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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개월 만에 수출 물꼬, 지소미아 논의 재개

    44개월 만에 수출 물꼬, 지소미아 논의 재개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확정하면서 한일 간 경제·안보 분야 관계개선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양국 간 수출규제 상황은 2019년 7월 일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수출규제 발동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고, 같은 해 11월 종료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논의도 개시될 전망이다.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한일 수출규제 현안 기자회견에서 “양국 정부는 수출규제에 관한 한일 간 현안 사항에 대해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관련한 양자 협의를 신속히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역시 일본 수출규제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절차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일본 경제산업성도 같은 시간 같은 내용의 발표를 진행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 해제 논의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 발표는 서로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대통령실 “日 반성·사죄 재확인… 양국 불행 역사 극복, 공동 이익 노력”

    대통령실 “日 반성·사죄 재확인… 양국 불행 역사 극복, 공동 이익 노력”

    김태효 “일본, 양국 관계 발전 노력 입장 평가”與 “대승적 결단” vs 野 “외교 치욕” 상반 반응 대통령실은 6일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법 발표 이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전체적으로 계승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그간 일본 정부가 표명해온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양국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나가길 바란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그리고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지역과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정부의 발표 배경에 대해서는 “윤 정부는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한일 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해결방안 찾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피해자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일본과 협의하면서 한일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해결책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그간 미뤄진 배상을 실시하고 일본과는 과거 아픔을 함께 극복하며 양국의 미래 세대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을 앞으로 계속 논의하고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정부 발표 시점에 관해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15명 중에 생존한 3명이 90세 이상 고령”이라면서 “2018년 대법원 판결 이후 4년 이상 기다려 온 분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며 필요한 배상을 서두르는 것이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정부의 해법을 놓고 여야 정치권은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 정권에서는 ‘폭탄 돌리기’를 하며 (강제동원 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했다”면서 “정부 발표는 대승적 결단을 통한 새로운 출발점 마련”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결국 역사 정의를 배신하는 길을 선택한 것 같다”면서 “외교사 최대의 치욕이자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 한일 양국 수출도 재개 물꼬…WTO 분쟁 잠정 중단

    한일 양국 수출도 재개 물꼬…WTO 분쟁 잠정 중단

    한국과 일본이 수출규제 협의를 진행하는 동안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양국 교역은 강제동원 배상 판결 문제로 틀어졌지만, 판결금 지급 방안 공식 발표에 발맞춰 수출 재개의 발판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수출규제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양국 정부는 수출규제에 관한 한일 간 현안 사항에 대해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양자 협의를 신속히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경산성도 같은 시간에 동일한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한국 대법원은 2018년 10월 일본 피고기업이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확정판결을 내렸다. 일본은 이에 반발하며 2019년 7월 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 EUV레지스트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규제에 나섰다. 또 같은 해 8월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 리스트에서도 제외했다. 한국은 2019년 9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강제동원 피해 배상에 대한 보복이라며 WTO에 제소했다. 한일 양국은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2020년 6월 대화를 중단한 채 분쟁 절차를 계속했다. 이런 와중에 이날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하는 해법을 제시하며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가 복원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양국은 교역 재개에도 물꼬를 텄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양국 간 협의가 아주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고, 수출규제 문제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면서 “외교 분쟁이 해결되면 한국과 일본 간 산업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수출규제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WTO 제소를 잠시 멈추기로 했다. 일본은 이를 위해 한일 간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조만간 개최하기로 했다. 목표는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려 양국 교역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협의 일정은 상반기보다도 더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신속한 대응을 통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100대 핵심 품목의 대일의존도가 대폭 낮아지고 수입국 다변화로 공급망이 강화된 상황이지만, 일본과의 교역이 재개되면 보다 안정적인 공급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은 “최근 수출이 굉장히 어렵고 반도체 관련 공급망에 여러 요인이 많은데 한일 간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통해 기업들의 불확실성이나 공급망에 더 안전장치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WTO 분쟁 중단은 철회가 아닌 잠정 중지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강 정책관은 “가급적이면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문제 진행이 잘 안 되면 절차는 재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배상도 사과도 빠진 강제동원 해결책…日 “한일 관계 건전하게 되돌려”

    배상도 사과도 빠진 강제동원 해결책…日 “한일 관계 건전하게 되돌려”

