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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6차 핵실험] 宋국방 “北 전쟁지도부 참수작전 여단부대 12월 1일 창설”

    [北 6차 핵실험] 宋국방 “北 전쟁지도부 참수작전 여단부대 12월 1일 창설”

    항모·핵잠 정례적 배치 美에 요구 北탄두 500㎏ 이하 경량화 추정 화성14형 정상각 발사땐 괌 도달 北 대응 전술핵 재배치 검토해야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4일 제6차 핵실험을 단행한 북한 전쟁 지도부에 대한 참수작전과 관련해 “개념을 정립 중이며 올 12월 1일 부대를 창설해 전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연합 전력으로 북한 전쟁지도부에 대한 참수작전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이어 ‘내년 말 정도에 참수작전 능력을 구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참수작전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징후가 포착되는 등 한반도 유사시 평양으로 은밀히 침투해 김정은 등 북한 전쟁지도부를 제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군은 1000여명 규모의 특수임무여단 형태로 부대를 창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은 또 북한이 500㎏ 이하로 핵탄두 소형화와 경량화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대미 핵투발 수단을 확보했다는 과시 차원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국방부는 송 장관의 발언이 탄두가 실물이라면 크기로만 볼 때 ICBM에 탑재가 가능할 것이라는 취지이며 실제로 북한이 소형화·경량화에 성공했다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가정보원도 이날 열린 국회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3~4번 갱도에서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9월 9일 전후로 ICBM급 탄도미사일을 북태평양에 정상각도로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정원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하거나 ‘화성14형’ 등 ICBM을 정상각도로 추가발사하고 이것이 괌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이번 핵실험은 2번 갱도에서 이뤄졌으며 확신할 수는 없지만 2번 갱도의 함몰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1번 갱도는 1차 핵실험 뒤 폐쇄했고 2번 갱도에서 2~6차 핵실험을 실시했다”며 “3번 갱도는 완공돼 있고 4번은 건설 중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국민의당 이태규 간사가 전했다. 송 장관은 “미국에 항모·핵잠수함 등 정례적 확장억제자산 배치를 요구했다”면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의원들과 일부 언론에서 전술핵 배치 요구가 강하니 정기적, 정례적인 억제자산 전개를 한반도에 하는 게 좋겠다는 요구를 미국에 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전술핵 무기 재배치 문제에 대해 “정부 정책과 다르지만 북핵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이것을 검토함으로써 확장억제 요구를 미국에 강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곧이어 갱도 붕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4.1 규모의 추가 지진을 인지했지만 발표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관계기관의 분석 차이로 인한 혼란을 막자는 취지에서 지진과 관련한 발표창구를 기상청으로 일원화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北 다음은 ‘괌 타깃’ 미사일 도발?

    北 다음은 ‘괌 타깃’ 미사일 도발?

    북한이 3일 핵실험의 마무리 단계로 평가되는 제6차 핵실험까지 감행하면서 추후 어떤 형태의 도발을 이어갈지 주목된다.과거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번갈아 진행하는 패턴을 보였다. 지난해 1월 제4차 핵실험 이후에는 한 달 만에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를 발사했고, 이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및 중거리 무수단미사일 시험을 감행하다 지난해 9월 제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또 지난 2월부터 ‘북극성2형’, ‘화성12형’ 등 각종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다 이날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한 만큼 당분간은 미사일 도발에 집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에서는 당장 오는 9일 정권수립일 전에는 또 다른 대형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날 ‘대형 군사 이벤트’를 감행했기 때문에 9일까지는 핵실험 성공을 자축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하지만 9일 이후로도 이달 중순 유엔 총회 및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 예정돼 있어 북한은 오래지 않아 한반도 긴장 고조와 내부 결속을 위한 도발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발 재개 시에는 ‘떠보기’ 목적의 단거리 미사일 도발과 함께 예고했던 ‘괌 포위 사격’ 위협을 상기시키는 수준에서 괌 방향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앞서 북한 매체를 통해 슬며시 공개했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3형’이나 신형 SLBM ‘북극성3형’이 등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미사일뿐 아니라 수소탄 등으로 도발 축을 다양화해서 자신들의 ‘도발 카드’가 마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다만 수소탄 탄두를 미사일에 달아 쏘는 도발을 당장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다음 행보는 6차 핵실험 준비?…‘9·9절’ 앞두고 도발 우려

