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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4월 尹 국빈초청’ 보도에… 대통령실 “美행정부 공식입장 아냐”

    ‘바이든, 4월 尹 국빈초청’ 보도에… 대통령실 “美행정부 공식입장 아냐”

    대통령실은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봄 윤석열 대통령을 백악관 국빈만찬에 초청할 계획이라는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대해 “관련 기사 내용은 미 행정부 공식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실은 전날(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에 대해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4월 말로 계획돼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미 시점은 올해 4월 하순으로 계획된 상태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방미 추진과 관련, “미 측과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속보] “바이든, 尹대통령 국빈만찬 준비… 4월 하순 계획”

    [속보] “바이든, 尹대통령 국빈만찬 준비… 4월 하순 계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봄 윤석열 대통령을 워싱턴DC 백악관 국빈만찬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관련 사안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의 방문과 국빈만찬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방미 시점은 올해 4월 하순으로 계획된 상태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방미 추진과 관련, “미 측과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공공요금 동결 불가피하지만 文정부 닮진 말아야

    [사설] 공공요금 동결 불가피하지만 文정부 닮진 말아야

    정부가 어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가 열린 것은 새해 들어 처음이다. 여전히 우리 경제가 ‘비상’ 상태라는 얘기다. 정부는 최근 ‘폭탄’ 표현까지 나오는 난방비부터 국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통신비에 이르기까지 여러 대책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정책의 초점을 민생에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생중계로 전파를 탄 만큼 빈말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는 도로, 철도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올 상반기에 가급적 동결하기로 했다. 지하철, 시내버스 등 지방자치단체 권한인 교통요금도 최대한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동참하는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당장 서울시가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늦추며 호응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내려왔다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서민 고통을 덜고 물가를 자극하지 않으려면 공공요금 동결은 불가피하다. 물론 마냥 찍어 누를 수는 없다고 본다. 그랬다가는 문재인 정부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 국제유가 상승 등 인상 요인이 계속 쌓이는데도 문 정부는 전기·가스요금을 묶었다. 그 ‘폭탄’이 지금 윤 정부에서 터지고 있는 것이다. 14년이나 묶여 있는 대학 등록금도 마찬가지다. 그렇더라도 지자체와 대학 등은 인상 시기 분산에 최대한 협력해야 한다. 정부는 전기·가스요금 분납 대상에 자영업자도 포함시켰는데 이들의 난방비 고통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도 강구하기 바란다. 정부 발표에 맞춰 은행권은 서민금융 지원액을 당초 계획보다 6000억원 늘리겠다고 밝혔다. 언 발에 오줌 누기다. 통신사도 3월 한 달 30Gb 분량의 데이터를 무료로 주겠다고 한다. 정부의 ‘팔 비틀기’ 논란을 떠나 ‘면허증 장사’라는 손쉬운 사업 속성을 인정한다면 좀더 능동적인 사회공헌 노력이 요구된다. 정부는 은행과 통신업의 과점 형태를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논의 방향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업계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점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0조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계속 주장하는데 아직까지는 실탄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 그런 맥락에서 중산층 난방비 지원도 신중해야 한다. 어제 나온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금리 인상 조기 중단 기대감이 엷어졌다. 아직은 살펴야 할 경제 변수가 너무 많다.
  • 尹 명예 당대표론… 친윤들도 온도 차

    尹 명예 당대표론… 친윤들도 온도 차

    이철규 “가능” 김기현 “불필요”비윤 “용산 출장소 만드나” 비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가 ‘당정일체론’을 띄우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명예대표’를 맡는 방안까지 거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친윤계는 가능성을 시사했고, 비윤(비윤석열)계에서는 “용산 출장소 만드나”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이철규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내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당과 대통령이 같은 방향을 보고 가야지, 지금까지 ‘당정 분리론’이라는 게 좀 잘못됐던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논란이 커지자 “명예대표가 가능하다고 했던 것은 당헌·당규상 명예직을 맡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원론적인 뜻에서 한 말”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당정 조화’를 대표 공약으로 내건 당권 주자 김기현 후보는 주한튀르키예 대사관 방문 후 “당정은 당헌과 상관없이 운명공동체로 같이 책임지고 같이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하는 동지적 관계이기에 굳이 어떤 직책으로 논란을 벌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 측 김영우 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당의 명예직을 맡는 것은 당헌에서 허용하는 사항”이라면서도 “전당대회 와중에 이런 문제가 나오면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인상을 주고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것은 민심과는 동떨어진 일”이라며 “내년 총선 승리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입법부는 행정부와 협력하는 것도 있지만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도 있다. 여당을 용산 출장소로 만들 거냐”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도 페이스북에 “‘당정일체’를 외치는 분들의 속내는 궁극적으로 ‘대통령의 총선 공천 개입’을 바라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 5대 은행 과점체제 깨고 완전경쟁 유도… 과도한 이자장사 막는다

