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나노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법률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명분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976
  • 日 기시다 “개헌 반드시 실현” 보수 본색

    日 기시다 “개헌 반드시 실현” 보수 본색

    “나는 리버럴(진보적)한 정치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선배들이 도전하고 달성하지 못한 헌법 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자민당 내 온건파 이미지가 강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강경 개헌 목소리를 내며 ‘보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당 헌법개정추진본부 회의나 지난 26일 열린 제90회 자민당 당대회에서 “시대가 헌법의 조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헌법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는 내용의 개헌을 부르짖었다. 오는 4월 중의원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기시다 총리가 보수 색채로 지지 세력 결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당대회 연설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정권을 되찾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를 “민주당 정권에 의해 잃어버린 일본의 자랑과 확신, 활력을 되찾은 전진의 10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 확보 및 개헌 등으로 “다음의 10년을 위한 새로운 첫발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자민당 내 온건 보수파 의원 모임인 고치카이파(기시다파)의 수장인 기시다 총리가 강경 보수파가 추진해 온 정책과 발언을 이어받은 데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내각 지지율이 부진한 상황에서 당내 최대 계파이자 보수파가 많은 아베파의 지지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고 진단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대회에서 당내 결속을 강조했지만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성소수자 차별, 의원들의 정치자금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아사히신문은 “총리는 자민당이 ‘국민 정당’이라고 했지만 보수파의 생각만 우선한다는 점에서 다수(국민)와 멀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 韓 핵무장 여론에… 美 싱크탱크 “한미 핵 협의체 설립하자”

    韓 핵무장 여론에… 美 싱크탱크 “한미 핵 협의체 설립하자”

    “잠재적 핵사용 관련 의사 결정에美, 한국 포함하는 절차 명시하고日·호주 참여시켜 인태 위협 대응한미훈련 2018년 이전 수준 복귀” 한국에서 자체 핵무장 여론이 커지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 계획그룹’(NPG)에 준하는 한미 간 핵 협의체를 설립하고 일본과 호주를 참여시키자는 제안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보고서 ‘신뢰의 위기: 아시아에서 미국 확장억제 강화 필요성’을 통해 “미국은 한국의 우려를 불식하려 신뢰 구축에 나서야 하고, 한국 정부도 대중의 기대를 관리해야 한다. 고조되는 북핵 위협과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한 아시아 동맹국의 의구심 증가는 인도태평양(인태)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2024년 미 대선 이후 고립주의 행정부가 들어서면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을 다시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다”며 불신의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위협을 거론했다.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은 회고록에서 2017~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 분담금을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를 줄곧 주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클링너 연구원은 “현대의 전술핵은 고정식 지하벙커가 아닌 공중이나 해상 플랫폼에 탑재된다”며 미국 핵무기의 한국 재배치에 대해 “생산적인 억제 방법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대신 확장억제에 대한 한국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며 한미 간 ‘나토형 NPG’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한미는 핵 계획과 비상 상황, 전략자산 배치 등을 포함해 확장억제 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양자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하고, 미국은 잠재적 핵 사용 가능성과 관련한 위기 의사 결정에 한국을 포함하는 절차를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양자 NPG 창설에 이어 인태 역내 위협에 집단으로 대응하기 위해 호주와 일본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연합 훈련이 2018년 이전 수준으로 복귀해야 한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 향상을 고려할 때 미국은 전략폭격기, 핵 탑재용 전투기, 항모 타격단을 포함해 전략 자산의 배치를 한국과 협의하라고 조언했다.
  • 中에 빗장 푸는 日…중국발 입국자 1일부터 방역 완화

    中에 빗장 푸는 日…중국발 입국자 1일부터 방역 완화

    일본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다음달 1일부터 완화한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코로나19 검사를 무작위로 일부 입국자를 골라 실시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마카오발 입국자 역시 무작위 검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는 계속 요구하기로 했다. 중국행 항공편도 늘릴 방침이다. 현재 중국발 여객기 입국 공항 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주부 국제공항으로 제한했는데 방역 완화 조치와 함께 해제하고 중국발 항공편도 증편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하려는 데는 중국발 일본 입국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은 1월 말 기준 1% 미만에 그쳤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확진자) 바이러스 분석 결과 변이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정부에서는 방역 완화를 해도 문제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중국이 지난해 말 ‘위드코로나’ 봉쇄 정책을 전면 해제할 계획임을 발표하자 중국 본토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그러자 중국은 지난달 10일 일본 국민에 대한 일반비자 발급을 임시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하지만 같은 달 29일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전면 해제했고 이에 발맞춰 일본 정부도 방역 완화 조치에 나섰다.
  • 보수 본색 드러내는 日 기시다 “개헌 반드시 실현”

    보수 본색 드러내는 日 기시다 “개헌 반드시 실현”

    “나는 리버럴(진보적)한 정치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선배들이 도전하고 달성하지 못한 헌법 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자민당 내 온건파 이미지가 강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강경 개헌 목소리를 내며 ‘보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당 헌법개정추진본부 회의나 전날 열린 제90회 자민당 당대회에서 “시대가 헌법의 조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헌법에 자위대 존재를 명시하는 내용의 개헌을 부르짖었다. 오는 4월 중의원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기시다 총리가 보수 색채로 지지 세력 결집에 본격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당대회 연설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정권을 되찾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를 “민주당 정권에 의해 잃어버린 일본의 자랑과 확신, 활력을 되찾은 전진의 10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 확보 및 개헌 등으로 “다음의 10년을 위한 새로운 첫발을 내딛겠다”라고 밝혔다. 자민당 내 온건 보수파 의원 모임인 고치카이파(기시다파)의 수장인 기시다 총리가 강경 보수파가 추진해 온 정책과 발언을 이어 받은 데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내각 지지율이 부진한 상황에서 당내 최대 계파이자 보수파가 많은 아베파의 지지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고 진단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대회에서 당내 결속을 강조했지만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성소수자 차별, 의원들의 정치자금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 아사히신문은 “총리는 자민당이 ‘국민 정당’이라고 했지만 보수파의 생각만 우선한다는 점에서 다수(국민)와 멀어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 日 매체 “출산율 감소, 남성도 책임 있어” [여기는 일본]

