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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실험, 핵무기 ‘완성단계’ 우려…北 “핵탄두 마음대로 생산”

    북한 핵실험, 핵무기 ‘완성단계’ 우려…北 “핵탄두 마음대로 생산”

    북한이 9일 오전 9시 30분쯤 풍계리 인근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제5차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새로 만든 핵탄두 폭발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5차 핵실험으로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 핵무기 완성단계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만약 북한의 주장대로 이번 핵실험이 성공했다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핵무기가 사실상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새로 연구 제작한 핵탄두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면서 “전략탄도로케트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핵탄두가 표준화, 규격화됨으로써 우리는 여러 가지 분열물질에 대한 생산과 그 이용기술을 확고히 틀어쥐고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보다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먹은 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주장한 핵탄두 폭발시험은 핵폭발 장치를 터뜨리는 게 아니라 탄도미사일에 탑재,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를 만들어 이를 지상 또는 지하에서 폭발시키는 실험을 말한다. 핵무기 3대 요소는 △핵물질 △기폭장치 △운반체계로 일컬어지는데, 북한은 이중 핵물질과 운반체계는 이미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운반 수단인 스커드와 노동, 무수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의 비행 능력을 입증한 만큼 이에 탑재만 한다면 핵무기체계가 사실상 완성되는 것이다. 핵물질은 핵무기를 만드는 데 쓰이는 원료로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HEU)이 대표적이다. 북한은 2010년 말 이후 연간 최대 40㎏의 HEU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라늄탄 1기 제조에 고농축우라늄 15∼20㎏이 소요된다. 마지막 남은 과제는 소형화된 기폭장치로, 이를 미사일 탄두부에 탑재하려면 폭발력은 갖추면서도 500∼600㎏으로 소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스커드 770∼1000㎏, 노동 700㎏, 무수단 650㎏ 등이다. 군 관계자는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그들의 주장일 뿐”이라며 “이에 대해선 한미가 기술적 측면 등 여러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따져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증폭 핵분열탄 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 증폭핵분열탄은 같은 크기의 원자탄보다 2∼5배의 위력을 갖춰 핵탄두 소형화의 핵심으로 꼽힌다. 북한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 때도 증폭핵분열탄을 터트렸으면서도 위력은 3차 때와 비슷한 6kt 정도여서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이번에는 위력이 최소 10kt에 이르러 성공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단계는 기폭장치를 제거한 소형화된 핵탄두를 실제로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터트리는 시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풍계리 규모 5.0 지진…“北 정권수립일 맞아 핵실험 가능성”(2보)

    북한 풍계리 규모 5.0 지진…“北 정권수립일 맞아 핵실험 가능성”(2보)

    정부 관계자가 9일 발생한 북한 풍계리 인근 지진에 대해 “북한이 정권수립일을 맞아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이날 오전 9시(북한시간) 북한 풍계리 인근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2km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북한 지진이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지난 1월 북한이 핵실험을 했던 곳과 동일한 지역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6자 차석대표 최선희 中 베이징 전격 방문 왜

    北 6자 차석대표 최선희 中 베이징 전격 방문 왜

    중국 당국자와 만남 포착 안 돼 북한의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52)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지난 6일 중국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최 국장이 어제(6일) 베이징에 와서 내일(8일) 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 당국자와의 만남은 포착되지 않는다. 중국 측 6자회담 카운터파트인 미주국 부국장 등과의 만남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최 부국장의 방문에 대해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긴장을 높였던 북한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중국 측의 요구로 방문한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동북아 지역의 정세를 고조시키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도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해 미국과 한국을 압박하면서 북핵 문제에 대한 중재를 통해 대화의 틀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부국장은 북한 최영림 전 내각총리의 외동딸로 오스트리아, 몰타, 중국 등에서 유학했다.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北인권범죄 실상 기록·공개, 정부가 직접한다

