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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개월만에 재개’ 6자회담 전망-美·中·日 전문가 기고

    ‘13개월만에 재개’ 6자회담 전망-美·中·日 전문가 기고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13개월 만에 재개되는 6자회담이 북한 핵개발 문제의 돌파구를 열 수 있을까.6자회담 진행과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제재 등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선언한 미국. 이에 반해 “미국의 적대적인 태도의 변화없이는 회담 진전은 없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북한. 회담 시작에 앞서 ‘장외’에서 벌어지는 두 회담 주역의 신경전이 뜨겁다. 미·중·일 3국 전문가들의 시각을 통해 회담 쟁점과 진행 방향을 진단해 봤다. ■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재단 소장 “부시 대북정책 불변 입장 재확인 그칠듯” 베이징에서 시작되는 이번 6자회담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6자회담은 미국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또 북한이 원해서 이뤄진 회담도 아니다. 미국은 당초 연말까지 북한으로부터 명백한 답변을 얻어내려 했다.9·19 공동성명을 이행해 핵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인가를 명확하게 결정하라는 것이었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두차례 베이징 회담이 그같은 답변을 얻어내기 위한 미국측의 노력이었다. 그러나 김계관 부상은 여기에 대해 답변을 주지 않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핵 문제 해결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는 상황으로 가게 됐다. 그렇게 되니까 중국이 급해졌다. 적극적으로 북한을 설득해서 회담에 나오도록 만든 것이다. 중국은 올해 연말 안에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앞으로 6자회담이 재개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회담 날짜를 잡아 놓으니 미국도 참석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 말하자면 어쩔 수 없이 나와야 된 상황이다. 미국으로서는 북한으로부터 확답을 듣지 못한 채 다시 연말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따라서 미국은 이번 회담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다른 참가국들도 기대 수준을 낮춰야 한다. 회담이 시작되면 첫날 참가국 대표들이 각국의 입장을 발표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선에서 회담은 사실상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1월 중순 쯤 회담을 다시 열자는 합의 정도가 나올 것 같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정책을 바꿨느냐는 식의 질문이 나온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 힐 차관보가 의회가 제안한 대북정책조정관을 겸직하게 된다고 해도 특별히 달라질 것이 없다. 현재는 국무부와 국방부, 백악관 등 관련부처 사이에 대북 정책에 큰 차이가 없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 국무부 관리의 언행이 국방부나 백악관 관리의 언행과 다른 점이 없어졌다. 북한이 이미 핵 실험을 감행한 상황에서 무슨 차이가 있을 수 있겠는가. 마카오의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계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그룹 회의도 함께 열리지만 여기서도 어떤 진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BDA와 관련해서도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고 앞으로도 변화가 없을 것이다. 이번 만남은 BDA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의 자리가 아니다. 미국의 법 집행 과정을 북한에 설명하는 자리일 뿐이다. 북핵 문제의 해결 방안은 9·19 공동선언의 이행밖에는 없다. 따라서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에 9·19 선언의 이행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그 가운데서도 한국과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 ■ 류진즈 베이징대 교수 “北·美 다자틀에 묶어 인내심있는 협상을” 1년여 중단됐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18일 다시 가동된다. 회의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여부는 핵심 열쇠를 쥔 두 나라, 미국과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국, 북한,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은 2003년 8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5차례의 회담을 열었다. 그동안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했고 핵실험까지 강행했다. 이런 행동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까지 가져 왔다. 그러나 6자회담은 동시에 이해와 협력의 정신으로 일정한 공통인식에 도달할 수 있었다. 평화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이뤄낸다는 컨센서스를 이뤄냈다. 양자 및 다자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만 동북아지역의 지속적인 안정과 평화에 이를 수 있다는 것에 합의한 것이다. 국제사회와 회담국들은 북핵의 심각성과 긴박성을 잘 알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북핵에 대해 광범위한 공통 인식을 갖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입장과 태도가 같거나 비슷하다. 때문에 북핵은 반드시 모두 득을 보고 함께 이기는 결과를 낳아야 한다. 미국과 북한은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현실주의적 입장을 취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있다. 우선 북한이 핵무기 계획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기본 조건이다. 이는 문제해결의 유일한 출구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이견을 줄여 나가며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다음 순서다. 미국은 북한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 안전 불안에 대한 북한 요구에 답해야 한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핵계획을 중지한다는 전제아래 안전 보장과 경제원조를 제공해야 한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흐름과 요구에 역행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경제제재와 군사적 압력 강화로 북한을 고립시켜서는 안된다. 북한을 점점 국제적인 ‘게임의 룰’에 적응시켜 나가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승낙 대 승낙’ ‘행동 대 행동’의 원칙으로 한발한발 전진해 나가야 한다. 그럼에도 북핵 해결은 간단치 않은 ‘교역(交易)’이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안전을 보장한다 해도 북한이 쉽사리 핵무기 포기를 ‘승낙’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근본적인 시각차 때문이다. 