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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사과 강제집행”… 5·18단체 “대선 위해 광주 이용”

    민주 “사과 강제집행”… 5·18단체 “대선 위해 광주 이용”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러 광주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사과 강제 집행’, ‘두 얼굴의 사나이’라고 맹비난했다. 5·18단체도 “도대체 사과를 왜 하는지가 의심스럽다”며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반발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5·18단체들이 현 시점에서 방문 자체를 반대하는 가운데 광주 출장 정치쇼를 강행했다”면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하듯이 광주시민을 상대로 사과를 ‘강제 집행’했다”고 비판했다. 또 “전두환은 공수부대로 광주를 강제 진압했다면 윤석열은 억지 사과로 광주시민을 강제 위무하려 한 것”이라며 “광주시민 누구도 진정 어린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약속한 뒤 찾았다면 반대하지 않았을 텐데 일방통행식 사과, 보여 주기식 사과이기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부의장인 민주당 김상희 의원도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피해자를 스토킹하는 방식으로 사과하겠다는 발상”이라며 “전형적인 가해자 중심의 용서받기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광주에 가서는 사과하고 서울에 와서는 광주 망언을 방치하고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그런 가짜 사과가 아니길 바란다”며 5·18 망언자를 제명하고 헌법 전문에 광주 5·18 정신을 넣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선대위 상황실장 고민정 의원은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광주행은) 이미 좀 늦었다”며 “말실수에 대한 사과는 즉석에서 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키우면서 개 식용 금지는 반대(하지 않고), 전두환에게 모의재판 때 무기징역까지 줬다고 했으면서도 또 칭찬했다”며 “두 얼굴의 사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했다. 윤 후보와 지지자들은 오후 4시쯤 5·18민주묘지에 도착, 분향에 나섰으나 오월어머니집 회원 등이 피켓을 들고 막아 섰다. 오월어머니집 이명자 관장은 “윤 후보는 유족 측이 5·18 책임자 처벌 등 실질적 노력을 요구했으나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며 “대선 표심을 위해 광주와 5월 영령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18단체(5·18민주유공자유족회·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5·18구속부상자회·5·18기념재단)도 입장문에서 “자신이 선택한 일정과 장소 방문만을 공개한 사과 행보는 지극히 일방적”이라며 “사과를 받아야 할 5·18과 시민들은 참으로 어이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말의 기대는 놓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의 구체적 공약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 李·尹 첫 대면서 ‘귓속말’에도 묘한 긴장감

    李·尹 첫 대면서 ‘귓속말’에도 묘한 긴장감

    양당 대선후보가 본선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서 만났다. 과거 인연을 언급하고 귓속말을 나눴지만 두 후보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엿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개회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윤 후보는 행사 시작 전 이 후보에게 “이십몇 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뵀다”면서 친근감을 표했으나, 이 후보는 “보기는 봤을 텐데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성남지청 검사로 재직할 당시 이 후보는 성남 지역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일대일 만남을 거듭 제안했다. 그는 축사에서 “정부와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논쟁하고 합의할 수 있는 일들을, 다투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같이 의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회동이나 이 후보에 대한 별도 언급 없이 축사 발언을 마쳤다. 두 후보는 귓속말을 하기도 했는데, 이때 일대일 회동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여러 사람을 거쳐 대화하거나 이야기가 전달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직접 대화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이에 고개를 끄덕인 것을 두고 이 후보 측은 긍정적 반응으로 해석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에도 윤 후보에게 주 1회 정례회동 및 정책 토론회를 제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윤 후보 비서실장은 라디오에서 “대장동 게이트라는 수렁에 빠져 있는 이재명 후보의 국면 전환 꼼수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 尹, 5·18 묘역서 “상처드려 죄송”

    尹, 5·18 묘역서 “상처드려 죄송”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주를 방문해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저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성난 호남 민심을 달래는 한편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대를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사과문을 발표하며 “여러분께서 염원하시는 국민 통합을 반드시 이뤄 내고 여러분께서 쟁취하신 민주주의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40여년 전 5월의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광주의 아픈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고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당초 5·18민주묘지 추모탑 앞에서 참배하려 했지만, 오월 단체 회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물러서 묵념 후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을 발표하기 전 방명록에는 “민주와 인권, 5월정신을 반듯하게 세우겠다”고 썼다. 그는 사과문 낭독 후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라며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고도 했다. 이번 광주 방문은 지난달 19일 경선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일으킨 논란을 타개하기 위한 행보였다. 윤 후보는 11일에 전남 목포에 있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방문하는 첫 전직 대통령 묘역이다. 보수 진영에 앞서 진보 진영의 두 전직 대통령 일정을 통해 국민통합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 李·尹 첫 대면서 ‘귓속말‘에도 묘한 긴장감

