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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젊을수록 영어 못한다”…우리나라는 아시아 ‘최고’ 수준

    “日, 젊을수록 영어 못한다”…우리나라는 아시아 ‘최고’ 수준

    한국인의 영어 실력이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를 제외한 세계 111개국 가운데 한국은 36위였다. 반면 일본은 80위였다. 30일 스위스 유학 전문기업 EF에듀케이션퍼스트에 따르면 111개국 210만 명의 영어 능력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537점으로 36위였다. 세계 평균 점수보다 35점 높았다. 영어능력지수는 보통이었다. 아시아 1위 싱가포르(642점·세계 2위), 2위 필리핀(578점·22위), 3위 말레이시아(574점·24위), 4위 홍콩(561점·31위) 등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거나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인의 영어 실력은 사실상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세계에서 영어 실력이 가장 뛰어난 나라는 네덜란드(661점)였다. 3위 오스트리아(628점) 4위 노르웨이(627점), 5위 덴마크(625점) 등 2위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상위권은 모두 북유럽과 중부 유럽 국가였다.日영어실력 엉망…111개국 중 ‘80등’ 일본은 세계 평균 점수(502점)보다 27점 낮았다. 5단계로 평가한 영어능력지수에서 일본은 네 번째 단계인 ‘미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도시별로는 도쿄(522점)와 교토(512점)가 세 번째 단계인 ‘보통’으로 평가된 데 비해 도요타자동차 본사가 있는 나고야(479점)와 규슈 중심도시 후쿠오카(470점)는 미흡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영어 구사 능력이 더 떨어졌다. 31~40세의 영어 능력이 525점으로 보통 평가를 받은 반면 18~20세(408점)와 21~25세(430점)는 최하 단계인 ‘부족’ 판정을 받았다. 일본 여성(487점)과 남성(463점)의 영어 실력 차이도 컸다.부산시 ‘영어하기 편한 도시’…세계적 수준의 영어환경 구축 우리나라는 자국민들의 영어 실력 향상과 외국인들이 살기에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 부산시는 ‘영어하기 편한 도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의 사교육 부담을 완화하고, 어디서나 편리하게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박 시장은 강조했다. 내용을 보면 세계적 수준의 영어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박 시장 임기 내 72억원이 투입되는 영어하기 편한 도시는 시민공감대 형성, 시민 영어학습 환경 조성, 외국인 정주 환경 개선, 공공부문 영어역량 강화 등 4개 분야 1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민 영어 소통관 운영, 맞춤형 영어표현 제작·보급, 영어 119 시행, 공무원 영어능력 지원 확대 등에 나선다. 또 시교육청, 대학, 구·군 등 여러 기관과 연계한 협업도 이어간다.
  • 동성결혼 법적 인정…美 청신호·日 적신호

    동성결혼 법적 인정…美 청신호·日 적신호

    美 상원, 결혼존중법 초당적 통과日 법원 “이성 간 결혼 조항 합헌”미국 상원이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내용의 ‘결혼존중법’(Respect for Marriage Act)을 통과시켰다. 보수화된 연방대법원이 기존의 동성결혼 합법화 판례를 폐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성소수자(LGBTQ+) 인권보호를 위한 안전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미 상원은 29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동성 간·인종 간 결혼을 보호하는 결혼존중법을 ‘찬성 61표·반대 36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 49명에 공화당 의원 12명이 찬성한 초당적 결과였다. 결혼존중법은 주법으로 동성결혼을 금지하더라도, 다른 주에서 이뤄진 동성결혼은 인정토록 돼 있다. 9명 대법관 중 보수 성향이 6명인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허용한 2015년 판결(오버지펠 대 하지스)을 폐기해도, 동성결혼이 합법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대법원이 지난 6월 임신중지권(낙태권) 폐지를 결정하자 다음 목표는 동성결혼 폐지라는 우려가 높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안에 서명해 이 법안을 발효시킬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은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권리가 있다는 근본적 진실을 재확인하기 직전”이라며 “하원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신속하고 자랑스럽게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동성 부부는 56만 쌍이 넘는다.반면, 일본 도쿄지법은 도쿄도 등에 거주하는 동성 커플 8명이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과 호적법 등은 위헌이라며 1인당 100만엔(약 950만원)씩 국가에 손해 배상을 청구한 소송에서 30일 합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동성 커플이 가족이 되는 법 제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본질적 평등을 규정한 헌법 24조를 위반하는 것”이라면서도 “현행 법률로는 위헌이라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일본 내 동성 커플들은 결혼을 이성 간에 이뤄지는 것이라 제한한 일본 민법과 호적법 규정이 ‘법 아래 평등’을 규정한 헌법 14조와 ‘혼인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 24조에 어긋난다며 삿포로,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5개 지방법원에 각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3월 삿포로지법은 위헌 판결을 내렸고 지난 6월 오사카지법은 합헌 판결을 내리는 등 일본 내 법적 판단도 엇갈렸다.
  • 日, 한반도 사정권 들어오는 미국산 토마호크 최대 500발 구입한다

    日, 한반도 사정권 들어오는 미국산 토마호크 최대 500발 구입한다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를 위해 미국산 전략 무기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2027년까지 최대 500발을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토마호크를 구매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을 토마호크 우선 수출국으로 해서 판매하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일본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토마호크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지만 도입 시기와 수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마호크는 사거리가 1250㎞ 이상의 미국제 순항미사일로 위치정보시스템(GPS) 정보 등을 이용해 핀포인트로 목표를 파괴할 수 있다. 1991년 걸프전에서 처음 실전에 사용됐고 2011년 리비아 공습, 2017·2018년 시리아 공격 등에 사용돼 위력이 확인됐다. 특히 미국은 토마호크의 해외 판매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데 영국이 2014년 65발을 모두 1억 4000만 달러에 구입한 바 있다. 토마호크 1발 가격은 10억~20억원 정도다. 일본은 자국산 미사일인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사정거리를 현재 100㎞에서 1000㎞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26년 실전 배치할 계획인데 그때까지 미사일 방어 공백이 생긴다며 이를 막기 위해 토마호크 구입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하면 한반도는 물론 중국 일부도 사정권에 들어오게 된다. 요미우리신문은 “방위성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기술이 급속히 진전되는 것을 감안해 최대 500발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미국의 상황을 감안해 매입 규모는 향후 바뀔 수 있다”라고 말했다.
  • ‘JY 네트워크’ 다시 효과… 삼성, 日 1위 NTT도코모에 5G 장비 추가공급

