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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에 2번 물갈이 ‘세균 3700배’ 日온천 황당 변명 “염소 냄새 싫어”

    1년에 2번 물갈이 ‘세균 3700배’ 日온천 황당 변명 “염소 냄새 싫어”

    1년에 단 두 차례만 온천물을 교체하는 등 수질 관리를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산 일본 후쿠오카의 유명 료칸 사장이 공개 사과했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현 지쿠시노(筑紫野)시 소재 온천 여관인 ‘다이마루 별장’의 운영회사 야마다 마코토 사장은 이날 후쿠오카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리석은 생각으로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2019년 12월쯤 사람이 적으니까 온천물을 바꾸지 않아도 좋다고 종업원에게 말했다.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다이마루 별장은 1865년 창업해 일왕도 다녀갔다고 하는 곳이다. 후쿠오카현 조례에는 탕의 온천수를 매주 1회 이상 갈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하지만 이 여관은 수년간 일본의 명절인 신정과 ‘오봉’에만 물을 교체했다. 또 소독용 염소를 넣는 일을 게을리해 온천수에서 기준치의 370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야마다 사장은 “레지오넬라균은 대단한 균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염소 냄새가 싫었다”며 “코로나19로 손님이 급감하면서 관리가 허술해졌다”고 해명했다.
  • “성범죄자가 우리 아이 가르쳐” 日40대, 성추행 집유 중 초등교원 임용…지역사회 발칵

    “성범죄자가 우리 아이 가르쳐” 日40대, 성추행 집유 중 초등교원 임용…지역사회 발칵

    성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상태에 있던 일본의 40대 남성이 초등학교에서 버젓이 교사로 근무해 온 사실이 드러나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이타현 교육위원회는 지난 1월 관내 한 시립 초등학교에 강사로 채용된 남성이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고 3년간의 집행유예 상태에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021년 3월 한 민간 체육시설에서 강사로 재직할 당시 여중생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7월 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남성이 재직 중인 초등학교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지난 17일 학부모로부터 그의 범죄 행적에 대한 문의를 받고서야 확인에 들어갔다. 남성은 학교 측의 추궁에 집행유예 상태임을 시인했으며 20일 이후 대기 발령을 받았다. 오이타현 교육위원회는 “확인이 불충분했다”고 사과한 뒤 해당 교사의 임용 취소를 검토 중이다. 집행유예를 포함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교사 응시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교사들의 성범죄 전력에 대한 당국의 미온적인 대응이 오랫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 요소로 지적돼 왔다. 집행유예 상태 여부에 관한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이번 사례가 아니더라도 일본에서는 교사가 학생에 대한 성폭력으로 징계면직 처분을 받더라도 3년이 지나면 교사 면허를 다시 취득할 수 있다. 특히 먼저 있던 학교에서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가 지방자치단체 간에 공유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아동 포르노 사범으로 퇴출당했던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건너 교원으로 다시 임용돼 재차 범행을 저지른 사례도 있었다.
  • 日 경제학자 “美 국민 절반 이상 하루살이”…미국 실상 폭로 [여기는 일본]

    日 경제학자 “美 국민 절반 이상 하루살이”…미국 실상 폭로 [여기는 일본]

    세계 1위 경제대국 미국의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사실상 미국 국민의 상당수가 빈곤 사회 속에 방치돼 있다고 한 일본 경제학자가 주장하고 나서 화제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경제산업연구소의 후지 카즈히코 연구원은 28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조 기고문을 통해 “미국인들은 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빌리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인의 신용카드대출 잔액 규모는 무려 9860억 달러(약 1300조 원)로 사상 최고 수준을 갈아치웠지만 그 가운데 연체·부실채권의 비율도 두드러지게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이 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최근 발표한 ‘가계부채 및 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가계부채는 전기 대비 3940억 달러(약 520조 원) 불어난 16조 9000억 달러(약 2경 2400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과거 20년 사이 분기별 증가폭으로는 최대치다. 후지 연구원은 이 때문에 미국 도시 곳곳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강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그 피해 규모가 연평균 950억 달러(약 126조 원)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그는 미국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미국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 측이 강도 사건이 기승을 부린다는 이유로 약 40년 역사의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시에 위치한 한 매장을 전면 폐쇄한 것을 꼽았다.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 12월 “강도 사건이 전례 없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강도 사건이 줄지 않는다면 상품 판매 가격을 올리거나 폐점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고 밝힌 바 있다. 후지 연구원은 “지난 12월 실시한 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의 약 64%가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 ‘하루살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면서 “미국은 ‘격차사회’에서 ‘국민 총 빈곤’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후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적극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예상외로 견고해 미국 경제가 침체를 겪지 않을 것이라는 ‘노랜딩’(No Landing·무착륙)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가계부채의 급증과 연체·부실채권 비율의 증가가 결국엔 미국 저소득층의 소비 의욕을 저하시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의 버팀목은 견고한 고용시장이었지만 미국 기업들의 수익이 줄어들면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대량해고를 예고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호조를 띠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 치 앞은 어둠이다. 노랜딩 시나리오는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 日 시민단체 “징용 가해기업 배상과 사죄 보여라”

    日 시민단체 “징용 가해기업 배상과 사죄 보여라”

