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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윤석열 인간 자체가 싫다” 막말에 통일 “무례하고 품격 없이 왜곡, 대단히 유감”(종합)

    김여정 “윤석열 인간 자체가 싫다” 막말에 통일 “무례하고 품격 없이 왜곡, 대단히 유감”(종합)

    김여정 “尹 담대한 구상? 어리석음의 극치”김, 담화서 “尹, 절대 상대해주지 않을 것”윤 대통령에 호칭 없이 “개는 짖어대기 일쑤”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거부의사를 밝힌 데 대해 “무례하게 왜곡 비판하는데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윤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어리석음의 극치”라면서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실명을 직함 없이 거론하며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비난했다. 권영세 “품격 없이 비판, 北에도 안 좋아”“인내심 가지고 북한 계속 설득” 권 장관은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의 질의에 “무례하고 품격없는 표현으로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 왜곡해서 비판한 데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어 “이런 일은 북한 자체로도 좋은 일이 아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대단히 안 좋은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이런 태도는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었던 만큼 남북관계에 있어 인내심이 필요하니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북한을 설득하고 한편으로 필요하다면 압박하고 해서 대화로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도 이효정 부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무례한 표현으로 우리 대통령을 비난하고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오는 대신, 우리의 구상을 왜곡하고 오히려 핵 개발 지속의사를 언급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북한의 국제적 고립과 경제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면서 “북한은 이제라도 우리의 담대한 구상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북한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임을 인식하고 심사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김여정, 담화서 윤 대통령 조롱·비아냥“넘치게 보여준 무식” “개랑 다를 바 없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자신의 명의로 실은 담화를 통해 “앞으로 또 무슨 요란한 구상을 해가지고 문을 두드리겠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면서 “윤석열의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은 검푸른 대양을 말리워 뽕밭을 만들어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폄훼했다. ‘담대한 구상’에 대해선 “새로운 것이 아니라 10여 년 전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다가 세인의 주목은커녕 동족 대결의 산물로 버림받은 ‘비핵, 개방, 3000’의 복사판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북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 가정부터가 잘못된 전제이라는것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특히 김 부부장의 담화에는 상당 부분이 윤 대통령에 대한 조롱들로 채워졌다. 지난달 ‘전승절’ 기념행사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과 마찬가지로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윤 대통령의 실명을 직함 없이 부르며 도를 넘어서는 막말 비난을 쏟아냈다.“하나마나한 헛소리” “파렴치한 위인” “남조선 당국의 대북정책을 평하기에 앞서 우리는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고 적개심을 보이는가 하면, ‘담대한 구상’이 “윤석열의 푸르청청한 꿈이고 희망이고 구상”이라고 비아냥대면서 “(윤 대통령이) 아직은 어리기는 어리구나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담대한 구상’ 제안이 “넘치게 보여준 무식함”, “하나 마나 한 헛소리” 등으로 매도했다. 김 부부장은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내일은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하는 파렴치한 이가 다름아닌 윤석열 그 위인”이라고 하는가 하면, “개는 엄지(어미)든 새끼든 짖어대기가 일쑤라더니 명색이 대통령이란 것도 다를 바 없다”는 막말까지 동원했다. 낮은 지지율로 고민인 새 정부의 상황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했다.김 부부장은 “북남문제를 꺼내들고 집적거리지 말고 시간이 있으면 제 집안이나 돌보고 걱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경제와 민생이 엉망진창이어서 어느 시각에 쫓겨날지도 모를 불안 속에 살겠는데 언제 그 누구의 ‘경제’와 ‘민생’ 개선을 운운할 겨를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면서 비핵화에 나서면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비꼰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물려 식량·인프라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에 정치·군사적 상응조치까지 제공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북측에 정식 제안했었다.
  • 대통령실 “北, ‘담대한 구상’ 왜곡·핵개발 의사 지속…매우 유감”

    대통령실 “北, ‘담대한 구상’ 왜곡·핵개발 의사 지속…매우 유감”

    대통령실은 19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문에 대해 “북한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무례한 언사를 이어가고 우리의 ‘담대한 구상’을 왜곡하면서 핵개발 의사를 지속 표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북한 스스로의 미래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재촉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북한이 자중하고 심사숙고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대해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내일은 북침 전쟁연습을 강행하는 파렴치한이 윤석열”이라며 “북남문제를 꺼내들고 집적거리지 말고 시간이 있으면 제 집안이나 돌보고 걱정하라”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전·송배전 인프라 지원, 항만·공항 현대화, 농업기술 지원, 병원·의료 인프라 현대화, 국제투자·금융 지원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 시 경제적 보상을 약속한 바 있다.
  • 김여정, 尹 직격 “10년전 정책 베껴 ‘담대한’ 구상이라니”