    ‘JY 네트워크’ 다시 효과… 삼성, 日 1위 NTT도코모에 5G 장비 추가공급

    삼성전자가 일본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의 5G 장비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재용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지난해 최초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 품질을 요구하는 일본의 최대 통신사와 추가 협력을 이뤄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28㎓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초경량, 초소형 신형 5G 라디오 기지국을 포함한 장비들을 NTT 도코모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형 기지국은 4.5㎏로 가볍고 크기가 작은 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일본의 도심과 사용자 밀집 지역에 설치가 쉬워, 데이터 이동량 증가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5G 장비 추가 수주와 공급 제품군 확대가 일본 시장에서 자사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번 추가 수주에 일본에 수년 간 공을 들여 온 이 회장의 노력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사회 인프라 성격을 띤 통신장비 사업은 계약 규모가 크고 기간이 길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약속이 사업 성패를 결정하기 때문이다.이 회장은 2018년과 2019년 일본을 방문해 NTT도코모를 포함한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만나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지난해엔 이이 모토유키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협상을 진척시킨 끝에 NTT도코모와 최초 통신장비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최근 미국 ‘디시’와의 5G 통신장비 공급 협상 진행 과정에서도 찰리 에르겐 회장을 직접 만나 함께 북한산에 오르며 사실상 협상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세계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과의 대규모 5G 장기 계약 당시에도 이 회장이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직접 만나 협력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마드사 마사후미 NTT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 부장은 “NTT도코모는 삼성전자와 5G 초창기부터 협력을 시작해, 5G 비전을 함께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오 사토시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총괄 상무는 “이동통신장비 시장은 사업자와 공급사 간 오랜 시간에 걸친 신뢰 관계의 구축과 차세대 기술에 대한 공동의 투자가 관건”이라며 “삼성의 앞선 기술력에 기반한 우수한 5G 제품 공급을 통해 NTT도코모의 5G 네트워크 고도화를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욱일기 응원 후 쓰레기 주운 日…“청소만 잘한다” 서경덕 일침

    욱일기 응원 후 쓰레기 주운 日…“청소만 잘한다” 서경덕 일침

    축구 경기가 끝난 후 관중석을 청소해 전세계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일본은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펼쳐들었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한 전범기다. 일제 군사 침략 피해국인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 국민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처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욱일기 응원을 또 펼친 일본 서포터스를 전 세계 주요 언론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메일을 받은 언론은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를 비롯해 AP, AFP, 로이터, 뉴욕타임스, 르몽드, 더타임스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사 100곳이다. 일본 축구팬 일부는 지난 27일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코스타리카와 일본과의 E조 2차 경기에서 욱일기를 꺼내들고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이를 제지했고, 일부 일본 팬은 경기장 난간에 욱일기를 붙여놓고 응원하려다 안전요원으로부터 철거 명령을 받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일본 축구팬들은 독일전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진 후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서 교수는 경기장 청소만 신경쓰고 역사적 과오는 신경쓰지 않는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언론사에 보낸 고발 메일에 당시 당시 욱일기 응원 사진과 영상 등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일본 언론은 반성도 없이 FIFA와 한국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기사를 내 보냈다”면서 “역시 일본은 관중석 ‘청소’는 잘 하지만, 역사적 과오에 대한 ‘청산’에는 전혀 관심없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일본의 남은 경기에서 욱일기 응원이 나오면 세계 언론들이 고발해주기를 당부했다. 그는 “향후 일본은 스페인과의 조별경기 3차전이 남아 있다”면서 “이때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한다면 반드시 기사화를 통해 일본의 ‘이중적 태도’를 낱낱이 고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FIFA는 욱일기 응원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지했다. 서 교수는 “FIFA가 아시아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을 존중하는 너무나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한다. 왜냐하면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이기 때문”이라면서 “이 점을 잘 활용하여, 향후 IOC에도 지속적인 항의를 통해 올림픽에서도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퇴출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극초음속탄·인공위성 50기… 日 ‘敵 공격’ 中 노렸다

    극초음속탄·인공위성 50기… 日 ‘敵 공격’ 中 노렸다

    사거리 3000㎞미사일 2030년 실전대만 가까운 난세이까지 방어 가능잠수함에 장거리탄 탑재 방안 검토방위비 증액 쉽지 않아 실현 미지수일본 정부가 연내 개정에 착수한 국방안보 계획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국가안보전략, 방위계획대강, 중기방위력정비계획 등 3대 지침의 핵심적인 변화는 ‘적 기지 공격 능력’(일본 표현으론 반격 능력) 확보다. 현재까지 드러난 반격 능력의 주축은 사거리 3000㎞를 자랑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2030년 실전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음속의 5배 이상 변속 궤도로 날아가 요격이 어려운 무기로, 사거리가 3000㎞면 일본 홋카이도부터 난세이제도까지 방어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난세이제도는 대만과 가까워 중국의 군사력 강화를 견제할 안보상 요충지로 꼽힌다. 2024년부터 적국의 공격 목표를 탐색할 수 있는 50기의 소형 인공위성을 순차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잠수함에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하는 방안도 안보 문서 개정에 반영한다. 기존 150~200㎞의 12식 지대함 유도탄 사거리를 1000㎞ 이상으로 늘리고, 잠수함 발사가 가능하도록 개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본은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위 능력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방위 3대 문서 중 하나인 국가안전보장전략 지침에서 중국에 대해 기존 표현인 ‘우려’를 삭제하고 ‘일본과 아시아의 지역 안보에 대한 도전’으로 명기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해 강력한 견제 의도를 드러낸 셈이다. 실제 반격 실행 시 견제 장치는 느슨하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반격 능력 보유에 따른 공격 대상을 구체적으로 예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상을 특정하지 않는다는 건 상황에 따라 공격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제인도법의 기본 원칙에서 무력행사는 군사 목표에 한정돼 있다. 일본의 반격 능력 확보가 계획대로 실현될지는 불확실하다. 대규모 방위비 증액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과 스즈키 이치 재무상을 관저로 불러 5년 뒤 방위비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리라고 지시했다. 올해 방위비는 5조 4005억엔(약 51조 8000억원)으로 GDP의 0.96% 수준이다. 총리의 지시가 달성되려면 두 배 이상 증액해야 한다. 기시다 총리는 당장 코로나19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방위비 확보를 위한 소득세 인상 등의 증세 카드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집권여당인 자민당 국방부회는 이날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안에 공식 반대하며 국채 발행을 제안했다. 반면 스즈키 재무상은 같은 날 각의(국무회의) 후 “국채 발행으로 방위비를 증액할 순 없다”며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 견해차를 보였다.
  • 日산케이 “욱일기는 일본의 긍지...윤석열 정권 왜곡 반성하라”

