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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운의 왕자’ 김평일 駐체코대사 곧 北귀국… 세대교체냐 숙청이냐 촉각

    ‘비운의 왕자’ 김평일 駐체코대사 곧 北귀국… 세대교체냐 숙청이냐 촉각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으로 후계자 경쟁에서 밀려나 30여년간 외국을 떠돈 ‘비운의 왕자’ 김평일(65) 주체코 북한대사가 곧 북한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국가정보원이 4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평일 대사가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평일 대사의 누나 김경진의 남편인 김광섭 주오스트리아 북한 대사도 교체돼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자유한국당 정보위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현재 자리는 유지하고 있으나 내정이 된 것 아니겠나”고 덧붙였다. 김평일 대사는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의 두번째 부인인 김성애의 아들로 김정일 전 위원장과는 이복 형제간이다. 남산고등중학교와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고 김일성 주석의 외모를 빼닮아 한때 김일성 주석을 계승할 유력 후보로 여겨졌다. 특히 김일성 주석이 노동당은 김정일 위원장에 맡기고 군은 김평일 대사에 맡기겠다고 했을 정도로 신임이 두터웠다. 군 경험이 없는 김정일 위원장과 달리 김평일 대사는 인민무력부 작전국 부국장 등을 지내 군부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1970년대 김정일 전 위원장과 후계자 경쟁을 벌이다 밀려난 뒤로 김평일 대사는 1988년 헝가리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불가리아, 핀란드, 폴란드, 체코 등지를 거치며 30년 넘게 해외를 전전하며 사실상 유배생활을 해왔다.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북한 방송은 김평일 대사와 그의 어머니인 김성애의 모습을 삭제한 화면을 내보냈다. 2011년 김정일 전 위원장의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철저히 배제됐다. 김성애는 사망한 것으로 지난해 알려졌다. 30여년 만에 귀환하는 김평일 대사에 대해 숙청 대상이 될 가능성과 함께 세대교체의 일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이후 ‘실세’들이었던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을 처형하고 이복형인 김정남을 숙청하는 등 공포 정치를 펴왔는데, 김평일 대사도 가능성 있는 대상 중 하나로 꼽혔다. 유럽 탈북자 단체가 망명정부 수립을 추진하면서 김평일 대사를 옹립하려고 접촉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김평일 대사의 나이와 오랜 해외 생활을 근거로 세대교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일성 주석의 동생인 김영주도 오랫동안 맡고 있던 최고위원회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직에서 소환되고 최고위원회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직들이 상대적으로 젊은 인물로 바뀌었는데 이번 인사 역시 외교분야의 세대교체를 완성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김평일 대사는 김정일 위원장의 견제로 대사관에서도 주변에 사람이 없는 굉장히 고독한 생활을 해왔다”며 “이번 소환으로 사실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정 체제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김정은 위원장이 외교라인의 세대 교체와 함께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정원 “김정은, 새달 북미정상회담 목표… 연내 방중 가능성”

    국정원 “김정은, 새달 북미정상회담 목표… 연내 방중 가능성”

    이르면 이달 실무협상서 양측 입장 조율김 위원장, 북미회담 앞서 북중회담 추진김정은·트럼프 ‘12월 담판설’ 관측 엇갈려 SLBM 관련 “시험 발사 가능성 주시 중”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정해 놨다고 파악하는 것으로 4일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이달 중이나 다음달 초 실무협상을 재개하고 연내 북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민기 의원은 이날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12월 북미 정상회담을 정해 놓은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며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12월 북미 정상회담을 정해 놓고 있다면 적어도 11월에는 실무협상을 해야 하고, 11월에 한다고 하더라도 12월에 실무협상을 또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고 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4~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결렬된 실무협상이 이달 중이나 늦어도 다음달 초에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 이은재 의원은 전했다. 다만 이혜훈 정보위원장은 추후 브리핑에서 “북한이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12월 말까지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는 국정원의 추측”이라고 정정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중 수교 70주년 계기에 김 위원장의 연내 방중이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미 실무협상이 순조로울 경우 예상되는 3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이 중국과 협의할 필요성이 있고, 1·2차 북미 정상회담 전 김 위원장이 방중한 전례를 볼 때 김 위원장의 연내 방중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국정원의 분석대로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시한을 연내로 정한 만큼,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을 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담판을 벌이고자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은 톱다운 방식으로 가져가고 실무협상은 요식행위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연말까지 정상회담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무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채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제안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미 양측은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서로에게 새로운 제안이나 대안을 가져오라며 공을 넘긴 상황이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과 미국 모두 스톡홀름 실무협상 이후 양보를 할 움직임이 현재로선 없는 상황에서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재선을 위해 북한의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유예(모라토리움)을 유지시키고자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에 전격 응할 수도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무 준비 없이 진행됐다 결렬된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전철을 밟을 경우 국내에서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기에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최 부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깜짝 만남으로 자신에 대한 탄핵 조사 등 국내 정치적 위기를 뒤집기는 어렵고 오히려 성과 없는 정상회담으로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달 시험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관련, “신형 잠수함을 진수하게 되면, (그)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 신포조선소에서 기존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해 전폭 약 7m, 전장 약 80m 규모의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공정이 마무리 단계여서 국정원이 관련 동향을 추적 중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北 미국국장’ 조철수,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참석

