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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일본에 사과하고 다케시마 반환해야”…日언론 억지 주장

    “한국, 일본에 사과하고 다케시마 반환해야”…日언론 억지 주장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제정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을 맞아, 일본 정부와 언론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 특히 일본 보수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다케시마를 대한(對韓) 외교의 주제로 삼아야’라는 사설에서 “다케시마는 북방영토(러시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나란히 반드시 반환을 실현해야 할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은 일본에 사과하고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또 “북방영토의 날(2월 7일)은 일본 정부가 제정해 도쿄에서 열리는 반환 요구대회에 총리와 관계 각료가 출석하지만, 다케시마의 날은 시마네현이 조례로 제정했으며 매년 마쓰에시에서 열리는 행사에 정부의 내각부 정무관이 출석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반환 운동에 임하는 정부의 자세가 너무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주권 침해가 계속되는 현상을 외면하지 말고 다케시마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요미우리 “한국 불법 점거 다케시마…尹정권에 해결 요구” 보수 성향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도 ‘다케시마의 날 국제법에 근거한 해결 촉구해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작년 3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지만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는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한국에 끈질기게 평화적 해결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하자고 한국에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한국은 거부하고 있다”며 “한국의 윤석열 정권에 대해 국제법에 근거한 해결을 요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히타치조선(히타치조센)의 한국 법원 공탁금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지급된 것에 대해서도 한일청구권협정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사태를 방치하면 한일 관계가 다시 악화한다”며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대해 일본 기업의 불이익 해소와 함께 윤 정권에 철저한 해결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 조태열 장관 만난 日 외무상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 영토”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도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30분간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조 장관이 독도 관련 행사에 항의하자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도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히타치조선 공탁금 출급에 대해서도 “일본 기업에 부당한 불이익을 주는 것”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 日 시마네현 제정 다케시마의 날…차관급 행사 참석 앞서 시마네현 지사는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고시)를 한 바 있다. 시마네현 의회는 공시 100주년을 계기로 2005년 3월에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2006년부터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는 고위급 인사를 참석시켜 행사의 급을 올리는 등 무게를 실었다. 시마네현은 이날 오후에도 마쓰에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데, 일본 정부는 자민당 소속 히라누마 쇼지로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킬 예정이다. 정무관은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한다. 제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하는 셈이다.
  • 저커버그 이달 말 방한… 尹대통령·이재용 만나 ‘AI 동맹’ 맺나

    저커버그 이달 말 방한… 尹대통령·이재용 만나 ‘AI 동맹’ 맺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 본격 뛰어든 저커버그는 AI 반도체를 비롯해 생성형 AI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커버그와의 만남에 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달 말쯤으로 (접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남이 성사되면 AI, 디지털 기술 협력 등이 의제로 올라올 전망이다. 저커버그의 이번 방한을 자체 ‘AI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AI 시장에 진출한 빅테크(대형기술 기업)들은 AI 반도체 칩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다. 생성형 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도 자체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7조 달러(약 930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서는 한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 경영진과도 잇따라 면담했다. 인공일반지능(AGI·인간 수준으로 일을 처리하는 AI) 개발 본격화를 선언한 저커버그로서는 원활한 AI 반도체 수급을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와의 협업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 하버드대 동문인 저커버그와 이 회장의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메타는 지난해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 2’를 출시하고 생성형 AI 시장에도 도전장을 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생성형 AI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저커버그는 2013년 6월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당시 부회장 등을 만났다. 저커버그는 박 전 대통령과 창조경제 구현, 벤처 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 부회장과는 모바일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그는 일정의 3분의1을 삼성전자와의 업무 논의에 할애할 정도로 삼성과의 협업에 공을 들였다.
  • 의약 분업 때부터 싸웠다… 윤석열·이재명 24년 ‘얄궂은 인연’[서초동 로그]

    의약 분업 때부터 싸웠다… 윤석열·이재명 24년 ‘얄궂은 인연’[서초동 로그]

