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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크고작은 행사 많은 12월, 도발 가능성 높다

    北 크고작은 행사 많은 12월, 도발 가능성 높다

    전문가들이 북한 내부적으로 정치적인 행사가 많은 12월에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보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오는 12월 17일 김정일의 사망 5주기 또는 같은 달 30일 김정은 최고사령관 취임 5주년을 전후해 6차 핵실험 또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인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15일 “오는 12월은 각종 기념일이 몰려있는 데다 북한의 홍수 피해 복구도 마무리될 것”이라며 “김정일 5주기 전후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김정은 최고사령관 취임일을 맞아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당 창건일에는 수해지원에 나선 중국의 압력을 북한이 받아들여 도발을 자제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 장용석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책임연구원도 “북한 매체들이 최근 들어 부쩍 김정일의 유훈을 강조하고 있다”며 “김정일 5주기 무렵 김정일의 유훈인 핵실험을 하거나 인공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주요 기념일 이전 또는 당일에 핵실험을 하거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략적 도발을 감행해왔다. 전략적 도발을 감행,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핵·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대북제재 무용론’을 확산시키려 할 수 있다는 것이 주된 관측이다. 김정은의 생일(1월 8일)을 이틀 앞두고 4차 핵실험을 하고 김정일 생일(2월 16일)에 앞서서는 장거리 미사일을 쏘았다.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 당일(9월 9일)에는 5차 핵실험 도발을 했다. ‘광명성 3호’ 2호기를 쏘아 올린 것도 지난 2012년 12월이었다. 북한 주민들의 고혈을 빨아간다는 비판을 받는 ‘200일 전투’가 끝나는 12월 중순 무렵, 싸늘한 민심을 ‘내부 결속’으로 결집하기 위해 도발을 선택할 것이란 시각도 우세한 상황이다. 타도제국주의동맹 90주년인 오는 17일이나 다음 달 8일 미국 대통령 선거 무렵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북한이 노동당의 뿌리라고 주장하는 타도제국주의동맹 기념일은 올해가 이른바 5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정주년)이라는 점에서 크고 작은 도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북한은 자신들이 개발하는 핵무기의 주요 목표로 미국을 집중적으로 거론해왔다는 점에서 미 대선을 도발 시점으로 노리고 있을 공산도 크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최근 “북한은 언제든 핵이든 미사일이든 (도발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中 무역 주재원 파견지 이탈 금지”

    북한 당국이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한국 망명 이후 중국에 나가 있는 무역 일꾼들이 파견 지역을 제멋대로 벗어나지 말도록 통제를 강화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은 RFA에 “북한 당국이 지금까지는 일부 주재원들이 원래 파견 지역을 벗어나 무역 활동을 하기 좋은 곳에서 일하는 것을 묵인했다. 그러나 현재는 이를 불허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또 다른 소식통도 “무역 주재원들이 원래 파견지에서 벗어나 북한과 가깝고 거래 기회가 많으며 물가가 저렴한 랴오닝성 단둥에서 일하기를 가장 선호하지만 이마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둥의 한 식당 주인은 RFA에 “그동안 자주 보이던 북한 단골손님들이 요즘 통 보이지 않는다”면서 “상당수가 본래의 파견 지역으로 이사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이 태 공사 망명 이후 이런 조치에 나선 것은 주재원들이 해외라는 이점을 이용해 탈북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태 공사뿐만 아니라 북한 외교관들과 무역일꾼들의 연쇄 탈북이 이어졌던 7~8월 이후에도 고위급들의 탈출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정보 소식통은 “북한이 해외 주재관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자구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고위급들의 탈북은 이제 하나의 흐름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해 외화벌이 환경마저 점점 열악해지는 상황에서 당국의 지시로 손발이 묶인 상태로 일을 하게 되면, 결국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고 문책만 받게 된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창당일 도발 방아쇠 당기지 못한 속사정

