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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조 일본 시장 공략… 오세훈, K뷰티기업 수출 날개 단다

    3조 일본 시장 공략… 오세훈, K뷰티기업 수출 날개 단다

    일본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뷰티기업의 일본 진출 지원에 나섰다.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협약도 맺었다. 서울시는 시 투자·출연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일본 유통업체 이베이재팬이 지난 26일 도쿄 오모테산도 뮤지엄에서 서울 뷰티 분야 우수 중소기업 육성과 일본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 시장도 참석했다.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는 케이팝 등 K컬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다.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입액 약 3조 1000억원 중 한국 화장품 수입액이 7254억원(23.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일본에 진출하는 데는 현지 네트워킹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추진했다.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을 운영하는 이베이재팬은 라쿠텐·야후쇼핑과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두 기관은 또 추후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매 행사를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연내 이베이재팬 홈페이지에 서울의 유망한 중소 뷰티기업 상품을 한데 모은 ‘서울기획관’ 페이지도 개설한다. 아라이 히데키 이베이재팬 본부장은 “서울의 우수한 상품을 일본에 전달해 양국 시장이 더 활성화되고 새 가능성을 열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시장은 “서울과 도쿄가 글로벌 뷰티 도시로 상호 발전하면서 글로벌 뷰티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할 수 있게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일본 진출에 성공한 기업인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진출 성공 비결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기업 관계자들은 해외 체험관 운영이나 현지 법률 상담 지원 등을 요청했다. 자신들의 성공 비결을 스타트업에 전수할 수 있는 행사도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예산도 많이 확보돼야 할 것 같고, 시가 조금 더 마음을 쓰겠다”고 답했다.
  • 日, 화이트리스트에 韓복원… 한일 수출 4년 만에 정상화

    日, 화이트리스트에 韓복원… 한일 수출 4년 만에 정상화

    일본이 27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 추가했다. 앞서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올렸다. 이로써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하면서 촉발된 한일 수출 규제 갈등이 4년 만에 모두 풀렸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령은 오는 30일 공포되고 다음달 21일부터 시행된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되면 일본이 우리나라로 전략물자를 수출하거나 기술을 제공할 때 ‘일반포괄허가’가 가능해져 기업의 신청 자격과 요건이 완화된다.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물자의 수출을 제한하는 ‘캐치올 규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한국은 지난 4월 24일 일본보다 먼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이 일본에 전략물자 수출을 신청할 때 심사 기간이 기존 15일에서 5일로 단축되고 개별 수출 허가의 경우 신청 서류가 5종류에서 3종류로 줄어들게 됐다. 앞서 일본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 맞춰 한국으로 가는 일본산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철회했다. 한국 정부도 일본 측의 3개 품목 규제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했다. 한일 수출규제 갈등은 우리나라 대법원이 2018년 강제징용 배상 소송 일본 피고 기업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고 확정판결한 것에 일본이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일본은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2019년 7월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섰고, 8월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우리나라도 일본을 WTO에 제소하고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며 맞대응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는 꽁꽁 얼어붙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방한해 양국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양국 수출 규제 갈등이 모두 해소됐다. 한일 관계가 해빙무드에 접어들면서 양국 경제 협력도 복원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과 제8차 한일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한다.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만난 이후 7년 만이다. 기재부는 “이번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주요 7개국(G7)의 국제금융 의제와 협력, 제3국 인프라 공동 진출 협력,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등 역내 금융 안전망 관련 협력, 양국 금융·조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은 2015년 2월 이후 8년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도 재개하는 방향으로 최종 안건 조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준치 180배 세슘 우럭’ 한번은 먹어도 괜찮다?…정부 입장은