    5대 은행 과점체제 깨고 완전경쟁 유도… 과도한 이자장사 막는다

    尹 “예대금리차로 쉽게 이자장사”취약차주 보호·마진 축소 등 지시소상공·도소매 전문은행 나올 듯금융위 TF, 보수·금리 개선 시동 윤석열 대통령이 ‘이자 장사’를 통해 돈잔치를 벌였다며 은행권을 연일 질타했다. 이에 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에 메스를 들이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우리 은행 산업의 과점 폐해가 큰 만큼 실질적인 경쟁 시스템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은행이 예대금리차를 이용한 손쉬운 이자 장사로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리면서도 민생의 어려움은 도외시했다고 지적하며,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 축소와 취약차주 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과점 폐해와 완전경쟁까지 언급한 것은 5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가 가지는 문제점을 개선해 국민에게 가능한 한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제도 방향을 설정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예대금리차 공시, 대환대출 및 예금비교추천 플랫폼 등을 통한 기존 금융사 간 경쟁 강화, 금융과 정보기술(IT) 간 장벽 완화를 통한 유효 경쟁 촉진 등을 언급했다.금융당국도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인가를 용도나 목적에 따라 세분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은행업의 경우 단일 인가 형태지만 인가 단위를 다양하게 할 경우 소상공인 전문은행이나 중소기업 전문은행이 나와 관련 소비자에게 특화된 대출상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추가로 허용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여·수신 시장에서 5대 시중은행의 점유율이 워낙 높다 보니 가격 책정 시 과점적인 게임을 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완전경쟁을 해야 효율적인 가격이 가능하며 예금과 대출 또한 완전경쟁 구도가 마련되면 마진이 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달 중에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겠다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금융위와 금감원, 은행권, 학계, 법조계, 소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이 TF는 은행의 영업·경영 구조 전반을 들여다보고 상반기 중에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은행권 경쟁 촉진과 성과급·퇴직금 등 보수체계 정비, 손실 흡수 능력 제고,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 고정금리 비중 확대 등 금리체계 개선, 사회공헌 활성화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금융위는 “상생 금융 확산 차원에서 금리 변동 리스크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18개 은행의 원화 예수금 현황을 보면 5대 은행의 점유율이 77%에 달한다. 예금 시장에서는 각각 15~16%대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원화대출금 점유율 또한 67%로 사실상 예금, 대출 시장에서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 尹 “정부 정책, 이념·포퓰리즘에 기반하면 국민 고통”

    尹 “정부 정책, 이념·포퓰리즘에 기반하면 국민 고통”

    통신·금융분야 과점 형태 유지“경쟁 강화 위한 특단 조치 마련”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주재한 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는 공공요금·에너지요금·통신비·금융비용 등 민생과 직결된 4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개최됐다. 새해 첫 비상경제민생회의이기도 한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중순 ‘2023년 경제정책방향’ 보고를 겸해 12차 회의가 열린 지 50여일 만에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중앙정부의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방침에 지방정부가 함께 협조해 줄 것을 강조하는 한편 통신·금융업계에 대해서는 “민간 부문에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지만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에 의해 과점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할 분야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실질적인 경쟁 시스템 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고 그 결과를 별도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이 고금리 대책과 관련, 예대마진(예금-대출 금리 차) 축소와 취약차주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향후 관계부처는 해당 사안을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통신의 품질·요금 서비스 개선을 위한 건전한 경쟁이 촉진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 정책이 과학이 아닌 이념과 포퓰리즘에 기반하면 국민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며 “과학에 기반한 국정 운영, 민생과 현장 중심의 정책을 늘 염두에 두고 일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문재인 정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임 정부가 여론을 의식해 가스비 인상을 미룬 탓에 최근 난방비 급등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인식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당초 이날 회의를 전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개최 막판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생중계로 전환했다. 윤 대통령의 민생 행보를 강조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 尹 “공공요금 동결”… 통신·금융 전방위 압박

    尹 “공공요금 동결”… 통신·금융 전방위 압박

    난방비 폭등 관련 “인상 속도조절”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 연기이통3사, 새달 데이터 30GB 무료은행권 영업 관행 철폐, 경쟁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주요 공공요금의 상반기 동결 방침을 밝히고 서민경제 고통 분담에 통신·금융업계가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4월 말쯤으로 예고됐던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 시점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다음달 한 달 동안 데이터 30GB 또는 데이터 쿠폰을 일괄 제공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금융에 이어 통신 산업에 대해서도 ‘공공재적 성격’을 강조하며 과점 상태에서 소비자 후생을 위한 경쟁이 제한되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고 지방정부도 민생의 한 축으로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난방비 폭등’에 관해서는 “에너지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고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사업”이라며 “업계에서도 물가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통신 시장에 대해 “과점 해소와 경쟁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부처에 지시했다. 금융 산업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실질적인 경쟁 시스템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는데, 이에 따라 2월 중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주축으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은행 간 경쟁 강화 방안으로는 예대금리차 공시 및 대환대출 플랫폼 등을 통해 기존 금융사 간 경쟁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 과제로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당초 비공개 예정이었지만, 대통령실이 회의 시작 18분 전 대통령 모두발언은 생중계가 가능하다고 공지함에 따라 생방송됐다. 대통령실은 국민이 가장 불편해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전달하기 위해 생중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회의를 거쳐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84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또 취약계층에게만 적용되던 전기·가스요금 분할납부 신청 자격을 자영업자에게도 주기로 했다. 다만 중산층 난방비 지원은 이번 방안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또 도로·철도, 우편, 상수도 요금을 상반기 동결하는 데 더해 학자금 대출금리도 상반기 1.7%로 동결하기로 했다.
  • [단독] 尹 속도 조절론… 산업부 “3월 중 전기·가스요금 조정 이행 방안 결정”