    “핵·미사일 언제든 가능” 분석 “美 차기 정부 겨냥 시점 조절” 19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동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을 계기로 예상됐던 추가 핵실험 등 무분별한 도발이 잠잠한 것으로 보이지만 위협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11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번 당 창건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고 꽃바구니만 보냈다. 이번 당 창건일은 71주년으로 정주년(整週年)은 아니지만 김정은은 집권 이후 대부분의 경우 당 창건일을 기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왔다. 조선중앙통신도 노동당 창건 71돌을 경축하는 공훈국가합창단 공연이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렸다고 보도했으나 김정은의 참석 여부는 언급하지 않는 등 동선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이다. 북한의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등 특대형 도발 역시 없었다. 이번 당 창건일에 북한이 도발의 방아쇠를 당기지 않은 데 대해 1차적으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논의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안이 논의되는 동시에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 박탈까지 거론되는 상황이 도발에 나서는 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지금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가 논의 중인 점을 감안해 북한이 도발적 무력시위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당 창건일을 요란하게 경축하지 않은 이유는 모든 당과 국가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도발의 시점을 늦춘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한 정부 당국자는 “미국의 차기 정부를 노리는 북한이 도발의 시점을 조절할 뿐이지 도발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도 지난 10일 “북한은 언제든 핵이든 미사일이든 (도발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도발 시기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이 나오고 미국 대선이 열리는 11월이다. 양무진 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는 “아마 11월 초 안보리에서 새로운 제재 결의가 채택되면 북한이 맞대응을 위한 무력시위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12월 17일 김정일의 사망 5주년과 12월 30일 김정은의 최고사령관 취임 5주년을 전후해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에서 오는 19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2+2)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내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미측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애슈턴 카터 국방부 장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북핵 해법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조야는 물론 차기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이나 군사적 대응론 등에 대한 논의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윤병세 “더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검토”

    윤병세 “더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검토”

    파워 “강력한 결의안 도출 위해 모든 정치적 역량 발휘하겠다” 北인권 문제 놓고도 의견 교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0일 “정부는 지난 3월 취했던 대북 독자 제재에 이어 훨씬 더 강력한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주유엔 미국 대사와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독자 제재 발표 시기는) 이런 제재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는 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워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해 “가능한 영향력을 미치는 실용적 결의안이 되길 바라고 있다”면서 “러시아 및 다른 국가들과 강력한 결의안 도출을 위해 모든 정치적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안보리 제재는 물론 한·미 두 나라의 독자 제재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했다. 또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워 대사는 방한 사흘째인 이날도 계속해서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그는 탈북민 대안학교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다음학교를 방문한 데 이어 북한 요덕정치범수용소 출신의 탈북민으로 북한 인권단체를 운영하는 정광일 노체인 대표의 집도 방문했다. 파워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에 민주주의에 대한 정보를 몰래 넣고 있는(smuggle) 영웅적인 탈북자 정 대표의 집에 도착했다”고 글도 올렸다. 2004년 탈북한 정 대표는 북한에 한국 드라마 등을 담은 CD와 USB를 들여보내는 활동을 하고 있다. 파워 대사는 전날에는 탈북민 정착교육기관인 경기 안성의 하나원을 방문해 탈북민과 직접 면담한 뒤 트위터에 “믿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인 만남”이라고 쓰기도 했다. 파워 대사는 이날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주유엔 한국 대사로 내정된 조태열 외교 2차관과도 상견례를 했다. 파워 대사는 11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도 이날 방한하면서 미 정부 당국자들이 연쇄적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공론화하는 모양새가 됐다. 킹 특사는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며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통일연구원 주최 포럼에 참석하고 이정훈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등 정부 당국자들과도 만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北 6차 핵실험은 파멸일 뿐이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6차 핵실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 징후도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상업용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3곳에서 지속적인 활동이 있다며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최근 제기했다. 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과 원산 인근 무수단 미사일 기지에서도 이동식 발사 차량 이동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문가들은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을 전후해 북한이 대형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예측했었다. 그러나 자칫 자멸을 부를 수 있는 만큼 실행에 옮기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ICBM 발사 실험을 강행하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응징적 제재를 부를 가능성이 크다. 우선 미국 강경파를 중심으로 선제 타격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마이크 멀린 전 미 합참의장은 미국 외교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북한이 미국 공격 능력에 근접한다면 자위적 측면에서 선제 타격할 수 있다”고 불을 지폈다. 백악관 대변인도 최근 “선제적 군사행동은 미리 논의하지 않는다”며 예고 없는 타격이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미군의 스텔스 폭격기 B2가 지난달 네바다주에서 핵폭탄 투하 훈련을 한 사실이 그제 공개되기도 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선제 타격론을 주장하는 등 여권 일각을 중심으로 국내에서까지 선제 타격론이 거론된다. 우리 군의 핵무장론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대북 제재가 대북 거래를 봉쇄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지난주 미국 정부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 및 개인을 처벌하는 2차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무기 관련 불법 거래뿐만 아니라 모든 물품의 정상적인 거래까지 막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발효한 대북제재법은 미국 정부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의 자산을 동결하고 기소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최근 미 의회에선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지나치게 의식해 이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세컨더리 보이콧이 확산되면 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북한 경제에 재앙 수준의 피해가 예상된다. 물론 중국과의 갈등이 불가피하지만, 최근 훙샹산업개발 제재에 중국이 협조한 것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북한은 한·미의 이 같은 움직임을 더이상 허풍으로 여겨선 안 된다. 지금까지는 한반도 평화 추구라는 큰 틀 안에서 대화의 여지를 남겨 두고 대북 제재가 실행됐다. 그러나 북한 핵이 대한민국과 미국에 현실적인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순간 위협 제거를 위한 조치가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북한 정권이 파멸에 이를 정도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 ‘北 고립외교’ 신호탄… 파워 “한·미 공조 철갑 같다”

