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채무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청담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담도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AI 지원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889
  • IAEA “北, 영변 핵시설 2배로 커져”

    북핵 관련 미국의 전방위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 규모를 늘리는 등 핵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규모가 2010년에 비해 2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북한이 두 가지 면에서 핵무기 생산 능력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하나는 영변 핵시설에서의 플루토늄 생산이고 또 하나는 우라늄 농축”이라고 말했다. 그는 IAEA가 북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2010년보다 영변 핵시설의 크기가 2배로 커졌으며 농축활동이 이뤄지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얼마나 많은 핵폭탄을 가졌는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지만 미국과 중국 전문가들은 최대 40기로 추정하고 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란 핵협상과 유사한 외교적 방식으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북핵 문제를 이란 핵 합의 모델로 풀기엔 한계가 있다며 외교적 합의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을 포함한 서방 6개국과 이란이 맺은 핵 합의를 거론하며 “북한과 이란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 쉽사리 비교하는 건 피해야 한다”면서 “북한 핵개발은 매우 정치적인 문제라 정치적인 합의가 필수”라고 지적했다. 또 아마노 사무총장은 “상황이 매우 나쁘며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모든 것이 북한 주장대로 (핵무기 개발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트럼프, 틸러슨과 北 로켓엔진 시험 논의”

    백악관 연이틀 북핵 관련 협의 “시진핑과 많은 협력기회 동의” 中, 北에 다양한 압박·설득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일·중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북한의 신형 로켓엔진 시험에 대해 논의하는 등 대북 대응책 마련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 자신의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북·중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이날 틸러슨 장관으로부터 한·일·중 방문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연이틀 북핵 관련 후속 협의를 가졌다. ●“북 도발 관련 한·일·중과 계속 대화”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로켓엔진 시험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의 (도발적) 활동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일본과 한국 당국자들과 계속 대화하는 것뿐 아니라 중국이 (북한 문제에) 개입해서 북한이 가하는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하도록 계속해서 촉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의 순방에 대해 “틸러슨 장관이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은 끝났다는 아주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은 중국이 북한에 다양한 압력을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이 우리 동맹인 일본과 한국에 헌신하고 중국이 북한을 설득하는 데 역할을 강화할 것을 기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또 “우리는 중국과 항상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시진핑 국가주석과 틸러슨 장관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 더 많이 협력할 기회가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며 “양국 간 다른 점들이 있지만 틸러슨 장관의 순방은 그런 길(협력)로 가는 데 도움이 됐고 뒤이은 양국 정상회담도 그러한 맥락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반도에 다층 미사일방어체계 필요” 한편 미 하원 군사위원회 대비태세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공화당 조 윌슨 의원은 이날 워싱턴DC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북한 위협 대응’ 주제의 토론회에서 “미국은 한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며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에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윌슨 의원은 지난달 미 하원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 결의안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조속한 한반도 배치를 촉구하고 미국이 한반도에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제공하는 것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에는 현재까지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111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박 前대통령 소환조사] 北 “朴, 역사의 준엄한 심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21일 “박근혜의 비참한 종말은 만고죄악에 대한 민족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남조선 인민들이 대중적 투쟁으로 희세의 악녀, 극악무도한 매국노, 민족반역자에게 철추를 내리고 친미파쇼독재기반을 밑뿌리째 뒤흔들어놓은 전민항쟁의 역사적 사실을 전하기 위하여 이 상보(상세하게 풀어 쓴 보도)를 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이 불거진 지난해 10월부터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결정한 지난 10일까지의 과정을 9000여자 분량에 걸쳐 상세하게 기술했다. 통신은 “남조선인민들은 박근혜를 전민항쟁의 횃불로 단호히 심판한 그 기세, 그 열기로 역사와 민족의 오물들을 종국적으로 매장하고 민중이 주인 된 새 정치, 새 제도, 새 사회를 안아오기 위한 대중적 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서고 있다”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방부 “北 신형 로켓엔진 성능, 의미 있는 진전”

