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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남북 공동 무형문화유산’ 될까

    태권도 ‘남북 공동 무형문화유산’ 될까

    태권도가 남북 공동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을까.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는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공동 등재 또는 확장 등재를 위한 차기 신청 대상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3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사무국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태권도는 북한이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라는 이름으로 등재를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북한으로서는 아리랑(2014년), 김치 담그기(2015년), 씨름(2018년·남북 공동 등재), 평양냉면(2022년), 조선 옷차림 풍습: 북한의 전통 지식, 기술 및 사회적 관행(2024년)에 이은 인류무형문화유산 도전이다. 국가유산청은 북한의 등재 신청 사실이 알려지자 “정부 차원에서 남북 공동 등재를 논의·추진한 바 없으며 국내 절차에 따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이후 관련 단체와 논의하며 공동 등재를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름의 선례가 있는 만큼 국가유산청은 올해 12월 태권도를 남북이 함께 등재하는 방안을 먼저 검토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공개한 2026년 주요 업무계획 자료에서도 남북 공동 등재 추진을 추진하겠고 명시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태권도는 올해 12월 등재 심사 예정”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위한 절차에 올려두겠다”고 말했다.
  • WP “트럼프 정부, 北 핵보유국 인정하고 군축 협상 나서야”

    WP “트럼프 정부, 北 핵보유국 인정하고 군축 협상 나서야”

    “한반도 비핵화는 이미 비현실적”핵탄두 제한 등 현실적 협상 주문 “동맹국에 밝히고 긴밀히 협력해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비핵화 대신 군축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에서 제기됐다. WP는 18일(현지시간) 논설실 명의의 사설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더 이상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군축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남을 것”이라며 “가장 정확한 추산에 따르면 북한은 최대 50개의 조립된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40개를 추가로 만들 수 있는 핵분열 물질도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WP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평가하면서도 공식적으로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을 뿐이라며 ‘솔직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수십년간 북한 비핵화 원칙을 견지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언론과의 질의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해온 바 있다.WP는 이 같은 진단의 배경으로 지난해 12월 백악관이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를 예로 들었다.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발표한 NSS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글로벌 대응이 필요한 세계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명시적 목표로 제시했다. 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처음 나온 지난해 NSS는 북한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WP는 이를 ‘의도된 침묵’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은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정책 변화를 의미할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면 핵탄두와 미사일 수 제한에 대한 협상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핵우산으로부터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판단하면 자체 핵무기 개발을 모색할 수도 있다”며 위험 요소도 있다고 했다. WP는 중국의 태도 역시 변화했음을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군비통제 백서에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삭제하고 한국·미국 등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의 대북 압박 중단을 요구했다. WP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확산 문제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통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P는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에서 ‘북핵 동결 및 제한’으로 정책 목표를 바꿀 준비가 돼 있다면 이를 명확히 밝히고,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부터 그에 상응하는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 ‘北 침투 무인기’ 만든 사람도 보낸 사람도 ‘尹대통령실 출신’

    ‘北 침투 무인기’ 만든 사람도 보낸 사람도 ‘尹대통령실 출신’

    30대 용의자 A씨, 근무 이력 확인 무인기 회사 차려 北정보 수집 업무운용 주장 대학원생 B씨 “3번 보내”일각선 ‘北 도발 유도’ 의혹도 나와 북한에서 발견된 무인기를 제작한 사람과 날려 보낸 사람 모두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으로 날린 무인기와 관련해 지난 16일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 조사를 받은 민간인 용의자 30대 A씨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채널A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무인기를 날린 당사자라고 주장한 30대 B씨도 윤석열 정부 초기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 뉴스 모니터링 요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보수성향의 대학생 단체 회장 등을 맡으며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대학생 단체를 이끌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서울의 한 사립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언론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A씨와 B씨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2024년 학교 지원을 받아 중소형 무인기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회사를 차려 각각 대표와 이사를 맡았다. 해당 업체는 탈북자 출신의 대북전문 이사를 두는 등 단순히 무인기 제작을 넘어 북한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 업무도 한 것으로 파악된다. A씨는 지난해 11월에도 경기 여주 일대에서 미신고 무인기를 날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됐는데, 당시 기종이 이번에 문제가 된 무인기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경은 “연구실에서 만든 기체를 실험했다”는 A씨 해명에 따라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B씨 주장대로라면 이번에 문제가 된 무인기는 B씨의 요청으로 A씨는 제작만 했을 뿐, 북한으로 무인기를 보낸 것은 B씨다. 그는 인터뷰에서 A씨가 중국 온라인 마켓에서 본체를 사 1차 개량한 뒤 본인이 카메라를 달아 북한으로 날렸으며,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서 자신이 칠한 파란 위장색을 보고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총 3번에 걸쳐 무인기를 보냈으나 두 번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또 예성강 인근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해 무인기를 날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이들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해 범행을 벌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군경합동조사 TF는 A씨가 B씨와 무인기 운용을 공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조만간 B 씨를 상대로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 北침투 무인기, 만든 이도 날린 이도 尹대통령실 출신…‘계엄용 북풍공작’과 닮은꼴?

