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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檢출석 앞둔 민주, 尹정부 무능 질타...지지층 결집 여론전

    이재명 檢출석 앞둔 민주, 尹정부 무능 질타...지지층 결집 여론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피의자로서의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9일 자신의 사법리스크 관련 발언은 삼가고 윤석열 정부의 안보·경제 대응을 질타하는 데 힘을 쏟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불사론’을 내세우며 ‘단일 대오’를 과시하는 등 정부·여당에 대한 여론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고자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중엔 이 정권이 번데기 정권 같다고 한다. 뻔뻔하고 대책 없고 기막히다는 것”이라며 “국가 양대 축인 민생·안보가 뿌리째 흔들리고, 국민 걱정이 태산인데 정부 여당은 말 폭탄으로 안보 무능을 감추고 당권 싸움에만 정신 팔렸다”고 날을 세웠다. 사법리스크 관련 발언은 자제함으로써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된 정치적 부담을 희석하고, 민생에 전념하는 대안 정당 수장 이미지를 강조한 포석으로 읽힌다.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이라며 적극적으로 이 대표 사수 의지를 다졌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며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전해철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야당의 대표 수사에 대해 당이 함께 하면서 단일대오로 대응하는 것은 부득이하다”고 말했다. 당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와 민주당 소속 전 기초단체장들도 국회에서 잇달아 검찰 수사를 규탄하는 회견을 하며 이 대표에게 힘을 보탰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 현장에는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다수 의원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에 당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검찰 수사가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공감대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 인식은 개인 수사가 아닌 야당 탄압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최고위원뿐 아니라 당 의원들이 단합해 대응해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검찰 소환 다음 날인 11일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을 찾아 경청투어를 재개하고 당원과 시민들을 만나는 국민보고회도 연다. 오는 12일에는 신년 기자회견도 열어 정국 현안에 대한 소회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정치탄압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여론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선 당 지도부가 이 대표 출석 당일 총동원되는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나왔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부가 동행하고 지지자들이 연호하면 국민들은 민주당을 민생보단 이 대표의 방탄에 전념하는 정당으로 규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尹 “국민 생각하며 세금써야, 정치·진영 영향 안돼”

    연금개혁의 시간표가 빨라졌다. 보건복지부는 연금개혁의 기초가 되는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 결과를 당초 계획(3월)보다 두 달 앞당겨 이달 발표하기로 했다. 9월에는 과잉 의료행위를 차단하고 수술·처치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필수의료를 살리는 건강보험 개혁 대책을 마련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로부터 개혁의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고용부는 노동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중 노사관행 개선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위원회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설치하고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상생임금위원회도 출범해 상반기 중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주’에서 최대 ‘연’ 단위로 다양화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선안도 2월 중 입법예고하는 등 법 개정을 병행한다. 노동조합의 회계 투명성을 제도적으로 담보할 수 있도록 1분기 중 노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에 착수하는 한편 3분기 회계 공시시스템 구축과 함께 자율적 공시를 유도할 계획이다. 노조 가입 강요와 타 노조원에 대한 차별적 요구 등 노조의 불법행위를 금지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또 특정 직군·직종 근로자가 참여하는 부분 근로자 대표제도를 도입하고 5인 미만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근로기준법을 적용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에 어떤 정치적 목적도 없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유연성과 공정성, 노사 법치주의,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문제, 이런 것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잘못된 것을 상식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다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어떤 정치적 목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만 생각할 줄 아는 그런 데에서 세금을 아주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며 ”절대로 정치나 선거, 진영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미룰 수 없다. 개혁 이외에 우리가 살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업무보고에서는 보편 복지를 예로 들며 “보편 복지에서는 적절한 자기 부담(이 필요하고) 사회 서비스로서 제공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이것이 기술 발전과 성장의 선순환을 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말 국민을 위한 이런 시스템이 되려면 철저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이념, 정치, 선거, 이런 것들이 개재되면 정말 국민을 복되게 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이 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보편적 복지는 문재인 정부 복지 정책의 기조다.
  • 출사표 안철수 “尹과 공동운명”… 캠프 연 김기현, 윤심 세몰이