    ICBM 시험발사 가능성에 촉각 국방부는 20일 북한의 신형 고출력 미사일엔진 시험과 관련, “엔진 성능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엔진은 주 엔진 1개와 보조 엔진 4개가 연결된 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정확한 (엔진) 추력과 향후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시된 신형 고출력엔진 지상분출(연소)시험 사실을 19일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뒤 ‘3·18 혁명’이라고 명명한 이번 시험에 사용된 엔진은 지난해 9월 시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고출력 엔진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당시 시험한 엔진의 추력이 80tf(톤포스·80t의 물체를 밀어올릴 수 있는 힘)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자세제어를 위한 보조 엔진 4개를 추가했고 화염이 더 짙어 엔진 효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북한이 금명간 ICBM 시험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트럼프 휴일 긴급회의 “김정은 못된 짓 한다”

    트럼프 휴일 긴급회의 “김정은 못된 짓 한다”

    北 로켓엔진 시험 등 대책 논의 NSC 이어 軍 관계자들도 만나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일요일인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자신의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북한과 중국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에 머무르는 마라라고에서 외교안보 관련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한·일·중 순방 이후 대북 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검토를 이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군 관계자들과도 만났으며 앞서 오전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등 보좌관들과 함께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틸러슨 장관의 한·일·중 순방 결과 및 북한의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 등 잇단 도발 등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의 로켓엔진 시험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쓰일 수 있다는 점 등이 이날 회의 소집의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우려를 표한 뒤 새달 6~7일로 알려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중국의 대북 압박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마라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취재한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으로 돌아오기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기 전 기자들에게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못된 짓을 하고 있다”며 “(나는 오늘) 북한에 관한 회의들을 했다. 그(김정은)는 아주 아주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이면서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진 대북 정책이 얼마나 강경하게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오랫동안 미국에 장난을 쳐 왔다. 중국은 (북한을 막기 위해) 돕는 것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올리며 대북·대중 압박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하원 “北 선제타격 태세 갖춰야”

    데빈 누네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이 19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에 대응해 “선제타격을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신형 로켓 엔진 연소시험을 공개하며 ICBM 개발 야욕을 드러낸 데 대해 미국 조야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힘을 얻고 있음을 보여 준다. 누네스 위원장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의 위험이 얼마나 심각한가’라는 앵커의 질문에 “북한 정권은 핵무기를 (미국까지)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선제타격을 지칭하며 “우리는 그렇게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북한은 고삐가 풀린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소속인 그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버락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폐기해 기쁘다”면서 “북한의 핵무기가 한국이나 일본, 미국에서 터지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7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군사적 갈등까지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만일 북한이 한국과 주한미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러시아 “아태지역 美사드 배치, 北에 과도한 대응” 재확인

    러시아 “아태지역 美사드 배치, 北에 과도한 대응” 재확인

    러시아가 일본 외무·국방 장관과의 2+2 회담 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의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러시아 외무부의 20일(현지시간) 보도문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러일회담 뒤 연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에서) 미국 글로벌 미사일방어(MD) 요소(사드)의 아태 지역 배치로 인한 심각한 위험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 용도라면 (아태지역에서의) MD 시스템 구축과 역내 군비 증강은 아주 비대칭적 대응이라는 우리의 평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명분으로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고 일본 배치까지 검토하는 것은 과도한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모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들을 이행해야 한다는 데 일본과 견해를 같이했다”면서도 “하지만 안보리의 대북 제재는 징벌의 수단이 아니라 상황을 정치협상의 궤도로 돌려놓기 위한 자극제로 간주돼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일본에 배치되는 MD 시스템은 아태지역 힘의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미 당국은 이달 초부터 일부 장비를 한국에 들여오며 사드의 한국 배치에 본격 착수했다. 일본은 올해 초 사드를 자국에 배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美·中 보란듯 ICBM용 신형 로켓 시험한 北