    [단독] 尹 속도 조절론… 산업부 “3월 중 전기·가스요금 조정 이행 방안 결정”

    “3월 중순 인상 방법·폭 이행 방안 논의”“에너지 공급 지속 가능성 위해 인상 필요”“2026년까지 한전 적자 해소 변함 없어”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폭탄’ 논란에 대해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에너지 요금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전기료와 가스요금 인상 폭과 시기에 대한 이행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2분기 인상 여부는 3월 중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 안팎에서는 30조원이 넘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 미수금(9조원)이 포화 상태인 점을 감안해 2분기가 시작되는 4월에는 일정 수준의 전기료와 가스 요금이 인상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인상 폭 서민 부담 감안해 결정” 산업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언급하신대로 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전기요금과 가스비 인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3월 중순부터 인상 폭과 시기, 인상 방법에 대한 이행 방안을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산업부는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현재 포화 수준인 가스공사 미수금 등을 일정 부분 해소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자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가스·원유·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190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산업부는 지난 한해 4차례(4·5·7·10월)에 걸쳐 도시가스와 열요금을 각각 38.4%, 37.8% 올렸다. 다만 산업부는 올해 1월에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고려해 가스 요금을 동결했다. 산업부는 앞서 국회에 메가줄당(MJ)당 최소 8.4원에서 최대 10.4원을 인상해야 가스공사의 영업적자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주택용 가스요금 인상 폭 MJ당 5.47원(최소 1.5배~1.9배)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전기요금도 3차례(4·7·10월)에 걸쳐 ㎾h당 19.3원을 인상했다. 또 한전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그 인상 폭의 2.7배 수준인 51.6원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은 ㎾h당 13.1원이 인상됐다. 지난 한해 인상 폭의 67.9%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음 정권으로 넘어가기 전인 2026년까지 한전과 가스공사 적자 등을 모두 해소한다는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초기에 적정 수준 올려야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더 좋지만 서민 부담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창양 “2분기 맞춰 적확한 숫자 고려”“2026년까지 한전 누적 적자 해소”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30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전기요금 인상을 언급하며 “2분기 이후 인상 계획은 국제 에너지 가격, 물가 등 국내 경제와 공기업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때 당시에 맞춰서 가장 적확한 숫자로 고려하겠다”면서도 “정부의 가장 큰 원칙이 2026년까지, 지금까지 형성된 한전의 누적 적자를 해소한다는 것”이라며 추후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꼽았다. 이 장관은 “지난 5년간 저원가 발전원인 원전이 축소되고, LNG 등 원가가 높고 연료비 변동 리스크에 취약한 발전원 비중이 증가한 상황에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보다 3~4배 이상 폭등한 것이 한전 적자를 심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尹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속도 조절”“포퓰리즘 기반하면 국민 고통 받아”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난방비 폭탄’과 관련해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고 취약 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겠다”면서 “지방정부도 민생 안정의 한 축으로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도로 등 공공요금에 대해 동결을 언급한 것과 달리 전기료·가스비 인상은 여지를 남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이 과학이 아닌 이념과 포퓰리즘에 기반하면 국민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과학에 기반한 국정운영, 민생·현장 중심의 정책을 늘 염두에 두고 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하반기부터 러-우 전쟁이 가시화되면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지만 대선이 치러진 지난해 3월까지 가스요금이 7차례 동결되고 5년간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LNG 의존도가 심화되는 과정을 포퓰리즘과 이념에 기반했다고 판단해 ‘난방비 폭탄 사태’를 야기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2021년 3월 MMBtu당 6.1달러에서 그해 12월 27.2달러, 러-우 사태 등으로 지난해 9월 69.3달러까지 10배 이상 올랐다. 가스공사 미수금은 2021년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4조 5000억원, 12월에는 9조원으로 급상승했다.“1월 지역난방 사용량 4% 줄어” 한편 정부는 이날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지역난방 이용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지난 9일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8만 4000가구에 최대 59만 2000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었다. 지난 1월 집단에너지 사용량은 지난해 12월보다 평균 4% 줄어 평균 요금이 떨어질 것이라고 산업부는 추정했다.
  • ‘尹 대통령 명예대표 추대론’…安 측 “당무 개입 인상”·천하람 “용산 출장소 만드나”