    ‘기준치 180배 세슘 우럭’ 한번은 먹어도 괜찮다?…정부 입장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7월 4일 이후 방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세슘 우럭’ 등 기준치를 초과한 수산물을 섭취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영택 식약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인근 바다에서 잡힌 기준치 180배 초과한 세슘 우럭 섭취했을 때의 안정성 문제에 대해 “식약처가 정하고 있는 (세슘) 기준을 넘는다면 먹지 않는 게 맞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국립외교원이 주최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토론회에서 세슘 우럭이 잡혔다는 일본 보도와 관련해 “설령 그걸(세슘 우럭을) 먹었다고 치더라도 0.01밀리시버트(m㏜) 정도를 받게 된다”며 “우리가 그걸 먹을 리도 없지만 그런 우럭을 두 번 먹겠나, 세 번 먹겠나”라고 말했다.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처리된 오염수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지만, 기준치를 넘는 세슘 우럭을 먹어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었다.이와 관련해 우 국장은 “세슘의 (섭취) 기준치는 100㏃(베크렐)”라며 “그 기준의 180배를 넘었다고 했으니, 우리 식약처가 정한 먹는 음식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기준치를 초과했다면 먹지 않는 게 맞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도 “이걸 ‘드시라 마시라’ 하는 그런 맥락의 발언이 아니고 방사선량이 핵종 기준으로 따져봤을 때 어느 정도이고 그것을 다른 것과 비교 설명을 하면 대충 이런 정도의 인체에 영향을 주는 피폭량을 비유적 설명을 한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日오염수, 7월 방류 ‘초읽기’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7월 4일 이후 방류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음 달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을 면담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다. 이 면담에서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IAEA의 마지막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며 이때 해당 보고서가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산케이신문은 경제산업성 관계자의 말을 빌려 “구체적인 해양 방류 시점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안전성이 국제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IAEA에 조사를 의뢰했고, IAEA 조사단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에도 원전을 시찰했다. 전날 해저터널을 파는 데 사용한 굴착기를 인양하고 방류구에 덮개를 씌우면서 방류 설비 공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 “성공한 女 죽이고 싶어져”…대량살인하려 ‘묻지마 칼부림’ 日남성

    “성공한 女 죽이고 싶어져”…대량살인하려 ‘묻지마 칼부림’ 日남성

    “행복한 여성을 죽이고 싶었다”며 일본의 전철 안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의 첫 공판이 열렸다. 27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철에서 승객 3명을 찌르는 등 살인미수죄 등의 혐의를 받는 쓰시마 유스케(37)는 이날 도쿄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변호인 측은 살인 의도와 관련해 재판에서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쓰시마는 지난 2021년 8월 6일 오후 8시 30분쯤 도쿄 세타가야 구간을 달리던 오다큐선 전철에서 20대 여성의 등 부위와 가슴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또 다른 승객 2명의 배를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20대 여성은 전치 3개월의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승객 2명은 전치 1~2주의 부상을 당했다.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들도 다쳤다.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쓰시마는 긴급 정차한 전철에서 내려 선로를 따라 도주했다가 약 1시간 30분 후인 오후 10시쯤 사고 현장에서 6㎞가량 떨어진 편의점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편의점 점장에게 “지금 뉴스에 나오는 사건의 범인이다. 도주하기에 지쳤다”라며 경찰에 신고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시마는 체포 직후 경찰 조사에서 “행복한 여성을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누구라도 상관없었다. 사람을 많이 죽이고 싶었다”면서 “도망칠 곳이 없는 지하철 안이라면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쓰시마는 “성공한 여성이나 행복한 연인을 보면 죽이고 싶어지게 됐다”는 등 여성에 대한 일방적인 앙심을 반복적으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지검은 2021년 9월부터 쓰시마를 감정유치해 정신 상태를 조사한 결과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1월 그를 기소했다.
  • 중국 선수, 11년 만에 LPGA 메이저 트로피 ‘번쩍’

    중국 선수, 11년 만에 LPGA 메이저 트로피 ‘번쩍’

    중국 선수가 11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고진영은 공동 20위를 차지했지만 경쟁자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여자골프 세계랭킹 최장 1위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전망된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LPGA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인뤄닝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는 8언더파 276타다. 투어 2년차인 인뤄닝은 2위 사소 유카(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4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우승에 이어 통산 2승째다. 중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펑산산의 LPGA 챔피언십 우승 후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 선수들이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우승한 인뤄닝 외에 린시위가 공동 3위(6언더파 278타), 류위가 공동 47위(4오버파 288타)에 올랐다. 중국의 사상 두 번째 LPGA 메이저 대회 우승을 따낸 인뤄닝은 2010년대 LPGA 통산 10승을 거두며 중국 여자골프의 부흥을 이끈 펑산산의 후계자로 떠올랐다. 펑산산은 2017년 11월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올라 23주간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날까지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였던 신지은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 내며 공동 8위(5언더파 279타)가 됐고, 김효주와 고진영은 나란히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여자골프 최장 세계 1위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랭킹 2위 넬리 코르다가 컷 탈락하고, 3위인 리디아 고도 공동 57위에 머물면서 1위 자리를 지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공동 24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오염수 터널 완공한 日…‘한국 내 반대’ 집중보도[특파원 생생리포트]

    오염수 터널 완공한 日…‘한국 내 반대’ 집중보도[특파원 생생리포트]

