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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알맹이 없는 日총리 방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5일 한국을방문하고 돌아갔다.그의 방문은 예상했던 대로 알맹이가 별로 없이 끝났다. 최대 관심사였던 역사 인식 문제와 관련,고이즈미 총리는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일본은 전쟁을 다시 일으키지 않는다는 반성 위에서 1998년 한일공동선언의 정신을 공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역사를 직시해 나가겠다”고말했다.그의 사죄 발언은 과거 일본 총리들의 사과 발언과궤를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참배했다”고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를 폈다.서대문독립공원 방문 후 발언 가운데 ‘외국으로부터의 침략’이라는 표현으로 침략의 책임소재를 흐린 부분과 ‘총리보다는 한명의 정치인 그리고 인간으로서’라고 표현,개인 자격을 강조한 부분은 일본측의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방한 결과를 보면 역사 인식이 양국의 미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음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김 대통령이 이와 관련, “역사는 과거의 문제지만 역사인식은 현재와 미래의 문제”라고 말한 것은 적확한 지적이었다.“새로운 세기를 맞아서도 총리가 바뀌면 사죄와 반성을 되풀이해야 되느냐”라는 일본내 반발에 대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주의를기울이고자 한다.그러나 역사 왜곡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사죄와 반성의 역사인식을 뒤집는 행동이라는 것을 일본측은 솔직히 인정해야 할 것이다. 양국은 남쿠릴 열도에서 우리어선의 꽁치 조업문제,일본을 단기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문제 등을 앞으로 실무협의토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실질적인 성과가 빠른시일 내에 가시화돼야 할 것이다.양국 정상은 또 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하고 구체 방안 협의를 곧 시작하기로 합의했다.지난 1995년 양국 정부는 ‘에토 다카미(江藤隆美)망언’을 계기로 역사공동연구에 합의한 바 있지만 성과를 내놓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실패의 원인을 철저하게 찾아내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사설] 日총리 우리 뜻 바로 알고 가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6시간의 짧은방문을 위해 오늘 오전 서울에 도착한다.정치권과 시민 ·사회단체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방한이다.심지어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간사장을 포함한 야당의원들은 고이즈미 총리의 국회 방문시 피켓시위를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사태가 여기에 이른 데는 우선 일본 정부의 책임이 크다. 역사교과서 왜곡과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식참배로 이웃나라의 분노를 자아내더니 한국어선의 남쿠릴열도 꽁치잡이도 러시아에 웃돈을 건네 봉쇄하는 등 선린관계에 어긋나는행동을 잇달아 취했다. 게다가 그는 지난 12일 “자위대를군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이웃 나라의 우려를 사기에 충분한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8일 중국을 방문해 사죄와 애도의뜻을 표하면서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 “부전(不戰)결의를 다지기 위해 참배했다”고 엉뚱한 논리를 늘어놓았다.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이 자위대 해외파병과관련,“아시아인들이 경계감을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으로 돌아와 “중국의 이해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서울에서 보여줄 언행도 이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 전망된다.이 때문에 자칫하면 고이즈미 총리에게‘왜곡’‘참배’ 등에 대한 면죄부만 주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방한 반대론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고이즈미 총리가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민의 이같은 우려의 뜻을 분명히 인식하고 돌아가기 바란다. 한편 정부는 일본측의 사과나 반성 한두 마디에 커다란 외교적 성과나 진전이 이뤄진 듯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반성의 말에 걸맞은 일관된 행동만이 양국 관계를 호전시킬 수있다.역대 정권이 건성 사과를 대단한 외교적 업적인 듯 호들갑떨어온 것이 일본의 표리부동한 행동을 조장하고,결국우리 국민들에게는 배신감을 되풀이해서 안겨 준 것이다.정부는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국민의 분노와 의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 고이즈미 日총리 맞는 정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15일 방한으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한·일관계가 복원될지 주목된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정상은 교과서 왜곡 및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문제 등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정상회담을 앞두고 불거져 나온 ‘남쿠릴열도 꽁치조업 문제’도걸림돌이 되고 있다. 