미국은 북한에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핵 포기와 사찰’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은 ‘일괄 해결’을 원하며 적대 정책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 평화적인 목적에서의 핵사용도 포기할 수 없다는 자세다. 게다가 북한은 회담에서 몸값 올리기를 위해 핵 역량을 갖췄다고 자처하고 있다. 북핵문제의 평화해결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복잡하고 곡절이 많은 과정이 앞으로도 전개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당장 해결될 것이란 환상에서 벗어나 인내심 있게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제사회의 당면한 과제는 북핵문제를 통제가능한 범위안에 묶어 두는 것이다. 미국과 북한을 다자 틀에 묶어 놓고 쌍방이 일정한 제약을 받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6자회담은 지속되기 어렵다. ■ 이종원 릿쿄대 교수 “美태도 적극적이나 ‘강경’ 명분용일 수도” 미국이 이전과 달리 회담에 적극적이지만 본격 교섭으로 가려는 의지인지, 아니면 강경으로 돌아서려는 명분축적인지 모른다. 따라서 북한도 전략적 결단이 있다면 보여 주면서 교섭에 응해야 할 시점이다. 부시 정권이 구체적인 제안을 전달했다는 점은 물론 큰 변화다. 적극적이다. 핵의 선포기 방식과는 다르고, 포기와 제재해제의 동시행동 같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동결과 보상과 같은 최소한 낮은 수준의 어떤 합의는 가능할 것 같다. 북이나 미국이나 초기이행 단계의 합의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은 이란 문제나 국내 비판 여론 때문에, 북한은 금융·경제 제재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에서 회담이 출발한다. 핵포기까지 로드맵이 있는 건지는 불투명하다. 북한에는 구체적인 합의로 가면 진전이지만, 상황판단을 잘못하면 중요한 기회를 상실할 수도 있다. 북이 강경해지면 교착 내지 결렬될 수도 있다. 그 경우 미국은 제재 단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부시 정권도 이 경우 ‘최선을 다했는데 안됐다.”며 대북 강경론의 책임을 덜 수 있다. 그에 대응, 북한도 추가 핵실험을 하는 등 상황이 나빠질 것이다.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은 한마디로 불가능하다.6자회담에서 북한 핵폐기 문제가 장기화되어 버리면 그 과정서 북은 사실상 핵보유국이 된다. 영변핵시설 동결과 사찰 수용 등의 조치와 에너지지원과 한국전쟁 종결, 테러지원 국가 해제 등 조치가 단기간에 일관된 프로세스로 추진되는 게 최선이다. 일단은 1단계 초기이행조치 합의가 중요하다. 중국은 애매한 입장이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바란다. 그러나 북한의 급격한 체제변화는 바라지 않는다. 중국이 단호한 입장을 전달, 해결을 위한 구체방법도 제시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북한이 이번에 복귀한 것은 핵실험이라는 새로운 상황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측면도 있다. 중국의 경제제재 참여는 북한에 큰 압박이다. 중국측이 드러나지 않게 북한의 목을 조여 가는 전략을 쓴 것 같다. 연속 핵실험을 북한이 못한 것은 중국의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 현재 북핵문제는 북·미·중 3국의 페이스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우려스럽다. 한반도문제 당사자로서 역할이 약하기 때문이다. 정상회담을 포함, 높은 수준에서 중재노력을 해야 할 때다. 핵문제,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하는 형식으로 남북문제도 진행시켜 가야 한다. 북한의 분단책에 이용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북핵문제를 민족·당사자 문제 입장을 떠나서 국제적 시각에서 해결하려는 넓은 시야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부시 정권의 타결, 교섭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면서 북한을 설득하는 작업을 한국이 해줘야 한다. 중국측도 하고 있지만, 경제지원서 한국의 역할도 중요하다. 북한의 태도가 중요하고, 결정적일 수 있다. 북한이 상황을 안이하게 보면 위험하다. 한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 北남포항·철도사업 남북기금 지원 추진

    정부가 북한 남포항 현대화와 철도 개보수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정부는 또 개성공단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 설립도 지원한다. 7일 통일부가 공개한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사용계획서에 따르면 정부는 남포항 현대화 사업에 40억원, 철도 개보수 사업에는 10억원의 지원금을 배정했다. 박흥렬 혁신재정본부장은 “남포항 하역시설이 낙후돼 남쪽에서 들어가는 화물의 물류비가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도 같은 항목으로 예산이 잡혀있었지만 집행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기금은 주로 크레인 등 하역시설 확충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개보수 사업에 배정된 10억원은 기초 조사비 명목으로 책정됐다. 개성공단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설립과 공단 입주 중소기업을 위한 아파트형 공장 건설에도 각각 180억원과 234억원이 배정됐다. 이밖에 금강산관광지구법에 명시된 금강산관리위원회의 설립·운영비에 80억원, 북한기술경제인력 양성 지원사업에 12억 4000만원 등이 책정됐다. 정부가 책정한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규모는 1조 1854억원으로 올해보다 435억원(3.5%) 감소했으나, 일각에선 북핵실험으로 인한 국제적 제재국면에서 남북정상회담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기금을 확보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美, 北핵폐기 경제지원 방안 제시

    북한은 미국이 한반도와 주변 국가에서 핵무기를 철수하면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음을 밝혔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북한의 고위급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북한 외교관은 또 미국이 경제 제재를 완화한다는 사항이 논의된다면 6자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 행정부가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미 3자 접촉에서 구체적인 경제, 에너지 지원방안을 북한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북에 제시한 지원방안에 한국과 미국, 일본의 식량지원도 포함돼 있으며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부과된 금융제재 종결을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내년 北붕괴 대비해야”

