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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새달 11일부터 무비자 자유여행 전면 허용

    日, 새달 11일부터 무비자 자유여행 전면 허용

    다음달 11일 0시부터 일본 무비자 단기 체류가 허용된다. 일본 정부는 26일 입국 규제 해제 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다음달 11일부터 현재 하루 5만명인 일일 입국자 상한선을 없애고 외국인의 자유로운 개인 여행이 가능하도록 단기 체제 비자를 면제한다. 또 입국 시 별도의 코로나19 검사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입국 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증명서 또는 출발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증명서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 이로써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초 이후 2년여 만에 일본의 쇄국정책이 해제됐다. 일본이 이처럼 빗장을 풀어버린 데는 본격적인 가을 관광철과 엔화 약세 상황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이용한 경제 활성화를 일으키겠다는 의도가 있다.
  • “일본 덕분에 한국 발전”…하버드대 교과서 내용입니다

    “일본 덕분에 한국 발전”…하버드대 교과서 내용입니다

    일본 내 우익 세력이 주장할법한 내용이 미국 하버드대 교과서에 등장했다. 26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세계 최고 명문이라는 하버드대에서 ‘역사 왜곡’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었다. 최근 JTBC ‘뉴스룸’은 이 같은 사실을 단독 보도하며, 교과서에 일본 정부 입장이 많이 반영돼 있다고 전했다. 해당 교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1학년 수업에 필요한 교재로, 여러 나라나 기업 사례가 담겨 있다. 이 교재는 필수 과목이라 입학생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한다.해당 교과서에는 역사적인 근거도 없이 고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라 소개됐다.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는 왜곡하는 건 일본 우익의 주장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일제 강점기에 대해 “일본은 1910년에 한국을 무력으로 합병했다”고 적고, ‘식민지’라는 표현 대신 ‘병합, 통합’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위안부 문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특히 교재엔 “이 기간에 한국은 더 산업화하고 교통과 전력 은파라도 개선됐고, 교육, 행정, 금융 시스템도 현대화됐다”며 일본의 지배 덕분에 한국이 발전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日학자들도 비판한 ‘日교과서 역사 왜곡’ 이 같은 문제는 일본 교과서에도 자주 발생한다. 이에 동북아역사재단은 최근 한일 연구자와 함께 일본 고교 교과서에 나타난 한국사 기술의 문제점을 분석하는 ‘2022년도 일본 고등학교 검정교과서의 한국 관련 서술 분석’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일본 고교 교과서가 일제강점기 ‘위안부’와 한반도 강제침략에 대한 서술을 숨기거나, 서술을 하더라도 사실을 왜곡·희석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와타나베 미나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자료관’ 사무국장은 “2021년 일본 정부 각의 결정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기술에 대한 정정이 이뤄진 교과서가 다수 있다”며 “1993년 현대사회와 윤리 과목에도 기술됐던 ‘위안부’ 기술이 이제는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일본 교과서 속 역사왜곡이 국제적인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일본 교과서가 한일 양국의 역사인식 차이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어떻게 기술돼야 하는지 그 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북중 위협 빌미로… 日 방위비 5년간 27조→40조엔 늘리나

    북중 위협 빌미로… 日 방위비 5년간 27조→40조엔 늘리나

    일본 정부가 중국의 군사력 강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구실로 삼아 향후 5년간 40조엔(약 397조원)이 넘는 방위비를 확보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2023년도부터 5년간의 ‘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서 방위비를 40조엔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2019~2023년도) 계획에서 목표로 삼은 방위비 27조 4700억엔(273조원)의 1.5배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5년마다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개정하며 새 계획은 연말 확정한다. 일본 방위성은 앞서 지난달 31일 내년 방위비 예산 요구액을 올해보다 대폭 증액해 재무성에 요구하는 등 방위비 증액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위성이 제출한 내년도 방위비 예산안은 올해보다 3.6% 늘어난 5조 5947억엔(55조원)이다. 이 금액은 재무성 요구 단계에서 구체적 금액을 명시하지 않고 항목만 나타내는 ‘사항요구’를 제외한 규모다. 사항요구까지 감안한 일본의 내년도 방위비는 6조엔 중반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방위비 산업도 강화한다. 올해 말까지 개정할 국가안전보장전략에 방위 장비 수출을 국가 주도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명기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국의 방위 장비 생산 기업들이 자위대 이외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이 기업들의 재정 지원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일본 방산기업은 방위 장비·물품 수출이나 기술 공여를 정부의 허가를 받아 할 수 있고 수출 교섭도 기업만이 가능하다 보니 민관 합동으로 교섭에 나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수출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실제로 2003년 이후 현재까지 100개 넘는 일본 기업이 방위 분야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日 색 입히나” ‘정동야행’ 논란…업체 “논란 예상 못했다”

    “日 색 입히나” ‘정동야행’ 논란…업체 “논란 예상 못했다”

