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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불통에 윤석열 “통신선 청구서 내민 北과 이면협의 했나”…靑 부인

    北 불통에 윤석열 “통신선 청구서 내민 北과 이면협의 했나”…靑 부인

    “北, 왜 통신선 복구에 무리한 적대 행위하나”김여정 “남조선 당국 배신적 처사”에 “의구심”尹 “평화 위협 정치 北 공세에 단호히 대응”靑 “尹 주장 사실 아냐” 전면 부인北김영철 “엄청난 안보 위기 느끼게 해줄 것”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에 반발하며 이틀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는 데 대해 “단절된 통신선 복구를 진행하면서 국민께 알리지 않고 북한과 이면 협의한 내용이 있느냐”며 문재인 정부와 북한간 이면협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尹 “국민 안전, 대통령 분명한 행동 촉구” 윤 전 총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문재인 정부에 묻는다”면서 “북한이 왜 통신선 복구에 대한 청구서를 내밀기나 하듯 무리한 적대 행위에 나서는지 정부가 있는 사실 그대로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27일 군통신선을 복구해 기능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모종의 협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를 언급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지난 10일 담화문을 거론하며 “의구심은 더 커진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북한과의 대화는 필요하고 환영하지만 실질적 평화와 호혜적 교류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정치 공세에 단호히 대응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통령의 분명한 행동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전날 오후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한 지 2주 만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날 윤 전 총장이 제기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과정에서의 이면 협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언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안정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남북이 서로 노력을 하겠다”면서 “이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여정 “반드시 대가 치를 자멸적 행동”北 “우리 선의에 적대한 대가 알게 해야” 전날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에 이어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이날 오전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담화를 내고 “잘못된 선택으로 하여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면서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제손으로 날려 보내고 우리의 선의에 적대행위로 대답한 대가에 대하여 똑바로 알게 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여정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면서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면서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진데 대해 탈북자와 한국 정부를 맹비난하며 한국의 혈세 180억원이 전액 투입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다. 그는 남북정상이 맺은 남북 군사합의서를 파기할 것이라며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당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 홍준표·유승민·원희룡, 지지율 올리기 안간힘

    홍준표·유승민·원희룡, 지지율 올리기 안간힘

    洪 ‘MB 정책통’ 백용호·하영제 영입劉 “尹·崔, 이념적으로 가장 오른쪽”元, 연일 윤석열 측 공정 발언 비판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당과 대선 출마 선언 등 초반 ‘빅 이벤트’를 끝내자 기존 주자들은 조직 구축과 공약 발표를 이어 가며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평가 꼬리표’를 떼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고자 윤 전 총장·최 전 원장 양강에 대한 견제 전선도 구축하는 모습이다. 홍준표 의원은 10일 이명박 정부에서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MB 정책통’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정책총괄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여성 대변인으로 여명 서울시의원, 후보 비서실장으로 초선의 하영제 의원을 임명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28일 5선의 조경태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캠프가 현역 의원을 대거 영입하자 ‘줄 세우기’라고 비판했던 홍 의원 캠프에는 공식적으로 조경태·하영제 의원만 참여했다. 홍 의원은 “가급적이면 국회의원들은 헌법상 독립기관임을 감안해서 우호적 관계만 유지하고 줄 세우기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날 현역 8명을 포함한 캠프 1차 인선을 완료한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부산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보수적 행보를 보이는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어느 정도 지지를 얻는 후보들은 이념적, 정책적 스펙트럼으로 보면 가장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며 “제가 아주 오랫동안 주장해 온 개혁 보수로 국민의힘과 우리가 뽑을 대선 후보가 국민들에게 다가간다면 대선 승리를 반드시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저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K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의 측근 정진석 의원이 타 후보를 ‘멸치’ 등에 비유한 데 대해 “공정이라는 그나마 있는 하나의 지지 이유를 측근들이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수사의 칼을 휘두를 때만 공정이고 정치권에 들어오면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공무원과 교사에 대한 의무 가입 추진 등 고용보험료 납부 대상을 확대하는 8호 공약을 발표했고, 박진 의원은 주거안정 전담부처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1호 공약으로 내놓았다.
  • 국민의힘 내주 경선 토론회 강행… 이준석·윤석열 또 충돌 조짐

    국민의힘 내주 경선 토론회 강행… 이준석·윤석열 또 충돌 조짐

    경준위, 18·25일 예비후보 토론회 결정새달 15일 후보 8명·10월 8일 4명 압축11월 5일 전당대회 열어 최종 후보 선출 尹측 “공문 확인 후 얘기해 볼 것” 유보선관위 아닌 경준위가 개최 ‘월권’ 논란윤석열, 토론회 불참 땐 내홍 격화될 듯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대표 간 ‘지도부 패싱’ 논란이 2라운드로 넘어간 형국이다. 당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가 오는 18일 예비후보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윤 전 총장 측이 의문을 제기하면서다. 지도부 일각과 일부 주자들까지 경준위의 ‘월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어 당내 분열이 봉합될지 미지수다. 경준위는 10일 회의에서 오는 18, 25일 두 차례 토론회를 여는 등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다음달 15일 100% 여론조사로 8명을 압축하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10월 8일에는 후보 4명을 남기는 2차 예비경선(당원 투표 30%+여론조사 70%)을 치른다. 최종 후보는 11월 5일 전당대회(당원 투표 50%+여론조사 50%)에서 선출한다. 서병수 위원장은 “(후보들에게) 즉시 통보해 (토론회)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간곡히 참석해 주십사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전 총장 측 장제원 총괄실장은 “당에서 정식으로 공문이 오면 어떤 원칙과 기준을 통해 참석자를 정하고 어떤 주자로 토론을 할지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 보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캠프에서는 토론회 개최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닌 경준위가 토론회를 개최한 전례가 없다는 게 이유다. 유력 주자인 윤 전 총장이 토론회에 불참하면 지도부와의 갈등 확산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윤석열 캠프뿐 아니라 곳곳에서 경준위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토론회를 포함한 경선 프로그램은 당 선관위가 정해야 한다”며 경준위가 이 대표의 뜻에 따라 선관위처럼 활동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는 경준위가 최고위 권한인 경선 룰까지 관여해 최고위에서 뜻을 모은 ‘역선택 방지 문항’ 도입을 거부했다고도 주장했다.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경준위 아이디어 상당 부분이 이 대표에게서 나온다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번 주 이 대표가 휴가를 가면서 윤 전 총장과의 충돌은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듯했지만 후보 토론회 등을 이유로 다시 갈등이 불거지면서 국민의힘은 경선 버스가 출발하기도 전에 분열 양상이 노출된 상황이다. 경선 전 ‘룰 세팅’을 둘러싼 기싸움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지도부 권한을 위임받은 경준위가 경선의 공정한 관리와 흥행을 위해 고민을 하는 것에 대해 후보들은 무리한 언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경기를 뛰어야 할 선수들이 유불리에 따라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드러내는 것은 방종일 뿐”이라고 했다.
  • 尹, 한·일 위안부 합의 지휘했던 이상덕 전 대사 영입