    ‘尹 대통령 명예대표 추대론’…安 측 “당무 개입 인상”·천하람 “용산 출장소 만드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가 ‘당정일체론’을 띄우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명예대표’를 맡는 방안까지 거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친윤계는 가능성을 시사했고, 비윤(비윤석열)계에서는 “용산 출장소 만드나”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이철규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내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명예대표 추대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당과 대통령이 같은 방향을 보고 가야지, 지금까지 ‘당정 분리론’이라는 게 좀 잘못됐던 것 같다”고 했다. 또 “집권 여당이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낸다면 집권당이라 말할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당정 조화’를 대표 공약으로 내건 당권 주자 김기현 후보는 주한튀르키예 대사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당헌과 상관없이 운명공동체로 같이 책임지고 같이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하는 동지적 관계이기에 굳이 어떤 직책으로 논란을 벌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당대표 후보 측 김영우 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당의 명예직을 맡는 것은 당헌에서 허용하는 사항”이라면서도 “다만 전당대회 와중에 이런 문제가 나오면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인상을 주고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것은 민심과는 동떨어진 일”이라며 “내년 총선 승리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KBS에서 “명예 당대표 이런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입법부는 행정부와 협력하는 것도 있지만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도 있다. 여당을 용산 출장소로 만들 거냐”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도 페이스북에 “‘당정일체’를 외치는 분들의 속내는 궁극적으로 ‘대통령의 총선 공천 개입’을 바라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 김건희 팬카페 “尹대통령 부부 사진 ‘활쏘기’ 행사 단체 고발”

    김건희 팬카페 “尹대통령 부부 사진 ‘활쏘기’ 행사 단체 고발”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은 주말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를 한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측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단체는 16일 자주민주평화통일위원회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활쏘기 이벤트로 대한민국 대통령과 영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활쏘기에 참여하게 해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활쏘기 이벤트는 11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주최한 제26차 촛불대행진 집회 현장에서 열렸다.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를 설치한 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활을 쏘도록 했다. 인형 뒤로는 윤 대통령의 얼굴이 한가운데 있는 과녁과 함께 ‘난방비 폭탄’, ‘전쟁위기’, ‘깡패정치’, ‘친일매국’ 등 문구가 인쇄된 현수막이 걸렸다. 이 같은 이벤트가 열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력을 정당화하는 세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감을 표현할 수 있는 수위가 도를 넘어선 지 오래”라면서 “여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고, 어떤 폭력도 정당화되거나 혹은 학습되어서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 尹,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기조...지방도 협조를”

    尹,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기조...지방도 협조를”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도로, 철도, 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고 지방정부도 민생의 한 축으로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제의 성격이 강하고 과점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 사업”이라며 “많이 어려운 서민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인 만큼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노력과 함께 업계에서도 물가 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정책이 과학이 아닌 이념과 포퓰리즘에 기반하면 국민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과학에 기반한 국정운영, 민생과 현장 중심의 정책을 늘 염두에 두고 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이번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지난해 12월 기재부 업무보고를 겸해 열린 12차 회의 이후 새해를 맞아 처음 열렸다.
  • 尹 “스포츠 산업,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

    尹 “스포츠 산업,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 참석해 “이제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스포츠 산업이 더욱 커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스포츠 시장을 공정하고 경쟁력 있게 관리해 나가고 국제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각 스포츠 종목별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서 과학적 연구 개발로 스포츠 산업의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스포츠 산업 육성 ▲엘리트 스포츠 인재 양성 ▲생활체육 강화 및 스포츠 복지 확충 등 3대 스포츠 비전을 소개하며 “이 세 가지가 삼위일체로서 선순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및 민선 2기 시·도 체육회장 당선 축하를 겸해 열렸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스포츠 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인”이라며 “2027년까지 100조원의 시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스포츠도 하나의 산업으로, 경제 산업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국가가 투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고, 어마어마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체육비전 보고회 참석 후 양궁 훈련장을 찾아 국가대표 주장인 김우진, 최미선 선수의 도움을 받아 활쏘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어 웨이트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국가대표 유도, 하키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메디컬센터 내 물리치료실과 첨단과학장비존도 찾아 부상 선수들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 일정에 이어 윤 대통령은 충북 대표시장인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경제 행보를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의 육거리종합시장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다양한 금융 지원과 할인 쿠폰, 상품권 확대 등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무엇보다 지역이 잘 살고 전통시장에 온기가 돌아야 국민 경제가 사는 것이라고 늘 믿고 있다”고 말했다.
  • 민생 띄운 이재명 ‘기본사회위’ 시동