    北침투 무인기, 만든 이도 날린 이도 尹대통령실 출신…‘계엄용 북풍공작’과 닮은꼴?

    최근 북한에 침투한 무인기를 만든 사람도, 날린 사람도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군경 합동 조사 태스크포스(TF)에 소환돼 조사받은 30대 남성 A씨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 뉴스 모니터링 요원 출신이다. 앞서 16일 자신이 북한 침투 무인기 운용 주체라고 주장하며 채널A와의 인터뷰를 자청한 또 다른 30대 남성 B씨 역시 비슷한 시기 용산에서 A씨와 같은 뉴스 모니터링 요원으로 일한 것이 알려진 바 있다. 그는 방송에서 “2022년 7월부터 1년간 대변인실 일용직으로 근무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유명 사립대의 언론대학원에 재학 중인 B씨는 입학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 고위관계자가 추천서를 써준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A씨와 B씨는 서울의 한 4년제 사립대 선후배 사이로도 확인됐다. 이들은 2020년 보수 성향의 통일 관련 청년단체를 조직해 함께 활동했으며, 2024년 학교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무인기 제작 업체에서 대표와 이사를 맡았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무인기 운용을 공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다만 B씨는 A씨가 자신의 부탁으로 무인기를 만들어줬을 뿐 운용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채널A 인터뷰에서도 ‘A씨가 중국 온라인 마켓에서 본체를 산 뒤 1차 개량했고 내가 카메라를 달아 북한으로 날렸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A씨, 지난해 11월에도 미신고 무인기 운용…“같은 기종”尹 ‘계엄용 북풍 공작’과 닮은꼴…도발 유도 목적 의혹 대두이번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 연루자 사이 심상치 않은 공통점 때문에 여권 일각에서는 이들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해 범행을 벌인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한다. 윤 전 대통령 등은 12·3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여러 차례 투입해 ‘북풍 공작’을 펼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또한 A씨는 지난해 11월에도 경기 여주 일대에서 미신고 무인기를 날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됐는데, 당시 기종이 이번에 문제가 된 것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군경은 “연구실에서 만든 기체를 실험했다”는 A씨 해명에 따라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북한 침투 무인기 연루자가 용산 출신이라는 사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배후 여부를 포함한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로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단독 행위인지, 연계되거나 배후가 있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안은 추측이나 정치적 해석으로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며 “수사당국은 엄정한 법 집행과 투명한 결과 공개로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B씨는 무인기를 보내 예성강 인근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난해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북한 핵 폐수의 서해 유입 의혹’을 검증하려 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 ‘무인기 北무단비행’ 민간인 용의자 1명 소환 조사

    ‘무인기 北무단비행’ 민간인 용의자 1명 소환 조사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한 진상을 조사 중인 ‘군경합동조사 TF’가 16일 민간인 용의자 1명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민간인 용의자 1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해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구체적인 신원, 조사 장소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경찰이 용의자 신분을 군인과 구별되는 ‘민간인’으로 지칭한 데에는 기존 정부 주장대로 무인기가 우리 군이 아닌 민간인이 보낸 것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성명에서 작년 9월과 지난 4일 일 성명에서 작년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방부는 우리 군이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며 민간 무인기일 가능성을 제시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합동수사팀을 주체로 한 수사를 지시했다.
  • 정동영 장관, 대북 사과 시사…“北 무인기 사건, 조사 결과 따라 상응조치”

    정동영 장관, 대북 사과 시사…“北 무인기 사건, 조사 결과 따라 상응조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한 군경 합동조사 결과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북 사과를 시사했다. 정 장관은 14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산하기관(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남북하나재단) 업무보고에 참석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13일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에 관한 담화를 내고, 남북관계 개선 희망은 ‘개꿈’과 ‘망상’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정 장관은 “무인기 사과 요구와 관련해 군과 경찰의 진상조사단이 지금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대한 상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내란 재판부는 윤석열 정권이 저지른 2024년 10월 ‘무인기 침투 북한 공격 유도 사건’에 대해 ‘일반이적죄’를 적용해 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재판부 판결이 내려지고 무인기 침투 사건의 진상이 낱낱이 밝혀지게 되면 2020년 서해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당시에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우리 국민과 대통령에 대해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 유감을 표명했듯이 그에 맞춰서 우리 정부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는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진상 규명에 나섰다.
  • 北 김정은 암살시도 있었나?… 경호 책임자 대거 교체

