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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시신’ 北으로 간다

    “北억류 자국민 9명 전원 귀환… 북한 용의자 3명 출국도 보장” 화장 후 北에 유골로 인도될 듯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인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는 북한 내 억류된 자국민 9명을 전원 귀환하는 조건으로 김정남 시신을 북한으로 넘기는 데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 매체인 중국보(中國報)는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에 은신해 있는 김정남 암살 용의자 3명의 출국도 보장됐다고 전했다. 치외법권인 북한대사관에는 현재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리지우 등 김정남 암살에 연루된 북한인 3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동안 현지 경찰의 조사 요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슬랑오르 지방경찰청 소속 수사팀의 방문조사를 허용하면서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 비공개 협상에서 입장 조율이 이뤄졌다는 해석을 불렀다. 또 이날 김정남의 시신이 쿠알라룸푸르의 병원시설에서 근교 장례시설로 옮겨졌다고 말레이시아 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산케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중국보는 김정남의 시신이 영안실에서 반출돼 화장을 마치면 북한 측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김정남의 시신이 ‘종교의식’을 치르기 위해 옮겨졌다고 밝혔다. 현지 외교가에서는 말레이시아 경찰의 북한대사관 방문조사에 이어 김정남 시신 화장 후 북한에 인도하는 수순으로 보고있다. 이는 북한이 말레이시아의 체면을 세워 주는 외교적 합의를 시도한 결과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김정남 피살 직후부터 그의 시신을 인도하라고 요구했지만,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를 거부해 왔다. 당시 북한의 집요한 시신 인도 요구에 대해 김정남 암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점을 감추기 위한 ‘증거인멸’ 의도가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수사 완결을 위해 시신 인도를 거부해 왔던 말레이시아 당국은 결국 사건 발생 42일 만에 ‘독살’ 사실을 뒤엎을 수 없는 화장으로 사안을 마무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사설] 北 6차 핵실험은 패망의 지름길

    북한이 또 6차 핵실험 카드를 꺼내 들 조짐이다. 미국의 폭스뉴스와 CNN 등은 최근 수주간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차량, 인력, 장비 등이 대규모로 움직이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의해 확인됐으며,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수일 내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정부 당국 또한 최고 수뇌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는 점을 밝히면서 한·미 군사연합훈련이 중단되지 않는 한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국방력과 선제공격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공언했다. 핵 무력 고도화 및 소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실험에 나선 북한은 지난 5차 핵실험 당시 인공지진 5.0, 핵폭발 위력을 15~20㏏으로 키웠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5차 때보다 위력이 훨씬 강화된 증폭(增幅) 핵분열탄 개발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핵실험 유혹은 올 4월 김일성 생일 105년(4월15일·태양절)과 인민군 창건일 85년(4월25일) 등 각종 기념일이 정주년(0 또는 5로 꺾어지는 해)을 맞는 것과 관련 있다. 그동안 대규모 행사를 기점으로 핵실험을 강행했고 체제 우수성과 맞물려 선전해 왔다. 1차 핵실험은 노동당 창건일을 하루 앞둔 2006년 10월 9일에 감행했고 5차 핵실험 역시 지난해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에 맞췄다. 북한 핵실험은 늘 탄도미사일 시험과 병행한다. 지난해 5차 핵실험 직후 장거리 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고출력 신형 엔진의 지상분출 시험을 했고, 올 들어 ICBM 실험을 공언했으며 지난 2월 미·일 정상회담에 맞춰 신형 중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은 대내적으로 체제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책략인 동시에 대외적으로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모험이다. 벼랑 끝 대결을 통해 북·미 평화협정으로 전환해 체제 안전을 보장받겠다는 계산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정은 정권의 6차 핵실험 유혹은 결국 북한 자체를 파멸로 몰아갈 수밖에 없는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다. 무모한 도발은 국제사회의 제재 압박 수위를 높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선제공격 옵션도 검토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력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대북 석유 판매와 이전을 금지하는 강력한 대북 제재 법안을 발의한 미국은 제3국의 대북 경제 거래 자체를 봉쇄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결행하는 동력으로 삼을 것이 확실하다. 한·미·일 3국이 이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CVID)’의 핵 폐기 정책에 합의한 상황에서 6차 핵실험은 북한의 핵·경제 병진 정책 실현이 아닌 파멸의 지름길이 될 수밖에 없다.
  • 집단탈북 北 종업원 일부, 대학 진학

