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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율 흔드는 코로나 대응… 李·尹 ‘대선 1호 공약’ 되나

    지지율 흔드는 코로나 대응… 李·尹 ‘대선 1호 공약’ 되나

    확진자가 70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내년 대선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자 여야가 관련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양당이 선거대책위원회 전열을 정비한 뒤 본격 경쟁에 나선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이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선거대책위원회에 ‘코로나 상황실’을 신설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등에 기민한 대응으로 나섰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소상공인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코로나19로 피폐해진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선대위 차원에서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게 상황실을 설치한 배경이다. 선대위 코로나 상황실장인 신현영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신속한 현장 파악을 통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이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설과 시기에 대한 미세 조정이 가능한지 검토에 들어갔다.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관련 불만이 대선 정국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시행 자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과 그렇지 않은 시설 간에 형평성 논란이 있으니 그런 부분에 대해 디테일하게 조정할 수 있는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연일 코로나19 관련 의료 대책을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1호 공약으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약자 소생’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인과관계 증명 책임을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던 국민의힘은 이날 병상 확보를 위해 공공의료기관을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의료원 등을 중환자 전담 병원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모든 병상을 투입할 것”이라며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처럼 모든 병동을 비워 코로나 중환자 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재택치료 원칙을 전면 개편해 만성질환자, 고령자는 경증이라도 반드시 입원 치료를 받도록 하고, 무증상 성인 확진자는 일선 의원이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외래 치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공약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보상과 약자를 돌보는 내용을 1월쯤 공식 발표하는 대선공약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종인 “尹집권 땐 정계개편… 탕평·거국 내각”

    김종인 “尹집권 땐 정계개편… 탕평·거국 내각”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가 집권할 경우 정계 개편 가능성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인사를 포함하는 탕평·거국 내각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정권 교체를 하더라도 민주당 의석이 169석에 이르는 ‘여소야대’ 한계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으론 표심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 겨냥 의도도 읽힌다. 김 위원장은 8일 공개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당선되면 자연적으로 종전과 같은 정치 형태는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며 “약간의 정계 개편이란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당선된다 해도 정치환경이 녹록지 않다. 2년 동안 정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의 문제가 있다”며 “선거 과정에서도 후보와 논의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홀로 모든 걸 독식해야 한다는 사고를 버리고 협치 내지는 통합적 사고방식으로 다양한 사람을 다방면에서 골라 써야 한다. 민주통합정부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이런 구상에 대해 윤 후보는 기자들에게 “국민 통합에 방점을 두고 어떠한 형식이든지 국민 통합을 이뤄 나가면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 윤석열 “호남홀대론 절대 없다”… 보수정당 후보 최다표 호소

    윤석열 “호남홀대론 절대 없다”… 보수정당 후보 최다표 호소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호남 최다 득표를 노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절대 호남 홀대론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의 합류에 이어 이용호 의원의 입당까지 이끌어 낸 윤 후보의 호남 공략과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재경광주전남향우회가 주최한 초청간담회에 참석했다. 1955년 만들어진 향우회가 보수정당 대선후보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윤 후보 측의 설명이다. 윤 후보는 “저도 참 감사한 마음으로 초청에 응했다”고 화답했다. 비공개 대화에서 이종덕 전 향우회장은 “김대중 대통령도 후보 시절 향우회에 오신다고 했지만 나중에 모시겠다고 했다. 우리가 대단한 결심으로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부의장은 “지역주의, 정당 이름에 대한 맹목주의로 후보를 선택해선 안 된다”며 호남의 전략적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의 숙원 사업인 의대 유치에 대해 ‘전남대 의대 분원 병원 설치’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앞서 충북·충남도민회가 주최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도 참석해 중원 공략과 국민통합 행보를 이어 갔다. 그는 “충청은 늘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 주는 곳이고, 충청의 선택이 늘 대한민국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부친이 충남 공주 출신인 윤 후보는 “충청은 선대부터 500년간 살아온 뿌리이자 고향”이라며 ‘충청의 아들’임을 다시 한번 내세웠다. 이후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 대학로 소극장에서 청년문화예술인들을 만났다. 윤 후보는 “문화 영역에서도 ‘복지’라는 개념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문화 수요를 먼저 만들어 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개그맨들과의 대화에서는 정치 풍자를 적극 장려하겠고도 했다. 윤 후보는 2015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단 만찬회에 유명 코미디언을 ‘분노의 통역사’로 고용했던 연설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하루 정도 바보가 되는 게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개그맨 신동수씨가 “저는 MBC에 입사해 코미디 프로그램을 하다가 10년 전부터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하자 윤 후보는 “코미디를 없애는 것은 저강도 독재 내지는 전체주의에 가까운 것 아니냐”고 했다. 대학로에서 윤 후보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전국장애인철폐연대 관계자들이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개정을 요구하자 윤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송석준 의원에게 곧바로 전화해 “초당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종인 “안철수 결단하라”… 安측 “도발 멈춰라”

