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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도발] 美 초강경 제재 돌파·수출확대 노린 다목적 미사일쇼

    지난 4일 북한이 강원 안변군 깃대령 기지에서 노동·스커드 등 7발의 미사일을 연쇄적으로 발사했다. 지난 2006년 7월5일 같은 장소에서 발사한 후 3년만이다. 북한은 3년 전 미국 독립기념일(4일)에 맞춰 대포동 2호·노동·스커드 등 7발을 쏘았다. 2006년 7월 미사일 발사, 10월 핵실험 등 3년의 시차를 두고 ‘닮은 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적으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및 금융 제재 등 대북 공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미사일 발사는 다목적 포석이 담긴 정치·군사적 카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① 美독립기념일에 보낸 ‘대미 메시지’ 4일 발사한 것은 ‘대미 메시지’ 성격이 짙다. 총 7발 중 오후 2시50분, 4시10분, 5시40분에 각각 1발씩 쏜 3발은 미 동부시간으로는 독립기념일 당일에 일어난 도발이다. 지난 5월 핵실험 후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미 버락 오바마 정부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미사일로 보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7발 중 2~3발은 사거리 1300㎞의 노동 미사일로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를 사정권에 둔다. ② 핵·미사일 독자적 기술 완성 북한은 지난 5월 핵실험 직후부터 지대함 KN-01과 지대공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다. 또 탄도 궤적과 비행 속도 등을 종합할 때 4일 발사된 미사일이 노동과 스커드일 가능성이 높다. 5일 정보당국에 따르면 4일 발사된 7발 중 5발은 깃대령 기지로부터 450여㎞ 떨어진 거의 동일 지점에 탄착된 것으로 보인다.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의 명중률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서재진 통일연구원장은 “미사일 발사는 핵과 연동한 미사일 기술을 완성하는 군사적 측면으로 봐야 한다.”며 “독립기념일을 택한 것도 미국이 협상하지 않아 미사일을 쏜 것처럼 정당화하려는 위장술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③ 제3국 바이어 겨냥한 시연 북한의 연간 미사일 수출액은 10억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가 제3국 바이어를 겨냥한 기술력 과시 및 수출판로 확보를 위한 ‘군사적 쇼’로 읽혀진다. 1980년대 이후 스커드는 북한의 주력 수출품이다. 북한은 현재 스커드 B와 C를 실전배치하고 있다. 보유 물량은 500~600기로 추정된다. 북한은 2002년 예멘에 스커드 미사일을 수출하려다 미국에 적발됐다. 이란에 300여기, 시리아에 80여기, 파키스탄에는 노동 10기가 각각 수출된 것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④ 한반도 직접위협·승계환경 조성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과 북한 내부 승계 구도와 맞물린 의도라는 시각도 있다. 북한이 사거리 300~500㎞의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를 겨냥한 직접적 위협에 해당한다. 스커드는 제주도를 포함한 남한 전역을 사정권에 둔다. 올해 들어 그동안 쏜 10발의 미사일은 사거리 130㎞ 안팎의 지대함 혹은 지대공 미사일이었다. 이번에 쏜 지대지인 스커드를 통해 남한에 군사적 위협을 한 셈이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내부적 요인으로 후계 구도의 구축 과정에서 대결·위기 국면을 조장해 내부 불만을 무마하고 체제결속 및 단속을 노린 포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 “대북 추가 식량지원 없다”

    美 “대북 추가 식량지원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이경주기자│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과 관련, 분배의 투명성이 확인되지 않는 한 추가로 식량을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북한에 추가로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면서 “추가 식량지원은 식량이 적절하게 활용된다는 보장이 있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식량지원에 대한) 모니터링과 접근 등 적절한 관리프로그램이 필요한데 현재 그것이 없다는 점이 매우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美 인도적 지원도 중단 ‘北압박’ 지원 식량의 ‘분배 투명성’을 강조한 이번 언급은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이 군량미 등으로 전용되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더는 지원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25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제재에도 불구,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계속 열어놓고 있다고 밝힌 것과 큰 차이가 있다. 북한은 지난 3월 식량 배급지원과 모니터링 활동을 하던 미국의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에게 철수를 요구, 현재 북한 내에는 분배 과정 모니터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이번 대북 추가 식량지원 불가 선언에 대해 북한에 사실상의 해상 봉쇄와 금융제재를 통한 자금줄 차단을 본격화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강경 입장이 또 다시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은 1994년 제네바 합의 이후 지금까지 모두 225만 8164t(약 7억 675만달러)에 달할 만큼 적지 않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미국 회계연도에도 북한이 미국의 식량지원을 거부할 때까지 2만 1000t의 지원이 이뤄졌다. 대북 최대 식량 공여국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지원이 계속 중단될 경우, 북한의 식량난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켈리 대변인은 북한이 핵문제로 외부세계와 대치하는 바람에 지원이 줄어 북한 주민, 특히 어린이들이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하고 있다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지적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앞서 토빈 듀 WFP 평양사무소장은 이날 북한이 현재 심각한 식량난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듀 소장은 지난 5월 2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식량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기부는 한 건도 없었으며 WFP의 대북식량지원 규모도 기존의 계획보다 3분의1 수준으로 급감,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2차 핵실험 등에 따른 국제사회의 인도적 식량지원 부족으로 최소 영양섭취량만 계산해도 올해 84만t 정도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北 올 식량 84만t 부족 전망 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정부 및 국제기구들이 집계한 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량은 429만~486만t이고 최소 곡물 요구량은 513만~542만t이다. 따라서 식량 부족분은 56만~84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3월 북한이 미국의 식량지원 33만t을 거부한 것까지 감안할 경우 예상 부족량은 117만t까지 늘어날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일 2130㎉의 75% 수준인 1인당 1600㎉로 추정되는 양이다. 정상적인 영양 섭취량을 감안하면 식량 부족량은 더욱 늘어나는 셈이다. kmkim@seoul.co.kr
