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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기습폭우­지역별 피해

    ◎게릴라 폭우에 도시가 사라졌다/물에 잠긴 중부… 길도 밭도 흔적없고 저지대 완전 고립/동두천­이재민 1만여명 인근학교로 긴급대피/강화­불성저수지 제방 터져 주변마을 침수/의정부­서울 연결 철도·간선도로 끊겨 발동동/서울­동북부 지하차도 물에 잠겨 ‘교통마비’ 5일 부터 6일 새벽까지 시간당 100㎜이상,최고 616㎜의 장대비가 쏟아진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다.주택 및 도로 자동차 등이 물에 잠기고 지하철과 철도 통신이 끊기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중랑천과 도봉천 등 한강 지천이 범람,주택가를 덮쳤으며 도로는 수몰됐다. 지하철이 끊기고 전화가 불통되는 등 도시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정도였다. 이날 새벽 서울 노원 도봉 중랑 동대문 성동 광진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 저지대 주민들은 완전히 고립됐다. 중랑천에 가득 찬 강물은 다시 하수구를 통해 수백m 떨어진 주택가까지 역류했고 이 바람에 노원구 상계동과 월계동등의 일부 주택가는 지붕까지 물에 잠겼다. 동부 간선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 20여대가 물에 잠겼다. 방학·녹천·창동·상계지하차도 등 서울 동북부 지역의 모든 지하차도도 물에 잠겨 교통이 마비됐다. 서울지하철 7호선 전 구간이 6일 상오 6시쯤부터 운행 중단됐고 1호선 성북∼의정부 구간,3호선 구파발∼송추 구간도 운행 중단사태를 빚었다. ▷강화◁ 인천시 강화군은 6일 새벽 지난 1904년 인천기상대가 생긴 이래 최대치인 619.5㎜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등으로 주민 4명이 숨지고 도로·가옥·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상오 5시쯤 강화읍 신문리 663의 11 孔옥자씨(여·65) 집 위쪽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들이 토사에 밀리면서 孔씨 집을 덮쳐 외손자 鄭솔군(12)이 숨졌으며,내가면 고천리 1760의 12 金정희씨(여·57)집도 산사태로 무너져 金씨가 숨졌다. 또 삼산면 매음리 628 尹옥동씨(여·75) 집이 침수돼 尹씨가 숨졌으며,상오 5시30분쯤 강화읍 국화리 국화저수지 제방 밑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尹성만씨(50·국화리 270) 집을 덮쳐 일가족 4명이 다쳤다. 불운면 삼성리에서는 볼성저수지가 범람,인근 마을 20여가구가 침수됐으며 강화읍내 저지대인 신문리 중앙시장내 상가 100여채와 관청리 일대 가옥 50여채도 물에 잠겼다. ▷의정부◁ 중랑천 범람으로 저지대인 송산 1·3·4동과 신곡1동,호원동 일대 주택 등 7,000여채가 물에 잠겼고 주택 29채가 파손돼 시민 3,000여명이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에 대피했다. 하오부터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면서 대피했던 주민과 공무원들이 복구작업에 나섰다. 상오 9시쯤 의정부 가능3동 안골유원지 계곡물이 인근 주택가를 덮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許상희씨(62·여) 등 주민 4명이 숨지는 등 모두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실종됐다. 이날 상오 5시부터 서울­의정부간 지하철이 침수로 한때 운행이 중단됐고,서울구간의 동부간선도로를 비롯,서울에서 의정부로 연결되는 철도와 도로가 모두 끊겼다. ▷동두천◁ 한탄강 지류인 신천이 범람해 봉산동 등이 침수되면서 3,000여가구 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1,000㏊도 물에 잠겼다. 경원선 운행이 중단됐고 연천쪽 도로가 통제됐다. 宋귀순씨(49·여·상패동 32)는 이날 새벽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또 고양시 벽제천이 범람한 것을 비롯,양주,연천,포천,장흥 등도 가옥 및 농경지 침수,산사태 및 도로 두절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강원 영서지역도 도로 침수 및 낙석 등으로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
  • “申昌源 검거 더이상 실패는 없다” 도봉서 전담반/수사반의 하루

    ◎24시간 연고선 탐문·수색활동 반복 4일 하오 3시 서울 도봉구 방학 1동 방학우체국 앞 의정부 방면 8차선 도로. 경찰의 검문에 불응한 채 의정부 방향으로 도주하던 서울 XX 7086호 흰색 엑센트 승용차를 서울 도봉경찰서 소속 순찰차 4대와 기동타격대 및 형사기동대 차량이 순식간에 에워쌌다. 申昌源 사건과 관련한 112 주민신고를 받은 도봉경찰서 지령실에서 출동메시지를 내린 지 10여분만이었다. 문제의 승용차 안에는 申昌源으로 지목된 30대 초반의 용의자와 20대 여자가 타고 있었다. 형사기동대 차량에서 내린 도봉서 강력2반 李浩勛 경사와 朴星珍 경장이 날렵한 동작으로 용의 차량에 탄 운전자를 향해 권총을 겨누며 “손들어”라고 외친다. 이어 “문열고 나와”라는 朴경장의 힘찬 목소리에 용의자가 차에서 내렸다. 李경사는 용의자의 두 손을 차 위에 올리게 하고 다리도 벌리게 한 뒤,기민한 동작으로 몸수색을 한다. 타격대 대원들 10여명은 용의자를 향해 K­2소총을 겨누고 있었다. 112주민 신고에 따라 출동한 경찰에 용의자가 체포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상황은 도봉서가 탈옥수 申昌源을 검거하기 위해 실시한 현장실습훈련(FTX)이었다. 훈련을 마친 경찰관들은 곧장 朴雄圭 형사과장과 吳상탁 방범과장 주재로 현장 점검 시간을 가졌다. 훈련도중 불합리하고 미숙한 점을 재점검하는 자리였다. 도봉서는 지난 16일 새벽 서울 강남구 포이동에서 申昌源이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유유히 사라진 이후 지금까지 매일 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도봉서는 지난해 1월20일 申昌源이 부산교도소를 탈옥한 이래 李경사 등 강력2반 7명을 申昌源 검거 전담반으로 편성하는 한편,강력 1·3반은 추적 수사반으로 진용을 갖췄다. 전담반장인 尹源 경위는 “실습훈련은 보통 자정 무렵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불시에 이뤄진다”면서 “내 관할지역에 申昌源이 은신하고 출현한다는 정신자세로 근무에 임해 반드시 申을 붙잡겠다”고 다짐했다. 검거전담반의 하루는 상오 10시 朴雄圭 형사과장 주재 아래 수사회의를 갖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30분 뒤 尹반장 책임 아래 수사반원 토론회를 가진 뒤 상오 11시부터 현장으로 나간다. 현장수사는 申의 선·후배 등 주변인물에 대한 연고선 탐문과 은신 용의처 수색활동으로 크게 나뉜다. 특히 은신 용의처 수색을 위해 도봉산과 수락산의 계곡과 하천,중랑천 주변,다방이나 찻집 등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수색활동에는 강력1·3반 반원들이 24시간 교대근무로 지원을 하고 있다. 이같은 현장활동은 하오 5시 경찰서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된다. 경찰서로 돌아와 근무일지를 작성하고 하오 6시 형사과장으로부터 미진한 점에 대한 보충 지시를 받고 하오 8시부터 다음날 상오 5시까지 야간활동에 들어간다. 다음날 상오 5시까지 야간활동을 마치고 나면 남는 시간은 고작 5시간. 숙직실에서 눈을 잠시 붙인 뒤 아침 먹고 다시 申昌源 검거활동에 나선다. 尹반장은 “이 지역은 의정부·남양주와 인접한데다 교통수단이 좋아 범죄인들 입장에서는 도피여건이 충분한 만큼 반복되는 훈련과 탐문수색 활동으로 이같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민들도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즉각 신고를 해 달라”고당부했다.
  • 선관위장 李容勳씨/대법관 趙武濟씨/尹 대법원장 지명·제청

