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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유엔대사 “모든 유엔회원국, 北외교·교역 단절해야”

    美유엔대사 “모든 유엔회원국, 北외교·교역 단절해야”

    “트럼프, 시진핑에 대북 원유공급 중단 요구”“전쟁나면 北 정권 완전히 파괴될 것”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29일(현지시간) 전날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한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모든 유엔회원국은 북한과의 외교와 교역을 단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헤일리 대사는 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이렇게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북한과의 전쟁을 절대로 추구하지 않는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만약 전쟁이 난다면 이는 어제 목격한 것 같은 (북한의) 공격적인 행동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전쟁이 나면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며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주요 원유공급원인 중국은 지난 2003년 원유공급을 중단했고 곧이어 북한은 협상 테이블로 나왔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중국을 압박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핵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주동력은 원유”라며 “대북제재들을 통해 북한 무역의 90%와 유류공급의 30%를 각각 차단했지만, 원유는 여전히 공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보리는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유류공급 30% 차단’을 비롯한 대북결의안 2375호를 채택했다. 정유제품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원유공급은 현행 수준에서 동결된 상태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안보 분야 객관적 보도… ‘실명보도’로 투명성 높여야”

    “외교·안보 분야 객관적 보도… ‘실명보도’로 투명성 높여야”

    서울신문은 29일 ‘최근 한 달간 서울신문 보도 내용 및 방향’을 주제로 제100차 독자권익위원회를 본사 9층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회의에는 박재영(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위원장과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나연(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장)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지난 한 달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 위원들이 제기한 의견이다.  -서울신문은 외교·안보 분야를 풍부하고 객관적으로 보도했다. 다른 언론이 주목하지 않은 정부의 아세안 정상회담을 자세히 다뤘다. 11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국빈 방문한 것과 관련해 최근 자료를 인용해 인도네시아의 인구, 한국과의 교역량 등을 보도했는데, 다른 신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었다. ‘불량국가 北… 축전 보낸 나라 40% 확 줄었다’ 특집 기사는 마치 전문 학자처럼 내용을 분석했다. 사드 합의 기사에서는 한?중 사드 관련 주요 일지를 학문자료가 될 정도로 자세히 정리했다.  -저널리즘연구자들은 한국 신문에 익명의 취재원이 너무 많다는 점을 비판한다. 관행처럼 돼 있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언론의 신뢰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달라질 필요가 있다. 투명(실명) 취재원이 한 명도 없이 정부 소식통이나 정부 일각 등만 등장하는 기사들도 있다. 물론 꼭 익명이 필요한 기사가 있다. 그렇지 않은 기사에도 익명의 관계자들이 지면을 채우는 게 한국 언론의 현실이다. 신문 제목으로 직접 인용구를 쓰는 점도 문제다. 독자들은 언론사가 기사를 공정하게 보여 주기보다 키우고 싶은 내용을 ‘프레이밍’하려고 제목을 정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신문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요즘 독자들은 영상과 시각적인 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기름 유출 10년… 돌아온 청정 태안’ 시리즈는 돋보였다. 10년 전과 비교한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주변에서도 사진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11월 28일자 ‘지자체 앞다퉈 문학관 건립 왜 문학계는 환영하지 않나’ 기사는 포털에서 반응이 좋았다. 이용객은 줄어드는데도 시설만 늘려 가는 현실을 짚었다. 이런 이유로 문화계에서 문학관 건립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서술했다. 11월 20일자 라이프&스타일 면은 시의성이 있었다. 기자가 롱패딩 유행과 패션 코디하는 요령까지 꼼꼼하게 분석했다. 이어 ‘장은석 기자의 호갱탈출’의 ‘패딩 벗었더니 온몸에 거위털 덕지덕지’는 패딩의 문제점이 심층적으로 들어가는 내용이라 좋았다. 11월 21일자 사람들 면에 전통예절 교육단체 예지원의 무연고 사망자 장례식을 다룬 기사는 내용도 참신했고 끝까지 술술 읽혔다. 신문을 보지 않았다면 이름도 없이 죽어 간 3살짜리 아이의 삶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포항 지진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피해 시설을 (대충) 맨눈으로 확인했다’는 팩트를 다른 언론에 비해 일찍 챙기고도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나 후속 기사를 쓰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  -이달의 기자상으로 선정된 ‘대한민국 과로리포트-누가 김 부장을 죽였나’를 좋은 기사로 꼽고 싶다. 과로사의 판단 기준, 일에 중독된 직장인, 특례 업종 등까지 망라해 총 7회 26편의 기사가 나왔다. 구청장이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 체험을 한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  -언론은 권력기관 등 힘 있는 기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할 수 있다. 국회의원이 보좌관 정원을 결정하는 문제, 종교인 과세 등을 적극적으로 취재했으면 한다. 통계는 항상 유의해야 한다. 서울 평균 집값이 일본 도쿄보다 비싸다는 내용의 기사가 많이 나왔다. 서울신문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통계의 비교 대상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번 신뢰를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언론은 신뢰성이 중요한데 오탈자와 그래픽 오류도 보였다. 외신 기사의 지도에 이란과 이라크를 바꿔 표기했다. 곧 평창올림픽이 시작된다. 교통이나 숙박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자원봉사자 2만명이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 노쇼 문제가 표출되고 있다. 이런 전반적인 상황을 짚어 주는 기획을 해 보기를 제안한다.
  • 北 미사일 학습효과… 금융시장 ‘무덤덤’