  • 北 강남호 추적 美이지스함 함장은 한국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국계 미국인인 제프리 김 미 해군 중령이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호의 함장 자격으로 북한 ‘강남호’를 해상에서 추적하고 있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 1874호 이행 여부의 시험대가 될 강남호의 추적 및 검색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존 매케인호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그는 금수 물자로 의심되는 화물을 싣고 미얀마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호를 추적하고 있다. 김 함장은 강남호가 중국해를 벗어나게 되면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정선명령을 내린 뒤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따라 강남호 측에 승선검색 허용 여부를 타진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강남호가 미국측의 검색요구에 응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김 함장은 근처의 편리한 항구로 기항할 것을 요구하고, 강남호의 기항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임무까지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군당국 일각에서 존 매케인호가 구축함 매캠벨호에 추적 임무를 넘겨주게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김 함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스시코 인근에서 성장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학군장교(ROTC) 출신으로 1991년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kmkim@seoul.co.kr
  • 日, 北 군사위협 빌미로 자위대 증강 태세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자위대는 중국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빌미로 군축의 방향을 전환, 전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연말에 확정할 ‘방위계획대강(大綱)’에 “장비·요원의 감축 방침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시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냉전시대가 끝난 지난 1995년 책정한 방위대강부터 군비 감축의 틀 아래 유지해온 방위예산을 다시 증액하는 쪽으로 바꾸는 셈이다. 때문에 주변국들의 방위력 경쟁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방위대강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5년 간의 방위정책에 대한 기본 틀을 담는다. 또 ‘정세 변화에 따른 선택 사항의 확보’라는 표현을 넣음으로써 적기지 공격 능력의 보유에 대한 검토 가능성을 열어 뒀다. 고이케 유리코 전 방위상은 지난 16일 적기지 공력능력의 보유를 방위대강에 확실하게 기술하지 않는데 반발, 관련 대책위원회의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나 북한의 최근 군사 동향과 관련, “주변지역의 군사력이 빠르게 현대화되고 있다.”면서 “현재 (일본의) 방위력으로는 각종 사태의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 2004년의 방위대강에 따라 제한돼온 육상자위대의 정원이 15만 5000명에서 1995년 방위대상 수준인 16만명선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 장비에 대해 “대응능력을 상시적으로 운용해 강화된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사태를 억지해야 한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겨냥, 미사일 방어(MD)시스템의 구축을 더 강화토록 주문했다. 해상자위대의 해외 파견도 적극적이다. 현재 소말리아의 해적 소탕에 호위함 2척을 비롯, 테러와의 전쟁을 지원하는 인도양 다국적 함대에 대한 유류 보급, 원양 항해, 미국에서의 합동훈련 등에 1척씩 모두 5척을 파견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소말리아와 인도양의 호위함이 교대하는 탓에 3척이 추가돼 한동안 8척이 해외에서 활동하게 될 상황이다. 해상자위대 측도 “호위함의 해외 임무가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 [모닝 브리핑] 日, 北선박 실린 무기 압수 특별법 추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북한의 선박에 실린 미사일 등 수출·수입이 금지된 대량살상무기(WMD) 및 부품을 압수,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북한 선박 화물검사를 위한 특별조치법안의 골격을 만들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법안은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선박에 대한 화물검사 등을 포함한 제재 결의를 마련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일본 정부는 법안에서 WMD 등을 발견했을 경우 압수,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검사 주체는 해상보안청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항만이나 공항에서는 세관 등과 공조해 화물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활동 가능 영역도 일본 영해뿐만 아니라 공해상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이달 안에 법안을 각의에서 의결,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hkpark@seoul.co.kr
  • “남북경색 北에 책임… 과거정권 사실상 核 용인”

    “남북경색 北에 책임… 과거정권 사실상 核 용인”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7일 “남북경색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면서 “과거 정부가 사실상 북의 핵 보유를 용인해 왔다.”고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도 비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총재실에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특히 대북정책에 관한 의견을 밝힐 때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 듯했다. →현 정부 출범 뒤 남북관계가 냉랭해졌다. 누구한테 책임이 있나. -전적으로 북쪽 책임이다. 금강산 관광객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2008년 7월)에 따라 금강산 및 개성 관광 사업이 중단됐다. 북측은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도 하지 않았다. 개성공단 문제가 얽히고설켜 철수문제까지 거론되는 것은 북쪽의 책임이다. →북측은 개성공단 임대료로 5억달러를 내라고 하고 근로자 1인당 임금을 300달러로 올려달라는 요구를 했는데. -누가 봐도 기업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무리한 조건이다. 