    南·北·美, 7∼9일 반민반관 회의 가능성정체된 비핵화 협상 돌파구 될 지 주목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오는 7~9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열리는 ‘모스크바 비확산 회의’(MNC)에 참석한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참석을 결정했고 미국 당국자의 참석도 유력해 남북미 3자 접촉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4일 페이스북에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조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을 배웅했다. 대표단은 MNC에 참여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났다”고 밝혔다.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소가 주최하는 MNC는 비확산 분야 민·관·학계 인사가 모이는 1.5트랙(반관반민) 성격의 행사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최 측에서 8일에 남북미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한반도 관련 세션을 열 것으로 안다”며 “이 자리에 이 본부장은 물론 관련국 당국자들이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만일 남북미 당국자가 한반도 세션에 모두 참석한다면 남북 및 북미 간 양자 회동은 물론 3자 회동 가능성도 있다. 중국과 일본까지 당국자를 파견한다면 6자회담국이 한자리에 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북미 회동 여부다. 연말 협상 시한을 감안할 때, 지난달 초 스웨덴 스톡홀름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의 실패로 교착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돌파구 마련에 나설 수 있는 시점이다. 특히 스톡홀름 협상에 직접 참석했던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가 참석한다면 내실 있는 협상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남북 관계의 경색 국면을 감안할 때 남북 간 양자 회동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은 상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南회담 제의 묵살한 채… 연일 금강산관광 띄우는 北

    南회담 제의 묵살한 채… 연일 금강산관광 띄우는 北

    “南 의존 없이 독자적 개발 뜻 확고” 분석 정부, 2차 실무협의 통지문 시기 조율중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며 독자 개발을 시사한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가 4일 금강산에 대해 “종합적인 국제관광지구로 훌륭히 꾸려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한 정부의 금강산 관련 대면 실무회담 제의를 거부한 북한이 여러 채널로 금강산 관광 개발 사업을 강조하면서 독자 개발 정책을 확고히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주체 건축의 대 번영기를 펼쳐가시는 위대한 영도’라는 글에서 백두산 삼지연군 관광단지 등 김 위원장의 3대 국책 사업을 언급하고 “조선 명산인 금강산도 온 나라 인민들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매체는 김 위원장에 대해 “걸출한 창조의 거장, 탁월한 건축의 영재”라며 건설 분야의 공적을 나열했다. 북한은 최근 외국인 대상 금강산 관광 사업을 담당하는 ‘조선 금강산 국제 여행사’를 통해 적극적 홍보에 나선 바 있다. 여행사 홈페이지는 지난달 30일 ‘생태관광 전망이 좋은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라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다양한 동식물들과 녹음 등이 잘 어울려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다운 훌륭한 생태관광지”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개발구관련 법규, 환경보호 관련 법규와 세칙들이 제정됐다”며 외국인 투자와 연구활동을 독려하는 글도 게시했다. 반면 정부는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문제에 대해 실무협의를 진행하자는 남측의 요구를 지난달 29일 단번에 거절하자 2차 대북 통지문 발송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일단 대면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해서 대응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대북통지문에 대해서는 아직 새롭게 밝힐 만한 사항이 없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정원 “북미 새달 정상회담 땐 이르면 이달중 실무협상”