    민생 띄운 이재명 ‘기본사회위’ 시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자신의 핵심 브랜드 ‘기본사회’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당내에 설치한 기본사회위원회의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관련 입장을 밝혔다. 검찰이 3차례의 소환조사에 이어 구속영장 청구까지 예고했지만 민생 이슈들을 파고들며 ‘유능한 야당 대표’ 이미지로 정국을 돌파하려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산업혁명 시대를 지나 산업사회가 완성되고 그다음에 우리 사회가 복지사회로 넘어왔다”면서 “복지사회의 한계가 매우 뚜렷해서 이제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기본사회위원회가 ‘기본사회 2050’ 비전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미래 사회의 밑그림, 비전을 만들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국대학생위원회 발대식에도 참석해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 중이지만 미래의 불안감이 클 텐데, 오늘보다 나은 세상을 기대할 수 있어야 모두가 희망을 품는 사회가 될 것”이라면서 기본사회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가 자신을 향해 좁혀 오는 수사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민생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는 검찰수사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검찰이 제기하는 의혹들을 ‘소설’로 깎아내리고 ‘황당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런 기조에 발 맞춰 ‘민생 입법’ 추진과 민생 위기를 고리로 한 대여 공세에 여념이 없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난방비 폭탄에 윤석열 대통령은 중산 서민층까지 난방비 지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나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중산층 난방비 현금 지원은 불가하다고 못을 박아 버렸다”며 “윤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된 것이냐”고 지적했다.
  • 이재명 ‘기본사회’ 구상 시동…檢 수사에도 ‘민생 띄우기’

    이재명 ‘기본사회’ 구상 시동…檢 수사에도 ‘민생 띄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자신의 핵심 브랜드 ‘기본사회’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당내에 설치한 기본사회위원회의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관련 입장을 밝혔다. 검찰이 3차례의 소환조사에 이어 구속영장 청구까지 예고했지만 민생 이슈들을 파고들며 ‘유능한 야당 대표’ 이미지로 정국을 돌파하려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산업혁명 시대를 지나 산업사회가 완성되고 그다음에 우리 사회가 복지사회로 넘어왔다”면서 “복지사회의 한계가 매우 뚜렷해서 이제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기본 서비스’라는 개념으로 국민의 기본적 삶을 국가가 보장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헌법이 정하는 경제적 기본권의 일부”라며 “앞으로 기본사회위원회가 ‘기본사회 2050’ 비전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미래 사회의 밑그림, 비전을 만들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 등 기본 시리즈를 한데 모은 ‘기본사회’ 구상을 발표하고 민주당이 추진할 핵심 민생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전국대학생위원회 발대식에도 참석해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 중이지만 미래의 불안감이 클 텐데, 오늘보다 나은 세상을 기대할 수 있어야 모두가 희망을 품는 사회가 될 것”이라면서 기본사회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가 자신을 향해 좁혀오는 수사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민생 드라이브를 거는 이유는 검찰수사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검찰이 제기하는 의혹들을 ‘소설’로 깎아내리고 ‘황당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런 기조에 발맞춰 ‘민생 입법’ 추진과 민생 위기를 고리로 한 대여 공세에 여념이 없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난방비 폭탄에 윤석열 대통령은 중산 서민층까지 난방비 지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나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중산층 난방비 현금 지원은 불가하다고 못을 박아버렸다”며 “윤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된 것이냐”고 지적했다.
  • 방위산업 수출에 2027년까지 1조 5000억 투자…인력 연 3000명 육성

    방위산업 수출에 2027년까지 1조 5000억 투자…인력 연 3000명 육성

    尹정부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 개최육해공군 등 범부처·기관 참여 확대작년 방산 수출 21.6조원 역대 최대우주·AI·로봇 등 16대 분야 2조 예타40개 방산 핵심소재부품 2천억 투입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방위산업 수출과 관련해 정부가 2027년까지 민·군 기술협력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고 해마다 3000명의 방산 인력을 육성하는 등 방위산업 수출 전략산업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4일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2027년 제3차 민·군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방산수출전략회의의 후속 조치로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범부처와 육·해·공군, 수출입은행, 코트라 등 참여 기관이 대폭 확대됐다. 정부는 우선 민군기술협력에 2027년까지 1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우주·인공지능·사이버·로봇 등 16대 중점 분야에 고위험 고수익 연구·개발을 위해 5년간 2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인기 대응 등 안보·경제에 중요한 단기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민·군 협력과 국방우주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국방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 등 우주부품 원천기술 확보도 강화한다.또 탄소복합재 등 40개 방산 핵심 소재부품에 2000억원을 투입해 자립화하고, 기계·로봇·항공·소재·부품·장비 등 방위산업 기반산업에 연 500억원을 투입해 연 3000명 이상의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방위산업 밀집지역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하고 코트라 방산선도무역관도 20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한다. 아울러 방산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연 1000억원 규모를 금융 지원하고, 사우디아라비아·폴란드·영국 등의 수요에 맞춰 방위산업과 연계한 에너지·인프라 등 산업 협력 맞춤형 전략도 가동할 계획이다. 기본 계획안은 이달 열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난해 방산 수출액은 170억 달러(약 21조 56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창양 산자부 장관은 “방위산업이 세계 시장점유율 5% 돌파와 글로벌 4대 선도국으로 도약하도록 강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역대 최고의 방산 수출 실적을 통해 대한민국의 무기체계가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음을 확인했다”면서 “구매국과 신뢰 형성을 위해 범정부적 협력으로 하나의 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尹, “스포츠산업은 미래성장 동력...양질 일자리 만들것”