    北, 다음 행보는 6차 핵실험 준비?…‘9·9절’ 앞두고 도발 우려

    북한이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할 최첨단 수준의 수소폭탄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면서 한반도 긴장의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지난해 1월 4차 핵실험 당시 수소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주장했던 북한이 정권수립 69주년 기념일인 오는 9일(9·9절)이나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달 10일 등을 계기로 6차 핵실험과 같은 대형 도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북한이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무기병기화사업 현지지도 소식을 공개하면서 새로 제작한 ICBM 전투부(탄두두)에 장착할 수소탄을 봤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하며 ‘북미관계의 총결산’을 주장하는 북한 입장에서는 더욱 대미 압박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ICBM에 장착할 수소탄 제작을 주장하고 위협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북한은 미국의 정책전환이라는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핵과 미사일 능력을 보여주는 경로를 지속해서 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다음 행보로 일단 성능을 강화한 수소탄 제작을 주장한 만큼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핵실험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아닌가 싶다. 북한이 4차 핵실험 당시 수소탄 실험을 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폭발규모를 상당히 키우는 핵실험을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도 지난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다면) 이번에는 북한이 주장하는 수소폭탄이나 증폭핵분열탄 식으로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도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있으면 단기간의 준비로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게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은 지난해 5차 핵실험을 정권수립일인 9월 9일에 강행했다. 하지만 6차 핵실험이 걷잡을 수 없는 파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핵실험을 하더라도 엿새 앞으로 다가온 정권수립일보다는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등의 기회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핵실험이 아니더라도 지난달 29일 IRBM의 첫 정상각도 발사로 괌 타격 능력을 우회적으로 보여준 북한이 다음 도발로 신형 ICBM급으로 추정되는 ‘화성-13’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 등을 발사할 수도 있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김 위원장의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 시찰 사진을 공개하면서 화성-13과 북극성-3의 개략적 구조도를 의도적으로 노출한 바 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 도발의) 다음 순서는 (수소탄이 아닌) 다른 관련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전술적 도발이 될 수도 있고 화성-13이나 북극성-3을 새롭게 날리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김정은 “태평양 군사작전 첫걸음”… 북·미 강대강 국면 9일이 분수령

    [뉴스 분석] 김정은 “태평양 군사작전 첫걸음”… 북·미 강대강 국면 9일이 분수령

    “美 언동 주시”… 속내는 ‘협상’ 文대통령·아베 “北 극한 압력”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듯하던 한반도에 다시금 ‘북한발 삭풍’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 29일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초대형 탄도미사일 도발로 한·미 주도의 협상 테이블을 걷어찬 북한은 이번 도발이 “태평양 군사작전의 첫걸음”이라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한·미도 고강도 대북 제재·압박으로 대북 정책의 무게 추를 옮기면서 9월 한반도 정세는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인민군 전략군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훈련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발사훈련은 우리 군대가 진행한 태평양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걸음이고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이라면서 이번 도발이 ‘괌 포위사격’을 염두에 둔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또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로켓 발사훈련을 많이 해 전략 무력의 전력화·실전화·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국의 행보에 따라 추가 도발을 언제든지 자행할 수 있으며 도발 무대가 한반도에서 태평양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위협한 것이다. 화성12형의 사거리는 4500㎞를 넘나들며 괌을 사정거리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한까지 높여 북한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최근 북한의 도발 및 위협 언행 중단을 조건으로 협상 가능성을 타진하던 미국도 발끈했다.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 공식 성명을 통해 경고의 뜻을 담아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이번 도발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그럼에도 대북 원유 차단을 포함한 강력한 추가 대북 제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날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한반도에서의 어떤 혼란이나 전쟁에도 반대한다”며 원론적 입장을 반복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안보리가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도발에 언론성명보다 격이 높은 의장성명을 즉각 채택한 것은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면서도 “추가 대북 제재가 어떻게 논의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여전하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31일 종료되지만 북한이 오는 9월 9일 정권수립일을 앞두고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고강도 압박이 예상되는 9월 중순 유엔 총회도 도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북한은 최근 의도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화성13형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의 정보를 노출했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합참 “北, 단거리발사체 수발 발사” UFG 반발 차원?

    합참 “北, 단거리발사체 수발 발사” UFG 반발 차원?

    북한이 26일 강원도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발사했다.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감행한 지 한 달 만이다.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49분경 북한이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 방향의 김책 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50여km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포착한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쏜 발사체의 정확한 종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의 도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UFG 연습을 진행 중이다. 북한이 화성-14형이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전략적 수준의 도발이 아닌 단거리 미사일을 쏜 점은 주목된다. 일각에선 북한이 한미 UFG 연습에 대응해 무력시위를 하되 중·저강도 도발로 수위를 낮춤으로써 정세 관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기대에 순응하지는 않을 것임을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UFG 맞서 ‘괌 포위사격’ 영상 공개… 도발 징후는 없어