개성공단은 정치적 접근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 정경분리 원칙으로 시작된 사업인 만큼 우리 기업들이 장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수용할 수 있는 선을 넘어 도저히 장사가 되지 않으면 때려치워야 한다. 무리한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고 해야지, (북쪽에서) 불러 준다고 쪼르르 달려갔다가 (북측의 요구를) 받아 온다. 도대체 우리 정부의 협상하는 사람들 머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한다면. -매우 미흡하다. 대북 정책은 원칙과 철학이 중요하다. 과거 두 정권(김대중·노무현 정부)이 집행한 대북정책에 대해 무엇을 승계하고 무엇을 바꿀지 처음에 분명히 했어야 한다. 그것을 애매하게 하니까 북쪽이 계속 과거처럼 요구하고 빚 독촉하듯 과거 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것이다. 북쪽과 함께 살기 위한 우리의 이념을 분명히해야 한다. 대북정책 기조는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자유화와 개방화가 큰 방향이어야 한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한 데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것으로 알려지는데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 -대량살상무기에 대해서는 타협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 필요하다. 과거 두 정권(김대중·노무현 정부)이 사실상 북의 핵 보유를 용인해 왔다. (과거 정권에서) 그 많은 현금까지 지원했으니 말하자면 핵개발을 도와준 것이다. 그런 태도를 10년 했으니 이번 정권이 핵폐기를 하려면 단단하고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이로부터 나올 수 있는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북한이 몽니를 부린다고 바로 남북관계가 경색됐으니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라거나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라는 등 얼빠진 소리가 나와선 안 된다.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대통령의 사과를 조건으로 내걸고 6월 임시국회를 보이콧하는데. -야당을 하다 보면 한번 악쓰고 소리 지르러 나갈 수 있다. 어떤 명분으로 나갔든 필요할 때는 돌아와야 한다. 돌아올 명분을 찾는 것은 바보짓이다. 과거 (야당시절) 한나라당(총재) 때 등원거부하고 장외집회했으나 돌아올 때에는 ‘이제는 들어가 국회서 해야 할 때’라고 말하면서 돌아왔다. 돌아올 명분으로 뭘 달라고 하는 것은 쩨쩨한 협상이다. (나는) 그런 거 안 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 잘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강경파 때문에 돌아올 명분을 찾는 일은 하지 않으면 좋겠다. →논란이 되는 미디어 관련법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신문·통신과 방송의 융합은 시대적 추세다. 그러나 담을 터놓았더니 (힘이) 센 쪽이 와서 여론을 좌우할 우려는 있다. 국민 여론이 반영될 문제에 편향된 시각을 가진 강자가 여론을 몰아간다면 국가적 실책으로 귀결된다. 겸영으로 가되 교차 소유 비율을 낮춰야 한다. 여론의 다양성을 해치는 독과점 현상이 나타날 때 이를 감시·조정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개헌에 관한 말들이 나오는데. -개헌은 해야 한다. 다만 지금 형태의 국가구조를 두고 대통령제를 조금 손질하자거나 연임(중임)제를 해서 선거시기를 (국회의원) 선거와 맞추자거나, 권력이 집중되니 내각책임제 등으로 바꿔 보자는 논의는 20세기형 사고의 틀에 갇힌 것이다. 미국도 대통령제인데 권한이 집중됐다고 내각제 하자는 이야기는 안 한다. 국가미래를 생각한 21세기로 나아가기 위해 분권형 국가를 염두에 둔다면 중앙집권적인 형태는 맞지 않다. 과감한 분권형 국가구조로 바꿔야 한다. (해답은) 강소국 연방제다. 강소국 연방제로 해놓으면 통일시점에서 북한은 연방제의 한 구역이 된다. 통일까지 내다보고 헌법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제는. -국회의원 수를 (현재의 299명에서) 210명 정도로 대폭 줄이고 지역구는 100명 정도로 해야 한다. 국회의원 수를 줄이려면 현재의 소선구제는 안 되고 중선거구제가 돼야 한다. 지금은 국회의원들이 지역 대표성에 매몰돼 있다.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의 기초 및 광역 단체장들과 지역 민원 사업을 놓고 공(功) 다툼을 하는 처지다. 잘못된 것이다. 지역 사업이나 지역 일은 지역 자치단체장들이 하도록 하고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 기관으로서 일해야 한다.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독재자 발언을 하는 등 전직 대통령들이 현안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편인데. -전직 대통령들은 가만히 계셨으면 좋겠다. 충분히 국가를 위해서 일했고, 할 말도 할 만큼 다 하신 분들이다. 국가 위중 시기 등 이야기해야 할 때가 물론 있다. 그런데 별로 적당치 않은 이야기를 하면 국민들은 정말 속이 상한다. 정리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대담:곽태헌 정치부장
  • 5자회담 무용론·대체론 엇갈려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잇단 도발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2003년부터 진행돼 온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무용론’과 ‘대체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북한이 6자회담을 거부하면서 한·미 등을 중심으로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추진, 북한을 압박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5자회담이나 3자회담 등이 6자회담을 대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참가국들의 역학구조상 쉽지 않을 뿐더러 효과도 미지수라는 분석이 적지않다. 한 외교 소식통은 18일 “지금같은 대북 제재 국면에서 5자회담을 하자는 것은 북한과 대화와 협상을 하자는 것보다는 북한을 봉쇄,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반대할 뿐더러, 북한을 협상에 돌아오게 하는 지렛대로서의 역할은커녕 북에 빌미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5자가 뭉쳐 북한을 밀어붙일 경우 북한은 퇴로가 더욱 없어진다. 이렇게 되면 북한은 6자회담에 다시 나오는 것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미·중·러 등 ‘핵보유국’끼리 4자 군축회담을 하자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 주장에는 한·일이 반발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북·미 양자회담이나 북·중·미 3자회담 등을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주장하는 5자회담이나 한·미·일 3자회담 등도 6자회담을 견인하기보다는 골만 깊게 만들 수 있다.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민순 민주당 의원은 “미국 내 일각에서는 5자회담에 대한 얘기가 끊임없이 있어 왔다.”며 “균형을 맞추기 위해 6자회담을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5자가 모두 만나 북한에 대한 ‘당근과 채찍’을 협의할 필요없이 관련국간 양자, 3자간 계속 협의해 공통된 의견을 도출해내면 된다.”며 “5자회담 정례화는 북한이 다시 들어올 여지를 없앨 수 있어 결국 6자회담을 버리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5자회담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때도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주장에 따라 추진됐다. 그러나 당시에도 균형을 중시하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도 난색을 표해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한국에 보수정권이 들어서면서 강화된 대북 강경책이 5자회담 제안을 다시 끄집어 냈다는 지적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오바마 미 대통령이 원칙적으로만 동의하면서 결국 공은 중국에 넘어갔다는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동맹 ‘찰떡 공조’… 북핵 억지력 확보

