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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韓 수출통제, 日보다 엄격” 반박

    한국, 화이트리스트 국가도 ‘캐치올’ 적용 北 관련 중점감시 품목 190개 지정 통제 동아시아 국제회의서 日조치 부당성 알려 홍남기 “日 의존도 줄일 종합대책 준비”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한국의 수출 통제인 ‘캐치올’ 제도가 일본보다 더 엄격하게 운용되고 있다”며 공개 반박에 나섰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근거 없이 이뤄졌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국장급 협의에 응할 것을 압박하려는 의도다. 일본은 전날 한국이 보낸 협의 요청 서한에 답변하지 않고 있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은 2001년 4대 국제 수출통제 체제 가입을 마무리한 뒤 2003년 캐치올 제도를 도입했다”며 “2004년 일본이 한국을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화이트 리스트’에 포함시킨 것도 4대 체제 가입과 캐치올 도입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캐치올 제도란 전략물자가 아니더라도 대량파괴무기(WMD) 등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높은 물품을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1991년 걸프전 이후 유엔의 이라크 사찰 결과 전략물자가 아닌 품목을 활용해 핵무기를 제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무기 제작에 쓰이는 모든 품목(all)을 통제(catch)하는 캐치올이 본격 도입됐다. 산업부 설명을 종합하면 우리나라의 캐치올 제도는 적용 방식이나 통제 품목에서 일본보다 월등하다. 일본은 화이트 리스트 대상 27개국에는 캐치올 제도를 적용하지 않지만, 한국은 화이트 리스트 국가(29개국)에 수출할 때에도 무기 전용 가능성을 알거나(인지), 정부로부터 규제품목을 고지(통보)받았을 때에는 수출 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별도의 중점감시품목 190개를 지정해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다른 무기금수국가와 마찬가지로 재래식 무기 34개, 대량파괴무기 관련 40개에 대해서만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박 실장은 “최근 공개된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의 전략물자 관리제도 평가만 봐도 한국은 17위, 일본은 36위였다”고 말했다. 이날 산업부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아시아 고위경제관리회의에 윤상흠 통상협력국장을 파견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회원국에 설명하기도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을 향해 협의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통제 조치는 호혜적으로 함께 성장해 온 한일 경협 관계에 비춰 볼 때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일본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조만간(이르면 이달 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北 ‘한미 연합훈련’ 비난에 美국방부 “가을 훈련 준비 중”

    北 ‘한미 연합훈련’ 비난에 美국방부 “가을 훈련 준비 중”

    미국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이 다음 달로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은 이번 가을 연합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입장에 대한 반응과 연합훈련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연합뉴스 질의에 “한국과 협력해 이 훈련 프로그램은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조정됐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일상적인 연합훈련은 한미 동맹과 연합 준비태세 향상 활동을 통한 한반도 방위에 미국이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와 기자 문답 형식으로 연달아 입장을 내고 8월 예정된 ‘19-2 동맹’ 연합위기관리연습(CPX)을 비난하면서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미는 8월 중에 하반기 ‘19-2 동맹’ 연습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동맹 연습은 한미 합동으로 매년 3월 시행됐던 키리졸브(KR) 연습과 8월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대체한 새 연합훈련의 이름이다. 앞서 상반기인 지난 3월 4일부터 12일까지 ‘19-1 동맹’ 연습이 시행됐다. 당시에는 병력과 장비가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워 게임’ 형태의 지휘소 연습 형태로 진행됐다. 미국이 말한 가을 연합훈련은 하반기 ‘19-2 동맹’ 연습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 섀너핸 전 국방장관 대행은 4월 미 국방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만나 상반기 연합훈련을 거론하면서 “아주 성공적이었지만 우리는 가을 훈련에서 이뤄낼 수 있을 개선점들도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한미 훈련의 규모 축소나 연기 여부를 묻는 말에 “국방부 소관인 만큼 국방부에 맡기겠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물론 지난밤 (북한) 외무성 인사가 발표한 언론 성명을 봤다”며 “우리는 그들 정부 사람이든 우리 정부 사람이든 그 누구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서로에게 한 약속에 대한 진전을 이루려는 것을 막으려고 시도하지를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우리는 물론 협상을 재개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북미 정상간) 약속들에 대한 진전을 이뤄낼 수 있는 모든 방법에 대해 대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입장은 여전히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자신에 차 있다”며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극적으로 이뤄진 ‘판문점 회동’을 거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도 거기 있었다. 그들은 그들이 DMZ(비무장지대)에서 김 위원장과 가진 만남과 논의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비건과 그의 팀이 막후에서 조용히 진전을 계속 이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한미군사연습 하면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 경고