    日 매체 “출산율 감소, 남성도 책임 있어” [여기는 일본]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78명을 기록해 세계를 경악하게 한 가운데 고질적인 출산율 저하 문제를 안고 있는 일본에서 출산율 감소 현상에는 남성의 책임도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과거에는 여성의 교육 수준과 사회적 지위 상승에 따른 출산율 감소 현상에만 집중한 연구나 언론보도가 다수였으나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남성의 교육 수준 역시 출산율의 증감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는 것이다. 일본 유력 출판사 ‘고단샤’의 온라인 잡지 ‘쿠리에 자폰’(Courrier Japon)은 지난 25일 미국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제시카 그로스의 말을 인용해 “지금껏 학술계와 언론계 등에서는 여성의 교육 수준 향상과 출산율의 감소 사이의 상관관계에만 주목해왔다”면서 “선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성의 교육 수준 향상이 출산율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로스의 분석대로라면, 남성과 여성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교육 수준 향상에 의한 출산율 감소 요인은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인간의 생식능력을 예측 불가능하고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남녀 불문하고 성관계 시 피임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학교에 오래 몸담게 돼 출산을 늦추게 된다는 점과 교육을 많이 받게 되면 몸값이 상승해 자녀를 갖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이 증가한다는 점 또한 남녀 불문하고 출산율의 감소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는 설명이다. 반면, 여성의 교육 수준 향상과 출산율 감소 사이의 상관관계와 관련해 이 매체는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일수록 배우자를 선택할 시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데 현재 여성들의 기준은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 컬럼비아대 노화센터의 베가드 스커베크 교수의 관련 연구를 인용해 “지난 2006~2010년 기준 미국에서는 40세 남성 4명 중 1명꼴로 자녀가 없었던 반면 여성은 7명 중 1명꼴로 자녀가 없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성들이 매우 선택적이 돼 여성들의 기준에 부합하는 남성의 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매체는 “전 세계에서 성 평등이 가장 앞섰다고 하는 선진국 여성들조차도 배우자를 선택할 시에 고소득·고학력의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에는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 문제를 안고 있는 남성이나 폭력을 행사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남성과의 파트너십을 원치 않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불멍·물멍 이어 ‘자기멍’… 눈 뗄 수 없는 조선백자

    불멍·물멍 이어 ‘자기멍’… 눈 뗄 수 없는 조선백자

    복잡한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은 장작불이나 호수, 바다 등을 보면서 뇌를 잠시 쉬게 만든다. 소위 ‘불멍’, ‘물멍’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의 멍때리기 대상 중 하나는 ‘자기’였다. 한국 미술의 특징 중 하나인 ‘무기교의 기교’를 보여 주는 조선백자는 지금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머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을 준다. 하얀 도자기에 소나무나 호랑이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 백자도 좋지만 아무것도 없는 무색의 달항아리 앞에서는 멍하니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다.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이 조선백자들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전을 28일부터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도자기만을 주제로 기획한 첫 번째 특별전으로 국보 10점과 보물 21점에,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일본민예관, 이데미쓰미술관 등 일본 내 6개 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는 백자 34점을 포함해 185점의 백자가 관람객을 맞는다. 미술관 측은 조선백자를 장식기법과 제작 지역에 따라 구분해 총 4부로 구성했다.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전시는 ‘절정, 조선백자’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순백의 조선백자 최고 명품 42점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도자기 전시대는 사방을 유리로 만들고, 작품을 고정하는 지지대도 최소화해 백자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부각시켰다. ‘디지털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DID)에서는 백자 표면을 한 폭의 그림처럼 평면으로 펼쳐 보여 준다. 여기서는 국보인 ‘백자청화 매죽문 호’, ‘백자청화 홍치명 송죽문 호’, 보물인 ‘백자 달항아리’를 만날 수 있다. 2부 청화백자에서는 하얀 바탕에 푸른색 안료로 장식된 청화백자에 나타나는 문양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높이 60㎝가 넘는 크기로 용이 그려진 ‘백자청화 운룡문 호’, 민화의 대표적 소재인 ‘까치와 호랑이’가 등장하는 ‘백자청화 송하호작문 호’를 선보였다. 3부인 ‘철화·동화백자’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같은 큰 전란으로 청화 안료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등장한 철화백자의 강렬함과 변화무쌍한 색 변화가 눈에 띈다. 힘찬 용의 모습과 구름이 인상적인 ‘백자철화 운룡문 호1’과 아이들이 그린 그림처럼 우스운 모양의 용이 그려진 ‘백자철화 운룡문 호2’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4부 ‘순백자’에서는 백자 그 자체의 담백한 흰색과 회색이 서려 있는 다양한 백자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를 기획한 이준광 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은 “백자의 종류에 따라 특성화한 전시회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한번에 모든 종류의 백자를 보여 주는 것은 이번 전시가 처음”이라며 “아름다운 문양과 같은 외적 형식과 의식을 반영한 형태 같은 내적 본질이 잘 조화된 조선백자의 매력을 군자의 덕목과 연결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와 연계한 강연 프로그램은 물론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5월 28일까지.
  • 北 도발 땐 핵 폭격기 동원… 日, 美와 공동훈련 강화