    李·尹 첫 대면서 ‘귓속말‘에도 묘한 긴장감

    양당 대선후보가 본선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서 만났다. 과거 인연을 언급하고 귓속말을 나눴지만 두 후보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엿보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개회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윤 후보는 행사 시작 전 이 후보에게 “이십몇 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뵀다”면서 친근감을 표했으나, 이 후보는 “보기는 봤을 텐데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성남지청 검사로 재직할 당시 이 후보는 성남 지역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일대일 만남을 거듭 제안했다. 그는 축사에서 “정부와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논쟁하고 합의할 수 있는 일들을, 다투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같이 의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면서 “미래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공동으로 선언해 보는 자리를 만들어 보자”고 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회동이나 이 후보에 대한 별도 언급 없이 축사 발언을 마쳤다. 두 후보는 귓속말을 하기도 했는데, 이때 일대일 회동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여러 사람을 거쳐 대화하거나 이야기가 전달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직접 대화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이에 고개를 끄덕인 것을 두고 이 후보 측은 긍정적 반응으로 해석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에도 윤 후보에게 주 1회 정례회동 및 정책 토론회를 제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윤 후보 비서실장은 라디오에서 “대장동 게이트라는 수렁에 빠져 있는 이재명 후보의 국면 전환 꼼수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 이재명 “文 정부때 부동산 문제 악화 사과”

    이재명 “文 정부때 부동산 문제 악화 사과”

    “돈 주면 표 준다는 건 국민모독” 반박“尹 50조 선별지원은 재정정의 어긋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3기 민주당 정부가 100%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부동산 문제는 악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본인이 드라이브를 건 전 국민 방역지원금을 야당이 ‘대선용 돈뿌리기’로 규정한 데 대해서는 “국민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들께서 혁신적 변화, 이전보다 나은 삶을 기대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민주당 정부에 실제 참여한 일원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더 나은 상황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사과를 승화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 교체냐 재창출이냐 두 가지로만 물어보는데, 세상엔 흑백만이 아니라 회색·빨간색도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것은 사실이나 기본적인 건 공유하되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건 과감히 고치고, 필요한 건 더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더 유능하고 전진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국민 방역지원금 논란과 관련, “매표행위라고 하는데, 고무신 사 주고 막걸리 사 주면 찍던 시대가 아니다”라며 “10만∼20만원을 주면 돈 준 쪽을 찍는다는 것은 국민 모독”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50조원 소상공인 지원’ 주장에는 “50조를 전부 소상공인용 선별 지원에 쓰자는 취지라면 재정 정의에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음주운전자(이재명)와 초보운전자(윤석열) 대결’이라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발언에는 “제 잘못은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면서도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 국가 리더는 실수하지 말아야 하고, 실수할 가능성이 적어야 한다”고 했다. 대표 공약인 ‘연 100만원 기본소득’ 금액이 적다는 지적과 관련, 이 후보는 “월 8만원이 소액이라고 하는데 2만원이 없어 아버지를 유기해 존속살인죄로 재판받는 사람도 있다”고 반박했다. 최측근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통화에 대해서는 “부패·일탈한 사람과 통화했다고, 그 사람과 아는 사이라고 배제하면 누가 남아나나”라고 말했다.
  • [단독] ‘윤석열의 입’ 후보 대변인에 재선 이양수·김병민 내정

    [단독] ‘윤석열의 입’ 후보 대변인에 재선 이양수·김병민 내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후보 대변인에 재선의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 캠프에서 호흡을 맞춰 온 김병민 대변인을 내정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후보의 입’ 역할을 할 대변인을 조속히 임명하고 본선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10일 “두 대변인을 11일 최고위원회의 후 공식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후보 비서실장에 권성동 의원을 임명한 데 이은 두 번째 인선이다. 속속 인선이 시작되면서 정치 신인 윤 후보의 ‘사람 보는 눈’과 용인술에 대한 평가도 시작됐다. 경선 기간 윤 후보의 강원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지난 7월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윤 후보가 대권 도전 선언 후 국민의힘 입당과 거리를 두자 이준석 대표가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대선 지원을 ‘당내 후보’로만 제한하던 당시 가장 먼저 깃발을 들어 힘을 보탰다. 윤 후보 측은 이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인사”라며 “당내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정무감각을 가진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후보의 경선 캠프부터 대변인을 맡아 온 김 대변인도 역할을 이어 간다. 캠프 관계자는 “두 사람은 다수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경험이 있어 환상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선대위 인선을 두고는 기존 경선 캠프의 뼈대를 유지한 채 확장판 선대위를 꾸리려는 윤 후보 측과 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표 측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4선의 권영세 의원과 경제통 추경호 의원을, 김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의 중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위원장은 윤희숙 전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을 선대위에 영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을 영입하는 데는 윤 후보 측도 이견이 없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경선 기간부터 우리가 반드시 영입해야 할 인물로 공을 들여 왔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직책을 맡길지를 두고는 윤 후보 측과 김 전 위원장의 동상이몽이 감지된다. 이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의 교체 여부도 관건이다. 당의 예산과 인선, 조직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 사무총장에 윤 후보가 자신의 측근을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후보 비서실장인 권성동 의원은 라디오에서 “사무총장을 교체하자고 얘기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인했다.
  • 이재명, 윤석열 겨냥 “음주운전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 (종합)

    이재명, 윤석열 겨냥 “음주운전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 (종합)