    尹, 한·일 위안부 합의 지휘했던 이상덕 전 대사 영입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지위했던 이상덕 전 주싱가포르 대사를 정책자문단에 영입했다. 이 전 대사는 동북아국장으로 위안부 합의를 조율할 당시 피해 할머니들에게 충분한 사전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라 이번 인선에 대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인 국민캠프는 10일 윤 전 총장의 대선 공약 생산을 뒷받침할 정책자문 전문가 1차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경제, 사회, 외교·안보·통일, 교육 등 4개 분과 42명 전문가가 포함됐다. 분야별로 경제 분과에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간사를 맡았고, 사회 분과는 간사에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지명됐다. 외교·안보·통일 분과는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가 간사를 맡았다. 이 전 대사는 외교·안보·통일 분과 전문가로 소속됐다. 캠프측이 공개한 자료에 이 전 대사는 ‘북한, 통일’ 분야 전문가로 돼있다. 이 전 대사는 주일·주중 대사관 공사참사관,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을 지내는 등 외교부에서 핵심 업무를 해왔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2015년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추진할 때는 동북아국장으로서 실무조율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합의문을 발표하기 전까지 이 전 대사는 일본측과 국장급 협의를 수차례 진행하며 관련 업무를 조율했다. 또한 실무지휘관으로서 당시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전에 합의 내용을 설명하는 일도 맡았다. 하지만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 등에서 사전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 전 대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위안부 합의가 파기될 당시 싱가포르 대사로 있다가 문책성 귀국을 하기도 했다.
  • ‘멸치’ 소리 들은 원희룡 “尹의 공정, 동물 왕국식”

    ‘멸치’ 소리 들은 원희룡 “尹의 공정, 동물 왕국식”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윤 전 총장의 공정이 동물의 왕국의 공정에 불과한 것이냐는 의문을 들게 한다”고 직격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최근 논란이 된 윤 전 총장 캠프 정진석 의원의 ‘돌고래와 멸치’ 발언에 대해 “측근이라는 분들이 윤 전 총장이 정말 공정하고 스스로가 얘기했던 빅 플레이트, 중도, 진보까지 아우르는 압도적 정권 교체에 역행하고 있는지 거기에 보탬이 되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이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었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에 대해서는 “비겁하다”고 했다. 원 전 지사는 “탄핵에 대한 책임을 두고 서로 이야기하는 것은 ‘나는 오십보밖에 도망 안 갔다, 나는 백보 도망갔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 새롭게 들어온 식구들이 살림을 키워서 기여해야지, 물려받을 재산 싸움만 하는 모양새가 되는 게 아닌지 유감스럽다”고도 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입당 동기’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기도 했다. 원 전 지사는 오 시장과 “개혁 소장파의 초심을 살려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중심 운영주체로 설 수 있는 도약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가자”는 대화를 나눴다. 원 전 지사는 오 시장은 선거중립 의무가 있어 지지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역사적 맥락과 보수정당의 개혁, 국가의 미래비전이라는 점에서 초심을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교육공약도 발표했다.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1인당 10년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취업훈련 기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청년교육카드 제공, 인공지능(AI) 교육혁명 등을 골자로 한 ‘교육 국가찬스’ 공약이다. 원 전 지사는 “‘부모찬스’에 의한 불공정과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찬스’로 공정한 교육 및 직업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 尹지지율 빠지는데… 흡수 못해 속 타는 野 후보들