    김종인 “안철수 결단하라”… 安측 “도발 멈춰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단일후보가 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다. 안 후보 측은 즉각 발끈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안 후보도 합리적인 사람”이라면서 “결과가 뻔한데도 (완주로) 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상상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허정 후보가 독자 출마 후 국민 반응이 영 자신에게로 오지 않자 스스로 사퇴해 윤보선으로 자동 단일화된 적이 있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출범 이후 거듭 안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안 후보 스스로 윤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도 말했다. 안 후보 측은 즉각 반발했다.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라디오에서 “설득력 없는, 도발적인 발언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면서 “경쟁은 하지만 적대적 관계까지 갈 필요 없다는 생각이 있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면 적대적 관계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도 “김칫국을 한 사발 들이켰나”라면서 “국민의당은 무늬만 정권교체인 국민의힘 눈속임에 거들 일 없다”고 맞받아쳤다.
  • 김종인 “집권시 정계개편 가능성”… 거국내각도 시사

    김종인 “집권시 정계개편 가능성”… 거국내각도 시사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가 집권할 경우 정계 개편 가능성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인사를 포함하는 탕평·거국 내각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이겨 정권을 교체하더라도 민주당 의석이 169석에 달하는 ‘여소야대’ 상황이라는 한계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으론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 유권자를 겨냥하는 의도도 읽힌다. 김 위원장은 8일 공개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대선 이후 정계 개편 가능성에 대해 “윤 후보가 당선되면 자연적으로 종전과 같은 정치 형태는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며 “약간의 정계 개편이란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당선된다 해도 정치환경이 녹록지 않다. 과연 정부가 출발해서 2년 동안 정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의 문제가 있다”며 “선거 과정에서도 후보와 논의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홀로 모든 걸 독식해야 한다는 사고를 버리고 협치 내지는 통합적인 사고방식으로 다양한 사람을 굉장히 다방면에서 골라 써야 한다. 민주통합정부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며 야당 인사도 발탁하는 탕평·거국 내각을 구성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 같은 구상에 대해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국민 통합에 방점을 두고 어떠한 형식이든지 국민 통합을 이뤄나가면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원론적으로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에서도 “통합 민주 정부가 국민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메시지 쏟아내는 이재명 vs 짧게 할 말만 하는 윤석열

    메시지 쏟아내는 이재명 vs 짧게 할 말만 하는 윤석열

    李, 선대위회의 발언·현장연설 ‘달변가’野에 공격 빌미 주는 메시지로 곤혹도 尹, 구체적 전략 지시보다 큰 방향 제시초반 실언 ‘트라우마’에 정제된 표현만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양강 후보의 확연히 다른 화법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타공인 ‘달변·다변가’로 다양한 메시지를 신속하게 쏟아내는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짧은 분량의 정제된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민주당 선대위에서 13분 10초가량 모두 발언을 쏟아냈다. 패널 4장을 준비해 외국과 조목조목 비교하며 기획재정부의 보수적 국고 운용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평소에도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많이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반면 윤 후보는 7일 선대위 1차 회의에서 3분 10초가량 모두 발언을 했다. 전날 출범식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고, 앞으로 잘하자고 독려한 것이 전부였다. ‘당 중심의 대선 운동’을 강조해 온 윤 후보는 구체적 전략이나 정책을 지시하기보다는 큰 방향만 제시하는 스타일이다. 레이스 초반만 해도 이 후보는 현장 발언을 자제하고 정제된 메시지만 내놓았지만, ‘사이다가 아닌 고구마’라는 평가를 받자 전략을 수정했다. 주말마다 전국을 순회하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현장 방문 일정을 한두 시간 단위로 잡고, 부족해 보이면 후보가 추가로 요구하기도 한다. 현장에서 즉석 연설을 하고 일정 중간마다 유튜브 라이브도 진행한다. 말을 아끼는 윤 후보와의 차별화인 동시에 본인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말하는 것을 즐기는 후보의 성향과 소통 의지가 결합된 것”이라며 “본인 생각을 여과 없이 전달하고 싶어 하고, 공격적 질문이 들어와도 안정적이라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워낙 많은 메시지를 내놓다 보니 공격의 빌미를 주기도 한다.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3일)이나 본인의 가족사에 대해 ‘비천한 집안’(4일)이라고 표현한 것이 대표적이다. 반면 윤 후보는 백브리핑 자리에서 해당 일정·장소와 관련 없는 주제에 대한 발언을 삼가는 편이다. 윤 후보는 이날 범죄피해 트라우마 지원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이 후보의 조카 살인사건 변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여기에 국한하겠다”며 발언을 자제했다. 직설적 단어를 활용하고, 미사여구를 섞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 출범식 연설에서도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윤 후보가 정제된 표현을 구사하는 것은 과거 ‘부정식품을 선택할 자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 등 잇단 ‘설화’로 정치적 논란을 빚은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해당 발언이 맥락이 생략된 채 알려져 과도하게 오해를 산 것”이라면서도 “윤 후보가 정치 입문 후 발언이 의도와 다르게 국민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알게 되면서 화법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 ‘與 출신’ 호남 현역 이용호, 국민의힘 전격 입당