    출사표 안철수 “尹과 공동운명”… 캠프 연 김기현, 윤심 세몰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같은 날 김기현 의원이 캠프 개소식을 진행하면서, 두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임을 부각했으며, 김 의원 개소식에는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참석하며 김 의원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후보임을 강조했다.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윤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라면서 “윤 대통령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실패할 자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조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 대표는 과학기술 패권전쟁을 벌이는 이 시점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며 “민주당이 쫓아오지 못하는 차별화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도 전면에 띄웠다. 그는 “과반을 넘어 170석을 하려면 안철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총선 최전선에서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 총선의 변곡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승리하는 당대표에게 필요한 세 가지로 ▲변화 상징 ▲수도권 승리 견인 ▲공정 공천을 꼽았다. 김 의원의 캠프는 여의도 대산빌딩에 마련된 211㎡(64평) 공간에 마련됐는데, 개소식 당시 안팎에 전현직 의원들과 지지자 등 주최측 추산 3000여명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김 의원은 개소식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통성, 뿌리를 표어로 당원들에게 호소할 것”이라면서 “당이 흔들릴 때 싸우고 협상하면서 당을 지켜왔다.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보수당을 다시 든든한 기반 위에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년 간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선거·지방선거 등 전국단위 선거를 지휘한 경험을 내세우면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경험 통해 얻었다”고 자부했다. 김 의원은 경쟁 주자들을 견제하는 발언도 내놨다. 김 의원은 “이기는 전략을 구상하는데 대표의 지역, 출신을 논의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면서 안철수·윤상현 의원이 주장하는 수도권대표론을 저격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서는 “우리 당에서 대선후보가 되면 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해왔고 그것이 당의 분열을 불러왔다. 더 이상 그런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캠프 개소식에는 이철규·박수영 등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비롯해 40여명의 전현직 정치인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운 시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1년간 당을 이끌면서 정권 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민의힘 당대표로서의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되었다. 건승을 기원한다”고 했다. 다만 두 후보는 전당대회에 윤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당무 개입’ 비판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현재 윤심이 어디에 정해져 있지 않다”며 “실력 경쟁해서 이기는 사람이 당원 뜻에 따라서 총선 치르게 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개소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심 후보라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당심과 민심을 얻어서 당대표가 되겠다”고 에둘러 답변했다.
  •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꼭 1년 전, 그는 자신있게 서울 집값 20% 하락을 예측했다. 그때만 해도 이름깨나 있는 부동산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연구소들조차 상승론을 더 많이 펼칠 때였다. 그럼에도 그는 ‘강남불패’ 같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며 하락론을 꺾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꼭지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 대비 25% 떨어졌고 강남도 속절 없이 무너졌다. 하버드대 박사(‘하박’은 그의 별칭이다)가 대단한 스펙임에는 분명하지만 실물경기인 부동산에 얼마나 힘을 쓸까 내심 미심쩍어했던 게 민망할 정도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가르치지만 부동산 무료 분석사이트 ‘부트캠프’로 더 유명한 김경민(50) 교수 얘기다. 정부가 대출·전매·세금 완화 등 ‘1·3대책’을 쏟아낸 다음날 김 교수를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집값 상승론을 펼쳤던 분들이 ‘영끌5적’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은 안 했었나.  “전혀. 그런 의심을 갖기에는 투자수익률이 당시 너무 높았다.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분자가 1년치 월세이고 분모가 집값이다. 분모가 작아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간다.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는 건 집값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신호다. 그런데 아무리 숫자를 들이대도 안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 집값 20% 하락을 얘기했을 때 전제가 기준금리 1.75% 인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3.25%다. 그러니 집값이 더 떨어진 거다. 현 시점으로 계산하면 서울의 경우 고점 대비 30%쯤 떨어졌다.”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급격히 풀고 있다. 전매 제한, 분양가상한제, 실거주 규제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대못을 거의 다 뽑았다.  “잘못된 처방이다. 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전부 수요 진작책이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자가 오르는데 누가 (시장에) 들어가겠나. 백약이 무효다.”  -그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하나.  “그건 더 미친 짓이다. 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지금 금리를 내리면 영국 꼴 난다. (리즈) 트러스가 영국 총리에서 45일 만에 단명한 것은 감세 때문만이 아니다.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가 후폭풍을 맞은 요인도 크다. 2020년과 2021년 집값 상승분은 명백히 버블(거품)이다. 그건 꺼지게 놔둬야 한다. 억지로 붙들어 맨다고 잡히지도 않지만 잡을 이유도 없다.”  -너무 급격히 꺼지면 충격이 크지 않나. 정부가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  “규제 완화책을 쓸 때가 아니라는 거다. 효과가 없는 데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런 완화책이 나중에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다.”  -정부 기세로 봐서는 마지막 남은 강남3구와 용산구도 풀겠다고 할 것 같은데.  “상징적인 효과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남3구를 풀어도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강남권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 8000채,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1만 2000채다. 그런데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채, 11월 729채다. 통상 평균 거래량이 얼마인지 아나. 6500채다. 물량은 쏟아지는데 거래는 없으니 전셋값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 달아 오르려면 집값과 전셋값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이 격차가 당분간은 커서 제 아무리 대못을 빼도 강남조차 살아나기 어렵다. 이달 17일이 둔촌주공아파트 계약금 들어오는 날이다. 미계약이 속출하면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다. 정부가 1·3대책을 서둘러 내놓은 것은 다분히 둔촌주공 리스크를 염두에 뒀다고 본다.”  -작년보다 올해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얘기인가.  “물론이다. 거래량 등 모든 빅데이터가 추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바닥은 아직 멀었다. 올해 서울 집값은 고점 대비 40% 떨어져 2018년 4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다.”  -그럼 집을 언제 사야 하나.  “내년에는 집값이 좀 더 떨어지거나 정체 수준을 보일 것이다. 2024년도 괜찮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들어가려면 2025년을 권하고 싶다.”  -작년 꼭지점에 집을 산 사람이 103만여명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애석하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 섣불리 (작은 집 등으로) 갈아탔다가는 손해를 더 키울 수 있다. 차라리 전세나 월세를 주고 금융비용(대출이자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공급 부족과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릴 공산이 높다는 점이다. PE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등으로 아파트 신규 착공이 거의 안 되고 있다. 3~4년 뒤면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것이다. 그 사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세도 멈추게 된다.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 2026년에는 집값이 급반등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급락세가 초급매물이나 증여성 매물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멈추면 이르면 올 하반기 다시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돈이 너무 없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쪼그라 들었다. 다만, 사람들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변수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규제를 더 풀고 그러면 다시 폭등하고…. 이런 패턴을 경험치로 이미 터득해서 가수요가 일찍 붙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26년보다 급반등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럼 정부가 뭘 해야 하나.  “토지 비축에 들어가야 한다. 개발 안 된 땅을 계속 사들이고 정부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는 인허가 정비 작업을 미리 해놔야 한다. 그래서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줘야 한다.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같은 핵심요지에는 반드시 상가와 아파트를 같이 지어야 한다. MB(이명박 정부) 때 집값이 잡혔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외부요인도 있었지만 보금자리주택 공도 컸다. 지금 정부가 챙겨야 할 것은 규제 완화 같은 수요 진작책이 아니라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급 준비책이다. 엉뚱하게 임대차 3법을 때려잡고 있는데 그것도 번지수가 틀렸다.”  -임대차 3법이 되레 시장 왜곡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크지 않나.  “(임대차 3법에) 집값 상승분을 세입자에 전가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도입 초기에는 그런 부작용이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기에 들어선 국면이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12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허용 등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은 거의 모두 자산가를 위한 것이다. 서민을 위한 유일한 정책이 임대차 3법이다.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공격하는데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이자나 임대기간 규제가 훨씬 세다. 이게 반시장적이라고 공격하려면 노태우 정부 때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것도 되돌려야 한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  -왜인가.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최악의 부동산 정책이 임대사업자 제도다. 기존 주택을 여러 채 사들인 사람을 임대사업자로 인정해 온갖 혜택을 줬다. 이런 ‘매입 임대’는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거라 공급에 전혀 도움 안 된다. 새로 집을 짓는 ‘건설 임대’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용해도 된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이미 허용키로 한 25평을 넘어) 33평까지 매입 임대를 허용한다면 집값 상승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다. 부동산에 관한 한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무능하기는 똑같다. 토지거래허가제 같은 반시장 규제는 풀고 대출과 세제는 묶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정부에 찍히는 것 아닌가.  “(웃으며) 문재인 정부 욕도 많이 해서 괜찮다. 그런데 부동산 관련 대출이나 세제는 정권에 따라 자꾸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된다. 실수요자한테 불리한 요소를 손 볼 필요는 있지만 큰 틀을 정하면 웬만해서는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 우리나라 집값이 냉탕, 온탕을 오가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 때문이다.” -도시계획 전공자로서 서울시의 ‘35층 룰’ 해제는 어떻게 보나.  “글로벌 도시 중에서 서울처럼 자연환경이 좋은 도시가 어디 있는가. 강이 흐르고 산이 있고 문화유산이 있다. 자꾸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하려 하는데 거기는 아무 것도 없는 깡촌이라 건축물로 승부를 본 거다. 왜 그런 데를 따라 하려 드나. 외국 유명 도시를 봐도 강 주변은 저층, 외곽이 고층이다.”  -1년 전에 ‘2030 영끌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지분 공유제를 도입하자고 계속 제안하는 이유다. 대출 원금을 일정 부분 정부가 갚아주는 대신 집값의 일부 지분을 정부가 갖는 거다. 6~7년 정도로 집을 되파는 기간을 제한한 뒤 매각 시점에 차익을 지분대로 나눠 갖게 되면 영끌족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런 모델을 시도했지만 집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의 유별난 애착 때문에 실패했다. 그게 아니더라도 특혜 시비가 일 것 같은데.  “과거 실패는 집값 상승기에 시도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급락기라 상황이 전혀 다르다. 특혜 시비는 따를 것이다. 투자는 자기책임 아래 하는 게 맞지만 사회초년병은 경험이 부족하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피해를 키운 측면도 있으니 정부가 퇴로를 열어줘야 하지 않겠나.”  -예측이 안 맞아 내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  “(웃음) 같은 생각이다.”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대서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PPR)에서 상가 건물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다. 이때의 경험과 모형을 활용해 한국 부동산 시장을 해부하고 있다. 2020년부터 해마다 ‘부동산 트렌드’도 내고 있다. 
  • ‘尹·김건희 칼춤’ 풍자화 국회 전시 철거…野의원들 반발