    ‘강제동원 문제 해결과 과거 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등 일본 시민단체 및 변호사들이 28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상대로 피해자 배상과 사죄에 나서라는 요청서를 보냈다. 일본 시민단체와 변호사들은 이날 도쿄지방법원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 기업(미쓰비시중공업, 일본제철)이 한시라도 책임을 빨리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요청서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지원 모임,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변호단, 한국 원폭 피해자들을 돕는 시민 모임, 미쓰비시 히로시마 전 징용공(강제동원의 일본식 표현) 피폭자 소송 변호단, 일본제철 전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일본제철 오사카 소송 변호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에 보낸 요청서에서 “한국 대법원이 이 기업들의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불법 행위 책임을 확정하는 판결을 내린 2018년 10월 30일과 같은 해 11월 29일로부터 4년이나 지났다”며 “그동안 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자의적 해석에 따라 대법원 판결은 부당하게 한일 양국 간 정치 문제화됐다”라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강제동원 피해 문제의 본질은 피해자 구제라는 인권 과제이며 초점은 가해 기업이 어떻게 책임을 다하느냐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한일 양국 정부 간 이 사건에 대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당사자인 가해 기업이 정부 간 교섭을 남의 일처럼 등한시하고 있는 상황은 비정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등은 요청서에서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준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원고(피해자들) 및 유족에 대해 진지한 사죄와 배상을 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를 위한 원고 및 유족과의 협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 원폭 피해자들을 돕는 시민모임의 이치바 준코 회장은 “진실을 진실로써 인정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한 반성을 요구한다”며 “한국과 일본 정부 간에 (배상 문제 논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피해자들과 유족이 가장 바라는 것은 사과”라고 밝혔다.
  • 日 14년 만에 우주인 선발…40대 방재전문가·20대 의사 달에 간다

    日 14년 만에 우주인 선발…40대 방재전문가·20대 의사 달에 간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14년 만에 뽑은 우주 비행사로 40대 남성 국제기구 직원과 20대 여성 의사가 각각 선발됐다. 28일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상은 각료 회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우주 비행사로 세계은행에서 상급 방재전문관으로 근무 중인 스와 마코토(46)와 일본 적십자사의료센터 소속 의사인 요네다 아유(28)가 뽑혔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우주 비행사 선발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남성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스와는 역대 우주 비행사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또 일본에서 우주 비행사로 여성이 선발된 데는 24년 만이다. 교도통신은 “스와는 청년해외협력대에서 르완다에 파견돼 세계기상기구(WMO)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고 요네다는 2019년 도쿄대 의학부를 졸업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거주 중인 스와는 NHK 인터뷰에서 “46살이라도 우주 비행사 될 수 있으니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초등학교 졸업 문집에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쓰기도 했다는 요네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일본 우주 비행사 선발은 역대 최다인 4127명이 지원했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지원자가 몰린 데는 JAXA가 과거 모집 때와 달리 ‘자연과학계 대학 졸업자’라는 학력 제한을 철폐하며 지원 문턱을 낮췄기 때문이다. 또 우주선이 개량되면서 신장과 체중 제한이 완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원자들은 영어와 일반교양 시험, 신체 능력 측정, 지원자 발표 등 평가 과정을 거쳤다. JAXA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으로 이번에 선발된 일본인 우주 비행사는 달에 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에 최저임금 역전당한 일본...분노한 日청년들 거리로 나왔다