    이사회, 여야 추천 인사 등 12명 기록센터는 실태 조사·자료 축적 ICC 제소·통일 뒤 처벌 가능 北에 경고·인권침해 방지 효과 정부가 30일 북한 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3월 제정된 북한인권법의 시행령을 확정했다. 이는 북한 인권범죄 기록의 축적과 공개를 통해 북한 정권에 부역하는 간부들에게 경고하는 의미도 담겨져 있어 주민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북한인권법 시행령을 의결해 북한 인권 실상을 정부가 직접 조사할 수 있는 법적 절차를 마련했다. 북한인권법 시행령은 그동안 정부 산하 연구기관과 민간단체에서 위탁받아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인권 실태 조사를 정부가 직접 진행하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통일부는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해 북한 인권 실태 조사와 인도적 지원 및 인권 대화에 대한 정책을 건의하고, 북한 인권 단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당과 야당에서 각 5명, 통일부 장관 추천 인사 2명 등 모두 12명의 이사회를 구성한다. 통일부에는 북한인권기록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북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북한의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관련 자료 원본을 3개월마다 법무부에 이관하고 법무부는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서 이를 관리한다. 다음달 4일 시행되는 북한인권법을 계기로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제재에 더해 북한 인권을 매개로 한 대북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해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한 뒤 24일에는 “북한이 1인 독재하에 비상식적 의사결정 체제라는 점과 김정은의 성격이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권유린을 내세운 북한 옥죄기는 북한 당국에 의해 자행되는 인권범죄를 기록하고 공개하는 데 의의가 있다. 2004년 10월 북한인권법을 제정한 미국은 지난달 6일 미 의회에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나열한 인권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김정은을 포함해 개인 15명, 기관 8곳에 대한 제재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도 북한인권법에 따라 탈북민 면접조사 등을 토대로 인권범죄 기록을 축적하면서 인권범죄와 관련한 인물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모아진 인권범죄자는 통일 이후 처벌할 수 있고, 통일 이전이라도 국제형사재판소(ICC) 제소가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 당국자는 “인권법은 북한 내 자체적인 인권 개선을 유도할 수 있고, 나아가 인권 가해자를 향후 처벌할 수 있는 자료를 갖고 있게 됨으로써 북한 당국의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도 “미국 정부가 대북 인권제재 명단을 공개한 것처럼 우리 정부도 북한인권법 시행에 따라 대북 인권제재 리스트를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北 SLBM 대응할 ‘핵잠’ 도입 국회서 검토를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정진석 원내대표가 어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응하기 위해 핵 추진 잠수함(핵잠수함) 도입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유철 전 원내대표와 국방부 차관 출신인 백승주 의원도 핵잠수함 배치를 군에 요구했다. 이처럼 새누리당 내부에서 핵잠수함 도입 주장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밀착 감시하려면 핵잠수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북한이 이미 예고한 대로 신형 ‘전략잠수함’을 건조하고 여기에 SLBM을 탑재할 경우, 이에 대해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체계로 핵잠수함을 꼽고 있다.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등 일부 전문가들은 더 구체적으로 3000t급 핵잠수함을 최소 4척 이상 갖춰야 효율적으로 북한 잠수함을 감시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사실 북한 잠수함이 은밀하게 남쪽 해역으로 이동해 SLBM을 발사한다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한 육상의 모든 방어체계는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북한이 SLBM을 비롯해 핵을 탑재한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민족의 운명은 그야말로 바람 앞 등불처럼 언제 소멸할지 모르는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북한이 그런 도발을 자행하지 않길 바랄 뿐이지만 우리 군은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설정한 상태에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만 한다. 3차 핵실험과 무수단 미사일 발사 성공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 아닌가. 이제 북한의 SLBM은 1~3년 내 전력화된다고 한다. 불과 넉 달 전만 해도 여유만만하게 평가했던 우리 군이다. 더이상 미적거릴 시간이 없다. 군 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와 군은 진화하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에 대응해서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실제 북한은 고정·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한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 지상발사 능력을 넘어 이제 잠수함을 이용한 수중발사 능력까지 갖췄다. 핵탄두 소형화와 투발(投發) 수단 다양화를 통해 핵·미사일 위협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지시한 실질 대비책에는 핵잠수함 문제 등도 포함돼 있다고 본다. 군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물론 핵잠수함 도입이나 건조는 농축 우라늄 사용 문제 등 때문에 미국의 동의가 필요하고, 사드와는 다른 차원에서 주변국과의 또 다른 갈등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수조원대의 도입 비용도 만만치 않은 걸림돌이다. 그래서 국회가 나서야 한다. 사드와 같은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에서 핵잠수함 도입 문제를 공론화하고, 정부와 군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해줘야 한다. 정치의 역할이란 그런 것이다.
  • UN 안보리, 北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채택…“강력히 규탄”