    ‘與 출신’ 호남 현역 이용호, 국민의힘 전격 입당

    전북 임실·순창·남원을 지역구로 둔 이용호(재선) 무소속 의원이 7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이 전무한 국민의힘에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에 이어 호남 현역 의원까지 합류하면서 윤석열 대선후보의 외연 확장 전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윤 후보는 이날 ‘긴급 발표’를 공지한 뒤 국회에서 이 의원의 입당 소식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입당식에서 “지난 몇 년 동안 편가름의 정치, 갈라침의 정치, 운동권 정치가 계속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윤 후보를 믿고 지역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했고, 이 의원도 “갑작스럽게 중책을 주셨는데,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뭐든 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이 의원은 2018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에 반발해 탈당한 뒤, 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직후인 지난해 4월부터 민주당 복당을 시도해 왔으나 수차례 복당이 거부됐다. 지난달에는 이 의원과 윤 후보가 조찬 회동을 한 뒤 복당 신청 자체를 취소하면서 국민의힘 합류 관측이 나왔다. 지난 4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뒤늦게 이 의원 복당에 긍정 시그널을 보냈으나, 이 의원은 결과적으로 윤 후보의 손을 잡았다. 이로써 국민의힘 의석수는 총 105석이 됐다. 이날 김 위원장 직속의 ‘별동 조직’도 새로 꾸려졌다. 김 위원장은 측근인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 아래에 4개의 실을 뒀다. 금태섭 전 의원이 전략기획실장, 정태근 전 의원이 정무대응실장,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정세분석실장, 이철규 의원이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 윤석열 “집권하면 ‘서해 피살 공무원’ 자료 공개” 靑 직격

    윤석열 “집권하면 ‘서해 피살 공무원’ 자료 공개” 靑 직격

    靑, 북한군에 피격 사살된 해수부 공무원 정보 공개 판결에 항소…尹 “뭘 숨기고 싶나”“대통령 직접 챙기겠다더니 한 약속은 뭔가”“공무원 죽음 은폐, 천안함 용사 죽음 왜곡”숨진 공무원, 작년 서해상 실종 후 北서 총살정부 ‘자진 월북’ 결론…유족 재조사 요청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청와대가 지난해 서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에 의해 6시간 만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한 것에 대해 “제가 집권하면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당시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국민의 죽음마저 정파적으로 이용하는 행태에 분노한다”면서 “집권세력은 서해 공무원의 죽음을 은폐하려 하고, 천안함 용사의 죽음은 왜곡하려 했다”고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 “국민 죽음마저 정파적 이용에 분노”“정부 무능, 북한 잔혹함 숨기고 싶나”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 싶은가, 정부의 무능인가, 아니면 북한의 잔혹함인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불과 1년 전 대통령은 유가족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연락도 없고, 방문 요청에는 침묵했다고 한다. 대통령의 ‘약속’은 무엇이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 국가의 자격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자격이 없다”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을 정당하게 기리지 않는 국가는 존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천안함 장병 명예훼손 유튜버 무혐의에“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  윤 후보는 경찰과 검찰이 천안함 피격 사건에서 희생당한 장병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유튜버를 무혐의 처분한 점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 천안함 최원일 함장님의 글을 봤다. 지난 10월 광진경찰서는 천안함 용사의 명예를 훼손한 유튜버를 무혐의 처분했다. 지난 11월 30일 동부지검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경찰은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여러 가설과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는데 국가기관이 정부의 공식수사결과를 전면적으로 부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제가 집권하면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당시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면서 “천안함 용사를 비롯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에 대한 정당한 예우와 지원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군장병에 대한 모욕이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면서 “국민이 안전한 나라, 제복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숨진 공무원은 지난해 9월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뒤 북한 등산곶 해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살됐다. 당초 국방부는 북한군이 피격 후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며 시신 훼손까지 국회에서 언급했으나 북한은 전통문을 보내와 시신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빚 등을 근거로 ‘자진 월북했다’고 결론 내렸다.재판부 “국민 알 권리·수사 투명성 확보”靑, 피격 사건 정보 공개 판결에 항소 앞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지난해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에 해수부 공무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지난달 30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 이유는 ‘추후에 제출하겠다’며 밝히지 않았다. 법원은 지난달 12일 피살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안보실장·국방부 장관·해양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청와대가 정보공개를 거부한 안보실 정보 중 ‘북측의 실종자 해상 발견 경위’와 ‘군사분계선 인근 해상(연평도)에서 일어난 실종사건’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재판부는 “국가안보·국방·통일·외교관계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사항이라고 볼 수는 있으나 ‘어떤 형태로든’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경이 공개하지 않은 수사 정보에 대해서도 “개인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수사절차의 투명성 확보 등 (공개할 때의 이익이) 비공개를 통한 이익보다 작지 않다”며 공개하도록 했다.공무원 형 “실종 후 북한군에 죽기까지 정부 아무것도 안하고 범죄자 만들어” 이씨는 국방부에 북한군이 동생 시신을 훼손하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과 북한군이 동생을 발견한 좌표를 공개하라고도 청구했는데, 이는 국방부가 보유한 정보라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 각하됐다. 판결을 지켜본 이씨는 “일부 인용됐더라도 (판결이) 불만스럽다”면서 “예견된 일이지만 한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실종되고 북한군에 의해 죽기까지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도리어 동생을 범죄자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씨의 동생인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선원 이모씨는 지난해 9월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실종됐다가 이튿날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됐다. 형 이씨는 지난해 10월 6일 국방부에 북한군 대화 감청 녹음파일과 다른 녹화 파일에 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해당 정보는 정보공개법 적용 대상이 아니며 군사기밀보호법상 기밀’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이씨는 또 같은 달 14일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 피살 공무원과 함께 탄 동료 9명의 진술조서를 보여달라며 해경에, 28일 사건 당일 받은 보고와 지시사항 등을 밝히라며 청와대에 각각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가 공무원의 죽음을 자진 월북으로 결론내리자 유가족은 진상 조사를 통해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에 공정한 조사촉구 요청서를 제출하고 호소했었다. 형 이씨는 당시 외신기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적대국인 북한의 통신 감청 내용은 믿어주면서 동생이 월북했다고 단정하며 엄청난 범죄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동생은 8년간 조국에 헌신한 애국자였다. 그런데도 해상에 표류하는 30여 시간 동안 군과 정부는 아무런 구조 노력을 하지 않았고 북방한계선(NLL) 북쪽에 유입된 ‘골든타임’ 6시간 동안도 우리 군은 그 어떤 수단도 사용하지 않았다. 북측 NLL로부터 불과 0.2마일(321m) 떨어진 해상에서 체포돼 왜 억울한 죽임을 당했는지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안철수 “공무원이 바다서 北에 총살되고불태워져도 외면, 적폐청산만 집착”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지난달 22일 “현 정권은 민주노총의 불법과 폭력을 방치하고, 우리 공무원이 차가운 바다에서 북한군에 의해 총살되고 불태워져도 외면했다”면서 “공직사회는 적폐 청산 등 현 정권이 집착하는 일에 동원되느라 민생을 챙기는 일은 하지도 못하고 갈 길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 고3 우습게 보다 대선 망친다… 유권자 50만명 ‘치열한 쟁탈전’