    “내년 北붕괴 대비해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2007년 북한의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면 한국군과 미군이 신속하게 북한으로 진주할 것이다. 중국군도 북한으로 들어가 (한국군·미군과의) 완충지대를 구축하려 들 것이다.” 영국 시사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4일 발행된 ‘2007년의 세계’ 특집판을 통해 북한 체제의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주변국들이 이에 대비하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고,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한국 기업들이 북한 재건사업에서 많은 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견했다. ●붕괴때 韓·美외 中도 北진주할것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 대북 금융 제재가 계속되면서 김정일 위원장이 군 통솔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지난 여름 홍수 여파로 일반 주민은 물론 군인들까지도 식량부족으로 고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고픔 때문에 중국 국경을 넘는 탈북자 행렬에 군인이 가담하는 현상도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김 위원장의 통치력은 급속히 힘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변국의 압박이 계속되는 데다 김 위원장이 내부 통제력을 상실하면서 건강마저 좋지 않은 탓에 갈수록 예측불가의 국면에 빠질 것이라는 얘기다. 미사일 발사나 핵 전쟁을 위협수단으로 내세울 수 있고, 특수부대를 전쟁 준비상태로 내몰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북한 정권이 붕괴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 잡지의 결론이다. 그렇게 되면 김 위원장은 중국으로 망명을 떠나고 북한군은 김정일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이같은 상황이 오면 북한을 안정시키는 것이 국제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엔 후원 아래 한국군과 미군이 북한으로 들어가 대량살상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통제불능 상태에 이른 북한군으로부터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북한 정권이 붕괴되면 중국도 북한 국경 너머로 인민군을 보내 ‘완충 지대’를 설치하려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후 북한이 안정상태에 들어가면 북한을 재건하는 거대 사업을 한국이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잡지는 이 시나리오는 가장 낙관적인 것이며, 더 우울한 시나리오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 성장률 3.9%… 노대통령 영향력 상실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240달러로 2만달러의 벽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성장률은 3.9%, 인플레이션은 3%를 기록하고 국내총생산은 99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신용카드 부채 문제로 인한 가계 수지가 개선될 것이며,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북핵 문제가 해결될 경우 한국 기업들이 북한 재건을 위한 각종 계약에서 이득을 볼 것으로 분석했다. 정치적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말을 맞아 권위를 상실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미국은 대선 국면으로 내년 미국의 경제는 볼황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에서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2007년은 어느 해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업적을 남기려면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라운드를 타결하거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awn@seoul.co.kr
  • “2008년까지 핵폐기 美, 北에 이행 요구”

    미국이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북한과의 6자회담 재개 관련 협의에서 2008년까지 핵폐기를 이행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교도통신이 워싱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은 2008년까지 핵폐기를 포함한 지난해 9월 6자회담 공동성명의 완전한 이행을 북한에 요구했다.2008년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해로, 구체적인 핵폐기 이행 시기가 언급되기는 처음이다. 소식통들은 북한이 이같은 요구를 거부할 경우 미국이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대신 이를 받아들인다면 안전 보장과 경제적인 지원, 북·미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대가로 받게 될 것임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 고위관계자는 “2008년으로 기한을 못박아 이야기한 것은 들은 바 없어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어느 정도 기한설정은 필요하고, 기술적으로 빨리 해도 1년은 더 걸리겠지만 북한이 (조건을)얼마나 빨리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순녀 김미경기자 coral@seoul.co.kr
  • 北·美회동 성과없이 끝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북한과 미국이 28∼29일 이틀간에 걸쳐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마라톤 회담을 가졌으나, 주요 쟁점 등에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이틀간 13시간여에 걸친 회동에서 미국은 핵시설 동결과 핵 프로그램 신고 등 북한이 이행해야 할 조치들을 제시했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즉답을 회피한 채 유보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29일 회동 종료 이후 “미국의 핵 폐기 제안을 (평양에) 돌아가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미국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단정적으로 밝힌 것이 아니라 ‘검토가 덜 됐으니 돌아가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의 한 관계자는 “양측은 6자회담을 언제 열지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고 말해 연내 회담 재개 여부가 낙관적이지만은 않음을 암시했다. 당초 한국과 일본을 들를 예정이었던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30일 워싱턴으로 돌아가 회담 내용을 본국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계관 부상과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내일 각각 귀국한다. 북한은 이번 회동에서 핵 폐기를 위한 선결 조치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계좌 동결 해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해제 ▲각국별 제재 조치의 해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한 외교 관계자는 “북한이 최대 요구치를 제시, 조율이 원활치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북측에 제시한 초기 이행조치에는 ▲영변 5MW원자로 등 핵시설 동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관 수용 ▲핵무기와 핵물질을 포함한 핵 관련 프로그램의 성실한 신고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3개국 대표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6자회담을 개최하고 (이 회담에서) 적극적인 진전을 이룩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jj@seoul.co.kr
