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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행정부 정책 전면수정 불가피

    ‘민주당 파고를 이겨내고 의회의 승인을 얻어라’.제임스제퍼즈 의원의 탈당으로 소수당이 된 공화당의 부시 정책팀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가 의욕적으로추진해온 정책들이 최소한 추진 속도가 늦어지거나 아니면일부 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부시 행정부가 5월 들어 내놓은 정책안들은 민주당 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한 규모가 큰 정책들이 대부분.미사일방어망(MD)에서부터 개발을 강조한 에너지정책,미군 개편 및 우주 무장 개념 등 민주당으로서는 반대할 명분이 뚜렷한 정책들이다.백악관이나 공화당은 정책의 타당성을 알리기 위한 정책 홍보는 물론 표 대결에서 우위 확보를 위해 무소속을 표방한 제퍼즈 의원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 보수 성향이강한 젤 밀러 의원의 표를 끌어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나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실적으로 기술 개발이 덜 됐음을 들어 ‘연구하면서 배치한다’는 공화당의 MD정책에 제동을 걸 게 뻔하다.해상·항공까지 확대된 요격미사일 범위를 지상으로 축소하라는 요구도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알래스카 환경보호구역 유전 개발로 대별되는 에너지 계획안에 대해서도민주당은 환경보호구역 파괴 불가란 원칙 적용과 함께 클린턴 행정부가 발표했던 오염 기준치 강화안을 밀어붙일 공산이 크다.대규모 업체와 기업이 관련된 MD와 에너지정책에대해 민주당은 공화당 정치자금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반대 바람은 거셀 수밖에 없다. 사회 전반의 보수·진보 추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 예상된다.연방대법원에 예상되는 결원 3명에 대한 부시행정부의 대법관 임명이 민주당과의 타협을 거치지 않을 수없기 때문이다.낙태,총기,인종 차별 등 예민한 문제들에 대해 민주당과 교감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또 환경과 관련,교토의정서 탈퇴와 유엔 인권위 탈락에 대해 민주당은 정책 색채가 다름은 물론 부시 행정부의 실정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호재(?)로까지 간주하기 때문에 관련 부처에 모진 추궁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장 큰 어려움은 인사청문회 문제이다.아직 행정부 고위 임명직의 11%밖에 채우지 못한 부시 대통령은 다수당으로 올라선 민주당이 고위직 인선과 정책 반대를 연계시키려 들면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美, 對北 강경정책 '제동'. 제임스 제퍼즈 미 상원 의원의 공화당 탈당과 민주당의 미상원 외교위원회 장악은 미국의 대북정책,한반도 정세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대북 포용정책에 있어 한국 정부와 동반자였던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한 만큼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노선이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관측이다.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당장 큰 틀의 변화보다 점진적이고간접적인 형태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대외정책의경우 행정부의 영향력이 의회보다 상대적으로 월등하기 때문이다.통일연구원 박종철(朴鍾喆)남북협력연구실장은 “입법이나 예산이 반영되는 정책들은 필연적으로 영향을 받을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미 의회에 계류돼 있는 몇몇 북한 관련 법안들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특히 핵 투명성 검증과 관련된 북한위협감축법안의 경우 상당 부분 보완되거나 장기간 처리가 유보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 의회의 본질적인 기류 변화에 더 큰기대를 걸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25일 “정권 교체 이후위축됐던 민주당의 대북 포용정책 지지 목소리가 강화되면서 결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노선이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미 상원의 여소야대 구도가 대북정책의 혼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된다.한 대북 전문가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의회의 견제로 일관성을 잃을 경우 오히려 북·미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북한 역시 미 의회온건론자들의 지원을 겨냥,북·미 대화에서 강경 자세를 견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경호기자 jade@
  • 美의회 ‘새 對北접근법’ 압박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의회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북·미간 제네바 기본합의를 변경 내지 파기시키도록 만들기위해 ‘초당파적 대북정책 합의(Bipartisan Accord on NorthKorea)’를 맺을 것을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부 압박에나섰다. 헨리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13일 “공화당과 민주당,의회와 행정부간에 초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 대북정책을 둘러싼 심각한 불협화음을 종식시키자”며 이같이 제의했다. 하이드 위원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규정에 따른 사찰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한 제네바 합의에 의한 북한 경수로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미사일 협상에서도 기술 이전은 물론 발사실험 중단에 따른 보상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보수주의 연구기관인 미 기업연구소(AEI) 주최 대북정책 세미나 연사로 나온 하이드 위원장은 “부시 행정부도 북한에대한 검증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행정부와 의회를 비롯해공화당과 민주당이 함께 대북정책에 대해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초당적합의’ 제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강경 공화당 의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것으로 보이는 그의합의안 제안은 지금까지 행정부와 의회,전문가들 사이에서대북정책 기조와 관련해 일부 노출된 강경·온건의 의견 차이를 협의,행정부가 추진할 새로운 정책 이념을 구축하자는것으로 풀이된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이 산디니스타 문제 해결을 둘러싼 행정부와 의회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유사한 합의안을 제의한 바 있다.워싱턴 소식통들은이번 제안이 대북 포용정책의 기조가 돼온 페리 프로세스대신 새로운 접근 이론을 세우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분석했다. hay@
  • 對北 우호조약 체결 배경