    한국 정부가 6일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은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일본 가해 기업의 배상 참여와 사죄 등 피해자 측이 요구해왔던 핵심 내용이 빠지면서 일본 측이 원했던 대로 해결책이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한국 정부의 해결책 발표에 대해 “역사 인식에 관해서는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해왔고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도 한국 정부의 해결책 발표 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의해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결을) 해 나가는 것에 대한 일관적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강제동원 배상 문제는 당시 협정을 통해 해결됐고 2018년 일본 가해 기업에 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입장이었다. 그는 ‘일본 기업의 자발적 한국 재단 기부를 용인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번 한국 정부가 발표한 조치는 일본 기업의 재단에 대한 거출 등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정부로서는 민간인 또는 민간 기업에 의한 국내외의 자발적인 기부 활동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본건에 대해서도 특별한 입장이 없다”라고 말했다. 일본 가해 기업들도 이미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끝난 문제로 이날 한국 정부의 해결책 발표와는 관련이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기만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내 표현) 문제는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것이 당사 입장으로 (해결책 발표에 대해)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본제철도 “당사는 이 문제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국내 조치에 대해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데 그쳤다. 일본 정부가 식민 지배를 반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과거 담화를 계승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대체한 사과도 진정성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확인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집권당인 자민당의 사토 마사히사 의원이 ‘반성과 사과’를 총리가 직접 말해서는 안 된다고 하자 “양국 외교당국 간에 조율이 이뤄지고 있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한일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협력해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일본 정부는 현재 전략 환경을 감안해 안보 측면을 포함해 한일, 한미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의 해결책) 발표를 계기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와 하야시 외무상 모두 직접적으로 ‘사죄’를 언급하는 대신 한일 관계와 관련된 과거 담화를 계승한다고만 했다. 한일 공동선언에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고 했는데 일본 정부가 이를 계승한다고 밝히면서 일본 가해 기업의 사죄를 사실상 대신하고 한국 측에 최소한의 성의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일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면서 한일 정상 간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 여부도 일본 정부는 명확한 답변을 피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대할지 대해 “초대 국가 또는 초대 기관에 대해서는 검토 중으로 현재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을 아꼈다. 하야시 외무상도 “한일 정상 간 향후 외교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 日 과학자의 경고…“챗GPT, 하루빨리 법적 규제해야” [여기는 일본]

    日 과학자의 경고…“챗GPT, 하루빨리 법적 규제해야” [여기는 일본]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상용화가 가져올 가짜뉴스의 대량 생산 등 사회적 위험에 대비해 하루빨리 생성형 AI에 대한 법적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한 일본 과학자가 주장하고 나서 화제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AI 전문가이자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 사회공유지식센터장인 아라이 노리코 교수는 지난 4일 일본 매체 동양경제 온라인 인터뷰에서 “AI는 ‘언어’를 ‘기호’로 인식해 계산하고 처리할 수는 있어도 그것에 대해 ‘뜻이 옳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 “미래에 AI의 판단이 100% 정확할 것이라는 기대는 과학적으로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AI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아라이 교수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할 사례로 지난해 일본 도쿄대 입시의 세계사 논술 문제인 ‘8세기부터 19세기까지 투르키스탄 지역의 역사적 전개 과정에 대해 기술하라’는 논술 문제를 챗GPT에게 풀도록 했는데 그 결과 챗GPT는 사람이 쓸 법한 표현을 써가며 매우 매끄럽게 대답했지만 사실 챗GPT가 답한 내용은 사실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점을 들었다. 예컨대 인도 무굴제국의 건국자인 바부르는 15세기에 출생했지만 챗GPT는 그가 13세기에 투르키스탄 지역을 정복했다고 썼다. 또, 챗GPT는 투르키스탄 지역이 투르크계 카라한 왕조에 의해 통치됐고 카라한 왕조는 중국의 송나라와 무역을 했다고 썼는데 이는 오늘날까지 그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이 챗GPT가 작성한 글의 내용을 신뢰하는 우를 범하는 이유에 대해 아라이 교수는 인간의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챗GPT에 대해 대단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사람의 질문에 매우 자신만만하고 부드럽게 거짓말을 하는 챗GPT의 ‘사이코패스’적 기질에 기인하고 있다”면서 “그러다 보니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도 ‘챗GPT가 더 옳지 않느냐’고 신념이 흔들리게 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AI의 이러한 문제점이 초래할 사회적 위험에 대해 그는 AI가 민주주의의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생성형 AI라고 하는) 매우 매력적이고 또 한편으로는 미숙한 과학기술이 단기적으로 우리 사회에 가져올 비용과 위험을 우리는 짊어질 각오가 돼 있느냐. 이 점에 대해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가 제시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의 대표적인 사례로 한 온라인 매체가 챗GPT를 사용해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가짜 뉴스를 매 초마다 뿌리는 것을 들었다. 뉴스에 대한 사실 확인은 인력으로 해야 하기에 그렇게 되면 뉴스에 대한 사실 확인이 불가능해진다. 그리고 그렇게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상황 속에서 대통령 선거도 치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그는 과거 ‘잊힐 권리’에 대한 법제화처럼 하루빨리 ‘사실을 알 권리’에 대한 법제화도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사실을 알 권리’에 대한 법을 만들고 (생성형 AI라고 하는) 과학기술을 비즈니스화 한 업체에 대해 사실 확인의 비용을 부담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대책으로 그는 “챗GPT가 쓴 문서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GPT제로’와 같은 과학기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챗GPT에 의해 자동 생성된 문서에 대해서는 모두 경보 표시를 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日애니의 질주...역대1위 ‘슬램덩크’에 ‘귀멸’ ·‘스즈메’ 가세