  • “핵 포기하려고 만들었겠나” 北 강석주 외무성 부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도쿄 이춘규특파원|지난 7일 베이징을 거쳐 모스크바로 간 지 보름 만에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낸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22일 미국의 일방적 핵포기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강 부상은 이날 6자회담 과정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핵포기에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핵을 어떻게 포기합니까. 포기하려고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러나 6자회담 재개에 대해 “가능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또 미국에 금융제재 해제를 요구할 것인지를 묻자 “당연하다.”고 답했다. 북·미 직접대화 등의 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평양에) 돌아가서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강 부상은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는 점만 확인됐을 뿐이다. 이에 대해 강 부상은 “병을 치료하고 눈을 검사하기 위해 갔다.”면서 “눈은 아무 문제가 없이 잘 보인다.”고 말했다. 그가 모스크바에서 누구를 접촉했는지, 어디에 머물렀는지 등 구체적인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강 부상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당국자들을 만났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는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의 회담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말했다. 강 부상은 22∼23일 베이징을 떠날 것이라면서 중국측 인사들과의 회담은 “예정에 없다.”고 밝혔다.taein@seoul.co.kr▶관련기사 4면
  • [열린세상] 北 체제보장 수단은 개혁·개방뿐이다/정종욱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이제 6자회담 재개는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다음 달 초 베이징에서 열릴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그리고 일단 회담이 열리면 뭔가 수확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그래서 지난달 9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이래 전쟁의 공포가 무겁게 짓누르고 있던 한반도에 다시 희망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눈부시게 환한 햇살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온기가 느껴진다. 회담이 재개되면 뭔가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최근 미국 정부의 태도가 상당히 유연해졌다. 중간선거에 참패한 부시는 현재 사면초가이다. 공화당 정부와 가까운 키신저마저 이제는 이라크에서 군사적 승리는 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더 이상 강경한 대외정책을 고집하면 2년 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참패는 불가피하다. 그래서 북한에서라도 뭔가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적어도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위기가 고조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 한국 전쟁의 종전선언을 하겠다는 백악관 대변인의 최근 발표도 그런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이유가 바로 미국의 침공위협 때문이라고 하니까 미국이 종전선언을 해서 북한을 침공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대외적으로 확인해 주겠다는 것이다. 종전선언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당사자 간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게 해서라도 북한 핵포기를 이끌어 내려고 할 정도로 부시의 입장이 달라졌다. 그래서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낙관은 금물이다. 국내 정치적으로 입지가 약해지긴 했지만 부시의 북한과 김정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핵문제 해결의 원칙도 바뀌지 않았다.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며 북한이 먼저 핵사찰을 수용하고 핵시설을 동결시켜야 비로소 금융제재를 본격적으로 해제하고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에는 큰 변함이 없다. 북한의 입장은 미국의 요구에서 순서를 뒤집어 놓으면 된다. 바늘이 먼저냐 실이 먼저냐 하는 문제를 놓고 시간을 끌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근본적인 문제는 평화협정이 체결된다 해도 북한의 체제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북한 체제를 위협하는 것은 미국의 위협과 같은 외부적 요인도 있지만 그보다도 대내적 요인들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그 대신 개혁과 개방을 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만이 북한의 체제를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북한이 알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한 최고지도자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그러한 결단이 자신의 파멸을 초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최고지도자만이 내릴 수 있는 그런 결단이 있어야 한다. 한 가지 해법은 6자회담의 틀 내에서 북한과 미국이 고위특사를 통해 직접 협상하는 것이다. 북한이 원하는 미국과의 양자 협상을 부시 대통령은 수용하고 특사를 통해 북한과 직접 협상해야 한다. 특사는 의회의 인준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고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고 그의 지시를 받아 전권을 가지고 교섭해야 한다. 그래야만 김정일과 직집 대화가 가능하게 된다. 북한이 사실상 핵을 보유하게 된 지금의 상황에서 북핵문제는 통상적 외교교섭이나 기교로 해결되기에는 너무 복잡한 문제가 되었다. 고도의 전략적 결단이 있어야 한다. 김정일만이 그런 극단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과감한 용단의 소유자이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판단하면 전쟁을 택하는 대신 핵을 포기하는 현명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만들어야 하고 그게 바로 비핵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궁극적 해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정종욱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 “유엔 北제재 해제 논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향후 6자회담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718호의 해제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워싱턴의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20일(현지시간) 말했다. 