    北 “한미군사연습 하면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 경고

    美 합의위반 앞세워 협상력 강화 의도북한이 16일 오는 8월 열릴 한미 합동군사연습 ‘동맹 19-2’를 비난하며 “(연습이) 현실화되면 조미(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판문점 조미수뇌상봉을 계기로 조미 사이의 실무협상이 일정에 오르고 있는 때에 미국은 최고위급에서 한 공약을 어기고 남조선(남한)과 합동군사연습 동맹 19-2를 벌려놓으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같은 날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내고 “합동군사연습 중지는 미국의 군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에서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공약하고 판문점 조미수뇌상봉 때에도 우리 외무상과 미 국무장관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거듭 확약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은 판문점 조미수뇌상봉이 있은 때로부터 한 달도 못 돼 최고위급에서 직접 중지하기로 공약한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려 하고 있다. 이것은 명백히 6·12 조미공동성명의 기본정신에 대한 위반이며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압박”이라며 “우리는 이에 대하여 각성을 가지고 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6·30 판문점 회동 이후 대미 비난을 자제했으나,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을 앞두고 대미 압박 메시지를 내고 미국의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협상력을 높이려는 모습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처형설 北 김혁철 살아 있다고 본다”

    “처형설 北 김혁철 살아 있다고 본다”

    “트럼프, 김정은에 건강한 것 같아” 말해 “입항금지 선박 일부 최근까지 日 입항”국가정보원은 16일 북미 하노이 회담 협상 결렬의 책임에 따른 처형설이 돌았던 김혁철 전 북한 대미특별 대사에 대해 “살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결과 “국정원이 생체적으로 평가해볼 때 살아 있다고 본다고 했다”고 이혜훈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또 국정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직접 “건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선박 제공 사이트 등에서 확인한 결과, 대북 제재 결의 위반 의심 선박인 리치글로리호와 샤이닝리치호, 진룽호 등 3척의 화물선이 최근 나하, 노슈로 등 일본 항구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우리가 결의 위반을 전달했는 데도 일본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국내법 미비를 이유로 입출항을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대응은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일본의 대북 전략물자 밀반입 사례를 수집한 게 있느냐’는 질의에 “일본이 징용 문제에서 경제·안보·대북제재 문제로 확산을 시킨다면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 동창리·산음동 미사일 시설에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대북 제재가 지속되면서 북한의 무역 규모가 급감해 무역적자가 확대됐고 식량분이 8월 말이면 소진될 것 같다고 했다. 또 북한이 삼척항 목선 귀순 사건 이후 어선 등 조업 활동 실태를 총점검하고 각 수산사업소를 상대로 승선 인원 통제 조치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김 위원장을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 영도자로 규정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국정원 “北밀수 화물선 日항구 입항…적절한 조치 없어”

    국정원 “北밀수 화물선 日항구 입항…적절한 조치 없어”

    국가정보원은 16일 한국에 적발된 북한 석탄 밀수 화물선이 일본 항구에 드나들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국방위 소속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선박 제공 사이트 등에서 확인한 결과 샤이닝리치호와 진룽호 등의 화물선이 일본 항구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우리 정부에 의해 한국 입항 금지 조치가 된 선박 가운데 일부는 최근까지도 일본에 입항하고 있다”며 “우리가 결의 위반을 전달했는데도 일본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국내법 미비를 이유로 입출항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대응은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대응”이라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 커질라… 軍 “무인 北목선 파기” 이례적 설명

    13일에도 동해 상으로 3척 떠내려와 북한 소형 목선 사건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군이 최근 북한에서 떠내려온 소형 무인 목선 조치 결과에 대해 이례적인 설명에 나섰다. 합참 관계자는 15일 “지난 12일 오전 10시 37분쯤 강원 고성군 거진1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목선은 조사 결과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군은 목선 선박 내에서 무기나 침투용 장비가 식별되지 않았고 육안으로 해안가를 정찰한 결과에서도 침투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합참 관계자는 “목선 내에서 어로 행위 흔적이 있는 어망과 부패한 어류, 장화 등이 발견됐으며 목선은 거의 침수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13일에도 동해상에 무인 소형 목선 3척이 떠내려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목선들은 침수되거나 전복된 상태였으며, 각각 육군 열영상감시장비(TOD), 해군 해상작전헬기 및 해상초계기 등으로 발견해 현장에서 파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이 북한에서 떠내려온 무인 소형 목선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 결과를 설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지난달 15일 4명의 선원이 탄 목선이 삼척항에 무사히 접안하면서 경계작전 실패로 큰 비판을 받았던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군은 또 지난 5월 31일부터 7월 14일까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해 불법 조업을 한 북한 어선 380여척을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40여척을 퇴거 조치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합참 관계자는 “최근 북한에 북중 합영조업구역이 설정돼 중국 어선들이 많이 활동하다 보니 충돌과 마찰이 생겨 NLL 인근에서 북한 어선의 조업 활동이 많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前 CIA 국장대행 “北핵동결땐 개성공단 재개 가능”