    李 “초보, 깨끗할지 몰라도 실수 가능성 크다”안철수 “음주운전자·초보운전자 선택 강요”李, 尹 만난 자리서 정책 토론 다시 공개 제안‘형수 욕설’ ‘음주운전 전력’ 논란 거듭 사과“최소한 공직자로서 도덕성엔 자신 있다”“공직자 된 이후엔 국민 위해서만 권한 썼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자신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로 비유한 것을 두고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국가의 행정과 경영 최종 책임지는 리더는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초보는 깨끗할지 몰라도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설거지를 많이 하면 아무래도 접시를 깬 경력이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안전하게 하겠다고 초보를 기용하면 위험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선 “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 그러나 그 이후, 특히 공직자가 된 이후엔 실수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세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안철수 후보는 지난 7일 ‘대한민국 혁신 논쟁, 선을 넘다’ 북 콘서트에서 “지금 국민은 음주 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 사람을 뽑으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5년을 맡겨달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형수 욕설’엔 “제 부족함의 소산”“형님, 시정개입 막으려 보호조치”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논란에도 “지금도 가족과의 다툼 내용이 녹음돼서 온 사방에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다. 많은 상처가 된다”면서 “어떤 경우에서든 그런 욕설 녹음이 만들어진 점, 제가 욕설한 점에 대해선 또 한 번 사과드린다. 인격 수양이 부족해서 제 부족함의 소산”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뿌리는 (형님의) 시정 개입을 막기 위해 그게 형님을 보호하는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시정 개입을) 완전히 봉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한 것도 고려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려고 했던 논란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 “공직자가 된 이후에는 공직 권한에 있어 투명하게, 사적인 남용이 없게 해고 오로지 국민의 삶을 낫게 하는 데 썼다고 자부한다”면서 “자신과 가족, 관계된 집단의 이익을 챙기는 행위는 그야말로 배신, 배임 행위”라고 했다. 이 후보는 “그 점에 있어선 하늘에 대고 실수는 해서 다 막지 못했더라도 최소한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자질에 대해선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윤석열, 李 만나 “성남 법정서 자주 봤다”이재명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에서 처음으로 대면해 악수를 나눴지만 양당 대선후로보 만난터라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두 사람은 전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전국여성대회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의 경우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사고로 입원해 불참하면서 만남은 불발됐었다. 이 후보에게 먼저 인사를 건넨 건 윤 후보였다. 그는 이 후보에게 다가가 “반갑습니다. 20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아,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1·2당 대선후보를 기다리는 정·관·재계 인사들이 많아 두 후보 간 대화는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과거 윤 후보와 만난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던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윤 후보를 2차례 언급했다.李 “윤 후보님, 논쟁 자리 한번 만들자” 이 후보는 무대에 올라 “특히 윤석열 후보님을 여기서 뵙게 돼 각별히 반가운 마음”이라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말 후반부에서도 “오늘 존경하는 윤석열 후보님도 계신 데”라면서 “정부가 해야 할,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한번 논쟁해보고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들을 한번 같이 의논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신이 윤 후보에 제안한 ‘1 대 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를 다시 언급한 것이다. 윤 후보는 무대 밑에서 서서 이 후보의 연설을 듣다 이 후보가 내려오자 악수하고 연단에 올랐다.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다.李 “누가 더 낫나 일대일 정책 토론하자”윤석열 “한번 생각해보겠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국회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윤 후보에게 “누가 더 나은 미래 만들 정치세력인지 주 1회 1 대 1 정책 토론을 하자”며 민생 문제 논의 등을 위한 1 대 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정치세력간 정권을 놓고 하는 경쟁을 넘어서 누가 더 국민의 삶을 낫게 할 수 있느냐는 민생경쟁을 해야 한다”면서 “누가 국민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우리 미래를 만들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국민에게 보여드리는 그런 장을 한번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사람이 누군지 정치세력이 어딘지 판단하고 싶어 한다”면서 “필요한 정보제공 측면에서 각자 철학, 가치, 비전, 정책과 실력·실적을 수시로 대비하고 논쟁할 수 있는 장으로서 주 1회 정도 정책토론의 장을 가져보자는 제안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쎄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 이재명 “대장동 檢수사 보고 미진하면 특검 필요”

    이재명 “대장동 檢수사 보고 미진하면 특검 필요”

    윤석열 ‘동시특검’ 주장엔 반대 “尹본인·가족 비리는 檢수사로…수사회피 안 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은 10일 야권의 ‘대장동 특검’ 요구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일단 국가기관이 하는 일이니 지켜보되 미진한 점,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더 완벽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고 그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저는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엄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점을 오랫동안 스스로 실천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문제는 매우 복합적”이라며 “첫째로는 윤석열 후보께서 이 사건 주임검사일 때 대장동의 초기 자금 조달 관련 부정비리를 알고도 덮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점에 대해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 같은데 이 부분도 수사가 이뤄져야 하고 부족하다면 이 역시 특검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 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을 ‘동시 특검’으로 가자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윤 후보께서 특검을 빙자해 수사 회피, 수사 지연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대장동 의혹과) 직접 관련이 없는 윤 전 총장 본인, 가족의 부정부패는 지금 단계에서 검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걸 피하기 위해 수개월 소요되는 특검으로 피할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아내 입원’ 이재명, 오늘 공식 일정 재개...尹과 첫 대면