    윤관 대법원장은 4일 오는 12일 임기가 끝나는 崔鍾泳 대법관 후임에 趙武濟 부산지법 원장을 임명 제청했다. 또 崔대법관이 겸임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는 李容勳 대법관을 지명했다. 趙법원장은 국회동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며 13일부터 6년 임기의 대법관 업무를 시작한다.李대법관은 관례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들에 의해 제12대 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李容勳 선관위장 내정자/민사법계 권위자… 사법개혁 크게 기여 민사법계의 권위자로 명망이 높다. 깊이 있는 심리와 깔끔한 판결문 작성 등으로 후배 법관들이 배석이 되기를 희망할 정도로 신망도 두텁다. 윤관 대법원장 취임 초기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발탁돼 사법제도발전위원회의 주무위원을 맡아 사법 개혁에 크게 이바지했다. 독실한 기독교 장로로 현재 기독법조인들의 모임인 애중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부인 高殷淑 여사(56)와 2남1녀. ▲전남 보성·56세 ▲광주일고·서울법대 ▲고시 15회 ▲대전지법 판사 ▲법원행정처조사국장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서부지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趙武濟 대법관 내정자/판공비 일절 안받는 ‘청빈 법관’/재산 7,200만원… 사법부 꼴찌/‘예산 축난다’ 비서관도 안둬 ‘향토법관’ ‘꼴찌법관’이 대법관에 올랐다. 4일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제청된 趙武濟 부산지법원장은 64년 사시 4회에 합격한 이래 부산·대구·마산·진주 등 영남지역에서만 근무했다. 趙대법원장은 사법부 고위 법관 103명 가운데 재산 순위가 꼴찌이다. 93년 재산공개 당시 25평짜리 아파트 한 채와 부인 金淵美씨(50) 명의의 예금 1,075만원등 6,434만원을 신고했었다. 지금의 재산도 7,2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와 생활 곳곳에서는 청빈의 정신이 배어 있다. 부산지법원장 비서실은 비서관 없이 여직원 한 명만이 지키고 있다. “국가예산을 절감해야 한다”면서 아예 비서관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판공비나 전별금을 지금껏 단 한차례도 받지 않았다. 매달 290만원과 120만원씩 나오는 판공비와 재판연구 활동비는 총무과장이 관리한다.직원들의 경조사나 어려운 일에 사용토록 하기 위해서다. ▲경남 진주·57세 ▲진주사범·동아대 ▲사시 4회 ▲부산지법판사 ▲대구고법·부산고법 부장판사 ▲창원지법원장
  • 都在承 총영사·尹逈奎 총영사/총영사 인사 화제의 인물

    ◎도재승 총영사/레바논 서기관 시절 10개월간 피랍/젯다공관 폐쇄로 1년만에 자리 이동 3일 임명된 재외공관 총영사 가운데 都在承 주뭄바이,尹逈奎 주오사카 총영사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都총영사는 지난 86년 1월 주레바논 대사관 1등 서기관 시절 현지 무장괴한에게 납치,10개월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중동에서의 이같은 끔찍한 경험을 한지 11년만인 지난해 7월 다시 중동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젯다총영사로 첫공관장 업무를 시작했었다. 그러나 젯다총영사관이 공관원 2명의 초미니공관에다가 중동건설경기 쇠퇴로 올초 폐쇄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1년만에 뭄바이로 옮기게 된 것. ◎윤형규 총영사/주일공보공사서 단숨에 2단계 승진/오부치 일 총리와 친분깊은 일본통 尹총영사는 ‘정치적으로’ 임명된 경우.주일본 공보공사에서 오사카 총영사로 단숨에 2급에서 특2급으로 2단계 승진했다. 79년 당시 문화공보부 보도담당관으로 출발해 주오사카 공보관,국무총리비서실 비서관,대통령 비서실비서관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 대선직전 국민회의에 입당,총재특보를 맡아왔다. 尹총영사는 직업 외교관은 아니지만 일본 와세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등 일본통(通)으로,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신임 일본 총리와도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 오사카총영사 尹逈奎씨/뭄바이총영사 都在承씨/니가타총영사 洪性和씨