    日산케이 “욱일기는 일본의 긍지...윤석열 정권 왜곡 반성하라”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우익 언론 산케이신문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욱일기 관련 언급 등 우리 측 발언들을 빌미로 한국 정부을 강하게 비난했다. 발언 철회와 반성도 촉구했다. 산케이는 28일 ‘윤석열 정권도 반일을 계속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한국의 윤석열 정권은 이전 문재인 정권처럼 북한정세 등에 대해 위기감이 없는가”라며 “일·한(한일) 방위협력을 저해하는 발언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산케이는 한국 측의 최근 2가지 언급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우선 “한국 해군 구축함(광개토함)이 2018년 일본해(동해)에서 화기관제 레이더로 해상자위대 초계기를 조준한 문제에 대해 한국 국방부 부대변인이 ‘한국군의 레이더 조준발사는 없었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는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이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초계기 문제에 대해 한일 양측에 이견이 있다”며 “당시 우리 군의 레이더 조준발사는 없었다는 그런 입장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한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산케이는 “해상자위대가 공표한 증거를 볼 때 한국 해군이 레이더 조준을 했음은 분명하다”라며 “목표물을 미사일 등으로 공격할 때의 준비행위에 해당하는 레이더 조준은 위험천만한 것으로, 반일 노선을 취했던 문재인 전 정권 하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 비난했다. 또 “일본의 욱일기에 대해 ‘자위함기와 욱일기는 다르다’라는 그릇된 견해가 한국 국방장관의 입에서 나왔다”며 “이는 식견이 얕고 무례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장관이 지난달 3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한국 소양함의 일본 주최 국제관함식 참가와 관련해 “(자위함기는) 약간 기울어져 있다. 형상은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다”고 말한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이 발언은 한국에서도 논란이 됐다. 산케이는 “태양을 소재로 한 욱일기는 제국해군, 해상자위대에서 일관되게 군함기, 자위함기로 쓰여 왔으며 태평양전쟁에서 일본과 대적했던 미군을 포함해 국제적으로 존중받는 해상자위대의 외부표식이자 긍지”라며 “한국 국방장관 발언의 바탕에는 욱일기를 ‘전범기’로 부당하게 배척하는 한국 측의 왜곡된 사고가 깔려 있다”고 했다.사설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한일 방위협력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며 “한국 측의 언행은 협력의 전제가 되는 신뢰 관계를 해치는 것이므로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정권의 비정상적이고 위험한 레이더 조준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하며, 자위함기를 포함한 욱일기에 대한 비난이 그릇된 것임을 인식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日, 속속 베일 벗는 ‘적 기지 공격 능력’…평화헌법 깨지나

    日, 속속 베일 벗는 ‘적 기지 공격 능력’…평화헌법 깨지나

    일본 정부가 연말까지 개정하려는 안보정책의 틀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국가안보전략, 방위계획대강, 중기방위력정비계획 등 3대 문서의 개정으로 이번에 개정되는 내용은 향후 10년간 일본 외교안보 정책의 기틀이 된다. 하지만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위한 이러한 움직임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본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방위 3대 문서 개정의 핵심은 ‘적 기지 공격 능력’(일본에서는 반격 능력이라고 표현) 확보다. 현재까지 드러난 일본의 반격 능력을 위한 계획으로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변속 궤도로 날아가 요격하기 어려운데 일본 방위성은 사거리가 3000㎞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2030년 전반기에 배치하기로 했다. 사거리가 3000㎞까지 되면 일본 홋카이도부터 난세이제도까지 방어할 수 있다는 게 일본 정부의 생각이다. 특히 난세이제도는 대만과 가까워 중국의 군사력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안보상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공격 목표 특정을 위한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50기의 소형 인공위성을 2024년부터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 잠수함에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하는 방안도 안보 문서 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기존 150~200㎞의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사거리를 1000㎞ 이상으로 늘리고 잠수함 발사도 가능하도록 개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본은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의 방위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러한 방위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방위 3대 문서 중 하나인 국가안전보장전략에 중국에 대해 기존 써왔던 표현인 ‘우려’가 아닌 ‘일본과 아시아의 지역 안보에 대한 도전’이라고 표현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해 강하게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표현인 셈이다. 문제는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이 패전 후 헌법에 기초해 유지해온 ‘전수방위’ 원칙을 저버리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전수방위란 상대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았을 때 비로소 방위력을 행사하는 등의 최소한의 무력 사용 원칙을 말한다. 일본 정부는 표현만 ‘반격’을 쓸 뿐 미사일 배치와 개량 등 각종 계획을 살펴보면 공격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도쿄신문은 “상대국 영역을 공격하는 것은 전수방위에 어긋나는 행위로 헌법이 검토됐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반격 능력 실행에 대한 견제 장치도 느슨하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반격 능력과 관련해 무력행사 요건인 필요 최소한도 범위 내에서 개별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판단한다는 내용을 기술하되 대상을 예시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상을 특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공격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신문은 “대상이 예시되지 않는다면 (반격 능력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방어 능력 확보가 계획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불확실한 부분도 있다. 방어 능력 확보를 위해 결국 필요한 것은 방위비 증액이기 때문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8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과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을 총리관저로 불러 5년 뒤 방위비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리라고 지시했다. 올해 일본의 방위비는 5조 4005억엔(약 51조 8000억원)으로 GDP의 0.96% 수준이다.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두 배 이상으로 증액해야 한다.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19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재원 마련 방안에서 논란이 많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방위비 확보를 위해 소득세 인상 등의 증세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자민당 국방부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안에 반대하며 국채 발행을 주장했다. 반면 스즈키 재무상은 같은 날 각의(국무회의) 후 “국채 발행으로 방위비를 증액할 순 없다”며 재정 악화 우려를 드러내는 등 방위비 재원을 놓고 일본 내 의견 차가 크다.
  • 2세대 ‘日 한류열풍’ 주역 카라 컴백…티저 속 빈자리는

