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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北병사 귀순 자료 살펴보는 의원들

    [서울포토] 北병사 귀순 자료 살펴보는 의원들

    14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이 전날 발생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한군 귀순 상황 관련 자료를 살피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김연아 유엔 데뷔 “北피겨 평창 꼭 참가하길, 성화 점화한다면 영광”

    김연아 유엔 데뷔 “北피겨 평창 꼭 참가하길, 성화 점화한다면 영광”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인) 10살 때 남북 선수단이 동시 입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처음으로 스포츠의 힘을 느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 ‘특별연사’로 연단에 올라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올림픽 휴전결의안을 채택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부대표만 발언하는 게 관례지만 우리측 요청에 따라 김연아가 이례적으로 추가 발언을 했다.약 4분간 영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2010 밴쿠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로서 개인적 경험을 담아 ‘올림픽 정신’을 강조했다. 김연아는 “두 차례 올림픽 참가자,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서 인종·지역·언어·종교의 벽을 뛰어넘는 스포츠의 힘을 체험했다”며 “평창올림픽 대표단은 남북한 사이의 얼어붙은 국경을 뛰어넘어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평창올림픽은 평화와 인류애라는 올림픽 정신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듯, 한국 정부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올림픽을 보장한다”면서 “한국은 전 세계를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 세계는 올림픽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이뤄왔고,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이 그 대표적 사례”라며 “특히 평창올림픽은 동북아의 평화와 경제적 번영을 이끄는 창(窓)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모든 유엔 회원국들의 참여를 독려했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끌고 조태열 유엔주재 대사,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송석두 강원도 부지사, 평창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홍보대사인 정승환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도 참여한 정부 대표단은 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도종환 장관은 “평창올림픽의 첫 번째 메시지는 평화”라며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평화의 제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북한의 참가 여부에 대해 “내년 2월 초까지도 북한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단일창구인 IOC를 통해 반드시 참여 의사를 밝힐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장권이 특히 미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경기장 만석’을 자신했다. 김연아는 북한 선수가 피겨 페어 종목에서 출전권을 확보한 것을 거론하며 “제 종목에서 출전권을 얻었는데 선수 시절에는 만나보지 못했던 북한 선수들이 꼭 경기에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팅 갈라 무대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 은퇴한 사실을 거론하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개회식 성화봉송의 마지막 주자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마지막 주자가 된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휴전결의안은 사실상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후까지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올림픽 휴전결의는 고대 그리스 전통을 이어받아 올림픽 주최국 주도 하에 1993년 이후 하계·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에 2년마다 유엔총회에서 채택해왔다. 이번에는 북핵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휴전결의가 갖는 상징적 의미가 도드라진다. 미국,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157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조직위원회 측은 “동계올림픽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규모”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北 도발 중단 60일에 거는 기대와 우려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 정책특별대표가 오늘 한국을 찾는다. 윤 대표는 10월 중순에도 방한해 한·미,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바 있다. 이번 방한은 외교부 주최 국제포럼과 주한미국대사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지만 방한 중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도 갖는다. 그의 방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10월 30일 미국외교협회 행사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한 발언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윤 대표는 북한이 약 60일간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면 이는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지난 9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대해 곧바로 “아직 대화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0일 “미국과 북한은 메시지가 오가는 2~3개 채널을 가동하고 있으며, 서로가 ‘그래, 첫 대화를 할 때가 됐다’고 말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간 물밑 접촉을 틸러슨 장관이 시인한 것으로 국무부 반응과 함께 추론하면 정식 대화에 들어가기 앞서 제반 조건을 놓고 실무자끼리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훈령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북한이 9월 3일 6차 핵실험에 이어 같은 달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을 발사한 지 60일이 되는 날이다. 공교롭게도 윤 대표의 ‘도발 중단 60일’이란 대화 재개에 필요한 조건 하나는 충족된 셈이다. 북한의 도발 중단이 미국과의 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숨 고르기인지, 핵·미사일의 완성을 위한 숨 죽이기인지는 판별하기 힘들다. 하지만 북·미 대화의 기초가 형성되고 있다는 기대를 걸 재료는 된다. 국제사회는 대북 경제·외교 제재와 압박을 유례없을 정도로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다. 북으로서도 대화 기회를 놓치면 군사 제재에 내몰릴 수 있다. 북핵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순방과 관련해 북한이 외무성 수준의 비난에 그쳤다는 점은 나쁘지 않은 신호다. 우려할 악재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결론을 낼 대북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북한이 반발해 군사도발에 나설 수 있다. 북한은 IR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사용되는 고체연료식 엔진의 연소 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험은 ‘핵·미사일 완성 후 대화’라는 북한 방침이 변하지 않았다는 방증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나는 그(김정은)의 친구가 되기 위해 그렇게 애쓰는데’라고 썼다. 그는 이 언급에 대해 “정말 그렇게 되면 북한에 좋은 일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베트남에서 밝혔다. 한 손에 군사옵션을 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 발언’이 말장난으로 흘려듣기엔 가볍지 않다는 점, 김정은은 새길 필요가 있다.
  • 포복으로 총상 北병사 옮겨…이국종 교수가 수술