    정부는 3일 주 오사카(大阪)총영사에 尹逈奎 국민회의 총재특보를 임명했다. 또 주 뭄바이(옛 봄베이)총영사에는 都在承 주 젯다 총영사를,주 니가타(新潟)총영사에는 洪性和 여권관리관을 각각 임명했다. ◇尹총영사=▲54세·서울 ▲고려대 정치학과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해외공보관 외보분석관 ▲주 일본 공사 ◇都총영사=▲56세·경북 달성 ▲서울대 행정학과 ▲주 애틀랜타 영사 ▲주함부르크 영사 ▲주 튀니지 참사관 ◇洪총영사=▲52세·서울 ▲육사 ▲주 삿포로 영사 ▲주 오사카 영사 ▲주 대만 참사관
  • 자녀 실직·생활고 겹쳐…/노인들이 내몰린다

    ◎“자식들에 큰 부담”… 집에 있자니 눈치만/일자리 찾지만 젊은이에 밀려 별따기/“쓸모없는 존재” 소외감에 집단우울증 노인들이 버림받고 있다.IMF경제난 속에서 300만 노인들이 겪는 소외감과 상실감은 젊은 층보다 훨씬 크다.자녀들의 실직과 생활고는 노인들을 집 밖으로 내몰고 있다.취업 전선에 나서려해도 여의치 않다.많은 노인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주변냉대◁ 金모씨(80·여)는 최근 며느리의 권유로 서울 은평구의 한 무료 사회복지시설에 들어가기로 했다.외아들이 지난 4월 부도를 내고 구속된 뒤 한 사람이라도 입을 줄이자고 내린 결정이다.며느리는 형편이 좋아지면 모시러 오겠다고 하지만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 93년 남편과 사별한 뒤 경기도 일산에서 혼자 살고 있는 尹모씨(67·여)는 요즘 통 잠을 자지 못한다.며칠전 아들 내외로부터 “같이 살자”는 전화를 받고 나서부터다.혼자 사는데 익숙해진 尹씨는 내키지는 않지만 마냥 뿌리 칠 수도 없다.자신의 전세금 4,500만원을 가계에보태고 싶어하는 실직 아들의 마음을 눈치챘기 때문이다. 올들어 사단법인 ‘한국 노인의 전화’등 서울시내 3개 노인문제 상담소에는 이런 하소연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하루 4∼5건이 넘는다.중류층은 부모와 자식이 합치는 문제로,서민층은 따로 사는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생계부담◁ 예비역 육군 대령 金모씨(65·서울 성북구 동선동)는 한달 전부터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맞벌이를 하던 아들 내외가 모두 실직한 뒤부터다.경제적으로 보탬이 될까 해서였다.노부부가 할일없이 집에만 있자니 눈치도 보였다.몇년 전에는 창피하다며 반대했던 아들도 이번에는 별말이 없었다. 실직한 자식들을 돕기 위한 노인들의 구직 경쟁은 필사적이다.그러나 취직은 쉽지 않다.경비원이나 청소부마저 젊은 사람들의 차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노인의 전화에만 400여건의 구직 신청이 들어와 있지만 노인을 구하는 업체는 거의 없다. ▷집단 무기력증◁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대부분의 노인들이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노인 상담소에는 매일 30여명의 노인들이 우울증을 하소연한다.‘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내용이다.생활고로 인해 삶의 의지를 잃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용돈이 줄면서 느끼는 상실감이 크다. 최근 한 사회단체가 서울시내 양로원 10여곳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노인들의 월 평균 용돈은 3만∼5만원으로 일년전에 비해 절반이상 준 것으로 나타났다.노인의 전화 徐惠京 이사는 “스스로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쉬운 노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 “칠갑산 황폐화” 사실과 달라

    지난 11일자 24면 ‘칠갑산 황폐화된다’제하의 기사에서 칠갑산 도립공원이 청양군 尹모의원에 의해 도벌과 남벌로 황폐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의 내용중 청양군이 벌채허가한 국사봉은 운곡면 신대리에 위치한 차령산맥의 한 고지로서 도립공원 칠갑산과는 무관하며 청양군의 조사결과 허가지역외의 벌채에 대해서는 산림법 위반혐의로 벌채 행위자를 사법처리하는 등 행정조치를 취한 상태다. 또 尹의원이 허가량보다 많은 양의 나무를 벌채한 사실이 없으며,타인소유의 임야를 침범하여 무마조로 500만원을 줬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700m의 운재로에 대해서도 신고절차에 의거 정식허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 軍경력 혜택 법안 유보/閣議서 여성장관들 제동

    ◎성대결 격론끝 통과 유보 2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金大中 대통령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남성 장관들과 여성장관들 사이에 성(性)대결이 벌어져 여성장관들이 판정승을 거두는 이변이 발생.‘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놓고 여성 장관들이 남성 장관들과의 격론끝에 시행령안을 보류시키는 개가를 올린 것. 이날 국무회의에서 시행령개정 제안자인 千容宅 국방장관과 金義在 국가보훈처장은 가산점 부여제도의 통과를 시도한 반면 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과 尹厚淨 여성특위위원장은 여성에 불리한 성차별제도라며 극력 반대,남녀 성대결을 치뤘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의 전언에 따르면 이에 尹위원장과 申장관은 “지나친 남성우대로 성차별”이라며 반대론을 개진.여기에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이 국방부 편을,朴相千 법무부장관은 두 여성장관을 응원하기 시작함으로써 국무위원들이 2개 진영으로 나뉘어 전선이 형성됐다. 金 행자부장관은 “내년부터 여성우대를 위해 공무원 시험에서 합격자의 20%를 여성에 할당키로 한 만큼 두 제도가 서로 보완적”이라며 성차별에 동의할 수 없다고 국방부 쪽을 응원.이에 申장관은“국가보훈처가 문화관광부와 사전협의를 했다고 하지만 이 부분에 관해 합의해준 일은 없으며 동의할 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여성국무위원들은 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까지 각의에 불참해,숫적으로 절대적인 열세.그러나 여성 국무위원들은 朴相千 법무장관이 ‘유권해석’이라는 무기를 들어 지지를 표시함에 따라 ‘통과보류’라는 뜻밖의 개가를 올리게 됐다.朴장관은 “사실상 모든 남자에 대한 우대정책이므로 성차별이라고 볼 수 있다”고 ‘유권해석’했다. 격론이 계속되자 말미에 金대통령이 입장을 정리했다.“현재의 안보상황을 볼때 군의 사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만,다만 여성 20% 채용과 제대군인 우대정책이 상호 보완되도록 해야한다”며 尹위원장과 金보훈처장의 조정을 거쳐 다음주 국무회의에 재상정할 것을 지시.
  • 기쁘지만은 않은 17년만의 총경 배출/경찰대 출신들의 고민

