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생일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25일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AI 분석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889
  • [한·미 새달 정상회담] 안보리, 만장일치로 北 규탄… 中도 동참, 긴급회의서 초강력 추가제재 나올지 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5일(현지시간) 언론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규탄하고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 안보리는 중국을 포함해 만장일치로 채택한 성명에서 “북한은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비핵화의 노력을 보여야 한다”면서 “북한이 더이상의 핵·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보리 성명은 또 “북한 관련 상황을 더욱 면밀하게 주시하고 추가적인 제재도 취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대북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다시 한번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16일 오후로 예정된 안보리 긴급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이번 긴급회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을 비롯해 한·미·일이 함께 소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보리 언론성명에서 추가 제재를 시사하면서 강력한 대북 제재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태도가 바뀌면서 ‘추가 제재’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유엔의 분위기다. AFP 통신 등은 미국이 유엔 차원의 가능한 새로운 제재에 대해 중국과 논의 중이라면서 안보리가 비공개회의에서 대북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ABC방송에 출연해 “원유든 에너지든, 선박이든 수출이든 우리가 시작할 수 있는 (대북) 제재는 많이 남아 있다”며 “우리의 옵션은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소식통은 “안보리 추가 제재는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가 4개월여 동안 북핵 해결을 위한 ‘동맹의 참여’를 외친 것에 대한 결과물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엔 산하 기구인 유엔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대북제재 품목인 화학물질의 생산을 위한 북한의 국제특허 출원을 지원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이 물질은 독가스의 일종인 타분(Tabun) 제조에 쓰이는 화학물질인 사이안화 나트륨으로 2006년부터 안보리의 대북제재에 따라 북한에 수송이 금지된 품목이다. 유엔 관계자는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안보리 산하 북한제재위원회와 전문가 패널에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공식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단독] ‘北 랜섬웨어 공격’ 한달 전 이미 알려졌다

    “워너크라이 이전 버전 사용” .hwp 암호화 등 북한 수법 구글 등 외국보안업체들도 “北 해킹 그룹 코드와 유사” 軍당국, 인포콘 한 단계 격상 지난 12일부터 전 세계 컴퓨터 시스템을 덮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악성코드 공격의 배후가 북한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해외에서 이 같은 분석이 나오기 한 달 전인 지난 4월 이미 국내 보안 전문가들이 워너크라이의 전신 격인 ‘워너크립터 1.0’을 통해 북한 소행임을 파악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북한 사이버전을 연구하는 한 전문 연구 그룹은 워너크라이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4월 10일 페이스북 계정에 “비너스로커에 이어 북한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랜섬웨어(워너크립터 1.0)가 확인됐다”는 글을 올린 사실이 16일 밝혀졌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유행했던 비너스로커 랜섬웨어는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는 압축 프로그램과 한글로 된 정교한 파일명을 사용하는 등 한국인을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였다. 비너스로커를 진화시킨 게 워너크립터 1.0이다. 워너크립터 1.0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전신으로 중국어 코드가 포함돼 있고 한글과 컴퓨터의 확장자(.hwp)를 암호화 대상으로 넣고 있어 북한 소행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해당 그룹은 북한의 랜섬웨어 공격이 ‘비너스로커→워너크립터 1.0→워너크라이’로 진화해 온 것으로 추정한다. 해당 그룹에 속해 있는 보안 전문가는 “북한이 시야를 넓혀 이제 전 세계를 상대로 비트코인(가상화폐)을 통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서도 북한 소행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사이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는 이번 사태를 일으킨 악성코드 워너크라이의 초기 버전이 북한과 연계된 해킹그룹 ‘래저러스’(Lazarus)가 만든 코드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래저러스는 2014년 11월 영화사인 소니픽처스를 해킹했다. 구글 정보보안 전문가인 닐 메타도 래저러스의 백도어 프로그램(보안장벽을 우회하는 장치) ‘캔토피’의 2015년 초기 버전 코드가 지난 2월 워너크라이의 초기 버전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 당국은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을 ‘준비태세’ 단계인 4에서 ‘향상된 준비태세’ 단계인 3으로 한 단계 격상했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한국계 美해병 장성 특전사령관 첫 진출