    서울시가 개최한 덕수궁 ‘정동야행’ 행사에서 부적절한 의상이 등장해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은 “친일 잔치로 서울의 역사에 일본의 색깔을 입히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친일 잔치로 서울의 역사에 일본의 색깔을 입히려는 것인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서울시 행사의 결정 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서울시민 앞에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정동야행’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서울 덕수궁 돌담길 인근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야간 개방된 역사 문화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이중 일제 강점기 일왕과 헌병의 제복을 전시하고 대여한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이날 논란이 일었다. ‘일제 헌병’·‘일본 천황’ 명칭을 직접 안내문에 쓴 점도 문제가 됐다. 서울시는 이날 자료를 통해 “행사를 진행한 용역업체가 정동환복소 운영업체와 사전 협의를 거쳐 승인된 의상을 대여하도록 했지만 운영업체가 시의 승인을 받지 않고서 현장에서 임의로 문제의 의상을 비치·대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1회 대여한 부분이 있었다. 행사를 대행한 업체의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본래 사전 협의를 통해 승인된 체험 의상은 대한제국 황제복, 대한제국 군복, 한복, 남녀교복 춘추복, 여자 드레스, 남자 셔츠·바지·보타이 등이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이날 뉴스1을 통해 “행사 전 ‘이런 것을 하겠다’고 리스트를 제공해 승인이 났다”며 “의상이 많을수록 좋을 것 같아 추가해 일이 커졌다. 특이했던 옷이 잘 나가지 않을까 했다. 논란이 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대만 위협하는 중국 핑계 삼아 방위비 5년간 40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日

    대만 위협하는 중국 핑계 삼아 방위비 5년간 40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日

    일본 정부가 중국의 군사력 강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구실로 삼아 향후 5년간 40조엔(약 397조원)이 넘는 방위비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2023년도부터 5년간의 ‘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서 방위비를 40조엔 이상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은 5년마다 개정되는데 새로운 목표치는 현행(2019~2023년도) 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서 목표로 삼았던 방위비 27조 4700억엔(약 273조원)의 1.5배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새로운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올해 말 확정할 예정이다. 이미 일본 방위성은 지난달 31일 내년 방위비 예산 요구액을 올해보다 대폭 증액해 재무성에 요구하는 등 방위비 증액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방위성이 제출한 내년도 방위비 예산안은 올해보다 3.6% 늘어난 5조 5947억엔(약 55조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재무성 요구 단계에서 구체적 금액을 명시하지 않고 항목만 나타내는 ‘사항요구’를 제외한 규모다. 사항요구까지 감안한 일본의 내년도 방위비는 6조엔 중반대로 전망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지난달 초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군사훈련을 강화한 것을 방위비 증액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적극적 방위비 증액으로 주변국의 군사적 긴장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본의 방위력 강화에는 방위비 증액만 있는 게 아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말까지 개정할 국가안전보장전략에 방위 장비 수출을 국가 주도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명기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국의 방위 장비 생산 기업들이 자위대 이외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이 기업들의 재정 지원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본 정부가 정부 주도로 방위산업 확대에 나서는 데는 전쟁 등 긴급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전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방산기업은 방위 장비·물품 수출이나 기술 공여를 정부의 허가를 받아 할 수 있고 수출 교섭도 기업만이 나서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민관 합동으로 교섭을 하는 타국에 비해 수출력이 떨어졌다. 또 자위대용 항공기나 차량 등을 생산하는 기업은 납품 상대가 방위성과 자위대로 한정되면서 방위산업 축소를 야기했다는 지적도 있다. 2003년 이후 현재까지 100개 넘는 일본 기업이 방위 분야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의 쇠락을 일본인들은 몰라…여전히 강대국이란 망상” 日석학의 탄식