    北, UFG 맞서 ‘괌 포위사격’ 영상 공개… 도발 징후는 없어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이틀째인 22일 북한은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 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미국을 위협했다. 또 최근 ‘괌 포위사격’ 위협 영상까지 공개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아직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미제 호전광이 현 상황에서 심중하게 행동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 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변인은 이번 UFG를 맞아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가 대거 방한한 데 대해 “사태의 엄중성을 더욱 배가해 주고 있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UFG에 대해 북한이 공식 기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9일 유튜브 계정을 통해 괌 포위사격 관련 영상도 게재했다. ‘밤잠 설치게 된 미국인들, 비용은 또 얼마나 들까’라는 제목의 영상은 3분 47초 분량으로 화성12형, 스커드ER 등이 발사되는 모습과 괌 지역을 클로즈업한 장면을 연결시켰다. 여기에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사진 등을 보여 주며 “미국의 정책 입안자가 심사숙고하길 바랄 뿐”이라는 자막도 들어갔다. 앞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략군의 괌 포위사격 최종 방안을 보고받은 뒤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올해 UFG는 예년에 비해 미군 참가 병력이 7500명가량 축소된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북한도 UFG를 겨냥해 위협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도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UFG 당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했고 2015년에는 UFG를 앞두고 목함지뢰 도발을 감행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반도 상황이 매년 똑같지 않기 때문에 북한의 발표를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면서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한·미 연합훈련 기간 한반도 위기 증폭 없어야

    한국과 미국의 합동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오늘 시작된다. UFG는 우발 상황을 가정해 해마다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그럼에도 북한은 줄곧 ‘북침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도발의 빌미로 삼아왔다. 지난해만 해도 북한은 UFG 연습 이틀 만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하고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 9일에는 제5차 핵실험을 감행해 한반도를 위기감에 휩싸이게 했다. 하지만 올해는 긴장의 차원이 다르다.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시험발사는 물론 ‘괌 포위사격’ 같은 위협에도 미국이 물러설 가능성은 전혀 없음을 북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UFG 기간에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입지를 스스로 허무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북한은 한·미 두 나라의 변화하는 움직임을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이라면서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며칠 전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북핵에 대한 최후 수단으로 군사적 옵션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금껏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 솔직히 말해 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쟁 불사’의 뜻을 밝혔다. 이런 위기 국면에서 문 대통령이 ‘한국을 배제한 군사행동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은 북·미 모두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북한은 어제도 UFG를 두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동원해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모험적인 핵전쟁연습을 공언해 나선 것은 정세를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핵전쟁 발발국면으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추태”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하지만 북한은 핵과 대륙간탄도탄을 개발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돌아보기 바란다. 북한의 언동을 보면 그것이 ‘생존을 위한 자위수단’이라는 주장과는 거리가 멀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남북한 주민 모두의 생존권을 담보로 ‘강대국과의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 정권교체나 한반도 재통일 추진에 관심이 없다”면서 “북한과의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어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과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의 동시 방한에 이어 이번 주 신임 미사일방어청장까지 한국에 온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강력한 억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북한은 “우리의 위력 앞에 겁을 먹은 자들이 협상이라는 교활한 간판을 내들고 있다”고 강변하고 있으니 소가 웃을 일이다. 북한은 UFG 기간 동안 실익 없는 도발로 파멸을 자초하지 말라. 제 손으로 대화의 실마리마저 끊어버리는 우(愚)를 범해서야 되겠나.
  • 한·미 을지연습에 北 “불에 기름 끼얹는 격”… 도발 여부 촉각

    한·미 을지연습에 北 “불에 기름 끼얹는 격”… 도발 여부 촉각

    “실전 넘어가지 않는다고 장담 못해” 北 노동신문 논평 통해 강한 위협 새달 9일까지 北 반응 수위 따라 한반도 긴장 해소 여부 판가름날 듯 한·미 양국이 21일부터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들어가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새로운 분수령을 맞을지 주목된다. 북한은 그동안 연례적·방어적 성격의 UFG 연습을 ‘북침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각종 도발의 빌미로 삼아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자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행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UFG 연습은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한반도)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침략 각본을 완성하기 위한 반공화국 합동군사연습은 우리에 대한 적대 의사의 가장 노골적인 표현”이라며 “그것이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최근엔 美 유화적… 北도 화답 분위기 북한은 지난해 8월 UFG 연습 시작 이틀 만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시험 발사하며 도발에 나선 바 있다.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 9일에는 5차 핵실험을 감행하며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악화시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UFG 연습 기간에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지금 상황에서 UFG 훈련 기간에 군사적인 도발을 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전체적으로 미국이 조금 유화적이 된 부분도 있고 북한도 화답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 “北 비핵화 길로 나올 것 촉구”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미국의 고위급 지휘관이 이례적으로 연이어 방한하고 있다는 점도 북한에는 경고”라면서 “다만 북한도 8월 말이 되면 하계 훈련 기간이 되기 때문에 훈련을 명분으로 한 특수부대 훈련이나 대구경 방사포 발사 등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UFG 연습 시작부터 다음달 9일 정권수립 기념일까지 3주간 전략적 도발을 감행하느냐에 따라 향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상황의 해소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UFG 연습 기간 어떻게 나올지 예단하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괌 대신 ‘우회도발’ 가능성… 일각선 북·미 협상 타진 전망