    UN 안보리, 北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채택…“강력히 규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6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두달 새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7∼8월 실시된 4건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적시하면서 “안보리 회원국들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발사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책무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관련 행위는 핵무기 운반체계를 개발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원인이라는 점에서 이를 개탄한다”면서 “북한 국민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북한의 자원들이 탄도미사일 개발로 돌려지고 있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6월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례를 모두 거론한 뒤 “(이는) 안보리의 거듭된 성명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북한은 핵실험을 포함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더 이상의 행위를 중단하고 이 같은 결의에 따른 책무를 온전하게 이행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안보리는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해나가면서 앞서 결의에 표현된대로 더욱 중대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의 성명은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15개 이사국이 합의한 것이다. 지난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후 안보리가 언론성명을 추진할 때, 성명에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반대’를 명시할 것을 요구했던 중국은 이번에 이 같은 요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초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던 언론성명은 북한이 SLBM을 발사하고,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비교적 신속하게 채택될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北 SLBM 사실상 완성… 핵탄두 경량화 5차 핵실험 가능성

    [뉴스 분석] 北 SLBM 사실상 완성… 핵탄두 경량화 5차 핵실험 가능성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 한반도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북한 핵무기 위협이 극대화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네 번의 핵실험과 여섯 번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핵탄두 기술을 축적해 온 북한이 핵무기 운반체인 SLBM 기술까지 완성하면 한반도 안보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SLBM을 실제로 운용하기 위해서 3000t급 이상의 잠수함 건조에 나서는 한편 SLBM에 탑재할 소형화·경량화된 핵탄두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군 소식통은 25일 “북한이 지금 한 4발 정도를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이상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전 배치까지는 1년 반에서 2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지금은 북한이 SLBM을 근해에서만 발사하다 보니 한계가 있는데 잠수함을 좀더 밖으로 꺼내서 500㎞ 이상 더 높은 고도로 발사하는 시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북한이 SLBM을 개발하는 목적은 SLBM에 소형화·경량화된 핵탄두를 실어 전략 핵타격 무기를 갖추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함이다. SLBM은 핵탄두 운반체 중에서도 사전 탐지가 어렵다는 측면에서 전략폭격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보다 고도화된 핵무기 운반체로 평가된다. 북한 자체적으로는 핵탄두 소형화에도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입증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이미 큰 틀에서 SLBM 기술을 거의 완성했다”면서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이미 무수단 미사일을 1400㎞ 이상 쏴봤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기권 진입 실험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기본적으로 경량화된 핵탄두는 650㎏ 정도인데 아직은 핵탄두의 경량화나 소형화를 위한 5차 핵실험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핵탄두를 탑재한 SLBM의 실전 배치가 점점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군에서도 이를 제압하기 위해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국내 잠수함 전문가인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북한은 이미 SLBM을 3발 이상 탑재할 수 있는 3000t급 이상의 잠수함을 만들고 있을 것이고 그 이후의 계획은 크기를 키운 핵추진 잠수함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도 이에 대응하는 핵추진 잠수함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진화하는 北 SLBM, ‘사드 분열’ 거듭하는 南