    한국계 美해병 장성 특전사령관 첫 진출

    한국계로는 미국 해병대 최초로 장성이 된 대니얼 유(57) 소장이 태평양 지역 미군 특수전 부대를 지휘하는 특전사령관에 올랐다.15일 미 군사전문지 스타스 앤드 스트라이프에 따르면 태평양사령부는 산하 특전사령부(SOCPAC) 신임 사령관에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 작전국장인 유 소장을 임명했다. 해병대 장성 중 통합전투사령부 산하 특전사령관으로 취임한 것은 유 소장이 처음이다. SOCPAC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전구에서 모든 특수전을 조정, 기획, 지휘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림팩) 등 여러 훈련에 관련 특수전 부대와 병력을 참가시켜 역내 우방과의 협력 구축 업무도 담당해 왔다. 유 소장이 담당하는 부대에는 ‘밤의 습격자’라는 별명을 가진 제160 특수전항공연대도 포함돼 있다. 이 연대는 2011년 5월 오사마 빈라덴 제거작전 당시 네이비실 6팀 요원에 대한 공중침투와 퇴출을 지원한 부대다. 이 연대 4대대 소속인 E 중대는 2001년부터 MH-47G 신형 특수전용 치누크 헬기(6대)를 운영, 주한미군과 한국군 특전부대를 지원해 왔다. 특히 북한 수뇌부 제거 작전이 이뤄진다면 특수전 요원의 항공 침투와 퇴출 지원 임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1985년 애리조나주립대(ASU)를 졸업한 후 해병대 간부후보생(OCS) 과정을 거쳐 소위로 임관한 유 소장은 해병대 특수전사령부(MARSOC) 작전차장, 제3 해병대사단 연대장 등을 지냈다. 2011년 준장으로 진급하자마자 서부 지역 해병 모병·훈련소장을 거쳐 2014년 아프가니스탄 주둔 제1 해병대 원정군 사령관으로 부임해 작전과 철수를 지휘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美·中 감시 느슨해진 사이 北 6차 핵실험 우려 긴장

    트럼프, 코미 해임 사태 탓 침묵 中, 일대일로 행사에 밀려 잠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가 북한의 지난 14일 미사일 발사에 이례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북의 도발에 대해 거의 매번, 즉각 반응을 보여 왔다. 지난달 29일 북의 미사일 발사 때도 트위터에 “중국과 매우 존경받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바람을 무시한 것”이라며 “나쁘다”고 적었다. 그러나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에 신경 쓰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워싱턴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전격 해임에 따른 후폭풍이 워낙 커 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 한 소식통은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백악관 최측근 교체까지 모든 옵션을 놓고 이번 논란 돌파를 고심하고 있어 북의 도발에 눈을 돌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한 이후 매일 새로운 논란이 제기되면서 6일째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일부에서는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더 위중하다면서 ‘탄핵’까지 거론하고 있다. 백악관 핵심 보좌진 교체라는 상황에까지 몰리면서 심지어는 한·미 정상회담도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중국도 14일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개막식 분위기를 흐린 북의 미사일 도발에 침묵했다. 관영매체들은 전날에 이어 15일에도 한국 매체를 인용해 북의 도발 소식을 전달한 것 외에 자체 제작한 뉴스는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최근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해 왔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시진핑 주석이 야심차게 준비해 온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원만하게 마무리하려는 당국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도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간략하게 입장을 표현하는 것으로 그쳤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최근까지 조성됐던 ‘초긴장 상태’의 빈틈을 뚫고 북이 미사일 발사를 위한 ‘택일’에 성공한 것 아니냐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의 군사적 행동을 피하면서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기술 진전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중의 감시의 끈이 느슨해질 때 북이 6차 핵실험도 전격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1일 밤 11시에 미·중 간 놀라운 합의(incredible deal)가 있었다”고 한 것이 거듭 주목받고 있다. 그는 “(미·중이) 신속하게 결과를 발표하면 좋겠다. 나도 빨리 보고 싶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는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지금 ‘편집증’ 상태”라면서 “미국이 해야 할 일은 계속해서 (대북 제재의) 나사를 조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의 미사일 발사시험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고자 하는 방식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절대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에는 미국과 일본의 요청으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소집돼 북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한다. 헤일리 대사는 “북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기 위해 석유 제재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北 ‘잔펀치’에 국제여론 악화… ‘문샤인’ 시험대에