    고3 우습게 보다 대선 망친다… 유권자 50만명 ‘치열한 쟁탈전’

    李, 광주선대위원장 남진희양 임명 파격尹선대위 출범식 때 김민규군 연설 화제이준석 “우리 고3, 민주당 고3보다 우월”이탄희 “이제 고등학생도 갈라치기하나”대선 박빙 승부 ‘캐스팅보터’ 역할 촉각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고등학교 3학년 나이의 유권자를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만 18세가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기 때문이다. 앞서 2019년 12월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내린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번 대선은 박빙의 표차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약 50만명으로 추정되는 만 18세 유권자는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최근 고3 학생들을 각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전면에 내세우는 파격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말 광주 지역선대위를 출범시키며 고3 수험생인 남진희(18)양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고3이 유력 정당의 대선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입시 준비로 바쁜 남양을 영입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지난 6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는 고3인 김민규(18)군이 시민대표로 연설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주요 정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고교생이 연설을 한 것은 처음으로, 김군은 같이 시민대표로 연설 무대에 오른 백지원(27)씨보다 9살이 어렸다. 특히 김군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콘셉트는 불협화음이어야 한다. 새로운 불협화음을 준비하자”는 반어적 메시지로 기성세대와 다른 면모를 보였다. 윤석열 후보는 행사가 끝난 뒤 “제가 다음에 연설하려니 조금 부끄럽더라”며 김군 등을 추켜올렸다. 김군은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인 ‘나는 국대다’의 최연소 8강 진출자 출신이기도 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들 화제의 고3 학생들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김군의 연설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고 공격하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젠더 갈라치기를 넘어 이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우리 고3’과 ‘민주당 고3’으로 갈라치기하느냐”고 반격했다. 만 18세 유권자의 선거 참여는 2020년 총선과 올해 4월 재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대선이 세 번째로, 총선 당시 만 18세 유권자 수는 54만 8986명이었다. 전체 유권자의 1.2%에 해당하는 규모이지만 비슷한 성장배경과 사회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20대 유권자들과 서로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더불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정치이벤트인 대선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 표를 행사한다는 의미 때문에 고교생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서 만 18세 유권자의 투표율은 67.4%로 2030세대는 물론 전체 평균보다도 높았다. 처음 선거에 참여하는 ‘초보 유권자’이지만, 오히려 높은 정치의식으로 적극적으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직접적으로는 선거연령이 낮아졌기 때문이지만, 근본적으로 최근 선거에서 20대의 표심이 더욱 중요해지는 흐름 속에서 만 18세 유권자의 표심도 마찬가지로 함께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금 고3 학생의 경우 실제 투표에 나서는 내년 3월 9일엔 대학 신입생이거나 고교 졸업생 신분이 된다. 또 지금 고2 중 생일이 빠른 경우도 내년 대선에서 투표권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표심이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영향을 받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일각에선 정치권이 고3 학생들을 자신들의 이미지 정치를 위한 도구로만 활용한다면 10대는 물론 전체 청년층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공약과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청소년·청년들의 표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도 “과거 선거에서 ‘젊은 피’라고 소개한 청년 인재들이 1회성 이벤트에 그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면서 “근본적인 대책과 정책을 만들지 않는다면 10대와 20대 유권자들은 ‘정치권이 자기들을 이용만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檢, 김건희 기획사 ‘대기업 협찬’ 일부 무혐의 처분