    ‘尹·김건희 칼춤’ 풍자화 국회 전시 철거…野의원들 반발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던 풍자화 작품들이 국회사무처 판단으로 철거되자 주최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강민정·김승원·김영배·김용민·양이원영·유정주·이수진·장경태·최강욱·황운하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민형배 의원 등 국회의원 12명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 30여명의 그림이 전시될 예정이었다. ‘헤어질 결심’ 패러디한 ‘해먹을 결심’전시작품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체의 거인으로 묘사돼 김건희 여사와 함께 거대한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긴 작품이 포함됐다. 스페인 화가 고야의 ‘거인’과 비슷한 구도의 작품이다. 또 술병이 나뒹구는 바닥에 윤 대통령이 쓰러져 있고, 김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이 그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그려진 작품, 영화 ‘헤어질 결심’의 포스터를 패러디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 천공 등이 등장하고 ‘대통령실·사저 공사 수의계약 해먹을 결심’이라는 제목을 붙인 작품도 있었다. 논란을 예상한 국회사무처는 전날 오후 7시쯤부터 세 차례 공문을 보내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원회관 회의실 및 로비 사용 내규 제6조 제5호를 위반할 수 있는 작품은 전시하지 않는 조건으로 로비의 사용을 허가했다”면서 전시작품의 자진 철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국회사무처 내규는 ‘사무총장이 다음 각 호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회의실 및 로비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 내규 제6조 5항에는 ‘특정 개인 또는 단체를 비방하는 등 타인의 권리, 공중도덕, 사회윤리를 침해할 수 있는 회의 또는 행사로 판단되는 경우’라고 명시돼 있다. 국회사무처를 이끄는 사무총장은 민주당 출신인 이광재 전 의원이다. 전시 주관 의원들 “표현의 자유 짓밟아”전시를 공동 주관한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사무처가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전시작품 80여점을 무단철거했다”면서 “국회가 표현의 자유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 취지는 시민을 무시하고, 주권자 위에 군림하려는 정치 권력, 살아 있는 권력 앞에 무력한 언론 권력, 권력의 시녀를 자처하는 사법 권력을 신랄하고 신명나게 풍자하는 것이었다”면서 “탈법·위법·불법·주술로 점철된 윤석열 정권을 풍자하는 작품을 한데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사무처는 풍자로 권력을 날카롭게 비판하겠다는 예술인의 의지를 강제로 꺾었다”면서 “국회조차 표현의 자유를 용납하지 못하는 현실이 부끄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레짐작 자기검열은 국회 사무총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무총장을 감독하는 국회의장이 책임져야 한다”며 “이제라도 의장은 작품이 정상적으로 시민들에 가닿을 수 있도록 철거 작품의 조속한 원상복구를 지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7년엔 ‘박근혜 누드화’ 논란 현직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을 국회에서 전시하는 문제로 촉발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1월 표창원 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1층에서 ‘곧, BYE(바이)! 展’이라는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가 열린 바 있다. 당시엔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나체 상태로 표현한 작품 ‘더러운 잠’이 논란이 됐다. 침대에 누워 있는 벌거벗은 여성에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하녀의 얼굴에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를 각각 합성했다. 당시 여당(현 국민의힘)의 여성 의원들은 “그림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박 대통령의 무능과 권력 비리인가, 여성 대통령이라는 것에 대한 비하와 혐오인가”라는 비판 성명을 냈다. 결국 보수단체 회원들이 ‘더러운 잠’을 벽에서 떼어낸 뒤 바닥에 던져 액자를 부수고 그림을 훼손했다. 이들은 재물손괴 혐의로 유죄 판단을 받았다.
  • 안철수, 당 대표 출마선언…“尹 실패하면 내 정치적 미래 없어”