    지난해 4월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집단 탈출해 국내에 입국했던 북한 여성 종업원 12명 중 일부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여종업원 중 일부는 지난해 원하는 대학에 편입했고, 일부는 올해 정원 외 특례입학으로 진학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20대 초중반인 이들은 한국 사회에 보다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대학 교육을 희망,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학과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당국자는 “탈북 여종업원들은 학업에 정진하며 원하는 대로 생활하고 있다”면서 “다만 자세한 근황이 알려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여종업원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이들이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진학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중국 닝보 류경식당에서 일하던 여종업원 12명과 남성 지배인 1명은 집단으로 탈북해 지난해 4월 7일 한국에 입국했다. 이들은 이례적으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의 12주 교육 없이 4개월의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거쳐 같은 해 8월 사회에 진출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美 스텔스기, 한반도서 ‘北 폭격지점’ 첫 정밀타격 훈련

    美 스텔스기, 한반도서 ‘北 폭격지점’ 첫 정밀타격 훈련

    美 전략자산 활용 대북압박 강화 北 “선제적 특수작전 수행” 위협 일본에 배치돼 있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B 6~8대가 지난주 한반도에서 첫 정밀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및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전략자산을 공격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며 대북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26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된 F35B 전투기들은 지난 20~23일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케이멥’(KMEP)에 참가했다.출격한 전투기들은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북한 지역 폭격지점에 대한 위치정보를 부여받아 정밀폭탄 모의투하 훈련을 실시했다. 주한미군사령부 관계자는 “한·미 해병대의 전술적 상호 운용성과 연합 전투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 훈련이 ‘방어적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에 동원될 수 있는 F35B를 북한과 가까운 지역에 출격시켜 폭격 훈련을 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겨냥한 경고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훈련 상황이었지만 F35B에는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과 적 레이더기지 파괴용 정밀유도활강폭탄(SDB) 등이 탑재돼 있었다. 명령만 떨어지면 즉각 폭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상태로 훈련을 진행한 셈이다.미국은 올해 들어 전략자산을 활용한 대북 압박 강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B1B 랜서 2대가 한반도로 출동했고 핵추진잠수함 콜럼버스함(SSN 762·7000t급)도 우리나라를 찾았다. 특히 미국은 이들 전략자산을 비공개로 전개한 뒤 추후에 전개 사실을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기존처럼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보여주기식’ 대응으로 맞서는 게 아니라 비공개로 전략자산을 운영해 이를 예상치 못한 북한이 실질적 위협을 느끼도록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B1B 랜서가 불시 전개를 했다는 사실은 이에 놀란 북한 쪽 매체에 의해 먼저 알려지기도 했다. 북한도 미국과의 ‘강대강 대결 구도’를 이어 가고 있다. 이날 북한은 한·미 군 당국이 북한 수뇌부를 겨냥한 특수작전 훈련을 진행한 데 대해 ‘우리 식의 선제적인 특수작전’을 수행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경고’에서 “우리를 노린 특수작전과 선제타격에 투입된 미국과 괴뢰들의 작전수단들과 병력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그대로 전개되어 있는 한 임의의 시각에 사전경고 없이 우리 군대의 섬멸적 타격이 가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北 풍계리 車 4~5대 포착… 핵실험 준비용 가능성”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에서 핵실험 준비용 차량 또는 트레일러로 보이는 4~5대의 물체가 포착됐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인지 주목된다. 38노스는 최근 전문가들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들 차량이 핵실험 준비용 차량일 경우 관련 장치 또는 핵폭탄 반입을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지난 24일 ‘이란·북한·시리아 대량파괴무기(WMD) 확산방지법’을 위반한 30개 기업 및 개인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이들은 이란 등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민감한 품목 등을 이전했고 또 이란과 북한, 시리아에 수출입 통제 상품과 서비스, 기술 등을 건네거나 이들 국가로부터 관련 품목을 이전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번 제재는 해당 기업과 개인에 대한 것으로, 이들의 소속 국가 및 정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무부가 제재를 가한 명단에는 ‘시노텍 탄소-흑연 회사’ 등 중국이 9개로 가장 많았다. 러시아의 경우는 국영무기수출입업체인 ‘로스오보론엑스포르트’ 등 8곳이다. 북한 기업인 ‘생필무역회사’도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 국무부의 이번 추가 제재는 정례적 작업이지만 중국 기업과 개인이 많다는 점에서 새달 초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북한에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文 “北 무모한 도발 땐 단호하게 응징”

