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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끊이지 않는 ‘대마 젤리’에 발칵… 日, 불법 약물 포괄 지정 나선다 [특파원 생생리포트]

    끊이지 않는 ‘대마 젤리’에 발칵… 日, 불법 약물 포괄 지정 나선다 [특파원 생생리포트]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마약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마 성분이 들어간 젤리가 규제망을 뚫고 시중에 유통되면서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다케미 게이조 후생노동상은 20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이번주 안에 ‘HHCH’(헥사히드로칸나비헥솔)를 규제 약물로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 약물로 지정한 뒤) 10일 이내에 소지 및 사용, 유통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사한 화합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포괄 지정에 대해서도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HHCH에 대해 긴급하게 대책 마련에 나선 데는 대마와 비슷한 성분이 담긴 이 물질로 만든 젤리를 먹고 신체 이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도쿄 무사시노 공원에서 열린 한 축제에서는 한 남성이 나눠 준 젤리를 먹은 10~50대 5명이 몸이 좋지 않다고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이 남성은 경찰에게 “나도 젤리를 먹었는데 기분이 좋아져서 모두가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나눠 주었다”고 진술했다. 지난 9월에도 오사카에 사는 20대 남성 4명이 젤리를 먹고 구토하거나 몸이 이상하게 떨리는 증상을 겪어 병원에 이송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 중 한 명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알게 된 지인에게서 젤리 10개를 7000엔(6만 1000원)에 구입했다”고 실토했다. 이들이 먹은 젤리는 모두 오사카의 한 업체가 제조한 것이었다. 포장 겉면에는 ‘HHCH’라고 적혀 있었다. 이 성분은 대마의 주요 향정신성 성분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합성 화합물이다. 문제는 THC는 일본에서 규제하고 있지만 HHCH는 불법 약물로 규제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HHCH가 들어간 젤리를 먹고 신체 이상 증세를 느낀 이들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규제할 방법은 없다. 일본 정부가 다급하게 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이유다. 후생노동성 마약단속부 등은 지난 17일 해당 업체 등에 판매정지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이 업체 대표는 합법적으로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판매를 계속하겠다고 반박했다. 그는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젤리에는 대마에 가까운 성분이 포함돼 있지만 합법적이므로 계속해서 판매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HHCH 물질은 후생노동성의 허가를 받은 수입업자로부터 구입한 것”이라며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유감이지만 용량·용법을 넘은 과잉 섭취가 원인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실제 젤리 포장 겉면에는 20세 미만은 섭취를 삼가고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라는 등의 주의문이 적혀 있었다. 오프라인 판매 직원은 NHK에 “외국인이나 해외에서 대마를 경험한 일본인이 대마에 가까운 성분을 찾다가 구입하는 일이 많다”며 “소비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대마 성분이 들어간 합성 화합물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규제가 불법 행위를 따라가기 벅차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에서 THC를 규제하자 이와 비슷한 성분인 THCH(테트라히드로칸나비헥솔)를 넣은 젤리가 유통됐고 후생노동성은 지난 8월 이를 금지 약물로 지정했는데 이번에는 HHCH 젤리가 등장한 것이다. 마약 단속 전문가인 다카하마 료지 전 후생노동성 마약단속부 수사 제1과장은 산케이 계열 석간 후지에 “어떤 성분이 규제 대상이 되어도 다른 성분을 합성하거나 물질의 구조를 바꾼 대용품이 나오는 등 규제와 탈법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회담 불발로 ‘후순위’ 확인한 한중관계…정부는 “충분히 대화 가능”

    회담 불발로 ‘후순위’ 확인한 한중관계…정부는 “충분히 대화 가능”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과의 거리를 확인한 정부는 다시 각급 대화를 통해 다시 개선의 모멘텀을 마련할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담 불발로 양국 관계가 더 악화되거나 우려할 만한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정부가 오는 26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최종 조율 중인 가운데 20일 교도통신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5~26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회의가 성사되면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가미카와 외무상이 부산에서 모여 북한 문제를 비롯해 북러 간 군사협력 등 지역정세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까지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된 뒤 4년간 열리지 않은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논의도 주력할 전망이다. 당초 정부는 올해 안에 3국 간 정상회의를 갖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일정 조율 등 실무적인 이유로 다소 늦춰지는 모양새다. 정부가 중국과의 소통을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인 것은 올해 하반기 들어 두드러졌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특히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데 집중하며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 선언’을 내놨고, 이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3국으로 협력 체계를 넓혔다. 그 사이 중국과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갈등, 윤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발언 논란 등으로 더욱 경색됐다. 정부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에서 박 장관과 왕 부장의 회담, 9월 윤 대통령과 리창 총리 회담에 이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 주석과 면담 등을 계기로 꾸준히 중국 측에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한일관계 만큼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과는 여러 채널을 통해 꾸준히 소통하고 있음도 알려왔다. 이번에 정상회담이 불발된 데 대해서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앞서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를, 한 총리는 시 주석을 각각 만난 바 있어 한중 간 긴박한 현안은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라며 “머지않은 시점에 외교장관들이 만나니 충분히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정상회의 준비가 속도를 내면 늦어도 내년 초쯤 리창 총리가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한 총리와의 면담에서 먼저 언급한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도 여전히 양국 관계의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다만 현 시점에서 중국의 외교에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당분간은 조급해하는 모습보다는 협력할 만한 다양한 현안을 숙고하며 관계를 관리해나가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 이노션 글로벌 진출 선언한 이용우, 日 ADK와 파트너십