    마이클 모렐 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대행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동결 조치를 취한다면 개성공단 재개 등 일부 대북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렐 전 국장대행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그렇다, 핵 동결이 북한과 타당한 다음 조치’란 글에서 북핵·미사일 프로그램 동결의 대가로 개성공단 재개와 같은 제한적 제재 완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워싱턴과 평양에 이익대표부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으나, 무엇을 주든 북한이 동결을 이행하지 않을 때 원상복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북한과 동결을 논의하더라도 동결이 북한 비핵화의 최종 상태가 될 수 없으며 유엔의 대북 제재는 그대로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렐 전 국장대행의 주장은 북미가 북핵 동결과 개성공단 재개의 주고받기를 통해 ‘신뢰’를 쌓는다면 이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지만 북한이 핵 동결과 개성공단 재개 카드에 응할지는 알 수 없다.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영변 핵시설의 폐기 대가로 유엔의 대북 제재 해제를 요구했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 동결 대가로 체제 안전보장과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 경협,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면서 “이에 북한이 ‘영변 핵시설 플러스 알파’로 화답한다면 북미 실무협상을 거쳐 연내 3차 북미 정상회담도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 외국인 대상 금강산 관광 이달 말 재개한다며 온천치료 등 홍보

    北, 외국인 대상 금강산 관광 이달 말 재개한다며 온천치료 등 홍보

    대북제재에 따른 경제난 속에서 관광업 확대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는 북한이 금강산 관광상품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대외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15일 “7월 하순부터 11월 말까지 2019년 금강산관광이 시작되게 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3박 4일의 관광 일정은 등산, 낚시, 온천치료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만물상, 구룡연, 삼일포, 해금강 등을 가보게 된다. 이곳들은 금강산 관광사업자인 현대아산이 모집한 남한 관광객들이 방문하던 곳이다. 이 밖에도 “관광객들의 요구에 따라 삼일포와 바닷가에서 낚시도 할 수 있으며 심장병, 고혈압, 류머티즘 관절염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온천목욕도 봉사 받을 수 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참가대상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 외국인 대상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외화벌이 활로를 모색하는 연장선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4월에도 금강산국제여행사를 통해 이런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금강산국제여행사는 북한이 2008년 남한의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2011년 5월 법으로 금강산관광특구를 설치하고 독자개발에 나서면서 출범시킨 여행사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폼페이오 “비핵화 땐 체제보장”…北 이번주 실무협상 시작할까

    美, 비핵화 따른 상응조치에 유연한 입장 北 시기·협상안 관련 명확한 답변은 없어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예정대로 이번 주에 재개될지 이목이 쏠린다. 미국은 ‘대북 체제 안전 보장’을 언급하며 실무협상 준비가 끝났음을 시사했지만 북한의 호응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외교소식통은 14일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 이후 양측 실무진의 접촉이 활발했던 것으로 안다”며 “당시 북미 정상이 2~3주 내에 실무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던 것을 감안하면 실무협상이 이번 주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북한은 실무협상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댈러스 공항에서 “어쨌든 아직도 (북측에서) 답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늦어도 다음주에 북미 간 실무회담이 열려야, 다음달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장관급회의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이 내실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실무협상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명길 전 주베트남 북한 대사가 나설 전망이다. 미국은 협상 장소에는 구애받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판문점, 평양, 스웨덴 등이 거론된다. 외교소식통은 “우선 개최 시점이 먼저 정해져야 장소가 협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실무협상에서 최종단계를 포함한 비핵화 개념에 대한 합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는 합의했지만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 공감대는 만들지 못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상응 조치에 대해 미국 측이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라디오 프로그램 ‘아메리카 퍼스트’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이 요구하는 안전 보장이 갖춰지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며 “우리가 올바르고 충분하게 그리고 완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이는 진정으로 역사적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그간 제재 완화보다 체제 보장을 원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던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언급이다. 다만, 북한이 어떤 협상안을 들고 나올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이날까지 일본을 방문한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진지하게 약속을 지킨다는 점을 알기까지 제재 완화는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북 제재에 대해 강경 기조를 유지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日의 ‘적반하장’…대북제재품 北에 넘겨 수차례 안보리 지적받아