    안희정 “명예 보훈제도 강화” 이재명 “대화로 긴장 풀어야” 홍준표 “해병특전사 설치” 공약 대선 주자들은 26일 천안함 사건 7주년을 맞아 희생 장병을 추모하고 영해와 영토 수호 의지를 밝히는 한편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천안함 사건을 ‘폭침’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며 여느 때보다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자신의 약점으로 꼽히는 ‘불안한 안보관’을 불식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문 전 대표 경선 캠프는 이날 논평에서 “천안함 폭침, 서해교전,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우리 장병의 숭고한 애국헌신의 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천안함 사건처럼 복무 중 전사자가 나오면 새로 마련하는 경비정이나 군함 명칭에 전사자의 이름을 쓰는 등 명예 보훈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도 논평을 내고 “대결과 군비 경쟁으로는 평화를 지킬 수 없다”며 “남북 간 대화와 협력으로 긴장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육군, 해군, 공군에 해병특전사를 더해 4군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의 국방 공약을 발표하며 “방어 위주에서 공격 위주의 국방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용사들의 묘역과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등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굳건한 안보 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24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유 의원은 페이스북에 “생존장병도 많이 힘들어한다는 얘기에 가슴이 아팠다. 우리 사회 일각에 아직도 남아 있는 잘못된 인식이나 무관심도 이분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말레이 부총리 “北 협상 관련한 공식 성명 곧 발표”

    말레이 부총리 “北 협상 관련한 공식 성명 곧 발표”

    말레이시아 고위당국자는 26일 말레이 정부가 김정남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할지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내일 말레이시아 외무부가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한 공식 성명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성명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별개의 장소에서 “외무부와 총리실 등이 북한 정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내가 듣기로는 일부 (사안에서) 결정이 났으며, 이내 발표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남의 시신이 북측에 인도되는지를 묻는 말에는 “결정이 곧 내려질 것이란 말만 들었다”며 “나는 모르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수브라마니암 장관은 보건부는 협상에서 내려진 결론을 따를 뿐이라면서도 김정남이 화학무기로 분류되는 VX 신경작용제에 노출돼 사망했다는 사실은 뒤집을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일관적이고 확고한 입장을 취해왔다”면서 “(김정남 살해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 여성과 관련한 사건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정남의 유가족에게는 이미 시신 인도를 요구할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다면서, 이들이 끝까지 나서지 않을 경우 말레이시아 정부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중국보(中國報)는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해 온 셀랑고르 지방경찰청 수사팀 관계자 등 경찰관 4명이 이날 오전 쿠알라룸푸르의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을 약 2시간 30분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치외법권인 북한대사관 내에 은신해 온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리지우 등 김정남 암살 용의자 3명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北 수일 내 6차 핵실험 가능성”… 핵정찰기 日 급파

    북한이 며칠 내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정보를 입수한 미 국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마무리하고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며 “실험은 이달 말 실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익명의 미 국방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핵실험장 주변에서 기존 핵실험 때와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대기 중 방사성물질을 탐지하는 미 공군 특수정찰기 WC135(콘스턴트 피닉스)가 일본에 급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WC135는 수일 내 한반도 인근을 정찰할 예정이다. 미 공군은 네브래스카주 오펏 기지의 제45 정찰비행단에 WC135기 두 대를 배속시켜 운영 중이다. 지난해 4·5차 핵실험 때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서 WC135기 한 대를 발진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이달 내 핵실험을 한다면 지난해 9월 9일 이후 6개월 만이다. 북한은 2006년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3년 안팎 주기로 핵실험을 벌였지만, 지난해 두 차례 핵실험을 감행함으로써 ‘3년 주기’는 무의미해진 상황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黃대행 “北 도발 단호히 응징… 국민 지혜·역량 모아야”

