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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반국가세력 사회 곳곳 암약…국민 항전의지 높일 방안 강구”

    尹 “반국가세력 사회 곳곳 암약…국민 항전의지 높일 방안 강구”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暗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을지 국무회의 및 제36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해 폭력과 여론몰이, 선전, 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혼란과 분열을 차단하고 전 국민의 항전 의지를 높일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평소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내부 세력으로 자주 지목한 반국가세력을 재차 언급하며 확고한 안보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한미 연합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이날부터 시작되면서 을지 국무회의 형식으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청색 민방위복을 입고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에서 보다시피, 전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전쟁 양상도 과거와는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규전, 비정규전, 사이버전은 물론 가짜뉴스를 활용한 여론전과 심리전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서 군과 민간의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국가 총력전 태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연습은 북한의 회색지대 및 군사적 복합도발, 국가 중요시설 타격을 비롯한 다양한 위기 상황을 상정해 이에 대응하는 통합적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교통, 통신, 전기, 수도와 같은 사회기반시설과 원전 등 국가중요시설에 관해서는 “방호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하고 대응 훈련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목요일에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민방위훈련을 내실화해 북한의 공급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량 이동통제와 대피 훈련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을 대폭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미동맹의 위용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며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국민의 안전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다”고 했다.
  • 막 오른 이재명 2기… “尹에 영수회담 제안”

    막 오른 이재명 2기… “尹에 영수회담 제안”

    85.4% 역대 최고 득표율로 ‘압승’명팔이 논란 정봉주 최고위원 탈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85%가 넘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민주당 계열 제1야당 대표가 연임한 것은 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총재를 지낸 김대중(DJ)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이 대표는 자신의 ‘2기 체제’ 시작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당대표 회담을 공식 제의했다. 이 대표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최종 85.40%의 득표율로 김두관 후보(12.12%)와 김지수 후보(2.48%)에게 압승을 거뒀다. 자신이 2022년 당대표 선거에서 기록한 직전 최고 득표율(77.7%)도 넘어섰다. 8명 후보 중 5명을 뽑는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민석(18.23%)·전현희(15.88%)·한준호(14.14%)·김병주(13.08%)·이언주(12.30%) 의원이 선출됐다. 경선 초반 선두였던 정봉주 후보는 ‘이재명 팔이’(명팔이) 발언 논란으로 6위로 낙선했다. 이번 경선 투표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대상) 30%를 합산해 결정됐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의 힘으로 멈춰 선 성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며 유능한 민생 정당이 되자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 영수회담을 제안한다”며 “지난 4월 총선 직후 영수회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웠다.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 회복이지만 의제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대통령실에서 의제를 제한하자고 한다면 그 의제만이라도 만나서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를 향해서는 “(당)대표 회담을 제안한다. 가장 큰 쟁점인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민주당 발의 특검안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대표도 제3자 특검 추천안을 제안한 바 있으니 열린 논의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후 기자들에게 “야당에서 특검 추천권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의회 구조의 한계가 있기에 (제3자 추천안까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합리적 조정도 할 수 있는 게 정치”라고 했다. 채상병특검법 자체에 반대하는 대통령실과 한 대표의 간극을 넓히고자 하는 시도로도 읽힌다. 민생과 관련해 자신이 내세운 ‘민생회복지원금’(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금)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극한적 대결 정치를 종식할 방안을 논의하자며 그 출발점으로 “한 대표가 약속했고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지구당 부활’ 문제라도 우선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상속세와 관련해선 “상속세율을 인하하는 것은 ‘초부자 감세’라 반대하지만, 세금이 중산층을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에 집 한 채 가지고 있는데 남편이 갑자기 사망해 부인이 상속을 받을 때 일괄공제나 기초공제가 적어 세금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야 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며 “상속세 배우자공제와 일괄공제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뿐 아니라 상속세도 완화하는 ‘실용주의’를 띄우며 중도층 표심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압도적인 당내 지지로 출발한 이재명 2기 체제이지만 적지 않은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이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 승리와 대권가도를 위해 정책적으로는 민생에 방점을 두는 동시에 정무적으로는 정부·여당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2대 국회가 출범한 뒤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점은 이 대표에게 부담이다. 행정권을 쥐지 못한 야당의 한계이기도 하나 대화와 타협보다는 일방통행식 국회 운영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재명 2기 체제 역시 대여·대정부 투쟁에 고삐를 죌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월 재보궐선거 승리와 당내 통합도 당면 과제다. 특히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당내 ‘비명’(비이재명)계와의 화합도 숙제로 꼽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며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배격하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연임 직후 신임 비서실장과 수석 대변인에 계파색이 옅은 이해식 의원과 조승래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더욱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연결된 주요 재판 1심 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월 전후는 정국의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초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가, 같은 달 말에는 위증교사 사건 선고가 잇따라 나온다. 선고 내용에 따라 이재명 일극체제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 “4년 중임제? 대통령이 선거운동만 할 것… 의원내각제로 바꿔야”[월요인터뷰]

    “4년 중임제? 대통령이 선거운동만 할 것… 의원내각제로 바꿔야”[월요인터뷰]