    국정원 “북미 새달 정상회담 땐 이르면 이달중 실무협상”

    “스톡홀름에서 北의 연말시한 美에 전달 늦어도 새달 초 양측 입장 조율 나설 것” 김평일 駐체코대사 교체돼 北귀국 예정 정의용 “이동식으로 못쏴” 전날 발언에 野 “팩트 모른다” “위증 가깝다” 비판 정경두 “고정 발사대로 쐈다 의미” 해명 “안보 도움된다면 지소미아 계속 유지”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을 정해 놓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김 위원장이 12월 북미 정상회담을 정해 놓고 있다면 적어도 11월에는 실무협상을 해야 하고, 11월에 한다고 하더라도 12월에 실무협상을 또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 김민기 의원이 전했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지난달 4~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결렬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이달 중 또는 늦어도 다음달 초에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자유한국당 간사 이은재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5일 스톡홀름 실무협상을 통해 장시간 상호 입장을 확인해 본격적 협의 시기가 된 데다 김 위원장이 올해 말을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양방 입장을 토대로 본격적 절충을 위해 늦어도 12월 초까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했다고 한다. 국정원은 또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주체코 북한대사가 교체돼 북한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이 의원이 전했다. 김 대사는 1970년대 김정일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후계로 자리매김하자 불가리아, 핀란드, 폴란드, 체코 대사를 역임하며 해외를 전전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4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기술적으로 이동식 발사대(TEL)로 발사하기 어렵다”고 한 데 대해 “북한이 TEL을 이동해 TEL로 바로 발사한 것이 아니라 지상의 고정식 발사대나 지지대 등을 사용해 발사했다”고 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정 실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 ‘위증에 가깝다’, ‘팩트를 모른다’고 비판하자 이같이 해명하면서 “군은 이동식·고정식 발사대 여부를 떠나 북한의 움직임을 빠뜨리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2017년 ICBM급 화성 14형을 두 차례, ICBM급 화성 15형을 한 차례 시험 발사했는데 세 차례 발사에서 “TEL을 발사 위치까지 운반해 그 자리에서 고정된 별도의 받침대를 이용해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관련해서는 “안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이런 것을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뉴스분석] 문 대통령의 또다른 ‘방콕 승부수’

    [뉴스분석] 문 대통령의 또다른 ‘방콕 승부수’

    文, 연말 비핵화 시한 앞두고 북미대화 진전 ‘올인’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따로 만난 것은 취임 후 처음태국 방콕서 오브라이언 접견에 NSC 참모진 총망라소식통 “트럼프 측근 오브라이언, 靑도 알아가는 과정”문재인 대통령은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로 참석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 접견은 비공개였고, 청와대는 이를 사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껏 미국 방문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함께 만난 적은 있지만, 국가안보보좌관을 따로 만난 것은 처음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대북 매파’인 존 볼턴 전 보좌관의 후임으로 지난 9월 취임한 오브라이언 보좌관도 같은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배석했지만, 문 대통령을 따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의 미국 특사로 결정된 뒤 정의용 안보실장과 만남이 자연스럽게 조율됐다”면서 “이후 방콕에서 계속된 양측의 조율과정에서 접견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노보텔 방콕 임팩트에서 열린 35분간의 접견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한과의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조언을 구했고, 문 대통령은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앞으로도 청와대와 백악관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일관계 및 기타 지역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문 대통령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카운트파트 격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따로 만난 것은 이례적이라는게 외교가의 평가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해외 인질 문제를 많이 다뤄온 협상 전문가이자 변호사로, 지난해 5월부터 국무부 인질문제 담당 특사로 활동해 왔으며 폼페이오 장관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결코 반하지 않을 참모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달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연말 협상시한이 성큼 다가오면서 비핵화 협상에 비관적 전망이 서서히 고개를 드는 가운데 중재자인 문 대통령이 격에 구애받지 않고 북미 협상의 진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한미 관계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오브라이언은 수십년간 공화당 정부의 외교정책에 깊숙이 개입했던 볼턴과는 다른 인물”이라면서 “북미 대화에서 누구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충실히 이행할 오브라이언 보좌관에 대해 청와대도 알아가는 과정이고 궁금해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북미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조언을 구했다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기 전에 비핵화 협상의 결실을 맺으려는 의지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이날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오랜 대결과 적대를 해소하는 일이 쉬울 리 없지만 다행히 북미 정상 간 신뢰는 여전하고 대화를 이어 가고자 하는 의지도 변함없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로가 담긴 친필 서명 서한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모친이 평소 북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열망을 기억한다”며 “문 대통령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접견에는 매튜 포틴져 국가안보 부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 데이빗 스틸웰 국무부 차관보, 앨리슨 후커 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조나단 울리욧 NSC 전략소통 선임보조관, 줄리 터너 NSC 동남아 보좌관 등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제외한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관련 핵심참모들이 총망라됐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위상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한국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등이 배석했다. 방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인내 갖고 北 지속 관여 중요”… 美대통령 특사 접견