    안철수, 당 대표 출마선언…“尹 실패하면 내 정치적 미래 없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힘이 되는 대표가 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 윤 대통령의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윤 대통령 연대보증인이다. 아니 운명공동체라고 말하겠다. 무엇보다도 윤 대통령과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실패할 자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당원에게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안 의원은 이번 출마 선언을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것도 윤 대통령과 대선 후보 시절 단일화를 선언했던 장소인 점을 고려했다. 안 의원은 “총선 최전선은 수도권”이라며 차기 총선 승리에 본인이 당 대표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수도권이 승부처다. 170석 압승을 위해선 수도권 121석 중 70석은 확보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의 횡포가 계속돼도 좋다면 다른 분을 선택하셔도 된다. 과반을 넘어 170석을 얻으려면 저 안철수를 선택해달라”고 밝혔다.또 안 의원은 민주당의 경우 선출직 지도부 전원이 수도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저는 영남에 기반을 둔 수도권 3선 의원이고 누구보다 수도권 민심을 잘 안다. 누구보다 중도 스윙보터의 마음을 잘 안다. 누구보다 2030 세대의 마음을 잘 안다”고 재차 경쟁력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출마 선언에는 윤상현 의원이 축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안 의원도 지난 5일 윤 의원의 출마선언 당시 축사를 보내 두 사람의 연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의원은 “다음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할 당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내가 대표가 돼 수도권 승리를 쟁취하겠으니 걱정 마시라’고 말할 결기를 가진 후보여야 한다”며 “안 의원은 이미 충분한 경험과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계신 후보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윤 의원은 또한 “안 의원은 통합의 정치를 강조하는 분으로 분열과 갈등보다는 화해와 치유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우리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이루며 안 의원에게 큰 마음의 빚을 졌다”며 안 의원을 치켜세웠다. 양 측은 ‘수도권 연대’로 주목받고 있으며 윤 의원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5일 “자연스럽게 수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보면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정치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정진석 “한겨레, 尹-대장동 보도에 검은돈 영향 조사·공개해야”

    정진석 “한겨레, 尹-대장동 보도에 검은돈 영향 조사·공개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대장동의 검은돈이 한겨레의 대장동 보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자체 조사하고, 그 결과를 독자와 국민께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의 핵심인 김만배와 한겨레 간부 간 수억원의 금전 거래가 있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한겨레는 지난 대선 때 김만배와 정영학 회계사 사이의 녹취록을 인용해 (당시) 윤석열 후보와 검찰이 대장동 사건과 연계됐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며 “한겨레가 금전거래라고 둘러대고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김만배가 언론을 매수한 목적이 뭐였겠나. 천문학적 이익을 챙긴 대장동 일당은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대장동화(化)를 노렸다”라며 “대장동 게이트는 부패한 지방 권력과 정치인, 법조인, 언론인까지 가세한 우리 사회 부패 커넥션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오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 것과 관련해선 “이 대표는 내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민생과 안보는 제발 입에 올리지 말았으면 한다”라며 “민주당도 범죄 피의자 이 대표와 함께 죽겠다는 옥쇄전략을 이쯤에서 끝내달라”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은 이 대표가 구속될까 노심초사하며 지난해 8월 16일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국회를 열고 있다”라며 “1월 임시회가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면 장장 176일간 국회가 열리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서가 국회에 보내지면 즉각 부결시킬 태세”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쯤 되면 민주당도 이 대표와 함께 국회와 민생을 인질로 삼은 공범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 尹대통령 지지율 4주 연속 40%대…광주·전라서 큰폭 상승 [리얼미터]