    대한민국의 미래와 정치5년마다 정권 바꿔 가며 ‘승자독식’내각도 여당도 대통령 얼굴만 봐국무회의조차 별로 의미가 없어지속 가능 출생률 정책 등 어려워‘투기 억제’ 목적 종부세 유지 반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금투세 찬성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취임 한 달민심수습 대책 없는 친한·친윤 분화 尹·韓 갈등 봉합은 선택 아닌 필수강력한 차기 대선 주자 양성 과제 정부·여당이 협치 향해 먼저 나서야 민주당, 더 공고해진 이재명 체제 與가 잘못해서 野로 민심 돌아가당내에 이재명 대항할 인물 없어당 장악·총선 승리… 李 능력 인정김경수 복권? 무엇을 할 수 있나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서 각종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으며 박근혜·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해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84)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은 ‘5년 주기’로 권력을 누리는 승자 독식의 대통령제를 끝내고 의원내각제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4년 중임제’ 개헌은 대통령이 재선 운동에만 전념하는 구조라며 반대했다. 거대 양당의 정치적 변수로 국민의힘에서는 당정 불협화음을,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신임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언급했다. 앞으로 정치의 역할은 양극화 문제 해소에 집중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터뷰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수장으로 돌아왔는데 여당의 과제는. “한 대표가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당이 친한(친한동훈), 친윤(친윤석열)으로 나뉘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은 차기 주자가 불확실하다. 또 여당은 지난 총선 패배를 어떻게 만회할지에 대한 전략이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식이면 지지율이 오르기는 힘들다. 4·10 총선 패배는 윤석열 정부 2년에 대한 심판이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당에 기반이 없는 이준석(개혁신당 의원)이 당대표가 돼 청년층과 호남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당을 이끌어 정권 교체의 기반을 만들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대선 이후 이준석을 쫓아내면서 이상해졌다. 한 대표의 장점은 젊음이다. 여당으로서 우리 경제사회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의 잠재된 갈등이 여전하다고 본다. “(윤·한 갈등은) 봉합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봉합이 돼야만 한다. 두 사람은 상호의존관계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한 대표에게 미래가 있고, 한 대표도 윤 대통령을 지원할 여당의 힘을 만들어 줘야 한다. 윤 대통령이 과거 이준석 의원에게 했듯이 한 대표를 내쫓는다면 국민의힘에는 정말로 희망이 없다.” -민주당에서 이 대표 체제는 꽤 공고해 보인다. “야당이 잘해서 총선에서 이긴 게 아니라 여당이 잘못해서 민심이 돌아가 버렸다. (하지만) 현재 민주당에서 이 대표에 대항할 만한 인물이 없다. 향후 이 대표에 대한 법원 판결을 봐야겠지만 그를 능가할 만한 인물이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광복절에) 복권됐지만 총선 공천 과정에서 반(反)이재명 세력이 거의 제거됐는데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민주당에 몸담았던 시기와 비교하면 어떤가. “2016년 (내가 비대위원장이던 시절) 민주당은 분열 상황이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 장악을 못 해 내게 도와 달라고 사정했다. (그 결과) 제20대 총선에서 1석 차이로 제1당이 돼 이를 바탕으로 박근혜 정부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그때와 지금의 민주당은 처지가 다르다. 이 대표가 짧은 기간에 당을 장악하고 총선 승리를 이끈 것을 보면 그의 능력을 부정할 수 없다.” -현재 야권의 법안 단독 의결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여야가 극한 대립 중이다. “총선이 끝나고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영수회담으로 만나자고 했을 때 협치 가능성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생각했지만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났다. 윤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 한 현 상황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집행권을 가진 정부·여당이 먼저 해결하려 노력해야 한다. 여소야대 정국을 끌고 가려면 대통령의 정치적 능력이 필요하다.” -여야를 넘나들며 킹메이커를 했다. “시대가 요구하고 나라가 잘되길 바라서 좋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를 열망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인연이 없지만 싹이 보이면 잘 키워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제민주화를 꼭 할 테니 도와 달라고 했고 대통령 할 사람이 거짓말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도왔다. 2012년 박근혜 비대위에서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 대선에서 승리했는데 시대가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요구했기에 그렇게 한 것이다. 문 전 대통령도 도와 달라고 했고 민주당이 무너지는 건 민주주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윤 대통령도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하지만 윤 대통령과는 선거 국면에서 결별했다. “내가 초기에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했지만 안 맞으니까 서로 헤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윤 대통령은 자기주장이 너무 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통령 후보가 되기 전과 후보가 된 다음이 달랐다. 나는 생각하는 대로 안 되면 같이 일을 못 한다.” -정치권에서는 4년 중임제 개헌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나온다. “4년 중임제는 5년 단임제보다 더 안 좋다. 대통령이 첫 임기(4년) 중 2년간은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만 할 것 아니냐. 그러면 상황이 더 어려워진다. 모든 문제의 발단은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이다. 5년 주기로 권력을 누리는 승자 독식의 대통령제를 끝내고 의원내각제로 가야 한다. 이런 식(5년 단임제)이면 정권이 5년 만에 한 번씩 바뀔 수밖에 없다. 5년간 그 주변 사람들이 함께 권력을 한 번 향유하고 나가고 또 5년은 다른 사람이 들어서고 이러면 나라가 지속성을 가질 수 없다. 지금 제일 큰 문제는 출생률, 노인 빈곤 문제, 자살률 등을 볼 때 대한민국이 앞으로 지속 가능하냐는 것이다. 현재는 대통령이 참모와 논의해 결정하면 그만이고, 내각은 별로 토론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여당도 결국 대통령 얼굴만 쳐다보고 따르다 보니까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없는 것이다. 대통령에게 너무나 권한이 집중돼 있으니 우리나라에서 국무회의는 별로 의미가 없다.” -우리나라 지도자에게 필요한 자질은. “국가 안보와 다양성·개방성·경제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 갈등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이번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은 대부분 21세기에 태어난 (2000년대 이후 출생) 세대다. 미래 주역인 이 세대는 교육 수준이 높고 불공정과 비민주적 행태를 참지 못한다. 여야가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을 둘러싸고 대립하며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언론을 장악하려 하지만 예전처럼 지상파나 신문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워 의미가 없다. 권력자들이 과거 사고에 젖어 있으면 사회 갈등 구조를 해결하지 못한다.” -차기 지도자로 이준석 의원을 언급한 바 있다. “우선 나는 정당의 당적을 갖고 싶은 생각이 없다. 이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쫓겨난 뒤에 나름의 정치적 입지를 구축했다. 내 외손자(대학생)도 이 의원에게 열광하고 2027년 대선에서는 국민도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느껴 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가 이 의원일 수 있다. 차기 지도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나 지도자는 스스로 역량을 키워야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에서도 한 대표를 잘 보호해 강력한 차기 주자로 만드는 것이 당면 과제일 것이다.”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기조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종부세 유지에 반대한다. 세수를 늘리는 세금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세금으로 현실화하지 않은 이익에 대한 과세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민주당이 패한 것도 종부세 탓이 컸다. 반면 금투세는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 5000만원 이상의 금융투자 수익을 올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는 법이다. 이 대표도 기본소득을 주장하면서 금투세를 완화하자던데 세원을 고려하지 않은 모순된 주장이다. 정치권이 민생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도 민생 해결을 위한 기본적 의지가 없다.” -향후 정치권에서 역할을 할 계획이 있는지.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서는 나라의 미래가 밝지 않다. 경제민주화가 아니면 사회적 갈등 구조를 해결하기 힘들다. 그런데 우리 정치권이 아무리 설명해도 못 알아듣는다. 더이상 아무 역할도 하지 않을 것이고 해 봐야 의미가 없다.”
  • “尹대통령 거부권을 거부한다”…서울 도심서 규탄집회