    ◎“지휘관시대” 이목집중에 곱지않은 시선/경험 앞세운 비경찰대출신과 알력 여전/일부 의원들의 폐교론 ‘몸조심’ 부채질 “제발 그냥 좀 놔두세요.조용히 맡은 일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자꾸 특별한 집단인 것처럼 생각합니까” 국립 경찰대학 1기 졸업생인 K경정은 경찰대 출신 간부들의 향후 위상에 대한 질문에 예상 외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언론에 부각돼서 좋을 거 하나도 없어요.일을 못한다고 해도 싫지만 잘한다는 말도 반갑지 않습니다” 지난 1일 尹在玉씨(37·1기)가 경찰대 졸업생으로서 처음으로 ‘경찰의 꽃’인 총경에 오른 이후 경찰대 출신 간부들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개교 17년만에 지휘관 시대가 열린데 대해 고무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으로 주위의 시선에 신경을 쓰고 있다.2기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한 간부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만큼 지금 우리의 입장을 잘 대변하는 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새로운 전환점 앞에서 이처럼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는 속사정은 비(非)경찰대 출신과의 알력이 계속되는 탓이다.시기가 시기인만큼 자칫 ‘우쭐’대다 내홍(內訌)을 겪을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 현재 경찰대 출신 간부는 1,502명.尹총경 외에 일선 경찰서 과장급인 경정이 146명,계장급인 경감 373명,반장·파출소장급인 경위 982명이다. 1기생이 첫 경위 계급장을 단 이후 경찰내부에서는 탄탄한 이론으로 무장한 이들 신세대와 경험과 융통성을 내세우는 기성세대 간에 크고 작은 마찰이 이어져 왔다.‘상명하복(上命下服)’을 생명으로 삼는 경찰 조직 속에서 나이 어린 상급자와 연령이 많은 하급자가 부딪히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났다. 1기생 때 220대 1을 기록한 이후 매년 2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학에 입학해 ‘수재’로서의 자부심도 강했다. 이 때문에 경찰대 출신들이 ‘수사권 독립’을 외치고 96년 경찰 중립과 내부 개혁을 요구했을 때 내부에서 조차 ‘엘리트의 튀는 행동’쯤으로 치부했었다. 이런 배경 탓인지 尹총경은 취임 때 “젊은 나이인만큼 절제있는 자세와 균형 감각을 유지하고 계급에 얽매이지 않는 지휘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국회의원 사이에 제기되고 있는 경찰대 폐지론은 경찰대 출신 간부들의 ‘몸 조심’을 부채질하고 있다.당초 2명 이상으로 예상되던 경찰대 출신의 총경 승진자가 尹총경 1명에 그친 사실이 폐지론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경찰대 2기생인 서울시내 한 경찰서 과장은 “경찰대가 세워진지 17년이 흐른 만큼 지휘관이 나온 것은 당연한데도 안팎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에서 근무하는 3기생 경정은 “시위 진압,형사·정보 등 이루말못할 고생을 하는 데도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경찰 운영을 위해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 망정 뒤에서 딴 소리를 하는 것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경찰청의 고위간부는 “경찰대 출신들이 치안행정의 선두에 서려면 총경 이상 간부의 숫자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철저한 능력중심 인사를 통해 잡음의 소지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自 3일간 임시휴업/“노조 농성에 정상조업 불가능”/오늘부터

    정리해고를 둘러싸고 노사간 마찰을 빚어온 현대자동차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동안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는 20일 정상조업을 준비했으나 노조측이 장기농성에 돌입하는 등 과격하게 대응,당분간 정상조업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날 흥분한 일부 조합원들이 관리직 사원을 폭행하거나 기물을 부수고 회사안 도로를 무단점거해 텐트를 치고 통행을 방해하는 등 폭력사태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쇠파이프를 든 노조사수대가 단조공장 정문 등을 점거하고 차량 및 직원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는 등 불법행위를 벌여 조업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날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尹성근씨 등 전직 노조위원장 3명은 50m 높이의 주조공장 굴뚝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김광식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5명도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 한국부동산신탁/건설사 959억 불법지원

    ◎이재국 前 사장 등 25명 적발/대출알선­지급보증 등 특혜/용역비리 대한부동산신탁 전 사장도 구속 부동산 개발업체에 특혜 지원 등을 해주고 뇌물을 챙긴 부동산신탁회사 전 사장과 건설사 간부,현직 시장,브로커,금융기관 직원 등 2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20일 한국부동산신탁 전 사장 李載國씨(54),경성그룹 李載吉 회장(55),李 회장의 동생인 (주)경성 대표 李載學씨(38)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사기 등) 혐의로,尹秉熙 용인시장(56)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李회장 소유의 중앙상호신용금고 대표 池鍾權씨(59)와 임원 4명 등 5명을 상호신용금고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대한부동산신탁 전 사장 黃善斗씨(60)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대덕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林東奭씨(45)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한국부동산신탁 李 전 사장은 96년 1월과 12월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과 용인시 기흥읍 등의 토지개발사업을 추진하던 경성그룹 李 회장 형제의 부탁을 받고 지급보증서를 발급,364억원을 대출받도록 도와준 데 이어 채권도 확보하지 않고 선급금으로 150억원을 내주는 등 모두 959억원을 경성측에 불법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국부동산신탁은 경성그룹이 지난 3월 부도 처리되자 지급보증액 등 959억원을 고스란히 날렸다. 尹 시장은 95년 6월 李 사장으로부터 용인시 원진레이온공장의 용도를 변경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부동산신탁 黃 전 사장은 95년 12월 한원건축사 사무소장 金慶勳씨(44·불구속)로부터 설계용역을 준 보답으로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 인천(2期 지자체 인사태풍:9)