    北 도발 땐 핵 폭격기 동원… 日, 美와 공동훈련 강화

    일본 정부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폭격기를 동원한 미일 공동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한 대응 조치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미일 공동 훈련을 강화하려는 데는 미군이 주도하는 ‘신속억제방안’(FDO)을 배경으로 미군의 핵 억지력을 상대국에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FDO는 2015년 미일방위협력 가이드라인 개정 때 신설됐으며 지난해 12월 일본 정부가 개정한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지자 미일이 즉각 다음날 공동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가 동해 상공에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며 비행하는 전술 훈련을 했다. 미일 공동 훈련이 실시된 날 한국과 미국도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연합 공중훈련을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국 측이 한국과 일본 정부에 요청해 지난해부터 북한 도발 정도에 따라 신속하게 맞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미국산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탑재해 미군과 동해에서 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확보한다며 토마호크 구입을 추진 중이다.
  • 민주당 집회 참석한 日 의원? …정진석·윤상현 “일본정부에 공식 항의해야”

    민주당 집회 참석한 日 의원? …정진석·윤상현 “일본정부에 공식 항의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집회에 일본 국회의원이 참석했다고 주장하며 “우리 외교부가 일본 정부에 공식 항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한일 연대 농성’이라며 두 사람이 활짝 웃는 사진을 SNS에 게재한 뒤, 비공개로 돌린 사진이라고 변명했지만 구차하다”며 이렇게 썼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민주당 의원들이 있는 단체대화방에 ‘한일연대 농성’이라는 글과 함께 일본 입헌민주당 소속 후토리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한 김 여사 특검을 요구하며 민주당 의원들이 농성을 진행 중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주먹 들어 올린 두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정 위원장은 “일본 국회의원들이 일본 의회 의사당에서 일본 총리 부인의 수사를 촉구하는 농성장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고 가정하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반문하고 “일본 외무부(외무성), 일본 언론이 나서서 한국 국회의원이 ‘주권을 침해했다’고 공격했을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도 “외교적 사안도 아닌 국내 정치에 일본 현역 국회의원이 개입하는 것은 내정간섭이자 외교적 결례로서 한일관계에도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면서 “외교부가 즉각 일본 정부와 국회에 항의해야 한다”고 보조를 맞췄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만약 김정숙 여사의 옷값 특수활동비 의혹에 국민의힘 의원과 일본 중의원이 ‘한일연대 농성’을 했다면 민주당 의원과 지지자들은 뭐라고 했을까”라면서 “일본에 대한 강력한 항의는 기본이고 친일본색을 운운하며 죽창가를 불렀을 것이 뻔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김 의원은 비공개 의원 방에만 올린 개인적 사진인데 국민의힘이 이를 왜곡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여전히 굴욕적 친일행각에 몰두한 분들이 할 소리가 아니다”면서 “기미가요를 서울 한복판에서 틀고 우리 군인들에게 욱일기에 경례하게 만들었고 대법원판결도 무시해가며 강제징용에 대해 아직도 굴종 외교를 하는 정부와 여당이야말로 사과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또 그러면서 “일본 의원은 집회에 참석한 적 없다. 제게 인사하고 피켓 다 치우고 사진 찍은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 ‘마약 타코야키’라더니…진짜 ‘마약’ 발견된 日맛집

    ‘마약 타코야키’라더니…진짜 ‘마약’ 발견된 日맛집

    일본에서 ‘중독되는 타코야키’로 불리며 입소문이 난 한 타코야키 가게에서 진짜 마약이 발견돼 논란이다. 25일 야후재팬 등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나고야의 한 타코야키 가게 주인 시마즈 마사미치(29)이 경찰에 체포됐다. 나고야 경찰은 최근 시내에서 0.7g의 코카인을 소지하고 있는 A씨를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코카인을 판매한 정확을 포착하고 잠복 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 타코야키 맛집에서 이들에게 코카인을 공급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입수했다. 이에 경찰은 타코야키 가게 주인도 함께 체포했다. 해당 타코야키 가게 주인은 그동안 고객이 타코야키 주문과 동시에 ‘시크릿 코드’를 말하면 타코야키와 함께 코카인을 함께 포장해주는 방식으로 거래해왔다고 한다. 타코야키 가게와 관련된 인물은 야쿠자를 비롯해 최대 6명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해 9월에도 볼리비아 한 대학가에서 ‘특별한 브라우니’로 입소문 났던 디저트에 마약 성분이 들어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가게 사장은 ‘마법의 레시피로 만들었다’며 일명 브라우니 홍보를 해왔는데, 해당 브라우니에는 불법 성분인 마리화나가 들어있었다. 가게 사장은 구매 희망자들에게 약 6주간 직접 브라우니를 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은 하나에 5000원 정도였다. 또 그는 마약 성분이 있는 초콜릿과 젤리 등도 판 것으로 드러났다.
  • ‘이름부터 뜯어 고친다’…日, 성폭력 피해자 편에 선 형법 개정안 공개