    “尹대통령 거부권을 거부한다”…서울 도심서 규탄집회

    노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거부권거부비상행동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민주노총, 노조법 2·3조 운동본부는 이날 ‘8·17 거부권 거부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4법’을 비롯한 민생·민주주의 관련 법안에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조법 개정은 한국 사회의 대개혁을 위한 필수조건이자 전제조건이며 한국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노동자의 삶을 바꾸는 데 공영방송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윤석열 정권과 기득권 세력이 죽어도 막겠다는 두 법을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온 힘을 다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버티는 한 국회 문턱을 10번, 100번 넘어도 거부권은 넘지 못할 것”이라며 “정권과 전면전에 사활을 걸고 모든 것을 내던져 싸워야 한다”고 했다. 정해랑 전국비상시국회의 대표는 “자본가들의 꼼수와 사회 변화에 따른 노동 영역의 확대 등에 따라서 권리를 헌법에 맞게 개정하자고 하는 것이 노란봉투법”이라며 “반드시 개정돼야 하고 반드시 거부권이 분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2000명이 참가해 ‘거부권 남발 윤석열 거부’, ‘노조법·방송법 쟁취’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퇴진 투쟁 결심했다, 윤석열을 끌어내리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고용노동청과 을지로2가를 거쳐 서울역까지 행진했다.
  • 尹, 유상임 과기부 장관 임명안 재가

    尹, 유상임 과기부 장관 임명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유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종호 전임 과기정통부 장관에 이어 윤 정부의 두 번째 과기정통부 장관 업무를 맡게 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까지 국회에 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회가 이에 응하지 않자 전날까지 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 과방위 야당 위원들은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을 문제 삼아 유 후보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인사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았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 시한까지 응하지 않는 경우 대통령은 다음 날부터 인사 청문보고서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유 장관을 지명하면서 “첨단기술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尹, ‘노란봉투법·25만원 지원법’ 재의요구권 행사…“일방적 법안강행”

    尹, ‘노란봉투법·25만원 지원법’ 재의요구권 행사…“일방적 법안강행”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야당 단독으로 처리해 국회 문턱을 넘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에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된 법안의 재의를 요구한 것은 법안 수로는 21건째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회적 공감대가 없는 야당의 일방적 법안강행 처리로 또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두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를 윤 대통령이 재가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노란봉투법에 대해 “교섭상대방과 파업대상을 무리하게 확대하고 손해배상 원칙에 과도한 예외를 둬 불법파업에 따른 손해까지 사실상 면제하자는 것”이라며 “피해가 고스란히 고용시장 위축과 산업생태계 붕괴로 갈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선 “대규모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예산편성권이 행정부에 있다는 헌법에 위반해 위헌적 소지가 크다는 의견이 다수다”라며 “무분별하게 현금 살포하는 포퓰리즘 복지는 지속 가능성이 없으며 일회성 현금 지급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이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법안을 다시 올려 일방 강행 처리한 법안만 5건”이라며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위헌이나 위법 소지가 있는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건 대통령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 법안은 제쳐두고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위헌·위법적이고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은 법안을 계속 강행 처리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함에 따라 두 법안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된 후 11일 만에 국회로 보내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두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은 전 국민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금액은 지급 대상에 따라 25∼35만원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 [속보] 尹대통령, ‘25만원법’·‘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속보] 尹대통령, ‘25만원법’·‘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민생회복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의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공감대가 없는 야당의 일방적인 법안 강행 처리로 또다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야당이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법안을 다시 올려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법안만 7건”이라며 “헌법수호자인 대통령이 위헌이나 위법 소지가 있는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대통령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 [사설] “자유 北 확장 때 완전한 광복”… 尹 ‘통일 독트린’

    [사설] “자유 北 확장 때 완전한 광복”… 尹 ‘통일 독트린’