    日의 ‘적반하장’…대북제재품 北에 넘겨 수차례 안보리 지적받아

    벤츠 등 고급승용차·담배·컴퓨터 포함 최종인수자 허위 기재한 뒤 자금세탁 친북단체·재일동포 활용해 감시 회피 하태경, 산케이신문 인용 밀반입 제기 “국제 핵 암시장 거쳐 北 넘어갔을 듯”일본이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의 명분으로 한국 정부의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들고 나왔지만,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오히려 일본에서 대북제재 대상 품목이 북한에 수출된 사례를 여러 차례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제출한 10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 대북제재 대상 품목, 특히 상업용은 물론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중 용도 제품이 북한에 넘어간 사례가 확인됐다. 2016년 보고서에는 북한 노동신문이 2015년 2월 7일 전함에 탑재된 대함 미사일 발사 시험 사진을 공개했는데 전함의 레이더가 일본 제조업체의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명시했다. 이 제조업체는 2009년 6월 12일 이후 북한에 제품을 판매한 기록이 없다고 했으나, 패널은 전함에 설치된 레이더가 상업용으로 널리 쓰이는 규격품이고 일련번호가 없어 추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14년 3월 백령도에 추락한 북한 무인기의 카메라와 RC 수신기도 일본 제품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2006년 10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는 ‘유엔 재래식 무기 등록 제도상 목적으로 정의된 모든 탱크, 장갑전투차량, 대구경 대포, 군용항공기, 공격용 헬기, 전함, 미사일 또는 미사일 시스템, 이와 관련된 부속품을 포함한 물자’를 북한에 직접 또는 간접적 공급, 판매, 이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사치품을 집중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는 북한 지도부를 직접 제재하기 위한 일환으로 원산지와 관계없이 사치품을 북한에 공급, 판매, 이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본은 2008년 10~12월 피아노 34대와 메르세데스벤츠 4대, 화장품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12월 담배 1만 개비와 사케 12병, 2008년 1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노트북 698대를 포함해 총 7196대의 컴퓨터 등을 수출했다. 패널이 이 컴퓨터의 최종 사용자로 지목한 평양정보센터는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기관으로 대북제재 목록에 올라 있다. 2010년 2월 14일과 4월 18일에는 화장품을 비롯한 2억 4400만엔(약 26억 5000만원) 상당의 사치품이 일본 오사카에서 중국 다롄을 거쳐 북한으로 불법 수출되기도 했다. 패널은 2017년 4월 개설된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미니소’의 평양지점이 대북 사치품 수출 및 합작기업 설립 금지 제재를 위반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일본 대북 불법 수출에는 과거 북한과 거래한 일본 기업이나 재일동포가 연루됐으며, 일본에서 수출한 화물의 최종 인수자를 허위로 기재하고 중국에 있는 중개자를 내세운 뒤 자금 세탁을 통해 추적을 회피하는 수법 등이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적시된 일본의 대북 불법 수출 사례는 대부분 일본 정부가 보고한 것이라 적발되지 않은 사례를 합하면 일본의 대북 수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이날 2009년 3월 21일 일본 산케이신문 기사를 인용, “일본 제품들이 국제 핵 암시장을 통해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 핵 암시장은 파키스탄을 의미한다고 하 의원은 설명했다. 2009년 신문은 일본 경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 기업이 특수자석이나 전자현미경 등 핵 개발이나 연구에 필요한 물자를 대량으로 수출하고 있었던 것이 판명됐다”며 “적발된 부정 수출 사건은 빙산의 일각으로 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하 의원은 “북한을 포함한 친북 국가의 핵 개발 문제와 관련해 일본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한일 경제에 있어서 북핵의 책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日, 전함 레이더 등 대북제재품 北 수출” 안보리 수차례 지적