    北 미사일 학습효과… 금융시장 ‘무덤덤’

    코스피 소폭 하락… 코스닥 상승 정부 “이상 징후 땐 신속히 대응” 북한이 29일 새벽 세 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금융시장은 무덤덤했다. 북핵 리스크에도 원화는 1080원을 깨고 내려가는 강세였다.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세였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북핵 영향을 비켜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상 징후가 있다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북핵 리스크가 크게 부각된 이날 원화 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80원 선보다 떨어진 1076.80원에 마감하며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일반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 엔화가치가 강세를 보이지만 이날 엔·달러 환율은 오후 4시 9분 현재 0.16 상승한 111.42를 기록하며 하락세다. 안전자산인 금 시세도 0.5% 미만에서 움직여 일상적인 변동폭을 보였다. 한국 증시를 포함해 아시아 증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2512.90)는 이날 삼성전자의 하락 등으로 전날 대비 1.29(0.05%) 하락했지만, 코스닥(781.72)은 8.60(1.11%)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전날보다 상승해 북핵 리스크를 무색하게 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이날 0.5% 오른 2만 2697.2에 마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증시와 환율을 종합하면 시장은 북핵 리스크를 중요한 위협요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도 5일쯤 전부터 있었고, 매도의 3분의2도 북핵과 관련 없는 정보기술(IT) 업종”이라며 “리스크가 반복되면 내성이 생겨 파괴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안도하는 모습이다. 김 부총리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도 금융시장, 신용등급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히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 - 스리랑카 정상,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한 - 스리랑카 정상,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29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 중인 시리세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스리랑카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2019년까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규모를 현재 3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늘리기로 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서남아·인도양, 동남아 지역으로 외교 지평을 넓혀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랑카의 메가폴리스 도시개발, 인프라·플랜트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용허가제를 통한 스리랑카 근로자의 한국 취업이 양국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국빈만찬에는 불교신자이자 채식주의자인 시리세나 대통령을 배려해 카레를 더해 만든 카레향 고구마 부각과 전복구이, 금태양념찜, 비빔밥과 함께 사찰음식의 대가인 선재 스님이 만든 ‘사찰 후식’ 등 맞춤형 메뉴가 제공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트럼프 “北 비핵화 위해 모든 수단 동원해야” 시진핑에 요구

    中, 원유 중단 거절 명분 잃어 트럼프 “독자 추가제재로 처리” 틸러슨 “외교 옵션 여전히 유효” 美, 한반도 전략자산 출격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추가 도발과 관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북한의 핵 도발 포기와 비핵화를 위해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제 제재와 외교적 고립, 무력시위를 축으로 하는 미국의 ‘최대의 압박’은 예정대로,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 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백악관은 언론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커지는 위협으로부터 스스로와 동맹국을 방어하는 미국의 확고한 결의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을 끝내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오도록 중국이 모든 가용수단을 써서 설득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북 해상 봉쇄나 원유 공급 전면 중단 등 북한을 옥죄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이 추가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이라면서 “우리가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로 북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바뀌느냐는 질문에 “바뀌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에서 “모든 국가는 강력한 대북 경제·외교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는 힘을 합쳐 북한에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통일된 메시지를 계속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로서는 여전히 외교 옵션들이 유효하며 열려 있다”면서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평화적 길을 찾고 북한의 호전적 행동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가 미사일 도발과 중국의 대북특사 면담 거부 등으로 체면이 구겨진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되는 ‘대북 원유 공급 중단’ 요구를 거절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북 원유 공급 축소를 요구했지만, 시 주석이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는 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이번 북한의 도발로 추가 대북 제재를 거부할 명분이 없어진 중국이 기존의 30% 대북 유류 공급 차단에서 더욱 수위를 높인 제재안을 용인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한반도에 첨단 전략폭격기인 B1B 랜서 등 전략 자산의 출격 횟수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북한의 전통적인 우방인 동남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북 외교관계 단절 등을 더욱 거세게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中 잔치 하루 전날 또 뒤통수…원유중단 등 北제재 강화하나