    윤석열 대통령이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면서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된다”고 밝혔다. 자유가 북녘땅으로 확장돼 남북이 통일될 때 진정한 광복과 건국이 완성된다는 윤석열식 통일 구상인 것이다. 윤 대통령의 어제 79주년 광복절 축사는 ‘8·15 통일 독트린’이란 이름을 붙였을 만큼 새로운 통일 담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금까지의 역대 대통령 광복절 축사가 한일의 과거와 미래 지향에 방점을 둔 게 많았다면 올해는 한일 관계를 거의 생략하고 통일의 원대한 구상에 비중을 둔 점이 특징이다. 남북 관계는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이후 5년 이상 단절된 상태다. 북한 김정은과 몇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문재인 정권조차 하노이 회담 이후 토사구팽을 당한 뒤로는 속수무책으로 남북 관계는 완벽하게 끊겼다. 김정은은 지난해 말 남북 관계를 두 개의 적대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남반부 전 영토 평정을 위한 대사변 준비’로 남한을 위협하고 있다. 남북 교류가 끊긴 현실과 변화한 국제 정세를 반영해 대한민국이 먼저 할 수 있는 일을 우선 설정한다는 게 축사에서 제시된 3대 비전과 3대 추진 전략, 7대 통일 추진 방안이라 하겠다. 3대 비전인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 ‘창의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풍요로운 나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나라’는 자유와 민주를 일궈 통일 기반을 만들 대한민국의 책무를 강조했다. 3대 전략 중 눈에 띄는 것은 자유·통일에 대한 ‘북한 주민의 열망 촉진’이다. 7대 방안에 나와 있듯 북한 인권 국제회의와 북한 자유 인권 펀드를 강화하거나 신설하고 북한 주민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를 접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권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하나같이 북한 지도부가 듣기엔 거북할 전략들이지만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첫 번째 방안인 화해 협력도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차선의 선택일 것이다. ‘국제적 지지 확보’ 언급도 중요하다. 체제 경쟁에서 완패한 북한은 남한을 제1의 적대국으로 간주하고 얼마 되지 않은 자산을 핵개발에 쏟아붓고 있다. 북한과 대조적으로 대한민국은 자유와 민주의 가치로 선진국에 도달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자유·민주를 번성시켜 평화적 통일을 이루겠다는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넓혀 가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수해 피해가 큰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또한 의제를 가리지 않는 남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복원하자는 제안도 했다. 어깃장 놓지 말고 북한이 수용하길 기대한다.
  • 정부, 젊은 세대 덜 내고 고갈 30년 늦춘 국민연금안 낸다

    정부, 젊은 세대 덜 내고 고갈 30년 늦춘 국민연금안 낸다

    기금 고갈 땐 납부·수급액 자동 조절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적용 담길 듯 정부가 젊은 세대는 보험료를 덜 내고 곧 연금을 받을 세대는 보험료를 많이 내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내놓는다. 또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될 상황이면 자동으로 납부액과 수급액을 조절하는 장치도 담는다. ‘세대 간 형평성’과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연금개혁 방안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국정 브리핑에서 이런 정부 개혁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통화에서 “(새로운) 국민연금 개혁이 이뤄질 경우 기금의 고갈 시점을 2055년에서 30년 이상 늦출 수 있다”며 “젊은 세대에게 (국민연금이) 확실히 지속 가능하다는 믿음을 심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모든 연령에 ‘보험료율 9%’를 일괄 적용하지만 정부 개혁안에는 세대에 따라 보험료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일례로 보험료율을 13~15%로 인상한다면 장년층은 매년 1% 포인트씩 인상하고 청년층은 매년 0.5% 포인트씩 인상하는 식이다. 또 연금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재정 안정화 장치’를 도입한다. 기금이 고갈될 상황이면 자동으로 납부액을 올리고 수급액을 줄이는 것이다. 다만 세대에 따른 보험료율 등 세부 수치는 국회에서 여야 간 논의를 통해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개혁안은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되던 ‘모수 개혁’의 한계를 보완한 ‘구조 개혁’ 방안으로 평가된다. 여야는 직전 21대 국회에서 ‘보험료율을 얼마나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집중하는 모수 개혁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보험료율을 13%로 합의했지만 소득대체율의 경우 44%와 45%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히 여야가 소득대체율에 합의해도 모수 개혁만으로는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을 7~8년 늦추는 데 불과하기 때문에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반자유 세력’ 겨냥한 尹 “가짜뉴스는 흉기”… 야권 “국민 편 가르나”

    ‘반자유 세력’ 겨냥한 尹 “가짜뉴스는 흉기”… 야권 “국민 편 가르나”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가짜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며 “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는 데 집착하는 이들이 우리의 앞날을 가로막는 반자유·반통일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우리 사회에서 자유의 가치를 지켜 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우리 사회에 자유의 가치가 더 깊이 뿌리내리도록 하고 검은 세력의 거짓 선동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켜 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가짜뉴스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하나의 대규모 산업이 됐다. 사이비 지식인들은 가짜뉴스를 상품으로 포장해 유통하며 기득권 이익집단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을 겨냥해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와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을 현혹해 자유 사회의 가치와 질서를 부수는 것이 전략이다. 진짜 목표를 밝히면 거짓 선동이 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야권은 ‘편 가르기’라며 반발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반자유·반통일 세력’ 언급에 대해 “아직도 통치 이념을 잘못된 이념에만 국한해 철저하게 편을 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갈등의 진원지로 대다수 국민이 윤 대통령을 지목하는데도 ‘선동과 날조’ 탓으로 돌렸다”며 “사이비 지식인이라는 둥, 선동가라는 둥 자신과 정권에 비판적인 이들에 대한 적대감을 광복절 경축사에까지 드러낸 것에서는 반드시 보복하겠다는 섬뜩한 독기가 읽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하는 반국가 세력을 거론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이 ‘건폭’(건설현장 폭력) 근절과 국가보조금을 불법 유용한 시민단체에 대한 감사 등을 지시한 것을 바탕으로, 야권에서는 노동계와 시민단체 등 친야 세력을 지목한 것으로 유추했었다.
  • 남북 실무협의체로 통일 주도 의지… “北 당국 자극해 갈등 키울 수도”