    ‘北 고립외교’ 신호탄… 파워 “한·미 공조 철갑 같다”

    탈북여성 사례 들어 인권 거론 “원조, 주민에게 도달 확신 못해”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주유엔 미국대사가 9일 판문점을 방문한 뒤 ‘외교적 압박’을 거론한 것은 미국 역시 본격적으로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한 압박 외교를 펼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대북 제재의 효과를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국제사회에 북한과의 관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지난달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의회에서 “전 세계 공관들에 북한과 외교·경제적 관계를 격하하거나 끊기 위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파워 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근본적으로 결의 내용이 무엇이든 이를 이행하는 건 북한과 거래하는 회원국들에 달린 것”이라면서 “한·미는 이런 나라들에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외교관들이 무기 프로그램을 진보시키기 위해 특권을 남용한 사례가 있는데 이들을 추방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워 대사는 북핵 위협에 대한 한·미 공조에 대해서는 “우리의 결의는 흔들림이 없으며, 우리의 의지는 철갑과 같은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문제 삼은 데 대해선 “제안의 동기는 이해할 만하다”면서도 “특정 제안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문의해 달라”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파워 대사는 이날 만난 탈북 여성의 사례를 소개하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표했다. 또 북한 수해 지원 논란에 대해선 “원조 기구 등은 홍수든 영양실조든 어려운 사람들에게 원조가 도달할 것이란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미 외과수술식 北 타격 지지… 中 내부 대북 시각 변하고 있다”

    “한·미 외과수술식 北 타격 지지… 中 내부 대북 시각 변하고 있다”

    “中, 전쟁·핵·혼란 3 NO” 중국 칭화대 교수 출신인 쑨저 미국 컬럼비아대 국제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중국 학자와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한·미 양국의 ‘외과수술식 타격’을 하나의 선택지로 지지하는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쑨 교수는 국립외교원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공동 개최한 ‘2016 동북아평화협력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안보 위협이 한층 고조되면서 중국 내부의 대북한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이 내부적으로 ▲북한이 (중국에) 전략적 자산 혹은 믿을 만한 나라인지 ▲국제적 제재의 실제 효과 ▲북핵 위협과 중국민 안전 ▲북한 난민 문제 ▲중국의 경제적 이해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쑨 교수는 “중국 학자와 당국자 간에 이뤄지는 토론의 대체적인 평가는 북한 체제의 안정, 즉 중국은 전쟁도, 핵도, 혼란도 반대한다는 ‘3노’(No) 정책으로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중국이 북한 지도자(김정은)를 바꾸고 군대를 보내 주둔함으로써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과 개혁을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는 급진적인 아이디어도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생각과 반대로 중국이 북한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고칠 수 있다는 시각을 버려야 한다는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北 정권수립일 해외 축전 올해 급감… 중국도 안 보내

