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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일훈·최선희 제네바 도착…美 38노스팀과 비공식 접촉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처음으로 북한 당국과 미국의 민간 전문가들이 비공식 만남을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하는 양측의 트랙2(민간채널) 대화에 북한에서는 장일훈(57) 유엔주재 차석대사와 최선희(52) 외무성 미국 국장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 조엘 위트 연구원, 로버트 아인혼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이 대화 상대로 나섰다.  이번 접촉은 북한이 아직 트럼프 당선을 공식 보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졌다.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가늠해 보고 자신들이 꺼낼 카드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외무성 미국 부국장 및 북핵 6자회담 북한 측 차석대표를 지낸 최 국장은 2012년 8월에도 싱가포르에서 위트 연구원과 만난 적이 있다.  양측의 대화 장소인 호텔에서 만난 장 차석대사는 트럼프 정부에 전달할 메시지를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위트 역시 이번 대화의 목적을 묻는 말에 “답하고 싶지 않다”며 언급을 피했다.  다만 이번 대화가 미국 대선 전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거론됐을 때 일정이 조율됐고 미국 측 참석자들이 미국 민주당 정부에서 북한 문제를 다뤘던 인사들이어서 북한이 원하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양측은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논의를 이어 간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유엔총회 12년 연속 北인권결의안 채택

    유엔총회 12년 연속 北인권결의안 채택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인권유린 혐의로 처벌하도록 권고하는 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통과됐다. 유엔총회가 북한의 인권 개선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2005년 이후 12년 연속이다. 유엔총회 3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인권 결의안을 컨센서스(합의 추대)로 채택했다. 북한은 지난해와 달리 투표를 요구하지 않아 곧바로 결의안이 채택됐다. 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하지만 본회의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거의 없어 사실상 통과가 확정됐다. 올해 결의안은 아직도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자행되는 북한의 인권유린을 비난했다. 정치범 강제수용소 감금과 고문, 강간, 공개처형 등을 인권유린 사례로 적시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없었던 “리더십(leadership)이 통제하는 기관이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다”는 표현이 명시됐다. 이는 북한 인권유린의 최고 책임이 김 위원장에게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에서 외화벌이하는 북한 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 우려, 납북 외국인 즉각 석방 등의 주장도 처음 제기됐다. 열악한 인권 상황에서 자원을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전용하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결의안은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만들고 70여개국이 공동스폰서로 참가했다. 북한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주도로 북한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정치적인 행위라면서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과 러시아, 시리아,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 등도 결의안 채택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北·美, 트럼프 당선 후 첫 접촉 “관계개선 모색 나섰다” 분석

    통일부 “민간 차원 대화일 뿐”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미국 전문가들과 첫 비공식 접촉에 나섰다. 트럼프가 당선된 지 1주일이 됐지만 북한은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북한이 트럼프 정부와의 관계 모색에 나섰다는 분석이 많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북핵 전문가들이 최선희(52)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을 대표로 하는 북측과 17~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트랙2’ 접촉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에서는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 조엘 위트 연구원이 대표로 나서며, 참가자의 면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과 미국 정부는 큰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이번 접촉은 민간의 접촉으로 규정해야 할 것 같다”며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애나 리치앨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트랙2 접촉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주제로 일상적으로 열리는 것”이라며 “정부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국이나 미국 정부의 폄하에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과 북한의 첫 만남인 데다 김정은에 대해 “미치광이”라거나 “햄버거를 먹으며 협상을 하겠다”며 종잡을 수 없는 발언을 한 트럼프에 대해 북한이 이례적으로 길게 사실보도나 논평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을 2008년과 2012년 각각 이틀과 사흘 만에 사실보도를 전했다. 최 국장이 만나는 위트 연구원은 미 국무부 북한 담당관 출신이지만, 1990년대 일이어서 트럼프 당선자 캠프와는 직접적인 관계도 없다. 트럼프의 대북정책 방향이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우회 경로를 통해서라도 트럼프에 관해 탐색해 보려는 시도로 보인다. 게다가 미국 차기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의지를 시험하는 수단이었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장도 명확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최신 사진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북정책이 명확하지 않은 트럼프에 대해 북한이 암중모색에 들어갔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카터 美국방 “北, IS만큼이나 美 안보에 심각한 위협”