    일본 언론이 최근 한국 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반대 분위기에 대해 집중 보도하기 시작했다. 일본 언론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후쿠시마현 어민의 반대 목소리만 전하는 등 한국 내 반대 여론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 내 천일염 사재기, 야당의 반대 집회 등이 이어지면서 왜 일본이 아닌 한국이 이렇게까지 반대하는지 분석하며 관심의 초점을 옮겼다. 지난 25일 산케이신문은 ‘소금 사재기, 가격 폭등, 원전 처리수 방출 문제에서 보인 한국의 특수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사회는 예전부터 유언비어나 소문, 선동에 약하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야당과 좌파 단체의 정치적이고 의도적 선동이 그 배경으로 일본이 얽힌 문제에 대한 과잉 반응도 포함해 한국 사회의 특수성이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핵종을 제거했다며 처리수라고 부른다. 일본 언론은 특히 천일염 사재기 현상에 주목했다. 민영방송인 닛폰테레비는 20일 “업무용 소금을 제조하는 일본 대형 업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에너지 가격 및 물류비 상승으로 두 차례나 소금값을 올렸지만 올해 인상 계획은 없다”며 “일본에서는 한국처럼 소금 사재기 열풍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은 24일 “여야 모두 내년 4월 총선을 염두에 둔 상태”라며 한국 내 오염수 방류 반대에는 정치적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3일 “한국 최대 야당이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진보 또는 보수 성향과 관계 없이 한국 내 오염수 반대 여론만 전할 뿐 왜 반대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21일 보수 계열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여야가 후쿠시마 처리수 해양 방류를 둘러싼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청문회 등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 (오염수 방류는) 과학의 영역을 넘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진보 계열 아사히신문도 “국민 불안과 야당의 비판이 커지고 있어 한국 정부의 과학적 정보 제공에 대한 이해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26일 오염수 방류 해저터널을 파는 데 사용한 굴착기를 인양하면서 관련 공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28일 시작되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방류시설 최종 검사가 끝나면 오염수 방류는 실제 가능해진다.
  • 日 “엔화 과도한 움직임 적절 대응”… 외환시장 개입 시사

    일본 정부가 최근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하지 않는 한 엔화 가치 하락 흐름을 막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재무성의 간다 마사토 재무관(차관급)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해 “최근 움직임은 급속하고 일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겠다”며 “과도한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해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등의 시장 개입을 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어떤 옵션도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엔화 가치 하락에 위기감을 느낀 데는 최근 달러 대비 엔화가 143엔을 넘는 등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간다 재무관의 발언에도 이날 엔달러 환율은 143엔대에 머무는 등 엔화 가치 하락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 원화 대비 환율도 이날 910원대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엔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엔화 가치 하락이 이어지는 것은 미국과 유럽 등이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거나 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만 일본은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를 0% 수준으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일본은행이 추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할 것이란 기대를 보였지만 정작 일본은행 내에서는 정책 조정에 경계심을 드러내 당분간 엔화 가치 하락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이날 공개한 지난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한 위원은 “중소기업의 상당수는 임금 인상을 하고 투자 의욕을 높이고 있는데 이에 찬물을 끼얹는 정책 조정은 시기상조”라며 금리 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했다.
  • 오세훈표 ‘녹색 서울’… 첫 삽은 세운지구