    中 잔치 하루 전날 또 뒤통수…원유중단 등 北제재 강화하나

    특사 홀대 이어 도발 경고 무시 “中 대북 영향력 궤도권서 멀어져” 시진핑 2기 청사진 행사 재 뿌려 北여행금지 등 사실상 단독 제재 안보리 추가 제재 적극 동참할 듯북한이 29일 또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서자 중국은 강력한 반대를 표하면서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특사가 방북한 지 2주도 채 안 된 시점이자, 중국 공산당이 야심 차게 준비해 온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 개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해 북·중 관계는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활동에 대해 엄중한 우려와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며 한반도 긴장을 가속하는 행동을 중단하길 바란다”면서 “동시에 유관 각국이 신중히 행동하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외교가는 북한의 도발이 시 주석의 특사인 쑹타오(宋濤) 대외연락부장이 ‘빈손’으로 귀국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 주석의 특사를 문전박대하고 나서 곧바로 미사일을 쏘아 올릴 정도로 북한은 이미 중국의 (영향력) 궤도권에서 한참 멀어졌다”고 설명했다. 비록 쑹 부장은 김정은을 만나지 못했지만, 최룡해·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나 핵·미사일 실험을 자제하고 대화 테이블로 나오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미사일 도발로 중국의 요구를 야멸차게 거절한 셈이 됐다. 북한의 도발로 쑹타오 귀국 이후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다시 한번 꺼내 든 6자회담 재개 카드도 힘을 잃게 됐다. 북한이 중국의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중단 및 한·미 군사훈련 중단) 제의를 걷어찬 것은 물론 미국도 북한에 더욱 강경하게 나올 게 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은 중국을 향해서도 대북 제재 압박 요구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제재 강화 요구에 호응하는 모양새를 취해 온 중국의 태도는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28일 그동안 금지됐던 한국 단체여행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대신 북한 여행은 금지했다. 생계가 걸린 랴오닝성과 지린성 등 북·중 접경지역 주민들의 대북 여행은 예외적으로 허용했으나, 이번 북한 여행 금지 조치는 중국의 단독 제재나 마찬가지이다. 이로 미뤄 볼 때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에도 적극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국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를 개최한다. 지난달 당대회를 통해 마련된 시진핑 집권 2기의 청사진을 세계 200여개 정당 대표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행사인데, 북한이 또다시 재를 뿌린 셈이 됐다. 북한은 행사에 별도 대표단을 참석시키지 않고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대신 참석시킬 가능성도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국정원 “北, 中 제재에 불만 표출 의도”

    “사전 징후 미리 파악해 대비 美 언제든 공격 가능 메시지”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그동안 세 번에 걸쳐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중 기술적으로 가장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전략적으로 예견된 도발”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서훈 국정원장이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3시 17분 평안남도 평성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최대 고도 4500㎞로 960㎞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다”면서 “기존 화성14형보다 최대 고도와 속도가 높다는 점에서 개량된 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ICBM급이긴 한데 분명히 (기술이) 진전됐고, 세 차례에 걸친 ICBM급 중 가장 진전됐다”고 설명했지만, 이날 발사된 미사일에 적용된 단 분리,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 좀더 구체적인 사항은 보고하지 않았다. 서 원장은 또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은 “전략적으로 예정된 도발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전 징후도 파악했고, 테러국에 재지정된 상황에서 북한은 ‘본인들이 반드시 대응하겠다’고 하면 70% 정도 도발을 했다”면서 “김정은이 발언을 했으니 100% 도발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2분 만에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것을 보면, 징후는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은 “국정원 개혁은 북한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한 것으로 인원과 예산을 북한 업무에 집중 배치해 안보 위협에 대처하는 것이 개혁의 과제”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발사 배경과 관련해서는 “미국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중국의 대북 제재에 불만을 표출하려는 의도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체제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북한의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계속된 도발과 압박 강화로 정세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원장은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답변했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커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비핵화 요구 걷어찬 김정은…‘핵보유국 인정해야 대화’ 베팅