    북한이 어제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사실상 성공했다. 우리 군 당국은 지난해부터 북한이 SLBM 발사 시험을 할 때마다 당분간은 성공하기 어려우리라 예측했다. 하지만 결국 섣부른 낙관이었음이 드러났다.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정보력 부재를 드러낸 셈이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SLBM은 500㎞를 비행해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떨어졌다. 통상적으로 우리 군은 SLBM이 300㎞ 이상 비행하면 성공한 것으로 본다. 북한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사출 기술 확보는 물론 비행기술 확보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SLBM 발사 성공은 북한이 잠수함을 통해 남한 전체를 미사일 사정권 안에 두게 됨을 의미한다. SLBM에 핵탄두 탑재 기술만 확보하면 남한은 물론 일본과 미국까지도 안전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 군은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한반도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라며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북 도발이 있을 때마다 내놓은 원론적 대응과 다를 게 없다. 북한은 핵실험과 플루토늄 생산, 미사일 기술 등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반면에 우린 여기 대응해 어떤 실질적 진전을 이뤘는지 의문이다. 우리가 미국과 유엔안보리와 함께 전력을 기울여 온 대북 제재는 중국의 소극적 협조 탓에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북한 지도부가 손들고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는 예상도 낙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는 부지 선정 문제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 국방부가 사드 배치 제3후보지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사드 반대 운동 지역만 늘어났다. 특히 제3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성주골프장 인근 김천 지역의 거부 움직임이 거세다. 김천이 지역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사드 제3후보지를 결정하기 전에 불안감과 공포심부터 없애야 한다”며 외려 반발을 부추기고 있다. 우리 군은 진화하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기술에 맞춰 보다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실질적인 대응 방안 제시 없는 ‘강력 대응’ 천명으론 국민을 안심시킬 수 없다. 상황이 위급한 만큼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 설득에 나서야 한다. 누구보다 국가 안보를 강조하면서 박근혜 정부를 떠받들던 이들이 자기 지역은 안 된다며 안면을 바꿔서야 되겠는가.
  • [사설] 균열 조짐 北의 을지훈련 중 도발 경계를

    중립국의 참관 아래 해마다 실시하는 한·미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지훈련)이 어제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남북 간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에서 실시되는 훈련인 만큼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정부는 판문점에서 북측에 을지훈련이 비도발적 훈련이라는 점을 대면 통보했다고 한다. 이번 을지훈련은 북한의 기습 침공, 핵과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작계 5015’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북한은 적반하장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유력 인사의 탈북 등에 따른 체제 동요를 막기 위해 핵 선제 타격 운운하는 등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어제 자신들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지역에 사소한 침략 징후라도 보이는 경우 가차 없이 우리식의 핵 선제 타격을 퍼부어 도발의 아성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망발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을 북침 소동이라고 왜곡하고, 선제 핵 타격 등 굉장히 위협적인 언사를 하는 것은 있어선 안 될 유감스런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도발적인 행태에 비하면 정부의 대응 수위가 다소 한가한 느낌이다. 북한이 을지훈련 때마다 대남 도발과 위협적인 망발을 남발해 왔다고 해서 우리의 대응이 예전과 같아서는 안 된다. 특히 올해는 북한 내부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상황에 맞게 경계 태세도 바뀌어야 한다. 북한의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도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북한 체제 내부의 동요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최근 태영호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의 망명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주재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최근 북한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고,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북한이 체제 동요를 막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북한이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고 국면 전환을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무엇보다 도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려면 을지훈련이 좋은 핑곗거리가 될 수 있다. 남한 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동해상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전략 폭격기를 전개한 것도 북한의 오판을 부를 수 있다. 을지훈련을 통해 상시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사이버테러나 GPS 전파 교란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군사도발과 납치 등 북한의 성동격서식 대남 도발에 대한 경계 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나아가 어떠한 형태의 북한 도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철저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다.
  • 朴대통령 ‘北 붕괴 시그널’ 보냈다