     올해 북한의 정권수립일(9월9일)에 축전을 보낸 해외 정상의 수가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  VOA는 지난 8월 말부터 10월 5일까지 북한 관영 매체에 실린 기사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정권수립일을 전후해 정상 명의의 축전을 보낸 나라는 40개국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과 201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6개와 15개 나라가 줄어든 것이라고 VOA는 전했다.  특히 북한의 가장 가까운 우방 가운데 하나인 중국이 축전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정부와 공산당 지도자들 명의의 축전을 보냈고, 이전에도 후진타오 주석 등의 명의로 꾸준히 축전을 보냈었다고 VOA는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달 9일 정권수립일을 기념해 5차 핵실험을 단행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외교와 제재가 이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VOA는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적어도 12개 나라가 북한과의 관계에 변화를 줬다”고 전했다. 반면 러시아, 시리아, 콩고, 네팔, 미얀마, 라오스 등 북한의 전통 우방을 포함한 33개국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축전을 보냈다고 VOA는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윤병세 NATO 연설 “대북 압박 공조 촉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이사회 특별세션에 참석해 나토 회원국에 대북 압박을 위한 공조를 촉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윤 장관이 한반도 문제를 위해 마련된 특별세션 연설에서 심각해진 한반도 안보 상황을 설명하고 대북 제재 이행과 압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특히 올해 잇단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로 인해 커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윤 장관은 5일(현지시간)에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정책 고위대표와 한·EU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EU 측과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이 북핵 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을 분명히 확신시켰다는 데 견해를 같이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 주요국 독자 제재 및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中, 북한 원유 수입도 옥죄나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후속 제재 조치로 북한에 대한 에너지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5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외교관 4명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석탄, 철강, 원유 등 에너지 무역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적절한 당사자와 북한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안보리가 한반도의 핵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와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더 심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는 반대한다는 점과 중국이 과거 안보리 결의를 이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호 존중과 동등한 입장이라는 조건에서 적절한 국가들과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원유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원유 수출이 중단될 경우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중국이 대북 에너지 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설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의 시용밍 부연구위원은 “중국이 북한과의 상품 거래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에너지 거래 금지는 북한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전면적 금지가 아닌 군사용·민간용으로 모두 쓰일 수 있는 특정 상품들에 대한 구체적 제재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中개인·기업 25~30곳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적용한 사례도

    대북 거래와 관련해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 적용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미 중국 기업 20여곳을 제재 대상에 올려놓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일 미국 재무부의 특별지정제재 대상(SDN) 명단에 중국에서 활동하는 개인 및 기업이 총 46건 올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단순히 중국에 위치한 외국 기업 등을 제외하면 순수 중국인 및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는 25~30건으로 추산된다고 VOA는 분석했다. 특히 이 명단에 오른 제재 대상 중에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적용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건은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제재 위반, 12건은 이란 금융제재 위반 등이다. 그러나 대북 제재 위반과 관련해 세컨더리 보이콧이 적용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북한 거래와 관련한 제재 대상은 최근 이름을 올린 중국 단둥훙샹실업발전과 창업자 마샤오훙 등이 전부다. 이들도 대북 제재 관련 세컨더리 보이콧이 아니라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자 제재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광물자원을 가장 많이 수입한 중국기업은 훙샹그룹이 아니라 완샹그룹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중국 내 한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훙샹그룹은 북한과 거래하던 그리 크지 않은 기업”이라면서 “훙샹그룹이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광물은 완샹유한공사가 수입하고 있는 양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이라고 보도했다. 완샹유한공사는 북한 양강도 혜산청년광산의 구리정광을 2026년까지 독점 수입한다는 조건으로 북한과 합작해 ‘혜중광업합영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 임박한 위협엔 北 선제타격”… 클린턴 당선땐 옵션 가능성

    일각선 北문제 심각성 방증 한반도 전면전 우려 신중론 정부 “평시 아닌 전쟁상황 가정”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미국 일각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제기된 가운데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가 4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선제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케인 후보는 부통령으로서 클린턴의 공식적 최측근이 되기에 대북 선제타격론이 미국 차기 정부에 정책 옵션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북한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대북 선제타격은 한반도의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날 TV토론에서 사회자는 케인 후보에게 “북한이 미사일 공격을 할 것이라는 정보를 갖는다면 선제행동을 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동안 대선 토론에서 선제공격에 대한 질문은 없었기 때문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차기 정부의 대응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이에 케인은 주저하지 않고 “대통령은 임박한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 임박한 위협을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 본다면, 조치는 사회자가 질문한 선제행동, 즉 선제타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케인은 물론 관련 정보가 무엇인지, 그 정보가 얼마나 확실한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멀린 전 합참의장은 지난달 16일 한 토론회에서 ‘선제타격론’을 꺼집어냈다. 전직 군 고위관계자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한·미가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대북 선제타격에 대한 효과와 정보력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된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특사는 이날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의 토론회에서 “대북 제재 강화와 중국을 통한 압박, 대북 선제공격 등 개입이 아닌 대안은 돈이 많이 들고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대북제재조정관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제타격론은 생각만큼 쉽지 않고 효과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선제타격은 적의 위협이 현실화되거나 명백한 징후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이는 평시가 아니라 거의 전쟁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미국의 힘을 보여야 할 때는 강경하고 단호하게 행동했다”며 “클린턴 후보와 가까운 싱크탱크 인사들과 접촉한 결과 클린턴이 당선되면 오바마 정부보다 한층 단호한 정책으로 바꿀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美, 中개인·기업 25~30곳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적용한 사례도