    포복으로 총상 北병사 옮겨…이국종 교수가 수술

    헬기로 수원 아주대병원 이송 北에 귀순 알려지면 파장 클 듯 13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가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북한군 병사는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헬기로 이송돼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졌다. 이 병사는 오후 3시 35분쯤 판문점 JSA를 통해 귀순했다. 귀순 당시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수술은 중증외상치료 전문의 이국종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피랍 선박인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완치시킨 의사다. 이 교수는 이날 오후 5시 20분쯤 북한군 병사가 누운 침대를 직접 끌고 수술실로 향했다. 병원 관계자는 “자세한 부상 내용이나 환자 상태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외상센터 정문은 출입이 통제됐으며, 군과 경찰이 주변을 에워싸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다. 귀순한 병사는 판문점 JSA 전방 북측 초소에서 우리 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쓰러진 상태로 우리 군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우리 군과 북한군 간의 교전은 없었다. 그는 병사(하급전사) 군복을 입고 있었으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우리 측으로 넘어오는 과정을 계속 감시하고 있었다”며 “자칫 교전이 벌어질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완전히 우리 측으로 넘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위험한 상황임에도 즉각 포복 자세로 접근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상황 조치에 한 치의 허점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판문점 JSA에 출신 성분이 좋고 당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집안의 자식들을 특별 선발해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날 북한군 병사의 귀순 배경이 주목된다. JSA 근무자가 남쪽으로 귀순한 사실이 북한군 내부에 퍼지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돼 북한군은 이와 관련한 정보 유통을 철저히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송 국방 “北, 中어선 가장해 흥진호 나포”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3일 북한이 흥진호를 나포하는 과정에서 중국 어선으로 가장한 선박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비경제부처 예산심사에서 흥진호 나포 사건의 부실한 대응을 지적한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다시 확인하니까 (흥진호를) 납치한 (북한) 선박은 중국 어선을 가장했다”며 “완전한 군함이 아니고 어선 형태의 선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인들이 총을 들이대고 흥진호의 한국 선원과 외국 선원을 선창에 가둔 채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흥진호 나포를 계기로 북한이 불법 어로 감시를 위해 어선을 가장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경제수역에서 불법 어로 감시를 위해 어선을 가장해 같이 조업을 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새로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어 “흥진호 선장과 선주는 통화해서 위치를 속이고 (북한 해역) 안으로 들어가 증거를 인멸하려고 위성항법장치(GPS)를 꺼 놓았다”며 “선주와 선장이 짜고 (북한 해역으로) 들어가 해경청 보고 시스템을 속이는 행태가 드러났는데 (여기에 대해) 군사적·법적 협조체계를 강화해 앞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북·미 물밑접촉 관측 속 美 6자대표 오늘 방한