    “북한이 미국을 갖고 놀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는 미 수뇌부의 강경한 말의 성찬과 달리 엊그제 미국과 중국 외교 수장의 회담은 예상대로 한반도 비핵화에는 공감, 해법은 동상이몽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시사하는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참관했다는 사실을 어제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했다. 로켓엔진 시험은 미·중 외교회담이 열린 지난 18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이 선제타격론을 비롯한 모든 대북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미국에 굴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강대강 국면으로 치닫는 북·미 대결이 심히 우려스럽다. 틸러슨 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의 첫 회담 성과라면 한반도 정세가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4월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중 정상회담의 사전조율을 겸한 두 장관의 대면은 구체적인 북핵 해법을 도출하기보다는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는 성격이 짙었다.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이 “더 좋은 길을 선택하게 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대북 제재를 통한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반면 중국은 대화와 협상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6자회담 부활을 강조했다. 이런 해법의 차이 때문에 왕이 부장은 “양국 간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정상적이며 한두 번 의견 교환만으로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맞는 말이다. 단기간에 양국이 북핵 해법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대화를 통한 해결’을 지난 20년간 국제사회가 기대해 왔으나 북핵 위기를 더욱 키웠다는 점을 중국은 알아야 한다. 북한에서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물론이고 의회에서도 대북 강경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월 미 하원의 공화당 소속 테드 포 의원이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촉구하는 법안을 발의한 데 이어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의원이 금주 중으로 상원에서 유사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2008년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 이후 상·하원에서 재지정 법안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참화가 두 번 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동의를 한다면, 북한의 후견인을 자처하는 중국은 핵·미사일을 포기하도록 북한을 설득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국제사회에 내놓아야 할 것이다. 미·중 장관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 중국은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 주장대로 사드가 대중 감시용이려면 레이더 설치, 요격미사일 안전거리 확보 등 모든 체계가 바뀌어야 하는데, 이는 한국 국민의 동의 없이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대국답지 않은 사드 보복은 이제 거둬라.
  • 태영호 “북한 간부들은 모두 기회주의자”

    태영호 “북한 간부들은 모두 기회주의자”

    “김정은, 원로 간부 두려워해… 5년간 300여명 공포 숙청 中이 北 포기 못 한다고 여겨… 北주민 무장혁명 시간문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북한 엘리트층 사이에서는 “태양에 가까이 가면 타 죽고 멀어지면 얼어 죽는다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며 “북한 간부들은 모두 기회주의자”라고 밝혔다.19일 홍콩 주간지 아주주간에 따르면 태 전 공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최대 차이점에 대해 “김정은은 원로 간부를 두려워한다”면서 이런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최근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아주주간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나는 북한 외무성에서 일했지만 2009년 초 이전까지 김정은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면서 “김정은은 북한 내에서 믿을 수 있는 친척이나 가까이 지낼 수 있는 학교 친구 등이 없어 불안감이 매우 강하다”고 설명했다. 태 전 공사는 “이것이 김정은이 끊임없이 원로 간부를 숙청하고 고모부인 장성택과 이복형인 김정남까지 암살한 근본 원인”이라며 “김정은은 지난 5년간 300여명의 간부를 숙청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김정은은 중국이 미국과 한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을 수 있는 완충지대이며 중국은 절대로 김정은 정권을 버릴 수 없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 전 공사는 “김정일 시대에도 북한이 핵무기 연구를 했지만 당시에는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김정은은 공개적으로 핵무기를 연구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이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목표는 간단하다”면서 “미국과 한국, 중국과의 전략적 관계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고 김씨 일가의 장기 집권을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태 전 공사는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묻자 “그 어떤 능력도 한반도 통일을 막을 수 없다”면서 “지구상에서 공포 통치를 일삼는 독재정권은 지속할 수 없으며 북한 주민의 무장혁명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北, 핵무기 핵심 물질 리튬 - 6 생산 중”

    “2012년 中서 수산화리튬 수입… 흥남화학단지 공장서 제조 추정” 북한이 핵무기 핵심 물질인 ‘리튬-6’를 함경남도 한 화학단지에서 만들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리튬-6는 핵무기에 중성자를 집어넣을 때 필요한 삼중수소를 생산하는 데 쓰이며 농축 정도에 따라 수소폭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민간단체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발간한 ‘북한 리튬-6 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함경남도 함흥시의 흥남화학단지 내 공장에서 북한이 ‘리튬-6’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ISIS 소장은 “북한의 2012년 정부 조달품 주문서를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 t 단위의 수은과 수십㎏의 수산화리튬을 중국에서 수입했다”면서 “수은에 기반을 둔 공법으로 리튬-6를 만들려면 두 물질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함께 사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ISIS는 북한의 2012년 조달 계약서에 ‘제품 구매가 시급하며 조달은 흥남 단지와 연관이 있다’는 손 글씨가 적혀 있다는 것도 근거로 들었다. ISIS 연구진은 “흥남화학단지에는 암모니아 처리 시설, 비료 생산 공장, 전기분해 시설 등이 있고 2009년과 2012~2014년, 2016년에 새로운 공장이 들어섰다”면서 “이 단지에 리튬-6 생산 공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의 리튬-6 생산량을 추산할 수는 없지만 북한이 연간 수십㎏의 리튬-6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1990년대부터 수은 기반 공법의 리튬-6 실험을 했으며 지난해 중국 베이징의 제너럴 프레셔스 메탈(GPM)이라는 유령 회사 이름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도한 사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 최근 확인되기도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北, ‘美 본토 사정권’ 신형 ICBM 엔진 완성 단계 들어갔나