    “日, 전함 레이더 등 대북제재품 北 수출” 안보리 수차례 지적

    일본이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의 명분으로 한국 정부의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들고 나왔지만,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오히려 일본에서 대북제재 대상 품목이 북한에 수출된 사례를 여러 차례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日, 상업·군사 이중 용도 제품 北에 넘겨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제출한 10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 대북제재 대상 품목, 특히 상업용은 물론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중 용도 제품이 북한에 넘어간 사례가 확인됐다. 2016년 보고서에는 북한 노동신문이 2015년 2월 7일 전함에 탑재된 대함 미사일 발사 시험 사진을 공개했는데 전함의 레이더가 일본 제조업체의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명시했다. 이 제조업체는 2009년 6월 12일 이후 북한에 제품을 판매한 기록이 없다고 했으나, 패널은 전함에 설치된 레이더가 상업용으로 널리 쓰이는 규격품이고 일련번호가 없어 추적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2006년 10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는 ‘유엔 재래식 무기 등록 제도상 목적으로 정의된 모든 탱크, 장갑전투차량, 대구경 대포, 군용항공기, 공격용 헬기, 전함, 미사일 또는 미사일 시스템, 이와 관련된 부속품을 포함한 물자’를 북한에 직접 또는 간접적 공급, 판매, 이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태경 “국제암시장 거쳐 北 넘어갔을 듯” 아울러 같은 해 보고서에서는 2014년 3월 백령도에 추락한 북한 무인기의 카메라와 RC 수신기가 일본 제품인 것으로 판명됐다. 당시 한국 정부는 무인기와 그 부품의 공급, 판매, 이전이 모든 무기 관련 물자 수출을 금지하는 안보리 결의 1874호 위반일 수 있다고 패널에 통보했다. 패널도 이런 가능성을 인정하고 무인기와 관련 기술을 고려한 수출 통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이날 2009년 3월 21일 일본 산케이신문의 기사를 인용, “일본 제품들이 국제 핵 암시장을 통해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日, 전함 레이더 등 대북제재품 北 수출” 안보리 수차례 지적

    “日, 전함 레이더 등 대북제재품 北 수출” 안보리 수차례 지적

    일본이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의 명분으로 한국 정부의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들고 나왔지만,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오히려 일본에서 대북제재 대상 품목이 북한에 수출된 사례를 여러 차례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日, 상업·군사 이중 용도 제품 北에 넘겨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제출한 10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 대북제재 대상 품목, 특히 상업용은 물론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중 용도 제품이 북한에 넘어간 사례가 확인됐다. 2016년 보고서에는 북한 노동신문이 2015년 2월 7일 전함에 탑재된 대함 미사일 발사 시험 사진을 공개했는데 전함의 레이더가 일본 제조업체의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명시했다. 이 제조업체는 2009년 6월 12일 이후 북한에 제품을 판매한 기록이 없다고 했으나, 패널은 전함에 설치된 레이더가 상업용으로 널리 쓰이는 규격품이고 일련번호가 없어 추적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2006년 10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는 ‘유엔 재래식 무기 등록 제도상 목적으로 정의된 모든 탱크, 장갑전투차량, 대구경 대포, 군용항공기, 공격용 헬기, 전함, 미사일 또는 미사일 시스템, 이와 관련된 부속품을 포함한 물자’를 북한에 직접 또는 간접적 공급, 판매, 이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태경 “국제암시장 거쳐 北 넘어갔을 듯” 아울러 같은 해 보고서에서는 2014년 3월 백령도에 추락한 북한 무인기의 카메라와 RC 수신기가 일본 제품인 것으로 판명됐다. 당시 한국 정부는 무인기와 그 부품의 공급, 판매, 이전이 모든 무기 관련 물자 수출을 금지하는 안보리 결의 1874호 위반일 수 있다고 패널에 통보했다. 패널도 이런 가능성을 인정하고 무인기와 관련 기술을 고려한 수출 통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이날 2009년 3월 21일 일본 산케이신문의 기사를 인용, “일본 제품들이 국제 핵 암시장을 통해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日고노 외무상, 다음달 리용호 北외무상 회담 모색

    日고노 외무상, 다음달 리용호 北외무상 회담 모색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다음달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과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ARF 외교장관 회의는 다음달 1~3일 열릴 예정으로, 고노 외무상은 이달 31일 태국에 들어갈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고노 외무상은 이번 회의에 리 외무상이 참가해 북일 대화가 실현될 경우 아베 신조 총리가 희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전제조건 없는 회담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ARF 외교장관 회의 때에는 고노 외무상과 리 외무상이 잠시 서서 얘기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정식으로 앉아서 하는 형식의 회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K는 지난 4일 김 위원장이 6월 21~22일 방북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전제조건 없이 김 위원장과 대화하고 싶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북한이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점은 일본의 북일 정상회담 성사 시도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수출규제 조치에 비낀 흉악한 기도’라는 제목의 해설에서 “일본 당국의 수출규제 조치는 남조선에 대한 경제적 압력을 강화해 과거 죄악에 대한 배상책임을 회피하는 동시에 남조선 당국을 손아귀에 틀어쥐려는 간악한 흉심이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천추에 씻지 못할 죄악을 저지르고도 사죄와 배상은커녕 온갖 망언과 망동을 일삼다 못해 남조선에 대한 경제적 보복까지 감행하는 것은 실로 파렴치하고 날강도적인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을 비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북(北) 이탈주민 영농정착촌 좌초된 영양…국비 확보 차질