    북한이 지난 14일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 시험발사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의지를 분명히 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북한이 ‘마이 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향후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이 더욱 거세질 경우 정부가 남북 교류·협력을 추진할 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를 통해 미국을 겨냥한 핵·미사일 고도화 의지를 명백히 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발사 장면을 참관하며 “미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가 타격권 안에 들어 있다”고 위협한 것은 미국에 대한 협상력 제고 차원임을 공표한 것과 다름없다. 최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은 “여건이 되면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북한이 말하는 대화가 ‘비핵화를 위한 대화’가 아님은 분명해진 셈이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도발이 미국이 설정한 ‘레드 라인’(한계선)을 넘어선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통상 단 분리를 포함한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외 도발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논의한 적이 없다. 16일 열리는 안보리의 논의도 전례에 비춰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북한의 ‘잔펀치’가 쌓이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여론은 계속 악화되는 양상이다. 더욱이 김정은은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타격 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나가라”며 추가 도발까지 예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단일 시장’ 추진 등 새로운 남북관계를 제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지만 제재·압박만으로는 한반도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이 더욱 강화되는 상황에 교류·협력을 앞세운 정책을 내놓을 경우 국제사회의 ‘견제’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미국이 중국의 강력한 제재와 한국의 제재 동참 등을 요구하면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도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美 본토까지 타격 가능 신형 IRBM 발사 성공” 주장