    尹, “스포츠산업은 미래성장 동력...양질 일자리 만들것”

    진촌선수촌 체육비전보고회 참석하고 국가대표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 참석해 “이제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스포츠 산업이 더욱 커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스포츠 시장을 공정하고 경쟁력 있게 관리해 나가고 국제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각 스포츠 종목별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서 과학적 연구 개발로 스포츠 산업의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스포츠 산업 육성 ▲엘리트 스포츠 인재 양성 ▲생활체육 강화 및 스포츠 복지 확충 등 3대 스포츠 비전을 소개하며 “이 세 가지가 삼위일체로서 선순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및 민선 2기 시·도 체육회장 당선 축하를 겸해 열렸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스포츠 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인”이라며 “2027년까지 100조원의 시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스포츠도 하나의 산업으로, 경제 산업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국가가 투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고, 어마어마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체육비전 보고회에 참석 후 양궁 훈련장을 찾아 국가대표 주장인 김우진, 최미선 선수의 도움을 받아 활쏘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어 웨이트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국가대표 유도, 하키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메디컬센터 내 물리치료실과 첨단과학장비존도 찾아 부상 선수들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 일정에 이어 윤 대통령은 충북 대표시장인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경제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의 육거리종합시장 방문은 이번이 4번째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다양한 금융 지원과 할인 쿠폰, 상품권 확대 등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무엇보다 지역이 잘 살고 전통시장의 온기가 돌아야 국민 경제가 사는 것이라고 늘 믿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합의제 기관인데’…헌재에 개인 논문 제출한 인권위 상임위원

    [단독]‘합의제 기관인데’…헌재에 개인 논문 제출한 인권위 상임위원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 인권위원(차관급)이 전원위원회 결정에 대해 “소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발하며 피권고기관에 직접 자신의 논문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4명과 비상임위원 7명으로 구성되는 인권위는 합의제 기관인데, 상임위원이 전체 결정에 반하는 개인 의견을 따로 제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내고 지난해 여당 몫 상임위원으로 선출된 이충상(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위원은 에이즈예방법 제19조와 제25조의 위헌 여부 판단에 참고하라며 지난 2일 헌법재판소에 개인 논문과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11월 에이즈예방법 일부 조항의 위헌 여부를 심리 중인 헌재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의 사생활 침해 등 이유를 들어 “위헌이 맞다”는 의견을 냈다. 에이즈예방법은 19조에서 감염인은 혈액 또는 체액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매개행위를 해서는 안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은 의도하지 않은 전염까지 처벌하고, 개인의 사생활인 성관계를 엄벌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이 때문에 인권위원 다수는 “‘체액을 통한 전파매개행위’가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며 “사적인 행위를 징역형으로 처벌함으로써 비례의 원칙에도 위배한 만큼 위헌”이라고 봤다. 그러나 이 위원은 “(이 조항은) 콘돔을 쓰지 않은 성행위 등 에이즈를 전파할 수 있는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만을 의미하기 때문에 명백성이 확보돼 위헌성이 없다”는 의견을 내고 헌재에도 자신의 논문을 추가로 제출했다. 이를 두고 인권단체 등에선 인권위 상임위원으로서 HIV에 대해 왜곡된 시선을 심어주고, 합의제 기구인 인권위 결정의 효력까지 떨어뜨린다고 지적이 나왔다. 인권위는 전원위원회의 경우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고, 상임위원회와 소위원회 회의는 구성위원 3명 이상 출석과 3명 이상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 위원은 최근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냈다. 인권위 상임위원회가 “쟁의행위로 인한 기업의 거액 손해배상소송과 가압류 신청은 헌법상 보장된 노동 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위축시키고, 근로자와 그 가족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밝힌 것과 대비된다.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는 “개인이 탄원서나 의견서는 얼마든지 낼 수 있지만 인권위 상임위원임을 명시하고 의견을 밝힌 건 직위를 이용해 피권고기관에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이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 인간의 존엄을 실현한다는 인권위의 목적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인권위 결정문에 소수 의견이 포함되지만 제 의견이 충분히 들어가지 않아 상세히 쓰고 싶었다”며 “누구나 표현의 자유가 있는 것 아니냐. 기관에 의견을 추가로 밝히는 건 타당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즈예방법은 위헌이 아닌 걸 위헌이라 하지 말고, 법률을 개정하기 위해 국회에 의견을 내야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노조법 개정과 관련해선 “불법 파업한 노동조합 간부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게 왜 부당하느냐”고 반문했다. <반론보도> 「이충상 국가인권위원」 관련 본지는 2023년 2월 14일자 기사에 “‘합의제 기관’인데…헌재에 개인 논문 제출한 인권위 상임위원”이라는 제목으로 이충상 인권위원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한 이충상 위원의 반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러나 인권위가 합의제 기관이라는 것은 인권위 의견의 결정을 위원장이 단독으로 할 수 없고 위원들이 다수결로 한다는 것이지 다수의견이 정해진 후에는 위원이 그 결정과 다른 의견을 외부에 제출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국회 환노위가 노란봉투법안을 다수결로 가결한 후에 소수파가 그 다수결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한 사실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합의제 기관의 구성원인 인권위원과 국회의원은 표결결과와 다른 자신 개인의 의견을 외부에 표현할 자유가 있고 실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합의제 기관에서의 합의는 ‘合議’이며 그 기관의 구성원들(위원들 또는 의원들)이 의논과 표결을 하는 것이지 ‘合意’(의사의 일치를 이루는 것)가 아닌데도, 위 기사의 소제목 ‘인권단체 “합의 효력 떨어뜨려”’와 본문은 마치 ‘합의(合議, 의논과 표결)를 한 후’가 아니라, ‘합의(合意, 의사의 합치)를 한 후’ 의사를 번복해 ‘合意’의 효력을 떨어뜨린 것처럼 보도하였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또한 위 기사는 “상임위원이 전체 결정에 반하는 개인 의견을 따로 제출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보도하였으나, 저는 다수의견의 잘못을 학술적·객관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큰 필요성 때문에 논문을 쓴 것입니다. 그리고 제 논문은 HIV에 대해 왜곡된 시선을 심어 주는 것이 아니라 키스, 악수 등으로 HIV가 감염될 수 없다고 명확히 언급하여 객관적 시선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논문 제출자를 ‘인권위 상임위원 이충상’이라고 쓴 것은 한국의 여러 ‘이충상’ 중에서 어떤 ‘이충상’인지를 특정하기 위한 것이지, 상임위원 직위를 이용한 것이 아닙니다. 인권위의 소수의견 위원이 에이즈예방법 조항이 합헌이라는 객관적 논거를 논문으로 써내는 것이 인권위의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 아닙니다.
  • 김기현 “대통령과 손발 맞아야”… 안철수 “탄핵언급, 총선 패배”