    日애니의 질주...역대1위 ‘슬램덩크’에 ‘귀멸’ ·‘스즈메’ 가세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이 속속 개봉하고 있다. 2021년 돌풍을 일으킨 ‘귀멸의 칼날’ 속편이 개봉과 함께 2위에 올랐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 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8일 개봉하면서 극장가에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이 예고된다. 6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5일 주말 동안 11만 4806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84만 3529명을 기록했다.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 ‘너의 이름은’(380만)을 넘어선 기록이다. 1990년대 인기 만화였던 ‘슬램덩크’를 스크린에 옮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으며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원작에서 하이라이트였던 산왕공고와의 결전을 중심에 놓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넣어 변주를 줬다. 만화 속 농구 경기의 박진감을 입체적으로 세련되게 연출하면서 청소년기 원작 만화 ‘슬램덩크’ 팬이었던 30·40세대의 큰 호응을 받았다. 초반 30·40대 인기를 넘어 전 연령대로 인기가 이어지면서 장기흥행 발판을 마련했다. CGV에 따르면 연령대별 관객 비중은 20대 26.1%, 30대 33.6%, 40대 26.8%다. 개봉 초반 10%대에 머물렀던 20대 비중이 크게 올랐다. 성별 비중도 여성 55.2%, 남성 44.8%로 개봉 초반과 달리 여성 비중이 더 커졌다. 성우가 직접 배우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더빙판을 찾은 관객이 더 많은 것도 특징이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그간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더빙판을 본 관객은 188만 8000여명(50.8%)으로, 자막판을 본 관객 182만 500여명(49.2%)을 앞섰다.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총 101편의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슬램덩크’ 인기 덕분으로 풀이된다.다른 일본 애니메이션의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한국 영화 ‘대외비’가 3~5일 주말 동안 25만 704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가운데, 2위는 2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마을로’가 차지했다. 이 기간 모두 23만 4945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9만 9900명을 기록했다. 앞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이 2021년 국내에서 218만명을 동원하며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번 편에도 눈길이 쏠린다. 짙은 왜색으로 국내에서는 힘을 쓰지 못할 것이란 예측을 깨뜨리며 당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이 작품은 국내 개봉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4위에 이름을 올렸다.8일 개봉하는 ‘스즈메의 문단속’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흥행 1위 자리를 내준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380만)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 영화다. 팬층이 워낙 두터운데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스즈메의 문단속’은 6일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 44.6%(11만 4200여명)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위 임영웅의 콘서트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에 이어 3위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 4위에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올라 당분간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왜 한국이 ‘대신’ 배상해?”…강제동원 해법에 日네티즌 반응[여기는 일본]

    “왜 한국이 ‘대신’ 배상해?”…강제동원 해법에 日네티즌 반응[여기는 일본]

    정부가 오늘 한일 간 최대 갈등 현안으로 꼽혀온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에 관한 해법을 발표했다.  2018년 당시 우리 대법원은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전범 기업을 상대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체결 당시 한국 측에 총 5억 달러 상당의 유·무상 경제협력을 제공하면서 강제동원 피해배상 등 문제도 모두 해결됐다며 배상금 지급 판결에 반발했다.  판결을 두고 한일 양국이 갈등을 이어가던 중, 우리 정부는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우선 과제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 마련을 추진해왔다.  4년여의 진통 끝에, 한일 양국은 일본 전범기업들 대신 우리 정부 산하 재단이 피해자들에게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쪽으로 협상을 마쳤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문을 통해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유족 지원 및 피해 구제의 일환으로 2018년 대법원의 3건의 확정판결 원고들에게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원은 민간(국내 기업)의 자발적 기여 등을 통해 마련하고, 향후 재단의 목적사업과 관련한 가용 재원을 더 확충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양국은 일본 기업이 배상금을 내지 않는 대신, 양국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을 통해 미래청년기금(가칭)을 공동 조성해 운영하기로 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결 자체를 철회해야…기시다 정권, 국민감정 무시" 박 장관의 발표는 일본 현지에도 속보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미래청년기금에 대해 “징용공(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문제의 중심은 80~90대 고령자들인데, 왜 한국 청년을 위해 강제로 기금을 조성해야 하는지, 이게 징용공 문제의 일환이 되는 지 이해되지 않는다”(rpg*****)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본 기업 ‘대신’ 한국 정부 재단이 배상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일본은 이미 이 문제에 대한 경제적 지불을 했기 때문에 이는 이미 해결된 문제다. 여기에 ‘대신’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옳지 않다”(j_i*****)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밖에도 “일본기업 대신 한국 정부 재단이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 (한국 대법원 판결이) 유효하며 일본이 이를 인정한 꼴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판결을 철회시켜야 한다”(レモン搾り, “기시다 정권은 국민감정을 무시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과의 역사 문제에서 도의적 책임을 완수했다. 현재의 방식은 일본에 외교적 이익도 없다”(tak*****) 등의 의견도 나왔다.  현지에서는 일본 정부가 이미 해결된 문제로 지나친 ‘양보’를 했다며 기시다 정권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강제동원 배상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체결 당시 모두 해결됐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국이 선택한 ‘제3자 변제 방식’은 일본 정부를 ‘대신’한다는 의미에서 또 다른 논쟁을 낳고 있다.  이재명 대표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비판 국내에서도 반발이 거세다. 4년 여의 긴 싸움 끝에 일본 전범기업의 배상을 이끌어내지 못한 이번 방식에 피해자들과 야당의 반발이 쏟아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결국 역사 정의를 배신하는 길을 선택한 것 같다”며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 발표에는) 일본 전범 기업이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마련한 재원으로 배상하고 일본 사과도 기존 담화를 반복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짓밟는 2차 가해이자 대법원 판결과도 배치되는 폭거”라고 지적했다.  외교부 앞에서는 피해자 지원 단체 측의 항의 집회가 열렸다. 피해자 측은 오늘 오후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해법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강제동원 피해자가 사망한 가운데, 피해자 유족들 사이에서도 정부 해법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냐를 두고 의견 차이가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피해자 측을 한 명씩 만나 정부 해법의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절다로 밧지 못하겠슴니다” 日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편지 재조명