    檢, 김건희 기획사 ‘대기업 협찬’ 일부 무혐의 처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사진)씨가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며 수사 선상에 오른 대기업으로부터 협찬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일부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6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시민단체가 고발한 코바나컨텐츠의 협찬 의혹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부분에 대해 이같이 처분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기획사를 운영하며 도이치모터스 등 23개 기업으로부터 협찬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중 2016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김씨 회사 주관으로 열린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展)’과 관련된 청탁금지법 위반 부분을 무혐의로 처분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서면조사를 비롯해 코바나컨텐츠 직원, 협찬 기업 관계자 등 전방위 조사를 벌였으나 위법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또 윤 후보 고발에 대해선 직무 관련성이 없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윤 후보는 대전고검 소속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다. 검찰은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 2019년 ‘야수파 걸작전’ 등 공소시효가 남은 나머지 전시 협찬에 대한 의혹은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처분에 대해 ‘봐주기 수사’라고 반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어느 모로 보나 검찰이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했다.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는 날 검찰이 윤 후보에게 선물을 주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꼬았다. 반면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1년 8개월여 동안 온갖 것을 다 수사했으나 김씨 관련 증언이나 증거는 나온 것이 전혀 없다”며 “더 조사할 것이 없으니 이제 사건을 종결해야 한다”고 했다.
  • 어색한 김종인·김병준… 尹 “힘 모아 시너지 발휘”

    어색한 김종인·김병준… 尹 “힘 모아 시너지 발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협화음이 새로운 정치”라는 데 동의한다면서 “정부를 구성하면서 다양한 이견이 표출되고 합의점을 이뤄 나가는 것이 민주주의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윤 후보의 강조와 달리 인선 문제로 갈등을 빚어 왔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출범식 무대 아래 맨 앞줄 좌석에 나란히 앉아서도 어색한 기류를 풍겼다. 이 같은 모습이 ‘원팀’ 기조와 어긋난다는 지적에 윤 후보는 “선입견을 갖고 보신 거 같다”면서 “서로 조금씩 생각은 다르더라도 힘을 모아 시너지를 발휘해서 더 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경선 상대였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불참에 대해서는 “두 분 캠프에 있던 실무자들을 모시기로 했고 유 후보는 아직 뵙지 못했기 때문에 조만간 찾아뵐 것”이라고 했다. 배우자 김건희씨의 등판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오늘 집에 가서 처에게 한번 물어보겠다”며 웃었다. 이어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의 대기업 협찬 의혹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된 것을 두고는 “1년 6개월 동안 특별수사팀에서 수사를 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 김재원, 와인 들고 수시로 찾아 원톱 강조… 김미경 “오늘 밤이라도 편하자” 결단 촉구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한 6일 윤석열 대선후보 못지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김종인(81)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원톱’으로 제1야당의 선거운동을 지휘하게 됨으로써 4차례나 여야를 넘나들며 선거를 지휘하고 킹메이커 역할로 나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의 보유자가 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윤 후보와의 ‘밀당’ 끝에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경위를 밝혔는데, 그의 부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입김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간곡하게 (선대위 합류를) 얘기했다. 집사람하고 의견이 맞아서 나를 압박했다”고 공개했다. 김 교수가 “이번만 눈감고 열심히 해 주고 편하게 살면 되지 않겠느냐”며 설득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합류를 고심한 이유로 “초기 선대위 구성 과정상 석연치 않은 느낌이 있어 갈 생각을 안 했다”고 말했다. 또 “어떤 사람은 나 보고 노욕이 있느니, 전권을 요구한다느니 하지만 전권을 가져서 할 게 뭐가 있느냐”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도 많이 하니까 손자가 ‘할아버지, 그런 얘기 들으면서 뭐 때문에 하려고 하냐’고 하더라. 그만둬 버리라고. 그럴 정도의 심정이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와인을 들고 수시로 김 위원장의 집을 찾아 ‘원톱’임을 강조하며 설득에 나섰다.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원팀’을 이룬 지난 3일 울산 회동과 동시에 김 위원장의 극적 합류가 성사된 데도 부인 김 교수의 역할이 중요했다. 애초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오전쯤 결론을 내겠다며 최종 결정을 미루려 했으나, 김 교수가 “오늘 밤이라도 편하게 보냅시다”라며 김 위원장을 채근했다고 한다. 앞서 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윤 후보 측 관계자들을 향해 ‘주접’이라는 표현을 썼을 때도 질색하며 김 위원장에게 핀잔을 줬다고 한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의 회동을 위해 울산에 머물던 중 김 위원장의 전화를 받고 “위원장님! 도와주십시오”라며 예우했다고 한다. 한편 지난 2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후보를 향해 ‘별의 순간’을 언급했던 김 위원장은 이날 ‘지금은 별이 어디쯤 왔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초저녁에 뜬 별”이라며 “별의 순간을 제대로 포착했다면 이를 제대로 만들어 내는 능력을 보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별의 순간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 “특검 거부하면 범인” 윤석열엔 역공