    北 김정은 암살시도 있었나?… 경호 책임자 대거 교체

    북한이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호위 부대장을 대부분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북한 관영매체 보도 등 공개자료를 통해 확인된 사항을 기준으로 북한의 당·정·군 조직의 개편과 구성원의 변화를 매년 발간하는 ‘북한 기관별 인명록’·‘북한 주요 인물정보’·‘권력기구도’에 새롭게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경호·호위부대 지휘관 교체는 지난해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을 통해 확인됐다. 김 위원장과 그의 가족에 대한 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노동당 호위처장은 한순철에서 송준설로 교체됐다. 김 위원장의 해외순방 등 외부 활동 때 경호를 담당하는 국무위원회 경위국장은 김철규에서 로경철로 바뀌었다. 김 위원장 관련 시설과 일부 간부들에 대한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사령부 사령관은 곽창식에서 라철진으로 교체된 것이 식별됐다. 다만 비밀 경호조직인 호위국의 국장 김용호는 직위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2024년 10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김 위원장 암살 위협 등을 의식해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당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해외 요인의 암살 등을 의식해 통신 재밍(전파방해) 차량을 운용하고, 드론 탐지장비 등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정확한 교체 시기나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고존엄’의 경호·호위를 책임진 민감 직위자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물갈이된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방성 제1부상과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은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강순남 대장(4성)과 차용범 중장(2성)이 국방성 제1부상을, 정명도 상장(3성)과 김영복 상장이 총참모부 제1부참모장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특별히 관심을 가진 해군사령관은 김명식에서 박광섭으로 교체됐다. 당의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의 상무위원은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었다. 리병철이 상무위원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때 북한군 공식 서열 2위까지 올라간 군수 분야 원로인 리병철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서도 해임된 것으로 추정돼 사실상 은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의 신뢰가 두텁고 향후 북미 협상 등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선희 외무상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지위가 격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도 내각·법률 및 군 조직의 명칭 일부가 변경됐다. 대남 분야와 관련해선 공작기관으로 잘 알려진 정찰총국의 이름이 정찰정보총국으로 바뀐 것이 확인됐다. 2018년 북미 비핵화 협상 때 미국을 상대하는 기구 중 하나였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폐지된 것으로 파악된다.
  • “무인기 공동조사” 제안 쏟아지는데… 北 호응 여부는 미지수

    “무인기 공동조사” 제안 쏟아지는데… 北 호응 여부는 미지수

    북한의 ‘남한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 군·경 함동수사팀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정부 안팎에서 남북 공동조사를 추진하자는 제안이 잇달아 나왔다. 다만 지금으로선 북한이 이 제안에 호응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은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정부는 12일 무인기 침투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군경 합동 수사를 지시한 지 이틀 만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무인기 사안에 대해 안보수사국장을 팀장으로 경찰 20여명, 군 10여명 등 총 30여명 규모의 TF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며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구체적 설명’을 요구한 만큼 아예 남북 공동조사를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재발 방지와 차단을 위해 남북이 공동 조사를 해서 밝혀내야 한다”며 “(북한이) 자기들을 위해서도 공동 조사를 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자연스럽게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주지 않느냐,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덧붙였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지난 10일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라면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다만 국방부는 아직 공동조사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정빛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지시한 사항과 관련해 군에서도 신속하게 경찰과 협조하고 있다”면서 공동조사에 대해선 “일단 조사를 통해서 규명이 돼야지 다음 단계를 저희가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당장 공동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미 적대국가로 호명하고 있는 한국과 공동조사에 응한다는 건 한국 정부를 어떤 형태로든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모양새기 때문에 지금까지 기조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반응하다면 남북 관계 개선의 주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관계연구실장은 “우리가 공동조사를 제안하는 것이 단순히 진위파악을 위한 것만은 아니고 북한도 이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북한도 여기에 대응해 ‘탐색적 대화’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했다.
  • “북한, 중국, 러시아 간첩 엄청나게 잡아들였다” FBI 성과 자랑