    “절다로 밧지 못하겠슴니다” 日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편지 재조명

    6일 정부가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동냥처럼 주는 돈은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양 할머니가 지난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보냈던 편지도 재조명되고 있다. 양 할머니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무실에서 강제동원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정부의 발표를 온라인 생중계로 지켜본 뒤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고 사죄할 사람도 따로 있는데 (3자 변제 방식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해서는 사죄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돈을 받지 않아도 배고파서 죽지는 않을 것”이라며 “동냥해서 (주는 것처럼 하는 배상금은) 안 받으련다”고 덧붙였다. 양 할머니는 또 “노인들이라고 해서 너무 얕보지 말라”며 “반드시 사죄를 먼저 한 다음에 다른 모든 일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입장 발표’ 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유족 지원 및 피해구제의 일환으로 2018년 대법원의 3건의 확정판결 원고분들께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과) 직접 소통한 결과, 상당수 유가족들은 소송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조속한 (문제) 해결을 희망했다”며 “또 우리 법원의 판결인 만큼 정부도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는 분들도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해자 중 한 명인 양 할머니는 지난해 9월 광주 자택을 찾아온 박 장관에게 일본 측의 사과거 우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양 할머니가 ‘미쓰비시가 사재하고 돈도 내노세요. 다른 사람이 대신 주면 나는 무엇이 댈까요. 일번에서는 양금덕을 얼마나 무시할가요. 마약에 다룬 사람들 준다면 절다로 밧지 못하겠슴니다’고 서툰 한글로 적은 편지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양 할머니는 편지에서 “과거 대법원에서 승소했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도 기뻤다. 그러나 몇년째 우리 정부는 무슨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며 “무엇이 무서워서 말을 못하는 것이냐.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내 말을 전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 간 것이 초등학교 6학년 때다. 일본에 가면 중학교 보내준다고 하기에 갔는데 전부 거짓말이었다”며 “죽도록 일만 했지, 돈은 1원 한 장 받지 못했다”고 했다. 양 할머니는 또 “그때 근로정신대가 뭔지도 몰랐다. 결혼해서도 하루도 편한 날이 없이 남편의 구박을 들었고, 시장에 나가면 사람들이 몇 놈이나 상대했나고 놀렸다”며 “그동안 흘린 눈물이 배 한 척 띄우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 “日강제징용 판결금, 韓재단이 배상”… ‘윤석열·기시다 선언’ 물꼬 트나(종합)

    “日강제징용 판결금, 韓재단이 배상”… ‘윤석열·기시다 선언’ 물꼬 트나(종합)

    정부가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이 가시권에 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새로운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입장 발표’ 회견을 열고 국내적 의견 수렴 및 대일 협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 박 장관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유족 지원 및 피해구제의 일환으로 2018년 대법원의 3건의 확정판결 원고분들께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현재 계류 중인 강제징용 관련 여타 소송이 원고 승소로 확정될 경우, 동 판결금 및 지연이자 역시 원고분들께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를 위한 재원은 “민간의 자발적 기여 등을 통해 마련하고, 향후 재단의 목적사업과 관련한 가용 재원을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 1월 목적사업을 규정하는 정관 제4조에 ‘일제 국외 강제동원 피해자 및 유족에 대한 피해보상 및 변제’를 신설한 바 있다. 재원 마련은 포스코를 비롯해 16개가량의 국내 청구권자금 수혜 기업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은 일본제철에서 일한 피해자, 히로시마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일한 피해자, 나고야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 등 3개 그룹의 총 15명이다. 이와 별도로 대법원에 계류돼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강제징용 소송 9건을 비롯해 국내 법원에서 다수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달 하순쯤 일본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한 차례 양자회담을 했으나, 강제징용 배상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던 상황이어서 원론적인 대화를 나누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번에 두 번째 회담이 성사될 경우 미래 지향적 관계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공동선언을 포함한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대선 후보 시절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공약했으며,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선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겠다”고 거듭 언급했다. 일본을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로 지칭한 최근 3·1절 기념사는 그 연장선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기시다 선언’이 실제로 도출된다면 글로벌 공급망 확보와 북핵 위기 대응을 위한 공조를 비롯해 양국의 경제적 번영과 안보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사에 대한 일본 측의 반성과 사죄 메시지가 추가로 담길 여지는 많지 않다는 분석이 따른다.
  • [속보] 외교부 “韓재단이 日강제징용 피해자에 판결금 등 지급”