여기에 14일에는 야당의 국회 방문거부 움직임까지 발생,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통한 양국간 관계복원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회담 의제 및 전망] 과거사 문제와 관련,고이즈미의 방한보따리에 담길 내용은 지난 8일 중국방문시 보인 발언 및행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는중국 방문에서 “침략전쟁에서 희생된 중국인들에 대해 삼가 사죄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이렇게 될 경우 ‘알맹이 없는 회담’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야스쿠니 참배와 관련,자신의 ‘진의(眞意)’는 ‘부전(不戰)결의를 다지기 위해서였다’는 정도의 해명성 발언에 그칠공산이 크다. ‘꽁치 협상’과 관련,일·러 협상에서 한국측 입장을 고려하고 한·일간 계속 협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낙관론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13일 임성준(任晟準))차관보와 일본을 방문,막바지 현안 조율을 하고돌아온 추규호(秋圭昊)외교부 아·태 국장은 “고이즈미총리가 개인적으로 각오를 하고 방한하는 만큼 양국 신뢰관계 복원 차원에서 의미있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반발 기류] 고이즈미 총리의 국회 방문을 놓고 야당이 강력 반발하자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의 국회방문에대한 일정조정 여부 등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14일 국회의장실 복도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겠다고밝혔다. 또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의 접견 때 한나라당측배석자인 김종하(金鍾河)국회부의장과 이재오(李在五) 총무,박명환(朴明煥)통일외교통상위원장,유흥수(柳興洙)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정부는 만약의불상사에 대비,특별경호에 나서기로 했다. 김수정 이지운기자 crystal@
  • 日총리 방한 반대집회 잇따라

    오는 1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 회견과 집회가 잇따랐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회장 김종대)는 8일 기자회견을갖고 “패전 56년이 지나도록 한일의 과거를 청산하지 않는 고이즈미의 방한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유족회는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영령 2만 1,118기의한국 봉환 ▲한국인 강제 징용자에 대한 미불노임 공탁금12조8,00억원의 반환 ▲역사왜곡 교과서 시정 등을 촉구했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사무총장 박찬성)도 독립유공자유족회,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과 함께 이날부터서울 종로2가 YMCA 앞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 반대하는1,0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기고] 日총리 방한 기대와 우려

    10월15일에 한일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정부의 발표를 듣고,또 한번 우리 정부가 기회주의적 일본 사람에게 끌려 다닌다고 느끼게 되었다.국민의 분노와 배신감이 팽배할 때는 정부가 일본정부를 다시 상대하지 않을 듯이 무리하게모든 관련 행사를 취소했다.그러나 겨우 2∼3개월만에 ‘일본이 성실하게 요청하고 있다’는 이유로 다시 한일정상회담을 연다는 것은 일본이 ‘이용호 게이트’라는 늪에빠진 한국정부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듯싶기도 하다. 한일관계의 정상화와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사과의 표시가 양국 정부사이에 공식적으로,수차에 걸쳐 있었음에도불구하고 한국인의 가슴을 어루만지고 그 한을 씻어주지못하는 까닭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질문을 여러 차례 받은일이 있다.그 때마다 나는 늘 다음과 같은 전해들은 이야기가 되살아난다. 임진왜란 때 조선에 와서 전투를 치르던 일본의 한 장수가 “조선사람들은 소 잔등이에 앉은 쇠파리 떼와 같아 꼬리를 휘저으면 모두 날아갔다가 또다시 날아와 앉아서 소잔등이를 가렵게 한다”며 그가 느낀 바를 이렇게 설명했다.결국 소가 피하지 않고서는 피할 수 없는 불편한 관계라는 것이다. 한국백성의 끈질긴 저항과 풀어지지 않는 원한은 양국 정부가 ‘쇠꼬리’를 휘두르듯 간헐적으로,서로 자국내 정치에 편하고 유리한 시기에만 정치행사를 하기 때문에 그 마음을 쓰다듬지 못한다고 생각한다.역사적으로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른 일본측의 정상들과 회담하면서 무슨 사과를 받은들 우리 국민의 한 많은 그 가슴을 씻어 줄 수있을까? 한 나라 정상의 이름을 거론하며 비판하는 것은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다.이번에 고이즈미 총리의 경우는 한국 사람에게 더 많은 원한을 갖게 했으며 한국인에 대한 예(禮)를 더욱 실추했다고 생각한다.