    文대통령 “인내 갖고 北 지속 관여 중요”… 美대통령 특사 접견

    태국 RCEP 정상회의 직전 35분간 진행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미 특사에게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지속해서 관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 친서로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노보텔 방콕 임팩트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개최 직전인 오후 5시 40분부터 35분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북한과의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조언을 구하자 남북의 그간 대화 경험을 소개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지속해서 관여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대한 리더십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보좌관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도 청와대·백악관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양국 정상 간 긴밀한 협력이 한미동맹의 호혜적 발전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로가 담긴 친필 서명 서한을 전달했다. 이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모친이 평소 북한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열망을 기억한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에 모친이 자랑스러워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한일관계 및 기타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방사포 3분 간격 발사 기술 진전… 완성도는 한참 떨어져”

    “北 방사포 3분 간격 발사 기술 진전… 완성도는 한참 떨어져”

    8월 17분, 9월 19분 비해 간격 크게 줄어 보통 20~30초 고려땐 성공적 평가 어려워 발사대 크게 흔들려 평지 발사 선택한 듯 이동식 이점도 못 살려 전술적 이득 없어 복수의 발사 차량 이용 땐 충분히 위협적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의 연발사격 능력은 얼마나 위력적일까. 3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대다수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연속발사 시간을 단축한 것은 기술의 진전을 의미한다면서도 아직 성공적인 연발사격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연발사격 능력이 중요한 것은, ‘미사일의 방사포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북한은 최근 한 번에 여러 발을 쏠 수 있는 방사포의 특성과 강력한 파괴력 및 유도·기동 능력을 지닌 탄도미사일의 성격을 혼합한 무기를 개발하는 추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일 “연속사격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됐다”며 과거보다 2발을 발사하는 데 소비되는 시간 간격을 3분으로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24일 1차 시험 사격의 간격은 17분, 9월 10일 2차 시험 사격의 간격은 19분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간격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방사포의 연발 시간이 20~30초 간격임을 고려하면 완성도가 한참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초대형 방사포의 직경이 600㎜에 달하는 등 지나치게 굵다는 점이 연발사격의 완성도를 떨어뜨린다는 분석이다. 두꺼운 직경만큼 강한 추진력으로 발사대가 크게 흔들리면서 다시 안정성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비되기 때문이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정보분석관은 “공개한 발사장면을 보면 지지대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때문에 발사대 차량이 들려 한쪽으로 쏠린 모습을 볼 수 있다”며 “3분의 사격 간격은 방사포로서의 전술적 이득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동안 북한이 알섬 등 특정 목표물에 발사를 감행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목표물을 정하지 않은 점도 정확성 담보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지난번 발사 때와는 달리 ‘연발사격’이 아닌 ‘연속사격’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도 이런 문제를 의식했다는 평가다. 3분이라는 간격은 연발로 보기 어렵다고 북한군 스스로 인정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류 분석관은 “표현이 바뀐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연발사격’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평안남도 순천 비행장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흔들림을 최소화하려고 평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어디서든 발사가 가능한 이동식 발사대(TEL)의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지면 파편이 튀기지 않은 것으로 미뤄 이번 발사는 발사대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지나 평탄한 활주로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무기체계는 야지(野地)에서 발사했을 때도 제대로 충격을 버텨야 하는데 평지에서만 안정된 연속사격이 가능하다고 하면 무기체계로서의 의미가 없다”고 했다. 반면 3분의 간격이어도 초대형 방사포의 파괴력을 고려하면 충분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현재는 시험발사 단계라 북한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발사를 했을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한다”며 “3분 간격이더라도 수대의 발사차량을 이용해 발사한다면 요격이 더욱 쉽지 않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금강산 국제관광 적극 홍보 나선 北