    남북 실무협의체로 통일 주도 의지… “北 당국 자극해 갈등 키울 수도”

    北 당국·주민 분리한 투트랙 전략남한 중심 ‘자유 통일’ 강조했지만‘변화’ 촉구는 흡수통일론 해석도“北 호응 어렵고 탄압 더 세질 우려”“독트린 포장했지만 현실성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남북 실무 차원의 대화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적극적인 통일 추진 의지를 드러냈지만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대목은 오히려 북한을 자극해 남북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그동안 북한과의 화해·협력 노력에 대한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현실적 통일론’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일각에선 ‘흡수통일론’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이 이날 내놓은 메시지는 핵·미사일 위협을 지속하는 북한 당국과 주민을 분리해 북한 주민의 변화로 통일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3대 통일 추진 전략의 하나로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민족과 통일 개념을 폐기하고 있지만 우리는 오히려 ‘통일 이니셔티브(주도권)’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체제 중심의 자유 통일이라는 전략적 명확성을 보여 준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민족과 통일 개념을 포기했지만 북한 주민이 우리와 통일 시대를 함께할 미래 동반자인 만큼 인도주의적 지원과 북한 주민의 알권리 등을 강조한 것은 북한 주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당국에도 “남북대화의 문은 활짝 열어 놓겠다”며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여기에 응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북한은 최근 대규모 수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인도주의적 지원 제의에도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며 비난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지금 당장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기보다 앞으로 미국 대선이나 여러 대외적 환경에 따라 남북 관계도 변화할 것을 염두에 두고 남북대화의 고리를 미리 걸어 두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큰 틀에서 통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북한과의 관계를 설정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 중심이 강하게 느껴져 과연 북한이 호응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북한 당국의 호응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그럼에도 남북 관계를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여 주면서 대화 채널 확보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는 차원에선 의미가 있다”고 봤다. 그러나 “자유를 내세우면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의지 표명과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권 확대를 공식적인 통일 추진 방안의 하나로 제시한 건 북한 당국의 적대감을 키우고 더욱 자극할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2020년 이후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에 따라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등을 시청한 주민들을 강하게 단속하고 탄압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변화를 강조할수록 북한 주민에 대한 탄압의 강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독트린’이라고 포장을 거창하게 했지만 한마디로 북한 주민들이 변화하고 혁명을 일으켜 자유화하는 통일을 하자는 것”이라며 “사실상 통일하지 말자는 것과 같고 그러면서 당국 간 대화협의체를 만들자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흡수통일을 강조할수록 북한은 ‘2국가 체제’를 강화할 것이며 조기 세습체제 구축과 주민 통제 강화로 북한 주민 삶의 질만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24분간 ‘자유’ 50회 언급… 올림픽 스타들과 ‘만세삼창’

    尹, 24분간 ‘자유’ 50회 언급… 올림픽 스타들과 ‘만세삼창’

    尹 ‘하늘색 넥타이’·김여사 ‘흰 재킷’독립유공자 후손에 직접 포상 예우임시현·김우진·허미미 선수 참석미중 등 15개국 정상 축하 메시지尹, 50주기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라며 ‘자유’를 50회나 언급하는 등 자유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선수를 비롯한 올림픽 스타가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미국과 중국 등 15개국 정상도 광복절 축하 메시지를 보내 왔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약 24분에 걸쳐 A4용지 19쪽(5700여자) 분량의 연설을 했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3700여자)보다 훨씬 길었다. 자유는 27회 언급했다. 여기에 자유 통일(9회), 자유민주주의(5회), 자유 사회(3회), 자유 민주 국가(1회), 자유 민주 통일 국가(1회), 자유인(1회), 반자유 세력(1회), 북한 자유 인권 펀드(1회), 자유 평화 번영(1회)까지 합하면 50회다. 지난해 경축사에서 27회, 2022년 경축사에서 33회 언급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윤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는 동안 박수는 30여차례 나왔다. 윤 대통령이 “북한의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생하자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피 흘려 싸워 자유를 지켜 냈고, 산업화와 한강의 기적 그리고 민주화를 이뤄 냈다”고 하자 박수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장 차림에 하늘색 넥타이를 맸다. 취임식을 비롯한 중요 행사 때마다 윤 대통령이 착용해 온 아이템인데 ‘희망’과 ‘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흰 정장 재킷을 입었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자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와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선수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프닝 공연 ‘태극기, 하늘 높이 아름답게’로 경축식이 시작됐고 임 선수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독립유공자 포상에서 고 문일석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하며 예우를 표했다. 경축사 이후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도 했다. 김 선수는 “우리에게 광복이 새로운 시작이었듯 ‘다섯 개의 금메달’(양궁 총 금메달 수)에 안주하지 않고 더 넓은 세계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등 15개국 정상은 광복절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70년 이상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돼 왔다”고 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은 가깝고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김 여사와 함께 서거 50주기를 맞은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전날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하며 육 여사를 기리는 뜻을 전했다.
  • 건국절 논란 거세지자… 尹 ‘건국은 과정’ 재강조