    朴대통령 ‘北 붕괴 시그널’ 보냈다

    일각 “禹 수석 의혹 덮기 의도” 30대 초반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호전적 지도자를 가진 게 지금 북한의 운명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북한 정권을 변화시키겠다는 지도자를 가진 게 지금 남한의 운명인 듯하다. 이 두 운명이 부딪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불투명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요즘 북한 관련 발언들을 보면 북한 정권 내부에 심상치 않은 변화의 조짐이 있고 운명의 결말이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것도 같다. 박 대통령의 요즘 발언들은 북한 붕괴 조짐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그것과 확연히 다르다. 박 대통령이 22일 을지 국가안보회의(NSC)와 국무회의에서 말한 ‘북한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심각한 균열 조짐’, ‘체제 동요’ 등은 과거엔 대통령은 물론 정부 당국자들도 공개적으로 입에 올리길 꺼렸을 만큼 민감한 표현들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사실상의 흡수통일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북한 간부들을 향해 ‘레짐 체인지’(김정은 정권 교체)에 역할을 해줄 것을 암시하는 ‘귀가 번쩍 뜨일’ 발언을 했었다. 이는 북한으로부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의 도발을 당한 이명박 정부보다 강경한 노선이라 할 만하다. 올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이후 박 대통령은 더이상 북한과의 원칙 없는 대화에 대한 미련을 접고 대북 압박정책으로 노선을 확고히 정했으며, 최근 발언들은 그 연장선상에서 나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안보에 관해 소신이 강한 데다 특유의 원칙주의적인 성향까지 곁들여지면서 박 대통령의 대북노선은 강경 쪽으로 일관성을 갖게 됐다는 게 청와대 주변의 평이다. 여권 관계자는 “천안함 폭침을 당한 이명박 정부도 임기 말에는 남북정상회담을 극비 추진했다는 점 등을 들어 현 정부의 대북 노선도 원칙 없이 왔다갔다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박 대통령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면서 “박 대통령은 북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통일의 초석을 다진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에서는 강경 노선으로 소련의 붕괴를 유도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를 박 대통령이 염두에 두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회자된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강경론을 정치적으로 해석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을 덮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된다. 하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발언 수위가 너무 높아 리스크가 크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을지 국무회의 주재…“사드 갈등은 북한 의도에 말려드는 것”

    朴대통령 을지 국무회의 주재…“사드 갈등은 북한 의도에 말려드는 것”

    “北,내부동요 차단위해 테러·도발 가능성”“UFG 연습 빌미로 물리적 도발할 경우 철저하게 응징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두고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내부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려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주재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 도발을 계속해 오기 때문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북한이 적반하장으로 왜곡하면서 추가 도발의 빌미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공세에 우리가 휘말려 내부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면 바로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올해 초부터 4차 핵실험을 감행했고,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이어 무수단, SLBM, 노동, 스커드 등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연이어 발사하며 도발의 강도를 높여왔다”며 “핵능력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면서 최근에는 사용 후 핵연료를 또 다시 재처리하겠다고 하면서 추가 핵실험까지 공언하는 등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 정권은 핵보유국을 자처하며 병진노선을 항구적 전략이라고 선언하는 등 비핵화에 대한 아무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면에 위선적인 통전(통일전선) 공세로 남남갈등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탈북에 관련해 박 대통령은 북한 지도층의 내부 분열 조짐을 지적하는 한편, 체제 단속을 위한 북한의 테러 및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에는 북한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고,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북한 정권은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방지하면서 우리 사회에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사이버테러를 포함해 우리를 겨냥한 각종 테러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해서도 북한은 이 훈련이 한반도 일대에 어떤 사태를 불러올지 예측할 수 없다고 위협하는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정부와 군은 북한이 국면전환을 위해 UFG 연습을 빌미로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만일 물리적 도발을 일으킬 경우에는 철저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위협인 만큼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훈련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이 되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을지연습 구호가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인 것처럼 국민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국가 안보에 있어서 한마음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외교관은 ‘빈곤층’… 올 상반기 한국행 10명 육박

    우즈베크 주재 北대사관 이달 초 폐쇄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망명을 계기로 북한이 해외 주재관들에 대한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을 탈출해 국내로 입국한 북한 외교관도 지난해에 비해 배 이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 대북 소식통은 “지난해 재외공관에서 근무하다 이탈해 국내로 들어온 북한 외교관이 10여명이었는데, 올해는 이미 상반기에만 10명에 육박했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한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외교관들이 탈출을 결심할 수 있는 이유는 동반하는 가족들 때문”이라면서 “북한이 2009년부터 시행해 온 해외파견 외교관 가족동반 제도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태 공사도 부인과 자녀를 동반했고, 지난 7월 초에 망명한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소속 3등 서기관 김철성도 가족과 동행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 정권이 해외에 파견하는 상사원, 주재원, 외교관을 비롯한 핵심층의 이탈을 막기 위해 엄격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은 우선 책임부서인 외무성에 대한 대대적인 검열과 조사를 단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의 입지도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외교관들은 본국에서는 특권층에 속하지만, 주재국에서의 생활은 빈곤층과 비슷할 정도로 열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북한 외교관들은 파견지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유럽의 한 국가에 근무하는 북한 공관원들은 저소득층으로 신고해 해당국 국가의료보험에 가입, 무상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을 정도”라고 했다. 이 소식통은 “미주권에선 교포단체에 치과 치료와 독감 예방접종 등을 요청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의약품을 지원받고 있다”면서 “동남아나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공관원들이 말라리아, 뎅기열 등에 시달려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돼 귀국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북한대사관은 이달 초 폐쇄됐고 공관원들은 지난달 말 모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폐쇄 조치가 지난 1월 북한 핵실험 이후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대북 제재 차원에서 자국 내 북한 공관의 철수를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외교적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동요하는 北 체제 현실 보여준 태영호 귀순