    南에 손벌리지 않고 中 관광객 유치 관측 정부, 이번주 실무회담 2차통지문 보낼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며 독자 개발과 운영을 시사한 가운데 북한에서 외국인 대상 금강산관광 사업을 담당하는 조선금강산국제여행사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주목된다. 남한 정부의 금강산 관련 대면 실무회담 제의를 거부한 데 이어 자체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선 것으로 미뤄 남한에 더이상 손 벌리지 않고 중국 등 외국 관광객 유치로 방향을 전환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갈수록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조선금강산국제여행사는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홈페이지 ‘금강산’에 금강산을 홍보하는 글 16건을 대거 게재했다. 여행사는 금강산관광지구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연계시킨 ‘생태관광전망이 좋은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라는 홍보 글도 올렸다. 여행사는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에는 생태관광을 위한 자연지리적 조건과 환경이 천연상태 그대로 훌륭히 보존되어 있다”며 ”특히 우리 당의 현명한 영도에 의하여 최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가 인민의 해양공원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하나의 관광중심지로 꾸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행사는 여행사 소개 글은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로 올렸으나 이외의 금강산 홍보 글은 한국어로만 게재했다.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때 현지 북한 전문 여행사를 경유하기에 직접 홍보할 필요가 적지만, 김 위원장이 금강산 국제관광 독자 추진을 지시한 만큼 홈페이지도 곧 중국어 등 외국어로 개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당국이 김 위원장의 독자 관광 추진 지시를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재빨리 홍보 글을 올렸을 것”이라며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 과거 남한 관광객 수요를 벌충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에 중국 관광객 대상 홍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남측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내에 북한에 다시 실무회담을 제의하는 2차 통지문을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폼페이오, 北초대형방사포 발사 의미 축소…“전과 같은 로켓”

    폼페이오, 北초대형방사포 발사 의미 축소…“전과 같은 로켓”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와 관련해 “전에 해왔던 것과 일치하는 로켓”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좀처럼 진전이 없는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너무 더디지만 수개월 내로 좋을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면서 협상을 장악할 목적으로 지난 8월 이후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여전히 대화를 통한 해결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드 아메리카 네트워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북한을 비핵화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합의한 것을 실행하는 데 여전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전 세계를 위해 중요한 임무”라며 “전 세계는 일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위해 합심했다”고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국제 공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당시 비핵화할 것이라는 약속을 했으며 우리는 그러한 결과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전은 너무 더뎠다(far too slow)”며 “나는 우리가 이 프로젝트에 대해 계속 매진해 앞으로 몇개월 안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과 관련, 진행자가 업데이트된 상황을 묻자 “북한이 두 발을 발사한 지 지금쯤 24시간 됐을 것”이라며 발사체 종류에 대해 “그들이 전에 해왔던 것과 일치하는 로켓들이었다고 우리는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는 지난 8월 24일, 9월 10일에 이어 세 번째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당초 기대보다 비핵화 협상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답답함을 토로하면서도 협상의 조기 재개를 통한 성과 도출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초대형 방사포 세 번째 발사한 北, 도발로는 얻을 게 결코 없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어제 국방과학원이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9월 10일에도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으나 한 발이 내륙에 떨어져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현장에 갔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발 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평가했던 만큼 이번에 그 연장선에서 시험을 마무리하고 실전 배치를 앞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12번째이고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로는 지난 9월 10일과 8월 24일에 이어 세 번째다. 북한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 위원장이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뒤 새 전술무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는 북미 협상에서 체제 안전 보장 요구가 먹히지 않고 유엔 대북 제재도 지속하는 국면에서 미국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핵화 협상에서 더 진전된 방안을 제시할 것을 미국에 요구하고 압박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 발사는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발표한 지 불과 3시간여 만에 일어났다. 김 위원장의 조의는 인간적 예의차원에서 이뤄진 일이고, 북한은 앞으로 “내 갈 길을 가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이런 도발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탄핵 조사를 받아야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 입장에서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고 미국 조야의 대북 피로감이 커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강경 자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남한과의 민간 교류까지 피하고 금강산의 남측 시설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려고 실무회담도 거부하고 있다. 우리 정부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야당과 국민 여론에서 대북 피로감이 높아져 정부의 대북 정책의 의지와 동력이 약화한다면 이는 북한에도 상당한 손실이 된다. 북한은 남한과 미국과의 관계에서 긴장을 고조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점을 새삼 깨달아야 한다. 북한은 도발을 멈추고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 北 초대형 방사포 3분간격 연속사격 성공...‘단거리 4종’ 완성 단계