    9일 체결된 ‘북·러 우호협력 조약’은 양국간 새로운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과거 이념에 기초한 동맹관계를 끝내는 대신 국가 이익 중심의‘정상적인’ 정치·외교 관계를 재정립했다는 의미다. 이번 조약 체결 배경엔 러시아의 대한반도 전략에 대한 ‘교훈’이 깔려 있다.기존의 친한(親韓)정책이 뚜렷한 실익도 없이 한반도에서의 영향력 약화로 귀결됐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러시아는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해 한반도 문제 해결과정에서 발언권을 강화,대한(對韓) ‘압박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북한이 중·소 사이에서 재미를 봤던 ‘등거리 외교’를 한반도에 적용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북한 입장에서도 통상·경제협력 이외에 ‘러시아 카드’를 대미 관계 개선에 활용,국제무대에서의 측면지원을 노리는 듯하다. 특히 소련제 무기체제를갖춘 북한은 앞으로 러시아 무기 및 무기부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양국의 관계복원은 일정한 한계를 갖고 있다.외교·안보 정책 목표가 일치하지 않은 까닭에 선린·우호 협력 관계 수준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변 4국가 중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관심을 기울였던 러시아에 대해 외교적 비중을 높이면서 균형되고 조화된 외교를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확실한 차기 대통령으로 꼽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직무대행은 강대국 복귀를 화두로 던져놓은 상태다.향후 ‘강성외교’ 및 대미(對美)견제 외교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미국이 추진하는 전역미사일방어(TMD)체제 대응방안및 세계 미사일통제체제(GCS)에 대한 북한의 참여 등을 폭넓게 논의한 것도이런 맥락이다.따라서 러시아의 대북접근은 한반도에서의 ‘불예측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번 북·러 조약체결은 포용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북한의 대외개방을 촉진하는 측면도 있다. 한 당국자는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날수록 극단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억제하는 수단이 많아진다”고 분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韓·美·日외무 對北 메시지·회견 의미

    싱가포르 오일만특파원 27일 한·미·일 3국 외무장관이 발표한 대북 메시지와 공동기자회견은 크게 두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한·미·일 3국의 강력한 공조체제를 과시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중단과 포괄적 대북접근구상의 수용을 촉구한 것이다.‘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제시,북한에 퇴로의 명분을 열어 놓는다는 전략적 고려도 엿보인다. 북한이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든지 아니면 체제 유지를 보장받고 국제사회와 공존의 길을 선택하라는 ‘최후 통첩’임과 동시에 북한의 ‘최종 결정’을 압박하는 의미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인공위성 발사 가능성’을 발표문에 명기한 점이다.인공위성을 앞세워 국제적 비난을 피하겠다는 북한의 의도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미도 해석된다. 이런 맥락에서 3국 외무장관들은 미사일 발사 및 포기가 가져오는 부정적·긍정적 결과를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경제협력 축소 또는 중단을,고무라 마시히코(高村正彦)일 외상은 사람,물자,돈의 교류 중단을 시사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거절하고 ‘극단적 선택’을 할 경우 북한 경제의 고사(枯死)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다.반면 미사일발사 포기를 선택할 경우 “주변국들과 잠재적 파트너들과 새로운 긍정적 관계를 건설적으로 구축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oilman@
  • 정치­외교분야·경제분야/韓·中 공동성명 의미