    “일본의 쇠락을 일본인들은 몰라…여전히 강대국이란 망상” 日석학의 탄식

    “일본의 국력이 쇠락하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이 제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다. 아베 시대가 남긴 최악의 유산은 국력이 쇠잔해져 미약해지고 있는 현실이 국민들에게 은폐되고 있는 것이다.” “(근거도 없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강변하는 경영자(아베 전 총리)를 믿은 종업원들(국민)이 인기투표(선거)를 통해 경영자를 그 자리에 계속 머무르게 놔두는 주식회사(국가)가 있다면, 그게 바로 일본이다.” 지난 7월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장례식(27일)을 앞두고 고인의 공과에 대한 평가가 한창인 가운데 일본의 저명한 철학자가 ‘일본의 쇠락을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하게 된 것’을 아베 정권의 최대 폐단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에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몰락의 10년’” 일본을 대표하는 양심적·비판적·실천적 지식인으로 꼽히는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72)는 25일 일간지 ‘닛칸 겐다이’(日刊現代)’ 기고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지난 10년간 일본의 국력은 극적으로 쇠락해 왔다. 경제력과 학술적 영향력뿐 아니라 보도의 자유, 젠더격차 지수, 교육예산 지출 등에서 일본은 선진국 가운데 최하위에 고착화돼 있다.” 그는 ‘국력이 쇠락하고 있다’라는 사실은 국민 생존에 직결된 중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언론 자유가 낮아 이것이 제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일본의 국력 쇠미(衰微·쇠퇴해 미약해짐)가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감춰지고 있는 현실을 아베 시대가 남긴 최악의 유산이라고 단언했다. “국력은 각종 통계의 국제 순위로 파악할 수 있다. 1995년에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총합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17.6%였지만, 지금은 5.6%에 불과하다. 1989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0대 기업 중 일본 기업은 32개였지만, 지금은 1개뿐이다. 경제력에서 일본의 몰락은 너무도 뚜렷하다.” 우치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언론은 이러한 변화를 가급적 다루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많은 국민들이 일본이 쇠락하고 있는 사실 자체를 모르거나 가볍게 여기고 있다. 오히려 정권 지지자들은 아베 정권기 ‘아베노믹스’(아베 정부의 경제정책)에서 성공을 거두고 외교적으로도 훌륭한 성과를 내는 등 일본은 여전히 세계적 강대국이라는 망상에 안주하고 있다.”우치다는 “아베 시대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는 신자유주의였다”며 “이에 따라 모든 조직은 주식회사처럼 상의하달 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안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내세워 생산성 높은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고 생산성 낮은 국민들은 빈곤과 권리박탈을 감수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법안을 만들고 언론의 논조를 이끌어 온 결과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일본의 몰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돼 있다. 그것은 집권 여당(자민당)이 선거에서 계속 승리했기 때문이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중 6차례의 선거에 승리했다. 정부는 이것이 ‘국민 과반수는 아베 정권이 적절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판단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우치다는 한 국가에게 ‘국제사회 지위’는 주식회사로 치면 ‘주가’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국력이 경제력, 지정학적 존재감, 위기관리 능력, 문화적 영향력 등으로 표시된다는 점에서 ‘주식회사 일본의 주가’는 계속 하락세에 놓여 있다”고 비유했다.그는 여당에 표를 몰아줌으로써 아베 정권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 일본 국민들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아베 정권 하에서 경영자(아베)를 교체하지 못했다. 경영에 실패해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데도 경영자는 ‘모든 면에서 우리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강변하고,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은 종업원들이 인기 투표를 통해 경영자를 그 자리에 계속 머무르게 놔두는 주식회사가 있다면(실제로 그런 회사는 존재하지 않겠지만), 그게 바로 일본이다.” 우치다는 “결코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 비판에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것, 모든 정책이 성공하고 있다고 우기는 것. 그 말을 유권자의 20%가 믿어주면 투표 기권율이 50%를 넘는 (일본) 선거에서는 계속 승리를 지켜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베 정권, ‘코로나19 억제’보다는 ‘코로나19 억제 착시효과’에 더 집착” “아베 정권이 최종적으로 끝난 것은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사람을 상대로 한 것이라면 ‘정부가 방역에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속일 수 있지만 바이러스에는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 과학적으로 적절한 대책을 취하는 것 외에는 감염을 억제할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우치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의 집권세력은 코로나19 초기 ‘성공하는 것’과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동일한 것이라고 믿기 시작했다”며 “그 결과, ‘어떻게 하면 감염을 억제할 수 있을까’보다는 ‘어떻게 하면 감염 대책이 성공한 것처럼 비치게 할 수 있을까’를 더 우선하게 됐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서도,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안정에 대해서도, 인구감소에 대해서도, 범지구적 위기에 대해서도 최근 10년간 일본은 결국 한번도 국제사회에서 지도력 있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 또 미사일 쏜 북한, 600㎞ 비행…軍 “중대 도발, 압도적 대응할 것”(종합)

    또 미사일 쏜 북한, 600㎞ 비행…軍 “중대 도발, 압도적 대응할 것”(종합)

    군 “유엔 안보리 결정 명백한 위반”“한반도 평화·안전 해치는 중대 도발”김승겸 합참, 미 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한미연합훈련 예고에 SLBM 추가도발할 듯외신 “미 핵추진 모함·한미훈련 北 반발” 보도북한이 25일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쐈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벌써 5번째이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중대한 도발행위를 규탄한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6시 53쯤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제원을 이렇게 밝히면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원으로만 보면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방한에 대한 반발과 동해서 예정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이날 발사는 탄도미사일 발사 기준으로 보면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뒤 113일만이다. 군 “북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 대응”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계획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이를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北 “핵 포기 안해!” 핵무력정책 법제화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7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해 군에 포착되고 언론에 공개됐다. 북한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맞춰 무력시위를 감행함으로써 정세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에 떠넘기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27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을 위해 조문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하는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하루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동맹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강도 연합훈련이 예상됨에 따라 SLBM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지난 5월 7일 북한은 신포 앞바다에서 ‘미니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9일에는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외부에 공개해 공세적 무력 운영 기조를 명확히 밝히며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외신 “한미훈련·미부통령 방한에 발사”교도 “北 미사일, 日 EEZ 바깥쪽 추락” 외신들은 이날 북한이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쏘자 속보 형식으로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주요 매체들은 특히 북한이 한미 연합 해상훈련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에 주목했다. 로이터 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이 미국 항공모함을 동원한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해리스 부통령의 이 지역 방문에 앞서 동해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 통신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소식을 타전하면서 “북한은 8발의 미사일을 쏴 하루 최다 미사일 발사 기록을 세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미사일 발사에 다시 나섬으로써 도발에 복귀했다”고 논평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성의 발언을 전했다. 영국 BBC 방송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미 항공모함이 한국에 들어온 직후이자,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에 앞서 이뤄진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유엔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핵무기 실험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뿔난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이용자들, 환불 소송시작…“예상 청구액 80억원”