    “특검 거부하면 범인” 윤석열엔 역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다. 윤 후보의 혐의와 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한다면 윤 후보가 바로 범인”이라며 특검 즉각 수용을 압박했다. 이 후보가 야당의 주장을 그대로 따오면서까지 강하게 특검을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 비리사건 중 윤 후보와 관련된 뚜렷한 혐의와 의혹은 빼고 특검하자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이렇게 말한 뒤 “윤 후보의 조속한 답변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비록 국민의힘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을 전부 회수 못한 것을 국민께 사과드렸지만 그 과정에서 티끌만 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고 저와 관련된 의혹은 몇 달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근거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윤 후보님의 경우 화천대유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묵인 혐의가 뚜렷하고, 화천대유 돈으로 부친 집을 급하지도 않은데 매입했다”며 “이렇게 혐의와 의혹이 뚜렷한데 검찰 수사는 더디다”고 꼬집었다. 여야는 서로 특검을 도입하자는 데는 합의했지만, 그 범위와 방식 등 세부 내용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실상 논의를 멈춘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가 윤 후보를 둘러싼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특검론에 역공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경제·민생 행보에 초점을 맞춰 왔던 이 후보가 갑자기 특검론을 부각한 데 대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국민의힘 합류 등 선대위 출범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 尹·金·李… ‘反文 빅텐트’ 단합 호소했다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 尹·金·李… ‘反文 빅텐트’ 단합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대선 레이스의 공식 출발을 알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문재인 정부 심판과 정권교체 메시지에 집중했다. 특히 선대위 인선을 둘러싸고 한 달 가까이 지루한 ‘밀당’을 이어 갔던 윤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올라 갈등 봉합을 강조하려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윤 후보는 8분여의 연설에서 ‘정권교체’를 일곱 번 외치며 “만에 하나라도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지방선거·총선)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합을 호소했다. 연설의 또 다른 키워드는 ‘공정’이었다. “기본이 탄탄한 나라,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힌 윤 후보의 연설에서 공정은 여덟 번 언급됐다. 문재인 정부의 공정 논란을 겨냥해 “누구나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공정을 달성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공정에 민감한 2030세대를 의식한 듯 “그동안 약해진 지역 당협을 재건하고 청년과 여성을 보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출범식은 소속 청년 당원들이 중심이 돼 기획됐고, 행사 시작 전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연상케 하는 공연이 펼쳐지는 등 청년층의 시선을 끌기 위한 무대가 마련됐다. 윤 후보는 연설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빈곤과의 전쟁’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청년에게 미래의 문을 열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경제·사회·복지 정책을 융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고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출범식이 시작되며 김 총괄선대위원장과 김·이 상임선대위원장, 윤 후보는 한 무대에 올라 손을 맞잡았다. 지난 한 달간 계속됐던 갈등이 표면적으로는 마무리됐음을 알리려는 의도였다. 이들은 윤 후보에 앞선 연설에서 한목소리로 정권심판·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문재인 정부는 국가를 자신들의 어설픈 이념을 실현하는 연구실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았다”고 직격한 뒤 “문재인 정부가 쫓아내려 안달했던 강직한 공직자가 공정과 정의의 상징으로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윤 후보를 치켜세웠다. 앞서 취재진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등 안 좋은 모습이 안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던 이준석 대표는 “표를 얻기 위한 윤 후보와 나의 노력 사이로 본인 자리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선대위 추가 인선도 마무리됐다. 박주선·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추가로 인선되며 총 7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가 완성됐다. 후보 특별고문으로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 후보 비서실 산하 정무실장에는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박근혜 정부)이 각각 임명됐다. 총괄상황본부장은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명박 정부)이 맡는다.
  • TK 아들 이재명, DJ계 품은 윤석열… 아킬레스건 넘는 두 남자