    최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쇼’라고 비판에 나서면서 과거 의사파업 당시 ‘창’과 ‘방패’였던 두 사람의 역할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얄궂은 인연은 이번에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로서 반복되는 모양새입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부가 2000년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기치로 의약 분업을 추진했을 때에도 의료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당시 대한의사협회 등이 5차례에 걸쳐 집단 휴업과 폐업을 벌이면서 지금과 같은 전국적인 의료 대란이 이어졌습니다. 의료계 집단 폐업을 주도한 의협 회장에 대해서는 사상 초유의 구속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결국 서울중앙지검은 2000년 7월 김재정 의협 회장과 신상진(17~20대 국회의원) 의권쟁취투쟁위원장 등 9명을 의료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당시 이들을 기소하고 1심에서 유죄를 받아 낸 사람이 바로 서울중앙지검 검사였던 윤 대통령입니다. 그때 신 위원장 측의 변호인이 바로 이 대표였습니다.당시 윤 대통령 등 검찰은 “유례없는 의료 대란으로 응급·중환자들의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태가 매우 심각한 양상”이라며 “가능한 모든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조기에 집단 폐업 사태를 진화할 것”이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이 대표 등 변호인단은 법정에서 “의약 분업으로 인한 집단 파업은 의사들의 총의가 모여 자발적으로 결의된 사항인 만큼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2005년 대법원은 김 회장과 한광수 당시 회장 직무대행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고 이에 따라 의사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다만 신 위원장 등 3명은 업무개시명령 송달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결정을 받았습니다. 24년여가 지난 지금 또다시 의료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00명 규모의 의대 정원 증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순차적이고 점진적으로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물론 국민은 누구 말이 맞든 의료 공백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국민과 의사 모두를 위한 의료 개혁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랄 뿐입니다.
  • 尹 “토지 규제 336개 전수조사하겠다”

    尹 “토지 규제 336개 전수조사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12개 부처와 지자체의 토지 이용 규제의 종류가 무려 336개에 달한다”며 “이를 전수조사해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규제를 신속히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열기 위해 토지이용 규제의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린벨트와 관련해 “그간 질서 있고 효율적인 개발을 끌어내는 데 나름의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나라 산업과 도시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그린벨트 논의가 시작된) 50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고 해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린벨트 해제 개편 방향에 대해 “지역별 해제 총량에 구애받지 않도록 지자체 자율성도 대폭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도가 높거나, 경사가 급하기만 해도 무조건 개발할 수 없게 막았던 획일적 규제를 없애겠다”며 “철도역이나 기존 시가지 주변 인프라가 우수한 땅은 보전 등급이 아무리 높아도 더 쉽게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한 참석자가 “그린벨트를 화끈하게 풀어 달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잘사는 데 불편하면 풀 건 풀어야 한다. 걱정하지 말라”고도 답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시작하며 “1962년 박정희 대통령께서 울산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하면서 공업도시 울산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언급하기도 했다.
  • ‘여의도 837배’ 그린벨트 확 푼다…1·2등급지도 25년 만에 개발 허용