    ‘이름부터 뜯어 고친다’…日, 성폭력 피해자 편에 선 형법 개정안 공개

    성폭력 피해자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일본의 형법 규정 일부가 시민단체들의 광범위한 시위 끝에 개정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24일 형법 개정을 통해 기존의 ‘강제 성교죄’(강간죄)를 ‘비동의 성교죄’로 변경해 사실상 피해자를 배려하는 방향으로 명칭을 수정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25일 보도했다. 일본 법무성은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집권 자민당 소속의 법무부회에 제출했다. 성범죄법에 대한 개정의 배경으로는 지난 2019년 여러 강간 사건에서 무죄가 판결되면서 벌어진 광범위한 시위를 들 수 있다. 당시 사건에서 10대 딸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 대해 일본 법원은 딸의 의지에 반한다는 행위임을 인정하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또 다른 사건에서도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여성을 강간한 남성이 여성이 성관계에 동의한 것으로 ‘오해했다’고 주장하자, 이를 근거로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당시 재판문이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일본 곳곳에서는 법을 개정해 ‘상대방의 동의 없는 성행위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됐다. 이번 개정안은 빠르면 올여름 안에 통과될 전망이다.이와 동시에 일본 법제심의회(법무상 자문기관)는 이달 초 폭행과 협박이 없었더라도 상대의 동의 의사 표명이 곤란한 상태에서 성행위를 한 경우 강간죄가 성립되도록 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제안해 전면적인 형법 수정에 압박을 가했다. 지금껏 일본 형법상의 강간죄가 폭행과 협박 등을 구성요건으로 하면서 성폭력 피해자 스스로 강간 당시 폭력과 협박으로 인한 항거 불능을 입증해야만 가해자의 유죄 판결을 끌어낼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하지만 향후 수정될 개정안은 강간죄 적용 범위를 기존의 것보다 훨씬 더 크게 확대해 피해자 편에 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사례로 직장 내 상하 관계를 악용하거나, 지속적인 학대로 피해자가 “싫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하거나, 갑자기 습격해 비동의 의사를 나타내기 어려운 경우에도 강간죄로 처벌할 수 있게 한 셈이다. 이와 함께 미성년자의 그루밍 사례 역시 성범죄로 규정하는 등 강간의 정의를 확대하고, 강간 신고의 공소시효도 기존의 10년에서 15년으로 확대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형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 日 ‘인어 미라’ 과학 분석해보니…정체는 “사람 손으로 만든 것”

    日 ‘인어 미라’ 과학 분석해보니…정체는 “사람 손으로 만든 것”

    일본 한 사찰에 있는 인어 미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일본 쿠라시키예술과학대 연구진은 한 인어 미라의 정체를 과학적으로 밝히는 연구 프로젝트를 1년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인어 미라는 사람 손으로 만든 조형물로 확인됐다.17세기 에도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인어 미라는 오카야마현 아사구치시 한 사찰에서 보관하고 있다. 몸길이는 약 30㎝. 머리에는 이빨, 손에는 손톱도 있고 하체에는 비늘도 보인다.함께 보관된 문서에는 인어가 일본 남부 고치현 앞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그물에 걸렸다고 쓰여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다. 연구진은 지난해 2월 초 사찰 관계자들의 허가를 받아 인어 미라를 가지고 X선과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전자현미경, DNA 분석 기술 등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7일 마침내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인어 미라는 예상보다 훨씬 더 기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고기 같은 하체는 비늘 모양 등에서 민어 특징이 확인됐다. 민어는 한국 외에도 일본의 바다에도 널리 분포한다. 상체에는 하체와 다른 별도의 비늘 모양 무늬가 확인됐다. CT 검사로 확인해보니 복어과 물고기가 갖는 작은 가시가 보였다.몸의 단면을 보면 두개골은 없고 몇과 천, 종이가 채워져 있다. 명치 부근에는 솔잎도 채워져 있다. 턱에는 안쪽으로 굽은 강한 이빨이 있다. 뼈의 형태로 보아 육식성 어류로 보이지만 비슷한 생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비늘에 대해 방사성 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인어 미라는 1800년대 후반의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확인된 인어 미라는 이번이 13번째다. 일본 오카야마 민속학회는 “일본인들에게 인어는 친숙한 존재로, 병을 예언하는 등 각지에 전설이 남아 있다. 인어를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미라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日 도쿄, 최악의 매독 확산에 하루 4시간씩 집단검사 실시

    日 도쿄, 최악의 매독 확산에 하루 4시간씩 집단검사 실시

    일본에 매독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도 도쿄도에서 다음 달 나흘에 걸쳐 하루 4시간씩 무료로 매독 검사를 실시한다고 공영방송 NHK가 25일 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신주쿠구, 스미다구, 다치카와시, 다마시 등 도내 4곳에 매독 검사센터를 개설해 자신이 감염됐는지 몰라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검사를 해주기로 했다. NHK는 “지난해 도쿄도 내 매독 감염 확진자는 3677명으로 10년 전(2012년 297명)의 약 12배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여성 감염자는 10년 전 34명에서 1386명으로 40.8배, 남성은 263명에서 2291명으로 8.7배가 됐다. 무료 검사 일정은 다음 달 3일 ‘도쿄도 건강플라자 하이지아’(신주쿠구·오후 1시 30분~5시 30분 ), 7일 ‘스미다 산업회관’(스미다구·오후 5시 30분~9시 30분), 11일 ‘다치카와 상공회의소’(다치카와시·오후 4시 30분~8시 30분), 16일 ‘파르테논 다마’(다마시·오후 1시 30분~5시 30분) 등이다.4차례 검사 가운데 신주쿠구에서 실시되는 검사는 여성만 받을 수 있다. 검사를 받으려면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NHK는 “피검사자의 이름과 주소 입력을 필요 없으며 검사 결과는 당일에 바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독은 주로 성적인 접촉으로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증이다. 전신 발진이나 림프샘 부종, 음부 궤양 등이 특징이다. 서둘러 약을 먹으면 조기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장과 신경에 장애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현재 일본의 매독 확산은 1960년대 이후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2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감염자 1만명을 넘어섰다.일본에서는 태평양전쟁 패전 직후인 1948년 매독 환자가 연간 22만명에 달했을 정도로 기승을 부렸다. 그러다 항생제의 보급으로 1967년 1만 2000명을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고 1997년에는 500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11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의 매독 확산세는 소셜미디어, 매칭 앱 등을 통한 불특정 다수와의 성관계 증가에 주된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 접대 업소 종사자나 이용자의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 ‘사전죄’ ‘상관제지불복종죄’…日군국주의의 유산 [밀리터리 인사이드]