    黃대행 “北 도발 단호히 응징… 국민 지혜·역량 모아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이 24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렸다.이날 기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 시민, 학생 등 7000여명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경고와 제재에 정면 도전해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몰두하면서 도발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으며 지금 우리의 상황을 잘못 판단해 또다시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떤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도록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며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안보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어떤 경우에도 조국을 수호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적전분열(敵前分裂)이면 백전백패(百戰百敗)라는 말이 있다”며 “모든 국민이 굳건한 안보 의식을 바탕으로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은다면 어떤 군사력보다 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 공연에서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씨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고, 행사 참석자들과 일반 시민들은 전사 장병 묘역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도 행사에 참석해 천안함 사건 참전 장병과 전사 장병의 유족 등을 위로했다. 정부는 2002년 제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로 희생된 순직자의 넋을 기리고 북한의 무력 도발을 경계하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해 올해 두 번째 기념식을 가졌다. 대전현충원에는 당시 희생된 55명의 장병이 안장돼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北 반인권 증거보존소 설치 추진” 유엔 인권이사회, 인권 결의 채택

    유엔 인권이사회(UNHRC)는 23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의 반인도적 범죄를 다룬 조사위원회(COI) 보고서에 근거해 국제사회가 책임 규명에 협력할 것을 권고하는 북한인권결의를 표결 없이 컨센서스로 채택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해 북한 정권의 책임을 규명하는 전문가그룹 설치를 규정한 북한 인권결의를 채택한 데 이어 올해는 전문가그룹 건의와 COI 보고서를 국제사회가 이행할 것을 권고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올해 결의는 2년 동안 북한 인권사무소를 비롯한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의 역량을 강화할 것과 증거보존소 설치, 책임 규명 절차에 이용될 수 있는 정보·증언 관련 법률 전문가 임명 등 북한 정권에 책임을 묻는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이 담겼다. 증거보존소 설치 경과는 2019년 3월 제40차 인권이사회에서 보고서로 제출할 것을 인권최고대표에게 요구했다. 유엔 사무총장에게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서울에 설치된 북한인권사무소에 최대한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김정남 피살 사건도 ‘해외에서 일어난 인권침해’로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식 수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정남의 이름이 직접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해외에서 저질러지는 북한 정권에 의한 정치적 암살 등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국제사회에 이를 공식화했다. 북한 정권에 착취당하는 외국 북한 노동자 문제와 온라인 표현의 자유 보장 등도 결의에 담겨 북한 인권 문제 영역이 확대됐다. 향후 북한 정권의 인권침해 책임 규명을 위한 구체적 절차가 담긴 데다 북한 인권 문제의 영역이 확대돼 이번 결의는 2003년 이후 유엔 인권이사회가 채택한 북한 인권결의 중 가장 실천적이고 강력한 형태를 갖추게 됐다. 북한 인권결의는 또 수십 년 동안 북한 최고위층 및 통제 기관에 의해 북한에서 반인도 범죄가 자행됐다는 충분한 근거를 COI가 제공했다고 평가하면서 우려를 나타냈고 북한이 책임자를 기소하지 못한 점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가 책임 규명에 협력할 것을 권고했다. 북한이 인권침해를 인정하고 표현·종교·결사의 자유를 확보할 것과 이동의 자유, 식량에 대한 동등한 접근권 보장, 정치범 수용소 폐쇄, 납북 및 강제 실종자 문제 해결, 이산가족 상봉, 연좌제 폐지 등에 나설 것도 촉구했다.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쿠바, 중국 등이 북한인권 보고서 관련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결의안은 표결 없이 의결됐다. 북한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돈줄 막힌 北, 금강산 관광 재개 ‘만지작’

    돈줄 막힌 北, 금강산 관광 재개 ‘만지작’