    “북한, 중국, 러시아 간첩 엄청나게 잡아들였다” FBI 성과 자랑

    미국이 지난해 체포한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적성국’ 간첩 숫자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 수장이 최근 밝혔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케이티 밀러의 팟캐스트에서 “대규모 단속과 대규모 체포가 대테러 및 방첩 분야에서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케이티 밀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아내이자 극우 성향 팟캐스터다. 파텔 국장은 그러면서 “올해(2025년) 외국의 적대 국가 간첩들을 작년(2024년)보다 35% 더 많이 체포했다”고 말했다. 체포된 간첩들은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는 질문에는 “북한, 러시아, 중국”을 차례로 언급했다. 작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1년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집권 마지막 해였던 2024년보다 더 많은 적성국 간첩 체포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파텔 국장은 전체 간첩 체포 숫자나 국적별 비중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북한 국적 간첩을 체포했다는 것인지, 북한을 위해 활동한 미국 또는 제3국 간첩을 체포한 것인지 등도 분명치 않아 보인다. 미국은 북한이 IT 인력을 해외에서 위장 취업 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내부 정보 탈취와 해킹 등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고, 그 수익을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탈취한 가상자산은 약 20억 2000만 달러(약 2조 9400억원)에 달한다. 전체 공격 횟수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건당 피해 규모는 크게 늘었다. FBI는 이달 8일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해킹그룹 ‘김수키’(Kimsuky)가 QR 코드를 통한 새로운 해킹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며 별도의 안내문을 내기도 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김수키 그룹 해커들이 최근 미국 내 비정부기구(NGO), 싱크탱크, 학계 등의 외교정책 전문가들로부터 ‘퀴싱’ 수법으로 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 포착됐다. ‘퀴싱’은 ‘QR 코드’와 ‘피싱’을 합성한 말로, QR 코드 내에 악성 URL을 심어놓는 해킹 수법을 가리킨다. FBI는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블록체인 업체에 원격으로 위장 취업한 뒤 가상화폐를 탈취한 북한 국적자 4명에 대해 수배령을 내리고 최대 500만 달러(약 68억원)의 보상금을 내건 바 있다.
  • [사설] 北 “무인기 침투”… 정확한 조사 먼저, 차근차근 대응해야

    [사설] 北 “무인기 침투”… 정확한 조사 먼저, 차근차근 대응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해 “군경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신속·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그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명의로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무인기를 침투시켰고, 북한군이 이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방부는 해당 기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해당 시간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도 없다는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북측에 대한 도발이나 자극 의도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는 입장을 냈다.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실질적 조치와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정부가 분명히 한 셈이다. 북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민간 무인기가 북한으로 들어갔다는 얘기다. 민간 활동을 정부가 책임지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접경지 일대의 무인기 감시망에 구멍이 뚫렸다면 간과할 수 없는 안보 공백이다. 군은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침투한 사건을 계기로 대북 무인기 감시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무인기 방공망을 철저히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성급한 대응으로 북한 의도에 휘말리는 일도 없어야 한다. 김여정 북한노동당 부부장은 어제 “도발 의도가 없다는 국방부 발표는 현명한 선택”이라면서도 “명백한 것은 한국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는 사실”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우리 영공을 무인기로 수시 침투하며 도발을 일삼았던 북한이 우리를 훈계하듯 하니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다.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운 북한이 이재명정부가 새해 역점을 두고 있는 남북대화 여지를 차단하며 몸값을 높이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북한의 자작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의 주문에 원칙 없이 휘둘리다 대북 전력 현황만 노출하거나 북에 도발 명분만 주는 자해를 해서는 안 된다. 정확하고 신중한 조사를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를 차분히 해나가면 될 일이다.
  • 北 “한국, 무인기 침범 설명해야”… 李, 군경 합동조사 지시