    │워싱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분야에서 적잖은 성과를 남겼다. 양국이 동맹의 미래청사진을 구체화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했다는 게 최대 성과로 꼽힌다.정체상태에 빠졌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의 ‘불씨’를 살린 것도 의미가 크다. 단독 회담과 공동 기자회견, 오찬까지 2시간 이상 이어진 이번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파격적인 예우가 미국 현지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였다. 두 정상은 한·미 동맹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미동맹 미래비전’(동맹미래비전)을 채택하고 핵우산을 명문화하는 등 안보 분야에서 찰떡 공조를 과시했다. 북핵문제와 관련, 한치의 빈틈없는 양국의 공조체제를 재확인한 셈이다.●‘확장 억지’ 명문화로 北 견제핵실험 강행과 플루토늄 전량 무기화 선언 등 초강경 노선을 걷는 북한의 존재가 안보협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핵우산 및 재래식 전력을 제공함으로써 위협을 제거한다는 내용의 ‘확장 억지력’(Extended Deterrence) 개념을 처음으로 정상 간 합의문에 명문화해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실제적 견제장치를 마련했다.전문가들도 ‘확장 억지력’ 명문화가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가장 확실한 억지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북한에 대한 실효적 제재로 연결시키는 것은 남은 과제다.●FTA 불씨 살렸지만 장애물도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공조 외에도 한·미 FTA 진전에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 안보 동맹의 강화뿐 아니라 FTA를 진전시켜야 양국 경협이 활발해지고 경제 살리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신념이 반영됐다.이 대통령의 이 같은 ‘러브콜’에 대통령 후보 때에는 한·미 FTA에 반대 의견을 보였던 오바마 대통령이 당위성을 인정하고 FTA 진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한 것은 일단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 FTA 발효를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 자리이기도 했다. 양국 정상은 “FTA 진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합의에 그쳐 미 의회를 설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jrlee@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핵공격 받으면 美서 같은 수준 보복… 심리적 北 압박

    [한·미 정상회담] 핵공격 받으면 美서 같은 수준 보복… 심리적 北 압박

    │워싱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을 위한 공동비전’ 채택, 미국의 핵우산 제공 등 ‘확장 억지력(Extended Deterrence)’ 명문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노력 등에 합의했다. 한·미 간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미동맹을 위한 공동비전’은 기존의 군사동맹을 포괄적 동맹으로 격상하는 10개 항목의 선언이다. 한·미 양국간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의 틀과 범위를 전략적으로 확충시켜 나감으로써 상호 이익을 균형있게 확대·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미가 있다.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구속력은 없지만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미동맹의 지향점을 문서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 선언에는 기존 군사동맹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로 확대 발전시키는 ‘21세기 포괄적 동맹’을 지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해 이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합의했던 ‘21세기 전략동맹’을 더 구체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의 심화·발전 추진 및 이를 위한 양자·지역·범(汎) 세계적 차원의 미래협력 방향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선언에는 미국의 핵우산 제공 등 ‘확장 억지력’이 처음으로 명문화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확장 억지력’은 북한이 동맹국에 핵 공격을 가할 경우 미국이 동일한 수준의 공격을 가한다는 것이다. ‘핵우산’을 보다 강화한 개념이다. ‘핵우산’ 개념은 한국이 핵을 보유하지 않는 대신 핵을 갖고 있는 미국이 적성국의 핵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의미다. 지난 1978년 11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처음 등장했다. 양국 군사당국은 2005년까지 SCM공동성명에 이를 명문화했으나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북한이 실질적인 핵 위협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핵우산에 군사전략차원의 개념을 강화해 ‘확장된 억지’로 변환했다. 미국은 확장 억지력에 의해 북한이 한국을 핵으로 공격할 경우 잠수함 미사일과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동원, 보복 공격을 통해 핵 억지력을 제공하게 된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와 관련해 양국 의회가 비준하도록 노력하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지난 2006년 2월 협상이 시작된 한·미 FTA는 1년 2개월 만인 2007년 4월 노무현 정부와 부시 정부 때 타결됐지만 그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양국 의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향후 처리도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에서는 FTA 비준안이 지난 4월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통과됐지만 야권의 반대로 본회의 상정을 못하고 있다. 미 의회도 당장 시급한 자국내 현안을 처리하느라 비준처리를 미루는 데다 자동차 재협상 등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jrlee@seoul.co.kr