    김여정, 尹 직격 “10년전 정책 베껴 ‘담대한’ 구상이라니”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에 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재개한 북한이 19일 ‘담대한 구상’을 거부하며 원색적 비판의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비핵화 진전의 상응 조치에 미북·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재래식무기 체계의 군축 논의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우선이라며 선(先)비핵화 기조를 보였던 대선후보 시절보다 한결 유연한 태도를 취하며 북한에 재차 호응을 촉구했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할 말이 없었거나 또 하나마나한 헛소리를 했을 바엔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있는 편이 체면 유지에 더 이로웠을 것”이라며 “민심도 떠나가는 판국에 애당초 그런 자리에 나서지 않았다면 오히려 더 나았을 것이다. 남쪽 동네에서 우리 반응을 목 빼고 궁금해 하기에 몇 마디 해준다”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가장 역스러운 건 우리더러 격에 맞지도 않고 주제넘게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무슨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과감하고 포괄적인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단 황당무계한 말을 줄줄 읽어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래도 소위 대통령이란 자가 나서서 한다는 마디마디의 그 엉망 같은 말을 듣고 앉아 있자니 참으로 그쪽 동네 세상이 신기해 보일 따름”이라며 “정녕 대통령으로 당선시킬 인물이 저 윤 아무개 밖에 없었는가”라고 비난했다.“또 하나마나한 헛소리” 비난 김 부부장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 “검푸른 대양을 말려 뽕밭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새로운 것이 아니라 10여 년 전 동족 대결 산물로 버림받은 비핵·개방 3000의 복사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의 오물통에 처박힌 대북정책을 옮겨 베껴 놓은 것도 가관이지만 거기에 제 식대로 담대하다는 표현까지 붙여놓은 것을 보면 진짜 바보스럽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내일은 북침 전쟁 연습을 강행하는 파렴치한이 다름 아닌 윤석열 그 위인”이라며 “제발 좀 서로 의식하지 말며 살았으면 하는 게 간절한 소원”이라고도 했다. 또 “남조선(한국) 당국의 대북정책 평가에 앞서 우린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며 “담대한 구상으로도 안 된다고 앞으로 또 무슨 요란한 구상으로 문을 두드리겠는지 모르겠으나 우린 절대 상대해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윤석열은 자기 패당들이 때 없이 나서 무식하게 내뱉는 대결적 망발들이 어떤 큰 위협을 키우게 되겠는가를 깊이 걱정해 보는 게 좋을 것”이라며 “우리와 일제 상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한 우리 권언을 순간도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우리 군은 17일 새벽 북한이 평남 온천군 일대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부부장은 “한미 사이 긴밀한 공조 하 추적 감시와 확고한 대비태세란 말을 입버릇처럼 외우던 사람들이 어째서 발사 시간과 지점 하나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지, 무기 체계 제원은 왜 공개 못하는지 참으로 궁금해진다”고 했다.
  • [속보] 北김여정, 尹 제안에 “어리석음의 극치”

    [속보] 北김여정, 尹 제안에 “어리석음의 극치”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새로운 것이 아니라 10여 년 전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다가 세인의 주목은커녕 동족 대결의 산물로 버림받은 ‘비핵, 개방, 3000’의 복사판에 불과하다”고 비하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노동신문 담화를 통해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힌뒤 “앞으로 또 무슨 요란한 구상을 해가지고 문을 두드리겠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 그러면서 “윤석열의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은 검푸른 대양을 말리워 뽕밭을 만들어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폄훼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물려 식량·인프라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에 정치·군사적 상응조치까지 제공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북측에 정식 제안했다. 여기에는 북미관계 정상화와 재래식 무기체계 군축 논의 등 정치·군사적 상응조치도 포함돼 있다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해왔다.
  •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우리에게 ‘이재명 민주당’ 나쁘지 않아… 이젠 ‘내공’ 쌓는 일 하고파”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우리에게 ‘이재명 민주당’ 나쁘지 않아… 이젠 ‘내공’ 쌓는 일 하고파”