    北, ‘美 본토 사정권’ 신형 ICBM 엔진 완성 단계 들어갔나

    액체연료·엔진 효율성 증가 관측 지난해 9월 20일 시험때 없었던 보조엔진 장착돼 기술적 진전도 연료통 작아져 이동식 발사 가능 지난 18일 실시된 북한의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분출 시험은 스스로 ‘3·18 혁명’이라고 명명한 데서 드러나듯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확보에 한발 더 다가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지난 시기의 발동기들보다 비추진력이 높은 대출력 발동기를 완전히 우리식으로 새롭게 연구제작하고 첫 시험에서 단번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에 공개된 몇 장의 사진들을 통해 관련 기술 등을 유추해 보면 몇 가지 의미심장한 기술적 진전이 엿보인다.공개된 사진은 지난해 9월 20일 ‘신형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시험’과 유사하다.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시설을 이용했고 빨간 화염이 분출되는 모습도 똑같다. 당시 북한은 엔진 추진력이 80tf(톤포스·80t 중량의 물체를 밀어올리는 힘)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위성용 로켓엔진이라고 했지만 연소 시간이 미사일 1단 추진체(180~300초)와 비슷한 200초라고 강조함으로써 ICBM용이라는 사실을 간접 시인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추진력 80tf 엔진 4개를 묶어(클러스터링) 미 본토 워싱턴DC까지 날려 보낼 수 있는 320tf의 ICBM 1단 추진체를 만들 것으로 예상해 왔다. 하지만 이번 시험을 통해 몇 가지 다른 예상도 가능해졌다. 이번 시험 사진의 특이점은 화염 농도가 진해졌고 지난해에는 없었던 보조엔진이 장착돼 있다는 사실이다. 북한은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에는 추진력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화염의 농도는 지난해 9월보다 한층 선명해졌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액체연료의 효율이나 엔진 효율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럴 경우 연료통이 작아져 전체적인 미사일 길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동식 발사가 쉬워진다. 지난해 보이지 않았던 보조엔진이 장착돼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 화염 주변에 작은 화염 몇 개가 더 보인다. 함께 공개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현지지도 사진에는 김정은 뒤쪽에 엔진 모습이 보이는데 보조엔진이 장착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보조엔진 4개를 장착하는데 보조엔진은 엔진 여러 개를 클러스터링한 미사일의 자세 제어용으로 쓰인다. 엔진 한 개를 장착한 미사일의 정확성이 90%라면 4개를 묶었을 경우 66% 수준으로 떨어진다. 엔진 여러 개를 클러스터링한 미사일이 표적을 좀더 정확하게 타격하도록 보조엔진을 장착해 유도조종하는 것이다. 북한은 2012년 12월과 지난해 2월 발사한 장거리미사일에도 보조엔진을 달아 미사일 자세를 제어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시험했던 엔진에 보조엔진을 장착해 시험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아예 새로 개발한 고출력의 주 엔진 하나에 보조엔진을 장착해 ICBM을 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교수는 “기존의 스커드 엔진 4개, 무수단 엔진 2개를 묶지 않고도 한 개의 엔진과 보조엔진만으로 ICBM 1단 추진체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보조엔진까지 포함된 ICBM 1단 추진체 전체 속을 보여 준 것이라면 그대로 탄두와 추진관만 씌우면 된다”고 말했다. 언제고 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북한은 또 지난달 12일 시험발사한 중거리미사일 ‘북극성 2형’에 사용된 고체엔진의 성능을 개량하거나 고체엔진 여러 개를 묶어 ICBM에 이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김정은, 로켓엔진 개발 과학자 치하… 北 지도자 중 처음으로 사람 업었다