    “카지노 허용” 파격 조건 내세워 외국 기업, 투자 나설지는 의문북한이 한국인 관광객 피살사건 이후 9년째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외국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섰다. 여객선 내 카지노업 허용 등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걸었다. 해외 ‘자금줄’이 끊긴 상황에서 대북제재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3일 북한 웹사이트 ‘금강산’에 올라온 ‘관광 여객선 투자안내서’에 따르면 금강산국제관광특구개발총회사는 금강산 고성항을 모항으로 하는 2만~3만t급 관광 여객선(크루즈선)을 유치할 계획이다. 외국기업은 단독, 또는 합영(공동투자·운영) 방식으로 10년간 1000만~2000만 달러(약 112억~225억원)를 투자·운영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안내서에 따르면 여객선의 이동범위는 ‘블라디보스토크~나선~원산~금강산’과 ‘동남아시아~금강산~원산’이라고 명시했다. 안내서는 “관광 여객선은 1000명의 여객들이 문화적이며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시설을 갖추려 한다”면서 “여기에서는 카지노업도 할 수 있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침체된 금강산 관광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카지노업 허용 등 여러 아이디어를 쓴 것”이라면서 “핵과 미사일 개발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대선을 앞두고 금강산 관광 재개 이슈를 부각시키려는 북한의 정치적인 의도가 담겨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외국기업이 선뜻 투자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해 3월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채택에 이어 11월에는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채택했다. 이날 현재까지 결의 2321호 제재이행보고서를 제출한 유엔 회원국은 33개국으로 집계됐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1998년부터 2008년 중단 때까지 공식 집계된 관광객 총 193만명 가운데 99%가 한국인이라는 점도 투자유치 전망을 어둡게 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중국 쪽에서도 수익성을 예측할 수 없는 금강산 관광에 별로 투자를 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남북 관계가 개선되기 이전에 금강산 관광 활성화는 어렵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제재 흐름에서 대량 현금을 북한으로 유입시키는 계약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안보리 제재 위반 여부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동계훈련 종료… ICBM ‘축포’ 쏘나

    원산에 대규모 행사 시설 설치 스커드미사일 등 발사 가능성 한·미 연합 키리졸브(KR) 연습이 23일 사실상 종료됐다. 양국 군은 24일 최종 강평회를 통해 훈련을 마무리한다. 이번 키리졸브 연습에는 증원전력을 포함한 1만 3000명의 미군이 참가했다. 미군은 특히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핵추진 잠수함 콜럼버스함,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등 전략무기를 대거 전개해 유사시 북한 핵·미사일 기지와 전쟁 지도부를 비롯한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예년과 비슷하게 북한군도 동계군사훈련 종료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북한군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정기 동계훈련에 돌입했으며 전방지역 등에서 서울을 타격목표로 정해 포사격 훈련 등을 공세적으로 진행해왔다. 군 관계자는 “2012년 북한군 동계훈련이 국가급으로 격상된 이후 올해도 예년 수준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측 키리졸브 연습 종료 시점에 맞춰 곧 훈련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산 갈마비행장 부근에 대규모 행사용 시설이 들어선 정황이 포착된 것도 훈련종료가 임박한 징후로 분석된다. AP통신은 지난 22일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 “VIP 좌석 공사가 있었고, 발사대도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실패로 끝난 미사일 발사와의 연관성 아니면 동계훈련 종료 시점의 대대적 축하행사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보인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포와 스커드미사일 등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맞서는 동계훈련을 끝내면서 ‘미사일쇼’로 축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시선을 원산 쪽으로 돌려놓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트럼프 대북 정책에 한미 공동입장 반영”

    “트럼프 대북 정책에 한미 공동입장 반영”

    윤병세 외교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 검토가 진행 중인데,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계속돼야 한다는 양국의 공동 인식이 반영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을 통해 우리 의견이 전달되고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과정에 한·미 간 공조가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윤 장관은 워싱턴DC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주재로 열린 ‘반(反)이슬람국가(IS) 국제연대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들른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미이다. 윤 장관은 “국내 상황이 한·미 공조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고위급 채널 협의의 빈도와 강도를 비교하면 과거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면서 “앞으로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과정에도 우리 입장이 많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윤 장관을 만나 “한국이 국내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미국은 한국과 철저히 함께할 것”이라며 ‘확고한 한·미 동맹과 굳건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틸러슨 장관은 최근 방한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데 윤 장관과 인식을 같이했다. 윤 장관은 또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만나 “대북 제재 강화를 위해 므뉘신 장관과 재무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틸러슨 장관 및 국무부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조지프 윤 “中에 ‘北과 불법거래 中기업 제재’ 전했다”