    이노션 글로벌 진출 선언한 이용우, 日 ADK와 파트너십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2026년 매출총이익 1조 30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67년 전통의 일본 메이저 광고대행사 ADK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노션은 20일 일본 도쿄 ADK 본사에서 두 회사가 신규 사업 발굴 및 공동 투자 방안 모색, 크리에이티브 역량 교류 등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엔 이 대표와 ADK 홀딩스 회장이자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토시야 오야마 등 양사 최고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2023년 이노션 애널리스트데이’를 열고 2026년 중장기 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000억원 투자 계획 중 하나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꼽았다. 1956년에 설립된 ADK는 일본 전역에 11개 지사와 13개국에 글로벌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종합광고대행사다. 크리에이티브 기획·제작부터 브랜드 컨설팅, UI·UX, 웹 디자인, 공간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미디어 기획·구매, 콘텐츠 기획·제작, 지적재산권(IP)과 로열티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마케팅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노션과 ADK는 이번 MOU를 통해 상호 협력팀을 구성, 각 사의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자원과 역량을 교류하고 신규 사업 발굴 및 공동 투자 방안 검토 등 본격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특히 이노션은 일본에 진출하려는 다양한 국내 기업들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창출할 예정이다. ADK의 기존 일본 내 클라이언트도 이노션을 통한 한국 신규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노션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허브’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노션은 아시아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얼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리딩 에이전시들과 MOU를 맺었다. 일본 ADK와 제휴해 동아시아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일본 광고시장 진출에 있어서 실력이 뛰어난 파트너 기업과의 제휴는 필수적”이라며 “이노션과 ADK 각 사의 고유한 역량을 합쳐 차원이 다른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日에 졌지만… 韓야구 세대교체는 합격점

    日에 졌지만… 韓야구 세대교체는 합격점

    9회까지 나란히 7안타 2득점으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한일전. 연장 승부치기에서 정상까지 단 한 걸음이 모자랐던 한국은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승부 끝에 3-4로 졌다. 지난 17일 조별리그 1-2 패배에 이어 연거푸 일본에 고배를 마시면서 두 대회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하 선수만 출전한 대회에서 호주, 대만을 차례로 꺾은 뒤 일본과 대등한 대결을 펼치면서 한국 야구 미래의 등불을 밝혔다. 2017년 APBC 첫 대회 정상에 오른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모두 석권한 야구 강국이다. 곽빈(두산 베어스)이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등 담 증세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아쉬움을 풀었다. 매 이닝 안타를 맞았지만 직구와 커브를 적절히 섞으며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아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최승용(두산), 최준용(롯데 자이언츠),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석에선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일본 선발 이마이 다쓰야는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물러났다. 이번 시즌 10승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일본프로야구(NPB)를 호령하며 와일드카드로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끈질긴 한국 타자들에게 고전했다.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네모토 하루카(3이닝)와 기리시키 다쿠마(1이닝), 다구치 가즈토(1이닝) 등 좌완 불펜이 위력적이었다. 기선은 한국이 제압했다. 3회 초 선두 타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볼넷을 얻었고, 김도영(KIA)이 희생 번트를 시도했는데 1루수 마키 슈고가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출루했다. 이어 노시환이 유격수 머리 위를 지나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일본도 장타로 균형을 맞췄다. 5회 말 4번 타자 마키가 곽빈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다음 이닝엔 만나미 추세이가 1루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친 뒤 가도와키 마코토의 번트, 사토 데루아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승부는 10회 연장 무사 1, 2루 승부치기에서 갈렸다. 한국은 김도영이 병살타를 친 뒤 윤동희(롯데)가 천금 같은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일본은 희생번트와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사카구라 쇼고가 희생플라이로 동점, 가도와키가 역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 [단독] 日 “한일 교류 확대” 예산 2배 늘렸다

    [단독] 日 “한일 교류 확대” 예산 2배 늘렸다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 확대 방안의 하나로 ‘일한(한일) 교류 예산’을 두 배 증액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올해 7차례나 회담하는 등 한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급진전하면서 미래 청년 세대까지 양국 우호 관계를 이어 가겠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0일 국회에 제출하는 13조 1992억엔(약 11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일한 교류 예산’을 1억 7000만엔(15억원) 편성했다. 매년 예산안에 고정적으로 책정하는 교류 예산(1억 7000만엔)만큼 추경안에 더한 것은 이례적이다. 추경안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하면 일한 교류 예산은 총 3억 4000만엔(29억원)으로 확대된다. 이 예산은 한일 청소년 친선 사업을 중심으로 쓰인다.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각각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 홈스테이, 대학 방문, 토론회 등을 하는 내용이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일한 교류 사업은 1987년부터 시작해 올해 37년째 이뤄지고 있는 한일 정부 간 공동 사업으로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일 간 정치적 해빙이 이뤄진 뒤 정상회담이 7차례 이뤄지고 양국 국민 교류도 급증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한일 풀뿌리 교류를 늘리자는 차원의 예산 증액”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이에 화답할 전망이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대단히 좋은 방향의 예산 증액”이라며 “한국 정부도 비슷한 한일 교류 예산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기시다 총리와 일곱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정상을 비롯한 각계 각급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정부 간 협의체가 복원돼 양국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며 “상반기 안보정책협의회, 경제안보대화에 이어 지난달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양국이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정치, 안전보장,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해 왔다”며 “이 걸음을 더욱 정진시키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 50년 전통 일본의 ‘마스터스’ 사상 첫 아마추어 우승