    軍 “대기권 재진입 기술 의문”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신형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 ‘화성12’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5일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남북 대화 재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미국도 북·미 대화 가능성을 거론하는 상황에서 북한은 핵·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제 갈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새로 개발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지난 14일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미사일이) 예정된 비행 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111.5㎞까지 상승비행하여 거리 787㎞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신은 이번 발사가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형(신형)의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확증”에 목적을 뒀다면서 “조종전투부의 말기유도 특성과 핵탄두 폭발체계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하였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대로라면 북한은 그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최종 관문’으로 꼽히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하고 실질적인 발사 능력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셈이 된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기술적 특성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 폭스뉴스는 14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새로운 형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발사를 참관한 김 위원장이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나가라”고 명령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반도의 긴장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주중 북한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베이징에 일부 외신을 불러 “남조선에서 누가 집권하든 민족의 근본 이익을 중시하고 남북 합의들을 존중,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설] 文 대통령 첫 안보회의 단호한 메시지 北 새겨야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출범하고 불과 나흘이 지난 어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이 시기에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의도가 무엇인지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어제 도발은 새 정부가 핵과 미사일로 정권의 안위를 도모하려는 자신들의 전략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확인해 보고 싶다는 뜻이 강하게 내포되어 있다고 보는 게 순리다. 결론적으로 북한은 문 대통령의 단호한 대응을 지켜보면서 대한민국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국제사회의 룰을 위반하고 동북아시아 평화를 깨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소집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을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로 규정했다. 이어 “강력한 규탄”과 함께 “깊은 유감”과 “엄중한 경고”라는 수위 높은 표현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말하는 새 정부에 미사일 발사로 응답한 김정은 정권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런 모습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국민의 안보 불안을 해소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취임 직후의 대통령이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NSC 상임위를 주재한 것은 그 자체가 북한에 경고하는 효과가 있다. 회의에는 전 정부가 임명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정원장이 참석했고 이순진 합참의장은 화상보고를 했다. 전·현 정부 구성원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군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어떤 군사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게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 안보관(觀)의 일단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북한의 도발에는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강력한 응징”을 말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북한은 헛된 망상을 버릴 것”과 “무력 도발은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각각 비판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거론한 대로 사드 배치 문제의 해법은 새 정부의 당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북한은 도발이 대화를 말하는 새 정부의 입지를 좁힐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지만 대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태도 변화’라는 전제가 조금은 공고해졌으니 불필요한 도발은 북한에도 백해무익함을 알 수 있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라는 남북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데 북한이 훼방을 놓을 이유는 없다.
  • 여야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민주·국민의당·정의당 도발 초점 한국·바른정당 文정부 정책 비판 보수정당은 야당성 보여 온도차 여야는 14일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 규탄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북한의 도발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야당으로서의 날을 세웠다.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거듭되는 무모한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도발을 반복한다면 강도 높은 응징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고연호 수석대변인도 “한반도 평화에 도전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북한은 벼랑 끝 전술로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스스로 자처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위반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건”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들이 정권을 잡았다고 북한이 달라질 것이라는 환상을 즉시 버리고 북한의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정부는 이제 전략적 모호성을 걷어내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트럼프 “北 ‘특정한 상황’땐 남북한 대화 반대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대화에 나서더라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특정한 상황’이라는 전제 조건을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이 새로 들어서면서 미국의 대북 정책에 변화가 생기느냐는 질문에 “그(문재인)는 대화에 좀더 열려 있다. 나는 대화에 개의치 않지만 특정한 상황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미국의 전략에 영향을 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아마 앞으로 1~2개월 뒤에 더 좋은 답을 할 수 있다”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고 볼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또 “북한의 현 상황은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과 전 세계에 매우 위험하다”며 “우리는 이에 매우 적절하고 단호하게 대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정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한의 ‘선 핵포기’로 추정된다. 즉 북한이 핵포기를 선언한다면 미국도 남북 대화를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이 지점에서 문재인 정부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북한과 대화 채널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선 핵포기, 후 대화’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한국의 독자 행동을 막기 위한 일종의 견제구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한결같이 ‘선 핵포기, 후 대화’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문재인 정부에 ‘보조를 맞추자’는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강력한 대북 제재와 동시에 4NO(정권 교체와 체제 붕괴, 인위적 통일 가속화, 미군 38선 진격 등을 하지 않겠다)를 김정은 북한 정권에 천명하는 등 강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상황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영광스럽게 만나겠다”고 말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지난달 3일 “핵무기 프로그램을 끝내는 문제에 대해 북한과 직접 협상할 의사가 있다”며 처음으로 북한과의 직접 협상을 언급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또 ‘한방’ 맞은 中 “北 미사일 발사 반대… 정치적 해결 노력”

    또 ‘한방’ 맞은 中 “北 미사일 발사 반대… 정치적 해결 노력”

    “안보리, 北 미사일 발사 규정 있어” 中 외교부 北 강력 비판·자제 촉구 중국은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비판하면서 자제를 촉구했다. 특히 이날은 중국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둔 외교행사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 개막일이어서 북한 도발은 중국을 더 당혹케 했다.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7시간 만에 성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기술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있다”면서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역행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활동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포럼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다”면서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한반도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9월 항저우 G20 정상회의가 한창일 때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중국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핵·미사일 개발 일정에 중국의 반대는 고려치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포럼을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의 기회를 탐색해 보려던 중국의 계획도 어그러졌다. 더욱이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북한 초청을 반대한 미국에 대해 “모든 국가의 참석을 환영한다”고 되받아쳤던 중국은 할 말을 잃게 됐다. 북한의 도발로 일대일로 정상포럼에서 이뤄진 남북 대표 간 조우도 빛을 잃었다. 정부 대표단장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북측 단장인 김영재 대외경제상은 이날 오전 8시 30분 포럼장 휴게실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다. 박 단장은 “단장 자격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판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양측 대표단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에는 상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단장은 “북측이 남북대화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어떤 근거로 기대감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박 단장은 “여러 대화를 나눴다”고만 밝히며 말을 아꼈다. 북·미 대화 가능성도 북한의 도발로 낮아지게 됐다. 노르웨이에서 열린 북·미 간 비공식 채널인 1·5트랙(반관반민) 대화를 마치고 귀국하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은 지난 12일 경유지인 베이징에서 “트럼프 미국 정부와 여건이 되면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는데 대화 준비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단호’ ‘규탄’ 등 강력한 어휘… 北 떠보기·오판 가능성 차단