    2세대 ‘日 한류열풍’ 주역 카라 컴백…티저 속 빈자리는

    2세대 그룹 일본 한류 열풍의 주역 카라(KARA)가 완전체로 돌아온다. 카라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발매한다.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 발매 이후 약 7년 6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앨범은 이름 그대로 과거 찬란했던 활동기를 그대로 무대 위로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앨범을 기획, 멤버 전원이 곡 작업과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는 강렬한 리듬을 베이스로 진행되는 곡이다. 멤버 강지영이 작사와 작곡진에 이름을 올렸고, 니콜이 한국어 가사를 썼다. 이들은 ‘2022 MAMA 어워즈’에서 ‘웬 아이 무브’ 컴백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카라는 그간 ‘프리티 걸’(Pretty Girl), ‘허니’(Honey), ‘미스터’, ‘루팡’(Lupin), ‘점핑’(Jumping), ‘스텝’(STEP) 등 다수의 메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류 열풍의 대표주자로 활약했다. K팝 걸그룹 역사상 최초로 일본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카라는 박규리, 한승연, 김성희, 니콜 4인조로 데뷔했다. 이듬해 리더 김성희가 탈퇴했고 구하라와 강지영이 합류해 5인조가 됐다. 이후 활동기에 허영지가 합류했다. 이들이 공개한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빈자리가 있다. 팬들은 이 빈자리가 故 구하라의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 “일본 패배 왜 기뻐” 英 우문에… “너희도 독일 지면 좋잖아”[김동현 기자의 Hayya(가자!) 월드컵]

    “일본 패배 왜 기뻐” 英 우문에… “너희도 독일 지면 좋잖아”[김동현 기자의 Hayya(가자!) 월드컵]

    지난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0-1로 패배하자 중앙미디어센터(MMC)에 있던 한국 기자들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초반 돌풍이 거센 일본 경기는 본래 경기장에 가서 직접 봐야 한다. 하지만 이날 가나와의 일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기자회견과 시간이 겹치면서 MMC에 모여 다른 나라 기자들과 TV로 경기를 시청하게 된 것이다. 일본의 패배에 한국 기자들이 기분 좋은 표정을 짓자 MMC에 있던 다른 나라 기자들이 재밌다는 듯 쳐다봤다. 커피를 가지러 가려는데, 한 영국 기자가 질문을 했다. “행복해 보인다. 그런데 너희는 왜 그렇게 안 친하지?” 사실 이날 한국 기자들이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진 것을 보고 기뻐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오랜 역사적 배경과 경제적 경쟁 관계 등이 분명 숨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경기장에 등장한 ‘욱일기’ 때문이다. 이날 일부 일본 팬은 경기장 입장 전부터 욱일기를 손에 들고 흔들었다. 36년간 일제강점기를 겪은 우리로서는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든 그들의 모습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일본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16강을 결정짓는 것도, 월드컵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세우는 것도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다 하자니 말이 너무 길다. 그래서 되물었다. “너희는 왜 4년 전에 한국이 독일을 이겼을 때 그렇게 기뻐했지?”라고. 사실 영국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이 한국에 0-2로 지면서 조별리그 꼴찌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하자 가장 기뻐한 나라 중 하나다. BBC는 “독일이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집에 가면서 독일도 집으로 보냈다. 이것이 월드컵”이라며 기뻐했다. 심지어 더선은 한국과 독일이 속했던 F조 순위표를 신문에 크게 게재하고 “오려 뒀다가 우울할 때 꺼내서 보라”며 독일을 놀렸다. 답을 들은 영국 기자는 “아마 프랑스가 졌어도 우리는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웃으며 자리를 떴다.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정신을 바르게 한다는 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은 어쩌면 우리 안에 있는 불편한 감정을 그리 위험하지 않은 방식으로 배출하게 한다는 점이다. 평소 조금 불편한 이웃이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 기뻐하면 ‘나쁜 사람’이 되지만 스포츠에서는 ‘꿀잼’으로 여겨도 큰일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니 이웃의 패배에 잠시 환호한 자신을 자책했다면 그러지 않으셔도 된다.
  • 무적함대도 전차군단도… 16강 티켓 ‘안갯속’

    무적함대도 전차군단도… 16강 티켓 ‘안갯속’

    2022 카타르월드컵 E조는 세대교체에 성공한 ‘무적함대’ 스페인과 영원한 우승 후보 독일,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와 아시아의 강호 일본이 편성되면서 대표적 ‘죽음의 조’로 꼽혔다. 그리고 조별리그 3차전만 남겨 둔 4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동시에 탈락할 수도 있는 혼전의 상황에 놓였다.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완파한 스페인은 28일(한국시간) 독일과 1-1 무승부를 거둬 2경기 1승1무(승점 4)로 E조 선두를 지켰다. 일본이 1승1패(승점 3)에 골득실 0으로 2위, 코스타리카(1승1패·승점 3·골득실 -6)가 3위에 올랐다.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덜미를 잡혀 자존심을 구겼던 독일은 스페인과 비겨 첫 승점을 어렵게 따냈지만 최하위(승점 1)에 머물렀다. 그러나 4팀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갈릴 수 있다.우선 일본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스페인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특히 스페인이 독일과 비기면서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다. 일본은 스페인을 꺾으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고, 지면 탈락한다. 그런데 스페인도 일본에 지면 16강에 못 올라갈 수 있고, 승리해야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3차전에서 총력을 펼쳐야 한다.일본이 스페인과 비기면 독일과 코스타리카 경기 결과에 따라 일본의 운명이 결정된다. 코스타리카가 독일을 꺾으면 승점 6으로 일본(승점 4)을 제치고 16강에 올라간다. 그러나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남은 경기를 모두 비길 경우 골 득실에서 일본이 크게 앞서 16강에 진출한다.독일이 코스타리카를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일본이 스페인과 비기면 승점은 같고 골득실에서 앞서는 독일이 16강에 간다. 독일이 1골 차로 승리하고 일본이 스페인과 비기면 독일과 일본의 승점과 골 득실차가 같아진다. 이 경우 다득점을 따지고 이마저도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에서 우위인 일본이 16강 진출권을 가져간다. 즉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2-1로 이기고 일본이 스페인과 0-0 혹은 1-1 무승부를 거두면 다득점에서 밀리는 일본이 탈락하고,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이기고 일본이 스페인과 1-1로 비기면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독일이 짐을 싸게 된다.
  • 유니클로 2배 몸값 中 ‘패스트패션’… 중국산 숨기고 정상에