    尹지지율 빠지는데… 흡수 못해 속 타는 野 후보들

    야권 1위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항마로 등장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기존 국민의힘 주자들이 이탈표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을 지지했던 보수·중도 표 가운데 상당수는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보류 상태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발표한 1004명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는 이재명 경기지사(28.4%), 윤 전 총장(28.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6.2%), 최 전 원장(6.1%) 순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만 전주에 비해 4% 포인트 하락했고 다른 후보들은 0.2~1.0% 포인트가량 소폭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이 해당 조사에서 선두를 내준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은 한국갤럽 8월 1주차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19%에 그쳤다. 25%였던 직전 조사(7월 1주차)보다 6% 포인트나 빠졌다. 그런데 윤 전 총장의 이탈표를 야권 주자들이 흡수하지 못했다. 홍준표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각각 직전 조사와 동일한 2%, 1%를 유지했고 최 전 감사원장만 2%에서 4%로 약간 올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51%에서 38%로 13% 포인트나 떨어졌고, 중도층에서도 23%에서 16%로 7% 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최 전 원장은 보수 4%에서 7%, 중도 3%에서 5%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홍 의원도 보수 3%에서 5%, 중도 1%에서 3%로 약간 상승했을 뿐이다. 안 대표도 보수 0%에서 2%로, 중도는 2%를 유지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 전 총장 지지층 가운데 중도 일부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민주당으로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이탈한 보수층도 야권 주자에 조금씩 분산됐을 뿐 특정 후보가 이탈표를 쓸어 담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국민의힘 입당으로 중도층이 용인할 수 있는 마지노선을 넘었고, 검증 과정에서 보수층의 지지도 다소 잃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탈자 중 상당수가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지층 이탈을 감수하며 입당했는데 정작 이준석 대표와 싸우고 있어 입당 프리미엄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도부와의 갈등을 빠르게 수습하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정도의 전략가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정권교체 이뤄 내겠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져 선거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 공직선거법상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는 확성장치 사용이나 옥외집회 선거운동이 금지돼 있다. 대구선관위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최재형 캠프 측은 “이유를 불문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에 직격 날린 원희룡 “尹 공정, 동물의 왕국의 공정“

    윤석열에 직격 날린 원희룡 “尹 공정, 동물의 왕국의 공정“

    국민의힘 원희룡, ‘여야 1위 때리기’박근혜 탄핵 이슈엔 “尹, 비겁하다”‘교육 국가찬스’ 공약 발표도KSOI 조사에선 범보수 후보 중 4위로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윤 전 총장의 공정이 동물의 왕국의 공정에 불과한 것이냐는 의문을 들게 한다”고 직격했다. 원 전 지사는 연일 야권의 윤 전 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격하며 ‘1위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캠프의 정진석 의원의 ‘돌고래·멸치’ 발언에 대한 질문에 “측근이라는 분들이 윤 전 총장이 정말 공정하고, 스스로가 얘기했던 빅 플레이트, 압도적 정권 교체에 역행하고 있는지 거기에 보탬이 되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답했다.원 전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슈와 관련해서도 윤 전 총장에게 쓴소리를 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박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었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거나 축소하려는 것은 비겁하다”고 비판하면서다. 원 전 지사는 “탄핵에 대한 책임을 두고 서로 이야기하는 것은 ‘나는 오십 보밖에 도망 안 갔다, 나는 백 보 도망갔다’고 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어떤 경우에도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당에 새롭게 들어온 식구들이 살림을 키워서 기여해야지, 물려받을 재산 싸움만 하는 모양새가 되는 게 아닌지 매우 유감스럽다”고도 했다. 새로 당에 들어온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모두를 향한 직격으로 읽힌다. 두 후보가 중도 외연 확장이 아닌 보수 표심을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는 취지다.다만,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 측이 봉사활동 보이콧을 자신에게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원 전 지사는 “경선이 시작단계고 원팀 정신을 강조하는 사람으로서 저의 우선순위에 맞지 않기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은 ‘보이콧’ 논란에 대해 “(원 전 지사에) 전화통화는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보이콧을 일방적으로 요구했다, 이 표현은 와전된 것 같다”고 부인했다. 원 전 지사는 여권의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서도 날을 세우고 있다. 이 지사를 향해 지사직을 내려놓을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날에는 “이 지사는 늘 다른 사람을 물고 들어가거나 적반하장 식으로 다른 공격 대상을 찾아 넘어간다”고 직격하기도 했다.‘1위 때리기’로 존재감을 더욱 키워가고 있는 원 전 지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범보수 차기대선 후보 중 4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5.7%로 순항 중이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교육공약을 발표하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1인당 2000만원의 청년교육카드 제공, AI 교육혁명, 국가가 책임지는 기초학력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교육 국가찬스’ 공약이다. 원 전 지사는 “‘부모찬스’에 의한 불공정과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찬스’를 통해 공정한 교육 및 직업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조사에서 4위를 기록한 결과와 관련해서는 “더 분발해 이 레이스를 생산적인 정책 비전 경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 ‘정관계 로비’ 1년 2개월 수사했지만… 檢 결국 ‘빈손’

    ‘정관계 로비’ 1년 2개월 수사했지만… 檢 결국 ‘빈손’

    채동욱·이낙연 등에 “혐의 없음” 종결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만 수사 계속 檢, 초기수사 부실 윤석열 책임 지적尹 캠프 “檢, 직접 정관계 의혹 밀봉”법조계 “대선 때 정쟁거리 악용 우려”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특정 사건에 대한 엄정 수사를 지시했던 검찰의 옵티머스자산운용 수사가 8일 1년 2개월의 수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옵티머스의 금융사기와 금융권 로비 등에 관여한 15명을 구속기소하고 16명을 불구속 기소했지만, 전 여당 대표와 전직 경제부총리, 전직 검찰총장 등 ‘범털’ 등은 모두 ‘혐의 없음’으로 종결되면서 실패한 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유경필)는 8일 지난해 6월 시작된 옵티머스 관련 수사와 공판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언론과 정치권에서 의혹 제기가 이어졌던 정·관계 로비 의혹 대상자에 대한 수사 내용과 처분 현황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검찰의 옵티머스 수사는 수사 초기 김재현(구속기소)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펀드 하자치유’ 문건이 등장하면서 초대형 정·관계 로비 수사로 확대됐다. 야당은 문건에 청와대와 여당 유력 인사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했고, 문 대통령은 검찰에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단급 수사팀을 꾸려 대대적인 수사를 펼쳤다. 정·관계 로비 수사의 주요 쟁점은 옵티머스 측 고문단으로 활동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양호 전 나라은행장, 김진훈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의 역할과 옵티머스 측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사무소 복합기 사용료 대납 의혹, 윤석호(구속기소) 옵티머스 이사의 배우자인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의 역할 등이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이 전 행정관에 대한 수사만 계속 이어 가고,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서는 모두 “범죄의 혐의가 없다”며 무혐의 종결했다. 검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1조원대 펀드 사기의 책임자로 사실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목했다. 수사팀은 “2017~2018년 피해가 급격히 확산하기 전 검찰이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한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피해 확산을 조기에 방지할 수 있었지만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임 당시 수사를 무혐의 처분으로 끝낸 것에 대한 지적이다. 반면 윤 전 총장 측 국민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각종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직접 나서 판도라의 상자를 더 단단히 밀봉해 버렸다”면서 “진실은 국민의 힘으로 인해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다. 청와대가 국민께 답을 할 시간이다”고 비판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이번 수사 결과를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서울지역의 한 부장검사는 “14개월이나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수사치고는 너무 초라한 결과”라면서 “의혹 해소는커녕 다음 대선 기간에 정쟁거리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애초 의혹 자체가 실체에 비해 너무 부풀려진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가족 리스크’ 尹과는 반대로 가족 내세워 친근한 崔 부각