  • 美, 해군에 의심 北선박 검문요구 지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해군에 무기나 핵기술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해상에서 운항 정지시키고 검문을 요구하라고 지시를 내릴 것이라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의 말을 인용, 16일 보도했다. 미 정부는 그러나 미 해군은 북한의 군사적 대응을 촉발할 수 있는 북한 선박에 강제로 승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이같은 전략을 결정했으며, 이는 지난 12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1874호를 이행하기 위한 미국의 첫 구체적인 조치이다. 미 정부는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이 미 해군의 정지 및 검문 요구를 거부할 경우 계속 추적해 입항하는 해당국 항구에서 북한 선박을 검색하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또 공해상에서 미 해군의 검문 요구를 거부한 모든 선박은 유엔 안보리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신문은 “오바마 행정부의 새 전략이 전면적으로 이행된다면 최근 수년 간 미국의 대북 정책 가운데 가장 ‘대결적인 접근’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미사일과 핵실험을 실시한 상황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은 북한의 의심선박은 운항 정지시키되 북한의 군사적 행동을 촉발시키기 않기 위해 강제로 승선하지는 않는 전략을 중국, 러시아와 협의를 마쳤으며, 한국과 일본이 이같은 조치에 어느 정도 수준까지 참여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당초 무기와 핵관련 기술 및 물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대해 공해상에서 강제적으로 검문하는 내용을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포함시키려 추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 관리는 북한 선박이 미 해군의 운항 정지 및 검문 요구를 거부하더라도 차단망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리는 북한 선박의 규모를 감안할 때, 중간에 연료와 식량을 보충하기 위해 정박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럴 경우 해당 국가에 정박 중인 의심 북한 선박에 대해 수색을 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또 중국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에 대해 새로운 제재들을 이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신문은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이같은 강경한 입장은 북한의 의도에 대해 클린턴이나 부시 전 행정부와는 다른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대통령 취임 후 한달동안 대북정책을 검토할 결과 북한이 식량과 에너지, 안전보장 제공의 대가로 이른바 ‘핵 억지력’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kmkim@seoul.co.kr
  • “김정운 후진타오 만났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명된 것으로 알려진 3남 정운이 지난 10일쯤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정운은 10일을 전후해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 왕자루이(王家瑞)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 간부들과 잇따라 회담을 가졌다. 신문은 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김 위원장과 가까운 북한 소식통과 베이징의 북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했다. 회담 때 정운이 이미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명된 데다 조선노동당의 요직인 조직지도부장에 올랐다는 사실이 자리를 함께한 측근들을 통해 중국 측에 전달됐다. 후 주석은 정운과의 첫 회담에서 북한이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 3차 핵실험 및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의 중지와 함께 평화적인 수단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등 현안의 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6자회담의 조기 복귀도 강하게 요구했다. 정운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에 대비해 중국 측에 에너지 및 식량 긴급 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안 하이테크공장 등 시찰정운은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 광저우(廣州)의 하이테크 공장 등을 시찰했다. 이들 지역은 김 국방위원장이 2006년 1월 방중때 찾았던 곳이다. 북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과 같은 경로를 찾음으로써 정통 후계자라는 점과 개혁·개방 정책을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도 후계자로 내정된 뒤 1983년 6월 중국을 방문, 당시 최고 실력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과 후야오방(胡耀邦) 총서기 등과 회담한 적이 있다.한편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사히 신문 보도와 관련 “중국측은 이같은 상황을 알지 못한다.”며 사실상 이를 부인했다. 한국 정부의 당국자도 이와 관련, “확인된 바 없다.”면서 “진지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춘 北인민무력부장 방중설또한 지난 13일에는 고려항공편으로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방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정운의 생모 고영희 라인으로 알려진 김 부장의 방중 목적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후계자와 관련한 모종의 메시지를 중국측에 전달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hkpark@seoul.co.kr
  • 美 “北 2차 핵실험 나가사키급 이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국가정보국(DNI)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달 25일 제2차 핵실험을 실시한 사실을 사실상 공식 확인했다. 폭발력은 수kt에 이른다고 밝혔다. DNI는 이날 발표한 간단한 성명에서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2009년 5월25일 풍계리 일대에서 아마도(probably) 지하 핵실험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폭발력은 거의 수kt에 달했다.”고 밝혔다. DNI는 또 “이번 핵실험에 대한 분석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DNI는 이번 핵실험의 폭발력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약 수kt”이라고 표현, 약 1kt에 달했던 2006년 10월9일 1차 핵실험 때보다는 규모가 컸음을 확인했다. 미 정보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 사실과 위력에 대해 단정적이기보다는 애매모호하게 표현해 주목된다. 미국 정보당국이 밝힌 북한의 지난 2차 핵실험 위력은 그러나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투하됐던 원자폭탄의 위력인 15kt과 21kt에는 훨씬 못 미친다. 1kt은 TNT 1000t의 폭발력과 맞먹는 위력이다.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 러시아는 폭발력을 약 20kt 내지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위력에 맞먹는다고 추정했었다.