    유니클로 2배 몸값 中 ‘패스트패션’… 중국산 숨기고 정상에

    “매장에서 구입하실 수는 없습니다. 해시 태그를 찍으시면 사이트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지난 16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쉬인’(SHEIN) 전시장 입구에서 한 직원이 이같이 외치며 쇼핑객들을 안내했다. 평일 오후 3시 반이었지만 10~20대 20여명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2층짜리 건물로 이뤄진 매장 안 역시 일본 젊은이들을 비롯해 히잡을 쓴 동남아 여성, 중국인 여성 등 국적을 불문하고 옷과 소품 등을 살펴보기 바빴다. 도대체 이 브랜드가 뭐기에 젊은이들이 이같이 열광할까. 쉬인은 2008년 중국 난징에서 만들어진 패스트 패션 브랜드다. 탄생한 지 10여년 만에 150개 이상 나라와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비상장기업으로 매출액이 공표되진 않지만 일본의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를 넘는 2조 8000억엔(약 26조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자라와 H&M 등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 가치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쉬인이 급성장한 데는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면서다. 최신 유행을 신속하게 반영한 저렴한 가격의 옷을 판매해 지갑이 얇은 젊은 소비자들이 주목하게 했다. 또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면서 코로나19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소비가 익숙해진 소비 흐름에 발맞췄다. 28일 일본 TBS에 따르면 쉬인은 1개 상품에 대해 100개밖에 판매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를 이용해 다른 패션 사이트와 SNS 등을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추가 상품을 제조하면서 MZ세대가 원하는 상품을 콕 집어 만드는 게 특징이다. 코트라는 “자라와 H&M이 하이패션 트렌드를 활용해 디자인하는 데 수주가 걸린다면 쉬인은 AI를 활용해 디자인 시간을 단축했고 24시간마다 업데이트하는 신상품 개수는 6000여개에 달한다”라고 분석했다. 쉬인은 무엇보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해 철저하게 중국 출신임을 감춘 게 소비자들에게 먹혔다. 쉬인은 중국이 아니라 애초부터 북미를 공략해 상품을 판매했고 그곳에서 인기를 얻어 아시아로 퍼진 케이스다. 특히 일본 MZ 패션의 중심지인 하라주쿠에 지난 13일 쉬인의 일본 최초 상설 전시장이 문을 열면서 그 인기가 증명되기도 했다. 매장이 아닌 전시장인 이유는 여기서 구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 판매 특성상 상품을 직접 볼 수 없다는 문제 때문에 샘플을 보고 거기에 달린 해시 태그를 찍으면 사이트로 곧바로 이동해 구입하는 구조다. 이곳에서 살 수 없는데도 전시장에 일본 MZ세대가 몰린 데는 요즘 가장 핫한 쉬인을 접했다는 것을 SNS에 과시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실제 전시장에 걸려 있는 옷들은 생각 이상으로 저렴했다. 니트 1455엔(약 1만 4000원), 하이힐 2341엔(약 2만 2000원), 가을용 재킷 5529엔(약 5만 3000원), 가방 1671엔(1만 6000원), 머플러 703엔(약 6700원), 목걸이 153엔(약 1500원) 등이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일본 여성들은 가방 등을 살펴보며 “예쁜 데다 정말 싸다”라며 감탄하기 바빴다. 특히 매장 안 포토존과 콘셉트별로 꾸며진 3곳의 탈의실 주변에는 쉬인의 쇼핑백을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며 인증샷을 찍는 젊은이들이 많았다.다만 쉬인의 높아지는 인기에 대한 부작용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무분별한 카피 제품과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무차별적 생산 등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광저우 봉제 공장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일주일 동안 75시간을 일하고 한 달에 단 하루를 쉰다는 사실이 폭로돼 전 세계적으로 안티 쉬인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TBS는 “쉬인의 저임금 장시간 노동 등 노동 환경이 나쁘다는 것과 대량 생산으로 환경을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은 이미 널리 알려졌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패션 저널리스트인 마스다 가이지로는 동양경제에 “쉬인의 제품이 값이 싼 이유는 데님과 티셔츠를 제외하면 거의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로 만들어졌고 안감은 박음질 처리도 없는 등 봉제 수준이 높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일본에서 의외로 빨리 질려버릴 수 있다. 유니클로 등이 꾸준히 인기가 있는 것은 저렴한 것치고 품질도 높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쉬인의 옷은 대부분 질리면 버려지는 한철 유행 옷으로 재활용될 가능성도 낮다”라며 “최근 환경 문제에 민감한 MZ세대가 어느 시점에서 돌아서서 소비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 “日응원단 경기장 청소는 노예근성 때문”...일본내 ‘가혹 평가’ 논란