    ‘여의도 837배’ 그린벨트 확 푼다…1·2등급지도 25년 만에 개발 허용

    내년부터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국책 사업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에 대해서도 총량 규제 적용을 받지 않고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999년 제도 도입 이후 25년간 개발이 불허됐던 ‘금단의 땅’인 환경 1·2등급지라도 국가·지역전략사업을 위해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에 첨단 산업이 뿌리내릴 토대를 마련하고 지방소멸을 막겠다는 취지다. 비수도권에서 대대적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추진되는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수혜 대상 지역은 비수도권 6개 권역 2429㎢ 규모로 추산된다. 여의도 면적의 837배다. 특히 울산은 전체의 25.4%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으며 이 가운데 개발이 불가능한 환경평가 1·2등급지 비율은 81.2%에 달한다. 인근 포항에는 이차전지 대표 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공장도 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울산권에 그린벨트 해제 가능한 지역사업이 확대되면 최대 10조원 수준의 직접 투자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기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산업허브 울산’을 주제로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울산을 비롯한 지방은 보전 등급이 높은 그린벨트라고 해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 필요가 있고 시민의 필요가 있으면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였던 획일적인 해제 기준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방지하고 녹지 공간 보존을 위해 개발을 제한하는 그린벨트는 1971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1977년까지 8차례에 걸쳐 지정됐다.전국 14개 도시권에 총 5397㎢가 묶였는데, 전체 국토의 5.4%에 해당한다. 1990년대 말 이후 주택 공급,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일부 그린벨트가 풀리며 현재는 7대 광역도시권 내 3793㎢, 전 국토의 3.8%가 그린벨트로 남아 있다. 국토부는 그린벨트가 산단 육성 등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그린벨트 규제를 합리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 포함하지 않는다. 현재는 지방에서 ‘국가주도사업’을 할 때만 해제 총량 예외를 인정해 주는데, 이젠 지역 주도 사업도 그린벨트를 푼 만큼 다른 곳을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되면 그린벨트 해제 신청부터 사전협의, 심의까지 1년 내에 해제가 이뤄진다. 그린벨트 해제가 원칙적으로 불허된 환경평가 1·2등급지도 앞으로는 비수도권에 한해 국가 또는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할 경우 그린벨트를 풀 수 있다. 전국 그린벨트에서 1·2등급지 비율은 79.6%까지 늘었고,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개발 용지 확보에 한계가 있고 1·2등급지가 껴 있으면 이를 빼고 개발해야 해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만 환경평가 1·2등급지 그린벨트를 해제할 때는 그 면적만큼 대체 부지를 새로 지정해야 한다. 지역전략사업 선정은 늦어도 연내 가능할 전망이다. 지역전략산업이 확정되면 개별 사업들의 사업 계획과 전략환경평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해제 절차에 돌입한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그린벨트 신청부터 해제까지 많이 걸려도 1년 내 처리해 2025년에는 비수도권에서 지역전략산업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가 본격화해 사업 착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평가 등급도 합리적으로 손본다. 현재는 경사도, 식물상, 수질 등 6개 지표 중 1개만 1·2등급을 받아도 전체 그린벨트 해제가 불가능하지만, 권역 내 자연환경이나 기반 시설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춰 환경등급을 조정·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그러나 현재 지방 산업단지에서도 미분양 문제가 있어 그린벨트를 해제한다고 해도 지역균형발전에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선거 때마다 반복된 그린벨트 해제가 총선 50일을 앞두고 발표돼 표심을 노린 정책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발표가 격전지인 부산울산경남을 겨냥한 총선용 정책이란 지적에 정부는 선을 그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1년 동안 매달 현장을 찾고 민생의 어려운 부분을 찾아 해소해 줘야 하는 게 정부의 책임”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농지 이용 규제를 대폭 푸는 방안도 함께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지역의 소규모 자투리 농지(3㏊ 이하)를 정비하기로 했다. 자투리 농지는 농업진흥지역을 도로·택지·산단 등으로 개발한 후 남은 농지로 전국에 총 2만 1000㏊로 추정된다. 여의도 면적의 72배에 해당한다. 이런 자투리 농지는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있어 그간 토지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정부는 자투리 농지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시설, 체육시설 또는 근처 산단의 편의시설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개발 수요 신청을 받아 타당성 검토 뒤 해제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한 달 새 4번 시장 찾은 尹… 대통령실 “민생행보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민생토론회를 비수도권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민생토론회 개최 지역의 재래시장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집권 3년차 국정 운영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민생’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점에서 재래시장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21일 울산에서 민생토론회 일정을 마치고 울산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여러 점포에 들러 채소와 참기름, 건어물, 과자 등을 구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현장 상인들이 겪고 있는 여러 애로사항을 듣고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비 촉진 등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한 달간 윤 대통령이 재래시장을 찾은 것은 지난달 23일 화재 점검차 방문한 서천특화시장을 시작으로 의정부 제일시장(1월 25일), 성수동 중곡제일시장(2월 8일), 부산 동래시장(2월 13일) 등 이날까지 모두 다섯 차례다. 재난 대응 성격이었던 서천특화시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일정은 모두 당일 민생토론회를 마친 뒤 이뤄졌다. 민생토론회에서 ‘행동하는 정부’로서의 정책 추진 의지를 부각한 뒤 곧바로 재래시장을 찾아 서민을 챙기는 ‘따뜻한 정부’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다. 재래시장은 정치인들이 자주 찾는 대표적인 장소라는 점에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시장 방문에 대해 “민생 행보를 강화하는 차원”이라며 ‘민생’ 이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주일에 한 번꼴로 시장 방문이 이뤄질 만큼 잦아지는 건 총선을 앞두고 ‘바닥 민심’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뜻을 담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전임 문재인 대통령도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재래시장을 찾았다가 ‘총선용’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최근 행보와 선거를 연결 짓는 시각에는 선을 긋고 있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현직 의원이나 총선 예비후보는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나 재래시장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 소청과의사회장, 尹 의료개혁 토론회서 끌려 나간 뒤 9시간 조사