    “못 본 사이에, 나경원도 나잇값 하네 이제….”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2동의 폭우 침수 피해 지역에서 나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 부적절 발언은 몇 가지 시사점이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의원직과 당직 등에서 앞선 선임에 대한 예우가 없다는 점은 그의 격(格)을 말해 준다. 반면 흰머리 새치로 인해 ‘나잇값’ 소리를 들은 나경원 전 의원으로 시선을 돌리면 의미가 사뭇 다르다. 내후년이면 환갑을 맞는 연륜이 얹어지면서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성), ‘얼음공주’ 같은 이미지가 많이 옅어진 모습이다. 기자와 만난 16일에도 그는 흰 티셔츠에 베이지색 반바지 차림이었다. 수해 현장에 다녀오는 오는 길이라고 했다. 사당2동 7호선 남성역 앞 동태탕집 낡은 건물 3층에 있는 그의 사무실도 ‘기름기’가 없긴 마찬가지. 2년여 전 21대 총선에서 패한 뒤 월세 150만원짜리로 낮춰 옮겨 간 그의 사무실은 20평 남짓. 비좁았다. 제1야당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굵직한 직함을 여럿 가졌던 그의 이력은 사무실 한켠에 놓인 10여개의 사진 액자에 간신히 흔적을 남겨 놓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한 컷,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과 한 컷,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한 컷,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한 컷…. 아, 콧수염이 인상적인 트럼프 미행정부 대북 강경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도 한 귀퉁이를 차지했다. 오래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두 과거의 인물이 됐다. 그사이 나경원도 세 번의 선거에서 내리 패하며 ‘전직’이 됐다. 21대 총선에서 후배 판사 민주당 후보 이수진에게 져 5선 고지 앞에서 주저앉았고, 후보만 되면 당선이 유력했던 지난해 4월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선 오세훈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두 달 뒤 6월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37세 ‘0선’ 청년 이준석에게 패했다. ●연륜 얹히며 ‘차도녀’ 이미지 옅어져 내리막길…. 서울대 법대를 나오고 28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가 됐고, 정치에 발을 들인 뒤로 17~20대 국회까지 4선 국회의원에 대변인,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보수우파 진영의 간판 여성 정치인으로 승승장구를 거듭했던 그가 지금은 비서 한 명이 없다. “지금 적어 놓지 않으면 또 잊어버려요.” 수첩에 약속을 적어 넣으며 웃는 얼굴에서 잘 여문 가을의 들판과 패자에겐 설 땅이 없는 냉혹한 정치판이 설핏 묻어났다. ‘1억 피부과’ 등 유난히 많은 음해에 시달렸고, 그에 힘 입어 내성도 남과 다를 만큼 키운 그였지만 여의도로부터 한참 떨어진 사당동의 비좁은 사무실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듯했다. ‘이준석 사태’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휩싸이면서 부쩍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에게 정국 전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16일 대면 인터뷰와 17일 전화 통화를 이어 갔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에 대한 소회는. “우선 ‘대통령의 언어’로 겸허하게 말씀하셨다는 점에서 다수 국민들이 좋게 보셨을 듯하다. 인적 쇄신 의지 등을 두고 일부 아쉽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대통령으로선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통령실과 정부, 당이 3개 축인데 모두 국민들 보기에 문제가 많지 않았나. 인선 문제, 정무 기능과 홍보 기능 부재,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발언 논란, 국민의힘의 권력 갈등까지…. 여론이 악화하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된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지난 주말에 민노총이 어떤 집회를 했나. 반미투쟁을 외치며 북한 단체가 보내온 연대사를 읽었다. 종북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 거다. 과거에도 늘 좌파 세력들은 보수우파 정부가 들어서면 집요하게 헌정 질서를 흔들었다. 지금도 윤석열 정부가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힘이 빠지는 듯하니까 본격적인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투옥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계열 세력이 다시금 주도세력이 돼 헌정질서를 흔든다. 더이상 이렇게 우리가 스스로 비판하고 헐뜯을 때가 아니라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더이상 대통령을 비판하기보다는 이제는 대통령을 기다려 주고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여건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이준석 사태’ 여진이 쉽게 가라앉겠나. “이준석 (전) 대표 얘기는 더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게 사실은 성비위 사건으로 시작이 됐고, 그다음에 어쨌든 최측근이 가서 7억 투자 각서를 써준 것 아니냐. 그 자체가 모든 걸 의미하는 거다. 그렇다면 반성하고 잠시 물러나는 게 맞다. 그럼 오히려 빨리 복귀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는 오히려 윤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택했다. 정치가 점점 염치가 없어지는 것 같다. 안타까움을 넘어 이젠 우리가 기대를 접어야 할 때가 된 게 아닌가 싶다. 그는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본다. 지금이야 이 (전) 대표 발언이 조목조목 보도되고 있지만 새로울 게 없는 공격이라 시간이 좀 지나면 기사 가치도 떨어지고 국민 관심도 멀어지지 않겠나. 국민의힘으로선 국민적 과제가 너무도 많다. 제 길을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이 (전) 대표가 많이 쉬고 좀더 생각하고 성숙해져서 돌아오기 바란다.” 나 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청년정치’를 망쳐 놨다고 했다. “과거엔 각 당이 청년과 여성을 영입해서는 선거 때 한번 쓰고 버리는 식의 행태를 보인 게 사실이다. 그게 청년정치 1기의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은 청년정치 2기다. 청년정치에 대한 국민들 요구가 늘면서 청년 정치인이 대폭 각 당에 유입되고 역할도 커졌다. 문제는 일부 청년정치인들이 청년 자체를 우월한 지위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대다수가 정치를 말로 한다. 이 점에서는 특히 이 (전) 대표가 나쁜 영향을 미쳤다. 말 잘하는 게 정치를 잘하는 게 돼 버렸다. 그러다 보니 정치가 품격도 낮아지고 지엽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말 정치로 전락했다. 일하는 정치, 일 정치를 안 하는 거다. 지역에 가 보라. 우리 수해 지역만 해도 흙탕물에 젖은 양말 하나, 티셔츠 하나도 아까워서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이 수두룩하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이런 분들을 챙기고 보듬는 노력부터 배우고, 이런 지역활동을 통해 정치를 배우고 익혀 중앙 무대로 진출해야 하는데 지금 2기 청년 정치인들은 다수가 이런 과정 없이 들어와 말 정치만 한다. 물론 이런 문제들도 결국 기성 정치인들의 책임이다. 이들을 제대로 길러 내지 못한 데 대해 나부터 반성한다. 다행히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많은 청년들이 구의원,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들에게 기대를 걸어 본다.” -이재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굳어진 양상이다. 대선 연장전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은 사실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 ‘이재명당’은 이미 팬덤 정치에 올라탄 거다. 극렬 지지자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건데, 정당은 이런 극렬 지지자들에게 끌려다니면 망한다. 이재명 보호용 당헌 개정 같은 무리수를 앞으로도 계속 둘 거다.” -여야 갈등이 더 커질 듯한데. “저들이 국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대통령이 국정 과제를 추진하려 해도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우려스럽다. 여소야대 구도를 헤쳐 나갈 힘은 결국 민심이다. 취임 100일 회견을 계기로 삼아 착실히 지지율을 높여 나가는 수밖에 없다.” ●‘내공’ 쌓는 일?… 입각 희망으로 읽혀 국민의힘의 혼란이 이어지는 동안 부쩍 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늘었다. 연일 방송 인터뷰에 등판한다. 이를 두고 차기 당대표 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의중을 물었다. “비상대책위가 막 출범했고, 정기 국회도 앞둔 터라 언제 전당대회를 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출마 고민 자체가 무의미하다.” ‘잇단 선거 패배가 부담인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즈음 귀를 잡아끄는 발언이 이어졌다. “지금은 정치적으로 앞에 서기보다 내공을 쌓는 일을 하고 싶다.” 4선 의원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 정치 무대에서 웬만한 자리는 다 거친 그가 내공을 쌓을 일은 뭘까. 입각을 희망한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그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을 두고 있다. 교육부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 두 자리가 비어 있다.
  • 尹의 ‘강제징용 대위변제’ 시사에, 日언론들 “긍정적, 문제는 지지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맞아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대위변제’로 처리할 가능성을 시사하자 일본 언론들은 일본도 호응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사히신문은 18일 한국 정치인이 한일 관계의 미래가 중요하다고 앞선 정권보다 강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윤 대통령의 발언에서는 “나름의 각오가 전해진다”면서 “역사에 책임을 지닌 당사자인 일본 측도 3년 전에 실시한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 해제를 위한 절차를 시작하는 등 호응하는 행동을 보여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문제가 해결되면 수출 규제와 안전 보장 문제 등 다른 현안이 해결될 길도 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일본이 우려하는 주권 문제 충돌 없이 채권자들(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지금 깊이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말한 ‘주권 문제 충돌 없는 방안’이란 한국 정부가 가해자인 일본 기업의 배상금을 피해자들에게 대신 지급하고 차후에 일본 측에 청구하는 대위변제로 해석된다. 대위변제 후 한일 양국 기업의 자발적 모금으로 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다만 일본에서는 대위변제 실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 외교소식통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반대 의견을 뚫고 추진이 가능할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정부 주도의 해법을 제시하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지만 국민 여론과 원고(피해자들), 야당을 각각 설득하고 공감대를 만들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尹 정책 비판하며 사의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尹 정책 비판하며 사의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지방 정책과 일방적인 사퇴 압박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법에 따라 임기가 정해진 전임 정부 인사들에게 사퇴를 압박하고 당사자들이 이에 반발하며 갈등이 계속되면서 국정 난맥상만 도드라지는 양상이다. 김 위원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 위원장 자리에서 물어나겠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수도권 대학 정원 증원, 국내 유턴 기업에 대한 수도권 경제자유구역 내 세금 감면 등 ‘역(逆)지방시대 정책’을 철회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새 정부의 책임 있는 인사가 (후임 위원장으로) 내정되면 정권교체기 균형발전정책이 지속성과 추동력을 갖출 수 있도록 권한과 책무를 인계할 생각이었다”면서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나가도록 책임 있는 당국자 그 누구도 제 거취에 대한 공식적인 상의를 해 오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회적으로 위원회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압력도 가했다. 이것은 심히 유감”이라면서 “전문성 있는 직원들의 전면적 해고에 대한 재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시대위원회 설치 방침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위원회를 통폐합해야 한다면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를 묶은 지방시대위원회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두 위원회가 각자 특별법에 따라 제 기능을 한다면서 “시행령 조직이 특별법 조직을 통할하는 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경북대 명예교수인 김 위원장은 2020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임기는 2023년 8월 15일까지다. 앞서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임기를 1년 반 남기고 지난달 퇴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임명돼 2년 임기 중 절반 이상이 남아 있는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이날 사의 표명을 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며 수석부의장은 주요 대내외 행사에서 당연직 의장인 대통령을 대신한다. 이 수석부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법치국가에서 법에 정한 공직자의 임기는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의장인 대통령을 대리하는 위치에 있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신임이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고, 직원들의 고충도 생각했다”며 전날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을 공개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무처장에는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측근으로 분류되는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거론된다.
  •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尹 정책 비판하며 사의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尹 정책 비판하며 사의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지방 정책과 일방적인 사퇴 압박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법에 따라 임기가 정해진 전임 정부 인사들에게 사퇴를 압박하고 당사자들이 이에 반발하는 갈등이 계속되면서 국정 난맥상만 도드라지는 양상이다. 김 위원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수도권 대학 정원 증원, 국내 유턴 기업에 대한 수도권 경제자유구역 내 세금 감면 등 ‘역(逆)지방시대 정책’을 철회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새 정부 책임 있는 인사가 (후임 위원장으로) 내정되면 정권교체기 균형발전정책이 지속성과 추동력을 갖출 수 있도록 권한과 책무를 인계할 생각이었다”면서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나가도록 책임 있는 당국자 그 누구도 제 거취에 대한 공식적인 상의를 해 오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회적으로 위원회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압력도 가했다. 이것은 심히 유감”이라면서 “전문성 있는 직원들의 전면적 해고에 대한 재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시대위원회 설치 방침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위원회를 통폐합해야 한다면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를 묶은 지방시대위원회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두 위원회가 각자 특별법에 따라 제 기능을 한다면서 “시행령 조직이 특별법 조직을 통할하는 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이 먼저 바뀌고 시행령은 그 뒤에 하는 게 맞는데 반대 상황이라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대 명예교수인 김 위원장은 2020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임기는 2023년 8월 15일까지다. 앞서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임기를 1년 반 남기고 지난달 퇴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임명돼 2년 임기 중 절반 이상이 남아 있는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며 수석부의장은 주요 대내외 행사에서 당연직 의장인 대통령을 대신한다. 이 수석부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법치국가에서 법에 정한 공직자의 임기는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의장인 대통령을 대리하는 위치에 있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신임이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고, 직원들의 고충도 생각했다”며 전날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을 공개했다.
  • 美 “北, 근본적 행동과 접근법 안 변하면 제재 유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담대한 구상’에서 대북제재 부분 완화를 언급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근본적 행동 변화 없이 제재 완화는 없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 대화를 통한 대북 관여 모색과 함께 북한 도발에 대해선 책임을 엄중히 묻는 식의 ‘투트랙 전략’을 명확히 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에도 미국은 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근본적인 행동과 접근법에 변화를 줄 때까지 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북한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만 보여 주면 거기에 따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핵합의 전이라도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을 설득해 광물자원과 식량을 교환하는 식의 제재 면제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이 대화에 나서고 비핵화에 진지하게 임하면 보상을 줄 수 있다는 윤 대통령의 기조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초에 말했듯 우리는 윤 대통령이 말한 부분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끄는 유인책의 성격이라면, 미측은 북한이 대화에 전혀 나서려 하지 않고 7차 핵실험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에 보다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대화와 외교에 대한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북한이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우리의 목표일 뿐 아니라 공유된 우리의 공통적인 목표”라며 외교적 접근법이 우선임을 시사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명시된 표현으로, 함께 흔히 혼용하는 ‘북한 비핵화’에 비해 북측의 거부감이 덜하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날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답변을 아꼈다.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가 금지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과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尹 매일 때리는 이준석 “국민 속고 나도 속아”… 주호영 “갈등 사과”