    “日응원단 경기장 청소는 노예근성 때문”...일본내 ‘가혹 평가’ 논란

    일본 축구팬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경기후 관중석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가운데 정작 일본에서는 이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 응원단은 지난 23일 카타르 도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자국 대표팀이 우승 후보인 독일을 2대 1로 꺾자 승리의 기쁨에 도취된 가운데서도 경기 종료후 관중석에 남아 있는 음식 쓰레기 등을 치웠다. 이에 현지 및 각국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공식 트위터에 청소하는 일본 응원단의 사진을 게재했고, 대회 조직원회는 별도로 표창을 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내 논란에 불을 붙인 것은 이가와 모토타카(58) 다이오제지 전 회장이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카타르 현지 청소 관련 보도를 언급하면서 “이런 일은 기분 나쁘니 그만두라”고 자국 응원단을 비난했다. 그는 “쓰레기 줍기로 칭찬받고 기뻐하는 노예근성이 싫다”고까지 표현했다. “단적으로 말해 축구장의 쓰레기를 주운 것으로 칭찬받고 기뻐하는 정도 외에는 자존감을 채울 게 없을 만큼 일본이 자랑할 것 없고 가난한 나라가 됐다는 것”이라고도 했다.마스조에 요이치(73) 전 도쿄도 시장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쓰레기 줍기를 하는 일본 응원단의 동영상이 올라와 칭찬이 쏟아지고 있는 데 대해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청소를 하고 돌아간 것을 세계가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이는 한쪽 측면만 본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관객이 청소까지 하게 되면 청소를 생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는다”며 “문화나 사회 구성의 차이에서 오는 가치관의 다름에 주의해야 한다. 일본의 문명만이 세계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인터넷에서는 열띤 논란이 불붙었다. 소셜미디어나 관련기사 댓글 등에는 “다른 관객들이 기분 좋게 응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를 지나치게 주관적으로 매도한 것”, “이가와씨나 마스조에씨나 자기 스스로 청소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보니 응원단의 소중한 행위를 이해하지 못한다” 등 이가와 전 회장 등에 대한 반박이 주류를 이뤘다.그러나 “외부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쓰는 국민성이 드러난 것”이라는 의견들도 잇따라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분명 ‘우리는 청소를 하고 있어요’라고 알리고 싶어서 청소를 했다는 느낌이어서 싫다”고 했다. “어지럽혀졌으면 청소하는 것이 당연하긴 하지만, 그럼 쓰레기 투성이인 도쿄 시부야(할로윈 인파 집결지)의 할로윈은 어떠한가. 우선은 일본 국내를 깨끗이 하는 게 먼저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 서경덕 “FIFA 日 욱일기 제재 적절…십자군 복장 금지에 설레”

    서경덕 “FIFA 日 욱일기 제재 적절…십자군 복장 금지에 설레”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 팬이 욱일기를 흔들고 응원을 펼치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곧바로 제지한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밤 코스타리카와 일본과의 E조 2차 경기가 열리는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관중석에 일본 축구 팬들이 또 욱일기 응원을 펼쳤다”며 “하지만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이를 제지했다”고 밝혔다. 경기장에 욱일기를 걸어 두려다 제지를 당하는 일본 팬도 있었다. 그는 “이는 FIFA가 드디어 욱일기 응원을 공식적으로 제지한 것이라 아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일제 강점기 피해를 본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존중하는 조치였다고 해석했다. 서 교수는 러시아 월드컵부터 욱일기의 문제점에 관한 영상을 만들어 전 세계에 홍보하고 FIFA 측에 꾸준히 항의했던 국내 네티즌들 덕분에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진 것이라고 평했다.FIFA는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잉글랜드와 미국 간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십자군 복장을 한 잉글랜드 팬들의 입장도 막았다. 아랍 지역의 입장에서 보면 십자군 복장은 무슬림에게 불쾌할 수 있다는 FIFA의 판단에서다. 십자군 전쟁은 그리스도교 원정대와 이슬람 세력 간 벌어진 종교전쟁이다. FIFA 측은 이날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지역의 정서를 고려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보도의 내용을 전하며 “(기사를) 보고 설렜다. FIFA가 이젠 욱일기 응원도 제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서 교수는 “이번 일로 일본은 국제적 망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다시는 욱일기 응원을 펼치면 안 된다는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이 여세를 몰아 전 세계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의 욱일기 응원을 다 퇴출할 수 있도록 더 힘을 모아보자”고 당부했다.서 교수는 앞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국제사회에 등장하는 욱일기는 무지에 의한 것이라며, 이를 제지하지 못하는 것도 역사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 교수는 욱일기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담고, 욱일기가 등장해 국내 네티즌의 이의 제기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사례들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집을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당사자에게 전달해 역사 교육을 시키겠다는 의미다.
  • 쓰레기만 치우면 뭐하나…日, 욱일기로 축구 응원[포착]

    쓰레기만 치우면 뭐하나…日, 욱일기로 축구 응원[포착]

    경기장 청소로 박수 받던 일본은 경기장에 욱일기를 펼쳤다. 욱일기는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해 온 군대의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유럽인들에게 나치의 하켄크로이츠가 제2차 세계대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것처럼, 욱일기는 과거 일본의 침략을 당한 한국과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들에 역사적 상처와 고통을 상기시킨다. 그럼에도 일부 일본 팬은 세계 축구 팬들이 지켜보는 경기장에 욱일기를 내걸었다. 경기장 난간에 붙여놓고 응원하려다 안전요원으로부터 철거 명령을 받았다. 개념없는 행동 탓일까. 일본은 27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에게 0-1로 패했다. 코스타리카는 이날 경기 전까지 역대 A매치 대결에서 일본에 1무3패로 열세에 있었지만 이번 승리로 희망을 가지게 됐다. 일본 축구팬들은 독일전에 이어 이번에도 봉지를 들고 관중석을 뒷정리했다. 경기장 청소만 안중에 있고 중요한 과거는 부정하는 이중적인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일본인들은 스포츠 이벤트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펼쳐 논란을 빚었다. FIFA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 욱일기 응원사진을 올렸다가 한국 등의 항의를 받고 내렸다. 욱일기 퇴치 운동을 펼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카타르월드컵 현장 또는 TV 중계화면에서 욱일기 응원을 포착하면 즉시 제보해달라. FIFA에 곧바로 고발하고, 외신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일본은 지금까지 욱일기를 버젓이 사용해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상기시키는 몰상식한 행위를 늘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은 역사 왜곡을 역사 전쟁으로 오히려 한국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시민단체가 손발을 맞추고, 정보전도 펼치는 등 여러 가지 작선을 만들어서 한국 정부를 공격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말하는 관계 개선이나,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라는 것은 ‘네 과거를 묻지 않고’, 또는 ‘과거를 잊어버리고’, 아니면 ‘일본의 주장대로 한국이 과거사를 받아들이고’ 이런 개념”이라며 “일본은 세계 상식에서 벗어나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 뒤집힌 이변… 욱일기 내건 日, 경기도 매너도 졌다