    오세훈표 ‘녹색 서울’… 첫 삽은 세운지구

    서울시가 도심재개발 과정에서 저층부를 녹지 등의 공개공지로 개방하는 신축 건축물에 대해 용적률과 높이 제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세금을 들이지 않고 녹지를 확보한 뒤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방향으로 도심부를 ‘대개조’하겠다는 취지다. 세운지구가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도시계획국을 ‘도시공간국’으로 전환하는 등 조직 및 기능도 개편할 계획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본을 순방 중인 오세훈 시장은 지난 25일 도쿄 마루노우치 도심재개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건물주에게 2층까지 시민들이 즐기는 녹지 등 공개공지를 내놓게 해 (그 대가로) 높이 제한과 용적률 등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높이 제한을 풀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산을 들이지 않고 녹지생태 도심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도심의 녹지율은 3.7%로 도쿄의 5.7%에 크게 못 미친다. 시는 지난해 4월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통해 건축물 높이와 용적률 등 기존 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대가로 얻는 공공기여를 통해 공원과 녹지를 만들어 도심 전체를 녹지로 연결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도심의 녹지율을 4배 이상 끌어올려 미국 뉴욕 맨해튼(26.8%), 영국 센트럴 런던(14.6%) 등의 수준으로 맞추는 게 목표다. 오 시장은 “서울 강남 등에는 건물 안에 비와 햇빛을 피하는 보행통로가 있는 경우가 전무하다”면서 “빌딩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1층으로 내려와 새 소리와 함께 햄버거를 먹는 등 도심 속에서 (녹지를) 즐기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서울을 만드는 게 서울 대개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묘와 퇴계로를 잇는 ‘세운지구 녹지화’가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권에서는 현대차그룹 사옥이 들어서는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가 유력 후보지다. 오 시장은 “GBC 부지에 녹지율을 확대한다면 부지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 시 조직의 기능 조정과 개편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오 시장은 “공간을 개편해 쾌적한 녹지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계획국의 이름을 녹지 생태공간의 의미를 담은 도시공간국 등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관련해 “시민의 세금을 들이지 않고 도심 곳곳에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민간개발 때 높이와 용적률을 완화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앞으로 시행되는 도심부 모든 재개발에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이 방문한 마루노우치 지구는 도쿄역과 황거(皇居) 사이의 도쿄도 구도심이다. 도쿄도는 침체된 도심을 활성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0년부터 민·관 협력하에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日보수언론, 또 과거사 직시… “대지진 때 유언비어로 조선인 학살”

    日보수언론, 또 과거사 직시… “대지진 때 유언비어로 조선인 학살”

    오는 9월 1일 일본 간토대지진 발생 100주년을 앞두고 일본 보수 언론이 당시 유언비어로 6000여명의 조선인이 대량 학살된 사실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일본 우익 인사들은 여전히 조선인 대량 학살을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에 따라 잘못된 과거사를 조금씩 직시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5일 일본 민영방송인 닛폰테레비는 올해가 간토대지진 100주년이라며 지진 등 재해 발생 시 정보 수집과 관련해 주의할 사항으로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대량 학살을 예로 든 기획 방송을 내보냈다. 이 방송은 “1923년 9월 1일 발생한 간토대지진 이후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 등의 소문을 믿은 사람들이 한반도 출신을 많이 학살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9월 1일 도쿄에서 열리는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을 보도하며 재일 교포 3세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재일 교포 3세는 “100년 전 학살이 일어났을 때는 저지할 힘이 없었지만 이제는 과거사를 쉽게 언급하고 학살과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전형적인 유언비어로 조선인들이 학살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도요대 사회학부의 오가사하라 모리히로 교수는 “특히 큰 사건이나 위험이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닥치지 않았을 때 자신 안의 불안감과 밖의 상황 사이에서 틈이 생기는데 그 틈을 메우기 위해 ‘뭔가 정말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추측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에는 (유언비어를) 입증할 만한 증거 같은 것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드는 일도 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이러한 것들을 여러 차례 접하면 그것이 사실이라고 오해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닛폰테레비에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6월 13일자 1면에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 중앙방재회의가 2008년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했다. 이 보고서는 “대지진 당시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각지에서 결성된 자경단이 일본도와 도끼, 쇠갈고리 등으로 무장하고 재일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심문하고 폭행을 가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일본 보수 언론의 이러한 과거사 인정은 이례적일 뿐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 우익 인사들은 조선인 학살 사실을 여전히 부정한다. 매년 9월 1일 도쿄에서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이 열리고 과거 도쿄도지사들은 추도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우익 성향의 고이케 유리코 지사는 취임 첫해인 2016에 추도문을 보냈다가 2017년부터 중단했다. 또 일본 정부가 매년 발간하는 방재백서 역시 간토대지진 피해 상황을 특집으로 다뤘지만 조선인 학살 부분은 “학살이 발생했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온 적이 있다”고 단순 설명하는 데 그쳤다.
  • 중국서 ‘NO재팬’ 시작, 日 화장품 보이콧…원전 오염수 방류 여파