    [속보] 외교부 “韓재단이 日강제징용 피해자에 판결금 등 지급”

    정부가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입장 발표’ 회견을 열고 국내적 의견 수렴 및 대일 협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 박 장관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유족 지원 및 피해구제의 일환으로 2018년 대법원의 3건의 확정판결 원고분들께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현재 계류 중인 강제징용 관련 여타 소송이 원고 승소로 확정될 경우, 동 판결금 및 지연이자 역시 원고분들께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재원은 “민간의 자발적 기여 등을 통해 마련하고, 향후 재단의 목적사업과 관련한 가용 재원을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원 마련은 포스코를 비롯해 16개가량의 국내 청구권자금 수혜 기업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은 총 15명이다. 일본제철에서 일한 피해자, 히로시마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일한 피해자, 나고야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 등 3개 그룹이다.
  • 한일 현재 이행 가능한 수준서 ‘결단’… “정상회담 조만간 결정”

    한일 현재 이행 가능한 수준서 ‘결단’… “정상회담 조만간 결정”

    대통령실 “양국 서로의 명분 세워”日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할 것”유족·여론 등 설득 작업 향후 변수기금 공동운영도 日편의 고려 지적김성한 “한일정상 만나 현안 풀 것” 미래지향적 대일 메시지를 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발표 엿새 만인 6일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 최종안을 발표하게 되면서 어두운 터널 속에 있었던 한일 관계가 비로소 출구를 찾는 모습이다. 3월 하순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까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지만, 일본 측 배상이 빠진 ‘굴욕적인 졸속 해법’이라며 반발하는 피해자·유족들을 설득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또 피고 기업 대신 다른 기업들이 일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에 기부금을 내 ‘미래청년기금’(가칭)을 조성,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공동 운영하는 방안도 일본 측 편의를 고려한 방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제3자 변제안’을 담은 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배상안 발표에 맞춰 일본 정부는 한일 간 과거사 문제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언급한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서울신문에 “한일 정부 모두 서로의 명분을 세워 주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의 여전한 반대 입장으로 인해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등 피고 기업들이 배상금 재원 조성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동안 강제동원 피해자 측은 ‘진정성 있는 사과, 피고 기업들의 배상 참여’를 해법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 왔던 만큼 정부 최종안은 피해자 측 요구에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이에 대한 피해자·유족과 국민 여론을 설득하는 작업이 향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 안은 윤석열 정부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을 지향하는 만큼 우선 양국이 이행할 수 있는 수준에서 눈높이를 맞추는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다만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해 피고 기업들이 향후 우리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 간 가칭 ‘미래청년기금’ 조성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징용 문제가 일단락되면 관심은 자연스럽게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으로 쏠린다. 이날 미국 출장길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한일 간) 현안이 잘 매듭이 지어지면 양측 간에 포괄적 관계 증진, 나아가 한미일 관계로의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슈가 부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양측 정상이 만나 소위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푼 직후에 챙겨야 할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다뤄 나가는 절차가 필요할 것 같다. 그런 계기로 양측 협의를 통해 조만간 시기와 추진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문제를 대담한 방식으로 한번에 풀어내는 해법이 정상 간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 이달 하순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과 더불어 양국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외교’까지 전격적으로 복원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 日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건부 해제 검토”

    日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건부 해제 검토”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와 맞물려 걸림돌로 지적됐던 문제가 하나씩 해결되는 모양새다. 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양국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에 맞춰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해제와 WTO 제소 취하를 거의 동시에 실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일본은 2019년 7월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관리를 강화했고 그해 8월에는 수출 관리 우대 대상국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뺐다. ‘안전 보장상의 이유’라는 게 수출 규제에 대한 일본의 해명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18년 10월 대법원이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내리자 이에 대한 일본의 보복 조치로 해석했다. 한국은 이에 맞서 2019년 9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부당한 조치라며 WTO에 제소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제소 이후 해당 사안이 WTO에 계류돼 있어 일본은 해제 전 제소 취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 측은 해제와 취하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면 수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결책 발표와 함께 한일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도 재개될 전망이다. 해결책 발표 후 이달 중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가 역대 일본 내각과 1998년 한일 공동선언에 담긴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계승한다는 것을 밝히면서 강제동원 가해 기업의 사죄를 대신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상 간 만남은 오는 5월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韓아이돌 외모에 설렜다”…지하돌에 속아 재산 탕진한 日주부