    尹 매일 때리는 이준석 “국민 속고 나도 속아”… 주호영 “갈등 사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절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다음주로 넘어간 가운데 18일 양측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가고,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법적 다툼과 별개로 당의 조속한 리더십 재건에 집중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의 통 큰 이미지가 강조되다 보니 ‘선거 결과가 좋으면 (선거 때 갈등은) 털고 갈 수 있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이 당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자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했던 말을 인용한 것이다.이 전 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 100일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집을 분양했으면 모델하우스와 얼마나 닮았는지가 중요한데, (윤석열 정부의) 모델하우스엔 금수도꼭지가 (달렸고), 납품된 것을 보니 녹슨 수도꼭지가 (달렸다)”며 “그럼 분양받은 사람들이 열받는다”고 말했다. ‘사기라고 느낄 것’이라는 지적엔 “지금 그런 지점이 있다”며 “대선 캠페인 때 ‘집권하면 어떤 사람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을 하면 ‘이준석’ 이름이 있었을 것 같다”고도 했다. 반면 주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 주류는 비대위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주재한 첫 비대위 회의 후 “저는 (법원에서) 기각될 거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첫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갈등과 분열이 생긴 일, 갈등과 분열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법정까지 가게 된 일 등을 모두 국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대국민 사과로 비대위 첫 회의를 시작한 주 비대위원장은 사무총장에 김석기 의원, 대변인에 박정하 의원, 비서실장에 정희용 의원을 임명했다. 이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둘러싼 국민의힘 청년 정치도 갈라지는 모양새다. 친윤(친윤석열) 청년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이 전 대표를 직격했다. 장 이사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에는 이 전 대표와 친이준석계 청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이 전 대표를 향해 “경선 과정에서부터 윤석열 대통령에게 해 온 무수한 비판과 쓴소리의 바탕에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과 애정이 있었냐, 아니면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언론의 관심을 받기 위한 것이었냐”고 했다. 이에 이준석계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는 분들이 권력에 눈이 멀어 절차적 정당성도 없이 당의 민주주의를 훼손할 때 장 이사장은 뭘 하고 있었냐”며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목소리를 내는 당내 많은 청년 당원들의 모습을 단순히 당 대표를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치부하다니 그 알량하고 졸렬한 시각에 참 유감이다”고 했다. 전날 안철수 의원이 제기한 ‘최재형 혁신위원회’ 해체 주장에 대해선 주 비대위원장은 “19일 활동 내용을 보고받기로 했다. 최고위와 혁신위 분야는 다르다. 혁신위가 활발히 활동하기 바란다”고 힘을 실었다.
  • 공기업·준정부기관 130개→88개… 빚 줄이면 인센티브