    北 “한국, 무인기 침범 설명해야”… 李, 군경 합동조사 지시

    군 당국 “보유기종 아냐” 부인‘적대적 두 국가’ 명분 해석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발 무인기의 북한 영공 침범을 주장하며 이재명 정부를 비난했다. 다만 ‘도발 의도가 없다’는 군 당국의 입장에는 “유의한다”고 반응하며 확전을 자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 부부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다행히도 한국 군부가 자기들의 행위가 아니며 우리에게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놓기는 했다”며 “실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어 “사태의 본질은 그 행위자가 군부냐 민간이냐 하는 데 있지 않다”며 “명백한 것은 한국발 무인기가 우리 국가의 령공을 침범하였다는 사실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북한을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다’는 국방부의 입장에 대해선 “유의한다”면서 “그나마 연명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북한은 지난해 9월 27일 경기 파주 적성면 일대에서 한국이 보낸 무인기가 황해북도 평산군까지 침입했다가 개성 장풍군에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4일에는 인천 강화군에서 이륙한 무인기가 황해북도 평산군, 금천군 일대를 지나 개성 개풍구역 인근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은 같은 날 “1차 조사 결과 우리 군은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북한이 발표한 일자의 해당 시간대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무인기 침투를 공개한 것은 1~2월 9차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적대적 두 국가’ 방침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김 부부장은 ‘불량배’, ‘쓰레기 집단’ 등 이재명 정부를 향해 처음으로 원색적 단어를 썼다. 집권 2년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던 정부 입장에선 ‘돌출 변수’에 직면한 양상이 됐다. 다만 김 부부장이 우리 군 당국의 설명에 대해 “유의한다”고 평가한 것을 두고는 향후 대화의 틈을 남겨 둔 것이란 시각도 있다. 특히 추후 김 부부장이 요구한 ‘구체적 설명’을 위한 소통 채널이 가동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언급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남북 대화의 선결 조건을 추가한 것”이라며 “북한이 군경 합동수사 결과와 정부의 재발 방지책을 납득한다면 남북 신뢰 형성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한반도 평화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군경 합동 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군·경찰 및 관련 부처와 회의를 열고 조사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의힘 “李대통령 ‘무인기 중대범죄’ 발언, 北 주장 키워주는 꼴”

    국민의힘 “李대통령 ‘무인기 중대범죄’ 발언, 北 주장 키워주는 꼴”

    국민의힘은 11일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민간 무인기 침투라면 중대 범죄’라는 발언에 “잘못된 신호”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고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민간 무인기 침투라면 중대범죄’라고 언급한 것 역시 전제부터 신중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침투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에 기초한 발언이 반복되면, 결과적으로 북한의 일방적 주장을 사실처럼 키워주는 꼴이 된다”고 했다. 북한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에 한국이 무인기를 침투시켜 격추했다고 주장했으나 국방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간의 무인기 운용 가능성이 거론되자 “사실이라면 한반도 평화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설사 민간단체나 개인 소행이라도 국가안보의 주체라는 당국이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한국 무인기 침투의 대가를 각오하라’며 노골적인 군사 협박에 나섰다”며 “‘뽀재명·뽀정은’에 빗대며 대화 의지를 드러낸 지 불과 사흘 만”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빈 방중을 마치고 귀국하며 엑스(X)에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같은 제목의 기고 글을 소개했다. 해당 기고글은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인 ‘뽀롱뽀롱 뽀로로’를 소재로, 펭귄의 동료애를 강조하며 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이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한 주장을 기정사실화해 북한을 기세등등하게 만들 수 있는 적절치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남한 정부는 적반하장식 억지 주장과 위협이 통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명확한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북한의 적반하장식 공세에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에서 “민간이든 누구든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냈다면 북한은 탐지했는데 우리 군은 탐지하지 못했다는 의미”라며 “이는 국군 전투준비태세 실패를 자인한 것, 이런 자충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애꿎은 자국민을 수사 대상으로 올렸다”며 “적국의 주장에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국민부터 의심하는 이 모습이 과연 주권 국가 정부의 태도냐, 굴종적인 민간인 조사 방침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北김여정 “尹가든 李가든…한국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은 도발”

    北김여정 “尹가든 李가든…한국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은 도발”

    金 “한국발 무인기 명백…설명 있어야”전날 국방부 입장 발표엔 “현명한 선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1일 “명백한 것은 한국발 무인기가 우리 국가의 영공을 침범하였다는 사실 그 자체”라며 “실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 무인기가 북한 영공에 침투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사태의 본질은 그 행위자가 군부냐 민간이냐 하는데 있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 국방부의 전날 입장 발표에 유의한다며 “개인적으로는 한국 국방부가 우리에게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데 대하여 그나마 연명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주장에 대해 국방부는 우리 군의 작전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민간 무인기일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은 전날 ‘무인기 관련 북 총참모부 성명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발표하고, “1차 조사 결과, 우리 군은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북한이 발표한 일자의 해당 시간대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민간 영역에서 무인기를 운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정부 유관기관과 협조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을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으며,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와 노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한국이 앞으로도 우리에 대하여 도발을 선택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끔찍한 사태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부부장은 북한에 침투한 무인기가 정보 수집의 목적이 있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무인기에 우라늄 광산과 북한의 국경 초소 등의 촬영자료가 기록돼 있었다며 “설사 민간단체나 개인 소행이라도 국가안보의 주체라는 당국이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부부장은 “서울의 현 당국자들은 이전 ‘윤망나니’ 정권이 저지른 평양무인기침입사건을 남의 일을 평하듯할 자격이 없다”면서 “어느 정권이 저지른 일인가 하는 것은 그 집안 내부에서나 논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가가 저질렀든 리가가 저질렀든 우리에게 있어서는 꼭같이 한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신성불가침의 주권에 대한 엄중한 도발로 된다”고 덧붙였다.
  • 北 ‘무인기 도발’ 주장 파문…국방부 “그날 무인기 안 띄웠다” 정면반박