    뿔난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이용자들, 환불 소송시작…“예상 청구액 80억원”

    전체 7000여명 가운데 200여명 우선 접수소송 가액 4020만원 일부 청구…향후 확대국내 이용자“日서버에 비해 푸대접” 분통카카오, 담당자 교체 등으로 ‘유저 달래기’카카오게임즈의 인기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국내 이용자들이 결국 운영사를 상대로 단체 환불 소송에 나섰다. 지난주 진행된 간담회에서 환불 논의가 끝내 결렬되면서다. 23일 우마무스메 리콜소송대표인단 소송대리인 이철우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대표대리인단에 따르면 환불 소송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이용자들은 약 7000명이다. 전체 피해 금액은 약 80억~90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성수 리콜소송 대표인단 단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에는 저를 포함해 201명이 각자 소송 가액으로 20만원씩 내 총 4020만원을 일부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추후 상황을 보며 선정자와 청구액을 늘려갈 방침”고 말했다. 일부청구는 민사소송에서 전체 채권의 일부만 우선 청구한 뒤 이후 소송 진행에 따라 나머지 금액을 추가 청구하는 것을 뜻한다.소송에 참여한 게이머들은 카카오게임즈가 주요 이벤트 종료 직전 서버 점검을 시작하는 등 일본 서버보다 운영이 미숙하고 아이템과 게임 머니도 부족하게 지급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7일 카카오게임즈와 ‘게임이용자 자율협의체’의 간담회 자리에 이용자 대표 중 한 명으로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 측은 일본 사이게임즈 측과의 논의를 통해 절차를 개선하고 대표이사 직속 우마무스메 전담 조직 설치를 하는 등 각종 게임 운영 개선 방안을 약속했다. 그러나 간담회 막판에 환불 논의가 결렬되면서 참여했던 김씨를 포함한 국내 이용자들이 법정 소송을 예고하고 환불 소송을 원하는 이용자들로부터 환불액 취합과 소송 비용 모금을 받기 시작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간담회 다음날인 18일 “간담회 내용이 미흡했던 점에 회사를 대표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1일 공지사항을 통해 우마무스메 담당 본부장을 교체하고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는 사실 등을 알리며 간담회에서 약속했던 개선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에 김씨는 “개선책에 대한 예고만 있을 뿐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은 없다”며 “사과문을 올렸지만 ‘고객 개별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피해라고 보지 않는다’는 인식의 변화는 여전히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앞서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운영에 항의하며 지난달 29일과 이달 13일 등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에 마차를 동원한 시위를 벌였다.
  • ‘30분 약식’ 한일정상회담이었지만…日 “관계 정상화 첫 걸음”

    ‘30분 약식’ 한일정상회담이었지만…日 “관계 정상화 첫 걸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30분간 ‘약식 정상회담’을 한 데 대해 일본에서는 관계 개선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3일 사설에서 “한일 간 현안이 중첩돼 있어 정상끼리 무릎을 맞댄 의미는 크다”며 “양 정부는 정상의 지도력 아래 대화를 통한 해결에 탄력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한국 측으로부터 성과를 얻지 못한 정상회담에 자민당 내에서 부정적인 목소리가 있고 정부는 이번 만남을 (정상회담이 아닌) ‘간담’이라고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청구권협정(일본은 1965년 이 협정을 통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가 해결됐다고 주장)의 원칙을 견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국 주도로 해결에 나선 윤석열 정부를 궁지에 몰아버리는 것은 이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아사히신문도 이날 사설에서 “한국 측의 해결책을 평가하는 상황이 되면 일본 정부는 역사 문제에 계속해서 겸허한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 측도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번 약식 회담을 간담이라고 표현하며 정상회담보다 격을 낮춰 표현한 점을 비판하며 ‘비공개 회담’이라고 표현했다. 이 신문은 “자민당을 지지하는 보수층 가운데는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한 길이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회담에 응한 것에 대한 반발이 있는데 그런 여론을 의식하고 총리가 (정상회담을 여는 데) 주저했다면 유감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이 신문은 “5월 취임한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대일 관계를 경시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는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도쿄신문도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이 신문은 사설에서 “우크라이나와 북한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긴박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원칙(한국 측이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것)을 고집하면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정상은 모두 지지율 하락에 외교 현안 해결에 나설 여력이 없는 실정이지만 양측에 플러스가 되는 타개책을 찾도록 정상 간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 독도 관련 日국제법 왜곡 깨뜨린 책 한 권