    尹대통령 지지율 4주 연속 40%대…광주·전라서 큰폭 상승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6일(1월 1주차) 전국 성인 250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0.9%포인트 상승한 40.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3%포인트 하락한 55.9%였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3주차에 41.1%를 기록하며 6월 이후 24주만에 40%선을 회복했고, 이후 4주째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광주·전라(5.6%포인트↑)와 정의당 지지층(7.0%포인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4.9%포인트↑)과 서울(4.7%포인트↑), 20대(4.8%포인트↑) 등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5.8%포인트↑), 무당층(4.3%포인트↑), 60대(2.1%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주 지표는 설 민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연초 기대감과 ‘3대 개혁’ 강조, 중대선거구 제안 등으로 지난 주간 조사 대비 갭 상승 출발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다음 주까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논란이 이어질 전망 속에 대통령 국정평가 흐름에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 높다”고 전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3.9%로 지난주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상승해 40.4%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3.5%포인트로, 지난주 조사에서 6.3%포인트로 급격하게 벌어졌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2.7%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바이든·기시다, 13일 정상회담 뒤 ‘北비핵화 협력’ 공동문서 발표할 듯

    바이든·기시다, 13일 정상회담 뒤 ‘北비핵화 협력’ 공동문서 발표할 듯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 이후 양측이 ‘북한 비핵화 협력’을 담은 공동 문서를 발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유럽 순방에 이어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2월 ‘반격 능력’ 보유를 명기한 3대 안보문서 개정 내용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양국은 공동 문서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 문서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 외에도 미일동맹 강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인태) 실현을 위한 협력, 오키나와·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공동방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중요성 강조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미일은 정상회담 직전인 11일에도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열어 북한의 위협과 중국의 도전 등에 관해 협의한다.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6일 발간한 ‘미일 관계’ 보고서에서 최근 한일 양국에서 불거지는 핵 자강론과 관련해 “일본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비준국이고 일본 여론도 대체로 반핵 쪽이나 미국의 안전보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면 비핵국 지위를 재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아시아에서 미국 영향력 감소, 미국 동맹 체제의 붕괴, 불안정한 핵무기 경쟁을 일으킬 가능성” 등을 우려한다고도 했다. 또 “한일 관계가 열악하면 북한의 위협과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는 3국 간 협력을 복잡하게 만들어 미국의 이익을 위태롭게 한다”며 한미일 공조를 강조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군사 협력뿐만 아니라 한미일 군사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같은 날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FPC)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인태 지역에서) 몇 가지 구체적인 도전이 있고, 북한은 목록의 맨 위에 있다. 여기서 우리가 효과적인 3국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호주와 인도의 정상이 초청될 가능성이 높다”며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뒤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野 “군미필 尹대통령 어설픈 대응”…與 “적은 휴전선 너머에”

    野 “군미필 尹대통령 어설픈 대응”…與 “적은 휴전선 너머에”

    더불어민주당은 8일 “안보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군 미필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열지 않고 독단적으로 대응을 지시했고 그 결과가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어설픈 대응 때문에 명백한 북한의 도발이 쌍방 과실, 도긴개긴으로 둔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6일 북한의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라고 지시했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 똑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9.19 군사합의를 따지기 전에 상호 간의 영공을 침범하는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유엔사령부와 사전 협의는 했나. 대통령의 즉흥적인 대응으로 유엔 안보리에 제소해 책임을 물을 수도 없게 됐다”고 질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가 서울 비행금지구역까지 침범했는데 대통령실은 NSC도 열지 않았다”며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는 지시도 문제다. 도둑이 도둑질을 계속한다고 해서 법이 쓸모없어졌다며 절도죄를 없앨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북한이 합의를 제대로 준수하도록 압박하고 국제사회와 공동 대응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어설픈 대응으로 기회를 날려버렸다”며 “안보는 국민의 생명에 직결된 문제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받을 수 없는 것이 안보”라고 강조했다.박 대변인은 브리핑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을 두고 ‘야당이 대통령과 정부를 굴복시키려고 달려들 때가 아니다’라고 한 데에 대해선 “대한민국 영공이 뚫렸다는 것은 안보를 제대로 못 지켰다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안보 무능에 대해 정부에 강력한 질타를 해야 한다”며 “북한을 탓하기 전에 정 비대위원장의 입장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민주당의 적은 휴전선 너머에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벼랑 끝까지 몰고갔던 민주당의 반응이 참 아이러니하다”면서 “북한 무인기 도발로 국가 안보가 파탄난 것처럼, 군 통수권자와 군 수뇌부를 이 참에 절단낼 듯이 달려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재래식 무기로 국지도발을 감행할 때, 핵공격을 위협하면서 대가를 요구할 때 어떻게 대응할지 대비책을 마련해야할 시점”이라며 “북한의 정찰용 무인기 몇 대의 항적을 놓고 야당이 대통령과 정부를 굴복시키려고 달려들 때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9월 19일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를 군사훈련금지와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나아가 비무장 지대 감시초소(GP)도 철수시켰다. 사실상 대한민국의 빗장을 모두 푼 것”이라며 “그래 놓고 이제는 식별조차 힘든 소형 무인기 대응에 실패했다면서 군 수뇌부들을 절단내야한다고 달려들고 있다. 대문을 열어 놓은 장본인들이 되레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 미세먼지 속 ‘1만 촛불’, 尹대통령 퇴진·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