    뒤집힌 이변… 욱일기 내건 日, 경기도 매너도 졌다

    우승 후보 스페인과 독일이 묶여 대회 전부터 ‘죽음의 조’로 지목됐던 E조에서 ‘이변의 주인공’ 일본이 이번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스페인에 무려 7골을 내주며 굴욕적 패배를 당했던 코스타리카가 27일(한국시간) 일본을 ‘원샷 원킬’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독일을 꺾은 뒤 한껏 고무된 일부 팬이 이날 경기장에 욱일기를 내걸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지당한 일본은 매너 측면에서도 졌다. 일본의 다음 상대는 세대교체에 성공한 ‘무적함대’ 스페인이다. 코스타리카는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36분 터진 케이셰르 풀레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1차전 스페인에 0-7로 패해 조 최하위로 밀렸던 코스타리카는 2차전 승리로 승점은 일본(1승1패·승점 3)과 같아졌고, 골득실(-6)에서 일본(0)에 밀린 3위에 자리했다. 28일 독일(승점 0)과 스페인(승점 3)의 또 다른 E조 2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구도는 요동치게 됐다.경기 내내 일본은 코스타리카 진영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빈틈을 노렸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파이브백 수비에 미드필더들까지 페널티 박스 안팎에서 몸을 던져 가며 일본의 공세를 막아냈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전 대패로 16강 진출을 위해 이날은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목표는 승점 3이었고 이를 위해 많은 골은 필요 없었다. 독일전 선발 라인업에서 무려 5명을 바꾼 일본과 이에 수세적으로 맞선 코스타리카는 전반전을 득실점 없이 마쳤다. 일본은 후반 시작과 함께 2명을 교체하며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후반 시작 1분 모리타 히데마사의 유효 슈팅이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로르 나바스에게 막혔다. 후반 12분 소마 유키의 오른발 슈팅은 제대로 감기지 않아 골대를 크게 벗어났고 5분 뒤 소마가 페널티 아크에서 찬 프리킥도 골대를 넘겼다. 득점 없는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중반 일본은 2명을 추가로 교체했고, 코스타리카도 2명을 바꿨다. 경기 내내 일본의 공세를 어떻게든 막아낸 코스타리카는 후반 36분 일본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한 번의 기회를 제대로 살려냈다.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은 옐친 테헤다의 패스를 받은 풀레르의 왼발 슈팅이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의 손끝을 스친 뒤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코스타리카가 기록한 단 하나의 유효슈팅이 결승골로 이어진 것이다. 일본은 후반 막바지 혼전 상황에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패배를 떠안았다. 코스타리카는 이날 경기 전까지 역대 A매치 대결에서 일본에 1무3패로 열세에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무대의 절체절명의 순간에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 이번 대회를 포함해 본선 통산 23경기에서 6승(6무11패)을 기록한 일본은 35경기에서 6승(10무19패)을 거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다승 신기록을 갈아 치우는데도 실패했다.
  • 日팬들 카타르 경기장 청소에 中 “원전 오염수나 치워라”

    日팬들 카타르 경기장 청소에 中 “원전 오염수나 치워라”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직후 경기장을 청소한 일본 팬들에게 ‘완벽한 손님’이라는 찬사가 쏟아진 것과 관련해 일본 내부에서는 상반된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 기관지 관찰자망은 일본의 대표적인 제지업체인 다이오제지 이카와 모토타카 전 회장이 이번 사례에 대해 “전통적인 노예들이 외국인들의 칭찬을 받고 우쭐하며 자기 만족에 빠졌다”면서 “그 뿌리는 노예에 근원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앞서 전세계 외신들은 독일과 일본의 조별리그 경기 종료 직후 일본 팬들이 관람석을 청소하고 좌석에 있던 쓰레기를 챙겨가는 행동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또, 같은 날 일본 국가대표팀 선수단도 선수 대기실과 탈의실을 깨끗하게 정리, 정돈하고 퇴실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FIFA 측은 지난 24일 ‘일본인 팬들과 일본 대표팀의 행동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FIFA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외 반응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부에서는 상반된 목소리가 제기됐다. 그러나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지사는 25일 “일본 팬들이 (카타르와 같은)사회에서 쓰레기를 모두 정리, 청소한다면 청소부의 일은 결국 사라지고 실업에 직면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면서 “사회,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일본사회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카타르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이에대해 이카와 모토타카 전 회장은 한술 더 떴다. 그는 “쓰레기를 줍고 외국인들에게 칭찬을 받았다는 것에 만족한다는 것은 그만큼 일본이 이전보다 별 볼 일 없는, 그저 그런 빈국으로 전락했다는 증거”라면서 “쓰레기를 줍고, 그로 인해 칭찬을 받으면 행복한 것이냐, 이런 노예근성을 가진 일본인을 볼때마다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저격했다. 그의 저격이 있은 직후 일본 소셜미디어와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에 ‘노예근성’이 링크될 정도로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이카와 모토타카 전 회장을 겨냥해 “일본인 팬들이 경기장 곳곳을 청소, 정리한 것은 노예근성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배웠던 습관과 미덕이 발휘된 것”이라면서 반박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중국 매체들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유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일본 팬들의 경기장 청소 행태를 두고 “일본인의 행동은 내면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외부 시각과 칭찬이 원동력이 된다”면서 “일본인이 진짜 청소하고 정리해야 할 핵 폐기물은 바다로 몰래 배출하고 있다. 경기장 청소는 청소부에게 맡기고 진짜로 치워야 할 핵 폐기물 유기와 오염수 해양 방류 등의 문제 해결에 하루 빨리 나서라”고 지적했다.
  • 국회의원들 축구실력은? 日의원들 이겼다[포착]

    국회의원들 축구실력은? 日의원들 이겼다[포착]

    2022 카타르 월드컵 열기 속에 한국과 일본 국회의원들이 26일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2018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회 축구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2회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 출전했다. 한국 국회의원축구연맹과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이 주최해온 한일 의원 친선 축구대회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1997년 제1회 대회로 첫 발을 뗐다.이때부터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해왔으나, 코로나19 등 문제로 교류가 잠시 중단됐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국회부의장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에토 세이시로 일한의원축구연맹 회장에게 2002년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한일 의원 축구대회를 제안했다. 이에 에토 세이시로와 더불어 누카가 후쿠시 일한의원연맹회장은 환영의 뜻을 밝혀 대회가 성사됐다. 훈련과 시합에 자주 참여하고 몸놀림이 가벼운 사람을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는 4:0 한국팀의 승리로 끝났다. 한일 의원 친선 축구대회는 내년 중 폐막전 장소였던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 日·베트남 ‘월드컵 여신’ 띄우기…한국은 ‘조규성 신드롬’