이 소식통은 “결의안 해제는 원칙적으로 안보리에서 결정할 사안이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가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상임이사국인 영국·프랑스는 6자회담 결정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며, 나머지 이사국은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6자회담이 열리면 북한이 곧바로 대북제재 해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머지 참가국도 논의 자체에 반대하지 않지만 해제 시기에 대해 이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일단 6자회담이 열려 협상이 시작되면 얘기해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도 중국측에 동의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반면, 미국은 6자회담에서 북핵 폐기 등이 상당부분 진척된 뒤에야 대북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해제 자체를 협상 카드로 활용겠다는 뜻에서다. 일본도 미국과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5일 헤리티지재단 연설에서 “6자회담이 재개되더라도 북한 비핵화에 진전이 있을 때까지는 대북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6자회담이 열리면 참가국들간에 대북제재 해제 시점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소식통은 “대북제재 해제 시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은 미국과 중국의 중간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 워싱턴의 한국경제연구소(KEI) 잭 프리처드 소장은 이근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이 “유엔 결의는 (북한의)6자회담 복귀를 위한 것이다.6자회담 참가를 결정했는데도 계속 제재를 한다면 미국만 고립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dawn@seoul.co.kr
  • 中, 北 BDA계좌 일부 해제설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0일 베이징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이 최근 동결했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계좌 일부를 해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베이징(北京)의 한 대북 소식통은 최근 중국이 BDA의 북한 기업 동결 계좌 일부를 해제해 정상적인 입출금이 가능해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미국의 양해 아래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한 뒤 동결 해제 금액은 총액의 절반인 1200만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의 한 북한 관리도 이 사실을 확인한 뒤 “미국이 우리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동결을 해제한 북한 계좌는 합법적인 거래에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진 것들이다. 돈세탁 등 불법 이용이 의심되는 계좌는 해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BDA의 북한 계좌에 대한 제재를 푼 배경에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의사 표명에 대한 미국측의 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BDA의 북한 동결 계좌 일부 해제 보도와 관련,“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말했다. 외교통상부의 고위 관계자는 “해제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힐 차관보는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밝힌 대로 6자회담은 잘 준비될 필요가 있으며, 이번 베이징 방문도 그 과정의 일부”라고 말해 중국측과 6자회담 재개 일정 등 구체적 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힐 차관보는 ‘베이징에 체류하는 동안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다.베이징 연합뉴스
  • 北 “南 인권결의안 찬성… 상종할 체면 없을것”

    북한은 우리 정부가 찬성한 유엔의 대북인권결의 채택에 대해 남북관계를 뒤엎는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이로 인해 생기는 결과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18일 유엔에서 대북 인권 결의안이 채택된 지 20시간 만에 성명을 내고 “남조선 당국의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찬성은 6·15공동선언의 기초를 파괴하고 북남관계를 뒤집어 엎는 용납 못할 반통일적 책동”이라며 “북남관계에 또 하나의 장애를 조성한 범죄행위로 인해 초래될 모든 엄중한 후과(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앞으로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민족의 존엄과 이익보다 외세의 눈치를 보면서 권력을 지탱해 나가는 자들은 우리와 상종할 체면도 없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이는 적어도 당분간 남북대화에 더 이상 나서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사실상 중단상태에 있는 당국간 대화는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남북관계와 대화는 다음달 열릴 6자회담의 진척과 어느 정도 연계돼 있다. 관심은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 등의 경협에 영향을 미칠지에 모아지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에 이익을 주고 있기 때문에 금강산사업 등의 현상은 유지하려 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조평통은 성명에서 “남조선 당국은 이미 미국의 반공화국 제재압력 책동에 맞장구를 치고 집단적 제재에도 가담함으로써 북남관계에 새로운 장애를 조성해 놓았다.”며 “미국의 반 공화국 인권소동에 동조해 나선 남조선 당국의 이번 책동은 그들이 저지른 반민족적 범죄에 죄악을 덧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권문제와 관련,“인민 대중이 모든 것의 주인이고 사회의 모든 것이 인민대중을 위해 복무하는 우리식 사회주의제도 하에서는 인권문제라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다.”