    北 ‘무인기 도발’ 주장 파문…국방부 “그날 무인기 안 띄웠다” 정면반박

    국방부가 북한의 한국 무인기 영공 침투 주장을 정면 부인하며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이 북측이 언급한 날짜에 무인기를 띄운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세부 사항은 관련 기관에서 추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국은 무인기에 의한 주권침해도발을 또다시 감행한 데 대하여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지난 1월 4일 인천 강화군 상공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공중 목표를 포착해 우리측 영공 8km 지점까지 침입시킨 뒤 공격해서 개성시 개풍구역에 강제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북한은 추락한 무인기에서 감시용 장비를 발견했으며, 비행 계획과 이력, 촬영 자료를 분석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지난해 9월 27일에도 경기도 파주에서 이륙한 한국 무인기가 황해북도 평산군 상공까지 침입했다가 전자 공격으로 개성시 장풍군에 추락했다며, 두 무인기 모두 고해상도 촬영 장비를 갖춘 정찰 수단이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한국 호전광들의 광태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한국 당국은 정세 격화의 책임을 절대로 모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 北김정은, 푸틴 대통령에 “당신의 모든 정책과 결정 무조건 지지”

    北김정은, 푸틴 대통령에 “당신의 모든 정책과 결정 무조건 지지”

    김정은 생일로 알려진 8일 회답서한“우리의 긴밀한 협력 앞으로도 계속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회답 서한을 보내 “당신의 모든 정책과 결정들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8일 푸틴 대통령 앞으로 보낸 회답 서한의 전문을 9일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가장 친근한 나의 동지, 당신이 보내준 따뜻한 축하 편지를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받았다”며 “이 기회를 빌어 당신과의 친분관계를 가장 귀중한 것으로 그리고 자랑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들의 긴밀한 협력은 앞으로도 조로(북러)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정신에 맞게 그리고 두 나라의 전략적 이익과 양국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부합되게 여러 방면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나는 당신의 모든 정책과 결정들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하고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당신과 당신의 러시아를 위해 언제나 함께 할 용의가 있다”면서 “이 선택은 불변하며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이 이번 편지를 회답 서한이라고 언급한 점에서 푸틴 대통령이 먼저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 매체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보낸 축전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회답 서한을 보낸 1월 8일은 그의 생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편지를 보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푸틴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축전을 보낸 바 있다.
  • ‘베네수 침공’ 김정은 2가지 선택은…野 ‘美 인태 전략 변화·한국 현실적 대응’ 등 토론

    ‘베네수 침공’ 김정은 2가지 선택은…野 ‘美 인태 전략 변화·한국 현실적 대응’ 등 토론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축출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앉거나 ‘핵 의존 강화’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봤다. 8일 김건·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개최한 ‘베네수엘라 사태와 김정은의 미래’ 긴급 토론회에서는 미 공습 사태 이후 국제질서 전반의 변화와 함께 한반도 안보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는 이근욱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베네수엘라 침공과 국제질서의 변화)와 송승종 대전대 군사학과 특임교수(미국의 대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평가)가 맡았다. 미국의 군사행동을 두고 이 교수는 “이번 공격은 중국이 북한을 보호할 명분을 그리고 주한민군을 비롯한 동아시아 배치 등 미국 군사력 철수를 강압할 빌미를 제공했다”고 했다. 송 교수는 “이번 작전은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정치적 결과를 확보하려는 방식으로, 이른바 ‘의도적 점령 회피’ 전략을 취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북한의 상반된 시나리오가 함께 다뤄졌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북한이 미국의 마두로 ‘참수 작전’ 이후 체제 안정에 대한 보장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통해 핵 보유의 정당성을 강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시기인) 오는 4월을 전후로 북한이 미·북 대화의 기회를 모색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이번 사태가 인도·태평양 전략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홍태화 미 외교정책연구소(FPRI) 연구원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안정화에 과도하게 관여할 경우 군사·정치적 자원이 장기간 묶이며 아시아 지역에서의 대중·대북 억제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 등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늪에 빠지기를 고대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사회 질서 변화에 따른 한국의 현실적인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홍 연구원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과 일본 역시 트럼프 행정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도 적나라하게 미국을 비판하기는 어렵다”며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가 틀어질 때의 타격이 비판으로 얻는 이익보다 크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중남미에서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하되 동시에 군사적 개입을 지원하는 주체로 비치지 않아야 한다”며 “지원은 필수 인프라 정상화 등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건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며 “베네수엘라 사태가 이후 안정화 과정에서 파나마와 이라크 중 어떤 전철을 밟아 가는지, 국제사회와 우리 국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원 의원은 “북한과 김정은 체제 역시 이러한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을 만큼 우리의 안보가 흔들리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분석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포토] 北,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우표