    50년 전통 일본의 ‘마스터스’ 사상 첫 아마추어 우승

    2023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는 22개, 총상금은 230억원이다. 반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는 32개에 총상금은 311억원. 그간의 노력으로 벌어졌던 남녀 격차가 조금씩 좁혀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대중의 관심도는 대회 수와 총상금 차 이상으로 벌어져 있다. 남자보다 여자 골프 대회의 인기가 좋은 건 일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몇몇 남자 대회는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인기를 누린다. 대표적인 대회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우승상금 4000만엔)다. 이 대회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벤치마킹한 대회다. 이름에 마스터스처럼 ‘토너먼트’를 넣었고, 마스터스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만 열리듯, 이 대회도 올해까지 50년 동안 피닉스 골프장(파71·7042야드)에서 열리고 있다.코스도 마스터스처럼 페어웨이 양쪽으로 소나무가 빽빽하고, 그린은 빠르고 경사가 심하다. 갤러리가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마스터스와 비슷하다. 캐디 또한 마스터스처럼 녹색 점프수트를 입는다. 대회 운영 스태프들이 녹색 점퍼를 입고 있는 것도 마스터스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마스터스처럼 세계 랭킹 1위부터 50위까지 출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는 해외 유명 선수, 상위 랭커들을 초청하기 위해 애를 쓴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와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등을 초청했다. 실제로 1974년 첫 대회 조니 밀러(미국)를 시작으로 2004년과 2005년 타이거 우즈(미국), 2012년과 2013년 루크 도날드(영국) 등 외국 초청 선수가 정상에 오른 횟수가 더 많다. JGTO 시즌이 마무리 될 무렵인 11월 중순, 이 대회가 열리는 미야자키는 일본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갤러리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이들은 미야자키에서 대회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골프와 관광도 즐긴다. 또 대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는 불꽃 축제도 열린다. 오랜 역사 속 꾸준한 노력으로 전국적 관심을 받으면서 동시에 지역밀착형인 축제로 열리는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KPGA 투어 대회의 주최사들이 벤치마킹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서 50회를 맞은 이 대회에 내년 40회를 맞는 신한동해오픈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들이 찾아가기도 했다.19일 끝난 이번 대회에선 2001년생 스기우라 유타가 12언더파 272타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가 정상에 오른 건 스기우라가 처음이다. 스기우라는 올 시즌 JGTO 개막전인 도켄 홈메이트 컵에서 공동 11위, 송영한(32·신한금융)이 아쉽게 공동 2위를 했던 BMW 재팬 골프 투어 챔피언십 모리 빌딩 컵에서 공동 31위에 오른 유망주다. 아마추어 신분이라 4000만엔의 우승 상금은 챙기지 못했지만, 부상으로 미야자키산 소고기와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받았다. 그리고 이 대회 우승 인터뷰에서 프로 데뷔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회 첫날 선두로 나섰던 일본 남자 골프의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 켑카는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 클라크는 1오버파 285타로 공동 37위에 그쳤다.송영한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고, 양지호(34)는 4오버파 288타 공동 49위에 그쳤다.
  • [단독] 日, 한일교류 예산 2배 증액…한일 관계 개선 지원한다

    [단독] 日, 한일교류 예산 2배 증액…한일 관계 개선 지원한다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를 확대하는 방안의 하나로 ‘일한(한일) 교류 예산’을 두 배 증액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올해 7차례나 회담하는 등 한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급진전을 이루면서 미래 청년 세대까지 양국 우호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0일 국회에 제출하는 13조 1992억엔(11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일한 교류 예산’을 1억 7000만엔(15억원) 편성했다. 일본 정부는 매년 예산에서 일한 교류 예산을 1억 7000만엔 책정한다. 추경안에 같은 액수를 더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로써 올해 일한 교류 예산은 모두 3억 4000만엔(약 2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일한 교류 예산은 한일 청소년 친선 사업을 중심으로 쓰인다.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각각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 홈스테이, 대학 방문, 토론회 등을 하는 내용이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일한 교류 사업은 1984년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1987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 37년째 이뤄지고 있다. 일본 내각부 측은 “일본 및 한국 청년 상호 간의 이해와 우호 촉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 간의 공동 사업으로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20일부터 일본 국회가 추경안 심의에 들어가는데 일한 교류 예산에는 여야 간 이견이 거의 없어 원안대로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일 간 정치적 해빙이 이뤄진 뒤 정상회담이 7차례 이뤄지고 양국 국민 교류도 급증했다”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한일 풀뿌리 교류를 늘리자는 차원의 예산 증액”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이에 화답할 전망이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대단히 좋은 방향의 예산 증액”이라며 “한국 정부도 비슷한 한일 교류 예산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기시다 총리와 7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정상을 비롯한 각계 각급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정부 간 협의체가 복원돼 양국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라며 “상반기 안보정책협의회, 경제안보대화에 이어 지난달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양국이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다”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정치, 안전보장,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해왔다”라며 “이 걸음을 더욱 정진시키길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
  • “한일관계 개선 알려”…尹-기시다 좌담회에 日언론 “이례적” 평가

    “한일관계 개선 알려”…尹-기시다 좌담회에 日언론 “이례적” 평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함께 스탠퍼드대 좌담회에 참석했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한일 경제안보 협력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수소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일과 한미일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며 “이례적으로 한일 정상이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양국 관계 개선을 국내외에 알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도 “한일 정상이 미국 대학 토론회에서 나란히 출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한일은 미국을 포함해 3개국의 기술과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가속할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양국 정상이 제3국에서 공동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일 관계 개선을 내외에 알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스탠퍼드대 좌담회는 한일, 한미일 첨단기술 협력을 주제로 개최됐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사회 역할을 맡았다. 좌담회는 일본 측이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국 정상은 수소와 암모니아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에 합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일, 경제안보에서 상호 보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일이) 경제 분야에서 상호 보완 관계를 강화해 기술 개발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윤석열 출범 후 개선된 양국 관계를 후퇴시키지 않도록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경제협력에 의한 실리 추구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다만 내년 4월 한국 총선 결과와 기시다 내각 지지율 하락, 강제징용 문제 등 역사 문제가 향후 양국 관계 리스크로 남아 있다고 짚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기시다 총리와 올해 7번째 양자 회담을 개최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3자 회동을 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좌담회 질의응답에서 “일본과 그동안 원만하지 않았던 관계를 다 청산했다”며 “저와 기시다 총리가 올해 벌써 7번 만났듯이 원활한 셔틀 외교가 거의 모든 국정 분야에서도 직급별로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日 피겨 스타 하뉴, 3개월 만에 이혼…“아내, 집에서 못 나가”

    日 피겨 스타 하뉴, 3개월 만에 이혼…“아내, 집에서 못 나가”