    美·中 정상 통화후 주춤 양상 ICBM·SLBM 발사 가능성 DMZ 등 국지도발 나설 수도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미·중 정상이 나서면서 8월 중순에 ‘괌 포위사격’ 최종 방안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고하겠다고 예고한 북한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제 괌 포위사격 대신에 ‘우회 도발’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8·15 기념사에 담길 ‘대북 메시지’를 분석한 뒤 다음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속도로 확산되던 ‘8월 한반도 위기설’은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한 뒤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미국이 ‘무역 전쟁’ 가능성까지 감수하며 강도 높게 중국을 압박하면서 중국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등 도발 중단을 위해 각종 노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독자적 제재 등을 검토하며 북한을 압박하면 북한의 부담은 만만치 않다.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는 중국의 원유 차단 가능성이 거론된 것만으로 평양의 유가가 폭등했다. 그럼에도 북한이 이달 하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을 조용히 넘어갈 리 없다는 게 외교가의 시선이다. 북한 인민군 전략군은 이미 “괌 주변 30~40㎞ 지점에 ‘화성12형’ 4발을 발사하겠다”며 도발 계획을 상당 수준으로 구체화한 상태다. 예고했던 대로 김 위원장에 대한 최종 방안 보고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제 도발 실시 여부와 시점은 김 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다. 전문가들은 괌 포위사격은 북한이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물론 미국의 군사적 압박과 중국의 외교적 압박이 상상을 벗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신 북한이 기존에 해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중·단거리 미사일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괌 인근까지 닿지 않더라도 괌 방향으로 미사일을 날려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식을 택할 것이란 예상도 많다. 국지도발 가능성도 제기됐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북한의 목적은 권위 확보와 협상을 위한 긴장 고조”라면서 “부담이 큰 괌 사격 대신에 긴장은 높이면서 미국의 대응은 어렵게 하는 방법 중 하나로 비무장지대(DMZ) 등에서 주체가 불확실한 국지도발에 나설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북·미 협상을 타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몇 개월 동안 ‘뉴욕 채널’을 유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울러 북한이 남북 대화를 추진하는 정부의 ‘진정성’을 문제 삼고 있다는 측면에서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에 담길 대북 메시지를 기다릴 것이란 관측도 있다.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은 휴가를 취소하거나 중도에 복귀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안보 이슈 Q&A] 北SLBM 도발 막을 ‘핵잠수함 카드’ 기술 충분… 中 반발 사드보다 심할 듯