    카터 美국방 “北, IS만큼이나 美 안보에 심각한 위협”

    美 연구기관 “미군 철수 땐 전쟁” 애슈턴 카터(62)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매진하는 북한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만큼이나 미국 안보에 심대한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 기간 한국과 일본 주둔 미군의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미국 조야는 한반도 방위공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트럼프 정부의 기조가 주목된다. 미국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카터 장관이 전날 시사잡지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인과 대담하면서 ‘미국이 앞으로 5년간 직면할 가장 심각한 안보 위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IS, 북한, 이란, 중국, 러시아 등”이라고 답변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카터 장관은 대담에서 “미군은 한반도에 수십년간 주둔해 있었고 북한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우리의 구호는 ‘파이트 투나이트’(Fight Tonight·오늘 밤이라도 싸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군 통수권자인 트럼프에게 질서 있게 행정부의 업무를 인수인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국은 여전히 혁신적이고 튼튼한 경제력을 보유한 국가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70여년간 다른 나라들이 번영하는 것을 도왔고 앞으로도 영향력 있는 국가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지난달 20일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한반도 공약은 변함이 없고 위협에 맞서 미군의 모든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차기 행정부에서도 세계 경찰로서 미국의 역할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책연구기관인 아시아파운데이션은 이날 발표한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아시아의 시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아시아에 대한 안보 공약을 지키지 않으면 북한이 이를 오판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차기 미국 행정부는 동북아에서의 미군 철수가 이 지역에서 미국과 이 지역 국가들의 이익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고서의 필진 가운데 한 명으로 참여한 윤영관(전 외교통상부 장관) 서울대 명예교수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전략적 인내 정책’을 펼쳤지만 북한 비핵화에 실패한 만큼 미국은 한반도 문제의 종합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비핵화는 물론 정전체제를 영구적인 평화체제로 바꾸는 문제 등을 포함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택배전쟁 끝판왕…드론으로 北에 택배?