    올림픽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딴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슈퍼스타 하뉴 유즈루(28)가 결혼 3개월 만에 전격 이혼을 발표했다. 하뉴는 18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아껴갈 각오를 가지고 결혼했지만 아내는 주변의 지나친 관심으로 집에서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그러나 현재 여러 매체에서 나와 아내, 가족, 친지, 주변인에 대해 비방, 스토킹, 허가 없는 취재 보도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집 근처엔 의심스러운 차량과 인물이 배회하기도 했다”고 이혼 결정의 배경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고민하면서 이런 상황으로부터 서로를 어떻게든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제가 미숙하기 때문에 현재 상태 그대로 상대와 저를 계속 보호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며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할 때 ‘아내가 행복하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혼하기로 했다”고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하뉴는 “앞으로는 나와 전 아내와 가족, 관계자들에게 비방이나 무분별한 취재 활동은 삼가달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많은 매체는 하뉴 배우자에 관한 신상과 생활 모습을 알아내기 위해 선을 넘는 취재 활동을 했다”라며 “특히 얼마 전엔 배우자의 신상이 공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뉴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딴 일본의 피겨 슈퍼스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ISU 그랑프리 파이널, ISU 4대륙선수권대회 등을 잇달아 석권하며 피겨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도 이날 하뉴가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을 인용해 “ 두 차례 올림픽 챔피언 하뉴가 이혼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올림픽 등 일반 경쟁 대회에 더는 출전하지 않고 아이스쇼에 전념하는 프로 선수로 전향한다”며 갑작스럽게 은퇴 선언해 피겨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하뉴는 지난 8월 SNS로 일반인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결혼 이후 배우자의 신상을 일절 공개하지 않는 등 사생활을 감추기 위해 애썼으나 언론과 주변의 지나친 관심을 못 이기고 결국 3개월 만에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 “100엔=850원대” 역대급 엔저, 이젠 끝? 전문가 “엔화 내년엔 오른다”

    “100엔=850원대” 역대급 엔저, 이젠 끝? 전문가 “엔화 내년엔 오른다”

    원·엔 환율이 약 16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이같은 ‘엔저’ 현상이 ‘바닥’에 다다랐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고 있다. 엔화 약세와 미국과의 금리 격차, 인플레이션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은행(BOJ)이 내년까지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전망에서다. 100엔=850원대 … 약 16년만 최저치 지난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56.80원으로 종가 기준으로 2008년 1월 10일(854.3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원엔 환율은 장중 한때 85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원·엔 환율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100엔=1000원 공식이 깨지기 시작했다. 6월에는 원·엔 평균 환율이 918.39원, 7월과 8월에는 911원대까지 하락하며 엔화 약세가 뚜렷해졌으며 9월에는 901.65원까지 하락했다. 지난달까지는 강달러 현상 속에 엔화와 원화가 동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원화와 엔화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면서 원화 대비 엔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가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2.1% 하락한 사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3.96% 상승했다. 그간 강달러 현상과 더불어 수출 부진 등 경제 펀더멘털 악화가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강달러 현상이 주춤해지고 무역수지가 지난달부터 흑자로 돌아서면서 원화 가치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엔화의 경우 일본은행(BOJ)이 통화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탓에 나홀로 약세를 이어가면서 원·엔 환율은 이달 들어 800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0.5% 역성장을 기록하고 지난달 무역수지가 6625억엔(5저 7041억원) 적자를 내는 등 악화된 경제지표가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우에다 BOJ 총재 “엔저, 日 경제에 나쁘다 할 수 없어” 그럼에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통화완화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에다 총재는 17일 의회에 출석해 “엔저(低)가 수입물가를 높여 부정적인 경제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 글로벌 기업들의 수출과 이익을 늘리는데 긍정적”이라면서 “현재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엔화의 추가 약세를 용인하겠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등은 전했다. 우에다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가까워지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포함한 초완화 정책의 종료 전략을 논의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증권가 “내년 BOJ 초완화적 정책 변화 … 엔화 올해가 바닥”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원화 대비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현 수준에서 엔화 가치가 추가 하락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경제가 3분기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호조를 띄고 있는데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내년에는 통화정책에 전환을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일본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돼 엔화 약세 현상은 마무리 국면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 3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여전히 4분기 이후 미국 경제성장률을 앞서 나갈 것으로 예상돼, 일본 통화정책이 추가 완화로 나아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이미 2년 가까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는데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과 함께 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내년 말 엔·달러 환율은 135엔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부상 복귀 안세영, 숙적 천위페이와 日마스터즈 결승행 격돌

    부상 복귀 안세영, 숙적 천위페이와 日마스터즈 결승행 격돌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제대로 된 부상 복귀전 상대를 만났다. 바로 천위페이(중국)다. 세계 1위 안세영과 3위 천위페이는 18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구마모토 마스터즈 재팬(슈퍼500) 여자단식 4강전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17일 8강전에서 세계 15위 수빠니다 까떼통(태국)을 2-0(21-17 21-9), 천위페이는 세계 5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21-12 21-9)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둘의 맞대결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 42일 만이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1매치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의 디딤돌이 됐고, 여자단식 결승에서도 천위페이를 재차 제압하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결승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이를 악물고 시상대 꼭대기에 올라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후 안세영은 부상 치료 및 재활에 들어가며 공백기를 가졌다. 천위페이는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픈을 거푸 제패하며 상승세를 탔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8승10패(아시안게임 단체전 승리 포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8연패 뒤 첫 승을 올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3연승을 달리다가 2패를 당했고, 다시 4연승을 달리며 7승2패로 천적 관계를 역전시켰다. 안세영은 사실 이번 대회는 성적을 내기보다는 몸 상태를 점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경기력을 발휘하려고 했던 무대는 다음 주 열리는 중국 마스터즈(슈퍼750)다. 그리고 다음 달 중순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준비하려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32강부터 8강전까지 상대한 세계 10~30위권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기량을 갖춘 천위페이를 누른다면 예상보다 일찍 제 궤도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현재 세계 배드민턴 여자단식은 안세영과 천위페이를 비롯해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4위 타이쯔잉(대만)이 좌지우지하고 있다. 물론 그중에서 안세영이 단연 도드라진 기량으로 ‘안세영의 시대’를 열고 있다.
  • 中칭다오 맥주 방뇨 사건에 반사이익 더 커진 日맥주