    비핵화 요구 걷어찬 김정은…‘핵보유국 인정해야 대화’ 베팅

    한·미의 대화 전제조건 일축 고강도 도발로 국면 전환 시도 “美 반발 본 뒤 다음 행동할 것” 재진입 기술 없어 대외용 분석북한이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형을 기습 발사한 뒤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것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계획한 핵·미사일 고도화가 일정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 주장대로 이미 핵무력을 완성했다면 한·미가 요구하는 비핵화를 북한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앞으로 ‘제로’(0)에 가깝다. 북한은 미 전역 타격 능력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미국에 핵보유국 인정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핵·경제 병진노선’을 국가전략으로 내세운 김 위원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ICBM 시험발사 준비도 마감 단계”라며 처음 ICBM 개발을 공식화했다. 이후 북한의 도발 시계는 빨라졌으며,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6차 핵실험 이후에는 과학자들에게 직접 ‘핵무력 속도전’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성명대로라면 북한은 올 초에 ICBM 시험발사를 준비한 뒤 11개월 만에 핵무력 완성 단계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이날 김 위원장의 선언은 ‘대외 협상’을 고려한 전략적 선언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화성15형 발사로 볼 때 북한의 운반체 기술은 고도로 발전했지만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이 확증되지 않아 완전한 핵무기 전력화를 이뤘다고 보긴 어렵다. 북한은 북·미 ‘말폭탄 대결’이 이어지던 지난달에는 ‘태평양상 수소탄 실험’을 예고했다. 북한 스스로도 진일보된 핵무력을 과시하기 위해서는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 발사 시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북한이 아직 이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북한이 70여일간의 침묵을 깬 뒤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건 대미(對美) 전략을 둘러싼 내부의 고민이 끝났다는 측면으로도 볼 수 있다. 북한이 지난 9월 15일 이후 도발을 자제하자 외교가에서는 도발 중단 60일을 전후해 북·미 대화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계속 나왔다. 그러나 60일이 지난 시점에 미국 측은 “북한이 도발을 멈춘 이유를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며 압박을 지속했다. 북한 역시 이에 맞서 “핵무기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럼에도 미국 역시 입장을 바꿀 기미를 보이지 않자 고강도 도발로 핵능력을 입증해 핵보유국 지위를 요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만큼 당분간 도발보다는 협상을 요구하며 국면 전환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도 미국 등 국제사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봐야 할 것이기 때문에 바로 도발을 한다고 보긴 쉽지 않다”면서 “미국의 반발, 압박 수준 등을 본 뒤 다음 행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文대통령 “北 상황 오판으로 핵위협도, 美 선제타격도 막아야”

    文대통령 “北 상황 오판으로 핵위협도, 美 선제타격도 막아야”

    27일 합참의장에 훈련 권한 위임 28일 “국민께 발사 징후 알려라” 도발 임박하자 안보실장 벙커 대기 文, 발사 2분 만에 보고받고 대응 29일 새벽 전격적으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가 이뤄지기 수일 전부터 청와대는 도발 징후를 포착하고 긴박하게 움직였다. 전날 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이상철 1차장은 ‘벙커’(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비상대기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2분 만인 오전 3시 19분 정 실장으로부터 첫 보고를 받았다. 5분 뒤인 오전 3시 24분 문 대통령은 정 실장에게 추가 보고를 받은 뒤 국가안보회의(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그즈음(오전 3시 23분) 우리 군은 사전에 준비한 대로 육군의 미사일부대,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공군의 KF16 전투기가 참가한 가운데 도발 원점 타격을 목표로 하는 육해공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 이틀 전인 27일 오후 문 대통령은 정경두 합참의장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 합동 정밀타격 훈련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했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오전 6시 NSC 전체회의 소집 전까지 문 대통령은 모두 5차례의 관련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55분간 진행된 NSC 전체회의에서 세부 사항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도발은 미리 예고됐고, 사전에 우리 정부에 의해 파악됐다. 대비 태세도 준비해 뒀다. 국민들께서는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28일 가진 핵심참모들과의 차담회에서도 북한의 도발징후에 대한 조치를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임박했음을 국민께 알릴 것을 지시했다”면서 “사전에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 상황을 미리 파악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알려드리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공조하에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도 “미국, 일본 등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도 북한의 도발 이후 최단 시간인 5시간여 만에 이뤄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 징후를 지켜보고 있었던 데다 미사일 발사 신호도 합동참모본부와 안보실에서 계속 파악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北 “핵무력 완성” 선언…美전역 사정권