    ‘가족 리스크’ 尹과는 반대로 가족 내세워 친근한 崔 부각

    아내는 공개 인터뷰로 응원 메시지큰딸은 일상 담은 인스타그램 운영당행사 불참엔 “이유 불문하고 송구”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가족들이 전면에 나섰다. 부인 이소연씨는 처음 공개된 인터뷰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고, 큰딸은 최 전 원장의 일상을 담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친근함’을 강조하고 나섰다. 부인과 장모가 연루된 의혹으로 ‘가족 리스크’를 안은 경쟁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차별성을 드러내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씨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최재형 TV’에 등장해 “이제 내가 도와드릴 차례인 것 같다”며 응원을 보냈다. 남편 최 전 원장을 “항상 나를 아껴 주고 도와줬던 사람”이라고 평했고, 영상 편지를 보내면서는 수차례 눈물을 글썽였다. 인터뷰는 지난 4일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의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봉사활동에 이씨가 참석한 이후 진행됐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으로 봉사활동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근 최 전 원장 가족들은 최 전 원장을 돕고자 언론 노출을 피하지 않고 있다. 최 전 원장 가족들이 설 모임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는 일화에 논란이 일자 이씨 등 고 최영섭 해군 예비역 대령 며느리들이 “나라가 잘된다면 애국가를 천 번 만 번이라도 부를 것”이라며 성명을 내기도 했다. 큰딸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는 최 전 원장이 손자들과 물총놀이를 하거나, 컵라면 뚜껑을 접시 삼아 먹는 모습 등 소탈한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공유돼 있다. 큰딸은 “아버지의 자연스럽고 멋진 모습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애국가 일화로 논란이 일자 큰딸은 최 전 원장과 친척 동생들이 설거지를 하고 요리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일각에서의 ‘저 집에 며느리로는 못 가겠다’는 반응을 겨냥한 것이다. 큰딸은 “친척들이 동생들 장가 못 갈까 봐 사진을 보내 주셨다”고 적었다. 윤 전 총장과 확고한 양강구도를 만들어야만 하는 최 전 원장은 당과의 관계 설정에서도 대조적인 모양새다. 후보들의 당 행사 불참 논란이 일자 최 전 원장은 “오래전 준비한 지방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이유 불문하고 송구스럽다. 지도부와 밀접히 협력해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윤석열發 ‘지도부 패싱’ 갈등 증폭… 경선버스 출발도 전에 ‘덜컹’

    윤석열發 ‘지도부 패싱’ 갈등 증폭… 경선버스 출발도 전에 ‘덜컹’

    尹측 “보이콧 동참 요구한 적 없다” 해명이준석 “어느 쪽이 맞는지 확인” 재반박제안받은 원희룡, 부인 안해… 갈등 점화홍준표 “尹, 박근혜 불구속 의지? 거짓말”국민의힘 1위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지도부 패싱’ 논란으로 이준석 대표와의 기싸움이 이어지자 다른 당내 주자들이 여기에 가세, 출신 성분까지 거론하며 일제히 ‘1등 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주말 사이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지도부 패싱 논란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 갔다. 윤 전 총장이 당 행사에 잇달아 불참한 것을 두고 이 대표는 지난 6일 밤 ‘윤 후보 측이 다른 후보에게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갈수록 태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실은 지난 7일 “타 캠프에 보이콧 동참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봉사활동 불참을 종용받은 캠프는 있는데, 연락을 한 캠프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어느 쪽이 맞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보이콧을 요청받은 당사자로 알려진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8일 관련 질문에 “그게 중요한가. 확인해 드릴 것이 없다”고 했다. 요청 사실을 부인하지 않은 셈이다. 더욱이 윤 전 총장에 대해 “그러려면 입당을 왜 했나. 밖에서 하시지”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윤 전 총장에 대한 당내 견제는 거세지고 있다. 윤 전 총장 입당 전까지 당내 선두를 지켰던 홍준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매일 실언을 연발하며 어쭙잖은 줄 세우기에만 열중하는 훈련되지 않은 돌고래”라고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이어 “돌고래를 따라 무리 지어 레밍(들쥐)처럼 절벽을 향해 달리는 군상들도 본다”면서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라고 당내 친윤석열계 인사들까지 비꼬았다.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홍 의원은 “전직 대통령을 무리하게 구속하고, 재판 중 재구속하고, 건강이 악화했는데도 형 집행 정지 신청을 불허한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김태호 의원도 “문재인 정부에 발을 걸친 것이 마음에 걸리는지는 몰라도 자꾸 과거로 회귀한다”며 윤 전 총장의 출신 성분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는 14명에 달하지만 윤 전 총장이 압도적인 지지율 1위다. 경선 초반 구도가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간 대결로 흘러가면서 여타 후보들의 마음은 다급해진 상황이다. 이에 8월 30일 경선 출발 시점이 다가오면서 후보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유력 주자와 날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삼가는 분위기다. 최 전 원장의 ‘품격’이 지지율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거친 비방전에 뛰어들 필요는 없다고 본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은 “당내 분열 조장과 막말 비난이 지속되면 그나마 있던 지지층이 최 전 원장 쪽으로 급속도로 옮겨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의겸 “두 번 만난 윤석열은 박쥐…‘박근혜 복수극’ 안주로 폭탄주”