    中칭다오 맥주 방뇨 사건에 반사이익 더 커진 日맥주

    지난달 우리나라의 중국 맥주 월간 수입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한 직원이 맥주 원료인 맥아를 보관하는 곳에서 오줌을 누는 영상이 지난달 19일 중국의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것이 수입량 감소에 직격탄이 됐다. 반대로 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일본 맥주는 수입량이 무려 300% 넘게 증가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16일 관세청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맥주 수입량은 2281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6% 감소했다. 수입액은 192만 7000달러로 37.7% 줄었다. 중국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은 지난 7월부터 줄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칭다오 맥주 국내 수입사 비어케이는 “영상 속 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해 수입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지만, 칭다오 맥주의 위생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매출은 급감했다.일본 맥주의 수입 분위기는 중국 맥주와 정반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7243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02.7% 늘었다. 수입액은 613만 9000달러로 377.4% 급증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2019년 7월 한국을 상대로 수출규제 조치에 나섰을 때 한국에서는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동력이 약화됐고, 최근 양국의 외교 관계가 회복되면서 일본 맥주는 국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입고되자마자 시간 ‘순삭’(순간 삭제)되는 최고 인기 제품이다. 아사히 외에도 삿포로, 기린, 선토리 등 일본 맥주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맥주 수입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외국 맥주 수입량은 1만 8753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늘었고, 수입액은 1734만 8000달러로 23.6% 증가했다. 수입국별로 보면 일본 맥주 수입량이 7243t(38.6%)로 1위였고 중국 2281t, 네덜란드 2224t, 체코 1549t, 독일 1367t, 미국 923t 순이었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맥주 수출량은 7494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3% 증가했다. 수출액은 573만 5000달러로 47.7% 늘었다. 그러나 일본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 증가로 맥주 무역수지는 1161만 30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맥주와 달리 소주는 흑자를 냈다. 지난달 소주 수출량은 6185t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6.3% 늘었다. 수출액은 945만 4000달러로 29.4% 증가했다. 수입량은 25t, 수입액은 16만 5000달러로 무역수지는 928만 9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소주 수출량은 일본이 3160t으로 과반(51.1%) 차지했고 미국이 1020t(16.5%)으로 뒤를 이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 진로에 이어 미국에 일품진로까지 수출하고 있고 과일소주가 동남아에 이어 유럽, 미국 등 서구권에서 인기를 끌어 수출이 늘었다”면서 “예전에는 교민 위주로 소주를 찾았다면 최근 2~3년 사이에는 현지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 수학여행으로 이어온 반세기 인연…日 오미쿄다이샤고 학생들 37번째 韓 수학여행

    수학여행으로 이어온 반세기 인연…日 오미쿄다이샤고 학생들 37번째 韓 수학여행

    일본 시가현의 오미쿄다이샤고등학교 학생 91명, 교직원 6명 등 총 97명의 수학여행단이 15일 한국을 방문했다. 수학여행으로 인연을 맺은 지 반세기, 횟수로 37회째다. 이들의 한국행 수학여행은 1972년부터 시작됐다. 국제교류와 평화를 중시하는 이 학교 창립자 윌리엄 메렐 보리스의 교육 이념과 당시 재직 중이던 한국인 홍형규 교사의 의지가 결합된 결과다. 윌리엄 메렐 보리스(1905~1964) 역시 활동은 일본에서 했지만, 우리 국가등록문화재인 이화여대 파이퍼 홀, 경북 안동예배당 등 근대건축물 146곳을 설계한 친한파 인물이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번 수학여행단은 15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송도케이블카, BIFF광장, 남포동 등 부산 시내를 견학한 후, 경주 나자레원(한국인과 결혼한 일본인 고령자 여성들이 거주하는 요양원)에서 평화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감천문화마을, 해동용궁사, 불국사 등 부산과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뒤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18일엔 자매결연한 창원남고등학교 학생들과 만나 교류행사도 진행한다. 양경수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오미쿄다이샤고는 방한 수학여행의 상징과 같은 학교”라며 “관광공사는 일본 미래세대의 지속적 방한 관광수요 확보를 위해 중고등학교의 한국 수학여행 유치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尹 대통령, 샌프란시스코 도착…APEC 일정 시작

    尹 대통령, 샌프란시스코 도착…APEC 일정 시작

    동포간담회 등 첫날 일정 소화日 매체, 한일 회담 16일(현지시간) 개최 전망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첫 일정인 동포 간담회를 비롯해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등에 참석한다. APEC 참석을 계기로 한일·한중 정상회담이 열릴지도 관심이 쏠린다. 교도통신은 이번 APEC 기간 한일 정상회담이 16일 개최된다고 전날 보도했다. 한일 정상은 17일 스탠퍼드대에서의 공동 좌담회도 예정돼 있다.
  • [황성기의 오쿨루스] “미중 안보·경제 등 공통이익 모색… 한일도 대중 관계 재검토해야”/논설위원