    TK 아들 이재명, DJ계 품은 윤석열… 아킬레스건 넘는 두 남자

    대선 90여일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최대 불모지인 대구·경북(TK)과 호남에서 선전하는 ‘기현상’이 나타나면서 두 후보의 실제 득표율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불모지를 옥토로 만들려는 두 후보의 전략도 대동소이해 맞불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1007명을 상대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이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27.4%의 지지를 얻었고, 윤 후보도 광주·전라에서 25.0%를 획득했다. 이 후보의 현재 TK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전 대선에서 탄핵 여파로 압승했을 때의 이 지역 득표율 21%보다도 눈에 띄게 높은 것이다. 무엇보다 이 후보가 1987년 직선제 이후 민주당 계열에서 처음으로 배출된 TK 출신 후보라는 점이 점수를 따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상실감에 빠져 있는 TK에서 이 후보가 어쨌든 TK 출신이고 윤 후보는 비영남권 후보라는 점이 일부 먹히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는 TK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지난 7월 1일 출마 선언을 한 뒤 가장 먼저 찾은 곳도 안동이다. ‘경북도민의 노래’를 부르고 유림들에게 큰절을 했으며 “오히려 영남 지역이 역차별받는 상황이 됐다”고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를 칭송했고, 지난 3일 전북 전주에서 가진 청년과의 간담회에서는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정서적으로만 다가가는 게 아니라 조직력도 동원하고 있다. 최근 TK의 대표적 보수 인사인 박창달 전 의원을 영입했고, 안동 출신인 권정달 전 의원 등 과거 민정당 출신 TK 인사들이 이 후보를 위해 뛰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 후보는 이번 주말 TK를 방문, 상승세를 더욱 견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런 추세라면 실제 득표율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얻은 21%를 깰 수도 있다”고 했다. 윤 후보의 현재 호남 지지율도 이례적으로 높은 편이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계열에서 호남 최고 대선 득표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2년에 얻은 10.5%였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두 번째 호남 출신 대통령으로 만들려다가 좌절한 호남 민심 일부가 아직 이 후보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게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경선 과정에서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윤 후보는 후보 선출 후 첫 방문지로 광주를 찾아 납작 엎드렸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영입하는 등 민주당 출신 호남 인사들과 손을 잡는 것도 이 후보와 비슷한 전략이다. 선대위 조직총괄본부 호남제주지역 본부장을 맡은 천하람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후보가 DJ(김대중)계 인사들을 폭넓게 품으면서 ‘국민의힘의 정치적 포트폴리오에 호남이 중요한 부분이구나’라는 시그널을 줬다”며 “15% 이상의 최종 득표율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특검 거부하면 범인” 윤석열엔 역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다. 윤 후보의 혐의와 의혹에 대한 특검을 거부한다면 윤 후보가 바로 범인”이라며 특검 즉각 수용을 압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 비리사건 중 윤 후보와 관련된 뚜렷한 혐의와 의혹은 빼고 특검하자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이렇게 말한 뒤, “윤 후보의 조속한 답변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비록 국민의힘의 방해 때문에 개발이익을 전부 회수 못한 것을 국민께 사과드렸지만 그 과정에서 티끌만한 비리도 저지르지 않았고 저와 관련된 의혹은 몇 달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근거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윤 후보님의 경우 화천대유팀의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묵인 혐의가 뚜렷하고, 화천대유 돈으로 부친 집을 급하지도 않은데 매입했다”며 “이렇게 혐의와 의혹이 뚜렷한데 검찰수사는 더디다”고 꼬집었다. 여야는 서로 특검을 도입하자는 데는 합의했지만, 범위와 방식 등 세부 내용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실상 논의를 멈춘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가 윤 후보를 둘러싼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특검론에 역공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경제·민생 행보에 초점을 맞춰 왔던 이 후보가 갑자기 특검론을 부각한 데 대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국민의힘 합류 등 선대위 출범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MBC TV 뉴스외전에도 출연해 ‘특검 역공’을 이어 갔다. 그는 ‘대장동 수사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장동 사건이라기보단 화천대유 비리인데 어처구니가 없다”며 “(나와) 윤석열 후보님 둘이 사인하고 특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위선정권 교체” 文정부 때린 尹

    “위선정권 교체” 文정부 때린 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제20대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에서 “국민이 저를 불러 주셨다. 국민 여러분은 저와 우리 당에 정권 교체의 엄중한 사명을 주셨다”며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 내년 3월 9일 대선을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만들자”고 했다. 그는 “이제는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반문(반문재인) 빅텐트’를 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당의 혁신으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로 지지 기반을 확장해 이들을 대선 승리의 핵심 주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외연 확장을 강조했다. ‘기본이 탄탄한 나라’와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운 윤 후보는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기본이 탄탄한 나라”라며 “국가를 위한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가가 돼야 한다”고 했다. 또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며 “무주택 가구, 비정규직, 빈곤층이 더욱 든든하게 보호받도록 사회안전망을 두툼하고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성장과 양극화 해법으로도 ‘자유와 공정’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의 변화가 커다란 기회의 창을 열고 있다”며 “이 기회의 창을 활짝 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유와 공정”이라고 했다. 또 “정부는 공정한 경쟁 여건을 조성하고, 민간은 창의와 상상을 마음껏 발휘하는 경제를 만들어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고 했다. 특히 “일한 만큼 보상을 받고, 기여한 만큼 대우를 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정부는 코로나 중환자 병실을 늘리는 데 써야 할 돈을 전 국민에게 무분별하게 뿌려 댔다”며 “집 없는 국민은 전세보증금과 월세 때문에 고통받고, 집 있는 국민은 과중한 세금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선거운동 방식부터 바꾸겠다”며 “과거에는 형식적으로 당 선대위를 운영하고 실제로는 소수의 외부 캠프가 선거운동의 중심이었지만, 이런 관행을 완전히 타파하고 당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 스우파·오겜 음악 나오고… ‘AI 윤석열’이 尹 소개