    조지프 윤 “中에 ‘北과 불법거래 中기업 제재’ 전했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새 대북 접근법’ 구체화 방안 논의최근 중국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협의에서 미국 측이 중국 측에 “북한과 불법 활동에 연루된 중국 기업을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미국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밝혔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의 가능성을 내비치며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인 모양새다. 외교부 관계자는 22일 “미국 측이 중국에서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북한과 불법 활동에 연루된 중국 기업을 제재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서 이 같은 발언을 포함해 우리 측에 방중 성과를 설명했다. 윤 대표는 방한 직전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과 함께 중국을 방문했다. 북한의 불법 행위와 관련된 기업을 제재하는 건 엄밀한 의미의 세컨더리 보이콧은 아니다. 앞서 미국은 이미 북한과 불법 거래를 한 혐의로 중국 단둥훙샹실업발전과 ZTE에 대한 제재를 한 적이 있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불법 여부와 무관하게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개인·단체를 제재하는 정책이다. 그럼에도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미국이 중국 고위당국자들 면전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거론한 것은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겨냥해 중국을 움직이려고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도 꺼낼 수 있다는 경고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세컨더리 보이콧은 다양한 적용 방식이 있다”면서 “광의의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이해해도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동에서 윤 대표와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해외 노동자 문제를 대북 제재 요소에 포함하기 위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감행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및 독자제재 차원의 강력한 징벌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 金 돈줄 역할 中기업·개인 강력 압박

    원유·노동력 송출·온라인 지원 등 안보리 뛰어넘은 제재 요소 담고 제3국 정부·기업 포함 감시 강화 법안 이행 땐 金정권 생존 큰 타격 미국 의회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방조해온 중국 기업·개인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를 미 정부가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초강력 대북 제재법안을 발의하면서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봉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 대북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가 지난 2월 최초의 북한 대상 제재법을 재정한지 1년 만에 세컨더리 보이콧 추진을 골자로 한 새로운 대북 제재법을 추진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선택이 주목된다. ●中 반발 예상… 北 협상에 나올지 관심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날 대표 발의한 ‘대북차단및제재현대화법’은 미 의회의 기존 제재법은 물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뛰어넘어 제재 대상과 행위, 이행 감시를 강화함으로써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돼 이행될 경우 김정은 정권의 생존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평가된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대북 원유 공급이나 해외 노동력 송출, 온라인 상업행위 지원 등 전례가 없는 광범위한 신규 제재 요소들이 도입되고 제재 이행 체제가 강화됐다”며 “특히 그동안 제3국 정부·기업 포함 여부가 모호했는데 확실히 명시되면서 법안 통과시 북한과 거래가 많은 중국 기업·개인들에게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미 의회의 이번 제재법안은 대(對)이란 제재 수준의 초강력 제재로 진화하면서 입법돼 시행될 경우 북한이 이란처럼 백기를 들고 협상에 나올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세컨더리 보이콧 재재를 반대하는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미 의회는 또 미 정부가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법안 통과 이후 90일 이내 결정해 제출하라고 촉구하면서 국무부가 이를 서둘러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국무부는 현재 관련 법을 검토하고 있는데, 의회의 이 같은 압박에 영향을 받을 것을 보인다. ●“중국은행, 제재 두려워 北과 거래 단절” 미 의회의 이날 새로운 대북 제재법안 발의는 이미 어느정도 예견됐다. 이날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회가 개최한 북핵 청문회에 참석한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 등 북한의 경제·금융망 전방위 차단,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외부 정보의 북한 유입 확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컨더리 보이콧과 관련,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미 관리들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도 제재가 두려워 중국 정부에 맞서가면서까지 북한과 거래를 끊었다고 한다”며 “이는 미국이 제재를 통해 충분히 중국은행들이 중국 정부의 기대에 따라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도록 설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北미사일 위협에 선제타격론 퍼질 것”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날 방미한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과 만나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북한 미사일이 미국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우리 국민에게 인지되면 선제타격에 대한 지지 여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위원장이 전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그러나 “그렇게 (선제타격을) 하기 전 할 수 있는 옵션들이 많다”며 “그래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새로운 시각과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중대하고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과 협력해 새로운 외교·안보·경제적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포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량살상무기·비확산 담당 국장은 이날 카네기국제평화연구원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대북 정책 검토에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고,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명남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을 국제 금융시스템과 단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추가 제재를 하더라도 두려울 것이 없으며,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 가속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B1B 전개 시점 ‘미사일 시위’ 실패

