 반격 능력)을 확보하고 방위비를 향후 5년 내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일본의 방위비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5조 4005억엔(약 51조 17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다만 자민당 내에서 가장 강력하게 방위비 증액 등을 촉구해 온 아베 전 총리의 부재로 방위력 강화와 개헌 논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온건파’인 기시다 총리가 재정 건전성 등을 이유로 방위비 증액에 적극적이지 않아 아베 전 총리와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당 고위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기시다 총리와 아베 전 총리의 생각 차이는 있었지만 아베 전 총리의 뜻대로 됐는데 앞으로 방위비와 재정 정책 등을 둘러싸고 당내가 혼란스러워질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번 참의원 선거의 또 다른 쟁점이자 ‘잃어버린 10년’의 원인으로 꼽히는 ‘아베노믹스’의 수정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아베노믹스는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으로 수출을 늘리고 소득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로 엔화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무역 적자가 나고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는 등 일본 내 비판 여론이 거세다. 기시다 총리도 지난해 10월 취임 당시 아베노믹스에 대해 “부의 재분배라는 측면에서 낙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아베 전 총리의 부재로 아베노믹스가 수정되고 분배를 강화하는 기시다 총리의 ‘새로운 자본주의’가 힘을 얻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기시다 총리가 흔들리지 않고 장기 집권하기 위해서는 자민당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어야 한다. 파벌의 힘에 따라 움직이는 일본 정치에서 아베 전 총리는 자민당 최대 계파인 아베파(94명)를 이끌었다. 기시다 총리의 기시다파(44명)는 당내 4위 파벌에 불과하다. 아베 전 총리가 아베파의 후계자를 만들어 놓지 않은 데다 그의 영향력이 워낙 컸던 만큼 구심점을 잃은 아베파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보수 성향 온라인매체인 겐다이비즈니스는 “아베파 내 유력 의원들 간 의견이 엇갈려 아베파가 분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아베 피살’ 후폭풍… 日자민당 압승, 개헌발의선 확보

    ‘아베 피살’ 후폭풍… 日자민당 압승, 개헌발의선 확보

    일본 최장수 총리를 지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피격 사망한 지 이틀 만인 1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압승했다. 아베 전 총리가 내세우고 자민당이 계승한 방위비 증액, 자위대의 반격 능력 보유,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기한 개헌이 이번 선거 승리 이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참의원 임기는 6년으로, 3년마다 절반씩 교체한다. 이번 선거에선 전체 의석수 248석 중 125석을 뽑는다. 개헌을 하려면 중의원(하원) 재적 의원 3분의2(310석), 참의원 재적 의원 3분의2(166석) 찬성으로 개헌안을 발의하고 국민투표를 거쳐 과반 찬성이 나와야 한다. 개헌 찬성 세력은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했고, 이번 선거에서 82석 이상을 채우면 개헌안 발의가 가능하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개표 중간집계 결과 이날 밤 12시 현재 여당이 73석을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자민당이 61석, 공명당이 12석이다. 이번 선거 대상이 아닌 의석(자민당 56석, 공명당 14석)을 합하면 여당은 과반을 훌쩍 넘겼다.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도 이번에 각각 10석, 2석을 확보하면서 개헌 가능성도 커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 선거 이후 향후 3년간 대형 선거가 없어 이변이 없는 한 안정적으로 장기 집권할 수 있다. 기시다 총리가 외교 ‘온건파’로 꼽혀 한일 관계 개선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자민당 최대 계파를 이끌던 아베 전 총리가 급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당내 세력 분화와 권력 다툼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日참의원 선거 자민당 압승…“개헌파 국회 3분의 2 확보”

    日참의원 선거 자민당 압승…“개헌파 국회 3분의 2 확보”