    건국절 논란 거세지자… 尹 ‘건국은 과정’ 재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건국절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건국은 과정’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계기로 광복회와의 갈등을 촉발한 건국절 논란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건국절 제정을 추진할 의사도, 검토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 서두에서 “1919년 3·1운동을 통해 국민이 주인 되는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일치된 열망을 확인했다. 이러한 열망을 담아 상하이임시정부를 세웠고, 1945년 해방 이후에도 자유를 향한 투쟁은 계속됐다”며 “1948년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제정해 이 땅에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1919년부터 1945년까지 건국 과정을 강조한 것이다.또 “1919년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 국가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며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해방이 됐지만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북녘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돼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건국은 어느 특정 시점으로 규정할 수 없고, 통일을 완성해야만 건국이 완성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3·1운동, 상하이임시정부 수립, 1945년 광복,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 과정의 근본 가치가 ‘자유’라는 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바로 자유”라며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었다”고 말했다.
  • “남북 협의체 만들자” 尹의 통일 독트린

    “남북 협의체 만들자” 尹의 통일 독트린

    尹 “자유민주 통일이 완전한 광복”北정권·과거사 직접 언급은 안 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에게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도전의 응전’이라는 제목의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북한에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는 ‘대화 협의체’도 제안했다. 8·15 통일 독트린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4년 발표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계승·발전한 내용이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자주·평화·민주 원칙에 따라 화해·협력→남북 연합→통일국가 완성 등 3단계로 통일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냉전 종식 직후 한반도 통일에 대한 낙관이 팽배한 시점에 나온 만큼 시대 변화에 맞춰 변경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는 민족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추진 전략이 담겨 있지 않다”며 “첫 번째 방안인 화해·협력도 추진하지 못한 만큼 북한의 선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제적으로 실천하고 끌어 나갈 행동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에서 ‘3·3·7 구조’인 ▲3대 통일 비전 ▲3대 통일 추진 전략 ▲7대 통일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핵심은 ‘자유민주주의’다. 헌법 4조에 명시된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는 문구를 실질적으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북한 정권을 비판했지만 이번엔 직접 언급은 없었다. 다만 북한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의 참상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3대 통일 추진 전략 중 국내 차원에서는 자유 통일을 추진할 자유의 가치관과 역량 배양을 강조했다. 자유를 중시하되 질서와 규범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 차원에서는 북한 주민의 자유 통일에 대한 열망을 촉진하기 위해 부강하고 매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북한이 잘 알게 해야 한다고 했다. 실질적 남북대화를 통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인도적 현안, 비핵화 등 모든 사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핵화를 필두로 한 남북 협력의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다”며 “모든 것을 열어 놓은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적 차원에서는 자유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의 통일이 자유와 인권의 보편 가치를 확장하는 과업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믿음과 지지를 확보해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7대 통일 추진 방안에는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 제안이 담겼다. 이 밖에도 통일 프로그램 활성화, 연례 북한 인권 보고서·북한 인권 국제회의·북한 자유 인권 펀드 등 인권 개선 노력,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권 확대, 북한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인도적 지원, 통일 역량에 북한 이탈 주민의 역할 반영, 국제 한반도 포럼 창설 등이 있다. 윤 대통령은 “많은 북한 이탈 주민이 우리 라디오 방송, TV를 통해 북한 정권의 거짓 선전·선동을 깨닫게 됐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이 자유의 가치에 눈을 뜨도록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했다. 대화협의체 제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북한이 응답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북한의 수용성을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국내용 메시지라는 분석도 있다. 김 차장은 “북한 당국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며 “당장 호응이 오지 않더라도 (대화협의체,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통일 추진 방안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용들로, 통일은 시간이 걸려도 인내심을 갖고 준비하며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광복절 경축사임에도 과거사 관련 언급이나 일본을 향한 메시지는 없었다. 지난해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한 것에 이어 이번엔 ‘극일’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고 2026년 4만 달러를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격차는 역대 최저인 35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일본과 대등한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리 무역이나 경제 역량이 일본과 대등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는 함의가 있다”며 “한일 관계를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이 일본 관련 과거사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한국 대통령 연설에 일본 비판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에서는 역사 문제 등을 둘러싼 대일 비판을 담는 사례가 많았으나 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작년에 이어 일본 비판이 전무했다”고 보도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일제’ 또는 ‘일본’이라는 표현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며 “광복절 경축사가 이 지경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 尹 “한반도 전체에 자유 민주통일 국가 만들어지면 완전한 광복”…‘8‧15 통일 독트린’ 발표