    “韓아이돌 외모에 설렜다”…지하돌에 속아 재산 탕진한 日주부

    한국 아이돌에 푹 빠진 일본 여성이 한국인 행세를 하던 남자 ‘지하돌’(지하 아이돌)에게 재산을 탕진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5일(한국시간) 일본 매체 겐다이 비즈니스는 지하돌에 빠져 250만엔(약 2400만원)을 쓴 주부 A씨(44)의 사연을 공개했다. ‘지하돌’은 주로 지하 공연장에서 활동한다는 의미로 불리는 말로, 무대가 끝난 후에는 자신들을 찾아준 팬들과 특전회를 통해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며 가까이에서 교감한다. 많은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만날 수 있다는 점과 특전회를 통해 교류하며 유대감을 높이 쌓을 수 있다는 점도 지하돌 문화가 가지는 특징들이다. 특전회는 보통 악수, 사진, 대화, 촬영 중 원하는 항목과 멤버를 고르면 약 100초 동안의 시간이 주어진다. 현재 일본에서는 지역구 아이돌을 포함해 약 1만명이 지하돌로 활동 중이다. 남자 지하돌의 경우 ‘멘치카’로 불린다.A씨는 남편과 초등학생 딸과 함께 도쿄에서 생활하던 중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자 한국 남자 아이돌에 푹 빠졌다. 그러다 도쿄 한인타운 신오쿠보에서 자신을 한국인라고 소개한 지하돌 멤버 B씨(19)를 만나게 됐다. A씨는 “공연 전단지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며 “한국 아이돌 멤버를 닮은 얼굴에 ‘공연 보러 오세요’라는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설렜다”고 회상했다. A씨는 B씨를 보기위해 매주 신오쿠보에 방문해 티켓 등으로 1회당 4만엔(약 40만원)을 지출했다. 또 다른 여성들과 앞다퉈 경쟁하며 매주 큰돈을 썼고, 6개월만에 B씨와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B씨는 한국말을 잘하는 일본인이었던 것. A씨는 “이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내가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며 “모아놓은 돈을 다 써버렸지만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겠다”고 씁쓸해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일본 아이돌 그룹들이 전성기였던 1980년대를 지나 인기가 급속도로 사그라들면서 설자리를 잃어가자 선택한 생존 방식이 지하돌이라고 분석한다. 가창력이나 퍼포먼스 실력을 키워 가수로 입지를 더욱 넓히는 대신 팬 서비스만 집중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 “日쓰레기장서 현금 ‘1억원’ 발견”…13명이 ‘자신의 돈’ 주장

    “日쓰레기장서 현금 ‘1억원’ 발견”…13명이 ‘자신의 돈’ 주장

    일본의 한 쓰레기장에서 현금 1억원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13명의 사람이 자신의 돈임을 주장했다. 5일(한국시간) 요미우리신문과 홋카이도방송(H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 삿포로시의 한 쓰레기 수거 시설에서 현금 1000만엔(약 9600만원)이 발견됐다. 당시 쓰레기 수거 시설 직원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주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가 확인되지 않아 대대적으로 주인 찾기에 나섰다. 홋카이도 경찰에 따르면 연락 온 신고자는 무려 13명으로 전해졌다. 이 중 9명은 정식 유실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들은 “신문지로 싸서 다니다가 떨어뜨렸다”, “치매 앓고 있는 부모가 버린 것 같다”등의 말을 했다. 경찰은 “현금의 특징이 신고자의 설명과 일치하는지 등을 근거로 분실자를 특정할 것”이라며 “오는 4월 30일까지 분실자가 판명되지 않으면 현금의 소유권은 삿포로시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 호텔서 휴식 중인 이정후 ‘클로즈업 촬영’…“이건 좀” 선수도 불쾌

    호텔서 휴식 중인 이정후 ‘클로즈업 촬영’…“이건 좀” 선수도 불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회 장소인 일본 오사카에 입성한 가운데 일부 언론사가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 선수의 호텔방을 촬영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었다. KBS 측은 “이정후 선수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지난 4일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한국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했다. 정장을 갖춰 입고 비장한 각오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단은 현장에 모인 팬들의 환대 속에 출국길에 올랐다. KBS와 SBS 등은 대표팀의 일본 출국을 보도하며 대표팀이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화면을 자료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정장차림의 이정후가 숙소 창가에 서서 휴대전화로 오사카의 풍경을 담는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겼다. 화면은 잠시 클로즈업 되면서 이정후의 모습이 더 자세하게 보여지기도 했다. 보도가 나간 후 이정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보도 화면을 캡처해 올린 뒤 “이건 좀…”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온라인상에서도 “숙소는 선수 개인공간인데 이게 맞는 거냐”, “이건 좀”, “굳이 저렇게까지 찍을 필요가 있나”, “사생활 침해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논란이 일자 KBS는 5일 오전 해당 보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뒤, 이를 재편집한 뒤 다시 게시했다. KBS는 “이정후 선수와 KBO요청에 따라 선수단 숙소 일부 화면을 삭제, 재편집해 다시보기를 게시했다”면서 “숙소 촬영 화면에 불편함을 느낀 이정후 선수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징용 해결 분위기에…日 반도체 수출 규제 해제되고 한일 셔틀 외교 재개되나