    소청과의사회장, 尹 의료개혁 토론회서 끌려 나간 뒤 9시간 조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의료 개혁 민생토론회 현장에서 의료 개혁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개진하려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게 제압돼 끌려 나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 개혁’ 토론회장에 찾아가 의견을 내려다가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게 입이 막혀 퇴장당했다. 당시 필수 의료 전문가로서 의견을 내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임 회장은 윤 대통령에게 전할 말이 있다며 토론회장 입장을 시도하다 경호처 직원들에게 가로막힌 뒤 제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은 “오늘 제목이 뭔 줄 아세요? 행사 제목이 뭡니까”라며 의료계 대표자 자격으로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을 하는 도중 경호처 직원들이 입을 막은 뒤 움직일 수 없도록 양팔을 붙들고 행사장 바깥으로 끌어냈다. 그는 “당시 토론회에서 필수 의료에 대한 대통령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전해 듣고 관련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고 억지로 들어가려 하거나 신체적인 접촉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강제로 연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임 회장은 해당 민생토론회 참석 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은 “택배기사도 왔다 갔다 하고 병원 직원들도 왔다 갔다가 하는데 내가 왜 나가야 하냐.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도 막무가내로 나가라고 그래서 ‘그러면 경호 구역이 어디까지냐, 그 밖으로 나가겠다’라고 했다”며 “그랬더니 그거는 말할 수가 없다고 해서 옥신각신하다가 일방적으로 잡고 입 틀어막고 끌어냈다”고 말했다. 퇴거불응죄로 현행범 체포된 임 회장은 분당경찰서에서 9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후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 직원들은 행사장 주변은 대통령 등 경호에 관한 법률상 경호구역이라며 퇴장 조치의 근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 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필수 의료와 관련해 누군가 대통령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의견을 직접 전달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다”며 “필수 의료와 관련된 주제인데 소청과 회장이 입장이 안 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 저커버그 이달 말 방한…尹대통령·이재용 만날 듯

    저커버그 이달 말 방한…尹대통령·이재용 만날 듯

    대통령실 “긍정 검토 중… 이달 말쯤으로 추진”이재용과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협업 논의할 듯 페이스북 창시자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만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달 말쯤으로 (접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의 만남이 성사되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와 이 회장 간 회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하버드대 동문인 두 사람이 이번에 만난다면 AI 반도체 관련 협업 논의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일반지능(AGI·인간 수준으로 일을 처리하는 AI) 개발 본격화를 선언한 저커버그로서는 원활한 AI 반도체 수급을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와의 협업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커버그가 방한한다면 이 회장과 만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 일정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어떤 형태의 회동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커버그의 방한은 10년 만이다. 앞서 저커버그는 2013년 6월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 등을 만난 바 있다. 당시 저커버그는 박 대통령과 창조경제 구현, 벤처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 부회장과는 모바일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그는 일정의 3분의 1을 삼성전자와의 업무 논의에 할애할 정도로 삼성과의 협업에 공을 들였다.
  • 정부, ‘북한이탈주민의 날’ 7월 14일 제정 추진

    정부, ‘북한이탈주민의 날’ 7월 14일 제정 추진

    尹, 지난 1월 ‘북한이탈주민의 날’ 지정 지시통일부, ‘북한이탈주민법’ 시행일로 선정통합위, ‘북배경주민과의 동행 특위’ 출범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7월 14일로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개최된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북배경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에 지시한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법’ 시행일인 7월 14일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날짜는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한 시민사회와 정부 유관부처 의견을 종합해 선정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법적 지위와 정착 지원 정책에 근간이 되는 법의 의미와 상징성을 고려했다. 정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개정해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하는 절차를 거친 뒤 오는 7월 14일 제1회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탈북 과정에서 희생된 북한이탈주민을 기억하는 기념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통합위는 특위 호칭에 ‘북한이탈주민’ 용어 대신 ‘북배경주민’을 사용하기로 했다. 표현을 통일할지는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 尹 “그린벨트 획일적 기준 20년만에 개편…등급 높아도 바꿀것”