    [송혜민의 월드why] 택배전쟁 끝판왕…드론으로 北에 택배?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의 방문을 애타게 기다리곤 한다. 초인종이 울리면 ‘버선발’로 뛰어나가 반긴다. 택배 이야기다. 판매자가 어디에 있든 클릭 몇 번으로 주문한 물품이 내 집, 내 책상까지 배송받는 것이 익숙한 시대다. 인터넷의 발달로 택배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적을 막론하고 더 빠르고 정확한 택배서비스를 위한 노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터넷 물류 배송의 선두 기업은 역시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지난 7월 차세대 배송 서비스를 위해 ‘드론 둥지’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드론 둥지는 무인 드론이 비행 중 잠시 머물 수 있는 도킹 스테이션으로, 드론이 배송 도중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배송과 관련한 실시간 데이터를 업로드 혹은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장치다. 뿐만 아니라 배송해야 할 물품을 다른 드론에게 전달하는 기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마존의 특허신청서에 따르면 도킹 스테이션은 무인 드론이 더 긴 거리를 비행하거나 악천후를 피할 수 있는 일종의 피난처 등의 성격을 띠며, 가로등이나 교회 첨탑 등 높은 곳에 이를 설치한 뒤 각각의 ‘둥지’와 교신이 가능한 중앙관제시스템 설립도 계획돼 있다. 이 서비스가 실용화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미국이 안전 등의 이유로 드론 배송을 허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미국보다 앞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받는다. 탈북자 단체들은 지난해부터 드론을 이용해 북한 주민들 앞마당까지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드론에는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담긴 USB나 SD카드, 신문과 편지 등이 포함돼 있고, 카메라가 장착돼 있기 때문에 발송자가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물품을 배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북한행’ 드론 택배 서비스는 체제에 갇혀 편지 한 통, 사진 한 장 주고 받기 어려웠던 지난 수십 년의 세월을 가뿐하게 뛰어넘는데 일조하고 있다. 최첨단 드론이 아니더라도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방식의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송이 존재한다. 라스트 마일 배송은 상품이 최종 목적지까지 전달되는 과정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뜻하는데, 최근에는 유통업체가 제품을 주문받는 순간부터를 포함하는 것으로 개념이 확장됐다. 한국이 편의점이 라스트 마일의 포인트로 편의점을 활용한다면, 영국은 공중전화 부스를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영국의 한 배송업체는 2000년대 초, 길거리 곳곳에 존재하지만 활용도가 낮아진 브리티시텔레콤(BT)의 공중전화 부스를 물품보관소로 바꾸는 작업을 실시했다. 판매자가 배송 물품을 보관소에 배달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 고객은 출퇴근 시 혹은 외출 중 시간과 관계없이 해당 물품을 직접 수령할 수 있다. ◆기그 이코노미와 택배의 결합 드론과 같은 기술이 아닌 산업의 형태와 배송이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택배 시스템도 탄생했다. 기그 이코노미(Gig Economy)는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고 필요할 때에만 근로자와 계약을 해 일을 맡기는 고용형태를 뜻하며, 글로벌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나 ‘리프트’, 자신의 집이나 빈 방을 빌려주는 ‘에어비앤비’ 등이 대표적이다. 조금 더 신속하고 정확한 택배를 위해, 미국 월마트는 우버·리프트와 손잡고 식품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월마트 온라인 사이트에서 식품을 구매하면 우버나 리프트 운전사가 월마트 물류센터에서 해당 식품을 전달받은 뒤 이를 고객의 집까지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이미 덴버와 피닉스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미국 전역으로의 확산도 검토하고 있다. 아직 드론 배송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대부분의 국가는 인편을 통해 물건을 전달하고 있다. 문제는 인터넷에서 사야 할 물건을 고르고 결제해 주문을 완료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고작 몇 분에 불과한데 반해, 이를 직접 배송하는 인력과 시간을 단축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에서는 하루 판매액이 20조원을 넘어선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가 끝나자마자 택배전쟁이 시작됐다. 베이징 일대에서는 배송기사 한 명이 하루에 많게는 200개의 물건을 배송해야 하는 초인적인 업무에 시달려야 했다. 영국에서 아마존의 주문을 받아 배송을 담당해 온 한 택배업체는 최근 배송기사들에게 ‘봉투에 생리현상을 해결하라고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배송시간 단축과 관련한 정책을 세우고 배송시간 ‘데드라인’을 요구하자, 이를 지키기 위해 하루 11시간 근무 및 생리적인 현상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업체 측 직원들은 주장했다. 2014년 1월, 리커창 중국 총리는 “택배는 중국경제의 다크호스”라고 선언했을 만큼 택배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제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순기능으로서만 작용하기 위해서는 배송기사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확립 및 드론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꼼꼼한 검토 등이 필수적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대북 정책 탐색 나선 北 최선희

    美 대북 정책 탐색 나선 北 최선희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15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외교안보 전문가와 만나려고 베이징을 경유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취임을 앞두고 미국의 대북 정책을 탐색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최 국장은 제네바에서 미국의 북한 전문가와 비공식 대화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 전문가의 면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베이징 교도 연합뉴스
  • “트럼프, 강력한 대북 정책 취할 것”

    “트럼프, 강력한 대북 정책 취할 것”

    北과 직접대화 가능성 매우 작아 北 핵보유국 인정하지 않을 것 14일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가 앞으로 매우 강경한 대북 정책을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정책적 요소를 언급하는 건 시기상조”라면서도 “트럼프의 입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었던 ‘전략적 인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였던 힐 전 차관보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통일부 주최 한반도 국제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트럼프가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본다”면서 “그보다는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트럼프가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과 어떻게 협력할지는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라면서 “대선 기간 중국과 관련한 그의 발언 가운데 상당수는 굉장히 도발적이었으며, 그런 발언들이 대중(對中) 정책에 반영된다면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매우 어렵게 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힐 전 차관보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등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영리하다면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어떤 정부가 들어서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도 이날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차기 정부와도 튼튼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한·미 대북 정책의 공동 목표로 삼아 북한의 비핵화와 변화를 넘어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도 발표문을 통해 “전면적인 대북 압박은 불가피하다”며 “북한 체제가 협상을 거부하고 핵무장의 길로 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탈북 3만명 시대] 탈북민 20% “北에 돌아가고파”…이방인 아닌 이웃으로 받아줘야