    북·미 물밑접촉 관측 속 美 6자대표 오늘 방한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4일 한국을 방문한다. 북한이 두 달 가까이 군사적 도발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북·미 간 물밑 접촉 가능성이 관측되면서 윤 특별대표의 방한에 관심이 집중된다.외교부 관계자는 13일 윤 특별대표의 방한과 관련, “오는 16~17일 외교부가 개최하는 ‘동북아 평화협력 플랫폼’ 정부 간 협의회 및 민관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로 참석하는 윤 특별대표는 한국에 대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대응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천하이 중국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 등과도 만나 동북아 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특별대표는 방한 기간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한·미는 이번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한의 최근 행보를 평가하고 북한을 비핵화 협상으로 유도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달 중순 한·미,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특히 북한이 지난 9월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약 2개월간 핵·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북·미 간 물밑 접촉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윤 특별대표는 지난달 30일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서 “북한이 약 60일간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면 이는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라고 말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도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은 메시지가 오가는 2~3개 채널을 가동하고 있으며 서로가 결국 ‘그래, 첫 대화를 할 때가 됐다’고 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날 트위터를 통해 “난 그(김정은)의 친구가 되고자 매우 노력하고 있다. 언젠가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북·미 간 대화 국면 전환 가능성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亞순방서 북핵 조율한 트럼프…‘대북 압박 수위’ 제시할 듯

    亞순방서 북핵 조율한 트럼프…‘대북 압박 수위’ 제시할 듯

    北테러지원국 재지정 땐 9년 만 제재 국면서 실효성보단 상징성 순방 말미에 북·미 대화도 언급 내용 따라 대북 정책 방향 결정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시아 5개국 순방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백악관이 13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일차적으로는 중국 등 여러 (외국) 기업에 팔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3000억 달러의 효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이날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오바마케어 폐지 실패, 세제개혁안 연기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 결과를 서둘러 발표하면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8일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와 관련해 “대통령은 이번 순방 말미에 결정하겠다고 했다”고 예고했다. 이 시점까지만 해도 테러지원국 지정은 당연시됐다. 북한의 이어진 핵·미사일 도발과 미·북 간 대치 상황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미국 의회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행정부를 압박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순방 기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에서 강화된 대북 압박을 논의하고 주문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순방 말미에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국의 대북 대응에도 변화가 올 것인지 새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따라서 15일 성명에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지, 북한에 대한 비판 수위를 어느 정도로 설정할 것인지에 따라 이후 미국의 대북 정책 방향과 속도를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987년 11월 대한항공 민항기 폭파 사건과 관련, 이듬해 1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이후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 핵 검증 합의를 하면서 2008년 11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수출관리 법규에 따라 무역 제재, 무기 수출 금지, 테러에 쓰일 가능성이 있는 ‘이중용도’ 품목 수출 금지, 대외원조 금지 등의 규제를 받는다. 현재 미국이 지정한 테러지원국은 이란, 수단, 시리아 3개국이다. 이미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제재는 ‘실효성’보다는 ‘상징성’이 더 크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병사 ‘JSA귀순’…북측 총격에 부상

    北병사 ‘JSA귀순’…북측 총격에 부상

    남북 교전 없어…軍 “경계 태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 군 1명이 13일 오후 우리 측으로 귀순했다. 귀순자는 귀순 과정에서 북한 군의 총격을 받고 어깨 등을 다쳤다. 유엔사령부 헬기를 이용해 후방으로 긴급 후송됐다. 북한 군 귀순과정에서 우리 측과 교전은 없었다. JSA에서 북한 군인이 귀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합동참모본부는 “13일 오후 3시 31분쯤 JSA 지역 북측 판문각 전방에 위치한 북한 군 초소에서 우리 측 자유의집 방향으로 북한 병사 1명이 귀순해 군이 신병을 확보했다”면서 “북한 병사는 귀순 과정에서 북한 군의 총격을 받고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 병사가 귀순하기 전 북측 지역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고 군이 경계를 강화한 상태에서 군사분계선(MDL) 남쪽 50여m에 있는 자유의집 서쪽 부근에 부상당한 채 쓰러져 있던 북한 병사 1명이 발견됐다. 군은 추가 도발을 우려해 병사 여러 명을 동원해 낮은 포복으로 북한 병사를 자유의집 뒤쪽으로 옮긴 뒤 군의관의 응급 처치를 거쳐 오후 4시 20분쯤 유엔사 헬기를 이용해 긴급 후송했다. 이 병사는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중증외상치료 전문의인 이국종 교수가 맡았다. 현재까지 귀순자 신원과 관련, 우리의 부사관에 해당하는 북한 군 하전사 군복을 입고 있었다는 것만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귀순 전에 북한 군 내부에서 총격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아군과의 교전은 없었지만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을 종합하면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측 지역에서 총상을 입은 뒤 피를 흘리며 우리 측 지역으로 50여m 넘어와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치료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확한 계급과 귀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트럼프, 15일 北관련 중대 발표