    김의겸 “두 번 만난 윤석열은 박쥐…‘박근혜 복수극’ 안주로 폭탄주”

    “尹이 한겨레 덕에 명예회복, 고맙다 했다”“문 대통령 대하는 윤석열 태도 의리 없다”윤석열 ‘박근혜 불구속 계획’ 보도에 반박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8일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솝 우화에 나오는 박쥐가 떠오른다”며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수사’를 무용담 삼아 폭탄주를 돌리고 한겨레에도 고맙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尹이 박근혜 3년 수모의 세월이라 해”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보도를 보고 윤석열과의 두 차례 만남이 떠올랐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국정농단 특검이 꾸려지기 직전인 2016년 11월과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던 2017년 2월 윤 전 총장의 제안으로 술자리를 가졌다고 술회했다. 특히 2017년 술자리에 대해 “자정이 넘도록 윤석열은 박근혜 수사에 얽힌 무용담을 펼쳐 보였다”면서 “짜릿한 복수극을 안주로 삼아 들이켜는 폭탄주. 잔을 돌리는 윤석열의 손길이 점점 빨라졌다”고 했다. 앞선 첫 술자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자신에게 “저로서는 박근혜 3년이 수모와 치욕의 세월이었다. 한겨레 덕에 제가 명예를 되찾을 기회가 왔다. 고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두 차례 만남 어디쯤 ‘불구속 수사’라는 방침이 끼어들 수 있었을까”라면서 “원한과 복수 사이에 정녕 관용이 들어설 여지가 있었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석열이 박근혜 불구속을 생각했다는 것은 2019년 4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박근혜가 건강을 이유로 형 집행 정지를 신청했을 때 이를 허가하지 않았던 사실과도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윤 전 총장을 ‘돌고래’라고 칭한 것을 두고는 “돌고래의 특징 중 하나가 의리”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대하는 윤석열의 태도 어디에도 돌고래는 없다”고 비꼬았다.홍준표 “거짓말 하는 걸 보니정치인 다 됐네… 속이지 마라” 윤 전 총장과 당내 대선주자 경쟁을 벌이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윤 전 총장을 향해 “국민을 속이려고 거짓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에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전직 대통령을 무리하게 구속하고, 재판 중 재구속하고, 건강이 악화했는데도 형 집행 정지 신청을 불허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것을 보니 정치인이 다 됐다는 느낌을 받기는 한다”면서 “그것은 공정도 상식도 아니고 국민을 속이려는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출직 지도자는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태호 의원도 SNS에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박 전 대통령을 불구속하려고 했다는 윤석열 후보의 언급은 스스로를 부정할 뿐 아니라 비겁해 보이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새로운 담론은 없고 가장 과거스러운 레파토리를 쏟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이 국정농단 특검팀 수사팀장으로서 박 전 대통령을 구속했고,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 정지 신청을 불허했다는 점 등을 들어 거세게 비판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를 비롯해 박영수 특별검사 등은 박 전 대통령을 비공개 조사한 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쌓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소환 조사 일정 조율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돼 조사가 무산됐고, 수사 기간 연장도 불허돼 사건이 결국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고 언급했다.
  • ‘尹 때려야 산다’ 野 주자들 아슬아슬 비방전

    ‘尹 때려야 산다’ 野 주자들 아슬아슬 비방전

    국민의힘 1위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지도부 패싱’ 논란으로 이준석 대표와의 기싸움이 이어지자 다른 당내 주자들이 여기에 가세, 출신 성분까지 거론하며 일제히 ‘1등 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오는 30일 경선 버스가 출발하면 대권주자들 사이에는 훨씬 더 강도 높은 비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주말 사이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지도부 패싱 논란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 갔다. 윤 전 총장이 당 행사에 잇달아 불참한 것을 두고 이 대표는 지난 6일 밤 ‘윤 후보 측이 다른 후보에게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갈수록 태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실은 지난 7일 “타 캠프에 어떤 보이콧 동참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봉사활동 불참을 종용받은 캠프는 있는데, 연락을 한 캠프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어느 쪽이 맞는 말을 하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재반박했다. 보이콧을 요청받은 당사자로 알려진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8일 관련 질문에 “그게 중요한가. 확인해 드릴 것이 없다”고만 했다. 그럼에도 윤 전 총장에 대해선 “그러려면 입당을 왜 했나. 밖에서 하시지”라면서 비판 메시지를 냈다. 원 전 지사의 발언이 ‘보이콧 제안설’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비쳐지면서 양측 갈등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당내 견제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윤 전 총장 입당 전까지 당내 선두를 지켰던 홍준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매일 실언을 연발하며 어쭙잖은 줄 세우기에만 열중하는 훈련되지 않은 돌고래”라며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이어 “돌고래를 따라 무리 지어 레밍(들쥐)처럼 절벽을 향해 달리는 군상들도 본다”면서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라면서 당내 친윤석열계 인사들까지 비꼬았다.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핵심 역할을 한 윤 전 총장의 출신 성분을 따지는 발언들도 나왔다. 홍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조국 수사’는 문재인 정권 내부의 권력투쟁이었다”면서 “윤 전 총장이 이를 공정과 상식으로 포장했다”고 주장했다. 김태호 의원도 이날 “문재인 정부에 발을 걸친 것이 마음에 걸리는지는 몰라도 자꾸 과거로 회귀한다”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는 14명에 달하지만 여전히 윤 전 총장은 압도적인 지지율 1위다. 경선 초반 구도가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간 대결로 흘러가면서 여타 후보들의 마음은 다급해진 상황이다. 이에 경선 출발 시점이 다가오면서 후보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유력 주자와 날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직접적 비판은 삼가는 분위기다. 최 전 원장의 ‘품격’이 지지율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거친 비방전에 뛰어들 필요는 없다고 본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은 이날 “당내 분열 조장과 막말 비난이 지속되면 그나마 있던 지지층이 최 전 원장 쪽으로 급속도로 옮겨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 눈물 글썽인 아내·일상 공개한 딸…최재형 지원사격 나선 가족들