    ‘단호’ ‘규탄’ 등 강력한 어휘… 北 떠보기·오판 가능성 차단

    ‘불안한 안보관’ 국민 불안 해소… NSC상임위서도 두차례 美 언급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라.”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즉각 소집해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을 용납지 않겠다는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보다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은 저강도 도발이었지만 메시지는 엄중했다. 북한을 향해 대화를 병행하더라도 안보 문제만큼은 단호하고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셈이다. 대선 과정에서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불안한 안보관’ 프레임으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도발을 통해 관심을 끌고 협상에서 ‘판돈’을 키우는 방식의 전략으론 남북관계에서 북한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지 못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매체들은 문 대통령 당선 직후 보도에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대북심리전 중단을 요구하며 남한 당국의 대북 정책 전환을 촉구해왔다. 청와대는 북한의 도발을 새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일종의 ‘간 보기’ 차원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대북메시지로 드러난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는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한 ‘바람’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문 대통령은 NSC 상임위에서 미국을 두 차례나 언급하며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군사도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과 “외교 당국은 미국 등 우방국,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이번 도발 행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지시했다. 향후 미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북관계를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미국은 초강력 대북제재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북핵 등 당면한 위협을 해소하려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야 하며 압박·제재와 함께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대북 대응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이 계속된다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대북봉쇄정책에 힘을 실을 것이란 경고장을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무작정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선(先) 태도변화, 후(後) 대화’ 기조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고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면서 한반도 안보위기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 도발 22분 만에 NSC소집 요청… 대통령 주재 포함 1시간20분 회의

    北 도발 22분 만에 NSC소집 요청… 대통령 주재 포함 1시간20분 회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시각은 14일 오전 5시 27분, 이 소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해진 시각은 41분 뒤인 오전 6시 8분이었다.청와대는 북한의 도발에 긴박하고 신속하게 움직였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전 5시 49분에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로부터 보고받고 “기초 상황을 파악한 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대통령이)보고를 듣고는 김관진 안보실장이 직접 보고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김 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북한의 도발 상황을 보고한 뒤 오전 6시 22분 임 실장에게 전화해 문 대통령이 NSC 상임위를 즉각 소집할 것을 지시했으며 직접 회의를 주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회의는 김 안보실장 주재로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오전 7시에 열렸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시각으로부터 NSC상임위가 소집될 때까지 1시간 33분이 걸렸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화상으로 상황을 보고했고, 한민구 국방장관, 윤병세 외교장관, 홍용표 통일장관, 이병호 국정원장 등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외교·안보 참모들이 부처별 대응을 보고했다. NSC 상임위 참석자 가운데 현 정부 참모는 임 비서실장이 유일해 다소 어색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 시간 뒤인 오전 8시에 NSC 상임위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NSC회의를 별도로 소집할 수도 있지만 긴박하다고 생각하셔서 안보실장이 주재한 NSC 상임위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NSC상임위는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20분을 포함, 1시간 20분 정도 진행됐다. 이 관계자는 “지난 정부 때 만들어진 안보상황별 대응 매뉴얼이 있어 국가안보실 판단에 따라 조치가 정확히 진행됐고, NSC상임위 소집까지 1분 1초를 아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 안보실장은 오전 11시 40분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요청으로 25분간 전화협의를 가졌으며, 문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통화 내용 등을 보고받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日 “최고고도 2000㎞”… 美 “ICBM 궤도 아니다”