    ‘아내 입원’ 이재명, 오늘 공식 일정 재개...尹과 첫 대면

    지난 9일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로 모든 일정을 취소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10일) 공식 일정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에 참석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만났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다가가 “20년 전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봤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특히 윤석열 후보님을 여기서 뵙게 돼 각별히 반가운 마음”이라며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무대 밑에서 이 후보의 연설을 듣던 윤 후보는 이 후보와 악수를 한 뒤 연단에 올랐다.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다. 행사 이후 이 후보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역지원금에 대한 입장 등 자신의 정책과 비전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장동 사건 특검 수용 여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토론회를 마치고는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경제인들과 만날 예정이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새벽 1시 30분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사고로 경기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당일 일정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있거나 심하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평소 다른 지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으나, 최근 선거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김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곁을 지키며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인사들에 따르면, 이 후보는 참모진에 “대선후보로서 일정도 중요하지만, 아내를 오늘 하루라도 간호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9일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며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
  • 윤석열 44.4% vs 이재명 34.6%…18~29세 지지율도 尹 우세

    윤석열 44.4% vs 이재명 34.6%…18~29세 지지율도 尹 우세

    대선주자 가상 다자대결 설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8~9일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4.4%, 이재명 후보는 34.6%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9.8%포인트였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4%,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5% 순이었다. ‘기타인물’ 3.0%, 부동층은 8.3%(없음 5.1%, 잘모름 3.2%)였다. 거의 대다수의 연령·지역·직업군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우세했다. 특히 18~29세에서 윤 후보(38.2%)가 이 후보(22.2%) 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윤 후보는 부산·울산·경남(57.4%)과 대구·경북(57.4%), 60세 이상(62.0%), 보수층(72.5%), 무직·은퇴·기타(50.5%)에서 전체 평균 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10명 중 8명 이상인 82.4%가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64.1%), 40대(54.9%)와 50대(43.2%), 진보층(66.7%)에서 전체 평균 보다 지지율이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8.1%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50.0%, 이 후보는 37.0%로 양 후보간 격차는 13%포인트로 조사됐다. 기타인물은 5.9%, 없음과 잘 모름을 포함한 부동층은 7.1%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9.9%, 민주당 29.4%로 양당간 격차는 10.5%포인트였다. 이어 국민의당 10.8%, 열린민주당 4.4%, 정의당 3.0%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 1.8%, 없음과 잘 모름을 더한 무당층 비율은 10.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만275명에게 접촉해 최종 1030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사설] 李·尹 일대일 만나 민생·공정·특검 합의하라

    [사설] 李·尹 일대일 만나 민생·공정·특검 합의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그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민생 과제를 놓고 일대일로 만나 토론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정치 철학과 가치, 비전과 정책을 놓고 주 1회씩 정례적으로 만나 정책 토론을 하자는 제안도 했다. 윤 후보 측에서는 “한번 생각해 보겠다”며 제안을 즉각 거부하지는 않았다. 앞서 윤 후보는 고발사주 및 대장동 비리 의혹 두 사건을 동시 특검하자는 안을 이 후보 측에 내놓은 바 있다. 두 후보는 모두 대선 후보로서 각자 소속 정당의 당무 우선권을 갖고 있다.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원내외 정책을 통괄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가졌다는 뜻이다. 당장 요소수 대란 해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경기회복 등 긴급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정기국회 예산 심의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비정규직 등 심각한 피해를 본 계층의 민생 회복 및 지원에 대한 구체적 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탄소중립 등 기후위기, 사회 양극화 극복 등의 절실한 의제 또한 존재한다. 비록 대선 국면이지만 야당이 정략적 비판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대승적으로 국정에 협조하고 여야 협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노력을 유력 후보들이 보여주길 바란다. 두 후보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즉각 일대일 회동을 하는 것은 그래서 충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 속에서 산적한 민생 과제들에 대해 지금 바로 국회에서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은 즉각적인 합의를 통해 추진하고, 차별금지법과 개발이익환수제 등 법제화할 수 있는 과제들의 입법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윤 후보가 제안한 동시 특검에 대해서도 이 후보 측에 부정적 기류가 있긴 하지만 일대일 논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다 보면 충분히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많은 국민들이 부동산, 입시, 주거, 취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간절히 바라는 공정의 가치를 어떤 방법으로 이룰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계기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이미 국민들은 두 정당이 쏟아놓는 흑색선전과 포퓰리즘적 선심 경쟁에 지쳐 있다. 대전환기에 놓인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를 바라는 마음일 뿐이다. 여기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소수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의제의 다양성은 물론 우리 사회 및 정치 풍토에서 소수자 배려 및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향후 일대일을 넘어 대선 후보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의 장으로 넓혀 가야 할 것이다.
  • 박범계, 조국 구하기 나섰나… ‘자백 회유’ 김경록 진정 대검 이첩