    눈물 글썽인 아내·일상 공개한 딸…최재형 지원사격 나선 가족들

    아내는 공개 인터뷰로 응원 메시지딸은 일상 공개 인스타그램으로 친근함 강조‘가족리스크’ 윤석열과 차별 행보 분석도당과의 관계 설정에서도 尹과 대조적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가족들이 전면에 나섰다. 부인 이소연씨는 처음 공개된 인터뷰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고, 큰딸은 최 전 원장의 일상을 담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친근함’을 강조하고 나섰다. 부인과 장모가 연루된 의혹으로 ‘가족 리스크’를 안은 경쟁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는 차별성을 드러내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씨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최재형 TV’에 등장해 “이제 내가 도와드릴 차례인 것 같다”며 응원을 보냈다. 남편 최 전 원장을 “항상 나를 아껴주고 도와줬던 사람”이라고 평했고, 영상 편지를 보내면서는 수차례 눈물을 글썽였다. 인터뷰는 지난 4일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의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봉사활동에 이씨가 참석한 이후 진행됐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으로 봉사활동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근 최 전 원장 가족들은 최 전 원장을 돕고자 언론 노출을 피하지 않고 있다. 최 전 원장 가족들이 설 모임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는 일화에 논란이 일자 이씨 등 고 최영섭 해군 예비역 대령 며느리들이 “나라가 잘된다면 애국가를 천 번 만 번이라도 부를 것”이라며 성명을 내기도 했다.큰딸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는 최 전 원장이 손자들과 물총놀이를 하거나, 컵라면 뚜껑을 접시 삼아 먹는 모습 등 소탈한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공유돼 있다. 큰딸은 “아버지의 자연스럽고 멋진 모습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애국가 일화로 논란이 일자 큰딸은 최 전 원장과 친척 동생들이 설거지하고 요리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일각에서의 ‘저 집에 며느리로는 못 가겠다’는 반응을 겨냥한 것이다. 큰딸은 “친척들이 동생들 장가 못 갈까 봐 자발적으로 사진을 보내주셨다”고 적었다. 해시태그(#)로는 ‘#아들둘이있습니다’, ‘#장가가야합니다’는 재치있는 문구도 달아 눈길을 끌었다. 큰딸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은 첫 게시물을 올린 지 6일 만인 8일 기준 팔로워 2000명을 넘겼다.앞서서는 최 전 원장이 입양한 아들이 직접 입장을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최 전 원장이 아들을 입양한 사실을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에 최 전 원장의 아들은 직접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입장을 밝혔다. 아들은 SNS에 “아빠가 이런 점을 더 언급했으면, 전했으면 한다”면서 “그래야 많은 아이들이 저처럼 극복할 수 있는 발판과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윤 전 총장과 확고한 양강구도를 만들어야만 하는 최 전 원장은 당과의 관계 설정에서도 대조적인 모양새다. 후보들의 당 행사 불참 논란이 일자 최 전 원장은 “오래전 준비한 지방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이유 불문하고 송구스럽다. 지도부와 밀접히 협력해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준석 “다른 캠프까지 보이콧 요구? 갈수록 태산”…尹 “사실무근”

    이준석 “다른 캠프까지 보이콧 요구? 갈수록 태산”…尹 “사실무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도부 패싱’ 논란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6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윤 후보 측 핵심 인사는 다른 후보에게까지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다른 캠프에까지 당 일정 보이콧을 요구했으면 이건 갈수록 태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7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타 캠프에 어떤 보이콧 동참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가 기획해 지난 4일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열린 봉사활동에는 윤석열·최재형·홍준표·유승민 등 국민의힘 ‘톱4’가 불참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당 일정 불참 사유는 충분히 설명드렸다”며 “우리가 이 대표를 의도적으로 패싱 했다고 하는 것은 오해”라는 입장을 전했다.
  • 與 “1일 1망언” “똥배짱” 尹 ‘후쿠시마 발언’ 맹폭