    日 “최고고도 2000㎞”… 美 “ICBM 궤도 아니다”

    “수직 가까운 초고각으로 발사… 정상각 땐 사거리 7000㎞” 전문가 “최대 사거리 3500㎞… 중거리 미사일 가능성 높아”북한이 14일 새벽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동북 방향으로 700여㎞ 날아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인접한 동해상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안에 떨어졌다.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의 최고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30분 동안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우리 군 당국은 “고도 및 비행 시간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가장 큰 관심은 과연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어떤 기종이냐에 쏠린다. 최고고도가 2000㎞ 안팎이라면 거의 수직에 가까운 초고각발사를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비행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준(準)ICBM 가능성을 점친다. 미사일 최대 사거리는 통상 35도의 각도로 발사했을 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전문가들이 이번 미사일을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최대 사거리가 6000~7000㎞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5500㎞ 이상은 ICBM으로 분류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비행 시간 30분에 최고고도 2000㎞가 맞다면 하와이까지 이를 수 있는 사거리를 갖춘 미사일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KN08과 KN14, 그리고 지난달 15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한번도 시험발사를 한 적이 없다. 미사일 발사 장소가 지난 2월12일 북극성 2형 발사 때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북극성 2형이나 북극성 3형(북극성 2형 개량형), 무수단 개량형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시 고각발사된 고체연료 북극성 2형은 최고고도 550㎞로 솟구쳐 500㎞를 날아갔다. 한·미 정보 당국은 최대 사거리를 2000~2500㎞로 분석했다. 괌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없는 사거리다. 정영태 동양대 군사연구소장은 “북극성 2형 발사 연장선에서 추력을 높여 중거리미사일(IRBM)을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사일 전문가도 “최대 사거리 3500㎞ 정도의 IRBM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극성 2형을 더욱 고각발사해 괌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는 얘기다. 미 태평양사령부도 “ICBM 궤적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ICBM 1단추진체와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대기권을 다시 진입할 때 탄두가 견뎌내는 재진입 기술을 동시에 시험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김 교수는 “1단엔진만 작동시켜 자유 낙하시키면서 대기권 재진입 시험을 병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지난 3월 ICBM에 활용할 수 있는 대출력발동기(엔진) 지상연소 시험에 성공했는데 당시 주 엔진 하나에 보조 엔진 4개가 장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보조 엔진까지 포함된 ICBM 1단추진체로 해석됐다. 북한이 이 엔진을 장착한 ICBM 1단추진체를 시험발사했다면 15일 대대적으로 이를 자축할 것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문샤인’ 기대감에 찬물… 당분간 대화 국면 쉽지 않을 듯

    ‘문샤인’ 기대감에 찬물… 당분간 대화 국면 쉽지 않을 듯

    “새정부 반응 보려는 탐색용” 관측… “핵·미사일 고도화 의지 재천명 핵보유국 지위 노린 마이웨이” 분석… ‘일대일로 포럼’ 中 시선끌기 지적도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남북 교류·협력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북한이 14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전격 감행하면서 그 의도를 두고 갖가지 해석이 나온다. 새 정부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탐색용 카드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또 북한이 한·미 정부를 겨냥해 핵·미사일 고도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란 분석도 많다. 다만 그 속내와 별개로 정부 출범 직후 북한이 도발을 재개하면서 대화 국면 조성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북한은 한국의 정권 교체를 전후해 상습적으로 도발을 해왔다. 2013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는 3차 핵실험을 감행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시작 한 달 만인 2008년 3월에는 서해 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달 계속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및 6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미국은 핵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 해역으로 접근시키는 등 4월 한반도 위기설이 확산됐다. 하지만 지난 대선까지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으면서 북한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설명이 많았다. 또 이날 중국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최에 맞춰 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고 여전히 한·미 연합 해군 훈련의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라는 시각도 있다. 반면 이날 도발을 ‘떠보기용’ 저강도 도발로 치부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날 미사일을 정상 각도로 발사했을 경우 사거리가 최대 4500㎞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미 본토를 위협하는 ICBM급은 아니지만 일본, 괌 기지 등을 모두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이에 결국은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통한 핵보유국 지위 획득을 노리는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 가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고 밝혔다. 또 선거 과정에서도 남북 단일 시장 조성 등 교류·협력에 대한 의지를 여러 번 내비쳤다. 하지만 북한이 문 대통령 취임 나흘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하면서 섣불리 북한과 교류·협력 재개를 타진하기는 국민 정서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은 이 정도 도발로 대화의 판이 깨지지 않을 것이라 보고 앞으로 협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판단”이라면서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文대통령, NSC 즉각 소집 “北도발 단호 대응”