고 강변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제재·대화 병행 美·中 협력이 열쇠”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북한 핵무기를 폐기하기 위해서는 6자회담 중에도 대북제재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키신저 전 장관은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을 통해 6자회담 성공의 열쇠는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6자회담 참가국들이 한국과 베트남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협상 참가에 대한 보상으로 제재를 중지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실험이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달 핵실험 이후 1년 동안 거부해온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키신저 전 장관은 6자회담 성공의 3대 원칙으로 첫째, 회담에 복귀하는 것만으로 북한에 제재 중단이란 선물을 안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북한이 그들의 불만을 협상의 주요 의제로 요구해선 안 되며 셋째, 협상이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핵심 의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키신저는 이라크전과 관련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조언을 해왔다. 그는 “만약 제재가 북한을 움직이지 못한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무자비한 정권인 이란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제재와 압박은 모든 협상의 기본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은 북한의 핵폐기 프로그램 일정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경제원조 및 안보보장 계획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어떤 경로를 선택하든 간에 북한 핵문제는 이제 결론을 지을 때”라면서 “북한의 비핵화는 역사적 조치이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처럼 자원과 인구가 적은 국가의 도전에 맞서 세계 평화를 이루지 못하면 외교적 노력은 점점 더 공허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6자회담의 성공은 태평양 협력이란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獨 폴크스바겐 北판매 중단

    |도쿄 이춘규특파원|독일 자동차 회사인 폴크스바겐(VW)이 9일(현지시간) 자사 차량의 북한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전했다. 폴크스바겐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에 동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에 약 500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모두 비공식적인 거래였다. 이 차량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정권 수뇌부가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최근 악기, 자동차, 술, 담배, 보석, 향수, 쇠고기, 다랑어회 등을 대북 수출금지 품목으로 선정하고 이를 14일 각의 의결을 거쳐 발동할 것이라고 아마리 아키라 경제산업상이 10일 밝혔다.일본의 대북 제재가 취해지면 지난 7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조치, 만경봉호 입항 금지, 독자 금융제재 등에 이어 네번째가 된다.taein@seoul.co.kr
  • 대정부질문 북핵공방 가열

    대정부질문 북핵공방 가열

    10일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북핵실험의 해결방안과 대북 포용정책 기조의 지속 여부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포용정책의 지속적인 시행과 우리 정부의 중재 역할을 강조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북 강경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임 외교안보라인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한나라당식 대북강경책은 햇볕정책과 평화번영정책에 대한 이념 공세적 비난”이라고 비판한 뒤 “대북 봉쇄정책은 북한의 대남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제2의 핵 IMF’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당 김형주 의원은 “북핵문제 해결에 가장 합리적인 방식은 더 이상 북한도 벼랑끝을 지속해선 안되며 미국 역시 제재를 위한 제재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현 정부의 포용정책은 북한의 선군정치에 이끌려다니는 원칙없는 유화정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만으로 대북지원을 재개하는 것은 우리 정부가 북핵을 포용하고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한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새 외교안보라인 인선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같은 당 진영 의원은 “현 정부의 친북성향과 아마추어리즘은 북한의 핵실험을 부추긴 원인”이라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핵실험의 파장을 축소하고 북한의 평화 파괴행위에 대화만 주장하고 있다. 이는 비겁한 패배주의이자, 대통령이 헌법상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열린우리당 지병문 의원은 “북핵실험의 책임이 미국에도 있으므로 우리 정부는 북한과 미국을 모두 설득해 중재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북한 핵은 남한을 적화통일하겠다는 전략적 목표하에 진행된 것임에도 총리를 비롯한 여권 인사들이 북핵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발언해서야 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여야는 특히 지난 7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한반도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미국의 패권전략인 ‘부시 독트린’의 총체적 실패에 대한 심판”이라고 규정한 뒤 “미 행정부의 강경일변도 대외정책에 동조하는 것은 국익에 반하는 선택이 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와 같은 일방적 군사조치를 선택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미국 중간선거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정부·여당 일부의 시각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PSI는 북핵제재 방안이기도 하지만 한·미동맹의 척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결정이므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북핵 폐기의 강력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표시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북압박 정책을 주문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美·日, 북한선박 해상검사 전면 보류…北 6자회담 조기복귀 유도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과 일본이 핵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 저지를 위해 북한선박을 해상에서 검사하겠다던 당초의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7일 전했다. 일본이 다각적인 대북 강경 경제제재를 주도해 왔으나, 미국측이 최근 일련의 일본과의 협의에서 화물검사에 대해 “(해상)봉쇄는 아니다.”고 하는 등 당분간 성급한 대북 강경책을 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기 때문이라고 마이니치는 보도했다. 