    與 “1일 1망언” “똥배짱” 尹 ‘후쿠시마 발언’ 맹폭

    김용민 “日 극우도 어리둥절할 일”전혜숙 “앞으로 계속 휴가 보내시라”이소영 “오해라는 주장 거짓 해명”더불어민주당은 6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맹비난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올림픽을 통해 후쿠시마 부흥을 기원하는 일본조차도 하지 않는 주장이다. 일본 극우도 어리둥절할 일”이라고 비꼬았다. ●與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져야” 전혜숙 최고위원도 “1일 1 망언을 피하려고 대선 출마자가 휴가에 들어갔다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 휴가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팩트를 아니라고 하는 똥배짱은 대체 어디서 나오냐”고 했다. 이소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부산일보 인터뷰 내용이 ‘오해’라는 윤 후보의 주장은 거짓 해명”이라며 “덮어놓고 정치공세로 몰아가는 윤 후보 측의 적반하장식 해명 태도”라고 규정했다. 친문계 모임인 민주주의 4.0은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망언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이들은 “윤 전 총장이 진실을 알면서도 발언한 것이라면 반민족적인 사람으로 허위사실 유포로 국민을 현혹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국민께 공식으로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낙연 “매일 상식 이하의 망발 쏟아내” 대선주자들도 ‘망발’, ‘망언’이라며 공세를 집중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윤석열씨가 매일 쏟아내는 상식 이하의 망발은 국민들께 불안과 실망을 드린다”며 “마치 (후쿠시마 사고) 그 해에 혼자만 무인도에 들어가셨던 것만 같은 상식 밖의 말”이라고 비판했다.김두관 의원도 “독도가 원래 일본 땅이라고 할까 봐 걱정될 지경”이라며 “이 더운 삼복더위에 국민들 더 열받게 하지 말고 당장 후보 사퇴하고 일본으로 떠나라. 폭발도 오염도 없었다고 믿으시는 후쿠시마 원전 옆에 집 한 채 사서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시라”고 맹비난했다. 정세균 캠프의 장경태 의원은 논평에서 “다른 별에서 온 것 같은 윤석열 전 총장의 망언 시리즈”라며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을 유출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고향 별로 돌아가라”고 했다.
  • ‘박근혜 사면론’ 띄우며 윤석열과 차별화하는 최재형

    ‘박근혜 사면론’ 띄우며 윤석열과 차별화하는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사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띄웠다.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한 윤 전 총장과 차별화를 하고 보수층 표심을 끌어들여 국민의힘 경선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6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원한다면 자기 진영의 눈치를 보지말고 국민 대통합이란 국가적 대통령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라도 오늘이라도 사면에 대한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이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하며 윤 전 총장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면의 이유로 ‘국민통합’을 내세운 것은 윤 전 총장의 약점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 4일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윤 전 총장이 출마했음에도 자신이 출마한 이유’에 대해 “저는 (정치적) 분열 상태를 야기했던 과거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며 “국민 통합을 이뤄서 이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 사회를 분열시킨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책임이 있는 윤 전 총장은 국민 통합을 이루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최 전 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는 “우리 헌법 체계 안에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다. 저는 법률적으로 그 결정을 존중한다”며 “탄핵 결정 등 자꾸 과거를 묻고 그로 인해 나라를 분열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탄핵 논쟁에 대해 선을 그었다. 최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였지만 정부를 비판하다 사퇴 압박까지 받은 ‘외로운 투사’의 이미지로 정치권에 입문했지만, 윤 전 총장이 이미 이 이미지를 선점한 상황이다. 같은 반문 투사인 윤 전 총장이 아닌 자신이 정권 교체의 기수임을 보이기 위해서는 윤 전 총장과 차별점을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최 전 원장이 박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꺼내 들며 자신과 윤 전 총장을 대비시키려 한다는 관측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6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이 부여한 고귀한 권한을 좋은 뜻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잘 행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면을 직접적으로 촉구한 최 전 원장보다는 발언 수위를 낮춘 바 있다. 이날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의 실언 논란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최 전 원장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문제가 됐다고 하는 여러 발언을 생각해볼 때 말씀을 편하게 하는 성격인 것 같다”며 “정치인이 된 다음에 발언의 무게가 좀 다르다고 봐야 할 텐데 정치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탈당’ 윤상현 등 37명 슬그머니 돌아왔다

    ‘탈당’ 윤상현 등 37명 슬그머니 돌아왔다

    지난해 3월 총선 공천 배제에 불복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했던 윤상현 의원이 1년 5개월 만에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이로써 지난해 총선 ‘탈당파 4인’인 홍준표, 윤상현, 권성동, 김태호 의원이 모두 당으로 돌아왔다. 국민의힘의 국회 의석수는 103명으로 늘어났다. 국민의힘은 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 의원을 비롯해 이은재, 정태옥, 곽대훈, 이현재, 송영선 전 의원 등 총 37명의 일괄 복당을 의결했다. 4선인 윤 의원은 지난해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뒤 인천 동구미추홀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윤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인천 남을에서 당선된 뒤 19, 20대 총선에서도 내리 당선됐다. 수도권에서 무소속 후보가 두 번 연속 당선된 것은 윤 의원이 유일하다. 이은재, 정태옥, 곽대훈, 이현재 전 의원 등도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받지 못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윤 의원은 이날 복당 의결 후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가시밭길을 건너올 수 있었던 근간은 신의와 보은의 정치였다”면서 “끝까지 그 신념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 생각했고, 그 믿음을 따라 친정으로 돌아왔다”고 복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위해 ‘쉴 틈 없는 마부’가 되어 무거운 짐을 지고, 모진 눈보라에 맞서 앞장서는 ‘이름 없는 셰르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대응을 총괄하는 미디어대책특위 위원장에 윤두현 의원을, ‘나라다운나라만들기 국민소통특위’ 위원장에 정미경 최고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 “尹·崔 준비 부족”… 국민의힘 ‘박힌 돌들’ 대공세