    北, B1B 전개 시점 ‘미사일 시위’ 실패

    한·미 공군, B1B동원 연합훈련 서해 상공 모의 탄도탄 폭격 수행 북한이 22일 강원도 원산에서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지만, 한·미 군 정보당국은 실패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또다시 한반도에 전개된 시점에 맞춰 무력시위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국방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원산 갈마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몇 초 만에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미 군 당국은 미사일 종류 등 기타 사항에 대해 추가 분석에 나섰으며 북한군 동계훈련 종료 시점에 맞춰 원산 등에서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올 들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2일의 신형 중거리미사일 북극성 2형과 지난 6일의 스커드ER 4발 발사에 이어 세 번째다. 우리 군은 외신 등을 통해 관련 보도가 나올 때까지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자체 탐지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인 최고인민회의의 정기회의가 다음달 11일 평양에서 소집된다. 북한은 통상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 있는 매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를 열고 예·결산, 헌법 및 법령 제·개정, 조직·인사개편 등을 심의·의결해 왔다. 우리의 정기국회와 유사하다. 특히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 대선 직전에 열리는 이번 정기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대미·대남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전후에 추가 무력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정기회의는 정례·정기적인 모임이기 때문에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최근 김정은의 활동, 핵이나 미사일과 관련해 예측이 많은데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공군은 오늘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B1B는 공군 전투기(F15K, KF16)들과 편대를 이뤄 군산 인근 서해 직도사격장 상공에서 더미탄(모의 탄도탄)을 발사하는 폭격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시설과 전쟁지휘부를 정밀타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美하원 ‘초강력 北제재’로 김정은 모든 돈줄 차단

    미국 의회가 김정은 정권의 모든 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기 위해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한 제재(세컨더리 보이콧)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초강력 대북 제재법안을 발의했다. 과거 이란에 대해 미국이 취했던 전방위 제재와 사실상 같은 수준이다. 북한과 주로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개인 등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지난해 2월 제정된 ‘대북제재이행강화법’(HR 757)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포함되지 않은 제재 대상 및 행위를 포괄적으로 확대하는 ‘대북차단및제재강화법안’(HR 1644)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대북 원유 판매·이전을 비롯, 북한의 노동력 송출 및 온라인 상업행위 지원, 식품·농산품·어업권·직물 구매 획득, 전화·전신·통신서비스 제공, 교통·광산·에너지·금융서비스 산업 운영 등을 ‘재량적 제재 대상’으로 지정, 미 정부가 관련 자산거래 및 대외원조 금지 등 제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실상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이다. 법안은 또 미 정부가 신포해운 등 6개 북한 기업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검토해 의회에 제출할 것을 명시했다. 테드 요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이날 열린 북핵 청문회에서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중국을 상대로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이 22일 오전 강원도 원산 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이와는 별도로 “북한이 앞으로 며칠 안에 원산에서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AP통신이 보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전략폭격기 B-1B 7일만에 또 한반도에…北 폭격훈련