    공기업·준정부기관 130개→88개… 빚 줄이면 인센티브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공공분야 개혁을 본격화했다. 공기업·준정부기관 수를 130개에서 88개로 42개(32%) 줄이고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공기관 혁신 작업이 ‘민영화’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검토한 적도 없고,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18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기재부가 경영평가·임원 추천·재무 등에 촘촘히 관여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수를 대폭 줄이고 주무 부처가 관여하는 기타공공기관 수를 늘리기로 했다. 기재부가 갖고 있던 일부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관리 권한을 업무 전문성이 있는 주무 부처로 넘겨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15년째 유지해 온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 기준인 ‘정원 50명, 총수입액 30억원·자산 규모 10억원 이상’을 ‘정원 300명, 총수입액 200억원·자산 규모 30억원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기준이 바뀌면 현재 130개인 공기업(36개)과 준정부기관(94개) 가운데 32%(42개)가 기타공공기관으로 전환된다. 공기업 중에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가, 준정부기관 중에는 사학연금공단, 언론진흥재단, 콘텐츠진흥원, 과학창의재단, 서민금융진흥원, 독립기념관 등 36개가 기타공공기관이 된다. 기타공공기관은 기재부의 경영평가를 받지 않는 대신 주무 부처의 평가를 받게 된다. 공운위 의결을 거쳐야 했던 임원 선임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출자·출연 사전 협의 대상에서도 빠진다. 정부는 또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경영평가(100점 만점) 제도를 재무 성과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내년 상반기에 하는 2022년도 경영평가 때부터 재무성과 배점을 현재 10점에서 20점으로 늘리고, 보수·복리후생관리와 조직·인사관리 배점도 확대한다. 빚을 줄이거나 수익을 늘려 좋은 점수를 받으면 성과급을 더 많이 받게 된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적 등 사회적 가치에 대한 배점은 25점에서 15점으로 축소한다. 연공서열이 아닌 직무 난이도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는 ‘직무급제’도 도입한다. 직무급제를 잘 적용한 기관에는 인건비를 올려 주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직급체계도 연공·직급 중심에서 직무·보직 중심으로 전환하고, 주요 직위를 민간에 개방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임원의 비위에 대한 징계는 공무원 수준으로 강화한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최대 직무정지·해임까지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또 해임되는 임원은 퇴직금을 다 가져갈 수 없도록 감액 근거 규정도 마련한다.
  • 尹, 초대 검찰총장 ‘한동훈 동기’ 이원석 지명

    尹, 초대 검찰총장 ‘한동훈 동기’ 이원석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다. 김오수 전 총장이 사퇴한 지 104일 만이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는 한기정(작은 사진·58)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명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이 후보자는 광주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평가받았으며 2007년 삼성 비자금 특검과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 수사팀, 2019년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으로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는 연수원 동기다. 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쳐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석열 사단’으로 검찰의 중립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검찰의 중립성은 국민 신뢰의 밑바탕이자 뿌리로 검찰 구성원 모두 중립성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에 대해선 “보험 약관 등 연구 분야에서는 ‘을’의 입장을 대변했고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사회에 적극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네 달째 이어지고 있는 공정위 수장의 공백이 이번에는 채워질지 주목된다. 앞서 송옥렬 후보자는 지난달 지명 6일 만에 성희롱 논란으로 자진사퇴했고 지난 5월 사의를 표명한 조성욱 위원장이 자리만 지키고 있는 상태다.
  • 안정감은 강점이나 또 ‘친윤’은 우려…‘검수완박’ 대응이 당면과제

    안정감은 강점이나 또 ‘친윤’은 우려…‘검수완박’ 대응이 당면과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한 것은 검찰의 ‘안정적 운영’에 방점을 찍은 결정으로 평가된다. 새판을 짜기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마련해둔 진용으로 한동안 검찰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 5월부터 총장 직무대리 역할을 해왔다. 검찰 안팎에서 ‘총장 수습기간’을 거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후보자는 적극적으로 대리 역할을 수행했다. 연수원 동기인 한 장관과 원활히 소통하며 검찰 인사와 수사, 각종 이슈에 관여해왔다. 공백이 장기화되며 제기된 ‘식물 총장’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이 후보자가 가장 좋은 카드였던 셈이다. 반면 이 후보자가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다는 점은 양날의 검이다. 이미 검찰 요직 곳곳에 ‘친윤’ 검사가 배치돼 있는 상황에 이 후보자 지명은 검찰 줄세우기 인사의 ‘화룡점정’이라는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검찰 지휘부의 기수가 연쇄적으로 내려가 선배 검사의 ‘용퇴’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후보자는 연수원 27기로 이번에 추려진 후보 4명 중 가장 기수가 낮았다. 김오수 전 총장은 20기였다.현재 전국 6개 고검장 전원이 연수원 25기이며 고검장급이자 총장 후보군이었던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은 24기다. 과거 검찰의 문화대로라면 후배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전원이 용퇴를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한 현직 검사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한둘 정도는 옷 벗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다른 검찰 관계자는 “예전과 분위기가 달라진 데다가 고검장은 매일 직접 총장을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용퇴는 없을 것”이라며 “현재 고검장 대다수가 다음 인사가 있기 전까지 1년가량은 계속 자리를 지키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후속 인사가 이뤄진다면 일부 고검장직과 이 후보자가 맡은 대검 차장검사 자리는 27기 이하로 내려올 공산이 크다. 이 후보자의 당면 과제는 당장 다음 달 10일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시행에 맞춰 대응 체계를 완비하는 일이다. 일단 직무대행으로서 내부 매뉴얼을 정비하는 한편 법무부와 함께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에 대응하는 ‘투 트랙’ 전략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우선 후보자의 일과 함께 직무대리 역할도 두 가지를 동시에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을 비롯해 현재 일선 지검에서 진행 중인 야권 인사 관련 수사와 6·1지방선거 수사도 임기 중 마무리 지어야 한다. 또 검찰이 전세사기, 금융증권범죄,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를 근절하겠다고 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가시적 성과도 내야 한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9월 초쯤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이 법무부와 검찰의 검수완박 뒤집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청문회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총장은 국회 동의와 무관하게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 ‘尹정부 첫 검찰총장’ 이원석 “검찰 중립성 소중히 지킬 것”