    [탈북 3만명 시대] 탈북민 20% “北에 돌아가고파”…이방인 아닌 이웃으로 받아줘야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은 1945년 해방 이후 6·25전쟁 때까지는 ‘실향민’, 그 뒤 1980년대까지는 ‘귀순동포’ 혹은 ‘귀순용사’, 1990년대 이후엔 ‘탈북자’, ‘탈북민’ 등으로 명칭이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졌다. 탈북민의 입국은 1993~1997년 굶주림에 의한 아사자가 늘어난 ‘고난의 행군’을 시작으로 2000년대 들어 급격히 늘었다. 2009년 2914명까지 늘었던 탈북민 수는 북한 당국의 국경 통제 및 탈북 처벌 강화 등의 영향으로 2011년 2706명, 2012년 1502명, 2013년 1514명, 2014년 1397명, 지난해 1276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북한의 2차례 핵실험으로 인해 국제사회가 유례없는 대북 제재로 압박을 가하자 해외에서 근무하던 외교관, 무역 일꾼, 식당 종업원 등 다양한 부류에서 탈출 행렬이 이어져 급기야 지난 11일 3만명을 넘어섰다. 탈북민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웃이 됐다. 방송가에서도 ‘북한 이야기가 많아졌다’는 분위기다. 뉴스 속 북한의 소식이 아니라 북한에서 살아온 탈북자들의 경험을 듣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와 ‘잘 살아보세’, TV조선 ‘모란봉클럽’과 ‘애정통일 남남북녀’ 등이 대거 등장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통일부에서 집중하는 것은 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탈북민들이 어떻게 잘 정착해서 살 수 있게 만들 것인가”라며 “정착 지원 정책을 ‘사회통합형’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통합’, ‘자립·자족’을 얘기하지만 지원에 너무 매몰돼 있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계속 사람들을 만나며 개선 방향을 생각했고, 정책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탈북민들은 사회적 편견 때문에 힘들어한다. 북한인권정보센터와 NK소셜리서치가 지난 3월 발표한 탈북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20.8%에 달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14일 “(탈북민이) 북한을 떠나 남한에 입국해도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격차를 해소할 방법이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탈북민들이 좌절하면 결과적으로 북한으로 되돌아가기를 원하거나 제3국 망명을 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인권 논의하는 한·미 수석대표

    北인권 논의하는 한·미 수석대표

    14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2차 북한인권협의체 회의에서 한·미 수석대표인 김용현(오른쪽 첫 번째)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미국 로버트 킹(왼쪽 첫 번째) 북한인권특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일 군사정보협정 오늘 가서명···軍 “北SLBM 대응에 실질 도움” 해명