    트럼프, 15일 北관련 중대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무역 등 아시아 순방 성과와 관련해 15일(현지시간) ‘중대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13일 밝혔다.아시아를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필리핀 마닐라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무역과 북한, 그 밖의 많은 것에 대해 아주 완벽한 성명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중국을 포함한 여러 (외국) 기업들에 3000억 달러어치를 판매한 것에 더해 무역과 관련해 여러분이 아는 어떤 것보다 훨씬 더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우리는 거의 모든 나라와 무역적자를 기록 중이고 적자는 매우 빠르고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ABC방송은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에 관한 권고안을 제출했으며 15일 발표에 재지정 문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 이달 고체연료식 엔진 수차례 연소실험”

    “北 이달 고체연료식 엔진 수차례 연소실험”

    美핵항모 3척 日과 연합훈련 한국 해군과 공동훈련 계획도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고체연료식 엔진의 연소실험을 이달 여러 차례에 걸쳐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2일 군사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이 연소실험이 “육상 발사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의 개량형 아니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시험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북한군이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하는 동계훈련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 뒤 정보 소식통이 “북한이 다음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서태평양 지역에 파견돼 11일부터 전개 중인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 등 항모 강습단은 12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 3척 등과 함께 동해 인근 공해상에서 연합 훈련을 펼쳤다. 미 항공모함은 로널드 레이건호, 니미츠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등으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들과 대공 방어 및 해상 감시 등 전투 및 통신 훈련 등을 실시했다. 미 항모 3척은 한국 해군의 이지스함 등과도 공동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앞서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은 이미 지난달 26일부터 동해 인근에서 로널드 레이건호와 공동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도 레이건호의 함재기와 전투훈련 등을 실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미 해군 제7함대는 3척의 항모 강습단이 서태평양에서 대공방어와 해상감시, 해상 보급, 기동훈련, 전투기 이·착함 훈련 등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CNN “北주민들, 트럼프는 전쟁 미치광이”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지옥’, ‘감옥’ 등으로 표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을 맹비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전했다. CNN에 따르면 북한 주민 리용휘씨는 “트럼프 대통령은 인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그는 그저 전쟁 미치광이”라고 말했다. 리씨는 이어 “이곳의 현실은 매우 다르다”면서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원길씨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보, 미치광이”라면서 “그의 발언에 대한 반응은 오직 몽둥이세례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씨는 또 “우리는 이전 지도자들이 노력해 발전시켰고 현 지도자가 계속해서 일구고 있는 우리만의 국가 경제체제가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했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 행각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주변을 돌아치고 있다”면서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핵 억제력을 빼앗아 내려는 호전광의 대결 행각”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과 친구 되려고 애써”… 북·미 대화 국면 급부상