    대북 거래와 관련해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 적용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미 중국 기업 20여곳을 제재 대상에 올려놓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5일 미국 재무부의 특별지정제재 대상(SDN) 명단에 중국에서 활동하는 개인 및 기업이 총 46건 올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단순히 중국에 위치한 외국 기업 등을 제외하면 순수 중국인 및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는 25~30건으로 추산된다고 VOA는 분석했다. 특히 이 명단에 오른 제재 대상 중에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적용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건은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제재 위반, 12건은 이란 금융제재 위반 등이다. 그러나 대북 제재 위반과 관련해 세컨더리 보이콧이 적용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북한 거래와 관련한 제재 대상은 최근 이름을 올린 중국 단둥홍샹실업발전과 창업자 마샤오훙 등이 전부다. 이들도 대북 제재 관련 세컨더리 보이콧이 아니라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자 제재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광물자원을 가장 많이 수입한 중국기업은 홍샹그룹이 아니라 완샹그룹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중국 내 한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홍샹그룹은 북한과 거래하던 그리 크지 않은 기업”이라면서 “훙샹그룹이 북한으로부터 수입한 광물은 완샹유한공사가 수입하고 있는 양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이라고 보도했다. 완샹유한공사는 북한 양강도 혜산청년광산의 구리정광을 2026년까지 독점 수입한다는 조건으로 북한과 합작해 ‘혜중광업합영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中, 북한 원유 수입도 옥죄나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후속 제재 조치로 북한에 대한 에너지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5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외교관 4명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석탄, 철강, 원유 등 에너지 무역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적절한 당사자와 북한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안보리가 한반도의 핵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와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더 심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는 반대한다는 점과 중국이 과거 안보리 결의를 이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호 존중과 동등한 입장이라는 조건에서 적절한 국가들과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원유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원유 수출이 중단될 경우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중국이 대북 에너지 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설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의 시용밍 부연구위원은 “중국이 북한과의 상품 거래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에너지 거래 금지는 북한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전면적 금지가 아닌 군사용·민간용으로 모두 쓰일 수 있는 특정 상품들에 대한 구체적 제재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北 조건부 선제공격’ 시사… 클린턴 당선땐 정책 옵션 가능성