    文대통령, NSC 즉각 소집 “北도발 단호 대응”

    文정부 ‘안보 시험대’에 올라 “軍, 한·미동맹 바탕 철저 대비… 킬체인 등 빠른 시일 내 구축”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 만인 14일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즉각 소집해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한다”고 말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전 5시 27분쯤 평북 구성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700여㎞로,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며 “북한군의 도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도미사일 비행거리가 상당히 긴 점으로 미뤄 시험발사는 성공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이 올 들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것은 7번째다. 북 미사일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은 “최대사거리는 350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준인 5500㎞에는 못 미친다는 의미다.문 대통령은 NSC 상임위에서 “이번 도발이 대한민국 신정부가 출범한 지 며칠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무모한 도발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동시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또한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떤 군사도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게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며 “외교 당국은 미국 등 우방국,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의 화상보고에 이어 이병호 국정원장, 한민구 국방장관, 윤병세 외교장관, 홍용표 통일장관의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오판하지 않게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리 군의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 구축 등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력을 빠른 시일 내에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특히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추진 상황을 점검, 속도를 높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김관진 실장은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한편,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백악관 “더 강력한 대북 제재” 긴급 성명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에 긴급 성명을 내고 이번 도발이 모든 국가가 더 강력한 대북 제재를 이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미사일 도발에 우려를 나타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보고받았다”면서 “모든 국가가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이행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재무부는 북한 자금줄 차단을 위한 모든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또 “북한 미사일이 일본보다 러시아 영토 가까운 곳에 영향을 주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기뻐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미사일이 동해상으로 떨어졌다”며 “미사일 비행 궤적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참여 과학자 모임’(USC)의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는 “미사일 고도가 2000㎞에 달한다는 것은 고각으로 발사했다는 의미로 사거리가 4500㎞에 달해 괌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북한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이동식 2단 액체 연료 미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으며 상황 전개와 긴장 고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2차례나 기자들과 만나 관련 소식을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美유엔대사 “北미사일, 韓에 메시지 보내려는 의도인 듯”

    美유엔대사 “北미사일, 韓에 메시지 보내려는 의도인 듯”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데 대해 “‘피해망상의 나라’에 있는 김정은이 한 미사일 발사 시험은 한국에 메시지를 보내려고 의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헤일리 대사는 이날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미사일 기착지가) 점점 러시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일리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상황에서의 대북 대화’를 언급한 점을 고려한 듯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대좌하려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미사일 발사에 러시아도 ‘깜짝’...태평양함대 사령부에서 97km근접

    북한 미사일 발사에 러시아도 ‘깜짝’...태평양함대 사령부에서 97km근접

    북한이 14일 새벽 전격적으로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러시아도 깜짝 놀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의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국영 매체 rt는 북한이 발사한 ‘미확인 미사일’이 동해에 떨어졌다고 신속히 보도했다.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북한 미사일의) 새로운 발사를 포함해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날 숀 스파이서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본보다는 러시아 영토에 가까운 곳에 영향을 주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기뻐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사령부가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97㎞ 거리의 해상에 떨어졌다고 미국은 추정하고 있다.중국은 대내외 국력 과시를 위해 공들여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열었지만, 막상 개막식 당일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중국이 올해 가장 역점을 기울인 행사가 일대일로 정상포럼인데 개막식 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잔칫집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다”면서 “매번 중요한 순간마다 도발하는 북한 때문에 기분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 “북한 무모한 도발 유감, 엄중 경고···단호한 대응”