    북(北) 이탈주민 영농정착촌 좌초된 영양…국비 확보 차질

    경북 영양군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추진 중인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 조성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영양군은 지난 6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1만 7139명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도서지역인 울릉군(9802명) 다음으로 인구가 적은 곳이다. 14일 영양군에 따르면 군은 오도창 군수의 공약으로 수비면 오기리 터 173만㎡에 ‘탈북민 착한촌(着韓村)’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까지 4년간 사업비 850억원을 투입해 50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 고랭지 농경지, 영농상담소, 보건진료소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탈북민 유입으로 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려는 취지로 나왔다. 군은 사업을 통해 현재 1만 7000여명인 군 인구를 2만명 선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비 확보와 주민 수용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군은 애초 통일부로부터 국비 550억원을 지원받을 계획이었으나 지금까지 협의조차 시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민들도 탈북민과의 갈등을 우려해 정착촌 조성에 반대하고 있다. 수비면 한 주민은 “평화롭고 인심 좋은 우리 지역에 탈북민 정착촌이 생기면 아무래도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더 많을 것 같다”며 배타적인 태도를 보였다. 군은 사정이 어렵자 탈북민 정착촌 규모를 10~30가구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는 방향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국비 확보에 차질이 생기면 사업은 흐지부지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강원 고성 해안가에서 北 무인 소형목선 발견

    강원 고성 해안가에서 北 무인 소형목선 발견

    강원도 해안가에서 북한 무인 소형 목선 1척이 발견돼 군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10시 37분쯤 강원 고성군 거진 1리 해안가에서 북한 소형목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 목선은 해안으로부터 3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 합참은 “목선 안에서 북한주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목선은 침수된 흔적 등으로 미뤄 일단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추정되지만,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군당국은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사설] 불화수소 北에 밀수출한 日, 적반하장도 유분수

    일본이 불화수소를 포함한 전략물자를 북한에 밀수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어제 “일본이 불화수소 등 전략물자를 북한에 밀수출한 사실이 일본 안전보장무역정보센터(CISTEC) 자료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1996~2003년 사이 30건이 넘는 대북 밀수출 사건이 적발됐다. 여기에는 핵 개발이나 생화학무기 제조에 활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가 다수 포함됐다. 특히 1996년 1월 오사카항에 입항 중인 북한 선박은 불화나트륨 50㎏을, 같은 해 2월에는 고베항에 입항 중인 북한 선박은 불화수소산 50㎏을 각각 선적했다. 불화수소산은 불화수소를 물에 녹인 것이고, 불화나트륨은 인체에 치명적인 사린가스를 만드는 원료 물질로 꼽힌다. 이 밀수출 사례를 보건대 일본 정부가 불화수소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대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해 ‘안전보장상의 이유’를 거론한 것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 수출 규제가 한일 역사 갈등에 따른 경제보복이라는 점을 은폐하고, 자유무역에 반하는 행위라는 한국 정부의 반박을 회피하려다 자충수를 둔 꼴이다. 더 큰 문제는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을 토대로 현지 언론이 ‘한국의 전략물자 대북 밀수출’이라는 가짜뉴스를 쏟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이웃 국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저버리는 행위다. 산업통상자원부도 그제와 어제 이틀 연속으로 일본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어떤 증거도 없다”면서 “수출 통제 체제를 폄훼하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더이상 수출 규제를 정당화하기 위한 가짜뉴스를 확대재생산해서는 안 된다. 이런 중에 한일 전략물자 수출 통제 관련 양자 협의가 오늘 열린다. 지난 1일 일본이 수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양국 당국자가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이번 협의를 국장급으로 요청했지만, 일본의 주장대로 과장급으로 낮춰 진행한다. 이 역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로 평가할 수 없다. 이번 협의를 계기로 향후 대화의 격과 질을 높이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적극 화답해야 한다.
  • 한국 전략물자, 北 반출 없어… 156건 적발 대부분이 경미한 위반