    尹 “그린벨트 획일적 기준 20년만에 개편…등급 높아도 바꿀것”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의 결정적 장애였던 획일적인 해제 기준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에서 ‘다시 대한민국!,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13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울산을 비롯한 지방의 경우 보전 등급이 높은 그린벨트라고 해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 필요가 있고 시민의 필요가 있으면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산업을 전개할 수 있는 입지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발제한구역과 농지이용 규제 혁신을 통해 노동과 자본 기술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경제적 가치 창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그린벨트에 대해 “그간 질서 있고 효율적인 개발을 끌어내는 데 나름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우리나라 산업과 도시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그린벨트 논의가 시작된) 50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지방에 첨단산업단지를 세우려고 해도 그린벨트로 인해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게 윤 대통령의 지적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울산 그린벨트를 과감히 풀 수 있게 하겠다고 울산 시민에게 약속드린 바가 있다”며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울주군에서 울산 시내로 가는 길목이 전부 그린벨트”라며 “울산이 광역시가 되고 울주와 통합한 지 30년이 다 됐는데 도시 외곽에 있어야 할 그린벨트가 통합된 도시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방이 스스로 비교 우위가 있는 전략 산업을 발굴하면 중앙정부는 제도적으로 예산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그린벨트 해제 기준의 전면 개편’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규제 해제 방향에 대해 “고도가 높거나, 경사가 급하기만 해도 무조건 개발할 수 없게 막았던 획일적 규제를 없애겠다”며 “철도역이나 기존 시가지 주변 인프라가 우수한 땅은 보전 등급이 아무리 높아도 더 쉽게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필요한 투자가 일어날 수 있도록 토지 이용 규제를 혁신해 새로운 산업 입지 공간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첨단농업 발전을 위해 농지 이용 규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농지라는 개념을 땅에서 붙어서 경작하는 기존 방식만을 적용하고 있어서 ‘수직 농장’을 하려면 일일이 전용 허가를 받거나 또는 일시 타용도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게 돼 있다”며 이를 풀겠다고 밝혔다. 수직 농장이란 인공적으로 환경을 제어해 외부 환경과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규격의 농산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농장을 뜻한다. 대체로 작물을 수직으로 여러 층을 쌓아 올려 집약적으로 재배하는 방식이 동원되기 때문에 수직 농장으로 불린다. 산단 택지 도로의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농지도 이용 규제를 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울산도 2000만평이 넘는 농지를 갖고 있는데 그중 약 30%에 육박하는 농지가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있다”며 “농업 용도로 가치가 떨어진 자투리 농지들 이용규제만 풀어도 대도시 인근 이점을 살린 체험시설이나 수직농장 같은 첨단농업시설 입주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농지 이용규제 혁신이 농업 첨단화는 물론이거니와 농촌 소멸을 막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눈앞에 있어도 쓸 수 없었던 땅에 학교와 병원, 도서관을 지으면 주민의 삶의 질과 후생이 높아지게 돼 있다”며 “지역 주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핵심 국정과제인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토지이용규제 개혁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12개 부처와 지자체의 농지 이용규제의 종류가 무려 336개에 달한다”며 “이를 전수조사해서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규제는 신속히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울산에 전통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아울러 ’샤힌 프로젝트‘ 같은 외국인 투자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서겠다. 또 울산형 교육발전특구를 과감하게 밀어붙이겠다”고 했다.
  • [속보] 尹대통령 “보존등급 높은 그린벨트도 필요하면 바꿀 것”

    [속보] 尹대통령 “보존등급 높은 그린벨트도 필요하면 바꿀 것”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였던 획일적인 해제 기준을 20년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에서 ‘다시 대한민국!,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13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울산을 비롯한 지방의 경우 보전 등급이 높은 그린벨트라고 해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 필요가 있고 시민의 필요가 있으면 바꾸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 세금도 처벌도 “즉시 조치” 쏟아져… 대통령 입만 보는 공무원들