    징용 해결 분위기에…日 반도체 수출 규제 해제되고 한일 셔틀 외교 재개되나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한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와 맞물려 걸림돌로 지적됐던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는 모양새다. 5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한일 양국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에 맞춰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와 WTO 제소 취하를 거의 동시에 실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9년 7월 한국에의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의 수출 관리를 강화했고 그해 8월에는 수출관리 우대 대상국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우리 나라를 뺐다. ‘안전 보장상의 이유’라는 게 수출 규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해명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내리자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로 해석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맞서 2019년 9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부당한 조치라며 WTO에 제소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이 수용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하면 수출 규제 해제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6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을 공식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제소 이후 해당 사안이 WTO에 계류돼 있어 일본은 해제 전 제소 취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 측은 해제와 취하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면 수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결책 발표와 함께 한일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도 재개될 전망이다. 해결책 발표 후 이달 중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가 역대 일본 내각과 1998년 한일 공동선언에 담긴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계승한다는 것을 밝히면서 강제동원 가해 기업의 사죄를 대신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상 간 만남은 오는 5월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 정부는 오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출산 절벽 日…“연애 기피 청년이 문제” 정치인 막말

    출산 절벽 日…“연애 기피 청년이 문제” 정치인 막말

    일본에서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79만 728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8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 정치인이 출산율 하락 원인으로 ‘연애력 저하’를 꼽아 비난받고 있다. 28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소속 이시다 나리세 미에현 의원은 지난달 24일 지역 의회에서 저출산 대책을 논의하던 중 ‘연애력’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아이를 낳지 않는 건 돈이 들어서가 아니다”라면서 “결혼 전에 연애를 기피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장려책의 일환으로 미혼 남녀의 맞선을 주선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문제는 ‘연애력’이 매우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젊은이들의 ‘로맨틱 지수’를 측정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시다 의원은 ‘연애력’이 무엇인지, ‘로맨틱 지수’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연애력과 출산율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등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해당 발언을 두고 현티 네티즌들은 “저출산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렸다”며 비판했다. 일본의 독신 연구가 아라카와 카즈히사는 ‘연애력을 높여도 출생률은 내려간다’는 제목의 칼럼을 내고 “저출산은 혼인 감소와 연계되는 것이기에 이러한 관점에서 젊은이의 결혼 지원을 하려는 생각에는 찬성한다”면서도 “결혼이나 출산율은 젊은이들의 연애력과는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 늙어가는 일본…신생아 수가 7년 연속 감소 인구 1억 2000만명의 일본은 급격히 늙어가고 있다. 베이비붐 시기였던 1973년에 태어난 아이는 209만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신생아는 8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는 2034년에 일본인 신생아 수가 76만 명대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보다 12년 빠른 지난해 이미 이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출생률과 사망률에 큰 변화가 없다면 2053년에는 인구가 1억 명 아래로 떨어지고 2065년에는 8800만 명으로 급감하게 된다. 저출산의 이유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사히신문 등은 경제적 불안정성이 커진 사회에서 젊은 층이 결혼과 임신을 꺼리게 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기시다 총리는 “신생아 수가 7년 연속 감소하는 위기 상황으로 저출산 경향을 반전시키기 위해 육아 정책을 진행해 가겠다”면서 아동수당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지원 강화, 육아 가정 대상 서비스 확충, 근무 방식 개혁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 김성한 “日 강제징용 협상 마무리 단계… 양측 정상 만나 매듭 풀어야”

    김성한 “日 강제징용 협상 마무리 단계… 양측 정상 만나 매듭 풀어야”

    金 “양측 경제계 등 미래세대 기여 방안 협의 중”방미 동안 “尹 방미 시기·수준 매듭지을 계획”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5일 “한일 외교 당국 간에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한일 관계에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중요한 방안이 구축될 경우에 적절한 시점에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으로 출국하기 위해 찾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현안 문제가 잘 매듭이 지어지면, 양측 간에 포괄적인 관계 증진과 더 나아가서 한미일 관계로의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구체적인 이슈가 부상할 거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 가능성 관측에 대해서 “고위당국자들이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측 정상이 만나서 소위 고르기우스의 매듭을 푼 직후에 챙겨야 할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다뤄나가는 절차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계기는 양측 협의를 통해서 조만간 시기와 추진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제 징용 배상 관련 일본 기업의 직접 출연 여부에 대해 김 실장은 “어떤 내용을 확인해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양측이 구체적인 내용을 지금 현재 조율 중”라고 말을 아꼈다. 일본 기업이 배상이 아닌 다른 용도로 기금을 출연하는 방식이 거론된다는 질문에 김실장은 “한일 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역시 미래세대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미래 세대들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양측 경제계라든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강제징용 해법 문제도 방미 중 논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한일 양국 간 논의를 해야 할 문제지 한미 양측 간 논의할 사항은 아니다”라면서도 “한일관계 개선에 관해서 미 측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3박 5일 일정의 방미 일정에서 “미 행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를 만나서 북핵 문제를 비롯한 역내 문제, 한반도 문제, 글로벌 아젠다 등 다양한 사항들을 총체적으로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실장은 “금년도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면서 “한미동맹을 보다 강력한 행동하는 동맹으로 만들지에 관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관련 질문에는 “방문 시기 그리고 방문 단계, 수준 등에 관해서 이번에 가서 매듭을 지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 “일본 열도가 두 동강 나는 지진이 올 수도”...튀르키예 참사에 경각심 높이는 日