    문재인 대통령 “북한 무모한 도발 유감, 엄중 경고···단호한 대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첫 NSC 소집...문 “北 태도 변화 있어야 대화 가능”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주재한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20분 동안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진행된 긴급 NSC에서 “취임식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도발이 대한민국의 신정부가 출범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도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NSC는 매뉴얼에 따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7시부터 진행됐으나 이후 오전 8시부터는 문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보고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UN)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명백한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 규정한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군사도발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 미국 등 우방국, 국제사회와 공조해 이번 건과 관련해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의에는 전임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김관진 실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정원장 등과 함께 임종석 비서실장이 참석했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으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 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인지하고 빠르게 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하는 만큼, 국민도 새 정부를 믿고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임종석 비서실장은 NSC 후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이례적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정부의 대응을 시간대 별로 공개했다. 임 실장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오전 5시 27분에 이뤄졌고, 임 실장은 5시 49분에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뒤 기초 상황을 파악한 뒤 NSC 상임위를 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오전 6시 8분 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를 하자 문 대통령은 “김관진 안보실장이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 실장은 이에 오전 6시 13분에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를 시작했다. ●1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청와대 대응 상황 5시57분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포착5시49분 = 문재인 대통령 첫 보고6시8분 =임종석 비서실장 관련상황 보고, 문재인 대통령, 김관진 실장 보고 지시6시22뷴 =김관진 실장, 임종석 실장에게 문 대통령의 NSC 소집 지시 전달7시 = 김관진 실장 NSC 상임위 진행8시 = 문 대통령 NSC 상임위 주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朴정부’ 김관진 실장에게서 대북 상황 41분만에 직접 보고받아

    문 대통령, ‘朴정부’ 김관진 실장에게서 대북 상황 41분만에 직접 보고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청와대 김관진 안보실장에게서 직접 보고받았다.문재인 대통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전 6시 8분에 관련 상황을 보고하자 김관진 안보실장에게 직접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북한의 도발 41분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김관진 안보실장에게서 직접 보고받았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김 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북한 도발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5시 49분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로부터 첫 보고를 받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 소집을 지시했다.김 실장은 오전 6시 22분 임 실장에게 전화, 문 대통령이 NSC 상임위를 즉각 소집할 것을 지시했으며 직접 회의를 주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실장은 오전 7시 NSC 상임위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한 시간 뒤인 오전 8시에 NSC 상임위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전임 정부 외교·안보 라인인 김 안보실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정원장과 현 정부에서 임명된 임종석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은 배석자로 참여했다.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첫 NSC 소집...문 “北 태도 변화 있어야 대화 가능”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20분 동안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진행된 긴급 NSC에서 “취임식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도발이 대한민국의 신정부가 출범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도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또 “유엔(UN)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명백한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 규정한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군사도발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 미국 등 우방국, 국제사회와 공조해 이번 건과 관련해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으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 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인지하고 빠르게 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하는 만큼, 국민도 새 정부를 믿고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1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청와대 대응 상황 5시27분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5시49분 =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상황보고 = 임 비서실장, 기초상황 파악과 NSC 상임위 준비 지시6시8분 =임종석 비서실장 관련상황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 = 문재인 대통령, 김관진 실장 보고 지시 = 김관진 실장, 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6시22분 =김관진 실장, 임종석 실장에게 문 대통령의 NSC 소집 지시 전달7시 = 김관진 실장 NSC 상임위 진행8시 = 문 대통령 NSC 상임위 주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