교과서의 내용에 관한 것이나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참배하는 일,또는 해외 파병을위한 자위대 조직법의 개정이나 유사시법의 정비에 대한입장에 있어서 한국 사람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일본 국내정치의 필요에 의하여 행동하는 것 같았다. 호소카와,무라야마,그리고 고이즈미로 이어지는 총리들이무슨 말로 사과를해도 한국민의 정서에는 또 속임수라고느껴진다. 그래서 예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더욱이 테러전에 대응하는 일본 자위대의 파병은 일본 우익의 기회주의적 군비확장이 아닐까라고 의구심을 주고있는 지금에 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가 미국의 대 테러전을 지원하는 공조체제를 구상한다면 이번의 정상회담은 또 한번의 ‘쇠꼬리’ 휘젓기가 될 것이다.또한 우리 정부와 일부의사람들이 열정을 쏟고 있는 월드컵을 위해서 양국의 정상이 할 일이 무엇일까 궁금하다.우리의 경우는 월드컵 행사가 정부 일이지만 일본은 후지쓰의 광고회사인 사기업이유치한 행사인 것이다. 한일정상회담에 기대하는 것은 한국인의 정서를 존중하고이해하지 않고서는 또다시 한국민의 분노와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윤정석 숙명여대 교수
  • [사설] 日총리 방한 전제 관철됐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오는 15일하루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한·일 양국 정부가 4일 발표했다.그동안 양국은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고이즈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 왔다. 또 한국 어선의 쿠릴 열도 인근 해역 꽁치잡이에 대해 일본이 시비를 걸어 오면서 갈등이 장기화되지 않을까 우려돼 왔다.때문에 이번 발표는 정상회담이 예상보다 빨리 성사됐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발표하면서 일본 정부가‘역사 왜곡 교과서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촉구한 우리측 요구에 ‘진전된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우리는 고이즈미 총리가 일본의‘진전된 입장’을 과연 어떻게 밝힐 것인지 주시할 것이다. 정부도 지적했듯이 한·일 양국은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하고,내년 월드컵 행사의 성공적인공동개최를 위해서도 긴밀한 우호협력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등연쇄 테러 사건이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국제 정세의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도 양국 정상간긴밀한 협의가 필요할 것이다.한·미·일 3국의 대북한 공조체제의 재확인과 긴밀화를 위해서도 양국의 협력은 중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양국의 기본 인식에 공감대를 마련하는 것이다.솔직히 말해 우리는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환영할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말할 수 없다.역사 왜곡교과서에 대한 수정 요구를 거부하고 이웃나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강행한 일본 정부와 고이즈미 총리의 행동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 방일 당시 발표됐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기본 정신,즉 식민지 지배와 침략 역사에 대한 반성과크게 어긋나는 것이었다. 일본쪽 보도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지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하는 대신 ‘주의 깊게 검토한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하는데 그쳤다고 한다.일본은 침략의 역사에 대해 사죄한다고 말한 뒤 이를뒤집는 ‘치고 빠지기’식 행동을되풀이해 왔다.이번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 때도 모호한 말로 양국간 갈등을 비켜가려 해서는 용납할 수 없다. 정부에도 당부한다.우리의 요구 조건이 과연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충족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또 과거의 부담에서 벗어나 국가의 진로를 생각하고 싶어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일본과 우리가 어떻게 선린 우호 관계를 정립해 나갈 것인지에 관해 정부가 이제부터라도 사려깊고 장기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사토 前 日총리 노벨상 수상은 오류”

    [도쿄 황성기특파원] 노르웨이의 노벨상 위원회가 노벨평화상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노벨 평화상, 평화에의100년’을 통해 지난 74년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전 일본 총리의 평화상 수상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일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역대 평화상 수상을 해설한 이 책은 “사토씨는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 정책을 전면 지지했으며,일본은 미군 보급 기지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책은 “나중에 공개된 미 공문서에 따르면 사토씨는 일본의 비핵정책을 넌센스라고 말했다”고 밝힘으로써 사토 전총리의 정치 자세와 수상 이유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사토 전 총리는 일본의 비핵 3원칙에 입각한 외교 등이 평가를 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이 책을 저술한 3명의 역사가 가운데 한 사람은 지난 8월말 출판 기념회에서 “사토씨는 원칙적으로 일본의 핵 무장을 반대하지 않았다”면서 “그를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노벨 위원회가 범한 최대의 오류”라고 비판했다. 