    한일 군사정보협정 오늘 가서명···軍 “北SLBM 대응에 실질 도움” 해명

    ‘졸속 추진’ 논란을 사고 있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문제에 대해 국방부가 가서명을 앞두고 협정 체결 시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정보 획득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14일 취재진에게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일본은 북한에 지리적으로 근접하고 우수한 첩보수집·분석 능력 및 선진화된 원자력·우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도화·가속화·현실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해 일본의 정보능력을 활용, 우리의 안보이익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은 우리보다 많은 국방비를 투자해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감시탐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백서 등에 따르면 일본은 정보수집 위성 5기(예비 1기 포함)와 이지스함 6척, 탐지거리 1000㎞ 이상의 지상 레이더 4기, 조기경보기 17대, 해상초계기 77개 등의 정보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일 양국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양국 간 군사정보 공유를 위한 GSOMIA에 가서명할 예정으로,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이달 내에 GSOMIA를 체결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 자위권 활동 범위 확대 움직임 등을 고려했을 때 일본과 군사협력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야권에서는 앞서 GSOMIA에 대한 가서명이 이뤄질 경우 한민구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전작권 조기 전환 가능성 北과 그랜드 바겐 할 수도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전작권 조기 전환 가능성 北과 그랜드 바겐 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외교자문역 중 한 명인 피터 후크스트라(사진 위) 전 하원 정보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에서도 한·미 관계는 굳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에서 한·미 동맹의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크스트라 전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당선자는 한·미 두 나라 사이의 강한 우정을 지속하는 것을 기대할 것”이라며 “한·미 양 국가는 강력한 국가안보와 경제적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후크스트라 전 위원장은 지난달 한 세미나에서 “트럼프는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위협하거나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전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들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의 우리 동맹국들과 함께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은 실패했다며 재검토를 밝혔으며, 트럼프 당선자가 주장해 온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빅터 차(가운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이날 ‘트럼프와 한·미 동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트럼프 당선자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한국에 조기에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차 석좌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대북정책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자의 원칙은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겠다는 것인데 이런 관점으로 볼 때 (임기 중) 전작권 전환을 마무리 짓고 관련 책임을 모두 한국에 넘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 석좌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가장 큰 의문점이 드는 이슈”라며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 기간 북한 김정은과 기꺼이 마주 앉아 대화할 수 있다는 말부터 이 문제를 전적으로 중국에 맡기겠다는 구상까지 모든 것을 말했는데, 아마도 (크게 주고받는) ‘그랜드 바겐’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도널드 맨줄로(아래)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이날 논평에서 “(한·미 동맹관계의) 재평가와 논의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동맹에 대한 미국의 기본 약속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의회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中 관문 단둥시장 교체… 훙샹그룹 감독 소홀 탓?

    대북문제 연루자 인민대표 퇴출 북·중 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시의 시장이 1년 10개월 만에 교체돼 그 배경이 주목된다. 중국 관영 인민망은 단둥시 당위원회가 시정부 간부대회를 열어 스젠(石堅·51) 단둥시장을 랴오닝성 관광발전위원회 당조직 서기로, 쑨즈하오(孫志浩·56) 단둥시 상무부시장을 시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8일 보도했다. 외교가 등에서는 지난해 1월 부임한 스젠 시장이 1년 10개월 만에 교체된 것은 다소 이르다면서 다른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단둥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랴오닝 훙샹그룹이 북한의 핵 개발 연계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단둥시 관료들도 상당수 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스 시장의 거취도 이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지난 9월 마샤오훙 훙샹그룹 대표가 북한과의 불법 거래 혐의로 조사받으면서 중국 관료 수십명이 연루됐다고 자백했고 30여명이 조사받았다”며 “감독 소홀로 스 시장이 전격 교체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는 지난 9월 초유의 선거 부정사건을 이유로 인민대표 452명을 무더기 퇴출하고 447명의 신임 대표를 선출했다. 이 과정에서 마샤오홍 훙샹그룹 대표와 대북 문제 연루자들은 대표 선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스 전 시장은 지난해 10월 제4회 북·중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북·중 국경주민이 관세 없이 국경무역을 할 수 있는 호시 무역구 개장을 이끄는 등 북·중 교역 활성화에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부에서는 스 전 시장이 2014년 9월부터 단둥에서 부시장을 지내는 등 2년 이상 근무했고 시장 직무대리를 포함해 만 2년 가까이 단둥시 수장직을 수행해 통상적인 인사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골프선수라 속이고 방북한 호주청년 “北사과 요구 거절”