    제3국 망명 신청설이 나돌던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최근 가족과 함께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태 공사는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이다. 북한 외무성 유럽연합(EU) 담당 과장, 구주국장 대리 등을 지낸 서유럽 전문가로서 북한 체제를 서방에 홍보하는 선전 업무에 종사한 인물이다. 이번 태 공사 귀순으로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 도미노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올 들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도가 높아지면서 북한 외교관들이 상부의 질책과 압박을 받다가 망명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다. 통일부는 탈북 동기가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동경, 자녀와 장래 문제”라고 밝혔다. 북한 정권은 즉각 해외 주재원들이 많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각 지역에 검열단을 급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 사회에서 출세의 바로미터인 출신 성분과 당성 등을 모두 인정받은 외교관 등 해외 근무자들의 연쇄 탈북 등의 사태를 막아 보겠다는 심산일 것이다. 북한 정권의 핵심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 사회의 시선이 이번 사건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 북한 내 상류층에 속하는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에 이어 이번 태 공사의 귀순은 북한 체제의 총체적 난맥상을 반영한다.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주민들에 대한 공개 처형을 대폭 늘리는 등 공포정치로 체제 동요를 잠재우려고 하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올 들어 전체 탈북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엘리트층 탈북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반영한다. 태 공사 이외에 북한 외교관 여러 명이 입국했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와중에 북한 원자력연구원은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5차 핵실험 예고는 물론 영변 핵시설에서 플루토늄 재처리 재개, 출력 10만㎾의 경수로 건설 추진 등을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물론 북한의 노회한 선전전의 일환일 수도 있지만 최근 들어 5차 핵실험으로 치닫는 정황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5차 핵실험을 추진하는 것은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아 이를 계기로 제재 국면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핵 활동 중단을 규정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보란 듯이 위반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북한이 결국 ‘핵을 껴안고 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게 할 수밖에 없다. 열성적으로 북한 체제를 옹호한 엘리트 계층마저 등을 돌리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불만을 외면하고 핵·미사일 개발에서 살길을 찾는 것 자체가 그릇된 망상임을 김정은 정권은 깨달아야 한다.
  • 핵무기 소형·다종화 과시… 대북제재 전선 균열 노림수

    외교부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국제기구와 대응방안 긴밀 협의” 북한 원자력연구원이 17일 일본 교도통신에 핵무기 원료용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다고 공식 시인한 것은 핵무기를 미국 본토까지 날려 보낼 수 있는 소형화와 다종화 능력을 강조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전선에도 균열을 일으키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보도된 대로 북한이 재처리를 했다면 이는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 관련 활동을 금지한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정부는 관련국 및 국제기구들과 대응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2013년 4월 공언한 대로 플루토늄을 만들기 위한 재처리 활동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보고 매년 영변 핵시설 단지에서 핵무기 1~2개 분량의 플루토늄(6㎏)을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북한이 핵무기의 재료인 고농축우라늄(HEU)과 플루토늄 가운데 유독 플루토늄에 집착하는 이유는 핵탄두를 미사일에 싣고 날릴 수 있을 수준으로 소형화하는 데 플루토늄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이미 여러 차례 핵실험으로 플루토늄탄 설계기술을 확보했을 것”이라며 “플루토늄은 고농축우라늄보다 중성자에 반응하는 핵 특성이 좋아 우라늄의 절반 수준인 5~8㎏만으로도 핵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그동안 비밀리에 진행하던 플루토늄 재처리를 공론화하면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개발을 지속하겠다고 시위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제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더 강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이 북한의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핵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이번 발표는 한국·미국과 중국이 사드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동북아에 긴장을 조성함으로써 대북 제재 전선에 균열을 꾀하는 목적도 있다”며 “핵 재처리가 반드시 핵실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사회의 이목을 끄는 것이 1차적 목적”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한·미가 중국과의 대화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섣불리 감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北 “플루토늄 생산했다… 5차 핵실험할 것”