    중국서 ‘NO재팬’ 시작, 日 화장품 보이콧…원전 오염수 방류 여파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시작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의지를 꺾지 않자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일본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안전에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후 일본 화장품 보이콧과 관련한 해시태그 및 일본 화장품 브랜드 목록이 공개되는 등 보이콧(불매운동)이 시작됐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중국) 브랜드의 리스트도 속속 올라왔다. SNS 플랫폼 샤오홍슈의 설문조사에서는 4472명의 응답자 중 일본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79%에 달했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목소리와 함께 시작된 중국의 일본 화장품 보이콧은 해당 브랜드들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의 주가는 지난주 6.7% 하락하면서 약 10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고세, 폴라오르비스 등도 한 주 동안 3% 넘게 주가가 떨어졌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사토 와카코 애널리스트는 “이번 불매 운동은 중국 소비자들이 일본 고급 화장품 브랜드에서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일본 브랜드의 실적이 저조한 근본적인 이유는 현지의 소비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SK-II를 보유한 P&G는 성명을 내고 “일본에서 제조되는 어떤 제품도 방사능 오염 위험이 없으며 온라인에서 퍼지는 우려는 ‘잘못된 정보’”라고 해명했지만, 중국 내 일본 화장품 보이콧이 화장품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일부 중국 네티즌은 보이콧 목록에 일본산 유아용품과 식품, 원자재 등을 사용하는 중국 브랜드까지 포함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롄서는 25일 “일본 화장품을 보이콧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국산 화장품 시장이 기회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재팬타임스는 “중국의 이번 일본 화장품 보이콧은 이달 초 원전에서 배출되는 ‘처리수’(일본이 사용하는 ‘오염수’의 다른 표현)가 건강에 해롭다는, 입증되지 않은 주장이 중국 SNS에서 유행하면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의 처리수 배출은 일본 주변국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면서 “특히 중국은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거듭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NO재팬’ 운동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제프리스의 미야사코 미츠코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노트에서 “정부가 나서서 수입을 금지하지 않는 한 불매 운동이 일본 화장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불매 운동이 커다란 흐름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일본 회사 실적에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 공사는 26일 완료됐다.  현지 민영 방송인 후쿠시마주오테레비는 이날 “대형 크레인이 달린 배가 이날 오전 해저터널을 파는 데 사용한 굴착기를 인양했다”고 보도했다.  터널 공사 등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공사가 사실상 완료되면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설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검사를 오는 28일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24일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등을 돌아본 뒤 “큰 과제 없이 착실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도쿄전력은 인위적인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곧 공개할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는다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올 여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 남산 곤돌라 모델 ‘日 에어 캐빈’ 탄 오세훈 “남산 더 돋보이게”

    남산 곤돌라 모델 ‘日 에어 캐빈’ 탄 오세훈 “남산 더 돋보이게”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남산의 모습을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디자인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일본 요코하마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요코하마의 명물로 자리잡은 도심형 케이블카인 ‘요코하마 에어 캐빈’(YOKOHAMA AIR CABIN·이하 에어 캐빈)을 직접 타본 후 이렇게 말했다. 도시 매력도를 높인 에어 캐빈의 성공사례가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남산 정상까지 연결하는데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지난 2021년 4월 운행을 시작한 요코하마 에어 캐빈은 일본의 첫 도시 로프웨이로 새로운 도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어 캐빈은 사쿠라기초역에서 신항 부두쪽 운가파크역을 통유리로 5분간 이동하며 매력적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총 길이는 1260m, 최고고도는 8명, 승차정원은 8명이다. 영국 런던의 도시형 케이블카인 ‘IFS 클라우드’와 비교해선 총 길이는 150m 길지만 최고고도는 50m 낮다.오 시장은 에어 캐빈의 디자인에 주목했다. 에어 캐빈은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조명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미래형 교통수단’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은색으로 외관 색상을 정했다. 미츠다 요코하마 도시디자인실장은 “사쿠라기쵸역에서 요코하마 도심 재개발 지구 미나토미라이21까지 가기 위한 새로운 교통수단이 필요했다”며 “지진이나 강품에 튼튼한 구조와 디자인에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시가 지난 19일 내놓은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에는 오는 2025년까지 곤돌라를 설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사업비는 400억원이다. 시작점인 남산예장공원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인근이어서 접근성이 좋다는 게 장점이다. 10인승 규모인 캐빈 25대는 약 800m 노선을 돌며 시간당 1600~2500명을 옮길 수 있다.남산에는 지난 1962년부터 민간에서 운행해 온 케이블카가 있지만 시설이 노후화됐고 접근성이 낮아 새로운 교통수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관건은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곤돌라를 타고 남산의 자연경관을 조망하는데 디자인적 요소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오는 2025년 말까지는 시민 여러분이 남산 곤돌라를 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을지 좋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일본에 승리한 2차대전 종결일’ 푸틴 서명에… 日 “반일·반러감정 조장”

    ‘일본에 승리한 2차대전 종결일’ 푸틴 서명에… 日 “반일·반러감정 조장”