특히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화 분위기를 저해할 강경제재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북한의 조기복귀를 유도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의 악영향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선박검사 강행시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해상에서의 선박검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상의 선박검사 방침에 대해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줄곧 협력을 거부해 왔다. 지나친 강경책에 국제 여론이 등을 돌릴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로도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일 양국과 호주 정부는 6일 일본 외무성에서 고위급 협의를 갖고 당장은 북한을 출입하는 선박을 상공에서 감시하는 한편,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된 선박 검사도 각국 ‘항만에서만’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측이 이처럼 화물검사에 소극적으로 나오면서 일본이 난처한 입장에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야치 쇼타로 외무성 사무차관은 6일 “현 시점에서 묘안이 없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일본은 현재 독자적인 압력강화만을 통해서는 북한의 핵포기를 이끌어내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이 6자 회담에서 빠져라고 요구한 것이 ‘상투적 요구’라고 치부하기는 했지만, 자칫 일본의 소외를 우려해 북한을 제외한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5자의 결속을 강조하는데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로서는 당분간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한 ‘5개국 결속’ 방침을 유지하면서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북한제재에 소극적인 각국의 반발을 초래하지 않을 범위에서 대북 제재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결론지었다. taein@seoul.co.kr
  • 北 봉화산호 양곤항 미스터리

    지난달 19일 북한의 남포항을 출발한 직후부터 미·일 정보 당국의 추적을 받아온 북한 선박 ‘봉화산호’의 행적이 점점 미스터리다. 국회 통일외무통상위 소속의 권영세 의원은 7일 “지난달 24일 홍콩을 출발한 봉화산호가 아무런 검문검색 없이 미얀마까지 항해했고, 양곤 항구에서 자주포 등 무기를 하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 당국자가 확인한 것으로, 자주포가 유엔제재 품목에 들어가는지 확인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미얀마에 최근 정박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이 얼마나 실려 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미얀마 항만청은 주한 미얀마 대사관을 통해 미얀마 외교부 장관 명의로 만든 6일자 보도자료를 우리 정부에 보냈다. 자료에는 “봉화산호에 승선 점검을 했지만, 의심스러운 화물이나 무기 등 군사용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봉화산호가 지난 4일 긴급 요청을 해와 정박을 승인, 인도적 고려에 따라 물과 식량, 연료를 보충시켰으며 6일 새벽 공해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양곤항이 봉화산호의 애초 예정 항구가 아니라, 긴급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들렀을 뿐임을 강조한 것이다. 북한이 자주포를 정말 하역했는지는 현재로선 분명치 않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봉화산호의 항적이 계속 추적받고 있으며, 북한과 협력관계라는 미얀마조차도 국제사회의 눈길을 의식하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칫 북한 선박의 ‘발’이 묶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미얀마의 보도자료 배포와 관련, 북한과 같은 군사독재 정권으로,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미얀마 정부 측이 공개적인 추적을 받고 있는 봉화산호의 하역작업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미얀마는 서방세계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무기 공급 국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말 북한이 자주포를 미얀마 항구에 하역했을까. 설사 그렇다 해도 무조건 제재를 받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기존의 대량살상무기 수출통제체제에 따른 ‘정보 공유’대상 7대 재래식 무기 품목에는 자주포가 포함돼 있지만 포경 75㎜ 이상일 경우이고, 이하인 경우 제외된다고 한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사설] 美, 압박 대상은 南이 아니라 北이다

    미국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총괄하는 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군축·비확산 차관이 어제 방한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함께 오늘 우리 정부와 차관급 전략회의를 갖는다. 유엔 결의에 따른 국가별 대북 제재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정리하고, 향후 6자회담을 어떻게 이끌고 북과 뭘 주고 받을 것인지를 협의하는 것이다. 주목되는 점은 조지프 차관의 방한이다. 그는 북 핵실험 이후 한국의 PSI 전면 참여를 강도 높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지난달 19일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회담에서 그는 북한 선박 검색 등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12개국의 참여로 만들어진 ‘핵테러방지구상’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때 방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그가 방한한 것은 한국의 대북제재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려는 미 행정부의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오늘 한·미 차관급 전략회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고 하겠다. 북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긴요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문제는 공조의 방식이다. 대북 제재는 외교적 해결 노력이 병행될 때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북한이 6자회담 재개에 합의한 상황에서 자칫 필요 이상의 제재는 대화 국면의 물꼬를 되돌릴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미국은 북핵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인정해야 한다. 북한과 총칼을 마주한 한국에 무력 충돌의 위험을 감수하고 북한 선박 봉쇄의 전면에 나설 것을 강요하는 것은 동맹국의 자세가 아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의 궤도 수정도 한반도 긴장만 높일 뿐 진정한 해법이 되기 어렵다. 압박 대상은 한국이 아니라 북한임을 미국은 거듭 인식하기 바란다.