    트럼프 “김정은과 친구 되려고 애써”… 북·미 대화 국면 급부상

    트럼프, 北비핵화 회담 진전 시사亞 순방 北 자극 않고 분위기 조성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잇달아 북·미 대화를 시사했다. 이는 미국의 제재와 압박이 북한에서 가시적 효과를 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 단계인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은 대화의 손짓을 이어 가는 한편 중국을 통한 경제 압박을 더하는 ‘강온’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친구가 되려고 애쓰고 있다”며 북·미 대화를 시사했다. 이는 지난 10월 1일 틸러슨 장관의 ‘북·미 대화론’에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비판하며 ‘화염과 분노’ 등 초강경 대북 발언을 이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미묘한 변화가 읽히는 대목이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김정은에게 ‘작고 뚱뚱하다’고 하지 않는데, 그는 왜 나를 ‘늙었다’고 모욕하는가”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할 수 없지. 나는 그의 친구가 되기 위해 그렇게 애쓰는데”라며 “어쩌면 언젠가 그렇게 될지도 모르지”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자회견에서도 ‘김 위원장과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일어나기에는 괴상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하나의 가능성”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어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실제로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실현된다면 아주아주 좋은 일일 것”이라며 북·미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틸러슨 장관도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미국과 북한은 메시지가 오가는 2~3개 채널을 가동하고 있으며 서로 결국 ‘첫 대화를 할 때가 됐다’고 할 날이 올 것”이라며 북·미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놨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 북·미 대화를 위해서는 “김 위원장이 만남을 원하다는 표시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미국의 경제 제재를 견디기 어려우면 협상 테이블에 나와 앉으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에서 북·미 대화론이 다시 떠오른 이유는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미국의 대북 외교적·경제적 압박이 가시적 효과를 내고 있다는 확신과 함께 중국 정부가 적극적 대북 압박 공조에 나설 것이라는 ‘언질’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틸러슨 장관은 9일 “(미국) 제재가 북한 경제와 주민뿐 아니라 군부 일부에까지 압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어떤 신호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트럼프 정부는 대북 제재 효과로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앉을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우려와 달리 이번 한·중·일 순방에서 대북 발언의 수위를 낮추며 북한을 자극하지 않은 것과도 맞물려 있다. 또 틸러슨 장관과 국무부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체제를 인정하는 이른바 ‘4노(No)’(북한의 정권교체, 정권붕괴, 흡수통일, 북한 침공 없음)도 재확인하는 등 대화의 ‘당근’도 명확히 했다. 틸러슨 장관은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60일 도발 중단시 북·미 대화 재개’ 주장은 일축했다. 그는 “60일 도발 중단이면 꽤 괜찮은 편이라는 것은 아마 조지프 윤(국무부 대북정책특별) 대표의 견해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으며 “북한이 내일이라도 미사일 추가 발사로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2단계·쌍중단’ 북핵 해법 논의… 새달 회담 때 ‘큰 그림’ 기대

    ‘2단계·쌍중단’ 북핵 해법 논의… 새달 회담 때 ‘큰 그림’ 기대

    한반도 위기 평화적 해결에 공감 일단은 北 추가도발 억지에 주력11일 한·중 정상회담에선 두 정상의 북핵 접근법이 거론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사이에 오간 발언에 대해 양측 모두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북한의 핵 동결을 입구로, 비핵화를 출구로 삼는 문 대통령의 2단계 북핵 해법 구상과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 동시 중단이라는 시 주석의 ‘쌍중단’(雙中斷)론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은 말하지 못한다”며 언급을 삼갔다. 다만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의 북핵 해법을 지지한 것으로 볼 수도 있는가’란 질문에 “각론은 다르지만 북핵·미사일에서 비롯된 한반도 안보위기의 평화적 해결이란 원칙은 공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공통의 북핵 해결 로드맵을 그려 내기 위한 노력을 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핵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큰 그림’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두 정상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는 등 한반도 상황 관리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두 정상의 말씀 중 북한 도발과 관련, 안정적 정세 관리와 상황 유지가 중요하다는 데 방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북핵의 당사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미·중 3국 정상 조율을 마무리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이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지 4일 만에 시 주석을 만난 것으로, 북핵 문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주요 2개국(G2)과 정상 차원의 협의를 진행한 것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당국자 접촉에서는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북한 인권 이슈’를 제기한 것도 눈길을 끈다. 우리 측은 중국 측에 최근 북·중 접경에서 탈북자 10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선양 총영사관이 사실 확인에 나선 것을 거론하며 “탈북자 당사자의 의사와 인권 존중,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른 처리, 탈북자 의사 확인 시 한국 정부가 신병을 접수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중국 측은 “살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가 이 문제를 공론화한 것도, 중국 측이 이런 답을 내놓은 것도 이례적이다. 한·중 관계와 한반도를 둘러싼 거대한 물줄기가 방향을 틀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평소 북한 인권 문제를 중시하는 문 대통령의 소신과 철학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트럼프 “중국과 러시아가 도와주면 北문제 빨리 해결될 것”