    ◎崔 시장 “중간간부 인사 ‘살림꾼’ 우대”/경제 모르는 공무원 “미래가 없다”/정무副시장 黨추천 인물대신 관료출신 임명/실국장·副구청장 선거참모 배제 교체폭 작아질듯 인천시청 직원들은 최근 정무부시장 인사 명령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崔箕善 인천시장이 관료 출신의 柳弼祐씨(53)를 임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전혀 부각되지 않던 인물이었다. 국민회의 인천시 남구 갑 지구당의 朴祐燮 위원장과 같은 당 소속의 崔龍圭 전 부평구청장,자민련의 陳永光 인천시지부장 등이 정무부시장 후보로 줄곧 꼽혀왔다. 이는 崔시장의 인사스타일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崔시장은 선거 때 외에는 정치권 인사를 별로 대접(?)해주지 않아 참모들로부터 원성을 사왔다. 그러나 崔시장의 생각은 분명하다. 시민들을 위해 집행부에 정치인보다는 실무형 전문가들이 포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송도 신도시와 미디어 밸리 조성,신공항주변 개발 등 대형사업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실이나 논공행상식 인사는 ‘금물’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있다. 따라서 정무부시장 자리를 놓고 국민회의 측과 자민련 측이 치열한 추천 경쟁을 벌인 것은 崔시장으로서는 운신의 폭을 넓혀준 셈이 됐다. 崔시장은 상공부와 노동부 출신인 柳부시장을 임명하자 마자 외자 유치 및 중앙 경제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일을 앞세우는’ 崔시장의 스타일은 앞으로 있을 실·국장 인사에도 그대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崔시장은 오는 15일을 전후해 실·국장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본격적인 인사는 8월 말 조직개편이 끝난 뒤인 9월 초에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일부 실·국장이 바뀌고 본청 국장과 일부 구청 부청장이 자리를 서로 교체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鄭昌燮 기획관리실장은 꼼꼼한 일처리로 유임이 유력시되며 최근 공석이된 도시계획국장 자리는 尹錫允 종합개발 사업기획단장이 겸임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표적인 테크노크라트인 尹단장은 조직개편 시 종합개발사업기획단이 없어지면 자연스레 도시계획국장 자리에 앉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밖에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지방공무원 교육원장과 인천대학교 사무처장은 조직개편 시 자리를 잃게 되는 실·국장들을 위해 계속 공석으로 남겨둔다는 방침이다. 8월 조직개편 때 시의 12개 실·국 가운데 3개 실·국이 없어질 전망이다. 우선 민방위 재난관리국이 폐지되고 건설국과 교통국은 통합이 유력시된다. 또 보건복지국과 여성정책실을 통합하거나 감사실을 과단위로 격하시키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자본 유치 활동을 위해 국제투자 유치국이 신설될 가능성도 짙다. 이 국의 신설은 崔시장의 아이디어다. 崔시장은 “조직개편 뒤 실무형으로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시의 인적 자원이 풍부한 편은 아니어서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 ‘칠갑산 훼손’ 검찰 수사 착수

    충남 청양군 운곡면 칠갑산 국사봉 불법 산림훼손(본지 11일 24면보도)과 관련,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지검 공주지청(지청장 吳秉周)은 12일 청양군 산림과로부터 국사봉 벌채허가 서류 일체를 넘겨 받고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이번주 안으로 벌채 허가 서류 및 현장조사를 마친 뒤 청양군 李모 산림과장을 비롯한 산림과 공무원과 벌채 허가를 받은 청양군의회 尹모의원(64)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은 尹의원의 남벌과 도벌,불법 도로 개설 등 불법 산림훼손과 산림과 공무원들의 방관 및 묵인 사실이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장충단 유세 테이프 진본 나왔다

    ◎당시 동교동 출입 李成春 기자 가져가 보관/음질상태 양호… 金 대통령도 “틀림없다” 확인 청와대측이 12일 金大中 대통령의 지난 71년 4월18일 서울 장충단 공원 유세연설 녹음테이프 진본(眞本)을 새로 공개했다. 이번 테이프는 지난 3일 한국마사회 보안과 계약직 직원인 尹善弘씨(60)로 부터 입수,공개한 테이프보다 녹음 상태가 훨씬 좋다. 현장감이 넘치고,연설내용 또한 전문으로 尹씨가 보관한 테이프에는 없었던 공약 등이 담겨있다. 이 테이프는 지난 6일 청와대가 장충단 유세테이프를 입수했다는 보도를 접한 한국일보 李成春 논설위원이 9일 朴智元 공보수석에게 전달 한 것이다. 당시 정치부기자로 동교동을 출입했던 李위원은 유세 다음날 19일 동교동에 들렸다가 서재에 있던 이 테이프를 몰래 가져와 지금까지 보관했다. 李위원은 “그 뒤 여러 방송국에 알아본 결과,전체가 녹음되어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고 값진 자료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金대통령도 테이프를 들은 뒤 “진본이 틀림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확인된 공약은 ▲영구집권을 위한 헌법개정 불가 ▲김일성이 전쟁포기를 선언하고 파괴분자를 남파하지 않다는 약속을 할땐 남북 체육경기 및 기자 교류 ▲전쟁억제를 위한 4대국 안보체제 방안 등이다.
  • 충남 알프스 칠갑산 황폐화 된다/국사봉 12만평