    “尹·崔 준비 부족”… 국민의힘 ‘박힌 돌들’ 대공세

    유승민 ‘육아휴직 3년 확대’ 등 발표홍준표 “준비가 된 후 다시 나오시라”원희룡 “세 과시 대신 국정 공부해야”하태경 “저성과자 상시해고 법 개정”국민의힘 대선 후발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당과 출마 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자 기존 주자들이 두 후보의 ‘준비 부족’을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자신만의 공약 시리즈를 발표하며 정책 역량에서 비교 우위를 내세웠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겨냥해 “정치와 정책을 별개로 생각하고 공정, 헌법정신 등 애매하게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면서 그게 정치고, 정책은 한 급이 낮은 것처럼 생각하는 후보는 생각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 때문에 5년마다 실패한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지적했다. 공정과 헌법정신은 두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핵심 가치다. 유 전 의원은 “아주 보수적인 유권자만을 겨냥한 강경 보수 발언만 열심히 하는 대통령 후보로는 이기기 쉽지 않다”며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의 보수 행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저출생 대책을 발표하면서 “교육, 노동, 복지, 환경, 경제, 외교안보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제 자신을 트레이닝하고 정책을 고민하는 시간을 오래 가졌다”며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육아휴직을 3년 확대하고 육아휴직 급여를 인상하는 등 구체적인 공약을 내놨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부모들을 위해 부모보험을 도입해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병·의원에서 출산 시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고 출산가정 방문간호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국공립·직장어린이집 등을 확충해 아동의 70%가 공공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초등학교의 돌봄 기능을 강화하며 초등학교 영어·수학은 학교가 책임져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 전 원장의 전날 대선 출마 선언을 두고 “대통령 자리를 어떻게 생각했길래 출마 선언하는 마당에 ‘준비가 안 되었다’거나 ‘고민해 보겠다’는 말만 연발하는가”라고 직격했다. 홍준표 의원도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에 대해 “차분하게 사안을 연구하시고 공부를 하신 후에 메시지를 내시라”며 “준비가 안 되셨다면 벼락치기 공부라도 하셔서 준비가 된 후에 다시 나오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같은 날 부적격자·저성과자의 상시 해고가 가능하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고, 실업급여를 최대 12개월까지 확대해 실직자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등의 노동시장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 출마 다음날 영남 찾은 崔…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안 됐다는 尹

    출마 다음날 영남 찾은 崔…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안 됐다는 尹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출마 공식선언 이튿날인 5일부터 보수민심 집중 공략에 나섰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첫 지방 행보로 2박 3일 영남권 일정을 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나흘간 휴가를 떠난 틈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수형 생활을 하고 계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김영삼 대통령께 건의해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사면했던 것처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사면을 행사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감사원장으로서 정치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대선에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의 잘못을 눈감아주는 게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다. 지역 일정에서도 집토끼인 보수 지지층을 확실히 잡고 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고향인 경남 진해를 찾아 지역민과 당원들을 두루 만났다. 창원 국립 3·15민주묘지, 천안함 수색 과정에서 숨진 한주호 준위 동상이 있는 창원 진해구 진해루해변공원도 찾았다. 6일에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으로 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7일엔 경주를 찾아 현 정부와 각을 세우게 된 결정적 계기인 원전 ‘월성 1호기’ 현장을 방문한다. 이날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전직 의원 38명은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올바른 삶을 살아오고 소신과 경륜을 갖춘 최 후보와 함께해야 한다”며 지지선언을 하고 자문위원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그중 신상진·이신범·박상은 전 의원이 공동 자문위원장을 맡았다.이날부터 휴가를 떠난 윤 전 총장은 또다시 설화로 논란을 일으켰다. 윤 전 총장은 한 언론인터뷰에서 원전 안전성을 강조하던 중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과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한 것은 아니니 기본적으로 방사능 유출은 안 됐다”고 했다. 특히 해당 발언이 뒤늦게 기사에서 삭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캠프 측은 “인터넷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방사능이 유출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무지하고 편향된 사고로, 위험하다.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앞장서 온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윤 전 총장 생각에서 저절로 나온 이야기라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커녕 기본 자질이 안 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찾아 국정 전반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정 전 총리는 2013∼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윤 전 총장은 휴가 기간 친분이 있는 인사들과의 만남을 이어 갈 예정이다.
  • 고향 영남부터 몰아치는 최재형…尹 이번엔 후쿠시마 원전 논란

    고향 영남부터 몰아치는 최재형…尹 이번엔 후쿠시마 원전 논란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출마 공식선언 이튿날인 5일부터 보수민심 집중 공략에 나섰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첫 지방 행보로 2박 3일 영남권 일정을 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나흘간 휴가를 떠난 틈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수형 생활을 하고 계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김영삼 대통령께 건의해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사면했던 것처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사면을 행사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감사원장으로서 정치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대선에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의 잘못을 눈감아주는 게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다. 지역 일정에서도 집토끼인 보수 지지층을 확실히 잡고 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고향인 진해를 찾아 지역민과 당원들을 두루 만났다. 창원 국립 3·15민주묘지, 천안함 수색 과정에서 숨진 고 한주호 준위 동상이 있는 창원 진해구 진해루해변공원도 찾았다. 6일에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으로 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7일 경주를 찾아 현 정부와 각을 세우게 된 결정적 계기인 원전 ‘월성 1호기’ 현장을 방문한다. 이날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전직 의원 38명은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올바른 삶을 살아오고 소신과 경륜을 갖춘 최 후보와 함께해야 한다”며 지지선언을 하고 자문위원으로 캠프에 합류했다. 그 중 신상진·이신범·박상은 전 의원이 공동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이날부터 휴가를 떠난 윤 전 총장은 또다시 설화로 논란을 일으켰다. 윤 전 총장은 한 언론인터뷰에서 원전 안전성을 강조하던 중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과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한 것은 아니니 기본적으로 방사능 유출은 안 됐다”고 했다. 특히 해당 발언이 뒤늦게 기사에서 삭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캠프 측은 “인터넷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방사능이 유출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무지하고 편향된 사고로, 위험하다.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앞장서 온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윤 전 총장 생각에서 저절로 나온 이야기라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커녕 기본 자질이 안 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찾아 국정 전반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정 전 총리는 2013∼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윤 전 총장은 휴가 기간 친분이 있는 인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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