    ◎정치·외교분야/21세기 협력 동반­대북정책 지지 담겨 한·중 양국 정상이 ‘21세기의 협력 동반자관계’를 설정했다는 사실 자체가 정치적으로 가장 큰 의미를 지니고있다.비록 앞에 붙는 ‘형용사’가 다르기는 하지만 수교 6년 만에 대중(對中)관계에 있어 미국 러시아(전략적), 프랑스 인도 영국(건설적)과 같은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공동선언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리 대북(對北)정책에 대한 중국의 지지 의사가 담긴 점이다.다만 ‘대북 포용정책’이란 용어를 명시하지 않고 대북 포용정책의 핵심인 정경분리와 대화를 통한 자주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형식을 빌렸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다.북한을 의식하며 대한(對韓)관계의 진전을 도모해야 하는 중국 입장을 엿볼 수 있는 대목.특히 우리가 주창한 4자회담을 한반도문제 해결의 틀로 제시했다는 점도 큰 성과다. 이와 함께 공동선언문에 양국이 핵무기확산 방지와 생화학무기 감축에 있어 협력키로 한 것도 대북 압박용으로서 상당히 뜻 깊다는 분석이다.이 조항은 영변 지하핵시설 의혹와 미사일개발,생화학무기 대량 보유 등으로 세계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북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양국 지도자의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자는 합의도 눈여겨볼 만하다. 金大中 대통령이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방한(訪韓)을 초청한 것도 이 맥락에서다. 주요 과제 중 하나였던 군사협력은 북한과 미국 등 주변국과의 미묘한 문제 때문에 양국 협의하에 공동선언문에서 제외했다. ◎경제분야/통신·건설 등 전방위 산업교류 터 닦아 13일 발표된 한·중 공동성명은 경제 분야에 있어서 양국간 산업협력과 통상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발판으로 평가된다. 공동성명은 우선 양국간 산업협력 범위를 항공기와 자동차부품 등 일부 업종에서 에너지 첨단기술 통신 건설 철도 등 전산업 분야로 넓혔다.전방위 산업교류 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2001년 시작되는 중국의 제10차 경제 5개년 계획에 한국이 원전 건설및 완성차 시장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양국간 경제공동위를 차관급으로 격상한 점이나 기존 산업협력분과위원회를 과학기술산업화분과위,에너지·자원분과위,산업정책분과위 등 3개 분과위로 확대 개편한 점이 성과로 꼽힌다. 통상 분야에 있어서는 양국간 무역장벽 및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공동성명에서 한국은 지난 76년 한국과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라오스 등 5개국이 회원국간 관세인하를 목적으로 체결한 방콕협정에 중국의 가입을 지지키로 했다. 중국은 지난 상반기 들어 일본을 제치고 마침내 한국의 제2교역국으로 부상했다.그러나 관세 등의 교역 조건은 이같은 교역 규모를 따라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양국은 이에 따라 다음달 16일 열리는 방콕협정 상임위에서 중국의 협정 가입이 결정되는 대로 양국간 관세인하 품목에 대한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 ‘對北 포용정책’ 공조 과시/클린턴 새달 訪韓 의미

    ◎美 의회 설득… 韓·美 결속 강조 北 압박도/우리측 개혁조치 美 인정 투자유치 촉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이번 방한(訪韓)은 93년 7월과 96년 4월에 이어 3번째다. 당초 클린턴 대통령은 내달 중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직후 인도와 파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핵실험을 이유로 이를 연기하면서 갑자기 한국과 일본에 방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이 현재 이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관례로 볼 때 클린턴 대통령은 방일(訪日) 후인 내달 21일께 방한,이틀 정도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클린턴의 한·일 방문은 미 행정부의 심도있는 정치·외교적 고려가 함축돼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최근 북한의 영변 지하핵시설 의혹과 인공위성 발사 논란으로 미 의회가 제네바 핵합의에 대해 회의적인 자세로 돌변,대북지원 예산의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차원이라는 지적이다. 클린턴 방한 때 金大中 대통령이 “미국의 대북(對北)포용정책(Engagement Policy)이 한국의 국익에 부합하고한국민들도 이를 원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히면 의회를 설득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게 미국의 판단이다. 또 金대통령의 방미(訪美)후 5개월만에 클린턴 대통령이 방한함으로써 한·미 관계의 공고함을 북한에 과시,지하 핵시설의 성격 규명을 위한 회담 등 현재 미·북간에 진행중인 각종 회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배경도 깔려 있다. 우리로서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가장 빨리 개혁조치를 실행해 나가고 있음을 이번 기회에 미국 대통령이 인정하고 선전해줌으로써 외국투자 유치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 對北 기조 유지… 채찍도 가하기로/北 미사일 정부대응

    ◎흥분하면 북 전략에 휘말릴 우려/다각공조로 대북 압박전술 펴기로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간조차 金正日의 이름과 관련해 상징성이 있는 정오(正午)를 택한 것 같다” 1일 통일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한 고위 당국자는 이같은 언급과 함께 혀를 찼다.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이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히 계산된 다목적 카드임을 절감했다는 투였다. 회의의 결론에도 이같은 기본시각이 반영됐다.차분히 강온을 섞은 다각적 대응방안을 강구키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정부는 북한이 빼어든 카드에는 金正日의 주석 취임을 앞둔 대내적 목적도 숨어있다고 본다. 金正日 세력이 북한군부를 보다 확실히 장악하려는 수순의 일환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지나치게 수선스럽게 대응하는 것이 아무런 실익이 없다고 보고 있다.같이 흥분하는 일 자체가 북한내 강경파의 입지만 강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이기도 하다. 화해협력을 골자로 한 대북 정책 기조를 유지키로 한 것도 이 판단의 연장선상에 있다.일단 금강산관광,대북 경수로 사업 등 남북 교류협력 현안들을 일관성있게 추진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정부로서도 차제에 북한의 ‘벼랑끝 전술’이 그들 스스로에게도 유익하지 않다는 점을 입증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북한에 대해 국제공조를 통한 일정수준의 ‘채찍’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미국 등으로부터 반대급부를 얻어내려는 카드일 수도 있다는 관측에 기초한다.한 당국자는 “북한은 대미 협상에서 중동으로 미사일 수출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최소 5억달러 이상을 요구했다”고 귀띔했다. 때문에 미·일 등과의 공조를 통해 그같은 북측의 의도를 차단하는 게 최우선 외교 과제다.요컨대 정부는 북한측에 ‘공갈 외교’보다는 남북 협력으로 상호 실익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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