    지난달 골프선수라고 속이고 평양을 방문한 호주 청년들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사과를 요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호주언론 쿠리어메일은 브리즈번 출신의 모건 루이그와 에번 샤이가 여행사 에이전트를 통해 다시 방북해 TV 생중계로 사과할 것을 요구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언론의 주요뉴스를 장식한 이들의 모험담(?)은 지난달 8일과 9일 평양 골프콤플렉스에서 열린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참가신청을 하면서 벌어졌다. 당시 중국에서 열린 폴로 대회에 출전한 이들은 장난삼아 북한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 이메일로 출전 신청을 했는데 뜻밖에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이들은 그린 재킷과 비슷한 상의와 호주 배지까지 옷에 붙이고 방북해 닷새동안 평양에 머물렀다. 루이그는 "아마도 북한의 인터넷 사정이 좋지않아 우리의 정확한 신분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첫날 120타를 치고 캐디로부터 '가문의 수치가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들은 방북 기간 중 김일성 김정일 동상 등을 방문해 촬영한 기념 사진도 공개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28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부동산과 건축일이 본업으로 전세계적인 보도 이후 큰 유명세를 얻었다. 루이그는 "다시 방북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생각은 없다"면서 "북한 감옥에서 수년 간의 힘든 노동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 이후 유명해져 SNS상에 수천 명의 팔로워가 생겼고 여성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북한의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북한 전문 영국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만든 대회지만 대부분 싱글 핸디캡 이상의 실력이 뛰어난 아마추어들이 참가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北 “북남관계 극단 몰아간 건 최순실 지령”

    北 “북남관계 극단 몰아간 건 최순실 지령”

    무수단 미사일 발사 움직임 없어 美 “대선 전 도발 가능성 적은 듯” 북한이 8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무수단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남측의 정세가 혼란해지자 도발을 잠시 미루고 남남 갈등 조장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북한은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둔 이날까지도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은 감행하지 않았다. 지난주 미국 폭스뉴스는 미국 정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사흘 내에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주말 사이 북한은 별다른 동향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38노스도 4일(현지시간) 북한 위성사진 등을 근거로 “미 대선 전 도발이 가능하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 대선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를 지켜본 뒤 도발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제재 논의는 미·중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날로 최장 논의 기록을 돌파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가 판단하기로는 대체로 올바른 방향과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북한이 언제든 도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부패 무능으로 초래된 정권 붕괴 위기’라는 해설 기사에서 “박근혜 역도는 식물대통령의 처지에 빠져들었다”며 “남조선 각계의 반박근혜 투쟁은 부패와 무능, 무지로 남조선을 역대 최악의 위기에 빠뜨린 괴뢰역도에 대한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남 관계를 극단으로 몰아간 대북심리전 방송 재개와 개성공업지구 전면 중단도 최순실의 지령에 따른 것”이라며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주요 대북 압박 정책을 모두 최순실 사태와 연결시켰다. 북한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이후 선전 매체 등을 활용해 연일 비난을 퍼붓고 있다. 남한의 정책 결정 과정을 문제 삼아 대북 비난 여론에 ‘물타기’를 하려는 것이다. 전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데 대해 “최순실이 짜 준 각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직접 만든 ‘암살 부대’ 찾아간 김정은

    정부 “北, 추가 도발 의지 표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청와대와 한국 정부·군 요직자들을 제거한다는 목표 아래 직접 조직한 특수작전대대를 시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조선인민군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를 김정은이 직접 조직했다며 “청와대와 괴뢰정부, 군부 요직에 틀고 앉아 천추에 용서 못 할 만고대역죄를 저지르고 있는 인간추물들을 제거해 버리는 것을 기본 전투 임무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동지가 특별히 중시하며 제일 믿는 전투단위”라면서 “적의 심장부에 날카로운 비수를 꽂고 등허리를 분질러 놓아야 할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525군부대는 총참모부 작전국의 부대명으로, 기존 작전국은 올해 초 작전총국으로 승격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보통 대남 도발은 정찰총국에서 하는데, 위기 시 게릴라전 등을 할 때 이런 특수부대에서 작전상 모종의 역할이 있을 듯하다”고 분석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도 “참수 작전 등에 대한 대응으로 북한이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부도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라고 본다”며 “군에 대한 독려 측면도 있고, 특수부대 등 여러 가지 다양한 군사력을 강화시키려는 의도도 같이 내포돼 있다”고 평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달간 릴레이 김장 행사… 1만 3000포기 사랑 나눔