사토 전 총리의 노벨상 수상을 둘러싸고는 당시 일본 국내에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 고이즈미 日총리 최대 정치위기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로 취임 이후 최대의 정치 위기에 몰렸다. 야당은 그의 참배가 주변국을 자극,일본에 외교적 손상을입힌 것은 물론 헌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맹공을 퍼붓고있는가 하면 여당조차도 그의 일관되지 못한 언행을 놓고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휴가에 들어간 고이즈미 총리가 업무에 복귀해 어떻게 위기상황을 풀어나갈지 미지수이지만 참의원선거 이후 지지도 하락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공격=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13일 야스쿠니 참배때 몸을 깨끗이 하는 신도 의식(액막이)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야스쿠니 신사측은 “보통의 참배 형식을 취했다”고 말해 그가 액막이 의식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신도 의식은 지난 85년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총리가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공식 참배했을 때 헌법의 정교 분리 원칙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며 피했던 것이다. 고이즈미 총리가 신도 의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야당측은 위헌 여부를 따지며 정치 공세에 나설 태세다. ◆여당의 공격=자민당내 보수세력들은 그가 당초 계획보다이틀 앞당겨 참배한 것을 두고 “중국과 한국에 굴복했다”고 비난한 데 이어 패전기념일인 15일의 발언에 대해서도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15일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우리나라는 아시아인들에게 다대(多大)한 손해와 고통을 끼쳤다” 전쟁의 가해 책임이 일본(우리나라)에 있음을 처음 언급한 바 있다. 자민당의 히라사와 가쓰에이(平澤勝榮) 중의원은 “모든일본인이 나쁜 일을 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비난했으며 일부 의원 등은 고이즈미 총리가 유족들 앞에서 그같은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지나쳤다”,“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트집을 잡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실현시키는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도 긴급 총회를 열어 총리의 8·15 참배 회피와 가해 책임 언급을 비난했다.이들은 “중국과 한국의 영향을 받은참배가 된 것은 지극히 유감”이라면서 고이즈미총리가 내년에는 반드시 8월 15일에 야스쿠니 참배를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marry01@
  • 日총리 신사참배 이모저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3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면서 이례적으로 담화를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자신의 명의로 낸 이번 담화는 근린 제국에 대한 반성의 뜻을 담은 지난 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의 담화를 답습한 것으로 이날의 참배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내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평가다. ■신사 참배= 종전기념일인 15일을 피할 경우 14일이나 16일 이후 참배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날 오후 1시 고이즈미 총리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과 회동하면서 조기 참배의 뜻을굳힌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고이즈미 총리는이날 오후 4시 30분쯤 공용차로 도쿄 시내 구단시타(九段下)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본전으로 들어갔다. 그는 방명록에 ‘내각 총리대신 고이즈미 준이치로’라고써넣었다. ‘2번 절,2번 박수,1번 절’이라는 신도(神道)형식을 피하고 간단히 1차례 절을 하는 1례(禮)만 했다.참배는 30분간 이뤄졌는 데 야스쿠니 신사 주변에는 경찰병력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신사 주변= 한국의 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 회원 9명은이날 총리 관저 주변에서 총리의 신사참배 계획에 항의해사흘째 연좌농성을 벌이던중 총리의 참배 강행 소식을 듣고 바로 야스쿠니로 향했다.한 회원은 “고이즈미 총리가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에 참배하는 것은 결코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수천명이 총리의 참배를 지켜봤다.이들은 만세삼창을 하고 일장기를 흔들며 참배를 지지했다. 