    김기현 “대통령과 손발 맞아야”… 안철수 “탄핵언급, 총선 패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들이 13일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대권 주자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는 발언을 두고 격돌했다. 친윤(친윤석열)계가 당정 분리 논란을 들고나오면서 논쟁은 확산했다.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대통령과 손발이 맞아야 한다. 자꾸 어긋난 길로 가고, 당정 분리라며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견제해야 한다면 우리가 왜 여당을 하나 야당을 해야지”라며 “당정협의하며 포용하고 긴밀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의 신뢰를 강조하며 “(당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하는 부부 관계이지, 따로 떼어 놓고 사는 별거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탄핵 발언을 다시 끄집어내며 공격했다. 안 후보는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 상태라면, 이런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면 이런 당대표로는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이렇게 부끄러운 당대표를 원하느냐”고 직격했다. 이어 “당이 원한다면 제주에서 출마하겠다”며 “제주에서 20년 만에 총선 승리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후보는 각 후보를 거론하며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고, 천하람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하고 난방비 문제를 거론했다. 합동연설회장 밖에서도 김 후보의 ‘탄핵’ 발언 후폭풍은 계속됐다. 김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탄핵 발언은 현직 대통령이 아닌 과거의 사례를 말한 것이라며 안 후보가 곡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현재 권력, 미래 권력 그거는 과거의 우리 경험이다. 현재 권력과 새로 나타난 미래 권력이 당내에서 충돌했을 때 불협화음이 생겼고, 그것 때문에 결국 당내 분란이 생겨서 쪼개지고 정말 생각하기도 싫었던 아픈 탄핵이라는 과거가 있었다”며 “그런 과거를 우리가 반복해선 안 된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안 후보의 가치관이 분명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두둔했다. 반면 안 후보는 “대통령 탄핵 발언을 하면서 당을 분열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김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천 후보는 “결국은 나를 안 찍으면 당과 대통령이 굉장히 어지러워진다고 하는, 어떤 얕은수의 협박을 당원들에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장제원 의원은 김 후보를 옹호했다. 장 의원은 “당정이 하나가 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당정이 분리돼서 계속 충돌할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됐고 정권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강조한 발언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장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궤변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 열리는 첫 전당대회에서는 지지자들의 응원과 신경전도 눈길을 끌었다. 김기현·안철수 캠프는 각각 500명, 350명의 지지자가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의 연설 때 김 후보 지지자들이 ‘김기현’을 연호하자, 김 후보의 연설 때 안 후보 지지자가 항의하면서 양측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안 후보 지지자가 퇴장 조치를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날 연설회에선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등 최고위원 후보,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연단에 서서 지지를 호소했다.
  • 금융CEO 선출·경영 좌우하는데… 사외이사는 추천도 평가도 ‘셀프’