    ◎토호 불법행위·행정당국 묵인 합작/郡의원이 벌채 허가량의 20배 4만그루 남벌/중장비 동원 도로 30여곳 뚫어 산사태 우려 충남 청양군 운곡면 일대의 칠갑산 국사봉이 도벌과 남벌로 황폐화되고 있다.이같은 명산 훼손이 지역 토호세력의 불법 행위와 이를 묵인한 행정 당국의 합작품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장마비가 오락가락한 10일 국사봉 일대는 ‘충남의 알프스’란 별명에 걸맞게 짙은 구름속에서 웅자를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해발 488m인 국사봉 초입에 들어서면 폭 7m 정도의 대로가 바로 눈에 들어온다. 움푹 패인 골짜기마다 흙과 돌덩이가 나뒹굴고 있다. 불법 도로를 따라 국사봉 중턱인 해발 250m 지점에 이르면 울창한 숲속에 숨어 있던 불법 산림훼손의 현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을 깎아 만든 폭 4∼5m 정도의 도로가 여기저기 개설돼 있다. 포클레인 등 중장비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든 불법 도로는 줄잡아 30여 갈래이상 사통팔달로 뚫려 있다. 장마비에 도로 곳곳이 입을 떡 벌리고 있다. 산사태 등 대형사고마저 예고하고있다. 녹음이 무성한 여름철인 데도 마치 폭격을 당한 전쟁터처럼 흉물스런 모습이다. 남벌과 도벌,불법 도로개설 때문에 수령 15∼20년 이상된 낙엽송과 잡목이 수도 없이 잘려 나갔다. 30∼50년 이상된 소나무가 뽑히고 잘린채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다. 참나무 운반에 방해가 되는 나무는 수종과 수령을 가릴 것 없이 마구잡이로 베어낸 것이다. 청양군은 지난 1월 청양군 의원인 尹모(64)씨에게 국사봉 벌채 허가를 내줬다. 표고버섯 재배용으로 국사봉 일대 7만5,000평의 참나무 2,060그루를 베도록 한 것. 그러나 확인 결과 나무를 벤 지역은 허가받은 면적을 훨씬 초과했다. 나무베기 작업에 참여한 金모씨(53)는 “베어 낸 참나무는 허가량의 20배인 4만그루 가량에 이른다”고 밝혔다. 훼손 지역은 국사봉 전체 12만평과 인근 함평 李씨 종중 산 9,000여평 등에 집중돼 있다. 주민 姜모씨(63·청양군 운곡면)는 “종산을 파괴한 尹의원측이 함평 李씨 문중에 돈을 주고 불법 벌채사실을 무마했다”고 말했다.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불법행위에도 행정당국의 감시나 벌채업자의 복구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청양군은 뻔히 알면서 원상복구 명령 등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이다. ◎벌채 허가과정과 문제점/얼빠진 청양郡… 허가만 있고 관리는 없었다 입목(立木)의 벌채는 산림법 90조와 산림법 시행규칙 85조에 따라 관할 지역 시장·군수·지방산림관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신청서를 접수한 관할 기관은 현장 조사·확인작업을 거친 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허가증을 내준다. 이 때 관할 기관은 △벌채구역 경계표지의 적정여부 △잔존시킬 입목의 선정 및 표지의 적정여부 △사업기준에의 적정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벌채 허가를 받은 사람이 벌채기간 안에 벌채를 완료하지 못할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때에는 산림법이 정한 신고서에 의해 시장·군수·지방산림관리청장에게 연기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양군은 법규정에 따라 청양군의회의원인 尹모씨(64)에게 지난 1월9일부터 3월30일까지 2,060그루의 참나무 벌채를 하도록 허가했다. 벌채구역은 운곡면 신대리 135 일대 국사봉. 벌채 허가면적은 25㏊다. 그러나 청양군은 허가권자에 의해 허가된 벌채량보다 20배 가까운 4만그루 정도가 베어졌는 데도 지금까지 아무런 확인작업을 하지 않았다. 또한 참나무 이외 수령 20∼50년생인 소나무와 낙엽송·잡목이 수도없이 베어져 나갔는 데도 사법기관에 고발 등 행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벌채 허가권자가 국사봉 30여 곳을 깎아 내려 불법 도로를 만들었으나 이 또한 모른 채 했다. 허가권자가 함평 李씨 종중 산 3㏊에서 참나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나무를 베어내 물의를 빚자 뒤늦게 尹의원의 인척인 尹모씨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늑장행정의 모습도 보였다. 허가권자인 尹의원측은 지난 3월2일 李씨 종중에 500만원을 주고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무마한 것으로 드러났다. ◎칠갑산 어떤 산인가/해발 560m… 도립공원 지정/산세 험하고 비탈져 ‘원시림’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은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과 정산면에 걸쳐 있다. 칠갑산은 해발 560m의 낮은 산이기는 하나 산세가 거칠고 비탈져 사람들의 발길이 별로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산위에 오르면 서해가 바라다 보이고 골짜기마다 흐르는 물이 모여 지천을 이룬다. 특히 칠갑산에는 우거진 숲 속에 장곡사 정혜사 도림사지 등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90년 11월부터는 산림보호를 위해 취사행위가 전면 금지되었다.
  • 병무청탁 개입 공군대령 구속/元 준위에 돈 받아

    공군 검찰부는 9일 병무비리로 구속된 元龍洙 준위(53)로부터 금품을 받고 병무 청탁에 개입한 공군본부 정책위원 尹무일 대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군 검찰에 따르면 尹대령은 지난해말 元준위로부터 공군 사관후보생의 보직을 옮겨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 金 대통령 71년 장충단 유세 통해 본 국정철학