    北 “핵무력 완성” 선언…美전역 사정권

    4475㎞ 최고고도로 950㎞ 날아 文대통령, NSC주재 “강력 규탄” 트럼프와 통화 “제재·압박 계속” 김정은 “위대한 승리… 재돌입 확증”북한이 29일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포했다. 이날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인 화성 15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이후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건 지난 9월 15일 이후 75일 만이다.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화성 15형의 사거리는 1만 2000㎞ 이상이다. 미국 수도 워싱턴DC는 물론 유럽과 호주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가 모두 북한 핵·미사일의 사정권 내에 든 셈이다. 핵·미사일 고도화가 계속되면서 미국 등의 대북 제재·압박도 한층 더 거세질 전망이다. 북한은 낮 12시 30분 ‘중대보도’ 형식으로 정부성명을 내고 “조선노동당의 정치적 결단과 전략적 결심에 따라 새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 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성명은 “화성 15형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라며 “지난 7월에 시험 발사한 화성 14형보다 전술 기술적 재원과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체계”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이미 확증된 조종 및 안정화 기술, 계단분리 및 시동기술, 재돌입 환경에서 전투부의 믿음성 등을 재확증했다”라며 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음을 시사했다. 북한이 화성 15형의 존재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정보원도 “그동안 세 번에 걸쳐 발사된 ICBM급 중에 가장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화성 15형은 새벽 2시 48분(한국시간 3시 18분) 평양 교외에서 발사됐으며 고도 4475㎞, 사거리 950㎞를 53분간 비행한 뒤 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떨어졌다. 한·미 군 당국은 미사일 발사 직후 항공통제기 피스아이(E737)와 동해상에서 작전 중이던 이지스함 등을 통해 포착해 6분 뒤 도발 원점 타격을 목표로 한 대응훈련에 나섰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발사를 직접 지켜본 뒤 “오늘은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 위업이 실현된 뜻깊은 날”이라며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더 높이 올려세운 위대한 힘이 탄생한 이 날을 조국청사에 특기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나라의 모든 부문에서 일어나는 눈부신 성과는 조선노동당이 선택한 병진노선과 과학중시 정책의 빛나는 결실, 영웅적 조선 인민만이 이룰 수 있는 위대한 승리”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6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대륙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면서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를 갖고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보다 단호한 제재와 압박을 이어 가기로 했다. 특히 한·일 정상은 대북 압박에 있어 중국의 더 많은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北비핵화 가용수단 총동원” 요구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北비핵화 가용수단 총동원”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과 관련해 29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북한의 핵 도발 포기와 비핵화를 위해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북 해상 봉쇄나 원유 공급 전면 중단 등 북한을 옥죄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이 추가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언론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커지는 위협으로부터 스스로와 동맹국을 방어하는 미국의 확고한 결의를 강조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을 끝내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오도록 중국이 모든 가용수단을 써서 설득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김정은 “핵무력 완성 실현 뜻깊은 날…위대한 승리”

    北김정은 “핵무력 완성 실현 뜻깊은 날…위대한 승리”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9일 새벽에 이뤄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참관했다는 북한 보도가 나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11월 29일 대륙간탄도로켓(ICBM)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화성-15’형 시험발사 전 과정을 현지에서 몸소 지도하시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새로 개발한 ‘화성-15’형의 단번 성공에 기쁨을 금치 못하시면서 만족에 대만족이라고, 새형(신형)의 로켓 무기체계 개발에 참가한 전체 전투원들에게 자신의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격정에 넘쳐 말씀하시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오늘은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강국 위업이 실현된 뜻깊은 날”이라며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더 높이 올려세운 위대한 힘이 탄생한 이 날을 조국청사에 특기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방과학 부문을 비롯하여 나라의 모든 부문에서 일어나는 눈부신 성과는 조선노동당이 선택한 병진노선과 과학중시 정책의 빛나는 결실, 영웅적 조선 인민만이 이룩할 수 있는 위대한 승리”라며 ‘화성-15’ 개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북한은 앞서 이날 새벽 3시 18분(북한측 발표 기준, 합참 발표 기준 3시 17분) 평양 교외에서 신형 ICBM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아베 통화…“北안보위협 용인 못해”