    한국에 최저임금 역전당한 일본...분노한 日청년들 거리로 나왔다

    “식비, 난방비, 전기료 등을 아껴 월세를 내고 나면 단돈 1엔도 남지 않는다. 이사도, 결혼도, 육아도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다. 업체들의 임금 적게 주기 경쟁에 희생당하고 있는 것 같아 괴롭다.” 올해 한국의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른 가운데 일본 청년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마이니치 신문은 27일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생활고에 시달리는 대학생 등 100여명의 청년들이 26일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도쿄 시부야에서 시위를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올해(2022년 10월~2023년 9월)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961엔으로, 원화로 환산(28일 오전 100엔=966원 적용)하면 9288원이다. 올해 한국 최저임금(9620원)보다 332원 낮은 것이다. 한일간 첫 역전이다.하루 8시간씩, 25일 근무한다고 단순 가정할 경우 한국에서는 월 192만 4000원, 일본에서는 월 185만 7600원(전국 평균치)을 받게 된다. 약 6만 6000원의 차이가 난다. 이날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가두시위에 나선 청년들은 “비정규직 저임금을 받으며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거나 야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수도권 사립대에 다니는 모테기 가에데(21)는 “학비와 교재비를 벌기 위해 슈퍼마켓과 병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사이타마현에 있는 슈퍼마켓에서는 최저임금과 동일한 987엔을 시급으로 받고 있으며 병원에서는 밤새 일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에 말했다. 그는 “생활이 곤궁해져서 야간근무를 늘리다 보니 수업에 결석하거나 낮에 졸음이 밀려와 너무 힘들 때가 많다”며 “슈퍼마켓에 10%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했다. 도쿄에 사는 25세 여성은 비정규직으로 월 19만엔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다. 생활비를 아껴 매월 1만 7000엔씩 학자금을 갚아나가고 있다는 그는 “인간다운 생활을 하려면 시간당 최소한 1500엔은 필요하다”고 하소연했다.또다른 도쿄 거주 30대 여성은 “정규직인데도 월급이 15만엔 정도”라고 말했다. 건강 문제 때문에 야근을 오래 하지 않는 조건으로 정규직을 찾다 보니 저임금 일자리 밖에 구하지 못했다고 했다. “식비, 난방비, 전기료 등을 아껴 월세를 내고 나면 단돈 1엔도 남지 않는다. 이직도, 이사도, 결혼도, 육아도 모두 포기할 수밖에 없다. 돈이 없으니 전문기관을 통한 자격증 취득 등 이직을 꿈꿀 여유도 없다.” 그는 “임금 적게 주기 경쟁에 희생당하고 있는 것 같아 괴롭다”고 시위 참가 이유를 말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47개 광역단체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전국 평균치가 961엔이다. 수도 도쿄도가 1072엔으로 가장 높고, 가나가와현 1071엔, 오사카부 1023엔 등 대도시 권역은 한국보다 높다. 그러나 아오모리, 가고시마 등 10곳은 853엔, 이와테 등 4곳은 854엔에 머무는 등 전체 절반이 넘는 28개 현이 800엔대에 그친다.
  • ‘러브레터’ ‘소레카라’… 다시 만나는 日명작들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부운’(1955)부터 이와이 지 감독의 ‘러브레터’(1995), 미키 다카히로 감독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까지. 일본 클래식 명작과 동시대 멜로 영화를 아우르는 자리가 마련된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사랑을 주제로 한 일본 대표 영화 13편을 상영하는 ‘사랑의 기원’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다음달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쟁 전후 황폐한 시대상 속 사랑과 여성의 애환을 탁월하게 그려 낸 나루세 감독의 ‘부운’을 시작으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문제작 ‘감각의 제국’(감독판·1976), 1980년대 일본 뉴웨이브 감독으로 꼽히는 모리타 요시미쓰의 ‘소레카라’(1985) 등 이제는 극장에서 보기 어려운 작품들을 준비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러브레터’를 비롯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 ‘허니와 클로버’(2006),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 등도 스크린으로 다시 볼 수 있다. 대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2021), 얼마 전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 최근 영화들도 이름을 올렸다. 엣나인필름 측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로맨틱한 사랑뿐만 아니라 욕망, 파멸, 고통, 상실, 이별과 성장 등 사랑을 입체적으로 조명해 사랑의 본질을 꿰뚫는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 日 기시다 “개헌 반드시 실현” 보수 본색

    日 기시다 “개헌 반드시 실현” 보수 본색

    “나는 리버럴(진보적)한 정치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선배들이 도전하고 달성하지 못한 헌법 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자민당 내 온건파 이미지가 강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강경 개헌 목소리를 내며 ‘보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당 헌법개정추진본부 회의나 지난 26일 열린 제90회 자민당 당대회에서 “시대가 헌법의 조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헌법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는 내용의 개헌을 부르짖었다. 오는 4월 중의원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기시다 총리가 보수 색채로 지지 세력 결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당대회 연설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정권을 되찾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를 “민주당 정권에 의해 잃어버린 일본의 자랑과 확신, 활력을 되찾은 전진의 10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 확보 및 개헌 등으로 “다음의 10년을 위한 새로운 첫발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자민당 내 온건 보수파 의원 모임인 고치카이파(기시다파)의 수장인 기시다 총리가 강경 보수파가 추진해 온 정책과 발언을 이어받은 데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내각 지지율이 부진한 상황에서 당내 최대 계파이자 보수파가 많은 아베파의 지지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고 진단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대회에서 당내 결속을 강조했지만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성소수자 차별, 의원들의 정치자금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아사히신문은 “총리는 자민당이 ‘국민 정당’이라고 했지만 보수파의 생각만 우선한다는 점에서 다수(국민)와 멀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 韓 핵무장 여론에… 美 싱크탱크 “한미 핵 협의체 설립하자”

    韓 핵무장 여론에… 美 싱크탱크 “한미 핵 협의체 설립하자”

    “잠재적 핵사용 관련 의사 결정에美, 한국 포함하는 절차 명시하고日·호주 참여시켜 인태 위협 대응한미훈련 2018년 이전 수준 복귀” 한국에서 자체 핵무장 여론이 커지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 계획그룹’(NPG)에 준하는 한미 간 핵 협의체를 설립하고 일본과 호주를 참여시키자는 제안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보고서 ‘신뢰의 위기: 아시아에서 미국 확장억제 강화 필요성’을 통해 “미국은 한국의 우려를 불식하려 신뢰 구축에 나서야 하고, 한국 정부도 대중의 기대를 관리해야 한다. 고조되는 북핵 위협과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한 아시아 동맹국의 의구심 증가는 인도태평양(인태)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2024년 미 대선 이후 고립주의 행정부가 들어서면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을 다시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다”며 불신의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위협을 거론했다.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은 회고록에서 2017~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 분담금을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를 줄곧 주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클링너 연구원은 “현대의 전술핵은 고정식 지하벙커가 아닌 공중이나 해상 플랫폼에 탑재된다”며 미국 핵무기의 한국 재배치에 대해 “생산적인 억제 방법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대신 확장억제에 대한 한국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며 한미 간 ‘나토형 NPG’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한미는 핵 계획과 비상 상황, 전략자산 배치 등을 포함해 확장억제 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양자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하고, 미국은 잠재적 핵 사용 가능성과 관련한 위기 의사 결정에 한국을 포함하는 절차를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양자 NPG 창설에 이어 인태 역내 위협에 집단으로 대응하기 위해 호주와 일본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연합 훈련이 2018년 이전 수준으로 복귀해야 한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 향상을 고려할 때 미국은 전략폭격기, 핵 탑재용 전투기, 항모 타격단을 포함해 전략 자산의 배치를 한국과 협의하라고 조언했다.
  • 中에 빗장 푸는 日…중국발 입국자 1일부터 방역 완화