    미세먼지 속 ‘1만 촛불’, 尹대통령 퇴진·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

    최악의 미세먼지가 서울을 뒤덮은 7일 시내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를 요구하는 촛불이 모였다.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렸다. 진보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숭례문 오거리 일대에서 ‘제22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명이 운집했다. 이날 서울에는 1년 2개월 만에 미세먼지주의보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됐다. 올겨울 최악의 대기질을 보인 이날 집회 참가자 대부분은 두꺼운 마스크를 쓰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윤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풍선을 터뜨리는 등 퍼포먼스를 하면서 서울역을 거쳐 용산구 남영역 일대까지 행진했다.보수단체 신자유연대는 오후 4시 30분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북문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두 집회 참가자들이 마주치지 않게 통제했다. 이밖에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공동투쟁)은 이날 오후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을 요구하며 차량 100대로 국회를 둘러싸는 시위를 했다.공동투쟁은 “4대 보험조차 가입하지 못하고 최저임금으로 살아가야 하는 대다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대로는 살 수 없다’고 절규하고 있다”며 조속한 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 곳곳에서 열린 집회로 세종대로 등 일부 도로가 체증을 빚기도 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세종대로 시청역∼숭례문 구간 차량 통행속도는 시속 19㎞였다.
  • 대통령실, 軍문책론에 “尹, 최종 검열결과 나오면 종합적 판단할 것”

    대통령실, 軍문책론에 “尹, 최종 검열결과 나오면 종합적 판단할 것”

    대통령실은 6일 북한 무인기 사태에 따른 군 당국 문책론과 관련해 “아직 (군의) 전비태세검열이 진행되고 있고, 최종 결과가 나오면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 장관이든 합동참모본부 라인이든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는 취재진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군 당국의 내부 감찰이 진행되고 있느냐’, ‘감찰 범위에 군 조직뿐 아니라 대통령경호처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감찰과 관련해서는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과 관련해 대통령에 대한 위협이 없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란 지적에 대해 이 관계자는 “비행금지구역과 경호 구역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합참에서 보고한 비행궤적을 토대로 종로·동대문·광진·남산 일대까지 무인기의 침범 가능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 여권이 ‘북한 내통설’을 제기한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의원은 추정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러면 스스로가 확실한 판단 없이 언론에 공개하는 게 적절했느냐”라며 “그렇기 때문에 거짓말이거나 정보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를 저희가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어제와) 같은 입장이다. 거기에 더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김 의원을 향해 “국방부도 합참도 모르는 정보를 어디에서 입수한 것인지 자료의 출처에 대해 당국에서 의문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국민의힘에서는 그 출처로 북한 당국이 의심된다는 주장까지 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지도를 볼 줄 아는 서울시민이면 알 수 있는 사항”이라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공작을 벌이는 거다. 국가에 39년 헌신한 제가 공산당과 북한에 연계돼 있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 한총리, 인천공항서 ‘중국발 방역’ 점검…“尹, 국민 안전 최우선 강조”

    한총리, 인천공항서 ‘중국발 방역’ 점검…“尹, 국민 안전 최우선 강조”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의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찾아 중국발 입국자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2일에 이은 두 번째 인천국제공항 현장점검이다. 한 총리는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됨에 따라 검역과 입국 절차를 점검했다. 전날부터 중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는 항공기 탑승 전 48시간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내야 한다. 한 총리는 최종희 인천공항검역소장으로부터 검역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검역대와 입국장, PCR 검사센터와 대기 장소 등을 직접 점검했다. 한 총리는 방역 당국 보고를 받은 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어제 그제 계속 인천공항에서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서 철저하게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는 말씀이 저에게 있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특정 지역에서 오는 분들에 대한 검사는 처음 하는 것이기에 감염되지 않은 분들과 섞일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인 상황은 비교적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충분히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며 “국내적으로도 10일 정도 계속 전주의 같은 날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가 더 미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 중국의 변수를 조금 같이 고려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특별관리 국가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전체적인 상황을 계속 보면서 다시 검토하고 필요한 추가 조치를 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중국 내 공관에서의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한다. 또 다음 달까지 탑승 전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의무화, 입국 후 1일 이내 PCR 의무화 등 조치도 시행한다.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했던 사전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는 오는 7일부터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까지로 확대된다.
  • 尹대통령 지지율, 새해 첫 조사서 1%p 오른 37%

    尹대통령 지지율, 새해 첫 조사서 1%p 오른 37%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새해 첫 조사에서 37%로 집계됐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4%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 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2% 포인트 내렸다. 직전 조사는 12월 3주차(12월13~15일)로 갤럽은 연말 2주간 휴식 뒤 이번 주부터 조사를 재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14%), ‘국방·안보’(10%), ‘공정·정의·원칙’(8%),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7%)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독단적·일방적’(12%),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9%)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등이 꼽혔다. 대통령이 올해 우선 해결할 현안 과제는 무엇인지 묻는 조사에서는 ‘경제 회복·활성화’가 35%로 1위에 올랐고, ‘부동산 문제 해결’(11%)이 2위, ‘국방·안보’(10%)가 3위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1% 포인트 내린 35%, 더불어민주당은 변동 없는 33%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제 무능’ 파고든 野 “尹정부 경제라인 모두 경질해야”