    세금도 처벌도 “즉시 조치” 쏟아져… 대통령 입만 보는 공무원들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 지원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즉각 강구하라.” 지난 13일 부산에서 열린 제11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받은 부영그룹 직원들이 과도한 소득세를 물지 않도록 세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졌다.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란 토론회 주제와는 결이 다른 내용이었다. ‘시나리오’에 없던 지시에 세제 당국인 기획재정부는 화들짝 놀랐다. 그동안 출산 지원금에 대한 세제 지원책을 검토하되 특정 기업에 혜택을 주는 세법 개정에는 난색을 보였던 기재부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적극 검토’로 선회하고 부랴부랴 방안 찾기에 나섰다. 최근 세종 관가의 눈과 귀는 오롯이 대통령의 입을 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할지, 무슨 지시를 내릴지 예측하기 어려워서다. 대통령 메시지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운 부처는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기재부다. 민생 지원책 대부분이 결국은 예산·세제와 엮여 있기 때문이다. 예산실 고위 관계자는 “민생토론회에서 혹시나 예산과 관련한 언급을 하진 않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통령의 세제 관련 깜짝 ‘정책 드라이브’는 올해 첫 영업일부터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 시장 개장식’ 축사에서 내년 도입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이 “(대통령과) 사전 협의를 했다”고 설명했지만, 협의 시기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용산의 ‘단독플레이’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첫 민생토론회에서 금투세 폐지 결정을 재차 강조했고, 기재부는 뒤늦게 코드를 맞췄다.지난 8일 ‘중소기업·소상공인’을 키워드로 열린 제10차 민생토론회에서도 돌발 지시가 떨어졌다. 나이를 속인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팔았다가 영업정지를 당한 자영업자가 억울함을 호소하자 윤 대통령은 “이런 불이익 행정처분은 내리지 말아야지 왜 집행하느냐”고 불호령을 내렸다. 윤 대통령은 “법령 개정을 나중에 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같은 건으로 행정처분을 하지 못하게 즉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당초 상반기에 법을 개정해 하반기부터 안착시키려던 중소벤처기업부의 계획은 ‘즉각 이행’으로 바뀌었다. 중기부는 토론회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행정처분 면제 조치 시행 계획’을 밝혔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영업자가 청소년에게 술을 팔았어도 신분증 확인을 했다면 행정처분 집행을 신중히 해 달라는 공문을 각 지자체에 보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생토론회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부처들도 더욱 긴장하는 모양새다. 한 경제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민생토론회를 앞두고 대통령실과 협의를 하고 있는데 내용이 계속 바뀐다”면서 “‘경로 이탈’ 발언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관가가 긴장하는 이유는 정책 안정성과 형평성 때문이다. 대통령이 특정 계층의 문제를 핀셋으로 콕 집어 사이다처럼 해결하는 건 좋지만, 다른 계층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지 않거나 역차별이 생길 수도 있어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 부처의 과장급 공무원은 “도저히 추진할 수 없는 정책을 사전 검토 없이 던질까 봐 걱정”이라고 전했다.
  • 尹, 저출산 대응 승부수… 저출산위 부위원장 부총리급 격상

    尹, 저출산 대응 승부수… 저출산위 부위원장 부총리급 격상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장관급·비상근직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부총리·상근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위 위상을 격상시켜 부처 조정력을 끌어올리고 정책 입안 및 추진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을 비상근직에서 상근직으로 바꾸고 직급과 예우도 상향시키겠다”면서 “국무회의에서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주형환 부위원장을 위촉하고 저출산고령위의 체제를 정비했다면서 “저출산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각 부처에는 “저출산고령위와 저출산 대책을 밀도 있게 논의하고, 논의된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며칠 뒤 발표될 2023년 합계출산율과 관련해 “저출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숫자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근본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정책을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교육 등의 구조 개혁, 지역균형발전, 기업의 출산장려금에 대한 세제 혜택 등도 약속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장관은 앞서 지난해 9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후임자로 지목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청문회 낙마로 장관직을 유지해 왔다.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여가부 폐지’ 공약을 내걸었던 만큼 후임 임명 없이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 장관의 면직 일자는 2월 22일이다.
  • 정권심판론 다시 띄운 홍익표… “독불장군식 독재 더이상 안 돼”