    김정은, 로켓엔진 개발 과학자 치하… 北 지도자 중 처음으로 사람 업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을 개발한 과학기술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등에 업은 장면이 19일 공개됐다.조선중앙TV는 김정은이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한 뒤 과학기술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손을 잡거나 직접 등에 업은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은은 그동안 군부대 시찰이나 전투훈련 참관 시 어깨동무를 하거나 팔짱을 끼는 방식으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적은 있어도 업어 준 것은 처음이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공개 석상에서 누구를 업어 준 적은 없다. 때문에 ‘최고 존엄’으로 우상화되는 북한의 최고지도자로서 누군가를 직접 등에 업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김정은이 이번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개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애민(愛民)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또는 무릎 관절이 좋지 않다는 시각을 해소하기 위해 이례적 행동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과 친밀한 모습을 많이 보이려고 노력하긴 했지만 누군가를 업어 준 전례는 없다”면서 “그만큼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에 대해 대만족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심신을 다 바치며 고심 어린 연구사업을 벌려온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을 얼싸안아 주시고 몸소 등에 업어도 주시며 전사들의 공로를 값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정은은 유독 “업어 주고 싶다”는 표현을 자주 썼다. 김정은은 2015년 6월 인민군 제810부대 산하 농약연구소인 평양생물기술연구원 방문 당시 연구 성과를 보고받은 뒤 “과학자들을 업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생물기술연구원은 ‘김정남 암살사건’에 사용된 독극물을 개발한 기관일 것이라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접 최전방을 찾아 포 사격 훈련을 참관한 뒤에도 “군인들을 모두 업어 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조지프 윤, 틸러슨 이어 韓·中 순방

    조지프 윤, 틸러슨 이어 韓·中 순방

    크루즈 “北 김정은 VX로 형 살해” 테러지원국 재지정법안 곧 발의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일·한·중 순방에 이어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중국을 들러 20일 한국을 방문한다.17~23일 조지프 윤의 중·한 방문은 트럼프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새롭게 마련할 대북 정책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미 정부가 협상부터 선제타격 등 군사 대응까지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의는 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구체화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오랫동안 미국에 장난을 쳐 왔다. 중국은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올리며 대북·대중 압박을 강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18일(현지시간) “대북 제재 강화와 군사적 옵션 이외에 실질적 협상 방안도 협의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 의회도 대북 제재 강화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거물 정치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크루즈 의원은 “북한 독재자 김정은은 이복형 김정남을 외국 땅에서 암살했다. 김정남은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현존하는 가장 독성이 강한 화학무기인 신경가스 VX에 의해 살해됐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10년 전 미국은 핵프로그램 포기를 조건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했지만 김정은은 두 차례의 핵실험을 했고 지난해에만 2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 테러를 국가정책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틸러슨 中에 간 날… 北, 신형 로켓엔진 실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고강도 대북정책을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보란 듯이 신형 대출력 미사일 엔진을 공개했다. 이전과 차별화된 고강도 대북 압박에 나선 미국과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강행하는 북한의 강대강 대치로 한반도의 긴장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김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분출 시험이 실시됐다고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들은 “지난 시기의 발동기들보다 비추진력이 높은 대출력 발동기를 완전히 우리 식으로 새롭게 연구제작하고 첫 시험에서 단번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로켓공업발전에서 대비약을 이룩한 오늘은 ‘3·18 혁명’이라고도 칭할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이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미·중 외교장관 회담이 있었던 지난 18일 엔진 시험이 진행된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3월 고체엔진, 4월 ICBM 엔진, 9월 위성운반용 로켓엔진 등 세 차례 엔진 시험을 공개했으며 ICBM 발사를 공언해 온 올 들어 엔진 시험 공개는 처음이다. 미국의 압박에 대한 맞불 작전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주 한·중·일 3국을 순방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한국과 일본에서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며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고강도 대북정책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북한은 오랫동안 미국에 장난쳐 왔다”며 북한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미국은 곧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런 미국의 고강도 대북정책에 “종국적 파멸을 맞을 것”이라며 위협하고 있지만 북한이 지난해의 세 차례 엔진 시험과는 달리 이번에는 엔진의 구체적인 용도를 밝히지 않는 등 모호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미국의 향후 대응 등을 지켜본 뒤 ICBM 발사 등 추가적인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美 “6자회담 실패했다”… 새 대북정책 이르면 이달 마무리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17일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6자회담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이미 그것을 다 겪어 봐서 안다”며 6자회담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도 앞서 브리핑에서 “6자회담처럼 어떤 메커니즘들은 기대했던 성과를 전혀 내지 못했다는 인식이 있다. 이는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다자협상을 선호하지 않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도 평가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떤 것(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분명히 밝혀 온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중·일 3국 순방에 나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대북 외교적 해법이 실패했다고 규정한 것은, 군사력 동원이나 다른 강제적 조치만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정부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중심으로 대북 정책을 마련 중이며, 이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NSC의 결정과 트럼프 대통령의 재가 등 최종 확정 시점은 이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한편 북한 은행들이 국제결제시스템망에서 완전히 퇴출됐다고 로이터가 이날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벨기에와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스위프트에 북한 은행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금융제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틸러슨 美국무 “대북 전략적 인내 끝났다”