반면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포괄적핵실금지조약(CTBT) 기구는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의 규모를 1차 핵실험 때보다 조금 개선된 것으로 파악했다. km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국방과학硏 “北 핵무기 소형화 성공 가능성”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 박창규 소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북핵 도발대책 특위’에 참석,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가 가능해진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참석 의원들이 전했다. 박 소장은 “북한이 스커드와 노동, 대포동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소형 탄두를 제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또 “플루토늄 2㎏의 4kt급으로 2차 핵실험을 하고 40㎏가량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소형화된 20개 정도의 핵무기를 보관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를 완성하지 않았다는 게 국방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박 소장이 북한 핵무기의 기술적 측면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개인 의견을 말한 것 같다.”고 말했다.안동환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北 우라늄 카드 통할까] 지하갱도로 숨는 北核 의심시설

    북한이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무기화 등 핵무장을 천명한 가운데 한·미 정보당국의 감시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보당국이 들여다봐야 하는 북한 내 의혹 시설은 급증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을 모두 탐지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15일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의 핵 의심시설은 현재 8~13곳이나 된다. 지난 1997년 이후 70여차례에 걸쳐 고폭 실험이 이뤄진 평북 구성시 일대의 미확인 지하갱도 1곳과 영변 일대의 지하갱도 2곳, 평남 평성시 일대의 대규모 지하갱도 1곳 등이 포함돼 있다. 북한의 핵 의심시설 대부분이 과거 대규모 갱도 굴착 작업이 진행된 곳이다. ●용도 미확인 갱도만 8000여개 핵 의심시설뿐 아니라 북한 전역에 산재한 군사 및 비군사용 지하시설물도 8200여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중 180여개가 지하 군수공장으로 확인됐지만 미확인 용도의 갱도는 8000여개나 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시 계획에 따라 군사시설물을 수평갱도 방식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적외선 감지센서 등을 갖춘 첩보위성도 관측이 불가능한 50~100m 깊이로 지하화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수평갱도 방식은 특수 장비가 없이도 시공이 가능하다. 수직갱도보다 굴착 비용도 덜 든다. 핵실험에 있어서는 갱도 내에 방사선 계측기, 가속도계 등 측정 장비를 설치하기가 쉽고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북한내 핵 의심 시설 대부분이 수평갱도 방식으로 굴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의 고민은 핵실험에 대한 위력 및 폭발시기, 폭발 뒤까지 사전·사후 탐지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실제로 한·미 양국은 지난달 25일 이뤄진 북한 2차 핵실험의 방사능 물질인 제논과 크립톤의 검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하 핵실험장인 함북 길주군 풍계리 수평갱도의 밀봉 상태가 예상보다 견고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이 지난 13일 새로 꺼낸 우라늄 농축 방식의 핵무장은 소규모 시설과 장비로 가능하기 때문에 플루토늄 추출 방식에 비해 포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美위성·정찰기 감시 2배 늘어 군 당국은 매달 200여장의 북한 영상 사진을 미국으로부터 무료로 제공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대북정보감시태세가 ‘워치콘 2’로 격상된 후 영상 분석량이 대폭 늘어났다. 미 첩보 위성인 KH-12(키홀)와 U-2 정찰기의 감시 빈도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군의 감시 자산은 고도 10㎞ 상공에서 촬영한 북한 영상을 전송하는 전술정찰기 금강 4대와 레이더 신호를 분석하고 통신 감청이 가능한 백두 4대가 있다. 그러나 금강의 경우 영상정보는 1일 5시간으로 제한적으로 운용되는 등 기상악화 등에 따른 비행 불가시간을 고려하면 연간 1개월 이상의 감시 공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 전역이 아닌 한·미 양국이 정한 우선순위에 따른 전략적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며 “양국의 영상 및 감청 정보를 분석하면 특이 징후는 사전에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北 우라늄 도발, 한·미 정상 강력대처를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반발해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을 전량 무기화하고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한마디로 막장대응이다.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데 이어 2차 핵실험까지 실시함으로써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대북 제재를 결의했다. 제재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화 자리에 나와야 마땅함에도 불구, 할 수 있는 도발은 모두 하겠다는 것은 자멸을 재촉하는 길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우라늄 농축 관련이다. 북한은 6자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을 진행시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선언으로 북한이 국제사회를 속여왔음이 드러났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북한 당국은 지구촌의 거짓말쟁이가 된 셈이고, 엄중한 비난을 면치 못한다.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을 통한 핵무기 기술을 보유한다면 매년 수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게 된다. 플루토늄의 무기화보다 훨씬 위협이 될 것이다. 북한의 핵포기를 위해서는 그들이 우라늄 농축기술을 완성하지 못하도록 연관 국가가 함께 막아야 한다. 북한의 강경 자세는 주로 미국을 향하고 있다. 남북한뿐 아니라 북·미 간에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유연하게 나오면 북한은 또다시 오판을 하게 된다. 제재를 따끔하게 할 때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협상의 가능성이 열린다고 본다. 때문에 16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중요하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대북 제재에 한목소리를 분명하게 내야 한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실천하고, 핵우산 및 재래식 전력에서 ‘확장 억지력’ 공조를 다짐해야 한다. 한국과 미국은 거기서 나아가 중국을 대북 제재에 확실히 동참토록 설득해야 한다. 중국이 소극적이면 북한이 배짱을 부릴 여지가 생긴다. 한·미 공조에 중국의 협조가 더해지면 북한이 대화의 자리를 더이상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다.