    정권심판론 다시 띄운 홍익표… “독불장군식 독재 더이상 안 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난한 뒤 “많이 부족하지만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세력은 민주당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4·10 총선을 49일 앞두고 ‘정권 심판론’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공정 경제, 혁신 경제, 기후위기 대응, 저출생 대책 등 4대 과제에 대해서는 협치를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언론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권력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화와 토론이 아니라 압수수색과 보복 수사로 입을 틀어막는 일이 다반사”라며 윤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이 각각 강제로 퇴장당한 사건을 언급했다. 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채 상병 특검을 요구하는 해병대 단체와 관계자들, 공정하게 일을 처리했다는 이유로 재판받는 해병대 박정훈 대령의 모습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이 입법부까지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은 더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뒷걸음질치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협력(Cooperation), 조정(Coordination), 소통(Communication) 등 ‘3C형 리더십’을 제안했다. 그는 “이제 ‘통치자’는 더이상 있을 수 없다. 우리 시대의 지도자는 전통적 리더십보다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여야 한다. 독불장군식 독재로는 다양한 요구를 조화롭게 수용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다만 그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을 염두에 둔 듯 “민주당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양극단 정치에 대한 세간의 비판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이유로 들면서도 “민주당의 책임도 있다. 지난 시기 저희는 국민께서 보내 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4대 과제에 대해 정부·여당에 ‘협업 정치’를 제안한 뒤 “국민과 함께 미래로 가기 위해 대한민국 정치에서 사라진 상생과 협력,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보수가 사회안전망을 비롯한 복지와 교육 개혁, 노동 개혁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면 진보가 협력하면 된다”며 “진보의 정책이 너무 앞서 나가 국민이 우려한다면 보수가 속도를 조절해 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홍 원내대표는 “한강의 기적”, “무역 강국”, “북방정책의 성공” 등 과거 보수정부의 공(功)을 열거하기도 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주요 미래 의제를 선점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국회가 왜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지, 협치 없는 대립의 정치로 치닫게 됐는지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 준 거대 의석을 무기로 휘두른 독단과 폭주의 모습들이 아쉽다”며 ‘거야 심판론’으로 맞섰다.
  • 尹 “의대 증원 年2000명도 부족”

    尹 “의대 증원 年2000명도 부족”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국가의 책무를 설명하며 “의사는 군인, 경찰과 같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더라도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연 2000명 규모’의 의대 증원안을 공식 확정했던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28차례나 의사단체를 만나 대화하며 의료개혁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며 의사단체의 ‘졸속 확대’ 주장과 의대 증원 시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된다는 주장 등을 직접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2000명 증원이 과도하다고 주장하며 허황된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30년 가까이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에는 이 숫자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의대 증원 규모가 축소되도록 정부와 의료계가 결국 타협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2000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며 의사 증원은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내각 전부가 일치단결해서 국민들이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 尹, 독일·덴마크 정상과 통화… “민생 현안에 부득이하게 방문 연기”

    尹, 독일·덴마크 정상과 통화… “민생 현안에 부득이하게 방문 연기”

    獨 대통령 “충분히 이해… 방문 재추진할 수 있길”덴마크 총리 “언제라도 尹 대통령 방문을 환영”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메테 프레드릭센 덴마크 총리와 각각 전화 통화를 하고 방문 연기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외교 경로를 통해 소통한 바와 같이 우리 국내의 민생 현안 집중 등 제반 사유로 인해 방문을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에 설명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양측 간 협의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윤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재추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전날 발표된 ‘한독 합동 대북 사이버보안 권고문’이 이번 순방 연기와 무관하게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독일 방문 준비 과정에서 논의된 협력 강화 사업들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안보·첨단기술·사이버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한 140여년간 이어온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또 앞으로도 수시로 통화하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프레데릭센 총리 역시 “한국 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언제라도 대통령의 덴마크 방문을 환영한다”고 윤 대통령에 말했다. 양국 정상은 통화에서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왔음을 재확인했다. 이어 이번 덴마크 방문 준비 과정에서 녹색성장동맹 강화와 첨단 과학기술 협력과 같은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기대와 인식을 공유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관련 사업들을 방문 연기와 무관하게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애초 지난 18일 출국해 독일과 덴마크를 각각 국빈, 공식 방문할 계획으로 이들 국가와 세부 일정을 조율해왔다. 하지만 지난 14일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순방 연기를 발표했다.
  • 尹 대통령,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장 수여

    尹 대통령,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장 수여

    김현숙 여가부 장관 사표 수리 전망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사직한 이후 장관 공석 2개월 만에 취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 장관 임명안을 재가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박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임명안을 재가했다. 경북 청도 출신인 박 장관은 대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 등을 거쳤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조만간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여가부 폐지’를 공약해온 만큼, 후임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지 않고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의미로 사의를 표한 바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후임 장관 후보로 지명했으나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했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이 업무를 계속 수행해왔다.
  • 尹 대통령,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 부총리급 격상… 저출산 대응 의지