참배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각 TV방송국들은 총리의 참배를 생중계하기 위해 헬기를 띄우는등 법석을 떨기도 했다. ■기자회견= 고이즈미 총리는 참배 후 참배자격을 묻는 기자 질문에 “헌화료는 포켓 머니(개인돈)에서 냈다.공인(公人)이냐 사인(私人)이냐를 나는 고집하지 않는다.총리인고이즈미 준이치로가 마음을 담아서 참배했다”고 설명. 참배 날짜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내 입은 하나이지만귀는 두개”라면서 “총리로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지않으면 안된다”고 국내외 반발을 고려한 참배임을 강조했다. ■찬반 양론= 재일 민단 중앙본부(단장 김재숙)는 성명을발표,“야스쿠니 신사를 공인인 총리가 참배하는 것은 36년간의 식민지 지배를 당했던 재일 한국인의 민족 감정을격분케하고 아픔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야당당수들도 일제히 성명을 발표,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참배를 성토했다.반면 야마사키 다쿠 자민당 간사장은 “일본의 실정을 바탕으로 해서 근린제국을 배려한 결정이었다”고 옹호했다. ■휴가 들어간 총리=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11일부터 2주일간 일정으로 휴가에 들어간 상태.14일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뒤 15일에는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리는 종전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뒤 지도리가부치 전몰자 묘지를 방문할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총리 신사 참배 반대”구국결사대 20여명 斷指

    ‘구국결사대’ 회원을 자칭하는 20∼30대 남자 20여명이13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 내에서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반대하며 ‘집단단지(斷指)식’을 가졌다. ‘구국결사대’라고 적힌 머리띠에 태극기를 온몸에 두른회원들은 독립문공원에 모여 새끼손가락의 끝마디 부분을절단한 뒤 사라졌다. ‘구국결사대’는 조일환씨(62)가 지난 5월 충남 천안 일대에서 무술인 등을 중심으로 결성한 단체로 지난 74년 육영수 여사 시해사건 때도 집단 단지식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손가락을 자른 윤호현(尹皓鉉·38)씨는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물론,역사교과서 왜곡,정신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않는 일본 정부의 오만한 태도에 항의하기 위해 집단 단지식을 가졌다”면서 “잘린 손가락 마디는 일본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고이즈미 참배 자제를”” 英 이코노미스트지 촉구

    [런던 연합]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자제를 촉구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1일자에서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멀리해야'라는 제목으로 고이즈미 총리가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항복기념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로 인해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중국, 그리고 연정파트너와 자신의 소속정당내 다수와 불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독일 총리들은 히틀러,괴링,히믈러 등과 같은 사람들과 독일 국수주의를 기념하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는데 비해 오히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가 전몰자들을 추모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일본 국수주의의 상징이기 때문에 가고 싶어 한다””고 꼬집었다. 야스쿠니 신사가 그토록 상징적인 것은 일부에서 도조 히데키 장군을 지롯해 지난 46~48년 도쿄 전범재판소에서 A급 전범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10여명의 영혼이 이곳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잡지는 야스쿠니 신사측은 이 문제에관한한 일본 여론의 주류는 분명히 아니나 이 신사는 옆에 있는 전쟁박물관과 함께 일본이 전쟁중 행동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믿는 사람들의 숭배장소가 됐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야스쿠니 신사의 역사 등을 설명하면서 전후 일본 총리들은 지난 85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의 방문을 제외하고는 국내외의 반발을 우려, 야스쿠니 신사를 엄청나게 조심스럽게 대해왔다고 말했다. 잡지는 또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대신 전범이 아닌 전몰자들을 추모하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일본을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 日총리 장남 연예계 데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의 장남 고이즈미 고타로(小泉孝太郞·23)씨가 1일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그는 일본 유수의 연예프로덕션과 이날 계약을 맺었으며그가 어떤 일로 얼굴을 드러낼 지는 미지수.