    中에 빗장 푸는 日…중국발 입국자 1일부터 방역 완화

    일본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다음달 1일부터 완화한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코로나19 검사를 무작위로 일부 입국자를 골라 실시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마카오발 입국자 역시 무작위 검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는 계속 요구하기로 했다. 중국행 항공편도 늘릴 방침이다. 현재 중국발 여객기 입국 공항 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주부 국제공항으로 제한했는데 방역 완화 조치와 함께 해제하고 중국발 항공편도 증편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하려는 데는 중국발 일본 입국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은 1월 말 기준 1% 미만에 그쳤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확진자) 바이러스 분석 결과 변이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정부에서는 방역 완화를 해도 문제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중국이 지난해 말 ‘위드코로나’ 봉쇄 정책을 전면 해제할 계획임을 발표하자 중국 본토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그러자 중국은 지난달 10일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비자 발급을 임시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하지만 같은 달 29일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전면 해제했고 이에 발맞춰 일본 정부도 방역 완화 조치에 나섰다.
  • 보수 본색 드러내는 日 기시다 “개헌 반드시 실현”

    보수 본색 드러내는 日 기시다 “개헌 반드시 실현”

    “나는 리버럴(진보적)한 정치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선배들이 도전하고 달성하지 못한 헌법 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자민당 내 온건파 이미지가 강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강경 개헌 목소리를 내며 ‘보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당 헌법개정추진본부 회의나 전날 열린 제90회 자민당 당대회에서 “시대가 헌법의 조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헌법에 자위대 존재를 명시하는 내용의 개헌을 부르짖었다. 오는 4월 중의원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기시다 총리가 보수 색채로 지지 세력 결집에 본격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당대회 연설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정권을 되찾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를 “민주당 정권에 의해 잃어버린 일본의 자랑과 확신, 활력을 되찾은 전진의 10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 확보 및 개헌 등으로 “다음의 10년을 위한 새로운 첫발을 내딛겠다”라고 밝혔다. 자민당 내 온건 보수파 의원 모임인 고치카이파(기시다파)의 수장인 기시다 총리가 강경 보수파가 추진해 온 정책과 발언을 이어 받은 데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내각 지지율이 부진한 상황에서 당내 최대 계파이자 보수파가 많은 아베파의 지지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고 진단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대회에서 당내 결속을 강조했지만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성소수자 차별, 의원들의 정치자금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 아사히신문은 “총리는 자민당이 ‘국민 정당’이라고 했지만 보수파의 생각만 우선한다는 점에서 다수(국민)와 멀어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 日 매체 “출산율 감소, 남성도 책임 있어” [여기는 일본]

    日 매체 “출산율 감소, 남성도 책임 있어” [여기는 일본]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78명을 기록해 세계를 경악하게 한 가운데 고질적인 출산율 저하 문제를 안고 있는 일본에서 출산율 감소 현상에는 남성의 책임도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과거에는 여성의 교육 수준과 사회적 지위 상승에 따른 출산율 감소 현상에만 집중한 연구나 언론보도가 다수였으나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남성의 교육 수준 역시 출산율의 증감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는 것이다. 일본 유력 출판사 ‘고단샤’의 온라인 잡지 ‘쿠리에 자폰’(Courrier Japon)은 지난 25일 미국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제시카 그로스의 말을 인용해 “지금껏 학술계와 언론계 등에서는 여성의 교육 수준 향상과 출산율의 감소 사이의 상관관계에만 주목해왔다”면서 “선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성의 교육 수준 향상이 출산율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로스의 분석대로라면, 남성과 여성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교육 수준 향상에 의한 출산율 감소 요인은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인간의 생식능력을 예측 불가능하고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남녀 불문하고 성관계 시 피임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학교에 오래 몸담게 돼 출산을 늦추게 된다는 점과 교육을 많이 받게 되면 몸값이 상승해 자녀를 갖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이 증가한다는 점 또한 남녀 불문하고 출산율의 감소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는 설명이다. 반면, 여성의 교육 수준 향상과 출산율 감소 사이의 상관관계와 관련해 이 매체는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일수록 배우자를 선택할 시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데 현재 여성들의 기준은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 컬럼비아대 노화센터의 베가드 스커베크 교수의 관련 연구를 인용해 “지난 2006~2010년 기준 미국에서는 40세 남성 4명 중 1명꼴로 자녀가 없었던 반면 여성은 7명 중 1명꼴로 자녀가 없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성들이 매우 선택적이 돼 여성들의 기준에 부합하는 남성의 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매체는 “전 세계에서 성 평등이 가장 앞섰다고 하는 선진국 여성들조차도 배우자를 선택할 시에 고소득·고학력의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에는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 문제를 안고 있는 남성이나 폭력을 행사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남성과의 파트너십을 원치 않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불멍·물멍 이어 ‘자기멍’… 눈 뗄 수 없는 조선백자