    [황성기의 오쿨루스] “미중 안보·경제 등 공통이익 모색… 한일도 대중 관계 재검토해야”/논설위원

    中, 전랑외교 접고 ‘유연’ 쪽 갈 것대선 앞둔 美도 관계 지속이 최선미중, 글로벌 현안 등서 성과 내야中, 러시아와 군사협력 안 할 것‘서방과 분단’ 신중할 수밖에 없어러, 대북 원자력기술 이전 쉽지않아한미일 간 안전보장 강화 좋지만한중일 경제적 협력도 병행해야 ‘동북아 나토’ 中을 적 만드는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뒤 1년 만의 정상회담이다. 중동 분쟁과 장기화 국면에 들어선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국제정세 외에도 디커플링, 디리스킹으로 얽힌 양국 대립이 어떤 접점을 찾을지 세계가 주목하는 회담이었다. 다나카 히토시 일본종합연구소 국제전략연구소 특별고문은 이날 “안보 갈등, 정치체제 경쟁, 경제적 상호의존, 글로벌 과제 협력 등 4개 측면을 갖는 미중이 충돌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공통의 이익을 모색한다는 점에 정상회담 의의가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도 대중국 관계를 (유연하게) 재검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다나카 고문과 일본 도쿄에서 가진 일문일답.-중국 경제의 향방에 따라 중국의 대외정책이 강경과 유연 두 갈래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유연 쪽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중국이 전랑외교를 펼쳐 왔다. 일본도 과거에 그랬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 된 1970~1980년대에 일본이 대두하자 미국이 견제했다. 80년대 내가 외무성 과장이었는데 일본 정부의 젊은 관료들은 “미국 도대체 어쩔 셈이냐”며 강경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전랑외교라는 것도 중국이 제2경제대국이 되면서 내셔널리즘이 부상한 결과다. 지금은 전랑외교가 후퇴하는 시기라고 본다.” -중국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유연하게 바뀐 것 같다. “그 이전부터 그랬다. 중국 경제가 어렵다. 경제가 저조해지면 대외관계를 어렵게 가져가기 힘들다.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까칠했던 것은 두 나라가 미국과 한편이기 때문이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이 한중, 중일 관계에 변화를 줬다기보다는 중국 경제의 정체가 전랑외교를 펴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봐야 한다. 중국이 한일을 견제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한일에 관계 개선의 손을 내밀고 한중일 정상회의를 하자는 동력이 됐다. 미국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미국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미국으로서는 미중 관계를 지속하는 게 현재 최선이 아닐까 한다. 중국 입장에서 보면 반도체는 어쩔 수 없더라도 여타 부문에서 디커플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난달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났다. 양국이 연대할 가능성은. “중국이 제재가 따르는 러시아와 군사 협력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중 대립 관계에서 중국은 잃을 게 별로 없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면서도 미국이 반도체 등에서 디커플링 압력을 밀어붙이면 도망치려 할 것이다. 도피처는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주축이 된 11개국의 브릭스나 일대일로다. 나아가 중동도 있다. 그렇게 되면 세계가 분단된다. 중국 경제 성장을 희생시킬 수 있는 서방과의 분단에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중국이 러시아와의 경제 관계는 깊게 해도 러시아가 바라는 군사 협력에는 응하지 않는 이유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회담은 어떻게 봤나. “서로에게 윈윈이다. 푸틴 대통령의 대응이 꽤 바뀌었다. 북한에 무관심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폐해진 데다 무기도 모자라고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 심화됐다. 북한과 손을 잡으면 플러스가 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이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러시아 고립이 더욱 심화되는 건 아닌가. “유엔의 대러시아 제재 결의에 찬성하지 않는 곳이 40개국 있다. 이란과 시리아가 대표적이다. 주목할 곳은 중국이다. 미중 대립이 첨예해져 중국, 러시아, 북한의 연계가 생기고 한미일과 대치하게 되면 동아시아의 분단뿐만 아니라 세계의 분단으로 이어진다. 중국이 러시아와 손을 잡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게 중요하다.” -북한이 이미 무기를 제공했는데 러시아로부터 군사위성, 핵잠수함 추진체인 소형 원자로 등에 관한 기술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보는가. “러시아가 원자력 기술을 이전하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 국제관계라는 게 혼자서 연출하는 일이 아니다.” -북한이 핵잠수함 기술을 보유하게 되면 한국은 물론 일본이나 미국에 큰 위협이다. 한국에서는 미국의 핵우산을 믿을 수 없으니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중국은 북한의 본격적인 핵무장이 한국의 핵무장, 대만의 핵무기로 연결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북한 비핵화는 일본, 미국, 한국, 중국에 공통의 이익이다. 비핵화에 협력하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 일본에서 핵무장 논의는 쉽지 않다. 핵 알레르기가 강해 국민에게 핵무장을 설득하기 어렵다.” -중국에 북한 핵 개발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나. “없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50분의1도 안 되는 북한이 언제까지 제재를 버틸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있다. 북한 비핵화는 어렵다는 얘기들을 하지만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풍요로워지려는 열망이 있는 북한에 핵 감축 합의는 하나의 방법이다. 미국에는 북한의 핵무기를 일거에 없애야 한다는 매파가 있다. 북한과 미국이 서로 의심을 거두지 않는 상황이다.” -한미일 합의와 결속을 어떻게 평가하나. “전략적 협력, 안보 협력이 강화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그것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억지력은 억지력에 불과하다. 최대 문제는 국제관계의 분단이다. 일본에 있어서 중국은 최대의 시장이다. 에너지는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아세안 각국도 중국 시장이 메인이다. 일본 경제의 부침은 중국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단이 격화되는 건 일본의 이익이 아니다. 중국을 견제하고 미일 협력으로 억지력을 높인다고 하지만 그게 정답은 아니다. 그럴수록 대립이 심화된다. 중국, 북한, 러시아도 그렇지만 이쪽이 강하게 나가면 저쪽도 강하게 나오려 하는 게 당연하다. 지금은 냉전 시대가 아니다. 지금 일본은 러시아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미국과 일체화해 행동하는 데 찬성하지 않는다. 미중의 충돌은 한국과 일본에 바람직하지 않다.” -미중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한일의 역할이 있다면. “한미일 안전보장 강화는 그 자체로 좋다. 한중일의 경제적인 협력도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한일이 중국과 가까워지면 미국의 견제를 받지 않을까. “미국의 매파 중에 한일이 중국과 경제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방북을 추진할 때 미국이 일본을 많이 견제했다. 하지만 미일은 동맹 관계다. 일본은 고이즈미 방북으로 미국의 이익을 해치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을 추종하고 미국이 기뻐하는 것으로 타협하는 건 외교가 아니다. 일본이 미국에 당당히 할 말은 하는 게 대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다. 미국 입장에서 최악은 중국이 역내 패권을 쥐는 일이다. 한일이 중국을 에워싸 중국이 대만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공격하기 어려워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한미일 안보 협력이 동북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나 오커스(호주·영국·미국 삼각동맹)가 될 가능성은 있나. “동북아 나토 등을 한다면 큰 벽을 만드는 것이다. 나토의 가장 큰 특징은 집단방위다. 한국이 공격받으면 자동으로 일본이나 미국이 한국의 방어에 참여하는 것이다. 일본 센카쿠가 중국의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나 한국이 참전하는 것이다. 그건 불가능할 것이다. 스스로 주권을 포기하는 일이다. 일본과 중국, 한국은 깊은 경제 관계에 있지 않은가. 그런데 집단 자위권을 가지면 중국을 적으로 돌리게 된다. 일본이 정책적으로 그런 방향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다나카 히토시는 1947년 일본 교토 출생. 1969년에 외무성에 들어가 경제국장,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아시아대양주국장 시절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2002년 9월 평양 방문을 조율했다. 이른바 ‘미스터 X’라 불리는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30회 정도 중국 다롄에서 만났다. 고이즈미 방북으로 평양 선언이 나왔고, 일본인 납치 피해자 5명과 그 가족이 귀국한다. 다나카는 북일 교섭에 대해 “외교관으로서 최고였다”고 돌아봤다.
  • 日 경제 부활은 허상?… GDP 3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