    한국 전략물자, 北 반출 없어… 156건 적발 대부분이 경미한 위반

    일본 언론이 자국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해 한국 측이 전략물자를 부정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10일 후지TV에 이어 11일 같은 계열사인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도 “생화학무기를 포함해 대량파괴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물자가 한국으로부터 시리아, 이란 등 북한의 우호국에 부정 수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략물자 관리에 대한 업계 조사 결과 일본산 불화수소가 북한을 포함한 제재 대상국에 유출된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재차 반박에 나섰다. 일본 측이 주로 제기하는 의문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따져봤다.①일본산 불화수소 韓 거쳐 北 넘어갔나 美·中 수출 다수… 北 우호국 반출은 미미 그렇지 않다. 산업부가 일본 언론의 보도를 두고 이례적으로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전략물자 무허가 수출 적발’ 자료가 전략물자의 북한 반출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오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당 자료는 도리어 우리나라의 전략물자 관리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북으로의 무허가 수출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략물자관리원 관계자는 “적발 사례에는 무허가 수출이 실제 이뤄진 것, 미수에 그친 것이 모두 포함돼 있는데 어떤 경우에도 행선지가 ‘북한’으로 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이 실제 위반 사례에 나오는 수입 국가를 확인한 결과 미국과 중국 등 우리의 주요 경제 협력국가들이 주로 등장한다. 일본도 포함돼 있다. ‘북한 우호국가’로 분류할 수 있는 이란과 파키스탄의 이름도 있지만 대부분 ‘경고’, ‘교육 명령’ 처분에 그칠 정도로 경미한 사안이었다. ②한국 무허가 수출 적발 건수 왜 많나 제도강화 탓… 日은 적발사례 선별 발표 지난 4년간 한국의 전략물자 적발 건수가 156건으로 수치 자체가 높은 건 사실이다. 미국 상무국 산업안보국 자료를 보면 2015~2017년 무허가 수출로 형사처벌을 받은 건수는 94건, 행정처벌 건수는 134건이다. 그러나 각국 제도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일률적으로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다. 우리나라의 불법수출 적발 건수가 비교적 많은 건 제도 강화와 연관이 깊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2016년 이후 경찰을 포함해 3000명을 대상으로 전략물자 교육을 실시했고 2017년부터 관세청에도 전문인력을 파견해 현장 검사를 실시 중이다. 전략물자가 무분별하게 유출될 경우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은 산술적으로 총적발건수를 알 수가 없다. 일부 적발 사례만 선별 발표할 뿐 총적발건수는 공개하지 않는 탓이다. 한국과 일본 중 어느 나라가 더 문제일지는 비교적 명확하다. ③전략물자 수출, 무기 개발 활용? 교육명령·경고 99건… 독가스 개발 NO 아니다. 전략물자 적발건수 156건에 대한 한국 당국의 조치 현황은 수출제한 조치 48건, 교육명령 78건, 단순경고 21건 등이다. 현행 전략물자 수출 위반자에 대한 행정처분 규정은 법 위반 행위에 고의성이 있거나 수출가액이 10만 달러 이상일 때, 과거에도 행정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을 때 수출제한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다. 3분의2 이상이 경미한 수준의 위반이라는 뜻이다. 일본 측의 주장처럼 사린가스 등 독가스나 각종 무기 개발에 활용될 정도의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는 뜻이다. 수출가액의 총액이 100만 달러 이상일 때 수출 제한 조치가 이뤄지지만 이런 사례는 156건 중 5건에 그친다. 대부분 수만 달러 규모의 경미한 수준이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하태경 “北에 불화수소 밀수출한 건 日, 7년간 30건… 핵 개발 전략물자도 포함”

    하태경 “北에 불화수소 밀수출한 건 日, 7년간 30건… 핵 개발 전략물자도 포함”

    “한국 전략물자 대북 밀수출은 궤변” 최재성 “日, 명백한 경제보복” 비판보수야당인 바른미래당의 하태경 최고위원이 11일 일본이 과거 불화수소 등 전략물자를 북한에 밀수출한 사실이 일본 안전보장무역정보센터(CISTEC)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본 일각에서 한국 정부 자료를 인용하면서 ‘한국이 핵무기에 사용되는 불화수소를 북한에 밀수출했을 수 있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는데 일본 자료에서는 오히려 ‘일본이 북한에 불화수소를 밀수출하다가 적발됐다’고 보고해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이 공개한 CISTEC의 ‘부정수출사건개요’ 자료를 보면 일본에서는 1996년부터 2003년까지 30건이 넘는 대북 밀수출 사건이 적발됐고 이 중에는 핵개발이나 생화학무기 제조에 활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도 포함됐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1996년 1월 오사카항에 입항 중인 북한 선박에 불화나트륨 50㎏, 2월에는 고베에서 입항 중인 북한 선박에 불화수소산 50㎏을 각각 수출 탁송품으로 선적해 북한에 불법 수출했다. 2000년대 들어서도 직류안정화전원, 주파수변환기, 동결건조기, 대형 탱크로리 등이 북한으로 넘어갔다. 하 최고위원은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해야 한며 만약 계속 억지 주장을 펼치면 오히려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것”이라며 “일본은 즉시 부당한 수출 규제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일본경제보복대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성 의원도 이날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명백한 경제보복이고 침략행위”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지난 수개월간 치밀하게 준비된 아베 신조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의 의미만 갖고 있지 않다”며 “위안부, 일본개헌, 동북아 안보, 정보산업 주도권 확보 등 복합적·전략적 의도가 숨겨져 있는 전략적 보복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의도가 담긴 아베 정부의 침략행위에 단선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기업의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 대응해야 하는 것은 물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주한미군 “北 화성15형, 美본토 전 지역 타격 가능”