    박범계, 조국 구하기 나섰나… ‘자백 회유’ 김경록 진정 대검 이첩

    “재판중인 曺 수사 기록 요구 아냐” 해명김씨 관련 기록만 분리제출 사실상 불가 여야, 법사위서 ‘공수처 尹수사’ 놓고 충돌김진욱 “고심끝에 결정… 폰 압수는 우연”법무부 감찰담당관실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의 ‘자백 회유’ 진정을 접수하고 진상조사에 나서면서 일각에서 ‘조국 구하기’ 논란이 일고 있다. 법무부가 진상조사를 명분으로 서울중앙지검 조국 수사팀에 관련 수사 기록을 요청한 것이 ‘수사 흠집내기’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법무부는 김씨가 국민신문고 부조리신고를 통해 “조국 수사팀으로부터 강압에 의해 자백을 회유당했다”며 제출한 진정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서울중앙지검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수사팀에 대해 수사 기록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법조계 안팎에서는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상급기관이 관련 수사 기록을 넘기라며 감찰에 나선 것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법무부는 9일 해당 진정을 대검찰청 감찰부로 이첩했다. 요구했던 자료도 김씨의 자백 회유에 관한 부분이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판결이 이미 확정된 김씨 관련 사건의 수사 기록을 요구한 것일 뿐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조 전 장관 부부 사건 관련 수사 기록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며 “김씨 관련 수사 기록이 조 전 장관 사건 수사 내용과 일부 혼재돼 있을 수는 있지만 요청 자체는 어디까지나 허위자백 강요와 관련한 내용에 한해서만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안이 얽혀 있는 상황에서 김씨 관련 수사 기록만을 분리해 제출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도 요청한 수사 기록을 제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등 선거개입 문제가 논란이 됐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판사사찰 문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공수처의 직무유기”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저희가 검토한 결과 수사를 통해 사실인지를 다시 (판단)해 볼 사건이라 봤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여당과 법무부, 공수처가 세발자전거처럼 아주 속도를 잘 맞춰 움직인다”며 “여당이 내부 정보로 물으면 법무부 장관이 대답하고 감찰·진상조사를 지시한다. 시민단체가 며칠 안에 고발하면 입건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공작, 선거개입이라는 취지로 말하는데 책임질 수 있느냐”며 “그렇게 이야기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전 의원이 “누구에게 협박하느냐”고 맞서자 박 장관은 다시 “선거개입 공작(이라는데) 제가 공작하느냐. 저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대검 감찰부가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한 대검 대변인 공용폰의 디지털 포렌식 자료를 공수처가 압수한 것도 우연이냐”고 지적하자 김 처장은 “저도 신문을 보고 알았다”며 “우연의 일치로 저희도 날짜가 그렇게 돼 당혹스럽다”고 답했다.
  • 여성 공약 앞세워 ‘女心잡기’

    여성 공약 앞세워 ‘女心잡기’

    윤석열 “제도 통해 경력단절 최소화”심상정 “여가부를 ‘성평등부’로 격상”안철수 “李후보 여성 스캔들 계속돼”이재명, 페북서 “여가부 기능 조정을”여성이 20대 대선을 좌우할 ‘캐스팅보터’로 꼽히면서 대선 후보들이 ‘여심 잡기’ 행보에 본격 돌입했다.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양당의 여성 관련 공약에도 향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 기념식에 참석해 여성층 표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축사에서 “양성평등 실현의 핵심은 여성 사회 진출을 적극 돕는 것”이라면서 “노동시장의 남녀차별을 해소하고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여성가족부가 선거의 볼모가 돼서 두들겨 맞았다. 성평등부로 격상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특정 성이 40% 이하 비율이 되지 않게 성평등 내각을 내실 있게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끊임없이 여성 스캔들이 일어나는 사람의 여성관은 어떻겠냐.”면서 “이런 사람은 여성문제 해결의 적임자가 될 수 없다”고 부인 낙상 사고로 불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작심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성평등국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초 예정대로 기념식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것에 사과하며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글에서 젠더 공약으로 ▲성별임금공시제 도입 ▲채용 시 성차별 금지 등을 제시했다. 제3지대에서는 20대 여성의 표심을 핵심 전략 투표층으로 설정해 공략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여영국 정의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축사에서 “성평등한 사회를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 제1야당이 만약 동의를 하고, 실제로 실현할 의지가 있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적어도 비동의 강간죄 정도는 제정돼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정의당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여성의 전문성 강화를 강조하면서 양당의 ‘여성 비호감’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이준석 “尹캠프 자리싸움 시작… 하이에나 지목당할까 봐 잠잠”

    이준석 “尹캠프 자리싸움 시작… 하이에나 지목당할까 봐 잠잠”

    선대위 측근 배제 압박하며 ‘악역’ 자처“임명장 수백만장 뿌리는 발상 들이밀어”김종인도 ‘자리 사냥꾼’ 표현하며 비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하이에나, 거간꾼, 파리떼에 대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저의 지속적인 언급은 윤석열 후보에게 상당히 힘을 실어 주는 행위”라며 악역을 자처하고 나섰다. 윤 후보 측근 일부를 ‘하이에나’, ‘거간꾼’, ‘파리떼’라고 지칭하며 캠프 구성에서 배제할 것을 재차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지금 전부 캠프에서 자리싸움을 위해 한마디씩 해야 될 타이밍”이라면서도 “그런데 나서는 순간 거간꾼, 하이에나로 지목될 수 있으니까 잠잠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에서 ‘관계자’ 또는 ‘후보의 측근’이라며 익명 기사를 내면서 장난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며 “그걸 조금 억제하는 데 굉장히 강한 표현이 나오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윤 후보 측근들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갔다. 그는 “(윤 후보의 경선 캠프 관계자가) 대선 콘셉트를 조직 선거로 잡고 수백만장 임명장 뿌리겠다는 발상을 이제 대놓고 익명 인터뷰로 들이밀기 시작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대선은 선대위 임명장을 수백만장 주는 게 가장 효율적인 선거운동”이라면서 “대선을 치러 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제 밥그릇 챙기려고 남의 밥그릇을 걷어차고 있다”는 윤 후보 측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를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위원장도 전날 윤 후보 경선 캠프 인사 일부를 ‘자리 사냥꾼’이라고 표현하며 선대위를 전면 재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선거가 특정 캠프의 선거가 되면 집권 후 유사 독재로 흐를 수 있다”며 캠프를 넘어선 통합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李 고구마 전략, 尹 말 다듬기… 정제된 언어로 ‘비호감 탈출’