    일본 경제가 3분기(7~9월) 들어 성장세를 멈추고 다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가 올해 들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불황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아직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분기보다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 GDP는 물가 변동을 제외한 것으로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이어진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연간 환산은 -2.1%였다. 물가 변동을 반영한 명목 GDP는 연간 환산 시 -0.2%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실질 GDP는 지난해 4분기 -0.1%로 뒷걸음질 쳤다가 올해 들어 1분기 0.9%, 2분기 1.1%를 각각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일본 경제가 3분기 부진했던 이유로는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줄고 기업의 설비투자가 부진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3분기 개인 소비지출은 0.04% 감소했는데 이는 고물가가 원인이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개인 소비지출 감소는 자동차 판매 저조와 함께 계속되는 고물가로 생선과 고기 같은 식료품 소비도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물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총무성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지난해보다 2.8% 상승했다. 12개월 연속 3%대를 넘었다가 겨우 감소했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고물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8%로 예측했다. 기업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 장치에 대한 투자 감소 영향으로 0.6% 감소했다. 수출은 인바운드(방일 외국인) 소비가 전 분기 대비 5% 감소해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요미우리신문은 “실물경제가 더딘 이유는 기업들이 벌어들인 돈을 투자나 임금 인상으로 돌리지 못해 경기 회복의 흐름이 중소기업까지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방일 외국인의 소비도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32세 日여성 혼자 하와이 갔다가…매춘女 의심 ‘추방’

    32세 日여성 혼자 하와이 갔다가…매춘女 의심 ‘추방’

    하와이를 방문한 일본인 여성이 입국을 거부당해 강제 귀국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외신은 최근 ‘아시아계 여성 고급 성매매 조직’ 적발 영향으로 일반인 여성들마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15일(현지시간)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뉴욕 등 일부 도시에서는 관광 목적의 일본 국적 여성들이 입국을 거절당하는 일이 늘고 있다. 매체는 최근 성매매를 목적으로 입국하는 이들이 늘어나 미국 입국 심사가 강화된 점을 지적했다. 실제 오사카에 거주하는 32세 여성은 “관광하려고 왔다”고 밝혔는데도 혼자 왔고 영어 답변을 잘 못했다는 이유로 27시간 동안 하와이 공항에 구속돼 있다가 일본으로 강제 귀국당했다. A씨는 독실에서 “왜 혼자 왔냐”, “왜 이렇게 옷이 많냐”는 등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지문·타액을 채취하고 사진을 찍는 등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보통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일반 시민이 지문을 채취당하는 일은 드물다. 사토 지요 행정사는 “미국에 돈을 벌러 가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국 이민국도 눈여겨보고 있으며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성매매女 월 1억원도 번다”…엔저 영향 작용 현재 미국 연방정부는 아시아계 여성들이 혼자 입국하거나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 미국에 특정 거처가 없는 경우 입국을 거부하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와 버지니아주에서 전문직을 상대로 한 ‘아시아계 여성 고급 매춘 업소’가 잇따라 적발된 사건의 여파라고 한다. 앞서 지난 8일 매사추세츠 연방검사실은 정치인·의사·군인·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알선책은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이모(41)씨 등 한국인 3명이었으며 성을 판매한 여성은 주로 아시아계로 파악됐다. 불법 성매매 업소에 관련된 여성들 국적은 대부분 일본, 한국 국적이었다. 이 여성들은 ‘에이전트’를 통해 4주간 400만엔(약 3481만원)을 받기로 하고 미국에 관광목적으로 체류했다가 돌아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여성은 한 달에 1000만엔(약 8630만원)을 벌기도 한다고 전했다.성매매 목적의 입국이 늘어나자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는 일반인 여성에 대한 입국도 까다로워진 것이다. 특히 한번 미국에서 입국을 거부당하면 이후 10년간은 재방문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 만큼 성매매자로 오해를 받을 경우 감당할 부담은 크다. 한편 성매매를 위해 미국 입국을 시도하는 일본인 여성의 사례가 늘어난 것은 엔저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매매 알선책들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여성들을 모집하고 있어며 주로 미국, 호주, 한국이 알선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 [열린세상] 여성 인재 등용은 한미일 3국의 약속이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여성 인재 등용은 한미일 3국의 약속이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많은 국민이 국정 동력 강화를 위한 대통령실과 내각의 제2기 인사를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인사가 만사(萬事)지만 망사(亡事)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 인재를 널리 두루 찾고 적재적소에 등용하며 신상필벌을 확실히 하는 인사의 기본 원칙이 적용되기를 바란다. 제1기 인사는 중학교 생물 시간에 배웠던 리비히의 ‘최소의 법칙’을 떠올리게 했다. 식물의 성장은 가장 제한적 요소의 성장 속도에 의해 결정된다는 법칙이다. 편식하는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어렵듯이 인사 편식도 우리 정부와 국가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저해한다. 매년 10월 발표되는 세계경제포럼의 성평등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일관되게 저조한 성적을 보인다. 올해는 146개국 중 105위다. 국가 발전, 교육과 경제 수준에 비해 예외적으로 부끄러운 성적은 최소의 법칙에 따른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제2기 인사는 제1기 인사에서 미흡했던 여성 인재의 적극적 등용을 실천해야 한다. 저출생·고령화에 직면한 한국이 혹여나 21세기에 최소의 법칙을 실현하는 나라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지난 8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최초 한미일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의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3국 협력 제도화다. 그러나 세 정상이 한 특별한 약속은 덜 알려져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글로벌 보건과 여성의 권리 증진을 포함한 다양한 부문에서 3국 협력의 틀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3국 협력의 개요서인 팩트 시트는 세 정상이 합의한 다섯 개 분야(고위급 3국 협력, 안보협력 강화, 인도ㆍ태평양 내 협력 확대, 경제·기술 협력 심화 및 글로벌 보건·인적 협력 확대)의 구체적 이행 계획을 밝히고 있다. 특히 경제·기술 협력 심화에서는 공급망 조기경보체제 시험 프로젝트 출범, 3국 국가연구소 협력, 기술 보호 네트워크 확대와 기술 표준 협력을 제치고 ‘여성 권리증진 이니셔티브’를 최우선 언급한다. 그만큼 세 정상이 여성의 권리 증진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확증일 것이다. 먼저 한미일의 여성 장관 상황판을 살펴보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여성폭력방지법’(1994년 제정)을 자신의 36년 상원 의정활동 중 가장 의미 있는 입법으로 평가한다. 미 국무부에서 젠더 업무 부서는 장관 직속이다. 미국여성과정치센터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의 국무위원급 이상 여성 비율은 최대 52%를, 그다지 여성 친화적이지 않았던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최대 26%를 기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지난 9월 개각에서 여성을 다섯 명이나 등용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외교, 국방을 포함해 여성 각료 비율이 26.3%에 이른다. 지지율 상승을 노린 포석이라고 주장한다. 맞다. 여성 인재의 등용은 지지율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 행정부의 장관급 이상 직위 총 26개 중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와 여성가족부 세 개 부처의 장관만 여성이다. 여성 장관 비율은 11.5%로 자랑스러워할 만한 수치가 아니다. 여성가족부의 어정쩡한 상황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국민 눈높이에 적합하고 청문회 통과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흐트러진 내부를 정비할 수 있는 행정 유경험자가 적당할 것이다. 타 부처와의 조율을 유연하게 이끌 장관이 필요하다.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이행할 정부의 시간이 왔다. 제2기 인사가 이행의 척도가 될 것이다. 이행의 첫 단계는 여성 인재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기회가 없으면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인생에서 물질적·정신적 도움을 주는 이도 매우 고맙지만 가장 고마운 사람은 기회를 주는 사람이다. 기회를 주는 사람의 편이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리더는 기회 창출 권한을 국민에게 위임받았다. 그래서 제2기 인사를 기대하며 기다린다.
  • 시청 직원 출신, 日 ‘33세 최연소 女시장’ 됐다