    ‘尹정부 첫 검찰총장’ 이원석 “검찰 중립성 소중히 지킬 것”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18일 “국민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의 힘을 합쳐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직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저는 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 등 기본권을 철저히 보호하고 공정하게 검찰을 이끌어가라는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에게 별도로 메시지를 받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검찰 내 대표적 ‘윤석열 라인’으로 꼽힌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우려하는 시선을 염두에 둔 듯 그는 “밖에서 염려하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검찰의 중립성은 국민 신뢰의 밑바탕이자 뿌리로, 검찰 구성원 모두 중립성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직 고검장급 중 막내 기수가 총장으로 지명돼, 조직의 연소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검찰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서 국민 기본권 보호 책무에 대해 한뜻을 갖고 같은 마음으로 일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검 차장검사로 총장 직무대리도 맡고 있는 이 후보자는 “후보자의 일과 직무대리 역할 두 가지를 모두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내달 시행되는 이른바 ‘검수완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후속 대응 등 검찰 현안에 관한 질문에는 “아직 후보자이기 때문에 인사청문 절차 진행 과정에서 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 민주당의 尹 대통령실 의혹 제기에 文 청와대 소환한 與

    민주당의 尹 대통령실 의혹 제기에 文 청와대 소환한 與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권 원내대표는 “국정조사가 가장 시급한 곳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라면서 민주당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관저 공사 수주 특혜 의혹과 대통령실 ‘사적 채용’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 행정요원으로, 문 전 대통령 변호사 시절 동료가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근무하는 등 문 정부의 청와대 인사 채용 논란 사례를 나열하면서 “민주당은 문 정부 5년 내내 지속되었던 채용 논란은 물론 김 여사의 의상 컬렉션 비용과 외유 등을 국민 앞에서 소상히 밝히는 것이 먼저다. 이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국조 요구를 “정치적 금도를 벗어난 다수의 생떼”라고도 맹폭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직후에 제출한 것을 감안하면, 애초부터 그 목적이 기자회견 흠집내기를 위한 저열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의 국정조사요구서는 ‘사적 채용’이라는 표현부터 잘못됐다. ‘피해호소인’처럼 민주당이 즐겨 쓰는 언어교란이자, ‘광우병 사태’과 같은 허위 선동”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실은 합법적 절차를 거쳐 인사를 채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는 특정사안에 있어서 그 불법성이 명확할 때 하는 것인데 민주당은 불법행위에 대한 국정조사가 아닌, 억지로 혐의를 찾기 위한 생떼를 국정조사라고 우기고 있다”며 “인디언식 기우제이자, ‘아님 말고’식의 무책임한 내지르기”라고 비판했다.
  • 마트 간 尹, 연녹색 아오리사과에 “빨개지는 건가?”

    마트 간 尹, 연녹색 아오리사과에 “빨개지는 건가?”

    민생안정 대책논의차 마트 방문  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직접 마트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YTN 돌았저’는 17일 ‘응원 또는 질책’이라는 제목으로 윤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하나로마트를 방문했을 때의 영상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과일 진열대에서 조생종인 연녹색의 아오리 사과를 발견하고는 “이건 뭔가”라고 물었다. “아오리 사과”라는 답변이 돌아오자 윤 대통령은 “당도가 좀 떨어지는 건가?”라고 질문했다. 마트 관계자가 “당도보다는 제일 먼저 생산되는 게 조생종 사과인데”라고 설명하자 윤 대통령은 다시 “이게 빨개지는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래 두면 빨개지는데, 빨개지면 맛이 변해버린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윤 대통령은 전남 영광군에서 생산된 쌀 ‘새청무’ 포대를 들고 “이거는 밥을 지어서 고추장, 보리굴비하고 딱 먹으면(맛있겠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쌀 가공식품들을 많이 좀 개발하고 판매가 돼야 쌀값이 안정된다”며 마트 관계자를 향해 “국수도 만들고 빵도 좀 만들고”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마트에서 만난 한 시민은 “현재 무와 배추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서 많이 올랐다. 비 피해가 크다”며 “정부에서 엄마들 밥상을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저희가 공급 문제 같은 걸 잘 관리해서 장바구니 물가를 확실히 잡겠다”며 웃어 보였다. 이에 시민은 “국민의 밥상머리가 행복해야 대통령님도 행복하잖아요”라며 재차 물가 안정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 마련” 윤 대통령은 마트에서 제5차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해야 한다”며 추석 전까지 수해 피해 복구와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수해)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피해 보상, 인명 피해 보상, 이재민 구호, 소상공인 지원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추석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할 것”이라며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尹, 초대 검찰총장에 이원석 지명…“외유내강 선비”