    한달간 릴레이 김장 행사… 1만 3000포기 사랑 나눔

    北이탈민·시민단체 등 참여 홀몸노인 등 3000가구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한 달간의 릴레이 김장 행사를 통해 약 3000가구와 온정을 나눈다. 영등포구는 “오는 8일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의 김장 행사를 시작으로 사랑의 김장나눔을 한 달간 진행한다”면서 “동절기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한 겨울 반찬인 김치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 달 동안 담그는 김치만 1만 3000포기에 이른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이 릴레이 행사의 스타트를 끊는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 1500포기는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등 총 350가구에 전달된다. 뒤를 이어 열리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한마당’ 행사는 올해로 5회째다.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구청광장에서 열린다. 영등포구여성단체연합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총 5개 단체에서 470여명이 참여하며 이틀간 총 5215포기의 김장을 담근다. 저소득 독거노인 및 한부모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116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0곳이 대상이다. 통일을 염원하는 특별한 김장 행사도 열린다. 오는 24~2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에서 북한 이탈 주민과 함께 1500포기(350가구)의 김장을 담가 지역 내 북한 이탈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갖가지 재료가 어우러져 맛을 내는 김치처럼 남과 북이 잘 화합해 통일을 앞당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신길 3동, 신길 6동 등 주민센터들도 약 2600포기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든든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 행사에 참여해 준 많은 봉사자와 기업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추운 겨울 이웃의 온정이 모여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해군·해병대, 전시 北피난민 수용 첫 훈련

    해군·해병대, 전시 北피난민 수용 첫 훈련

    1만7700t 규모 갑판운반선 운용… 아프간戰 지원 미군 130여명 참여 해군과 해병대가 전쟁 발생 시 북한에서 대거 내려오는 피란민을 수용하고 의료를 지원하는 민군(民軍)작전을 처음 실시했다. 해군 등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실시하는 2016년 호국 합동상륙훈련에서 피란민 관리와 주민 의료지원 등 민군작전을 위한 전담부대를 최초로 편성해 운용했다”고 3일 밝혔다. 민군작전은 군사 작전시 작전 지역의 주민의 지지를 얻기 위한 대민 관계 유지·확대 활동을 의미한다. 이번 훈련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난민 수용 및 지원 업무를 했던 군인 등 130여명의 미군 민군작전 전문요원들도 참가했다. 이들 부대는 작전지역 전방과 후방에서 작전지역으로 들어오는 피란민들을 보호하고 인도적 지원을 숙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천막형 이동전개 의무시설을 활용해 환자 분류, 일반환자 치료, 긴급환자 응급수술 등 환자 처리 절차 등을 진행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난민 수용과 지원을 했던 미군의 경험을 공유한 실제적인 연습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상륙훈련에서는 민간이 가진 시설 등을 활용하는 군사작전 체계도 점검했다. 특히 1만 7700t 규모의 장비와 물자를 실을 수 있는 갑판운반선(덱 캐리어)을 처음으로 운용했다. 덱 캐리어를 활용하면 상륙돌격장갑차와 상륙기동헬기 등을 동시에 실어 날아 빠르게 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 또 항만시설이 파괴되거나 관련 시설이 없는 해안에서도 공기부양정 등을 활용해 전차와 자주포 등을 대량으로 투입시켜 상륙군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1사단의 연대급 상륙군과 기동군수대대 등 2600여명의 병력, 상륙돌격장갑차 36대를 포함해 K55자주포, K1전차 등 300여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해군에서는 신형 상륙함 천왕봉함(LST-Ⅱ) 외에 함정 20여척이 참가했다. 미 해병대에서는 3사단 보병·포병 중대 130여명과 120㎜박격포가 참가해 연합작전능력 등을 점검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요즘 北에선 지방 간부들까지 “난 1번 동지”