    李 고구마 전략, 尹 말 다듬기… 정제된 언어로 ‘비호감 탈출’

    李측 현장 행보 중 ‘질의응답 금지’ 원칙사이다 발언 줄어 李의 강점 잃을까 우려尹 ‘1일 1실언’에 메시지 가다듬기로 전환유세 경험 없어 섣부른 정책 발언도 삼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하며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사이다’ 같은 발언이 강점이었던 이 후보는 즉흥적인 현장 발언을 자제하고 정제된 메시지 중심의 ‘고구마 전략’으로 나섰다. 정치 입문 후 ‘1일 1실언’을 수습하느라 진을 뺐던 윤 후보도 메시지 전략을 달리하고 있다. 9일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이후 현장 행보 도중 현장 기자의 별도 질문을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장동 특혜 의혹을 비롯한 각종 악재를 정면 돌파해 왔던 이 후보가 ‘뚜껑 닫은 사이다’로 돌아선 것이다. 안정적 후보 이미지를 구축해 지지자들의 불안 요소를 줄이려는 메시지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의 현장 수행팀은 2017년 대선 당시를 근거로 ‘대선 후보는 걸어다니면서 질의응답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이 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답변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변인이 준비된 장소에서 질의응답을 갖고 현장 행보는 그 취지에 맞게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의 태도 변화에는 당의 지속적인 요청과 함께 새로 합류한 선대위 핵심 관계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도 내심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지만, 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자제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기존 선대위에 참여했던 인사들은 이 후보의 강점인 사이다 발언을 줄이는 전략이 ‘이재명색’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후보는 오는 12일 부산·울산·경남권을 시작으로 약 8주간 매주 3~4일 일정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이재명의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윤 후보도 즉흥 발언의 양을 줄이고 캠프에서 검토가 마무리된 공식 메시지에 힘을 주고 있다. 실제 논란이 된 윤 후보의 말실수는 대부분 현장에서 나왔다. 캠프 한 관계자는 “여러 절차를 거쳐 완성되는 공식 메시지에 대한 윤 후보의 신뢰가 상승했고, 내부적으로도 정치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귀띔했다. 윤 후보의 이런 메시지 가다듬기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전 반드시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꼽혀 왔다. 부산 당원간담회에서 나온 전두환 옹호 발언처럼 우호적인 현장 분위기에 휩쓸리면 안 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현장 유세에서 흥분해 막말이 나오는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유세 경험이 없는 정치신인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대선 공약이 다듬어질 때까지 섣부른 정책 발언을 삼가야 한다는 조언도 계속되고 있다. 윤 후보의 공약인 코로나19 금융지원 50조원 긴급구조플랜에 대해선 이날 김기현 원내대표가 “당과 충분히 논의했던 공약은 아닌 것 같다”며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국민 우롱” “세금깡”… 李·尹 서로 “포퓰리즘” 공격

    “국민 우롱” “세금깡”… 李·尹 서로 “포퓰리즘” 공격

    이재명, 尹 자영업자 손실 보상 비판하자 윤석열 “李 국가 재정을 정치자금으로 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자영업자 손실 보상 카드로 맞붙으면서 포퓰리즘 대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윤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카드깡, 세금깡”이라며 각을 세웠다. 이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50조원 자영업자 손실보상금 구상을 겨냥해 “국민 우롱”이라고 한 비판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윤 후보는 “국가 재정을 정치자금으로 쓰려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카드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건가. 세금깡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오른쪽 주머니를 털어서 왼쪽 주머니를 채워 주고, 그 과정에서 정치적 이익을 수수료로 챙긴다면 이것은 악성 포퓰리즘일 뿐”이라며 “국민은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을 뿐 아니라 재정 운영의 문란으로 결국 피해자가 되고 만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도 전날 “작년 1차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로 지급해 가계소득 지원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2중 효과가 있는 13조원 지원은 반대하시면서, 50조원 지원을 그것도 대통령이 되어서 하겠다는 건 국민 우롱으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대의 주장은 무조건 반대하고, 재원 대책도 없이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하겠다’고 던지고 보는 식의 포퓰리즘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후보가 모두 코로나19 해결책을 두고 ‘쩐의 전쟁’을 벌이면서 서로를 향해 포퓰리즘이라고 공세를 펴는 형국이다. 이 후보는 지난달 1인당 30만~50만원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들고 나왔다. 이날 민주당은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으로 명칭을 바꿔 1인당 20만~25만원 지급 방안으로 정리됐다. 윤 후보의 손실보상금 구상은 최대 50조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마련해 자영업자 피해를 가계당 최대 5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보편 복지냐 선별 복지냐의 논쟁 뒤에 민생으로 포장한 표심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은 초과 세수분을 납부 유예해서 내년 세입을 늘리면 10조~25조원으로 예상되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재원대책을 묻는 질문에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추경을 편성할 수도 있다”고만 답했다.
  • 심상정 “위드 코로나 위한 공공의료 집중” 안철수 “나랏빚 판돈 삼아 청년 미래 착취” 김동연 “李·尹 모두 재정 모르고 하는 얘기”