    北 초대형 방사포 3분간격 연속사격 성공...‘단거리 4종’ 완성 단계

    북한이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의 3분 간격 연속 발사에 성공하면서 ‘신형 단거리 4종 세트’ 개발의 완성 단계에 거의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초대형 시험 사격 소식을 전하며 “연속 사격 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 능력 완벽성이 확증됐다”고 했다. 초대형 방사포는 시험 발사는 지난 9월 10일과 8월 24일에 이어 세번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45분과 38분쯤 평안남도 순천 일대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최대비행거리는 약 370km, 고도는 약 90km로 탐지됐다. 통신은 시험 발사 결과에 대해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 방사포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 목표나 지정된 목표 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험에선 3분 간격으로 2발이 발사돼 1차 17분, 2차 19분이던 발사간격이 크게 줄었는데, 단시간 내에 여러발을 발사해 피해를 범위를 넓히는 초대형 방사포의 특징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통신은 “초대형 방사포는 최근 새로 개발된 전술 유도무기들과 하께 적의 위협적인 모든 움직임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조선인민국의 핵심무기로 될 것”이라고 했다. 새로 개발된 전술 유도무기란 지난 5월부터 시험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대구경 조종방사포’,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로 보인다. 이번 시험 발사에는 앞선 두차례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와는 달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과의 협상을 염두에 두고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시험에 불참했는지 아니면 참관하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인지 모호하다”며 “그만큼 판을 깨지 않으려고 대미, 대남 상황을 고려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노영민 비서실장, 北 조의문에 “조만간 답신”

    노영민 비서실장, 北 조의문에 “조만간 답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낸 것에 대해 “조만간 답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 위원장의 조의문에 답신할 할 계획이 있느냐’는 정양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조의문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을 통해 전달됐다.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전달받은 조의문을 빈소가 차려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문 대통령에 전달했다.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외교적 예의 차원에서 보낸 것이라는 해석과 남북 관계에서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엇갈렸다. 만약 조의문에 대한 답신이 전달된다면 내용에 따라 문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노 실장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현재까지는 한일간 양자 정상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정상회담 개최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느냐’는 추가 질의에 “네, 그렇다”고 답했다. 노 실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총리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회담한 뒤 일본 측의 입장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 “원칙적인 측면에서의 변화를 저희가 느끼고 있지 못하다”면서 “자세와 태도 그런 측면에서 약간 유연성이 있다는 것을 느낄 뿐이다”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영국 BBC, 北 발사체 보도하며 여전히 ‘일본해’ 고집

    영국 BBC, 北 발사체 보도하며 여전히 ‘일본해’ 고집

    지난달 31일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가운데, 이를 보도한 몇몇 외신이 동해 대신 일본해 명칭을 사용했다. 특히 BBC와 타임스 등 영국 유력 매체는 여전히 일본해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이날 뉴스 사이트를 통해 우리 군과 일본 해상 보안청의 발표를 북한이 미확인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사 제목에 동해 대신 ‘일본해’(Sea of Japan)라는 명칭을 사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7월 25일 북한이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사상 처음으로 지도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며 변화를 보이는 듯 했던 것에서 다시 한 걸음 퇴보한 모양새다. 미국 CNN과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이 ‘동해’ 혹은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있는 바다’라는 단어를 쓴 것과도 대조적이다. 다만 BBC는 기사 본문에서는 ‘일본해로도 알려진 동해(East Sea)’라고 표현했다. 영국의 타임스와 파이낸셜타임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 싱가포르의 CNA 등 유력 언론도 기사 제목 혹은 본문에서 일본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한편 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하여 연속 사격 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 방사포 무기 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 목표나 지정된 목표 구역을 초강력을 초토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정의용 “北미사일 능력, 우리 안보에 위중한 위협 아냐”