    10일 실시된 참의원 선거 결과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이른바 ‘개헌 세력’이 3분의 2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1946년 공포 후 75년 넘게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일본 헌법 개정 작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일본 참의원 선거 이틀 전 총격을 당해 목숨을 잃은 아베 전 총리는 개헌을 ‘필생의 과업’으로 꼽았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상황(10일 오후 11시 기준)을 자체 집계·분석한 결과 이번에 새로 뽑는 125석(보궐 1석 포함) 가운데 여당이 70석(자민당 59석, 연립여당인 공명당 11석)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임기가 3년 정도 남아 있어 이번에 선거 대상이 아닌 여당 의석(70석, 자민당 56석, 공명당 14석)을 합하면 이미 140석을 확보해 참의원 전체 의석(248석)의 과반(125석 이상)을 달성했다. 또 이미 기존 여당 의석수(139석, 자민당 111석, 공명당 28석)를 넘긴 상황이다. 이에 따라 NHK는 개헌에 긍정적인 자민당,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4개 당과 이에 동조하는 소수파·무소속 의원이 참의원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헌법 96조는 중의원과 참의원이 각각 총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함으로써 개헌안을 발의하고 국민 투표를 시행해 과반이 찬성해야 개헌이 성사된다고 규정한다. 중의원은 개헌 세력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개헌안 발의를 위한 기본 요건이 유지되는 셈이다. 3년 전인 2019년 7월 실시한 참의원 선거에서는 개헌 세력이 3분의 2에 미달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개헌 세력으로 분류되지 않던 국민민주당이 이후 개헌 논의에 임하기로 하면서 개헌 세력이 3분의 2를 넘기는 수준이 됐다.이번 선거에서도 이런 형세가 유지된 것이다. 자민당은 자위대 명기, 긴급사태 대응 규정 신설, 광역자치단체 단위의 선거제도 유지(통합선거구 해소), 교육 환경 충실화 등 4가지 구상을 담은 개헌 방안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특히 자위대 명기 구상이 특히 민감한 쟁점이다. 헌법 9조는 전쟁포기, 전력(戰力)보유·교전권 불인정을 규정하고 있는데 군대와 유사한 조직인 자위대를 두는 것이 전력보유를 인정하지 않는 헌법 9조 위반이라는 논쟁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자민당의 주장이다. 자민당은 현행 헌법 9조를 그대로 유지하되, 자위에 필요한 조직을 두는 것이 헌법 9조에 의해 방해받지 않는다는 취지의 설명을 포함해 자위대의 존재를 규정하는 ‘헌법 9조의 2’를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과거에 내놨던 개헌안과 비교하면 호헌 세력의 반발을 완화하는 구상이다. 자민당은 과거에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담은 개헌안을 제안한 적이 있는데, 현행 헌법 9조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강한 비판을 받았다. 개헌 세력이 3분의 2 이상이 되더라도 즉시 개헌안이 발의될 것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합하면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수준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개헌을 할지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불안감이 고조하는 상황이어서 정치권은 어떻게든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반복된 미사일 발사와 7차 핵실험 가능성도 헌법 9조와 관련된 개헌 여론을 확산하는 요소다.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의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임기 중 개헌을 역설했고 퇴임 후에도 개헌 논의에 앞장섰던 아베 전 총리가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것이 개헌을 추동하는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 공교롭게도 현재 자민당이 내걸고 있는 4가지 개헌 항목은 고인이 일본 총리와 자민당 총재를 겸직하던 시절에 마련된 것이다.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가 본격화하면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받들어 개헌하자는 주장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속보] “日여당, 참의원 과반 유지…개헌세력 3분의 2 이상 유지”

    [속보] “日여당, 참의원 과반 유지…개헌세력 3분의 2 이상 유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 후 참의원 전체 의석의 과반(125석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선거는 참의원 전체 의석 248석 가운데 절반인 125석(보궐 1석 포함)을 새로 선출하는 선거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끝난 직후 이 같은 내용의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NHK는 이날 새로 선출하는 의석 125석 중 자민당이 59~69석, 공명당이 10~14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두 여당이 합해 69~83석을 확보한다는 예측이다. 이날 선거에서 교체되지 않는 의석 중 여당 의석수(자민당 56석, 공명당 14석)는 70석이다. NHK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거 후 여당은 참의원 전체 의석 248석 중 139~153석을 확보해 과반을 유지하게 된다. 여당 의석수가 선거 전(139석)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다. 아울러 자민당,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4개 여야 정당도 참의원 전체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NHK는 “4개 정당이 헌법 개정안 발의에 필요한 전체 3분의 2(166석)를 확보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개헌 세력으로 분류되는 이들 4개 정당이 165~187석을 확보한다는 예측이다.
  • “종교에 빠진 어머니의 파산, 아베 탓이라 생각”