    심상정 “위드 코로나 위한 공공의료 집중” 안철수 “나랏빚 판돈 삼아 청년 미래 착취” 김동연 “李·尹 모두 재정 모르고 하는 얘기”

    제3지대 대선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9일 양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을 한데 묶어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반박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청년세대에게 버림받은 후보들이 청년을 배신하는 포퓰리즘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30만~50만원 공약과 윤 후보의 5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 피해보상 공약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안 후보는 두 후보의 공약을 두고 “나랏빚을 판돈으로 삼아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면서 “결국 둘 중 누가 이기든 청년들의 미래를 착취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구상에 대해 “청년을 생각하는 지도자라면 한 푼이라도 아껴 국가부채를 갚아 청년들의 짐을 덜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공약을 두고는 “‘받고 더블’을 외친 도박꾼 행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김 전 부총리도 “두 후보 모두 재정의 1도 모르고 하는 이야기”라면서 “이 후보가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준다고 하는 것은 포퓰리즘에 의지한 선거전략이라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윤 후보를 향해서도 “50조원 재원을 만든다는 건 재정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고 내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해 “지금은 재난지원금의 시간이 아니고 ‘위드 코로나’ 안착을 위한 공공의료체계에 예산을 집중해야 될 때”라고 지적했다. 오승재 청년정의당 대변인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이라는 해괴한 이름을 붙여 가며 ‘개인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변명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 “윤석열 5·18 묘지 참배 저지” 대학생들 밤샘 농성 돌입, 尹 선택은 [이슈픽]

    “윤석열 5·18 묘지 참배 저지” 대학생들 밤샘 농성 돌입, 尹 선택은 [이슈픽]

    묘지 출입구서 8명씩 한조 이뤄 천막 대기“5·18 정치적으로 이용하게 둘 수 없다”광주시민단체들도 “병 주고 약 주는 쇼”윤석열 10일 전남과 광주 5·18묘역 찾아‘전두환 옹호 발언’ ‘개 사과’ 직접 사과 예정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5·18 민주묘지 참배를 저지하기 위해 묘지 출입구에 천막을 치고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대진연은 윤 후보가 정치적으로 5·18을 이용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민단체들도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을 맹비난하며 윤 후보의 사과에도 묘지 참배를 막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에 내려가 묘역에 참배하고 그간 논란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를 막으려는 진보학생단체 등과 대치하는 상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가 광주시민단체들의 반대에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광주시민단체 “위기수습용 행위극”“5·18 규명·책임자 처벌 약속하라” 대진연 학생 40여명은 9일 오후 11시쯤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인근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8명씩 한 조를 이뤄 천막에서 대기하며 민주묘지 출입구를 지킬 예정이다.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은 ‘개 사과’ 사진으로 논란이 된 윤 후보의 5·18 민주묘지 참배를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대진연 관계자는 “윤 후보의 참배는 진정한 사죄라기보다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게 둘 수 없는 만큼 참배를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소재 대학들과 거리에는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비난하는 대자보가 나붙었다. 앞서 50여 광주지역 시민단체는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를 향해 “진정성 없는 사과 방문으로 민주 성지를 더럽히지 말라”며 윤 후보의 5·18 민주묘지 참배를 가로막기로 했다.이들은 “헌정질서 파괴범 전두환을 옹호한 윤 후보의 광주 방문에 반대한다”면서 “광주 학살자를 옹호한 세력이 국민적 비난에 처할 때마다 되풀이한 위기 수습용 행위극을 진절머리 나게 봐왔다. 병 주고 약 주는 정치쇼로 5·18정신을 더럽히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진정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면 5·18의 헌법 전문 포함, 당내 5·18 왜곡 세력 청산, 전두환 등 헌정질서 파괴자의 국가장과 국립묘지 안장 배제,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약속하라”고 강조했다. 달걀 투척 등 신체에 직접적인 해를 가하는 행동은 자제하되 5·18묘지 참배단과 열사 묘소를 선점하는 등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윤 후보의 일정을 제지할 계획이다. 특히 X 표시를 한 검은색 마스크와 피켓을 들고 윤 후보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로 했다.尹 “전두환 정치는 잘했다” 발언 뭇매“고통 당한 분께 송구” 거듭 사과 윤 후보는 사죄의 뜻을 담아 10일 전남 화순군 고(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와 상무대 영창이 복원된 광주 서구 자유공원을 방문한 뒤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또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직접 사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이날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에 있는 4·19 학생혁명기념탑을 참배했다. 국민의 희생으로 헌법정신과 법치를 지킨 4·19 정신을 기리며, 대선 후보로서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다. 방명록에도 “4·19 혁명 정신을 늘 잊지 않고 자유민주주의를 확립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후보는 앞서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과 ‘개 사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해 사죄하는 차원에서 경선 당시 TV 토론을 마친 뒤 광주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었다. 윤 후보는 본인이 경선 도중에라도 거듭 사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지난 2일쯤 광주를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대다수 참모들이 만류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의 대표적인 중진으로 최근 윤 전 총장 지지를 선언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도 “대선 후보 확정 후 내려오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언론에 “면피하려고 허겁지겁 광주를 방문하기보다 제대로 의미 있게 일정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배경을 전했다.尹 “최고 전문가 적재적소에 등용해시스템 정치하겠다는 의미였다” 윤 후보는 지난달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후보는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전문가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후보의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호남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경쟁 주자들 사이에서도 질타가 터져 나왔고 이에 윤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진화에 나섰다.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하고자 한 말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두환 독재 정권)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당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이라면서 “저의 역사의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만기친람해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지 않고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후 대구에서 치러진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경쟁 후보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앞에만 뚝 잘라서 말한다”며 반박한 뒤 “5·18 피해자분들께서 아직도 그런 트라우마를 갖고 계시기 때문에 경선이 끝나면 광주에 달려가서 더 따뜻하게 그분들을 위로하고 보듬겠다”고 말했다.반려견 ‘토리’에 사과 주는 사진도 논란민주 “국민을 개돼지로 인식하는 수준” 이후에도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해 “소중한 비판을 겸허하게 인정한다”면서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재차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사과 이후 반려견 SNS에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당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윤 전 총장은 토리 사진을 주로 올리는 인스타그램에 토리에게 먹는 사과를 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토리야 인도사과다!” “오늘 또 아빠가 나무에서 인도사과 따왔나 봐요. 토리는 아빠 닮아서 인도사과 좋아해요” 등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여야 안팎에서 “국민을 조롱한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민주당은 “국민을 개·돼지로 인식하는 수준”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윤석열 캠프측에서는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 앞으로 신중하게 올리겠다”며 논란에 사과했다. 윤 후보의 손바닥 ‘임금 왕(王)자’를 패러디한 게시물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가수 이승환은 윤 후보측 ‘개 사진’이 올라온 다음날인 지난달 22일 자신의 반려견에 사과를 건네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그런 사과는 우리 강아지도 안 받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자신의 반려견에게 빨간 사과를 내밀자, 반려견이 곁눈으로 사과를 힐끗 쳐다보는 모습이 담겼다. 윤 후보의 ‘개 사과’ 사진 논란을 따라 한 것이다. 당내 경선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당원을 개취급 하는 이런 후보는 후보를 사퇴 하는게 맞지 않나”라면서 “대선경선을 이런 유치한 조롱과 장난질로 하면 절대 안된다. 같이 경쟁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라고 비판했다.
  • 이준석 “尹 선대위 임명장 수백만장 발상? 할 말이 없다”