    정의용 “北미사일 능력, 우리 안보에 위중한 위협 아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지금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 능력은 우리 안보에 아주 위중한 위협이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한국이 압도적으로 경제력과 국방비 예산 규모가 높다면 안보 위협이나 안보 폭망은 근거 없는 것 아니냐’는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상중인데 북한이 어제 신형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것은 예의가 없는 것 아니냐’는 김 의원 질의에 “어제 오후 장례 절차를 마치고 청와대로 사실상 복귀하시고 난 다음에 발사됐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북한의 도발 징후를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해서 늘 정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는 이미 예정돼 있었던 시간으로 그 직전에 북한이 발사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상세하게 밝힐 수 없지만 북한 못지않게, 북한보다 적지 않게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고 있다”면서 “미사일 방어 및 요격 능력은 우리가 절대적 우세에 있습니다만 계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고 현재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제재 문제에는 “아직 안보리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남북 9·19 군사합의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위반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이 5월 이후 12차례 연이어 단거리미사일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했고, 남북관계가 현재 어려운 국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남북관계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국제사회와 북한과의 대화협력을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북미간 협상에서 이른 시일 실질적 진전이 있도록 미국 및 주변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길목에서 쉽지 않은, 그러나 극복해야 하는 도전과 마주하고 있다”며 “2년간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한반도평화 프로세스는 시작일 뿐, 가야할 길이 멀고 순탄치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핵화 진전 속도가 우리 기대보다 더디지만, 북미 정상간 의지와 신뢰에 기반한 ‘톱다운 구도’는 유효하며, 이에 따라 북미간 비핵화 대화의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한층 완화하고, 초보적인 신뢰 구축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난 1년간 접경 일대에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가 식별되지 않았고, 북한에 의한 한건의 전단지 살포와 무인기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총격사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긴장완화 조치들에 힘입어 문재인 대통령은 9월 유엔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전쟁 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 번영의 3대 원칙을 재확인하고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를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함박도 관할권 논란과 관련해서는 “함박도는 유엔사에서도 종전 직후 종전협정 첨부 문서에 ‘북방한계선(NLL)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북한군 총사령관의 통제하에 있다’고 밝혔고 지금까지 그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행정상 오류 가능성이 있지만,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 중이고 마침 국회에서도 어제 감사를 의결하셨기 때문에 감사원에서 다시 한번 철저하게 감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北 상중 도발에 “文정부 짝사랑 그만해야”

    황교안, 北 상중 도발에 “文정부 짝사랑 그만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상중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 및 국가안보위원회 긴급연석회의’에서 “북한의 대남 제스처가 얼마나 기만적인지, 북한이 얼마나 우리를 우습게 보는지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 안보 상황이 얼마나 불안한지, 이 정부가 집착하는 남북관계가 얼마나 위태로운지 국민께서 새삼 실감하셨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정부는 허황한 망상에서 벗어나 북한과 김정은의 본색을 직시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짝사랑을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안이한 대북정책과 북한의 선의에 기대는 안보 대응으로는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다는 게 입증됐다”며 “아무런 지렛대도 없이 북한의 선의만 기대하니 도발할 수 있는 것이다.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국제사회와 탄탄한 공조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한 사고와 관련,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방관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실종된 응급환자와 소방공무원의 조속한 귀환을 더불어 기원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속보] 靑국가안보실장 “인내심 갖고 北과 대화협력 재개”