    틸러슨 美국무 “대북 전략적 인내 끝났다”

    군사 대응 시사… 첫 방한 강경 메시지“中 사드 경제보복 부적절… 자제 촉구” 17일 취임 이후 한국을 처음 방문한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는 이제 끝났다”면서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군사적 옵션’ 가능성까지 열어 둬 정치권이 즉각 반응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 직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고조되는 북핵 위협에 우방국들과 평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한다”면서 “전략적 인내는 이제 끝났다. 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모든 형태의 조치를 모색하고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사적 갈등까지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만일 북한이 한국과 (주한)미군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그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았다. 특히 “무기 프로그램의 위협수준을 더 높인다면, 그래서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 수준까지 간다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 장관은 “외교 압박 수단이 큰 줄기라면 군사적 억지 방안은 또 다른 커다란 하나의 기둥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보기에는 다소 미진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이러한 방안의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이라면서 “중국이 반대하는 걸 알지만 한국에 대한 경제적 보복 조치는 부적절하고 매우 유감스럽다. 이런 행동을 자제하길 촉구한다”며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를 정면 비판했다. 틸러슨 장관은 18일 한국 일정을 마치는 대로 오산공군기지에서 중국으로 출발해 미·중 외교장관 회담을 연다. 틸러슨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예방했다. 황 대행은 “국내적으로 어려운 과도기적인 상황인데도 이번 국무장관의 방한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 것은 미국이 한국과 100%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라고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여자축구는 ‘北 응원함성’ 예방주사

    北영상 적응… 심리 위축 최소화 여자축구대표팀이 남북대결에 대비한 소음 적응훈련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3~11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B조 예선에서 북한과 마주할 여자 대표팀이 오는 20일 목포축구센터에 집결해 훈련하는 동안 북한의 단체응원과 비슷한 상황의 소음 환경을 만들어 훈련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축구협회는 비디오 분석관을 통해 북한의 단체응원 동영상을 확보했고, 이 음원을 대형 스피커를 통해 주로 미니게임 때 틀어주기로 했다. 이는 여자 선수들이 다음달 7일 수용 규모 7만명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 아시안컵 2차전 때 경기장을 가득 메울 북한 관중의 단체응원 함성에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걸 최소화하려는 대응책이다. 협회는 또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때 멘틀 코치였던 윤영길 한국체대 교수를 초청, 심리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목포 전지훈련 기간 두 차례 정도 남자 고교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실전 경기력을 높인다. 간판 공격수인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은 소속팀 일정을 마친 후 27일 또는 28일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 대표팀은 3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막바지 담금질 뒤 다음달 2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대표팀은 다음달 5일 인도,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예선을 치른다. 본선 개최지는 요르단 암만이다. 아울러 상위 5개 팀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정남 살해 혐의 北 도주 4명 인터폴 적색수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북한 국적자 4명을 ‘적색수배’ 리스트에 올렸다. 적색수배는 한 국가의 형사 피의자가 외국으로 도주하거나 행방이 묘연한 경우 그를 체포하고 소재를 알려 달라는 국제적 요청이다. 인터폴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정길(55), 리지현(32), 리재남(56), 홍성학(34) 등 네 명에 대해 살인 혐의로 적색수배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은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두 명에게 화학무기로 분류되는 VX 신경작용제를 건네 김정남을 공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직후 출국해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를 거쳐 평양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은 김정남의 시신에 대한 질문에 “(김정남의) 가족은 우리 정부가 시신을 관리하길 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틸러슨 “北위협 새 국면… 北비핵화에 中 역할 필요”