    美전략폭격기 B-1B 7일만에 또 한반도에…北 폭격훈련

    미국이 22일 광범위한 파괴력을 가진 전략무기인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전격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했다. B-1B는 우리 공군 전투기들과 편대를 이뤄 폭격 훈련을 하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국방부는 “우리 공군은 오늘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와 한미 공군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반도에 전개된 B-1B는 1대로,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서 항공자위대 전투기 F-15J와 연합훈련을 한 다음,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들어왔다. 이어 대구와 서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우리 공군의 F-15K 2대, KF-16 2대와 유사시 B-1B의 한반도 전개 절차, 연합 편대 비행, 모의 사격훈련 등을 했다.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모의 사격훈련은 서해 직도 상공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직도는 전북 군산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로, 공대지 사격장으로 쓰인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억제력을 과시하는 한편, 한미 전력의 상호운용성 및 연합 전술능력을 향상시키고 유사시 신속대응전력의 전개 능력을 숙달했다”고 평가했다. 당초 미국은 B-1B 2대를 한반도에 전개할 예정이었지만 1대만 보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한반도 긴장 수위를 조절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췄다. 가공할 위력으로 ‘죽음의 백조’로도 불린다. 최대 탑재량이 B-52와 B-2보다 많아 기체 내부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에 달한다. 한 번 출격으로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는 얘기다. 2천파운드급 MK-84 폭탄 24발, 500파운드급 MK-82 폭탄 84발, 2천파운드급 GBU-31 유도폭탄 24발 등을 탑재할 수 있다. B-52, B-2와는 달리 핵폭탄을 장착하지는 않는다.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B-52(시속 957㎞), B-2(마하 0.9)보다 빨라 유사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할 수 있다. 고속으로 적 전투기를 따돌리고 적지를 폭격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은 지난 15일에도 B-1B 2대를 한반도에 전개했다. 7일 만에 B-1B를 거듭 한반도 상공에 보냄으로써 북한에 고강도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6·25 전쟁 당시 미 공중전력의 폭격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북한은 미 장거리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뜰 때마다 예민하게 반응해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B-1B 편대의 한반도 전개 다음날인 16일 “우리에 대한 핵 선제타격을 기어코 실행해보려는 적들의 무모한 군사적 망동이 극히 위험한 단계에 들어섰다”며 반발한 바 있다. 미국은 최근 B-1B 외에도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와 핵추진 잠수함 콜럼버스함(SSN 762)을 잇달아 한반도에 보내 북한 핵심 시설 타격 연습을 했다. 미국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무기를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해 대북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부모, ‘김정은’ 때문에 자식 직업으로 과학자 선호

    北부모, ‘김정은’ 때문에 자식 직업으로 과학자 선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공포 정치’에 북한 부모들이 자식의 직업으로 ‘과학자’를 선호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과학자는 당 간부 등에 비교해 숙청될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RFA는 양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 시대만 해도 북한의 학부모들은 자식이 군사복무를 마치고 당 기관이나 사법기관, 무역기관에 들어가 출세하기를 원했지만 김정은 시대에는 과학자로 키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자식을 과학자로 키우려는 학부모들의 욕심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정치계는 숙청될 위험이 크나 과학기술은 정치의 영향을 적게 받고 어느 제도 아래서든 가진 재능을 다 써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 간부는 노동당원으로 출신 성분이 좋은 이들 중에서 선발한다. 반면 과학자는 당원 여부나 출신 성분과는 무관하게 학업 성적이 좋은 기술대학 졸업생도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따라서 북한 학부모들은 자식을 과학자로 키우고자 영재 교육기관인 제1고급중학교에 보내려고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韓美훈련 빌미 추가도발 가능성”

    비상 상황 준비태세 확립 당부 미세먼지·산불예방 강화 지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1일 “한·미 간 연합으로 진행되는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는 24일은 ‘제2회 서해 수호의 날’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현재 대한민국은 북한이 최근 핵실험과 미사일 추가 발사 준비 등 도발 의지를 더욱 노골화하는 가운데 대통령 궐위라는 엄중한 비상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물 샐 틈 없는 준비 태세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군은 한·미 연합훈련 및 각종 군사훈련을 내실 있게 실시해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에 대해선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 저감조치와 건강 취약계층별 맞춤형 대응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미리미리 점검해야 한다”면서 “관계부처는 지난해 6월부터 추진 중인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배출원 감축, 미세먼지·이산화탄소 저감산업 육성 등 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산불·화재 예방에 대해선 “입산객의 화기소지 관리, 불법 소각행위 단속, 전통시장·다중이용시설 점검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해선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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