    일본 정부는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종결일’로 부르던 9월 3일 기념일 명칭을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승리와 제2차 세계대전 종결일’로 변경한 데 대해 26일 유감을 표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한 데 대해 “러시아 국민의 반일 감정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의 반러시아 감정도 조장할 수 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국민 사이에 쓸데없는 감정적 대립을 만들지 않도록 러시아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마쓰노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기 위해 엄격한 대러시아 제재와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번 조처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려는 일본에 대한 보복 혹은 반발 조치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분석했다.
  • 정부 “日오염수 바다에 방류, 가장 현실적인 대안”

    정부 “日오염수 바다에 방류, 가장 현실적인 대안”

    “현재의 방류 방식이 과학적 선례나 여러 가지 측면, 또 안정성 측면을 종합 고려했을 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브리핑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해양 방류는 안정성 측면을 종합 고려했을 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방류 결정 자체를 되돌려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에 다른 방식을 제안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상 맞지 않는 태도”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이 지난 12일 시작한 오염수 방류 장치 시운전을 27일 종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도쿄전력은 시운전 기간 ‘담수’를 공수해 이를 방출, 해류와 어떻게 섞이는지 검사한다. 우리 정부는 이번 시운전에 대한 검토 결과는 추후 다시 국민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총 52건의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전부 ‘적합’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또 5건의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밝혔다.“수산물 방사능 전부 적합 판정” 송상근 차관은 최근 불거진 천일염과 관련된 국민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4월부터 매월 10개소 염전을 대상으로 시작한 방사능 검사를 7월부터는 매달 35개소 이상으로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본 원전 사고 이후 현재까지 우리 해역에 영향은 준 바는 없다고 밝혔다. 송상근 차관은 “정부에서는 여러 연구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 중국, 독일도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정부에서는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규명이 됐다고 판단한다”라며 “일반 국민이 안전하다는 것을 믿고 체득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안전한 방류 위해 모든 역량” 박 차장은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방법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주축으로 한 국제사회가 합의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또 다시 7~8년 전으로 돌아가 (오염수 처리 방식에 대한) 논의를 꺼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라며 오염수 고체화 방식을 “IAEA에 제안하는 건 원칙상 맞지 않는 태도”라고 했다. 박 차장은 “당시 일본 내에서도 굉장히 복잡한 논의가 있었고 IAEA 등이 최종 선택 과정까지 관여했다. 현재의 방류 방식이 과학적 선례,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돼 확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 정부는 방류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 [속보]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터널 공사 완료

    [속보]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터널 공사 완료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 공사가 26일 완료됐다. 대형 크레인이 달린 배가 이날 오전 해저터널을 파는 데 사용한 굴착기를 인양했다고 현지 민영방송인 후쿠시마주오테레비가 보도했다. 잠수사가 해저터널 방류 접속 부위를 분리한 뒤 크레인이 금속 통에 담긴 굴착기를 인양했다. 이후 방류구에 덮개를 씌우는 공사를 하면 오염수 해양 방류 공사는 끝난다. 터널 공사 등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공사가 사실상 완료되면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설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검사를 오는 28일 시작할 방침이다. 이 검사가 종료되면 방류 설비의 준비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조만간 공개할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으면 올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 日 “간토대지진 100주기…조선인 학살은 전형적인 유언비어의 결과”

    日 “간토대지진 100주기…조선인 학살은 전형적인 유언비어의 결과”

    오는 9월 1일 일본 간토대지진 발생 100주기를 앞두고 일본 보수 언론이 당시 유언비어로 조선인이 대량 학살된 사실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일본 우익 인사들은 여전히 조선인 대량 학살을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에 따라 잘못된 과거사를 직시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일본 민영방송인 닛폰테레비는 올해가 간토대지진 100주기라며 지진 등 재해 발생 시 정보 수집과 관련해 주의할 사항으로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대량 학살을 예로 들어 기획 방송을 했다. 이 방송은 “1923년 9월 1일 발생한 간토대지진 이후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 등의 소문을 믿은 사람들이 많은 한반도 출신 사람들을 학살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9월 1일 도쿄에서 열리는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을 보도하며 재일교포 3세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재일교포 3세는 “100년 전 학살이 일어났을 때는 (학살을) 저지할 힘이 없었지만 이제는 이를 쉽게 언급하며 학살과 차별이 없도록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이 방송은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전형적인 유언비어로 조선인들이 학살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도요대 사회학부의 오가사하라 모리히로 교수는 “특히 큰 사건이나 위험이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닥치지 않았을 때 자신 안의 불안감과 밖의 상황 사이에 틈이 생기는데 그 틈을 메우기 위해 ‘뭔가 정말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추측을 하게 만든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에는 (유언비어를) 입증할 만한 증거 같은 것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드는 일도 있다”며 “SNS상에서 이러한 것들을 여러 차례 접하면 그것이 사실이라고 오해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닛폰테레비에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6월 13일자 1면에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 중앙방재회의가 2008년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했다. 이 보고서는 “대지진 당시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각지에서 결성된 자경단이 일본도와 도끼, 쇠갈고리 등으로 무장하고 재일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심문하고 폭행을 가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앞서 1923년 9월 1일 도쿄 등 간토 지역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0만 5000명이 숨졌고, 당시 유언비어가 퍼진 탓에 6000여명의 조선인이 학살됐다. 하지만 일본 우익 인사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매년 9월 1일 도쿄에서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이 열리고 과거 도쿄도지사들은 추도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우익 성향의 고이케 유리코 지사는 취임 첫해인 2016년에 추도문을 보냈다가 2017년부터 중단했다.
  • 日오염수에 뿔난 중국인들…“日화장품 안 사요” 브랜드 공유도