    “일본 열도가 두 동강 나는 지진이 올 수도”...튀르키예 참사에 경각심 높이는 日

    지난달 6일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M) 7.8 강진의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금까지 7000회 이상의 여진이 이어지는 등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진 대국’으로 통하는 일본에서는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 만일의 상황에 대한 우려와 유사시 대응책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는 4일자에 실은 ‘튀르키예급 대지진으로 일본 열도가 분단되는 날...공포의 팬케이크 크러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활단층 대역 등 구조적으로 취약한 일본 상황을 설명하며 “일본과 멀리 떨어진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대지진에 대비하는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 아에라도 6일자에서 ‘간토 대지진에 버금가는 대지진이 수도권을 덮치는 공포...전문가가 지적하는 지진의 연동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비슷한 경고를 보냈다.도호쿠대 재해과학국제연구소 도다 신지(지진지질학) 교수는 “튀르키예 지진의 진원은 길이가 약 300㎞에 이르는 동(東)아나톨리아 단층”이라면서 “한신아와지 대지진(1995년·M7.3)이나 구마모토 지진(2016년·M7.3)을 일으킨 단층은 길이가 30~40㎞이기 때문에 그것들의 10배 가까운 지각 변동을 상상하면 이번 튀르키예 지진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슈칸겐다이에 말했다. 기사는 “일본도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튀르키예급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도다 교수는 “일본 국내에서 동아나톨리아 단층에 필적할 만한 길이의 활단층은 나라현에서 시코쿠를 거쳐 오이타현에 이르는 약 440㎞ 길이의 중앙구조선 단층대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이 단층대는 10개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고, 지진을 일으킬 때 각기 따로 움직이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10개 구간이 서로 연동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튀르키예 대지진을 일으킨 동아나톨리아 단층은 과거 200년 동안 대지진의 진원지가 된 적이 없어 ‘공백지대’로 통했던 곳이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중앙구조선 단층대에서도 400년 동안 큰 지진은 없었다. 슈칸겐다이는 그러나 이 대목이 우려를 높이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공백지대야말로 오히려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는 것이다. 이어 “혼슈(일본 열도의 본섬)를 가로지르는 중앙구조선 단층대가 연동해 일본 열도를 두 동강 낼 정도의 대지진을 일으킨다면 지상에 얼마나 막대한 피해가 일어날 지 알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도호쿠대학 재난과학국제연구소 이카고 고주(지진공학) 교수는 “튀르키예 대지진에서는 건물 전체가 수직으로 붕괴하며 내부를 찌부러뜨리는 ‘팬케이크 크러시(붕괴)’가 발생해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며 “이는 건물들의 내진 강도가 약했기 때문인데, 문제는 일본에도 아직 내진 성능이 미흡한 건물이 주택만 약 700만채에 달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튀르키예와 비슷한 지진이 발생하면 일본에서도 팬케이크 크러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아에라도 기사에서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단층들 여러 개가 동시에 움직이며 연동할 경우 대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규슈대 지진화산관측연구센터 마쓰모토 사토시(지진학) 교수는 “활단층 조사에 의하면 남동부에서는 약 8000년 전과 4000년 전에 지진이 일어났다”며 “이를 근거로 보면 남동부를 진원지로 하는 지진이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 “징용해법 한국이 내면 日총리가 ‘과거 담화’ 계승” 이미 끝난 문제라는 것

    “징용해법 한국이 내면 日총리가 ‘과거 담화’ 계승” 이미 끝난 문제라는 것

    일제 강제동원(징용) 노동자 소송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한국 정부가 마련하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역사 반성이 담긴 과거 담화의 계승을 표명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2018년 대법원 판결로 배상 의무가 확정된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한국 정부 산하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배상금 상당액을 원고에게 지급하는 해결책을 조만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징용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징용 배상 문제는 해결됐다는 견해를 고수하면서 그에 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대응을 검토해왔다. 검토 과정에서 총리가 새로운 담화가 아닌 과거 한일관계에 관한 과거 담화나 공동선언에 담긴 입장을 계승하고 있다고 표명하는 것은 문제가 해결됐다는 견해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요미우리에 따르면 한일 양국 정부가 중시하는 문서는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다. 당시 오부치 총리는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를 표명했고, 김 대통령은 불행한 역사를 극복한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당시 일본 총리가 발표한 ‘전후 50년 담화’(무라야마 담화)에도 식민지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가 담겼다. 기시다 총리가 식민지 지배를 포함한 역사 문제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표명하는 것으로 한국 측의 해결책 발표에 호응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구상이다. 일본 경제계에서도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에 기여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내에서 한일 협력 사업의 창설을 위해 회원 기업에 자금 협력을 요청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협력 사업은 징용 배상과는 별개로 한국인 유학생을 위해 장학금 지급 등을 상정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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