신장 177㎝에미남형인 그는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도쿄의 니혼(日本)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고교시절 야구선수로 활약했으나 고2 때 부상을 당해 야구선수의 꿈을 접고 연예계 진출을 꿈꾸어 왔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혼한 전 부인(44)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5살 때부터 편부 슬하에서 자랐다. 아들의 연예계 데뷔에 고이즈미 총리는 전혀 반대를 하지않고 오히려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선거 때마다아버지를 도운 일은 있지만 결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치가가 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3남을 두고 있으나 이들이 모두 정치에입문하지 않을 경우 3대 정치인 집안의 내력이 끊기게 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日총리 “신사참배뒤 韓·中과 대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10일 오는 8월15일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뒤 역사 교과서 수정거부로 경색된 한국·중국과의 관계 회복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참배 후 한국,중국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여러 각도에서 대화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도쿄 황성기·베이징 김규환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日총리, “”韓·美와 긴밀연대 유지””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총리는 7일 일본의 재건을 위해 성역없는 구조개혁을 추진,유신에 버금가는 개혁을 단행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을 통해 “구조개혁 없이는 일본의 재생과 발전은 없다”면서 “경제·재정·행정·사회·정치 분야의 구조개혁을 추진,‘신세기 유신’으로 불릴 개혁을 단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2002년 예산편성 때부터 2단계 재정재건에착수하고 2∼3년 내에 부실채권이 최종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명언,경기부양에 중점을 둔 그간의 경제·재정 정책의 노선 전환을 분명히 했다.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미·일 동맹 관계를 기초로한국·중국·러시아 등 근린 제국과의 우호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日총리 고이즈미 유력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본선에 앞서 실시된 도도부현(都道府縣)별 지방 예비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郞·전 후생상)후보가 압승을 거둠에 따라 ‘고이즈미 총재’탄생이 확실시되고 있다. 고이즈미 후보는 자민당 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예비선거 초반 개표 결과 22일 밤 현재 23개 도도부현중 20곳에서 최대 라이벌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행정개혁담당 특명상을 누르고 1위를 차지,59표의 지방표를 먼저 확보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런 추세라면 고이즈미 후보는 141표의 지방표 가운데 120표 정도를 싹쓸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47개 도도부현중 도쿄도를 비롯한 나머지 24곳의 예비 선거는 23일 결과가 판명난다. 반면 하시모토 후보는 오키나와(沖繩)·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만 1위를 기록,7표 확보에 그치고 아성인 사가(佐賀)현 등에서조차 고이즈미 후보에게 패배했다.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자민당 정조회장은 1개 현에서 승리,3표를 기록하고 있다. 고이즈미 후보가 이처럼 초반 예비선거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을 기록,선두를 질주함에 따라 24일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본선에서도 하시모토 후보가 역전승리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고이즈미 후보가 총재로 확정되면 오는 26일 실시될 중·참의원 합동 회의에서 새 총리로 선출된다. 도쿄 연합
  • 日총리후보들 “”신사참배”” 공약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 총재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제2차세계대전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도쿄의 야스쿠니(靖國)신사를 공식참배하겠다고 경쟁적으로 다짐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후보는 전쟁 희생자 가족들의 지지를 겨냥해 17일 당내 에토·가메이(江藤·龜井)파 의원들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지난 96년 총재재직 시절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물의를 일으킨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후보는 이날 “나도 (참배를 하러) 가고 싶은 쪽이지만,총재선거를 앞두고 이런 문제가 쟁점이 되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후보는 16일 총리직에 오르면 야스쿠니신사를 공식 참배하겠다고 일본전몰유족회 등에게 약속했다.