    ◎민주주의·대중경제 주창 30년 한결같이/부정부패 척결·금융개혁 추진 등 일관된 의지/노사정위 설치·여성지위 향상도 그대로 실천 金大中 대통령을 잘아는 사람들은 ‘오랜 야당 생활속에 굴곡의 역정을 겪었지만 일관성있는 정치 철학을 추구 해온 인물’이라고 말한다.이들은 최근 입수, 공개된 지난 71년 야당 대통령후보 당시의 장충단 공원 유세 내용도 그 구체적인 사례의 하나라고 설명한다.그 때나 지금이나 국정 개혁의 구상은 수미일관(首尾一貫)한 확고한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당시 유세 내용과 대통령 취임후 각종 어록을 비교해 보면 이같은 일관된 국정철학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특히 당시 주장했던 민주주의와 대중경제 실현을 비롯,중앙정보부의 개편,노사위원회 설치,여성지위향상위원회 구성,은행 민주화,세제 개선,민주주의적 논의 절차,정치보복 반대 등은 현재 추진중인 국정운영 방향과 흡사하다. 쉽게 말을 바꾸거나 의지를 꺽는 일이 없다는 측근들의 얘기를 실감케하는 대목이다.서울신문은 金대통령의 정치철학과 국정운영 구상의 역정을 조망하기 위해 71년 장충단유세와 대통령 취임후 주요 발언 내용을 비교,점검해 봤다. ▷부정부패 척결◁ ­朴正熙씨는 말하기를 ‘중단하는 자는 승리가 없다’고 했습니다.이 나라의 부패는 중단없이 전진하고 있습니다.만일 중단없이 전진하는 부패를 빨리 중단시키지 않으면 우리는 멸망을 면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정경유착 속에서 관치금융이 횡행하고 부정부패가 판쳐왔습니다.기업들이 경쟁을 통해서 성공하기 보다는 권력과 결탁해서 부를 축적하는 현실이 계속되었습니다.정부가 은행장을 마음대로 지명하고 또 한보의 경우처럼 부당한 대출을 허용해서 금융도 망쳐 놓았습니다.그래서 은행도 약화되고 기업의 경쟁력도 사라지니까 국제경쟁에서 패배하고 지금과 같은 IMF 체제의 관리를 받게 된 것입니다. ▷정치보복 반대◁ ­정권을 잡더라도 누구에 대해서 보복이 없이 신분을 보장하겠습니다. ▲국민 여론에 따라 여당이 다수가 되려는 노력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을 더 이상 못하면 못했지 정치보복은 안합니다. ▷국가정보기관 개혁◁ ­잡으라는 공산당을 잡지 않는 중앙정보부에 대해 우리는 일대 결심을 하겠습니다.중앙정보부는 외국의 예를 보더라도 외국에 대한 정보업무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우리나라에서 공산당을 잡는 일은 검찰이나 경찰이 하면 됩니다. ▲지금 안기부는 대폭적으로 인사를 단행하고 개혁을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모든 역량을 국가안보,그리고 또 해외정보,예를 들어 경제·문화·외교의 정보입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또 국내에서는 법에 정해진 한계 내에서만 움직이도록 하고 정치에 일체 개입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금융개혁 추진◁ ­은행을 민주화해서 은행이 몇 사람의 개인 소유물이 아니라 전 국민의 자산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으로 권력과 결탁해 부자가 되는 현상이 나라를 망쳤습니다.은행 인사에 개입하지 않고 특정기업에 대한 대출을 강요하지 않는 등 은행의 독립성과 함께 시장경제 원리에 입각한 금융기관의 자율적 경영을 보장하겠습니다. ▷불로 소득 및 탈세에 대한 단속◁ ­대기업체의 탈세와 감세를 막고 부유세와 특별소비세를 신설할 것입니다. 탈세한 돈으로 잘 사는 일부 사치층과 권력층의 행위에 대해서는 고지서로 철추를 내릴 것입니다. 또 세금이라는 무거운 바윗돌에 짓눌려서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중소 상공업자들을 구제하기위해 세금의 일대 혁명을 단행하겠습니다. ▲불로소득자·사치생활자에 대해서는 세금을 중과해서 사회정의에 알맞게 대처해야 합니다.고삐를 늦추지 말고 나아가야 합니다.잘못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은 견제를 해서 국민에게 정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면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버지가 재벌이라고 해서,아들이 손가락에 물도 안 묻히고 부자가 되는 데 이는 민주주의도,시장경제도 아닙니다.내가 벌면 내가 쓰는 것이지,자식까지 쓰는 것은 아닙니다.그런의미에서 우리는 대단히 잘못됐으며 국세청장에게 이같은 점을 시정토록 하라고 강력히 지시했습니다.땀을 흘리지 않은 사람이 큰 몫을 차지하거나 은행에 돈을 넣고 이자를 받는 사람이 있다면 정당하지 않은 돈을 세금으로 거둘 것입니다. ▷노·사·정위원회 설치◁ ­노·사·정 공동위원회를 만들어서 노동자가 생산에 참여하는 동시에 분배에도 참여토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된 것들을 이행해야 합니다.대표적인 것이 정리해고 문제인데,거기에 보면 반드시 2개월 전에 통고하게 되어 있고 사전에 노조와 협의하게 되어 있습니다.그런데 지금 기업은 이것을 무시하고 노동자를 해고하고 있습니다.과격한 노동자들에게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이렇게 되면 정부와 기업이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이런 점에 대해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환경보호 대책 강구◁ ­정권을 잡으면 즉시로 공해문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환경문제가 경제건설과 똑같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고 소신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여성문제 담당기구 설치◁ ­이 나라의 반이 넘는 우리나라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여성지위향상 위원회를 두도록 하겠습니다.여성의 보건과 교육,취직,대우등 사회적 지위를 높이도록 하는 기구로 활용할 것입니다.여성으로서,아내로서,직업인으로서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여성 문제가 나왔는데,사실 지난번 지자제 때도 우리가 애를 썼습니다. 지금도 국무위원 2명을 여성으로 임용했고,여성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국무위원 대우를 할 뿐만 아니라 여성특별위원의 수를 7∼8명으로 해서 이 분들이 여성문제에 계속 관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무회의에도 참여합니다. ◎테이프 27년 간직 尹善弘씨/그동안 이사때 마다 가보처럼애지중지 보관/당선후 그때 음성 다시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 쏟아져 “3번이나 강산이 변한 뒤에야 ‘장충단테이프’가 빛을 보게 됐습니다” 지난 71년 金大中 신민당 대통령후보의 서울 장충단공원 선거유세 녹음테이프를 간직해 왔던 尹善弘씨(60·당시 신민당 선전국 간사·현 한국마사회 계약직 직원).그는 27년 전의 녹음테이프를 들으며 감회가 새로온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인파가 장충단공원부터 동대문까지 가득 메웠습니다.시민들의 함성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尹씨는 27년 전의 광경을 어제의 일처럼 생생하게 묘사했다. “당시 金후보는 연설 끝부분에 ‘여러분,함께 청와대로 갑시다’라고 말했습니다.말없는 청중 1만여명이 중앙청까지 행진을 했습니다.당시 장충단의 100백만명 인파는 ‘침묵하는 다수’였습니다.유세 다음 날 당시 중앙정보부는 간첩조작사건을 발표했습니다” 71년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 곧바로 8대 국회의원 공천문제로 당내 파동이 일어났다.尹씨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이 테이프를 집에다 보관했다.그 뒤 7차례나 이사했지만 테이프만은 가보(家寶)처럼 소중히 간직했다. 尹씨는 지난해 金大中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테이프가 머리 속을 스쳤다.그러나 너무 깊숙히 보관한 탓에 집안 식구들이 1주일을 뒤져 겨우 찾았다.또 보존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용산전자상가를 4개월 동안 뒤진 끝에 구형녹음기를 구입할 수 있었다. “녹음기에서 金대통령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尹씨는 金대통령이 취임식 때 말했던 안기부 개혁과 노사정위원회 구성 등 이 테이프에 고스란히 녹음돼 있는 사실을 알고 또 한번 놀랐다. 尹씨는 “金 대통령의 일관성있는 정치철학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인다”면서 “무엇보다도 테이프가 원 주인에게 돌아가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 팔당호 준설 조심스레 재추진/90·93년 2차례 시도