    ‘사전죄’ ‘상관제지불복종죄’…日군국주의의 유산 [밀리터리 인사이드]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우리는 35년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모진 탄압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 기간 일제는 우리의 모든 행정체계와 문화도 그들의 것으로 바꿨습니다. 해방 이후 우리는 긴 시간 동안 일제 잔재를 청산해왔지만, 여전히 망령처럼 떠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군형법’입니다. 최근 이근 전 대위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으로 논란이 됐던 ‘사전죄’도 알고 보면 ‘일본 형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형법 조항입니다. ‘삼일절’을 앞두고 군형법 등에서 여전히 떠돌고 있는 일제의 잔재를 살펴봤습니다. 26일 한국형사정책학회 ‘군형법의 문제점과 개정방향에 대한 고찰’ 보고서에 따르면 군형법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거론된 시기는 6·25 전쟁 기간 중이던 1952년이었습니다. 그러다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탄생한 ‘국가재건최고회의’가 법률 정비사업 형태로 군형법을 탄생시켰습니다. ●한국 군형법의 뿌리는 ‘일본 군형법’…왜? 국가재건최고회의는 입법·사법·행정 등 3권을 행사한 막강한 기구였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수많은 법률을 일제 정비하다보니 졸속입법이 속출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군형법은 일본 군형법을 거의 그대로 모방해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군형법은 19차례 개정됐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일제는 1882년부터 엄격한 군형법을 시행했습니다. 시모노세키전쟁, 청일전쟁, 러일전쟁, 조선 병합을 위한 식민지 전쟁, 태평양전쟁을 거치면서 지방군벌과 군의 군기문란을 규율하고 일왕 1인 체제에 대한 절대 복종을 강요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입니다. 그들이 만든 ‘엄벌주의’가 우리 군형법에 그대로 녹아들어가게 된 겁니다.대표적인 사례가 형법 제111조 ‘사전죄’입니다. 개인적으로 외국의 전쟁에 참여하면 처벌한다는 조항인데, 무려 ‘1년 이상의 금고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처벌받은 사람은 단 1명도 없습니다. 이근 전 대위도 ‘여권법 위반’ 혐의만 적용됐습니다. 왜 법 적용 사례가 없을까. 이 조항은 강력한 왕권을 위해 지방군벌이 일왕 명령 없이 참전하지 못 하도록 한 ‘메이지 형법’이 바탕이 됐습니다. 대표적 지방군벌 조슈번이 1863년 미국, 프랑스 등 서구 열강을 상대로 일으킨 ‘시모노세키전쟁’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은 법을 적용하려 해도 적용할 대상이 없습니다. 만약 엄격한 법 적용을 한다면 미군 복무나 프랑스 외인부대도 모두 처벌해야 합니다. ●처벌 사례도 없는데 ‘엄벌주의’만 강조 일제의 엄벌주의는 우리 군형법에서 ‘사형’을 남발하는 결과도 낳았습니다. 법정형이 오로지 사형뿐인 조항만 14개, ‘사형·무기징역형’인 조항이 6개, ‘사형·무기징역형·10년 이상 징역형’인 조항도 12개나 됩니다. 한국이 실질적인 사형폐지국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군형법은 ‘사형 성역’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군형법을 평시와 전시로 구분해 전시 특별법을 제정하고, 순수 군형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면 일반 형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명칭만 그럴듯한 사문화된 조항의 정비도 필요합니다. 군형법 제31조 ‘특수군무이탈죄’, 제46조 ‘상관제지불복종죄’, 93조 ‘부하범죄부진정죄’가 그것입니다. ‘상관제지불복종죄’는 ‘폭력 행위를 하다 상관의 제지에 불복종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사례가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처벌사례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미 상관폭행, 초병폭행, 직무수행자폭행, 형법상 폭행 등으로 처벌할 수 있고 ‘항명죄’로 처벌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언뜻 처음 들어선 이해하기 힘든 ‘부하범죄부진정죄’는 ‘부하 다수가 공모해 범죄를 저지른 것을 알면서도 제어하지 않을 때’ 3년 이하 징역형 및 금고형에 처하는 형벌입니다. 그러나 법 적용 범위가 너무 넓고 모호한데다 형법상 ‘직무유기죄’로 처벌 가능한 만큼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입니다. ●특수군무이탈죄, 군무이탈죄와 처벌이 같다? ‘특수군무이탈죄’는 ‘위험하거나 중요한 임무를 회피할 목적으로 직무를 이탈한 사람’이 해당되는데, 어떤 임무는 중요하고 어떤 임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명칭으로는 훨씬 중대한 법죄일 것 같지만, 군형법 제30조 일반 군무이탈죄와 처벌이 동일해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흔히 ‘탈영’을 의미하는 일반 군무이탈죄 개선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중대한 상황에서의 군무이탈은 엄히 다스려야 할 겁니다. 그래서 최고형은 ‘사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가까운 시일 안에 자수하거나 재복무 의사를 밝혀 ‘기소유예’나 ‘집행유예’ 처분을 받습니다. 따라서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는 것에 더해 벌금형이라는 옵션을 추가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비슷한 사례로 군형법 제74조 ‘군용물 분실죄’라는 게 있습니다. 의도적 행위에 의한 군용물 분실은 엄격히 처벌하는 것이 맞지만, 단순 과실에 대해서도 무조건 징역형으로만 다스리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징역형에 더해 금고형과 벌금형을 선택적으로 추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제75조엔 군용물 범죄에 대해 가중처벌하는 조항이 있는데, 적용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형법상 ‘살인죄’와 법정형이 동일해 중대 사례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법조계에서도 일제의 잔재를 조금씩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해 4월 동성간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군형법 제92조 ‘추행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군 전문가들이 장병의 인권보장을 강화하고, ‘일제시대’가 아닌 현재의 상황에 맞는 군형법을 마련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겁니다.
  • 日 유명 온천, 1년에 물 2번 갈았다…“세균 3700배 검출”

    日 유명 온천, 1년에 물 2번 갈았다…“세균 3700배 검출”