    독도 관련 日국제법 왜곡 깨뜨린 책 한 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정책을 뒷받침해 온 일본 국제법학계의 법리 왜곡을 파헤친 학술연구서가 발간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2일 재단 연구총서 100호인 ‘독도 영토주권과 국제법적 권원 Ⅲ’(사진)의 출간 소식을 전했다. 책은 독도주권을 국제법적 권원(법률적 또는 사실적 행위를 하는 것을 정당하게 하는 법률상의 원인) 법리로 조명했다.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정책적 토대에는 독도에 대한 일본 국제법학계의 다양한 권원 주장들이 있다. 이 주장들은 모두 일제식민주의를 전제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옹호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히로세 요시오는 제1차 세계대전 이전의 독도 침탈과 일제의 식민지배 모두 국제법상 합법이라고 주장했고, 이후 일본 주류 학자들이 그의 논리를 이어받아 왜곡된 법리를 적용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독도 주권에 대한 일본의 침탈 도발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일본은 2020년 일본 영토주권전시관을 재개관해 1905년 이후 독도에 대한 일본의 국제법상 합법 지배와 한국의 불법 점거를 강조하고 있다. 편찬책임자인 도시환 재단 책임연구위원은 “정당하고 적법한 국제법적 권원이 결여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한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며 “일본의 진정한 역사적·국제법적 책무의 수행을 촉구하며, 이 책의 출간이 21세기 동북아평화공동체의 토대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도… 中 “동결” 日 “마이너스 유지”

    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도… 中 “동결” 日 “마이너스 유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보이자 한국과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도 이에 맞춰 가파른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은 이에 동조하지 않고 ‘나홀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고, 일본도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 양적 완화 정책을 이어 가기로 했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인 지난 20일 “1년·5년 만기 LPR을 각각 3.65%, 4.3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LPR은 10개 지정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동향을 취합한 수치로, 중국에서 실질적인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앞서 인민은행은 개인대출과 기업대출에 영향을 주는 1년 만기 LPR을 지난 1월과 8월에 내렸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도 1월과 5월, 8월에 인하했다. 지난달 LPR 인하 카드를 쓴 인민은행은 이달에는 ‘숨 고르기’에 나섰다. 중국의 경기침체 및 부동산 위기 상황을 고려하면 LPR을 추가로 인하해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는 미국으로 달러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위안화는 지난 15일 역외시장에서 ‘1달러=7위안’ 선이 깨진 데 이어 16일부터는 역내 시장에서도 달러당 7위안 선을 오가고 있다. 위안화가 ‘포치’(破七·1달러당 7위안 돌파)를 기록한 건 2020년 7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도 22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다.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0% 정도로 유도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에서 탈피하고자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145엔대까지 오르는 등 엔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엔화 가치가 1달러당 145엔대를 기록한 것은 1998년 8월 이후 24년 만이다. 일본은행은 이날 급격한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외환 개입을 24년 3개월 만에 단행했다.
  • “尹, 48초 만남 뒤 나오면서 욕설”… “바이든 아닌 ‘날리면’ 말한 것”

    “尹, 48초 만남 뒤 나오면서 욕설”… “바이든 아닌 ‘날리면’ 말한 것”

    여야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 야당은 ‘빈손·비굴·막말’ 외교라며 화력을 집중했고, 국민의힘은 ‘대통령 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방어전을 펼쳤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30분 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빈손 외교도 모자라 ‘최악의 참사’를 빚었다. 나라가 대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맹비난했다. 반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대한 야당과 언론의 공격이 도를 넘어 국익을 해치고 있다”며 “비판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 꼬일 대로 꼬인 한일 관계를 어떻게든 풀어 보려는 대통령의 노력을 이렇게 폄훼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한 뒤 회의장을 빠져나오면서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며 미국 의회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한국)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재정기여금을 약속했지만 예산심의권을 가진 야당이 반대할 경우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으로, 미 의회와 바이든을 언급한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조문 불발부터 욕설 논란까지 외교 실정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순방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며 방어하는 모양새였다.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48초간 만나고 나오면서 욕설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며 “국민들은 대통령이 나라 안팎에서 하도 사고를 치니까 오늘은 또 어떤 사고를 칠까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하고 싶은 말씀은 충분히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원이 의원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만난 48초 동안의 스탠딩 환담, 사실상 인사인데 이게 한미 정상회담의 전부냐”고 따졌다. 한 총리는 “그 회의가 끝나고 바로 리셉션도 있었을 것”이라며 “리셉션에서는 좀더 여유를 가지고 충분하게 현안 등을 말씀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일 약식회담을 두고도 한 총리에게 “윤 대통령이 일방적 구애 끝에 일본 총리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태극기도 꽂지 못한 채 환담했다”며 “왜 태극기 설치를 하지 못했느냐”고 따졌다. 한 총리는 “풀어사이드(약식회담)에서도 만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경우에는 (태극기가) 없겠죠”라고 반박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이 자신에 대해 탄핵을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그렇게 가볍게 반복해 쓸 수 있는 말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민주당에서 의원총회에 공식 안건으로 올린다는 얘기가 있다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범죄를 수사해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것이 탄핵 사유가 되는지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 의미부여한 韓 “약식회담”… 여론 눈치보는 日은 “간담”