  • 모리 日총리 4월퇴진 수용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자민당 안팎의 조기퇴진요구를 받아들여 10일 사실상 사퇴를 표명했다. 모리 총리는 이날 밤 고가 마코토(古賀誠) 자민당 간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 5역 회의에서 “올 9월의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당겨 실시하되 그 시기와 방법은 추후에 협의하겠다”고 우회적으로 언급함으로써 집행부가 요구해온‘4월 퇴진’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였다. 모리 총리는 한달 전 하와이 앞바다에서 발생한 미 핵잠수함과 일본 수산고교 실습선 충돌사건을 둘러싼 위기 관리 문제 등을 계기로 다시 불거진 조기 퇴진 압력으로 그동안 사면초가 상황에 몰려 왔었다. 모리 총리의 정식 퇴진 시기로는 예산안 등이 성립된 후인4월 중순이 유력시되고 있다. 도쿄 연합
  • 모리 日총리 또 中國비하 발언

    지난해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의 나라’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10일 주변국들의 우려를 살만한 문제있는 어휘 선택으로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중인 모리 총리는 첫 방문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930년대 중.일 전쟁을 포함해 일본이 중국을 정복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시나 지헨(支那事變)”으로,또 태평양 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 표현했다.그의 발언은 NHK 방송 등 일본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 두가지 표현은 일본 군국주의 지도자들이 1945년까지 사용했으나이후 팽창주의 정책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교과서에서 삭제됐었다. 특히 ‘시나(Shina)’는 일본인들이 중국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단어로,많은 중국인들은 이것을 중국에 대한 경멸의 표시로 받아들이고있다. 이와 관련,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모리 총리가 전쟁 전에 태어나 교육을 받았다”면서 그의 어휘선택에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해명했다. 도쿄 AP 연합
  • “”朴 전대통령 DJ납치 무마…다나카 당시 日총리에 거액 전달””

    1973년 8월 김대중(金大中)납치사건과 관련, 박정희(朴正熙)대통령이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당시 일본총리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해 정치적 타결을 끌어냈다고 기무라 히로야스(木村博保·73)전 니가타(新潟)현 의회 의원이 10일 간행된 문예춘추(文藝春秋) 2월호에폭로했다. 그의 기고문에 의하면 73년 10월초 이병희(李秉禧) 당시 무임소장관이 니가타에 있는 자신을 찾아와 다나카 총리와의 면담을 주선해주도록 요청했다는 것. 기무라씨의 주선으로 그해 10월 이 장관은 다나카 총리의 도쿄 메지로다이(目白台) 자택을 방문했다.기무라씨는 이때 이씨가 가져온 커다란 종이 가방 2개를 보았는데 가방 2개를 합쳐 최소한 4억엔 정도는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총리의 면담은 5분간 이루어졌는데 이씨는“하나는 사모님께”라며다나카 총리에게 2개의 종이백을 내밀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친서도함께 전달했다.다나카 총리는 편지를 읽은 뒤 이씨에게“답장을 써줄까”하고 물었으나 이씨가 거절했다. 다나카 총리는 의자에서 일어나“오히라군에게 한개 전해줘야 겠구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오히라는 당시 외상인 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로 이씨가 말한 사모님은 오히라씨를 지칭한 것. 김대중씨는 수일 후인 10월26일쯤서울 자택 연금상태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11월2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일본을 방문,다나카 총리를 만나 정식으로 김대중사건을 사과했다. 도쿄 연합
  • 모리 日총리망언 규탄 확산/민노당.16개 시민단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민주노동당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권영길(權永吉) 대표 등 당직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리 총리의 발언을규탄하는 집회를 갖고 일본 대사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독도수호전국연대,독도학회,대한민국독도향우회 등 독도 관련 16개단체들도 이날 공동성명서를 통해 “모리 총리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은 국민 전체를 상대로 한 도발 행위”라면서 “시민·사회단체들과 연계해 전국적인 규탄대회를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9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민주노동당,태평양유족회,정신대대책협의회,광복회 등과 함께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독도향우회 최재익(崔載益) 회장은 “지난해 한일 어업협상을 통해독도가 공동관리수역에 포함되면서 일본의 독도에 대한 영토침탈 야욕이 노골화 되고 있어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강조했다. 독도수호전국연대와 독도학회(회장 愼鏞夏 서울대교수)도 이날 성명을 통해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모리 요시로 총리의 망언을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통렬히 규탄한다”면서 “일본 총리는 대한민국 국민 앞에 즉각 사죄하고 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두 단체는 또 “KBS는 모리 총리의 망언을 사실대로 보도하지 않고삭제해 왜곡 보도한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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