    금융CEO 선출·경영 좌우하는데… 사외이사는 추천도 평가도 ‘셀프’

    ‘셀프 추천’·‘셀프 평가’·‘셀프 가결’.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회장 후보를 추천하고 자회사 대표 이사 후보도 결정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지만 선임 단계부터 제대로 된 감시와 평가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회장 비결은 ‘내 편 사외이사’ 서울신문이 13일 5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상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는 지주사별로 이사회 내 5~11개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사외이사들은 이사회뿐만 아니라 각종 소위원회도 나눠 맡아 회사 주요 사항들을 결정한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회장 후보를 추천·선임하는 회장(임원)후보추천위원회다. 대표 이사 후보군을 선정한 뒤 최종 후보를 선임하고, 향후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승계 계획까지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금융지주 회장들이 그동안 연임을 반복하며 10년 가까이 재임할 수 있었던 것은 회추위의 의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회장들이 사외이사들을 자기 편으로 채워 왔다”면서 “회장과 사외이사들이 일종의 운명공동체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신한금융),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KB금융) 등에서는 은행장 등 자회사 대표 이사 후보들도 선정하고 최종 후보자도 결정한다.보수도 상당하다. 이들 사외이사들은 2021년 기준 5000만~1억원 정도의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 사외이사의 경우 1인당 보수 총액은 8500만~9900만원에 달했다. 사외이사들이 이사회에 참석하는 횟수는 한 달에 1~3번 정도인데, 회당 참석 수당은 100만원이다. 겸직을 하고 있는 사외이사들도 많아 적지 않은 보수다. 대개 연임해 6년 동안 재임하고 계열사 위원회 활동까지 포함하면 9년을 근무하기도 한다. 반면 이 같은 막강한 권한을 가진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와 선임 과정은 모두 셀프다. 사외이사 평가 방식은 5대 금융지주 모두 본인 평가, 동료 평가, 직원 평가로 대동소이했다. 서로가 평가자이면서 평가 대상이다. 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41명 모두 ‘최고 수준’, ‘매우 우수’ 등의 평가를 받았다. 5대 금융지주 중 사외이사에 대한 외부 평가가 이뤄진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경영 비밀 사항 유출 우려 때문”이라며 “사외이사를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평가할 공신력 있는 외부 평가 기관도 없다”고 해명했다. 최종 주주총회 결정 단계가 남아 있지만 사외이사 선임도 이사회 내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개 결정된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 위원장과 위원들도 대개 사외이사들이 맡아 셀프 추천해 가결하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사외이사들을 감시, 감독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외이사가 재직하는 동안 내부 통제가 잘돼 있었는지 등 전반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이사로 감독 의무를 충실하게 못했다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강화해 이사회 의사록을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전직 관료 등 사외이사 급여가 총소득의 전부인 ‘생계형’의 경우 CEO 입김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사외이사 급여가 총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공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CEO가 아닌 주주 등 스테이크홀더(이해당사자)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이들을 이사회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관련 사외이사 선임과 평가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 이사회의 경영진 감시기능 작동 여부 등에 대해 면밀한 실태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시 은행권과 협의해 이사회 기능을 제고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해외 금융사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체계 등을 살펴보고자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 등을 방문한다. ●尹캠프 출신 차기 후보군 거론돼 논란 반면 정부의 관치 강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의 75%는 다음달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현 정부 관련자가 대거 선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연금이나 예금보험공사 등이 대부분 금융지주의 대주주인 만큼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벌써부터 업계에서는 차기 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군으로 윤석열 캠프 및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박익수 김앤장 변호사,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등이 거론된다. 그간 사외이사들은 관행적으로 6년(KB금융 5년)의 임기를 꽉 채워 왔다. 금융지주들은 “사외이사에까지 손을 대는 것은 민간 자율성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 尹 “고금리에 고통 커… 은행, 돈 잔치 안 돼”

    尹 “고금리에 고통 커… 은행, 돈 잔치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이른바 ‘상생금융’을 강조함에 따라 은행들은 최근 호실적에 따라 성과급이나 배당금을 올리는 행태에 스스로 제동을 걸고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과 이익 환원 등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서민·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이 은행에는 16조원에 육박하는 최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 이어 또다시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은행은 국방보다도 중요한 공공재적 시스템”이라며 금융권의 거버넌스(지배구조) 문제를 언급한 바 있는데, ‘이자 장사’ 행태를 지적하며 다시 한번 은행의 공공성을 환기시킨 것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은행은 국가 인허가를 받아서 사실상 과점으로 유지되는 공공적 성격이 있다”며 “그에 맞는 사회적 역할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지시가) 사기업의 고통 분담을 요구한다는 차원에서 야권의 횡재세 요구와 다르지 않다’는 일부 취재진의 지적에 “금융은 분명히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고 답했다. ‘상생금융’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이날 지시에 따라 금융당국은 조만간 관련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생금융’에 대해 “어려운 국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금융 분야에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민 금융 상품에 대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사안이 검토되고 있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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