    한·미·일은 北 도발 자제 압박 中 영향력 행사 요구에 의견 일치 틸러슨 “한·일 위안부 합의 지지” 韓대선후보 견제 日의지 작용한 듯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북한의 위협에 대해 ‘새로운 접근 방법’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미·일, 한·미·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는 한편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언급했다. 한·일·중 아시아 3국 순방의 첫 방문지인 일본을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연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순방의 취지와 목표점을 제시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 대외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미·일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협력” 틸러슨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위협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때문에 한·미·일이 보조를 맞춰 북한에 도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압박하고 중국에 대해서도 영향력 행사를 요구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 일치를 봤다. 미·일 양국은 또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 등 대북 정책 재조정과 관련,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틸러슨 장관은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대북 공조 방안 및 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한국과 일본 간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밝힌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첫 입장이다. 그는 “한·미·일 3개국 관계는 중요하고 특히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과 매우 긴밀한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일 양국이 합의를 바탕으로 위안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일 갈등을 자제하고 관계 개선에 나서 달라는 메시지다. NHK 등 일본언론은 “당선되면, 한·일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일부 한국의 대선 주자들에 대한 견제”라고 해석했다. 정부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외교부는 틸러슨 장관의 위안부 합의 지지 입장이 기존 미국 정부의 기본 입장과 다를 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부 역시 위안부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만큼 문제 될 게 없다는 분위기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및 대선 정국에 주요 대선 후보가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런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일본의 의지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실제 이날 틸러슨 장관의 발언 역시 일본 기자와의 문답 과정에서 나왔다. ●주중 북한대사관 “한·미훈련 반대” 주중 북한대사관은 이날 일본, 미국, 중국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명호 북한대사관 공사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는 것은 우리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에도 위협”이라면서 “사드 배치는 아시아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사드를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에 북한이 가세해 3국 연대를 형성할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보인다. 박 공사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바뀔 필요가 있다”며 “미국은 40년간 침략 전쟁을 벌여 왔고 핵 전쟁 연습을 광란으로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 B1B 2대 한반도 전개하자 北 초긴장

    美 B1B 2대 한반도 전개하자 北 초긴장

    한반도 비행… “확장 억제 강화” 北은 “핵폭탄 투하 연습” 비난미국이 대표적 전략무기인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를 지난 15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부산 입항과 함께 B1B 전개까지 이뤄져 북한에 대한 상당한 경고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16일 “B1B 랜서가 어제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뒤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미제는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남조선 상동사격장 상공에 은밀히 끌어들여 약 1시간 동안이나 우리의 주요 대상물들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핵폭탄 투하 연습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또 B1B 랜서 편대 전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부산 입항, 한·미·일 미사일 경보 훈련 등을 “핵 선제타격을 기어코 실행해 보려는 무모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규정한 뒤 “우리의 핵보검은 임의의 시각에 징벌의 철추를 더욱 무자비하게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B1B 랜서 2대는 전날 괌 앤더슨기지에서 발진한 뒤 한반도로 전개해 내륙의 한·미 공군 사격장에서 대대적인 폭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리졸브(KR)연습·독수리(FE)훈련의 일환으로 대량응징보복 성격의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 전략공군사령부(SAC)의 주력 전폭기인 B1B 랜서는 백조를 닮아 ‘죽음의 백조’로 불리며 최대 61t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유사시 괌에서 마하 1.2의 속도로 2시간 만에 평양 상공으로 날아와 융단폭격으로 북한 전쟁지도부를 초토화할 수 있다. 북한이 긴장하는 이유다. 위협 차원에서 지난해에도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를 비롯해 3차례 한반도 상공을 선회비행했다. 미군은 2월 초 10여대의 B1B 랜서를 텍사스 다이스 기지에서 괌 기지로 전진 배치한 데 이어 지난 10일 몇 대를 추가 배치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확장억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배치”라면서 다분히 북한 대응 성격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이번 연합훈련에 미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