    의미부여한 韓 “약식회담”… 여론 눈치보는 日은 “간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통 끝에 30분 동안 한일 정상회담을 열고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공유했다. 2년 9개월여 만에 한일 정상이 양자 회담을 했지만 이 점을 강조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정식 회담이 아니었다며 선을 긋는 태도를 보이면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회담 후 한국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 약식회담 결과 서면브리핑’을 내고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을 앞세워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반면 일본 외무성은 회담 후 3시간 만에 ‘한일 정상 간 간담’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짧은 시간이지만 양국이 격식을 갖춰 ‘회담’했다고 여긴 한국과 달리 일본 측은 다자회의 중 둘이 잠시 만난 약식 회담인 ‘간담’이라는 용어를 쓰며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눈 정도로 격을 낮춰 표현한 것이다. 일본이 정식 한일 정상회담이 아니었다는 식으로 애써 강조하려는 배경에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가 있다. 한일 정상회담에 응하게 되면 한국 측에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자민당 내 보수파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높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회담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정식 회담이 아닌 비공식 간담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 온 일한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에 의거해 일한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일치했다”고 했는데 이 내용은 한국 발표에는 없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가 해결됐다고 주장하지만 2018년 대법원은 피해자에 대한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일본이 회담 결과에서 한국엔 없던 이 부분을 반영한 데는 한국 책임론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 尹 “韓전기차 차별 우려”… 바이든 “한미 협력”

    尹 “韓전기차 차별 우려”… 바이든 “한미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각 만났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참석 기간 한일·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바이든 대통령과는 환담 형식으로, 기시다 총리와는 약식회담 형식으로 각각 양자외교가 이뤄지며 당초 대통령실이 밝힌 형식과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미 정상 간 환담 결과’를 발표하며 한미 정상이 찰스 3세 영국 국왕 주최 리셉션과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바이든 대통령 내외 주최 리셉션에서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금융 안정화 협력 ▲확장억제에 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IRA와 관련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설명한 뒤 미국 행정부가 IRA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측 우려를 잘 알고 있다는 입장과 필요시 양국이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한미 통화스와프)를 실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대북 확장억제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유엔 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30분간 정상 간 약식회담을 가졌다.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선언 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2일 마지막 순방지인 캐나다로 향했다.
  • 日총리 “향후 尹과 정식회담, 결정된 것 없어”…中과는 개최 의지

    日총리 “향후 尹과 정식회담, 결정된 것 없어”…中과는 개최 의지

    강제징용 배상문제 韓이 선해결 여론 반영시진핑과 회담 의지 재확인…국교 50주년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향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식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현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개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약식으로 만났던 윤석열 대통령과 정식 회담을 열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뉴욕 회동 성격에 대해 한국 정부는 ‘약식회담’, 일본 정부는 ‘간담’이라고 규정해 시각차를 보였으나 정식 정상회담이 아니라는 점엔 견해가 일치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날 발언은 정식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선 양국 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한국이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일본 내 일부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당국 대화를 가속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기시다 총리는 반면에 올해 국교 정상화 50주년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선 개최 의지를 재확인했다.尹-기시다, 맨해튼서 30분간 회담韓정부는 ‘약식회담’, 日은 ‘간담’ 앞서 윤 대통령과 기사다 총리는 이날 낮 뉴욕 맨해튼 유엔총회장 인근의 한 콘퍼런스빌딩에서 30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5월 취임 후 첫 한일정상회담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다자무대에서 의제를 정하지 않고 논의하는 약식회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친구들’ 행사장에, 윤 대통령이 찾아가는 방식으로 대면 회담이 성사됐다.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 약식회담 결과 서면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당국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두 정상은 정상 간 소통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무성는 보도자료를 통해 ‘간담’이라고 언급하며 “양국 정상은 현재의 전략 환경에 있어 한일은 서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국가로, 한일 및 한미일 협력 추진의 중요성에 대해 일치했다”고 발표했다.외무성은 또 “양국 정상은 북한 대응에 있어 더욱 협력하기로 일치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재차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현안을 해결하고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릴 필요성을 공유하고,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구축해온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한일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에 일치했다”고 말했다. 한일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회담한 이후로 2년 9개월여 만이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11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입한 외국인의 하루 입국자 수 상한을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 기시다 日총리 행사장 찾아가 30분 약식회담, 만남 자체에 의미?