    [안보 이슈 Q&A] 北SLBM 도발 막을 ‘핵잠수함 카드’ 기술 충분… 中 반발 사드보다 심할 듯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핵잠수함 도입 문제가 국방 이슈로 재부상했다. 도입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 등을 막기 위해 핵잠수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국제법상 우리나라가 핵잠수함을 도입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핵잠수함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실제로 도입이 가능할지 등을 문답 형식으로 짚었다.Q. 핵잠수함은 무엇인가. A. 핵에너지에서 추진 동력을 얻는 잠수함이다.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보통 잠수함과 달리 소형 원자로를 잠수함 안에 탑재해 원자력 발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추진 동력을 얻는다. 핵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자로 기술과 잠수함 건조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전 세계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공식 핵보유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국 외에 인도가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Q. 왜 핵잠수함 추진 주장이 나오나. A. 북한의 SLBM 도발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잠수함에서 쏘아올리는 탄도미사일인 ‘북극성1호’를 500㎞가량 날려보내는 등 SLBM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SLBM은 발사 전 탐지가 어렵고 특히 남해 쪽으로 깊이 내려와 발사한다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도 막을 수가 없다. SLBM을 막기 위해서는 잠수함의 대잠(對潛) 작전 수행 능력이 중요한데 지금의 디젤 잠수함은 감시·추적 능력이 떨어진다. 디젤 잠수함은 충전을 위해 1~2주에 한번씩은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하는 경우도 있어 위치가 쉽게 노출된다. 반면 핵잠수함은 최대 6개월까지 잠행이 가능하다. Q. 송 장관의 주장이 처음인가. A. 아니다. 이미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에 핵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핵연료 확보 문제 등으로 사업을 더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북한의 SLBM 위협이 고조되면서 정치권 등에서 다시 핵잠수함 추진론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4월 대선 당시 TV토론회에서 “핵잠수함을 우리 군도 추진할 때가 됐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Q. 우리나라 기술로 건조가 가능한가. A. 가능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핵잠수함의 핵심인 원자로 제작 및 잠수함 건조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다만 실제로 핵잠수함을 건조한 경험은 없다. 핵잠수함 1척의 건조 비용은 1조 3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내년도 국방 예산 중 방위력 증강비는 13조 6000억원으로 예산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Q. 한·미 원자력협정과 무관한가. A.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한·미 원자력협정은 정식 명칭은 ‘한·미 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으로 미국이 제공하는 핵물질 등의 평화적 이용을 전제로 한 협정이다. 이 협정에 따라 제공받은 우라늄 등은 당연히 핵잠수함이나 핵미사일 등에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이 협정과 별개로 ‘원자력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협정’을 맺는다면 핵잠수함용 우라늄을 공급받을 수 있다. Q. 다른 나라로부터 핵원료를 공급받는 방법은. A. 가능하다. 미국 외에 중국, 인도, 캐나다, 호주 등 어디서든 ‘군사적 목적’으로 우라늄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 원칙적으로는 핵잠수함 추진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맺고 있는 협정은 모두 ‘평화적 이용’을 전제로 한다. 또 우라늄 등 핵물질을 공급할 수 있는 나라들은 핵공급국그룹(NSG)이란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는데 NSG는 군사적 목적의 핵물질 이전을 금지하고 있다. Q.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저촉되나. A. 아니다. NPT는 핵무기 확산 금지에 대한 조약으로 핵잠수함을 만들면 안 된다는 규정은 없다. 다만 우리나라가 핵잠수함 도입 추진을 공식화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핵잠수함의 성격이 무엇인지, 비확산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두고 본격적인 논란이 발생할 여지가 크다. Q. 주변국과의 관계는. A.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 미국이 ‘군사적 목적’의 핵원료를 공급하고 핵잠수함 추진을 용인하면 당장 중국이 반발할 게 뻔하다. 반발 수위는 사드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도 기회를 틈타 핵무장을 하겠다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SLBM 도발 막을 ‘핵잠수함 카드’ 기술 충분… 中 반발 사드보다 심할 듯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핵잠수함 도입 문제가 국방 이슈로 재부상했다. 도입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 등을 막기 위해 핵잠수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국제법상 우리나라가 핵잠수함을 도입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핵잠수함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실제로 도입이 가능할지 등을 문답 형식으로 짚었다.Q. 핵잠수함은 무엇인가.A. 핵에너지에서 추진 동력을 얻는 잠수함이다.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보통 잠수함과 달리 소형 원자로를 잠수함 안에 탑재해 원자력 발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추진 동력을 얻는다. 핵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자로 기술과 잠수함 건조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전 세계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공식 핵보유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국 외에 인도가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Q. 왜 핵잠수함 추진 주장이 나오나.A. 북한의 SLBM 도발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잠수함에서 쏘아올리는 탄도미사일인 ‘북극성1호’를 500㎞가량 날려보내는 등 SLBM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SLBM은 발사 전 탐지가 어렵고 특히 남해 쪽으로 깊이 내려와 발사한다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도 막을 수가 없다. SLBM을 막기 위해서는 잠수함의 대잠(對潛) 작전 수행 능력이 중요한데 지금의 디젤 잠수함은 감시·추적 능력이 떨어진다. 디젤 잠수함은 충전을 위해 1~2주에 한번씩은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하는 경우도 있어 위치가 쉽게 노출된다. 반면 핵잠수함은 최대 6개월까지 잠행이 가능하다.Q. 송 장관의 주장이 처음인가.A. 아니다. 이미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에 핵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핵연료 확보 문제 등으로 사업을 더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북한의 SLBM 위협이 고조되면서 정치권 등에서 다시 핵잠수함 추진론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4월 대선 당시 TV토론회에서 “핵잠수함을 우리 군도 추진할 때가 됐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Q. 우리나라 기술로 건조가 가능한가.A. 가능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핵잠수함의 핵심인 원자로 제작 및 잠수함 건조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다만 실제로 핵잠수함을 건조한 경험은 없다. 핵잠수함 1척의 건조 비용은 1조 3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내년도 국방 예산 중 방위력 증강비는 13조 6000억원으로 예산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Q. 한·미 원자력협정과 무관한가.A.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한·미 원자력협정은 정식 명칭은 ‘한·미 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으로 미국이 제공하는 핵물질 등의 평화적 이용을 전제로 한 협정이다. 이 협정에 따라 제공받은 우라늄 등은 당연히 핵잠수함이나 핵미사일 등에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이 협정과 별개로 ‘원자력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협정’을 맺는다면 핵잠수함용 우라늄을 공급받을 수 있다.Q. 다른 나라로부터 핵원료를 공급받는 방법은.A. 가능하다. 미국 외에 중국, 인도, 캐나다, 호주 등 어디서든 ‘군사적 목적’으로 우라늄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 원칙적으로는 핵잠수함 추진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맺고 있는 협정은 모두 ‘평화적 이용’을 전제로 한다. 또 우라늄 등 핵물질을 공급할 수 있는 나라들은 핵공급국그룹(NSG)이란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는데 NSG는 군사적 목적의 핵물질 이전을 금지하고 있다.Q.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저촉되나.A. 아니다. NPT는 핵무기 확산 금지에 대한 조약으로 핵잠수함을 만들면 안 된다는 규정은 없다. 다만 우리나라가 핵잠수함 도입 추진을 공식화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핵잠수함의 성격이 무엇인지, 비확산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두고 본격적인 논란이 발생할 여지가 크다.Q. 주변국과의 관계는.A.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 미국이 ‘군사적 목적’의 핵원료를 공급하고 핵잠수함 추진을 용인하면 당장 중국이 반발할 게 뻔하다. 반발 수위는 사드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도 기회를 틈타 핵무장을 하겠다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美 항모 2척·핵잠수함 이달 중순 또 한반도로