    [포토] 北,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우표

    북한 국가우표발행국이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창립 80주년(1월 17일)을 맞아 오는 17일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조선우표사가 8일 전했다. 이 우표는 액면가 140원으로, 북한의 공식 우표 발행 계획에 따라 제작·판매될 예정이다.
  • ‘귀국’ 李대통령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北에도 새해 복 내리길”

    ‘귀국’ 李대통령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北에도 새해 복 내리길”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중국 국빈 방중을 마친 후 “한반도에도 언젠가는 혼란과 적대의 비정상이 극복되고, 서로 존중하며 공존 공영하는 날이 오겠지요”라며 북한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북측에도 새해 복 많이 내리기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게시물에 펭귄 한 쌍이 다정한 친구처럼 어깨동무하고 있는 기사 사진을 공유하며 “만나라, 뽀재명과 뽀정은”이라는 글을 함께 게시했다. 이는 해당 기사의 제목이기도 하다. 기사는 펭귄이 동료애가 대단하다는 점을 거론하며 남북 정상도 ‘뽀로로’를 사이에 두고 ‘뽀재명과 뽀정은이 만날 수는 없을까’라고 제안했다. ‘뽀롱뽀롱 뽀로로’는 2003년 남북이 합작해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뽀재명은 이 대통령을, 뽀정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李대통령, 3박4일 방중 마치고 서울 도착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37분쯤 성남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 지 사흘 만이다. 이 대통령은 3박 4일 동안 중국에 머무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중국 권력 서열 2·3위와 연쇄 회동을 가지는 등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이어갔다. 방중 첫날 재중 동포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시 주석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후 두 달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초 예정된 1시간을 넘겨 90분간 마주 앉은 양 정상은 14건의 양해각서(MOU) 및 석사장 중국 기증 협약 등 체결과 국빈만찬으로 이어지는 정상외교로 양국 간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오는 4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중재자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단계적 북한 비핵화에 대해 중국 측의 공감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국정에 복귀한다.
  • “손 꼭 잡고 뽀뽀까지”…北 김정은·주애 행보에 “섬뜩, 일반적 부녀관계 아냐” 주장

    “손 꼭 잡고 뽀뽀까지”…北 김정은·주애 행보에 “섬뜩, 일반적 부녀관계 아냐” 주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의 공개 행보를 두고 “일반적인 부녀 관계로 보기 어렵다”는 일본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대북 정보 전문 사이트 ‘데일리 NK 재팬’의 고영기 편집장은 지난 5일 ‘보통의 부녀 관계가 아니다…파문을 부르는 김정은·주애 부녀의 이질적인 행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고 편집장은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열린 신년 축하 공연 영상을 근거로 들며, 김정은·주애 부녀의 행동과 연출이 통상적인 가족 동반 행사와는 뚜렷이 다르다고 짚었다. 해당 행사에는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딸 주애가 함께 참석했다. 김 위원장과 주애는 같은 디자인의 가죽 코트를 착용했으며, 주빈석에서는 주애를 중앙에 두고 부모가 양옆에 앉는 배치가 연출됐다. 이에 대해 고 편집장은 “최고지도자가 아닌 인물, 그것도 딸인 주애가 공식 행사 관람에서 중앙 자리에 앉은 것은 북한 역사상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연 관람 중 포착된 김정은·주애 부녀의 행동에 주목했다. 영상 속에서 주애는 김 위원장의 볼에 뽀뽀를 하거나 손을 잡는 등 신체 접촉을 보였다. 고 편집장은 “두 사람은 시종일관 과도하다고 여겨질 정도의 스킨십을 보였고, 그 장면이 조선중앙TV를 통해 여러 차례 방영됐다”고 전했다. 특히 주애가 김정은 위원장의 볼에 뽀뽀하는 장면과 관련해, 고 편집장은 유튜브 방송에서 “이상하고 섬뜩한 장면을 본 느낌”이라며 “보통의 부녀 관계라면 다행이겠지만, 추정컨대 주애는 13~14세로 외형상 거의 성인에 가까워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전 국민이 주목하는 자리에서 해당 행동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반면 같은 자리에 있던 리 여사는 간간이 미소를 보였을 뿐, 대부분 무표정한 채 박수를 치는 모습에 그쳤다. 고 편집장은 “주변 간부들 역시 시선을 돌리거나 당혹스러워하는 듯한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 부녀의 이 같은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지적됐다. 2025년 12월 한 호텔 준공식에서도 두 사람이 마치 연인처럼 밀착한 장면이 공개됐으며, 북한 내부에서도 “섬뜩하다”, “보통의 부녀 관계를 넘어섰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고 편집장은 전했다. 또 지난 1일 부녀는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주애가 중앙에 배치된 사진이 공개됐다. 고 편집장은 “북한 체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태양궁전에서, 주애가 첫 참배임에도 중심에 놓였다는 점은 그가 후계자임을 강하게 시사하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지도자로서 김주애 우상화가 본격화되는 조짐이 보이는 한편, 김정은과 김주애 부녀가 공개적으로 반복해 보여주는 이질적인 행보는 단순한 후계 연출을 넘어 북한 체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왜곡과 불안을 무의식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주애 부녀는 지난 5일에는 러시아 파병군 추모기념관 건설현장을 찾아 기념식수를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지도간부들과 함께 기념관 건설 현장을 돌아보며 공사 진척 경과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주애가 함께 식수 현장에서 삽으로 흙을 뜨는 장면이 담겼다. 통일부 당국자는 잇따른 김주애의 공개 행보와 관련해 “후계 구도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지만, 사회주의 대가정의 모습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北 김정은도 마두로처럼 제거? 불가능”…이유 들어보니 [핫이슈]