    尹 “한반도 전체에 자유 민주통일 국가 만들어지면 완전한 광복”…‘8‧15 통일 독트린’ 발표

    남북 협의체 제안…“인내심 갖고 준비”북한 정권·일본 과거사 직접 언급 안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에게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도전의 응전’이라는 제목의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북한에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는 ‘대화 협의체’도 제안했다. 8·15 통일 독트린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4년 발표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계승·발전한 내용이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자주·평화·민주 원칙에 따라 화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 완성 등 3단계로 통일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냉전 종식 직후 한반도 통일에 대한 낙관이 팽배한 시점에 나온 만큼 시대 변화에 맞춰 변경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민족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추진 전략이 담겨 있지 않다”며 “첫 번째 방안인 화해·협력도 추진하지 못한 만큼 북한의 선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제적으로 실천하고 끌어나갈 행동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에서 ‘3·3·7 구조’인 ▲3대 통일 비전 ▲3대 통일 추진 전략 ▲7대 통일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핵심은 ‘자유민주주의’다. 헌법 4조에 명시된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는 문구를 실질적으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북한 정권을 비판했지만 이번엔 직접 언급은 없었다. 다만 북한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의 참상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3대 통일 추진 전략 중 국내 차원에서는 자유 통일을 추진할 자유의 가치관과 역량 배양을 강조했다. 자유를 중시하되 질서와 규범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 차원에서는 북한 주민의 자유 통일에 대한 열망을 촉진하기 위해 부강하고 매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북한이 잘 알게 해야 한다고 했다. 실질적 남북대화를 통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인도적 현안, 비핵화 등 모든 사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핵화를 필두로 한 남북 협력의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다”며 “모든 것을 열어 놓은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적 차원에서는 자유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의 통일이 자유와 인권의 보편가치를 확장하는 과업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믿음과 지지를 확보해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7대 통일 추진 방안에는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 제안이 담겼다. 이 밖에도 통일 프로그램 활성화, 연례 북한 인권 보고서·북한 인권 국제회의·북한 자유 인권펀드 등 인권 개선 노력,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권 확대, 북한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인도적 지원, 북한이탈주민의 역할을 통일 역량에 반영, 국제 한반도 포럼 창설 등이 있다. 윤 대통령은 “많은 북한 이탈주민은 우리 라디오 방송, TV를 통해 북한 정권의 거짓 선전 선동을 깨닫게 됐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이 자유의 가치에 눈을 뜨도록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했다. 대화협의체 제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북한이 응답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북한의 수용성을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국내용 메시지라는 분석도 있다. 김 차장은 “북한 당국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며 “당장 호응이 오지 않더라도 (대화협의체,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통일 추진 방안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용들로, 통일은 시간이 걸려도 인내심을 갖고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광복절 경축사임에도 과거사 관련 언급이나 일본을 향한 메시지는 없었다. 지난해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한 것에 이어 이번엔 ‘극일’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고 2026년 4만 달러를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격차는 역대 최저인 35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일본과 대등한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리 무역이나 경제 역량이 일본과 대등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는 함의가 있다”며 “한일 관계를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이 일본 관련 과거사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한국 대통령 연설에 일본 비판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에서는 역사 문제 등을 둘러싼 대일 비판을 담는 사례가 많았으나 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작년에 이어 일본 비판이 전무했다”고 보도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일제’ 또는 ‘일본’이라는 표현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며 “광복절 경축사가 이 지경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 건국절 논란 거세지자 ‘건국은 과정’ 강조한 尹

    건국절 논란 거세지자 ‘건국은 과정’ 강조한 尹

    “1919년 자유민주국가 노력 시작”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건국절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건국은 과정’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계기로 광복회와 갈등을 촉발한 건국절 논란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건국절 제정을 추진할 의사도, 검토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 서두에서 “1919년 3·1운동을 통해 국민이 주인 되는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일치된 열망을 확인했다. 이러한 열망을 담아 상해 임시정부를 세웠고, 1945년 해방 이후에도 자유를 향한 투쟁은 계속됐다”며 “1948년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제정해 이 땅에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1919년부터 1945년까지 건국 과정을 강조한 것이다. 또 “1919년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 국가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며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해방이 되었지만,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자유가 박탈된 동토의 왕국,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되어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건국은 어느 특정 시점으로 규정할 수 없고, 통일을 완성해야만 건국이 완성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3·1운동, 상해임시정부 수립, 1945년 광복,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 과정의 근본 가치가 ‘자유’라는 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바로 자유”라며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었다”고 말했다.
  • 尹, ‘자유’ 50번 언급…임시현·허미미·김우진 등 올림픽 스타 총출동

    尹, ‘자유’ 50번 언급…임시현·허미미·김우진 등 올림픽 스타 총출동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라며 ‘자유’를 50회나 언급하며 자유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선수를 비롯해 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미국과 중국 등 15개국 정상도 광복절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약 24분에 걸쳐 A4 19쪽(5700여자) 분량의 연설을 했는데, 이는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3700여자)보다 훨씬 길었다. 자유는 27회 언급했다. 여기에 자유 통일(9회), 자유민주주의(5회), 자유 사회(3회), 자유민주 국가(1회), 자유 민주 통일 국가(1회), 자유인(1회), 반자유 세력(1회), 북한 자유 인권 펀드(1회), 자유 평화 번영(1회)까지 합하면 50회다. 지난해 경축사에서 27회, 2022년 경축사에서는 33회 언급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윤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는 동안 박수는 30여 차례 나왔다. 윤 대통령이 “북한의 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생하자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피 흘려 싸워 자유를 지켜냈고, 산업화와 한강의 기적 그리고 민주화를 이뤄냈다”라고 하자 박수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장 차림에 하늘색 넥타이를 맸다. 취임식을 비롯해 중요 행사 때마다 윤 대통령이 착용해 온 아이템인데 ‘희망’과 ‘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흰 정장 재킷을 갖췄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자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와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선수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오프닝 공연 ‘태극기, 하늘 높이 아름답게’로 경축식은 시작됐고, 임 선수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독립유공자 포상에서 고 문일석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하며 예우를 표했다. 경축사 이후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만세 삼창도 했다. 만세 합창 행사에서 김 선수는 “우리에게 광복이 새로운 시작이었듯 ‘다섯 개의 금메달’(양궁 총 금메달수)에 안주하지 않고 더 넓은 세계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등 15개국 정상은 광복절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70년 이상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되어 왔다”고 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은 가깝고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김 여사와 함께 서거 50주기를 맞은 고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전날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하며 육 여사를 기리는 뜻을 전했다.
  • 尹 ‘반자유 세력’ 겨냥 “가짜뉴스는 흉기”… 野 “국민 편 가르나”