    文대통령-아베 통화…“北안보위협 용인 못해”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 이날로 9번째인 두 정상 간 전화통화는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총선 승리를 축하하고자 전화를 건 지난달 24일 이후 36일 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20분간 아베 총리와 가진 통화에서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양국 정상은 ‘핵·미사일 개발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북한의 주장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국제사회 협력을 통해 30일로 예정된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북 압박을 더 단호하고 강력하게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중국 방문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더 강력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아베 총리는 중국이 대북 압박에 있어 더 많은 역할 해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평창 올림픽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 엄중하다고 언급했고, 평창 올림픽이 안전하게 개최되는 게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가 조속히 확정돼 도쿄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아베 총리의 평창 올림픽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올림픽 기간 중 국회 예산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무력 완성’ 주장 北 다음 수순은…국면전환? 추가도발?

    ‘핵무력 완성’ 주장 北 다음 수순은…국면전환? 추가도발?

    핵무력완성 선언 조바심 엿보여 …김정은 신년사서 새 제안 할수도기술적 완성 위한 추가 도발 가능성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9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의 발사 성공을 통해 국가핵무력 완성을 주장함에 따라 북한의 향후 태도에 관심이 집중된다.북한은 29일 미사일 발사 후 발표한 정부성명에서 “김정은 동지는 ‘화성-15’ 형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시면서 오늘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 위업이 실현되었다고 긍지 높이 선포하셨다”고 밝혔다. 북한의 주장이 맞다면 지난 9월 3일 제6차 핵실험을 실시하고 “대륙간 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며 “각종 탄도로켓 시험발사들을 통해 충분히 검토된 밀집배치형 핵폭발조종체계의 믿음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힌 만큼 이번 발사로 핵미사일 능력의 완비를 과시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자신들의 주장대로라면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마감단계라고 했던 핵미사일 개발이 완료된 만큼 앞으로 북한이 국면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북한이 화성-15형을 한번 쏴보고 성공이라고 밝히는 등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기 위해 서둔 느낌”이라며 “국제사회의 제재가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시간을 끄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말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북한이 이번 발사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핵무력 완성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북한 발표에 재진입 등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걸 봐서는 오히려 조바심을 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결국 북한이 이처럼 핵무력 완성의 선언에 조바심을 내고 서둘렀다면 국면전환을 위한 계기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선언을 계기로 군사적 행동에 무게를 싣는 행동보다는 대화나 협상에 무게를 둘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선언은 기술적이고 나중에 정치적으로 신년사 등을 통해 김정은이 직접 핵무력 완성을 선언할 것”이라며 “그때는 남북대화나 북미대화에 나서겠다든지 북미 간 핵 군축회담 제안 등과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철 교수도 “북한은 정권 수립 70주년인 2018년 새로운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부적으로는 경제개혁조치를 취하면서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대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내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북한이 남쪽에 대해 적극적인 평화공세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의 대회 참가는 물론이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파고들어 잇단 대화 제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조성렬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자신들의 전략무기 개발이 그 어떤 나라나 지역에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만큼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정적 개최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기는 했지만,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필요성이 여전한 만큼 추가적인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이번 발사는 아직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미국의 반응을 보면서 좀 더 강한 도발을 하는 등 추가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선 이번 발사한 화성-15형 미사일은 북한이 성공이라고 주장하지만 재진입에 대한 언급도 없다. 또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화성-15형이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만큼의 성능을 가졌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따라서 북한이 실제 제대로 작동하는 핵미사일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가 필요하다. 군 전문가는 “북한이 주장한 대로 기술적 제원과 특성이 향상됐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정상각도로 실제 사격을 해봐야 한다”면서 “고각발사로는 기술 입증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북한이 추가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국가정보원도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결단에 따라 언제라도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전망한다”며 “3번 갱도는 상시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이며, 4번 갱도는 최근 건설공사를 재개했고 차량도 왔다 갔다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국정원 “北미사일, 핵·미사일 능력 커져…추가 핵실험 배제 못해”