    국방부 “관련 동향 예의주시” 북한이 핵무기의 원료로 사용되는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고, 미국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5차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북한이 2013년 4월 영변 원자로 재가동 방침을 밝힌 이후 플루토늄 생산을 공식 시인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 핵시설을 관장하는 원자력연구원은 교도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흑연 감속 원자로에서 꺼내진 폐연료봉을 재처리했다”고 밝혔다. 원자로의 폐연료봉을 플로토늄 재처리시설에서 재처리하면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이어 “핵무력 건설과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농축우라늄도 계획대로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그러나 플로토늄이나 농축우라늄의 생산량은 밝히지 않았다. 원자력연구원은 또한 “우리는 핵탄두의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를 달성했고 수소폭탄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핵무기로 우리를 항상 위협하고 있는 한 핵실험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5차 핵실험도 언젠가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주장이 사실이면 이는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자 핵무기 증산이 가능해진 것을 의미한다. 북한은 2007년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히고 2008년에는 원자로를 식히는 냉각탑을 폭파하는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감행했고 같은 해 4월 5㎿ 흑연 감속로를 비롯해 영변의 모든 핵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의 플로토늄 재처리 가능성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것”이라며 “핵보유 주장의 일환으로 앞으로 핵위협을 계속하겠다는 의도로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北, 광복절 ‘대화 공세’… 남남갈등 부추기기?

    북한은 15일 광복 71주년을 맞아 ‘통일의 대통로’를 열어 나가자며 ‘대화 공세’를 펼쳤다. 표면적으로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경색된 남북 관계를 해소하자는 뜻이겠지만, 진정성 없는 발언이란 점에서 남남 갈등을 부추기기 위한 의미로 해석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조국이 해방된 지 장장 70여년이 되는 오늘에도 민족분열의 비극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조국통일은 가장 절박하고 사활적인 민족 최대의 과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체 조선 민족은 민족대단결의 위력으로 분열의 장벽을 허물고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열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남조선 당국자들은 공화국의 진정어린 대화 제안을 거부하면서 외세와 공모 결탁해 정치군사적 도발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로 말미암아 북남 사이 불신과 대결은 극도에 달하고 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극히 위험한 정세가 흐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동안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이 심화될수록 남북 대화를 통한 활로를 모색해 왔다. 특히 유례없이 강력한 대북제재가 시행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남북 대화는 국제사회의 공조에 균열을 가져오게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북한의 대남 메시지는 남북 관계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 내 진보, 보수 간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광복절에 뻔한 대남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남북 대화와 협력의 목소리를 내려는 세력과 이를 반대하는 세력 간의 갈등을 조성하려는 속내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리용호 北외무상, 다음달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행”