    일본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 고급 료칸(숙박시설)이 그동안 온천물을 1년에 단 2차례만 교체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24일 NHK, T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지쿠시노시의 후츠카이치온천에 있는 료칸 ‘다이마루별장’이 온천탕의 물을 1년에 2회밖에 갈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행정당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그동안 료칸 측은 위생 관리에 대해 허위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 후쿠오카현은 벌금 적용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마루별장은 1865년에 영업을 시작해 1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한국인 등 해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내 거리에 있다. 후쿠오카현 조례에 따르면 온천숙박시설은 일주일에 1회 이상 모든 탕의 물을 교체해야 하지만 최근까지 다이마루별장은 탕의 일부만 순환 여과시켜 연일 사용해왔으며 연 2회 휴관일에만 물을 교체했다. 또한 소독용 염소 주입도 잘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해당 료칸은 지난해 8월 보건소 검사에서도 기준치 2배가 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료칸 측은 온수 교체나 염소 주입을 제대로 실시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재검사에서 기준치의 최대 3700배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서 해당 주장이 허위라는 사실을 시인했다. 업주는 “조례 규정은 알고 있었지만 항상 원천으로부터 뜨거운 물을 넣으면서 순환시키는 구조이므로 괜찮다고 생각했다. 조례 준수의 인식이 허술했던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은 규정을 잘 지켜 영업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 이번엔 알코올 스프레이...日 회전초밥업체 “강경 대응할 것” [여기는 일본]

    이번엔 알코올 스프레이...日 회전초밥업체 “강경 대응할 것” [여기는 일본]

    최근 일본의 한 유명 회전초밥업체의 회전 벨트 위에 놓여 있던 초밥에 한 고객이 침을 묻히는 등 ‘위생 테러’ 논란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초밥 위로 알코올 스프레이를 뿌리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기 시작한 이 영상은 약 13초 길이로 촬영됐는데, 영상 속 한 남성이 소독용 알코올 스프레이를 손에 들고 회전 벨트 위 초밥에 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10대 미성년자로 보이는 문제의 남성은 처음에는 상품 안내판이 든 접시에만 뿌리는 듯하더니, 이어 회전 벨트 위로 이동하는 초밥이 든 접시들 위에 보란 듯 스프레이를 뿌렸다.  이는 앞서 초밥에 침이나 와사비(고추냉이)를 묻히는 행위보다 더 악질의 행태로 소독용 알코올이 첨가된 초밥을 섭취할 시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을 수 있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지통신 등 일본 매체들도 집중 보도하는 등 논란은 연일 계속됐다. 현지 매체들은 영상 속 알코올 스프레이가 초밥 가게에 비치해둔 청소를 목적으로 한 소독용 알코올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또, 영상 속 초밥 가게가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현의 한 ‘스시로’ 지점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에 등장하는 한정판 계절 메뉴 등을 증거로 최근 촬영된 것이 아니라 지난해 가을 무렵 촬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스시로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민사와 형사상 엄정한 대처를 하겠다고 강경 대응할 뜻을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달 말 한 17세 남학생이 일본 중서부 기후현 기후시 소재 스시로 지점에서 물 컵과 회전 벨트 위의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의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SNS상에 게재돼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어진 바 있다.  이 때도 스시로 측은 피해 사례를 즉각 경찰에 신고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지 회전초밥업계에 정통한 일본 변호사들은 “스시로가 17세 남학생에게 적게는 수 천만 엔, 많게는 억 단위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가해자로 지목된 17세 남학생은 당시 논란 직후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 日언론 “한국인들, 일본여행 절대로 안 한다더니…크게 도움도 안 돼”

    日언론 “한국인들, 일본여행 절대로 안 한다더니…크게 도움도 안 돼”

    지난해 10월 일본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그 배경과 추이에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9년 여름 아베 신조 정권의 반도체 수출규제 등 경제보복 조치로 폭발했던 ‘노 재팬’(No Japan)열기가 사그라든 데 대해 일본에서는 낙관론과 신중론이 혼재돼 나타나고 있다. 우익 진영에서는 “그토록 대단했던 반일의 열기는 대체 어디로 간 것이냐”는 빈정거림도 나온다. 뉴스위크 일본판은 24일 ‘방일 한국인 급증…아무리 저렴해도 일본에 가지 않는다는 태도 달라져...그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상을 짚었다. 기사는 지난 15일 일본정부관광국(JNTO) 발표를 인용해 올해 1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149만 7300명 중 56만 5200명이 한국인으로 전체의 38%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2위 대만(25만 9300명), 3위 홍콩(15만 9000명)에 비해 2~3배 이상 많은 것이다.기사는 “노 재팬 운동의 여파가 지속되던 2020년 12월 한국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의 설문조사에서 한국인의 70.1%가 일본산 불매 운동에 참여했다고 응답했고, 49.9%가 ‘일본은 적대국’이라고 했다. 또 한국인의 55.7%는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일본에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는 당시와 크게 달라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설문조사에서는 노 재팬 운동에 참여했다는 응답이 60.0%로 줄었고, ‘일본은 적대국’이라는 답변도 36.1%로 감소했으며 ‘일본에 가지 않겠다’는 응답은 26.8%로 급감했다. 지난해 7월 비자카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한국인이 1년 안에 가보고 싶은 관광지 1위는 일본이었다.” 변화된 기류는 실제 일본 여행 수요 폭발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11일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다시 허용한 뒤 3개월간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일본행 항공권은 전년 동기 대비 400배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서도 4.8배에 이른다. 인터넷쇼핑몰 G마켓이 올해 1월 1일부터 17일까지 판매한 국제선 항공권은 일본 노선이 1~3위(1위 오사카, 2위 도쿄, 3위 후쿠오카)를 휩쓸었다.뉴스위크는 한국에 일본 관광 붐이 나타나는 이유를 크게 3가지로 요약했다. 첫 번째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항공권 가격이다. 기사는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국제선 항공료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대형 항공사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거리가 가깝고 운항 횟수가 많은 일본 노선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어)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지난해부터 심화한 엔화의 약세다. 일본 여행의 원화 환산 비용이 내려가면서 한국인의 방일 수요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기사는 “비자카드 설문조사에서 여행지를 선택할 때 의료 인프라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한 한국인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1.6배로 증가했다”며 일본의 탄탄한 의료 시스템을 한국인 관광객 급증의 세 번째 이유로 꼽았다. 기사는 “결국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가 약해진 가운데 비용 측면과 안전 측면의 장점 때문에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요약했다.기사는 한국인 일본 여행 붐이 제주도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노 재팬 운동이 확산했던 2019년에는 역대 최다인 1356만명의 한국인이 제주도를 찾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1002만명으로 줄었지만 2021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지난해 1381만명의 한국인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11월 전년 대비 -4%, 12월 -7%, 올해 1월 -10.4%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기사는 그러나 방일 한국인이 증가해도 일본 관광업계는 커다란 이득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한국인의 지출액이 다른 나라 국민들에 비해 적다고 했다.“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 여행객은 대개 ‘나리타 익스프레스’나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 등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싼) 전용 열차를 타고 도심으로 나가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도 ‘특급 하루카’나 ‘라피트’ 등을 이용하지만, 한국인은 대부분 저렴한 일반열차를 탄다. 한일 왕래가 1000만명에 달했던 2018년 방일 외국인 중 가장 지출을 적게 한 사람들도 한국인이었다.” 기사는 “노 재팬 운동이 거셌던 2019년 하반기에 큰 피해를 보았던 것은 일본보다는 한국의 여행사와 항공사들이었다”면서 비슷한 이유로 이번에도 방일 한국인 증가로 호황을 누리는 것은 한국 기업들이지 일본 측이 얻는 혜택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 4월 선거 앞둔 日기시다 정부, 출산 지원금 증액으로 ‘분위기 띄우기’ 성공할까