    국정원 “北미사일, 핵·미사일 능력 커져…추가 핵실험 배제 못해”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세 번에 걸쳐 발사된 ICBM급 중에 가장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서훈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처럼 말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밝혔다.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이날 탄도미사일은 최대고도 4500㎞로 960㎞를 비행했다.기존 화성 14형보다 최대 고도와 속도가 높다는 점에서 개량한 ICBM급일 가능성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CBM급이긴 한데 분명히 (기술이) 진전됐고, 세 차례 걸친 ICBM급 중 가장 진전됐다”면서 “전략적으로 예견된 도발이다. 미국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중국의 대북 제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의도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체제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북한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계속된 도발과 압박 강화로 정세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사전 징후도 파악을 했고, 테러국에 재지정된 상황에서 북한은 ‘본인들이 반드시 대응하겠다’고 하면 70% 정도 도발을 했는데, 김정은이 발언을 했으니 100% 도발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이었다”는 설명도 했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또 “2분 만에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을 정도로, 징후는 포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국정원이 내놨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 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커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지금 하는 국정원 개혁이 북한 관련 업무를 더 잘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과거 국정원의 업무구조는 국내에 치중돼 있고 왜곡돼 있었다. 이를 바로잡아 인원과 예산을 북한 업무에 집중 배치해 안보 위협에 잘 대처하고 한반도 긴장 낮춰서 안보위협에 잘 대처하고 한반도 긴장을 낮춰가는 것이 개혁의 큰 과제”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북한 “화성-15형, 미국 본토전역 타격 가능 ICBM”

    [속보] 북한 “화성-15형, 미국 본토전역 타격 가능 ICBM”

    北 “신형 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1보)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경화 외교부장관, 틸러슨과 통화 “北 비핵화 모든 외교노력 경주”

    강경화 외교부장관, 틸러슨과 통화 “北 비핵화 모든 외교노력 경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오전 약 20분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상황 평가 및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외교부는 이날 오전 양 장관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무모한 도발을 재개한 북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또 압도적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굳건한 대북 억지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강력한 제재·압박을 포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미측도 전적인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양 장관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추가 분석을 공유하는 등 향후 대응 과정에서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문재인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 NSC 주재

    [포토] 문재인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 NSC 주재

    29일 오전 6시 문재인 대통령이 北,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NSC전체회의 소집해 회의 를 주재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北미사일 1만3천km 비행 가능…수도 워싱턴도 사거리”···WP 보도

    “北미사일 1만3천km 비행 가능…수도 워싱턴도 사거리”···WP 보도

    美전문가들 “가짜 탄두 사용해 사거리 늘렸을 수도” 북한이 28일 오후 1시 17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17분) 발사한 미사일은 미국 수도 워싱턴DC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비영리 과학자단체인 ‘참여과학자모임’(UCS)의 물리학자 데이비드 라이트의 기고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라이트는 UCS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미사일의 도달 고도가 4500㎞를 넘고, 비행 거리는 1000km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된 점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다. 라이트는 만약 이 미사일이 도달 거리를 최대화하는 정상 고도로 비행했다면 사거리가 1만 3000여km를 넘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미사일은 고각(高角)으로 각각 37분과 47분을 날았던 이전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보다 두드러지게 사거리가 길다”면서 “이런 미사일은 워싱턴DC에 충분히 도달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양에서 워싱턴DC까지 거리는 약 1만 1000여km이다. 다만 이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알려지지 않은 만큼, 핵탄두 무게에 훨씬 못 미치는 가짜 탄두가 장착됐을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라이트의 이러한 주장을 인터넷판 머리기사로 올린 워싱턴포스트(WP)는 “과학자들은 그 미사일의 적재량을 모른다”면서 “거리의 증가를 고려하면 매우 가벼운 가짜 탄두를 쓴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는 “그게 사실이라면 그 미사일은 먼 거리까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없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은 부총재 “北미사일 발사,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일 것”

    한은 부총재 “北미사일 발사,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일 것”

    한국은행은 29일 북한 미사일 발사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한은 윤면식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본부에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부총재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미국 뉴욕 시장에 현지시간 기준 오후 1시20분에 알려졌는데 큰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호재가 있었지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에 약간 영향을 준 정도”라면서 “이런 점에서 볼 때 국내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한 상황과 그 영향을 앞으로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0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어서 경제 상황 등에 관해 추가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환율과 관련해서도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이날 통화금융대책반회의는 윤면식 부총재가 주재하고 김민호 부총재보, 허진호 부총재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미사일 발사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계획 등을 논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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