    불멍·물멍 이어 ‘자기멍’… 눈 뗄 수 없는 조선백자

    복잡한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은 장작불이나 호수, 바다 등을 보면서 뇌를 잠시 쉬게 만든다. 소위 ‘불멍’, ‘물멍’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의 멍때리기 대상 중 하나는 ‘자기’였다. 한국 미술의 특징 중 하나인 ‘무기교의 기교’를 보여 주는 조선백자는 지금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머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을 준다. 하얀 도자기에 소나무나 호랑이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 백자도 좋지만 아무것도 없는 무색의 달항아리 앞에서는 멍하니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다.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이 조선백자들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전을 28일부터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도자기만을 주제로 기획한 첫 번째 특별전으로 국보 10점과 보물 21점에,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일본민예관, 이데미쓰미술관 등 일본 내 6개 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는 백자 34점을 포함해 185점의 백자가 관람객을 맞는다. 미술관 측은 조선백자를 장식기법과 제작 지역에 따라 구분해 총 4부로 구성했다.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전시는 ‘절정, 조선백자’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순백의 조선백자 최고 명품 42점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도자기 전시대는 사방을 유리로 만들고, 작품을 고정하는 지지대도 최소화해 백자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부각시켰다. ‘디지털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DID)에서는 백자 표면을 한 폭의 그림처럼 평면으로 펼쳐 보여 준다. 여기서는 국보인 ‘백자청화 매죽문 호’, ‘백자청화 홍치명 송죽문 호’, 보물인 ‘백자 달항아리’를 만날 수 있다. 2부 청화백자에서는 하얀 바탕에 푸른색 안료로 장식된 청화백자에 나타나는 문양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높이 60㎝가 넘는 크기로 용이 그려진 ‘백자청화 운룡문 호’, 민화의 대표적 소재인 ‘까치와 호랑이’가 등장하는 ‘백자청화 송하호작문 호’를 선보였다. 3부인 ‘철화·동화백자’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같은 큰 전란으로 청화 안료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등장한 철화백자의 강렬함과 변화무쌍한 색 변화가 눈에 띈다. 힘찬 용의 모습과 구름이 인상적인 ‘백자철화 운룡문 호1’과 아이들이 그린 그림처럼 우스운 모양의 용이 그려진 ‘백자철화 운룡문 호2’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4부 ‘순백자’에서는 백자 그 자체의 담백한 흰색과 회색이 서려 있는 다양한 백자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를 기획한 이준광 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은 “백자의 종류에 따라 특성화한 전시회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한번에 모든 종류의 백자를 보여 주는 것은 이번 전시가 처음”이라며 “아름다운 문양과 같은 외적 형식과 의식을 반영한 형태 같은 내적 본질이 잘 조화된 조선백자의 매력을 군자의 덕목과 연결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와 연계한 강연 프로그램은 물론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5월 28일까지.
  • 北 도발 땐 핵 폭격기 동원… 日, 美와 공동훈련 강화

    北 도발 땐 핵 폭격기 동원… 日, 美와 공동훈련 강화

    일본 정부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폭격기를 동원한 미일 공동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한 대응 조치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미일 공동 훈련을 강화하려는 데는 미군이 주도하는 ‘신속억제방안’(FDO)을 배경으로 미군의 핵 억지력을 상대국에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FDO는 2015년 미일방위협력 가이드라인 개정 때 신설됐으며 지난해 12월 일본 정부가 개정한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지자 미일이 즉각 다음날 공동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가 동해 상공에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며 비행하는 전술 훈련을 했다. 미일 공동 훈련이 실시된 날 한국과 미국도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연합 공중훈련을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국 측이 한국과 일본 정부에 요청해 지난해부터 북한 도발 정도에 따라 신속하게 맞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미국산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탑재해 미군과 동해에서 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확보한다며 토마호크 구입을 추진 중이다.
  • 민주당 집회 참석한 日 의원? …정진석·윤상현 “일본정부에 공식 항의해야”