    기시다 日총리 행사장 찾아가 30분 약식회담, 만남 자체에 의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며칠의 신경전 끝에 처음으로 얼굴을 맞댔다.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고(故) 아베 신조 총리가 회담한 뒤 2년 9개월 만에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있었다. 당초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을 통해 “흔쾌히 합의됐다”며 정상회담 성사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한국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잇따르며 분위기가 냉각됐다. 그러자 대통령실도 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은 회담 시작 4시간여 전 브리핑에서도 회담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통상 정상회담 일정이 언론에 미리 공지돼 풀단(취재 공유 그룹)이 꾸려지는 일이 이번에는 없었다. 양측 모두 전속 사진사만 들어갔다. 이날 오후 주유엔 대표부 1층 양자회담장에서 가진 윤 대통령과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은 언론에 미리 공지되고 풀단이 꾸려졌다. 대통령실은 한일정상회담이 시작된 지 2분이 지난 낮 12시 25분쯤 “한일정상회담이 지금 시작합니다”라는 언론 공지문을 냈다. 약 30분 진행된 정상회담 장소는 유엔총회장 근처의 콘퍼런스 빌딩이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친구들’ 행사장이 있던 건물로 윤 대통령이 이곳을 찾아가 대면 회담이 성사됐다. 이 건물은 윤 대통령이 묵는 호텔에서 걸어서 약 11분, 기시다 총리가 묵는 호텔에서 걸어서 약 6분이 소요된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을 끝내고 걸어서 숙소로 돌아갔다. 윤 대통령이 회담을 위해 해당 건물에 들어서는 장면이 기시다 총리를 취재하려 대기하던 일본 기자들에게 포착됐다.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취임식이나 국회 시정연설 등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을 때 윤 대통령은 하늘색 넥타이를 매곤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해당 빌딩에서 CTBT 관련 회의가 있었다. 그 회의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했고, 그래서 일본 기자들이 취재를 했다”며 “윤 대통령이 그곳을 방문하면서 일부 일본 취재진에 노출된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가 있는 곳을 찾아가 만난 형식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유엔총회 기간 뉴욕에는) 굉장히 많은 정상이 여러 행사를 하고 있어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그 장소 중 하나를 (선택)해서 기시다 총리도 오고, 윤 대통령도 갈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그 건물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며 “기시다 총리가 있는 곳을 윤 대통령이 방문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 방식이나 장소도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니는 만큼 우리가 너무 저자세로 매달린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차단하겠다는 의도였다. 일부 일본 언론이 주유엔 일본 대표부가 회담 장소라고 보도한 데 대해 이 관계자는 “(회담 장소가) 다른 명칭”이라고 부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약식회담은 구체적 의제를 확정해서 논의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약식회담이란 말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수 밖에 없는 데다 30분의 짧은 회담이라 당연히 성과는 미미했다. 대통령실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당국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정상 간 소통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최근 핵무력 법제화,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양국이 국제사회와 연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첫걸음을 뗐다”며 “한일 간 여러 갈등이 존재하지만 양 정상이 만나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초고령화 사회에 버거운 日 ‘경로 축하금’ 줄인다[특파원 생생리포트]

    초고령화 사회에 버거운 日 ‘경로 축하금’ 줄인다[특파원 생생리포트]

    일본에서는 매년 9월 셋째 주 월요일을 ‘경로의 날’로 정하고 고령자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강조하곤 한다. 하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경로의 날을 기념해 노인에게 지급하는 축하금이 잇따라 폐지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지자체가 재정난과 지급 대상 증가 등을 이유로 경로의 날 축하금을 줄이거나 폐지하고 있다. 사가현 가라쓰시는 88세가 되면 2만엔, 100세 이상이면 매년 3만엔을 지급한 축하금에 대해 100세가 되면 5만엔을 주되 101세부터는 1만엔을 주는 내용으로 개정한 조례안을 지난 6월 시의회에서 통과시켰다. 가라쓰시는 100세 이상이 142명으로 4년 전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데다 향후 지급 대상 고령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축하금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가미하라시, 고베시, 요코하마시와 가와사키시, 하치오지시 등은 경로 축하금을 폐지했다. 나메가타시는 88세가 되면 1만엔을 지급하던 것을 5000엔으로 깎았다. 경로 축하금 대신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행정을 바꾼 곳도 있었다. 기타큐슈시는 77세 1만엔, 88세 2만엔, 99세 3만엔, 100세 이상 5만엔 등의 축하금을 지급했지만 88세 1만엔, 100세 2만엔으로 제도를 바꿨다. 그 결과 관련 예산만 2013년 2억 5000만엔이었던 것을 2021년 6700만엔으로 줄였는데, 아낀 예산을 공원 내 건강기구 증설, 치매예방대책 등에 투자했다. 일본에서 경로의 날은 1966년 제정됐다. 1947년 9월 15일 효고현의 한 마을에서 노인의 지혜를 빌려 마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을 주최의 경로회를 연 것이 일본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경로의 날이 만들어졌다. 이어 2003년부터는 9월 셋째 주 월요일을 경로의 날로 하고 공휴일로 지정해 지자체별로 고령자에게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수를 축하하는 취지는 좋았지만 문제는 고령 인구의 증가에 있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9만 526명으로 추산됐다. 1년 전보다 4016명 증가했다. 1998년만 해도 100세 이상 고령자는 1만명이었는데 2012년 5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는 9만명까지 넘어선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기대수명은 80.5년인데 일본은 84.7년으로 평균을 훌쩍 넘겼다. 한국은 83.5년이다. 현재 일본의 최고령자는 오사카부 가시와라시에 거주하는 여성 다쓰미 후사로 115세다.
  • 양자외교 돌입한 尹… 한일 정상회담 개최 막판까지 진통