    지역 소왕국 구축… 권력 휘둘러 北 당국 외화벌이 힘들어지자 몽골 광산에 노동력 수출 타진 북한의 최고계급을 뜻하는 ‘1번 동지’라는 호칭이 지방 간부들 사이에서 유행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이제는 도당 책임비서나 부서 책임자들까지 모두 ‘1번 동지’로 통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아첨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지방 하급 간부들이 자신의 상관이 최고라는 의미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출신성분이 좋은 간부들의 경우 지역에서 자신만의 소왕국을 구축하고 ‘1번 동지’로 행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함경북도 부령군당 책임비서 고응선은 함경북도에서 ‘1번 동지’로 알려진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그는 광복 전 김일성과 함께 중국 길림육문중학교를 다닌 고재룡의 손자로 부령군 일대에서 ‘1번 동지’로 행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부령군의 군당 책임비서는 무지막지한 성격을 가진 ‘1번 동지’로 알려져 있다”면서 “지난 7월 그의 지시로 (무리한) 산림 조성 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에서 ‘1호’나 ‘1번’은 ‘1호 행사’, ‘1호 도로’ 등 최고지도자에게만 붙이는 수식어로 주민들에게 인식돼 왔다. 그러다가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고모부였던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이 북한의 실권을 쥐고 있을 당시 간부들 사이에서 최고지도자를 뜻하는 ‘1번 동지’라고 불리다 ‘불경죄’로 처형됐다. 한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외화벌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당국이 몽골 광산에 노동력을 수출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의 한 건설 관계자는 RF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최근 북한 노동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세우고 몽골 측과 계속 접촉을 시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몽골은 2008년부터 북한 노동자를 대규모로 고용해 왔으며, 2013년에는 5000명에 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시작된 몽골의 경제 불황으로 현재 몽골 내 북한 노동자는 100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곧 미사일 도발 가능성… 軍 “예의 주시”

    北, 곧 미사일 도발 가능성… 軍 “예의 주시”

    현실화 땐 올해 들어 9번째 북한이 이번 주 안으로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또다시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오는 8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차기 행정부를 겨냥해 핵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폭스뉴스는 1일(현지시간) 북한이 사흘 안으로 ‘무수단’(북한명 화성10호)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정보분석 관련 업무에 정통한 미국 정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관리들이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만약 북한이 실제로 발사에 나선다면 올해 들어 아홉 번째로 이뤄지는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된다. 지난 4월부터 이뤄진 이전 8번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시도 가운데 지난 6월 22일에 이뤄진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실패했다. 독일 첨단기술 분석전문업체 ST애널리틱스의 마커스 실러 박사는 최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엔진 개량을 위해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무수단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적어도 5번 이상 더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 3000㎞ 이상으로 괌 미군 기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이에 합참 관계자는 2일 “북한이 조만간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정부 소식통은 “무수단 미사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차량(TEL)의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안다”면서 “언제든지 발사할 준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보 사항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정부는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20일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실패한 장소인 평북 구성시 방현비행장 등에서 미사일을 다시 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다시 성공할 경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아직 이를 위한 사전 조치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9월에 이어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日 10월 초 납북자 관련 접촉설

    북한과 일본이 지난 8~10일 마카오나 홍콩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을 놓고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측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 등 3명에 다른 고위 관리 1명이 참가했으며 북한 측 대표 면면은 확실하지 않다고 소개했다. 앞서 일본과 북한은 지난 9월 중국 다롄에서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서 일본은 9월 때처럼 스톡홀름 합의의 확인과 성의 있는 이행을 거듭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월 4번째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일본이 독자적인 추가 제재에 나서자 반발해 재조사를 전면 중단하고 특별조사위원회를 해체한다고 선언했지만 양측 간 접촉에는 응했다. 일본 정부는 9월 대북 접촉에 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나 사실 관계를 조회한 한국 정부에는 “코멘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부정하진 않았다. 한국 정부 관계자도 “북·일이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에 대항해 외화획득 등을 강화하도록 유관 부서에 지시했다면서 “이들이 대일관계에서 외화수입과 외교 성과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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