    ‘경제 무능’ 파고든 野 “尹정부 경제라인 모두 경질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책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경제관료 교체를 요구했다. 북한 무인기 사태를 고리로 안보 무능을 질책한 데 이어 경제 무능까지 파고들며 연초부터 ‘대여 투쟁’ 전선을 넓히는 모습이다.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는 5일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역수지 적자, 코스피 하락, 부동산 가격 폭락 등의 경제위기를 거론하며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을 쏟아 냈다. 김태년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대전환의 시대에 들이닥친 초대형 복합경제위기, 예견된 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지난 8개월 동안 사후약방문식으로 일관했다”면서 “경제지표 어느 하나에도 좋은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시장 상황”이라고 쏘아붙였다. 특히 김진태 강원지사발 레고랜드 사태와 한반도 긴장감 조성을 가장 큰 실정으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레고랜드 사태는 ‘유증기가 꽉 찬 공간에 라이터를 켠 것’ 같은 충격이었다. 금융시스템 전체가 흔들리는 이유”라며 “윤 대통령이 확전 각오 등을 운운하며 한반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고 있다. 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 경제 정책 의사결정 주요 책임자들의 교체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MB(이명박 전 대통령) 시대의 유물과 같은 경제 정책을 답습하는 현 정부의 경제라인을 전원 경질하고, 최소한 경제 정책만큼은 진영을 따지지 않고 중용해 위기에 대응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정 정책을 완화적인 기조로 선회할 것, 그린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재정 지원을 할 것, 남북대화의 물꼬를 틀 것 등 대안을 제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원내대표회의를 마친 뒤 “기획재정부라든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경제 관련 부처를 불러 현재 경제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따져 묻고 정부가 어떻게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며 “최소한 안보 문제와 경제 문제 관련해서는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 인사말에서 “공동체와 국민의 생명·삶·희망을 지켜 내는 국가 역할을 (현 정부가) 충실하게 다하고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 이젠 은폐의혹까지… 北 도발에도 정신 못 차리는 軍

    이젠 은폐의혹까지… 北 도발에도 정신 못 차리는 軍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했던 북한 무인기 5대 가운데 1대가 대통령 경호를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군은 그동안 P73 침범은 없었다며 강하게 부인하다가 무인기 침범 일주일 만에 입장을 번복하면서 은폐 의혹과 신뢰 위기를 자초했다. P73은 대통령 집무실 부근 특정 지점을 근거로 반경 3.7㎞로 설정하며 서울 용산구뿐 아니라 서초구와 동작구, 중구 일부 등을 포함한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전비태세검열실 조사 결과 서울에 진입한 적(북한) 소형 무인기 1대로 추정되는 항적이 비행금지구역의 북쪽 끝 일부를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합참은 그러면서도 “(무인기가 P73 경계를) 스치고 지나간 수준”이라며 “용산 집무실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변했다. 합참 관계자의 발언을 종합하면 당시 북한 무인기는 종로구 상공까지 접근했던 것으로 보인다.합참은 무인기 침범 직후만 해도 “용산 상공을 비행한 항적은 없었다”고 했고, 지난달 29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P73 침범 가능성을 제기하자 “침범하지 않았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일주일도 안 돼 결론이 뒤집힌 데 대해 군 관계자는 “작전요원들이 보고한 사실에 입각해 (침범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이고 이번에는 조사하다 보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무인기가 P73을 침범한 항적을 최종 확인한 건 지난 3일이며,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알고 계신 사안과 다르니 바로 공개하고 알려드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군 통수권자라면 유례없는 안보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책임자의 무능과 기망을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당국은 그간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투 가능성을 극구 부인해 왔고, 민주당의 합리적인 문제 제기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이적행위’를 운운했다”면서 “정밀 분석 전까지 P73이 뚫린지도 몰랐던 무능한 군당국의 작전 실패와 허위 보고야말로 최악의 이적행위”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이날 야당의 다른 국방위원들과 함께 육군수도방위사령부와 제1방공여단을 방문해 군의 대응을 점검한 뒤 “비행금지구역에 북한 무인기가 들어왔다 나갔다는 게 사실이라면 완벽한 경호작전 실패”라며 “경호 실패와 작전 실패, 위기 관리 실패에 대한 관련 책임자들은 경질되고 문책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尹대통령, 어제 北무인기 항적 보고받고 공개 지시”

    “尹대통령, 어제 北무인기 항적 보고받고 공개 지시”

    대통령실은 지난달 26일 우리측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의 최종 항적이 지난 3일 군 당국에 확인됐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날 이를 보고받고 국민에게 공개를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주변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사실을 뒤늦게 보고받고도 대통령실이 이를 제때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은 어제(4일)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안쪽으로 들어온 사실을 보고받았다”며 “국민이 알고 있는 사항과 다르니 바로 공개하고 알려드리라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 당국이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최종 판단을 한 것이 지난 3일이며 다음 날 윤 대통령에게 이 사실이 보고됐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군의 전비태세검열 시작 후 1월 1일 검열단 방공 레이더에서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안쪽을 스친 항적이 발견됐다”며 “군 당국은 다른 레이더 컴퓨터에서도 식별되는지 크로스 체크를 했고 스치고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최종 판단한 것이 3일”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오전 11시쯤 “북한의 영토 재침범 시 9·19 합의 효력 중지를 검토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를 언론 브리핑에서 공개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합참에서 보고한 비행궤적을 토대로 은평·종로·동대문·광진·남산 일대까지 무인기의 침범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야당 의원이 언론에 주장한 말은 당시 식별한 바로는 합참도, 국방부도 모르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자료는 아무도 알 수 없었던 상황인데 거짓말이었느냐”며 “국방부도 합참도 모르는 정보를 어디에서 입수한 것인지 자료의 출처에 대해 당국에서 의문을 품고 있다”고 부연했다.
  • 민주 “尹정부 경제라인 경질해야”...경제·안보 투트랙 강공