    미군 항공모함이 이달 중순쯤 한반도 해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북한이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한 데 이어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압도적 무력시위로 이를 억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한·미 양국 군은 이달 중순 미국의 항공모함 2척과 핵추진 잠수함을 한반도 해상에 전개해 연합훈련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항모 2척이 지난 5월 말 한반도 인근 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한 지 70여일 만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오는 21일부터 실시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계기로 미국 항공모함을 전개하는 것을 검토해 왔으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항모 전개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화성14형 발사 이후 ICBM급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6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소식통은 “UFG 연습 이전인 이번 달 셋째 주 어간에 미국 항모 2척과 핵추진 잠수함의 출동이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반도 전개가 예상되는 항모는 미 7함대 소속 로널드 레이건호(CVN76)와 미 3함대 소속 칼빈슨호(CVN70)다. 레이건호는 미국과 호주의 연합훈련을 마치고 호주 퀸즐랜드주 인근 산호해 해상에서 북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호는 지난달 초 미국 샌디에이고를 떠나 5개월 반가량 임무를 수행할 서태평양 지역으로 이동 중이다. 이들 항모는 5월 말과 6월 초 동해와 한반도 인근 해상에서 한국, 일본과 각각 연합훈련 및 항모 간 합동훈련을 한 바 있다. 소식통은 “항모 2척의 출동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국방 당국은 이날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화상회의를 갖고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최대한 높이기로 했다. 3국은 공동보도문에서 “3국 대표들은 3국 군 간 협조 증진을 포함해 3국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미국은 모든 범주의 재래식·핵 능력을 사용해 대한민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GSC)는 이날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2일(현지시간) 단행한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이번엔 신형 SLBM 시험발사?

    미군이 ‘매우 특이하고 이례적인 수준’의 북한 미사일 사출시험 증거를 감지했다고 CNN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CNN은 익명의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30일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미사일 ‘콜드런치’(냉발사체계)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한 사출시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콜드런치’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잠수함이나 바지선의 손상을 막기 위해 고압증기로 미사일을 밀어 올린 뒤 엔진을 점화시켜 발사하는 방식이다. CNN에 따르면 북한이 이 같은 미사일 사출시험을 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 지난달에만 세 번째다. 북한이 두 번째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하기 전날인 지난달 2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험이 이뤄졌다고 CNN은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북한이 잠수함 발사 기능 향상을 위한 시험을 잇달아 진행하면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미 정보 당국은 북한의 잠수함 미사일 프로그램이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의 잠수함 선단은 약 70대 규모로 추정되지만 이 가운데 다수는 낡아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없는 상태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 동해에 배치한 디젤 동력의 로미오급 잠수함을 공해에서 100㎞ 이상 떨어진 곳까지 이동시키고, 고래급 잠수함에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튜브를 설치하는 등 “전례 없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복수의 미군 관계자가 CNN에 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軍, 北 핵탄두 탑재 SLBM 개발 가능성 판단… 정부 입장변화 주목

    軍, 北 핵탄두 탑재 SLBM 개발 가능성 판단… 정부 입장변화 주목

    宋 “잠수함엔 잠수함으로 대응” 국방부가 핵추진 잠수함 건조 여부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향후 정부가 적극적인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국방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핵잠수함 건조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해군 출신인 송영무 장관 취임 이후 건조 검토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송 장관은 31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핵잠수함 건조 방안과 관련해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도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에 성공했다는데 대응 방안은 무엇이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적 잠수함을 잡으려면 우리도 잠수함이 있어야 한다”면서 “저희는 원자력(핵) 추진 잠수함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핵잠수함 건조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던 국방부가 유연한 입장으로 돌아선 것은 북한의 핵탄두 탑재 SLBM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현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과 SLBM ‘북극성 1호’를 개발한 상황에서 핵탄두 무게를 1t에서 500~600㎏으로 줄이는 소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군과 정보기관은 현재 SLBM 발사관이 1개인 2000t급 신포급 잠수함을 운용 중인 북한이 발사관 3~4개를 장착한 3000t급 신형 잠수함 건조에 나선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는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인 내년 9월 9일에 맞춰 3000t급 신형 잠수함 진수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군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는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른 미국과의 협의사항일 뿐만 아니라 핵무장을 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도 상충할 수 있어 쉽게 추진할 수 없는 문제다. 또 당장 중국 등 주변 국가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일본은 물론 대만에도 핵무장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는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2020년까지 4000t급 핵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계획(일명 362사업)을 추진하다가 1년 만에 외부에 알려지면서 무산됐다. 당시 17억원을 투입해 배수량과 탑재 무장 장비 등에 대한 개념 설계까지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잠수함 전문가인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지금은 2003년과 안보 상황이 다르다”면서 “국책사업단을 구성해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응답도 도발도 안 한 北… 정부 “대화 의지 변함없어”

    응답도 도발도 안 한 北… 정부 “대화 의지 변함없어”