    [속보] 尹, 초대 검찰총장에 이원석 지명…“외유내강 선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사법연수원 27기)를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이 차장검사를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오후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수사기획통으로 균형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장검사는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윤석열 사단의 브레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겉으로는 부드럽지만 한 번 수사에 들어가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외유내강’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평소 독서를 즐기고 진중한 성격으로 검찰 내부에서는 ‘선비’로 통한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특수통으로, ‘윤석열 사단’ 일원으로 분류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연수원 동기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중동고·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이 후보자는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8년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하고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중앙수사부, 수원지검 특수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대검 수사지원·지휘과장, 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해외불법재산환수합동조사단장 등을 역임하며 특수통 검사의 길을 걸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지내던 2016년에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를 위해 꾸려진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며 활약했다. 2007년 수원지검 특수부 근무 시절,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를 위해 검찰 내에 꾸려진 특별수사본부에 파견돼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 되자 검사장급인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승진해 보좌했다. 이러한 인연 탓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뒤엔 수원고검 차장으로, 박범계 전 장관 시절엔 제주지검장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지난 5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단행한 첫 검찰 인사에서 27기임에도 고검장으로 전격 승진해 대검 차장검사 자리에 올랐다. 그는 100일이 넘은 총장 공석 상태에서도 ‘일하는 검찰’이라는 모토 아래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장 직무대행을 하며 연수원 동기인 한동훈 장관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온 만큼 ‘식물 총장’ 우려를 불식할 인물로 꼽힌다. △전남 보성 △서울 중동고 △서울대 정치학과 △37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7기) △서울지검 동부지청 △대전지검 서산지청 △부산지검 △서울지검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 부부장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 △제주지검 형사2부장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대검 수사지원과장 △대검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해외범죄수익환수 합동조사단 단장 △서울고검 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수원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대검 차장검사
  • 조응천, 尹발언 받아친 이준석에 “타고난 싸움꾼”