  • 유엔 北제재 목록 확정… 적용은 나라별로 다를듯

    |워싱턴 이도운·베이징 이지운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위원회는 1일(미국시간) 수백건에 이르는 제재 대상 품목을 확정했다. 확정된 제재 품목의 명단은 안보리가 지난 14일 합의한 대북 결의 1718호에 부칙으로 첨가된다. 제재위원회가 이날 확정한 품목은 핵공급그룹(NSG)과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생화학무기 수출통제체제인 호주그룹(AG)이 정한 제재대상 품목을 원용한 것이다. 대부분이 핵과 화학·생물학 무기 및 미사일의 개발과 생산에 관련되는 제품 및 기술들이다.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보복으로 동결할 구체적인 북한 자산과 여행을 제한한 북한 인사의 선정은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유엔 회원국들은 결의이행 방안 보고서 작성 준비에 들어갔다. 제재위는 결의 채택 후 30일이 되는 13일까지 이 보고서를 받은 뒤 90일 안에 제재효과 강화방안 건의사항 등을 포함한 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제재 대상 품목이 확정됐더라도 이에 대한 각국의 법률적 상황과, 이에 따른 해석 및 시각차에 따라 접근법이나 대응 방안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처럼 적극적인 해석을 통해 제재를 극대화하려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한국처럼 제재를 최소화하려는 나라가 생겨난다.”는 얘기다. 품목 확정과정에서 논란이 됐듯,‘사치품’에 대한 개념이 저마다 다른 것이 대표적인 예다. 미국은 이미 제재 품목으로 지정된 물품과 서비스에 대해 북한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미 테러지원국 등으로 지정된 북한에 대해 각종 국내법 및 국제규범으로 규제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관심은 다른 나라들, 특히 대북 제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과 한국을 전적으로 동참시키는 쪽에 쏠려 있다. 미국이 유엔 결의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국무부 고위관리 등으로 구성된 팀을 동북아 지역에 보내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그러나 중국은 벌써 한발 물러나는 듯한 모습이다. 상황이 좋아지면 제재강도를 조절하는 등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제재위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베이징의 전문가들은 “중국이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려고 노력하겠지만 적극적인 입장에서 문제를 해석하고 집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 선박의 입항금지와 북한산 상품의 전면 수입금지 등 사실상 대북 봉쇄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jj@seoul.co.kr
  • 中, 北제재 강도높이기 ‘제동’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더 죌 것인가, 느슨하게 갈 것인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위원회가 2일 제재 대상 품목을 확정한 가운데 향후 중국의 입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중국의 압력이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향후 회담 진행과정에서도 중국의 태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단 중국은 이날 제재위 회의에서 북한이 전날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함에 따라 ‘상황이 호전될 경우’ 제재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 반(反)돈세탁국 류롄거(劉連) 국장은 “중국 금융당국은 현재 북한으로 들어가는 불법 의심자금을 적절히 차단하고 있지만 모든 자금거래를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이 지난해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불거진 뒤 북한과 자금을 거래하는 중국 금융기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온 것을 감안하면, 향후 태도의 유연성을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류 국장은 “중국의 상업은행들이 적절한 법규의 틀에서 영업을 하는 한 정부 기관으로서 중앙은행은 (북한과의 자금거래에) 과도하게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베이징의 전문가들은 당장 (강·온간에)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전문가는 “단둥(丹東) 등 동북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대북 송금 제한에 대해 중국은 ‘민간은행들의 자체 결정’이라고 설명해왔다.”면서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 은행들이 제한을 풀기에는 명분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식량이나 기름을 통한 제재 수위에도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중유 공급 단절과 관련, 베이징의 한 정통한 정보통은 “외부에 알려진 중국의 대북 제재는 과장된 측면이 많다.”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은 경제적인 것 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수단들이 복합적으로 효과를 나타낸 것 같다.”고 전했다.단둥의 한 관계자도 이날 “외국 언론에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지만, 기름을 끊었다거나 특별히 줄였다거나 하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해관(海關)도 변함없이 돌아가고 한상(韓商)대회 때문에 한국 무역상들이 잠시 떠난 것 말고는 특이한 점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식량난이 심화되는 겨울 이전에 인도적 원조를 늘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외교 관계자는 “중국은 대북 원조량에 대한 수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면서 “북한에는 6자회담 복귀에 대한 당근으로 인도적 지원량을 늘리면서, 대외적으로는 압박 강도를 유지해 명분을 챙기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관계자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 이후에라도 중국은 이 기조를 유지하면서 유엔과 북한 사이에서 관계를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jj@seoul.co.kr
  • [北 6자회담 복귀] 日 “핵포기때까지 제재 계속”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들은 1일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때까지는 일본 독자의 대북제재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미사일과 핵, 납치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북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는 북한의 핵포기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그것이 되지 않으면 제재가 완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대변인인 시오자키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6자 회담의 조기재개에 대해 북한과 미국의 직접 대화에 기대한다면서도 제재에 대해서는 “6자 회담 공동 성명에 따라 핵개발을 모두 포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핵포기가 명확하게 보장되지 않는 한 일본 독자의 제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아소 다로 외상도 이날 6개월간 한시적으로 취해진 북한 선박에 대한 입항 금지와 북한산 상품의 전면 수입 금지 등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소 외상은 이날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기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회담을 통해 촉구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이 유엔 제재 결의와는 별도로 발동한 제재조치를 “기본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립정권을 운영하고 있는 자민당과 공명당도 이날 간사장과 정조회장 연석회의를 갖고 향후 북핵 대응에 대해 “북한의 회담 복귀는 환영하지만 핵실험은 용납할 수 없으며,(현 단계에서는) 제재조치를 해제해서는 안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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