    尹 ‘반자유 세력’ 겨냥 “가짜뉴스는 흉기”… 野 “국민 편 가르나”

    尹대통령,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거짓 선동으로부터 국민 지킬 것”작년 경축사엔 ‘반국가 세력’ 언급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면서 “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는 데 집착하는 이들이 우리의 앞날을 가로막는 반자유·반통일 세력”이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사회에서 자유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우리 사회에 자유의 가치가 더 깊이 뿌리 내리도록 하고, 검은 세력의 거짓 선동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켜내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가짜 뉴스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하나의 대규모 산업이 됐다. 사이비 지식인들은 가짜 뉴스를 상품으로 포장해 유통하며, 기득권 이익집단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을 겨냥해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와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을 현혹해 자유 사회의 가치와 질서를 부수는 것이 전략이고, 진짜 목표를 밝히면 거짓 선동이 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야권은 ‘편 가르기’라며 반발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반자유·반통일 세력’ 언급에 대해 “아직도 통치 이념을 잘못된 이념에만 국한해 철저하게 편을 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갈등의 진원지로 대다수 국민이 윤 대통령을 지목하는 데도 ‘선동과 날조’ 탓으로 돌렸다”며 “사이비 지식인이라는 둥, 선동가라는 둥 자신과 정권에 비판적인 이들에 대한 적대감을 광복절 경축사에까지 드러낸 것에서는 반드시 보복하겠다는 섬뜩한 독기가 읽힌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하는 반국가 세력을 거론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이 ‘건폭’(건설현장 폭력) 근절과 국가보조금을 불법 유용한 시민단체에 대한 감사 등을 지시한 것을 바탕으로, 야권에서는 노동계와 시민단체 등 친야 세력을 지목한 것으로 유추했었다.
  • 광복절 경축사서 ‘항일’ 언급 안한 尹…일본도 “이례적” 놀라

    광복절 경축사서 ‘항일’ 언급 안한 尹…일본도 “이례적” 놀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일본의 반성과 책임을 언급조차 하지 않은 최악의 경축사”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역대 보지 못한 충격적인 광복절 경축사다. 일본의 반성과 책임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조국 광복에 헌신하신 항일 독립지사들에게 차마 낯을 들기 어려운 참담하고 부끄러운 광복절”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경축사에는 일본과 관련된 ‘침략’, ‘식민지’, ‘책임’, ‘반성’, ‘사죄’ 표현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 ‘북한’ 33회, ‘통일’은 36회 언급하면서도 ‘독립’은 기껏 3회에 그쳤다. ’항일‘ 표현은 아예 입에 올리지도 않았다”면서 “윤 대통령은 광복절이 어떤 날인지 알고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일본이 껄끄러워하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스스로 언급을 피했다. 일본의 적반하장과 역사 도발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제의 반인도 범죄에 고통 받은 강제 동원·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언론 “대일 관계나 역사 문제 직접 언급 안해”대통령실 “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감 내비친 것” 이날 일본 언론들도 윤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을 주목하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한국 대통령 연설에 일본 비판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에서는 역사 문제 등을 둘러싼 대일 비판을 담는 사례가 많았으나 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작년에 이어 일본 비판이 전무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광복절 연설에서 일본과 관련한 생각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국 대통령 광복절 연설에서 대일 관계 언급 없어‘라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의 식민 지배로부터 해방을 기념하는 광복절 행사 연설에서 대일 관계나 역사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산케이신문은 “연설의 대부분을 통일 문제에 할애했고, 대일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일본과 관련해 “지난해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고, 2026년 4만 달러를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격차는 역대 최저인 3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만 언급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늘 연설은 대한민국이 그동안 자유 가치를 기반으로 꾸준히 경제 성장을 해오며 일본과 대등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는 함의가 있다”며 “한일 관계를 지적하지 않았지만, 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尹, 일본 역사 세탁 앞장” 조국 “왕초 밀정”

    이재명 “尹, 일본 역사 세탁 앞장” 조국 “왕초 밀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 정책은 ‘굴종 외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마 고개들 수 없는 부끄러운 광복절”이라며 “제 고향 안동이 낳은 이육사 선생이 생각난다. 3년 전 안동 도산면의 이육사문학관을 찾은 날 선생의 동상 앞에서 다짐했다. 광복을 위한 선열의 넋이 빛바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였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운명을 우리 손으로 결정하자는 존엄한 광복의 정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의 강한 의지, 어렵게 회복한 주권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한다는 열망이 있었기에 경제강국이자 국방강국, 민주주의 모범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역사의 전진을 역행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민생에는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일본의 역사 세탁에는 앞장서 ‘퍼주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바로 세워 미래로 나아가자는 상식적 외침을 무시한 채 역사를 퇴행시킨다면 결코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정권의 몰역사적인 굴종 외교와 친일행보를 멈춰 세우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대일굴종외교 규탄 및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저희 조국혁신당은 야당, 시민사회와 함께 친일주구와 밀정들을 하나하나 색출해 국민께 고하겠다”며 “친일 밀정 정권 축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 치하에서 광복된 지 7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제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친일, 종일, 부일, 숭일분자들이 판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전에는 친일파 조상이 물려준 재산을 갖고 음지에서 호의호식하던 자들에 불과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 정부와 학계 요직을 하나둘씩 꿰차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또 “일제 밀정 같은 자들을 요직에 임명한 자가 바로 왕초 밀정”이라며 “바로 저곳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정부의 8·15 기념식 단상 가장 가운데 앉은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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