    이준석 “尹 선대위 임명장 수백만장 발상? 할 말이 없다”

    선대위 구상 견해차 노출…李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보겠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구상과 관련해 “대선 콘셉트를 조직선거로 잡고, 수백만 장 임명장 뿌리겠다는 발상을 대놓고 익명 인터뷰로 들이밀기 시작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서 한 언론보도에서 “대선은 선대위 임명장을 수백만 장 주는 게 가장 효율적인 선거운동”이라면서 “대선을 치러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제 밥그릇 챙기려고 남의 밥그릇을 걷어차고 있다”라고 한 윤 후보 측 관계자의 코멘트를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냥 할 말이 없다”며 “어떻게들 하겠다는 건지 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은 기존 경선캠프 멤버를 배제하지 않으면서 외연 확장을 하는 ‘포괄적’ 선대위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원점에서 시작해 기존 캠프를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게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냉정한 판단’을 요구해왔다.
  • 안철수 “나랏빚 판돈삼아 쩐의 전쟁”...李·尹 싸잡아 비판

    안철수 “나랏빚 판돈삼아 쩐의 전쟁”...李·尹 싸잡아 비판

    “청년에 버림받은 후보들이 ‘청년 배신’ 포퓰리즘 경쟁 펼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9일 “청년세대에 버림받은 후보들이 청년을 배신하는 포퓰리즘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30만∼50만원 공약과 윤 후보의 50조 원 규모의 자영업자 피해보상 공약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두 후보의 공약에 대해 “나랏빚을 판 돈으로 삼아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며 “결국 둘 중 누가 이기든 청년들의 미래를 착취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구상에 대해서는 “세금이 더 걷힌다면 그 돈은 국가채무를 갚는 데 쓰는 것이 국가재정법의 취지”라며 “청년을 생각하는 지도자라면 한 푼이라도 아껴 국가부채를 갚아 청년들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새 정부 출범 100일 동안 자영업자 피해 전액 보상을 위해 50조 원을 쓰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왜 50조 원인지는 100일 후에 설명하겠다고 한다. 피해 업종과 규모는 끼워 맞출 일만 남은 것 같다”며 “‘받고 더블’을 외친 도박꾼 행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특히 이 후보가 윤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한 데 대해서는 “내가 하면 좋은 포퓰리즘, 남이 하면 나쁜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한다면서 “자영업자 손실보상은 사실과 증거에 기반해 피해업종과 규모를 특정하고, 그에 따른 예산 추계, 예산 확보 방안까지 마련한 뒤 공약을 발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성장 비전과 미래 일자리 정책, 그리고 노동개혁안을 내놓는 것”이라며 “기득권 양당 두 후보의 첫 정책대결은 청년에 대한 배신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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