  • [안보리 결의안 이후] 초강수 던진 北 의도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1874호 채택에 대해 13일 기다렸다는 듯 플루토늄 무기화, 우라늄 농축 작업 착수, 봉쇄시 군사적 대응 등 초강수를 던졌다. 북한 외무성 명의의 발표 중 가장 높은 수위인 ‘정부 성명’ 형식을 취하면서 ‘위임’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시사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을 12번이나 언급했다. 미국 주도 하에 이뤄진 유엔 안보리 제재 조치를 규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과의 전면대결이 시작된 현 단계에서 민족의 존엄과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2차 핵실험, 우라늄 농축 작업 착수 등 잇따른 도발을 통해 김 위원장의 3남 정운으로 후계 구축 작업을 본격화한 상황에서 미국과의 대결 구도를 유리하게 이끌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4일 “북한이 겉으로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배격하면서 미국을 상대로 추가적 강경대응 방침을 내놓은 것은 추후 협상 재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명은 미국을 상대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의도도 드러냈다. 북한이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 전량을 무기화하고,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하며, 봉쇄시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은 추가 핵실험과 군사적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특히 북한이 지난 4월25일 착수했다고 밝힌 사용후연료봉 재처리가 벌써 3분의1 이상 이뤄졌다면 앞으로 2~3개월 내 6~8㎏ 정도의 농축 플루토늄을 생산, 무기화도 가능하다. 북한은 지난 4월29일 “경수로 건설을 결정하고 첫 공정으로 핵연료를 자체로 생산 보장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체없이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성명에서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이 성과적(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 그동안 의혹만 무성했던 우라늄 농축 기술이 어느 정도 현실화하는 단계에 돌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엔 안보리 결의가 의심 가는 북한의 선박·항공기에 대한 검색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사전에 선박과 항공기에 경무장을 갖춘 뒤 검색에 불응하면서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수도 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이 부분은 지난 2002년 2차 핵위기의 빌미를 제공하고 제네바 합의를 파탄냈을 정도로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라며 “양보 없는 ‘강(强) 대 강(强)’, ‘행동 대 행동’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북한은 도발을 하다가 권력 승계 윤곽이 잡히면 미국과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제재 일변도보다 북한이 변하도록 외교적·경제적 협력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상원, 北-미얀마 核커넥션 제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과 미얀마 간의 핵 협력설이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돼 주목된다.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서는 북한이 미얀마의 핵 개발을 비밀리에 지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루머가 나돌았으나, 지금까지 미국 정부는 그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1일(현지시간)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미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원로 의원인 공화당의 리처드 루거 의원이 모두발언을 통해 이를 공식 제기했다. 루거 의원은 먼저 북한과 시리아·이란과의 관계를 거론한 뒤 바로 “버마(미국에서 자주 사용되는 미얀마의 이전 국호)에 도착한, 또 때로는 버마를 경유해 다른 곳으로 가는 북한 항공기들과 선박들에 실린 화물들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루거 의원은 “러시아는 의료연구용이라는 목적으로 버마와 원자로 건설 협력을 명백히 하고 있다.”면서 “북한도 버마의 핵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하는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기여하고 있느냐.”고 공개적으로 북한과 미얀마 간의 핵개발 의혹을 제기했다. 루거 의원은 이어 (대량살상무기) 확산 통로 역할을 할지 모르는 북한의 전 세계적 무역 네트워크를 조사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 수준에 대해서도 물었다. 루거 의원의 질문은 북한이 시리아 이외에 미얀마 등 다른 나라에 핵 관련 기술을 수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을 통해 미국 내에 확산되고 있는 북한의 핵기술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미국 내에서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추가 핵실험 가능성 못지않게 북한이 핵관련 기술 및 물질, 미사일 관련 기술의 제3국 판매·이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 제기돼 왔다. 북한과 미얀마는 ‘양곤 폭탄테러’ 사건 이후 단교한 뒤 26년 만인 지난 2007년 다시 수교했다. 지난달 미얀마의 외교차관이 평양을 방문하는 등 외교관계 복원 뒤 양측 간에는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kmkim@seoul.co.kr
  • “北 3차 핵실험 징후”

    “北 3차 핵실험 징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안동환기자│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채택에 대응, 3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정보를 파악했다고 폭스뉴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결의안 채택 뒤 행동 나설 듯” 미 중앙정보국(CIA)이 북한 내 소식통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12일로 예정된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 채택이 이뤄지면 네 가지 행동에 나설 계획이며, 이 가운데 하나가 핵실험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나머지 세 가지 행동은 ▲폐연료봉 재처리를 통한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통한 긴장 고조 ▲북한 서해안 군사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 BM) 추가 발사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미 정보당국은 이번 주에야 이 같은 북한의 계획을 파악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국가정보국(DNI)에 긴급히 주의를 환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이와 관련, “정보사항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언급을 거부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하지만 국내 정보 당국에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당국의 소식통은 12일 “북한이 지난달 25일 핵실험을 한 함북 길주군 풍계리의 지하 핵실험장을 복구하거나 인력과 장비 움직임 등 별도로 포착된 징후가 없다.”