    日오염수에 뿔난 중국인들…“日화장품 안 사요” 브랜드 공유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주변 국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이 일본 화장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지난 25일 블룸버그, 재팬타임즈 등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화장품 불매운동’ 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일본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일본 화장품을 사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SNS플랫폼 웨이보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해시태그가 3억뷰를 기록 중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화장품 브랜드 목록을 공유하며 오염수 방류로 인한 화장품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쇼핑 플랫폼 샤오홍슈의 설문조사에서 4472명의 응답자 중 79%는 일본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이 여파로 일본 화장품 기업들 주가도 한때 영향을 받았다. 시세이도 주가는 지난주 6.7% 떨어지면서 10개월 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폴라오르비스, 고세 등 다른 화장품 제조사들도 3% 넘게 떨어졌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사토 와카코 애널리스트는 “일본 브랜드들이 저조한 실적을 보이는 근본적 원인은 국내 소비의 악화”라면서도 “이번 불매운동은 중국 소비자들이 일본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화장품의 방사능 오염 우려에 대해 일본 화장품 브랜드 ‘SK-II’를 보유한 P&G는 성명을 통해 “일본에서 제조되는 어떤 제품도 방사능 오염 위험이 없다”며 “온라인에서 퍼지는 우려는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이번 불매운동은 대규모 ‘노재팬’ 운동으로 번지기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제프리스의 미야사코 미츠코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나서서 수입을 금지하지 않는 한 불매운동이 일본 화장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불매운동이 커다란 흐름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일본 회사 실적에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설비에 대해 최종 검사를 실시한다. 원자력규제위의 최종 검사를 끝으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설비 준비가 완료되면서 올여름 오염수 방류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 국내 서핑장서 ‘욱일기’ 서프보드 탄 日 아이

    국내 서핑장서 ‘욱일기’ 서프보드 탄 日 아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국내 한 인공 서핑장에서 일본인 아이가 욱일기 문양이 있는 서프보드를 탔다가 서퍼들의 항의로 제지받은 데 대해 “즉각적인 항의와 대응은 아주 좋은 선례”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시흥의 ‘웨이브파크’로 서핑 여행을 온 일본인 중에 11살짜리 아이가 욱일기 서프보드를 탔다”며 “많은 서퍼들이 항의해 이 서프보드를 타지 못하도록 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 아이는 욱일기 문양의 역사적 의미를 전혀 몰랐다고 한다”며 “보드를 타기 위해 욱일기 문양 위에 검은색 매직으로 낙서했지만, 웨이브파크 측은 더는 허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내에서 욱일기 문양에 대한 역사적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입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국내외에서 욱일기 이슈가 등장하면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서 나치 독일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취지의 항의 메일을 보내고 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기업 로고, 횟집 인테리어, 온라인 마켓 상품 등 아직도 국내에 남아 있는 욱일기 문양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서 교수는 밝힌 바 있다.
  • ‘서울의 매력’ 일본 MZ세대에게 알렸다