    日·베트남 ‘월드컵 여신’ 띄우기…한국은 ‘조규성 신드롬’

    중동 무슬림 국가에서 최초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술은 물론 복장과 응원, 심지어 애정표현마저도 법의 저촉을 받을 소지가 있다는 것이 회자가 되며 각종 풍문을 낳고 있다. 남성은 최소 무릎 아래까지 가리는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여성은 수영장과 해변 주변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항상 몸을 가리는 것이 원칙이고, 외국인 관광객도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에는 바지나 긴 치마를 입는 것을 권하고 있다. 맨발과 슬리퍼 차림도 곤란한 상황을 만들 수 있으며 몸매가 드러나는 레깅스는 길이에 상관없이 불허다. 스포츠전문매체는 “카타르를 여행하는 여성 팬들은 너무 달라붙는 옷을 입거나, 노출이 심한 상의를 피하는 것이 좋다. 경기장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를 통해 단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경기장에는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페이스페인팅을 하거나 살짝 볼뽀뽀를 하는 것이 그나마 튀는 행동이다. 베트남과 일본은 중계카메라에 포착된 ‘월드컵 여신’ 띄우기에 나섰다. 32개국을 대표하는 팬들과 함께 특집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 방송 ‘VTV’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여성을 조명했고, 이후 현지 언론들은 “유니폼이 제일 잘 어울리는 여자”라고 SNS 반응을 전했다.2001년생 까오 투 트랑은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후 팔로워 수가 10만명 이상 느는 등 뜨거운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일본 언론들은 “FIFA 공식 미녀이다. 승리의 여신이다”라며 일본 밴드 ‘파라독엑스(PARADOXX)’의 28살 여성 드러머 쇼노(SHONO)를 조명했다. 쇼노는 카타르를 찾아 독일과의 첫 경기를 응원하는 도중에 FIFA의 영상에 찍혀 화제가 됐다. 한국 방송에도 중계돼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급증했다. 쇼노는 축구를 좋아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축구장을 따라다니면서 축구팬이 됐으며, 2013년 소니엔터테인먼트 주최의 오디션에서 2등을 했다. 쇼노는 “한국 지상파에도 나와 한국 분들이 많이 팔로우를 한다.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쇼노는 “카타르의 편의점을 가거나 택시를 타도 일본의 경기가 최고였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일본축구의 힘을 자랑하기도 했다.“한국 9번 이름이 뭔가요”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우 조규성 선수가 의도치 않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 대표팀. 후반 29분 황의조 선수과 교체돼 출전한 조규성 선수는 중계화면에 클로즈업되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경기 전에는 팔로워 수가 3만이 채 되지 않았지만 경기 이후 무려 30만 명 이상이 늘었다. 5개 밖에 없는 게시물에는 영어·일본어·아랍어 할 거 없이 각국의 팬들이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눌렀다. 일본에서는 “9번 엄청 잘생겼네” “이름이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조규성에게 취재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는 것 아냐”는 질문을 하자 조규성은 “안 그래도 경기 후 선수들이 그 이야기를 하더라”며 웃었다. 
  • 각료 낙마에 선거법 위반까지…흔들리는 日 기시다 탈출구는 바이든일까

    각료 낙마에 선거법 위반까지…흔들리는 日 기시다 탈출구는 바이든일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0월 취임 후 1년여 만에 가장 큰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다. 사용 내역이 적혀 있지 않은 ‘백지 영수증’ 문제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불거진 데다 분위기 쇄신을 위한 내년 초 개각에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4일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백지 영수증 문제에 대해 “첨부 서류의 기재에 일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상담한 뒤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일본 최대 주간지 슈칸분슌이 지난 22일 온라인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31일 치러졌던 중의원 선거와 관련해 히로시마현 선관위에 제출한 270장의 영수증 가운데 9만 5000엔(약 90만 1000원) 상당의 영수증 94장은 이름과 사용 목적 등이 없는 백지 영수증이었다. 또 사용 목적만 없는 영수증은 약 106만엔(약 1014만원) 상당의 98장에 달했다. 일본 공직선거법은 선거 운동과 관련된 모든 지출에 대해 사용 금액과 날짜, 목적 등을 기재한 뒤 영수증과 함께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나왔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백지 영수증의 내용은 식음료와 문구류 구입 등에 관한 것으로 지출 목적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기시다 총리의 인사 문제도 심각하다. 최근 한 달 사이 경제재생상을 비롯해 법상, 총무상 등 3명의 각료가 줄줄이 낙마했다. 하지만 탈세 등 정치자금 문제로 물러난 데라다 미노루 전 총무상의 후임으로 지난 21일 임명된 마쓰모토 다케아키 신임 총무상도 정치자금 문제가 불거졌다. 마쓰모토 총무상의 자금관리단체가 매년 9월마다 지역구인 효고현의 한 호텔에서 후원회를 열었는데 회장 수용 인원을 초과하는 입장권을 판매해온 게 드러났다. 아키바 겐야 부흥상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제기되며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아키바 부흥상은 비서 2명이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선거운동 보수로 각각 12만엔, 8만엔을 받은 혐의가 있다. 일본 공직선거법에서 선거운동 보수 지급은 사무원들에게만 한정돼 있다. 또 아키바 부흥상은 지역구 사무소 비용 신고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내년 초 개각을 통해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각료들을 경질하기보다 자연스럽게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료의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경질할수록 정권이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자 아사히신문은 “직전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지지율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내 인사를 실시했지만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면서 정권 퇴진으로 이어졌다”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자 기시다 총리는 24일 개각 논란에 대해 “(개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 국회의 일에 전념해야 하고 연말을 앞두고 방위 3대 문서 개정 등 다양한 정치적 문제에 전념해야 한다”며 수습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외교 이벤트로 반전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미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이 신문은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미국 방문을 타진했고 미국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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