    “젊은 그대 잠 깨어 오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청년들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는 빨간 목도리를 휘두르며 노래에 맞춰 손을 흔들었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선대위 행사는 소속 청년 당원들이 중심이 돼 기획했다. 승리기원 퍼포먼스에는 청년 세대가 열광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배경 음악들이 사용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댄서들이 “솔직한 나, 용감한 나, 뭐든지 할 수 있는 나, 공정한 나, 배려할 줄 아는 나. 내가 윤석열이다”라고 외치며 춤추자 “그런 너희들과 함께하는 내가 윤석열이다”라는 구호가 장내에 울렸다. 이날 윤 후보를 소개한 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AI 윤석열’이었다. 인선 문제로 갈등을 빚어 왔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무대 아래 좌석 맨 앞줄에 나란히 착석했으나 서로 인사나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원팀’ 기조와 다르다는 지적에 “선입견을 갖고 보신 거 같다”고 말했다. 배우자 김건희씨의 등판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오늘 집에 가서 처에게 한번 물어보겠다”며 웃었다. 한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날부터 방역 수칙이 강화된 탓에 출범식 출입 인원은 499명으로 제한됐다. 
  • 정권교체 7번, 공정 8번 외친 尹, 선대위 공식 ‘출정’

    정권교체 7번, 공정 8번 외친 尹, 선대위 공식 ‘출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대선 레이스의 공식 출발을 알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문재인 정부 심판과 정권교체 메시지에 집중했다. 특히 선대위 인선을 둘러싸고 한 달 가까이 지루한 ‘밀당’을 이어 갔던 윤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올라 갈등 봉합을 강조하려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윤 후보는 8분여의 연설에서 ‘정권교체’를 일곱 번 외치며 “만에 하나라도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지방선거·총선)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합을 호소했다. 연설의 또 다른 키워드는 ‘공정’이었다. “기본이 탄탄한 나라,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힌 윤 후보의 연설에서 공정은 여덟 번 언급됐다. 문재인 정부의 공정 논란을 겨냥해 “누구나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공정을 달성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윤 후보는 공정에 민감한 2030세대를 의식한 듯 “그동안 약해진 지역 당협을 재건하고 청년과 여성을 보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출범식은 소속 청년 당원들이 중심이 돼 기획됐고, 행사 시작 전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연상케 하는 공연이 펼쳐지는 등 청년층의 시선을 끌기 위한 무대가 마련됐다. 윤 후보는 연설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빈곤과의 전쟁’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청년에게 미래의 문을 열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경제·사회·복지 정책을 융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고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출범식이 시작되며 김 총괄선대위원장과 김·이 상임선대위원장, 윤 후보는 한 무대에 올라 손을 맞잡았다. 지난 한 달간 계속됐던 갈등이 표면적으로는 마무리됐음을 알리려는 의도였다. 이들은 윤 후보에 앞선 연설에서 한목소리로 정권심판·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문재인 정부는 국가를 자신들의 어설픈 이념을 실현하는 연구실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았다”고 직격한 뒤 “문재인 정부가 쫓아내려 안달했던 강직한 공직자가 공정과 정의의 상징으로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윤 후보를 치켜세웠다. 앞서 취재진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등 안 좋은 모습이 안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던 이준석 대표는 “표를 얻기 위한 윤 후보와 나의 노력 사이로 본인 자리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선대위 추가 인선도 마무리됐다. 박주선·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추가로 인선되며 총 7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가 완성됐다. 후보 특별고문으로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 후보 비서실 산하 정무실장에는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박근혜 정부)이 각각 임명됐다. 총괄상황본부장은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명박 정부)이 맡는다.
  • 尹 선대위 출범식, 스우파·오겜 음악 나오고 ‘AI 윤석열’이 소개

    尹 선대위 출범식, 스우파·오겜 음악 나오고 ‘AI 윤석열’이 소개

    “젊은 그대 잠 깨어 오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청년들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는 빨간 목도리를 휘두르며 노래에 맞춰 손을 흔들었다.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선대위 행사는 소속 청년 당원들이 중심이 돼 기획했다. 승리기원 퍼포먼스에는 청년 세대가 열광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배경 음악들이 사용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댄서들이 “솔직한 나, 용감한 나, 뭐든지 할 수 있는 나, 공정한 나, 배려할 줄 아는 나. 내가 윤석열이다”라고 외치며 춤추자 “그런 너희들과 함께하는 내가 윤석열이다”라는 구호가 장내에 울렸다. 이날 윤 후보를 소개한 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AI 윤석열’이었다. 이준석 대표는 출범식에서 지지층을 향해 선거운동을 호소했다. 그는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키고 싶어 하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우리의 선대위원”이라면서 “어떤 자리에서도 성난 것보다 안정적이고 합리적이고 품위 있는 보수 유권자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인선 문제로 갈등을 빚어 왔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무대 아래 좌석 맨 앞줄에 나란히 착석했으나 서로 인사나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원팀’ 기조와 다르다는 지적에 “선입견을 갖고 보신 거 같다”고 말했다. 배우자 김건희씨의 등판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오늘 집에 가서 처에게 한번 물어보겠다”며 웃었다. 한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날부터 방역 수칙이 강화된 탓에 출범식 출입 인원은 499명으로 제한됐다. 대신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하면서 출범식은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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