    민주당 집회 참석한 日 의원? …정진석·윤상현 “일본정부에 공식 항의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집회에 일본 국회의원이 참석했다고 주장하며 “우리 외교부가 일본 정부에 공식 항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한일 연대 농성’이라며 두 사람이 활짝 웃는 사진을 SNS에 게재한 뒤, 비공개로 돌린 사진이라고 변명했지만 구차하다”며 이렇게 썼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민주당 의원들이 있는 단체대화방에 ‘한일연대 농성’이라는 글과 함께 일본 입헌민주당 소속 후토리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한 김 여사 특검을 요구하며 민주당 의원들이 농성을 진행 중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주먹 들어 올린 두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정 위원장은 “일본 국회의원들이 일본 의회 의사당에서 일본 총리 부인의 수사를 촉구하는 농성장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고 가정하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반문하고 “일본 외무부(외무성), 일본 언론이 나서서 한국 국회의원이 ‘주권을 침해했다’고 공격했을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도 “외교적 사안도 아닌 국내 정치에 일본 현역 국회의원이 개입하는 것은 내정간섭이자 외교적 결례로서 한일관계에도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면서 “외교부가 즉각 일본 정부와 국회에 항의해야 한다”고 보조를 맞췄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만약 김정숙 여사의 옷값 특수활동비 의혹에 국민의힘 의원과 일본 중의원이 ‘한일연대 농성’을 했다면 민주당 의원과 지지자들은 뭐라고 했을까”라면서 “일본에 대한 강력한 항의는 기본이고 친일본색을 운운하며 죽창가를 불렀을 것이 뻔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김 의원은 비공개 의원 방에만 올린 개인적 사진인데 국민의힘이 이를 왜곡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여전히 굴욕적 친일행각에 몰두한 분들이 할 소리가 아니다”면서 “기미가요를 서울 한복판에서 틀고 우리 군인들에게 욱일기에 경례하게 만들었고 대법원판결도 무시해가며 강제징용에 대해 아직도 굴종 외교를 하는 정부와 여당이야말로 사과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또 그러면서 “일본 의원은 집회에 참석한 적 없다. 제게 인사하고 피켓 다 치우고 사진 찍은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 ‘마약 타코야키’라더니…진짜 ‘마약’ 발견된 日맛집

    ‘마약 타코야키’라더니…진짜 ‘마약’ 발견된 日맛집

    일본에서 ‘중독되는 타코야키’로 불리며 입소문이 난 한 타코야키 가게에서 진짜 마약이 발견돼 논란이다. 25일 야후재팬 등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나고야의 한 타코야키 가게 주인 시마즈 마사미치(29)이 경찰에 체포됐다. 나고야 경찰은 최근 시내에서 0.7g의 코카인을 소지하고 있는 A씨를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코카인을 판매한 정확을 포착하고 잠복 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 타코야키 맛집에서 이들에게 코카인을 공급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입수했다. 이에 경찰은 타코야키 가게 주인도 함께 체포했다. 해당 타코야키 가게 주인은 그동안 고객이 타코야키 주문과 동시에 ‘시크릿 코드’를 말하면 타코야키와 함께 코카인을 함께 포장해주는 방식으로 거래해왔다고 한다. 타코야키 가게와 관련된 인물은 야쿠자를 비롯해 최대 6명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해 9월에도 볼리비아 한 대학가에서 ‘특별한 브라우니’로 입소문 났던 디저트에 마약 성분이 들어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가게 사장은 ‘마법의 레시피로 만들었다’며 일명 브라우니 홍보를 해왔는데, 해당 브라우니에는 불법 성분인 마리화나가 들어있었다. 가게 사장은 구매 희망자들에게 약 6주간 직접 브라우니를 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은 하나에 5000원 정도였다. 또 그는 마약 성분이 있는 초콜릿과 젤리 등도 판 것으로 드러났다.
  • ‘이름부터 뜯어 고친다’…日, 성폭력 피해자 편에 선 형법 개정안 공개

    ‘이름부터 뜯어 고친다’…日, 성폭력 피해자 편에 선 형법 개정안 공개

    성폭력 피해자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일본의 형법 규정 일부가 시민단체들의 광범위한 시위 끝에 개정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24일 형법 개정을 통해 기존의 ‘강제 성교죄’(강간죄)를 ‘비동의 성교죄’로 변경해 사실상 피해자를 배려하는 방향으로 명칭을 수정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25일 보도했다. 일본 법무성은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집권 자민당 소속의 법무부회에 제출했다. 성범죄법에 대한 개정의 배경으로는 지난 2019년 여러 강간 사건에서 무죄가 판결되면서 벌어진 광범위한 시위를 들 수 있다. 당시 사건에서 10대 딸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 대해 일본 법원은 딸의 의지에 반한다는 행위임을 인정하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또 다른 사건에서도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여성을 강간한 남성이 여성이 성관계에 동의한 것으로 ‘오해했다’고 주장하자, 이를 근거로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당시 재판문이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일본 곳곳에서는 법을 개정해 ‘상대방의 동의 없는 성행위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됐다. 이번 개정안은 빠르면 올여름 안에 통과될 전망이다.이와 동시에 일본 법제심의회(법무상 자문기관)는 이달 초 폭행과 협박이 없었더라도 상대의 동의 의사 표명이 곤란한 상태에서 성행위를 한 경우 강간죄가 성립되도록 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제안해 전면적인 형법 수정에 압박을 가했다. 지금껏 일본 형법상의 강간죄가 폭행과 협박 등을 구성요건으로 하면서 성폭력 피해자 스스로 강간 당시 폭력과 협박으로 인한 항거 불능을 입증해야만 가해자의 유죄 판결을 끌어낼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하지만 향후 수정될 개정안은 강간죄 적용 범위를 기존의 것보다 훨씬 더 크게 확대해 피해자 편에 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사례로 직장 내 상하 관계를 악용하거나, 지속적인 학대로 피해자가 “싫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하거나, 갑자기 습격해 비동의 의사를 나타내기 어려운 경우에도 강간죄로 처벌할 수 있게 한 셈이다. 이와 함께 미성년자의 그루밍 사례 역시 성범죄로 규정하는 등 강간의 정의를 확대하고, 강간 신고의 공소시효도 기존의 10년에서 15년으로 확대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형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 日 ‘인어 미라’ 과학 분석해보니…정체는 “사람 손으로 만든 것”