    ◎환경단체 등 반발 무산/“놔두면 수질 악화”/경안천 일대 적극 검토 팔당호 준설(浚渫)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환경부는 올 들어 팔당호의 오염물질 퇴적량,준설이 상수원 수질에 미치는 영향,준설기술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조사가 끝난 뒤 결과를 봐가며 준설 여부를 결정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퇴적물이 가장 많은 경안천 수역을 준설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팔당호 준설은 90년에도 추진된 적이 있다. 그러나 “업자에게 골재 채취권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환경단체들의 비난과 “오염된 퇴적물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수질 개선은 커녕 오염만 가중시킬 뿐”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밀려 계획이 철회됐었다. 또 93년 2월부터 8월까지 퇴적량이 가장 많은 경안천 수역을 준설하기 위해 기본설계 및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으나 환경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류키로 결론이 났었다. 이유는 퇴적물 오염정도가 일본의 호소(湖沼) 준설기준에 못미칠 뿐 아니라 준설효과도 미미하다는 것.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다. 환경부 안에서는 팔당호를 준설하지 않으면 수질이 악화돼 상수원으로 쓸 수 없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朱秀永 원장 등 국립환경연구원 관계자들은 기회있을 때마다 준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朱원장은 “흡착기술(Sucking)을 사용하면 부유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준설하면 수질이 오히려 악화될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尹瑞成 전 환경부 차관도 최근 “준설하지 않으면 수질이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尹 전 차관은 또 “업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측면을 볼 것이 아니라 팔당호 자체에서 생기는 오염물질,호소 주변 음식점에서 배출하는 폐수,생활하수,축산폐수,불법 공장폐수 등 오염물질 퇴적으로 인한 피해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前·現 간부 2명 내사/검찰,수뢰 尹秉熙 용인시장은 구속

    검찰은 서울시 전·현직 고위 간부 2명이 직무와 관련,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향응을 접대받은 혐의를 잡고 뒷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 본청 국장을 지낸 C씨는 지난 해 대형 프로젝트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공사 관련업체들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C씨는 또 시 산하기관장으로 근무하면서 특정업체에 시설관리 용역을 주고 여러 차례에 걸쳐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다른 서울시 산하 기관장인 H씨는 건설공사와 관련,시공과 감리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고 기관내 편의시설 설치 등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이날 尹炳熙 용인시장(56·한나라당)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尹시장은 95년 6·27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용인시 고림동 원진레이온 부지에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던 경성건설 대표 李모씨로부터 “민선 군수에 당선되면 원진레이온 부지를 공업용에서 주거용으로 바꿔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지자체·재계·학교 전방위 수사/검찰 공직 사정

    ◎尹秉熙 용인시장 건설사서 수뢰혐의/정부투자기관 前·現 사장 2명 비리 포착/경원大 등록금 유용 崔元榮 이사장 出禁 공직사회 및 산하단체,지방자치단체,경제계 등에 대한 전방위 사정의 실체가 하나하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검찰은 비리가 확인된 사람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즉각 사법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그러나 고소·고발 등에 따른 내사 및 수사 자체가 사법처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섣부른 단정을 경계했다.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6일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尹秉熙 용인시장을 소환,밤샘조사했다. 이르면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尹시장은 96년부터 경기도 수지면·구성면 등지에서 3∼4건의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는 K·M 등 3개 건설업체로부터 인·허가 등에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으면서 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검은 이날 H 국영기업체 尹모 사장의 비리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尹씨는사장 취임 이전에 D그룹의 해외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백만달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검 중수부(李明載 검사장)는 동아그룹의 崔元碩 전 회장에 이어 柳成鏞 전 사장 등 동아그룹 전·현직 임원 3∼4명에 대해 기업 부실경영 책임부분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부투자기관 전·현직 사장 2명이 직무와 관련,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조만간 소환,조사키로 했다. 정부 투자기관 사장으로 재직 중인 H씨는 지난해 공사가 발주한 사업프로젝트를 자신이 운영하는 연구소에 용역을 주고 수천만원의 용역비를 지급토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다른 정부투자기관 전 사장인 P씨는 재직 당시 입찰과 관련,해당 업체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장은증권 李大林 사장이 영업정지 직전 직원 400여명에게 1년치 임금에 해당하는 명예퇴직금 160억원을 지급한 것과 관련,李사장과 朴康雨 노조위원장 등을 금명간 소환해 사법처리키로 했다. 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경원대학교 재단인경원학원이 학생들의 등록금 105억원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崔元榮 이사장(44·예음그룹 회장) 등 재단 관계자 9명의 출국을 금지토록 했다. 崔이사장은 崔元碩씨의 동생이다. 검찰은 崔이사장 등 관련자 모두를 다음주 안에 사법처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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