    [속보] 靑국가안보실장 “인내심 갖고 北과 대화협력 재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 중에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한 것과 관련해 “남북관계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국제사회와 북한과의 대화협력을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5월 이후 12차례 연이어 단거리미사일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했고, 남북관계가 현재 어려운 국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실장은 “북미간 협상에서 이른 시일 실질적 진전이 있도록 미국 및 주변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2년간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한반도평화 프로세스는 시작일 뿐, 가야할 길이 멀고 순탄치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핵화 진전 속도가 우리 기대보다 더디지만, 북미 정상간 의지와 신뢰에 기반한 ‘톱다운 구도’는 유효하며, 이에 따라 북미간 비핵화 대화의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또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한층 완화하고, 초보적인 신뢰 구축의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지난 1년간 접경 일대에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가 식별되지 않았고, 북한에 의한 한건의 전단지 살포와 무인기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총격사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은 10월 31일 오후 또 한차례의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면서 “연속사격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 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하여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는 지난 9월 10일과 8월 24일에 이어 세번째다.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지난달 30일 조의문을 보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발사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손학규 “文대통령, 대북·대외정책 근본부터 재검토해야”

    손학규 “文대통령, 대북·대외정책 근본부터 재검토해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일 ‘한국이 미국을 벗겨 먹는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중국이 미국 오케스트라 한국인 단원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일 등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대외 정책을 근본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전문가, 원로 중진을 불러 모아 외교·안보 기본을 다시 짜야 한다. 이념에서 벗어나 오로지 국익만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거시적이고 세계적 안목의 외교·안보 철학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에서 언제부터 이런 대접을 받았는지 안타깝다”며 “우리 국민이 바라는 것은 국제무대에서 할 말을 하고 얻을 것은 얻는 당당한 모습이라는 것을 문 대통령은 명심하라”고 했다. 손 대표는 전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북한이 우리를 민족공동체로 여기는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나경원 “법무부 오보 훈령, 공수처와 ‘친문은폐용 쌍둥이’”

    나경원 “법무부 오보 훈령, 공수처와 ‘친문은폐용 쌍둥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법무부의 ‘오보 낸 언론사 검찰 출입통제’ 훈령 추진에 대해 “이번 훈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똑같이 ‘친문 은폐용 쌍둥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는 검찰 수사를 빼앗아서 뭉개고, 법무부는 검찰 수사를 국민이 알지 못하게 해서 정권의 치부를 가리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 중대한 언론 탄압 훈령, 언론 검열 훈령을 어떻게 법무부가 자체적으로 마련했겠나. 근본 원인은 이 정권의 천박한 언론관에서 시작된다고 본다”며 “정권에 불리한 수사가 진행될 경우 밖으로 못 새어나가게 막으려고 조선총독부 수준의 일을 벌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훈령을 서둘러서 바꾸는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소환을 앞두고서 하는 게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참여정부의 ‘기자실 대못질’과 연관되는 것”이라며 “언론을 막고 통제할 생각하지 말고 언론 앞에서 떳떳한 정권을 만들 생각을 하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타이밍 한번 괘씸하다. 도대체 예의와 도리가 없어도 이렇게 없나”라며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기조와 뿌리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경제파탄, 고용파탄에도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설탕물을 잔뜩 탔다. 60조원 빚을 내가며 병든 경제에 진통제 놓겠다고 하는 한심한 예산”이라며 “절대로 통과 시켜 줄 수 없는 망국 예산이며 한국당은 단 1원도 허투루 통과시키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北, 세번째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성공”…김정은 현장 안 가

    北, 세번째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성공”…김정은 현장 안 가

    “연속사격체계 실전 완벽성 확증… 새 전술유도무기, 적 제거 핵심무기”김정은 발사 현상에는 참석 안한 듯북한이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 중에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은 10월 31일 오후 또 한차례의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는 지난 9월 10일과 8월 24일에 이어 세번째다. 통신은 “국방과학원에서는 초대형방사포의 연속사격체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조직하였다”면서 “연속사격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 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하여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초대형 방사포는 최근 새로 개발된 전술유도무기들과 함께 적의 위협적인 모든 움직임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조선인민군의 핵심무기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31일 오후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무기 성능 검증이 만족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내륙을 가로 질러 동해로 발사하는 ‘내륙 관통’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월 10일에도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으나, 한 발은 내륙에 낙하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 현장에 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성공적인 시험사격결과는 현지에서 당중앙위원회에 직접 보고되었다”면서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에 대한 국방과학원의 군사기술적 평가를 보고받으시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나라의 자위적 군사력 발전과 우리 무력의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해 가고 있는 국방과학자들에게 축하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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