    美 ‘北 조건부 선제공격’ 시사… 클린턴 당선땐 정책 옵션 가능성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미국 일각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제기된 가운데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가 4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선제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케인 후보는 부통령으로서 클린턴의 공식적 최측근이 되기에 대북 선제타격론이 미국 차기 정부에 정책 옵션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북한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대북 선제타격은 한반도의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날 TV토론에서 사회자는 케인 후보에게 “북한이 미사일 공격을 할 것이라는 정보를 갖는다면 선제행동을 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동안 대선 토론에서 선제공격에 대한 질문은 없었기 때문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차기 정부의 대응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이에 케인은 주저하지 않고 “대통령은 임박한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 임박한 위협을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 본다면, 조치는 사회자가 질문한 선제행동, 즉 선제타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케인은 물론 관련 정보가 무엇인지, 그 정보가 얼마나 확실한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멀린 전 합참의장은 지난달 16일 한 토론회에서 ‘선제타격론’을 꺼집어냈다. 전직 군 고위관계자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한·미가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대북 선제타격에 대한 효과와 정보력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된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특사는 이날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의 토론회에서 “대북 제재 강화와 중국을 통한 압박, 대북 선제공격 등 개입이 아닌 대안은 돈이 많이 들고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대북제재조정관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제타격론은 생각만큼 쉽지 않고 효과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선제타격은 적의 위협이 현실화되거나 명백한 징후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이는 평시가 아니라 거의 전쟁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미국의 힘을 보여야 할 때는 강경하고 단호하게 행동했다”며 “클린턴 후보와 가까운 싱크탱크 인사들과 접촉한 결과 클린턴이 당선되면 오바마 정부보다 한층 단호한 정책으로 바꿀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北 선제 공격 가능성’ 시사 파문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北 선제 공격 가능성’ 시사 파문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5차 핵실험 이후 미국 일각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제기된 가운데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가 4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선제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그만큼 북핵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으로 관측되지만 대북 선제타격은 최후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는 군사 작전으로, 한반도의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최근 마이클 멀린 미 전직 합참의장이 선제타격론을 거론한 뒤 미국과 한국 정부가 이를 모두 부인했으나 케인 후보의 발언이 나오면서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한 논란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TV토론에서 사회자는 두 후보에게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이어, 케인 후보에게 북한이 미사일 공격을 할 것이라는 정보를 갖는다면 선제행동을 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동안 대선 토론에서 선제공격에 대한 질문은 없었기 때문에 북한의 점증된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차기 정부의 대응에 대해 구체적 질문을 던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케인 후보는 주저하지 않고 “대통령은 임박한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 임박한 위협을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 본다면, 조치는 사회자가 질문한 선제행동, 즉 선제타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케인 후보는 물론 관련 정보가 무엇인지, 그 정보가 얼마나 확실한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멀린 전 합참의장은 지난달 16일 한 토론회에서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에 아주 근접하고 미국을 위협한다면 미국은 자위적 측면에서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론적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대나 과거 발사했던 곳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직 군 고위관계자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한·미가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22일 브리핑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선제적 타격 등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단지 일반적으로, 북한을 특정하지 않고, 작전 사안의 하나로서 선제적 군사 행동들에 대해 미리 논의하지 않는다”며 원론적 입장을 취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대북 압박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안호영 주미 대사는 지난 1일 국정감사에서 선제타격론에 한국 정부가 관여한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 “적어도 워싱턴에서는 그런(대북 선제타격) 협의를 한 적이 없다. 미 정부 인사 중에는 이를 말한 사람이 없다”며 “미 정부로부터 선제타격 협의를 요청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 조야에서는 대북 선제타격에 대한 효과와 정보력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된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특사는 이날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와 통일준비위원회가 공동개최한 토론회에서 “지난 25년 간 대북정책은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패했다”며 “대북 제재 강화와 중국을 통한 압박, 대북 선제공격 등 개입이 아닌 대안은 돈이 많이 들고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대북제재조정관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제타격론은 생각만큼 쉽지 않고 효과도 미지수”라고 지적한 뒤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까지 개발, 공격 지점을 옮겨 다니며 숨기고 있는 데다가 정보력과 기술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어디서 언제 먼저 공격할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클린턴 후보와 가까운 싱크탱크 인사들과 접촉을 통해 클린턴이 당선되면 버락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전략인 ‘전략적 인내’보다 더 단호한 정책으로 바꿀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미 전문가들은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직 시절 미국의 힘을 보여야 할 때는 강경하고 단호하게 행동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엘리트 잇단 탈북…김정은 체제 흔들리나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이 이어지면서 ‘김정은 체제’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하순 가족과 함께 탈북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 대표부 간부 역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그 가족의 전용 의료시설인 평양 봉화진료소와 간부용 병원인 남산병원, 적십자병원을 관할하는 보건성 1국 출신이었다. 북한 보건성에서 근무한 엘리트 간부가 북한 외교의 심장부인 베이징에서 근무하다가 탈북한 셈이다.  특히 지난 7월 말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한국 망명 두 달 만에 또다시 엘리트 간부가 탈북하는 사건이 발생해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안 요소가 커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상황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며 북한 엘리트층을 비롯한 주민들의 탈북 급증, 북한 군인들의 탈영과 약탈 등을 거론한 것도 김정은 체제의 동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입국한 탈북민은 894명(잠정치)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다.  특히 올해 한국행을 택한 북한 해외파견 인력이 수십 명에 달하는 등 북한 내 중산층 이상의 탈북이 급증세를 보인다.  예컨대 중국 닝보(寧波)의 류경식당에서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출해 지난 4월 7일 입국한 데 이어 중국 산시(陝西)성 소재 한 북한식당에서 탈출한 여성 종업원 3명이 탈출해 6월 말 국내에 들어왔다.  ‘외화벌이 일꾼’으로 불리는 북한 해외 파견자들은 대북제재로 본국 상납금 부담이 커지자 탈북을 감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엘리트층 탈북이 급증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최근 북한 주민의 탈북을 촉구하는 발언을 한 것도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주민 여러분들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이라며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유엔대사 “안보리 北 제재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英 유엔대사 “안보리 北 제재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유엔주재 대사가 5일(한국시간)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제재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매튜 라이크로프트 대사는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계속되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응해 북한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려고 안보리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라이크로프트 대사는 “안보리 결의를 계속 위반한다는 관점에서 의미 있는 추가 제재를 하기 위해 안보리가 빠르게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일반적인 안보리의 속도는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제재안은 56일 만에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에 뜬 뉴질랜드機… 中 대북 제재 또 ‘구멍’