    4월 선거 앞둔 日기시다 정부, 출산 지원금 증액으로 ‘분위기 띄우기’ 성공할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해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무려 41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꼽으며 일본 정부가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확인 시 드는 진료비부터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1982년 이후 줄곧 감소세를 기록 중인 일본의 출산율은 지난 2021년 신생아 수 81만명을 기록하며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확인을 위한 검진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는 정책을 공고했다.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주저하는 저소득층 여성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지원책이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세를 내지 않는 세대의 여성이며, 임신 확인 진료비 가운데 최대 1만 엔(약 9만 6000원)까지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금껏 일본의 건강보험법 상에 따라 임신 전 확인을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의 진료비에 대해서는 여성 각 개인이 지불하도록 해 온 것에서 한 발 나아간 정책이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임신부가 임신 확인서를 지자체에 제출한 뒤에야 비로소 진료·출산 등의 지원비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임신 확인서 제출 전 단계에서는 경제적 지원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그간 여성의 출산 지원이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고질적인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오는 4월 1일 공식 출범하는 아동가정청을 신설하겠다는 방침도 공고했다. 주로 출산율 증진을 목적으로 운영될 아동가정청 신설을 위해 일본 정부가 투입한 예산은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도 3월까지 무려 1억 3000만 엔(12억 6000만 원)에 달한다.  그런데 현지 매체들은 이번 기시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배경에 오는 4월 통일지방선거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선거를 앞두고 일본 도쿄 23구를 포함한 각 지방에서 경쟁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선심성 현금 지급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또, 최근 기시다 총리 역시 공개 석상에 나서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라고 언급하는 등 출산 여성에 대한 지원 증액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실제로 니가타현에서는 최근 저출산 대책으로 출산 보조금, 입학 축하금, 쿠폰 지급 등 다양한 현금성 출산 지원비용을 약속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매체들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집권당인 자민당 소속의 저출산대책조사회 역시 아동수당 소득 제한 철폐, 다자녀 가구 아동수당 확대, 결혼·출산 시 축의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정책을 제안했고,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기존의 ‘중학교 졸업까지’에서 ‘18세까지’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또 매달 1인당 1만∼1만5000 엔씩 지급했던 아동수당을 둘째 자녀에게는 3만 엔(약 29만 원), 셋째 이후의 자녀에게는 6만 엔(약 58만 원)으로 지급액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본 정부의 출산율 증진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3명 중 2명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상반기 중에 내놓을 예정인 저출산 대책을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19일 18세 이상 유권자 1천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총리의 정책으로 저출산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64%에 달했다. 특히 야당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힌 응답자 중 80%가 기시다 정부의 저출산 문제 개선 행보에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저출산 대책을 기대한다는 의견은 단 27%에 그쳤다. 
  • “1년에 겨우 2회 온천물 교체”…日 전통 온천 꼼수 적발

    “1년에 겨우 2회 온천물 교체”…日 전통 온천 꼼수 적발

    일본 후쿠오카현의 1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온천이 1년에 물을 겨우 두 번밖에 갈지 않았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24일 아사히신문, NHK방송 등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지쿠시노시에 있는 후츠카이치온천의 ‘다이마루 별장’ 료칸(숙박시설)은 온천탕의 온수를 1년에 단 두 차례만 교체한 것으로 드러나 당국으로부터 행정명령을 받았다. 현 조례에 따르면 매일 사용되는 온천 욕조는 탕의 온수를 모두 빼고 새로 채워넣는 ‘완전 환수’를 주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하고, 염소 농도를 1ℓ당 0.4㎎ 이상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다이마루 별장에서는 완전 환수를 1년에 단 두 차례 휴관일에만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보건당국 검사 결과 다이마루 별장의 욕조에서는 기준치의 최대 370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이곳은 1865년에 창업해 지금까지 줄곧 운영돼 올 정도로 유서가 깊은 곳으로, 히로히토 일왕도 묵은 적이 있는 고급 료칸이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30분 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마루 별장 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보도는 사실이며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어 “보건당국의 지도 하에 12월 말부터 환수 청소와 염소 주입 체계를 바로잡고 있으며 위생 기준을 충족한 뒤 영업을 재개했다”고 알렸다.
  • “데이트 비용, 남자가 내야” 日서 논란...성별 아닌 ‘돈’ 문제? [여기는 일본]