    ‘서울의 매력’ 일본 MZ세대에게 알렸다

    “학창 시절부터 들었던 케이팝을 현장에서 딸과 함께 듣고 싶어서 왔습니다.”(오오니시 에미·45) 지난 24일 오후 일본 도쿄 포트시티 다케시바. 건물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인파들이 길게 꼬리를 물었다. 서울관광 프로모션 ‘2023 SEOUL EDITION in TOKYO’(2023 서울 에디션 인 도쿄) 행사장에 빨리 입장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기다린 이들이었다. 행사는 K아이돌 패션쇼로 시작됐다. 보아, 신화 등 1세대 케이팝 아티스트부터 ▲2세대 동방신기 ▲3세대 BTS, 블랙핑크 ▲4세대 뉴진스, 스트레이키즈 등 세대별 유명 케이팝 그룹의 복장을 한 출연진들의 커버댄스 무대가 펼쳐지자 700명의 관객은 함께 노래하고 춤췄다. 출연진들은 서울신문이 지금까지 주최한 일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자들 중에서 선발됐다. 2023 일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다음달 22일 오사카에서 열린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9월 중순 서울로 초청돼 월드 파이널(결선)을 치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인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K아이돌 패션쇼가 끝난 뒤엔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 23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했던 서울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직접 세일즈에 나섰다. 요리사 복장을 한 오 시장은 ‘서울관광 토크쇼’에서 서울에 오면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 삼겹살, 떡볶이, 치맥(치킨+맥주), 빈대떡 등을 일본인들에게 추천하고 경품 추첨도 진행했다. 오 시장은 “2027년까지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며 ‘관광 총력전’을 선언했다. 오 시장의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선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가 필요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30만명으로 전년 대비 1844.8%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327만명)에 비해 약 11분의1 수준이다. 분위기는 우호적이다. 한일관계 개선 움직임이 가속하는 가운데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시작된 일본의 한류 붐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행사장에서 만난 야마다 쿄카(25·여)씨는 “이제 한류는 노래, 드라마 등만의 유행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 日 자위대, 美 민간 위성통신까지 이용

    일본 자위대가 중국과 러시아의 통신위성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민간업체 위성 통신서비스까지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자위대가 지난 3월부터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스타링크와 계약을 맺고 안테나 등 통신 장비를 육해공 자위대 기지와 주둔지 등 10여곳에 배치해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독자 X밴드 통신위성 2기를 정지궤도에 올려놓고 자위대 부대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위대가 저궤도 민간 위성 통신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위성은 올해 스타링크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기업과도 계약해 내년부터 본격 운용할 계획이다. 또 미군 등 다른 나라의 위성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처럼 일본 방위성이 통신 기능을 보완하려는 데는 중국과 러시아가 위성 공격 능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두 나라는 다른 나라 위성에 대해 지상에서 전파를 방해할 수 있는 장치를 운용하고 있고 실제로 방해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타링크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에 필요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는 고도 약 550㎞의 저궤도에서 다수 소형 위성을 연동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위성이 공격받게 되면 부대 운용이 마비될 수도 있는데 스타링크는 다수의 위성을 사용하고 있어 공격받더라도 통신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日 원자력규제위 “오염수 방류설비 문제없어”… 28일부터 최종 검사

    日 원자력규제위 “오염수 방류설비 문제없어”… 28일부터 최종 검사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28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설비에 대해 최종 검사를 실시한다. 원자력규제위의 최종 검사를 끝으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설비 준비가 완료되면서 올여름 오염수 방류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야마나카 신스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은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등을 시찰했다.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야마나카 위원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와 오염수를 저장한 탱크, 방사성물질 분석 시설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그는 시찰 후 기자들과 만나 “(방류를 앞두고) 큰 과제 없이 착실하게 준비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야마나카 위원장은 원자력규제위가 오는 28일부터 오염수 방류 설비에 대한 최종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원자력규제위는 이번 최종 검사에서 오염수 방류 설비의 정상 가동, 이상 발생 시 방류 차단 기능 가동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야마나카 위원장은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최종 검사 종료 시점을 밝히진 않았다. 그는 “도쿄전력은 실수 없이 꾸준히 작업을 추진하길 바란다”며 “이번 검사에서는 인위적 문제 가능성도 포함해 종합적인 성능을 제대로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12일부터 2주 일정으로 오염수 방류 시운전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25일 오염수 방류 해저터널을 파는 데 사용한 중장비 철거 작업에 들어가는 등 오염수 방류 시설 공사를 완료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날 파도가 높아 작업을 중지하고 26일 이후 중장비 철거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 종료와 함께 일본 원자력규제위의 최종 검사까지 완료된 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오염수 방류 계획 점검 최종보고서가 이달 말쯤 발표되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염수 방류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다만 후쿠시마 어민 등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가 거세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최대 노동단체 홍콩공회연합회(FTU)는 이달 홍콩 성인 6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80%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63.1%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라 일본산 식품 구매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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