    조응천, 尹발언 받아친 이준석에 “타고난 싸움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타고난 싸움꾼”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이 전 대표를 치켜세운 것이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날(17일)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라임이 쫙쫙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17일 오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불경스럽게도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같은 날 윤 대통령의 말을 동일한 형식으로 받아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 관련 질문에 “대통령으로서 민생안정과 국민의 안전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들이 어떤 정치적 발언을 했는지 제가 제대로 챙길 기회도 없었다”고 한 바 있다.조 의원은 이에 이 전 대표를 ‘당대 최고의 순발력과 전투력’을 가졌다고 평가한 뒤 “통상 이 정도면 상대가 대통령이고 또 이쯤 왔으면 대충 한 발 물러서고 다음 기회를 기다린다”며 “그런데 거기서 라임을 딱딱 맞춰서 ‘불경스럽게도’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정말 타고난 싸움꾼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당 출신 현직 대통령, 더군다나 임기가 엄청 남은 대통령을 상대로 정말 타고난 것”이라며 “저 정도까지는 저도 못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 전 대표 관련 질문에 즉답을 피한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껄끄러운 질문은 모르쇠로 피해갔다”면서 “뭔가 해명이든 수습이든 나왔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평가 절하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연일 윤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의 통 큰 이미지가 강조되다 보니 ‘선거 결과가 좋으면 (선거 때 갈등은) 털고 갈 수 있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3월 18대 총선 당시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이 당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자 “결국 저는 속았다. 국민도 속았다”라고 했던 말을 인용한 것이다.
  • “이준석이 청년정치 망쳐...‘말정치’ 말고 ‘일정치’ 힘써야”...나경원의 일갈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이준석이 청년정치 망쳐...‘말정치’ 말고 ‘일정치’ 힘써야”...나경원의 일갈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못 본 사이에, 나경원도 나잇값 하네 이제….”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2동의 폭우 침수피해 지역에서 나온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 부적절 발언은 몇 가지 시사점이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의원직과 당직 등에서 앞선 선임에 대한 예우가 없다는 점은 그의 격(格)을 말해준다. 반면 흰머리 새치로 인해 ‘나잇값’ 소리를 들은 나경원 전 의원으로 시선을 돌리면 의미가 사뭇 다르다. 내후년이면 환갑을 맞는 연륜이 얹어지면서 ‘차도녀’(차가운 도시여성) ‘얼음공주’ 같은 이미지가 많이 옅어진 모습이다. 기자와 만난 16일에도 그는 흰 티셔츠에 베이지색 반바지 차림이었다. 수해 현장에 다녀오는 오는 길이라고 했다. 사당2동 7호선 남성역 앞 동태탕집 낡은 건물 3층에 있는 그의 사무실도 ‘기름기’가 없긴 마찬가지. 2년여 전 21대 총선에서 패한 뒤 월세 150만원 짜리로 낮춰 옮겨간 그의 사무실은 20평 남짓. 비좁았다. 제1야당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굵직한 직함을 여럿 가졌던 그의 이력은 사무실 한 켠에 놓인 10여 개의 사진액자에 간신히 흔적을 남겨 놓았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한 컷,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한 컷,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한 컷,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한 컷…. 아, 콧수염이 인상적인 트럼프 행정부 대북 강경파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도 한 귀퉁이를 차지했다. 오래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두 과거의 인물이 됐다. 그 사이 나경원도 세 번의 선거를 내리 패하며 ‘전직’이 됐다. 21대 총선에서 후배 판사 민주당 후보 이수진에게 져 5선 고지 앞에서 주저앉았고, 후보만 되면 당선이 유력했던 지난해 4월 서울시장후보 경선에선 오세훈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두 달 뒤 6월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37세 ‘0선’ 청년 이준석에게 패했다. “이준석에 대한 일말의 기대 이제는 접어야…좀 더 성숙해져 돌아오길” 내리막길…. 서울대 법대를 나오고 28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가 됐고, 정치에 발을 들인 뒤로 17대~20대 국회까지 4선 국회의원에 대변인,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보수우파 진영의 간판 여성 정치인으로 승승장구를 거듭했던 그가 지금은 비서 한 명이 없다. “지금 적어놓지 않으면 또 잊어버려요.” 수첩에 약속을 적어넣으며 웃는 얼굴에서 잘 여문 가을의 들판과 패자에겐 설 땅이 없는 냉혹한 정치판이 설핏 묻어났다. ‘1억 피부과’ 등 유난히 많은 음해에 시달렸고, 그에 힘 입어 내성도 남과 다를 만큼 키운 그였지만 여의도로부터 한참 떨어진 사당동의 비좁은 사무실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듯했다. ‘이준석 사태’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휩싸이면서 부쩍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에게 정국 전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16일 대면 인터뷰와 17일 전화 통화를 이어갔다. -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에 대한 소회는. “우선 ‘대통령의 언어’로 겸허하게 말씀하셨다는 점에서 다수 국민들이 좋게 보셨을 듯하다. 인적 쇄신 의지 등을 두고 일부 아쉽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대통령으로선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통령실과 정부, 당이 3개 축인데 모두 국민들 보기에 문제가 많지 않았나. 인선 문제, 정무기능과 홍보기능 부재,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발언 논란, 국민의힘의 권력갈등까지…. 여론이 악화하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된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지난 주말에 민노총이 어떤 집회를 했나. 반미투쟁을 외치며 북한 단체가 보내온 연대사를 읽었다. 종북 본색을 그대로 들어낸 거다. 과거에도 늘 좌파세력들은 보수우파 정부가 들어서면 집요하게 헌정 질서를 흔들었다. 지금도 윤석열 정부가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힘이 빠지는 듯하니까 본격적인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투옥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계열 세력이 다시금 주도세력이 돼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 더 이상 이렇게 우리가 스스로 비판하고 헐뜯을 때가 아니라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더 이상 대통령을 비판하기보다는 이제는 대통령을 기다려주고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여건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 ‘이준석 사태’ 여진이 쉽게 가라앉겠나. “이준석 대표 얘기는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게 사실은 성비위 사건으로 시작이 됐고 그 다음에 어쨌든 최측근이 가서 7억 투자각서를 써준 것 아니냐. 그 자체가 모든 걸 의미하는 거다. 그렇다면 반성하고 잠시 물러나는 게 맞다. 그럼 오히려 빨리 복귀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는 오히려 윤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택했다. 정치가 점점 염치가 없어지는 것 같다. 안타까움을 넘어 이젠 우리가 기대를 접어야 할 때가 된 게 아닌가 싶다. 그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 본다. 지금이야 이 대표 발언이 조목조목 보도되고 있지만 새로울 게 없는 공격이라 시간이 좀 지나면 기사 가치도 떨어지고 국민 관심도 멀어지지 않겠나. 국민의힘으로선 국민적 과제가 너무도 많다. 제 길을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이 대표는 많이 쉬고 좀 더 생각하고 성숙해져서 돌아오기 바란다.”“지금 청년 정치인들, ‘말로 하는 정치’ 매몰…지방정치 현장서 일하는 정치 배워야” 나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청년 정치’를 망쳐놨다고 했다. “과거엔 각 당이 청년과 여성을 영입해서는 선거 때 한번 쓰고 버리는 식의 행태를 보인 게 사실이다. 그게 청년정치 1기의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은 청년정치 2기다. 청년정치에 대한 국민들 요구가 늘면서 청년 정치인이 대폭 각 당에 유입되고 역할도 커졌다. 문제는 일부 청년 정치인들이 청년 자체를 우월한 지위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대다수가 정치를 말로 한다. 이 점에서는 특히 이준석 대표가 나쁜 영향을 미쳤다. 말 잘하는 게 정치를 잘하는 게 돼 버렸다. 그러다보니 정치가 품격도 낮아지고 지엽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말 정치로 전락했다. 일하는 정치, 일 정치를 안하는 거다. 지역에 가 보라. 우리 수해지역만 해도 흙탕물에 젖은 양말 하나, 티셔츠 하나도 아까워서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이 수두룩하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이런 분들을 챙기고 보듬는 노력부터 배우고, 이런 지역활동을 통해 정치를 배우고 익혀 중앙 무대로 진출해야 하는데 지금 2기 청년 정치인들은 다수가 이런 과정 없이 들어와 말 정치만 한다. 물론 이런 문제들도 결국 기성 정치인들의 책임이다. 이들을 제대로 길러내지 못한 데 대해 나부터 반성한다. 다행히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많은 청년들이 구의원,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들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 이재명 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굳어진 양상이다. 대선 연장전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은 사실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 ‘이재명당’은 이미 팬덤 정치에 올라탄 거다. 극렬 지지자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건데, 정당은 이런 극렬 지지자들에게 끌려다니면 망한다. 이재명 보호용 당헌 개정 같은 무리수를 앞으로도 계속 둘 거다.”- 여야 갈등이 더 커질 듯한데. “저들이 국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대통령이 국정 과제를 추진하려 해도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우려스럽다. 여소야대 구도를 헤쳐나갈 힘은 결국 민심이다. 취임 100일 회견을 계기로 삼아 착실히 지지율을 높여 나가는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의 혼란이 이어지는 동안 부쩍 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늘었다. 연일 방송 인터뷰에 등판한다. 이를 두고 차기 당 대표 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의중을 물었다. “비상대책위가 막 출범했고, 정기국회도 앞둔 터라 언제 전당대회를 할 지도 모른다. 지금은 출마 고민 자체가 무의미하다.” ‘잇딴 선거 패배가 부담인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즈음 귀를 잡아끄는 발언이 이어졌다. “지금은 정치적으로 앞에 서기보다 내공을 쌓는 일을 하고 싶다.” 4선 의원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 정치 무대에서 웬만한 자리는 다 거친 그가 내공을 쌓을 일은 뭘까. 입각을 희망한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그는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는 딸을 두고 있다. 교육부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 두 자리가 비어 있다.
  • 尹대통령 “국민 말씀 세밀하게 챙기고 받들겠다”

    尹대통령 “국민 말씀 세밀하게 챙기고 받들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기자 질문을 받기 전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어제 회견 취재하느라 애 많이 썼다”며 “어제 회견의 취지는 국민의 말씀을 세밀하게 챙기고 받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회견에서도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라면서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으로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약 계층 지원책을 강구하는 민생 행보를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는 발달장애인과 그분들을 도와주는 분들, 또 부모님들을 찾아뵙고, 이분들에 대한 국가 정책을 반영할 부분이 없는지 현장을 살피는 일정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결집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분들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찾아서, 이분들이 공정한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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