    “트럼프, 北 김정은도 마두로처럼 제거? 불가능”…이유 들어보니 [핫이슈]

    미국이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국가 원수를 무력으로 체포·압송한 가운데, 이번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변 경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을 실시했다. 이 작전으로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은 침실에서 잠을 자다 끌려 나와 체포됐고 곧장 미국으로 압송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압송되는 마두로 대통령의 ‘굴욕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특히 지도부 축출을 노린 강력하고 치밀한 공습과 이 과정에서 전 세계가 본 마두로 대통령의 모습은 김 위원장에게 실존적 위협을 가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4일 ‘마두로 대통령 체포가 미북 대화에 미칠 영향 평가’ 분석자료에서 “미국이 3일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철권통치자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것에 대해 북한 지도부는 매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이 자신들에 대해서는 그런 군사작전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내부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은 김 위원장을 제거하거나 체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참수 계획’을 갖고 있지만 결국 트럼프가 마두로를 체포한 것과 같은 작전은 북한에 대해 수행 불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이 마두로처럼 김 위원장을 제거하지 못하는 이유정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에게 했던 것과 같은 정밀 타격 공습으로 김 위원장을 제거하지 못하는 이유로 핵무기를 꼽았다. 정 부소장은 “미국이 김정은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면, 북한의 최고군사지도지휘기구인 당중앙군사위원회의 2인자로서 핵무기 통제권을 이양받을 박정천 부위원장이 미국을 핵무기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가 마두로를 체포한 것과 같은 작전을 북한에 대해 수행하기가 불가능한 이유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을 성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 이후 김 위원장에 대한 신변 경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중·러 반응에 주목하는 북한, 한반도도 긴장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은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 대한 불신을 극도로 높일 뿐 아니라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 기술과 정밀 타격 능력을 억제할 유일한 수단은 오직 핵무기뿐이라는 인식을 강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는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배경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오는 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응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의 강력한 반미(反美) 동맹인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에 대한 비난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특사와 만난 직후 체포됐다는 점에서 중국의 날 선 반응이 예상된다. 다만 베네수엘라의 영향력에 비춰봤을 때 이번 사안이 미·중 간 갈등 관계를 증폭시키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 역시 미국을 비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와 미국, 러시아가 종전을 위한 릴레이 3각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자국 희생을 감수할 정도의 조치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가 예상보다 소극적인 반응에 그칠 경우 김 위원장과 북한의 입장은 난처해질 수밖에 없다. 마두로와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이 물리적으로 축출됐을 때, 중국과 러시아가 ‘소극적인’ 보호 조치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역내 영향력 확대를 극도로 경계하기 때문에 미국에 의해 북한 정권이 축출될 때 관망만 할 가능성은 작다. 한편 베네수엘라 사태로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향한 외교의 문을 더욱 굳게 걸어 잠글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1~2월 중 열리는 9차 노동당 대회에서 수립될 북한의 새로운 외교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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