    日 ‘인어 미라’ 과학 분석해보니…정체는 “사람 손으로 만든 것”

    일본 한 사찰에 있는 인어 미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일본 쿠라시키예술과학대 연구진은 한 인어 미라의 정체를 과학적으로 밝히는 연구 프로젝트를 1년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인어 미라는 사람 손으로 만든 조형물로 확인됐다.17세기 에도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인어 미라는 오카야마현 아사구치시 한 사찰에서 보관하고 있다. 몸길이는 약 30㎝. 머리에는 이빨, 손에는 손톱도 있고 하체에는 비늘도 보인다.함께 보관된 문서에는 인어가 일본 남부 고치현 앞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그물에 걸렸다고 쓰여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다. 연구진은 지난해 2월 초 사찰 관계자들의 허가를 받아 인어 미라를 가지고 X선과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전자현미경, DNA 분석 기술 등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7일 마침내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인어 미라는 예상보다 훨씬 더 기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고기 같은 하체는 비늘 모양 등에서 민어 특징이 확인됐다. 민어는 한국 외에도 일본의 바다에도 널리 분포한다. 상체에는 하체와 다른 별도의 비늘 모양 무늬가 확인됐다. CT 검사로 확인해보니 복어과 물고기가 갖는 작은 가시가 보였다.몸의 단면을 보면 두개골은 없고 몇과 천, 종이가 채워져 있다. 명치 부근에는 솔잎도 채워져 있다. 턱에는 안쪽으로 굽은 강한 이빨이 있다. 뼈의 형태로 보아 육식성 어류로 보이지만 비슷한 생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비늘에 대해 방사성 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인어 미라는 1800년대 후반의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확인된 인어 미라는 이번이 13번째다. 일본 오카야마 민속학회는 “일본인들에게 인어는 친숙한 존재로, 병을 예언하는 등 각지에 전설이 남아 있다. 인어를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미라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日 도쿄, 최악의 매독 확산에 하루 4시간씩 집단검사 실시

    日 도쿄, 최악의 매독 확산에 하루 4시간씩 집단검사 실시

    일본에 매독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도 도쿄도에서 다음 달 나흘에 걸쳐 하루 4시간씩 무료로 매독 검사를 실시한다고 공영방송 NHK가 25일 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신주쿠구, 스미다구, 다치카와시, 다마시 등 도내 4곳에 매독 검사센터를 개설해 자신이 감염됐는지 몰라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검사를 해주기로 했다. NHK는 “지난해 도쿄도 내 매독 감염 확진자는 3677명으로 10년 전(2012년 297명)의 약 12배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여성 감염자는 10년 전 34명에서 1386명으로 40.8배, 남성은 263명에서 2291명으로 8.7배가 됐다. 무료 검사 일정은 다음 달 3일 ‘도쿄도 건강플라자 하이지아’(신주쿠구·오후 1시 30분~5시 30분 ), 7일 ‘스미다 산업회관’(스미다구·오후 5시 30분~9시 30분), 11일 ‘다치카와 상공회의소’(다치카와시·오후 4시 30분~8시 30분), 16일 ‘파르테논 다마’(다마시·오후 1시 30분~5시 30분) 등이다.4차례 검사 가운데 신주쿠구에서 실시되는 검사는 여성만 받을 수 있다. 검사를 받으려면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NHK는 “피검사자의 이름과 주소 입력을 필요 없으며 검사 결과는 당일에 바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독은 주로 성적인 접촉으로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증이다. 전신 발진이나 림프샘 부종, 음부 궤양 등이 특징이다. 서둘러 약을 먹으면 조기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장과 신경에 장애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현재 일본의 매독 확산은 1960년대 이후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2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감염자 1만명을 넘어섰다.일본에서는 태평양전쟁 패전 직후인 1948년 매독 환자가 연간 22만명에 달했을 정도로 기승을 부렸다. 그러다 항생제의 보급으로 1967년 1만 2000명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고 1997년에는 500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11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의 매독 확산세는 소셜미디어, 매칭 앱 등을 통한 불특정 다수와의 성관계 증가에 주된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 접대 업소 종사자나 이용자의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 ‘사전죄’ ‘상관제지불복종죄’…日군국주의의 유산 [밀리터리 인사이드]