    트럼프 “중국과 러시아가 도와주면 北문제 빨리 해결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우호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후 하노이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우리를 돕는다면 그(북한) 문제는 훨씬 빨리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큰 문제가 있으며 중국이 우리를 돕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도움을 확보한다면 북한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옳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면서도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노력하고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는 데 협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빨리 합의했다. 이것(공동성명)이 많은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푸틴 대통령이 작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핵항모 3척 한미 해군 연합훈련…北에 고강력 경고메시지

    美핵항모 3척 한미 해군 연합훈련…北에 고강력 경고메시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 76),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 니미츠호(CVN 68) 등 미국 항공모함 3척은 11일부터 14일까지 순차적으로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 진입해 한미 해군 연합훈련을 한다.미 해군 이지스함 11척도 이들 항모와 함께 훈련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한국 해군 함정은 이지스구축함 2척을 포함한 7척이다. KTO는 한미연합사령관이 군사작전을 위해 한반도 주변에 선포하는 구역으로, 영해뿐 아니라 공해도 포함한다. 미 해군이 항모 3척의 공동훈련을 하는 것은 2007년 괌 인근 해역에서 한 훈련 이후 10년 만이다.우리 해군이 미국 항모 3척과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다. 북한에는 전례 없는 군사적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모 1척은 항공기 70∼80대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항모 3척의 공동작전은 가공할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해군 함정은 대공방어, 해상감시, 해상보급, 기동, 전투기 이·착함 등 다양한 연습을 실전적으로 할 예정이다. 특히, 미 해군은 항모 3척의 공동작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고 유사시에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북한의 어떤 도발도 격퇴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응징 의지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현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이 지난달 28일 한미 안보협의회(SCM)에 이어 지난 7일 정상회담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강화하기로 한 이후 첫 대규모 연합훈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지프 윤 “北 60일간 도발 중단 땐 대화 재개 신호”

    조지프 윤 “北 60일간 도발 중단 땐 대화 재개 신호”

    정부 소식통 “60일 시계 시작 안해” 美국무부 대변인 “대화 시점 아냐”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북한이 60일 동안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는 것을 전제로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서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었다”고 보도했다.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이날 ‘북한과의 딜(deal)을 성사시키기 위한 내부 추진’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달 30일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서 한 발언을 소개했다. 윤 대표는 비보도를 전제로 한 ‘오프 더 레코드’로 “북한이 약 60일간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면 이는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는 틸러슨 장관이 지난 8월 “북한이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최상의 신호는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한 것과 일치한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한·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특정한 움직임을 보고 있다”고 밝힌 뒤 더욱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와서 우리와 합의를 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에게도 좋고 전 세계 시민들에게도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이 부분에서 특정한 움직임(certain movement)을 보고 있다.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두고 보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정부 소식통들은 “북한이 왜 최근 도발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국무부는 아직 윤 대표가 말한 ‘60일 시계’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WP 보도 내용과 관련한 기자들에 질문에 “(윤 대표의 발언이) 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국무장관이 분명히 밝혀왔듯이 지금은 대화할 시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만약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진지하게 보여준다면 (대화 재개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그 어떤 진지한 신호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지난 9월15일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도발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틸러슨 “대북제재로 北 타격… 북·중 국경 사업체들 셧다운”

    틸러슨 “대북제재로 北 타격… 북·중 국경 사업체들 셧다운”