    “종교에 빠진 어머니의 파산, 아베 탓이라 생각”

    살인 혐의로 검 송치된 야마가미아베 인사말 영상 보고 범행 결심日주간지 “옛 통일교” 지목건설사 운영한 부친 사망 뒤 고생친척들 “먹을 게 없다고 전화도”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41)의 범행 동기는 ‘정치 신념’이 아닌 ‘특정 종교단체에 대한 원망’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어머니가 파산에 이를 정도로 한 종교단체에 막대한 돈을 기부했는데, 이 종교단체에 아베 전 총리가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특정 종교단체에 대한 원망이 일본 우익의 상징을 쓰러트렸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전직 해상자위대원인 야마가미가 10일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며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라현에 거주하는 야마가미는 지난 8일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붙잡힐 때 그는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다. 자위대에서 3년 근무한 이력이 있지만, 무직이며 범죄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야마가미를 살인 혐의로 전환해 검찰에 송치했다. 야마가미는 처음부터 아베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건 아니다. 처음엔 이 종교단체 지도자를 노렸으나 접근이 어려워지자 범행 대상을 바꿨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의)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 때문이 아니다”라며 “아베가 (종교단체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보고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日주간지 슈간겐다이 종교단체로 ‘옛 통일교’ 지목 일본 시사주간지 슈간겐다이는 이 종교단체로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 가정연합)를 지목했다. 겐다이 등에 따르면 통일교 산하 민간 국제기구인 천주평화연합(UPF) 집회에 아베 전 총리가 온라인으로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 단체 역시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해당 단체의 신자임을 확인했다. 단체 홍보 관계자는 도쿄신문에 “(야마가미 어머니가) 오랜 기간 신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경제적인 사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야마가미 아버지는 건설회사를 운영했으나 야마가미가 어릴 때 숨지면서 어머니가 회사를 물려받았다. 이후 어머니는 종교활동을 열심히 했고 많은 기부금을 내면서 가산을 탕진했다. 어머니는 2002년 나라지방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고 2009년에는 건설회사도 문을 닫았다. 야마가미의 친척은 아사히에 “야마가미가 종교단체를 계속 원망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야마가미를 포함한 세 자녀가 “집에 먹을 것이 없다”고 친척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 日 아베 사망…전여옥 “겸손하고 따뜻했던 정치인”

    日 아베 사망…전여옥 “겸손하고 따뜻했던 정치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중 총을 맞아 사망한 가운데, 전여옥 전 의원은 10일 “그는 겸손하고 따뜻하고 한국을 중시한 정치인이었다”라고 추모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회에 있을 때 ‘한일의원 연맹’일로 또 일본 정치인들과 교류를 통해, 아베 전 총리를 꽤 여러 차례 만났다. 한일관계가 나쁜 것은 두 나라 국민이 아니라 양쪽 정부가 나쁜 겁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일본 사이트까지 찾아가 저주를 쏟아내는 것, 부끄럽고 삼가해야 할 일”이라며 “두 나라 정부가 노력해서 ‘성숙한 한일관계’가 하루 빨리 이뤄지길 빈다. 그(아베 신조)가 훌훌 다 떨치고 저 세상으로 편하게 가길 빈다. 국가를 떠나, 한 인간의 죽음 앞에서는 우리 모두 겸손하고 따뜻했으면 한다. 인간 아베 신조의 명복을 빌었음 한다”라고 주장했다.WP “한국과 중국 반응은 복합적” 워싱턴포스트(WP)는 아베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에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애도를 표했지만 20세기 초반 군국주의 일본의 잔혹성을 겪은 한국과 중국의 반응은 좀 더 복합적이었다고 평가했다. WP는 아베 전 총리가 2015년 한국과 위안부 합의를 통해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라고 인정했지만, 이후 일본에서 종종 위안부 강제 모집을 부인하거나 성노예를 반박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아베 전 총리가 2차 대전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 등 일본의 잔학성에 대한 논쟁이 일본의 한국, 중국과 관계를 오랫동안 경색시켰다고 말했다. WP는 아베 전 총리와 한국의 관계가 중국에 비해 훨씬 더 복잡하다면서,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이 한국인을 강제 노동에 사용한 정도를 경시하고 일본의 식민 지배가 한국의 근대화를 도왔다고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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