    민주 “尹정부 경제라인 경질해야”...경제·안보 투트랙 강공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경제관료의 교체’를 요구했다. ‘북한 무인기 사태’를 고리로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을 질책한 데 이어 경제 무능까지 따져 물으면서 연초부터 ‘대여 투쟁’의 전선을 넓히는 모습이다.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는 5일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역수지 적자, 코스피 하락, 부동산 가격 폭락 등 경제위기를 거론하며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위원장을 맡은 김태년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전환의 시대에 들이닥친 초대형 복합경제위기, 예견된 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지난 8개월 동안 사후약방문식으로 일관했다”면서 “경제지표 어느 하나에도 좋은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시장 상황”이라고 쏘아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김진태 강원지사 발 레고랜드 사태와 한반도 긴장감 조성을 가장 큰 실정으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레고랜드 사태는 ‘유증기가 꽉 찬 공간에 라이터를 켠 것’ 같은 충격이었다. 금융시스템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이유”라며 “윤 대통령이 확전 각오 등을 운운하며 한반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고 있다. 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 경제정책 의사결정 주요 책임자들 교체가 시급하다”며 경제라인의 전면 개각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MB(이명박 전 대통령) 시대의 유물과 같은 경제정책을 답습하고 있는 현 정부의 경제라인을 전원 경질하고, 최소한 경제정책만큼은 진영을 따지지 않고 중용해 위기에 대응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정정책을 완화적인 기조로 선회할 것, 그린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재정 지원을 할 것, 남북대화의 물꼬를 틀 것 등 대안을 제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표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 관련 현안질문이 필요하다’며 경제 실정 질책의 합을 맞췄다. 박 원내대표는 “기획재정부라든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경제 관련 부처는 불러서 현재 경제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따져 묻고 정부가 어떻게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며 “최소한 안보 문제와 경제 문제 관련해서는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 인사말에서 윤석열 정부가 ‘제 역할을 못한다’는 취지로 총체적 국정 난맥을 일갈했다. 이 대표는 공동체를 지켜내는 것, 국민의 생명·삶·희망 등을 지켜내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라고 꼽은 뒤 “(현 정부가) 충실하게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는 매우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 권성동 전당대회 불출마… 김기현으로 ‘윤심’ 주자 정리되나

    권성동 전당대회 불출마… 김기현으로 ‘윤심’ 주자 정리되나

    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서울 송파을)에 모여 세를 과시한 날,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을 중심으로 친윤 후보군 정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권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면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를 두고 대통령과 상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과 논의할 사항은 아니다.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선거 캠프를 마련하고 지역 순회를 다니며 당 대표 출마 의지를 보여 온 권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한 이유로는 표심 분산을 우려한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작용과 저조한 지지율 등이 꼽힌다. 윤핵관 맏형 격인 권 의원은 불출마 이후 전당대회와 총선 과정에서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맞춰나가는 데 후방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심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김 의원은 이날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 송파을 신년인사회’에서 강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의 사퇴에 대해 “권 의원이 가지고 있는 많은 정치적 자산, 역량에도 불구하고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희생적·헌신적 결단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신년인사회에서 단독 연사로 나선 김 의원은 ‘이겨본 리더가 이기는 방법을 안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김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녹여내려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동기화가 잘 돼야 한다”면서 “자기 정치하고 선당후사하지 않으면 위험해진다”고 강조했다.친윤 배 의원의 지역구이자 전대 유력 주자인 김 의원이 강연하는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장제원 의원과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총괄간사인 이철규 의원 등 현역 의원 29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친윤 의원들의 대거 참석을 놓고 지원 사격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참석 의원의 생각을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제가 연사로 초청됐다고 하니까 응원하는 마음 실어서 오시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과거 친박(친박근혜) 핵심으로 꼽혔던 만큼 보수 텃밭에서 당원들의 표심을 단단히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구미에 온 이유는 박정희 정신을 상기하기 위해서”라면서 “국민의힘은 낙동강 전선에 그대로 있다. (총선에서) 수도권 싸움을 해야 하는데 수도권으로 진격하는 것이 박정희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영남에서부터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구체적 당 대표 공약으로 ‘시스템 공천’을 꺼냈다. 그는 “공천 탈락을 네 번 받아보고 그 아픔을 알기에 공천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안다”며 “이기는 공천, 지역 밀착형 공천, 국민 눈높이 공천 세 가지 원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 박지원, 尹 전쟁 준비 발언? “초등학생들이 하는 일”

    박지원, 尹 전쟁 준비 발언? “초등학생들이 하는 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북한을 향해 강경 발언을 내놓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부 시민들은 속시원하겠지만 그건 초등학생들이 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5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최근 윤 대통령의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는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외교적 수사는 애매모호 해야 한다. 대통령은 참고 정제되고 평화적인 말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북한과) 강대강으로 가면 뭐가 되나. 북한은 그게 무기이기 때문에 김정은의 도발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코리아 리스크’라는 디스카운트 되는 경제 평가가 있다”고 덧붙였다. 가진 게 없는 북한을 향해 잃을 게 많은 우리가 굳이 강한 발언으로 맞대응 할 필요가 없다는 게 박 전 원장의 주장이다.또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은 특히 군사전문가, 외교전문가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참모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앵커가 ‘군대도 안다녀왔다’고 하자 박 전 원장은 “군대 안간 사람들이 (발언이) 강하다. 대개 정부에서 큰소리 치는 사람들은 군대 안간 사람들이다. 이게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지난 월요일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하고 우리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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