    美 언론 “미·중 북핵 해법 못 찾아” 한반도 전문가 “원칙적 입장만 확인” 아사히 “중·러 체류 17만 北 노동자 대부분 연말까지 귀국 지시받은 듯”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북한 경제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수행 중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브리핑에서 “우리 자체 정보와 다른 소식통 등을 통해 파악한 바로는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북한 경제 내부와 일부 북한 주민, 심지어는 군부 일부에까지 어떤 압력을 만들어내는 중이라는 신호들을 보고 있다. 이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재고가 소진되고 대안들이 봉쇄돼야 하는 만큼, 경제 제재에는 항상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분명한 신호들이 있으며, 중국 측에서 자신들이 보고 있는 일부 신호를 우리와 공유해 왔다”고 덧붙였다. ‘북한 계좌 폐쇄, 북한 노동자 추방, 대북 석유공급 중단 등과 관련해 어떤 결과를 얻었느냐’는 질문에 틸러슨 장관은 “미·중 두 정상이 매우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눴다”면서 “시 주석은 은행계좌, 해외 노동자 문제 등 (대북 제재) 전면 이행을 위해 해 왔던 특정한 조치들에 대해 공유했다”고 답했다. 이어 “제재 여파로 북·중 국경지대의 많은 사업이 셧다운(shut down)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최근의 유엔 제재들이 북한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미국 측의 언급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외화벌이’를 위해 일하고 있는 자국 노동자 17만명에 대해 원칙적으로 올 연말까지 귀국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10일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노동자를 앞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을 밝힌 데 따른 조치라고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서울발로 전했다. 북한은 중국의 봉제공장과 식당 등에 12만명, 러시아 목재 벌채 현장 등에 5만명의 노동자를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순방이 ‘북핵 해법’에는 가시적인 돌파구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정부가 대북 원유공급 중단, 북한 은행 계좌 폐쇄, 중국에서 일하는 수만명의 북한 근로자 송환 등을 중국에 압박했지만, 시 주석은 아무런 추가적인 대북 조치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한·중·일 순방에서 가급적 충돌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당분간 ‘핵무장’ 북한과의 전쟁 우려를 잊어도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치전문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는 우방국의 조언을 받아들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도 비슷한 평가를 했다. 제임스 쇼프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에서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해법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원칙적 입장만 확인했다”면서 “대북 해법에서 미국은 최대한 압박, 중국은 북·미 대화를 주장하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쇼프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미국이 원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는 북한의 움직임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보니 글레이저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인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중국은 이번에도 북한의 대북 원유공급 중단을 약속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文정부 6개월] 한·중 ‘사드 뇌관’ 일단 제거…한·미 ‘북핵 공조’ 재확인

    [文정부 6개월] 한·중 ‘사드 뇌관’ 일단 제거…한·미 ‘북핵 공조’ 재확인

    北제재 국면 속 대화 노력 지속 ‘3NO’ 한반도 외교 족쇄 우려 新북방·新남방 정책 새 활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6개월은 한반도 위기 상황 속에 정상외교의 부재를 복원하는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6개월간의 외교 공백은 북핵 위기를 비롯한 한반도 관련 국제 이슈에서 한국이 소외된다는 ‘코리아 패싱’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이 최고조인 상황에서 취임해 사드 갈등을 봉인하고 한·중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했다. 또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응해 한·미 동맹을 견고히 하면서 국제사회의 제재·압박과 더불어 남북 대화를 비롯한 평화적 해법을 찾기 위한 시도를 계속했다.그러나 북한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며 문재인 정부의 남북 대화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국제사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을 강화했지만 북한은 6차 핵실험을 감행하며 이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완전 파괴’ 등 대북 군사적 옵션을 거론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내세웠던 ‘한반도 평화구상’을 비롯한 남북 대화 복원을 위한 노력은 빛이 바래기도 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 등 주변국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과 더불어 평화적 해법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정부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요청과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미·중·일·러 4강 외교를 복원하면서 한국이 한반도 위기 상황을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한반도 운전대론’을 주창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중 사드 갈등 봉합 과정에서 불거진 ‘3NO’ 관련 논란은 향후 정부의 한반도 외교 정책에 족쇄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외교부 내 태스크포스(TF)가 진행 중인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결과에 따라 한·일 관계의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에 치중했던 기존 주요 2개국(G2) 외교에서 벗어나 러시아를 향한 ‘신북방정책’과 아세안 등과의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며 외교 활로를 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드 갈등 과정에서 보여 준 중국의 민낯뿐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우리 자체적인 외교 역량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이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9일 “미·중 간의 외교에서 탈피해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고 다양화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한반도에서 상당히 유용한 국가인데 그 존재를 간과했던 점을 고려해 한·러 관계에 대한 외교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백악관 “북핵 완성돼도 미군 철수 없다”