    尹 대통령,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 부총리급 격상… 저출산 대응 의지

    尹 “부위원장 상근직 전환, 직급·예우 상향”‘불도저’ 주형환 임명 이어 부총리급 격상저출산 문제 대응 동력 마련 차원으로 읽혀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비상근직에서 상근직으로 바꾸고, 직급과 예우도 상향시키겠다”고 밝혔다. 합계출산율이 0.72명(2023년 추산치)인 초저출산 상황에서 장관급인 부위원장을 부총리급·상근직으로 전환해 부처 조정력을 끌어올리고, 정책 입안·추진의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을 새로 위촉하고 체제를 정비했다.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저출산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위원장이) 국무회의에서 함께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각 부처는 저출산고령위와 함께 저출산 대책을 밀도 있게 논의하고, 논의된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총리급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부처 조정력과 거버넌스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며칠 후면 2023년도 합계출산율이 발표된다. 우리의 저출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숫자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면서 “저출산의 근본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기존에 추진했던 정책들을 꼼꼼하게 살펴서 저출산 정책을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은 양육, 고용 주거 상황 모두가 불안하다”며 “정부는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완화하는 노동, 교육 등 구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저출산 해결을 위해 지역 균형 발전, 기업 출산 장려금 세제 혜택 등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저출산고령위 위원장인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정부 부처를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 관료 출신 주형환 부위원장을 위촉했다. 주 부위원장 인사를 두고 당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부처 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한 정책 추진력으로 ‘불도저’라는 별명이 붙은 주 부위원장 위촉에 이어 부총리급 격상까지 추진하는 배경에도 저출산 문제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깔려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앞서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한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 방심위 ‘尹, 바이든 날리면’ 보도 MBC에 최고 수위 ‘과징금 부과’

    방심위 ‘尹, 바이든 날리면’ 보도 MBC에 최고 수위 ‘과징금 부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는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비속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한 MBC에 대해 법정 제재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2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성지호)는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방송소위는 법원이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음성 감정에서도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명확하지 않아 MBC의 보도가 허위라고 판단함에 따라 그동안 보류해온 안건 심의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MBC를 비롯한 9개 언론사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서 방심위와 MBC는 정면으로 충돌했다. 황 상임위원이 “대통령이 참모들과 주고받은 말을 공적 발언으로 봐야 하는가, 비속어를 언론이 보도해서 외교적 문제로 비화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박범수 MBC 취재센터장은 “그걸 왜 보도에 책임을 묻느냐”고 맞받았다. 이어 이 위원이 “음성이 정확한지 문맥상 맞는 말인지 당사자 의견과 바로 옆에서 들은 사람의 의견은 어떤지 확인했어야 한다.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한 것은 방송심의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하자 박 센터장은 “해명을 요청했지만 16시간이 지나서야 입장이 나왔다. 항소할 것”이라고 반박했다.이날 방송소위는 1심 판결문을 병기만 하고 수정 조치는 취하지 않은 YTN에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이날 YTN은 의견진술 과정에서 ‘방심위 심의가 언론의 자유를 위축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해당 보도를 삭제한 OBS에는 ‘주의’ 조처가 내려졌고 1심 판결 이후 수정 또는 정정 문구·사과문을 게재한 KBS, SBS, TV조선, MBN에는 ‘권고’를 내렸다. 채널A에는 ‘의견제시’가 의결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뒤 회의장을 나서며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모습이 MBC 방송 카메라에 담겼다. MBC는 당일 ‘12 MBC 뉴스’와 ‘MBC 뉴스데스크’에서 이를 보도하며 ‘국회’ 앞에 ‘(미국)’ 자막을 ‘안 ○○○ ○○○○’ 부분을 ‘안 해주면 바이든은’이라고 자막을 달았다. 이에 대통령실은 ‘안 해주고 날리면은’이라고 말한 것이고 발언 주체도 미국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尹대통령 “의대 증원 2000명도 턱없이 부족”

    尹대통령 “의대 증원 2000명도 턱없이 부족”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일부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데 대해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전공의 사직 등 집단 휴직이 예고되면서 수술이 축소되거나, 암 환자 수술이 연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의사는 군인, 경찰과 같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더라도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2000명 증원이 과도하다며 허황한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 숫자도 턱없이 부족하다. 2000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필요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며 “의료개혁이 시급한데도 역대 어떤 정부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30년 가까이 지났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27년 동안 의대 정원을 단 1명도 늘리지 못했다”며 “의사 증원만으로 지역 필수의료 붕괴를 해결할 수 없음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의사 증원이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필수조건임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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