    북한이 27일 우려했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하지 않았다. 정부가 제안했던 남북 군사당국회담에도 호응하지 않았다. 정전협정 64주년을 맞아 군사분계선(MDL)에서의 일체의 적대행위 중단을 시작으로 남북 관계를 개선하려던 정부의 시도는 일단 무산됐다.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남북 간 평화 정착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의 대화 의지와 진정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회담 제안에 대한 북한의 무응답은 남북 관계 및 북·미 관계 주도권을 쥐려는 북한의 속내를 감안하면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결과다. 미사일 발사를 시도하지 않은 이유는 분명치 않다. 이날 미사일 발사가 예상됐던 평안북도 구성 일대 등 북한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내렸다. 기상 상황이 이유일 수 있다. 한·미 정보 당국이 잘못된 첩보를 바탕으로 미사일 도발을 예상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북한이 평북 구성이 아닌 함경남도 신포에서 지난 25일 미사일 사출시험을 실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 계통의 고체엔진 미사일은 발사관이나 발사대에서 곧바로 발사하지 않고 증기 등을 이용해 일단 20여m 띄운 뒤 엔진을 가동하는 콜드론칭(냉발사) 방식으로 발사하는데 이번에 그 같은 시험을 했다는 것이다. 올 들어 3차례 사출시험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제2의 SLBM이나 준중거리미사일 ‘북극성 2형’을 개량한 북극성 3형을 준비하는 정황으로도 읽힌다. 북한이 군사회담을 일단 거부했고 적십자회담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당분간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엔 동의했지만 해법에 있어선 차이를 보였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 내부적으로 남북 대화보다는 김정은 시대에 미사일 개발과 핵실험을 완성했다는 군사적인 성과가 필요한 시기”라며 “(대화를) 제안한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받을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더 증진시켜서 미국한테 직접 얻어내겠다는 속셈”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어차피 예상했던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진지하게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머지않아 역제안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9~10월 정도는 돼야 낮은 수준이나마 남북 관계가 진전되지 않을까 본다”고 예측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美해참총장, 中에 “北잠수함 정보 공유하자” 제안

    미국 해군 참모총장이 중국의 해군 사령원(사령관)에게 북한의 잠수함 정보를 공유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지난 20일 있었던 (미·중) 양국 해군 수장 간 통화에서는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면서 “존 리처드슨 미군 해군 참모총장이 선진룽 중국 해군 사령원에게 ‘북한의 도발과 받아들일 수 없는 군사행동에 대해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SCMP는 특히 중국의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통화에서 미국이 북한 잠수함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감시와 정보 제공 등을 중국에 요청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해군 군사학술연구소 리제 연구원은 “미국은 중국 해군이 북한의 다음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길 원했을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억제하는 데 중국이 도움을 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익명의 다른 전문가는 “중국 해군은 북한의 활동을 감시하고 모니터링하는 것뿐 아니라 미사일 발사 후 탄두를 추적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정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대립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의 요청을 들어줄 가능성은 작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 해군도 영상 통화 후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등 미국의 요청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실제로 미 구축함은 지난 12일 중국 항모 랴오닝함이 홍콩 기항 후 복귀할 때 대만해협에서 항모를 추적하며 감시했으며, 중국의 첨단 정보수집함이 지난 21일 호주와 미국 간 합동 군사훈련이 벌어지고 있는 호주 북동부에 출현해 첩보 활동을 펴는 등 양국의 해양 첩보전이 첨예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해군에 남중국해 순찰 작전 재량권을 확대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미 극우 성향 인터넷매체 브레이트바트뉴스가 22일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4월 미 군함이 올해 남중국해 분쟁 수역을 항행할 ‘1년 일정’을 백악관에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순찰 승인이 빨라질 것이라고 미 관리가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日방송 “北잠수함, 동해서 1주간 이례적 활동…미군 경계 강화”

    日방송 “北잠수함, 동해서 1주간 이례적 활동…미군 경계 강화”

    북한 잠수함이 동해에서 약 1주일에 걸쳐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NHK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23일 전했다. 미군은 이를 지금까지 없었던 특이한 행동으로 판단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방송은 보도했다.NHK에 따르면 해당 잠수함은 디젤형 로미오급으로, 미국 감시기록에서 이 잠수함은 보통 4일 정도 기간에 활동을 종료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활동 기간이 약 1주일에 달해 현재까지 가장 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이러한 점에 주목해 활동 목적을 분석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미군이 북한 잠수함의 거점인 신포 기지에서 지난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발사기술 시험이 실시됐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북한이 잠수함 관련 기술 향상에도 힘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군은 또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실험 준비로도 해석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확인하고 북한이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북한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 SLBM 탑재가 가능한 신포급 잠수함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이 재배치됐다며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SLBM을 발사하려고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식량난 속 SLBM 추가 발사 가능성