    北 테러 지원국 재지정 여부 이번 순방 말미에 결정할 것 백악관 고위관계자가 북핵이 완성되어도 미군이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9일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지난 8일 한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북한의 무기는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을 협박해 제재를 해제시키고 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시키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을 적화통일시키려 하는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의 연설에서) 그런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야말로 ‘핵무기에 대한 부분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수 없다’면서 대화의 전제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게 해선 시작될 수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위협의 완화’, ‘도발 중단’, ‘총체적 비핵화’ 등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북한이 비핵화 관련 합의를 깬 전례들을 거론하며 “북한이 합의를 깨트리고 속여 온, 북한과의 직접적인 외교가 실패한 역사에 비춰 트럼프 대통령은 검증될 수 없는 협상은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비핵화를 위한 움직임이 검증 가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 정부는 처음부터 대화가 열려 있다고 했지만 북한은 대화에 관심이 있다는 신호를 거의 보여 주지 않았다. 지금 당장으로서는 비핵화를 위한 조짐조차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고위관계자는 “북핵과 탄도미사일 등은 북한 정권을 안전하게 하는 게 아니라 더욱 큰 위험에 빠트리게 할 수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라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길을 걷기 시작한다면 더 밝은 길이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회 연설문은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정책고문이 이끄는 메시지팀이 주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당일(8일) 아침까지 직접 수정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순방 말미에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람·번영·평화 ‘3P 전략‘ 아세안 ‘새 번영축’ 만든다

    사람·번영·평화 ‘3P 전략‘ 아세안 ‘새 번영축’ 만든다

    문화 등 소프트파워로 다층교류 ‘韓 기술+아세안 자원’ 공동 번영 아세안 10개국 모두 北 수교국 北 대화 복귀 ‘지렛대’ 활용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밝힌 ‘신(新)남방정책’은 그동안 주요 2개국(G2) 중심의 외교정책에 신북방정책과 더불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번영축’을 추가하는 대외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뜻한다. 생산기지에 국한됐던 아세안을 소비시장이자 대외정책의 주요 파트너로 확장한다는 뜻이기도 하다.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지금까지 4강(미·중·일·러) 외교, 특히 G2에 중심을 뒀는데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서 보듯 경제에 있어서는 G2 중심 외교의 한계를 노출했다”면서 “G2 중심 안보외교와는 별개로 신북방 및 신남방정책을 중심으로 한 경제외교의 구상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G2 중심의 안보외교가 ‘종축’(縱軸) 내지 ‘평화축’이라면, 신남방·북방외교를 ‘횡축’ 또는 ‘번영축’으로 삼겠다는 게 문재인 정부의 복안이다. 김 보좌관은 “신남방정책의 의미는 아세안의 전략적 중요성을 4강 수준으로 격상하고 새 번영축으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2020년까지 아세안 교역 규모를 지금의 중국(2100억 달러) 수준인 2000억 달러로 키워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세안은 인구 6억 4000만명에 국내총생산(GDP) 2조 5000억 달러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자 평균 연령 28세에 불과한 젊은, 기회의 땅이다. 가능성을 일찌감치 눈여겨본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를 내세웠고, 일본은 1977년 ‘후쿠다 독트린’으로 통칭되는 대동남아시아 정책을 표방한 뒤 물량공세를 펼쳐왔다. 김 보좌관은 “그동안 역대 정부는 아세안의 전략적 중요성을 간과했고, 중장기 정책이 부족했으며, 중·일과 차별화된 접근이 없었다는 점에서 ‘신남방정책’과는 구분된다”면서 “특히, 문재인 정부는 ‘3P(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평화·peace)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접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은 중·일의 물량공세에 맞서 인적교류와 문화 등 소프트파워를 통해 아세안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미이다. 정상·각료·재계·지자체·문화계·학생·학계 등 다층적 교류가 복안이다. ‘번영’은 한국의 기술·자본과 아세안의 노동력·자원이 보완적 경제구조를 이루도록 해 공동번영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평화’는 중국 대 미·일 중심의 외교적 대결구도 속에서 아세안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한국 또한 중견국이자 가교국으로서 아세안이 강대국의 각축장에서 평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아세안 10개국 모두 북한과 수교국이란 점을 감안해 북한을 대화로 복귀시키는 데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도도 있다. 자카르타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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