    ‘사전죄’ ‘상관제지불복종죄’…日군국주의의 유산 [밀리터리 인사이드]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우리는 35년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모진 탄압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 기간 일제는 우리의 모든 행정체계와 문화도 그들의 것으로 바꿨습니다. 해방 이후 우리는 긴 시간 동안 일제 잔재를 청산해왔지만, 여전히 망령처럼 떠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군형법’입니다. 최근 이근 전 대위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으로 논란이 됐던 ‘사전죄’도 알고 보면 ‘일본 형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형법 조항입니다. ‘삼일절’을 앞두고 군형법 등에서 여전히 떠돌고 있는 일제의 잔재를 살펴봤습니다. 26일 한국형사정책학회 ‘군형법의 문제점과 개정방향에 대한 고찰’ 보고서에 따르면 군형법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거론된 시기는 6·25 전쟁 기간 중이던 1952년이었습니다. 그러다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탄생한 ‘국가재건최고회의’가 법률 정비사업 형태로 군형법을 탄생시켰습니다. ●한국 군형법의 뿌리는 ‘일본 군형법’…왜? 국가재건최고회의는 입법·사법·행정 등 3권을 행사한 막강한 기구였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수많은 법률을 일제 정비하다보니 졸속입법이 속출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군형법은 일본 군형법을 거의 그대로 모방해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군형법은 19차례 개정됐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일제는 1882년부터 엄격한 군형법을 시행했습니다. 시모노세키전쟁, 청일전쟁, 러일전쟁, 조선 병합을 위한 식민지 전쟁, 태평양전쟁을 거치면서 지방군벌과 군의 군기문란을 규율하고 일왕 1인 체제에 대한 절대 복종을 강요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입니다. 그들이 만든 ‘엄벌주의’가 우리 군형법에 그대로 녹아들어가게 된 겁니다.대표적인 사례가 형법 제111조 ‘사전죄’입니다. 개인적으로 외국의 전쟁에 참여하면 처벌한다는 조항인데, 무려 ‘1년 이상의 금고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처벌받은 사람은 단 1명도 없습니다. 이근 전 대위도 ‘여권법 위반’ 혐의만 적용됐습니다. 왜 법 적용 사례가 없을까. 이 조항은 강력한 왕권을 위해 지방군벌이 일왕 명령 없이 참전하지 못 하도록 한 ‘메이지 형법’이 바탕이 됐습니다. 대표적 지방군벌 조슈번이 1863년 미국, 프랑스 등 서구 열강을 상대로 일으킨 ‘시모노세키전쟁’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은 법을 적용하려 해도 적용할 대상이 없습니다. 만약 엄격한 법 적용을 한다면 미군 복무나 프랑스 외인부대도 모두 처벌해야 합니다. ●처벌 사례도 없는데 ‘엄벌주의’만 강조 일제의 엄벌주의는 우리 군형법에서 ‘사형’을 남발하는 결과도 낳았습니다. 법정형이 오로지 사형뿐인 조항만 14개, ‘사형·무기징역형’인 조항이 6개, ‘사형·무기징역형·10년 이상 징역형’인 조항도 12개나 됩니다. 한국이 실질적인 사형폐지국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군형법은 ‘사형 성역’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군형법을 평시와 전시로 구분해 전시 특별법을 제정하고, 순수 군형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면 일반 형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명칭만 그럴듯한 사문화된 조항의 정비도 필요합니다. 군형법 제31조 ‘특수군무이탈죄’, 제46조 ‘상관제지불복종죄’, 93조 ‘부하범죄부진정죄’가 그것입니다. ‘상관제지불복종죄’는 ‘폭력 행위를 하다 상관의 제지에 불복종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사례가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처벌사례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미 상관폭행, 초병폭행, 직무수행자폭행, 형법상 폭행 등으로 처벌할 수 있고 ‘항명죄’로 처벌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언뜻 처음 들어선 이해하기 힘든 ‘부하범죄부진정죄’는 ‘부하 다수가 공모해 범죄를 저지른 것을 알면서도 제어하지 않을 때’ 3년 이하 징역형 및 금고형에 처하는 형벌입니다. 그러나 법 적용 범위가 너무 넓고 모호한데다 형법상 ‘직무유기죄’로 처벌 가능한 만큼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입니다. ●특수군무이탈죄, 군무이탈죄와 처벌이 같다? ‘특수군무이탈죄’는 ‘위험하거나 중요한 임무를 회피할 목적으로 직무를 이탈한 사람’이 해당되는데, 어떤 임무는 중요하고 어떤 임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명칭으로는 훨씬 중대한 법죄일 것 같지만, 군형법 제30조 일반 군무이탈죄와 처벌이 동일해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흔히 ‘탈영’을 의미하는 일반 군무이탈죄 개선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중대한 상황에서의 군무이탈은 엄히 다스려야 할 겁니다. 그래서 최고형은 ‘사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가까운 시일 안에 자수하거나 재복무 의사를 밝혀 ‘기소유예’나 ‘집행유예’ 처분을 받습니다. 따라서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는 것에 더해 벌금형이라는 옵션을 추가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비슷한 사례로 군형법 제74조 ‘군용물 분실죄’라는 게 있습니다. 의도적 행위에 의한 군용물 분실은 엄격히 처벌하는 것이 맞지만, 단순 과실에 대해서도 무조건 징역형으로만 다스리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징역형에 더해 금고형과 벌금형을 선택적으로 추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제75조엔 군용물 범죄에 대해 가중처벌하는 조항이 있는데, 적용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형법상 ‘살인죄’와 법정형이 동일해 중대 사례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법조계에서도 일제의 잔재를 조금씩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해 4월 동성간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군형법 제92조 ‘추행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군 전문가들이 장병의 인권보장을 강화하고, ‘일제시대’가 아닌 현재의 상황에 맞는 군형법을 마련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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