    “데이트 비용, 남자가 내야” 日서 논란...성별 아닌 ‘돈’ 문제? [여기는 일본]

    일본의 유명 AV 여배우 후카다 에이미(24)가 쏘아 올린 ‘데이트 비용’을 남성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논란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후카다 에이미는 지난 12일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야 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개재, 일본 대중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논란 이튿날 그는 해당 트윗을 삭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사과까지 했지만 그로 인해 불붙은 남녀 간 데이트 비용 책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논란 직후 일본 내부에서는 미국, 영국 등 일부 선진국들과 비교해 일본 사회의 고질적인 남녀 불평등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지 언론과 평론가들을 중심으로 대두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남녀 불평등의 문제가 아닌 전 세대와 비교해 경제적으로 궁핍해진 일본의 젊은 남성들이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불거진 문제라는 새로운 시각이 제기돼 관심이 쏠렸다.  일본의 오랜 저성장 기조를 지적할 때마다 언급되는 일명 ‘잃어버린 30년’ 시기에 출생한 청년세대가 겪는 경제적 궁핍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라는 분석인 셈이다.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 출신의 작가 쿠보타 마사키는 지난 23일 일본 매체 다이아몬드 온라인을 통해 “지난 30년 동안 다른 국가들의 임금은 꾸준히 상승했지만 일본은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다”면서 “그러한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최하층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재 일본의 젊은 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의 조직 속에는 아직도 연공서열이라는 견고한 시스템이 흔들리지 않고 버티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선배 사원의 급료를 지급하기 위해 연차가 낮은 젊은 사원의 급료는 최저로 낮추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 국세청이 펴낸 ‘민간급여실태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20~24세 일본인의 연평균 수입은 269만 엔(약 2600만 원)에 그쳤고, 25~29세의 연평균 수입도 371만 엔(약 3600만 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는 같은 기간 40대 연평균 수입의 절반 정도에 해당되는 수치다.  그는 “이러한 저임금에 허덕이는 일본의 젊은 남성들이 ‘데이트 비용은 남성이 내야 한다’고 하는 여성의 주장을 들으면 분노나 짜증이 치밀어 오를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남녀 간의 데이트 비용 책임 논란이 남녀 불평등의 문제가 아닌 ‘돈’의 문제인 또 다른 이유로 지금은 사라진 과거 일본이 부유했던 버블(거품)경제 시기의 데이트 문화를 꺼내 들었다.  그는 “50대 이상의 일본인들은 분명히 기억할 것”이라면서 “30년 이상 전의 일본에서는 여성의 눈길을 끌기 위해 여성에게 밥을 사는 일명 ‘멧씨’와 비싼 자동차로 여성을 마중 나오는 ‘앗씨’, 고가의 명품을 여성에게 선물하는 ‘미츠구’라고 불리는 남성들이 넘쳐 났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당시 일본은 버블경제로 젊은 남성들도 데이트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할 수 있을 만큼 부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멧씨’, ‘앗씨’, ‘미츠구’는 일본어로 각각 밥이라는 뜻의 ‘메시’, 발이라는 뜻의 ‘아시’, 공물을 바친다는 뜻의 ‘미츠구’에서 유래된 속어로 일본 버블경제 시기 여러 남성들로부터 구애를 받은 여성들이 남성을 부르는 용어였다.  그는 “일본인들은 버블경제 시기와 비교해 분명히 가난해졌다”면서 “그러한 가난의 여파를 정통으로 맞은 젊은 남성들의 입장에서 데이트 비용을 전적으로 내야 한다는 것만큼 불합리한 것은 없다”고 했다. 
  • 199㎝ 거구 日남성, 150㎝ 여성 머리 발뒤꿈치로 연달아 내려찍어 살해

    199㎝ 거구 日남성, 150㎝ 여성 머리 발뒤꿈치로 연달아 내려찍어 살해

    신장 150㎝의 60대 여성을 긴 다리와 발뒤꿈치로 여러 차례 가격해 사망케 한 2m 키의 일본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24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바지방법원은 지난 22일 평소 알고 지내던 60대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죄)로 기소된 나미키 다다시(53·무직)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검찰 구형량은 징역 9년이었다. 나미키는 지난해 5월 5일 오전 1시 15분~2시 45분 자신과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 B씨의 친구 A(사망 당시 64세·지바현 도가네시)씨 집에서 A씨의 머리를 발로 차고 플라스틱 도마로 때리는 등 마구잡이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장이 199㎝에 달하는 나미키는 다리를 편 상태로 높이 들어 올려 발뒤꿈치로 A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위에서 내려찍는 등 체구의 차이를 이용해 잔인하게 공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현장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상성 쇼크로 사망했다. 나미키는 B씨와 함께 A씨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A씨와 언쟁을 벌였고, 이것이 폭행의 발단이 됐던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장 199㎝의 피고인이 저항하지 못하는 신장 150㎝ 여성을 때리고 차는 등 집요하게 폭행해 위험성이 높고 악질적”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나미키가 이전에도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는 점을 들어 “정상 참작의 여지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판결 내용을 다룬 기사의 댓글 등에는 징역 8년은 지나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아무리 직접적으로 살해할 의사가 없었다고 해도 키 2m 거구의 남성이 체구가 작은 여성을 잔인하게 폭행해 죽인 사건”이라면서 “상해치사의 법정 최고형량이 징역 20년인 것을 고려할 때 8년은 너무 가벼운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