    北에 뜬 뉴질랜드機… 中 대북 제재 또 ‘구멍’

    한 뉴질랜드 회사가 지난해 중국에 판매했던 소형 항공기가 북한의 에어쇼에 인공기를 달고 등장한 사실이 알려졌다. 중국이 항공기의 북한 수출을 용인함으로써 군사용으로 전환 가능한 물품의 대북 수출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또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뉴질랜드 회사인 퍼시픽 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P750 항공기가 북한에 들어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뉴질랜드에서 직접 북한으로 수출한 항공기는 한 대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뉴질랜드의 항공기 제조 및 정비업체인 퍼시픽 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이 항공기를 중국 시안에 기반을 둔 콴청(寬誠)실업유한공사에 판매했고, 이 업체는 북한에서 여행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과학기술 전문지 ‘포퓰러 미케닉스’가 전했다. 퍼시픽 에어로스페이스 측은 “P750을 중국 기업에 판매한 것은 사실이나 왜 원산에어쇼에 등장했는지는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24~25일 원산에서 ‘국제친선항공축전’(에어쇼)을 열었다. 2001년부터 생산된 P750은 길이 11.84m, 너비 12.8m에 순항속도는 시속 300㎞에 불과한 10인승 프로펠러 항공기로 주로 스카이다이빙이나 농약 살포용으로 사용된다. 공중전이나 폭격 등의 전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다양한 지형에서도 250m 정도의 활주로만 있으면 이착륙이 가능해 낙하산을 멘 공수부대 침투 용도로 전용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항공기에는 허니웰이나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같은 미국 회사들의 부품이 사용됐다”며 “이런 항공기가 북한으로 팔려 나가는 것 자체가 대북 제재의 ‘구멍’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지난 8월 대북 수출액은 3억 3695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1.6% 정도 늘어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뉴질랜드, 北 원산 에어쇼 등장한 자국 경비행기 진상 조사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달 말 북한에서 최초로 열린 에어쇼에 등장한 뉴질랜드산 경비행기가 북한으로 인도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RFA는 “뉴질랜드 외교통상부가 대북 금수조치 위반 논란과 관련해 퍼시픽 에어로스페이스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뉴질랜드는 금지된 물품의 대북 수출을 막는 제재를 시행 중”이라며 “이제껏 뉴질랜드제 경비행기가 북한에 수출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북한의 원산 갈마공항에서 개막한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에 뉴질랜드 퍼시픽 에어로스페이스사가 제작한 경비행기가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10인승의 이 항공기는 특수부대 침투용으로 활용이 가능해 군사용으로 전용 가능한 물품의 수출을 금지한 유엔 결의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퍼시픽 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지난해 12월 이 항공기를 2004년 설립된 중국 산시성 시안의 관성실업유한공사에 판매했으며, 이 중국 항공업체는 북한과 여행 관련 사업을 벌였다고 RFA는 설명했다.  아울러 축전 첫날 에어쇼에서 미국산 헬리콥터인 ‘휴즈 MD500’도 등장해 북한이 유엔 제재를 어기고 제3국을 통해 항공기를 들여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다. RFA는 “북한이 중국 기업을 통해 수입이 금지된 물품을 간접 구매하면서 대북제재를 회피해온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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