    北 식량난 속 SLBM 추가 발사 가능성

    FAO “北 16년 새 최악 가뭄… 원조 줄어” 북한이 16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을 전망이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주요 곡창지대 강수량이 2001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낮았고, 핵·미사일 실험으로 인해 외국의 식량원조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식량난의 원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최근 몇 개월간 강수량 부족으로 쌀·옥수수·감자·콩 같은 주요 작물이 대량으로 말라죽었다. 또 4~6월 강수량이 평균을 훨씬 밑돌면서 밀·보리·감자 등 이모작 작물의 작황이 나빴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파종 시기에 가뭄이 찾아온 탓에 오는 10~11월 수확을 기대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FAO는 가뭄으로 인해 올해 이모작 작물 수확량이 지난해(45만t)보다 30% 이상 줄어든 31만t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북한의 곡물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앞으로 몇 달간 식량 안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FAO는 “북한 인구 대부분이 영양실조나 죽음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적어도 3개월간 식량을 수입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이날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북한명 북극성1)이나 이보다 신형 미사일을 추가 발사하려고 준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8노스에 따르면 최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 SLBM 탑재가 가능한 신포급 잠수함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이 재배치됐다. 38노스는 재배치 이유를 SLBM 시험 발사를 위한 장기적 준비, 장비 해상 배치, 배치 준비훈련 등으로 추정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가까운 미래 北SLBM 추가 발생 가능성···움직임 포착”

    “가까운 미래 北SLBM 추가 발생 가능성···움직임 포착”

    가까운 미래에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SLBM·KN-11·북한명 ‘북극성-1’)이나 아마도 이보다 신형 시스템을 발사를 준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20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 SLBM 탑재가 가능한 신포급 잠수함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이 재배치됐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는 지난달 30일 자 신포 남조선소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신포급 잠수함과 바지선이 지난해 12월 9일부터 있던 위치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신포급 잠수함은 부두를 따라 앞쪽으로 옮겨지고, 원래 정박지를 둘러싼 남쪽 부두에 있던 바지선은 잠수함 선미 앞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에 잠수함 갑판 위에 보이던 장비가 사라져 그동안 진행하던 수리나 변경 작업이 끝났음을 시사하고 잇다. 이에 북한이 미래에 추가 SLBM 시험 발사를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시험 발사는 최신화한 북극성-1이나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뤄질 것으로 38노스는 예상했다. 반면 2014년부터 쓰인 시험 발사대에서는 새로운 활동이 포착되지 않았다. 앞서 미 CNN 방송은 국방 관리들을 인용해 신포급 잠수함이 최근 해안에서 100㎞ 떨어진 동해상에서 48시간 동안 이례적인 활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이런 활동이 사실이면 주로 신포 조선소 근처 해안에서 활동하던 신포급 잠수함의 역대 최장거리 항해이며 이 잠함을 처음으로 공해상에 보내는 것일수있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관순함’ 12월 실전배치… 세계 최고 수준 디젤 잠수함 뜬다

    ‘유관순함’ 12월 실전배치… 세계 최고 수준 디젤 잠수함 뜬다

    北 전력에 비하면 아직 열세우리 해군의 여섯 번째 1800t급 잠수함인 ‘유관순함’이 10일 해군에 인도됐다. 해군은 향후 5개월간 승조원 적응 훈련 등을 거쳐 12월쯤 유관순함을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오전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에서 장보고Ⅱ급(214급) 잠수함인 유관순함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현재 배수량 1200t의 장보고급(209급) 잠수함 9척과 1800t의 장보고Ⅱ급 잠수함 5척을 실전운용하고 있다. 유관순함이 배치되면 실전운용 잠수함은 15척으로 늘어난다. 장보고Ⅱ급 나머지 3척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되고, 배수량 3000t의 장보고Ⅲ급 잠수함 3척도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건조에 착수했다. 장보고Ⅲ급 잠수함은 2020년대 초반부터 실전배치된다. 장보고Ⅱ급 잠수함은 승조원 40여명에 어뢰, 기뢰, 잠대함유도탄 등을 탑재한다.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37㎞), 항속 거리는 약 2만 2000㎞다. 잠항 시간을 늘려 주는 AIP(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을 갖춰 장보고급보다 수중작전 지속 능력 등이 뛰어나다.유관순함은 해수면에 떠오르지 않고 10일 이상 수중작전이 가능하고 3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여성 애국선열의 이름이 붙은 잠수함은 유관순함이 처음이다. 최회경 방사청 잠수함사업팀장은 “유관순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이라며 “뛰어난 수중작전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양 안보를 수호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군은 장보고 및 장보고Ⅱ, 장보고Ⅲ 잠수함을 9척씩 총 27척으로 잠수함 전력을 완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핵추진 잠수함 필요성도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유관순함까지 15척 실전운용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북한의 잠수함 전력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북한은 소형 잠수함인 유고급(90t), 연어급(130t), 상어급(370t)을 위주로 80여척을 실전운용하고 있다. 신포급(2200t)은 단 한 척뿐이지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발사관을 장착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천안함을 폭침시킨 연어급 잠수함을 늘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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