    주한미군 “北 화성15형, 美본토 전 지역 타격 가능”

    “ICBM 인정, 비핵화 협상 명분” 분석도북한이 2017년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에 대해 주한미군사령부가 11일 “미 본토 전 지역 타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미군 전체를 통틀어 화성15형의 본토 타격 위력을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주한미군이 이날 발간한 연례 ‘2019 전략 다이제스트’는 화성15형 탄도미사일에 대해 추정 사거리를 8000마일(약 1만 2874㎞)로 표기하며 ‘미 본토 전 지역 타격 가능’이라고 기술했다. 또 ICBM급인 화성14형에 대해서는 추정 사거리를 6250마일(약 1만 58㎞)로 기술하며 ‘미 본토 대다수 지역 도달 가능’이라고 표현했다. 한국 국방부는 올해 초 발간한 ‘2018 국방백서’에서 화성15형의 사거리를 ‘1만㎞ 이상’으로 표시하며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제시했는데, 주한미군은 미 본토가 사정권 안에 들어 있음을 확언한 것이다. 화성15형은 2017년 11월 29일 북한이 시험발사하면서 공개됐다. 당시 북한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고각 발사로 총 53분 동안 최대고도 4475㎞로 약 950㎞를 비행했다. 다만 이 발사체가 대기권 밖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대기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어야 미 본토 타격 기술이 입증되는데, 당시 발사는 실제 사격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에 대한 평가는 유보됐었다. 주한미군은 이날 북한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도 적시했다. 북한이 스커드 B/C/ER(추정 사거리 최대 729㎞) 등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북극성2형(997㎞ 이상)·노동(1287㎞) 등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화성10형(3218㎞ 이상)·화성12형(2896㎞ 이상) 등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는 기류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이 북한의 ICBM 위력을 인정한 것은 미국 국내적으로 비핵화 협상의 명분을 얻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북한의 추가 ICBM 발사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의미”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유연해진 美… 北영변 폐기·핵동결 땐 석탄·섬유 제재 유예 검토

    유연해진 美… 北영변 폐기·핵동결 땐 석탄·섬유 제재 유예 검토

    “판문점 회동 이후 다양한 시나리오 검토” 영변 핵시설 폐기 검증 등 합의 쉽지 않아 위반시 제재 복원 ‘스냅백’ 땐 악화 우려도 “김정은, 美 군사적 행동 안 할 거라 생각” 이도훈·비건 獨회동 “북미협상 협력 논의” 미국 정부가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에 대한 다양한 보상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전면 폐기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동결에 나설 경우 석탄과 섬유의 수출 금지 등 일부 대북 제재를 유예하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 백악관 등 정부가 북한의 핵 동결에 대북 인도적 지원과 인적 교류 확대, 연락사무소 설치뿐 아니라 일부 대북 제재 완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전후로 미 정부의 대북 정책이 다소 유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주장하는 영변 핵시설 폐기는 모든 건물이 폐쇄되고 모든 작업이 중단되는 것을, 핵 프로그램 동결은 핵 물질과 탄두를 더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포기 등을 선언하고 실질적인 검증을 거친다면 미국도 대북 제재의 일부 완화·해제에 나설 것을 시사한 것이다.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과 보상’의 주고받기 모델이 효과가 있다면 영변뿐 아니라 다른 북핵 시설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판문점 회동 이후 불신의 벽이 낮아지고 ‘신뢰’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면서 “비핵화와 제재 완화의 퍼즐을 맞출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북핵 동결과 영변 핵시설의 완전 폐기 등에 대한 검증과 사찰 등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검증·사찰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북한이 수용할지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이 제재를 일부 완화·해제하더라도 스냅백(위반행위 시 제재 복원) 조항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검증·사찰 단계에서 스냅백 조항이 적용된다면 오히려 북미 관계가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다른 소식통은 “백악관은 북한이 중요한 비핵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추동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기존 미 정부와는 “다르게 생각한다”는 미 정보기관 분석이 나왔다. 엘런 매카시 국무부 정보조사국 차관보는 CBS뉴스에서 “북한 미디어와 김 위원장의 발언 등을 보면 미국이 군사적 행동을 취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미국의 (군사적) 목표에 대한 김 위원장의 (북한 정권 교체 추구에 대한) 의심이 낮아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11일 독일에서 회동을 하고 북미 실무협상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북미 실무협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이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대로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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