    양자외교 돌입한 尹… 한일 정상회담 개최 막판까지 진통

    첫 유엔총회 연설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양자외교에 돌입한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힘겨루기가 계속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저녁까지도 미국 뉴욕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정리되는 대로 빨리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은 특히 상대방이 있는 외교적 사안임을 강조하며 언급을 막판까지 자제했다. 대통령실이 이처럼 구체적 설명을 자제한 것은 한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일본 내 부정적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갈등을 키우지 않는 한편 막판까지 회담 형식·의제 등을 놓고 조율을 이어 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5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순방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측이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소극적 입장을 고수하자, 이후 대통령실도 “공식적으로 노코멘트”라며 관련 언급을 자제했다. 한국 측이 막판까지 회담 성사를 위해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한국 정부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강하게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지난 15일 한국 대통령실이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자 ‘그렇다면 거꾸로 만나지 말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회담이 정식으로 결정됐더라도 한일 양국이 동시에 발표하는 게 외교적 관례인데, 한국 측이 성급하게 앞서 나가 기시다 총리가 불쾌감을 보였다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위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매각 최종 판결을 앞두고 보수 여론 반발이 강한 점도 일본 정부가 신중한 기류를 보이는 원인으로 꼽힌다.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의 당내 기반이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각 지지율까지 급락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보도에 대해 “일부 보도에 대해 일일이 확인하고 반응을 보일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 대통령실, ‘기시다 불쾌감’ 보도에 “일일이 반응 안 해”(종합)

    대통령실, ‘기시다 불쾌감’ 보도에 “일일이 반응 안 해”(종합)

    대통령실은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와 관련, “일본의 보도에 대해 일일이 확인하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미국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빨리 일괄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한일 정상이 회담에 흔쾌히 합의했고 한일, 한미회담 두 개 모두 진행한다고 브리핑했던 것이 그대로 유지되느냐’는 질문에는 “공식적으로 더 이상 드릴 말이 없다. 드릴 말씀이 한정적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외교 일정은 유동성과 변동성이 항상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변동된다고 해서 철회라거나 입장 번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한국 대통령실이 지난 15일 유엔총회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하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그렇다면 반대로 만나지 말자”고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런 반응은 정상회담 발표가 일본 측의 계획보다 빨리 나갔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상회담은 통상 개최가 확정되면 양국이 동시에 발표하는 게 외교 관례다. 기시다 총리도 전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관련 질문을 받고 “현재 일정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팬티만 입고 마운드 선 日유명인, 시속 132㎞ ‘강속구’

    팬티만 입고 마운드 선 日유명인, 시속 132㎞ ‘강속구’

    일본의 유명 보디빌더가 ‘역대급’ 시구 의상과 예상을 뛰어넘는 ‘강속구’로 화제가 됐다. 지난 19일 일본 오사카의 쿄세라돔 오사카에서는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릭스 버팔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시합에는 유명 보디빌더 겸 방송인 요코카와 나오타카(28)가 시구를 했다. 홈 구단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요코카와는 시구를 하기 전 상의와 하의를 차례로 벗었다. 그가 입은 삼각팬티 역시 오릭스를 상징하는 감색으로, 야구팬들을 열광시켰다.요코카와는 보디빌딩으로 단련된 근육을 뽐내며 시속 132㎞의 강속구를 던졌다. 프로야구 기준으로는 강속구에 해당하지 않지만 일반인으로는 엄청난 속도로 관중들은 그의 시구에 깜짝 놀랐다. 요코카와는 이날 시구를 마치고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시구 장면들과 시속 132㎞ 시구 인증샷 등을 남겼다. 그러면서 “꿈이 이루어졌다.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도 덧붙였다.요코카와는 ‘베스트 피지크 재팬 2014’ 대회에서 미스터 베스트 피지크 부문 2위를 차지하며 일본 보디빌딩계의 스타로 떠오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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