    지난 5월 취임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유엔 관계자 등 복수의 미국 소식통은 VOA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다음 달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리 외무상 일행과 미정부 관리들과의 회동은 잡힌 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리용호 외무상의 전임자인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2014년 9월 북한의 외무상 자격으로 15년 만에 유엔총회에 참석한 뒤 2년 연속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이례적으로 유엔 정기총회가 아닌 실무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평양외국어대 영어학부를 졸업하고 외무성 국제기구국 과장과 부국장, 영국과 아일랜드 대사를 지냈고, 1990년대 초부터 핵 문제를 비롯한 각종 대미 협상에 참여했다. 리 외무상은 지난달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추가 핵실험 여부는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연합뉴스
  • 北 5차 핵실험 임박했나…풍계리에서 ‘새로운 활동’ 관측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 가운데 북쪽 입구 부근에서 새로운 활동이 관측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38노스 기고문을 통해 북쪽 입구와 가까운 공터에 가로 6m, 세로 9m 크기의 차양이 설치됐고, 북쪽 입구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50m 떨어진 곳에서는 소형 차량으로 보이는 물체가 새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지난 4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북쪽 입구 부근에서 나타났던 물체나 소형차량은 지난 4일 사진에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새로 관측된 물체들이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는 위성사진의 낮은 해상도 등으로 인해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풍계리 실험장의 지휘소 건물 앞에 대형트럭이 새로 나타나는 등의 실험장의 다른 지역에서도 새로운 활동이 나타났지만, 북쪽 입구에서 관측된 것과 비교하면 활동의 규모는 “제한적”이라고 풀이했다. 풍계리 실험장의 북쪽 입구와 연결된 갱도 중 한 곳에서는 지난 1월 4차 핵실험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언제든 (최고 지도자) 김정은의 지시만 있으면 핵실험을 할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말했으며, 버뮤데스 연구원을 비롯한 미국 내 북한문제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동해 조업권도 中에 팔았다

    북한이 서해에 이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조업권도 중국에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11일 “북한이 서해에 이어 동해 조업권도 중국에 팔아 외화벌이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최근 동해 NLL 북쪽 해상의 조업권을 판매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이 서해 NLL 이북 해상의 조업권을 중국에 판매한 것은 그간 알려졌으나 동해 NLL 쪽 조업권까지 판 사실은 이번에 처음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은 “북한은 중계무역회사를 통해 중국 어선이 한반도 동·서해에서 조업할 수 있는 권한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판매대금은 모두 김정은의 통치자금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동해 NLL 일대에 중국 어선이 활동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유관기관과 (조업권 판매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동·서해 조업권 판매계약으로 조업에 나서는 중국 어선은 2500여척에 이른다. 이들 어선의 조업 대가는 7500만 달러(한화 820억여원)로 추산됐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런 규모는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것보다 늘어난 것이다. 국정원은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3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올해 서해 어업 조업권을 판매했다면서 판매한 어업 조업권은 평년의 3배에 달하는 1500여척에 조업 권리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북한은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수산물 증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수산업이 농업이나 경공업에 비해 작은 투자로 단기간에 실적을 낼 수 있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2013년부터 해마다 연말이면 ‘인민군 수산 부문 열성자회의’를 열어 수산물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을 독려했다. 그러나 올해 초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인한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로 통치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황금어장을 중국 어선들에 내준 것으로 보인다. 통치자금은 핵·미사일 개발뿐 아니라 북한 특권층의 사치 생활에 쓰여 김정은 체제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리우 도착···서방세계 첫 방문

    北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리우 도착···서방세계 첫 방문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리우) 하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4일(현지시간) 리우 갈레앙 공항에 도착했다. 최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평양을 출발해서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후 같은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를 거쳐 이날 상파울루 공항을 통해 브라질에 입국했다. 상파울루 공항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한 최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쯤 리우 갈레앙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철학 주브라질 북한 대사를 비롯한 북한 측 인사들이 영접했다. 최 부위원장은 숙소인 시내 W호텔로 이동한 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과 만찬을 함께한다. 오는 5일에는 올림픽 개회식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9개 종목에 선수 31명을 파견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거론되는 최 부위원장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해 리우를 방문했다. 중국,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세계를 처음 방문한 최 부위원장은 브라질에 1주일가량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대신해 북한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하고 격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0위에 오른 북한은 이번에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스포츠광’으로 불리는 김 위원장이 그동안 체육 분야에 대대적인 지원을 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체육강국을 통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모토로 삼아 롤러스케이트장, 놀이공원, 스키장 등을 건설했다. 최 부위원장의 이번 리우 방문은 스포츠 외교를 통한 고립 탈피 의도도 있어 보인다.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로 경제·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한과 브라질은 2001년 3월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브라질은 미주 지역에서 쿠바에 이어 두 번째로 2009년 7월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아르나우두 카힐류가 초대 대사를 지냈고 콜린 대사는 2012년 3월 평양에 부임했다. 북한은 2005년 7월 브라질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지난해 4월 말부터 김철학이 주브라질 대사를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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