면서 “북한이 당장 3차 핵실험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향후 수순으로 폐연료봉 재처리를 통한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둘러싼 긴장 고조, 대륙간탄도미사일 추가 발사 등에 대한 외신 보도에 대해 “그 가능성은 충분히 예견되고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테러지원국 재지정 효과 미미” 한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북한 관련 청문회에 출석,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고 대립국면을 이어간다면 우리는 우리의 안보는 물론 동북아지역 동맹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북한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미국의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이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보즈워스는 대표는 “우리는 한국, 일본 등 역내 동맹들과 협의를 진행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북한의 핵확산 방지 및 금융제재 조치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북한의 추가적인 핵 및 미사일 실험에 대비한 군사적인 대응능력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이 내일 당장이라도 대화 테이블로 돌아온다면 이에 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6자회담은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유용한 대화의 장을 제공해 왔다. 미국은 북한이 당장은 6자회담에 복귀할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재지정은 법률적으로 북한이 반복적으로 테러를 지원했다는 증거를 확보한 바탕에서 이뤄지게 된다.”면서 “설령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다시 올려놓는다고 해도 새롭게 제재효과를 거둘 것은 없다.”고 말했다. 높은 관심 속에 열린 이날 상원 북한 청문회는 미 정부의 기존 입장만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kmk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권력에 약한 檢 이제는 고쳐야 ☞[실버세대 희망 Job기]”내 고향 알린다”…유망직업 ‘투어토커’ ☞이선균 “한예종이 좌파라고? 군대도 아닌데…” ☞휴대전화 너 없인 불안해 ☞삼성·LG 가전3총사 好好好
  • 안보리 강경 北제재안 만장일치 채택

    l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정은기자 l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2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징계하기 위한 대북 결의안을 공식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과 15개 비상임이사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번 결의안은 2006년의 1718호 결의안에 비해 대북 무기금수·금융제재·화물검색 조치를 확대, 제재 이행정도에 따라 북한은 상당한 금융압박 등을 받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보리 헌장 7장 41조에 의거한 이 결의안은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가장 강력하게규탄한 다.’(condemn in the strongest terms)고 명시, 가장 높은 수위의 비난 문구를 담았다. 또 무기금수 대상을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와 중화기 등에서 거의 모든 무기로 확대하고, 금수대상 품목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공해상에서도 기국의 동의를 얻어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심 선박에 대한 연료 공급도 금지했다.  금융제재도 기존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개인 및 기관의 금융자산만 동결하던 것에서 인도주의적이거나 개발 목적 등을 제외한 금융지원을 하지 말도록 하는 등 북한의 무기 개발·거래 활동을 전면적으로 차단하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2009년 5월 25일 2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우려를 반영하여 대북한 추가 제재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면서 “이번 안보리 조치가 북한의 핵개발과 핵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안보리의 단합되고 단호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안보리 北제재 결의안] 日, 대북수출 전면금지 추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11일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제재를 위한 결의안이 합의되자 곧바로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추가제재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일본은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 독자적인 추가제재 카드를 검토하면서 안보리의 결의를 기다려 왔다. 실질적인 제재의 명분을 갖추기 위해서다. 일본은 결의안에 대해 “강력한 내용이 포함됐다.”며 환영했다. 특히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때 채택한 결의 1718호보다 선박 검사와 금융제재 등의 내용이 적시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일본은 북한의 추가제재를 위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할 태세다. 일단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된 물자와 사치품 등으로 한정됐던 수출금지 대상을 모든 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적인 수출금지다.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수입금지라는 대북 제재가 시행되는 만큼 추가 제재가 확정되면 북한과의 무역은 완전히 중단된다. 다만 북·일의 무역액은 지난해 기준 8억엔(약 100억원) 규모에 불과, 북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 같다. 때문에 상징적 의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또 북한에 들어갈 때 신고해야 하는 엔화(30만엔 이상)의 소지와 관련해 금액을 속이거나 수출입 금지대상의 기술이나 물품을 거래하다 적발된 재일 외국인에 대해서는 재입국을 아예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재일 외국인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를 겨냥한 조치다. 북한과 연루된 테러자금의 동결과 자금세탁의 차단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나아가 결의안에 포함된 공해상의 화물검사를 위해 국내법 정비도 서두를 방침이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이날 “현행법으로는 화물검사라는 유엔의 요청에 따를 수 없다.”면서 “국회 회기중에 법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에서 자위대나 해상보안청이 화물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경우는 범죄수사나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변사태’, 무력공격을 받을 때 등으로 제한돼 있다. 북한의 핵실험이 주변사태에 해당하지 않는 셈이다. 일본 정부는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강력하게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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