    시청 직원 출신, 日 ‘33세 최연소 女시장’ 됐다

    “왜 개인 맞춤형 행정을 펼칠 수 없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책임감과 사명감에 떨리지만 모든 세대에게 다가가 성장해 나가는 마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일본 교토에서 탄생한 여성 최연소 시장 가와타 쇼코(33·무소속)는 13일 당선이 확정된 후 이런 소감을 전했다. 전날 교토부 아와타시에선 건강 문제로 중도 사임한 호리구치 후미아키(71) 전 시장을 이을 시장 선거가 진행됐다. 가와타 당선자는 호리구치 전 시장의 추천으로 시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도쿄대와 쌍벽을 이루는 명문 교토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2015년 교토시청에서 생활보호 업무 등을 담당했고, 자민당 소속 산토 아키코 참의원(상원) 의원의 비서를 지내며 정관계 경력을 쌓았다. 그는 고등학생 때 5살 아래 지적장애인 동생에 대한 교육 행정 지원의 문제점을 보면서부터 정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했다. 지원을 받기 위해 고생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맞춤형 행정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특히 교토시청에서 생활보호업무를 하면서 복지제도 실태를 목격했다. 그는 “부모가 자녀를 차 안에 방치하는 등 육아를 포기하는 사례도 봤다. 그런데 아동상담소는 일이 너무 많아 업무가 마비되는 일도 경험했다”고 돌이켰다. 가와타 당선자는 ‘33세’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에 나서 그동안 겪은 다양한 복지 문제 해소와 18세까지 의료비 무상화를 약속하는 등 젊은층을 겨냥한 정책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NHK와의 인터뷰에서는 “기업 유치 촉진, 역 주변 개발 등을 확실히 추진하고 복지 충실화에도 전력을 다해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와타 당선자 이전 최연소 여성 시장 기록은 2020년 도쿠시마현 도쿠시마시에서 당선된 나이토 사와코 시장으로 당시 36세였다.
  • 모바일·PC·콘솔 ‘삼위일체’… 돌아온 게임 쇼 ‘완전체’

    모바일·PC·콘솔 ‘삼위일체’… 돌아온 게임 쇼 ‘완전체’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이 개막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 가운데 이번에는 축제성 행사나 쇼가 축소되거나 취소되지 않고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엔씨(NC)소프트는 8년 만에, 스마일게이트는 9년 만에 B2C관에 전시장을 꾸린다. 모바일게임 최대 플랫폼인 구글플레이도 3년 만에 부스를 연다. 모바일과 PC, PC와 콘솔 등으로 동시에 출시되는 ‘크로스플랫폼’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아시아권에서 모바일게임 위주로 성장한 국내 게임사들이 본격적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PC와 콘솔 시장에 뛰어든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린 국산 PC, 콘솔게임들이 개막 전날 시상하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가장 높이 떠오른 장르는 일본 애니메이션풍 캐릭터가 등장하는 ‘서브컬처’ 게임이다. 국내와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으자 게임사들은 서브컬처 게임 관련 오프라인 행사를 잇달아 개최했다. 이번 지스타엔 별도로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넥슨을 비롯해 이번 지스타엔 전시관을 꾸리지 않는 회사들도 있다. 넥슨은 전시엔 참여하지 않지만 게임대상 후보에 흥행작 ‘데이브 더 다이버’를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도 이번엔 부스를 꾸리지 않으며, ‘붉은사막’ 출시일을 정하지 않은 펄어비스도 기업 대상 B2B관에만 전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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